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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시민공원(사설)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시민에게 커다란 위로를 준다.강변을 정리해서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고,혜택을 실감하게 한다. 새벽공기를 가르면서 강변달리기를 하는 사람,축구를 하는 조기축구회원들을 비롯하여 온갖 아마추어들의 체조와 운동이 계속되고 이젤을 펴놓고 사생을 하는 사람,끼리끼리 담소하는 연인과 친구들,하다못해 가족들을 피해나와 평소에 쌓였던 불만에 관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열려진 공간은 매우 유효하다. 그러므로 계절에 따라 각양각색의 기능을 가진 이 공간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가,시민을 위해 끊임없이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리게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이들 공원의 활성화 방안에는 다소 우려를 느낀다.민간업체도 유치하여 본격적으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적잖은 부작용을 예상시키기 때문이다. 우선 「한강의 환경을 크게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안에서 휴식 오락시설을 갖춘다고는 하지만 「크게」와 「작게」의 한계가 모호하다.수지를 맞춰야 하는 것이 상행위의 기본이므로 투자한 연고권을 빌미삼아 어떤 난처한 일을 벌일지 알 수 없다.아주 선별적이고 제한된 범위안에서 개방하도록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한강시민공원은 계절에 따라 특징이 있는 공간이다.여름 한철을 위한 놀이기구가 가로놓여 겨울을 즐기는 시민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또 고수부지란 홍수가 지면 물에 덮일 수도 있는 땅이다.시설에 투자한 개인에게 손실을 크게 주고 그 책임을 시가 감당하는 일도 생길 수 있고 시설물들이 재해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객유치를 우선하는 상행위 때문에 새로운 오염이 생길 수 있고 무분별과 무질서가 가속될 수도 있다.이런 예상되는 많은 부작용과 새로운 문제점들을 전문가의 진단과 충분한 연구로 사전에 최소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밖에 현 상태에서도 보충하고 보완할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주차가 무질서하고 오토바이 질주로 걷는 시민을 위협하는 일도 늘어가는 추세다.인가에서 격리된 장소이므로 방범에 대해서는 각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우리주변환경이 지닌 공통된 약점이기는 하지만 한강시민공원의 경우에도 설명문화가 매우 빈곤하다.시설물이나 이용방법을 돕는 지도·안내문 같은 것이 거의 없다.화장실은 어디에 있고 다음 출구와의 간격은 어떻게 되는지,주차장은 어디고,매점은 어디에 배치되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어야 친절하다.그와함께 이용 수칙과 주의할 점도 명백히 밝혀주고 질서사범에 대한 경고성 표지판도 확실하게 갖추는 것이 시민을 위한 진정한 봉사인 것이다.청소도 잘되고 온갖 꽃가꾸기로 향기가 가득한 이 좋은 공간이 시민에게 효율있게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지혜가 발휘되기를 당부한다.
  • 토초세 과세대상 4만5천 필지/국세청 추계

    ◎전체 지가 급등지역의 2.6% 선/납세예정자 3만5천∼4만명 오는 9월 처음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은 3만5천∼4만명이며 대상토지는 4만5천필지 안팎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상토지 4만5천필지는 전체 지가급등지역 1백72만6천34필지의 2.6% 수준이다. 국세청은 최근 개별 공시지가 산정이 완료됨에 따라 토초세 과세대상자를 이같이 추계하고 31일 이들에게 과세일정·세액산출 방법·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안내문을 받은 과세대상자는 자신이 납부대상자임을 확인하는 한편 세액도 스스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토초세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세제이기 때문에 오는 7월 예정통지를 하기에 앞서 납세자의 불편·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유휴토지선정 및 과세절차 등에 의문이 있으면 미리 질의·상담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사를 하고 공부상 주소지를 정리하지 못했을 경우 각종 통지서를 받지 못해 고지 전 심사청구 기회를 놓치거나 자진신고에서 빠져 가산세를 부담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소지 변경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7월 예정통지… 9월 세액신고·납부/토지초과이득세 부과 절차 안내/과세 이의 땐 한달 이내 심사청구 가능/분납·물납 원하면 8월14일까지 허가받아야/기납부땅 6년내 팔면 일부세액 공제 땅을 팔지 않았어도 땅값이 오른 데 대해 부과되는 세금,즉 「미실현이득」에 대한 과세인 토지초과 이득세를 내야 할 때가 다가왔다. 국세청은 31일 토초세 과세 예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납부대상자임을 사실상 통보했다. 토초제는 땅판 돈의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내문을 받은 사람들은 과세일정·납부세액 등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하겠다. ▷대상확인◁ 올해 토초세가 부과되는 토지는 국세청이 지가급등 지역으로 지정고시한 전국 1백89개 읍·면·동의 1백72만필지이다. 또 토초세는 유휴토지 및 비업무용부동산에만 부과되므로 이 지역에 땅을 가진 사람은 우선 자신의 땅이 90년 12월31일 현재 유휴토지나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분류됐는지를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알아 본다. 유휴토지란 쉽게 말해 사용하지 않는 땅을 말한다. 이와 함게 땅값이 90년 1년 동안 얼마나 올랐는지를 확인한다. 90년 전국 땅값 평균상승률은 20.58%이므로 이의 1.5배인 30.87% 이상 올랐다면 올해 토초세 과세대상이다. 정부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읍·면·동사무소에서 개별 공시지가를 일반인에게 열람토록 하고 있다. 땅값 산정에 불만이 있으면 6월1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최종 지가결정은 중앙토지평가위 심사를 거쳐 6월29일 확정된다. ▷세액추산◁ 토초세는 3년마다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올해 부과되는 땅은 「지가급등지역」에 한한다. 세액은 땅값상승분에서 정상지가 상승분의 1.5배(올해는 30.87%)를 뺀 금액의 절반(세율 50%)이다. 예를 들어 보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나대지 1백평은 90년초 공시지가가 33억3천3백만원에서 91년초 46억2천만원으로 12억8천7백만원(38.6%)이 올랐다. 이에 따른 토초세 납부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땅값 상승분은 12억8천7백만원,정상지가 상승분의 1.5배는 33억3천3백만원(지난해 공시지가)에 30.87%를 곱한 10억2천8백89만7천원이다. 따라서 12억8천7백만원에서 10억2천8백89만7천원을 뺀 2억5천8백10만3천원이 초과이득이며 이의 절반인 1억2천9백5만1천원이 초토세액이 된다. ▷과세일정◁ 예정통지 기간은 7월 한달 동안이며 납세자는 9월 한달 동안 과표 및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과세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때로부터 1개월 이내에 고지 전 심사청구를 할 수 있고 세무서장은 청구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심사결과를 통지한다. 납세의무자는 90년 12월31일 현재의 토지소유자이다. 만약 살제로 땅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 공부상에만 소유자로 돼 있을 경우 오는 8월14일까지 관할세무서에 「납세의무자 신고」를 하면 된다. 또 해당토지를 지난해 샀을 경우 토초세를 혼자 부담하지 않고 소유기간에 비례,전 소유자와 분담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다만 토지를 사들일 때 전 소유자와 토초세 분담계약을 맺었어야 해당한다. ▷기타◁ 토초세는 「미실현이익」에 대한 과세이니만큼 돈을 마련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이때는 여러 차례 나누어 내든가(분납),땅으로 대신 내면(물납)된다. 이 경우 8월14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토초세를 낸 토지를 6년 이내에 팔면 기간에 따라 이미 납부한 토초세액의 일부를 양도소득세에서 공제해 준다. 또 토초세 결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팔 때는 토초세의 80%를,3년 이내는 60%,6년 이내는 40%를 각각 감면한다.
  • 다주택소유자 임대소득세 부과/6대 도시·경기도지역 대상

    ◎2채 이상 4만3천명 확정/국세청/이달말까지 자진신고받기로 국세청은 서울,부산 등 6대 도시 및 경기도 일원의 2주택 이상 다주택보유자 4만3천3백1명에 대해 임대소득세를 물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23일 다수주택보유자에 대한 「임대소득 신고안내지침」을 마련하고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대전을 비롯한 6대 도시와 경기도 일원의 ▲3주택 이상 보유자 2만8천6백48명 ▲단독주택은 건평 35평,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주택을 2채 보유한 자 1만4천6백53명 등 모두 4만3천3백1명에 대해 임대소득세 신고안내문을 새로 발송했다. 이같은 임대소득 과세대상은 최근 정부의 주택전산화작업 결과,밝혀진 6대 도시 등의 2주택 이상 다주택소유자 44만9천9백59명의 9.6%에 달하는 것으로 ▲2주택소유자(41만1천4백98명)의 3.6% ▲3주택 이상 보유자(3만8천4백61명)의 74.5%이다. 이처럼 다주택보유자의 대다수가 이제까지 임대소득 과세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전세값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2주택보유자가 소규모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과세를 유보한 데다 전산화자료의 상당부분이 ▲주택업자의 미분양주택 ▲기숙사 등 기업보유주택 ▲등기 지연에 따른 주택매도자의 일시적 2주택 보유현상 ▲실제 가족의 거주 등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측은 밝혔다. 국세청은 부동산 신규 세원을 개발하고 부동산 임대를 통한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내무부의 재산세 과세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임대소득 과세방침을 확정하는 한편 이날 과세대상자들에게 신고안내문을 발송하고 이달말까지 전세계약서 사본을 첨부,신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과세대상자들은 임대보증금의 10% 및 월세 등을 임대소득으로 해 여기에 소득표준율(70%)를 적용,산출한 소득금액과 이자·배당·부동산·사업·근로·기타 소득을 합산한 금액에 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다주택 임대소득 과세 문답풀이/자진신고 않을땐 20% 가산세/전세금 상승 우려,소형주택은 제외/가족 분산거주 주택은 주민등록등본 등 내야 국세청이 지난해 올린 임대소득에 대해 올해분 종합소득세 신고에서부터 폭넓게 과세하기로 한 것은 다주택 보유에 따른 세무관리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은 임대소득세 납부액 만큼 전세값 인상을 부추길 우려도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어쨌든 과세대상자들은 이달 안으로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할 때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되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겠다.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이면 모두 과세해야 하는데도 이번에 기준을 정해 대상자를 제한한 이유는. ▲소규모 주택을 임대한 사람에게 임대소득세를 물려봐야 과세실익이 없다는 것이 국세청의 판단이다. 더구나 임대소득 부과는 자칫 임대료 인상으로 전가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번 임대소득 과세대상이 6대 도시 및 경기도지역으로 국한된 까닭은. ▲아직 이들 지역에서만 주택전산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다른 지역에서는 다주택 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국세청은 전국의 주택전산화가 진행되는 대로 임대소득과세를 확대할 방침이다. ­「단독 35평,아파트 국민주택 규모 이상(전용면적 25.7평 이상)」으로 기준이 정해진 이유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모두 과세한다는 데는 이론이 없었다. 다만 2주택보유자에 대한 기준을 놓고 논란이 많았다. 국세청은 처음 단독주택은 국민주택 규모 이상,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 이상을 임대한 사람은 모두 과세대상으로 삼으려 했으나 임대료 과세가 전세값 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물가당국의 반대로 기준을 크게 완화했다. 결국 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 이상으로 하되 단독주택 규모를 국민주택 규모 이상,건평 30평 이상,건평 35평 이상 등 3개안을 놓고 끝까지 고심하다가 35평 이상으로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임대소득 과세를 강화한다는 정책의지가 퇴보한 것 아닌가. ▲앞에서도 밝혔듯이 임대소득 과세에는 「다주택 보유 억제」라는 정책목표와 「임대료 인상에의 영향」이라는 현실문제가 상충되고 있다. 정부로서는 임대소득 과세가 임대료 인상에 미칠 영향을 최소한도로 줄이는 데 우선순위를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세대상이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예년과 비교할 때 어떠한가. ▲지난해 주택임대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천5백47명에 불과했다. 그 내용도 임대료 과다인상으로 국세청에 고발된 사람 등 각종 조사에서 임대소득이 이미 드러났던 사람과 외국인에게 집을 빌려준 사람 등 특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즉 임대소득이 전면적으로 과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볼 수 있다. ­국세청은 과세대상자에게 「신고안내서」를 발송했다는데,그렇다면 안내서를 받은 사람만 종합소득세에서 신고하면 되나. ▲아니다. 이번 신고안내 대상자는 올해 처음 과세되는 사람을 주대상으로 했을 뿐이다. 따라서 종전부터 과세되던 사람 및 1세대2주택자 중 임대소득이 있는 사람은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신고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없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추계 또는 실지조사를 받아 20%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임대소득세를 낼 경우 실제 부담은 얼마나 늘게 되나. ▲예를 들어 지난해 연간 근로소득이 2천만원(과세표준)이고 40평 이상의 아파트를 2채 가진 사람이 이 가운데 하나를 1억원에 전세주었다고 치자. 임대소득을 내기 전에는 근로소득세 3백77만5천원만 내면 됐으나 임대소득을 포함하면 세액이 6백27만5천원으로 늘어나 결국 2백50만원을 추가납부해야 한다. ­신고 납부절차는. ▲2주택 이상 소유자로 이번 과세대상자는 5월말까지의 종합소득세 확정신고시 임대소득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임대소득을 사실보다 적게 신고할 경우 조사를 받게 되나. ▲국세청은 「납세자 편익증진」을 명분으로 내세워 임대수입 조사결정 절차를 일체 생략한다고 밝혔다. 즉 납세자가 자진신고한 내용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택임대 실태가 천차만별인 데다 행정력으로 일일이 조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주택소유자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전세를 놓지 않아 임대소득이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 확인절차 없이 인정해준다. 주택건설업자가 미분양된 주택을 갖고 있으면 사업자등록번호·건축허가서 사본·추가분양계약서 등을,기숙사의 경우 종업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다. 또 2주택이지만 가족이 모두 쓰는 경우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호적등본을,집을 팔았으나 매입자가 등기를 늦춰 일시적으로 2주택으로 된 경우는 매매계약서 사본이 필요하다.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앞으로의 세무대책은. ▲전세값을 부당하게 인상하거나 주택·상가 등 부동산을 계속 사면서 변칙적인 상속·증여를 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모두 추징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굳은 의지이다.
  • “세무부조리 추방” 아이디어 백출

    ◎반환 못한 뇌물 입금용 「자정온라인구좌」 설치 국세청은 납세자들이 세무공무원의 비위사실을 신고토록 하기 위해 일선 세무서와 지방국세청에 「세정민원함」을 설치하고 각 지방국세청에는 「자율온라인구좌」를 별도 개설했다. 국세청은 또 이에 관한 안내 유인물을 제작,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를 제외한 법인 등 모든 납세자에게 발송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초부터 추진중인 「공직기강확립 및 잔존부조리 척결운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각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서 정민원함을 설치해 납세자들이 세무공무원의 비위사례를 신고토록 하는 한편 그밖의 세무와 관련된 불만과 요구사항 등도 호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선 세무서원들이 납세자들로부터 뇌물로 받은 돈을 되돌려 주기가 어려울 경우 세무서원들이 이 돈을 갖거나 쓰지 않고 관할 지방국세청에 송금할 수 있도록 지방국세청별로 5∼6개의 은행 온라인구좌를 개설했다. 국세청은 법인과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 이상인 부가세 사업자들에게 이같은 조치내용을알리기 위한 안내문을 제작해 우송하고 출장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세무서원이 업소를 방문할 때는 관할 세무서장에게 신고토록 했다.
  • 직소민원이라면…(사설)

    힘없는 백성에게는 늘 관청의 문턱이 높다. 아무리 낮췄다고 해도 뭘좀 알아보려고 주춤거리며 찾아간 관청의 창구 앞에 서면 웬만한 대답은 턱짓으로 하는 공무원 앞에서 서럽고 불쾌하다. 이쪽으로 가면 저쪽으로 가라 하고 그쪽으로 가면 다시 이쪽으로 가라고 한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만 하다가 답답한 문제는 그냥 지닌 채 돌아서게 마련이다. 이렇게 억울해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알고 관청마다에는 민원실이 있다. 관할부서를 몰라서,해당법규를 몰라서 찾아온 시민을 중점적으로 응대해서 해결해주기 위해 운영하는 기구다. 이 기구만으로 모자라다는 판단인지 내무부는 또다시 「직소민원실」을 신설하여 10일부터 가동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민원행정의 개선과 공직기강의 확립을 위해 내무부 장관을 비롯,치안본부장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같은 「높은 사람들」에게 직접 호소할 수 있도록 하는 기구인 듯하다. 말도 들어주지 않고 해결을 미적거리며 때로는 부당하게 급행료 같은 것을 요구하는 말단이나 세포를 이루는 실무자들의 부정부당한 처사를 이런 「높은 사람들」에 직접 이르고 항의한다면 그것만으로 억울함은 풀릴 수 있을 것이다. 이 기구가 그런 구실을 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에 해당하는 실무 공무원으로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도 전체 숲을 관장하는 조직의 책임자나 기관장으로서는 해결할 방책이나 단서를 찾기도 쉬울 것이다. 대체로 같은 업무의 수련과 경험을 깊이 하여 상위로 오른 사람들이므로 「장」들의 문제해결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직소민원실」의 출범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상투적이고 구태의연한 행정의 발상법을 읽게도 된다. 첫째로는 그 많은 기존의 민원실이 제 구실을 다한다면 이런 기구가 필요할 이유가 없어 보여서 의심이 든다. 뭔가 새 이름으로 현시효과를 높이려는 혐의도 보인다. 특히 실무공무원을 이런 방법으로 감시감독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만큼 태만하고 기강이 해이해졌나 하는 생각에 우려심도 든다. 기구만 끊임없이 만들고 표지판만 걸다 마는 행정의 경직성과 낭비가 걱정되기때문이다. 기왕 신설된 기구이므로 이런 회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민원에 대한 우리 의견을 몇 가지 첨부한다. 민원의 문제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좌절감은 갖가지 조례나 규칙 같은 것이 혼재해 있어서 적용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경우가 많다. A과에서는 해결되던 일이 B과에 가면 불가가 되기도 한다. 또한 규정이 낡아서 첨단장비를 들여오려고 해도 기존의 규정에 남아 있는 제약사항 때문에 이제는 쓰지 않는 낡은 기재를 들여와야 하는 경우까지도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전향적이고 유연한 규정을 정리하고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다른 한가지로는 친절한 설명문의 개발이 우리의 경우 아주 미흡하다. 도표까지 넣어서 친절한 안내문을 눈에 띄기 좋게 충분히 마련해두고 일일이 직원에게 묻지 않게 해야 한다. 그걸 응대하려면 일을 볼 수 없으므로 가뜩이나 일이 많은 공무원들은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시종은 아니다. 쉬운 말로 알기 좋게 안내문 설명문을 게시하는 일에 좀더 열성을 기울인다면 상당한 민원은사전에 해결될 것이다.
  • 5월 평양 IPU 총회/우리측 대표단 참가 확정

    ◎판문점 통과절차등도 결정 남북한은 8일 오는 29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85차 IPU 총회에 우리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관련,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쌍방 연락관 접촉을 갖고 우리측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절차 등을 확정짓고 나머지 숙소문제,추가인원 파견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1일 연락관 접촉을 재차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 대표단의 판문점 통과는 종전 관례대로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개성까지는 승용차와 버스로,개성에서 평양까지는 기차를 이용하며 이에 따른 제반경비는 북측이 전액 부담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박정수 국회 외무통일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대표단 25명은 오는 27일 상오 9시 판문점을 통과해 평양에 들어갔다가 오는 5월5일 낮 12시30분 되돌아오게 된다. 남북은 우리 대표단의 통신문제와 관련,단장용 1회선·업무용 2회선·기사송고용 2회선 등 모두 5회선의 직통전화를 설치하며 신변안전보장각서를 우리측 대표단의 서울출발 3일 전 전달키로 했다.남북은 대표단의 안내문제는 상대방의 안내와 질서에 따른다는 종전 관례에 따르되 다른 나라 대표단과 동일하게 대우할 것과 여권 등 별도의 제시없이 임의의 시간에 환전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 두산제품 매출 격감/슈퍼마켓 3만곳/진열대서 상품 치워버려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가 두산제품을 무기한 사고팔지 않기로 결정한뒤인 28일 전국 3만여 회원 슈퍼마켓 대부분이 두산제품을 진열대에서 거둬치우고 판매하지 않았다. 또 신문·TV의 보도를 통해 연합회나 시민·사회단체의 불매결의소식을 들은 소비자들도 이에 적극 동조,장을 보거나 물건을 사러나와서도 두산제품을 외면,다른 회사제품을 사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은 소규모 슈퍼마켓이나 영세상점들도 불매운동에 가세하고 있어 두산제품 불매운동은 갈수록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이날 시내 1만여곳의 슈퍼마켓에 공문과 전화연락으로 두산제품을 더 이상 받지말고 들여놓은 제품도 팔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에따라 대부분의 슈퍼마켓들은 이날 상오부터 두산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진열된 OB맥주 등 두산그룹제품도 진열대에서 치워버렸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상점 창문이나 진열대에 「우리는 두산제품 사지도 팔지도 않습니다」라는 등의 안내문을 붙이기도 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B슈퍼마켓주인 이모씨는 『문을 열기에 앞서 두산제품을 진열대에서 모두 다 치웠으며 내달초 OB맥주 5백박스,코카콜라 3백박스 등 두산제품을 들여놓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도 불매운동에 적극 호응하고 있어 서울 강남구 도곡동 G슈퍼마켓의 경우,모든 두산제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70% 가량 줄어들었다.
  • 쿠웨이트 교민 피해/유엔 통해 배상 청구

    정부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라 이 지역에 진출해 있던 교민 및 건설업체 등이 입은 재산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유엔을 통해 이라크 정부에 청구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8일 밝혔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쿠웨이트 정부는 피해배상 청구문제와 관련,주 유엔쿠웨이트 대표부를 통해 관계국 대표부에 배상청구 안내문을 배부키로 한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소병용 주쿠웨이트 대사가 보고해 왔다』고 밝히고 『쿠웨이트측은 자국내에서 입은 각국의 피해상황을 모아 이라크측에 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대기업 사회복지 투자 유도/보사부/저소득층·장애인등 돕게

    ◎87곳에 안내문 보내 적극참여 촉구 보사부는 3일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1백개 대기업에 든 주요 기업체 가운데 87개 업체에 대해 사회복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저소득층·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사람들을 지원해주도록 촉구했다. 보사부는 이날 1백대 기업 가운데 이미 사회복지 법인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13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사회복지와 기업의 참여」라는 안내문을 보내 이같이 당부했다. 보사부는 이 안내문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중심으로 그동안 많은 기업체들이 해마다 1백억원의 자금을 모아 일부 사회복지사업에 참여해왔으나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수혜대상자에게 중복지원을 하거나 일회성 또는 일과성 사업에 그치는 등 투자의 효율성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기업의 효율적인 사회복지사업 참여분야와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 전철사고와 우리 심성과…(사설)

    수도권의 경우 지상의 교통수단으로는 약속시간 대기를 장담할 수 없게 된지가 오래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막힐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지하철­전철 쪽으로의 관심은 높아져 간다. 운행 시간에 큰 차질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운영과 서비스면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따라야겠건만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은 이용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지옥철」이라는 별칭에서 볼 수 있듯이 러시아워에 대응하지 못하는 전동차의 부족 현상을 들지 않을 수 없다. 근자에 들어 좋은 음악을 들려 주고도 있지만 오랜 배차 간격 시간을 찬바람에 떨며 기다리는 불편도 크다하겠다. 그런터에 다시 불통·연착까지 겹치게 되면 이용객들은 짜증이 안날 수 없다. 지난 28일밤 늦은 시각에 오류역에서 있었던 사건도 그것이다. 영등포에서 그곳까지 1시간20분이나 걸려 자정이 다 되어 갔다면 누구나 울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다시 20분을 더 기다리게 한 다음 다른 열차로 옮겨 타라고 하는데서 격렬한 항의소동은 벌이지고 말았다. 화가 난 승객들은 전동차와 매표구에 돌을 던져 기물을 부수고 매표원들에게 폭력을 가했다. 마침내 도로를 점거하면서 경찰과 대치하기에 이른다. 7천여 승객의 이 한밤중 항의소동은 3시간 가량 계속되었으니 그 험악했던 분위기를 짐작하기에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애초에 연착이 불가피했을 때 저간의 사정을 알리면서 양해를 구하는 안내 방송이라도 했더라면 그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던 것 아닐까 싶기도 하다. 친절과 봉사정신에 바탕하는 우리의 안내문화 부족 현상을 여기서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 한밤중의 항의 소동 행태까지를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잘못된 일을 바루고자 하는 항의는 얼마든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다중의 힘을 등에 진 폭력이어서는 안된다. 홧김에 때려부순 기물이 누구 것인가. 그것은 우리 모두의 재산이다. 그것을 일시적 흥분으로 훼손한 일까지 결코 정당하다고 할 수는 없다. 여기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거칠어져 버린 우리의 심성이다. 까딱하면 흥분하여 금방 폭력으로 몰고 가는 그 심성 말이다. 전철의 연착·불통에 폭력 항의한 사건만 해도 28일 밤의 것이 처음은 아니다. 자그마한 것은 젖혀 두더라도 지난해 11월과 4월에 있었던 사건은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이 불통·고장 사고 때도 투석하고 폭력이 난무했던 점은 28일 밤의 경우와 다를바 없다. 이성을 잃고 감정을 앞세우는 폭력으로써 대응하려는 자세가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매사에서 표출된다는 데에 오늘의 우리 사회 심각성이 있다. 똑같은 사건이 똑같은 유형으로 일어난다는 데에 대해 철도청 당국도 면밀한 검토로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한번의 허물을 허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허물을 되풀이 하는 것을 허물이라고 한다는 옛말을 깊이 새겨야겠다. 전동차 고장의 경우 특히 영등포·구로구쪽 공단에서 내뿜는 아황산 가스가 시설물을 부식 시키는데 원인이 있다는 견해도 있었음을 상기하면서 더욱더 정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그와 함께 승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아울러 바라고자 한다.
  • 전화속의 텔아비브 현지르포/김주혁특파원

    ◎화학탄공포 여전… 방독면은 “필수품”/예루살렘 호텔은 피신객들로 북적/총리공관선 밤샘 대책회의… 경계심 안풀어/차량통행·행인 늘고 도시기능 점차 정상화 이라크로부터 2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아 전쟁공포에 휩싸였던 이스라엘이 그후 연 3일째 공격이 잠잠해짐에 따라 서서히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마사일 공격 목표인 상업중심지 텔아비브에서도 철시했던 상가들이 거의 모두 다시 문을 열었고 행인과 차량통행도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파트 주변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이번 전쟁의 전망을 얘기하는 가정주부들이나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텔아비브 국제공항도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휴대하고 다니는 방독면과 아직도 간간이 굳게 빗장이 쳐진 가게의 철문,임시휴교중인 학교,폭격으로 부서진 건물의 잔해 등은 텔아비브가 여전히 공포로 뒤덮인 비정상적인 도시임을 말해주고 있다. 호텔 투숙객들에게도 방독면과 공습시 대피요령 안내문을 나눠주기는 마찬가지다. 낮에는 그나마 다소 정상을 찾아 가지만 밤에는 역시 이라크의 공격 불안에 떨며 친척들끼리 한집에 모여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시휴업에 들어간 기업체들이 다시 정상운영에 들어가려하고 있으나 직원들중 상당수가 이미 예루살렘 등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간 상태여서 여의치 않은 모양이다. 텔아비브의 주택가중 3분의 1 가까이가 아직도 텅 비어있는 반면 유태인 뿐아니라 회교도의 성지이기도 한 예루살렘에서는 피신객들로 인해 호텔들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힐튼 라마다 르네상스 등 특급호텔들은 대부분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고 2,3류 호텔에도 투숙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성지순례의 발길이 끊겨 생긴 손실을 충분히 보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에도 많은 가게들이 아예 철시하거나 영업시간을 상오만으로 단축해 밖에서 저녁 사먹기가 어려울 정도로 전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고 있다. 수도 예루살렘에 위치한 이스라엘 의회(크리세트)와 샤미르 총리공관 등 관공서에는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고 연일 비상대책회의가소집되고 있다. 이스라엘인들은 전쟁불안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만 이라크가 다시 한번 공격을 가해올 경우 우리도 반격할 수 밖에 없으며 그 반격 규모는 이라크를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는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며 『승리는 결국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의료정비 수입업을 하다 예비군으로 차출된 30대의 한 이스라엘인은 『개인적으로는 웨스트뱅크 점령지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언젠가는 돌려주어 모두가 평화를 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들중에서도 대부분은 이라크가 이번 싸움에서 이겨 빼앗긴 팔레스타인 땅을 되찾아주기를 기대하면서 후세인 찬양에 열을 올리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그나마 발붙이고 사는 생활터전에서 마저 내쫓기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후세인을 「미친놈」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적지않았다. 이스라엘 현지신문들은 연일 걸프전쟁 관련기사에 거의 전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집트쪽 가자지구에서는 통행금지조치가 22일부터 해제됐으나 요르단 접경서안지역에는 여전히 통금이 실시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들과는 국제전화마저 연결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인과 아랍인은 물과 기름같은 사이여서 절대로 혼합될 수 없다』는 한 이스라엘 병사의 말은 지구촌의 영원한 화약고로 남게될 중동의 현실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동아대,학교채 발행/교육부에 승인 요청

    【부산=김세기기자】 동아대가 올해 신학기부터 10억원의 학교채를 발행,학부모와 동창생들을 대상으로 판매키로 했다. 동아대는 구랍 27일부터 91학년도 신입생 합격통지서에 「학교채권의 발행에 따른 학부모님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리며」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첨부,10만원권·30만원권·50만원권·1백만원권 등 4종의 학교채를 무이자로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동아대는 이 안내문에서 학교채를 교육용시설 및 설비 도서구입에만 사용하겠다고 명시해 놓고 있다. 동아대는 이같은 계획을 일단 올 신입생 학부모들에게는 통고했으나 아직 문교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이며 이달안에 관계서류를 구비,교육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 공시정보 24시간 제공/자동 응답시스템 설치/증권거래소

    증권투자자들도 다음달부터 언제 어디서든 전화 한통화로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증권거래소는 29일 자동음성응답시스템(ARS) 및 전화회선을 설치,11월1일부터 투자자에게 공시정보 등의 투자판단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제공정보는 상장회사의 최근 4일간 공시내용이며 투자자들은 24시간 47회선의 전자식 전화통화로 무료 서비스를 받는다. 이용 방법은 대표전화(786­5333)로 전화를 걸어 안내문의 음성지시에 따라 전화기 버튼을 조작하면 된다.
  • 반상회보의 기능(사설)

    우리는 한달에 한번씩 반상회보와 만난다. 16절지 크기에 뻑뻑하게 한자투의 용어로 정부시책을 적어넣은 무미건조한 유인물이다. 온갖 화려한 광고와 무료로 주는 정보지만도 처치곤란을 느끼는 우리에게 이 무성의해 보이고 딱딱하기만 하지 무슨 소리인지도 알 수 없게 난해한 「반상회보」는 솔직히 말해 반갑지가 않았다. 반상회가 끝나면 으레 이런 반상회보는 뭉터기째 남아 쌓이게 마련이다. 보나마나 휴지통으로 폐기될 게 뻔하다. 쓰레기나 보태는 천덕꾸러기의 오명에서 반상회보로 구하려는 구상을 내무부가 한 것같아 우리는 대단히 반갑게 생각한다. 이제까지의 스타일을 바꾸어서 법률상식이나 주민의견,건의사항 또는 생활에 긴요한 정보를 소개하는 작은 매체로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우선 발상을 달리하여 새롭게 변화하겠다는 그 의욕 자체만으로도 다행하게 생각한다. 고식적인 낡은 투로 타성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성이 창의적인 공헌을 하리라고 기대도 한다. 그렇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는 그 나름으로 우려되는 바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생활정보라지만 날고 기는 일반 매체들이 수두룩한 데 제작경쟁에서 그것들을 「반상회보」가 능가할 수는 없지 않을까 하는 점이 우선 우려스럽다. 그게그거인 유인물의 홍수속에서 특별히 유익하고 참신한 것을 만든다는 일이 결코 수월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비전문가 집단에서 만들어 보았자 눈에 잘 띄지 않을 수밖에 없다. 새로 태어날 반상회보가 그런 약점이나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상회보」가 지닌 본질적인 역할을 잘 살려야 한다. 말하자면 반상회보는 「행정」을 주제로 해서 주민과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매체다. 행정에 관한한 어떤 유능한 상업매체보다도 강력한 정보원을 지닌 것이 「반상회보」인 것이다. 시민에게 있어 관과 연계된 생활은 필수불가결하다. 그런 것들이 주체가 되어야만 고유하고 독특한 기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주민생활과 관계된 어려운 법규의 풀이,새로 나오는 시행령의 골자와 알아둬야 손해를 안보는 온갖 행정안내,구단위의 민원,구판정보의 교류 등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왕의 반상회보가 시민과 유리되어 소외되었던 것은 그 내용이 부실해서라기 보다는 제작에 기울이는 정성과 성의가 부족했던 것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직된 사고로 「포고문」을 옮겨 싣 듯하는 방법으로만 만들어져 왔기 때문이다. 그와 함께 이 기회에 제언하고 싶은 일이 있다. 정부가 펴는 유인물이나 안내문 또는 공고문들이 우리의 국어생활을 향상시키는 일에 도무지 기여하지 못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맞춤법도 많이 틀리고 무엇보다도 그 생경한 한자식 문어투가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니다. 면허시험같은 국가의 이름으로 치러지는 「고사」의 내용도 문제는 성립되지 않고 해답은 고사가 목적하는 기능과 아무 관계도 없는 당치도 않은 함정투성이다.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모든 유인물이나 안내문,표지판은 그것을 알리려는 1차적 목표 이외에 국민을 교육하는 평생교육의 자연스런 교재다. 그런 차원에서 정성을 들이고 공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 중에서도 반상회보는 특히 중요한 교재라는 것을 인식하기 바란다.
  • “사용자가 인정할때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노동부,새지침 마련

    노동부는 노동운동관행의 정립을 위해 「노조전임자 인정절차 및 전임인원의 제한」 「노조의 회사시설 이용범위」 「노조의 인사,경영권 참가한계」 등에 관한 구체적인 새 지침을 마련,오는 10월초 산하 노동관서에 시달할 계획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새 지침에는 ▲노조 전임자는 사용자가 인정할 경우에만 임금이 지급되고 ▲전임자 수도 노조측의 일방적 요구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별ㆍ규모에 따라 적정 수를 정하고 ▲통상 회사측이 무료로 제공하는 노조사무실ㆍ차량 또는 노조관계 안내문의 게시장소 등에 관한 이용범위 및 규제내용을 별도로 규정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 승용차 지하철공채 매입액/오늘부터 대폭인상

    ◎서울 3개월 앞당겨… 부산은 연기/2천㏄미만 50%ㆍ넘을때 1백%/외제차는 정액제서 저율제로 바꿔/“너무 갑작스럽다”당황… 어제 민원인 크게 몰려 비사업용 승용차(자가용)의 신규등록 및 중고차의 이전등록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지하철공채의 매입액이 20일부터 배기량 2천㏄이하의 중ㆍ소형승용차는 50%,2천㏄이상 대형은 1백%로 각각 인상된다. 이번 지하철공채 인상은 교통부가 지난6월말 입법예고한 「지하철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지난6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20일 공포됨으로써 시행되는 것이다. 19일 이 시행령에 따르면 자가용승용차의 지하철공채매입률은 신규등록의 경우 배기량 1천∼1천5백㏄미만 차량은 등록세 과세표준액의 6%에서 9%로,1천5백∼2천㏄는 8%에서 12%로 2천㏄이상은 10%에서 20%로 각각 상향조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ㆍ소형승용차의 경우 평균 50%,대형은 1백%씩 대폭 인상된 것이다. 이에따라 신규등록하는 공채매입액은 현대엑셀 GLSi의 경우 종전 46만원에서 69만원으로 23만원이,대우르망 GTE는 42만5천원에서 64만원으로 21만5천원이 인상됐다. 또 현대소나타 1.8은 종전보다 39만5천원,2.0은 47만8천원이 올랐고 그랜저 2.0은 76만원,2.4는 2백41만원이 늘었다. 이와함께 중고차의 이전등록때 공채매입비도 4%에서 8%로 1백%인상,외제차의 경우 종전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꿔 국산자동차와 같은 공채매입방식으로 전환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지하철공채의 매입비율 인상으로 앞으로 10년동안 2조원의 추가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공채조례 3조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 및 금액의 상환액으로 공채매입비율을 정하도록 규정돼 조례개정없이 시행이 가능하나 부산시의 경우는 교통채권조례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 조례개정을 거쳐 별도의 시행일자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이날 강남구 삼성동 171 서울시 자동차관리사업소와 강서구 등촌동 지소에는 상오9시부터 『지하철 건설재원을 위해 20일부터 지하철공채매입 비율을 인상할 예정』이라는 안내문이 각각 10여개소에 나붙었다. 이날 안내문을 지켜본 민원인들은 『내용을 알고는 있었지만 당장 20일부터 시행한다는 것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며 당황해 했다. 한영희 자동차관리사업소장은 『하오 늦게 민원인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평상시 하오6시까지 등록을 받았으나 이날은 당일분에 대해서는 밤늦도록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채매입액 인상내역 차 종 현 행 개 정 증 가 액 그랜저2.4 2,410,000 4,820,000 2,410,000 〃 2.0 1,525,000 2,286,000 760,000소나타2.0 956,000 1,434,000 478,000 〃 1.8 795,000 1,190,000 395,000르 망GTE 425,000 640,000 215,000엑 셀GSI 460,000 690,000 230,000프라이드1.3 250,000 375,000 115,000
  • 평양측,선별적 신변보장 가능성/방북신청자 어떻게 처리되나

    ◎북,전민련ㆍ민중당 신청자만 허용할지도/방문자 많으면 양측 서로 편의제공 방침 8일 전국의 2백17개 시ㆍ군ㆍ구청 민원실에서 접수가 마감된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은 당초 통일원이 2만여명으로 예상했으나 6만1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까지의 방북희망자접수 결과를 토대로 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홍성철 통일원장관)를 열어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절차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늦어도 일요일인 12일까지는 발급절차가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북한방문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모두 증명서가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측에서는 민족대교류선언에 따라 신청자 전원에게 방북을 허용할 수는 있으나 북한의 초청,즉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환보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청자 가운데 실제로 방문증명서를 발급받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은 북한측이 방송을 통해 신변안전보장을 밝혀온 전민련ㆍ민중당(가칭) 소속원 정도로 국한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북한방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북한측이 신청자중 어느 정도까지 신변안전보장을 해오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일단 6만1천여명의 신청자 명단을 컴퓨터로 정리,7일까지의 신청접수분은 9일 하오 3시에,8일의 접수분은 10일 하오 3시에 두차례에 걸쳐 남북쌍방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측은 우리측 명단을 접수받은뒤 선별해서 신변안전보장을 해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방문증 발급은 발급대상자가 많으면(북측이 제한없이 방북을 허용할 경우)서울 여의도 광장에서,대상자가 그다지 많지 않으면 임진각 간이지휘소나 판문점지휘소에서 한다는 게 정부의 세부계획이다. 방문증은 주민등록증(미귀환자 확인용)ㆍ신청접수증을 제출하면 발급받으며 발급받는 곳에서 휴대품검사,우리화폐의 달러 환전,북한에서의 안내문배포 등이 실시된다. 휴대품은 제한이 없으나 무기ㆍ화약류ㆍ불온자료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북측지역에서는 우리 화폐가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달러나 엔화로 바꿔야 하는데 외환관리법상 외화반출한도(5천달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측이 신변안전보장을 할 경우 편의제공도 할 것으로 보여 그다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북자가 많을 경우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판문점간은 버스등 교통편이 제공될 것이며 그다지 많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판문점으로 출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도 설치,운영하는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측 방북자가 북한을 방문했을때,또 북한주민이 우리측 지역을 방문했을때 정치적 망명을 희망하거나 귀환을 거부하게되면 남북쌍방 당국자의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환보장에 따라 강제로 귀환시키게 돼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주민이 민족대교류기간동안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지역에 들어오게 되면 일단 판문점에서 신원확인과 남한방문증명서를 발급받고 물품검사를 비롯한 출입검사,기초적인 방역검사를 받게된다. 우리측은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북한화폐를 우리 화폐로 환전받을 수도 있다. 당국은 북한주민에게 각종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인원이 많을경우 민박도 허용키로 했다. 또 철도ㆍ버스 등의 무임승차와 관광지 무료입장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 남북간의 민간인 교류가 이번에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7ㆍ20특별발표의 민족대교류선언으로 인해 남북인적ㆍ물적 교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남북한간에 왕래가 이뤄진다면 이번 교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 미 옥수수 10만t 북한서 수입추진

    【서울 AP 연합】 북한은 미국에서 10만t의 옥수수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코리아타임즈지가 26일 보도했다. 코리아타임즈지는 이날 이름을 밝히지 않은 곡물업계 소식통들을 인용,북한이 싱가포르의 곡물중개상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옥수수 10만t을 구매하려 하고 있다는 시장안내문이 미국 곡물시장에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북한의 미국산 곡물구매계획이 알려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자동차 부품상 집단 휴업/5만여업소,관리법 개정안에 반발

    서울ㆍ부산 등 전국의 자동차배터리 및 부품상 연합회인 「전국경정비업연합회」소속 업소 5만여곳은 13일하오 자동차관리법에 무허가로 돼있는 경정비업소를 허가업체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하며 일제히 집단휴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여름휴가철을 맞아 자동차를 손보려면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무기한 휴업을 계속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가게문앞에 붙여놓고 문을 닫았다. 한편 연합회는 지난달 28일 교통부가 무허가정비업소의 정비범위를 기존의 6종에서 26종으로 확대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교통부의 정비범위 확대조치는 원래 허용된 기존 정비범위를 세분화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무허가 정비업소의 정비행위를 합법화 해줄 것 등을 건의,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일제히 휴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전국의 무허가 정비업소는 6만여곳으로 이 가운데 85%가량이 집단휴업에 동조하고있다.
  • 광주 증권사 무기한 휴장

    【광주】 주가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내 16개 증권사 지점들이 투자자들의 「휴장」요구에 따라 30일부터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다. 이들 증권사지점은 이날 상오 점포문을 닫은채 매도ㆍ매수 및 입출금 업무 등 모든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상오 광주시 동구 금남로2가 쌍용투자증권은 정문에 「당사에서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금일부터 휴장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인채 영업을 하지 않았다. 대한증권업협회 광주지회 박준성지회장(56ㆍ고려증권 광주지점장)등 광주지역 증권사 지점장 16명은 29일 하오 3시쯤 쌍용투자증권에서 주가폭락에 항의하는 3백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휴장 결의」요구를 서면으로 받고 이에 서명한뒤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휴장할 것으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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