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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10시이후… ‘신데렐라 마을버스’

    “말씀만 하세요. 밤 10시 이후에는 내리고 싶은 곳에 세워드려요.” 강북구는 막차운행 때까지 정류소 말고도 여성이나 노약자, 청소년 등이 원하는 곳이면 모두 버스를 정차시켜주는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늦은 저녁 시간대에 캄캄한 이면도로에서 이런저런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산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곳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강북구 안의 마을버스 회사 7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12개 노선 176대를 대상으로 실시 하게 됐다. 주민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든 버스에다 홍보 현수막을 붙이고 차량 내부에도 홍보 안내문을 붙였다. 그렇다고 마을버스가 지나치게 자주 서서도 안 된다. 운행시간 지체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됐다. 지정된 정류소에 한번 섰다면 최소한 50m 이상 운행한 뒤에야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시내버스 노선과 중첩되거나 정류소간 거리가 150m가 안 되는 구간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구간은 사람들이 제법 있고 정비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단, 안전한 귀가가 목적인 만큼 어두운 곳이나 외부에 잘 노출되지 않는 사각지대 같은 곳은 어디든지 요청만 있으면 세워주기로 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최근 늦은 밤 여성이나 노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는데 안심귀가 마을버스로 퇴근길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DK유엔씨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에 따라 관련 전공자면 된다. 재학생 ‘주니어사원’은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5월 17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dongkuk.saramin.co.kr)에서 받는다. ●세아그룹 세아제강, 세아특수강, 한국번디, 세아ESAB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19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seah.saramin.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화신그룹 전략기획, 생산기술, 품질 등 6개 부문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4년제 정규대학 4학년 재학생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 공학계열 전공자면 할 수 있다. 인턴십 기간 중 평가 결과에 따라 하반기 공채의 면접 기회를 부여한다. 접수는 20일까지 이메일(Jae-hoon.choi@hwashin.co.kr)로 받는다. ●S-오일 엔지니어, 비(非) 엔지니어 부문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소지자로서 2014년 2월 졸업예정자인 관련 전공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s-oil.scout.co.kr)에서 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생산·기술, 연구개발, 경영지원, 마케팅 부문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부문별 2~10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19일까지 홈페이지(kr.hankooktire.com) 또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hk.saramin.co.kr)에서 하면 된다. ●TS대한제당 일반관리, 국내영업 등 4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19일까지 홈페이지(www.ts.c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전원자력연료(KEPCO) 기술,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기술, 연구, 생산은 관련 학과 전공자 또는 해당 분야 국가기술자격증 보유자면 지원 가능하며, 사무는 학력 제한이 없다. 신입사원은 토익 기준 700점 이상 보유자, 기술, 연구 경력사원은 해당 부문 3~5년 이상 경력 보유자에 한한다. 사무, 기술, 생산 신입은 정규직 연계형 인턴으로 선발한다. 인턴 5개월 근무 뒤 근무평점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knfc.saramin.co.kr)에서 16일까지 받는다. ●넥센타이어 해외영업, 연구·개발(R&D), 생산관리 등 7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로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 관련 전공자 등 자격 조건을 갖추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nexentire-career.saramin.co.kr)에서 19일까지 하면 된다. ●대한제강 관리, 엔지니어링 분야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지원하려면 4년제 정규대학 8월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균평점 B학점 이상, 토익 기준 800점 이상이면 된다. 엔지니어링은 토익 기준 700점 이상으로 생산관리는 공학계열 전공자, 건설현장관리는 건축·토목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인턴십 수료자 전원에게 하반기 공채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www.idaehan.com)에서 22일까지 받는다. ●빙그레 관리, 영업, 생산 부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생산부문 전기 관련 전공자는 전기기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2일까지 홈페이지(www.bing.co.kr)에서 하면 된다. [할인] ●롯데마트 15일부터 타월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을 돕기 위해 ‘반값 타월’ 행사를 연다. 손수건 1500원, 세면용 수건 2000원, 목욕용 수건 8000원 등으로,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행사는 준비된 물량 30만장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롯데슈퍼 생필품 구매 금액의 5%까지 롯데포인트로 되돌려주는 ‘장바구니 연말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계란·두부·콩나물·오이·애호박·흰우유·기저귀·분유 등 8종류 500여 품목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1∼5%를 포인트로 적립, 내년 1월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15일부터 각 점포 고객 서비스센터나 롯데E슈퍼(www.lottesuper.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락앤락 온라인 쇼핑몰 락앤락몰(www.locknlockmall.com)에서 16일까지 여행용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휴대용 물병부터 백·파우치, 리필 용기, 아웃도어 매트까지 여행 시 꼭 필요한 제품 총 50여 가지 품목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도루코 6월 12일까지 오픈마켓 옥션에서 고객감사 특별 기획전을 연다. 세계 최초 6중 날 프리미엄 남성 면도기인 ‘페이스 엑스엘(PACE XL)’을 비롯해 여성용 면도기, 발 전용 면도기, 쉐이빙 폼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상웰라이프 16일부터 31일까지 다이어트 인기 제품을 반값에 할인한다. 대표 제품인 ‘마이다이어트레시피’와 ‘레디톡’을 50% 할인해 각각 5만 95000원과 2만 5000원에 판매한다. 대상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www.jungoneshop.com)과 티몬 등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GS25 26일까지 55개 종류 상품에 대해 1+1, 2+1, 3+3, 초특가, 3000원 균일가 등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특히 PB(자체 브랜드) 제품인 ‘위대한 닭다리’와 업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냉장만두인 ‘위대한 만두’를 2+1로 판매한다. ●마리오아울렛 16일까지 ‘스승의 날 감사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교직원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여성 커리어·디자이너 브랜드에서 5~10%,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에서는 20%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카네이션을 선물로 증정한다. ●올가홀푸드 창업 32주년을 맞아 19일까지 고객 감사 기념행사를 연다. 베스트 상품 32가지 제품을 선정해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올가 옛맛 두부’, ‘올가 유기농 백미식혜’, ‘올가 왕만두’ 등은 30%, ‘올가 참치캔’, ‘올가 유기농 딸기잼’ 등은 20%까지 할인한다. ●롯데주류 31일까지 호주 와인 옐로테일을 할인 판매한다. 옐로테일 쉬라즈와 옐로테일 까베르네소비뇽 2종을 23.7% 할인 판매한다. 가정의 달인 5월과 연말에 두 차례만 이뤄지는 할인행사 중 하나다. [행사] ●농심 ‘안성탕면’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우리가족 안성맞춤 사은축제’를 연다. 7월 7일까지 안성탕면 이벤트 홈페이지(www.ansung30.co.kr)를 통해 구매인증,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추첨을 통해 600여명 고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여행 상품권, 주유상품권을 비롯해 전자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국가보훈처와 함께 20∼31일 ‘통큰 나라사랑 애국가 부르기’ 행사를 한다. 애국가 1∼4절을 부르는 모습을 촬영, 유튜브 등에 올리고 국가보훈처 홈페이지의 ‘꾸러기보훈광장(kids.mpva.go.kr)’에 동영상 인터넷주소(URL)를 올리면 된다. 가족이나 3인 이상의 단체로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작으로 뽑힌 8팀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11번가(www.11st.co.kr) 식품 및 생활용품 전문관인 ‘마트11번가’ 오픈 2주년을 기념해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억 2000만원어치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31일까지 마트11번가 이용 고객에게 OK캐쉬백 130% 적립 혜택을 주며, 구매왕 이벤트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고객 1명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최대 50만원)를 적립해준다. ●롯데리아 7월 31일까지 ‘홈서비스 온라인 주문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lotteria.com) 및 모바일앱을 이용해 배달 주문을 하는 고객을 매주 30명씩 추첨, 1인당 5장씩 불고기세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온라인 주문 시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 여부는 매주 수요일 롯데리아 홈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3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아가넷(www.aganet.co.kr)에서 ‘크라운베어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은품은 기저귀가방, 바캉스 패키지, 물티슈, 티셔츠, 할인쿠폰 등으로 매일 바뀐다. 기간 중 인터넷사이트를 찾아 곳곳에 숨겨진 아가방 브랜드 캐릭터 ‘크라운베어’를 찾아 클릭한 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삼성전자 인텔코리아와 함께 아티브 스마트PC의 고객 체험 이벤트를 6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4개 지점(강남·강북·강서·일산 대화)에서 차례로 열린다. 행사 관련 정보는 인텔 모바일 사이트(www.tye.kr)와 ‘인텔&PC’ 블로그(blog.naver.com/intelnp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참이슬 캠핑촌을 진행한다. 4인 1개 팀 기준으로 총 400개 팀이 선발되며 신청은 31일까지 하이트진로 홈페이지(www.hitejinro.com)와 참이슬 홈페이지(www.chamisulsoju.com)를 통해 받는다. 6월 1~2일 1차 100개 팀, 6월 8~9일 2차 300개 팀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경기 가평 또올래 오토캠핑장과 충남 태안 몽산포 오토캠핑장 등 두 곳이다. ●효성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업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 (blog.hyosung.com)’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사랑의 힐링 캠프 해피투게더 2박3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가족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오토캠핑 노하우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두 가족을 추첨해 2박3일 동안 벤츠 M클래스와 토요타 벤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렌털 기회와 가족여행비를 지원한다. 또 50여명에게 하이브리드 자전거와 뽀로로 테마파크 입장권, 커피 기프티콘 등도 증정한다. ●SK엔카 다음 달 11일까지 SK엔카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새롭게 바꾼 ‘차PD’를 오픈하고 911명에서 아이패드 미니 등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SK엔카 차PD는 자동차와 중고차를 고르고 비교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산·수입, 제조사, 모델 등에 따라 원하는 차의 정보도 한 번에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 14일부터 2013년형 트레킹 및 피트니스 자전거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벤츠 자전거는 기획과 디자인, 프레임, 부품 등 모든 부분에서 벤츠 액세서리와 독일 자전거 제조사 ADP 로드빌트의 협력으로 제작됐다. 292만 2000~239만 4000원이다. ●GM코리아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 4개 캐딜락 전시장에서 ‘캐딜락 ATS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3’ 시승행사를 연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캐딜락 전시장을 방문하거나 캐딜락 홈페이지, 딜러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신청을 신청하면 된다. 시승 고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와 캐딜락 무선 키보드 등 경품을 준다. ●오프로드 다음 달 1~2일 강원 춘천 알리만 캠핑장에서 진행되는 ‘제 2회 캠핑스쿨’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족캠핑(최대 5인) 10팀과 커플캠핑 10팀으로 총 20팀이 대상이다. 26일까지 홈페이지(www.offroad-korea.com)에서 팝업 공지를 확인한 뒤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 지원서를 다운받아 이메일(offroadkr@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캠핑장 이용료와 텐티 및 장비 일체를 지원한다. 당첨자는 27일 발표. [교육소식] ●재외동포 글짓기 공모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제2회 청소년 재외동포 글짓기 대회를 치른다. 국내 청소년들을 상대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국내 초·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 속 자랑스러운 재외동포’, ‘국적은 다르지만 우리는 한가족’ 등과 같은 재외동포 관련 자유 주제를 택해 중·고교생은 200자 원고지 15장 안팎, 초등학생은 10장 안팎으로 작성하면 된다. 다음 달 7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korean.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서울 지하철 3호선 쪽 재단 사무실로 우편 접수할 수 있다. 홍보문화팀 (02)3415-0183. ●김형석 교수의 철학이야기 강연 강원 양구군 양구읍 동수리 용머리공원 ‘이해인 시 문학과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층 청춘관에서 철학강연을 개최한다. 한국 1세대 철학자로 불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진리란 무엇인가? 진리를 외면하고 살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다. 김 교수는 연말까지 10회 예정으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철학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고교·대학생과 교직원, 일반인이 참여 가능하다. 철학의 집 (033)482-9800. ●전국 중학생 미술 실기 대회 다음 달 7일 부산디자인고등학교 주최 전국 중학생 미술대회가 열린다. 중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 오는 20~27일 팩스 (051)620-2799로 신청서를 보내야 한다. 대회 부문은 회화, 동화, 일러스트, 공예, 사진 등이며 실기 주제는 당일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부산디자인고 홈페이지(design.hs.kr)에 게시된 안내문을 참고해 개인 준비물을 지참해야 한다. 입상자는 내년 부산디자인고 입시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교무실 (051)620-2700. ●학교폭력 예방하는 ‘블루밴드’ 교육부는 27일까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친구와 함께하는 블루밴드 캠페인 2013’에 참가할 학교 동아리를 모집한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캠페인은 동아리 형태로 모인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해 101개 초·중·고교 동아리가 참가해 플래시몹, OX퀴즈, 사용자 콘텐츠 제작(UCC), 뮤지컬 및 댄스 공연 등을 벌였다. 이번엔 150개 동아리를 선정해 12월까지 학교, 거리, 지역축제 현장 등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 참가 학생은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받고, 활동 결과에 따라 교육부 장관 표창도 받을 수 있다. 동아리에는 캠페인 판넬, 손목용 밴드, 티셔츠, 학교폭력 예방 실천 서약서 등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학교폭력 예방 포털 사이트(www.stopbullying.or.kr)로 하면 된다. 학교폭력대책과 (02)2100-6463.
  • 저소득층 100만여명 대상 근로장려금 이달중 신청해야

    국세청은 5월 한 달간 근로소득자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100만 5000여명을 상대로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근로장려금제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국세청이 현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지원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올해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은 지난해 90만 2000명보다 10만 3000명(11.4%) 많다. 이는 부양 자녀나 배우자가 없어도 60세 이상인 경우, 지난해 기초생활보장급여를 받았어도 올해 3월 중 주거·생계 급여를 지급받지 않았으면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청자격 요청을 완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려금은 휴대전화, 모바일 웹, 인터넷(www.eitc.go.kr), ARS 등 전자신청이나 세무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이달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월 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주의 소득자료 미제출로 신청 안내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국세청의 신청안내문을 받지 못했어도 수급 요건을 갖췄으면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배우자 또는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있거나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60세 이상 ▲지난해 부부합산 총소득 1300만원(무자녀), 1700만원(자녀 1명), 2100만원(자녀 2명), 2500만원(자녀 3명 이상) 미만 ▲가구원 전원 무주택 또는 기준시가 6000만원 이하 주택 1채 소유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열린세상] 평성 25년 경성중학/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열린세상] 평성 25년 경성중학/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널리 회자되는 김춘수 시인의 이 시구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일견 아름다운 상념을 자아내는 이 시구가 정치적으로는 무시무시한 발언이 된다. 알튀세는 ‘호명’이야말로 개인을 이데올로기에 예속시키는 행위로 보았고, 사이드는 ‘명명’을 제국주의가 식민지 타자를 자신의 체계에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참으로 시인은 살벌한 세상 이치를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에서 주인공은 외로운 섬에서 원주민 하인을 얻는다. 분명 제 이름이 있을 이 원주민에게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단지 금요일에 데려왔다는 이유로. 로빈슨은 또 이 원주민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고 기독교로 개종시킨다. 명명과 언어 침탈, 개종 등. 사이드는 제국주의 전성기에 형성된 서양 고전 명작들이 이처럼 당시 타자에 대한 서양의 식민화 방식을 은연중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과거에 일제는 이러한 서양의 악행을 그대로 답습하여 우리에게 실천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한국어 말살과 일본어 강제 교육, 창씨개명, 신사참배 강요 등이 그것이고 그 후유증과 상흔은 지금까지 남아 있다. 명명과 관련된 한 예로 한국의 꽃 이름과 나무 이름들을 보자. 아름답고 토착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우리의 식물 이름과는 별도로 학명에는 상당수가 ‘Nakai’(나카이)를 비롯한 일본인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그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식물학자에 의해 한국의 식물들이 마치 처음 출현한 양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린네의 명명법에 따라 첫 발견자인 일본인 학자의 이름이 한국의 대부분 식물 이름 안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동양학에서 이러한 현상은 심각하다. 동양학이라는 말 자체가 일본 제국학문이 만들어 낸 용어이지만 근대 이후 동양은 일본이 대변해 왔고, 일본의 동양학에 의해 동양이 설명되어 왔으며, 특히 서양의 동양학은 일본 동양학의 기초 위에 성립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양 동양학의 고전인 라이샤워· 페어뱅크의 공저 ‘동양문화사’에 일본이 고대에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 그대로 실리고 세계의 모든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온 것은 이런 실정을 보여주는 극히 작은 예에 불과하다. 한편 오늘의 일본 우익 정치인들은 도리어 과거 일제의 만행을 호도하고 나아가 정당화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들은 태평양전쟁이 동양을 서양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명분 있는 전쟁이었으며, 한국 등에 대한 식민 지배가 오히려 근대화를 위해 기여했다고 강변한다. 그리하여 ‘침략’이 아니라 ‘진출’이며 위안부 강제동원은 없던 일로 삭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후안무치한 데다가 적반하장 격인 이러한 언동을 효과적으로 징치(懲治)할 수단이 없는 우리의 현실이 딱하고 울화통이 터질 노릇이지만 최근 서울의 한복판에서 더욱 아연한 일을 겪었다. 며칠 전 우연히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경희궁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곳은 조선의 왕궁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해체되어 일본인 학생들만 다니는 경성중학이 되었고 해방 이후 서울고등학교로 새로 태어났다가 학교가 이전하면서 예전의 왕궁 경희궁으로 복원된 곳이다. 궁 앞의 안내문을 읽다가 어이없는 구절을 발견했다. 경희궁의 연혁에서 ‘한일병합과 함께 조선총독부에 소유가 넘어가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었노라고 쓰여 있지만 ‘한일병합’이란 단어에서 강제 병합의 기미는 조금도 느낄 수 없었고(병합이란 말 자체가 일제의 용어), 혹시나 해서 그 밑에 병기한 중국어 설명을 보았더니 실로 가관이었다. ‘한일 양국이 한일합병 조약에 서명하고 이 궁전들은 모두 조선총독부 소유가 되었다’(韓日兩國簽署韓日合倂條約, 這些宮殿都歸朝鮮總督府所有)는 것이다. 한국이 합법적으로 병합되었다고 강변하는 일본 우익의 망언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이 안내문의 작성 주체는 도대체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그곳은 경희궁이 아니라 여전히 평성(平成) 25년의 경성중학이었다. 한국이 합법적으로 병합되었다고 강변하는 일본 우익의 주장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경희궁 안내문의 작성 주체는 도대체 누구인가? 대한민국의 심장부에 위치한 그곳은 여전히 평성(平成) 25년의 경성중학이었다.
  • ‘의료사고 갈등’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계 비협조·외면 ‘반쪽’기관 되나

    의료 사고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기관 간의 분쟁을 해결하는 기구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의료계의 비협조와 외면으로 인해 여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조정제도는 지금까지의 의료 사고가 환자와 의사 간의 힘겨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민·형사 소송보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의료 사고가 환자의 1인 시위와 농성 등으로 번지는 문제도 해결한다는 것이 도입 취지다. 8일 중재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중재원 출범 후 지난달 31일까지 중재원에 접수된 조정·중재 신청은 총 804건이었다. 특히 올 들어 3개월간 301건이 접수되는 등 환자 측의 참여는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들의 비협조 탓에 실제로 조정 절차로 이어지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다. 접수된 사건은 피신청인인 의사 등이 동의해야 조정이 시작되는데, 지난 1년간 조정이 시작된 건수는 299건, 피신청인이 동의하지 않아 각하된 건수는 444건이었다. 신청인이 스스로 취하한 6건을 포함하면 피신청인의 조정절차 참여율은 39.9%에 그쳤다. 지난 1년간 조정이 성립되거나 조정절차 중 합의에 이른 건수는 133건이었으며 조정 결과를 일방이 받아들이지 않아 조정이 불성립된 건수는 27건이었다. 의료계는 그동안 의료기관이 배상금을 내지 못할 경우 이를 대불하기 위해 의료기관들이 보험 형식으로 돈을 내는 ‘손해배상 대불제’를 비판하는 등 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대한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중재원의 조정 절차에 불참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피신청인의 거부로 각하되면 환자 측은 이전처럼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중재원은 오는 25일 ‘의료분쟁조정법 시행 1주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피신청인의 참여 거부로 저조한 조정 개시율에 대한 대책을 포함한 제도의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행복기금에 고객 뺏길라” 개인회생 호객하는 로펌

    “행복기금에 고객 뺏길라” 개인회생 호객하는 로펌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 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법무법인(로펌)들이 지나친 개인회생 호객행위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상당수가 “행복기금 접수가 시작되면 개인회생 판정이 까다로워질 수 있다”며 채무자들에게 개인회생 신청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회생·파산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H법률사무소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인회생은 행복기금보다 강력한 구제제도라는 것을 채무자들이 명심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띄웠다. 이어 “행복기금은 채무 감면율이 최고 50%지만 개인회생은 90%까지 면책받는다”면서 “행복기금은 6개월 이상 연체해야 하지만 개인회생은 3개월만 이자를 안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로펌은 잘못된 정보로 채무자를 유혹하기도 한다. ‘행복기금 운영 기간에는 개인회생 판정을 받기 어려워진다’, ‘행복기금 신청에서 탈락하면 개인회생도 받지 못한다’ 등의 광고 문구다. J법률사무소는 “행복기금이 본격 시행되면 개인회생 허가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하루빨리 개인회생으로 채무의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게 좋다”고 선전했다. 한 로펌 변호사는 “개인회생 신청은 건당 120만원 이상의 수입을 얻는다”면서 “개인회생·파산·면책 전담 로펌들이 행복기금 접수가 시작되면 고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허위·과장 광고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개인회생 신청 채무자는 올 들어 2월까지 1만 68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710명)에 비해 이미 23.0%가 증가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행복기금이 출범한 지난달부터 중소형 로펌을 중심으로 앞다퉈 개인회생과 행복기금을 비교, 상담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개인회생 신청 유도가 급증했다고 법조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현재 ‘1397 서민금융 콜센터’에는 행복기금 관련 문의가 하루 평균 6000~7000통씩 들어와 상담 인력을 늘려야 할 판이다. 개인회생은 연체 기간에 관계없이 담보채무는 10억원 이하, 무담보채무는 5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원금의 90%까지 감면해 준다. 감면받고 남은 채무도 통상 5년간 갚으면 면책되며 사채까지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행복기금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체한 1억원 이하 채무에 한정되는 데다 감면율이 최고 50%다. 남은 금액은 10년에 걸쳐 나눠 갚아야 하고 금융회사와 대부업체 채무만 조정받는다. 그러나 행복기금은 2년이 지나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만 개인회생은 5년간 ‘관리 대상자’ 기록이 남아 각종 불이익을 받는다. 신청 절차도 개인회생이 더 복잡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개인회생의 경우 사채까지 면책 판정을 받는 것은 맞지만 이는 단순히 서류상 법적 효과를 의미할 뿐이지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받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로펌들이 돈벌이를 위해 개인회생의 좋은 점만 강조하고 불리한 점은 숨기며 채무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중국통신] “사진 찍었으면 돈 내!” 황당 행위예술가 논란

    [중국통신] “사진 찍었으면 돈 내!” 황당 행위예술가 논란

    “돈을 받을거라면, 의자 옆에 안내문을 써놔야 되지 않나요?” 중국 행위예술가의 악덕 상혼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후(胡)씨는 톈진(天津)의 고문화거리에 아이들과 함께 칭밍제(청명절)를 즐기러 나왔다가 ‘동인’(銅人, 동상 분장을 한 행위예술가)들을 보고 아이들에게 기념사진을 찍게 했다. 후씨의 자녀들이 동인들 앞에 마련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함께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하자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사진을 찍었으니 20위안(한화 약 3600원)을 내놓으라!”며 아이들을 놓아주지 않는 것. 후씨는 실랑이 끝에 할 수 없이 20위안을 지불하고 동인들로부터 아이들을 ‘되찾을 수’ 있었다. 후씨는 “명절에 하는 이벤트인 줄 알고 사진을 찍었다. 돈을 받으려면 의자 옆에라도 설명을 붙여놔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변 노점들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동인들이) 이곳에 자주 오는데 한 번도 돈을 받는다는 안내문을 본 적이 없다. 돈을 깎아 주는 일도 없어 관광객들과 자주 싸우곤 했다.”고 증언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해당도시의 환경관리부 관계자는 “동인은 거리에서 하는 행위예술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행위예술을 하고 마음대로 돈을 받는 것은 불법영업에 해당되므로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hong@aol.com
  • 유정복 장관, 직원들에 봉투 100장 돌린 사연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인사 방식이 화제다. 유 장관은 최근 안행부의 실장과 국장, 과장 100여명에게 노란색 서류 봉투를 나눠줬다. 서류 봉투 안에 같이 일하고 싶은 실장이나 국장, 과장을 추천한 추천서를 넣은 다음 봉투를 밀봉해서 다시 유 장관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장관은 봉투 앞에 쓴 안내문에 “개인적인 친분이나 학연, 지연을 생각하지 말고 사심 없이 판단했을 때 해당 자리에 가장 적임자를 추천해 달라. 봉투 속 내용은 혼자 보겠다”고 밝혔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인사 추천서를 작성했다고 밝힌 안행부의 한 국장은 “위로 실장 두 분과 아래로 과장 세 명을 적임자로 추천했다”며 “추천서는 이름, 현재 직위, 추천직위, 추천하는 사유 등을 적게 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행부 내에서는 유 장관의 새로운 인사 방식을 크게 반기고 있다. 한 직원은 “상명하달식의 독단적인 인사 방식이 아니라 소통을 통해 적임자를 찾아내는 문화가 공공기관에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관이 직원들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인사를 하는 방식은 정부 부처에서 유례가 없던 일로 평가된다. 현재 안행부 직원은 1146명으로 박근혜 정부의 17개 중앙부처 가운데 가장 공무원 숫자가 많다. 실장 6명, 국장 24명, 과장 68명으로 이들은 모두 추천서를 담아 밀봉한 노란 봉투를 유 장관에게 제출했다. 안전행정부 직장협의회도 올해 초 5급 이하 안행부 공무원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닮고 싶은 상사’와 ‘닮고 싶지않은 상사’ 결과를 유 장관에게 전달했다. 안행부의 실·국장 인사는 5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인 다음 주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차관급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청와대에서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위원장의 안행부 1차관 부임으로 공석이 된 소청심사위원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차관급 인사를 먼저 실시해야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새로 뜨는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그게 뭐지?

    지난해 뜨거웠던 오피스텔 열기가 식으면서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전환하는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이미 분양한 오피스텔을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처음부터 분양을 레지던스 오피스텔로 하고 있다. 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 푸르지오 시티’는 최근 계약자들에게 오피스텔을 레지던스로 전환한다는 안내문을 보냈다. 강남 일대 오피스텔이 과잉 공급되면서 계약자들이 기대 수익을 거두지 못할 것을 우려해 나타난 현상이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란 호텔과 같은 숙소 안에서 취사와 세탁이 가능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숙박·주거시설이다. 중장기 투숙 목적의 내·외국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최근 젊은 층들이 파티 장소로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일대의 레지던스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일반 오피스텔보다 2~3% 이상 높다. 오피스텔을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전환하게 되면 위탁업체는 임대와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고 투자자는 매월 일정 금액의 수익금을 받게 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공실에 대한 걱정도 높아지면서 레지던스로 돌려서 운영하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안정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측면에서 레지던스가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광지를 중심으로 이런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분양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레지던스 오피스텔인 ‘디아일랜드 마리나’가 4월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사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제주도 관광객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은 투자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인근에서도 레지던스 오피스텔인 ‘벨리시모’가 분양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우건설이 부산에 ‘해운대 푸르지오시티’를 레지던스 목적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운영회사가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거나 객실 가동률이 낮아질 경우 임대수익이 낮아질 수 있다. 또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준공 후 로비와 레스토랑, 연회장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고 양도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약점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레지던스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광고를 그대로 믿고 가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불안한 출발 국민행복기금] (중) 일자리 연계시켜라

    [불안한 출발 국민행복기금] (중) 일자리 연계시켜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후보자 때이던 지난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행복기금은 (가계부채 문제의) 근본 대책이 아니다”라면서 “일자리를 통한 소득, 복지 등과 연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에도 자활 지원 등 ‘물고기 잡는 법’을 누누이 강조했다. 금융위는 고용주가 국민행복기금 수혜자(채무 재조정을 받아 신용 회복 절차에 들어간 사람)를 채용하면 고용주에게 기금에서 연간 최대 920만원의 고용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행복잡(Job)이 프로그램’을 그대로 원용했다. 행복잡이 프로그램은 만약의 가능성에 대비해 ‘신원보증보험’도 패키지로 도입했다. 횡령 등 직원의 불법행위로 인해 사업주가 손해를 입게 되면 보증보험회사가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하지만 도입 2년이 넘도록 행복잡이 프로그램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신원보증보험 신청자도 전무한 상태다. 31일 캠코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행복잡이 프로그램의 지원 혜택을 받은 사람은 63명에 불과하다. 그나마 2011년에는 35명이 신청해 지원을 받았지만 2012년에는 24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올 들어서도 1~2월 통틀어 신청자가 2명뿐이다. 고용 보조금 지급액 누계도 1억 2740만원 남짓이다. 1인당 202만원에 그친 셈이다. 지난해 말 시행된 신원보증보험은 4개월이 다 되도록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캠코 측은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채무자가 신청을 꺼리는 탓”이라고 설명했다. 민간기업이 캠코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금융채무불이행자를 소개받아 채용하더라도 당사자가 채무불이행자라는 사실에 대해 공개하기를 거부하면 고용보조금을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채무자가 동의하는 경우에 한해 정부의 고용보조금 지급 대상이라는 사실을 기업에 알릴 수 있게 돼 있다. 캠코 측은 “고용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 기업들이 채용에 훨씬 적극적일 텐데 의외로 공개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캠코의 행복잡이 프로그램은 정규직만을 대상으로 한다. 금융위는 국민행복기금의 경우 비정규직에게도 고용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기존 취업 지원 프로그램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 대상 확대는 또 다른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소지가 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국가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기업이 개인정보를 유출하지 못하도록 먼저 방어막을 만든 뒤 채용과 동시에 고용보조금 지원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수혜자와 협약을 맺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수혜자 역시 빚을 연체한 책임이 있고 혜택을 본 만큼 취업에 적극성을 띠어야 하고 어느 정도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행복기금 수혜자들이 찾을 수 있는 정규직 자리가 많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해 비정규직도 고용보조금 지원 대상에 당연히 넣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민금융 담당 관계자는 “이런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안내문 발송 등 홍보를 강화하고 전담 상담인력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은행거래·체크카드 결제 2시간 올스톱… 용무 급한 고객 발동동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은행거래·체크카드 결제 2시간 올스톱… 용무 급한 고객 발동동

    20일 해킹에 의한 전산망 공격으로 금융권과 방송가는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은행 거래와 체크카드 사용이 한때 전면 차단되면서 고객들의 불편과 혼선이 극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고객 피해가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전액 보상하도록 지시했다. 신한은행은 오후 2시 15분부터 갑자기 내부망 접속이 끊겼다. 영업점 창구업무가 마비됐고 인터넷뱅킹·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등이 모두 작동하지 않았다. 서울 중구 태평로의 신한은행 본점은 ‘전산장애로 업무처리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장애가 복구되는 대로 금일 중 처리가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입구에 붙였다. 이창석(58)씨는 “급하게 처리할 업무가 있어 을지로 근처의 신한은행 세 곳을 갔는데 모두 안 돼서 화가 난다”면서 “예금한 돈이 없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도 된다”고 했다.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 트위터 아이디 ‘@ove**’는 “전 재산이 신한은행에 있는데”라고 했고, ‘@ocs**’는 “오늘 월급날인데 신한은행 마비ㅠㅠ”라고 썼다. 오후 4시쯤 전산망이 복구됐지만 신한은행은 영업시간을 평소보다 두 시간 늘린 오후 6시까지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컴퓨터 시스템상 문제일 뿐 예금이나 대출한 돈에는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라”면서 “정보개발부에서 원인 파악과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대규모 전산 장애로 홍역을 치렀던 농협은 전산 공격에 노출되자 사색이 되다시피 했다. 오후 2시 15분쯤 중앙회와 은행 영업점에서 일부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마비됐다. 농협은 즉각 영업점을 포함한 모든 사무소의 PC, 단말기 및 자동화기기의 랜선을 분리시켜 피해 확산을 막았다. 농협 측은 “메인 서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오후 3시 45분쯤 전산망이 복구됐지만 신한은행과 마찬가지로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전산망이 마비될 경우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증권사들은 이날 공격을 받지 않았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하나대투증권은 사내 메신저와 이메일 시스템 접속 등을 차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공용 단말기나 사용자가 없는 컴퓨터의 전원을 끄기로 했다. SK증권은 21일 오전 8시까지 고객용 컴퓨터를 한시적으로 멈춘다. KBS, MBC, YTN 등 방송 3사는 오후 2시 10분쯤부터 사내 전산망이 마비돼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송 송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사무실 전산망은 물론 일부 방송용 편집기기까지 다운돼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KBS 관계자는 “재부팅을 하라는 메시지에 따라 PC를 재부팅하면 ‘파일이 삭제됐다’는 신호가 떴다”면서 “긴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외부 전산망을 차단하고 모든 PC의 전원을 껐다”고 전했다. 각 방송사의 보도국 기자들은 휴대전화로 원고를 부르거나 손으로 써 팩스로 전송했다. 24시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YTN의 피해가 가장 컸다. YTN 관계자는 “뉴스 진행 도중 사내 PC가 다운되더니 재부팅이 안 됐다”며 “컴퓨터 500대 정도가 불능상태”라고 전했다. 라디오국과 드라마국 등 제작 분야도 피해를 봤다. 한 지상파 방송의 라디오국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이브에서 음원을 가져와 신청곡을 틀어주는데, 전산망 마비로 해당 가수의 CD를 직접 찾아 방송했다”며 “온라인으로 청취자 사연과 문자를 받는 게 불가능했고 생방송 진행을 위한 ‘큐시트’를 볼 수 없어 원고를 직접 손으로 써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SBS는 이번 사태와 관련,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내부 전산망 장애 같은 이상 징후는 없었다”면서 “피해를 입은 방송사들과 달리 우리는 다른 통신망을 주로 사용하는 게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과 관련, 한 지상파 방송 관계자는 “KBS와 MBC는 공영방송이고 YTN은 24시간 보도 전문채널이라 표적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인 KBS가 피해를 입어 공영방송의 보안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KBS 관계자는 “이번 해킹으로 10%의 인터넷 전산망만 피해를 입었다”면서 “나머지 90%의 방송망은 뚫리지 않았고 방송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인터넷 해킹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차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A·B형 난이도차 따른 국영수 공부법

    ■국어 A형은 국어 교과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수준의 지식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유형이 많았다. 반면 B형은 듣기 평가가 없어진 것을 제외하면 기존 수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A형의 경우 지문이 대체로 짧아져 학생들에 따라 쉽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상호 교섭’, ‘담화 참여자’, ‘구어 담화’, ‘품사 분류 기준’ 등 화법과 작문I, 독서와 문법I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개념어가 그대로 제시돼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기본적인 국어지식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B형의 경우 기존 수능 출제 유형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토의’, ‘건의문 쓰기’, ‘안내문 쓰기’ 등 새로운 유형이 출제돼 토의와 토론의 차이, 건의문의 개념 등 새로운 말하기와 글의 종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게 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바뀐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해 출제될 예정이므로 국어 교과서 중심으로 단원의 개념과 지식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 대부분 중상위권 대학들이 인문계열은 수학 A형, 자연계열은 B형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혀 지난해까지 자연계와 인문계 학생들이 각각 수리 가·나를 택하던 것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 다만 이번 학력평가에서 수학 B형은 상위권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상위 수준 3~4문제와 최상위 수준 1~2문제 정도가 출제된 반면 수학 A형은 2013학년도 수능 수리 나형보다 약간 어려웠지만 고난도의 문제는 없었다. 실제 수능에서도 A형은 기존 수능에 비해 쉽게, B형은 기존 수능과 같은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되면 1문항이라도 실수할 경우 표준점수에서 매우 불리해질 수 있다. 또 쉬운 수능에서도 B형의 경우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3~4문제 정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응용력이 필요한 고난도 문제도 함께 연습해야 한다. ■영어 지난해 수능에 비해 문항 수가 크게 변화된 영어영역의 경우 A형과 B형 사이 난이도가 크게 갈렸다. A형은 교육과정상 영어와 영어I의 범위 안에서, B형은 영어II와 영어독해, 작문의 범위 안에서 출제돼 두 유형 간 난이도 차를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실용문 출제 비중이 높았던 A형에서는 지도에서 길 찾기(4번), 필자의 주장 파악(23번), 글의 목적 파악(24번), 안내문(27~29번), 심경 파악(30번), 무관한 문장 고르기(38번) 등 실생활과 관련한 주제와 단어가 반영된 문제가 상당수 포함됐다. 길 찾기, 이메일, 안내문 등 실용 소재는 쉬운 A형에만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B형은 A형보다 기초 학술문의 출제 비중이 높았는데 기초 학술 지문 보기와의 불일치(16번), 요약문 완성(40번) 등이 B형에만 출제됐다. 소재 외에 지문 길이의 차이(A형은 120~140단어, B형은 130~150단어), 빈칸 추론 문항 수의 차이(A형 3문항, B형 6문항) 등이 난이도 차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난이도에 따른 유형별 학습에 앞서 영어 영역은 A·B형 모두 22문항으로 늘어난 듣기의 새로운 유형에 대한 공부가 우선이다. 두 유형에 모두 새롭게 출제된 ‘짧은 대화에 이어지는 응답하기 문항’과 ‘1지문 2문항’의 세트 문항은 유형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짧은 대화에 이어지는 응답 문항은 대화 내용이 짧기 때문에 집중력을 길러 대화의 초점을 파악해야 한다. 또 1지문 2문항의 세트 문항은 두 번 들려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큰 맥락에 유의하면서 듣고 두 번째는 세부적인 사항에 집중해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A형과 B형 모두 EBS 연계 교재를 충실히 학습하되 글의 소재와 주제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기초 학술 소재이면서 추상적 성격이 강한 글을 많이 읽고 글의 전체적인 요지를 파악하고 어휘와 구문을 학습해야 한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영어 B형에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형에서 높은 등급이나 백분위를 획득하는 것이 이전에 비해 훨씬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영어 B형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받느냐가 입시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커버스토리-세종청사 출범 6개월] 중앙공무원 이주 적다는데… 세종시 첫마을 ‘교육대란’ 왜?

    [커버스토리-세종청사 출범 6개월] 중앙공무원 이주 적다는데… 세종시 첫마을 ‘교육대란’ 왜?

    # 15일 찾은 세종시 첫마을. 한솔초 2년생 226명이 한솔고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당초 36학급 규모로 초등학교를 지었지만 올들어 54학급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밥을 먹으려면 자기 학교 급식실까지 400m는 걸어가야 한다. 교실도 4층에 있다. 서예린(8)양은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학교는 지난해 9월 1일 개교한 뒤 교장실 등을 헐어 교실 다섯 개를 더 만들고, 복도에 도서관을 설치하는 등 별별 조치를 다 취했지만 전입생이 폭증하자 인근 한솔고 4층 교실 절반을 빌렸다. 고교 교실로 가는 철문에 ‘출입통제’라고 쓴 안내문을 붙였다. 유은미(49) 2학년 담임교사는 “우리 학교 보건실이 멀어 교실에 파스 등 간단한 비상약을 비치해 놓고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 한솔중 1학년 17학급 405명은 3㎞ 넘게 떨어진 종천중 교실을 쓴다. 내년 개교를 앞둔 임시 교실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버스 6대를 동원해 학생을 실어나른다. 하지만 하교 때는 수업이 동시에 끝나 다 실어나르지 못한다. 학생 100여명은 30분을 기다렸다 돌아오는 차를 타야 한다. 황정현(13)양은 “옆 학교 남고생들이 우리 버스를 타기도 해 무섭다. 본교와 달리 음수대 등 없는 것도 많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변이 한창 공사 중이라 어수선했다. 박종명(51) 1학년 담임교사는 “운동장에 컨테이너 교실을 지으려다 스마트 교육과 어울리지 않아 여기로 왔다”며 “‘버스를 늘리라’는 학부모 전화가 매일 쇄도한다. 힘 있는 (중앙부처) 학부모들이 많아서인지 민원도 직접 교육감한테 해 골치가 아프다”고 웃었다. 첫마을의 교육 대란은 세종시의 ‘스마트 스쿨’ 열풍 탓이다. 전자칠판과 스마트패드로 가르치는 최첨단 교육을 일컫는다. 현재 첫마을 6341 가구주 중 대부분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들이다. 이곳 아파트를 분양받은 중앙 공무원 등이 입주하지 않고 세를 놓자 주변 주민들이 ‘맹모삼천’을 외치며 물밀듯이 몰려온 것이다. 이 때문에 올들어 세종시 편입지역의 금호중은 1개 학급이 감축되고, 전의·부강중은 20명 안팎의 학생이 줄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당초 학교설립 계획을 세울 때 이런 기현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기존 신도시 사례와 아파트 분양자 전수조사를 통해 초등학생 수를 가구당 0.17명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0.32명으로 2배나 많았다. 중학생 수 예상치도 가구당 0.1명을 벗어나 0.15명에 달했다. 한솔중 관계자는 “지난해 2학기에 300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우리 학교로 전학해왔다. ‘인간 폭탄’을 맞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세종교육청이 지난해 7월 1일 출범 후 업무를 이관받아 학교 신설을 서둘렀지만 실패했다. 각고 끝에 첫마을 외곽에 터를 확보, 내년에 미르초와 새롬중이 문을 연다. 하지만 집과 가까운 한솔초·중 진학을 위해 학부모 간의 ‘파워게임’이 예상되는 등 첫마을 교육 전쟁이 올해로 다 끝날 것 같지는 않다. 구자일 한솔중 교장은 “첫마을의 기이한 교육 열풍은 중앙 공무원들이 분양받은 세종시 집에 내려와 살아야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세 체납 내용 문자로 받는다

    서울 종로구는 전국 최초로 지방세 체납자에게 체납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전달하는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해 체납자에게 압류예고 등의 체납처분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제도다. 지금까지는 본인의 체납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별도의 안내에 노력했지만 체납자의 전화번호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심지어 전화번호가 틀린 사례도 있어 또 다른 민원을 야기하기도 했다. 구는 등기우편으로 예고·통지·독촉 안내문을 보냈지만 안내문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도 상당수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체납 문자메시지 안내 서비스는 수신여부 확인이 바로 가능해 사전예고 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내문 발송을 위해 소요된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건당 1800원인 등기우편료를 문자메시지(440원)로 대체할 경우 연간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종로구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건수는 21만 7188건에 이른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 체납 문자메시지 안내 서비스가 정착되면 우편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연간 24억원의 세수증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편의 증진과 행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 원룸·다가구 주택도 상세 주소 부여

    용산 원룸·다가구 주택도 상세 주소 부여

    용산구는 주소 체계 혼란과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올해 초부터 원룸·다가구 주택에 상세 주소를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아파트·다세대 같은 공동주택에만 상세 주소가 있고 원룸·다가구 주택은 상세 주소가 없어 주민등록 주소로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각종 우편물, 택배 등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구는 개정된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건축물 대장에 등록된 동, 층, 호를 세분해 상세 주소를 부여한다. 동, 층, 호가 등록되지 않은 건물도 같은 방법으로 상세 주소를 부여해 혼란을 줄일 방침이다. 상세 주소 부여는 건물 소유나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건물 구조 확인 등 조사 과정을 거쳐 2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한다. 이렇게 부여받은 상세 주소는 주민등록·사업자등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원룸, 다가구 주택에 안내문을 발송하고 중개업소, 법무사를 통해 이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안성길 지적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물 대장 등 공적 장부의 표기를 일치시키면 주소 정보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더불어 위치 찾기가 쉬워져 불필요한 사회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악성코드로 은행 가짜사이트 유인… 6억 빼돌린 금융사기단

    악성코드로 은행 가짜사이트 유인… 6억 빼돌린 금융사기단

    사원 차모(36)씨는 최근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A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다. 첫 화면에 ‘보안등급을 높이려면 보안카드 번호 35자리를 모두 입력하세요’라는 팝업창이 떴다. 정상적인 은행사이트로 보인 터라 의심 없이 정보를 입력했다. 그러나 차씨는 같은 날 오후 통장 정리를 하다가 기겁했다. 통장에 남아있던 1200만원이 전부 대포통장으로 무단 이체된 것이다. 알고 보니 해당 은행사이트는 금융 사기꾼이 만든 가짜였다. 차씨는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나온 주소를 클릭해 들어간 데다 가짜 사이트가 진짜와 워낙 비슷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검색 등 정상 경로를 거치더라도 가짜 은행사이트에 연결되게 하는 컴퓨터 악성코드를 유포한 뒤 개인정보를 빼낸 금융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이런 수법으로 6억원을 가로챈 정모(31)씨 등 3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시중 대형은행 6곳의 가짜 사이트를 미리 개설하고, 접속을 유인하는 ‘파밍’(pharming) 수법으로 40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20회에 걸쳐 모두 6억여원의 예금을 몰래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악성코드를 유포해 이용자들이 인터넷 즐겨찾기로 저장해 놓은 은행 사이트 주소를 바꾸는 등의 수법으로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했다. 이어 거짓 안내문을 띄워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받았다. 정씨 등은 이렇게 빼낸 개인정보로 보안인증서를 발급받아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몰래 돈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일원이었다. 경찰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나머지 조직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악성코드 제작·유포 경위, 추가 피해자와 피해금액 등도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파밍 사기는 금융계 종사자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범행에 이용한다”면서 “보안카드 번호 전부를 요구하면 무조건 파밍사이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깔깔깔]

    ●공약은 만들면 된다 한 시장 출마자가 악을 쓰며 선거 유세를 하고 있었다. “시민 여러분! 제가 시장이 되면 이 시에 다리를 만들겠습니다.” 듣고 있던 한 시민이 말했다. “그런데 우리 시에는 강이 없습니다. 어떻게 다리를 놓으실 생각이십니까.” 그러자 출마자는 목소리를 높이며 더 크게 말했다. “그럼 강부터 먼저 파겠습니다.” ●생활의 지혜 경기가 나빠지자 사람들이 구두를 집에서 닦았다. 매출이 떨어지자 한 구두닦이가 고심 끝에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구둣방 앞에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붙여 놓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웃으면서 맞았다. “구두 한짝 무료로 닦아 드립니다. 나머지 한 짝은 2500원입니다.”
  • 열차 안에서 흡연 땐 최고 50만원 이달부터 거액 과태료

    이달부터 열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토해양부는 열차 내 흡연은 최고 50만원, 정당한 이유 없이 승강장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면 50만~2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열차 내 방송, 안내문 부착 등 과태료 부과에 따른 홍보 활동을 펼쳐 열차 승객들이 안전 운행과 질서 확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철도안전법 개정 시행으로 과태료 부과 권한이 철도경찰대로 넘어와 열차 내 금지 행위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계몽활동과 단속으로 질서 위반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공단으로부터 과오납환급금 지급신청 안내문을 받았는데, 우편으로만 신청할 수 있나. A)인터넷이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다. 공단 홈페이지 사이버민원센터에서 개인민원으로 들어와 과오납 환불을 신청하면 된다.
  • 밤샘 노숙·수백m 대기 ‘진풍경’… 두번 투표 실수 ‘해프닝’

    혹한의 추위도 후끈 달아오른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 열기를 막지 못했다. 전국 각지에서 전에 없이 긴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서로 먼저 투표를 하겠다며 다투는 해프닝도 있었다. 투표소 앞에서 밤샘 노숙을 한 유권자도 있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제1투표소에서는 김선진(35)씨가 고무 매트와 침낭, 이동식 난로까지 챙겨 와 오전 1시 30분부터 노숙을 했다. 김씨는 “통상 젊은이들은 늦게 오거나 아예 투표를 안 하곤 하는데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면서 밤을 지새운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동 투표소 “1호 투표 내가” 언쟁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제1투표소에서는 20대 취업 준비생 박지호(25)씨와 70대 조남길(71)씨가 오전 6시 투표소 문이 열리자마자 서로 “내가 먼저 왔다.”며 순서를 다투기도 했다. 결국 나이 어린 박씨가 조씨에게 양보했고 박씨는 조씨의 아내 다음인 세 번째로 투표했다. 서울 관악구 행운동 제2투표소는 하루 종일 대기 행렬이 수백m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와 투표 의지를 불태운 유권자도 적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입원 환자인 김모(76)씨가 구급차를 타고 투표소로 와 이동식 침상에 누워 투표권을 행사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109세 홍연이씨가 홀로 투표소를 찾았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사는 김모(84·여)씨가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해 투표를 하는 등 이날 수십명의 유권자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표를 던졌다. ●위안부 할머니·탈북 청년도 권리 행사 이순덕(95), 김복동(87), 길원옥(85)씨 등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3명은 오전 10시 30분 마포구 연남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길씨는 “오늘이 윤봉길 의사 순국 80주기인데 투표율이 80%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젊은이들이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할머니들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 참가했다. 북한을 떠나온 탈북 청년들도 소중한 투표권을 처음으로 행사했다. 탈북청소년 교육기관인 경기 안성 한겨레고등학교 학생 중 투표권을 가진 2~3학년(만 19~22세) 14명이 인솔 교사들과 함께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어쩔 수 없이 투표를 못 한 사람들도 있었다. ‘쌍용차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철탑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노조원 3명은 “부재자 투표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회신이 없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투표소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오전 9시 40분쯤 강원 원주에서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가 적힌 안내문을 깜빡 잊은 김모(89)씨가 집으로 되돌아가다 철도 건널목에서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경남 창원에서는 이모(70·여)씨가 투표를 마치고 나오다 지병 악화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강추위 속 투표지 분류기 고장에 진땀 곳곳에서 해프닝도 이어졌다. 경남 사천에서는 최근 집을 옮겨 투표소를 잘못 찾은 박모(40·여)씨가 선거사무원의 본인 확인 부주의로 잘못 투표한 뒤 다시 자신의 진짜 투표소로 가서 두 번째 투표를 했다. 선관위는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2개 기표를 인정했다. 경북 의성에서는 선관위가 금성면 주민센터 내 금고에 보관한 투표용지 4100장을 꺼내려고 했지만 금고가 고장 나 오전 6시 35분쯤에야 굴착기를 동원해 금고를 부쉈다. 서울 관악구 개표소에서는 강추위에 투표지 분류기가 작동하지 않아 개표원들이 진땀을 흘렸다. 오후 6시 20분부터 개표에 들어갔지만 총 14개의 개표기 중 출입문 쪽에 설치된 일부 분류기가 작동을 멈춰 개표가 1시간가량 지연됐다. 한 개표원은 “투표용지 분류기에 열이 올라야 하는데 바람이 들어와 기계가 계속 멈췄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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