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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 25일 개막

    일본 아이치 만국박람회 25일 개막

    오는 25일부터 9월25일까지 6개월간 일본 중부 아이치현 나가구테 일원에서 ‘2005만국박람회(아이치엑스포)’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120개국과 4개 국제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아이치엑스포에는 총 1500만명의 입장객(해외 150만명)이 예상된다. 아이치엑스포는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일본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는 ‘자연의 예지’로 지구와 환경, 미래를 보여준다. |나가구테(아이치현) 이춘규특파원|25일 개막을 앞두고 18일부터 3일간 언론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전공개행사가 열렸다. 개막 전에 문제점을 파악, 개선하기 위해서다. 아이치현 나가구테 등에 위치한 박람회장에는 3일간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각국의 취재진과 시민 11만 4000여명이 몰렸다. 주최측은 열기를 들어 “성공을 예감했다.”고 자평했다. ●한국등 120개국 참여… 관객 1500만 예상 박람회장은 크게 ‘기업관’과 ‘일본관’ ‘글로벌관’ ‘놀이와 참가관’ ‘삼림체험관’ ‘센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8일 세계 각국에서 몰린 취재진과 시민들의 관심은 박람회의 최대 후원업체인 도요타자동차의 파빌리온(관)에 쏠렸다. 도요타그룹관에서는 30여분에 걸쳐 여러 대의 로봇이 펼친 ‘로봇밴드’의 화려한 7중주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연주가 끝나자 도요타가 자랑하는 신형 로봇 이동수단인 ‘아이 풋’(i-foot)이 성큼성큼 걸어나와 “살아가는 것은 움직이는 것입니다.”라며 선진기술을 선보였다. 히타치관은 국제자연보호연합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희귀동물들을 생동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현해 보였다. 관람객은 0.4㎜의 슬림형 비접촉 IC카드(집적회로 카드)를 전시물에 접근시켜 영상을 구동할 수 있다. 미쓰이·도시바관은 자연통풍과 채광 등 자연에너지의 활용을 선보였다. 전체외벽에 ‘물’이 흐르게 해 청량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파빌리온 자체를 볼거리로 내세웠다. 펌프로 16m 높이의 지붕까지 물을 끌어올린 뒤 외벽을 타고 내려보내는 ‘아쿠아벽’이다. 후지이 히데키 도요타자동차 계장은 “아이치엑스포 기간에 이곳 도요타그룹관과 근처에 있는 도요타박물관을 연결, 도요타의 세계적인 기술과 역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연의 예지’ 주제… 9월 25일까지 열려 박람회장은 환경과의 친화를 추구했다. 박람회장으로 가는 주요 교통수단은 오염이 적은 자기부상식 열차인 리니모이다. 방문객들이 첨단기술의 총아인 리니모를 한 번쯤은 이용하도록 했다.50만평 규모의 전시장은 도요타자동차가 만든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버스가 순회한다. 야산공원을 살려 조성된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연 그대로의 호수와 숲이 배치돼 있다.“환경을 오히려 해쳤다.”는 비판도 있지만 환경친화형 박람회를 실감케 한다. 주최측은 이처럼 시대가 요구하는 ‘자연과의 공생’이라는 친환경 개념을 박람회 주제로 내세웠다. 도요타 쇼이치로 박람회협회 회장은 “6400만명이나 다녀간 오사카엑스포(1970년)가 고도성장기 일본의 힘을 국내외에 과시한 ‘국위 과시형’ 이벤트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며 “아이치엑스포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인류의 기술을 사용할 장대한 실험장으로서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일관계 긴장파고 걱정된다 7번째로 넓은 전시관을 확보한 한국관은 ‘청·홍·황·흑·백’ 등 5가지의 색깔로 한국의 전통과 미래를 표현했다. 대형 스크린에서 한국의 입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파노라마 조명쇼를 연출, 전시관 안은 환상적 미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주최측의 최대 걱정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 제정에 따른 한·일 마찰. 한국인 관광객을 40만∼50만명으로 기대했으나 차질이 우려된다. 중국과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영토분쟁 등으로 긴장이 해소되지 않아 관광객 감소를 걱정한다. 박람회 관계자는 “외국인 관람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정치적 긴장이 빨리 해소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오는 8월까지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 있어 주최측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시베리아 얼음속 매머드 보기 박람회 주최측이 야심작으로 내세운 환경관련 작품은 매머드다.‘글로벌 하우스’에서는 시베리아 얼음 속에서 발굴한 1만 8000년 전의 매머드를 세계 최초로 냉동상태의 실물크기로 복원해 전시하고 있다. 전시된 매머드는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북부의 북극해 근처 유카길이라는 마을에서 발견된 것이다. 귀중한 지구 전체의 자산인 냉동매머드를 연구하기 위한 특별 냉동전시실과 연구실에서 최근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머리와 뿔 부분의 보존상태가 매우 좋아 매머드를 실제로 볼 수 있고, 빙하기에 멸종된 매머드를 보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taein@seoul.co.kr ■ ‘안내로봇’ 동문서답등 문제 속출 |나가구테 이춘규특파원|언론 및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사전공개행사 기간동안 주요 교통시설이 멈춰서고, 준비소홀로 상당수 국가관들의 공사가 끝나지 않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테러를 우려한 과도한 보안검색에 따른 입장지연이나 집단식중독 예방 등을 이유로 도시락, 음료수 등 음식물 지참 금지 등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았다. ●과도한 보안검색으로 입장 지연 박람회협회 나카무라 도시오 사무총장은 “개선해야 할 점은 빨리 개선하겠다. 입장객의 흐름 등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나가구테회장과 세토회장을 연결하는 곤돌라가 강한 바람으로 오후 대부분 운행하지 못했다. 개막이후에도 강풍시엔 운행하기 어려워 입장객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했다. 대회 규모를 키우기 위해 참가국수를 무리하게 늘린 부작용도 지적됐다. 개막전 공개행사 첫날까지도 120개 해외참가국 중 40개국 이상의 ‘국가관’이 공사중이어서 몽골과 예멘관 등 상당수가 공개되지 못했다. ●40여개 해외 참가국 공사 늦어져 주최측이 자랑한 자기부상식 열차 ‘리니모’도 19일 문제점을 드러냈다. 리니모 열차와 지하철을 갈아타는 ‘후지가오카역’에서는 오전 9시쯤 매표기에서 한시간반이나 기다리기도 했다.4개역에서는 승차인원의 하중초과로 6∼9분 발차가 늦어졌다. 주최측은 “일부는 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안내원들의 부실한 안내도 숙제로 지적됐다. 이번 대회의 상징으로 자랑하고 있는 ‘로봇안내원’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하는 입장객의 질문에 엉뚱한 답변을 연발,“인간만 못하다.”는 평도 나왔다. taein@seoul.co.kr ■ 홈페이지 클릭하면 한국어 안내 |나가구테 이춘규특파원|‘2005 만국박람회’가 열리는 아이치현은 나고야가 위치한 일본의 중앙부분에 있다. 일본 통일의 기초를 다진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역사 인물들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박람회장은 일본 3대 도시인 아이치현 현청이 위치한 나고야역에서 버스로 30∼40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로는 후지가오카역에서 리니모로 갈아탄 뒤 가면 50분 가깝게 걸린다. 이 지역에는 도요타자동차, 미쓰비시자동차 등 굴지의 회사들의 생산공장들이 있으며 ‘나고야경제권’으로 통칭한다.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일본의 자존심’이라는 것이 현지 한국 공관측의 설명이다. ●어른 4만6000원·청소년 2만5000원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막판에 유치경쟁에서 서울에 패해,“중앙정부가 도와주지 않았다.”며 소외감이 많았으나 이번 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려고 한다. 자동차 외에도 항공우주산업, 공작기계, 섬유 등의 생산거점이다. 전통도자기 산지로 ‘세토모노’라고 불리는 서민용 그릇을 13세기부터 생산해왔다. 박람회장 근처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가를 비롯, 관광명소와 온천이 산재해 있다. ●도쿠가와生家·온천등 관광지 산재 입장권은 4600엔(약 4만 6000원·어른),2500엔(청소년),1500엔(어린이),3700엔(노인) 등이다. 교통편과 입장권 관련 정보는 박람회 웹사이트(www.expo2005.or.jp)에서 얻을 수 있다. 한국어 안내도 된다. 웹사이트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 공연 등 7000여건에 이르는 이벤트 일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5월11일은 한국의 날이다. taein@seoul.co.kr
  • [레저+α] 동물과 함께 뛰어요

    에버랜드는 오는 2월1일 국내 최초로 보는 동물원에서 탈피, 느끼고 체험하며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미래형 테마 동물원 애니멀 원더 월드를 개장한다. 2800여 평에 만들어진 동물원으로 동물들의 능력을 주제로 한 ‘숲과 개울’과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주제로 한 ‘개척자 목장’,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또한 국내 동물원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코뿔새, 퍼핀, 자카나와 같은 희귀한 새와 사막 여우 등 4종 23마리의 새로운 동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다. 애니멀 원더 월드에서 가장 먼저 지나는 곳이 ‘초대의 문’. 이곳에선 투칸, 구관조, 앵무새 등의 밝은 목소리를 듣는다. 이어지는 ‘고대의 숲’에선 태고적 신비함과 원시림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카멜레온과 이구아나, 미얀마 비단 구렁이를 만난다.‘어둠의 숲’에는 컴컴한 곳에서 인간의 담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부엉이, 올빼미, 박쥐, 날다람쥐 등 본다. 퍼핀을 비롯, 자카나 원앙 오리 등 물에 사는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은빛의 수정폭포는 모든 생명체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희망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재미난 동물원이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캥거루, 돼지, 양, 염소 등 친근한 동물을 직접 만져 보는 공간도 만들었다. 애니멀 원더 월드에 가면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들고 돌아다니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게된다. 이들이 새로 등장한 ‘이야기꾼’. 아이들에게 애니멀 원더 월드의 형성 배경에 대해 설명뿐 아니라 동물의 습성과 생태까지 알려 준다. 또 동물과 인간이 왜 공존해야 하는지 등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설명해 준다. 이 외에도 기린과 닭 모양 복장을 착용한 캐릭터가 안내도 해준다. 또 ‘애니멀 원더 밴드’는 호랑이, 사자, 개구리 등 다양한 동물을 컨셉트로 한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이 외에도 애니멀 원더 월드 내에서는 동물 인형과 동물 머리 띠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애니멀 원더 월드 오픈 당일에는 동물원 관계자와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는 등 오픈 축하 파티가 열리며 애니멀 원더 월드 안내 책자와 기념품을 즉석에서 나눠 준다.www.everland.com,(031)320-5000
  • 신설 지하상가 내장재 불연재로

    앞으로 새로 짓는 지하상가의 점포나 계단 등의 내장용 시설에는 반드시 불연재를 사용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지하공공보도의 체계적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지하공간이용시설의 입지·구조·설치·관리기준안’을 새로 만들어 10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기준안은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기준안은 화재발생시 유독가스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통로와 계단, 점포 등의 내장용시설과 간판, 안내판, 광고물 등도 불연재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존 시설은 가급적 불연재로 교체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지하공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하늘이 보이는 천창(天窓)을 설치토록 하고 방향표지안내도, 구조배치안내도, 피난안내도 등을 보행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에 설치토록 했다. 기준안은 지하공공보도의 쾌적성 확보를 위해 보도의 폭을 6m 이상으로 하고 상가 총면적을 지하공공보도 총면적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지하공공보도와 함께 지하상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설치대상은 슈퍼마켓, 상점, 일용품점, 휴게음식점, 이·미용원, 사진관, 공연장, 부동산중개소 등 일상생활 관련 시설로 제한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가보안법 셈법/박대출 정치부 차장

    김대중 정부 때는 북한 지도부와 자주 만났다. 우선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2000년 6·15선언을 이끌어냈다. 이를 위해 특사도 오갔다. 대북 첩보기관장은 북한 방문단을 위해 ‘친절하게’ 관광안내도 맡았다. 이런 대북정책의 효과는 적지 않다. 통계로 드러난다.4년간 남측 사람 5만 515명이 북한을 다녀왔다.1989∼1997년 방북자가 2405명이니 21배나 늘었다. 남한을 방문한 북한 사람도 5배 이상 증가했다. 남북간 교역 규모는 정상회담 첫 해 4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엔 7억달러를 웃돌았다. 금강산 관광객은 65만 2019명이나 된다. 개성공단사업도 지난 20일 착공하는 등 호조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은 ‘퍼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현 정부에선 ‘불법 대북송금사건’이라는 철퇴까지 맞았다. 박지원 전 문화부 장관 등 6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이 자살하는 비극도 낳았다. 현 여권은 ‘4대 개혁입법’에 포함시킨 국가보안법 폐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인권을 유린하는 냉전시대의 낡은 악법’으로 규정하고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강공 태세다. 이에 한나라당은 ‘친북정권’,‘좌파정권’이라며 공격하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규약과 형법은 그대로 두고 국보법만 폐지해 무장해제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보수그룹의 반발 또한 거세다. 극심한 국론 분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현 정권이 북한, 특히 북한 지도부 내지 북한 사람들과 친한 흔적은 별로 없다. 대북 채널은 원활하지 않다. 정상회담을 위한 접촉도 없다는 게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도 지지부진하다. 이런 점에선 야당과 보수그룹의 친북정권 주장이 맞지 않는다. 오히려 북한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종종 넘는다. 잠수함은 동해를 드나들고 있다.26일에는 최전방 철책이 뚫렸다. 하지만 민간인의 소행이라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전 정권과 현 정권의 공통점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다. 반면 접근 방식이 다르다. 전 정권은 ‘사람’에 주력했다. 현 정권은 ‘체제’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여기서 바람직한 대북 접근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대북정책’에는 크게 세가지 접근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화 주체인 북한 지도부가 있고, 우리가 끌어 안아야 할 북한 주민이 있으며, 시스템 차원에서 북한 체제가 있다. 이 셋을 동시에, 그리고 균형적으로 접근할 때 대북정책은 명분을 얻게 되고, 실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빗장을 풀되, 북한 지도부와의 대화를 통해 그쪽도 상응한 조치를 유도해야 한다. 우리만 빗장을 풀면 ‘위험한 무장해제론’을 반박하기 어렵다. 줄을 잇는 탈북자 대책도 시급하다. 주중 영사부는 ‘탈북자 수용소’ 수준에 이르렀다. 납북된 탈북자가 다시 납북되는 사태도 빚어졌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균형을 갖춰 동시에 세가지에 접근하느냐, 불균형적으로 어느 하나에 주력하느냐에 놓여 있다. 두가지 계산법을 보자. 덧셈으로 하면 ‘3+0+0’과 ‘1+1+1’은 모두 3이다. 곱셈으로 하면 ‘1×1×1=1’이고,‘3×0×0=0’이다. 하지만 국보법 폐지를 놓고 ‘0’이 아니라 ‘마이너스’라는 반대도 있다. 전 정권의 대북 송금정책은 현 정권에서 불법으로 ‘0점’ 처리된거나 다름없다. 그로 인해 현 정권에 승계되지 않았다. 곱셈 계산법에 기초한다. 현 정권의 국보법 폐지론도 다음 정권에서 ‘0점’ 처리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다면 보다 명확해진다. 덧셈보단 곱셈이 옳다.0보다는 1이 낫지 않겠는가. 박대출 정치부 차장 dcpark@seoul.co.kr
  • [데스크시각] ITU텔레콤 아시아행사 유감/정기홍 산업부 차장

    ‘IT 올림픽’으로 불리는 부산 ITU 텔레콤 국제행사가 지난 11일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국내에서 열리는 첫 국제 IT 행사여서 성공 여부가 여러모로 관심거리였다. 행사야 끝날 땐 나름의 성과를 계산하게 마련이지만 이번 행사도 27개국에서 내로라하는 224개 IT 기업이 첨단 제품을 내놓아 첨단기술 경연과 비즈니스를 하게 한 자리였다는 평가다.‘32개국 IT 장·차관 방한’이란 진기록도 세웠다고 한다.세계 IT 기업들이 첨단기술을 놓고 각축을 벌였고,성공적 행사란 의례적인 말의 성찬도 뒤따랐다. 끝난 행사를 놓고 쭈뼛하게 잔소리를 내놓는다면 주최측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곳곳에서 노출된 준비 미흡은 그리 간단히 넘길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조직위와 부산시의 ‘비즈니스 마인드’ 부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어떤 행사든 ‘물건’은 차려놓고 ‘파는 기술과 연출’이 있어야 한다.행사를 지켜본 정부 관계자는 “전시 제품과 외국 바이어를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이 무척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전략 부재로 말하는 이도 있다.부산시는 전시장과 숙박시설 등 인프라만 준비해 놓으면 소프트웨어적인 것은 굴지의 ‘잘나가는’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행사 성공요인의 하나인 홍보 준비도 미숙하긴 매한가지였다.국내외 기자들의 기사 송고실 랜(LAN)선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모자라 어려움을 겪었고,첫날 기본 비치품인 먹는 물조차 하루종일 준비가 안돼 있었다.개막 다음날 부랴부랴 정수기를 설치했지만 준비부족의 단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보안분야는 더욱 큰 문제였다.ID카드의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아 검색대를 자유자재로 통과할 수 있었다.ID카드에는 아예 사진이 없어 카드 소지자와 원래 등록자가 일치하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었다.한 방문 업체 사장은 “테러리스트가 벡스코 전시장을 폭파하려 했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임무완수(?)를 했을 것”이라며 보안 허술을 비꼬았다. 많은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에 “역시 서울”이라고 했던 말을 부산시 관계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이는 IT 국제행사를 치를 능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뿐이며 부산은 아직 이르다는 뜻으로 들린다.실제 필자는 부산역에서 내려 행사장인 벡스코로 가는 버스 안내도를 찾았지만 행사를 알리는 안내문도 찾지를 못했다.이번 행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준비는 준비다. 조직위는 ‘반쪽 성공’이란 지적에 할 말이 많을 것이다.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의 비협조와 ITU의 독단적인 장삿속 행태 등을 들 수도 있다.중국의 경우 우리가 홍콩이 다음 행사지로 선정되는 데 도움을 주면서 10개 업체 참가를 약속했지만 5개 업체만 보내 관심을 떨어뜨렸다.하지만 이 또한 누구의 탓이겠는가. 이런 가운데 진대제 정통부장관의 행보는 눈여겨볼 만했다.임시 접견실을 내면서까지 장관 등 각국의 VIP 등을 접견하면서 업체들의 수출 계약 체결을 측면 지원했다.그는 내년 중에 IT 정책 장관회의를 국내에서 열자며 중국과 일본에 선수를 쳐 아시아 IT시장의 주도권을 쥐고자 했다.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목이다.대과없이 끝났다는 자찬보다는 문제점들을 속히 가려내 이번 행사를 중국 등 신흥 IT 강국의 부상에 대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정기홍 산업부 차장 hong@seoul.co.kr
  • [개인파산시대] ③파산, 그 이후

    [개인파산시대] ③파산, 그 이후

    파산자들은 파산 그 뒤,어떻게 살고 있을까.파산법의 취지대로라면 이들은 거듭 태어나 사회의 일원으로 재생의 길을 걷고 있어야 한다.외환위기로 한국의 개인파산이 본격화된 1999년 파산선고를 받은 505명 중 주소지가 확인된 30명을 찾아내,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는 3명의 지난 5년간 궤적을 추적했다.상당수는 주소지에 살고 있지 않거나 일부는 사망하기까지 했다. #사례1 가족 도움으로 악몽 극복 한명원(가명·45)씨는 파산의 고통에서 벗어난 사례다.이제 동창회도 참석하고 여행도 갈 정도의 여유를 찾았다.현재 그의 한달 수입은 350만원이다. 한씨는 1997년 의류업체 이사로 재직하다 대표이사의 보증을 서 파산했다.환율이 2∼3배나 뛰면서 수입의류를 취급하던 회사는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부도가 났다.당시 시가 2억 5000만원짜리 한씨의 아파트는 경매로 넘어갔다. 99년 8월 파산을 신청했고,이듬해 보증채무에 대한 완전면책을,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일부 면책을 받았다.빈털터리로 부인,두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온 그는 막막했다.중·고생이었던 아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돈을 꾸어 20평대 아파트 월세를 얻었다.한씨는 “아버지가 무너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만큼은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부인도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의류 수입과 무역에 해박한 한씨는 닥치는 대로 일을 찾았다.파트타임에서 일용직,건설자재 영업,의류회사 땡처리까지 하지 않은 일이 없었다.파산한 지 3년 만인 2003년 1월,‘전공과목’인 의류 수입업체 간부로 재취업했다.의류업계에 네트워크가 살아 있었고,‘신용’을 잃지 않은 덕분이었다. 한씨는 “면책이 되어도 당장 먹고 살아야 한다.그렇다면 해답은 한가지이다.눈높이를 낮추고 현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혼자 힘으로는 절대 극복할 수 없다.가족이 무너지지 않고 믿어줬기 때문에 재기가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포자기하지 않고 어려우면 주변에 솔직히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숨으려고 들면 주변에서도 도와줄 수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아직도 잊을 만하면 은행,신용정보업체에서 독촉 전화가 걸려와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면서 “‘빚’으로 이르게 된 파산은 삶의 ‘빛’을 찾게 해준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사례2 면책받고도 신불자 딱지는 남아 지난 97년 회사 공금 1000만원을 잃어버린 홍윤희(가명·32·여)씨는 자신의 카드로 빈 공금을 메워넣었다.그 와중에 윌슨병이라는 신경계통의 희귀병 진단까지 받았다.병원비까지 얹혀져 빚은 5000만원으로 늘었다. 택시기사를 하는 아버지(62)가 2년간 1000만원가량을 갚았지만 가혹한 추심에 시달려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입원한 상태에서 법정에 출석했던 홍씨는 “판사도 딱했던지 ‘이제 빚은 다 없어졌으니 몸이나 좀 추슬러라.’고 걱정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면책을 받은 뒤에도 채권추심은 계속됐다.독촉 우편물이 날아오고 사람들이 찾아왔다.한 카드사는 면책을 받았다고 하자 욕설을 퍼붓기까지 했다.면책이 되면 신용불량자 딱지를 떼어야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에서 조회하면 신용불량자로 나온다.분명 법을 어긴 것이지만 금융기관의 신용체크는 공공연히 이어진다. 홍씨는 장애 2급을 판정받았다.생활보호대상자가 됐으나 병원비를 대기도 힘이 든다.당연히 카드를 만들 수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못했다.아버지의 빚도 조금씩 늘고 있다.이들 부녀는 요즘 다시 파산으로 법원을 찾게 될까 두렵기만 하다. #사례3 면책 못받아 위장이혼의 길로 조상희(가명·33·여)씨는 99년 파산한 후에도 5500만원의 채무를 가진 신용불량자이다. 사채업자로부터 카드깡을 했다는 이유로 면책이 거부됐기 때문이다.조씨는 지난 5년 동안 집 전화번호를 4차례,개인 휴대전화번호는 3차례 바꿔 사는 ‘도망자’의 삶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역 신문사 사원,상장업체의 비서,유통업체 근무 등 고교졸업 후 15년을 일하고 있지만 늘 가슴 졸이며 사는 삶이다.가족에게 피해를 줄까봐 남편과 ‘위장이혼’을 했다.빚이 정리되면 다시 재결합할 계획이었지만 면책이 거부되면서 그 기대는 산산조각났다. 아이(6)는 이혼상태에서 학교를 보낼 처지가 됐다.법원에서 받은 것은 면책이 거부됐다는 통지서 한 장.당시 재심이나 이의신청 절차 안내도 없었다.조씨는 파산의 고통만 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조씨는 “적금 하나 부을 수 없고 내 이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미래니 꿈이니 내게는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카드사는 최근 조씨를 고소한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3군데 카드빚은 갚았지만 아직 8군데가 남았다.카드사가 조씨에 대한 주민등록 직권말소까지 신청했다.매달 10만원씩이라도 갚겠다고 애원했지만 카드사는 분할 상환도 거절했다.조씨는 “아이 엄마인데 왜 떳떳하게 살고 싶지 않겠어요.카드사는 돈 벌어서 갚으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조금의 양보도 해주지 않고 더 나이 먹기 전에 둘째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이혼 상태에서 그것도 어렵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안동환 유지혜기자 sunstory@seoul.co.kr
  • 고속도로 사고 24%가 졸음운전

    고속도로 사고 24%가 졸음운전

    올 상반기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23.6%를 차지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633건으로 이 중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23.6%인 385건이나 됐다.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은 58건으로 치사율은 15.1%였다.특히 갓길 주정차로 인한 사고는 30건으로 전체의 1.8%에 불과했지만 치사율은 26.7%나 됐다. 도로공사는 “갓길 교통사고는 지난해의 경우 절반 정도가 0시부터 오전 7시사이 발생했다.”면서 새벽시간대 고속도로 갓길 주정차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번 여름휴가철에 고속도로 안전운전 요령을 담은 교통안내도 80여만부와 졸음방지용 티슈를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에서 배포에 들어갔다. 김용수기자 dragon@seoul.co.kr
  • [토막소식]

    ●성내천 둔치에 물놀이장 개방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성내4∼5교 사이 성내천 둔치에 항아리형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폭 3∼5m,길이 160m,수심 30∼80㎝ 규모의 물놀이장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다만 8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하며,물놀이장 주변에서 음주 및 취사행위는 금지된다.(02)410-3415. ●도로 무단점용 과태료 300만원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1일(수)부터 도로를 무단점용하는 구민에게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로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일시적으로 공사자재와 상품 등을 쌓아두거나 ,시설물과 포장마차 등을 무단으로 설치하는 경우 등이 적발 대상이다.(02)2650-3400. ●관내 병원·약국 안내도 배포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관내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를 상세히 표시한 안내도를 배포한다. 안내도에는 동별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 뿐만 아니라,각 기관의 명단도 수록돼 있다.안내도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장소 등에 비치됐으며,안내도가 필요한 주민은 구보건소 의약과에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02)2650-3423. ●고양이 포획장비 무료 대여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떠돌이 고양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포획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 포획장비는 최대 2주까지 대여가 가능하며,관내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구 산업경제과(02-860-2860)로 문의하면 된다. ●구청장 - 구민 대화시간 마련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9월부터 매월 첫째,셋째 금요일에 구청장이 구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금요 사랑방’을 운영한다.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구청 직소민원실에 예약신청을 해야 한다.구는 또 담당부서별로 사전예약을 받아 민원상담을 해주는 ‘국·과장 민원예약상담제’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02)330-2951.˝
  • [토막소식]

    ●성내천 둔치에 물놀이장 개방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성내4∼5교 사이 성내천 둔치에 항아리형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폭 3∼5m,길이 160m,수심 30∼80㎝ 규모의 물놀이장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하다.다만 8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하며,물놀이장 주변에서 음주 및 취사행위는 금지된다.(02)410-3415. ●도로 무단점용 과태료 300만원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1일(수)부터 도로를 무단점용하는 구민에게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로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일시적으로 공사자재와 상품 등을 쌓아두거나 ,시설물과 포장마차 등을 무단으로 설치하는 경우 등이 적발 대상이다.(02)2650-3400. ●관내 병원·약국 안내도 배포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관내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를 상세히 표시한 안내도를 배포한다. 안내도에는 동별 병·의원과 약국의 위치 뿐만 아니라,각 기관의 명단도 수록돼 있다.안내도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장소 등에 비치됐으며,안내도가 필요한 주민은 구보건소 의약과에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02)2650-3423. ●고양이 포획장비 무료 대여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떠돌이 고양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포획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 포획장비는 최대 2주까지 대여가 가능하며,관내에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주민이 대상이다.구 산업경제과(02-860-2860)로 문의하면 된다. ●구청장 - 구민 대화시간 마련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9월부터 매월 첫째,셋째 금요일에 구청장이 구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금요 사랑방’을 운영한다.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구청 직소민원실에 예약신청을 해야 한다.구는 또 담당부서별로 사전예약을 받아 민원상담을 해주는 ‘국·과장 민원예약상담제’도 병행 운영할 방침이다.(02)330-2951.
  • ‘유니버설 보험’ 뜬다

    사람들이 생명보험 가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매월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야 하고 오랫동안 그 돈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급한 일로 보험계약을 깰라치면 막심한 원금손실도 불가피하다.하물며 수십년간 돈을 부어야 하는 종신보험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게 ‘유니버설 보험’이다.기존 종신보험의 약점을 보완한 상품이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보험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생명보험 계약의 절반 정도가 이 유니버설 보험이다.지난해 7월 미국계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 상품을 낸 이후 국내사에서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외국계에서는 PCA생명과 AIG생명이 도입했다. ●자유로운 보험료 납입 유니버설 보험은 가입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월 보험료를 자기가 조절할 수 있다.몇달 동안 돈을 안내도 보험이 깨지지 않는다.또 돈이 필요하면 일정범위에서 자기가 낸 돈을 찾아 쓸 수도 있다.보험상품에 은행예금 성격이 추가된 일종의 ‘퓨전 상품’인 셈이다. 삼성생명이 최근 내놓은 유니버설 보험을 예로 들어보자. 35세 남자 회사원 A씨가 최소 보장액 1억원짜리 상품에 가입할 경우 기준보험료는 월 20만 6000원(여자 15만 5000원)이다.A씨는 처음 만 2년(24개월)간은 일반 종신보험과 마찬가지로 매월 꼬박꼬박 보험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이 기간이 지나면 보험료 납입에 융통성이 생긴다.형편이 나쁘면 10만원만 내도 되고 여유가 있다 싶으면 한꺼번에 40만원을 내도 된다.하지만 아무리 많이 내도 기준보험료의 2배(A씨의 경우 41만 2000원)를 넘지는 못한다.다시 형편이 나빠지면 아예 몇달을 안내도 계약이 유지된다.못 낸 보험료는 기존 적립금에서 자동으로 인출되기 때문이다. 중간에 급전이 필요하면 돈을 찾을 수 있다.단,해약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연간 4차례까지만 가능하다.하지만 중도인출한 액수만큼 보장액은 줄어든다.이를 테면 A씨가 사정이 생겨 1000만원을 찾아 쓴 상태에서 사망한다면 A씨의 가족들이 받을 액수는 9000만원이 된다.인출금액의 0.5%만큼 수수료도 내야 한다. 교보생명의 ‘다사랑 유니버설 보험’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6500건에 16억원어치가 팔려나가 대박을 예고하더니 이후에도 월 평균 1만 7000여건에 56억원어치가 팔려나가고 있다.월 평균 3000여건인 다른 상품의 6배에 이른다. 미국계 AIG생명은 지난달 가입 18개월 이후부터 80세 만기까지 수시입금이 가능한 ‘프라임 유니버설 보험’을 내놓았다.특히 45세부터 80세까지 연금전환이 가능해 노후 생활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니버설+실적배당=변액유니버설 변액유니버설 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일반 유니버설 보험의 기능에 더해 투신상품처럼 보험료 운용 수익률에 따라 실적배당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국내 유니버설 보험의 원조인 메트라이프 생명 ‘마이펀드 변액유니버설 보험’이 여기에 해당한다.계약자의 투자성향과 시장 상황 등에 맞춰 계약자 스스로 4가지 펀드(MMF형,우량공사채형,혼합안전형,혼합성장형)를 선택할 수 있다.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3만 2886건 계약에 초회보험료 수입이 134억원에 이를 만큼 호응이 높다.현재 연 수익률 20%(혼합성장형 기준) 안팎으로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계 PCA생명은 지난달 ‘PCA 드림링크 변액유니버설 보험’을 출시했다.매월 보험사에 내는 보험료도 보험가입 금액의 0.25%에서 최고 10%까지 자유롭게 고객이 선택하도록 했다.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등도 하반기에 변액유니버설 보험 출시를 계획중이다. 삼성생명 이승철 대리는 “적립방식이 자유롭다지만 보험료 미납이 장기간 지속되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고,중도인출할 경우 인출금액의 0.5% 내외의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변액유니버설 상품은 주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자칫 고수익은 커녕 투자손실을 볼 수도 있다.해당 보험사의 자산운용능력을 정확히 진단한 뒤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양천구 ‘버스노선 안내도우미’ 모집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오는 7월1일부터 버스 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노선 안내 등을 담당할 ‘교통행정 서포터스’ 2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0∼19일 구청 교통행정과(02-2650-3250)나 거주지 동사무소,인터넷(www.yangcheon.go.kr) 등을 통해 받는다.자격은 20세 이상 45세 미만이며,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 추첨으로 선발한다.교통행정 서포터스는 오는 28일 교육을 받고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7회 근무한다.회당 근무 수당은 3만 2500원.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독자의 소리] 지하철 외국인용 안내책 비치를/김우철(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승차권을 사고자 줄을 섰는데 바로 앞 승객이 외국인이었다.영어를 쓰는 걸로 봐서 미국인인 듯싶었는데 길을 묻고 있었다.역무원이 손짓 발짓을 다 섞어 성의있게 설명해도 그 외국인은 이해를 못 하는지 10여분을 씨름하고 있었다.보기에 안타까워 짧은 실력으로 길 안내를 해주고 메모까지 꼼꼼히 해주자 그제서야 땀을 닦으며 연방 생큐를 외쳐댔다. 우리 지하철은 참 복잡하다.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관통하고 겹쳐서 일반시민도 낯선 길을 갈라치면 허둥대기 마련이다.하물며 서울을 찾아오는 지방사람이나,특히 외국 관광객이야 오죽할까.소수의 외국 관광객을 위해 나라별로 안내서를 비치할 수야 없겠지만 행정편의주의에 젖어 많은 부분이 소홀한 건 사실이다.노선 안내도나 포켓용 책자는 너무 촘촘한 데다 기본적인 영문표기조차 없는 무성의의 극치를 보여준다. 몇 군데 환승역을 거쳐야 하는 장거리를 가려면 정말 진땀이 난다.‘고객은 왕’이라는 말은 우리 지하철에서 찾아볼 수 없다.그냥 익숙해질 때까지 수없이 긴장하고 짜증 내면서 몸으로 외우고 익힐 수밖에 없다.좀 쉽게 찾도록 설명하는 방법은 없을지,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당연히 해야 할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김우철(서울 강남구 도곡동)˝
  • 국민연금 납부예외자 늘어

    극심한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실업으로 인해 국민연금을 못내는 사람(납부예외자)이 1년전에 비해 30만명 이상 늘었다. 7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 따르면 올 1월 현재 지역가입자 중 실직·휴직으로 인해 납부예외자가 된 사람은 358만 3581명으로 지난해 2월말의 326만 958명보다 32만 2623명(9.9%)이나 늘었다. 올들어 경기가 계속 나빠지면서 국민연금 가입자 중 실직 등의 상태로 전락한 사람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납부예외자는 실직이나 휴직,질병,사업중단,교도소 수감 등으로 인해 일정 기간 연금보험료를 안내도 되는 대상이다. 지난 2002년 2월말 지역가입자 중 실직으로 인한 납부예외자는 323만 4782명으로,전년 동기보다 2만 6176명(0.8%)이 증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모임]

    ●재경 합덕중 총동문회 16일 오전 10시,관악산 자연농원 안내도 앞 017-501-2145˝
  • [초등학교 ‘햄버거 회장’] 美國선 어떻게 하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에서 한국의 초등학교에서와 같은 역할을 하는 ‘학급회장’은 없다.회장이 선생을 대신해 출석이나 과제물을 점검하는 것도 상상할 수가 없다.학급 운영은 철저히 교사의 몫이다. 물론 학교 전체를 대표하는 학생회와 학급의 연락책은 있다.학생회장은 선거로 뽑지만 학부모가 더 열을 내는 혼탁양상으로 흐르지는 않는다.대신 학교 행사에는 학부모들이 적극 참여한다.다만 자발적 참여일 뿐 불법적인 찬조금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6학년으로 제한한 학생회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면 미국의 초등학교에도 선거 열풍이 분다.학생회장과 부회장을 학생들이 직접 뽑는다.각 주나 카운티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학생회는 주로 6학년(일부 주는 5학년)만으로 구성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교사 2명이 선거를 주관한다.교내에 벽보를 붙일 수 있고 후보들이 강당에 모여 한 차례 정견발표를 한다.지난해 레이철 칼슨 초등학교의 부회장으로 출마했던 앤드루 키(12)는 “개별적으로 만나 지지를 호소하지만 선물을 돌리거나 햄버거를 사주지는 않는다.”며 “돈도 없지만 생일파티가 아니면 그같은 식사제공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학생회는 회장·부회장 이외에 총무와 회계를 둔다.임기는 모두 1년이다.3학년 이상의 학급마다 연락책 2명을 둬 학급내 문제 등을 학생회에 보고토록 한다. 우리의 ‘회장’ 개념과는 다른 실무 연락책으로 학생들이 뽑거나 학생회가 지명한다.학생회는 매달 회의를 열어 ‘학부모·교사협의회(PTA)’에 학교행사나 비품구입 등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한다. ●학부모의 십시일반으로 치러지는 학교행사 밸런타인 데이(2월14일)를 며칠 앞둔 2월 초.레이철 칼슨 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PTA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밸런타인 축제를 위해 초콜릿이나 캔디,축하카드 등을 기부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다.기껏해야 학부모당 5달러 안팎이 든다. 가능하다고 연락하면 다시 PTA에 참여하는 학부모로부터 확인전화가 온다.특정 물품이 부족해 때때로 같은 비용이 드는 다른 품목을 요구하기도 한다.PTA는 학교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지만 ‘파티형 행사’는 학부모들의 자발적 도움으로 치른다. 특히 PTA는 학급마다 ‘룸 마더(room mother)’를 정해 학부모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레이철 칼슨 초등학교의 로렌스 쳅 교장은 “모든 학부모에게 행사 참여의 길이 열려 있다.”며 “자녀가 회장단에 뽑혔다고 찬조금을 더 내거나 학부모 대표로 활동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한마디로 학생회와 PTA에서 학부모의 움직임은 별개라는 설명이다. 학부모들의 특별 찬조금이 없는 대신 PTA 주관으로 학교 운영비를 모금하는 이벤트는 많다. 가정통신을 통해 특정기업의 상품을 팔고 일정 비율의 금액을 교육비로 받거나 잡화점에서 특정물품을 사면 일부분이 자동적으로 교육당국에 들어간다.수업 프로그램과 교사·학생들의 주소록이 담긴 학교 안내록에 광고를 유치,20달러로 학부모들에게 팔기도 한다. ●치맛바람과 무관한 교육풍토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고 자녀들의 학업 평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가정 형편이 좋고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가 적극 나서는 게 사실이지만 돈봉투를 건넸다가는 망신을 당하기 십상이다. 연말이면 미국에서도 교사들에게 선물을 준다.그러나 PTA가 학부모 모두에게 공지,10달러씩을 내도록 권유한다.돈을 안내도 그만이고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도 없다.물론 개별적으로 교사에게 선물을 주는 학부모도 있으나 극히 일부다.이때도 현금이 아닌 30달러 안팎의 선물이 보통이다. 교사들의 봉급이 높은 것도 부정이 적은 한 요인이다.주마다 다르지만 교사들의 평균 연봉은 4만∼4만 5000달러,교장 등 행정직은 6만∼7만달러에 이른다.초등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품성·과외활동·성적으로 세분화해 월등·우수·보통 등으로 이뤄지지만 순위를 매기지는 않는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졸업한 뒤에도 ‘룸 마더’로 봉사하는 등 자녀들의 성적과 무관한 활동을 한다.1∼2학년 학급에는 보조교사를 둬 상대적으로 처지는 학생들을 돌보게 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mip@˝
  • 수업료 안내도 휴학 가능

    내년부터 대학생은 수업료를 미리 내지 않아도 휴학할 수 있다.또 수업연한을 모두 채운 뒤 대학 ‘5학년’을 다니며 모자라는 일부 학점을 수강할 때에는 듣는 학점만큼만 수업료를 내면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학기중 또는 4학년 2학기의 수업료를 이수학점에 따라 부과하는 방안은 대학의 반대로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기 개시전에 휴학할 때 수업료를 징수하지 못하도록 했다.학기가 시작된 뒤에도 대학 판단에 따라 휴학하더라도 수업료를 안받을 수 있다. 경남대·성신여대 등은 학기가 시작된 뒤에도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이면 수업료를 안내더라도 휴학을 허용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박홍기기자 hkpark@
  • [길섶에서] 파 격

    밤새 주차된 차 위에 수북이 쌓인 은행잎을 쓸어내며 뒤늦게 가을을 실감한 게 그제 아침이었는데 어제는 송년모임 초대 이메일이 날아들었다.어김없는 계절,화살같은 세월에 탄식이 나오는 것도 잠깐.모임 참석 조건이 눈에 들어왔다.‘한가지 이상의 원색 의상을 착용하고 올 것.’ 그러고 보니 원색 옷을 입어본 게 언제였더라,가늠해봐도 얼른 떠오르질 않는다.아마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 같다.그것도 눈에 확 띌 정도로 명도높은 원색 옷을 입어 본 기억은 가물가물하기만 하다.인간의 사회화는 ‘표준’을 앞세워 평준화,몰개성화를 강요한다.거무튀튀한 직장인의 옷차림은 그 대표적 산물이리라. 초대장은 평소와 전혀 다른 파격적인 모습으로 참석한 회원에게 상품을 증정한다는 시상식 안내도 덧붙이고 있었다.원색 옷이 안 되면 커다란 원색 스카프라도 마련해 두르고 가야겠다고 생각해 본다.어떤색이 좋을까,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억눌린 본성의 회복.그래서 ‘파격’은 즐거운 것인가 보다. 신연숙 논설위원
  • [씨줄날줄] 대포차

    ‘대포차’가 도대체 뭐야?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나온 대포 달린 차냐?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은 세상 물정을 모르거나,순진한 사람일 것이다.대포차는 불법 무적차량이다.멀쩡한 차량인데 주인도 없고,보험도 없고,세금도 안내는 특수차량인 것이다. 지금 세상은 큰 명제들에만 매달려 생활 주변의 일들은 관심사에서 밀려나고 있다.태풍 ‘매미’가 지나간 지 며칠이나 됐다고 복구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보상금은 전달됐는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이라크 파병이 어쩌고,송두율 교수가 저쩌고,어느 장관이 이상한 말과 행동을 했느니 하는 논쟁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지금 국정감사가 한창이다.하지만 대통령 측근이 증인으로 나왔는지,누가 궁지에 몰렸는지 하는 ‘남의 잔치’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그나마 실직자나 노숙자 대책이라든가 하는 이슈들이 양념처럼 나오는 것은 민생이 아주 잊혀지지는 않았구나 하는 위안을 준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서울 시내에 ‘대포차’가 1만 6000여대에 달하며,이들 차의 자동차세 체납액이 193억원에 이른다는 자료가 나왔다.대포차의 연간 교통법규 위반 건수는 52만 8000건에 달했다고 한다. 대포차는 왜 생기는가.먼저 회사 부도 때 차량을 팔아버려 무적차량으로 변하는 경우다.또 사채업자들에게 차량을 담보로 맡긴 뒤 찾아가지 않으면 대포차로 처분해 버린다.조직적으로는 렌터카 회사를 만들어 차량을 구입한 뒤 부도내고 대포차로 팔아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어떤 경우든 차량소유자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세금고지서나 벌금딱지가 무용지물이다.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벌금 안 내도 되고,세금 안내도 되며,가격도 싸다.’고 유혹하고 있다.다만 교통사고가 나면 팔이 부러지고 다리가 부러져도 일단 차를 버리고 달아나야 된다고 행동요령까지 안내하고 있다.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도 나온다.문제는 대포차가 범죄에 이용되거나 뺑소니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경제가 어려우면 대포차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실제 IMF위기 때 대포차가 크게 늘어났다.대포차는 민생불안의 작은 한 예에 불과하다.당국은 작아보이지만 뿌리를 흔들 수있는 민생불안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김경홍 논설위원
  • 메트로 플러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2일부터 과장 이상이 결재한 문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비공개 결정된 문서를 제외한 나머지를 인터넷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 공개한다.주민들이 공개된 문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정영섭)는 홍익대 일대에서 펼쳐지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과 관련,14일 낮 12시30분 구청 현관에서 일본 모노크롬서커스팀의 ‘배달 퍼포먼스’를 연다.330-2504.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3일 오후 2시 보건소에서 관내 65세 이상 치매 의심 노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상담’을 실시한다.상담 결과,치매가 의심되는 노인에 대해서는 간이 정신진단검사를 하고 노인전문요양시설 입소 안내도 해준다.950-4071.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전입하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행정서비스와 각종 민원정보를 담은 책자인 ‘새 이웃을 위한 양천생활 안내’를 발간했다.구 자치행정과와 민원봉사과,동사무소 등에 비치,필요한 주민에게 나눠준다.2650-3202.서울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13일 ‘모국문화체험연수’ 프로그램으로 구를 방문하는 해외입양동포 35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오후 6시 호텔 리츠칼튼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강동구가 2000년 3월 시작한 ‘해외입양인 가족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이다.480-1312. 경기도 광주시는 농촌마을의 마구잡이 개발과 무분별한 도시화를 막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옛 준도시취락지구)내 상업용지에 숙박·위락시설 입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입지제한기간은 2006∼2007년까지다.제한지역은 삼동·쌍동·중대동,신현·문형·대쌍령리 등 집단취락지역 14곳이다.이 지역에선 앞으로 러브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과 유흥주점,면적 150㎡ 이상의 단란주점,무도장 등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 독자의 소리/ 동계올림픽 유치실패 아쉬워 외

    프라하의 하늘에 ‘Yes,Pyeong Chang!’이라는 외침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300만 강원도민을 포함해 온 국민이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기에 실망과 좌절의 아픔은 더욱 크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3년여간 유치전을 펼쳐왔지만,텔레비전 앞에서 지켜보는 강원도민에게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불과 5분도 걸리지 않았다.짧은 순간이 무척 길게 느껴질 즈음 ‘밴쿠버’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러나 이번의 실패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 온 국민의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2014년에 다시 한번 도전해야 할 것이다.그동안의 열의와 노력으로 작은 도시 평창을 세계에 알리게 된 것은 성공 못지않은 값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노광용(강원도 원주시 평원동) 남대문을 숭례문으로 표기하자 조선 한양 도성의 4대문은 남쪽의 숭례문과 동쪽의 흥인지문,서쪽의 돈의문,북쪽의 숙정문이다.특히 이중 숭례문은 남대문으로 잘 알려져 있다.여기서 이름이 나온 남대문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남대문의 본래 이름인 숭례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도심을 운행하는 버스나 지하철 노선 안내도에도 모두 남대문이나 남대문시장으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요즘 도심의 좁은 골목에 이르기까지 기존 주소를 대신해 개성 있는 우리말 이름이 부여되고 있는데 국보 1호인 숭례문만은 수백년간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원래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예를 숭상한다는 의미로 다른 문과는 달리 세로로 씌어졌다는 숭례문을 널리 내외국인들에 알렸으면 좋겠다.시내버스 노선도나 안내방송에도 숭례문으로 표기했으면 한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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