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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안전도 문제없는 아파트 재건축은 낭비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이다. 지난 반상회에서 준 자료를읽어보았더니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안내문이었다. 지은 지 20년 가량 돼 재건축 대상은 되지만 멀쩡한 아파트를 부수고 새 아파트를 짓는다는 데에는 쉽게 이해할 수 없었다.물론 재건축이 되려면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절차도 복잡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전체 엘리베이터를 새것으로 교체했고 또 가구별로 내부공사를 하지 않은 집이 거의 없을 정도로 멀쩡한 아파트인데 꼭 헐고 다시 지어야만 하는 것인가. 본래 재건축은 지은 지 오래 되어 안전도에 문제가 있고 도시미관상에 문제가 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집집마다 엄청난 돈을 들여 내부공사를 한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아 수십년을 문제 없이 살 수 있는 아파트를 헐어내고 다시 짓는다는 것은 엄청난 국가적 낭비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강신영[서울 중구 흥인동 3의1]
  • 전북 남원시, 공장알선 복덕방 운영한다

    전북 남원시(시장 崔珍榮)는 8일 지역내로 공장을 옮기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휴·폐업한 공장이나 부동산 등을 신속히 알선해 주기 위해 3월부터 ‘공장 입지 알선 기업 복덕방’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공단지와 읍·면·동지역의 휴·폐업 업체 및 비업무용 부동산파악에 나섰다. 남원시는 이들 업체가 확인되는대로 관련 자료를 시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모두 올리는 한편 공장을 지방으로 옮기려는 수도권 업체에는 안내문도 보내기로 했다. 공장이나 부동산 인수 희망자는 시 지역경제과 기업 지원 담당(0671-620-6363)이나 시 인터넷 사이트인 www.nwcity@chollian.net로 연결하면 된다. 최진영 남원시장은 “이 복덕방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공장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입주 업체에 대해서는 공장이전 및 설립 자금 융자는 물론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원 조승진기자 redtrain@
  • 외국인 급증 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최근들어 외국인 등록자가 늘고 있는 것에 맞춰 외국인 민원신 고 안내문을 배포,편의를 돕기로 했다. 연희동 일대가 새롭게 차이나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는데다 관내에 외국인학 교가 많아 한달 평균 40∼50명꼴로 외국인 전출입이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 이를 위해 체류지 변경신고,외국인 인감증명서 발급,외국인 등록 및 출생· 사망 신고,유관기관 전화번호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안내문 500여부를 만 들어 구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주민에 더 가까이” 경찰 거듭난다

    경찰이 주민들의 친근한 이웃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경찰관서의 문턱을 낮추는가 하면 민원인들의 가려운 곳을 앞장서 긁어주는 등 권위주의적이던 구태를 벗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 태어나려 애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작돼 이제 반환점을 돌아선 경찰대개혁 100일 작전을 계기로 이뤄진 많은 변화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그러나 경찰 개혁이 전시성 행사나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에 그치지 않고 경찰 내부의 부패·부조리척결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가는 봉사행정 전남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는 112 순찰차량에 간단한 차량 수리 도구와 휘발유,퓨즈 등을 싣고 다니며 차량 고장시 즉각 수리해 주고 있다.지난달부터 시작해 타이어 펑크,배터리 방전,스노우체인 교환 등 18건을 해결했다.경남 양산서는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로어려움을 겪는 운전자가 112로 신고하면 관할 파출소 순찰차량이 출동,정비해 준다. 경남 통영서 항남파출소는 섬주민과 낚시객의 휴대품 보관서비스를 시행중이다.창원 중부서는 방학을 맞아 청소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립도서관에형사기동차량 2대를 배치,공부를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집앞까지 태워준다.전남 목포서는 목포와 신안 등을 찾는 외지인을 위해 목포 입구인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앞에 가건물을 지어 ‘만남의 장소’를 마련,관광지도와 세면대 등을 비치했다. 강원 태백서는 올들어 단속이나 실적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지리에 익숙하지 못한 외지관광버스와 고랭지 채소 수송트럭을 호송한다.횡성·영월·평창서도 민원서류 안방배달 시스템과 ‘사랑실은 순찰차’ 제도를 도입,운전면허증 갱신에서부터 각종 경찰 발급 민원서류의 직접 배달 서비스는 물론필요한 농자재 구입과 공과금 대납,긴급 물품 배달 심부름까지 대행한다. 전북지방청은 올초부터 10년이상 무사고인 2종보통 면허 소지자들에게 시험없이 ‘1종보통 면허’로 자동 갱신이 가능하다는 도로교통법 조항을 담은안내문을 당사자들에게 일일이 보내준다.이 사실을 몰라 1종 시험을 보는 운전자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울산시내 모든 파출소 외근 경찰관은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만들어 신고사건이나 민원업무를 처리할 때 민원인에게 제시한다.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실명제다. 광주 남부서는 지난달 말 민원인 출입이 잦은 조사계에 높이 3m로 칸막이를 세웠다.조사받으러 나온 민원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경남 사천서는 전국 해안의 만조와 간조시간을 표시한 대공신고 홍보용 달력을 제작,무료 배포했으며,함양서는 112신고와 113신고용 병따개를 만들어변두리 주민들에게 나눠줬다.지리산을 끼고 있는 전남 구례서는 홍보용 전화카드 1,000장을 만들어 산간오지 마을 주민과 약초를 캐러 다니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행동이 수상한 사람을 신고하도록 유도했다. ◆문턱 낮추기 대전 서부서는 근무형태 변경으로 빈 관내 26개 파출소의 숙직실에 책상 등을 갖춰 지난 16일부터 공부방으로 24시간 개방하고 있다.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은 순찰차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준다. 강원 고성서는 주차장을 비롯,테니스·배구·족구장 등 운동시설을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하고 유치원생들의 견학 학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 서산서는 지난 17일 청사 회의실을 ‘주민헬스장’으로 개방했다.50평공간에 러닝머신,싸이클 등을 갖춰 하루 50여명의 주민이 찾는다. 북제주군 구좌파출소와 한서파출소는 지난해말부터 5평 규모의 주민쉼터를마련,주민 누구나 찾아와 바둑과 장기를 두고 상담도 할수 있도록 한다. 대구 중부서 남산1동 파출소는 담장을 허물어 8평 공간에 시민휴게실을 조성,개방하고 매일 아침 8시30분부터 10분간 모든 직원이 파출소 앞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인사한다.이같은 변화에 남산1동 주민들은 화답 차원에서화분을 파출소에 기증했다. 인천 중부서가 통·폐합으로 사용하지 않는 중앙파출소를 무상대여하자,중구는 DDR,오락기,바둑판,우량만화 등을 갖춘 청소년전용 무료게임방으로 바꿔 지난 19일 개장했다. 충남 천안서는 지난 14일부터 상무관에서 ‘어린이 무도교실’을 열고 있다.태권도와 유도에 경찰 유단자 2명씩이 배치돼 방학을 맞은 학생 100여명을가르친다.부산지방청은 올해부터 1층 상무관을 오전중 주민들에게 개방,기체조와 호신술을 지도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 건강 특강을 실시한다. 전국팀 jhkm@
  • 무심코 버린 카드영수증 인터넷 쇼핑에 도용

    은행에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예금을 인출한 뒤 나오는 현금거래명세서를 무심코 버렸다가는 인터넷 쇼핑에 도용될 수 있다. 현금거래명세서에 신용카드 번호나 통장의 계좌번호가 찍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터넷 쇼핑 홈페이지에 들어가 신용카드번호나 통장의 계좌번호만입력하면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지난 15일 오후 김포공항 청사 모은행 현금인출기 앞에서 한 40대 남자가고객들이 쓰레기통에 버린 현금거래명세서를 줍다가 은행 직원에게 들켰다. 은행 관계자는 “한사코 ‘내가 버린 영수증을 찾으려고 했다’고 변명해 그대로 돌려 보냈으나 의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인천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신용카드로 누군가가 인터넷쇼핑을 해 3만2,000원짜리 물건을 구입했다고 한국소비자보호원에 고발했다. 김씨는 “신용카드 회사나 인터넷 쇼핑 업체 모두 ‘당신 잘못’이라고 핀잔만 줬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은행 현금인출기 근처 쓰레기통에는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예금을 찾은 고객들이 버린 영수증이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꼬깃꼬깃 구겨져 있을 뿐이어서 펴 보면 신용카드나 계좌번호가 뚜렷이 보인다.현재 운영되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는 800여개에 이른다.신용카드 번호나 통장의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물건이 배달되는 편리함 때문에 우후죽순처럼 사이트가 개설되고 있다. 사이버증권이나 폰뱅킹,PC뱅킹 등 거액이 오갈 수 있는 거래는 비밀번호까지 입력해야 하지만 생필품 등을 주문할 때 많이 쓰는 인터넷 쇼핑은 그렇지 않다.은행들도 업체와 제휴해 인터넷 쇼핑 서비스를 하고 있다. K쇼핑몰 관계자는 “고객의 비밀번호 관리가 쉽지 않고 비밀번호 기입을 꺼리는 고객도 있어 대부분 신용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현금거래명세서가 인터넷 쇼핑에 도용되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현금인출기에 ‘영수증을 반드시 가져가세요’라고 적어 주의를 환기시키는 은행도 있다.현금거래명세서에 찍히는 신용카드번호의 일부를 ‘xxx’ 등으로 표시하는 은행도 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현금인출기 주변에 안내문 등을 붙였지만 고객들이 무의식적으로 현금거래 명세서를 버리기 쉽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에 도용되지않도록 잘게 찢거나 보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양근원(梁根源)경정도 “우선 시민들이 영수증을챙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시, 선호·기피부서 벽 허문다

    서울시가 새 천년 벽두부터 선호·기피부서 벽 허물기 작업에 돌입했다. 인사·시의회 등 인사고과를 좋게 받거나 수당이 많은 부서에는 지원자가크게 몰리는 반면 문화관광·환경관리·보건복지 등 사업부서에는 지원자가턱없이 모자라 인사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등 폐단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11일 승진·전보인사때 그동안 기피대상으로 인식돼온 사업부서를 우대하기로 했다.이번주 중 있을 인사 때 이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선호부서로 알려진 인사·감사·시립대·시의회의 4급이하 공무원 가운데 3년이상 근무자는 전원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앞으로 이들부서간에는 상호교환인사를 못하도록 해 선호부서에서만 계속 근무하는 문제도 없애기로 했다. 또 인사·감사부서 근무희망자를 공개모집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시 내부전산망에 안내문을 올렸다.5급이하 일반직 가운데 현부서에서 1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다. 희망자는 A4용지 2매 이내로 근무경력,지원동기 및 사유,지원희망부서와 관련된 전공,자격 취득 여부 등을 기록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그동안 선호부서로 분류돼 소위 ‘빽없으면 못간다’는 직원들 사이의 인식을 없애고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아 인사청탁을 없애기 위해서다.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호락호락한 업무가 아니라는 내부적 공감대도 깔려 있다. 더불어 인사 관련 청탁을 하는 공무원의 명단을 내부 전산망에 공개해 인사청탁을 없애나가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작은 것부터 실천을] 공공장소 흡연 그만

    지하철 목욕탕 학교 등 공중시설에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있다.하지만 법 규정을 어기고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 많아 비흡연자들의 건강 마저 위협받고 있다.법은 강화됐지만 흡연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국민건강진흥법 시행규칙(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 및 연면적 2,000㎡ 이상 복합건축물,목욕탕,초·중·고교 및 대학 교사(校舍),병원,공항 등 11개 종류의 건물 등은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해야 한다.종전 10개 종류에서 혼인·장례식장은 제외된 반면 학교와 목욕탕이 추가됐다.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담배를 피우면 경범죄에 해당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법이 정한 시설의 건물주가금연 및 흡연구역을 분리,지정하지 않아도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한다. 전형인씨(30·서울 은평구 녹번동)는 “지난 6일 목욕탕에 갔다가 손님뿐아니라 종업원들까지 담배를 피워대는 바람에 숨이 막혔다”며 불평했다.목욕탕 한 켠에 ‘국민건강진흥법에 따라 목욕탕도 금연지역입니다.지정장소외에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전씨는 “안내문을 붙이고 스스로 지키지 않는 것은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으나 종업원은 “안내문은 관청에서 시키니까 붙인 것”이라면서“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면 손님만 준다.게다가 매번 경찰에 신고할 수도없지 않느냐”고 역정을 냈다. 지하철역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얌체족도 적지 않다. 회사원 박모씨(28·서울 관악구 신림2동)는 얼마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신림역 화장실 안에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빼 입에 물었다.입구에 ‘금연’ 표시가 있어 꺼림직했지만 괜찮으려니 했다.바닥에는 꽁초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씨가 담배를 두어 모금 빨았을 때 ‘똑똑’하는 노크와 함께 “지하철역 화장실은 금연구역입니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박씨는 단속 경찰에 3만원짜리 벌금 딱지를 뗐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최진숙(崔珍淑)사무국장은 “빌딩 사무실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불법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흡연자가 직장 동료이거나 상사라는점을 들어 고발을 꺼리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독자의 소리] 즉석사진 여권용으로 못쓴다니 이해안돼

    얼마전 외국에 나갈 일이 있어 여권을 보니 유효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않았음을 알게 됐다.여권 연장신청을 하라는 여행사 직원의 말에 부랴부랴 지하철역에 설치된 즉석사진 코너로 가서 여권용 사진을 찍었다.그런데 사진을들고 구청으로 갔더니 즉석사진은 안된다고 하는 것이었다.할 수 없이 사진관에서 다시 사진을 촬영,여권 연장신청을 해야만 했다.왜 즉석사진은 안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지하철역에는 분명히 ‘여권용’ 사진을 찍고 있으니구청이 잘못인지,지하철역 사진코너가 잘못인지 알 수 없다. 만약 여권용으로 쓸 수 없다면 지하철역 즉석사진 코너에 ‘여권용 즉석사진은 불가’라는 안내문이라도 해놓는 것이 서비스 정신일 것이다. 유안철[서울 노원구
  • 미국영내 슬롯머신 룸내국인만 “북적북적”

    주한 미군이 영내 슬롯머신 룸에 출입이 금지된 내국인들의 출입을 사실상허용하고 있다. 내국인 출입을 묵인하는 것은 그만큼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하루에 수천달러씩 돈을 잃는 한국인도 적지 않다. 지난 1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 주한 미8군 사령부 한 클럽의 슬롯머신 룸. 국내 오락실에서는 볼 수 없는 사행성 오락기 등이 60여대나 길게 늘어서 있다. 10평 남짓한 룸에는 내국인들이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미군은 거의찾아 볼 수 없었다. 입구에는 ‘내국인은 출입을 금지한다’ ‘한국 돈은 환전을 할 수 없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하지만 말뿐이었다.한국 돈을 내밀면 쉽게 환전해줬다. 40대 후반의 여자가 12만5,000원을 건네자 25센트(한화 약 300원)짜리 동전40개 묶음,10개를 건네주었다.그녀는 동전 묶음을 풀어 한 구석에 있는 25센트 전용 슬롯머신에 연신 쏟아 넣었다.동전 40개는 불과 1분 남짓만에 없어졌다. 한 시간도 안돼 돈을 모두 잃은 그녀는 슬롯머신 동전 투입구에 열쇠를 꽂고 일어섰다.한화를 달러화로 환전하는동안 동안 다른 사람이 자리에 앉지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5센트짜리 슬롯 머신을 하고 있던 30대 초반의 남자는 “하루 3,000∼4,000달러씩 잃는 것은 보통”이라면서 “재산을 탕진한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미군 기지 안에 영업을 하는 슬롯머신 게임장은 6곳인데 한국인이 없으면 장사가 안된다”고 설명했다. 상당수의 내국인은 ‘슬롯머신 중독자’이다. 밤 11시에 영업장이 문을 닫으면 24시간 영업을 하는 드래곤호텔 카지노로 자리를 옮겨 밤을 샌다. 40대의 한 남자는 “한 때 내국인의 게임장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했으나 장사가 되지 않자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안다”면서 “기지 안에서 일하는 사람을 통하거나 미군이 일부 내국인들에게 발급한 출입증을 이용해 어렵지 않게 드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hyun68@
  • 국세청, 납세자 인터넷주소 DB구축

    국세청이 내년부터 납세자의 인터넷주소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기로했다. 인터넷 사용의 보편화로 이제는 인터넷주소만 알면 사이버공간에서 손쉽게홍보나 여론수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인터넷주소 DB 구축을 위해 우선 내년 1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와 면세사업자 수입신고 때 법인 및 개인사업자 350만명에게 안내문을 발송,인터넷주소를 적어 보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새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사람도 신청때 인터넷주소를 적도록 하고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를 통해서도 인터넷주소를 접수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인터넷주소를 통해 납세 안내와 세법 개정사항 등을 즉각적으로홍보할 계획이다. 추승호기자 chu@
  • ‘밀레니엄 베이비’에 발모형 만들어줍니다

    동작구는 새 천년에 탄생하는 200명의 아기들에게 발자국을 새긴 안내 홍보물을 제작,나눠주기로 했다.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찾거나 보건소 상황실을 통해 출생이 파악된 아기의 부모들을 상대로 각종 예방접종 안내가 수록된 안내물을 제작해 나눠주면서 즉석에서 실리콘이나 지점토로 발자국 모양을 찍어 안내문 뒷면에 부착해줄 계획이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관내 병원에서 1월 1일 0시 이후에 탄생하는 어린이 5명에게도 앨범과 신생아용 상품권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 [考試 플라자] 사법연수생 진로 다양해진다

    사법연수원생들의 취업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요즈음 연수원 취업게시판은 온통 채용공고로 가득차 있다. 예년에는 연수원 수료자 500여명 가운데 판·검사 임용자,병역의무를 마치기 위해 법무관이나 공익법무관으로 복무하는 수료자를 제외한 나머지 300명안팎의 수료자들은 법무법인(로펌)으로 진출하거나, 변호사 개업을 선택하는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국가기관의 변호사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증권사,은행,투신사 등 금융권과 기업체 내부에서 자문 또는 고문 변호사가 필수라는 인식이확산되고 있어 연수생 취업의 길도 점차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12일 연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수생 채용요청을 한 곳이 ▲한국가스공사·감사원·해양경찰청 등 7개 국가·공공기관 ▲한화그룹·삼성그룹·현대투자신탁증권 등 9개 기업체 ▲법무법인 및 법률사무소 44곳 ▲개인변호사사무실 24곳등 80여곳으로, 전체 채용인원은 2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유명변호사를 특채했던 금융감독원,감사원,헌법재판소,공정거래위원회 등 많은 국가기관이 연수원 고급인력들에게 또 다시 채용의 손짓을 하고있다.또 대기업과 삼성증권,현대증권 등 금융권,㈜밀리오레 등 일반기업체들에서도 연수생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산업노조연맹도 이번에 3∼5명의 변호사를 더 채용하겠다고 공고를 냈다.‘협의 후 결정’이라는 단서가 붙어있긴 하지만 판·검사나 법률구조공단 소속 변호사에 버금가는 보수를 주겠다는 ‘미끼’까지 던지고 있다. 금속노련은 지난 2월에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김기덕변호사(35)를 받아들였다.김변호사는 당시 ‘양지’인 법조타운 진출을 포기하고 노동계로 뛰어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연수생 취업의 길이 넓어진 데는 연수원측의 노력도 컸다.진로안내주간(11월 29일∼12월 10일)에 한 곳이라도 더 많은 기관·업체의 채용설명회를 유치하기 위해 무려 270여곳에 연수원 채용설명회 안내문을 보냈다.또지난 9월에는 연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20여곳의 ‘잘나가는’ 법무법인들의 채용현황·전문분야·급여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책자를 발행하기도했다. 그러나 진로안내 주간에 계획돼 있었던 경찰채용설명회는 경찰고위직의 대대적인 인사와 함께 무산됐다.경찰은 20∼30명의 연수원생을 경정급으로 채용하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과 함께 경찰 내부의 반발로 이 계획을 일단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보(李晟補·43) 연수원 기획총괄교수는 “아직까지 취업이 확정된 연수생들의 수는 많지 않지만,채용을 요청해오는 국가기관이나 일반기업체들이많아 연수생들의 취업 전망은 지난해보다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강북구, 오늘 장애인 커플 만남잔치 미혼 72명 참여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4일 오후 2시부터 보건소 4층 강당에서 미혼장애인 72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장애인커플 만남의 잔치’를 연다. 이 행사는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장애인들들에게반려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장애인들은 레크리에이션 집단미팅 다과회 등을 가진 후 서로 상대방을 선택하게 된다.커플로 맺어진 장애인들에게는 데이트 자금으로 20만원의 ‘커플 탄생 축하금’이 주어진다. 강북구는 이 행사를 위해 관내 20∼40세 미혼남녀 장애인 600명에게 안내문을 보낸 결과 72명으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철원 양지리 ‘철새마을’ 지정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민간인 출입통제선내 양지리가 ‘철새마을’로 지정돼 철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철원군(군수 李壽煥)은 외지인들의 무분별한 먹이 주기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등 철원평야를 찾는 겨울철새 보호를 위해양지마을을 철새마을로 지정,주민들이 조류 보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철원군은 12월 말까지 마을 입구에 철새마을 안내문을 설치하고마을로 들어가는 4개 주요 도로에 차량의 경적 금지와 서행을 알리는 대형입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20여명의 마을 청년들을 중심으로 겨울철새들의 먹이가 부족한 한겨울에 강산저수지 앞 등 3곳에서 새벽에 규칙적으로 먹이를 뿌릴 계획이다. 철새 먹이를 보관하는 창고도 마련하고 주민들이 밀렵단속반을 편성,겨울철새들이 독극물 등으로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민통선내 양지리는 외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지역으로 마을 뒤에위치한 토교저수지에서는 기러기, 청둥오리 등 수십만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새벽마다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철원군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철새 먹이는 지정된 사람들이 일정하게 주도록 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한다”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철새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hancho@
  • 전북 익산시립도서관 ‘희망의 도서 전달운동’

    전북 익산시립도서관(관장 김호중)이 거동이 불편해 도서관을 찾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 원하는 책을 집까지 배달해 주는 ‘장애인에게 희망의 도서전달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도서관측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이 운동에 착수한 이래 지금까지 거동이 불편해 방에서만 생활하는 이모씨(38·팔봉동) 등 10여명의 장애인이신청한 책을 이동도서관 차량을 이용해 각자의 집에 배달해줬다. 도서 대출을 바라는 장애인은 매주 둘째·네째주 월요일에 전화로 도서관에대출신청을 하면 한번에 3권까지 2∼3주간 대출해 준다. (0653)840-3755.시립도서관과 이동도서관 차량에 비치된 6만9,000여권중 어떤 책이라도 대출이가능하다. 도서관측은 각 동사무소로부터 장애가 심해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인 81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장애인 책 배달 서비스에 관한 안내문을보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휠체어나 목발조차 제대로 사용할수 없을만큼 장애가 심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 운동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에게많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다양한 대출 관련 서비스를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의 눈] 아직도 멀고 먼 행정개혁

    관가 체육의 날 행사에 대한 본지보도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을 보면서 아직도 의식과 행태면에서 더 많은 행정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도가 나온 16일 행정자치부의 행사담당자는 “열심히 일만 하기로 했다. 동호인들끼리 모여서 가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기로 했다”고 불퉁스럽게 말을 건넸다. 보도 하루 만에 일정을 취소하는 걸 보면 신속하기는 하다.여론행정을 잘하는 것일까.그런데 해마다 이같은 지적을 했는데 그동안 왜 바뀌지 않았을까. “몇년 전인가 의료보험관리공단에 볼 일이 있어 갔던 적이 있다.평일인데도 창립기념 체육대회로 휴무한다는 안내문이 있더라.얼마나 화가 나던지…. 공무원이 이런데 국민이었다면 어땠을까”일선 공무원의 경험담이다. 행사의 내용도 들여다보면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한 부처의 경우“선수단 입장식과 폐회식을 갖고 장관이 축구 시축을 하는 등 장관 위주의행사 아니냐.모든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곤 줄다리기 정도뿐이다. 이번 행사는 일반 직원들을 위한 행사라면서도 직원들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장관을 모시는 측근들이 결정한 것이다”라는 직원들의 불만도 제기된다. 전 직원 체육대회가 한가족 행사라면 직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행사내용을정해야 하지 않을까.공무원 직장협의회가 구성됐더라면 어땠을까.직장협의회 운영지침을 만든 부서인 행자부를 비롯,많은 부처들에 아직 협의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공직사회가 여전히 윗사람 중심으로,윗사람의 눈치를 살피는 풍토라는 반증이다. 얼마전 현직 서기관이 공직사회를 비판하는 책을 냈다가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일이나 하지 쓸데없이 책은 왜 내가지고…”라는 식의 부정적인반응이 적지 않았다.“다음 인사 때 어디로 가게 될지 걱정”이라고 이 공무원은 어두운 표정을 지우지 못한다.우리 공직풍토는 여전히 시대흐름에 뒤떨어져 있다.체육대회에서 책 출간 ‘사건’에 이르기까지를 지켜보면서 보다더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절감하게 된다. 박현감 행정뉴스팀 기자eagleduo@
  • 국감 이모저모

    ?국회와 시민단체간 국감 방청 허용 논란이 급기야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졌다.7일 국회 건교위의 한국공항공단 감사에서는 국감시민연대 회원들과 국회 경위과 직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전 11시쯤 국감시민연대 남녀 회원 10여명이 국회 본청 4층 건교위의 국감장 뒷문으로 들어가려다 경위들의 제지를 받자 “국감방청을 허용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국감장 진입을 시도했다.김일윤(金一潤)위원장은 국감장 밖이 소란스럽자 곧바로 정회를 선포했다.국회 경위과 직원들은 국감연대 회원들을 비상계단을 통해 국회 지하 1층 면회실 밖까지 강제로 밀어냈다.이 과정에서 국감시민연대 회원들과 경위과 직원들 사이에 주먹질이 오가고 일부여성 회원들이 계단에서 굴러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는 등 폭력사태가 이어졌다. ?한국공항공단이 김포공항에 철자법이 틀린 안내광고를 내보내다 의원들의호통에 혼쭐이 났다. 건교위 소속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의원은 7일 한국공항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국내선 출구 자동문 위에 설치된 공항의 광고안내판에서 ‘먼저 인사하는 공항가족,미소짖는 고객’이라는 철자법이 틀린 안내문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단은 도대체 ‘개가 짖는다’와 ‘미소 짓는다’의 차이도 모르느냐”고 공단측을 질책하며 관련 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국회 행자위의 경기도 국감은 지난 5일 석방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의 출석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바람에 진통을 겪었다.오전 감사 시작 30분만에 정회됐다가 오후 재개된 감사는 3시가 넘어서야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담배公 청약 환불금 유치 경쟁

    오는 29일 11조5,000억원에 이르는 담배인삼공사 청약증거금 환불금이 청약에 참여했던 개인투자자들의 계좌로 되돌아감에 따라 투신권이 이들 부동자금을 붙잡기 위해 치열한 유치경쟁에 돌입했다. 한국투자신탁은 환불되는 청약증거금 유치를 위해 29일부터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모집하기로 했다. 현대투자신탁도 환매수수료 없이 수시로 찾을 수 있는 신종 MMF(머니마켓펀드)상품을 29일부터 판매키로 했다.대한투신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영업점에서 펀드매니저들이 투자설명회를 개최,청약환불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우량채권 위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신종 MMF를 판매할 계획이다.LG증권은 12만명의 청약자에게 주식형 간접투자상품 등 각종 금융상품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보냈다. 대우증권은 증권계좌로 들어온 청약환불금을 고객들이 원할 경우 자동으로MMF로 이체될 수 있도록 해놓고 투자자들에게 이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지난 15일 마감된 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에는 총 12조원 가량의 시중 부동자금이 몰렸으나,경쟁률이 57대1을 넘어 실제 배정받는 주식이 적어짐에따라 청약증거금의 거의 대부분이 오는 29일 환불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북 지자체 세무담당자 특근령

    “추석 연휴에 웬 특근?” 전북도내 일부 자치단체들이 추석 연휴기간에 세무담당 직원들에게 연휴 특근 지시를 내리고 있다.평소 외지에 거주해 연락이 잘 안되던 지방세 체납자들이 추석을 쇠러 고향에 오면 밀린 세금을 기필코 받아내기 위해서다. 21일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다른 지역에 사는 지방세 체납자 2,000여명에게납세 안내문을 보냈다. 연휴기간엔 세무 담당 직원 50명을 2교대로 근무시킬계획이다. 시는 체납자들이 고향을 찾을 경우 마을 통장이나 이장을 통해 납부를 권고하는 한편 담당 직원이 현지에 나가 세금을 받아내도록 할 방침이다. 익산시도 시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직원 등 150여명의 세무 담당 공무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온 체납자들의 집을 방문,밀린 지방세를 받아내도록 했다. 시는 특히 귀성객들이 밀린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타고온 차량 번호판을 압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전주시 완산구도 세무담당 공무원 12명이 연휴에도 근무하면서 관외 거주자98명의 체납 세금 2억원을 받아낼 계획이다.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다소 야박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일부는 평소에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하게 명절을 활용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석을 이용해 체납세를 거두려는 이같은 방식이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자상거래업체 59% 약관도 없다

    인터넷 확산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국내 주요 쇼핑몰 업체중 절반 이상이 약관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약관이 있어도 이용자에게 불리한조항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연내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20일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은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쇼핑몰 127개 업체 가운데 주소가 확인된 92개 업체에 대해 지난 6∼7월 약관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전체 41%인 38개업체만 고객용 약관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또 이용약관 대부분이 방문판매법상의 통신판매 규정을 인용했거나 쇼핑안내문 성격에 그쳐 전자상거래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공정위는 조사결과 약관 내용 중에는 개인정보의 분실·도난·유출·변조등에 대한 사업자의 책임을 배제하거나 약관에 명시하지 않은 내용은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르도록 하는 등 이용자에게 불리한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었다. 공정위는 소비자단체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를 거쳐 오는12월까지 표준약관을 마련,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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