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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지보다 50년앞선 불경 훔쳐”

    문화재 전문 도굴꾼으로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서상복(46)씨는 6일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1998∼2000년 직지심경 상권 두권과 직지보다 앞선 금속활자본 불경을 국내 사찰에서 도굴했다.”고 주장했다. 공소시효 7년이 지났고 현 소장자가 해외로 빼돌릴 우려가 있어 사실을 밝혔다는 것이다. 현재 유네스코에서 공인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직지심경 하권으로, 서씨가 훔쳤다고 주장한 금속활자본 불경은 직지 하권보다 50여년 앞선 것으로 추정된다. 서씨는 “직지보다 앞서 편찬된 불경을 1999년 1월 경북 경주시 기림사에서 훔쳤다.”면서 “책의 발행 연대를 알리는 ‘간기’가 직지보다 50년 앞섰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직지 상권에 대해서도 “한 권은 파손되지 않은 완질본으로 99년 6∼8월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일부가 파손된 다른 한 권은 2000년 3∼4월 경북 안동시 광흥사에서 도굴했다.”고 밝혔다. 서씨의 주장만으로는 직지 상권의 존재여부가 확실치 않다. 서씨가 문화재를 훔쳤다고 밝힌 사찰에서도 해당 문화재를 직접 본 적이 없는데다, 서씨 또한 “훔친 물건이 금속활자본인지, 간기가 언제인지 수 차례 확인했고 다른 전문가들도 인정했다.”면서도 처분과정과 현재 행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신태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장은 그러나 “서씨의 도움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면담한 적이 있는데 주장의 신빙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길섶에서] 묵계서원/우득정 논설위원

    5월의 햇살을 받으며 친구의 부친이 먼 길을 떠나던 날, 장지로 가는 길에 ‘묵계서원(默溪書院)’이라는 안내표지가 눈에 띄었다. 장례행렬이 올 때까지 시간을 보내자는 속셈으로 소나무가 늘어선 오솔길을 따라 서원을 찾아 나섰다.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잡은 서원의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다.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머뭇거리다가 외따로 떨어진 정자에 올랐다. 정자 아래 35번 국도에는 쉴 새 없이 차량들이 오간다. 그럼에도 국도를 따라 끝 모를 계곡으로 뻗은 묵계천은 320년 전 이곳의 광경을 떠오르게 한다. 안동시내에서도 차량으로 한시간 거리인 만큼 당시에는 무척이나 외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나무 끝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선비들의 글 읽는 소리 외에는 깊은 침묵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으리라. 주변에 몇몇 민가라도 있었을까. 아무리 둘러보아도 손바닥만 한 밭뙈기도 일구어낼 공간이 보이지 않는다. 문득 상상이 엉뚱한 데로 미친다. 혹시 묵계천의 묵이 먹을 뜻하는 묵(墨)이 아니었을까. 선비들이 갈고 간 먹물이 흘러 저 하천을 검게 물들이지 않았을까. 홀로 상상하곤 고개를 끄덕여본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Local] ‘낙동강 프로젝트’ 11개지역 선정

    경북의 젖줄인 낙동강 인근지역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4조원이 투입되는 경북도의 ‘낙동강 프로젝트’ 시범사업이 확정됐다. 경북도는 24일 낙동강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낙동강 본류에 인접한 10개 시·군의 11개를 확정했다.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낙동강을 지역특색에 맞게 문화·휴양·친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대형 프로젝트다. 도는 올해 148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 사업은 ▲하아리 그린파크 조성 및 하회마을 오솔길 복원(안동시)▲자전거박물관 건립(상주시)▲영강 자전거도로 개설(문경새재 등과 연계·문경시) ▲호국의 다리 경관조성(칠곡군) ▲삼강주막 주변 문화관광지 조성 및 내성천 강수욕장 조성(예천군) ▲레포츠단지 조성(봉화군) ▲개진·선남 자전거 도로 개설(고령·성주군) 등이다.
  • 의성·안동 등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땅값 ‘들썩’

    의성·안동 등 경북도청 이전 후보지 땅값 ‘들썩’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의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23일 경북도내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출범해 활동에 들어가는 등 도청 이전 추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중개업소가 갑자기 많이 생기고 땅값도 급등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의성과 안동 등 2곳. 여기에다 군위·상주·영천 등이 부동산 업자들간에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농지와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이날 “인구 1만여명에 불과한 안계·다인·단북면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가 지난해 3곳에서 최근 16개로 급증했다.”면서 “이들은 서울, 경기, 대구 등지에서 몰려든 기획 부동산업자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벤츠 등 고급 승용차를 탄 복부인으로 보이는 투기꾼들도 자주 들락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2~3배 ‘껑충´… 투기꾼들 몰려 이들이 몰려들면서 이들 지역의 땅값도 지난해에 비해 2∼3배 정도 상승했다.㎡당 2만∼3만원 하던 농지가 6만∼10만원선으로, 임야도 30% 이상 올랐다. 땅값은 뛰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대영(50) 안계면장은 “부동산 업자들이 등기도 이전하지 않은 채 몇 차례씩 사고 파는 불법거래가 있을 뿐 거래는 대체로 한산하다.”고 말했다. 정응섭(57) 다인면 부면장은 “우리 동네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부동산 중개업소 자체가 필요없는 곳이나 지난해 말 6곳이 생기면서 땅값이 3배 이상 올랐다.”면서 “하지만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1995년 민간 연구소 용역결과 도청 이전 최적지로 조사된 안동시 풍산읍 일대에도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부동산 업자들이 득실거렸다. 지난해 봄부터 수도권 등지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20여명의 부동산업자들이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사무실에 진을 쳤다. 이들이 몰리면서 ㎡당 2만원선에도 거래가 없던 농지가 15만원까지 치솟았다. 막곡리 일대 농지는 최고 30만원까지 폭등했다. 하지만 역시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 황주화(56) 풍산읍장은 “지난해부터 몰려든 부동산 업자들이 땅값만 띄워놓은 채 거래가 한산해 서서히 빠져나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밖에 군위·상주·영천 등지에 일명 ‘기획부동산’,‘떴다방’들이 돌며 가장 유력한 도청 후보지라고 부동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반병목 새경북기획단장은 “현재로선 도청이 어디로 옮겨갈지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부동산 업자들에게 현혹돼 섣불리 땅을 사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반 단장은 또 “12월쯤 후보지가 압축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부동산 거래를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작업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달 출범한 경북도청이전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도청 이전 입지선정을 위한 용역을 의뢰, 이전지의 입지조건과 후보지에 대한 평가기준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10월 중에 23개 시·군으로부터 도청 이전 후보지를 신청받아 연말까지 입지조건을 충족시키는 후보지를 압축해 평가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내년 6월에는 각계인사 83명으로 구성되는 평가단이 후보지를 평가해 최종 확정하게 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70m+84㎝’ 이윤철 男해머던지기 한국新

    국내 육상 해머던지기에서 70m는 ‘마의 벽’으로 통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74m)과 올림픽 기준기록(73m52)을 쫓아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 벽을 뛰어넘어야 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중국 산둥성 위하이에 있는 ‘투척 훈련 전진기지’에 선수들을 보내 대회에 참가할 때만 잠깐 기지를 빠져나오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윤철(25·울산시청)이 22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해외파견 선발전 겸) 남자 해머던지기 마지막 6차시기에서 70m84를 던져 지난달 28일 종별선수권에서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69m52)을 1m32㎝나 늘렸다. 그의 한국신 행진은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부터 세 차례 이어졌다. 김영래 투척 코치는 “이윤철이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74m를 바라볼 만하다. 투척에선 서른살 무렵에 전성기를 맞는 만큼 2011년 대구 세계육상에서 8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선 강나루(24·익산시청)가 4차시기에 58m33을 던져 지난해 8월 장복심(파주시청)이 세운 한국기록(57m96)을 37㎝ 끌어올리며 생애 첫 한국신의 기쁨을 누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두산(잠실)●한화-현대(청주)●KIA-롯데(광주·이상 오후 6시30분)●삼성-SK(오후 6시·대구)■ 축구 ●수원시청-서산FC(수원종합운)●대전수력-창원시청(대전한밭운·이상 오후 3시)■ 육상 실업선수권 겸 해외파견선발전(오전 9시·안동시민운)
  • “인세, 北아동 위해 써달라”

    ‘무소유’를 실천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오다 17일 세상을 떠난 아동문학가 권정생씨가 북녘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해 인세를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은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굶주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해 쓰고 여력이 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해서도 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유서에는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이들은 말했다.‘강아지똥’과 ‘몽실언니’가 각각 60여만부나 팔리는 성공을 거뒀지만 고인이 소유한 것은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의 5평 남짓한 오두막집이 전부였다.
  • ‘몽실언니’ 작가 권정생씨 별세

    동화 ‘몽실언니´의 작가인 권정생씨가 17일 오후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70세. 고인은 신결핵 등으로 오랜 기간 투병했으며,16일부터 병세가 갑자기 악화돼 유명을 달리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복 직후 귀국한 뒤 1967년 경북 안동에 정착했다.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똥´으로 월간 기독교교육이 주관하는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고 등단했다. 고인은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작품의 주요 주제로 다뤘다.‘몽실언니´ ‘사과나무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오소리네 집 꽃밭´ 등의 아동문학 작품을 남겼다. 특히 1984년 출간된 ‘몽실언니´는 현재까지 60여만부 이상 판매된 아동문학계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1975), 제22회 새싹문학상(1995) 등을 받았다. 장지는 생가가 있는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이고,6·15민족문학인협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민족문학인장으로 장례가 치러진다. 빈소는 안동병원, 발인은 20일 오전 9시.054)820-1679.
  • 경북지자체 ‘혜택 더하고 의무 나누고’

    경계를 맞대고 있는 경북도내 자치단체들이 협력사업을 통한 공동발전 노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송군과 영양군은 8일 양 자치단체간 ‘박물관 자유관람 서비스 협약’을 체결, 주민들이 양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송과 영양군민은 이날부터 누구나 유료시설인 청송 민속박물관(청송읍 송생리)과 영양 산촌생활박물관(입암면)을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달 20일 양 자치단체 경계에 위치한 홍보탑을 공동 사용·관리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에서 포항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홍보탑 면은 포항시가, 포항에서 경주로 들어가는 쪽의 면은 경주시가 각각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홍보탑은 포항시가 5억 8000만원을 들여 높이 36m, 가로 20m, 세로 15m 규모로 세웠다. 안동시와 의성군도 지난 3월 안동댐 하류의 물을 의성지역으로 보내는 의성·안동 광역상수도 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안동 용상정수장 용량을 하루 2만 8000t에서 7만 3000t으로 늘리고 용상정수장에서 안동 일직면 등 3개면을 경유해 의성읍 정수장까지 가는 총연장 40.6㎞(안동 21.9㎞, 의성 18.7㎞)의 송·배수관을 매설하는 공사다. 2009년까지 총 478억원(안동 256억원, 의성 222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이 완성되면 안동 일직·남선·남후 등 3개면 1700가구 5000여명, 의성읍과 단촌면 일대 5700가구 1만 5000명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받게 된다. 예천군과 영주시도 현안사업인 1일 10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을 영주지역에 합동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지자체는 소각장을 2회(1회 15∼20년 사용 가능)에 걸쳐 사용하도록 건설하고 소각장 건설비용은 t당 2억원씩 등 총 소요예산 220억원은 양 자치단체가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항시와 영덕·울진·울릉군이 포항지역 KTX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상주시와 문경시는 양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 및 농·축산 오·폐수를 함창·점촌 통합하수종말처리장(1일 3만t 처리능력)에서 공동 처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앞으로 협력사업의 확대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등 지역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노력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경북, 업무태만 공무원에 철퇴

    올 들어 경북지역에서 업무태만 등을 이유로 공무원이 직위해제되는 등 인사조치 사례가 잇따라 공직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경산시는 7일 채석허가 제한구역에 불법 허가를 내줘 물의를 빚은 L(5급)씨를 지난 4일자로 직위해제해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같은 날 교통행정팀장인 사무관 G씨를 업무 소홀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투자통상팀의 팀원으로 전격 발령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업무수행 미숙과 음주뺑소니 사고 등으로 물의를 빚은 L(5급)씨와 석산개발 허가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J(6급)씨 등 공무원 2명을 직위해제해 대기발령 조치했다. 안동시도 같은 달 18일 A씨에 대해 1개월간 직위해제했다.A씨는 최근 열린 안동시의회 임시회 때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예산을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시의원들과 마찰을 빚어 직무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 [길섶에서] 부부 여행/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지난 주말 문상을 하느라 경북 안동시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혼자 갈 생각이었다. 군대친구인 상주가 아내와는 만난 적이 없는 데다 문상 길에 꼬박 하루를 잡아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내가 따라나선다고 했다. 쉬는 날이면 밀린 잠 자기에 바쁘던 사람이 의외였다. 어쨌거나 기왕 안동에 가는 길이니 도산서원·하회마을도 둘러보고 하룻밤 묵고 오기로 했다.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었는데도 아이들 먹거리다 뭐다 준비하고 나니 점심 때가 되어서야 출발했다. 도로는 이미 정체가 심했지만 아내는 마냥 즐거운 기색이었다. 나 자신도 여느때와 달리 홀가분한 느낌이었다. 왜일까. 아차, 그렇군! 아이들을 떼어놓고 둘만이 여행길에 나선 게 결혼 20여년만에 처음이었던 것이다. 이번 1박2일 여행이 우리 부부에게는 정말 자유로웠다. 그동안 너무 아이들에 얽매여 산 건 아닐까. 우리는 석달에 한번 둘만이 여행하는 기회를 갖기로 약속했다. 아내와 내가 이 약속만은 꼭 지키리라고 나는 예감한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One+Two 경기도 여행 세계 도자비엔날레 입장권과 서울랜드 이용권, 이천 테르메덴의 입장권을 묶어 ‘One+Two 경기도 여행’이라는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한다. 서울랜드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와 인터넷 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5월 25일까지. 어른 3만 3000원, 어린이 2만 4000원. (02)509-6000,(031)645-2000. ●이벤트 참여하면 간고등어가 공짜 안동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마음에 붙이세요’라는 이벤트를 벌인다. 안동지역 방문자들이 지정관광지에서 한국·정신·문화·수도 등 네 글자의 스티커를 받아 하나의 글자로 만들면, 안동재래시장이나 지정된 교환장소에서 안동 간고등어나 하회탈 등 유명 농특산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연중 계속된다.www.tourtalker.co.kr,(054)855-7179. ●전국 품바 총출동,“내가 거지왕!” 충북 음성에서는 19∼22일 ‘음성품바축제(pumba21.com)’를 연다. 설성공원,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19일 제14회 무영제를 시작으로 품바움막짓기, 걸인밥 먹어보기, 전국 품바 사진촬영대회 등 40여가지의 각종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국예총 음성지부 (043)873-2241.●산채마을 산나물 체험 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resort.co.kr)는 해발 700m 태기산 자락에서 자란 고사리, 더덕, 곰취 등 청정지역 산나물 채취 체험 행사를 연다.5월5일∼7월15일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는 리조트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 삽교1리 산채마을. 당일 채취한 산나물 4㎏은 가져갈 수 있다. 중식포함 어른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033)340-3000. ●고등학생 남아공 연수 기회 제공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환경학교 연수 기회를 부상으로 제공하는 2007년도 ‘전국 영어 환경수필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5월25일까지 ‘환경 또는 자연보호/보존’ 혹은 ‘유네스코지정 한국문화유산’에 관한 주제로 A4 용지 2장 분량의 영문 수필을 작성해 학교장 추천서, 행사 참가 신청서(downloads.cathaypacific.com//cx//iwep//iwep_applicationform.pdf에서 다운로드)와 함께 항공사로 우송하면 된다. 수필 심사와 영어 면접을 통해 총 2명 선발. 연수는 7월12∼18일. 접수처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581 서울시티타워빌딩 15층 (우편번호 100-741) 캐세이패시픽항공 마케팅부, 전국 영어 환경수필 대회 담당자 박남희.(02)3112-730.
  • 男 100m 28년만에 신기록?

    한국 육상의 세부종목 51개 가운데 10년 이상 경신되지 않은 기록은 10개,20년이 넘도록 주인이 바뀌지 않은 기록도 6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도 남자 100m 기록은 28년째 제자리를 지킨 철옹성 중의 철옹성.16일 한 때 육상계는 28년이나 깨지지 않던 이 기록이 다시 쓰여질지 모른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이날 안동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 전국대학육상선수권 남자 100m 준결승에서 손해성(동아대)이 서말구(52·당시 동아대)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1979년 멕시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한국기록(10초34)을 무려 0.1초 앞당긴 10초24에 결승선을 끊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함께 뛴 박평환(조선대·10초29)과 조영욱(한체대·10초31)마저 종전 한국기록을 넘어섰다는 소식은 육상계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육상연맹이 이날 이 종목 결승 직후 실시한 정밀계측 결과, 세 선수의 기록은 계측 오류로 빚어진 해프닝으로 판명됐다. 안동시민운동장은 스탠드 높이가 너무 낮아 전자총 총성 반응을 무선 계측장비가 감지할 때 외부 전자파와 자기장 간섭으로 인해 순간 작동을 멈추는 오류가 빚어졌다는 것. 따라서 세 선수의 기록은 공인되지 못했다.이날 해프닝은 한국 육상에 신기록 갈증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반증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종목 우승은 10초633을 기록한 김진국(성균관대)에게 돌아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Let’s Go] 세월이 머무는 곳 청도·고령

    [Let’s Go] 세월이 머무는 곳 청도·고령

    ‘청도(淸道)’라고 합니다. 맑은(淸) 길(道)이 있는 고을이지요. 고택(古宅)들이 제법 많습니다. 따사로운 봄빛에 고색창연한 그 곳엘 다녀왔습니다. 점차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고택들을 보며 안타까움과 함께, 세월의 깊이에 빠져들어가는 즐거움이 교차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고택들이 즐비하기로는 안동시 등 경북 북부지역을 꼽지요. 굳이 청도를 택한 이유는 ‘운강고택’과 ‘만화정’ 등 옛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고택들이 적지 않은 데다,‘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만발한 산이며, 운문사, 와인터널 등 주변에 볼거리가 제법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고택의 담장위로 넘어오는 봄은 참 예뻤습니다. 그 옛날 담장 너머 이웃집 처녀와 수줍은 사랑을 속삭이듯, 춘정의 설렘도 숨기지 못했습니다. 서울로 오는 길에 청도에서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대가야의 수도’ 고령에도 들렀습니다. 비록 신라에 무릎을 꿇긴 했지만, 한때 전라도 일부 지역과 경남 해안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통치하던 ‘철의 제국’이었다는군요. 사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아쉬움이 컸지만, 그 깊이만큼 신비로운 곳이었습니다. 글 사진 청도·고령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통신사길 따라 표지석 12개 설치

    통신사길 따라 표지석 12개 설치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맞아 통신사들이 지나갔던 전국 주요 길목 12곳에 표지석이 설치된다.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는 1일 통신사들이 한양(서울)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면서 거쳤던 연고도시 12곳에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표지석을 세운다고 밝혔다. 표지석은 높이 120cm, 가로·세로 각 50cm 크기의 검은 돌로 ‘조선통신사의 길’이라는 표제아래 ‘이곳은 1607년 조선통신사가 국서를 받들고 지났던 길입니다. 조선통신사 일본 왕래 400주년을 기리고 선린우호정신을 다짐하며 이정표를 세웁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먼저 출발지였던 서울 숭례문앞 표지석을 이날 제막한다. 이어 서울시 양재동, 경기도 용인시, 충북 충주시, 경북 문경시·안동시·의성군·영천시·경주시, 울산광역시, 경남 양산시 웅상읍, 부산시 동래구의 도로변이나 시청 공공건물 앞에 표지석을 5일까지 세운다. 한국체육진흥회와 일본워킹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조선통신사 우정의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두 나라 42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숭례문 표지석 앞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행진에 나선다. 이들은 연고도시들을 거쳐 오는 19일 부산에 도착한 뒤 쓰시마로 떠나 일본 주요 연고도시들을 거쳐 도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안동·의성 광역상수도 추진

    경북 안동시의 남아도는 상수원을 이용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의성군의 만성 식수난을 해소하는 ‘안동∼의성 광역상수도사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안동시와 의성군은 28일 시·군 경계 지점인 안동시 일직면 광연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시·군의회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의성 광역상수도 기공식’을 가졌다. 2009년까지 총 47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안동∼의성 광역상수도 사업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간 협력사업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안동시 용상동 정수장∼의성군 의성읍 정수장까지 총 40.6㎞에 걸쳐 송수관을 묻고 가압장과 배수지 등이 설치된다. 또 안동 용상정수장 시설 용량도 하루 2만 8000t에서 7만 3000t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용상정수장에서 일일 7만 3000t의 수돗물을 생산해 안동에는 하루 5만 8000t, 의성군에는 1만 5000t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남선·남후·일직 등 3개면 1700가구 5000명, 의성군은 의성읍과 단촌·점곡·옥산·사곡·봉양면 등 6개 읍·면 1만 2000가구 3만 5400명의 주민이 상수도 혜택을 받게 된다. 공동 협력사업으로 예산 절감 등 파급효과도 크다. 이번 사업으로 안동시는 상수도 가동률이 현재 50%에서 70%로 높아지고 생산원가 및 운영비, 인건비가 절감돼 연간 16억 8400만원의 공기업특별회계 경영이 개선된다. 의성군도 상수도 경영개선으로 연간 17억 700만원의 원가가 절감돼 열악한 군 재정에 도움이 예상된다. 두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상습 식수난을 겪었던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통계도 지방자치 맞춤형시대

    #1-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점은:접근성과 바가지 요금 및 음식 문제.#2-전북 전주시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은 이유는:여성의 경제활동이 낮고 임시직이 적기 때문. 통계도 지방자치 시대를 맞고 있다. 국가발전을 위해 전국적으로 취급되던 통계가 지금은 지역개발을 위한 ‘바로미터’로 활용되고 있다. 통계청은 26일 지자체와 지난 한해동안 22가지의 지역통계를 개발했으며 올해에도 10여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세계 최초로 지역 서비스업 활동지수를 만들었다. 서비스업 지수는 개발하기가 어려워 지금도 한국과 일본, 영국, 미국 등 4나라만 공표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비스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는 점을 간파, 분기별로 지역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결과를 보면 인천에선 보건, 교육, 도·소매업 등이 활발했고 부동산·임대업, 오락·문화·운동, 통신업 등이 주춤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11월 통계청과 함께 18개 시·군을 찾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강원도를 방문하는 형태는 85% 이상이 가족여행이나 휴가 등의 개별관광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은 5∼10%에 불과했다. 강원도 하면 산과 바다를 떠올리면서 구입한 물건은 부가가치가 낮은 건어물이나 농·수산물에 그쳤다. 불편한 점으로는 교통 등의 접근성과 바가지 요금, 음식문제 등을 꼽았다. 강원도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DMZ 체험학습, 문학촌 방문 등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통계청의 지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분기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사결과 전주시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9%로 전국 평균 61.1%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유는 여성(38.5%)이 전국 평균에 비해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64.1%)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은 46.2%로 전국 36.3%보다 높아 고용이 안정적인 반면, 임시직은 14.9%로 전국 평균 22.8%보다 크게 낮았다. 임시직 고용이 뒤처지는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떨어지다는 뜻이다. 대전 유성구는 사회통계조사를 통해 15세 이상 구민 가운데 유성온천을 이용하는 사람이 45%에 불과하고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 17%나 되는 점을 파악해 올해 사업에 반영했다. 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3월부터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발표하고 있으며 경북 청송군과 울진군은 농업기본통계조사를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광역시와 경북 경주·안동시는 관광통계를, 서울 강남구와 전북, 전남 여수시 등은 사회통계조사를 연내에 개발할 예정이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지방영향평가제 추진 논란

    앞으로 정부가 각종 정책이나 법령을 입안할 때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적합한지 여부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각종 정책이 수도권 중심의 사고로 추진되다보니 비수도권 지역에서 지나친 규제를 받는다고 개선을 건의함에 따라 ‘지방영향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이런 순기능과 함께 역기능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이 제도가 자칫 ‘이헌령 비헌령’식으로 수도권을 역차별하거나 시장논리를 무시함으로써 형평성을 잃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지방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가 수도권 규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관련 법령에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규정함에 따라 비수도권이 불합리하게 규제돼 투자유치 등에 애로가 많다고 경북 안동시가 개선을 요청했었다. 이 제도는 정책이 지방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제로 작용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게 골자다. 지역균형발전에 역행을 한다고 판단되면 제동을 걸거나 수정을 요구하도록 길을 열어놓는 셈이다. 각종 법안과 정책을 입안하거나 집행할 때 환경영향평가나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치게 돼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현재 ‘균형발전영향평가’라는 제도가 있으며 새로 도입을 검토하는 것은 제도나 법령을 만들 때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특정 사안에 대해 정부의 정책이 추진될 때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구분하게 된다. 수도권은 규제 대상에 넣고, 비수도권은 제외하게 돼 수도권만 차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놓고 이천과 청주시가 갈등을 빚는데 이 같은 갈등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3∼6월에 지방행정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맡기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박명재 장관이 경상북도를 방문했을 때 안동시로부터 건의받은 사안이다. 행자부는 이를 포함해 모두 19건의 건의안을 받았다. 이 가운데 12건은 수용키로 했으며,5건은 장기 검토,1건은 검토,1건은 수용 곤란으로 분류했다. 자치단체들이 건의한 사안 중 중앙정부 시책에 따른 기구 및 인력 증원 때 총액인건비 한도의 예외로 인정해달라는 내용도 있는데 행자부는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자칫하면 무분별한 정부의 사업추진으로 자치단체의 인력만 늘리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밖에 지방의원 1명당 610만원으로 책정돼 있는 ‘의정운영공통업무추진비’를 연간 810만원으로 늘려달라는 건의도 있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Welcome, 경북

    “어서 오이소, 경북 관광 우리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경북도 내 시·군들이 올해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지역 주요 관광지에 외국어 통역 안내원과 문화관광해설사를 집중 배치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12일 불국사와 대릉원 등 주요 사적지 6곳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 안내원 각 5명씩, 모두 15명을 배치했다. 또 문화관광해설사를 지난해보다 5명 증가한 38명을 선발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적지 15곳에 배치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내를 맡는다. 예약을 통해 통역이나 해설 서비스를 받으려면 시 문화관광과(054-779-6087,6396)로 신청하면 된다. 안동시도 올 들어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 관광지 9곳에 통역원(15명) 및 문화관광해설사 등 50명을 배치,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 지역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해설사들이 관광객들을 당일 또는 1박 2일간 동행 안내하도록 했다. 예약은 안동축제관광조직위(054-856-8013). 문경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9명을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에 배치하는 한편 5명의 통역 안내원을 두고 있다. 김천시도 올해 처음으로 직지사 등 주요 문화유적지에 5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 운영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옥관광개발 ‘레드오션’ 되나

    한옥관광개발 ‘레드오션’ 되나

    “한옥관광개발은 블루오션인가, 아니면 레드오션인가.” 전국 자치단체들이 내용이 엇비슷한 한옥관광개발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해 차별화한 개발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전통 한옥을 주제로 한 대형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는 서울을 비롯, 경기, 경북, 전남·북 등 8개 자치단체에 이른다. 이들 자치단체는 적게는 100억원, 많게는 1조 9000억원을 투입해 한옥마을·전통민속촌·한옥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형 사업 외에도 전국 자치단체별로 ‘고택 관광자원화’ 등 크고 작은 한옥관광개발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조 9000억원을 투입하는 ‘화성 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기도 수원시 화성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왕궁을 복원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성곽과 4대문 복원, 한옥마을과 전통거리, 행궁,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옥관광개발사업’이다. 경북 경주시는 1989년부터 1000억원을 투입한 ‘신라 밀레니엄 파크’ 조성사업을 오는 3월 마무리한다.5만 4000여평의 부지에 신라의 전성기였던 8세기 무렵 신라시대 민속촌과 공방촌을 조성하는 공사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경북에서는 또 안동시가 ‘전통 한옥 체험관광사업’, 영주시가 한옥집단지구와 숙박촌 테마파크를 내용으로 한 ‘선비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 부여시 역시 1994년부터 ‘백제 재현촌’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까지 3770억원을 들여 100만평의 부지에 잃어버린 왕국의 왕궁, 전통민속촌, 공방 등을 조성해 새로운 명소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도 1993년부터 남산골과 북촌 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전통 한옥군을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숙박촌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자치단체들이 추진하는 한옥관광개발사업은 대부분 차별성이 없어 자칫 세금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조선, 충남은 백제, 경북은 신라를 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한옥마을, 전통거리, 민박촌, 공방 등 비슷한 사업이 많은 탓이다. 결국 각 지역별로 특화된 한옥관광개발사업이 되지 못하고 용인 민속촌 형태의 관광지만 양산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한옥 관광개발을 ‘한옥 건립’이라는 하드웨어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전통문화, 농어촌, 민예촌 등 선조들의 삶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 주시 문두현 관광진흥계장은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한옥관광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상업적인 면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체성과 특색 없는 사업이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한옥관광개발사업은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새로운 한옥을 건립하기보다는 기존 한옥 보존과 함께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전통생활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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