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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각 지자체, 여름철 특색있는 폭염대책 마련 잰걸음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자체가 시민들의 여름 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시는 폭염대책 실효성 확보하기 위해 지역 내 145개소의 무더위 쉼터를 매주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형식적, 통상적 운영이 아닌 실질적, 효율적 운영으로 무더위 쉼터가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군포시는 지난 6월부터 경로당 114개소와 금융기관 31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자율방재단과 협력 매주 1회 각 쉼터의 적정 온도와 냉방기 가동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쉼터 알림 간판을 부착하고 폭염 질환 응급조치요령 안내문을 비취해 한여름철 일사병 등 무더위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율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 군포시는 무더위 쉼터 명칭과 위치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시청 홈페이지에 안내 자료를 게시하고 이용 접근성을 강화했다. 군포시는 올해 냉방비 지원 무더위 쉼터도 확대했다. 이전에는 시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만 매월 최대 10만원까지 냉방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민간 공동주택 경로당도 지원한다. 무더위 쉼터 냉방비 지원은 9월까지 4개월간 시행한다. 과천시는 무더위 쉼터 4개소 옥상에 고반사도료를 도장해 태양열을 차단해 실내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공사를 완료하고 폭염대비 체제에 돌입해다. 또 무더위 쉼터 전기료를 지원하고 도로변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한여름철 시민이 많이 찾는 중앙공원에 안개분무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양시는 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에 미세한 물분자를 분사하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무더운 공기와 기화해 주위 온도를 낮춰 폭염속 버스 이용객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육교와 지하보도 6곳 승강기에 에어컨을 설치해 시민들이 폭염속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부분 비슷한 폭염대책을 각 지자체가 시행하고 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탄생한각 지자체의 특색있는 무더위 대책은 시민들에게 또다른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주 대인 야시장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기간 행사 풍성

    광주시가 7월 ‘풀장풀장 넷째 달’이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부터 오후 11시까지 대인예술야시장을 개장한다. 특히 이번 달 야시장은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아 대회 기간 19~20일, 26~27일 특별야시장을 운영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7월 주제인 ‘풀장풀장’은 대회의 수영장 이미지를 떠올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장소의 풀장, 스트레스를 풀자, 흥미로운 콘텐츠들로 가득찬 풀(Full)장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대인예술야시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단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장 내 주요 거점 공간 2곳에서 영어·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진행하고, 야시장을 소개하는 안내문을 영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제작해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성공개최 기념 특별 프로젝트로 ‘꿈꾸는 고래를 초대합니다’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대인예술야시장 레지던스 ‘묘수’ 입주작가 5인(전준모외 4)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아트 컬러링 프로젝트다.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작은 다각형 조각들을 색을 칠하고 퍼즐 맞추듯 맞춰보며 하나의 대형 고래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시민참여형 설치 예술 작품이다. 또 다문화공간 드리머스에서는 대회 기간 ‘드리머스가 들려주는 광주 이야기’ 특별 콘서트가 진행된다. 상설문화공연 프로그램인 ‘예인열전’은 한여름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음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외국인에게 외국인이 소개하는 대인예술야시장 외국인 존이 운영된다.해외 미술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금속조각가 이송준 작가의 숟가락, 밥그릇 등 리사이클링 재료를 가공해 동물로 형상화한 작품도 시장 주변 곳곳에 전시된다. 아트컬렉션 샵 ‘수작’에서는 13인 청년작가전 ‘다이브 인투 유’전에 참여하는 작가의 작품을 에디션화로 제작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고무신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작업하는 조각가 백상옥 씨의 미니전시가 열린다. 체험존에서는 물과 얼음 등을 이용해 스트레스와 더위를 푸는 ‘쿨링(cooling)체험’과 3D페인팅펜,물총 그림그리기,누름꽃 부채 만들기 등도 이어진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대인예술야시장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byeolja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폭염 땐 양산 쓰세요”…안산시, 양산쓰기 캠페인

    “폭염 땐 양산 쓰세요”…안산시, 양산쓰기 캠페인

    “비가 올 땐 우산, 폭염 땐 꼭 양산을 쓰세요.” 경기도 안산시는 폭염 대책의 하나로 ‘양산쓰기 일상화 캠페인’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안산시 지역 자율방재단 관계자 등 120여명과 함께 양산쓰기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생생 솔개그늘’이라는 이름을 붙인 양산 1270개를 제작해 폭염 재난 도우미 530여명과 지역 자율방재단 등 관계 기관에 전달했다. 솔개그늘은 ‘아주 작게 진 구름의 그늘’이라는 순우리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시내 전역 173곳에 배치돼 시민들에게 그늘막을 제공하는 ‘생생 그늘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것과 연계해 양산쓰기 일상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개인이 쓰는 양산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폭염 시 체감온도는 10℃, 주변 온도는 7℃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지난 5월 20일부터 폭염대응 TF를 운영 중인 가운데 시 전역을 대상으로 살수차를 운행하고, 시민이 많이 찾는 화랑유원지 등 공원에 수경시설도 가동했다. 아울러 폭염대응 취약계층 건강관리 지원반 TF를 운영하는 한편 무더위 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 폭염대응 행동요령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때 시민이 누구나 양산을 쓰도록 ‘솔개그늘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양산쓰기 일상화를 통해 온열 질환 예방·불쾌지수 저감 등 폭염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 첫 구민 건강 분석… ‘마포 100세’ 살어리랏다

    전국 첫 구민 건강 분석… ‘마포 100세’ 살어리랏다

    서울대·연대 보건대학원과 자문단 구성 연령별 관리 수칙 등 담은 안내문 제작 유 구청장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 추진”“앞으로 모든 정책의 핵심 가치를 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두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건강을 누릴 수 있는 ‘건강 형평성’을 구현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건강 도시 마포를 선포합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선언이 힘차게 강당을 울리자 객석을 채운 500여명의 구민과 직원들이 일제히 “함께 만들어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청중 모두가 ‘건강도시 마포’라고 쓰인 마우스패드 500여개를 들어 올리며 흔들자 이날 ‘건강도시 마포 선포식’은 절정에 이르렀다. ‘건강도시 마포’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 문제는 곧 삶의 질 문제로 긴밀히 이어진다. 마포구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으며 ‘건강도시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전국 최초로 구민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연령대별 질병 데이터, 건강 관리법 개발에 나선다. 유 구청장은 “기존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법은 많이 알려졌지만 범위가 너무 넓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맞는 연령대별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을 시도했다”며 “분석 결과 구민 전 연령대별로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이 계속 늘고 있어 선제적인 건강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대와 연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전문 자문단을 구성해 구민 건강 정보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별로 사망 원인 통계, 유의할 질환, 건강관리 수칙 등을 알려 주는 건강정보 안내문을 제작해 구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구민들이 건강에 관심이 있어도 뭘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는 건강 정보를 가까이에 두고 늘 활용할 수 있게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100세 시대 삶이 풍요로운 건강도시 마포’를 비전으로 내걸고 다각적인 노력을 펴 왔다. 아현건강증진센터를 통한 주민 밀착형 의료서비스 제공, 간호사의 찾아가는 취약계층·노인 방문 건강관리,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의 정책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10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쏟아냈다. 지난 5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으로부터 건강도시 인증도 받았다. 유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실 수 있도록 구가 힘이 돼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동현 서울시의원·대학생 함께 만든 ‘서울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개정안’ 통과

    서울시의회 이동현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1)은 서울특별시의회 제287회 정례회에서 “서울특별시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동현 의원은 서울시내 아동 등 교통약자들의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예방대책이 미비한 점을 지적하며 “버스나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수직형 안전손잡이가 아동 등이 잡아야 하는 안전장치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며 안전사고 안내방송, 스티커 부착, 이동편의시설 설치 지원 등을 개정안에 담아 서울시 교통약자 분들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조례안 개정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일부개정 조례안은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대학생들과 함께 보다 더 나은 서울시 조례안을 위한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얻은 결과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현재 서울시의회 청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서울시 청년들과 함께 서울시 조례를 조사 분석하며 약자를 배려하는 서울시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해준 서울시 청년들에게 감사하며 보다 더 나은 서울시를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동현 의원을 비롯하여 10여명의 찬성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방송 의무사항(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안전을 위해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도록 하는 등의 안내방송을 해야 한다) △안내문 및 스티커 부착(교통약자의 이용안전을 위한 안내방송과 스티커 부착 등을 할 수 있다) △이동편의시설 설치 지원(시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청년들과 함께 보다 더 나은 서울시를 만들어 가기위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서울시 교통약자 분들과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를 만들 수 있어서 보람 있는 시간 이였다. 추후에는 시민들과 다양한 분야로 서울시의 전체적인 조례안을 검토하고자 한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조례안 개정은 김아름, 신지예, 강덕곤, 김용재, 이건우 대학생이 참여했다. 동 조례안은 지난 14일 소관 상임위원회 교통위원회를 거쳐 28일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버스 노선 폐지 안내문

    [포토]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버스 노선 폐지 안내문

    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의 한 버스정류장에 주 52시간 단축 근로 시행에 따른 노선 폐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의 주 52시간 단축 근로가 시행된 1일 경기 지역에서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김포, 안양, 여주 등 3개 시만 노선 조정이 이뤄지는 등 큰 혼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7.1 연합뉴스
  • [데스크 시각] 2019년 6월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김미경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2019년 6월은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김미경 국제부장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마음씨 좋은 90살 할아버지 헤즈키아 퍼킨스는 6·25전쟁 참전용사였다. 미국의 수많은 참전용사들처럼 그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자원 입대해 참전했다. 퍼킨스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달 말 CNN 등 미 언론을 통해서였다. 그가 결국 노환으로 숨을 거둔 뒤 마련된 장례식에 멀리 사는 유가족이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장례식장 측이 장례식을 불과 하루 앞두고 SNS에 “젊은 시절 한국을 위해 싸운 미군의 상주 역할을 해 달라”는 특별한 안내문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지역 일부 주민들의 관심 정도를 기대했던 장례식장 측은 깜짝 놀랐다. 고인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시민 수천명과 제복을 차려입은 전현직 군인들이 몰려들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함께 추모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들 중에는 참전용사인 그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수백 마일을 운전해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장례식장 측은 “참석자들에게 감사하고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사의를 표했다. 호국보훈의달인 6월을 보내며 퍼킨스의 장례식 사연이 떠오른 것은 나라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에 대한 미국 사회의 예우에 부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미국우선주의’를 앞세우며 좌충우돌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참전용사 앞에서는 작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데이비드 벨라비아 예비역 육군 하사에게 생존한 이라크전 참전용사로는 처음으로 최고 무공훈장을 수여했다. 2016년 워싱턴 특파원 시절 만났던 미 보훈부 관계자는 “미국이 초강대국 자리를 지키며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저력은 참전용사 등 애국자들에 대한 예우로부터 시작된다”며 “애국자들을 영원히 기리고 후손을 챙김으로써 애국심은 더 고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해마다 찾아오는 6월 6일 현충일과 6·25전쟁 기념식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좌우 이념 대립과 여야 정쟁의 장으로 얼룩지면서 그들에 대한 예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나라를 위해 몸바친 영웅들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지면서 과연 ‘애국’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애국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출신 학교 이름이 써진 깃발을 들고 매주 광화문에 모이는 60~70대 ‘태극기부대’들도, 그동안의 젊은이들과는 무엇인가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90년대생들도 말이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낀 세대’로 양쪽을 다 짊어지고 가는 듯한 30~50대들도 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해 피 흘려 싸운 애국지사도, 참전용사도 잊혀지고 그들과 유족들에 대한 예우도 기념식에서나 빤짝 이뤄지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쳐 일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올해로 100주년이 된 3·1운동과 6·25전쟁 등 희생의 역사를 분명히 기억하고, 제대로 기록하고, 그에 맞는 평가를 하는 것이 절실하다. 그래야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런 애국이 후손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것인지 알게 될 테니 말이다. 마침 6월의 끝자락에 한반도 운명에 영향을 미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중, 한미 정상회담 등 각종 정상회담이 이어진다. ‘총성 없는 전쟁터’인 외교무대에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역시 정쟁과 갈등의 대상이 되고 있다.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애국하는 마음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때다. 이 또한 역사로 기록돼 후손에게 물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만드는 것도, 기억하고 평가하는 것도, 후대에 물려주는 것도 결국 우리의 몫이다. chaplin7@seoul.co.kr
  • 송파 헬리오시티 조합장 해임설 사실무근…단지내상가 27~28일 입찰 차질 없이 진행

    송파 헬리오시티 조합장 해임설 사실무근…단지내상가 27~28일 입찰 차질 없이 진행

    지난 25일 송파구청은 해임설이 나돌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주영열 조합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조합관계자 역시 도정법에서 조합장을 해임하기 위해선 먼저 조합원 1/10의 동의를 얻어 조합에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해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달 계획된 헬리오시티 상가 일반분양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하는 헬리오시티 상가는 입찰안내문 및 가격 등을 공식 블로그에 게재했다. 해당 블로그에 따르면 입찰 및 개찰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이루어진다. 계약은 다음달 2일 이루어진다. 공식 책임분양대행사 도우씨앤디는 “수많은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민과 헬리오시티 상가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을 위해 가장 투명한 방식인 공개경쟁 입찰로 진행하게 됐다”며 “더욱 우수한 랜드마크 상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개선사항과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상가가 들어서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지난 12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약 3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8호선 송파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분양을 맡은 도우씨앤디는 블록별, 층별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가 개선사항 중에는 지하 1층 및 옥상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혹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것이 포함돼 입주민들이 상가로의 진출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상가 로비 내 와이드 LED 전광판 설치, 공시정화시스템 설치, 분산상가 어닝 혹은 데크 설치 등(블록별 상이)이 계획돼 있다. 또 정기적인 프로모션과 상가 렌탈케어 서비스를 진행해 상가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민에게 한층 더 우수한 쇼핑문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객 대신 버려드립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 직업 등장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대신 해주는 신종 직업이 출현했다. 일명 ‘쓰레기 대리 수거자’로 불리는 신종 직업은 분리수거하지 않은 쓰레기 봉지를 모아, 고객 대신 분리수거 작업을 하는 업무다. 중국은 지금껏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채 음식물쓰레기, 일반 쓰레기 등을 한꺼번에 배출하는 대표적인 국가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 대도시 시정부를 중심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움직임이 시작된 셈이다. 실제로 상하이 시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상하이시생활쓰레기관리조례(上海市生活垃圾管理条例)’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해당 조례가 실시될 경우 시내 거주자라면 누구나 쓰레기 재활용에 동참해야 한다. 폐종이, 플라스틱, 유리, 고철 등을 분리수거하지 않는 채 배출하는 이들에 대해서 정부가 직접 나서 최소 50위안(약 8500원), 최대 200위안(약 3만 4000원)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금껏 분리수거 경험이 없었던 현지 거주자들은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매우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다. 때문에 현지에는 최근 평소 분리수거 경험이 없는 거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대행하는 신종 업체가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주로 온라인 홈페이지와 업체 개인이 운영하는 SNS 등을 통해 운영될 예정인 해당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 업무는 매일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대행업체 직업이 업무를 의뢰한 고객의 집을 방문, 쓰레기 분리수거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실제로 최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쓰레기 분리 대행 업무를 시행할 것이라는 안내문을 공고한 중국인 진 씨(36)는 “쓰레기 분리수거 개념이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많은 수의 시민들이 분리수거 대행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하이 시민들이 분리수거 행위 자체를 거추장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때문에 최소 3000위안(약 51만원)에서 최대 1만 위안(약 170만원)의 월평균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체를 통해 분리수거를 할 경우 소비자들은 기존처럼 비닐봉지에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넣어 문 밖에 두면, 우리 직원이 오전 또는 오후 두 차례에 걸쳐서 쓰레기를 수거, 직접 분리하는 것이 우리의 업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업체 직원 리밍 씨는 “이달 1개월 동안 쓰레기 분리수거 대리 문의를 해 온 고객의 수만 1만 명이 넘는다”면서 “올해 들어와 상하이 일부 지역에서 이미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이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수의 시민들이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 업체의 필요성을 크게 인지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어 “올해 들어와 이미 몇 곳의 대형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분리수거 대행 업무를 해오고 있다”면서 “오전, 오후 두 차례 수거해온 쓰레기는 종류에 따라 폐품 공장에 보내고 이것들은 해당 공장에서 재가공 돼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업체의 업무는 친환경적인 사업인 동시에 업체에게도 매우 전망이 좋은 사업”이라면서 “대도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이 분야의 활성화 정도는 매우 전망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육군 간부 ‘AI 면접’ 선발

    육군이 앞으로 인공지능(AI) 면접체계를 도입해 군 간부를 선발한다. 육군은 18일 “미래 첨단과학기술군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AI 면접체계를 이달부터 시범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이 이번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육군사관학교나 학사장교 등 간부 선발 과정 또는 현역의 장기복무 시험 면접 시 AI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간부 지원자의 이메일로 면접응시 안내문이 발송되면 첨부된 인터넷 주소로 면접체계에 접속한다. 지원자는 웹캠과 마이크가 설치된 인터넷 PC에서 얼굴을 등록한 후 자기소개와 자신의 장단점 등 간단한 기본 질문에 답을 한다. 이어 주어진 인물 사진의 표정을 판단하는 등 분야별 5개 내외의 게임을 수행한다. 또 제시된 상황에 대한 질문을 통해 상황판단력을 측정하고 핵심질문을 통해 지원자별 특성과 성향을 파악한다.이렇게 60분 동안 면접이 진행되면 면접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해 선발부서에 제공하는 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육군은 이달부터 1만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용에 들어간다. 시범적용 결과를 분석해 2020년 이후 AI의 정확도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평가 배점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육군은 최근 민간 공공기관 및 기업 등 120여개 기업 및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면접체계를 간부 선발에 적용해 평가의 공정성과 시간 및 예산 절약, 지원자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49세 이상은 정중히 거절”…안내문 붙인 식당의 진실

    “49세 이상은 정중히 거절”…안내문 붙인 식당의 진실

    49세 이상 손님을 거절한다는 안내문을 붙인 서울의 한 식당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49세 이상은 정중히 거절하는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신림에 있다는 식당. 진상 고객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49세 이상 정중히 거절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은 식당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식당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6000~8000원 선의 음식을 파는 포차로 알려졌다. 인근 상점들에 따르면 A 포차는 중장년 여성이 홀로 운영하는 곳으로, 몇 달 전 이곳으로 가게를 옮겨오면서 해당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전해졌다. A 포차가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 촬영된 가게 사진들에는 ‘49세 이상 거절’ 안내문 대신 ‘진상 손님 거절’ 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A 포차 사장은 인근 상점 주인 등에게 “20~30대 손님들과는 달리 중장년층 손님들이 유독 말을 걸어온다. 혼자 일하느라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내문에는 49세 이상은 거절한다고 쓰여있지만 실제 나이는 확인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 곳을 이용한 손님들은 중장년층으로 추정되는 경우 포차 사장이나 손님들이 퇴장을 요청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월 서울 금천구의 한 식당에서는 60대 남성이 식당 여주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자신이 호감을 표현한 것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여주인의 얼굴을 발과 무릎으로 가격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이 사건 피해자의 아들은 페이스북에 당시 폐쇄회로(CC)TV 화면과 상황을 공개하면서 “어머니께서 홀로 일하시는 가게에서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겪은 뒤 문 소리만 들려도 그날의 트라우마 때문에 소리를 지르며 악몽에서 벗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처벌이 진행되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총은 위법”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총은 위법”

    현대중공업이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안건을 승인했지만, 금속노조는 주총 장소와 시간을 변경한 현대중공업의 조치가 위법이라고 31일 주장했다. 주총에서의 안건 승인이 무효란 주장이다. 향후 현대중공업 주총이 유효한 지 법정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민주노총 금속법률원은 입장문을 내고 “주주총회는 모든 주주들에게 참석 및 자유로운 의견 표명의 기회가 보장돼야 유효하다”면서 “주주들의 자유로운 참석 조차 보장되지 못한 주총은 결코 적법하다고 볼 수 없고 통과된 안건 역시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 주총 시간·장소 변경이 급박하게 이뤄져 주주들이 제 시간에 이동, 주주권을 행사하기 어려웠다는 뜻이다. 금속노조는 “한마음회관에서 변경된 장소로의 이동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부 주주들만을 미리 울산대 체육관에 모아 의결처리 하려는 것”이라면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약 3% 주식을 보유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참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을 위한 주총을 개최하려 했지만, 지난 27일부터 노조가 점거 농성을 이어가자 11시 10분 울산대 체육관으로 주총 장소를 변경했다. “2019년 1차 이미 주주총회가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개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이에 부득이하게 당사의 임시 주주총회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니 안내방송과 게시된 안내문을 참조해달라”는 내용으로 변경된 공지는 주총 시간 30분 전인 10시 40분쯤 나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중공업 주총 장소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

    현대중공업 주총 장소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

    현대중공업이 회사 법인분할(물적분할) 주주총회 장소를 변경했다. 현대중공업은 31일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에 막혀 남구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총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총 장소 변경으로 주주들도 울산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 의장은 “2019년 1차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된 시간과 장소에서 개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부득이하게 당사의 임시 주주총회 시간과 장소를 변경하니 안내방송과 게시된 안내문을 참조해 달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영상] 순식간에 덮치는 충돌 순간…헝가리 유람선 참사

    [영상] 순식간에 덮치는 충돌 순간…헝가리 유람선 참사

    강풍·폭우에도 유람선 운행 강행기상 악화에도 구명조끼 착용 안해소방관 96명에 군·경·잠수부 동원영화제작진 강물에 조명 비춰 수색 도와“물살 강하고 바람 불어 구조 어려움”한국인 관광객 34명 가운데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 상태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에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지는 밤에도 유람선 운행이 강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배는 충돌한 직후 순식간에 침몰했고 불어난 급류에 사람들이 휩쓸리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는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대형 크루즈급인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빠른 속도로 침몰했다. 실제 사고 영상을 살펴보면 다리로 향해가는 유람선 뒤로 대형 크루즈선이 다가오다 다리 부근에서 충돌하며 회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목격자는 현지 인터넷 매체 ‘인덱스’에 머르기트 다리 부근에서 한 대형 크루즈선이 ‘허블레아니’를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이 충돌로 허블레아니가 전복돼 급류에 휘말린 듯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근처에 있던 다른 선박 탑승자들은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고 소리치며 발을 동동 구른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의 한 기상서비스 웹사이트가 공개한 기상관측용 CCTV 화면을 보면 대형 크루즈 선이 머르기트 다리의 교각 쪽으로 향하다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리 아래에서 크루즈가 방향을 튼 직후 앞서 가던 작은 선박을 뒤에서 추돌하는 듯한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부딪힌 선박은 ‘허블레아니’로 추정된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패키지 투어를 알선한 참좋은여행 측도 기자회견에서 “야경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도착까지 몇 분 남지 않았는데 갓 출발한 ‘바이킹 크루즈’라는 큰 배가 배(허블레아니) 후미를 추돌했다고 구조자 중 한 분이 말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한국인 관광객의 통역을 돕고 있는 한 현지 교민도 “구조된 사람 중 한 분은 ‘큰 유람선이 오는데 설마 우리를 (들이)받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두 배가 부딪히고 전복이 됐다고 한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갑판에 나와 있던 탑승객들은 수영을 해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나, 아래층에 있던 탑승객 중 상당수는 침몰하는 유람선 밖으로 나오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교민은 전했다. 외신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날씨도 좋지 않았지만 이달 들어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 쪽은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다뉴브강 수위도 상당히 높았다. 헝가리 M1 방송은 강물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재 높이는 5m에 이르고 며칠 내에 5.7∼5.8m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뉴브강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다른 유람선에 타고 있었다는 한국인 관광객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앞에서 모든 배가 갑자기 섰다며, 비가 많이 오는 데다 유속도 빨라 인명 피해가 클 것 같다는 말을 인솔자가 했다고 전했다. 저녁 들어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현지 유람선 업체들은 정상적으로 배를 운항했다. 다른 배에 타고 있다가 글을 올렸던 한국인 관광객은 ‘안전 불감증인지 승객들 구명조끼도 안 씌워줬다’고 전했다. 외교부도 공관에서 확인을 통해 ‘허블레아니’에 탔던 관광객들이 구명조끼 입지 않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다뉴브강 야경 코스는 이전부터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이달 중순 다뉴브강 야경투어를 체험했다는 한 관광객은 “밤 10시쯤 배를 탔는데 배에 구명보트는커녕 구명 재킷도 안 주고 안전장치가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우리나라 같았으면 운행하기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달 여행을 했다는 또 다른 관광객도 “배에 한국인이 80∼90%였다”면서 “구명조끼도 없고 사고 나면 어떻게 하라는 안내문도 없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블레아니’는 다른 배와 충돌한 뒤 기울어지면서 급류에 휘말린 듯 빠르게 가라앉았다. 비교적 소형 유람선인 ‘허블레아니’와 충돌했던 배는 규모가 더 큰 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M1 방송은 강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배와 충돌했던 다른 배에서는 별다른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을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측은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당국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국회의사당과 가까운 세체니 다리에서는 한쪽 교통을 통제하고 소방, 경찰 인력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새벽까지도 현지에서는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M1 방송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5도 정도로 낮아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을 찾기 위한 헝가리 구조당국이 군·경·잠수부까지 동원해 새벽 수색을 벌였지만 강풍에 물살까지 거세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재난관리국은 생존자를 찾기 위해 전문 소방관 96명, 소방차, 레이더스캔 등의 특수장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 군 병력과 잠수부, 수상경찰 등 수십 명의 구조 인력이 총동원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헝가리 전국구급차협회 측도 현장에 앰뷸런스 17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와 수색 작업의 범위를 헝가리 쪽 다뉴브강 전체로 확대했다고 국영 M1 방송이 보도했다. 헝가리 다뉴브강 일대에서 구조선 외에는 선박 통행이 중단됐다. 민간에서도 구조 작업을 돕고 나섰다. 다뉴브강 양쪽에 정박한 선박들이 강물에 탐조등을 비추며 심야 수색 및 구조를 도왔고, 사고 지점 하류에 있는 다리 위에서 촬영 중이던 영화 제작진도 강물에 조명을 비췄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강둑에서 경찰관들이 아래로 손전등을 비추며 실종자들을 찾는 장면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폭우로 물살이 강하고 빨라진 데다 바람이 세게 불고 수심이 깊어져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물살 탓에 자정 전에 구조 작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 관계자는 BBC 방송에 “시간이 지나면 강한 물살이 강에 빠진 사람들을 하류 쪽으로 보낼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확률이 낮아질 것을 염려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새벽 2시쯤 머르기트 다리에서 3m 떨어진 다뉴브강 바닥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찾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곳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는지, 유람선을 언제 인양할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1 방송은 강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배와 충돌했던 다른 배에서는 별다른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선박을 운영하는 파노라마 데크 측은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일어났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당국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세체니 다리에서는 한쪽 교통을 통제하고 소방, 경찰 인력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새벽까지도 현지에서는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M1 방송은 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5도 정도로 낮아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헝가리 침몰 유람선 구조 난항…참좋은여행 “구명조끼 착용여부 몰라”

    헝가리 침몰 유람선 구조 난항…참좋은여행 “구명조끼 착용여부 몰라”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폭우의 영향으로 물살이 빨라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실종자 숫자 등은 최종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다뉴브강의 수온이 10∼12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유람선이 침몰할 당시 다뉴브강은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여행사 측은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모두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탑승객에는 2013년생 6살 여자 어린이와 1947년생 남성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다뉴브강 유람선은 부다페스트 야경을 관람하는 코스로 유명하지만 탑승자들은 통상 구명조끼를 입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뉴브강은 한강처럼 부다페스트를 관통하기 때문에 저녁 식사 후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보는 관광객이 많다. 다뉴브강 야경투어를 체험했던 관광객들은 “밤 10시쯤 배를 탔는데 배에 구명보트는커녕 구명조끼도 안 주고 안전장치가 아무것도 없었다”, “구명조끼도 없고 사고 나면 어떻게 하라는 안내문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부다페스트를 관광 중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국회의사당 앞 호텔 창문으로 구조 활동하는 거 보고 있는데 (현지시간 새벽 3시18분) 비는 지금 좀 잦아들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구조하는 보트들도 사고 당시보다 활발하게 움직이는거 같진 않습니다. 부디 실종자 모두 구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네이버 아이디 deut****)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참좋은여행 이상무 전무는 “현장에 비가 오기는 했지만 모든 유람선이 정상 운행하고 있었다. (패키지) 옵션에 기본적으로 포함된 일정이고 전 고객이 참여한다고 해서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구명조끼를 입도록 하고 있는데 사고 당시 착용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활동을 하라고 지시했다.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은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병원에 후송된 부상자들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지선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10% 소득공제·과세연도 선택…코스닥벤처펀드는 ‘절세 효자’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다. 세무서로부터 안내문을 받은 신고 대상자들은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납세자들이 항상 하는 고민은 “세금을 더 줄일 수 없을까”라는 절세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대표 절세 상품으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꼽히는데 최근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첫선을 보인 ‘코스닥벤처펀드’다.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코스닥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만들어진 만큼 절세 혜택도 크다. 일단 투자금 중 3000만원까지 10%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소득공제란 세금을 계산하는 ‘종합소득금액’에서 아예 빼준다는 의미다. 코스닥벤처펀드에 3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종합소득세를 낼 때 10%인 300만원에는 세금이 한푼도 붙지 않는다. 소득공제는 납세자가 적용받는 세율이 높을수록 절세 금액도 커진다. 소득공제 금액에 세율을 곱한 만큼 세금을 덜 내는 구조여서다. 예를 들어 똑같이 1000만원을 투자했더라도 소득이 1200만원 이하인 투자자는 6.6%(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이 적용돼 6만 6000원(1000만원×10%×6.6%)의 세금을 덜 낸다. 반면 소득이 5억원을 넘는 투자자는 소득세 최고 세율 46.2%가 적용돼 46만 2000원(1000만원×10%×46.2%)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최대 300만원의 소득공제 외에 숨겨진 혜택이 하나 더 있다. 투자자가 소득공제를 받을 과세연도를 투자한 날이 속한 해부터 2년이 되는 날이 속한 연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2018년 투자자는 이달 안에 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나 내년 또는 2020년 종합소득세 신고 중 원하는 연도를 선택해 소득공제를 받으면 된다. 따라서 미래 종합소득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 소득공제를 미루면 된다. 만약 예상이 빗나가 올해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더 유리했다면 경정청구(2024년 5월 31일까지)를 통해 과거에 낸 세금을 환급받을 수도 있으니 올해 공제를 못 받았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20년 말까지 가입할 수 있고 3년 이상 투자를 유지해야 한다. 투자 후 3년이 안 됐는데 펀드를 환매하면 투자액의 3.5%(투자자 입증 시 실제 감면 세액)를 추징당한다. 코스닥벤처펀드도 투자상품이어서 원금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마케팅부 세무컨설턴트
  • 국민연금보험료 체납 사업장 모바일로도 알린다

    보건복지부는 근로자가 사업장의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우편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체납 사실을 안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매달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내며, 직장가입자의 경우 보험료를 사업장과 근로자가 절반씩 부담한다. 회사가 직원의 연금보험료를 체납하면 직장가입자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국민연금 체납 보험료는 약 7조원으로, 지역가입자 체납액이 4조 7000억원(68%), 사업장 체납액은 2조 2000억원(32%) 수준이다. 복지부는 현재 체납 발생 3개월 후 등기우편을 1회 보내 근로자에게 통지하고 있지만 10월부터 모바일로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연 1회 안내받는 가입 내역 안내문에도 구체적인 체납 이력을 기재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근로자가 사용자가 체납한 보험료를 납부하길 희망하면 10년 이내 체납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기로 했다. 현재는 5년 이내 체납 보험료만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체납 보험료 납부 때 원천공제확인서 제출 의무도 폐지한다. 사업장이 없어진 경우 서류 발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복지부는 사용자의 책임을 높이기 위해 체납 내역을 신용기관에 제공하고 금융거래 제재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체납 사용자의 명단공개 범위도 확대(체납 기간 2년→1년 이상, 체납액 5000만원→1000만원 이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체납 내역 제공 등 법적 근거가 필요한 사항은 법안을 조속히 마련해 올해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1000년 고도’ 나라의 명물 사슴이 골칫거리?

    [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1000년 고도’ 나라의 명물 사슴이 골칫거리?

    사슴공원에 사는 1500마리 밤마다 마을 농작물 먹어 치워 울타리 쳐도 숨바꼭질하듯 탈출 사슴은 관광객 쓰레기 먹고 탈나 위장서 비닐 등 3.2㎏ 나오기도“사슴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커서 농사를 아예 그만둔 사람까지 있어요. 밤마다 수도 없이 밭에 들어와 어린 새싹들까지 다 먹어치우니….” 교토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옛 도읍지 나라(奈良). 이곳 시내 중심에서 2㎞ 정도 떨어진 산간지대에서 농사를 짓는 70대 남성은 “관광객들에게는 반가운 존재인 사슴들이 우리의 생업에는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한숨지었다. ‘나라의 상징’으로 통하는 사슴들이 도심지 유적과 함께 관광산업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지만, 외곽 농촌지역에는 큰 골칫덩어리가 되고 있다. 나라에는 사슴공원에만 1500마리 정도의 사슴이 살고 있다. 이 사슴들 중 일부가 밤이 되면 산간 농촌으로 이동해 각종 농작물을 먹어치우고 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당국이 실시한 조사에서 나라시 전체 농가의 3분의2인 66%가 사슴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답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사슴이 농작물 등에 피해를 주는 유해동물로 지정돼 포획·도살이 가능하지만 나라에서는 문화재보호법상 ‘천 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나라시 관계자는 “신사를 중심으로 서식하는 신성한 사슴을 포획하는 데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나라시는 농작물 등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자 2017년부터 문화청으로부터 특별포획 허가를 받아 외곽 산간지대에 한해 연간 140마리까지 사슴을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포획 가능지역이 한정돼 농가 피해에 충분한 대응이 되지 못하고 있다. 나라시 당국은 사슴이 밭에 들어올 수 없도록 방어 울타리를 설치하는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별 소용이 없다. 사슴들이 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은 밭을 찾아 돌아다니며 농민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다 료스케 오사카부립환경농림수산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나라시 전체에 대해 사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사슴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한편에서 나라의 사슴들 또한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탈이 나는 등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슴공원에서 죽은 사슴 한 마리의 위장에서는 비닐주머니 등 이물질이 3.2㎏나 나오기도 했다. 시민단체 나라사슴애호회는 “관광객이 버린 쓰레기를 먹어 사슴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사람이 먹는 음식을 무분별하게 사슴에게 주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밝혔다. 나라시를 찾은 관광객은 2017년 기준으로 외국인 약 200만명을 포함해 1631만명이었다. 당국은 지난해 사슴공원에 영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정해진 사료 이외의 음식은 주지 말라’고 적은 안내문을 걸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는 않고 있다. 글 사진 도쿄·나라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마도에 ‘한국인 거절’ 안내문이 늘어나는 이유…“예의 없다”

    대마도에 ‘한국인 거절’ 안내문이 늘어나는 이유…“예의 없다”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대마도)의 변화가 이즈하라에 ‘한국인 거절’ 안내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제이캐스트’가 2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기에는 “저희는 일본어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한국인 고객께서는 출입을 삼가기 바랍니다”, “일본어를 말할 줄 아는 사람을 동반하십시오”라고 적혀 있다. 최근 후지 TV 아침 방송 ‘특종!’에서 히라노 사나에 리포터가 실제로 현장에 나가 몇몇 음식점의 출입문 등에서 한글로 ‘한국인 고객에 대한 주의사항입니다’ 등 손으로 쓴 안내문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매체는 일본인들이 한국인 고객을 거절하게 된 계기가 메뉴나 요금 시비 때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한 술집 여주인은 “한국인은 가게에 라면도 우동도 없다고 말하는데 가만히 기다리고 앉아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점 주인은 “(한국인) 10명이 와서 술 1병과 약간의 안주를 먹고 돌아간 뒤, 맥주 빈 캔과 다른 가게에서 가져온 음식물이 어지러져 있었다”고 말하며 분개했다. 한 택시 운전사는 “한국인은 1엔도 깎지 않으면 납득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관광 명소인 오자키야마 자연공원에는 한글로 된 낙서, 강가에는 담배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린 상태로, “버리지 말라는 안내문을 붙여도 쓰레기통 옆이나 돌담 사이에 먹다 남은 주스 캔이나 도시락을 버리고 간다“고 한 주민은 말했다. 심지어 주택지 골목에서 소리를 지르고 확성기를 사용해 민폐를 끼치는 그룹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마도에는 지난해 한국에서만 약 41만 명이 방문해 전체 관광객의 80%를 차지했다. 이날 아침 방송의 사회자인 오구라 토모아키는 “지역이 윤택한 면도 있겠지만”이라고 말하자 칼럼니스트 후자카와 마키는 “아시아는 관광 붐으로, 점차 예의범절도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은 과도기로 스마트폰의 번역 앱 같은 것으로 의사소통을 해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캐스트는 “그 정도로 해결될 만큼 쉬운 문제일까”라며 회의적인 견해를 보였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옥외광고물 통합 관리 나선 중랑…방문 전수조사로 정비·DB구축

    서울 중랑구가 지역 전역에 설치된 옥외광고물 통합 관리 작업에 돌입한다. 민선 7기 중점 사업인 ‘더 깨끗한 중랑 만들기’의 하나이다. 중랑구는 오는 7월까지 약 6만개의 고정광고물에 대해 방문 전수조사를 하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를 이용해 광고물의 사진, 개수, 크기, 적법 여부 등을 현장에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홍보 안내문 6만여장을 제작해 전 업소에 배포하고 광고물이 허가·신고 대상임을 안내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조사 후 불법 간판에 대해서는 자진 정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 위험이 있는 노후 간판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주인 없이 방치된 간판 정비 작업도 나선다. 조사를 통해 구축된 옥외광고물 DB는 향후 위험광고물 관리, 무허가 불법 광고물 허가·신고 안내문 발송, 간판의 안전 점검 등 각종 행정 업무와 옥외광고물 정책수립 등에 활용된다. 중랑구는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거리 정비 사업 및 특화거리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약 14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8.92㎞에 이르는 5개 구간의 사업장 580곳에 대한 간판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업자들이 광고물 허가 여부, 수량, 규격, 디자인 등을 스스로 진단해 보고하는 ‘옥외광고사업자 자사간판 자가점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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