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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계 검은거래 수사 어디로/ 측근비리·비자금 내년초까진 규명

    올초 SK비자금 사건으로부터 풀리기 시작한 ‘검은 돈’의 실타래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SK의 단순한 정치권 로비로 시작했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100억원을 받고 최도술씨가 1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들의 불법선거자금 제공과 대통령 측근비리로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특검제 도입 논란 속에서도 검찰은 내년 초까지 측근비리와 대선자금 불법모금,현대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12월에는 각종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이 차례로 사법처리되는 등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된다.현재의 수사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불법대선자금 수사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는 서울지검의 SK글로벌 분식회계 고발사건 수사였다.여기서 SK해운의 2100억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났다.이때 SK경영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자금 정보가 통째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설이 파다했다.검찰은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억원과 11억원이 각각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여기에다 민주당 분당사태 이후 대선자금 규모를 두고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 의혹 등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검찰은 11월 초 대선자금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현재 민주당은 SK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 등 기업에서 100억원대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가운데 편법적 후원금인 SK 10억원,삼성 3억원,현대차 9억원 등을 단서로 계좌추적을 해 비자금 조성여부 및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캐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재까지는 SK 100억원 외에 확인된 불법자금은 없다.그러나 검찰은 당 계좌추적 끝에 대선 이후 출처가 의심스러운 수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별도 계좌에서 대선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차명계좌를 찾고 있다. ●측근비리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은 최도술씨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검찰은 최씨가 대선자금 빚을 갚기 위해 SK에서 돈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대선 전후 최씨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씨가 300억원을모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는 SK 11억원 외에도 부산지역 기업인들에게서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여기에는 전·현직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강병중·김성철씨가 포함된다.또 SK의 11억원을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나눠 썼다고 진술,선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선씨는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노 대통령을 괴롭혔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검찰은 선씨의 돈 흐름을 쫓다가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사했다.강 회장은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줬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부산지역 모금책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특검법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샅샅이 조사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현대비자금 사건 이 사건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서 출발했다.특검팀은 현대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검에 넘겼다.대검은 박 전 장관을 기소한 데 이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도 2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했다.명목은 대북사업과 관련한 포괄적 청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이 돈으로 지난 4·13총선 당시 민주당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도 밝혀질지 관심이다. 검찰은 또 현대가 권 전 고문에게 추가로 300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추가 기소하기로 했다.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하고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검찰은 권 전 고문,박 전 장관 외에 한나라당 임진출·박주천 의원,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현대로부터 금강산관광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안풍사건과 전재용씨 비자금 사건 이 사건의 얼개는 옛 민자당과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빼돌려 지난 95년 6·27지방선거에 257억원,96년 총선 당시 96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는것이다.총선 부분은 DJ정부에서 수사가 이뤄져 강삼재 의원과 안기부 운영차장이던 김기섭씨 등이 기소됐다.강 의원 등에게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95년 지방선거 부분은 광역단체장 후보 3∼4인에게 10억원씩 전달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돈의 흐름을 꿰고 있던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 조익현씨가 올해 4월쯤 체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검찰은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덕룡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춘구 전 의원을 소환해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용씨 사건은 현대비자금 사건에서 불거져 나왔다.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장관에게 현대가 200억원과 150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채업자를 통해 치밀하게 세탁한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을 조사하면서 전씨의 비자금이 노출됐다.비자금은 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바이오벤처 사업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거액의 비자금은 결국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씨의 귀국을 종용하고있다.계좌추적 결과 전씨의 돈 일부가 탤런트 P양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충식 조태성 홍지민기자 chungsik@ ■안대희 중수부장의 고뇌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지휘탑인 안대희(48)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요즘은 인생의 전성기다.싫든 좋든 매일 신문과 방송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그의 말 한마디에 기업의 운명이 왔다갔다 한다.어쩌면 전성기는 고사하고 늘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안 부장은 기업 조사가 진행되면서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등에서 수사로 인해 경제에 영향이 크다는 식으로 반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소 관심없던 주가도 챙겨본다.최근에는 기업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경제활동의 주체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기업을 공적(公敵)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자칫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비난을 살까봐 우려하는 기색이다. 중수부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수사를 맡아하지만 안 부장과 같이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파헤치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자금의 전모를 캔 적은 없었다.이 때문에 국민들의 전례 드문 성원을 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못믿겠다며 특검제 논쟁을 계속하고 있어 곤혹스러움이 더 크다. 안 부장의 하루는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숙지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수사 지휘는 물론 여론을 점검하고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의 주요 일과다.문효남 수사기획관과 번갈아 하는 브리핑에는 기자 5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사법시험으로는 4기 아래인 문 기획관과는 부산중 동기이자 서울대법대 동문이다.간혹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가 언론에 보도돼 난처했던 적도 적지않다.대표적인 사례가 “부정축재한 돈으로 빌딩을 사는 경우도 있다.”는 발언이다.이 말이 보도되자 그는 “총장께 혼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는 최근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가 돈을 빌렸다고 얘기하지 않다가 강금원(창신섬유 회장)씨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때서야 얘기했다.솔직히 말해 의심이 많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큰 윤곽이 잡히는 건 12월 초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크리스마스부터 1월2일까지는 잠시 쉬자.”고 해 내년 초에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부장은 그러나 공직자로서 평탄하지만은 않았다.지난 97년 특수1부장이었던 안 부장은 다음해 3월 인사 때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수1부장 다음 자리로는 이례적이다.2001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마친 다음에는 서울고검으로 발령이 났다.안 부장은 “사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기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원래 안 부장은 동기중 선두를 달렸다.대검 중수3·1과장,서울지검 특수3·2·1부장을 모두 거쳤다.부산중-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법대에 들어간 뒤 사법시험도 대학 2학년 때 최연소로 합격했다.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생이지만 나이 차가 커 친하지는 않았다. 부인 김수연(39)씨와는 9살 차이가 난다.사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강아파트.14년째 살고 있다.가장 오래 산 주민이다.평수는 53평이지만 산꼭대기 아파트 1층이어서 시세가 2억 5000만원을 조금 넘는다.미식가여서 연희동 일대의 맛있는 집을 자주 찾아다니지만 요즘에는 바빠서 좀 뜸한 것으로 전해졌다.얼마 전부터 “지금이 마지막 자리일 수 있다.”는 말을 되뇌는 안 부장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 강금원씨 오늘 소환/ 검찰, 측근비리 관련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각각 1일과 2일 소환해 조사한 뒤,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대선 이후 선씨에게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경위 등을 확인한다.선씨에 대해서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받은 2억 3000만원의 사용처와 강 회장으로부터 빌린 9억 5000만원의 대선 관련성 여부는 물론 기업 등 다른 곳에서 추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낸 전·현직 삼성 임원을 불러 조사했다.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은 이번 주중 소환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이들은 후원금이 개인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계좌추적 결과 출처가 삼성전기와는 별도의 계열사에서 마련한 비자금이라는 단서가 잡혔다.”고말했다.현대차그룹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도 불러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과 대질신문을 벌였고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도 조만간 부를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각 기업 구조조정본부장급 인사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혀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등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 계좌추적에서 일부 단서가 포착된 한나라당 추가 비자금 수수의혹을 집중수사하고 있다.전주이씨 종친회에서 1억원 안팎의 돈을 당에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이번 주말쯤 김영일·최돈웅 의원은 재소환,추가비자금 수수의혹을 추궁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을 이번 주중 마무리짓고 수뢰 정치인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기술·지방고시 합격자 63명 발표

    행정자치부는 27일 제 39회 기술고시 및 제 9회 지방고시(기술직) 최종합격자 63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기시 전체 합격자 61명 가운데 여성은 수산직과 통신기술직에서 각각 수석합격한 장묘인(28·여),지은경(25·여)씨 등 7명(11.5%)이 포함됐다. 지난해 여성합격자 비율(6.0%)보다 5.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기시 10개 직렬별 수석합격자는 ▲기계직 박상민(27) ▲전기직 김홍섭(33) ▲화공직 이창훈(28) ▲농업직 김영수(29) ▲수산직 장묘인 ▲환경직 한준욱(33) ▲토목직 이창기(24) ▲건축직 황윤조(31) ▲전산직 임채욱(27) ▲통신기술직 지은경씨 등이다. 또 항공우주분야 공학박사인 김기석(31)씨가 전기직에 합격했다.특히 기시 토목직(서울지역)에서는 현재 서울시 관악구청에서 7급 공무원(토목주사보)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대희(30)씨가 합격해 2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장세훈기자 shjang@
  • 현대캐피탈 압수 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또 이날 정석수 부사장 등 현대캐피탈 임원 3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비자금을 조성해 지난 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데 관여했는지 추궁했다.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현대캐피탈의 자금 흐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중 한나라당 최돈웅·김영일 의원을 재소환,SK 외 다른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열린우리당 정대철·이상수 의원도 조만간 소환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현대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제공받았거나 현대측에 이권청탁을 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던 한나라당 박주천·임진출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 등도 다음주 중 혐의를 따져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이르면 다음주 중 불러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안기부 예산 257억원을 불법 지원받은 혐의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병중 ㈜넥센 대표 겸 부산방송 회장이 여야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하고,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강 회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검찰은 다음주 초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도 재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노대통령 특검 거부/특검법 부담 털어내고 檢, 대선자금 수사 박차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겉보기에는 매우 평온했다.그러나 “다음주부터 매우 바빠질 것”이라는 안대희 중수부장의 예고에 따른 것인지 수면 아래에서는 분주한 모습이 역력했다. ●측근비리 규명 재의 요구로 검찰은 특검 압박에서 벗어났지만 동시에 뚜렷한 수사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았다.검찰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11억원 수수에서 시작,선봉술,김성철,강금원씨 등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고 이번에는 ㈜넥센 회장 강병중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씨는 김씨 직전에 부산상의 회장을 세차례(15·16·17대)나 연임했고 현재도 명예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최 전 비서관 의혹의 핵심이 거액모금설이었다는 점에서 현 회장인 김씨에 대한 조사에 이어 강씨를 부른 것은 검찰이 뭔가 단서를 잡은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가장 유력한 것은 7∼8개 기업이 최 전 비서관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을 중개했을 가능성이다. 검찰은 그러나 강씨에 대해 피내사자 자격으로 불렀다고만 밝혔다.일각에서는 강씨의 혐의가 이미 ‘클리어’됐지만 검찰이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소환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업수사 靜中動 검찰은 삼성,현대차,LG,금호,한진 등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기업들에 대한 치밀한 자료 분석과 검증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압수수색이나 자료 협조 형식으로 기업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계좌추적이나 실무 담당 임원들을 수시로 불러 조사하는 방식으로 검증과 확인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과정에서 거액의 불법정치자금으로 볼 만한 돈뭉치들을 상당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주중으로 예상되는 각 기업별 오너나 구조조정본부장급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의 대비 차원이기도 하다.문효남 수사기획관도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수사팀이 한창 바쁠 때가 있고 겉으로 부산해보여도 수사팀은 한가할 때가 있다.”면서 “지금은 전자의 경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선상에는 올랐으나 아직 조사하지 못한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 기업에 대한 수사와 함께 대선자금 수사 외에 전재용씨 100억원 비자금 의혹 등 중수부가 수사 중이던 각종 사건들을 12월부터는 사법처리하기 위해 조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주요재벌 총수 내주 본격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1일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일부 기업이 자금세탁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에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SK측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 외에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대선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형 금은방 등을 통해 100만원짜리 헌 수표 등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한 뒤 정치권에 건넨 정황을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다.검찰은 조만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정치권의 청탁을 받고 돈세탁을 거쳐 자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 안복현 사장 등 삼성측 임원 3명이 민주당에 개인명의로 제공한 3억원이 편법처리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안 사장 등은 개인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기초조사를 끝낸 LG 구본무 회장 등 주요재벌 총수들은 다음주 중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대선자금 비리 부분을 포함,현대 비자금 및 SK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 정치인과 기업인 등을 다음달 초부터 사법처리키로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대선자금 비리 등 수사 윤곽이 다음달 초쯤이면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 본다.”면서 “대선자금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나 현대·SK비자금 부분에 대한 사법처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의 관련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입출금된 단서를 잡고 경위를 캐고 있다.검찰은 선씨 계좌에서 입출금된 ‘뭉칫돈’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건넨 돈과는 별개의 자금으로 일단 확인,입출금 내역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검찰 금호회장 소환 안팎/총수 줄소환 신호탄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이틀 동안 조사받았다.원칙대로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공언이 확인된 셈이다.LG 구본무 회장도 다음 주중에는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한나라당으로부터 후원금 영수증을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김성철 부산상의 회장도 소환 조사했다. ●강도높은 재계수사 검찰은 이미 오남수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오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박 회장에게 ‘직접’ 확인했다.검찰은 금호타이어가 분식회계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해 한나라 등 정치권에 제공한 혐의를 잡고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LG그룹과 관련,18일 압수한 회계자료 등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영재 대표 등 LG홈쇼핑 임원들을 조사할 방침이다.부당내부거래나 분식회계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 구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기업수사가 ‘외곽때리기를 통한 압박’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압박하려면 구조조정본부를 하지 왜 홈쇼핑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이들 기업 외에도 현대자동차의 관련 자료를 회계법인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분석하는 한편,중견 건설업체 서해종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검찰 관계자는 “기초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이나 단서에 대해 전방위로 확인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 자료제출,김성철 소환조사 검찰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후원금 관련 자료 분석에 돌입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상수 의원과 같은 수준인 1000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요구했는데 일단 제출한 양은 많다.”고 말했다.자료를 들고온 후원회 박종식 부장을 상대로 후원금 내역과 영수증 발급 경위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20일로 예정된 후원회장 나오연 의원 소환을 취소하느냐는 질문에는 확답하지 않았다.영수증을 세세히 분석해본 뒤 충분치 않거나 합법적 후원금을 가장한 불법 후원금의 단서가 드러날 경우 나 의원을 소환할 수밖에없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또 이 과정에서 확보한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 등을 기초로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은 또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모금책이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철 부산상의회장이 억대의 금품을 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한 단서를 포착,추가로 전달한 금품이 있는지 캐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최도술씨 900억 수수설”/한나라 이성헌의원 주장 檢 “추가수수 처음 들어”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17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 기업들로부터 900억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최씨가 받은 900억원은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이영로씨가 관리해 왔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난 8월 초 대검에서 최씨의 부인 추모씨를 조사했고,거기서 새로운 사실들이 나왔다.”면서 “최씨는 S그룹 300억원,통일교 관련 그룹 300억원 등 실제로는 900억원을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지난달 최씨 부인을 2차례 이상 대검청사로 불러 최씨가 SK에서 받은 11억원의 사용처를 조사했지만,8월에는 조사한 적이 없다.”면서 “추가 수수 의혹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5면 이 의원은 “추씨의 진술에 의하면 최씨가 받은 900억원을 이영로씨가 관리해 왔다.”면서 “검찰이 최도술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면 이씨를 수사해야 한다.”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최씨가 SK로부터 받은 11억원과 관련,“시중에는 이 돈 가운데 6억원이 정권의 핵심부로 갔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당 홍준표 의원도 지난달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노 대통령의 고교 선배인 이씨가 노 대통령 당선 이후 부산의 K종합토건을 비롯해 B·D건설 등으로부터 300억원을 받아 최씨에게 건네 줬다.”고 주장했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政·檢 ‘盧측근비리 수사대상’ 갈등

    검찰이 수사중인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안이 통과되면서 수사대상을 놓고 정치권과 갈등을 빚을 조짐이다.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관련 사건을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대선 전후 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및 부산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등이 관급공사 수주청탁 등의 명목으로 최도술 및 이영로씨 등에게 30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사건과 그밖에 최씨가 다른 기업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사건’이다.정치권은 최 전 비서관 등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광범위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치권 “특검규정대로 수사를” 이에 대해 검찰은 최 전 비서관 수사도중에 불거져 나온 다른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계속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검찰이 의지를 갖고 밝혀내는 부분을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검찰의 수사권한을 침해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17일 “특검이 처음 논의될 때만 해도 김 회장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특검 대상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당시 노 대통령의 측근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 등이 거론됐다면 김 회장처럼 특검대상에 포함됐을 것이라는 점도 부각시켰다.안 부장은 강 회장과 선씨는 특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특검이 도입되더라도 이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뜻을 내비쳤다. ●검찰 “강금원 등 특검돼도 조사” 하지만 선씨가 강 회장으로부터 빌린 9억 5000만원의 종착역이 노 대통령이라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선씨가 이후 강 회장에게 갚은 4억 5000만원에는 최 전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2억 3000만원이 녹아있을 수도 있어 특검과 검찰 수사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사실이다.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대상은 명확해야 하지만 최도술 등 비리로 표현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처음부터 노 대통령 측근비리는 검찰의 운명을 걸고 철저히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수사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영완씨 동북아서 3차 자술서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해외도피중인 김영완씨가 최근 동북아 지역의 한 호텔에서 3차 자술서를 작성,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또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종전 자술서도 미국이 아닌 동남아의 콘라드 호텔에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검찰이 강제소환 절차를 밟지 않아 김씨가 여전히 한국 여권을 이용,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김씨가 A4용지 20장분량의 3차 자술서를 보내와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의 공판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
  • “안대희 부장때문에 죽을 맛”/盧대통령, 대선자금 수사관련 심경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요즘 (대검 중수부의)안(대희)부장(사진)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최근 복원된 경복궁 근정전을 찾아 경복궁에 얽힌 과거를 회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경복궁 관리소장에게 “1975년 4월20일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5월 어느 날 아침에 합격통지서를 받으려고 (경복궁에)왔는데,시간이 일러 근처 찻집에서 기다린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 안대희씨를 만나 같이 경복궁으로 들어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안씨는 최연소 합격자였는데 서로 얼굴을 보고 ‘통지서를 받으러 왔느냐.’며 인사했고,그때 서문쪽으로 건널목이 없었는데 길을 건너려다 서로 들켜 쭉 돌아간 적이 있다.”면서 “그 뒤 사법연수원을 같이 다녔다.”고 소개했다.노 대통령과 안 부장은 사시 17회 동기다. 노 대통령이 “다른 정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안 부장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말했다.관리소장이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잘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자,노 대통령은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말을 받았다. 앞서 노 대통령은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청와대 밖에서 외식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비자금수사 비협조 금융기관 제재”대검, 금융정보분석원에 공식요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가 SK 비자금 등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해달라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식 요청했다. 방미 중인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안대희 중수부장이 최근 김병기 원장을 만나 “비자금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법의 테두리에서 최대의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분석원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5000만원 이상의 혐의성 거래에 대한 신고를 각 금융기관에 독촉했으며, 지난 한달 사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여건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 가운데 억대 규모의 혐의성 거래 100여건을 검찰에 통보했으며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대선자금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원이 분명치 않으나 20억원에 이르는 혐의성 거래가 다수 포함됐다.”며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SK나 다른 기업의 비자금에 연루됐는지 여부는 지금으로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은 빠르면 내년 2월 초 미국과 자금세탁 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방미 중인 김병기 원장은 미 FIU가 양해각서 초안을 마련해 제시했으며 내년 1월 말까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p@
  • 검찰·한나라 ‘무한대치’

    한나라당이 11일 검찰에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이날 나온 각종 브리핑과 논평의 절반 이상이 검찰에 집중됐다.사안은 두가지다.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에 대한 검찰의 권한쟁의 심판 청구 움직임과 검찰발(發) SK외 추가 대선자금 수수의혹이다. ●“권한쟁의 헌소는 적반하장” 검찰이 특검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검토하고 나서자 한나라당은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이재오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왜 검찰이 정치를 하느냐.이 나라가 검찰 공화국이냐.”고 목청을 높였다.박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 측근의 숱한 비리에 대해 축소·은폐수사로 일관하던 검찰이 이제 와서 특검이 통과되자 이성을 잃은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검찰이 쇼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광재·최도술·양길승씨 등에 대한 비리의혹과 수사과정을 되짚은 뒤 “검찰은 지난 4월 이후 지금껏 뭘하고 있다가 특검이 시작되려하자 이제 와서 수사 중이니 특검은 안 된다고주장하느냐.”고 반문했다.그는 특히 “측근비리와 관련한 제보가 당에 쇄도하고 있다.”며 “특검수사 시작과 동시에 매일 이들의 비리를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일부 언론에 한나라당의 SK외 추가 자금수수의혹이 보도되자 한나라당은 발칵 뒤집혔다. 박진 대변인은 즉각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진위를 확인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박 대변인은 “확인 결과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단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안 중수부장의 발언내용이었다.”며 “이를 언론이 확대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영일 전 총장에게도 전화해 보니 ‘그런 일은 전혀 없으며,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배용수 부대변인은 “추가자금 수수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만큼 언론도 이를 충분히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검찰이 언론플레이한다” 강금실 법무장관에 대해서도 “탄핵감”이라며 난타했다.홍준표 의원은 “강 장관이 줄곧 노 대통령 코드에만 맞는 법 집행을 한다.”며 “송두율 사건만 해도 법무장관인지,송두율씨 변호인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런 장관을 계속 둬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안이 축적된 뒤 법무장관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말해 해임안 추진을 검토할 뜻을 내비쳤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도 검찰이 권한쟁의 소를 제기하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비상대책위원은 “검찰이 실제로 청구하지는 않을 것이고,헌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일 그 반대로 전개돼 특검수사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 온다면 정치판은 그날로 깨진다.”고 결기를 내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盧캠프 대선자금 내역’ 문서 공개 파문

    지난해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 1억원 이상 선거자금을 제공한 기업은 SK 등 5대 그룹 이외에 10여곳에 이르며 1억원 미만 기업도 20여곳에 달한다는 내용의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측 대선자금 내역’이 10일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돼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내역에 따르면 5대 그룹의 지원금은 총 72억원이다.SK가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이다.임원 명의로 돈을 제공했다는 기업은 SK가 10억원,삼성이 3억원,현대차 6억 4000만원이다. ●“기업이름 적시… 신빙성 높다” 국내 최대 규모인 삼성의 경우 LG의 절반인 10억원을 벤처 계열사를 통해 제공한 것으로 돼 있다.돈을 낸 벤처기업은 삼성벤처투자(2억원),블루텍(2억원),크레듀(2억원),토로스물류(1억원) 등 4곳이다.기업명까지 구체적으로 적시된 점으로 미루어 신빙성이 제법 높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현대차 그룹은 계열사 임원 20명이 개인 명의로 수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적혀 있어,이 것이 사실이라면 후원금 편법지원 논란이 일 전망이다. 5대그룹 말고도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낸 기업은 12개로 돼 있다.총 24억 5000만원이다.동양그룹은 계열사 6곳에서 5억원을,삼양과 동부는 각각 3억원을 냈다는 것이다.태평양·코오롱건설·길의료재단이 2억원씩,포스코건설·태영·효성·교보생명·굿모닝시티는 1억원씩 줬다는 것이다.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이 ‘+α기업’으로 지목한 풍산은 2억 5000만원,두산도 이와 비슷한 금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000만원∼1억원미만을 낸 기업은 20여개다.따라서 5대 그룹 외에 돈을 제공한 기업은 적어도 50개에 이른다는 것이다. ●검찰 “민주서 자료 받지 못해” 그러나 검찰은 이와 관련,“민주당이나 재계로부터 공식적인 노무현 후보 대선자금 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 없으며 조사를 통해 확인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측으로부터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비자금 전면수사 안팎/ 檢, 머뭇대는 재계 ‘으르기’

    ‘대선자금 기업 수사 준비 끝,다음주부터 본격 수사 돌입’ 검찰이 7일 불법대선자금을 제공한 기업들에 대해 다음주부터 수사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다음주부터 기업인들을 부르기 위한 기초 조사를 모두 마친 것이다. 검찰은 이상수 의원을 조사하고 민주당 대선자금 관리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업 수사에 필요한 단서들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사팀을 3개로 나눠 각 팀이 조사할 기업을 이미 분배했다.각 팀은 조사대상 기업을 놓고 수사 범위와 방법,관계자 소환 일정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 검찰은 기업들이 협조할 경우 선처하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그러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전에는 협조하면 선처하겠다는 ‘당근’쪽에 무게가 실렸다면 이번에는 협조하지 않는 기업에는 ‘채찍’을 휘두르겠다는 쪽에 가깝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위법한 사항에 대해 기업이나 정당관계자들이 쉽게 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또 기업들이 협조하지 않고 관련 자료를 은폐·폐기한 의혹이있을 경우 기업 수사의 본질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비자금도 수사대상이라고 못박았다.또 “수사에 착수한 뒤에서야 ‘고백’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까지는 기업측에서 ‘액션’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또 전경련의 ‘고해성사 뒤 사면’ 방안에 대해서는 그런 언급이 있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시인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검찰이 최근의 유화 제스처를 벗어던진 것은 이제는 발길을 되돌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치권과 재계의 협조를 기대할 수 없다면 검찰로서는 수사결과를 보여주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검찰은 편파수사라고 주장하고 특검제 도입을 추진하는 정치권에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지난 5,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정대철 의원 관련 사실을 이례적으로 일찍 공개한 것도 특검 추진에 대한 해명이자 반발이었다.한나라당만 조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신호였다.재계 역시 일부 협조하려는 기색을 보이고 있으나 검찰 기준에서는 충분하지 않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기업비자금 盧캠프 유입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7일 민주당의 대선관련 계좌추적 과정에서 일부 기업이 비자금을 조성해 뭉칫돈을 제공한 단서를 포착,다음주부터 관련기업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또 기업비자금에 대해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하는 동시에 기업들이 자료제출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비자금 추적에 나서기로 했다.아울러 수사진척이 늦어지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민주당 계좌에서 일부 기업의 (비자금)관련 단서가 나오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차명계좌도 하나가 아닌 복수로 보고 있다.”고 말해 계좌추적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안 중수부장은 “이번 수사의 목적은 각 정당이 수수한 불법 대선자금의 규모와 용처를 확인하는 것이지 기업 자체의 범죄가 대상은 아니다.”면서 “기업측이 범죄혐의를 쉽게 자백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지만 협조하는 기업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처벌을 최대한 감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음주부터 기업체 관계자들을 본격소환,협조 여부를 판단한 뒤 개별 기업들에 대한 수사방향과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검찰은 수사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기업의 경우 불법정치자금의 진상규명을 위해 그동안 광범위하게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계좌에 대한 전면적인 추적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수사의 형평성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계좌추적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안 중수부장은 “민주당 대선캠프의 대선자금은 이미 전반적인 검증작업이 착수됐다.”면서 “한나라당이 관계자 출석 불응 등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음주쯤 말해줄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중수부장은 또 정치권의 특검 처리문제와 관련,“국회와 정당의 권위를 존중하지만 수사에 대한 편파시비에 대해서는 납득을 잘 못하겠다.”면서 “노 대통령의 측근 비리와 관련된 특검이 정식 출범하면 해당 자료를 넘겨줘야 하겠지만 그때까지 최대한 진상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SK비자금 사건과 관련,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으로부터 2억 3000만원을 건네받은 선봉술씨를 다음주 초 재소환,용처에 대해 집중추궁할 예정이다.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검찰 “협조 환영”/고해성사 기업 입건유예 전면적 사면은 어려울듯

    불법대선자금 수사와 관련,검찰이 수사에 협조하는 기업들에 대해 입건유예 등 파격적인 선처를 내걸어 관심을 끌고 있다.또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도 고해성사와 검찰 수사에 이은 일괄사면 방안을 제시,향후 검찰 수사 방향이 주목된다. 전경련의 발표에 대해 검찰 관계자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준다면 수사팀으로서야 고맙다.”고 말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 역시 “어쨌든 수사에 협조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선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공방과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 논란을 뛰어넘어 수사를 진행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대선자금 전면수사가 고해성사와 수사,사면으로 이어지도록 정치권과 재계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검찰로서도 수사 외적인 부담을 털어버리고 수사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수사기간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검의 한 간부는 “수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지만 자칫 기업에 검찰이 애걸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그러나 국민적 합의 없이 전면적인 사면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또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벌써부터 기업들이 고해성사하면 입건 유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불법 정치자금에 따라 다니던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 부분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입건유예란 불기소처분이나 기소유예와 달리 사건화조차 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띠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한나라 “檢 형평성 잃었다”/ 수사협조 거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전면전에 나선 검찰이 소환 대상에 오른 피의자나 참고인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바람에 출발부터 힘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한나라당은 검찰 수사가 형평성을 잃고 있다며 공격했고 검찰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되받아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5일 “우리가 왜 대선자금쇼에 조연으로 출연해야 하느냐.”면서 “검찰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일방적으로 야당만 발가벗기는데 어떻게 선뜻 협조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재오 사무총장 겸 비상대책위원장도 “송광수 검찰총장이 갈수록 수사의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의 주요 참고인으로 조사하려는 당 재정국 실무자 2명과 최돈웅 의원 등이 아예 잠적해 버렸다. ●宋총장 “전쟁 전체를 봐야” 검찰은 홍 의원 발언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평가절하하고 있다.송광수 검찰총장은 “전쟁 전체를 봐야지 전투 장면 하나하나를 보고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정치권의 반응에 일일이 응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수사를 진척시키기 위해 체포영장 발부 등 강경책을 구사하기로 했다.먼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한나라당 공호식 재정부국장과 봉종근 재정부장 등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수차례 소환에 불응하고 있었던 만큼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검찰과의 유선 접촉조차 피하고 있는 최돈웅 의원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역의원이라는 신분 때문에 신병확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 고심중이다. 하지만 검찰은 한나라당이 원내 제1당이라는 ‘현실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때문에 검찰은 민주·한나라 두 당의 균형을 맞추면서 수사 보폭과 호흡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의 조사와 병행해서 민주당의 10여개 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계좌추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납득시키고 압박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홍준표의원, 검찰수뇌 면담 ‘뒷말' 한편 한나라당 홍 의원은 지난 4일 심규철 의원 등과 함께 대검청사를 방문,송 검찰총장,김종빈 대검차장,안대희 중수부장과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다.수사의 형평성 문제를 따졌을 것으로 추측된다.홍 의원은 “변호인 자격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 재정국장 이재현씨를 접견하기 위해 들른 김에 친분이 있던 간부를 찾아본 것”이라고 해명했다.안 중수부장은 “홍 의원이 찾아와서 검찰 수사의 형평성을 거론한 것은 맞다.”면서도 면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광재 出禁을”한나라·민주, 검찰에 요구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오는 11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지자 한나라당·민주당 등 야당이 5일 검찰에 이 전 실장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에 대한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된 상태에서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전 실장의 출국을 방관하는 건 직무유기란 주장이다. 민주당 김성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전 실장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출국을 미뤄야 하며,검찰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안희정씨,이광재씨,양길승씨,최도술씨 등 노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도 “안대희 대검중수부장과 송광수 검찰총장이 이 전 실장에 대해 단서만 나오면 바로 수사한다고 했는데,녹취록 등 중요한 증거가 단서로 제공됐다.”면서 “당사자들은 근거없다고 하지만 이씨가 도피하듯이 출국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검찰측에 출국금지 조치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은진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씨는 국회에 제출된 특검법안에 명기된 ‘썬앤문’ 수뢰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이라면서 “제2의 최성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출국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재씨는 미국으로 도피성 외유를 할 게 아니라 자숙하며 특검수사를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춘규기자
  • 검찰 ‘대선자금 드림팀’ 떴다

    불법 대선자금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전·현직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들이 긴급 수혈된 ‘검찰 드림팀’이 닻을 올렸다.대검 중수부는 4일 본격 수사를 앞두고 수사팀을 대대적으로 보강했다.눈에 띄는 부분은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검사들의 재회다. ‘재계의 투명성을 10년 앞당겼다’고 평가받는 SK 분식회계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이인규 원주지청장(전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장)을 필두로 천안지청 한동훈(전 서울지검 금융조사부 검사) 검사가 중수부의 ‘러브콜’을 받았다.현재 금융조사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일준·김옥민 검사도 보강됐다. 이 지청장 등은 허를 찌르는 재벌그룹 압수수색을 저돌적으로 단행,SK분식회계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번 SK비자금 수사에도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이 지청장 등에게 기업회계 등에 대한 분석작업과 기업체 수사를 전담시켜 정경유착에 메스를 댈 방침이다.이로써 대선자금 수사팀은 안대희 중수부장과 문효남 수사기획관 아래 이 지청장,남기춘 중수1과장,유재만 중수2과장 등부장검사급 3명과 베테랑 검사 12명으로 구성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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