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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세계 안내견의 날…고마운 ‘네 발의 천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오늘 세계 안내견의 날…고마운 ‘네 발의 천사’ [김유민의 노견일기]

    시각 장애인의 눈과 발이 되어 살아가는 안내견들. 4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인 오늘은 국제안내견협회에서 지정한 ‘세계 안내견의 날’입니다. 안내견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고 고마움을 새기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날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2만여 마리 안내견들이 영국,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내견의 시작은 1916년 1차 세계대전 이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독일의 한 의사가 시력을 잃은 군인을 돌보는 개의 모습을 보고 적십자와 협력해 관련 교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안내견 학교는 1929년 미국 최초의 안내견을 등록시킨 도로시 유스티스가 세운 ‘The Seeing Eye’로 현재도 안내견을 양성하며 전 세계에 그 가치를 알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72년 임안수 교수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안내견 사라와 함께 귀국하면서 안내견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고, 1993년 삼성화재가 안내견학교를 설립하면서 전문적인 양성이 이루어졌습니다. 1994년 양현봉 씨가 분양받은 ‘바다’가 국내 첫 안내견입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게 된 김예지 당선인의 ‘조이’ 역시 같은 학교 출신입니다.순한 외모에 지능이 높아 ‘천사견’이라는 별명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가장 많습니다. 안내견은 모든 장소에 출입이 가능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입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법에서 명시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장소에서는 ‘털이 날린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아무리 귀엽고 기특해도 함부로 만지지 않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안내견은 목줄의 움직임으로 주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주인은 안내견의 움직임을 따라 보행하며 주변의 위험을 피하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을 주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안내견의 활동을 방해하는 일입니다. 개는 색맹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무단횡단을 할 경우 건너도 되는 상황이라고 인지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0여 년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봉사한 안내견은 노견이 되면서 은퇴를 합니다. 자원봉사자 가정에 위탁되거나 안내견 학교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태어나 대부분의 시간을 기꺼이 사람의 눈과 발로 살다 가는 안내견은 ‘네 발의 천사’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가고 싶은 곳에 가는, 누군가에겐 당연한 일상조차 쉽지 않을 장애인들에게 안내견은 보행을 보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스로 독립된 삶을 영위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안내견의 날을 맞아 어려운 훈련을 받고 있을 후보견, 이제는 느린 하루를 보내고 있을 은퇴견을 포함한 모든 안내견들이 보다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앞으로 더 사회에서 환영받는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포토] 안내견 ‘조이’, 국회 입성

    [포토] 안내견 ‘조이’, 국회 입성

    김예지 미래한국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내견 ‘조이’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로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 당선인은 지난 20일 한 인터뷰에서 시각장애인인 자신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논란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2020.4.22 뉴스1
  •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나이 제한 없앨 것”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나이 제한 없앨 것”

    “아직 장애를 ‘다름’이 아닌 ‘비정상’으로 여기는 편견이 사회에 뿌리 깊습니다. ‘다름’에 대한 편견과 배타적 인식에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21대 국회 유일의 시각장애인 의원이 될 미래한국당 김예지(39) 당선자는 장애인의날을 맞은 20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을 내보였다. 논란 끝에 국회 본회의장 출입으로 가닥이 잡힌 안내견 ‘조이’도 인터뷰에 동행했다. ●“안내견 본회의장 출입, 차별 바로잡힌 것” 김 당선자는 “그간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을 하며 혼자 힘으로는 버거운 게 많았다”면서 “경험을 살려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이사를 지낸 그는 피아니스트 시절 ‘점자 악보’ 연구 등 장애예술인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장애인활동 지원법 개정을 꼭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현행법상 장애인 활동지원급여는 65세 이상 수급자의 경우 장기요양급여 대상자로 전환돼 급여량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국가인권위원회도 대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변화는 없었다. 김 당선자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연령 제한을 폐지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국회 사무처가 이날 본회의장에 안내견 출입을 허가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데에는 “관례라는 핑계로 이어진 차별이 이제야 바로잡힌 것일 뿐”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여러 변화를 일으켜 이후에는 모든 장애인들이 문제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이자 바이애슬론 선수 출신인 김 당선자는 전공을 살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장애예술인을 무조건 약자로 여겨 예산을 지원해 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자립의 주인공이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보수 위기 극복” 보수정당의 위기와 관련,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례대표는 각 전문 분야가 있는 만큼 각자의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국민께 전달되면 분명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문화콘텐츠 전문가인 더불어시민당 유정주 당선자와 봅슬레이 스켈레톤 종목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미래한국당 이용 당선자, 그리고 최연소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정의당 류호정 당선자를 꼽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우리 삶은 바뀐 게 없다… 장애인 차별과 배제 멈춰 달라”

    “우리 삶은 바뀐 게 없다… 장애인 차별과 배제 멈춰 달라”

    “대통령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삶은 바뀐 게 없다.” 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민사회단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배제를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40여개 시민단체로 꾸려진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20 장애인 차별 철폐 물리적 거리 두기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이라 규정하며 “장애인을 시혜의 대상으로 취급하는 기념일이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날”이라고 주장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본행사를 진행한 투쟁단은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보장 ▲장애인거주시설 폐쇄 및 탈시설 정책 강화 ▲장애인 권리 중심 공공성 보장 전달체계 수립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노동 및 소득 보장 ▲장애인 교육 및 주거권 강화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인 정책은 중증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증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분리 또는 감금된 채 거주시설에 갇혀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장애인들이 겪는 고통은 더 크다고 했다. 이들은 “장애인들은 재난 앞에서 더 심각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중증장애인의 비참한 삶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같은 날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은 시각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닌 장애인의 권리”라고 했다. 국회는 그동안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의 안내견 출입을 막아 왔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자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는 이런 여론을 반영해 이날 ‘조이’의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예지 “안내견 ‘조이’ 출입은 시작일 뿐, 변화 물결 일으키겠다”

    김예지 “안내견 ‘조이’ 출입은 시작일 뿐, 변화 물결 일으키겠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아직 장애를 ‘다름’이 아닌 ‘비정상’으로 여기는 편견이 사회에 뿌리 깊습니다. ‘다름’에 대한 편견과 배타적 인식에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21대 국회 유일의 시각장애인 의원이 될 미래한국당 김예지(39) 당선자는 장애인의날을 맞은 20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꿈을 내보였다. 논란 끝에 국회 본회의장 출입으로 가닥이 잡힌 안내견 ‘조이’도 인터뷰에 동행했다. 김 당선자는 “그간 장애인 권익옹호 활동을 하며 혼자 힘으로는 버거운 게 많았다”면서 “경험을 살려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이사를 역임한 그는 피아니스트 시절 ‘점자 악보’ 연구 등 장애예술인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김 당선자에게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묻자 “장애인 이동권 문제, 배리어프리(barrier free·장애물 없는 환경) 확대, 장애예술인 창작 지원 법적 근거 마련 등 할 일이 너무도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장애인활동 지원법’ 개정을 꼭 이뤄 내고 싶다고 했다. 현행법상 장애인 활동지원급여는 65세 이상 수급자의 경우 장기요양급여 대상자로 전환돼 급여량이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고령 장애인들은 사실상 바깥 활동이 어려워져 집에만 있게 되는 현실에 처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대책 마련을 주문했지만 변화는 없었다. 김 당선자는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연령 제한을 폐지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이날 국회 사무처에서 본회의장과 방청석에 안내견의 출입을 허가하기로 결론내린 데에 “관례라는 핑계로 이어진 차별이 이제야 바로잡힌 것일 뿐”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여러 변화 일으켜 22대, 23대 등 이후 국회에서 모든 장애인들이 문제 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이자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동계스포츠) 선수 출신인 김 당선자는 전공을 살려 국회 상임위 중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장애예술인을 무조건 약자로 여겨 예산을 지원해 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자립의 주인공이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보수정당의 위기와 관련, “다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례대표는 각 전문 분야가 있는 만큼, 각자의 분야에서 소임을 다하고 매사에 최선의 모습을 보이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국민께 전달되면 분명 인정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문화콘텐츠 전문가인 더불어시민당 유정주 당선자와 봅슬레이 종목 국가대표 감독 출신의 미래한국당 이용 당선자, 그리고 최연소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 정의당 류호정 당선자를 꼽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장애인의 날…있는 법부터 지켜주세요 [이슈있슈]

    장애인의 날…있는 법부터 지켜주세요 [이슈있슈]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장애인의 날입니다. 최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의 안내견의 국회 출입여부가 관심을 받으면서 장애인 복지법이 과연 잘 지켜지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가가 정한 장애인의 날,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조용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각 당마다 장애인 비례대표를 영입하려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렇게 의원을 만들어 놓고 무엇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장애인들을 위해 일을 하는지 궁금 합니다. 형식적인 얼굴 마담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몫의 국회의원은 그동안 현장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땀흘린 장애인과 정상인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관리인은 장애인 주차장에 ‘진짜’ 장애인 운전자가 주차하는 것을 오랜만에 본다고 했습니다. 장애인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가 가능한 곳과 불가한 곳이 있고, 장애인 주차 마크가 부착된 상태라고 해도 장애인을 동행 하지 않으면 주차를 할 수 없는데 매번 제 눈엔 비장애인들의 모습 뿐입니다.송구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잠깐 편하자고 장애인이 되고 싶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가짜’ 장애인들만 가려내도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속 요원 부족하다 말만 하지 말고 가짜 장애인증 발급하는 의사는 면허 취소를 하고, 장애인 주차장 법 어기면 장애인증을 취소하는 강력한 법집행이 생기길 바랍니다. 차라리 차량 번호판에 장애인 표시를 다는 건 어떨지 생각하기도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주차장이 아닌, 장애인 차를 위한 주차장이란 생각입니다. 장애인 주차마크를 떼서 임시 부착하는 식으로 꼼수 이용하는 것을 목격할 때마다 참 씁쓸했습니다. 저는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합니다. 보조기에 의지해 짧은 거리를 힘들게 이동합니다. 목발이 없으면 아예 걷지 못합니다. 차량이 없을 때 장애인 택시를 이용하려 했더니 이용이 힘들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습니다. 한쪽 손마저 장애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분명히 거동이 힘들지만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장애인이라 특별히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있는 법부터 제대로 지켜줬으면, 제대로 실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애인의 날, 거동이 불편한 한 장애인으로부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장애인 단체 “안내견 출입은 정당한 권리…검토 자체가 차별”

    장애인 단체 “안내견 출입은 정당한 권리…검토 자체가 차별”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회사무처가 검토 끝에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등 출입을 허용하도록 내부적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장애인 단체들은 “검토 자체가 차별”이라면서 장애인에 대한 몰이해를 비판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단체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종류만 동물일뿐, 반려견이 아닌 편의제공 보장구다. 출입을 방해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동물이라는 이유로 출입 막는 건 휠체어 출입을 막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보조견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제한·배제·분리·거부하는 행위는 차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어 “처음 안내견 출입에 대해 언급이 나왔을 때 국회사무처는 안내견은 동행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과 판단에 따르는 부분이라고 명백히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단체는 “이번에는 국회의원 당선인이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비장애인 중 안내견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면서 “다수의 시각장애인은 아직도 식당이나 버스, 지하철, 공공기관에서 안내견 출입을 허락받기 위해 설명과 부탁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도 이날 ‘21대 국회, 장애인 보조견 관련법을 준수하고 적극 지원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사안을 검토하고 고민한다고 언급하는 것은 안내견이 장애인 신체의 일부일 뿐 아니라 인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예지 “안내견 이미 국회서 활동…문제 자체가 어불성설”

    김예지 “안내견 이미 국회서 활동…문제 자체가 어불성설”

    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 ‘조이’김예지 “그 자체가 어불성설”장애인들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국회서 논란거리…문제 제기 자체가 의문”국회사무처, 별도 보좌인력과 동행 허용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이 20일 안내견 조이(4·래브라도 리트리버)의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장 출입 문제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됐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그동안 ‘의원은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 회의 진행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법 제148조에 따라 안내견 출입을 막아왔다. 이를 두고 최근 여야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국회는 안내견의 본회의장 출입을 허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당선인은 “이미 국회에서 자유롭게 활동을 하고 있었다”며 “장애인복지법 40조와 장애인 차별금지법 4조는 안내견의 출입은 어떤 공공기관이든 모두 보장받고 있다. 이 법을 제정한 국회에서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장애인복지법 40조는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김 당선인은 안내견 조이에 대해 “안내견은 우선 안내견이라 쓰여 있는 옷을 입고 있다. 안내견 파트너와 교감할 수 있는 손잡이 역할을 하는 ‘하네스’에는 안내견이 보건복지부에서 인정받았다는 표지가 부착돼 있다”며 “(조이는)가족이자 어떤 신체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이 있는 동반체라고 하면 조금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내견, 국회 출입 검토? 이게 허락 받을일 인가” 20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공익인권법재단의 염형국 변호사는 “김예지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는 반려견이 아니라 시각장애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정당한 편의에 해당한다”며 “이에 대해 국회에서 출입 여부를 검토하는 건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염 변호사는 “안내견을 본회의 회의 진행을 방해하는 물건이나 음식물로 취급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장애인에게 모욕적”이라면서 “장애인 출입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모든 요소들을 장애 차별이라고 (인권위가) 선언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19일 “사무처에서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김 당선자가 의정 활동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본회의장 출입한다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본회의장 출입한다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국회 사무처가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9일 “사무처에서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김 당선자가 의정 활동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의원의 경우 기존에는 9명의 보좌진 외에 별도 인력을 두고 국회 내 이동 등을 보좌했는데 김 당선자는 추가 보좌 인력 지원과 안내견 동행을 모두 허용하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에 앞서 시각장애인으로서 19대 국회의원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최동익 전 의원은 안내견 없이 별도 보좌 인력의 도움만 받았다. 당선 이후 국회 사무처가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목포의대 추진하겠습니다”

    21대 국회는 전체 의원 300명 중 절반 이상인 155명이 새 인물로 채워졌다. 처음 국회에 등원하는 여야 초선 의원들이 가슴에 품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를 들어 봤다. ‘초선 버킷 챌린지’는 여야가 상호 존중하는 21대 국회에 대한 기대를 담아, 인터뷰를 마친 당선자가 주목할 만한 다른 당선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코로나19로 모두 힘들지만, 지방이 특히 어렵습니다. 목포는 자영업자 비율이 50%가 넘어 직격탄을 맞은 곳이 많습니다.” ‘호남정치 1번지’ 전남 목포에서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꺾은 더불어민주당 김원이(52) 당선자는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지역민들에 대한 걱정부터 털어놨다. 이날도 주민들에게 당선인사를 하던 그는 “파트타임, 임시직이 끊기고 일자리가 없어져서 한계 상황이 오기 전에 피부에 와닿는 지원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방재정 확대·지방 청년 지원법 관심 호남은 이번 선거에서 28석 중 27석을 민주당에 몰아줬다. 김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유리한 국면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해결해 나가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 정부와 민주당 지지가 굉장히 높다”면서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정말 크다”고 설명했다. 목포 선거에 중앙여론이 집중됐던 것은 인지도 높은 정치인들을 포함해 3파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박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를 상대하면서 정말 버거웠다. 그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배우고 함께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목포시민들의 선택이 정말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특히 목포 의대를 추진하려면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혜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당선자는 인터뷰 내내 지역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그가 원하는 상임위원회도 목포 의대 유치와 관련된 보건복지위원회와 지방 균형발전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국토교통위원회였다.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지방재정을 확대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추진해 보고 싶다”면서 “또한 너무 힘겨워하는 ‘지방청년지원법’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당이 성과를 만들어 내는 운영을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때는 초선이 108명이었지만, 이번에는 68명이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원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문 정부의 개혁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정적 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1대 주목되는 초선은 허영·김예지 김 당선자는 21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초선으로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은 민주당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안내견 ‘조이’와 함께 입성하게 될 시각장애인 김예지 당선자를 꼽았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김 당선자는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국회 본회의장 출입 가능할 듯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 국회 본회의장 출입 가능할 듯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추가 보좌 인력도 지원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국회 사무처가 조이의 출입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9일 “사무처에서 김 당선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정리가 됐다”며 “김 당선자가 의정 활동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의원의 경우 기존에는 9명의 보좌진 외에 별도 인력을 두고 국회 내 이동 등을 보좌했는데 김 당선자는 추가 보좌 인력 지원과 안내견 동행을 모두 허용하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에 앞서 시각장애인으로서 19대 국회의원이 됐던 더불어민주당 최동익 전 의원은 안내견 없이 별도 보좌 인력의 도움만 받았다. 당선 이후 국회 사무처가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문제 제기를 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안내견 출입’으로 힘 합친 여야...원유철 “정의당에 감사”

    ‘안내견 출입’으로 힘 합친 여야...원유철 “정의당에 감사”

    오랜만에 정치권 화합하는 모습 연출원유철 “장애인 위한 정책 발굴해야”이수진 “‘검토’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9일 “정의당에서 어제 논평을 통해 우리 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며 “당 대표로서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며 모든 국민의 권리를 지켜줘야 할 국회에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시작하는 것 부터 장애인을 위한 정책발굴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달여 동안 선거캠페인 기간과 각종 회의에서 지켜본 안내견 조이는 회의운영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다”라며 “정의당 논평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정의당은 논평을 내 “국회사무처는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여당에서도 김예지 당선인의 입장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와 오랜만에 정치권이 ‘안내견’ 출입 문제로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각 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어느 곳보다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할 곳이 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도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국회 사무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예지 옹호한 이수진 “안내견 출입 ‘검토’ 안타까워…허용해야”

    김예지 옹호한 이수진 “안내견 출입 ‘검토’ 안타까워…허용해야”

    “안내견은 시각장애인 눈이자 발”“‘검토’라는 말 자체가 안타깝다”“국회 사무처 신속한 결정 촉구”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9일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출입 허용을 촉구한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시각 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던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 아니, 어느 곳보다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 서야 할 곳이 국회”라고 지적했다. 이 당선인은 “동물 국회는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안내견 ‘조이’는 오히려 사람을 도와 ‘사람 국회’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국회 사무처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도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국회 사무처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뱀도 들어왔는데…김예지 “안내견, 국회에 해 되는 물건 아냐”

    뱀도 들어왔는데…김예지 “안내견, 국회에 해 되는 물건 아냐”

    뱀, 고양이, 산낙지도 국정감사에 등장했는데…김 당선인 “‘장애물 없는 환경’ 인식 전환해야”김예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동반 생명체 역할을 하는 존재이지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 당선인은 “안내견은 국회법에 명기된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이 아니다”라며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입장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의 보행을 돕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회는 관례적으로 국회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그러나 안내견의 국회 출입을 막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일부 의원들이 구렁이와 산낙지, 뉴트리아, 벵골 고양이 등을 들여온 점을 들어 시각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배리어 프리’(장애물 없는 환경)는 단순히 관련 설비를 시공하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며 “배리어 프리는 배려가 아닌 의무라는 인식 전환을 국회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국회사무처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담당 부서로부터 ‘조이 출입은 당연하고, 어떻게 더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회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해야 한다”며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17대 국회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의 경우 안내견과 본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국회 측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해 보좌진 안내를 받아 출입할 수밖에 없었다”며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애인복지법 위에 국회법? 안내견 출입검토가 웬말

    장애인복지법 위에 국회법? 안내견 출입검토가 웬말

    김예지 당선인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안내견 ‘조이’의 국회 출입을 적극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인 김예지씨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씨는 숙명여대 재학시절부터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출신의 안내견과 함께 생활해 왔다. 유학생 시절에도 안내견의 도움을 받았고, 올해 4살인 조이는 그의 세 번째 안내견이다. 국회는 그간 국회법을 이유로 들며 본관 내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왔다. 2004년 시각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당시 안내견과 함께 본회의장에 입장하려고 했지만 국회사무처의 부정적인 반응에 보좌관이나 비서관의 팔을 붙잡고 자리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은 “누구든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조차 관행을 이유로 들며 ‘조이’의 본회의장 출입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안내견은 장애인의 일부이자 한 몸과 같다. 택시, 버스, 음식점 등 모든 시설에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국회사무처를 향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 21대 국회는 그때보다는 진보한 국회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소수자들이 더 많이 국회에 입성, 다양한 국민을 대변할 수 있도록 국회는 누구나 문턱과 장벽 없이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역시 “고민할 일이 아니다. 국회는 성스러운 곳도, 속된 곳도 아니고 그냥 다수가 모인 곳일 뿐”이라며 “당연히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각장애 대변인 김예지 “정부 온라인 개학, 특수교육 학생은 안 보이나”

    시각장애 대변인 김예지 “정부 온라인 개학, 특수교육 학생은 안 보이나”

    시각장애 김예지 대변인 첫 브리핑“온라인 개학 대책, 특수교육은?”미래한국당 김예지 대변인이 3일 정부의 온라인 개학 대책과 관련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은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내 첫 여성 시각장애인 정당 대변인으로 안내견 조이와 함께 당무를 보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대변인 인선 후 첫 브리핑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물론이고 교육 당국마저 사상 최초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가 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에 스마트 기기를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단순히 정부가 컴퓨터나 태블릿을 제공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들의 경우 영상을 통한 단순한 지식전달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수업 환경에서 장애학생들은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접근성을 장담할 수 없고, 강의 전반에 수어 또는 자막이 삽입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시청각 장애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듣기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스크린리더 소프트웨어나 자막을 점자로 수신하는 보조공학기기가 필요한데, 모든 학생들의 집에 이런 기기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복장애학생의 경우에는 수업을 듣는 과정을 스스로 조작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제는 너무나 다양하고 시간은 촉박하다.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권이 보장되지 않아 교육 격차가 더 벌어지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처사로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권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내견 쓰다듬은 황교안…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안내견 쓰다듬은 황교안…따라하면 안 되는 이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일 국회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한국당과의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서 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었다. 지난 1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작고를 하셨다.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말했을 만큼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황 대표는 안내견 조이를 보고 순간적인 반가움에 쓰다듬은 것으로 보여진다. 반려동물과 친숙한 사람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다. 안내견 조이의 목줄에 표시된 것 처럼 시각장애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에게는 일체의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지게 될 경우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눈으로 지켜봐줘야 한다. 말을 걸거나 간식을 주면 안 되는 이유와 같다. 안내견은 주인이 주는 사료만 먹어야 한다. 임무 수행 중의 안내견은 총력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에서의 간섭은 그냥 방해에 지나지 않고, 안내견에게 안내를 받는 맹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안내견이라도 외부의 간섭을 받으면 어느 정도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기까지는 사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안내견의 훈련 과정에 집중력을 회복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교육과정이 있긴 하지만 한계가 있다. 짧은 시간이라도 맹인의 안전은 위협 받을 수 있다.횡단보도를 건널 때 안내견에게 주의를 끄거나 ‘우쭈쭈’ 등의 소리로 부르는 행동은 금물이다. 사진을 찍는 것도 플래시나 ‘찰칵’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한다. 청각과 시각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이다. 운전 중에 주변에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있다면 클락션을 자제해야 한다. 안내견은 장애인의 일부이자 한 몸과 같다고 보면 된다. 택시, 버스, 음식점 등 모든 시설에 제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안내견임을 알리는 조끼를 입고 있어서 쉽게 식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려동물 출입금지, 또는 동물반입 추가과금 규정이 있어도 안내견에게는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 장애인복지법 40조 3항은 “누구든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선 안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안내견 출입을 거부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안내견은 입마개를 사용하지 않는다. 법적으로 못 하게 되어 있다. 주인이 계속 위험한 곳으로 향한다고 파악이 될 경우 안내견은 주인을 물거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져서라도 다른 곳으로 가자고 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덩치가 큰 대형견이라 해도 입마개를 물고 있을 경우 이게 쉽지 않기 때문에 안내견에겐 가슴줄에 조끼까지만 입히고 입마개는 씌우지 않는 것이다. 대다수의 안내견들은 고된 훈련과정과 장애인을 수행하며 축척된 스트레스로 인해 오래 살지 못하고 단명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 공격을 받아도, 마음대로 뛰어놀고 싶어도, 눈앞에 먹을 것이 있어도 꾹 참고 주인을 우선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주로 딱딱한 아스팔트 길을 걷기 때문에 다리 관절도 금방 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에서만 안내견을 지원하고 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시각장애인 안내견 쓰다듬는 황교안대표

    [서울포토] 시각장애인 안내견 쓰다듬는 황교안대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국회 로텐더홀 홀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한국당과의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서 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고 있다. 안내견 등에는 촉수를 금하는 표시가 되어있다.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착하다, 조이’ 황교안 대표, 후보자와 안내견 동시 인사

    [서울포토] ‘착하다, 조이’ 황교안 대표, 후보자와 안내견 동시 인사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일 국회 로텐더홀 홀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한국당과의 ‘나라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서 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인 시각장애인 김예지 씨의 안내견 조이를 쓰다듬고 있다. 안내견 등에는 촉수를 금하는 표시가 되어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포토] 안내견 ‘조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0번

    [포토] 안내견 ‘조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0번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미래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 후보의 안내견인 ‘조이’가 비례대표 0번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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