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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도자기/나전칠기/한지/수출용 전통상품 개발

    ◎상업화 유망 14분야 집중 육성/자동화 설비·전문생산단지 조성 등 지원 김치 도자기 나전칠기 한지 등 고유 음식과 제품이 수출상품으로 개발된다.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전통 기술의 세계화에 눈을 돌린 것이다. 그동안 외국 기술 도입에만 열중하다 보니 김치 같은 고유 음식이 일본에서 상품화되는 웃지 못할 일마저 빚어졌던 게 사실이다.통상산업부의 조사결과 우리의 고유 기술이나 제품은 80여가지나 되나 이 중 상업화가 가능한 것은 전통 발효식품과 한지 등 14개 분야이다. 김치나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과 민속주 등 상업화를 추진중인 것들은 사업화에 필요한 자동화 생산설비(예 김치 가공기계)를 서두르고,모시 안동포 한지 도자기 온돌난방 등 개발이 미진한 분야는 연구개발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개량 한복이나 민속상품,공예품 등 사업화가 관건인 분야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필요하면 전문 생산단지도 조성키로 했다.전통 고유기술과 사업화 전망을 알아본다. ▷발효식품◁ 김치 제조업체는 2백여개가 되지만 대부분 영세하다.자가생산에서 점차 공장제조로 전환하는 추세이나 위생처리,대량생산,품질유지 수준이 떨어진다.일부 공정은 일본 기술을 답습,전래의 맛을 잃을 우려도 있다.김치와 된장·고추장은 세계적인 식품대열에 진입이 가능하며,기술개발로 2000년까지 10배 성장이 예상된다. ▷도자기◁ 일부 반자동화가 이뤄졌으나 영세 수공업 수준이다.여주지역(4백여개)을 중심으로 총 8백여개 업체가 가동중이다.청자와 백자 등 전래 기술은 최고 수준이나 대를 잇는 도공이 부족하고 원재료 배합 기술과 잉크 및 자동화 기술을 일본에 의존하고 있어 청자를 제외하고는 외국보다 기술이 떨어진다.개발과 홍보지원이 따르면 세계 시장 진출이 유망하다.88올림픽을 계기로 시장이 88년 1백억원에서 지난해 1천1백30억원으로 커졌다. ▷나전칠기◁ 충무지방에서 지역특화 산품으로 생산한다.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고유 기술로 세계적 수준이다.가구의 고급화 추세로 현대 가구기술과 접목하면 세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한지◁ 60여 영세업체가 전주와 가평을 중심으로 가내 수공업으로 생산한다.시장성은 밝다.화선지 장판지 창호지 벽지 포장지 데커레이션용 필터용지 등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천연염색◁ (쪽,감물,나뭇잎 등) 가내 수공업 형태로 생산하며 전통의복 분야에서 명맥을 유지한다.수요가 적다.현대 기술과 접목하면 건강에 좋은 염색분야로 개척할 수 있다. ▷기타 고유기술◁ 한복을 현대 의상에 접목해 고유 패션으로 개발,수출할 수 있다.문배주나 안동소주,탁주등 전통 민속주나 식혜,수정과,설록차등 민속음료도 현대적 기법을 도입하면 사업화가 유망하다. 보온효과가 뛰어난 온돌이나 전통 한의약,민화·탈·사물놀이 악기 등 민속상품도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이밖에 한산모시나 안동포는 농가 재배와 수공업으로 제조하나 품질이 중국산보다 좋아 대량 생산 기법이 개발되면 시장성은 밝다.
  • 소주 전쟁 전국 확산/진로·경월 파고들기에 지방업체 “반격”

    ◎애행심 호소·수도권 입성 양동작전도 진로·경월 간의 수도권 시장쟁탈전으로 시작된 「소주전쟁」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이다.지방 소주회사들이 자기 지역에 파고든 두 메이저를 상대로 필사적인 대반격에 나섰다. 그동안 지방 소주회사들의 처지는 이들 메이저 업체에 밀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격이었다.선양,무학,금복주 등 주요 지방소주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선양은 지난 8월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5·8%가 감소했고,금복주는 23.2%,무학이 29.8%가 각각 줄었다.지방사 중 가장 피해가 덜한 보해도 8.3%가 감소했다. 지방 소주들의 반격은 생존권 차원의 몸부림이다.그러나 메이저들의 공세에 물량으로 맞서는 정면승부는 힘들다.따라서 특정 계층을 겨냥한 게릴라식 특화전략이 돋보인다. 금복주는 기반인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보수성향을 감안,전략 상품으로 「오크」주를 개발,이달 초부터 시판에 들어갔다.대대적인 광고 홍보보다 맛으로 승부를 거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이다.오크주는 쌀로 빚은 안동소주 「제비원」을 오크통 속에서 숙성시킨 제품으로 위스키 맛이 난다. 대전의 선양은 젊은 층의 칵테일 소주 수요가 늘 것을 겨냥,파인 향이 나는 칵테일용 소주를 준비 중이다.마산의 무학주조는 애향심에 호소하는 이색 홍보부터 시작했다.『경남도민은 지역 발전을 위해 자도주를 마시자』고 호소하며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무학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 반대에 앞장섰다는 오해까지 받아 울산지역 판매량이 60% 가량이나 줄었다.부산의 대선주조는 현재 애주가들이 즐겨 찾는 오이 소주를 개발 중이다. 반면 비교적 타격을 덜 받은 호남지역 소주회사들의 전략은 오히려 공격적이다.전남의 보해가 보해라이트 등을 내세워 이미 수도권 입성을 선언한데 이어,전북의 보배도 서울 공략에 들어갔다.보배의 전략상품은 그동안 몽골에 수출하던 「천지」와 증류식 소주 「옛향」.부드러운 맛으로 서울 지역의 신세대와 여성층에 승부를 걸고 있다.
  • 추석 대목을 잡아라/주류 판촉전 “후끈”

    ◎품목다양화… 대부분 2만∼5만원/위스키세트가 주종 판매목표 늘려/안동소주 등 민속주도 “일전채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오비씨그램과 진로 등 주류업체들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판촉경쟁에 나섰다. 민속주의 판매전도 뜨겁다.민속주는 선물용으로 알맞기 때문에 추석과 설날이 특히 대목이다.외국산 위스키와 코냑도 예외가 아니다.추석특수를 맞아 소주·민속주·청주·양주 등 모든 주류의 판매경쟁이 뜨거워지는 셈이다. 올해에는 업체들마다 고객의 취향에 맞춰 선물세트(품목)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대부분 2만∼5만원짜리 세트들이다. 오비씨그램은 41종의 위스키세트를 준비했다.지난해에는 24개종이었다.5천∼7만원으로 값이 다양하다.특급위스키인 패스포트는 18만1천세트,섬싱스페셜은 8만6천5백 세트,골드는 2만7천5백세트를 준비했다.판매목표는 70억원으로 작년의 65억원보다 소폭 늘려 잡았다. 같은 두산계열인 백화는 청주와 고려인삼주 등으로 1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25만세트로 전년보다 13.6%를 늘렸다.매출목표도 전년보다 5억원 늘어난 30억원이다. 진로는 소주 15종,위스키 20종 등 모두 35종을 마련,20만5천세트를 팔 계획이다.소주는 1만∼7만원,위스키는 2만5천∼7만원선이다.위스키세트중 가장 비싼 것은 원액 숙성기간이 12년된 프레미엄급인 임페리얼 클래식 7백㎖ 2병을 모은 것.판매목표는 32억원이다. 해태산업은 코냑과 포도주 등 모두 27종에 걸쳐 30만세트를 내놓을 계획이다.목표액은 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쯤 높였다.가장 비싼 것은 코냑 기마상으로 7만원이다. 지방소주업체중에는 보배가 가장 적극적이다.지난해 잘 팔렸던 3만원대의 선물세트를 보다 다양화했다.전통 증류식소주인 옛향과 천지 12종,도자기병 제품 4종,미륵사지탑 1종 등 모두 17종을 준비했다.가격은 1만∼4만원.목표는 20억원으로 작년보다 1백50%나 늘렸다. 전통술인 민속주의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동소주·국화주(경남 함양)·이강주(전북 전주)·김천 과하주·한산 소곡주·계룡 백일주 등 대표적인 민속주들이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값은1만7천∼7만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주도 백화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위스키로는 밸런타인,조니워커,로열 살루트,시바스 리갈,글렌피딕,올드 파,딤플,화이트 호스,스윙 등 이름있는 것은 다 있다.코냑으로는 루이 13세,레미 마르땡,까뮈,에네씨,꾸르부아지에 등이 있다. 외국술의 값은 역시 비싸다.루이 13세는 1백85만원,레미 마르땡 엑스트라급은 70만원,밸런타인(30년)은 50만원,조니워커 블루는 40만원이다.보통사람으로서는 설사 선물로 받는다해도 황송해서 감히 마시기 어려운 술이다.
  • 신제품 개발 판로 다양화/술 수출 크게 늘고있다

    ◎소주 67국 진출… 판매 올 1백18% 증가/진로/일·동남아 공략… 인삼주 목표액 70만불/백화 ○연변 등 수출 급증 술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신제품 개발 및 제품의 다양화에 힘쓰는 데다 새로운 시장을 꾸준히 개척하기 때문이다.교포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좋은 반응들이다.주류업체는 올해에도 제품 다양화와 수출 다변화를 꾀하며 수출목표를 크게 늘려 잡고 있다. 진로가 가장 적극적이다.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2백73만달러를 수출,전년 동기의 1백25만달러보다 1백18%나 늘었다.동포들이 많은 러시아의 사할린과 중국 연변지역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매실주도 판매 계획 진로는 지난 68년 베트남에 소주를 수출한 이후 지난 해에는 러시아와 이탈리아에도 수출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개척,모두 6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올해에는 핀란드와 비누아투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인삼주와 매실주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지난 해에 1천4백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는 2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아직은 소주가 90% 이상이다. 소주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지난 해 일본에 72만 상자(상자당 7백㎖짜리 12개)를 수출했다.전년보다 1백69%나 늘어난 것으로,일본의 희석식 소주업체 86개 중 8위에 올랐다.값이 일본 최고의 주류업체인 다카라 소주보다 10% 비싸지만,수출량 중 95%를 일본인들이 마셨다.올해 일본에만 1백만 상자(1천5백만달러)의 소주를 수출할 계획이다. 동양맥주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2천6백㎘를 수출,1백80만달러를 벌었다. 올해 목표는 2천만달러이다.미국 일본 등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마케팅 활동 강화 백화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청주를 21만7천달러어치(75㎘)수출했다.금액으로 42%,물량으로 34%가 늘어난 것이다.그동안 수출했던 청하 국향 수복에 이어 지난 13일에는 역시 청주인 「백화 24」 1천5백 상자(3백㎖들이 24병)를 로스앤젤레스로 실어냈다. 올해에는 일본과 동남아로 시장을 넓혀 수출액을 지난 해의 1백64만달러보다 83%가 늘어난 3백만달러로 잡았다.이 중 인삼주의 수출목표가 약 60만∼70만달러이다.목표달성을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트」 비중 50%로 조선맥주는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35만달러인 5백75㎘를 수출했다.금액으로 31.6%,물량으로 42.3%가 늘었다.올 목표는 4백만달러·5천㎘로 지난 해보다 각각 71.5%와 34.4%가 많다.하이트맥주의 비중을 전년의 20%에서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동소주 첫 수출 인천탁주 합동제조장은 지난 해에 미국 일본 프랑스 괌 아르헨티나 등 10여개국에 막걸리와 약주를 80만달러정도 수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목표액을 2백만달러로 대폭 늘렸다.대한탁약주 제조중앙회도 교민을 대상으로 지난 해 홍콩 일본 미국 등 5∼6개국에 3백3㎘(약39만병)의 막걸리를 수출했으며,올들어 처음으로 지난 주 6천병을 일본으로 선적했다. 민속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안동소주도 지난 달 로스앤젤레스에 1천병(1만5천달러)이 처음 수출됐다.
  • 전통 민속주 판매 자유화(업계는 지금…)

    ◎옛술맛 즐길기회 잦아진다/교동법주 등 31종 제조면허/도매상·백화점에 계약조건 저울질… 값 비싼게 흠 내년부터 약주의 판매지역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민속주 판매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약주의 판매 자유화로 고향을 떠나있는 도시인들이 고향의 옛술맛을 비롯해 우리의 전통 민속주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벌써부터 각 지방에서 민속주를 만드는 기능 보유자들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이들은 주요 백화점및 주류 도매상들과 민속주 판매를 위해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새해 판매지역 철폐 정부는 지난 89년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관광진흥을 위해 민속주의 제조판매를 확대,90년부터 민속주 판매를 승인해주고 있다.이에 따라 국세청은 처음으로 지난 90년 3월 황금주(경북 경주) 옥미주(경기 안양) 제주토속 좁쌀약주(제주 남제주)등 3개 민속주에 면허를 내준 것을 비롯,지난달 10일 경기 동동주(경기 화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28가지의 민속주에 제조 면허를 내줬다.이에 앞서 70∼80년대 용인 민속주(경기 용인) 산성 막걸리(부산 동래) 서울 삼해주(서울 노원)가 면허를 받았기 때문에 모두 31개의 민속주가 제조 면허를 받은 셈이다. 그러나 민속주중 전국적으로 알려진 것은 한소 정상회담과 남북 총리회담때 선보였던 소주인 문배주(서울 서대문),안동소주(경북 안동)등 일부에 불과하다.지난 91년 7월부터 민속주의 판매구역이 완화됐지만 약주와 탁주는 주세법에 판매구역이 제한돼 민속주중 소주와 기타주류만 판매구역 완화 혜택을 보았기 때문이다. ○연간판매량 10만병 약주의 지역제한 철폐로 면천 두견주(충남 당진)등 민속주의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진달래가 곁들여져 진달래술로도 불리는 두견주는 지난 86년 문배주,교동법주(경북 경주)와 함께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될만큼 명주로 알려져 있다.연간 10만병(7억∼8억원)정도가 팔려 약주중 판매량이 가장 많다.두견주의 기능보유자인 박승규씨(56)는 『내년에는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2배이상 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의 주요 백화점 2∼3곳과 부산·대구지역에서도 판매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관령의 감자를 주원료로 해 담백한 맛을 내는 감자술(강원 평창)의 기능보유자인 홍성일씨(53)도 『시장이 가장 큰 서울로 진출할 것을 추진중』이라고 밝혔고 더덕을 넣은 점이 특징인 사삼주(전남 승주)와 찹쌀외에 국화 진달래 오미자 등도 포함된 계룡 백일주(충남 공주),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강냉이술(강원 춘성)의 기능보유자들도 서울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백화점과 주류 도매상들이 내거는 계약조건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추를 넣어 붉은 빛을 내는 대추술(충북 청주)은 서울보다는 먼저 부산과 대구지역에 진출,선보이게 된다.이 밖에 전통주중 문헌상으로 가장 오래됐다는 한산 소곡주(충남 서천)를 비롯한 5∼6개 민속주도 대도시 진출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 10여개의 민속주가 내년초부터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입 외국술과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수입술과 한판승부 민속주의 판매는 빠른 시일내에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대량생산이 어려운데다 민속주 대부분은 지금까지 연간 매출액이 2천만∼4천만원(병으로는 약 3천∼5천병)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기 때문이다.살균처리를 하지 않으면 보통 1개월(여름에는 20일)정도되면 변질될 우려가 있고,오랫동안 유통을 시키려면 살균을 시켜야하는데 이 경우 본래의 맛과 차이가 생기는 것도 문제이다.입맛이 맥주 양주등 외국술에 길들여진데다 보통 한 병에 7천∼1만5천원으로 값이 다소 비싼 것도 흠이 될 수도 있다. 서울 송절주(서울 서초)의 기능보유자인 이성자씨(여·46)는 『옛 것인 우리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로 봇물처럼 들어올 외국술의 수입을 다소라도 줄이기 위해 우리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우리의 전통술인 민속주를 아끼는 책임은 소비자·업자·정부등 우리 모두의 몫이다.
  • 연말 잦은 손님맞이 알뜰 상차림법

    ◎주부클럽,음식찌꺼기 줄이는 요령 소개/백일·돌상은 꼬지중심… 남는것 재활용/집들이땐 식사·술상차림을 함께 준비/안주상엔 빈대떡 등 올리고 남은재료로 전골 만들어 93년을 「음식물 쓰레기 분리의 해」로 정하고 음식물 찌꺼기 감량과 재활용에 앞장서온 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9일 신세계 동방플라자점에서 음식 남기지않는 손님맞이 알뜰 상차림을 개최,좋은 반응을 모았다.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8조원. 이는 일본이나 영국등의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분량으로 차리는 사람이나 먹는 사람 모두 알뜰함이 요청된다. 손님접대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집안의 대소사에서 주부들이 덜 사고,알뜰하게 먹고,안 버리는 검소한 상차림을 기본으로 하여 간소한 안주상부터 집들이 손님맞이 상차림,어린이 생일상과 도시락,백일과 돌·회갑연·결혼식 피로연때의 손님맞이 상차림등을 다양하게 선보였다.특히 이날 전시회에서는 각종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재료를 활용,음식 한가지를 더 만들어 음식 쓰레기를 남기지않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주상◁ 안동소주나 두견주등과 함께 차리는 전통 민속주상은 빈대떡·오향장육·수육·어선·수삼꼬치산적을 기본으로 준비하고 남은 재료를 활용,모듬전골을 만들어 대접한다. 술을 양주로 쓸 경우엔 치즈나 햄·안심편채·양송이찜·모듬야채 샐러드를 마련하고 남은 재료로 햄 베이컨말이를 만든다. ▷백일·돌 손님맞이 상차림◁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 낙지꼬지를 중심으로 하여 국과 밥·야채샐러드·구이·팔보채·김치·잡채·떡등을 준비하고 낙지꼬지에서 남은 꽈리고추와 잡채에 사용하고 남은 느타리버섯으로 야채튀김을 만든다.이렇게 상차림을 할 경우 경비는 1인당 재료비와 양념비를 합해 약 1만1천원선 이다. 이밖에 조금 더 싼 1만원선의 메뉴로 돼지갈비에 국·밥·냉채·탕수·오징어통구이·김치·떡·깻잎과 맛살튀김에 남은재료를 이용,냉채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집들이 손님맞이 상차림◁ 식사를 위한 상차림이라해도 집들이에는 으레 술을 곁들이게 되는만큼 술상차림까지 가능하게 준비한다.재료비와 양념비를 합해 1만5천원선으로 할 경우의 메뉴는 밥·국·수삼냉채·안심 스테이크·부추잡채·한치무침·김치·유산슬·해물파전등.수삼에서 잔뿌리는 생강을 넣고 끓인후 잣을 띄워 식후 마시는 차로 만들어 곁들이면 분위기가 있다.
  • 고속도 휴게소서 특산품 판매/매장 57곳 새달 문열어

    ◎농어민단체 운영/해당지방 명물 2백60품목/내무부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에 지역특산물 판매점이 설치돼 내달 25일 일제히 개장된다.이동호내무부장관은 21일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농어촌지역경제 활로개척 방안의 하나로 전국 고속도로의 57개 휴게소내에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설치·운영하는 「내고장 으뜸산품 판매점」을 상설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휴게소별로 인근 시·군·구에서 상설판매장을 설치해 그 운영및 판매를 특산물 생산 농어민단체가 직접 담당토록함으로써 생산자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지역특산품을 시중가격보다 싼 값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휴게소를 관장하기로 한 57개 시·군·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휴게소별로 10평정도의 판매장을 설치하고 생산과 판매를 맡을 농어민단체를 선정해 무상으로 임대한다. 판매대상 특산품은 강원도 산골의 무공해 산채,영동 곶감,순창 고추장,광양 밤,하동 작설차,영천 양파 등 그 지역을 대표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우수 특산물 92종2백60개 산품(1개 휴게소당 4∼5종)이다. ◎전국 57개 휴게소별 판매품목 (상은 상행선·하는 하행선.동일명칭의 휴게소가 상·하행선에 위치할 때는 서로 상대편 품목도 취급). ◇경부고속도로 ▲서울만남의 광장(하)=서초화훼 신내배 ▲죽전(상)=용인 달팽이버섯 포도 수원느타리버섯 군포몬스테라 ▲기흥(하)=비봉참외 화성오이 김포인삼 오산표고버섯 ▲죽암(상)=청원멜론 더덕 오이 화훼 도토리국수 ▲옥산(상)=보은산채 대추 감 단옥수수 ▲옥산(하)=영동곶감 호두 표고버섯 ▲금강(하)=옥천포도 영지버섯 딸기 느타리버섯 ▲천삼(상)=천안호두과자 서산육쪽마늘 어리굴젓 청양구기자 예산사과 ▲망향(하)=성환배 거봉포도 연기복숭아 공주밤 한산모시 ▲추풍령(상)=금릉포도 호두 돗자리 재래메주 예천참기름 ▲추풍령(하)=상주곶감 더덕 영풍인삼 사과 도라지 ▲경산(상)=경산대추 메주 깻잎 울진미역 약향 ▲평사(하)=청도복숭아 감 의성마늘 작약 고추 ▲칠곡(상)=칠곡참외 오이 토종꿀 안동소주 참깨 사과 ▲칠곡(하)=선산약주 참기름 영양고추 벌꿀 ▲건천(상)=경주찰토마토 단감 영일케일국수 참기름 ▲건천(하)=영천양파 영지버섯 울릉도오징어 호박엿 ▲언양(상)=울산배 돌미역 통영멸치젓 ▲언양(하)=양산염장미역 멸치젓 딸기 배 계란 ◇호남·남해고속도로 ▲강서(상)=강동깻잎 산성토산주 ▲양촌(상)=논산 딸기 감 금산인삼 부여 수박 토마토 ▲여산(상)=익산영지버섯 영지차 들깨차 옥구돗자리 ▲여산(하)=완주감식초 생강 한지장판 전주합죽선 한과 전통주 ▲정읍(상)=정읍참깨 대추단무지 절임식품 부안김 액젓 ▲정읍(하)=정주구슬방석 약주 고창수박 땅콩 ▲곡성(상)=옥과사과 영광굴비 염산새우젓 ▲섬진강(상)=광양밤 완도김 여천돌산갓 강진토하젓 진도구기자 ▲섬진강(하)=산동오이 나주배 고흥유자 ▲주암(상)=화순참외 보성녹차 무안양파 해남참다래 장성곶감 ▲주암(하)=승주단감 창평쌀엿 봉산딸기 장흥표고버섯 담양죽세품 ▲남강(상)=진양마 도토리묵 하동작설차 표고버섯 ▲남강(하)=함안곶감 수박 삼천포쥐치포 고성인삼 양다래 ▲진영(상)=단장대추 딸기 남해유자 유자청 마늘 거제표고버섯맹종죽 ▲진영(하)=진영단감 부추 대동화훼 장유현미죽 ▲장유(하)=창원단감 참외 의령호박 양파 오이 ◇영동·동해고속도로 ▲가남(상)=안성포도 양평산채 포천영지버섯 무말랭이 ▲가남(하)=여주땅콩 강화화문석 인삼 양주머루즙 ▲동해(하)=동해대구포 오징어 속초명란 창란젓 삼척마늘 ▲소사(상)=총천산채 잣 도토리가루 건호박 철원삼지구엽초 ▲소사(하)=횡성황률 한우육 단무지 참깨 ▲구산(상)=명주과줄 감로차 곶감 토종꿀 감자당면 감자국수 ▲문막(상)=원주느타리버섯 메밀가루 단무지 땅콩 ▲대관령(상)=평창고랭지감자 채소 감자전분 옥수수엿 인제치커리차 쑥가루 ▲대관령(하)=양양표고버섯 산채 토종꿀 ▲장평(하)=정선찰옥수수 황기 영월칡국수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만남의광장(하)=하남토마토 구리먹골배 가평잣 소박 연천율무 ▲이천(상)=이천복숭아 남양주오이 광주가지 멜런 고들빼기 ▲오창(상)=진천참깨 고추 단양마늘 ▲오창(하)괴산인삼 감자 제천 땅콩 오이 ▲중부(상)=음성고추 복숭아 참외 수박 ▲중부(하)=중원사과 밤 쑥국수 건호박 무말랭이 제천메주 오곡밥 ◇88고속도로 ▲지리산(상)=남원한지 토종꿀 목공예 진안인삼 ▲지리산(하)=장수오미자 사과 무주호두 순창고추장 된장 한지 ▲거창(상)=거창사과 덩굴차 꿀 함양산채 매실 꿀 ▲거창(하)=합천한과 완초돗자리 산청토종꿀 작설차 ◇구마고속도로 ▲현풍(상)=달성토마토 영지버섯 오이 양파 청송사과 고춧가루 산채 ▲현풍(하)=고령딸기 향부자 성주수박 참외
  • 북쪽 경제현장 학습/북 부총리 일행 행보 이모저모

    ◎“추측보도 부담스럽다” 북측 불만 토로/김부총리,무공해농약등 질문 “화학주 과시”/“건배” 대신 “축배”로… 화기넘친 만찬 3시간 ▷산업체시찰◁ ○…서울방문 3일째인 김달현부총리일행은 21일 아침 일찍 3박4일간의 지방시찰을 위해 청주로 출발. 출발에 앞서 김부총리일행은 숙소식당에서 들깨죽 갈비찜 삼치구이 설렁탕으로 간단히 아침식사.식사중 김부총리는 『설렁탕을 잘한다고 말로만 들었는데 처음 먹어보니 맛이 좋다』고 했고 호텔 여종업원이 『북한에도 야구를 많이 하느냐』고 묻자 『야구는 거의 없어졌고 여자축구를 아주 잘한다』고 대답. ○“3개 고속도로 있다” ○…숙소를 출발한 김부총리일행은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88올림픽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상오9시5분 지방시찰 첫방문지인 청주 럭키공장에 도착. 청주공장으로 가는 도중 수행원이 『북에도 동서로 연결된 고속도로가 있느냐』고 묻자 김부총리는 『평양∼원산,평양∼남포,평양∼개성간을 잇는 고속도로가 있다』고 답변하고 『전에는 소련에 의류수출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소련이 붕괴되어 시장이 없어졌다』고 부연.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9시부터 1시간동안 회사측의 안내로 회사현황을 듣고 전시장 치약공장등을 시찰. 이날 시찰은 다소 빠르게 진행됐는데 전시장 시찰때 김부총리는 『럭키상표의 의미가 무엇이냐,어떤 농약을 생산하느냐』고 물었다. 시찰후 김부총리일행은 럭키전시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고 럭키측에서는 방문기념품으로 남녀 화장품 40세트를 선물로 증정. ○제품 하나하나 관심 ○…럭키 청주공장에 이어 김부총리일행은 이날 상오11시40분쯤 구미 금성전선에 도착,방명록에 「방문기념 금성,김달현 19992·7·21」이라고 서명한뒤 사내 귀빈식당에서 점심. 김부총리는 식사중 다소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면서 『남측 언론이 우리가 안한 이야기를 얼토당토하지 않게 기사화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 김부총리는 금성사의 가전제품을 유심히 보면서 특히 카메라에 대해 『캐논과 합작품이지요』라고 말하고 전류 동축케이블에 대해서는 『이것이 5백㎾를 송전할 수 있느냐』고 묻는등 제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표명. 시찰이 끝난뒤 금성전선측에서는 김부총리에게 VCR 카메라 PC노트북 각1대씩,수행원에게는 카메라 각1대씩을 선물. ○…럭키 청주공장시찰도중 김부총리는 『무공해농약을 물질에서 추출하느냐,합성하느냐』『합성세제에서 말하는 식물성이란 무엇이냐』『유전공학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느냐』등등 화학을 전공한 공학도다운 질문을 계속. 김부총리는 공장을 떠나기에 앞서 도자기1점을 방문기념품으로 증정했고 최선근사장에게 회사소개 VTR테이프 1개를 증정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체제연결 보도」 주시 ○…김부총리일행중 림태덕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서기장은 21일 구미 금성전선에 도착,오찬에 앞서 우리측 언론보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 그는 『남측당국이 우리방문을 성과적으로 보장해주고 편의를 제공한데 감사한다』면서 『그러나 김부총리의 방문목적과 전혀 관계없고 앞으로의 행사일정에 부담을 주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 그는 『김부총리가 판문점에서 방문목적을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억측과 추측보도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경제가 파탄지경이라면서 우리북한체제와 연결시켜 보도한데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고 이를 중시할 것』이라고 언급. ○양복지 만지며 질문 ○…김부총리 일행은 이날 하오2시40분부터 1시간 동안 구미 제일모직을 방문,방적·직포·가공공정을 둘러 보았다. 김부총리는 『제일합섬에서는 무엇을 만드는가』『지금도 혼방을 판매하느냐』등을 묻고 양복감을 만져 보면서 『순모냐』라고 질문하는등 관심을 표명. 공장시찰이 끝난뒤 김부총리 일행은 2층 사장실에서 임원들과 잠시 환담. 채오병사장이 『양복 한벌을 지어 선물하겠다』며 김부총리의 옷 치수를 재자 김부총리는 『옷이 언제 되느냐』고 묻고는 『떠나기 전에 해주겠다』는 대답에 『다음에 올때 전해줘도 된다』며 웃음. ○생산과정 개별설명 ○…김부총리 일행은 제일모직에 이어 하오4시부터 1시간10분동안 구미 대우전자공장을 방문,김우중회장의 안내로 전시장 TV공장 컴퓨터공장 부품공장 등을 견학. 김부총리 일행이 탄 승용차가 회사 정문에 들어서자 종업원 80여명이 박수로 환영했고 공장시찰때에는 다른 기업체 방문때와 달리 방문단 일행 한사람마다 회사 임직원이 개별적으로 따라다니며 생산과정과 제품기능을 상세히 설명. ○앙코르송 봉선화 신청 ▷김우중회장만찬◁ ○…김부총리일행은 21일 금성전선 제일모직 대우전자등 구미공단 산업시찰을 마치고 하오6시45분쯤 숙소인 경주 힐튼호텔에 도착,객실로 올라가 여장을 풀고 1시간 남짓 휴식. 김부총리일행은 하오8시부터 숙소1층에 있는 이탈리아식 식당 「다빈치」에서 열린 김우중 대우회장 초청만찬에 참석. 이날 만찬은 대우임원·지역경제인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여흥이 곁들여지자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훨씬 넘겨 무려 3시간 가까이 진행,참석자들은 만찬초반에 와인을 마시다 김우중회장이 안동소주로 취해보자고 제의하면서 분위기가 고조. 하오10시부터는 테너 박인수씨등을 초청,「축배의 노래」「그리운 금강산」「동심초」등 8곡을 청해들었는데 김부총리는 앙코르송으로 「봉선화」를 신청해 듣기도. 김부총리는 「그리운 금강산」노래가 끝나자 『모두들 금강산에 대해 그리움을 많이 가진듯한데 우리모두 노력해서 금강산을 틉시다』라고 언급. 만찬은 김부총리가 『남쪽에서는 건배라고 하는데 우리는 축배라고 한다.다함께 축배를 들자』고 제의해 참석자들이 『축배』를 외치며 잔을 비우는 것으로 마무리.
  • 소주/신제품 홍수 애주가 유혹(경제초점)

    ◎성수기 맞아 업계 판촉전 “불꽃”/주정 모자라 일부 「희석식」 공급 크게 달려/“시장점유 늘리자” 「증류식」·「혼합식」 쏟아져/금복주·보해등 지방업체 수도권 공략 치열 「서민의 술」소주가 성수기를 맞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70년대 국내 전체 주류시장의 50%이상을 차지했던 소주는 최근 애주가들의 저도주·고급주 선호 경향에 밀려 점유율이 23%로 뚝 떨어지면서 사양주종으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국세청이 소주회사에 일정량씩 배정하는 주정(술의 원료인 순알코올)마저 충분치 않아 일부 인기 소주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공급이 달리는등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소주가 품귀현상을 빚자 일부 유흥업소및 음식점에서는 잘 팔리는 소주를 웃돈을 주고 사오거나 위조주를 만들어 파는 등 부작용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주정의 부족으로 소주 공급량은 수도권의 「진로」가 연간 6천만∼7천만병이 모자라는 것을 비롯,「금복주」(대구·경북)「보해」(전남)「대선」(부산)등 인기 상표가 전국적으로 연간 1억5천만병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되고있다.반면 지방의 일부 소규모 소주회사는 장사가 안돼 남는 주정을 도로 반납하고 있는 형편이다. 소주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기 소주의 물량이 모자라는 것은 국세청이 주정을 업체마다 전년도 출고량을 기준으로 일정량만 나눠줌으로써 시장이 고착된데다 제조회사의 무사 안일한 경영 탓』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동안 연고지별로 판매지역을 제한해 왔던 「자도판매제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없어졌으나 주정은 그전 판매량대로 배정함에 따라 일부 소주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게 된것이다.최근 소주업계사이에 주정배정을 둘러싸고 서로 많이 타내려고 다투는 이유는 주정이 생산판매및 수익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41도짜리 고급주 선봬 주정은 감자·고구마등을 발효시켜 만든 순도 95%의 알코올로서 대한주정판매주식회사가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아 제조업체에 배정하고 있으며 국세청이 할당량을 관리하고 있다.소주의 주종인 희석식소주는 물과 주정을 3대1 비율로 섞어 물엿 구연산아스파탐 스테비오사이드등 감미료를 타서 만든 것이다. 제조업체에따라서는 미원등 조미료를 타서 독특한 맛을 내기도 한다.몇년전만해도 감미료로 사카린을 많이 썼으나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다.국내 10개 소주회사의 술맛이 제각기 다른것은 첨가 재료의 차이(제조비법)에서 오는 것이다. 혼합식 소주는 배정받은 주정에다 제조업체에서 보리 쌀등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을 1∼2%타서 제조한다. 이처럼 소주는 주정확보가 판매량을 좌우하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이 주정배정에 최대의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품귀현상이 가장 심한 진로소주의 경우 최근 상자(2홉들이 40병)당 5천∼6천원의 웃돈을 주어야 구할 수 있고 심지어 8천∼9천원까지 웃돈이 붙어 암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진로는 국세청이 일부 지방업체에서 남는 주정을 되돌려 받을 바에야 아예 자기회사에 많이 배정해 주어 공급부족을 해결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고도주 판매량 급신장 그러나 금복주와 보해등 지방의 유력 소주업체들은 주정제조가 자유화되는 오는 93년까지는 지방기업의 보호차원에서 배정비율를 현재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정된 주정량 때문에 소주가 「없어서 못파는 술」이 되다보니 업계는 기존의 희석식 소주 보다는 자체생산이 허용된 쌀·보리등 곡물주정을 원료로한 증류식소주로 승부를 내려는 경향이 두르러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진로가 혼합식소주 「비선」을 시판한 것을 신호탄으로 보배가 「호」,보해가 「김삿갓」,대선이 「오륙도」,경월이 「설향」,금복주가 「슈퍼골드」와 「고우」,한일이 「한백」,무학이 「한맥순」,충북이 「일로」를 시판하는등 6개월 사이에 10개 회사가 모두 앞을 다투어 신제품을 선보였다.특히 보해는 지난달 27일 순쌀로 빚은 알코올농도 41도짜리 증류식소주 「옛향」까지 내 놓았다.증류식 술은 민속주인 「문배주」「안동소주」「이강주」「한산소곡주」등 10여가지가 있으나 아직 생산량은 미미한 편이다. 혼합식 소주는 희석식 소주에 길들여진 애주가에게 독특한 맛으로 접근,상당한 매력을 끌고 있다. ○연1억5천만병 부족 우선 「비선」은 시판되자마자 6개월만에 월평균 판매목표량 60만병을 훨씬 뛰어넘는 1백만병을기록하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호」와 10월부터 선보인 「슈퍼골드」도 월평균 판매량 10만병을 넘어섰다.또 「오륙도」는 지난해 8월출시이후 연말까지 5개월간 3백만병을 돌파하는등 짭짤한 재미를 보고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옛향」은 7백㎖의 소비자가격이 1만5천원선,업소가격이 2만5천원선으로 「고가소주」에 대한 애주가의 반응은 아직 미지수이다.그러나 제조사인 보해측은 가격이 너무 비싼것이 흠 이지만 앞으로 소주가 증류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도자기병을 만드는데만 병당 3천∼4천원을 들이는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대전에 근거지를 둔 선양도 1백억원을 투자,내년 2월쯤 증류식 소주 시판을 목표로 공주에 3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일본과 기술제휴를 모색하는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주업계가 이처럼 신제품개발및 주질개선,핀매경쟁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올해 선거특수 등을 겨냥해 그동안의 침체를 완전히 벗어나고 주정배정제가 폐지되는 93년이후 시장을 확보해두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방에서 탄탄한 기반을 쌓은 금복주와 보해는 진로의 아성인 서울·경기등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진로소주의 품귀를 틈타 상당량의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여서 소주업계의 영역확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 “내고장 일은 우리 스스로 해결하자”

    ◎지역발전 추진단체 창립 “러시”/고속도·전철·공단등 적극 유치/「10%절약」·효도관광에도 앞장/압력단체화·지역이기주의 부채질등 우려도 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연구회」「추진위원회」「협의회」등 순수민간운동단체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탄생,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있다. 이들 단체엔 같은지역의 교수·경제인·지방의회의원등 사회지도층인사들 뿐만 아니라 환경개선,향토문화계승,사회봉사활등등에 뜻을 같이하는 인물들까지 참여해 그 지역 발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들어 이들 단체는 호화사치풍조 퇴치운동을 비롯,「10% 절약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경북 안동에서는 교수·경제인·언론인등 이지역 지도층인사 30여명이 「안동권발전연구소」를 개설,「안동소주」의 부활에서부터 중앙고속도로 조기완공,동서고속도로건설,지역공단유치운동등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다. 또 충북도내 여성단체,청소년단체,시·군의회와 경제인등 2백75명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중인경부고속전철건설과 때를 맞춰 「경부고속전철 본선역,충북권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록(63·전 충북도체육회사무국장)」를 구성,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끝에 지난달 19일 정부로부터 고속전철노선을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를 경유토록하겠다는 확약을 얻어냈다. 경남 마산의 경우는 지난달 27일 「오염된 마산항을 우리시민들이 되살리자」며 지역 상공인등 유지들이 「마산항 살리기 민간협의회」를 구성,범시민대회를 갖는 한편,매주 시민들이 마산항에 나가 오물을 줍는가 하면 소비절약운동등을 지속적으로 계몽하고 있다. 또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국제라이온스클럽·로터리클럽·청소년회의소·와이즈맨클럽등 4개클럽이 「국제봉사단체 성남시협의회」를 결성,군경소년소녀가장 위문·합동결혼식·장학사업등 봉사활동에 나서 올들어 46쌍의 합동결혼식을 주선하고 소년소녀가장 15명에게 3백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이 지역 택시기사 1백여명은 「사랑의 봉사대(대장 윤영섭·47)」를 조직,이흥식씨(38·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 500)의 맏딸 나래양(3)등 24명의 심장병어린이들이 수술을 받게해준 것을 비롯해 청소년장학금지급,할머니·할아버지 효도관광사업등을 벌여오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이달중에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전북지역개발협의회」를 구성,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현안문제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단체나 모임등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일부에서는 집단이기주의를 부채질하거나 정치인들이 자신의 입지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이들 단체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 문배주등 민속주/판매구역제 폐지/국세청,새달부터

    민속주 판매구역 제한이 7월1일부터 폐지된다. 그러나 민속주 가운데는 주세법상 판매구역이 제한된 탁·약주류가 대부분이어서 실제로 전국에서 판매될 술은 3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달부터 적용될 민속주의 판매구역은 다음과 같다. ▲전국 서울 문배주·안동소주·전주 이강주 ▲서울 삼핵주 ▲부산 동래 산성막걸리 인천 칠선주 ▲경기 용인 민속주·안양 옥미주 ▲강우너 횡성 의이인주(율무술)·평창 감자술·춘천 강냉이엿술 ▲충남 면천 두견주·한산 소국주 ▲전남 승주 사삼주 ▲경북 문경 호산춘·경주 황금주 ▲경남 함양 국화주 ▲제주 좁쌀약주
  • 전통 민속주가 안 팔린다/양산 어려워 대중화에 한계

    ◎두견주,하루 매출 1백병에 불과/문배·황금주만 생산령 겨우 소화/「판매지역 제한」 완화등 정부 지원책 시급 민속주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안 팔린다. 정부가 「전통문화를 전수 보전하고 관광진흥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민속주 제조·판매를 전면 개방한 것은 지난 89년 2월의 일. 이후 90년 4월 안양 옥미주가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제주토속 좁쌀약주,인천 칠선주,면천 두견주,문경 호산춘,서울 문배주,경주 황금주,함양 국화주,안동소주,횡성 억이인(율무)주,전주 이강주 등 11종이 줄이어 나왔다. 그러나 처음 국민의 각광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민속주들이 1년여가 지나면서 이제는 대부분 잊혀져가고 있다. 그나마 문배주·황금주 등 일부 민속주만이 제대로 팔리고 있을 뿐,다른 민속주들의 인기는 기대에 못 미쳐 생산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문배주는 두견주와 함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술.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방한 때 만찬용으로 쓰이는 등 한국의 대표적인 술로 널리 알려져 생산량은 거의 팔려나가는 편이다. 현재하루 5백병(4백㎖)이 생산돼 서울시내 일부 호텔과 백화점·한국의 집·문화부 매점,그리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기내에서 팔고 있다. 황금주도 판매구역이 「경주」라는 관광지이기 때문인지 물건이 달리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문배주와 더불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두견주의 경우 하루 판매량은 1백병(7백㎖)에 불과해 문배주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개방 이후 「최초」의 민속주인 옥미주는 하루 판매량이 30∼40병(9백㎖) 정도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민속주가 잘 팔리지 않는 이유로는 우선 판매지역이 제한된 점을 들 수 있다. 현재 민속주는 제조장이 소재한 시·군내에서만 팔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즉 서울에서 생산되는 문배주는 서울시내에서,황금주는 경주시내에서,옥미주는 안양시내에서만 팔아야 한다. 다만 두견주만은 무형문화재로서 서울시내에서 일부 팔 수 있도록 허용됐을 뿐이다. 이에 따라 민속주 판매량은 시·군 규모별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두견주 면허자인 박승규씨(54·충남 당진군)는 『두견주의 경우 인구 14만명인 당진군민이 주 소비대상』이라면서 『술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일부러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 양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박씨는 현재 시설로도 하루에 4백병쯤은 만들 수 있지만 팔 곳이 없어 1백병만 생산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옥미주 면허자인 임송죽씨(54)도 『경제성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전통을 잇는다는 사명감에서 옥미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가 기왕 민속주 판매를 허용했으면 이에 따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민속주 판매지역이 제한된 데 대해 민속주 면허자들은 기존 주류업자들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또 판매지역 제한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전국의 민속주를 골고루 맛보기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일부 민속주들의 값이 다른 주류에 비해 비싸다는 것도 판매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용기·포장 등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해 이 비용만 2천원 가량 든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음식점에서만 팔 경우 음주에 따른 음식값이 큰 부담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소비자의 음주 취향이 기존 주류에 길들여져 민속주의 독특한 「맛」을 즐기지 못한다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민속주 판매지역 제한은 지난 5일 열린 「행정규제 완화실무위」에서도 완화대상에 포함돼 조만간 개선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러나 민속주의 대부분이 약주에 속한 반면 약주 판매구역은 주세법상 제한돼 있기 때문에 민속주 판매지역이 전면 개방되기에는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더구나 이를 해제하더라도 민속주의 특성상 대량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속주의 일반화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우수포장/대상에 장상진씨의 「안동소주」

    ◎한국우수포장대전,입선작 59점 발표 한국디자인포장센터는 28일 제3회 한국우수포장대전의 심사결과를 발표,모두 82점의 출품작 가운데 입선이상 59점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인 상공부장관상(상금 2백만원)은 장상진씨의 「안동소주 포장디자인연구」로 장씨는 안동소주를 소재로 포장규격을 설정,유통의 합리화를 기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주로서의 이미지 향상과 고급화를 도모했다. 금상인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이사장상(상금 1백만원)은 권영수ㆍ강주현씨가 공동출품한 「건어류 포장디자인연구」와 박진석ㆍ임권근씨가 공동 출품한 「한국단청문양을 응용한 피어리스 아미드팜 포장디자인」이 각각 선정됐다. 또 특별상인 한국방송공사 사장상(상금 1백만원)은 한광욱ㆍ김경순씨가 공동출품한 「수출용 자동차 액세서리」가 차지했다. 이밖에 은상 3점,동상 3점,장려상 5점,특선 16점을 비롯해 입선 28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9월4일 상오 10시 한국디자인포장센터 전시관에서 열리며 전시기간은 이날부터 9월13일까지 열흘동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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