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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임대 사업자를 위한 안내문 발송 … 법적 의무 이행 독려

    성동구, 임대 사업자를 위한 안내문 발송 … 법적 의무 이행 독려

    서울 성동구는 잦은 법령 개정과 정책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등록 임대사업자를 위해 ‘등록 임대사업자 주요 준수사항’ 안내문을 제작해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등록 임대사업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택을 취득해 임대 사업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개인이나 법인을 말한다. 임대사업자는 등록을 통해 세제 혜택을 받으며 동시에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적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 의무 사항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와 세제 혜택 환수 등의 문제가 생긴다. 성동구는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임대사업자가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구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3156명과 구 소재의 임대주택을 소유한 타 지자체 임대사업자 3607명에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안내문은 등록 임대사업자 주요 준수사항 및 위반 시 과태료, 임대차계약 신고 및 민간임대주택 양도 관련 주요 유의사항, 보증 가입 기관 및 주요 문의처 등이 담겨있다. 구는 이번 안내문 제작 및 발송을 통해 임대사업자들이 관련 법령과 규정을 정확히 이해할 것으로 기대대하고 있다. 나아가 구는 주택 임대차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임차인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법적 의무 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안내문 발송은 각종 의무 사항과 법령 개정 사항을 미처 챙기지 못한 임대사업자분들이 공적 의무 준수사항을 꼼꼼히 챙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택 임대차 시장의 안정성과 임차인 보호를 위해 부동산의 투명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쌀값은 두 배 뛰고 주스는 비싸서 못 팔아… 日 살벌한 식탁 물가 [글로벌 인사이트]

    쌀값은 두 배 뛰고 주스는 비싸서 못 팔아… 日 살벌한 식탁 물가 [글로벌 인사이트]

    日 2인 이상 가구 엥겔지수 28%고령자·맞벌이 가공식품 소비 늘고대다수 임금 근로자 소득 ‘제자리’ 식량 자급률 38%, 외부 충격도 커다른 선진국 대비 엥겔지수 높아내년 주류·음료·빵 등 줄인상 예고“브라질의 오렌지 작황과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11월 27일부로 ‘미닛메이드 오렌지’ M·L사이즈의 판매를 중지합니다.” 지난 2일 찾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폭등한 오렌지주스 원액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S사이즈만 팔겠다는 안내였다. 지난 20년간 259엔(약 2400원) 안팎이었던 일본의 오렌지과즙 수입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리터당 760엔(7100원)으로 193% 넘게 뛰었다. 판매 재개 여부를 묻자 매장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도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아오모리, 이바라키, 지바산(産) 햅쌀 5㎏ 한 포대를 3595~ 3898엔(3만 3600~3만 6400원)에 팔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1500~1800엔(1만 40 00~1만 6800원) 수준이었다. 마트에서 만난 곤도(68)씨는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지갑 열기가 두렵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여름 흉작에 따른 쌀 공급난으로 이른바 ‘쌀 소동’을 겪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햅쌀이 유통되면서 상황은 나아졌으나 2배 이상 오른 쌀값은 여전히 내려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일본의 식탁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지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임금과 소득이 물가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그만큼 일본 국민도 먹고살기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일본 국민의 엥겔지수가 도리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경제신문은 올해 1~8월 일본의 2인 이상 가구의 엥겔지수가 28.0%로 미국, 영국, 독일 등 다른 선진국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엥겔지수는 일반적으로 20% 이상이면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소득이 1000만~1250만엔(9160만~1억 1450만원)인 가구의 엥겔지수는 25.5%였으나 연소득이 200만엔(183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가구는 33.7%로 더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식비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은 셈이다. 엥겔지수가 높아졌다고 해서 단순히 일본 국민이 가난해졌다고 하긴 어렵다. 엥겔지수가 20% 이하인 미국만 해도 의료비 부담이 커 식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일본의 치솟는 엥겔지수 속에는 임금 정체, 고령화, 환율 취약성 등 일본이 안고 있는 각종 사회·구조적 과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일본은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정부는 최근 수년간 최저임금을 크게 올리고 기업에 임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 왔으나 올해 이뤄진 기본급 인상만 해도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승규 아오야마가쿠인대 국제정치경제학부 교수는 “기존에 각종 수당이 많았던 대기업들이 주택수당, 가족수당 등을 없애고 이를 기본급에 산입했다”며 “수당은 비과세이고 기본급은 과세 대상임을 고려하면 결국 대다수 3~4인 가족 외벌이 가장의 연간 실수령액엔 거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공조리식품 이용 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엥겔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실질임금이 정체된 탓에 맞벌이 가구의 가사 시간이 짧아져 비싼 가공식품이나 반조리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낮은 식량 자급도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식량 자급량이 적다 보니 엔화 약세나 공급망 충격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0년 말 칼로리 기준 일본의 식량 자급률은 38%에 불과하다. 도미도 가격 상승의 대표적인 품목이 된 오렌지만 해도 일본에선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일본은 한국에 비해 환율 변동이 장바구니 물가에 빠르게 반영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안정시키면 되지 않을까. 심 교수는 “금리 인상은 엔화 가치를 정상화함으로써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도 “중산층 이상의 금융자산과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부동산 시장에 (금리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을 둘러싼 일본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딜레마가 크다”고 말했다. 일본의 장바구니 물가는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총무성이 지난달 말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고시히카리를 제외한 멥쌀은 지난해 대비 60.3% 치솟았다. 과일주스는 29.8%, 초콜릿 등은 19.3% 올랐다. 원자재, 부자재, 인건비 상승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일본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NHK는 민간 조사업체인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이 최소 3900개 이상에 이른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업체가 195개 사의 발표를 정리한 결과 내년 인상 품목은 주류·음료가 1251개로 가장 많았고 빵이 1227개, 냉동식품이 1040개였다.
  • 왜 일본 국민은 점점 가난해지고 있는 걸까? [글로벌 인사이트]

    왜 일본 국민은 점점 가난해지고 있는 걸까? [글로벌 인사이트]

    “브라질의 오렌지 작황과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11월 27일부로 ‘미닛메이드 오렌지’ M·L사이즈의 판매를 중지합니다.” 지난 2일 찾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폭등한 오렌지주스 원액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S사이즈만 팔겠다는 안내였다. 지난 20년간 259엔(약 2400원) 안팎이었던 일본의 오렌지과즙 수입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리터당 760엔(7100원)으로 193% 넘게 뛰었다. 판매 재개 여부를 묻자 매장 관계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같은 날 도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시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아오모리, 이바라키, 지바산(産) 햅쌀 5kg 한 포대를 3595~3898엔(3만 3600~36400원)에 팔고 있었다. 지난해에는 1500~1800엔(1만 4000~1만 6800원) 수준이었다. 마트에서 만난 콘도(68)씨는 “비싸도 너무 비싸다”며 지갑 열기가 두렵다고 했다. 일본은 지난 여름 흉작으로 인한 쌀 공급난으로 이른바 ‘쌀 소동’을 겪었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햅쌀이 유통되면서 상황은 나아졌으나 2배 이상 오른 쌀값은 여전히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본의 식탁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소비 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엥겔지수’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임금과 소득이 물가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그만큼 일본 국민도 먹고살기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세계 3위 대국인 일본 국민의 엥겔지수가 도리어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일본경제신문은 올해 1∼8월 일본의 2인 이상 세대의 엥겔지수가 28.0%로 미국, 영국, 독일 등 다른 선진국 수준을크게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엥겔지수는 일반적으로 20% 이상이면 생활비 부담이 크다고 평가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 소득이 1000만∼1250만엔(9160만∼1억 1450만원)인 세대는 25.5%였으나, 연 소득이 200만엔(약 183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 세대의 엥겔지수는 33.7%로 더 높았다. 소득이 낮을수록 식비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은 셈이다. 엥겔지수가 높아졌다고 해서 단순히 일본 국민이 가난해졌다고 하긴 어렵다. 엥겔지수가 20% 이하인 미국만 해도 의료비 부담이 커 식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일본의 치솟는 엥겔지수 속에는 임금 정체, 고령화, 환율 취약성 등 일본이 안고 있는 각종 사회·구조적 과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먼저 일본은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부진하단 평가를 받는다. 일본 정부는 최근 수년간 최저임금을 크게 올리고 기업에도 임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해왔으나 올해 이뤄진 기본급 인상만 해도 ‘착시효과’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승규 아오야마가쿠인대 국제정치경제학부 교수는 “기존에 각종 수당이 많았던 대기업들이 주택 수당, 가족 수당 등을 없애고 이를 기본급에 산입했다”며 “수당은 비과세이고 기본급은 과세 대상임을 고려하면 결국 대다수 3~4인 가족 외벌이 가장의 연간 실수령액은 거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맞벌이 세대가 증가하면서 가공 조리식품 이용인구가 늘어나는 점도 엥겔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실질임금이 정체된 탓에 맞벌이 가구의 가사 시간이 짧아져 비싼 가공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의 낮은 식량 자급도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식량 자급량이 작다 보니 엔화 약세나, 공급망 충격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단 설명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2020년 말 칼로리 기준 일본의 식량 자급률은 38%에 불과하다. 도미도 가격 상승의 대표적인 품목이 된 오렌지만 해도 일본에선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일본은 한국에 비해 환율 변동이 장바구니 물가에 빠르게 반영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렇다면 금리를 올려 물가를 안정시키면 되지 않을까. 심 교수는 “금리인상은 엔화 가치를 정상화함으로써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도 “중산층 이상의 금융자산과 3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 비중이 높은 부동산 시장에 (금리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을 둘러싼 일본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딜레마가 크다”고 했다. 일본의 장바구니 물가는 계속해서 오름세다. 총무성이 지난달 말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고시히카리를 제외한 멥쌀은 지난해 대비 60.3% 치솟았다. 과일주스는 29.8%, 초콜릿 등은 19.3% 올랐다. 원자재, 부자재, 인건비 상승은 내년에도 계속해서 일본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NHK는 민간 조사 업체인 제국데이터뱅크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가격 인상이 예정된 식품이 최소 3900개 이상에 이른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업체가 195개 사의 발표를 정리한 결과 내년 인상 품목은 주류·음료가 1251개로 가장 많았고, 빵이 1227개, 냉동식품이 1040개였다.
  • 강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시작

    강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시작

    서울 강동구는 27일 ‘대한민국 최대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의 입주를 시작하며 ‘1호 전입신고자’를 환영하는 자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입주는 둔촌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2017년 이주를 시작한 후 7년만의 일이다. 첫 전입신고의 주인공은 2단지 입주자인 이용하씨였다. 이씨는 “첫 전입 신고자가 돼 영광이다. 많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둔촌1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위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둔촌1동주민센터는 1만 2000여세대 주민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도 밝혔다. 특히 민원 처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민원 대기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했다. 업무 성격에 따라 민원실을 분리해 주민센터 1층에서는 각종 제증명(인감·등초본·주민등록·가족관계 등) 발급과 복지 업무를 처리하고,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총 8개의 입주 전담 창구에서는 전입 신고자와 전월세 신고, 확정일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한 민원인은 주민센터 2층에 조성된 대기실에서 전입 신고서를 작성한 후 전담 창구로 이동해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 자신의 민원이 몇 번째인지, 현재 각 창구의 대기 인원이 몇 명인지는 대기실에 비치된 TV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새로 전입하는 강동구민을 위한 알찬 행정 서비스 정보와 임신·출산·육아 등의 다양한 복지정책 정보를 소개하는 ‘강동생활안내서’와 ‘복지서비스 안내문’도 대기실 등에 비치돼 있어 대기하는 동안 확인해볼 수 있다.
  • “수업거부 계속 해도 F학점 안 받는대” 동덕여대에 도는 ‘황당’ 소문

    “수업거부 계속 해도 F학점 안 받는대” 동덕여대에 도는 ‘황당’ 소문

    대학 측의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총학생회 등 일부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며 촉발된 ‘동덕여대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계속 하면 학교가 성적 처리를 못 한다”면서 수업 거부를 종용하는 황당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덕여대는 28일 홈페이지에 올린 ‘학사 운영에 관한 학생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수업과 기말고사, 성적처리 등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대학 측은 “강좌 수강인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기말고사를 응시하지 않으면 해당 강좌는 성적처리를 할 수 없다”, “강좌 수강인원의 다수가 수업과 기말고사에 응하지 않으면 대학은 1월에도 강좌를 개설한다” 등의 정보가 학생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다며 “모두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동덕여대는 대학 측이 공학 전환 논의를 중단하고 학생 측이 본관을 점거한 강의실 점거를 해제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대면 강의를 재개했다. 동덕여대에 따르면 이번 학기 개설된 강좌의 50% 이상이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업 거부’에 나섰던 비대면 강좌의 출석률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와 단과대 대표들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대학 측에 ‘공학 전환 논의 완전 철회’를 요구하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본관 점거와 자발적인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며 맞섰다. 대학 측은 “소정의 기일까지 출석을 완료해 출석률이 80% 이상이어야 기말고사를 응시할 수 있다”면서 “출석률 미충족과 기말고사 미응시 교과목은 예외없이 ‘F’ 학점으로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말고사 일정, 동계 계절학기 일정, 성적처리 등을 학칙 등 제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 출석하면 ‘반역자’ 몰아세워”학생들 사이에서도 시위를 주도하는 학생들이 수업 거부를 강요해 학습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항변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학생들의 시위에 반대하는 재학생들로 구성됐다는 ‘동덕여대 폭력시위 반대 재학생팀(재학생팀)’은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위대가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 거부와 연대 참여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재학생팀은 “‘(시위대 측은)모두가 수업을 듣지 않아야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말로 선동하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반역자로 몰아세우고 배신자 취급을 했다”면서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은 수업 출석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학업에 집중할 수 없으며 심리적 트라우마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앞서 대학 측과 학생 측은 지난 25일 3차 면담을 진행했지만, “본관 점거를 해제하라”는 대학 측과 “공학 논의를 전면 철회하라”는 학생 측이 평행선을 달리며 결렬됐다. 또 대학 추산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피해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대학 측의 방침에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학 측은 “학사 행정 마비를 방치할 수 없다”며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공간 점거에 대한 퇴거와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 충주서도 군인 사칭 음식점 노쇼 피해 잇따라

    충주서도 군인 사칭 음식점 노쇼 피해 잇따라

    충북 충주에서도 군인을 사칭해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경찰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관내 설렁탕집, 순대국밥집, 김밥집 등 식당 6곳이 노쇼피해를 입었다. 식당별 피해 금액은 40만원~50만원 정도다. 군인 사칭자는 식당마다 다른 휴대폰을 사용해 주문했다. 피해가 속출하자 시는 지난 25일 관내 음식점 업주 4600여명에게 피해 예방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문자를 통해 “최근 충주지역 음식점을 상대로 자신을 군인이라고 사칭하며 약 50인분 음식을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속칭 노쇼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영업주분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문자를 보내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쇼 피해를 막으려면 단체 주문시 선불금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파구, 지방소득세 특별징수 체납자 형사 고발

    서울 송파구는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을 정당한 사유없이 미납한 법인 및 법인대표자 등 3명을 특별징수 불이행범으로 관할 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소득세 특별징수분은 소득세법 등에 따른 원천징수의무자가 소득세·법인세 원천징수와 동시에 원천징수 세액의 10%를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자체에 신고·납부 하는 지방세이다. 송파구는 지난 6월 특별징수분 미납자 527명에게 납부 촉구 안내문을 발송하고 납부를 독려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개인사업자, 법인 및 법인대표 3곳이 있었다. 이에 구는 납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1000만 원 이상 체납 사업주 3명에 대해 지난 10월 송파경찰서에 고발 조치를 취했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총 4500만 원에 이른다. 지방세기본법에 따르면 특별징수 불이행범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특별징수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는 것은 근로자가 납부한 세금을 법인 등이 유용한 경우로 조세 범죄에 해당한다”며 “형사고발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해 체납자들의 범칙 행위에 엄정 대처하고 법과 원칙에 충실한 세무 행정으로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싱크대 박박 닦았는데…‘다이소 가성비템’ 당장 환불하라니

    싱크대 박박 닦았는데…‘다이소 가성비템’ 당장 환불하라니

    싱크대 등에 눌어붙은 기름때를 말끔히 지워주는 세정제로 ‘다이소 가성비템’이라는 입소문을 탔던 제품에 대해 다이소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 다이소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제조일자 등에 관계없이 즉각 제품을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1006714 스텐 세정제(200g)’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스텐 크리너(왁스형)’라는 이름으로 판매돼왔다. 다이소가 이같은 조치에 나선 것은 해당 제품에서 기준치(1㎎/㎏) 이상의 납(2㎎/㎏)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다이소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중국 광저우 정카이 크리링 디털전트 엘티디에서 제조한 것으로 1개당 1000원에 판매돼왔다. 기름때로 뒤덮인 싱크대나 가스레인지 표면, 불에 그을린 스테인리스 냄비 등을 깔끔하게 세척해주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자동차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머플러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사용돼왔다. 다이소는 매장 안내문을 통해 다음달 31일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제품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조일자와 구매시점, 사용 여부, 영수증 유무와 관계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공식선언한다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공식선언한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회장은 12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유 전 회장은 체육회장직에 도전하는 이유와 함께 구체적인 한국 체육 발전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300여명에 이르는 선거인단 투표로 이뤄진다. 이기흥 현 회장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3선 도전 의지를 밝힐 전망이며, 유 전 회장과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인 출마 후보자 윤곽은 다음주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가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예정자 안내문을 공지하면서 이 회장 임기 만료일(내년 2월 27일) 90일 전인 오는 29일까지 후보 등록 의사표명서 혹은 사직서를 체육회에 제출하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회장도 선거에 출마하려면 29일 오후 6시까지 사직서를 내야 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25일이고, 등록 다음 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 20일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 경남도 504명 명단공개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 경남도 504명 명단공개

    1000만원이 넘는 세금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경남도는 20일 도·시군 누리집, 공보, 위택스(지방세인터넷 납부 시스템) 등에서 체납자 504명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명단공개 대상자들은 올해 1월 1일 기준 1000만원 이상의 체납액이 발생한 지 1년 이상 이들이다. 지난달 경상남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570명보다는 공개 대상이 줄었다. 도는 지난 3월 공개 대상자에게 명단공개 사전안내문을 발송해 6개월간 해명자료 제출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체납자 302명이 34억 6000만원을 자진해 냈다. 공개 사항은 체납자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이다. 지방세가 밀린 법인은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체납자 504명 중 지방세 체납자는 총 442명이다. 개인 316명(92억원), 법인 126개 업체(37억원)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창원 128명(34억원), 김해 84명(20억원), 진주 45명(9억원), 거제 39명(21억원) 순으로 공개자가 많았다. 군 단위에서는 창녕 16명(4억원), 함안 8명(3억원), 고성 8명(2억원) 등이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체납자 종사 업종은 건축·부동산업이 153명(34.6%)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 109명(24.6%), 도·소매업 67명(15.1%), 서비스업 49명(11.1%)이 뒤를 이었다. 체납액 분포를 보면 1억원 이하 체납자는 430명에 106억원이었다. 1억원이 넘는 체납자는 12명에 23억원으로, 이들은 공개대상자 총 체납액의 17.8%를 차지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명단 공개자는 총 62명이었다. 개인 48명(29억원), 법인 14개 업체(7억 원)다. 시군별로 보면 김해 13명(4억원), 거제 10명(3억원) 순으로 많았다. 군부는 합천 5명(2억원), 창녕 5명(1억원) 등이었다. 세목별로는 과징금이 22억원(59.4%)으로 가장 많았고 지적재조사조정금 7억원(19.1%), 부담금 4억원(10.4%), 이행강제금 3억원(6.9%)이 뒤를 이었다. ‘체납자 명단공개 제도’는 고액·상습체납자 인적 사항을 공개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성숙한 납세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도입했다.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한다. 서창우 경남도 세정과장은 “자진납부·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성숙한 납세문화를 정착하고,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체납액을 내지 않는 자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3천 126명 공개···최고 107억 원

    경기도,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 3천 126명 공개···최고 107억 원

    경기도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1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을 내지 않은 고액 및 상습 체납자 3천12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방세는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정부가 부과하는 세금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세금 외 수입원이다. 명단이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830명, 법인 816곳이며, 체납액은 개인 1,106억 원, 법인 441억 원 등 모두 1,547억 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개인 374명, 법인 106곳으로 체납액은 개인 235억 원, 법인 247억 원 등 482억 원이다. 도는 체납자 명단 공개에 앞서 지방세징수법 제11조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의 3에 따라 6개월 이상의 소명자료 제출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3월 체납자 4,109명에게 명단 공개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다. 도는 소명 기간에도 체납액을 내지 않은 3,126명에 대한 성명과 법인명을 포함한 상호, 나이, 주소, 체납 세목 및 요지 등을 경기도(gg.go.kr)와 위택스(wetax.go.kr) 누리집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의 구간별 체납액 분포를 보면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 체납자가 1천889명(60.4%)으로 가장 많았고,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미만 체납자가 517명(16.6%),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 체납자가 398명(12.7%), 1억 원 이상 체납자는 322명(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개 대상자 중 개인(2,204명)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30대 이하가 144명(6.5%), 40대가 383명(17.4%), 50대가 671명(30.4%), 60대가 670명(30.4%), 70대 이상이 336명(15.3%)이다. 공개된 명단 중 지방세 법인 체납액 1위는 21억 원을 내지 않은 시흥시 소재 ‘주식회사 국제여행’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 법인 체납액 1위도 시흥시에 있는 ‘신화산업개발 주식회사’로, 해당 기업은 개발제한구역의지정 및 관리에관한특별조치법에 따른 이행강제금 27억 원을 체납했다. 체납액 개인 1위로는 용인시에 거주하며 지방소득세 등 107억 원을 체납한 김 모 씨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인 지적재조사조정금 13억 원을 체납한 의정부시 거주 우 모 씨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와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 및 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한 행정제재와 재산 압류, 가택수색 등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악의적인 재산은닉이나 조세포탈(탈세)을 한 체납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출국금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 [속보]수원 전자제품 공장 화재…소방 대응 1단계 발령 진화중

    [속보]수원 전자제품 공장 화재…소방 대응 1단계 발령 진화중

    경기도 수원시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콘덴서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규모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펌프 차량 등 장비 32대와 인력 95명을 투입해 불을 진화 중이다. 해당 공장은 연면적 8700여㎡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다. 화재는 3층 생산동에서 발화했으며 콘덴서 제조기계 30대 중 일부에서 최초로 확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이후 공장 안에서 근무 중이던 인원 60여 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8분쯤 다량의 연기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수원시 역시 “영통구 원천동 공장에서 화재 및 검은 연기 발생. 차량은 해당 지역 도로를 우회하고, 인근 시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수원 콘덴서 제조 공장서 불…근무자 60명 긴급 대피

    수원 콘덴서 제조 공장서 불…근무자 60명 긴급 대피

    19일 오전 9시 34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콘덴서를 제조하는 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은 철골로 된 연면적 8700여㎡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 건물 3층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자 근무 중이던 근로자 60여명은 전원 안전하게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 3층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검은 연기가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에 6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인력 95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콘덴서 제조 기계 30대 중 3대에서 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류와 알코올류 등 위험물은 공장 외부 옥외 저장소에 보관돼 있는 상태이다. 수원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화재 소식을 알리며 “영통구 원천동 공장에서 화재 및 검은 연기 발생.차량은 해당 지역 도로를 우회하고,인근 시민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한푼이라도 긁어모아라”… 재정가뭄에 ‘영끌’ 나선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세수와 정부 교부금 감소로 인한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급하지 않은 사업을 축소 또는 폐기하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으로 모자라 가용 재원을 긁어모으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에 나선 모습이다. 인천시는 지역에 살지 않는 지방세 고액 체납자에 대해 징수활동을 벌이는 ‘오메가 플러스반’을 지난달부터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청과 군·구 직원 22명으로 이뤄진 플러스반은 이달 말까지 2개월 동안 강원, 충청, 경상, 제주에서 징수활동 갖는다. 플러스반은 지난 4~5월 서울, 경기, 호남에서 징수활동을 벌였다. 인천시는 체납세의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플러스반을 신설했다. 최준수 인천시 체납정리팀장은 “징수율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는 체납자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압류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성동구는 연말까지 외국인 지방세 체납액 특별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징수활동에 나섰다. 우선 외국인 체납자의 거소지 조사를 진행하고, 주소를 현행화해 체납고지서를 일괄 발송할 예정이다. 상습 체납자에 대해선 부동산, 차량 등의 압류 조치를 하기로 했다. 경기 파주시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캄보디아어 등 5개 외국어로 번역된 납세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지자체들은 탈루한 세금 추징에도 열을 올린다. 서울 강남구는 지능화하는 조세 회피에 대응하는 전담팀인 법인조사팀을 지난 7월 신설했다. 법인조사팀은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휴면법인 인수 후 부동산 취득 등 37건을 적발해 115억원을 거둬들였다. 생산이나 처리 원가보다 낮은 상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하며 부족한 재원을 메우는 지자체도 많다. 경기 용인시는 9년간 동결한 상하수도 요금은 다음 달부터 5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8년 12월까지 상수도 요금은 ㎡당 520원, 하수도 요금은 ㎡당 95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상하수도 요금의 현실화율은 각각 75.1%, 39.3%에 머무른다. 지자체들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재산을 팔기도 한다. 강원도는 지난 9월부터 폐도로, 폐하천 등 활용하지 않거나 무단점유 중인 도유지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 매각 검토 대상은 총 7300필지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활용가치가 작거나 매각 시 주민 민원이 없는 부지를 매각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로 하는 매각 규모는 330억원이다”고 말했다.
  • “학교가 룸살롱이냐!” 서울여대 ‘제자 성추행’ 교수 논란…래커 시위

    “학교가 룸살롱이냐!” 서울여대 ‘제자 성추행’ 교수 논란…래커 시위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한 학교의 미흡한 처분을 규탄하며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다. 17일 현재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 인문대 건물 등 외벽과 바닥에는 “성범죄자 교수 OUT”, “서울여대는 룸살롱이 아니다”, “네가 교수냐” 등의 문구가 래커로 칠해져 있다. 학교는 작년 7월 인문대 소속 A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9월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징계가 가볍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다. 서울여대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무소의 뿔’은 지난 9월 대자보를 통해 “교수 A씨가 성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사건을 신고했으나 3개월 감봉 처분에 그쳤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A교수는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달 경찰에 대자보 작성 학생들을 고소했다. 이후 캠퍼스에는 공분이 확산했고 학생들의 시위가 본격화했다. “학교는 학생의 분노를 들어라”, “서울여대는 학생을 보호하라”, “학습권 보호”, “우리는 침묵하지 않는다”, “교수님 학생 뒤에 숨지 마세요” 등 플래카드와 래커 문구가 곳곳에 나타났다. 이에 서울여대 총장은 16일 논술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을 향한 안내문을 붙였다. 총장은 안내문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맞이하지 못하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해당 건과 관련해 학교는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 중이며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부착물 등에 대한 미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 누군가는 돈 없어 못가는 수학여행…몰래 대신 내준 학부모 “뿌듯하면서도 씁쓸”

    누군가는 돈 없어 못가는 수학여행…몰래 대신 내준 학부모 “뿌듯하면서도 씁쓸”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비용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대신 수학여행비를 입금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학여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달 전쯤 중학생 아들이 수학여행을 간다는 통지문을 보여줬는데 참여를 못하는 아이들이 여럿 보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설마 금액 때문에 못 가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든 A씨는 다음날 학교 행정실에 연락해 “금액적인 문제라면 조용히 신원을 밝히지 않고 지원을 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A씨는 “이후 시간이 지나 수학여행 출발 일주일을 앞두고 학교에서 ‘아직 입금이 안 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학생들이 기초생활 대상자다보니 상황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통화를 마치고 나서 바로 학생 이름으로 입금을 마무리했다”면서 학교 교감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뿌듯하면서도 씁쓸했다. 요즘 대한민국은 잘 사는 것만 보여지고 자기 자식만 너무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며 “세금이 정말 잘 쓰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 문제로 밥을 굶는다든지 수학여행이라는 인생 최대 추억 같은 이벤트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수학여행비 비싸더라. 큰일 하셨다”, “생각만으로 그칠 수 있는데 실천하다니 정말 귀감이 되는 어른이다”, “덕분에 그 학생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훌륭한 아버지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수학여행비 제주 50만원~70만원대…100만원 넘은 학교도한편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학생 1인당 숙박형 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가 100만원을 돌파한 초등학교가 나왔다. 일선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 나온 수학여행 경비를 보면 대개 제주는 2박 3일 기준 50~7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또 다른 수학 여행지로 각광받는 부산권은 50만원대, 강원도는 40만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각 지자체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수학여행비를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초등학생 1인당 24만원, 중학생 1인당 28만원, 고등학생 1인당 47만원 한도 내에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이밖에 충남, 울산, 대전, 경북, 전북 등 교육청에서도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수학여행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 군포시, 주정차 위반 과태료, 카톡으로 알린다

    군포시, 주정차 위반 과태료, 카톡으로 알린다

    경기 군포시는 불법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전자문서(카카오톡)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내달부터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우편으로 송달되던 종이 고지서 대신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를 통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고지서를 송달하는 서비스다.변환하는 기술을 도입해 별도의 신청 없이 대상자에게 고지가 가능하다.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달 간은 시범 운영하고, 우편 고지와 모바일 고지가 병행될 예정이며 시범운영 기간동안 보완점을 찾아 개선한 뒤 내년 2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자 명의 스마트폰으로 알림 메시지가 도착하면 본인인증 및 서비스 제공 동의 후 고지서를 열람하고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고지서를 수신한 관계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를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관련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종이 고지서와 안내문은 주소 변경, 주소지 불명, 폐문부재 등으로 제대로 송달되지 않거나 우편물 분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우려가 있었으나, ‘모바일 전자고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장점도 갖춘다. 우편 수령이 어려운 거주불명자와 해외체류자에게도 체납 명세를 안내할 수 있어 군포시는 높은 송달률과 함께 징수율이 향상되고 종이 소비 감소로,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포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문서 서비스 도입으로 예산과 자원을 절감하는 가운데 과태료 체납액 징수율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용산구,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 실시

    용산구,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 실시

    서울 용산구가 지난 13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따뜻한 말 한마디, 행복한 우리 가족’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전했다. 구는 용산경찰서, 서울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긍정양육을 통한 올바른 양육법 확산을 위해 캠페인을 마련하고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사항을 안내했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를 선정해,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이 느낀 감정을 직접 그린 작품을 11일부터 3일간 용산꿈나무종합타운 1층 로비에 전시했다. 구 관계자는 “작품을 통해 말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아이들의 마음을 마주하며 온전한 인격체로 바라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13일에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말습관 카드’ 프로그램을 진행해 부모와 아이에게 긍정적인 대화법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긍정양육 129원칙’ 안내문과 홍보 물품 등을 배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이 안전한 도시 용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강서구 수능시험 교통지원 대책 총력전

    강서구 수능시험 교통지원 대책 총력전

    서울 강서구가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에 총력을 다한다. 강서구는 수능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강서구에선 15개 시험장에서 7980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구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등교를 위해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한다.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장 경유 버스에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문을 부착하고 버스 내 안내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서 시험장까지 택시 운행도 확대 운영된다. 또 수험생 수송을 위해 총 60대의 차량을 배치한다. 구청 차량 6대와 동주민센터 차량 20대를 포함한 관용차량 26대, 자율방범대와 직능단체 등 민간 차량 34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시험 당일에는 전 직원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해 출근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시험장 주변의 도로공사나 건축공사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소음을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수험생들이 1년간의 노력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시험인 만큼, 모든 수험생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예산 없는 서울시 공사장 스마트안전, 예산 배정부터”

    남창진 서울시의원 “예산 없는 서울시 공사장 스마트안전, 예산 배정부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2일 소관기관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의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공사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스마트안전 장비의 예산 기준이 모호한 점, 성동교 특정공사 공법 선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이하 ‘도기본’)가 스마트안전 장비로 협착 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나 서울시 하수관로 공사에서 지난 2023년 11월 굴착기에 끼이는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므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하수관로 공사까지 스마트안전 장비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도기본 공사에서 발생한 107건의 안전사고는 스마트안전 기술이 예방할 수 없는 형태이기 때문에 현장 안전 교육도 관심을 가지고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스마트안전 장비로 공사장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현장별로 반영된 안전관리비가 총공사비 대비 0.01%에서 0.36%로 크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통합적인 안전관리비 산정 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와 관련해서는 안양천 복구공사가 당초 12억원으로 계약해서 현재는 45억원으로 증액돼 33억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며 과다한 설계변경을 지적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스마트안전 기술 적용을 하수관로 공사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고 스마트안전 예산 불균형 문제는 12월까지 요율화해 산정 기준을 만들겠다고 답변했다. 과도한 설계변경에 대해서는 공사비 증가의 다양한 사유가 있지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향후에는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추가 질의로 남 의원은 성동교 확장공사에 거더 공법을 특정공법선정 심의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6개 공법 중 최초로 선정된 공법이 입찰안내문에 명시된 특정기술 공법에 부합되지 않아 탈락됐으며 차순위 공법 업체가 협약한 건에 대해 행정력과 시간을 낭비했다고 지적, 특정공법 선정 심사위원 구성은 전문성 있는 외부 심사위원의 비율을 올리는 방안과 심사 시 입찰공고와의 부합 여부 평가 항목을 추가하는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성동교 확장공사에 필요한 하천점용허가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받지 못해 좁은 성동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신속한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성동교 특정공법 선정 심의 시 면밀하게 확인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으며 건설기술정책관과 협의해 심의 절차를 개선하고 하천점용 부분은 승인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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