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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씨 검찰출두/검찰조사 어떻게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15일 검찰 조사는 치밀하지 못했다.이 전 총재의 갑작스러운 출두로 꼼꼼한 신문준비를 못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이 전 총재의 사법처리 여부 및 수위는 한나라당 불법모금 과정의 전체적인 진상이 밝혀진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모금 사전인지 집중추궁 조사는 이 전 총재가 불법 모금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아니면 사후에라도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로 모아졌다.검찰은 이 전 총재의 최측근인 최돈웅 의원과 법률고문인 서정우 변호사가 삼성·LG·SK·현대차 등으로부터 502억원을 직접 거둬들인 점을 볼 때 이 전 총재가 사후에라도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막상 조사를 하자 이 전 총재는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이 전 총재가 전모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지시나 관여 여부를 입증할 정황이 없다는 것이다.현재로선 도의적 책임만 물을 수 있는 수준이다. ●‘검은돈' 규모 다 밝혀져야 사법처리 결정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 전 총재는 본인이 처벌을 받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법적인 책임은 증거에 의해서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직 이 전 총재를 사법처리할 단서나 물증은 확보된 것이 없다는 뜻이다. 안대희 중수부장도 이 전 총재가 갑자기 검찰에 출두하자 “조사할 것이 없는데 난감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실제로 검찰은 이재현 재정국장이나 서정우 변호사 등에 대한 조사에서 이 전 총재와 관련된 진술은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전 총재를 다음에 다시 한번 소환할 필요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은 롯데나 한진,금호 등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또 이 전 총재의 이날 진술 중 미심쩍은 부분은 다른 관련자에 대한 보강조사를 거쳐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측근 선처는 현재로선 어려워 검찰은 이 전 총재가 적극적으로 지시하거나 관여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 한 이 전 총재의 요구대로 서 변호사나 이재현 국장 등의 처벌 수위를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돈웅 의원이나 서정우변호사가 주범이라는 사실을 뒤집을 만한 정황도 없다는 것이 수사팀의 판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회창씨 검찰출두/昌조사 대검 1113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15일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대검찰청 특별조사실 1113호는 거물급 인사들이 조사를 받아 일명 ‘VIP 룸’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4000억원 비자금설’을 폭로한 서석재 당시 총무처 장관이 조사를 받았으며 같은해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도 비자금 조성 혐의로 1113호실에서 두차례 조사를 받은 뒤 구속됐다. 대검 11층에 자리잡은 2개의 특조실은 인식카드를 소지해야 들어갈 수 있다.20여평쯤 되는 조사실안에는 다른 조사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설치물들이 있다.방 한 쪽에는 간이침대가 마련돼 있어 피의자는 잠시 쉴 수도 있다.또 접대용 식탁도 있어 안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화장실도 별도로 돼 있다. 게다가 특조실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돼 24시간 가동된다.송광수 검찰총장 및 안대희 중수부장은 방안에서 모니터로 조사를 지켜보며 마이크로 수사검사를 직접 지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이회창씨 검찰출두 불법모금 조사 “내가 지시…감옥 가겠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15일 자진출석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상대로 9시간여 동안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의 불법 정치자금 모금과정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한 뒤 오후 7시10분쯤 귀가시켰다. 검찰은 이 전 총재에 대해 지난 대선 때 실제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과 서정우 전 법률고문 등에게 구체적으로 불법 모금을 지시했는지 여부와 SK,삼성,LG,현대차 등으로부터 502억원의 불법자금이 당사에 들어온 과정 및 집행내역 등을 보고받았는지를 조사했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일단 이 전 총재의 진술을 충분히 듣는다는 취지에서 참고인 진술조서를 받았다.”고 밝혔다.검찰은 추후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과 사용처 등에 대한 실체가 규명되고,이 전 총재의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면 다시 불러 법적 책임 여부와 사법처리 수위 등을 결정키로 했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이 전 총재가 불법대선자금 모금과 관련된 전모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총재는 검찰조사 뒤 자택으로 돌아와 “검찰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에 관해 최 의원과 서 법률고문에게 지시를 했고,두 사람이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받도록 한 사실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말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한 핵심측근은 “9시간동안 이 전 총재가 조사를 받으면서 여러가지 구체적인 정황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말한대로 지시한 부분에 대해 책임지고 죄의 대가를 받으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면서 “일부에서 (마치 죄를 짓지도 않고) 뒤집어 쓰고 가려는 것으로 보는 데 대해 이 전 총재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전 총재는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은 대선후보였던 제가 시켜서 한 일이며 전적으로 저의 책임으로,제가 처벌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이 전 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은 기업으로부터 500억원 가량의 불법대선자금을 받아 썼다.”면서 “앞으로 추가 불법자금이 밝혀진다 해도 이는 모두 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재는 “대리인들만 처벌받고 최종 책임자는 뒤에 숨는 풍토에서는 대선자금의 어두운 과거가 청산될 수 없다.”며 “제 결심이 국가적 혼돈을 끝내고 역사를 한걸음 진보시키는 진정한 정치개혁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호 강충식 홍지민기자 chungsik@
  • 이회창씨 검찰출두/출두표정·검찰 반응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15일 오전 10시35분쯤부터 오후 7시10분쯤까지 9시간여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전직 야당 총재가 자진출두 형식으로 조사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나라 “사법처리까지 염두둔것 같다” 이 전 총재는 출두 및 귀가 때 미리 기다리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이나 당 관계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짐짓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표정이 상당히 굳어졌다.한나라당 당직자들은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않은 채 “(이회창 전)총재께서 사법처리까지 염두에 두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귀가할 때 오랜 시간 조사를 받아서 그런지 상당히 지친 기색이었다.혐의에 대해서는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거나 “별로 할 말이 없다.”며 짧게 대답했다. 이 전 총재는 이날 오전 조사에 앞서 대검 7층 안대희 중수부장 방에 들러 5분 동안 차를 함께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이 전 총재는 “모든 책임은 내가 질테니 관련자들은 선처해달라.”고 요청했고 안 중수부장은 “(총재님이)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전 총재는 곧 11층 1113호 특별조사실로 이동했다.유재만 중수2과장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이 전 총재는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한나라당 소속 변호인단을 접견한 뒤 미역국으로 간단히 점심을 들었다.아직은 참고인이어서 검찰 관계자들은 ‘총재님’으로 호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 전 총재의 전격 출두에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송광수 검찰총장은 이 전 총재의 기자회견을 보고 회의를 소집,대책을 숙의했다.검찰은 그러나 일단 나온 이상 조사 준비가 덜 됐더라도 조사를 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安중수부장에 “관련자 선처” 요청 문효남 대검 기획관은 “이 전 총재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사팀은 이 전 총재가 전모에 대해 자세히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이 전 총재는 검찰에 들어올 때는 항의받고 나갈 때는 환대받는 이색 경험을 했다. 출두 때는 대검청사 정문에서 민주노동당 빈민위원회 소속 당원들로부터 제지당했다.이들은 LG 150억원 수수 당시 쓰였던 탑차를 동원,100억원이라 적힌 사과상자를 전달하려 하는 등 항의시위를 벌였다.반면 나갈 때는 ‘창사랑’ 회원 수십명이 나서서 ‘대통령 이회창’ 등의 구호를 외쳤다.한 노인은 이 전 총재에게 큰절을 올리겠다고 나서기도 했다.그러나 100억원 사과상자 전달도,큰절도 이 전 총재 측근들의 제지로 성공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손영래씨 썬앤문 減稅 지시 추궁/검찰, 이르면 오늘중 영장 청구

    썬앤문그룹 감세청탁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5일 문병욱 회장으로부터 감세청탁을 받은 혐의로 손영래 전 국세청장을 소환,조사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썬앤문 그룹이 상당액의 세금을 감면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이 (청탁 때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검찰은 손 전 청장에 대해 이르면 16일 중으로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손 전 청장을 상대로 지난해 3월쯤 문 회장으로부터 감세청탁을 받고 실무자들에게 실제 세금감면을 지시했는지 추궁했다. 또 문 회장과 김성래 전 부회장도 함께 불러 손 전 청장과 대질,민주당 P의원과 경찰간부 P씨를 통해 문 회장과 손 전 청장이 면담한 사실이 있는지,면담자리에서 감세청탁을 했는지도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손 전 청장이 감세 과정에 개입한 정황은 있으나 금품을 수수했다는 단서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손 전 청장을 상대로 문 회장의 청탁을 받은 노무현 당시 민주당 경선후보는 물론,한나라당쪽 정치인들로부터도 외압을 받았는지 조사했다.검찰은 김 전 부회장의 관련 진술은 확보한 상태지만 전언에 불과하고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이에 대해 손 전 청장은 “감세 청탁을 받은 기억이 없고 감세 지시를 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안희정씨 전격소환 배경/左희정도… 檢 盧캠프 ‘정조준’

    ‘右광재에 이어 左희정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모금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이에 따라 대선자금 수사가 노무현 캠프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안씨가 불법모금에 개입했다는 소문은 정가에 많이 나돌아 검찰이 확인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안씨가 한나라당의 서정우 변호사나 최돈웅 의원과 같은 역할을 하며 여러 기업체에서 불법 모금을 했다고 밝혔다. ●1억 黨에 전달 안했을 가능성 한나라당의 불법 대선자금 규모가 확인된 것만 400억원에 이르는 반면 노 캠프쪽 불법 자금 규모는 거의 드러나지 않아 형평성 시비가 제기됐었다.하지만 안씨에 대한 단서가 포착된 만큼 노 캠프의 대선자금 실체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그동안 검찰은 한나라당·민주당 모두 자금전달 역할을 한 의외의 인사가 있다고 언급했었다.한나라당 인사는 서정우 변호사로 확인됐고,민주당 인사는 안씨임이 확인된 셈이다.안씨가 서 변호사나 최 의원의 역할을 하며 대그룹으로부터 선거자금을 거뒀다면 상당한 거액일 것으로 예상되나 검찰은 일단 수억원대를 모금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씨는 대통령 측근 가운데 자금 부문을 총괄했던 인물로 지목된다.수사과정에서 어떤 돌출적인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어렵다.검찰은 안씨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대희 대검 중수부장은 “안씨가 몇개 기업으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확인해 줄 수는 없지만 분명한 단서는 있다.”고 말했다. 안씨가 이 전 실장으로부터 썬앤문 자금 1억원을 실제 받았는지도 이번 사건의 분수령이다.안씨가 돈을 받았다면 일단 이 전 실장의 사법처리 수위는 낮아진다. ●이광재씨 위증혐의 추가 검토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386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도덕성에 심각한 흠집이 갔다.이 전 실장은 썬앤문측 자금의 수수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강력히 부인해 왔다.측근비리 특검법안이 한창 논의될 때도 언론 인터뷰에서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는 없다.”면서 결백함을 강조했다.오히려 이 전 실장은 “젊은 사람을 키워주지 않는 우리 정치풍토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정치권을 질타하기도 했다. 급기야 이 전 실장은 국정감사에서도 버젓이 위증을 하는 뻔뻔함을 보였다.지난 10월11일 국회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썬앤문 금품수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것이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사법처리할 때 위증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나라 대선자금수사 안팎/현대車도 100억 ‘차떼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떼기로.’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00억원대의 거액을 전달한 수법이다.현대자동차의 전달 방법도 LG 등 다른 기업과 같았다.또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에 보관돼 있던 현금 더미의 크기를 볼 때 기업에서 거둔 불법선거자금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서변호사 요청받고 두차례 전달 서정우 변호사는 지난해 11월쯤 현대차 최한영 부사장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사장은 서 변호사의 경기고 10년 후배.김동진 총괄부회장은 최 부사장의 보고를 받고 현대캐피탈 이상기 사장에게 100억원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사장은 현대캐피탈 본사 지하4층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현금 100억원을 박스 80개에 나눠 담았다. 이 사장은 박스를 스타렉스에 실은 뒤 40개씩 이틀에 걸쳐 나르도록 했다.운반 시간도 남들 눈에 잘 띄지 않도록 해가 기울었을 무렵인 저녁 7시로 정했다.이 사장측이 50억원이 실린 스타렉스를 서울 청계산 주차장에 주차해 두면 최 부사장측은 이 차를 넘겨 받아경부고속도로상의 서울 양재동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차까지 포함해 통째로 서 변호사측에 전달했다. 검찰은 이 돈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돈이라는 현대차의 진술을 믿지 않고 있다.대주주 갹출금이라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삼성·LG처럼 비자금 조성 사실 자체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로 보고 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자금출처는 철저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변호사는 자신이 받은 돈을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모두 건넸다.돈은 대선 직전인 지난해 11월쯤 전달됐다.이 전 국장은 돈을 재정위원장실에 보관했다. ●돈다발 넘쳐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실 검찰은 지난 10월30일 이 전 국장의 구속영장에 재정위원장실을 묘사하면서 비닐백에 담긴 SK비자금 외에도 캐비닛 2개에 1만원권 현금이 가득했고 그 옆 가로 3m,세로 5m,높이 1.2m 공간에 현금이 담긴 라면박스와 A4용지 박스가 4단으로 쌓여 있었다고 밝혔다.이 정도 공간이면 1000억원대에 이른다는 추정치가 나와 큰 파문이 일었다.파문이 커지자 당시 검찰은 가로 3m,세로 5m,높이 1.2m라는 공간에 SK비자금이 담긴 쇼핑백이 다른 박스들과 같이 있었다고 해명했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안희정씨 수억대 불법모금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2일 썬앤문그룹을 포함,기업들로부터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소환해 밤샘 조사했다.이르면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검찰은 안씨가 썬앤문 외에 대기업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불법 대선자금을 거둬 당에 전달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4면 검찰은 또 안씨를 상대로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지난해 11월 썬앤문측으로부터 수수한 수표 1억원을 건네받아 민주당측에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 전 실장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안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면서 “안씨는 다른 불법선거자금 수억원 모금에도 개입한 혐의가 있어 계속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씨는 검찰에 출두하면서 “이 전 실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당에 입금한 사실은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기업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전날 출두한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에게서 500만원을 수수한 정황도 캐물었다.검찰은 이 전 실장이 지난 10월 국정감사 답변에서 “진실이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위증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안씨가 이 전 실장으로부터 1억원을 전달받아 당에 입금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전 실장을 이날 밤 일단 귀가시켰다.그러나 검찰은 이 전 실장을 한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최종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그룹이 100억원을 서정우 변호사를 통해 한나라당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서 변호사는 현대차 100억원,LG 150억원은 물론 삼성으로부터 받은 채권 112억원을 현금으로 바꿔 이재현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삼성이 112억원 외에 현금으로 40억원을 지원한 데 개입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이광재씨 1억 黨에 전달/政資法위반 혐의 오늘 영장 최돈웅의원 체포영장 청구

    검찰은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2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검찰은 또 롯데가 한나라당에 50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포착한 것을 비롯,한진(30억원)과 금호(20억원)측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지원 단서를 포착했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1일 소환된 이 전 실장을 밤샘조사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이 전 실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조사한 뒤 12일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해 11월 문병욱 썬앤문 회장에게서 대선자금 명목으로 1억원짜리 수표를 받아 민주당 관계자에게 전달한 경위,같은 해 12월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을 수수한 정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검찰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썬앤문 자금 95억원 수수설 등에 대해서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문 회장이 김 전 부회장과 공모,한나라당에 제공할 정치자금 10억원을 마련한 뒤 이중 2억원을 “서청원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면서 홍기훈 N제약 회장에게 건넨 사실을 밝혀내고 실제로 서 의원에게 갔는지를 확인중이다.홍 회장은 그러나 2차례 소환 조사에서 2억원 수수 혐의 자체를 완강히 부인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檢 “대선자금 자진공개 하라”/‘편파’ 공세에 강력반발 한나라 “수사 적극협력”

    한나라당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대해 편파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검찰이 이례적으로 정치권의 대선자금 자진공개를 강력 촉구해 파문이 예상된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사령탑인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수사는 불법 대선자금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이 최우선”이라면서 “진상 공개는 자수를 의미하기에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각당 모두 스스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은 국민들의 바람이며 우리가 처벌을 최소화하는 명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부장은 “현재 기업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인데 기업들의 제공 사실을 밝혀낸 후에 정치권이 진상을 공개하는 것은 의미없다.”면서 정치권의 비협조로 수사가 지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수사 형평성 문제에 대해 “올들어 나라종금,굿모닝시티 수사 등의 과정에서 여당 인사 또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잇달아 수사를 받을 때는 편파수사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협조는 하지 않고 편파수사를 언급하는 것을 우리로선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이날 “대선자금의 모든 것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면서 “필요하면 나도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식 후 당사에 첫 출근한 최 대표는 상임운영위와 기자간담회에서 잇따라 “당에서 (자금문제를) 적극 파악하고 있고 어느 정도 윤곽도 잡혔으나 아직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며 “파악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은 검찰의 수사에 협조를 다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그러나 이재오 비상대책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오후에 기자들과 만나 “당이 노력해도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발표하는대로 당사자에 확인하는 길밖에 없다.”고 한발 뺐다.그는 “발표했는데 수사 결과와 다르면 두번 죽는 꼴”이라며 “시간이 걸려도 한번에 실체적 진실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을 기했다. 강충식 박정경기자 chungsik@
  • 昌캠프 대선자금 수사 안팎/롯데 50·한진 30·금호 20억

    검찰이 전면수사에 나선 지 40여일 만에 한나라당의 불법대선자금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검찰은 내년부터 돈을 받은 정치권 수사에 집중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들이 정치권에 제공한 비자금의 규모와 전달통로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드러나는 한나라당 모금 윤곽 한나라당 대선자금은 ‘이회창 대세론’이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집중적으로 조성됐다.검찰 관계자도 “당시 분위기를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해 대세론이 모금에 상당히 기여했음을 시사했다. 삼성 152억원,LG 150억원,SK 100억원은 이미 드러났다.검찰은 이들 기업이 수십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한 정황을 포착,확인하고 있다.이외에도 검찰은 현대차가 100억원,롯데는 50억원,한진과 금호는 각각 30억원과 20억원을 지원한 단서를 잡고 추적하고 있다.이 정도만 해도 600억원대다. 검찰은 기업 크기에 따라 100억원대,50억원대,30억원대로 나눠진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세풍 때처럼 모금대책회의를 통해 기업별 할당액이 정해졌는지 관심이다.한나라당의 독촉을 받은 기업들이 정보를 공유,자체적으로 액수를 조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전달 통로는 이회창 전 총재의 경기고-서울대 동문인 최돈웅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가 현재 드러난 인물이다.공기관이나 친인척이 등장한 세풍 때와 달리 최측근 인사들이 동원된 것이다.검찰은 “뉴 페이스가 있다.”고 밝혀 또 다른 동문이 등장할 가능성도 높다.이 경우 결국 이 전 총재 개입 여부가 문제될 것으로 보인다.관계자들은 손사래치고 있지만 이 전 총재가 최 의원에게 “돈 문제에 지나치게 나서지 말라.”고 경고 전화를 건 사실도 공개됐다.당시 최 의원은 삼성·LG·SK로부터 400억원을 받고 있었다. ●검찰,“수사협조한 뒤 형평성 문제 제기하라” 검찰은 ‘마침내’ 최돈웅 의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검찰로서는 모금을 주도한 최 의원에 대한 조사가 필수적이다.한나라당이 흔쾌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다.국회는 현역의원 6명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도 거부하고 있다.검찰은 최 의원을 비롯,한나라당의 수사 비협조가 정도를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공모·봉모씨 등 재정국 실무자들은 모두 도주한 상태다.검찰 관계자는 “노무현 캠프쪽 사람들은 매일 청사로 소환되는데 이회창 캠프쪽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수사가 불공평하다는 주장을 내놓는 것은 얼토당토하지 않다는 것이다.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정치권의 협조는 구하되 매달리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안 부장은 “지은 죄에 대해 반성없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위해서라도 정치권은 진상공개에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특검법안 78.6%찬성 재의결/ 측근 특검수사 새달 착수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 재의안이 4일 세 야당의 공조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노 대통령의 특검법 재의 요구와 뒤이은 한나라당의 등원 거부로 파행해 온 정국은 열흘 만에 일단 정상화 국면에 들어섰고 국회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그러나 앞으로 특검수사 향배에 따라 청와대와 야당의 첨예한 대치가 예상돼 정국 불안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3·4면 특검법 재의안은 이날 재적의원 272명 중 266명이 참여한 본회의 표결에서 209표의 압도적 찬성(찬성률 78.6%)으로 ‘재적 과반수 출석,출석의원 3분의 2이상 찬성’의 의결요건을 충족하며 가결 처리됐다. 대통령이 거부한 법안이 국회에서 재의결되기는 지난 54년 이후 49년만으로,특검법 관철 당론을 정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 등 세 야당 대부분의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반대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54표가 나왔고,기권 1표,무효는 2표였다. 특검법 재의안이 금명간 정부로 이송되면 헌법규정에 따라 노 대통령은 오는 10일전 공포해야 하며,거부권을 다시 행사할 수 없다. 특검법은 노 대통령의 측근인 청와대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과 이광재 전 국정상황실장,양길승 전 제1부속실장의 자금수수의혹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다.특검수사팀은 대한변협 추천(2명)과 노 대통령의 임명,사무실 마련 등 20일간의 준비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 초 출범,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1차 60일,2차 30일을 포함,최장 90일간 수사하도록 한 특검법 규정에 따라 3월 말 또는 4월 초 최종 수사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17대 총선(4월15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특검법 재의안이 통과되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겸허한 자세로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김성순 대변인도 “특검법 재의결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적 목적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흔드는 부정적 선례를 남기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도 의원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특검법은 검찰을 위협해 자신의 치부를 숨기려는 ‘방탄특검’이며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정략특검에 찬성함으로써 ‘수구연합’을 구축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법무부와 검찰은 4일 국회에 측근비리 특검법이 재의결됨에 따라 그동안 검토해 왔던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국회의 재의결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법무부가 독자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쟁의청구가 가능하지만 현재 방침이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지난달 중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법무부와 검찰은 ‘삼권분립 원칙에 어긋난 입법권 남용’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안대희 중수부장도 “특검이나 대검 모두 검찰인 만큼 특검이 들어서면 진상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홍지민기자 jade@
  • 검찰 반응/ “특검前까지 최대한 수사”

    4일 측근비리 특검법안이 재의결을 통해 가결되자 검찰은 “우리는 수사에 전념할 뿐”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향후 수사계획에 대한 내부의견을 모으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검찰 내부에서는 ▲특검이 공포되는 순간부터 관련 수사를 전면 중지하는 방안 ▲수사 중지에 대한 특별한 규정이 없는 만큼 검찰수사를 병행하는 방안 ▲실제 특검팀이 출범하기 전까지 최대한 수사하고 이후 원활히 협조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증거인멸이나 관련자 잠적 등을 막기 위해 특검 실시 전까지 최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수사해서 가급적 특검팀을 편하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그동안 성과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특검 시작 전 측근비리 수사를 끝낼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검찰은 또 특검법안이 수사대상을 ‘최도술·이광재·양길승 관련 권력형 비리의혹 사건 등’으로 모호하게 명시한 만큼 특검의 수사 대상이 어디까지인지도 검토했다.문 기획관은 “여러 혼선을 막기 위해 특검팀과 사전에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송광수 검찰총장은 이날 “정치권의 여러가지 변화에 개의치 않고 수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또 특검을 의식해서 강금원씨를 구속하는 등 강수를 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수사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면서 “검찰은 즉흥적으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안대희 중수부장도 “특검이나 우리나 다 같은 검찰”이라면서 “특검을 존중한다.”고 전했다.그러나 검찰은 권한쟁의 심판 청구 여부에 대해 “법무부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성원 감사… 진상규명 최선”安중수부장 팬클럽에 답글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안대희 대검 중앙수사부장이 자신의 팬클럽 사이트에 직접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그러자 팬클럽 회원은 직접 만든 도시락을 수사팀에 전달하며 엄정수사를 주문했다. 안 부장은 지난 1일 밤 10시쯤 ‘대검찰청 송광수·안대희 팬클럽(cafe.daum.net newgumchal)’에 “관심을 가져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면서 “이러한 관심과 성원을 염두에 두고,추호도 법과 원칙에 어긋남이 없이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안 부장은 팬클럽이 생긴 데 대해 조금은 부담스럽다는 속내도 털어놓았다. 송광수 검찰총장과 안 부장의 팬클럽 회원 6명은 2일 정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를 찾아 도시락 4인분을 전달했다.이들은 “수사하느라 힘을 많이 쓰셨을 것 같아 소고기 등 육류를 볶아 밑반찬을 만들었고 우리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콩으로 하트 모양을 넣어 장식했다.”고 말했다.한 회원은 “검찰이 ‘톡쏘고’,‘산뜻한’ 수사를 해달라는 뜻으로 고추와 레몬을 얹어 장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안 부장이 도시락을 직접 전달받는 것에 난색을 표명하자 검찰직원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청사를 떠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강금원씨 오늘 소환/ 검찰, 측근비리 관련

    대검 중수부(부장 安大熙)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각각 1일과 2일 소환해 조사한 뒤,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5면 검찰은 강 회장을 상대로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대선 이후 선씨에게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경위 등을 확인한다.선씨에 대해서는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받은 2억 3000만원의 사용처와 강 회장으로부터 빌린 9억 5000만원의 대선 관련성 여부는 물론 기업 등 다른 곳에서 추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 등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낸 전·현직 삼성 임원을 불러 조사했다. 소병해 삼성화재 고문은 이번 주중 소환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와 관련,“이들은 후원금이 개인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계좌추적 결과 출처가 삼성전기와는 별도의 계열사에서 마련한 비자금이라는 단서가 잡혔다.”고말했다.현대차그룹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 박정인 회장도 불러 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과 대질신문을 벌였고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도 조만간 부를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각 기업 구조조정본부장급 인사들을 소환하겠다고 밝혀 이학수 삼성 구조본부장 등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 계좌추적에서 일부 단서가 포착된 한나라당 추가 비자금 수수의혹을 집중수사하고 있다.전주이씨 종친회에서 1억원 안팎의 돈을 당에 전달한 사실도 확인했다.이번 주말쯤 김영일·최돈웅 의원은 재소환,추가비자금 수수의혹을 추궁할 예정이다.한편 검찰은 현대비자금 사건을 이번 주중 마무리짓고 수뢰 정치인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정-재계 검은거래 수사 어디로/ 측근비리·비자금 내년초까진 규명

    올초 SK비자금 사건으로부터 풀리기 시작한 ‘검은 돈’의 실타래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SK의 단순한 정치권 로비로 시작했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100억원을 받고 최도술씨가 1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들의 불법선거자금 제공과 대통령 측근비리로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특검제 도입 논란 속에서도 검찰은 내년 초까지 측근비리와 대선자금 불법모금,현대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12월에는 각종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이 차례로 사법처리되는 등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된다.현재의 수사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불법대선자금 수사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는 서울지검의 SK글로벌 분식회계 고발사건 수사였다.여기서 SK해운의 2100억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났다.이때 SK경영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자금 정보가 통째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설이 파다했다.검찰은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억원과 11억원이 각각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여기에다 민주당 분당사태 이후 대선자금 규모를 두고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 의혹 등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검찰은 11월 초 대선자금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현재 민주당은 SK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 등 기업에서 100억원대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가운데 편법적 후원금인 SK 10억원,삼성 3억원,현대차 9억원 등을 단서로 계좌추적을 해 비자금 조성여부 및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캐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재까지는 SK 100억원 외에 확인된 불법자금은 없다.그러나 검찰은 당 계좌추적 끝에 대선 이후 출처가 의심스러운 수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별도 계좌에서 대선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차명계좌를 찾고 있다. ●측근비리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은 최도술씨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검찰은 최씨가 대선자금 빚을 갚기 위해 SK에서 돈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대선 전후 최씨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씨가 300억원을모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는 SK 11억원 외에도 부산지역 기업인들에게서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여기에는 전·현직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강병중·김성철씨가 포함된다.또 SK의 11억원을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나눠 썼다고 진술,선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선씨는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노 대통령을 괴롭혔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검찰은 선씨의 돈 흐름을 쫓다가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사했다.강 회장은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줬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부산지역 모금책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특검법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샅샅이 조사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현대비자금 사건 이 사건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서 출발했다.특검팀은 현대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검에 넘겼다.대검은 박 전 장관을 기소한 데 이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도 2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했다.명목은 대북사업과 관련한 포괄적 청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이 돈으로 지난 4·13총선 당시 민주당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도 밝혀질지 관심이다. 검찰은 또 현대가 권 전 고문에게 추가로 300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추가 기소하기로 했다.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하고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검찰은 권 전 고문,박 전 장관 외에 한나라당 임진출·박주천 의원,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현대로부터 금강산관광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안풍사건과 전재용씨 비자금 사건 이 사건의 얼개는 옛 민자당과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빼돌려 지난 95년 6·27지방선거에 257억원,96년 총선 당시 96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는것이다.총선 부분은 DJ정부에서 수사가 이뤄져 강삼재 의원과 안기부 운영차장이던 김기섭씨 등이 기소됐다.강 의원 등에게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95년 지방선거 부분은 광역단체장 후보 3∼4인에게 10억원씩 전달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돈의 흐름을 꿰고 있던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 조익현씨가 올해 4월쯤 체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검찰은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덕룡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춘구 전 의원을 소환해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용씨 사건은 현대비자금 사건에서 불거져 나왔다.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장관에게 현대가 200억원과 150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채업자를 통해 치밀하게 세탁한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을 조사하면서 전씨의 비자금이 노출됐다.비자금은 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바이오벤처 사업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거액의 비자금은 결국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씨의 귀국을 종용하고있다.계좌추적 결과 전씨의 돈 일부가 탤런트 P양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충식 조태성 홍지민기자 chungsik@ ■안대희 중수부장의 고뇌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지휘탑인 안대희(48)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요즘은 인생의 전성기다.싫든 좋든 매일 신문과 방송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그의 말 한마디에 기업의 운명이 왔다갔다 한다.어쩌면 전성기는 고사하고 늘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안 부장은 기업 조사가 진행되면서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등에서 수사로 인해 경제에 영향이 크다는 식으로 반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소 관심없던 주가도 챙겨본다.최근에는 기업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경제활동의 주체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기업을 공적(公敵)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자칫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비난을 살까봐 우려하는 기색이다. 중수부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수사를 맡아하지만 안 부장과 같이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파헤치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자금의 전모를 캔 적은 없었다.이 때문에 국민들의 전례 드문 성원을 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못믿겠다며 특검제 논쟁을 계속하고 있어 곤혹스러움이 더 크다. 안 부장의 하루는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숙지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수사 지휘는 물론 여론을 점검하고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의 주요 일과다.문효남 수사기획관과 번갈아 하는 브리핑에는 기자 5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사법시험으로는 4기 아래인 문 기획관과는 부산중 동기이자 서울대법대 동문이다.간혹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가 언론에 보도돼 난처했던 적도 적지않다.대표적인 사례가 “부정축재한 돈으로 빌딩을 사는 경우도 있다.”는 발언이다.이 말이 보도되자 그는 “총장께 혼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는 최근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가 돈을 빌렸다고 얘기하지 않다가 강금원(창신섬유 회장)씨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때서야 얘기했다.솔직히 말해 의심이 많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큰 윤곽이 잡히는 건 12월 초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크리스마스부터 1월2일까지는 잠시 쉬자.”고 해 내년 초에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부장은 그러나 공직자로서 평탄하지만은 않았다.지난 97년 특수1부장이었던 안 부장은 다음해 3월 인사 때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수1부장 다음 자리로는 이례적이다.2001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마친 다음에는 서울고검으로 발령이 났다.안 부장은 “사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기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원래 안 부장은 동기중 선두를 달렸다.대검 중수3·1과장,서울지검 특수3·2·1부장을 모두 거쳤다.부산중-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법대에 들어간 뒤 사법시험도 대학 2학년 때 최연소로 합격했다.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생이지만 나이 차가 커 친하지는 않았다. 부인 김수연(39)씨와는 9살 차이가 난다.사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강아파트.14년째 살고 있다.가장 오래 산 주민이다.평수는 53평이지만 산꼭대기 아파트 1층이어서 시세가 2억 5000만원을 조금 넘는다.미식가여서 연희동 일대의 맛있는 집을 자주 찾아다니지만 요즘에는 바빠서 좀 뜸한 것으로 전해졌다.얼마 전부터 “지금이 마지막 자리일 수 있다.”는 말을 되뇌는 안 부장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 현대캐피탈 압수 수색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대캐피탈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또 이날 정석수 부사장 등 현대캐피탈 임원 3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비자금을 조성해 지난 대선 때 여야 정치권에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데 관여했는지 추궁했다.이계안 현대캐피탈 회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현대캐피탈의 자금 흐름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중 한나라당 최돈웅·김영일 의원을 재소환,SK 외 다른 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열린우리당 정대철·이상수 의원도 조만간 소환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현대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제공받았거나 현대측에 이권청탁을 한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던 한나라당 박주천·임진출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 등도 다음주 중 혐의를 따져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도 이르면 다음주 중 불러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안기부 예산 257억원을 불법 지원받은 혐의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강병중 ㈜넥센 대표 겸 부산방송 회장이 여야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하고,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검찰은 강 회장을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검찰은 다음주 초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과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도 재소환 조사한 뒤 사법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기술·지방고시 합격자 63명 발표

    행정자치부는 27일 제 39회 기술고시 및 제 9회 지방고시(기술직) 최종합격자 63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기시 전체 합격자 61명 가운데 여성은 수산직과 통신기술직에서 각각 수석합격한 장묘인(28·여),지은경(25·여)씨 등 7명(11.5%)이 포함됐다. 지난해 여성합격자 비율(6.0%)보다 5.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기시 10개 직렬별 수석합격자는 ▲기계직 박상민(27) ▲전기직 김홍섭(33) ▲화공직 이창훈(28) ▲농업직 김영수(29) ▲수산직 장묘인 ▲환경직 한준욱(33) ▲토목직 이창기(24) ▲건축직 황윤조(31) ▲전산직 임채욱(27) ▲통신기술직 지은경씨 등이다. 또 항공우주분야 공학박사인 김기석(31)씨가 전기직에 합격했다.특히 기시 토목직(서울지역)에서는 현재 서울시 관악구청에서 7급 공무원(토목주사보)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대희(30)씨가 합격해 2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장세훈기자 shjang@
  • 노대통령 특검 거부/특검법 부담 털어내고 檢, 대선자금 수사 박차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해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겉보기에는 매우 평온했다.그러나 “다음주부터 매우 바빠질 것”이라는 안대희 중수부장의 예고에 따른 것인지 수면 아래에서는 분주한 모습이 역력했다. ●측근비리 규명 재의 요구로 검찰은 특검 압박에서 벗어났지만 동시에 뚜렷한 수사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았다.검찰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11억원 수수에서 시작,선봉술,김성철,강금원씨 등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고 이번에는 ㈜넥센 회장 강병중씨를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씨는 김씨 직전에 부산상의 회장을 세차례(15·16·17대)나 연임했고 현재도 명예회장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최 전 비서관 의혹의 핵심이 거액모금설이었다는 점에서 현 회장인 김씨에 대한 조사에 이어 강씨를 부른 것은 검찰이 뭔가 단서를 잡은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가장 유력한 것은 7∼8개 기업이 최 전 비서관에게 돈을 전달하는 과정을 중개했을 가능성이다. 검찰은 그러나 강씨에 대해 피내사자 자격으로 불렀다고만 밝혔다.일각에서는 강씨의 혐의가 이미 ‘클리어’됐지만 검찰이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소환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업수사 靜中動 검찰은 삼성,현대차,LG,금호,한진 등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기업들에 대한 치밀한 자료 분석과 검증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압수수색이나 자료 협조 형식으로 기업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계좌추적이나 실무 담당 임원들을 수시로 불러 조사하는 방식으로 검증과 확인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 과정에서 거액의 불법정치자금으로 볼 만한 돈뭉치들을 상당수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주중으로 예상되는 각 기업별 오너나 구조조정본부장급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의 대비 차원이기도 하다.문효남 수사기획관도 “겉으로는 평온해 보여도 수사팀이 한창 바쁠 때가 있고 겉으로 부산해보여도 수사팀은 한가할 때가 있다.”면서 “지금은 전자의 경우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사선상에는 올랐으나 아직 조사하지 못한 기업도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 기업에 대한 수사와 함께 대선자금 수사 외에 전재용씨 100억원 비자금 의혹 등 중수부가 수사 중이던 각종 사건들을 12월부터는 사법처리하기 위해 조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주요재벌 총수 내주 본격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1일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일부 기업이 자금세탁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에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SK측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 외에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대선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형 금은방 등을 통해 100만원짜리 헌 수표 등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한 뒤 정치권에 건넨 정황을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다.검찰은 조만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정치권의 청탁을 받고 돈세탁을 거쳐 자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 안복현 사장 등 삼성측 임원 3명이 민주당에 개인명의로 제공한 3억원이 편법처리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안 사장 등은 개인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기초조사를 끝낸 LG 구본무 회장 등 주요재벌 총수들은 다음주 중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대선자금 비리 부분을 포함,현대 비자금 및 SK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 정치인과 기업인 등을 다음달 초부터 사법처리키로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대선자금 비리 등 수사 윤곽이 다음달 초쯤이면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 본다.”면서 “대선자금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나 현대·SK비자금 부분에 대한 사법처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의 관련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입출금된 단서를 잡고 경위를 캐고 있다.검찰은 선씨 계좌에서 입출금된 ‘뭉칫돈’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건넨 돈과는 별개의 자금으로 일단 확인,입출금 내역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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