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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문창엽(전 LH공사 U-ECO시티 사업단장)창호(부경대 교수)애란(전 웰콤 대표)애경(독일 거주·작가)씨 모친상 구자영(그안 대표)씨 장모상 최진옥(한국꽃꽂이협회 가향회 회장)강태경씨 시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2)3410-6901 ●손상진(전 KBS스포츠국장)씨 부친상 14일 경북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3)420-6144 ●신재호(전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14일 의정부 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30분 (031)820-5053 ●신준용(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덕용(전 미국 피츠버그대학 경영학과 교수)해용(중앙대 수학과 교수)순용(풍납중 교장)씨 부친상 이규진(성동고 교사)김순은(동의대 행정학과 교수)씨 장인상 15일 고려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10-4239-0200 ●이선균(배우)씨 모친상 전혜진(배우)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00 ●장정진(자영업)창진(신용보증기금 안양지점장)경진(공군본부)씨 모친상 박용덕(덕산공업 대표)김종수(강변농원 대표)씨 장모상 15일 밀양 농협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355-8525 ●두형준(전 한일은행 지점장)씨 별세 원정(LG전자 연구원)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410-6909 ●심재완(국문학자·영남대 명예교수)씨 별세 홍필(택산 대표이사)정필(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명필(국토해양부 4대강추진본부장)원필(안동대 교수)문필(재불 화가)씨 부친상 15일 영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620-4241 ●한영철(렉서스프라임모터 대표이사)씨 모친상 주흥로(엑셀 사장)김은수(한화 상무)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30 ●선주현(아이파크백화점 이사)씨 부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631
  • 역사학계 “교과서 집필기준 비공개 납득 안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일 새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집필기준 개발과 관련, “역사적 사실, 교육적 측면, 헌법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발에 대한 역사학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4개 역사학회 회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역사 과목을 통해 역사에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역사학계에서 이 같은 점을 다양하게 고려한 연구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인재(연세대 교수)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김희곤(안동대 교수)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이진한(고려대 교수) 한국사연구회 총무이사, 김돈(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등 4명의 회장은 진보적 성향의 학자들이 다수 포함된 역사학회의 대표 및 임원을 맡고 있는 교수들이다. 30분간 이뤄진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지난 8월 고시한 개정 역사 교육과정의 ‘자유민주주의’ 용어와 관련한 의견 청취,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가운데 유엔의 대한민국 승인, ‘자유민주주의’ 용어 사용, 독재 표현 등 주요 쟁점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학회장 등은 이 장관에게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작성 절차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공동질의서를 통해 “개정 역사 교육과정은 연구진 검토가 끝난 내용을 교과부가 직권수정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며 재고시를 요구했다. 이인재 회장은 “집필기준은 모두에게 공개되는 것인데, 이를 만들기 위한 논의가 비공개로 이뤄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결국 비공개 논의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교육과정개발 추진위원회(역추위)가 장관의 자문기구에 불과한데도 사실상 결정권을 행사하는 등 월권을 하고 있다.”며 역추위의 역할 재정립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에 대해 “일부 관점의 차이가 있지만, 심사숙고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부고]

    ●박영순(전 현대시멘트 감사)명순(문학미디어 사장)성순(백경약국 대표)씨 모친상 김상린(동구제약 부회장)씨 장모상 박상태(LG전자 연구소)씨 조모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8 ●신봉익(효성 전략본부 부장)씨 부친상 윤용섭(코스콤 시장운영부 차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02 ●김상우(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마케팅실 부장)씨 모친상 16일 제주 한림 탐라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064)796-9641 ●조기섭(전 대구대 총장)씨 별세 정준(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영천시지회장)정민(이노스페이스 대표)씨 부친상 이대희(안동대 교수)채상훈(호서대 〃)씨 장인상 17일 경북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3)420-6149 ●김승도(전 대전시청 공무원)흥도(미국 거주·사업)석도(사업)성도(〃)씨 모친상 전태원(서울대 교수)씨 장모상 17일 충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42)257-6943 ●최종현(대한의사협회 사무총장)씨 부친상 16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41)550-7168 ●조인선(중앙대 음악학부장)용환(사업)씨 모친상 명형섭(대상 전무)원유찬(늘푸른교회 목사)지영민(고려대 생명과학대 교수)씨 장모상 1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11-897-5453
  • ‘식물계 황소개구리’ 가시박에 토종식물 사라진다

    ‘식물계 황소개구리’ 가시박에 토종식물 사라진다

    최근 내린 폭우로 조상의 묘소가 무너져 내리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얼마 전 선산을 찾았다. 그리 높지 않은 나지막한 산이지만 입구부터 가시가 붙은 덩굴식물이 길을 막았다.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시박이다. 지난해 많이 걷어냈지만 곳곳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묘소는 별 탈이 없었지만 가시박을 처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가시박은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한 외래식물이다. 어떤 곳은 나무를 타고 올라간 가시박이 집채만큼이나 무성한 곳도 눈에 띄었다. 가시박은 산과 들, 도심 하천 가릴 것 없이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 됐다. 전문가들은 씨앗이 여물기 전인 요즘이 가시박 등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적기라고 말한다. ●‘원산지 북미’ 1980년대 후반에 들어와 가시박은 서식지가 급속도로 확산돼 2009년 6월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됐다. 한해살이 덩굴 식물로 잎은 오이나 박잎과 비슷하며 꽃은 6~9월에 걸쳐 핀다. 원산지는 북미로 최대 8m 이상 자라고 여름철에는 하루에도 20㎝가 넘게 자랄 정도로 생장 속도가 빠르다. 1980년대 후반,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오이, 호박에 접붙이기용 작물로 들여왔다. 생장이 빠른 가시박 줄기에 오이나 호박의 줄기를 붙여 수확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처음 들여온 곳이 경북 안동으로 알려져 ‘안동대목(臺木)’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가시박은 번식력도 강해 주변 식물이나 나무를 덮어버려 키 작은 나무나 식물들은 햇빛이 차단돼 고사되고 만다. 줄기나 열매의 가시에 찔릴 경우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번식력이 워낙 뛰어나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는 별칭도 생겼다.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다른 식물을 말라죽게 하는 독성 물질도 뿜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2000년 강우량이 많아지면서 물길을 타고 가시박이 폭발적으로 확산됐다고 진단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시박은 서식지가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 가시박 등 생태 교란종 서식지가 확산되면서 토종식물은 급속히 개체군이 줄어들고 있다. 환경부는 가시박을 비롯 단풍잎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등 11종을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단풍잎돼지풀·털물참새피 등도 확산 생태 교란종은 서식지가 광범위한 외래식물로 2007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모니터링은 매년 전국의 같은 지역을 선정, 서식지 확산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단풍잎 돼지풀은 파주, 인천, 연천, 부산의 조사지역에서 63~70%의 높은 밀도를 보였다. 216~256㎝로 자라 토착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꽃가루도 날려 알레르기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졌다. 서양등골나물은 서울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광주 남한산성의 조사지역에서 46~55%를 차지, 키 작은 토종식물의 성장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털물참새피도 창녕에서 90%의 높은 밀도를 보였는데 생태습지의 보고인 우포늪으로 확산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특히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은 안 됐지만 빗자루국화와 미국가막사리, 큰김의털 등의 외래식물도 빠르게 토착화되고 있다. 빗자루국화는 하천변과 습지, 생태공원 등에서 볼 수 있고 하천의 물길을 따라 널따랗게 자라는 곳과 길게 늘어선 곳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가막사리도 하천과 습지 주변에서 확산, 갈대나 달뿌리풀 같은 자생종과 키 작은 식물을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방용으로 들여온 큰김의털도 토종식물을 밀어내고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씨앗 여물기 전에 제거해야 효과적 환경부는 생태교란 동식물 관리를 위해 올해 7억 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해 4억 2000만원보다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산은 식물 외에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블루길,배스 등 생태교란 동물 관리까지 포함된 비용이다. 위해 동식물 퇴치 비용은 지방환경청이나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매년 환경부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환경·시민단체들이 나서고 있다. 하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데다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부분 제거에 그친다. 이경율 환경실천연합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강변 주변 생태계 교란 위해식물 제거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올해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한강 생태공원 전체에 대한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주도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근 자연보전협회논산지부 회장은 “이벤트성 행사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면서 “생태교란 식물의 특성을 파악해 확산 요인을 차단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시박 등 생태 교란종은 씨앗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씨가 여물기 전에 제거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정명섭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 송유종△장관정책보좌관 신정자 ■특허청 ◇과장급 승진 △건설기술심사과장 이기완△국제특허심사팀장 장정숙△특허심판원 심판관 반재원◇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정우영△디자인2심사팀장 백흠덕△상표1심사과장 조국현△원동기계심사〃 권영호△전자심사〃 양희용△반도체심사〃 권순근 ■기상청 ◇고위공무원 △항공기상청장 최치영 ■코트라 ◇부장 승진 △트리폴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 이길범△리마 KBC 박강욱△상파울루 KBC 황기상△타슈켄트 KBC 센터장 이종섭△미래사업처 지식서비스산업팀 전상현△고객센터 이양일△감사실 고상영△아바나 KBC 센터장 김정동△IT산업처 S/W시스템산업팀 김성수△해외투자지원처 황재원△글로벌사업지원처 글로벌파트너링사업팀 안영주 ■대한석탄공사 <실장>△기획조정 김의열△경영지원 전종득△생산기획 남승우△감사 유지선<장성광업소>△소장 김순경△부소장 안상정<도계광업소>△소장 이광선△부소장 김동원<화순광업소>△소장 이성우△부소장 전종연 ■LH ◇상임이사 △주거복지이사 조성필△산업경제이사 이기호◇부문장△홍보고객부문장 유영일 ■언론중재위원회 △대구사무소장 최숭민 ■한국해양연구원 <본부장>△선임연구 김웅서△연구전략 이윤호△창의경영 임장근<분원장>△대덕 반석호△남해 김성렬△동해 박찬홍<부장>△감사 조경래△기획 조영만△행정 임충규<센터장>△해양과학국제협력 장도수△해양바이오연구 이정현△해양방위연구 이용국△해양위성 유주형△기기검교정·분석 김은수△한·남태평양해양연구 박흥식<단장>△종합연구선건조사업 석봉출△인프라사업 김재순△해양자료정보사업 김성대△연구선운항사업 이민수△해양시료도서관기획 임동일<연구부장>△해양환경보전 이희일△기후·연안재해 심재설△심해·해저자원 문재운△해양생물자원 김동성△연안·개발에너지 박우선△해양기술정책 박성욱△해양운송 김진△해양안전·방제기술 김선영△해양시스템 홍섭△해양구조물플랜트 홍기용△남해특성 김영옥△동해특성 노충환<실장>△연구관리 김채수△성과관리 김태영<도서관장>△해양과학 한종엽<극지연구소>△검사역 송동일<대덕분원>△운영관리부장 김세용△검사역 구광모<남해분원>△운영관리부장 구본관<동해분원>△운영관리실장 박수인 ■한국천문연구원 <본부장>△선임 한석태△광학천문 김호일△전파천문 김현구△기술개발 남욱원<부장>△정책기획(정책기획관리실장 겸임) 지청윤△행정 김웅중<실장>△대외협력 조성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장 신승운△교육개발센터장 서용원 ■안동대 △교무처장 권태환△학생〃(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고성운△기획〃 손호용△대외협력본부장 임우택△산학협력단장 신영재△도서관장 정화영△정보통신원장 김현기△박물관장(역동서원 원감 겸임) 임세권△출판부장 신영재△생활관장 배용환△공동실험실습〃 이기안△고시원장 정철호 ■㈜두산 ◇임원 승진 △관리본부 지원부문 조용만 ■연합인포맥스 ◇부장 승진 △취재본부 정책금융부 배수연△마케팅본부 고미향◇부장대우 승진△취재본부 국제경제부 이장원△〃 산업증권부 이진우△경영관리부 정진희△방송팀 배상훈
  • “해마다 200여만명 찾는데… 셋방살이 끝내야죠”

    “해마다 200여만명 찾는데… 셋방살이 끝내야죠”

    “인류의 보편적인 인식에 기반해 다(多)문화와 타(他)문화에 대해 공존할 수 있는 이해를 넓히는 것이 21세기 민속박물관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국내 대학(안동대, 중앙대)에 민속학과가 만들어진 지 32년 만에 첫 민속박물관장을 맡은 천진기(49)씨의 취임 일성이다. 안동대 민속학과를 나온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을 거쳐 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으로 재직 중 공모 절차를 통해 지난 6일 관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몇 안 되는 내부 승진자이자 40대 관장이다. ●“다문화 사회 속 공존의 가치 찾을 것” 9일 13대 관장으로 첫 근무를 시작한 천 관장은 온통 민속학의 미래 가치에 관심이 쏠려 있었다. 마치 ‘준비된 관장’처럼 박물관의 나아갈 길에 대해서도 거침 없고 분명하게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고리타분하게 과거의 추억을 더듬거리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아갈 길 속에 현재적 의미를 찾는 것이야말로 민속학의 본령”이라며 ‘다문화 사회 속 공존의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천 관장은 “민속학의 의의는 단출하면서도 명쾌하다.”면서 “골동품이나 오래된 것들을 갖다 놓고 연구하는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모습이 민속학의 소중한 연구 자료이자 대상이라는 얘기다. 그는 “21세기는 경제 발전, 월드컵 개최 등 한국 역사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시공간”이라면서 “세계인류사적인 축적이 이뤄진 만큼 ‘지금, 여기’가 민속학적 연구의 의미 있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흔히 과거 추억의 어느 순간, 물건, 사람을 더듬는 것으로 민속학을 국한시키곤 하지만 천 관장이 바라는 민속학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른다.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21세기 한국 사회에 대해 각별히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세계 문화와 공존할 수 있는 힘은 다문화 가정, 타문화 사회 구성원과 삶 속에서 어울릴 수 있는 현실에서 나온다.”면서 “전 세계 다양한 문화를 이해, 인정, 포괄하고 그 속에서 우리 문화의 주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21세기 민속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국격에 맞는 민속박물관 지을 때” 천 관장은 “젊은 관장으로서 화통하게 소통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함께 맹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이제 우리 국격에 맞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지을 때”라는 현실적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연간 230만명 관람객 중 100만명 이상의 외국인이 찾고 있는 ‘명소’인데도 ‘셋방살이’를 전전하고 있는 현실을 꼬집은 것. 민속박물관은 서울 삼청로 경복궁 안에 있다. 천 관장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확정된 서울 용산이나 충남 행복도시 등을 ‘내집 마련’ 후보지로 노리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국가기관이 솔선해 법과 원칙 지켜야”

    법조 삼륜인 법원과 검찰, 변호사 관련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논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제48회 법의 날 기념식이 25일 열렸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강국 헌법재판소장과 이귀남 법무부장관, 박일환 법원행정처장, 김준규 검찰총장, 신영무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법조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소장은 기념사에서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법의 지배 원칙이 권력은 물론 여론으로부터 독립해 한결같이 관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회 통합과 지속 성장을 가로막는 주범인 불공정한 법 집행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직윤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처장은 “준법을 위해 입법·사법·행정부 공무원들이 본분을 다해 법을 제정·운용하는지 되돌아보고, 국가기관이 솔선해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법조계 현안을 의식한 듯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법조 개혁을 주도해 나가고 있지만 법조 삼륜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기념식에서는 류택형 변호사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으며, 김진태 대구지검장과 손진상 안동대 교수가 황조근정훈장을, 정안식 법무부 범죄예방위원과 김창선 법무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김재형 서울대 법대 교수와 백찬하 서울고검 검사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또 한길용 춘천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포장을, 탁희성 형사정책연구원 센터장과 권영준 대검 서기관이 대통령 표창을, 사단법인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햇살’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연수원장 이계영△안동대 사무국장 전우홍 ■환경부 ◇과장직위 승진 △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 사무처 총회운영팀장 김용석◇4급 승진△교통환경과 김은경△토양지하수과 진원기△기후변화협력과 남선광△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송종운 (이상 25일자)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행정심판총괄과장 김태응◇서기관 승진△주택건축민원과 정재일△재정경제심판과 윤남기△심사기획과 황인선 ■한국전력공사 ◇상임이사 △부사장(원전수출본부장 겸임) 변준연◇본부장△해외사업본부장 장주옥◇1직급△인사처장 현상철△해외자원개발〃 송창현 ■청주방송(CJB) ◇승진 △편성제작국 부국장 오영근△충주본부 〃 이한목△경영기획국 부장 신준호 ■HK저축은행 ◇승진 △부행장 구영우△전무 오영석 김상호
  • [지청천 ‘자유일기’] 근·현대사 조명 중요사료 평가

    [지청천 ‘자유일기’] 근·현대사 조명 중요사료 평가

    백산 지청천의 ‘자유일기’는 1919년 그가 일본군을 탈출해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면서부터 시작돼 타계하기 한달여 전인 1956년 12월 11일까지의 ‘숨겨졌던’ 기록이다. 일기에는 만주와 상하이 등지에서의 독립운동과 해방 직후 한국 정치사에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그의 시각과 견해가 꼼꼼히 담겨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중요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백산이 시장주의에 반대해 계획경제를 주장한 것과 관련,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는 “임시정부는 정치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했으나 경제적으로는 대토지 국유화 등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지향했다.”며 “이는 당시의 상황에서 보면 매우 선진적인 시각”이라고 해석했다. 이승만 정부와 대립한 백산에 대해 정재정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는 “백산의 일기는 독립군 노선과 이승만 노선이 서로 결합했다가 흩어지는 과정, 독립군 노선이 밀려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료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전쟁 중에 독립운동 시절의 기록인 50년 이전의 일기를 모두 잃어버린 점은 아쉽다. 현재는 그 이후의 기록인 일기장 5권과 수첩 2권만이 전해진다. 일기를 소장해 온 백산의 딸이자 독립운동가인 지복영(池復榮·1920∼2007) 여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많아 살아 생전에는 절대 공개 못 한다.”고 할 만큼 50년대 이승만 정부 당시 국내 정세, 민생, 개헌, 노동 문제 등이 소상하게 기록돼 있다. 특히 항일독립운동가이자 대표적 우파 정치인인 그가 이승만 독재정권의 부정부패와 용인술을 준엄하게 꾸짖고 건국 초기 국가의 발전 방향을 두고 고심하는 대목에서는 당시 이념 논쟁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민생 안정과 진정한 자주독립을 이루려 한 독립운동가의 우국충정과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김동현·윤샘이나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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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 이민홍씨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이동환)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이민홍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임기 2년의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이사장은 성균관대 대학원장, 한국시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곽진 상지대 교수, 안병걸 안동대 교수, 정종섭 서울대 교수는 이사로 선임됐다.
  • ‘이회영선생 독립운동’ 학술회의

    독립투사 우당 이회영 선생 일가의 망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회의가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우당기념사업회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공동주최로 열린다. 주제는 ‘우당 이회영 일가의 망명과 독립운동’이다. 이회영 선생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의 할아버지다. 신규백 연세대 교수가 ‘서간도 독립운동 기지 개척과 신흥무관학교’, 이덕일 한가람역사연구소장이 ‘우당의 아나키즘의 수용과 활동 특징’, 이시영 안동대 교수가 ‘성재 이시영과 임시정부’ 등을 발표한다.
  • 전농11구역 용적률 20% 높여

    동대문구 청량리 민자역사 인근의 전농 11구역 용적률이 20%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구는 9일 장안동 동대문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전농 제11구역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농 11구역은 2만 8011㎡ 터에 건폐율 25% 이하, 용적률 232.5% 이하를 적용받아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아파트 10개동 478가구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서울시 기본계획 변경에 따라 계획용적률 20% 상향조정과 함께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홍종선 주택과장은 “용적률 상향으로 층수도 18층에서 29층까지 올릴 수 있게 돼 종전보다 92가구가 늘어난 57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농 제11구역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친 후 구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서울시에서 지정 고시하게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교육대학원 38곳 ‘존폐 위기’

    교육대학원 38곳 ‘존폐 위기’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교육대학원 40곳 가운데 38곳에 대해 교원 양성기능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포기해야 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1년의 유예기간을 준 뒤 재평가할 방침이지만 대부분의 교육대학원이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비사범대 학생들의 교직 이수에도 제약이 가해졌다. 교과부는 교직 과정을 운영하는 49개 대학에 대해 정원을 20~50%씩 줄이라고 지시했다. 축소된 인원 규정은 201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표> ●사범대 C등급 11곳 20% 감축 교과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교원 양성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2년부터 이전 5개년씩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왔으며, 이번이 3주기 평가인 셈이다. 평가 결과, 사범대에서는 고려대·이화여대 등 8개 대학이 A등급, 서울대·건국대·한국교원대 등 26개 대학이 B 등급을 받았다. 문제가 되는 C등급은 강남대·강원대·관동대·목포대·서원대·성결대·성균관대·안동대·원광대·전주대·청주대 등 11곳이 받았다. C등급을 받은 대학은 2012학년도부터 사범계 학과 입학정원을 20% 줄여야 한다. 사범대 중 D등급 해당 대학은 없었다. ●비사범대 49곳 C~D등급 받아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계명대·고려대·서울대·이화여대 등 18개 대학이 교직 승인 정원을 20% 감축해야 하는 C등급을, 강원대·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 등 31개 대학이 교직 승인 정원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D등급을 받았다. 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는 A·B 등급을 받은 교직과정 보유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한양대·고려대·건국대 등 14개교가 양성기능의 50%를 축소해야 하는 C등급을, 중앙대·계명대·성균관대·강원대 등 24개교가 양성기능을 전면 폐지해야 하는 D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이화여대, B등급은 부산대만 해당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육대학원이 교사 재교육 등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운영되는 데다 학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방만하게 운영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구조적인 개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는 조만간 모임을 갖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교과부, 사범대학 평가 발표...A등급에 고대, 이대 등 8개대

    전국 사범대학 평가에서 고려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등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고 성균관대, 원광대, 전주대, 청주대 등 11개대에는 C등급이 매겨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의뢰해 전국 45개 사범대학, 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 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교원임용률, 연구실적 등을 평가 분석한 ‘2010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A등급 대학에는 정원 조정 자율권 등 혜택을 주고 C·D등급 대학에는 학과·과정 정원의 20~50%를 줄이는 제제를 받는다. 사범대학 학부과정 평가에서는 고려대, 공주대, 대구대, 동국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충남대(이상 가나다 순) 등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이들 대학에는 학과 간 입학정원 조정 자율권이 부여되고 교사양성 특별과정, 교장양성과정 등을 설치할 수 있다. 건국대, 경남대, 경북대, 경상대,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목원대, 부산대, 상명대, 서울대, 신라대, 순천대, 영남대, 우석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외대, 한남대, 한양대, 홍익대(이상 가나다순) 등 26개 대학은 B등급(현행유지)을 받았다. 반면, 강남대, 강원대, 관동대, 목포대, 서원대, 성결대, 성균관대, 안동대, 원광대, 전주대, 청주대(이상 가나다 순) 등 11개 대학은 C등급이 매겨졌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C등급 학교에 대해서는 1년 이내 재평가를 받게 해 평가점수가 B등급으로 올라가지 못할 경우 사범계 학과 전체 입학정원의 20%를 감축하는 제재를 내린다. 평가주관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은 평가 결과를 이날 각 대학에 통보하며, 1주 간 이의 제기를 받아 별도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방침이다.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부고]

    ●이창남(전 인천 부평구청 기획실장)창범(영산대 교수)창복(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명수(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현길준(부여 흥부약국 대표)씨 장모상 2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2)471-1651 ●김성순(전 한빛은행 지점장)성학(LG하우시스연구소 기술고문)성용(서울L&S컨설팅 이사)씨 모친상 안길용(한맥투자증권 고문)씨 장모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57 ●이주호(자영업)주세(농수산홈쇼핑 전무)씨 부친상 이기창(변호사)이원재(건설해양부 주택국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410-6920 ●이한용(남북민간교류협의회 상임대표·전 대한항공 토론토지점장)씨 부친상 25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4)371-5796 ●홍남표(사업)씨 부친상 최태화(사업)한규선(스포츠조선 광고마케팅실장)씨 장인상 25일 삼육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10-3426 ●박찬규(울릉도서관장)찬경(수자원공사 성덕댐건설단)찬하(한미약품 홍보팀장)순교(안동여고 교사)지은(특허청 방송통신사무관)씨 모친상 신두환(안동대 교수)권오선(안동MBC PD)김민건(텔트론 기술이사)씨 장모상 신연옥(사동초 교사)씨 시모상 24일 용상안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20분 (054)820-1495 ●정용선(예비역 육군 중령)씨 별세 서예교(변호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07 ●이석경(전 부산 메리놀병원 건진센터소장)씨 별세 원용(자영업)씨 부친상 송영곤(효문여중 이사장)한춘환(구미강동병원 부원장)조규성(세브란스치과병원 원장)김계학(자영업)장인성(성모피부과 원장)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27-7566 ●임상현(현대증권 전주지점 팀장)씨 모친상 김진열(애드인스토리 대표)서이석(자영업)노순백(내과 원장)이병도(원광대 치의학과 교수)씨 장모상 25일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63)250-2452 ●김천수(미국 닥터스케어 메디컬 디렉터)주완(두리코씨앤티 대표이사)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01 ●이재철(서울전선)우철(대일에듀 대표)씨 모친상 이길수(고려아연 부사장)최봉상(상건축 대표)씨 장모상 이규하(서산의료원 소아과장)성하(삼성화재 대리)씨 조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5●이현철(하이투자증권 부산하단지점장)씨 장인상 24일 경북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10-6215-1296 ●기세록(전 전남대 불문과 교수)씨 부인상 대석(세아건설 대표)상석(소아청소년과 원장)씨 모친상 김형길(덕화산업 대표)이용철(소아청소년과 의사)노인성(성화실업 대표)씨 장모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71 ●안명규(LG전자 고문)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000 ●박세규(6·25참전 유공자)씨 별세 종연(삼성서울병원 안과검사실장)종덕(현대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추성범(서울 매동초 교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2
  • 주민행복 인문학 속에서

    주민행복 인문학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인문학’ 훈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들이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잇달아 개설하는가 하면 아예 ‘인문학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나선 곳도 있다. 경북 칠곡군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중장기적인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칠곡을 인문학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군은 2011년까지 ‘주민이 행복한 인문학 강좌’ ‘인문 광장 운영’ ‘인문 국제 포럼’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칠곡군, 김용택 시인 등 초빙 올 연말 개관을 앞두고 있는 평생학습관에 인문학 박물관과 인문학 도서관을 만들어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두 차례씩 고전평론가 고미숙씨, 김용택 시인, 문무학 시인,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 큐레이터 김옥렬씨, 서울대 배철현 교수 등을 초빙한 인문학 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군위군도 다음 달 7일부터 11월16일까지 ‘동·서양 철학과 군위지역 역사·문화’란 주제로 인문 교양 강좌를 개설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참가자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 제한은 없다. 또 삼국유사 인문 강좌 개설을 위해 지난 24일 영남이공대학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군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군위 인각사에서 집필한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지역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9월8일부터 12월8일까지 12주간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설될 이번 강좌를 통해 인문학 교육 붐 조성은 물론 삼국유사에 대한 이해 증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사진은 임재해 안동대 민속학과 교수, 신선희 장안대 디지털문예창작과 교수,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손인영 나우무용단 예술감독 등이다. ●군위군·경산시, 일연 등 성현강의 원효·설총·일연 등 삼성현(三聖賢)을 배출한 경산시도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삼성현 아카데미 인문 강좌’를 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시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강좌는 대학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삼성현을 비롯해 철학과 문학, 역사학, 고고학 등을 강의한다. 울산 북구도 맞춤형 인문학 강좌 ‘내 고향 북구’를 운영 중이다. 강의는 울산의 명소와 그에 얽힌 설화, 풍수지리 정보, 각종 문화재, 울산이 낳은 위대한 인물, 현장탐방 등 인문 분야에 망라됐다. 대구 동구는 다음달 7일부터 11월30일까지 12회(매주 화요일 오후 7~9시)에 걸쳐 ‘찾아가는 시민 인문 강좌’를 연다. 인천시도 다음달 14일부터 연말까지 ‘인천 시민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인문학은 인간의 다양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며 사물을 보다 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능력을 키워 준다.”며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으며,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주민 정착촌 문화마을로 새단장

    울산 석유화학공단 조성 때 발생한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오랜 달동네가 예술마을로 탈바꿈한다. 24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야음·장생포동 신화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생활공간 공공미술 가꾸기 사업인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신화마을에는 1960년 매암동 일대에 석유화학공단이 조성되면서 이주한 50여가구가 현재 정착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조치 이전까지 장생포에서 고래잡이를 하다 공단조성으로 쫓겨난 아픔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국비 7200만원과 구비 3600만원 등 총 1억 8000만원을 투입해 신화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술 프로젝트는 안동대 출신 교수와 예술인의 모임인 ‘연어와 첫 비’팀이 맡는다. 또 고래와 포경선, 바다를 주제로 한 야간조명과 입체간판, 부조, 정크 아트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 곳곳에 고래와 관련된 화려하고 웅장한 벽화 6점을 그리고, 마을 지형을 이용한 크고 작은 조형물 4점도 설치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문화예술향유 여건 개선뿐 아니라 도시 재생과 지역 활성화, 예술가 일자리 창출, 공공미술의 스펙트럼 확장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미술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공미술을 통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개발하는 것은 물론 향후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전국의 10개 마을을 선정한 뒤 지역 고유의 역사·지리·생태·문화적 특성을 활용해 테마가 있는 공공미술 마을로 조성하고 일상 속 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테크놀로지 파크 말레이시아 파견) 최은철△영어교육강화팀장 오석환△과학기획〃 이봉로△안동대(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파견) 심민철△순천대(영국 요크대 파견) 이영찬△교육과학기술부 나인광 금용한△평생직업교육국 오응석△부산대 김진형△원자력통제과 양진석△안동대 김재호△국제협력국 연민영 ■농림수산식품부 ◇부이사관 승진 <과장>△인사 윤달상△지역무역협정 김윤종△식량정책 민연태△과학기술정책 허태웅△4대강새만금 이봉훈◇과장직위 승진△농업연수원 전문교육과장 이은정△국립식물검역원 중부격리재배관리소장 장영국△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장 김태기◇과장급 전보△국립종자원 김병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보 △해외사업지원처장 윤석정△검사지도처장 직무대리 허영택△전남동부지사장 지덕림△장치진단1부장 이일재△울산지역본부 검사부장 류영조 ■국립암센터 ◇센터장 △간암(간담췌암연구과장 겸임) 박상재△폐암 한지연△암예방검진 이찬화◇실장△내시경실장 이우진 ■신한은행 ◇전보 △쌍용동지점장 박세홍 ■삼성증권 ◇신임 △법인사업본부장·홍콩현지법인장 황성준◇승진△CM사업추진팀 부서장 오창수△인재개발팀 〃 원유훤◇전보△해외사업기획팀 부서장 김형준 ■계룡건설 ◇부사장 승진 △총괄부사장 이승찬
  • 경북 안동포 마을

    경북 안동포 마을

    경북 안동은 뜨겁습니다. 여름철 무덥기로 치자면 어느 지역에 견줘도 결코 뒤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곳이지요. 이 뜨거운 여름, 안동의 아낙들은 안동포를 만듭니다. 아주 오래전엔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옷감 소재 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왜 하필 가장 뜨거운 시기를 골라 안동포를 만드는 걸까요. 만드는 과정에서도 불을 이용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공교롭게도 안동포의 원료가 되는 대마(大麻)를 수확하는 시기가 이맘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동포전시관에 가면 한겨울에도 베틀에서 삼베를 뽑아내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마를 베고, 그것을 삶아 안동포를 만드는 실제 장면은 이때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답사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시원한 계곡과 바다를 제쳐두고 안동으로 모여드는 것도 바로 이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필경 사라져 가는 것들을 추억하고 싶은 것이겠지요.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 와중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을까요. 또 우리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을까요. 어쩌면 이 세대 이후 사라질 수도 있는 것들을 눈에 담을 수 있다면 불볕더위라도 능히 견딜 수 있겠습니다.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마을에 들어서면 시간이 연속성을 잃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세월의 자취 오롯한 옛집이며, 시간이 더께로 쌓여 있는 묵직한 돌담 등이 방문객의 시계를 오래전 한때로 고정시켜 버린다. 어느 것에서도 처음 지을 때 외에는 인위가 보태진 흔적이 없다. 옛집 사이사이 현대적인 집들이 섞여 있는 것은 눈엣가시. 안동포마을에서는 여느 시골 동네와는 다른, 매캐한 냄새가 난다. 안동포의 재료인 대마를 삶는 냄새다. 간혹 일부 연예인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대마초 사건으로 신문지면에 오르내리곤 하는, 바로 그 식물이다. 이곳에서 ‘안동포 짜는 집’을 물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받기 십상이다. 집집마다 안동포를 짜기 때문이다. 아무 집에나 들어가도 ‘안동포 짜는 집’이다. 안동포를 만드는 과정은 여름보다 뜨겁고, 막노동보다 고되다. 우선 대마는 기르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안동포짜기 무형문화재 우복인(80) 할머니 말에 따르면 잎이 떨어지거나, 옮겨 심을 경우 딱 그 상태에서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예전에 한 개구쟁이(대마 피우려고 밭을 망치는 사람을 일컫는 말)가 대마를 훔쳐가다 경찰에 걸렸어. 곧바로 그 자리에 다시 심었는데 죽어 버렸어. 비오는 날이면 개구쟁이들이 대마밭에서 미친듯이 뛰어다니기도 해. 그러면 그해 대마 농사는 끝장나.” 대마는 보통 3월 말이나 4월 중순에 파종한다. 80~90일이 지난 6월 말이나 7월 초가 되면 2m 이상 자라는데, 이때 수확해 가마에 넣어 삶는다. 이 과정을 ‘삼굿’이라고 한다. 예전엔 돌을 달궈 그 위에 대마를 얹고 삶았으나, 요즘엔 철제 화덕 위에 물을 넣고 대마를 얹은 뒤 수증기로 삶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가 하필 장마철이란 것. 대마가 젖은 채 있으면 썩기 때문에 삶자마자 말려야 하는데, 비가 오면 걷고, 날이 궂으면 선풍기로 말려야 하는 등 손이 여간 많이 가지 않는다. 원래 흰색이었던 대마는 이 과정을 거치며 점차 붉은 빛깔을 띠게 된다. 1주일가량 말리기가 끝난 대마는 작업하기 하루 전 물에 담근다. 벗기기 편할 정도로 껍질이 흐물흐물해지면 삼톱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은 ‘바래기’라 불린다. 바래기가 끝나면 껍질을 가늘게 찢어 한 올 한 올 뽑는다. ‘삼째기’다. 자장면 면 뽑듯, 손톱을 이용해 대마 껍질을 절반씩 분리해 나가는데, 어찌나 빠르고 정교한지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당연히 손끝은 말할 수 없이 아리고, 손톱은 자랄 틈이 없다. 이렇게 갈라진 삼베 가닥 80개를 ‘세’라고 부른다. 가장 촘촘한 것은 15세. 길이 55㎝, 폭 35㎝ 1자가 1200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길이 22m짜리 15세 1필(40자)은 무려 1000만원이 넘는단다. 다음은 ‘삼 삼기’다. 삼베 가닥을 서로 연결하는 과정이다. “실 꼴 때는 침을 발라. 맨허벅지에 대고 문질러 꼬는데 입술은 다 갈라지고, 허벅지는 껍질 벗겨져 화끈거려. 안동포는 그래서 기계로 못 짜.” 우 할머니의 설명이다. 삼베 가닥이 22m로 연결되고 나면 ‘베매기’를 해준다. 가닥 양 끝을 고정시킨 뒤 좁쌀로 만든 풀에 된장을 섞어 바른다. 그래야 실에 끈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때 실에 열을 가해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참숯 위에 재를 얹어 은은하게 불을 쐬어 준다.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친 삼베를 베틀에 올려 짜내면 시원하기 이를 데 없는 옷감, 안동포가 된다. 워낙 바람이 잘 통해 ‘마포(麻布)바지 방귀 새듯’ 한다던가. 보통은 7~8세, 10세 이상은 아주 고운 베로 친다. 가격도 세 숫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안동포마을 주민들은 그러나 안동포가 수의(壽衣)로만 알려진 것이 못내 불만이다. 우복인 할머니는 “신라시대에는 화랑도의 옷감을,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을 만드는 등 1000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마을 주민들도 안동포에 치자 염색을 해 다양한 빛깔의 옷감을 만드는 등 이미지 변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마을 위쪽 개울가엔 지하수가 나오는 파이프가 설치돼 있다. 시원한 물로 더운 목을 축여도 좋겠다. 물맛이 좋은 데다 상온에 오래둬도 변질되지 않아 먼 타지역에서 물 받으러 오는 사람들도 곧잘 눈에 띈다. 나스페스티벌(www.nasfestival.com)은 ‘사라져 가는 것들, 잊혀져 가는 것들’의 저자 이호준과 함께하는 ‘사라져 가는 것들 답사여행’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우수 여행상품으로 추천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은 서울신문 기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저자가 전국을 발로 뛰며 옛 문화유산들을 기록한 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올해의 교양도서에 선정되는 등 감성 에세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스페스티벌은 안동포마을 답사여행에 이어 30일 강원도 영월을 찾아간다. 동강축제 첫날인 이날 동강 둥글바위 변 둔치에서 1년 중 한번만 이뤄지는 뗏목 제작 과정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 그리고 뗏목을 물에 띄우는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8월 강원 정선 백전리 물레방아, 9월 충남 서천 한산 모시길쌈, 10월 경북 예천 외나무다리와 삼강주막, 11월 강원 정선 등의 섶다리, 12월 돌담·사립문·당산나무 등 전통 문화 유산들을 연이어 찾아갈 예정이다. 어른 4만원, 어린이 3만 5000원. (02)336-7722. 글 사진 안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서안동 나들목→35번 국도 영덕방향 우회전→안동대학교→길안 방향→금소교 좌회전→안동포마을. andongpo.invil.org, 822-1112. 시내버스는 안동역 옆에서 28번 버스를 타면 된다. →잘 곳: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부근에 민박집이 몰려 있다. 강변민박(853-2566), 식당과 민박을 함께하는 하회식당(853-3786), 병산민속식당(853-2589) 등이 그중 알려져 있다. 3만원선. 고택 체험으로는 수애당(822-6661)과 농암종택(843-1202) 등이 유명하다. 4만~6만원 부터. →맛집:‘원조’ 안동찜닭을 맛보려면 시외버스터미널 부근의 목성교 구시장을 찾아야 한다. 중앙통닭(855-7272) 등 닭찜집들이 몰려 있다. 2만원선. 안동댐 월영교 부근에는 까치구멍집(821-1056) 등 헛제삿밥집이 몰려 있다. 6000~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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