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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금호회장 소환 안팎/총수 줄소환 신호탄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이틀 동안 조사받았다.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공언이 확인된 셈이다.LG 구본무 회장도 다음 주중에는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한나라당으로부터 후원금 영수증을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김성철 부산상의 회장도 소환 조사했다. ●강도높은 재계수사 검찰은 이미 오남수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오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박 회장에게 ‘직접’ 확인했다.검찰은 금호타이어가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한나라 등 정치권에 제공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LG그룹과 관련,18일 압수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영재 대표 등 LG홈쇼핑 임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부당내부거래나 분식회계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 구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기업수사가 ‘외곽때리기를 통한 압박’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압박하려면 구조조정본부를 하지 왜 홈쇼핑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이들 기업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관련 자료를 회계법인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하는 한편,중견 건설업체 서해종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 관계자는 “기초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이나 단서에 대해 전방위로 확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 자료제출,김성철 소환조사 검찰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후원금 관련 자료 분석에 돌입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상수 의원과 같은 수준인 1000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요구했는데 일단 제출한 양은 많다.”고 말했다.자료를 들고온 후원회 박종식 부장을 상대로 후원금 내역과 영수증 발급 경위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20일로 예정된 후원회장 나오연 의원 소환을 취소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영수증을 세세히 분석해본 뒤 충분치 않거나 합법적 후원금을 가장한 불법 후원금의 단서가 드러날 경우 나 의원을 소환할 수밖에없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또 이 과정에서 확보한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 등을 기초로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은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모금책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철 부산상의회장이 억대의 금품을 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단서를 포착,추가로 전달한 금품이 있는지 캐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政·檢 ‘盧측근비리 수사대상’ 갈등

    검찰이 수사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안이 통과되면서 수사대상을 놓고 정치권과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관련 사건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대선 전후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부산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관급공사 수주청탁 등의 명목으로 최도술 및 이영로씨 등에게 30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사건과 그밖에 최씨가 다른 기업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사건’이다.정치권은 최 전 비서관 등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광범위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치권 “특검규정대로 수사를” 이에 대해 검찰은 최 전 비서관 수사도중에 불거져 나온 다른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검찰이 의지를 갖고 밝혀내는 부분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검찰의 수사권한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17일 “특검이 처음 논의될 때만 해도 김 회장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특검 대상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당시 노 대통령의 측근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 등이 거론됐다면 김 회장처럼 특검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안 부장은 강 회장과 선씨는 특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이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검찰 “강금원 등 특검돼도 조사” 하지만 선씨가 강 회장으로부터 빌린 9억 5000만원의 종착역이 노 대통령이라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선씨가 이후 강 회장에게 갚은 4억 5000만원에는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2억 3000만원이 녹아있을 수도 있어 특검과 검찰 수사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사실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대상은 명확해야 하지만 최도술 등 비리로 표현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처음부터 노 대통령 측근비리는 검찰의 운명을 걸고 철저히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수사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영완씨 동북아서 3차 자술서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외도피중인 김영완씨가 최근 동북아 지역의 한 호텔에서 3차 자술서를 작성,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또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종전 자술서도 미국이 아닌 동남아의 콘라드 호텔에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검찰이 강제소환 절차를 밟지 않아 김씨가 여전히 한국 여권을 이용,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김씨가 A4용지 20장분량의 3차 자술서를 보내와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의 공판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최도술씨 900억 수수설”/한나라 이성헌의원 주장 檢 “추가수수 처음 들어”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17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기업들로부터 900억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최씨가 받은 900억원은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이영로씨가 관리해 왔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난 8월 초 대검에서 최씨의 부인 추모씨를 조사했고,거기서 새로운 사실들이 나왔다.”면서 “최씨는 S그룹 300억원,통일교 관련 그룹 300억원 등 실제로는 900억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지난달 최씨 부인을 2차례 이상 대검청사로 불러 최씨가 SK에서 받은 11억원의 사용처를 조사했지만,8월에는 조사한 적이 없다.”면서 “추가 수수 의혹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5면 이 의원은 “추씨의 진술에 의하면 최씨가 받은 900억원을 이영로씨가 관리해 왔다.”면서 “검찰이 최도술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면 이씨를 수사해야 한다.”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최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과 관련,“시중에는 이 돈 가운데 6억원이 정권의 핵심부로 갔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당 홍준표 의원도 지난달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노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이씨가 노 대통령 당선 이후 부산의 K종합토건을 비롯해 B·D건설 등으로부터 300억원을 받아 최씨에게 건네 줬다.”고 주장했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안대희 부장때문에 죽을 맛”/盧대통령, 대선자금 수사관련 심경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요즘 (대검 중수부의)안(대희)부장(사진)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최근 복원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경복궁에 얽힌 과거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복궁 관리소장에게 “1975년 4월20일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5월 어느 날 아침에 합격통지서를 받으려고 (경복궁에)왔는데,시간이 일러 근처 찻집에서 기다린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안대희씨를 만나 같이 경복궁으로 들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안씨는 최연소 합격자였는데 서로 얼굴을 보고 ‘통지서를 받으러 왔느냐.’며 인사했고,그때 서문쪽으로 건널목이 없었는데 길을 건너려다 서로 들켜 쭉 돌아간 적이 있다.”면서 “그 뒤 사법연수원을 같이 다녔다.”고 소개했다.노 대통령과 안 부장은 사시 17회 동기다. 노 대통령이 “다른 정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안 부장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관리소장이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잘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자,노 대통령은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받았다. 앞서 노 대통령은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청와대 밖에서 외식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비자금수사 비협조 금융기관 제재”대검, 금융정보분석원에 공식요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가 SK 비자금 등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해달라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식 요청했다. 방미 중인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안대희 중수부장이 최근 김병기 원장을 만나 “비자금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법의 테두리에서 최대의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분석원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5000만원 이상의 혐의성 거래에 대한 신고를 각 금융기관에 독촉했으며, 지난 한달 사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여건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 가운데 억대 규모의 혐의성 거래 100여건을 검찰에 통보했으며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대선자금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원이 분명치 않으나 20억원에 이르는 혐의성 거래가 다수 포함됐다.”며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SK나 다른 기업의 비자금에 연루됐는지 여부는 지금으로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은 빠르면 내년 2월 초 미국과 자금세탁 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방미 중인 김병기 원장은 미 FIU가 양해각서 초안을 마련해 제시했으며 내년 1월 말까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p@
  • 검찰·한나라 ‘무한대치’

    한나라당이 11일 검찰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이날 나온 각종 브리핑과 논평의 절반 이상이 검찰에 집중됐다.사안은 두가지다.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에 대한 검찰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 움직임과 검찰발(發) SK외 추가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다. ●“권한쟁의 헌소는 적반하장” 검찰이 특검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고 나서자 한나라당은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이재오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왜 검찰이 정치를 하느냐.이 나라가 검찰 공화국이냐.”고 목청을 높였다.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 측근의 숱한 비리에 대해 축소·은폐수사로 일관하던 검찰이 이제 와서 특검이 통과되자 이성을 잃은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찰이 쇼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광재·최도술·양길승씨 등에 대한 비리의혹과 수사과정을 되짚은 뒤 “검찰은 지난 4월 이후 지금껏 뭘하고 있다가 특검이 시작되려하자 이제 와서 수사 중이니 특검은 안 된다고주장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특히 “측근비리와 관련한 제보가 당에 쇄도하고 있다.”며 “특검수사 시작과 동시에 매일 이들의 비리를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일부 언론에 한나라당의 SK외 추가 자금수수의혹이 보도되자 한나라당은 발칵 뒤집혔다. 박진 대변인은 즉각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진위를 확인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박 대변인은 “확인 결과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단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안 중수부장의 발언내용이었다.”며 “이를 언론이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영일 전 총장에게도 전화해 보니 ‘그런 일은 전혀 없으며,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추가자금 수수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만큼 언론도 이를 충분히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검찰이 언론플레이한다” 강금실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탄핵감”이라며 난타했다.홍준표 의원은 “강 장관이 줄곧 노 대통령 코드에만 맞는 법 집행을 한다.”며 “송두율 사건만 해도 법무장관인지,송두율씨 변호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장관을 계속 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안이 축적된 뒤 법무장관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말해 해임안 추진을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도 검찰이 권한쟁의 소를 제기하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비상대책위원은 “검찰이 실제로 청구하지는 않을 것이고,헌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일 그 반대로 전개돼 특검수사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온다면 정치판은 그날로 깨진다.”고 결기를 내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盧캠프 대선자금 내역’ 문서 공개 파문

    지난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 1억원 이상 선거자금을 제공한 기업은 SK 등 5대 그룹 이외에 10여곳에 이르며 1억원 미만 기업도 20여곳에 달한다는 내용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측 대선자금 내역’이 10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내역에 따르면 5대 그룹의 지원금은 총 72억원이다.SK가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이다.임원 명의로 돈을 제공했다는 기업은 SK가 10억원,삼성이 3억원,현대차 6억 4000만원이다. ●“기업이름 적시… 신빙성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의 경우 LG의 절반인 10억원을 벤처 계열사를 통해 제공한 것으로 돼 있다.돈을 낸 벤처기업은 삼성벤처투자(2억원),블루텍(2억원),크레듀(2억원),토로스물류(1억원) 등 4곳이다.기업명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된 점으로 미루어 신빙성이 제법 높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대차 그룹은 계열사 임원 20명이 개인 명의로 수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적혀 있어,이 것이 사실이라면 후원금 편법지원 논란이 일 전망이다. 5대그룹 말고도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기업은 12개로 돼 있다.총 24억 5000만원이다.동양그룹은 계열사 6곳에서 5억원을,삼양과 동부는 각각 3억원을 냈다는 것이다.태평양·코오롱건설·길의료재단이 2억원씩,포스코건설·태영·효성·교보생명·굿모닝시티는 1억원씩 줬다는 것이다.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α기업’으로 지목한 풍산은 2억 5000만원,두산도 이와 비슷한 금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000만원∼1억원미만을 낸 기업은 20여개다.따라서 5대 그룹 외에 돈을 제공한 기업은 적어도 50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검찰 “민주서 자료 받지 못해” 그러나 검찰은 이와 관련,“민주당이나 재계로부터 공식적인 노무현 후보 대선자금 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 없으며 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기업비자금 盧캠프 유입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7일 민주당의 대선관련 계좌추적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뭉칫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다음주부터 관련기업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또 기업비자금에 대해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자료제출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비자금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수사진척이 늦어지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민주당 계좌에서 일부 기업의 (비자금)관련 단서가 나오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차명계좌도 하나가 아닌 복수로 보고 있다.”고 말해 계좌추적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안 중수부장은 “이번 수사의 목적은 각 정당이 수수한 불법 대선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확인하는 것이지 기업 자체의 범죄가 대상은 아니다.”면서 “기업측이 범죄혐의를 쉽게 자백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협조하는 기업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처벌을 최대한 감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부터 기업체 관계자들을 본격소환,협조 여부를 판단한 뒤 개별 기업들에 대한 수사방향과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검찰은 수사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기업의 경우 불법정치자금의 진상규명을 위해 그동안 광범위하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계좌에 대한 전면적인 추적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수사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계좌추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안 중수부장은 “민주당 대선캠프의 대선자금은 이미 전반적인 검증작업이 착수됐다.”면서 “한나라당이 관계자 출석 불응 등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음주쯤 말해줄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중수부장은 또 정치권의 특검 처리문제와 관련,“국회와 정당의 권위를 존중하지만 수사에 대한 편파시비에 대해서는 납득을 잘 못하겠다.”면서 “노 대통령의 측근 비리와 관련된 특검이 정식 출범하면 해당 자료를 넘겨줘야 하겠지만 그때까지 최대한 진상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SK비자금 사건과 관련,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부터 2억 3000만원을 건네받은 선봉술씨를 다음주 초 재소환,용처에 대해 집중추궁할 예정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비자금 전면수사 안팎/ 檢, 머뭇대는 재계 ‘으르기’

    ‘대선자금 기업 수사 준비 끝,다음주부터 본격 수사 돌입’ 검찰이 7일 불법대선자금을 제공한 기업들에 대해 다음주부터 수사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다음주부터 기업인들을 부르기 위한 기초 조사를 모두 마친 것이다. 검찰은 이상수 의원을 조사하고 민주당 대선자금 관리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업 수사에 필요한 단서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을 3개로 나눠 각 팀이 조사할 기업을 이미 분배했다.각 팀은 조사대상 기업을 놓고 수사 범위와 방법,관계자 소환 일정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기업들이 협조할 경우 선처하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러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전에는 협조하면 선처하겠다는 ‘당근’쪽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에는 협조하지 않는 기업에는 ‘채찍’을 휘두르겠다는 쪽에 가깝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위법한 사항에 대해 기업이나 정당관계자들이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또 기업들이 협조하지 않고 관련 자료를 은폐·폐기한 의혹이있을 경우 기업 수사의 본질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비자금도 수사대상이라고 못박았다.또 “수사에 착수한 뒤에서야 ‘고백’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까지는 기업측에서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또 전경련의 ‘고해성사 뒤 사면’ 방안에 대해서는 그런 언급이 있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시인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검찰이 최근의 유화 제스처를 벗어던진 것은 이제는 발길을 되돌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치권과 재계의 협조를 기대할 수 없다면 검찰로서는 수사결과를 보여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검찰은 편파수사라고 주장하고 특검제 도입을 추진하는 정치권에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지난 5,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정대철 의원 관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일찍 공개한 것도 특검 추진에 대한 해명이자 반발이었다.한나라당만 조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신호였다.재계 역시 일부 협조하려는 기색을 보이고 있으나 검찰 기준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검찰 “협조 환영”/고해성사 기업 입건유예 전면적 사면은 어려울듯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검찰이 수사에 협조하는 기업들에 대해 입건유예 등 파격적인 선처를 내걸어 관심을 끌고 있다.또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도 고해성사와 검찰 수사에 이은 일괄사면 방안을 제시,향후 검찰 수사 방향이 주목된다. 전경련의 발표에 대해 검찰 관계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준다면 수사팀으로서야 고맙다.”고 말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 역시 “어쨌든 수사에 협조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선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공방과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 논란을 뛰어넘어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대선자금 전면수사가 고해성사와 수사,사면으로 이어지도록 정치권과 재계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검찰로서도 수사 외적인 부담을 털어버리고 수사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수사기간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검의 한 간부는 “수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 자칫 기업에 검찰이 애걸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그러나 국민적 합의 없이 전면적인 사면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또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벌써부터 기업들이 고해성사하면 입건 유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불법 정치자금에 따라 다니던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입건유예란 불기소처분이나 기소유예와 달리 사건화조차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띠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 “檢 형평성 잃었다”/ 수사협조 거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전에 나선 검찰이 소환 대상에 오른 피의자나 참고인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바람에 출발부터 힘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한나라당은 검찰 수사가 형평성을 잃고 있다며 공격했고 검찰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되받아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5일 “우리가 왜 대선자금쇼에 조연으로 출연해야 하느냐.”면서 “검찰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일방적으로 야당만 발가벗기는데 어떻게 선뜻 협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재오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송광수 검찰총장이 갈수록 수사의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의 주요 참고인으로 조사하려는 당 재정국 실무자 2명과 최돈웅 의원 등이 아예 잠적해 버렸다. ●宋총장 “전쟁 전체를 봐야” 검찰은 홍 의원 발언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송광수 검찰총장은 “전쟁 전체를 봐야지 전투 장면 하나하나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정치권의 반응에 일일이 응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수사를 진척시키기 위해 체포영장 발부 등 강경책을 구사하기로 했다.먼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한나라당 공호식 재정부국장과 봉종근 재정부장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수차례 소환에 불응하고 있었던 만큼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검찰과의 유선 접촉조차 피하고 있는 최돈웅 의원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역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신병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고심중이다. 하지만 검찰은 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이라는 ‘현실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때문에 검찰은 민주·한나라 두 당의 균형을 맞추면서 수사 보폭과 호흡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조사와 병행해서 민주당의 10여개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계좌추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납득시키고 압박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홍준표의원, 검찰수뇌 면담 ‘뒷말' 한편 한나라당 홍 의원은 지난 4일 심규철 의원 등과 함께 대검청사를 방문,송 검찰총장,김종빈 대검차장,안대희 중수부장과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따졌을 것으로 추측된다.홍 의원은 “변호인 자격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 재정국장 이재현씨를 접견하기 위해 들른 김에 친분이 있던 간부를 찾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안 중수부장은 “홍 의원이 찾아와서 검찰 수사의 형평성을 거론한 것은 맞다.”면서도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광재 出禁을”한나라·민주, 검찰에 요구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민주당 등 야당이 5일 검찰에 이 전 실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된 상태에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실장의 출국을 방관하는 건 직무유기란 주장이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실장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출국을 미뤄야 하며,검찰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희정씨,이광재씨,양길승씨,최도술씨 등 노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도 “안대희 대검중수부장과 송광수 검찰총장이 이 전 실장에 대해 단서만 나오면 바로 수사한다고 했는데,녹취록 등 중요한 증거가 단서로 제공됐다.”면서 “당사자들은 근거없다고 하지만 이씨가 도피하듯이 출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검찰측에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씨는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에 명기된 ‘썬앤문’ 수뢰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이라면서 “제2의 최성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출국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재씨는 미국으로 도피성 외유를 할 게 아니라 자숙하며 특검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춘규기자
  • 검찰 ‘대선자금 드림팀’ 떴다

    불법 대선자금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전·현직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들이 긴급 수혈된 ‘검찰 드림팀’이 닻을 올렸다.대검 중수부는 4일 본격 수사를 앞두고 수사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눈에 띄는 부분은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검사들의 재회다. ‘재계의 투명성을 10년 앞당겼다’고 평가받는 SK 분식회계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이인규 원주지청장(전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장)을 필두로 천안지청 한동훈(전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검사) 검사가 중수부의 ‘러브콜’을 받았다.현재 금융조사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일준·김옥민 검사도 보강됐다. 이 지청장 등은 허를 찌르는 재벌그룹 압수수색을 저돌적으로 단행,SK분식회계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번 SK비자금 수사에도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 지청장 등에게 기업회계 등에 대한 분석작업과 기업체 수사를 전담시켜 정경유착에 메스를 댈 방침이다.이로써 대선자금 수사팀은 안대희 중수부장과 문효남 수사기획관 아래 이 지청장,남기춘 중수1과장,유재만 중수2과장 등부장검사급 3명과 베테랑 검사 12명으로 구성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대선자금 수사 / “대선자금만 수사하란 법 없다”안대희 중수부장 문답

    대선자금 수사확대 방침을 발표한 대검 중수부팀은 선거자금의 진상을 밝히겠다는 결연한 수사의지를 드러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기본방향은 각 정당과 후보의 불법대선자금 규모와 용처를 규명하겠다는 것이고 여야를 막론하고 당 관계자와 대통령 측근까지 엄격하게 수사해 왔다.”면서 “예단으로 비치는 정치권의 의혹은 엄격히 배제하겠으며 왜곡과 은폐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수사 확대에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공평성 등을 감안할 때 (어느 당이든)수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 적법절차에 따른 수사는 무슨 의미인가. -계좌추적이든 압수수색이든 검찰이 법원의 통제를 받아 적법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정당에 대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이란 의미인가. -미리 상정하지 말아달라.현단계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공여기업 처벌은. -자발적 협조의 경우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감경한다. 거론되는 5대기업 외 기업에 대한 단서도 있나.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그러나 주요하게 단서가 포착된 그룹이나 죄질이 아주 나쁜 경우에만 수사하겠다는 것이다. 대선자금에 대해서만 수사하나. -대선자금만 수사하라는 법 없다.그러나 지금 경선이나 총선자금을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대선자금 무제한 수사/ 검찰, 정당 압수수색 방침… 盧측근 비리도 엄정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3일 여야 각 정당에 대해 필요하면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등 불법 대선자금 부분은 사실상 제한없이 수사키로 했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또 SK와 삼성,LG,현대자동차,롯데 등 5대 기업을 포함해 두산,풍산 등 단서가 확보된 기업에 제한하지 않고 추가 단서가 확보되면 다른 기업으로도 수사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김종빈 대검 차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각 정당이 지난 대선때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단서가 포착된 만큼 증거가 있으면 어디든 수사한다는 원칙에 따라 수사를 정당쪽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번 수사를 통해 정경유착 부패고리를 반드시 끊겠다.”고 밝혔다.김 차장은 이어 “이번 수사는 기업의 비자금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니고 정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대희 중수부장도 “여야 각 정당 관계자는 물론 수사과정에서 나타나는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의 구속영장에서도 적시했듯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각 당의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부분적 단서를 확보했다.”면서 “수사 범위가 방대해 장기화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불법 대선자금의 공여자측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임직원들을 우선 소환,정치권에 제공한 대선자금 규모와 자금전달 과정에서의 적법성 여부,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강도높게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번 수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관련자 소환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검찰은 부장검사 1명과 검사 2∼3명을 추가로 보강,현재 중수 1,2과를 중심으로 한 현 수사팀을 일선 수사검사만 14∼15명에 달하는 대규모 수사팀으로 확대 편성키로 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盧대통령 ‘정치자금’ 간담 / 檢 ‘걱정半 기대半’

    휴일인 2일 대검 청사는 대선자금의 전면수사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을 비롯한 수사팀은 평일과 다름없이 출근해 하루종일 장시간 회의를 가졌다.수사팀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대통령으로서의 통상적인 발언 아니겠느냐.”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내심으로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수사 가이드라인인가,간섭인가 노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일선 검사들은 수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와 함께 수사 간섭을 우려하는 반응으로 엇갈렸다. 서울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대통령 발언의 의미가 검찰이 수사범위의 제한없이 재량껏 수사해 보라는 취지라면 일단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어찌보면 이 또한 검찰수사에 어떤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부적절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한 간부는 “발언내용을 떠나 국민적 관심 속에 수사가 한창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발언을 했다는데 대해 일선에서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평가를 유보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이 이날 최도술,양길승,이광재씨 등 측근의 비리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제출한 특검법안에 대해 “정치권에서 다듬어 제출하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검찰은 특검 대신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옳다는 견해를 보였다. ●검찰,느리더라도… 검찰은 현 상황을 결코 만만치 않게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지금 국민들은 ‘SK가 100억원일 정도라면….’하는 의혹으로 저만큼 나가 있는데 반해 검찰 수사는 느린 걸음일 수밖에 없다.”면서 “모두들 전모를 밝히자고 하지만 막상 수사에 들어가면 얼굴색을 바꾸는 것이 수사 아니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이미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지적했다. SK 100억원 운반에 가담했던 한나라당 당직자 2명 역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역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후원금 영수증이 처리되지 않은 정치자금을 규명하고자 할 경우 어떤반응을 보일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계 또한 정치자금 지원을 고해성사할 리 없다.그렇다고 단서 없이 무작정 광범위한 계좌추적이나 압수수색에 나설 수도 없다는 게 검찰의 고심이다. ●이번 주를 주목하라 검찰은 이번주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을 소환,대선자금 전체 규모를 조사한다.검찰이 단서를 확보한 SK 이외의 다른 기업이 제공한 정치자금 부분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어 기업 관계자들을 잇달아 부른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선거자금을 지원하게 된 경위와 규모는 물론 선거자금 조성방법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의 수사 목표가 양 정당의 대선자금 전체 규모와 사용처를 규명하는 것인 만큼 기업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절차는 비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대선자금 공방 / 전면수사로 가닥잡나

    대선자금 전면수사에 대한 검찰의 결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검찰은 다음주부터 강력한 수사에 돌입할 태세다.검찰은 겉으로는 다음 주중 전면수사 여부를 결론짓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전면수사 쪽으로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선거자금 더 있나 검찰은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SK비자금 100억원 외에도 더 많은 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국장은 최돈웅 의원과 함께 SK비자금 100억원을 받아 재정위원장 방에 보관해뒀다고 진술했다.또 당비 30억원도 현금 형식으로 박스에 담거나 캐비닛 등에 보관하는 등 선거자금을 재정위원장 방에 보관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전 국장의 진술을 믿지 않고 있다.SK로부터 받은 100억원은 제외한다 해도,당비라는 30억원도 정상적이라면 현금으로 보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또 최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의심되는 SK 이외의 기업 명단을 확보했다.강원도에서 선거활동을 했던 최 의원은 “선거자금이 준비됐다.”고 기업이 연락하면,서울로되돌아와 돈을 받은 뒤 다시 강원도로 되돌아 갔다.검찰은 최 의원 통화내역에서 SK 이외의 다른기업 관계자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SK비자금 수수도 최 의원과 SK관계자들의 통화내역 추적으로 들통났다. ●민주당도 안심 못한다 옛 민주당은 비교적 자신있는 표정이다.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은 연일 대선자금 규모에 대해 언급하면서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의 전면적인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검찰의 시각은 다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 등은 후원금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서 나름대로 합법적이라는 대목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지만 자금성격 등에 대해 확인할 대목이 상당히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검찰은 이 의원이 주요 기업들로부터 60억∼70억원대의 합법적 후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는 나쁜 돈만 본다.”고 응수했다.이 의원이 몇몇 기업으로부터 받은 돈이 합법적 후원금이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검찰은 불법적인 후원금 부분에 대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전면수사가 이뤄지면 이 부분을집중적으로 캐겠다고 경고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 한편 안대희 중수부장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불법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최도술씨 부분에서 SK를 넘어선 것이 있다.다른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 돈의 액수나 성격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검찰이 11월3일 수사결과를 발표하면 11억원의 사용처,노무현 대통령이나 그 가족의 관련 여부 등에 대해서도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 대선 자금 공방 / 檢, 5대기업 내사 안팎

    대선자금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기업에까지 본격적으로 칼을 들이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미 SK외 삼성,LG,롯데,현대자동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대선자금 전면수사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30일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안한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중수부는 이례적으로 국민수 대검 공보관을 통해 “단서나 신빙성이 있는 부분은 수사하지만 정치적 공방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는다.”고 원칙론을 재천명했다. 검찰이 이처럼 수사확대 여부에 대해 민감한 것은 대선자금 전면수사는 정치권은 물론 재계의 반발을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이다.재계 수사는 가뜩이나 나쁜 경기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SK그룹의 경우 검찰이 수사를 진행할 명분은 충분했다.2000억원대 비자금 조성에 대해 수사하다보니 대선자금에 이르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기업의 대선자금 제공부분은 완전히 역순을 밟아야 한다.정치권에 제공된 대선자금을 기초로 비자금 조성 여부까지 추적해야 한다.설사 삼성이 3억원의 불법후원금을 냈다고 하더라도 이 돈을 기초로 삼성 전체의 대선자금 규모를 밝힌다는 것은 무리수가 될 공산이 크다. 비록 대기업들의 대선자금 제공 사실이 확인되더라도 사용처 확인을 위해서는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계좌추적 및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최소한 각 당의 후원금 계좌라도 확인해야 한다.이 때 정당간 형평성도 문제다. 검찰은 그러나 이미 민주당 후원금 계좌 일부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기업인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지었다. 이상수 의원이 SK그룹으로부터 받은 불법정치자금 10억원을 확인하기 위해 후원금 계좌를 열어본 것이다.이 과정에서 검찰은 SK외 다른 기업에서 낸 후원금도 확인했다.하지만 이 자금이 불법인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따라서 검찰이 대기업 수사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고 있는 것은 수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결국 대선자금의 전면수사는 SK비자금 수사가 마무리되고 전면수사 여론이 비등해질 때 시작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조태성홍지민기자 cho1904@
  • [씨줄날줄] 한국판 마니 풀리테

    안토니오 피에트로 검사는 이탈리아의 영웅이었다.한국인들이 월드컵 때 붉은 티셔츠를 입었던 것처럼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 때 그의 얼굴이 새겨진 옷을 입고 다녔다.그는 1992년부터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라는 정치권의 부정부패 수사를 지휘한 검사였다.그는 3000여명의 정치인·기업가·공무원 등을 수사했다.전직 총리를 포함해 1900여명을 부패혐의로 기소했다.부정부패 연루자들이 줄줄이 교도소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시민들은 열광했다. 뇌물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부정부패 수사는 쉽지 않았다.피에트로 검사도 많은 압력을 받았다.그의 동료 검사가 피살되기도 했다.그렇지만 피에트로 검사의 단호한 의지와 국민들의 절대적 지지 속에 검찰 수사는 1994년 말까지 계속됐다.수십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마니 풀리테’를 방해하지 말라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마니 풀리테’와 같은 한국판 ‘마니 풀리테’가 필요한 것 같다.정치권의 검은 돈과 부패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송광수 검찰총장과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정치권 비리에 대한 단호한 수사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송 검찰총장은 “검찰이 독립하려면 검찰총장 5명은 옷을 벗어야 할 수 있다.내가 그 첫 번째가 될 각오도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강한 의지에 국민들은 큰 지지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인터넷 팬클럽도 최근 만들어졌다. 인터넷 다음카페 ‘대검찰청 송광수-안대희 팬클럽(cafe.daum.net//newgumchal)’에는 수백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게시판에는 많은 지지와 격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네티즌들은 “외압에 절대 흔들리지 말아 주세요.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검찰은 그동안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정치 검사들이 판을 치며 국민보다는 권력편에 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검찰은 지금 명예회복의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노무현 대통령도 검찰에 간섭하지 않고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도 높다.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치권 비리를 엄정하게 수사하면 검찰독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판 피에트로 검사를 기대한다. 이창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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