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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청문회 통과 최우선 고려…국가 개조 책임총리 미지수

    [뉴스 분석] 청문회 통과 최우선 고려…국가 개조 책임총리 미지수

    박근혜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인 출신인 문창극(66)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작은 67) 주일대사가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인사 발표에서 “문 후보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그동안 냉철한 비판 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온 분”이라고 밝혔다.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후보자에 대해서는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 왔으며 국내외 정보와 안보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라면서 “현재 엄중한 남북 관계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정보 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안대희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국회 청문회 통과가 인사 검증의 주요 기준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주필 등을 지낸 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 후보자는 “기쁘기보다 마음이 무겁다. 저는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 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미력이나마 바쳐 보겠다”고 말했다. 총리 내정 인사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예고한 ‘국가 대개조’의 첫 단추를 꿰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지 45일 만이고, 안 후보자가 낙마한 지 14일 만이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행정 경험이 전무한 문 후보자가 책임총리로서 국가 개조를 진두지휘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중 내각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 총리 후보자와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마쳐 다음 달부터는 업무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각 인사에서는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이 교체돼 새로운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임명되며 경제 및 사회부처 라인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청와대 개편은 내각 인사와 동시에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6일부터 순방이 예정돼, 오는 22일 박 대통령 귀국 이후에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비서진은 중폭 정도의 교체가 전망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충청 배려’ 깜짝 발탁… 행정경험 전무·보수칼럼 부담

    ‘충청 배려’ 깜짝 발탁… 행정경험 전무·보수칼럼 부담

    새 국무총리 물색은 초반엔 비관료, 비법조, 비학계로 시작했다. 관료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관피아’의 폐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국가 대개조’를 맡기기는 어렵다는 여론에 의해 회피의 대상이었다. 법조계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과도한 법조 출신 기용으로 비판이 제기됐다. 학계는 과감한 개혁 추진에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초기부터 정치인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기 시작했으며 이런 기준에 가장 근접해 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명됐다. 그러나 안대희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인사 기준은 뒤섞이기 시작했다. 1차적으로 청문회 통과가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폭넓게 여러 인사를 물색했으나 많은 검토 대상자들이 청문회 통과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 인사가 지연되자 ‘원점 재검토’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고, 하마평에 오르는 이름이 계속 늘어 갈 때 청와대는 언론인으로 눈을 돌린 끝에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골라냈다. 박 대통령이나 다른 ‘실세’들과의 특별한 인연에서라기보다는 선택의 풀이 확대되면서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가 충청도 출신이라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청와대는 우선 그의 ‘비판적인 시각’을 높이 샀다. 문 후보자는 2011년 4월 ‘박근혜 현상’이라는 칼럼에서 “행정수도를 고수한 것이나 영남 국제공항을 고집한 것은 나라 전체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지역 이기주의를 고려한 것으로 보여질 뿐”이라며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에 대한 직언이 가능한 인사라는 점이 강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본 듯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 정책과 사회 전반을 살피며 여론 형성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점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와 여권에 대해 이반된 민심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이에 맞게 국정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청와대로서는 이번 인사가 기존의 인재풀에서 탈피했음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문 후보자가 행정에는 경험이 없어 ‘책임총리’를 수행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햇볕정책 반대, 무상급식 반대 등의 보수 성향 때문에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한편 이날 문 후보자가 총리에 지명되면서 현 정부에서 PK(대구·경북)에 이어 서울고 전성시대를 맞게 됐다. 지난 1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도 서울고 출신이다. 이 외에 서남수 교육부, 서승환 국토교통부, 방하남 고용노동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동문이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을 포함, 장관급 인사만도 10명에 이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난산 끝 총리 인선, 국가개조 시험대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무총리 후보자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그가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으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은 “극단적 보수성향으로 국민화합, 국민통합이란 시대정신과 부합하지 않는 인사”라 비판했다고 한다. 개인적 성향이나 역량과 관계없이 그의 경력은 틀에 박힌 총리 이미지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 언론계 출신으로는 김대중 정부 시절 총리에 지명됐지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장대환 매일경제 회장이 있다. 하지만 그는 언론사주였다. 그동안 언론인이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으로 발탁되는 사례는 적지 않았다. 그러나 총리는 다르다. 그런 만큼 문 후보자의 지명은 성격이 다른 국정 주도 세력의 부상을 의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한다. 박 대통령의 문 후보자의 지명은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세월호 참사에 이른 적폐를 과감히 털어내는 국가개조의 선봉에 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 속에 낙마한 뒤끝이다. 인사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 속에 청와대는 새로운 총리 후보자를 찾으려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한다. 대상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많은 수십명에 이르렀던 것으로도 알려진다. 하지만 몇몇이 스스로 고사한 가운데 대다수는 인사검증 과정에서 흠집이 발견돼 탈락하는 운명을 맞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재상 이미지에 걸맞은 총리감을 현 정부의 ‘인재 풀’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았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을 가진 국정 주도 세력이 떠오르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개조에 동력(動力)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역사의 교훈은 한 번쯤 반추해 봐야 할 것이다. 절제를 잃은 귀족사회의 적폐를 유교(儒敎)라는 새로운 이념으로 무장한 신진사대부가 주도해 개혁하려 했던 고려말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럴수록 박 대통령의 문 후보자 지명에서는 새로운 인재 집단에 국가 개혁을 맡기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 문 후보자도 이에 부응할 역량을 스스로 입증해야 할 것이다. 문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해 총리에 오를 수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총리에 취임한다면 적폐를 털어낸 개혁 총리로 이름을 남길지, 또 하나의 정치지향적 기자로 각인될지는 순전히 그의 몫이다. 박 대통령은 국정원장에는 이병기 주일대사를 내정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권은 “국정원의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했지만, 야당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국정원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한다. 우리는 국정원장 인사에 대한 성급한 평가보다는 조만간 있을 각 부처 장관 인사에 주목하고자 한다. 청와대는 총리 후보자 내정에서 보여준 인재 기용 패러다임의 변화를 장관 인사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로 무장한 장관 후보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새로운 인사 패러다임을 적용한다면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성향 인사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 [사설] 국정운영 기조 바꾸는 인사여야 한다

    아무리 합목적적인 선한 인사라도 뒷말을 남긴다. 인사의 숙명이다. 중요한 것은 불순한 의도를 숨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면 의당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고칠 것은 고치고 향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은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역대 정권이 인사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았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 성적표는 과거 어느 정권 못잖게 초라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조라는 거대한 프로젝트의 수행을 선언했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일진대 국가개조 또한 사람, 그러니까 인사로 뒷받침돼야 한다. 그 상징적인 인사는 총리다. 총리 인선이 오늘내일 이뤄질 듯하며 지체되는 것도 그런 배경에서 일 것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한 안대희 총리 카드가 무산된 후 후임 총리의 자격으로 두 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국가개혁의 적임자, 그리고 국민의 요구라는 조건이다. 국가 개혁이 곧 국민의 요구라고 할 수 있으니 그것은 같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대의 국정과제로 떠오른 관피아 척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감한 개혁성이 요구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온 적폐인 관피아 혁파가 개혁성향의 총리와 장관 몇 명을 뽑는다고 이뤄질 수는 없다. 명실상부한 책임총리제와 책임장관제를 실시하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가벼운 메스조차도 대기 어렵다. 총론에서 각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틀어쥐고 ‘깨알 지시’를 내리는 대통령 일방의 국정운영 스타일로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비단 총리나 장관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진 또한 ‘책임참모’로 진용을 갖출 때 공직사회의 개혁 기풍도 자연스레 생겨날 것이다. ‘불통’이라는 비판을 받는 국정운영 방식의 변화가 없다면 차라리 섣부른 개혁의 잣대를 들이대기보다는 소통과 통합에 방점을 둔 인사를 하는 게 낫다고 본다. 그것이 민심이 갈리고 불신이 팽배한 우리 사회를 보듬어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제 단행된 청와대 홍보수석 인사는 대통령이 국가개조를 선언한 뒤 첫 인사라는 점에서 한층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의 언론사 재직 시 처신을 놓고 말들이 많다. 교체이유도 분명히 설명하지 않은 채 청와대 다른 참모진과 분리해 처리한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경우는 ‘특별 배려’를 해야 할 이유라도 있는가. 세월호 정국에서 KBS사태 등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음에도 재·보선 출마설까지 퍼지고 있으니 민심을 거스른다는 소리도 나올 만하다. 타당한 원칙과 기준에 의한 인사라면 토를 달 이유가 없다. 권력의 울타리를 지키는 그들만의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여야 설득력이 있다. 인사에 관한 한 국민은 청와대의 각성과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안 총리 후보에 대한 검증 실패의 책임을 모면할 길 없는 김기춘 비서실장은 인사 쇄신의 총체적 책임을 지고 진작에 사퇴했어야 했다. 물러나는 데도 때가 있는 법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가 개조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김 실장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아무리 권력 운용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세월호 분노’를 잠재우고 가라앉은 국정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도 대대적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정치공세로만 여길 게 아니라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소리로 새겨야 한다.
  • 靑 “검증 바늘구멍 뚫어라”

    靑 “검증 바늘구멍 뚫어라”

    후임 총리 지명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의 장고가 깊어지고 있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사퇴한 지 13일째인 9일에도 청와대는 지명자를 발표하지 않았다. 청와대를 막판까지 고민하게 하는 건 청문회 통과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장애물은 검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은 총리 지명 발표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하면서 총리 후보 인선이 원점에서 재검토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검증 작업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검증에는 청와대도, 당사자들도 자신감을 잃은 듯한 모습이다. 청렴한 인사로 평가되던 안대희 전 대법관이 전관예우 문제로 인사청문회장에 서 보지도 못하고 낙마한 뒤부터다. “문제가 있는 후보도 있지만 정치적으로 돌파가 가능한 대목에서도 주춤거리게 되더라”고 한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며칠 내로 인사를 매듭지으려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오는 16일 중앙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조만간 인사’를 언급한 상태에서 총리 지명도 없이 해외 출장을 나가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총리 지명은 사실상 바둑의 초읽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결국 검증에 문제가 크지 않은 몇몇 인사 가운데 한 명을 낙점하는 방식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은 청와대의 당초 구상이 깨지면서 그 방식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다. 인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임 장관 내정은 총리 발표 직후 이뤄질 수도 있다. 후임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기 위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기다리다 보면 신임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 통과 시점은 7월에나 가능해진다. 다만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지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현 총리와 협의해 사실상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여론의 반발을 살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내각 인사를 한꺼번에 단행하지 않고 수요가 생기는 대로,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개편도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사표 수리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획이 엉켰다. 총리에 대한 인사를 제일 먼저 단행하지 못한 점이나 한꺼번에 이뤄졌어야 할 인사를 한자리만 먼저 낸 것 등이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박 대통령 순방 직후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새 총리 충청권 인사 거론… ‘의외의 인물’ 발탁 가능성도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대개조를 목표로 추진됐던 내각 및 청와대 개편은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한 뒤로 일정과 내용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안보실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가 6·4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지면서 청와대는 인사를 좀 더 폭넓게 들여다볼 시간을 벌기도 했다. 그러나 ‘검증’ 문제로 인사 대상자가 고사하는 등 인선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는 이번 주 중으로 1차적인 인사 발표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를 제일 먼저 지명한 뒤 청와대 개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신임 국정원장도 내정한다. 내각에 대해서는 순차적인 교체가 예상된다. 이동이 이뤄지는 자리 등은 먼저 발표하고, 이후 총리 인사청문회 등에 맞춰 필요한 분야에서 장관들이 바뀔 전망이다. 신임 장관은 가급적 새 총리가 추천, 동의하는 모양새를 취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관 인사청문회를 포함, 최종 인사는 7월에나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 후임 총리는 막판 선택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혁성과 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인선 기준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정홍원 총리의 후임자를 물색해 왔다. 여권의 한 인사는 “언론에 거론된 이름을 포함해 많은 인물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했으며 최종적으로 대통령의 선택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초반 유력하게 거론됐던 몇몇 인물들을 포함해 충청권 인사의 발탁설이 제기되는 한편 청와대에서는 거론되지 않은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급적 법조인을 배제하려 했지만 국가 개조라는 대원칙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김희옥 동국대 총장 등 법조인 이름이 여전히 거론된다.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도 후보군에 남아 있다. 국정원장은 윤병세 장관, 김숙 전 국정원 제1차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장관이 국정원장을 맡게 되면 박준우 정무수석 또는 김숙 전 차장 등이 장관직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개편과 관련, ‘창업 공신’ 이정현 수석의 사퇴는 두 갈래 예상을 낳는다. 야당이 교체를 요구한 당사자가 물러난 만큼 교체 자체의 의미가 줄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최소 중폭 이상의 개편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유민봉 국정기획, 조원동 경제, 모철민 교육문화,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등 4명은 이 전 수석과 원년 멤버로, 일부는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적어도 이번 국면에서는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결론 났다. 총리를 비롯해 내각에 큰 변화가 생기고 비서실도 상당 폭 개편되는 상황에서 일의 키를 쥘 사람마저 바꾸기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 임명과 관련해 “현직 언론인을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언론을 장악해 ‘권언 유착’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조금이라도 소통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민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차기 총리후보 하마평 누가 올랐나…심대평·이원종·김진선, 김문수는 배제된 듯

    차기 총리후보 하마평 누가 올랐나…심대평·이원종·김진선, 김문수는 배제된 듯

    ‘차기 총리후보’ ‘심대평 이원종 김진선 김문수’ ‘하마평’ 차기 총리후보 하마평에 심대평, 이원종, 김진선 등의 인사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현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새 국무총리 후보를 금명간 지명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세월호 정국에서 박 대통령은 국가개조 수준의 개혁 필요성에 따라 빼든 ‘안대희 총리 카드’가 실패하자 개혁성과 도덕성이라는 2가지 인선 기준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서 정홍원 총리의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특히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4곳)을 모두 야당에 내주면서 중원을 잃음에 따라 충청권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심대평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등 충청출신 인사가 거명되고 있다. 강원도 출신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장의 이름도 나온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경기지사의 이름도 초반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잠재적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추천한 김무성 의원은 당권으로 방향을 정했고, 역시 새누리당에서 추천한 친박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경우는 입각한다면 경제부총리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청와대 개편 작업도 가속을 내는 형국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핵심 참모이자 최측근으로 야당의 주요 견제 대상이었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윤두현 YTN플러스 사장을 임명했다. 청와대 1기 참모의 핵심으로 ‘창업공신’격인 이 전 수석이 전격 물러나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대대적인 교체설이 힘을 얻고 있다. 새총리 임명을 비롯한 내각교체와 함께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들의 변화 등 큰폭의 인적쇄신 없이 박 대통령이 공언한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공공개혁 등 국가대개조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제대로 추진되기 힘들다는 관측에서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원년멤버는 유민봉 국정기획, 조원동 경제, 모철민 교육문화, 주철기 외교안보 수석 등 4명이다. 이들 중 일부는 교체대상 또는 내각개편시 입각대상으로 거론된다.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속에 롱런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물러난 이 전 수석은 미니총선 격으로 판이 커진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일각에서는 이 수석이 재보선을 거쳐 여의도로 생환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정통한 그가 당정청 고리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현 靑홍보수석 사의 표명…靑·내각 인적 개편 얼마나 크게 이뤄지나

    이정현 靑홍보수석 사의 표명…靑·내각 인적 개편 얼마나 크게 이뤄지나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5일 사의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금명 간에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및 내각 개편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정현 홍보수석은 6·4 지방선거 직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곧 단행될 내각 개편 때 행정자치부 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입각,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정권 출범부터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해 와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최측근이다. 이 때문에 김기춘 비서실장과 더불어 야당의 견제를 받아왔다. 이정현 홍보수석이 물러나면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기춘 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하지 않겠냐는 관측과 박근혜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 속에서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권 출범부터 함께 해온 국정기획수석 및 경제수석이 동반 퇴진할지 여부와 각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민정수석, 껄끄러운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이 거론되는 정무수석 등 핵심 수석비서관들의 거취 등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8일 현재 공석인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반영해 세월호 참사 이후 급속히 약화됐던 국정운영 동력을 다시금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한 국정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 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민구 ‘전관예우’ 논란… 예편 뒤 작년에만 5000만원 자문료

    한민구 ‘전관예우’ 논란… 예편 뒤 작년에만 5000만원 자문료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예편 후 산하기관으로부터 월 수백만원의 자문료를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퇴직 장성들의 전관예우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6일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합동참모의장에서 2011년 10월 예편한 후 곧바로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자문료 명목으로 지난해까지 2년간 월 325만원씩 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월별로 자문료 액수를 책정하지 않고 연 3600만원을 일종의 일시불처럼 한 후보자에게 한 번에 지급하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는 육군본부 정책발전자문관을 맡아 1430만원을 받기도 했다. 많게는 월 221만 5000원을 받고 적게는 53만 5000원을 받는 등 월마다 지급액은 차이가 있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육군본부의 자문 역할이 겹친 지난해 한 후보자가 자문료로 받은 돈은 총 5030만원이었다. 고액 수임료 논란으로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가운데 국방 분야에서 장성들이 퇴직 후 곧바로 산하기관의 자문위원이나 정책위원으로 위촉되는 관행이 드러난 셈이어서 비판이 제기된다. 특히 안 후보자가 민간 로펌에서 돈을 번 것과 달리 한 후보자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 산하기관에서 자문료조로 ‘직장인 월급’ 수준의 돈을 받은 것이어서 이 같은 관행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후보자 측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는 정책의 연속성 측면 때문에 자문 역할을 한 것”이라며 “합참의장 등은 퇴임 후 군사력 발전, 전술 운용 등을 위해 후임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13억 5000여만원을 신고해 예편 후 2011년 12월 관보에 게재한 재산 12억 7000여만원보다 8000여만원이 더 늘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정현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정현 사의 표명…박근혜 대통령,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 지명

    ‘이정현 사의 표명’ ‘국무총리 후보’ ‘총리 후보’ 이정현 사의 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의 향방을 가른 6·4 지방선거도 끝난 만큼 이제는 선거에서 표출된 민심을 반영해 세월호 참사 이후 급속히 약화됐던 국정운영 동력을 다시금 살리는 일이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전날 현충일 추념사에서도 “정부는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대개조와 함께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한 국정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김희옥 동국대 총장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있다. 한편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 6·4 지방선거 직후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권 출범부터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홍보수석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해온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최측근으로, 김기춘 비서실장과 더불어 야당의 견제를 받아온 대표적 인사다. 이 수석이 물러남에 따라 정권 출범부터 함께 한 국정기획수석 및 경제수석이 동반 퇴진할지 여부와 각종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민정수석과 껄끄러운 대야 관계에 대한 책임이 거론되는 정무수석 등 핵심 수석비서관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다만 수석들이 청와대 참모직을 그만두더라도 이 중 일부는 내각으로 자리를 옮겨 박 대통령 집권 2년차 국정운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경우,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퇴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박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속에 롱런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갈린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금주 초 후임 총리 및 국정원장 인선을 계기로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경제활력 회복 등 국정운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무총리 후보자 하마평 오른 인물은? 김문수·김종인·김영란·조무제·심대평·이원종·김희옥

    국무총리 후보자 하마평 오른 인물은? 김문수·김종인·김영란·조무제·심대평·이원종·김희옥

    ‘국무총리 후보자’ ‘총리 후보’ ‘김문수 김종인 김영란 조무제 심대평 이원종 김희옥’ 국무총리 후보자에 어떤 인물이 오를지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8일 신임 총리 후보를 지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 지난달 28일 빼든 안대희 국무총리 카드가 실패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개혁 적임자’(개혁성)와 ‘국민이 요구하는 분’(도덕성)이라는 두 가지 요건에 맞춰 후임 총리를 물색해왔다. 17대 총선 한나라당 개혁공천의 주역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을 성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딸깍발이’ 판사로 알려진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유력히 거론돼왔다. 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에서 전패, 중원을 야권에 넘겨주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의 발탁 가능성이 부상했다. 실제 청와대에서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서울 동부지검 검사장 및 법무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의 발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맡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공영방송, ‘세월호 개혁’ 이뤄내야 한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공영방송, ‘세월호 개혁’ 이뤄내야 한다/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이제 ‘세월호 개혁’이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 무죄한 300여 생명의 억울한 죽음을 부른 ‘4·16 참사’는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의 불빛을 비추고 있다.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 갇혀서 죽어야 했던 순수한 영혼들이 밝히는 빛 때문일까. 희생양들의 죽음을 나의 상처,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동안 뭔가에 씌워져 잘 보이지 않았던 내 안팎의 고질적인 병폐와 가치관의 혼란상을 환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비추는 커다란 영혼의 조명등 아래 큰 물결의 가치혁명과 사회개혁의 길을 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 과정에서 “다 그런 거지”는 “그러면 안 되지”가 되고 있고, “좋은 게 좋은 거지”가 “아닌 건 아닌 거지”로 바뀌고 있다. 비교적 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온 것으로 알려진 안대희 전 대법관이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하는 과정을 보면서 사람들은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많이들 그래 왔고, 그 정도면 봐줄 만하다던 법조계의 전관예우가 더 이상 그러면 안 되는 개혁의 대상임이 분명해졌다. 이참에 공공의 법익을 있는 자들이 끼리끼리 사적 이익으로 바꿔서 나눠 먹는 전관예우 비리는 확실히 척결해야 할 것이다. 더욱 근본적인 의미는 가장 공정해야 할 법조계 고위 인사들이 겉으로는 고상한 척, 성공한 척하지만 사실은 이러한 부패 사슬의 속물로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왕왕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대통령까지 나서 개혁을 약속한 ‘관피아’ 문제도 결국은 공익보다 사익, 사람보다 돈, 정신적 가치보다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 상당수 고위 공직자들의 속물적 가치관의 문제로 귀결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다. 제작 거부 파업에 따라 결국 이사회가 사장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킨 공영방송 KBS 사태는 정확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우리가 깨닫게 된 사회개혁과 가치혁명의 과제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세월호 참사 보도 과정에서 청와대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보도국장의 증언으로 촉발된 이번 KBS 사태는 공영방송과 청와대 권력의 고위직들이 끼리끼리 자리와 영향력을 나눠 먹는 공영방송의 오래되고 잘못된 지배구조와 관행의 문제를 드러냈다. 사장 등 KBS 임원을 임명하는 과정에서부터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를 하고, 이렇게 정치적으로 종속된 KBS 지배구조 아래서 청와대 등 정치권력이 수시로 공영방송 보도에 간여하는 잘못된 비정상 관행이 정상 행세를 해 왔음이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다. 공영방송은 당연히 정치적 독립성을 확보하고 시민을 대변하고 권력을 감시하는 공정방송을 실천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지금처럼 정치권력에 예속되고 수시로 불공정 방송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집권세력과 공영방송 임원들이 야합해 그런 식으로 지배구조를 만들고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가령 KBS 사장은 KBS 이사회가 과반수 표결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는데, KBS 이사회는 여당측 이사 7명과 야당측 이사 4명으로 구성되도록 했다. 이런 구조에서 여당측 이사들이 사장을 추천할 때 사실상 청와대의 지시를 따른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비밀이다. 공영방송을 정권에 예속시키는 잘못된 지배구조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진보 정권에서조차 전혀 개혁되지 못하고 오히려 정권의 코드에 맞춘 낙하산 사장 인사를 노골화했다. 공영방송을 정권의 영향력 아래 두고 싶은 정치적 이기심은 여야를 가릴 것이 없었다.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문제는 이번에 확실히 개혁하기를 바란다. KBS 이사회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고, 이사 3분의2 동의로 사장을 선출하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이 방안은 일본 NHK가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됐으나 막판에 여야의 정치적 속셈이 발동해 무산됐다. 이제 세월호 참사를 체험하고 스스로 변화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치권력자, KBS 사장, KBS 이사들이 어떤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는지 환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당신들이 여전히 전관예우의 법조인, 관피아의 고위 관리처럼 공공의 가치보다 이기적 욕망을 앞세우는 속물적 근성에 빠져 있다면 속히 탈출하기 바란다. 사람들이 다 보고 있다.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벼르면서….
  • [광역단체장 승패 분석] 누구도 정국 주도권 쥐지 못했다… ‘세월호 심판’ 매듭은 7·30 재보선

    민심은 여야 모두를 질책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나 패배로 규정하기 어려운 모습을 띠고 있다. 워낙 박빙의 승부가 많아 이긴 쪽이라도 승리의 의미를 강조하기 계면쩍은 상황이 됐다. ‘패배하면 어느 한쪽은 급격한 혼돈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구도가 성립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월호 사건 처리에 미숙함과 무능함을 보였던 여권에 심판이 내려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고 직전 70%대까지 돌파했던 정권 지지도로 줄곧 압승이 예상됐던 여권이었다. 하지만 야당도 ‘정권 심판론’을 선거에 충분히 반영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사고에 대한 국민적 감정은 온전하게 야권 지지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치권은 선거로도 정국의 모호함을 걷어내지 못했다. 누구도 주도권을 쥐지 못한 채 ‘선거 이후’를 맞게 됐다. 예정된 정치 일정으로 볼 때 여권의 반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지명과 개각, 청와대 개편 등의 인사가 예정돼 있다. 선거 직전 안대희 국무총리 지명자의 낙마로 ‘극한 상황’에까지 몰렸던 처지를 생각하면 청와대는 다소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궁지에 몰려 인사를 내놓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인사 내용에 따라 국면 전환을 꾀할 시간적, 정치적 공간을 얻었다. 이런 점에서라면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은 야권이 더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을 띤 격전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세월호 사건이 전대미문의 정치적 여파를 만들어내는 중에 이뤄진 선거로는 더욱 그럴 수 있다. 야권은 선거 이후 기회를 국회에서 맞게 됐다. 인사청문회와 세월호 국정조사가 예정돼 있다. 국무총리, 국가정보원장, 각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월, 7월의 여의도를 달굴 예정이다. 세월호 국정조사도 병행된다. 여기에서의 활동 정도가 선거에서의 미진함을 채워 줄 수 있다. 곧 7·30 재·보궐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는 세월호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대결을 1차적으로 매듭지을 분수령이다. 여권은 아직 세월호 정국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지는 못했다. 12개에서 18개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유지되느냐 무너지느냐를 결정짓는 선거로, 크기로도 전례가 드문 규모의 ‘중급 총선’이며, 정치적 의의로는 이를 훨씬 넘어서는 선거다. 남은 박근혜 정권의 동력이 얼마만큼의 크기를 갖느냐도 여기서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기간 여당은 지도부 교체를 맞는다. 7·14 전당대회에서 구성되는 당 지도부는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물밑 선거전이 진행 중이다. 친박근혜계가 당에서 어떤 형태로 재편되느냐도 관심사다. 야권 역시 선거 이후로 미뤄온 당내 주도권 싸움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직전 서둘러 꾸려진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가 친노무현계의 견제를 극복하고 당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기 위해 움직일 전망이다. 한편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차기 주자군의 윤곽을 확인했다. 재선을 이룬 광역단체장은 모두 잠재적 대선주자라 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여의도에서 활동해온 단체장은 초선이라도 주자군에 포함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사설] 표심 받들어 국가 적폐 청산에 모두 나설 때다

    제6회 지방선거가 끝이 났다. 오늘 새벽까지 개표가 진행된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적지 않은 선거구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을 만큼 치열한 접전 끝에 막을 내렸다. 선거 결과를 놓고 여야의 희비가 갈렸으나 세월호 참사의 깊고 슬픈 그림자가 짙게 깔린 이번 선거에서 그 결과가 어떠하든 누구도 감히 승리를 말할 수는 없다고 본다.4년 전 5회 지방선거에서 광역 6곳, 기초 82곳의 단체장을 얻는 데 그친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수를 늘렸다지만, 이를 두고 승리를 운운한다면 이는 언어도단이다. 집권세력으로서 세월호 참사의 난국을 책임지고 헤쳐가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 든 새정치민주연합도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재난 대응에 무력했던 집권세력보다도 신뢰를 얻지 못한 현실 앞에서 국민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야 한다. 무엇보다 투표율을 높이려 사전투표제까지 도입했는데도 끝내 40%가 넘는 유권자가 선거를 외면한 점은 현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얼마나 차가운지를 말해 준다. 세월호 참극과 희생자 영령 앞에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 모두가 패자이며, 승자가 없는 선거인 셈이다.국민들의 뜻은 드러났다. 이제 세월호 참사 앞에서 다짐했던 약속들을 하나하나 꺼내 펼쳐보일 때다. 세월호 참사를 이 나라의 마지막 인재(人災)로 후대에 남길 국가 개조의 먼 여정을 향해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 모두가 신발끈을 고쳐 매야 한다.무엇보다 국정의 중심인 박근혜 대통령의 첫걸음이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다짐한 적폐 척결의 의지를 이제 하나씩 실천에 옮겨야 한다. 인사가 첫 단추일 것이다. 박 대통령 스스로 그제 밝혔듯 ‘국민들이 원하는 총리’를 찾아야 하며, 부실한 인사검증으로 김용준, 안대희 후보에 이어 제3의 낙마자가 나오는 일이 없어야 한다. 국정원장과 정부 각 부처 인사에 있어서도 최대한 국민 뜻을 수렴해 이를 국정 개혁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인사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국정 운영 방식 전환이다. 국회와의 소통을 늘려야 한다. 여당을 그저 국정을 뒷받침하는 존재로 여기고 야당을 국정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치부한다면 국정은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할 것이다. 국회와 여야를 정부의 대등한 국정 파트너로 인식하고 존중해야 한다.국회의 역할도 막중하다. 여야는 정부를 탓하기 전에 과연 자신들은 국정의 난맥에 책임이 없는지 돌아봐야 한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도 정부 감시와 법안 정비를 게을리한 여야가 나눠 져야 한다. 공직 부패 추방의 첫발이라 할 ‘김영란법’, 즉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처리에 즉각 나서야 하며 ‘관피아’ 척결을 위한 관련 입법도 서둘러야 한다. 세월호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원인을 낱낱이 파헤쳐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는 이 같은 재난에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는 일이 없도록 재난 입법 정비에 힘을 쏟아야 한다. 정부 개각과 맞물려 펼쳐질 국회 인사청문회와 다음 달 30일 열릴 재·보궐선거를 고리로 여야가 소모적 정쟁을 일삼는다면 이는 거센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사회 구성원 각자도 새삼 기본의 중요성을 되새길 때다. 거악(巨惡)은 정·관·재계의 비리가 아니라 일상 속 부조리에 담겨 있다. 국민 저마다 국가 개조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눈을 부릅떠야 한다.
  • [오늘 6·4 선택의 날-관전포인트] ‘왜’ 세월호 참사·네거티브 막판 표심 좌우

    4일 지방선거 투·개표 결과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쇄신책,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 등 각종 변수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하순 서울신문이 서울·충청·영남 등 주요 격전지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10명 중 6~7명꼴로 “세월호 참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만약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강원·충북·부산 등 접전지에서 야당 후보가 대거 당선될 경우 세월호 변수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이들 지역에서 여당 후보들이 선전할 경우 세월호 변수는 예상보다 표심에 적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 # 대통령 눈물 통했나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해양경찰청 해체 등 강도 높은 제도적 쇄신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경질하는 인적 쇄신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과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반면 야당은 물론 여당 내 일각에서 주장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사퇴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개혁 국무총리’ 카드로 내밀었던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전관예우 등 도덕성 논란으로 조기 낙마했다. 만약 주요 접전지에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박 대통령의 쇄신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반면 여당이 선전할 경우 박 대통령의 쇄신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해석될 수 있다. # 후보 폭로 전쟁 먹혔나 각 후보 진영이 선거 막판 집중적으로 제기한 네거티브 공세가 얼마나 효력을 발휘했는지도 관심이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막판에 제기한 ‘박 후보 부인 출국설’ 등의 공세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난했고, 정 후보 측은 “정당한 도덕성 검증”이라고 반박한 바 있어 유권자들의 심판이 주목된다.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의 딸이 제기한 고 후보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유권자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고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인 지난달 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구가해 왔다. ‘50년 친구’ 사이인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서로 이전투구 식 ‘고소·고발전’을 불사하고 있는 충북도지사 선거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안보공백 최소화… 지역 안배·청문회 통과까지 ‘다목적 포석’

    안보공백 최소화… 지역 안배·청문회 통과까지 ‘다목적 포석’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가안보실장과 후임 국방장관 인선을 한꺼번에 단행한 것은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가안보실장은 안보의 컨트롤타워여서 공백에 대한 부담이 크다. 안보실장에는 진작부터 김관진 국방장관이 1순위로 거명됐다. 무엇보다 군 출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기조가 분명했고 업무의 연속성을 중요시했다.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자리이긴 하지만 과거 국방장관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었고, 3년 반이 넘는 장관 재직 기간 높은 국민적 신망을 얻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 등에서도 별 고민거리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국방장관에 대해서는 지역 안배부터 군내 평가, 청문회 통과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고민한 듯 보인다. 그런 점에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거명된 인물 가운데 가장 ‘무난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이날 야권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한 내정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청주 출신이고 할아버지가 독립군 출신인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며 “이명박 정부 때 합참의장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 그다지 큰 흠결이 없었다”고 일단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와 김병관 전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사례에 비춰 합참의장 퇴임 이후의 행적을 중심으로 청문회에서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한 정도다. 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청와대 안보실장은 외교·통일 문제까지 다뤄야 하고 한반도 긴장완화, 남북 화해협력, 동북아 평화를 모색하는 시각에서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므로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면서 “국방부 장관의 역할과 안보실장의 역할은 다르다. 김 장관이 지난 3년 6개월간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동안 남북관계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동시 발표가 예상됐던 국가정보원장 인사는 미뤄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안보의 또 다른 한 축인 국정원장은 현재 검증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안보실장으로 군 출신을 염두에 둔 만큼 후임 국정원장은 ‘민간인’ 출신으로 물색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정원 전신인 안기부 2차장을 지낸 이병기 주일대사나 김숙 전 국정원 1차장 등 외교관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되다가 어느 시점부터 대상을 확대하면서 인선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신 정치인들이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인사 발표로 후임 국무총리 지명 등 남은 인사는 6·4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투표와 선거 분석, 평가라는 정치적 이슈들이 진행될 마당에 굳이 후임 총리를 발표할 이유가 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연휴가 끝나는 6월 둘째주가 다음 인사 발표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안대희 지명으로 올랐다가 낙마로 도로 ‘휘청’…소폭 하락해 50.9%

    박근혜 지지율, 안대희 지명으로 올랐다가 낙마로 도로 ‘휘청’…소폭 하락해 50.9%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직 낙마에 소폭 하락했다. 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6~30일 닷새간 전국 성인 유권자 25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50.9%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9%포인트 동반하락한 40.6%를 기록했다. 특히 일별 동향에서는 안대희 낙마 사태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는 “세월호 여파로 계속 하락하던 지지율이 안대희 총리 지명 소식과 국정원장, 안보실장 사실상 경질 소식으로 주중까지 반등했으나, 주 후반 안대희 후보자 사퇴 소식으로 크게 하락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안대희 낙마로 역풍을 맞았음을 전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9%포인트,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3만 3601명 중 최종응답 2549명이 응답해 7.6%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心은…

    朴心은…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권 내부 깊숙이 번지며 청와대를 향한 여권의 압박도 점점 가중되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는 30일 성명에서 “정부의 잘못으로 채 피어 보지도 못한 어린 영혼들이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으로 스러져 갔다”면서 “이 역사적 비극 앞에 최소한 대통령 보좌라는 총체적 책임을 지고 있는 비서실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빼고, 국정 운영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분은 다 물러나야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이자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받고 있는 인사 가운데 김 실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정 후보가 처음이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과 홍일표·김성태·이철우 새누리당 의원도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김 실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특히 안대희 전 총리 후보자 낙마 이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입장도 김 실장 사퇴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며 눈물의 사과를 했고,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이 물러난 상황에서 김 실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편으로는 여권에 불리해진 선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김 실장 사퇴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물론 청와대의 고심은 깊다.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에 비서실장까지 공석이 되면 국정을 운영하는 데 박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차기 총리 후보자를 놓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여권 안팎에서는 “총리 제안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언급과 함께 몇몇 인물들의 실명도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유력한 당권 주자인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부산 영도 유세에서 “여러분, 말씀 하나 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저보고 총리 하라고 한다. 하지만 저는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에 정치권은 “그가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한 것 아니냐”며 들썩였다. 그러나 김 위원장 측은 “친박계 의원들이 김 위원장에게 ‘총리 하라’고 얘기한 것을 언급했을 뿐 청와대로부터 공식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도 청와대로부터 총리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에 나돌았다. 그런가 하면 원로급 총리설과 함께 최병렬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인사 검증 동의서를 제안받았다는 설이 나왔다. 국회의장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도 풍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6·4 지방선거 D-4] 여야 부산시장 후보 표심 르포… 부산 경제·일자리 활성화 핫이슈

    [6·4 지방선거 D-4] 여야 부산시장 후보 표심 르포… 부산 경제·일자리 활성화 핫이슈

    초여름 햇살이 따가운 30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제주도산 낚시 갈치를 좌판에 내놓던 ‘대호수산’ 50대 여주인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지금 오가는 손님 있나 쫌 보소. 경기도 안 좋은데 세월호 사태 때문에 매출이 딱 절반으로 줄었다. 당최 주머니에 돈이 안 들어온다”면서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제 싸움 그만하고 ‘생업으로 돌아가자’고 왜 안하나”라며 따끔하게 야단쳤다. 옆 가게에서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생멸치를 다듬던 ‘남해횟집’ 상인 이숙이(65·여)씨가 기자를 불러 세웠다. “정치인들이 여당이고 야당이고 부산을 너무 안이하게 본다. 부산을 물 먹이는 거 아이가”라고 삿대질을 했다. 이씨는 “지난해엔 여자 해수부 장관이 해수부가 부산 오는 걸 반대하더니, 신공항도 가덕도에 만들기로 합의했다 하더만 이제 와서 ‘되니 안 되니’ 한다”고 정부·여당을 답답해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새누리당 시장 후보가 됐으면 카는데 과연 기대만치 일을 제대로 하겠나”라며 미심쩍어했다. 두 블록 건너 생선구이 골목 안 ‘대선횟집’,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40대 남성 주인은 “(부산시장이) 누가 되든 침몰하는 부산을 다시 살려낼 사람이 필요하다. 아무리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된다 해도 일개 시장이 부산 경제·일자리 회생시킬 능력이 있나.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거돈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를 가리켜 “여기선 사거돈인지 오거돈인지 육거돈인지 관심없다. 야권 단일화했으면 2번 달고 나와야지 왜 굳이 ‘아무데도 안 속하는 척’ 4번으로 나오나”라고 진정성을 의심했다.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서도 “중앙 정치는 오래 했다는데 본인이 자신이 없으니 자꾸만 박근혜 대통령을 내세우는 것 아닌가”라고 못마땅해했다. 그러면서 “예전에야 무조건 당 보고 찍었지만 여태껏 살아온 행적과 공약을 보고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4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부산 민심은 자조적이었다. 유권자들의 ‘여당 피로도’가 적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야권 후보에게 친밀감을 표시하지도 않았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침체된 지 오래된 부산을 살려낼 ‘9회말 구원투수’를 찾지 못한 무언의 불만이 높았다. 이런 기미는 이미 지난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 때 표출됐다. 당시 3선에 도전한 한나라당 소속 허남식 시장이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55.4% 대 44.6%로 눌렀지만 영남지역 한나라당 광역단체장 중 최저 득표율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풍’에 대한 역풍이 컸지만 무엇보다 한나라당 독주 체제에 대한 불만, 남강댐 물 공동 사용·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등 정책 갈등으로 시민들의 소외감이 커진 탓이었다. 이번 선거도 서 후보가 초반 여유 있게 앞서 나가다 표심이 요동을 치면서 야권에 반격을 당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공표 시한인 지난 29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오 후보는 오차범위 내인 0.8~2.9% 포인트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형국이다. 선거 막판 오 후보와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단일화,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 사퇴 등으로 야권 결집이 가시화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누리당 지도부는 뒤늦게 부산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1976년부터 운전대를 잡았다는 개인택시 기사 정영수(61)씨는 “내가 20년 넘게 한나라당을 찍었다. 낫 놓고 기역자도 몰라도 1번 공천받은 사람 찍는 동네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다르다”고 전했다. 정씨는 “역대 정권에서 국회의장·부의장, 원내총무 등 수두룩하게 부산에서 배출했는데 그동안 발전된 게 뭐 있나”라고 반문했다. “여당 소속 시장이 10년 해먹었지만 하나 변한 게 없다. 여당 찍어줘 봤자 별거 없다 카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시민분향소가 설치된 부산역 앞에서 주차 업무를 하고 있는 장대현(55)씨는 “며칠 전에 오 후보가 요 앞 광장에 와서 연설하고 갔다”면서 “어느 후보건 선거 때만 되면 찾아와서 ‘잘봐 달라’고 인사하고 가는 꼬락서니가 괘씸해 죽겠다. 그래서 아직 찍을 후보를 못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인구가 500만이 넘었는데 지금 350만을 겨우 넘는다. 경제가 안 좋으니 양산, 창원, 울산 타 지역으로 나가버리고 이래 갖고 사람 살겠나”면서 “힘 있는 여당 후보 뽑아주면 그 사람이 위(정부)에서 다 지원받아 준다는 보장 있나”라고 했다. 역 앞 공사장 너머를 가리키며 “산복도로나 우리 동네인 진구 범천동 같은 데는 주거환경도 낙후되고 개발도 뒤처졌다. 도시개발 잘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부산대 캠퍼스 안에서 만난 학생들은 절반 이상이 “후보는 잘 모르지만 일단 여당은 싫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강의를 끝내고 몰려나오던 국문과 여학생들은 이번에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들이라고 했다. 2학년 김민지(21)씨는 “이번 선거가 여당을 심판하는 자리라곤 생각하지 않고 우리 동네를 잘 발전시켜 줄 후보를 뽑고 싶다. 그래도 보수적인 새누리당은 싫다”고 못 박았다. 같은 과 최진아(22)씨는 “세월호 사태로 인해 오히려 정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커졌다”면서 “정부 정책이 임기응변식이다. 세월호 사태 터졌다고 해서 ‘수학여행 가지 마라’ 이런 정책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문창회관에서 만난 학보사 소속 이예슬(21·여)씨는 “부산 젊은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다. 졸업한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연봉 1800만원을 주는 데도 찾기 힘들다고 한다. 청년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다 보니 오죽하면 ‘부산엔 노인과 바다뿐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온 지 오래됐다”면서 “매번 여당 후보만 찍어주다 보니 부산 발전이 정체된 거 아닌가. 오 후보는 부시장에 해양대 총장 경험도 있고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기계공학과 지모(25)씨는 “대기업만으로는 부산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힘 있는 중견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녁 시간, 사하구 괴정시장 근처 호프집에서 생맥주 잔을 기울이던 40대 직장인 일행은 ‘박근혜식 국정 운영’이 안주거리였다. 부산 토박이로 죽마고우라는 임진태(43)씨는 “지금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문제 때문에 굉장히 예민하다. 대구·경북(TK)에선 밀양을 밀지 않나. 지난 이명박 정부 때 부산이 팽당했다는 소외감이 너무 크다”면서 “우리는 괄시당한 데 대한 보상심리가 큰데 박 대통령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인가. 밑에서 뒷받침을 잘해야 되는데 잘 못하는 것 같다”며 불만스러워했다. 친구 최삼열(44)씨는 “대통령도 이제 인사에서 너무 고집 세우지 말고 국민의 소리도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낙마한 안대희 총리 후보자도 적임자라 했는데 전관예우 때문에 무너진 거 아닌가. 이번 선거 때 정신 좀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느 시장 후보를 찍을 건가”라는 물음에 임씨는 “밉지만 그래도 한 표 줘야 되지 않겠나”라고 새누리당을 향했고 최씨는 담배를 피워 물며 “그때 가봐야 안다”고 대답을 미뤘다. 사상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하아름(33)씨는 세 살배기 딸을 카트에 싣고 가다 불만을 터뜨렸다. “부산은 서울보다 작은데 빈부 격차는 더 크게 느껴진다”면서 “잘 모르지만 야당 후보에게 관심 갖고 있다”고 했다. 연제구 아파트 단지 안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던 40대 부부는 “대통령이 열심히 하는지 몰라도 우리 사회 적폐 청산, 해묵은 공무원 개혁은 어림없다. 한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부산 시내 곳곳에선 ‘힘있는 일자리 시장 서병수’, ‘부산의 힘, 시민의 시장’이라고 쓰인 여야의 플래카드가 요란하게 내걸렸지만 퇴근길 시민들은 무관심하게 발을 옮기고 있었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대희 문재인 ‘운명’ 친필 사인 책 헌책방에 팔았나…문재인 트윗으로 축하까지 했는데

    안대희 문재인 ‘운명’ 친필 사인 책 헌책방에 팔았나…문재인 트윗으로 축하까지 했는데

    ‘안대희 문재인’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8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 선물한 책을 헌책방에서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29일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를 통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기념, 제가 가지고 있는 안대희씨 물건 하나 올려 봅니다. 홍제동 헌책방에서 구입했어요. 책까지 팔아 기부하려고 하셨나” 라며 문재인 의원의 책 ‘운명’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책 내지에는 “안대희 대법관님께, 2011. 6 문재인 드림”이라는 친필 서명이 담겨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재인은 안대희가 총리지명됐을때 ‘개인적으로는 축하할 관계’라고 트윗했는데, 정작 안대희는 문재인이 친히 사인까지 해서 준 책을 헌 책방에 내놨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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