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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종 前정무수석 소환 안팎

    안기부의 96년 총선 자금 불법지원 사건과 관련,검찰 수사가 어느선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이 19일 이원종(李源宗)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전격 소환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이 전 수석에 대한 처리 여부가 향후 검찰수사의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김기섭(金己燮·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뿐 아니라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과 이 전 수석도 선거 자금조성과 분배에 관여했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전 수석을 국고 횡령의 공범으로 사법처리하면 최종 보고대상자로 추정되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나 막후 실세였던 차남 현철(賢哲)씨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권 전 부장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그동안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누구라도 불러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강한 반발을 무릅쓰고‘칼’을 들이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검찰이 안기부자금을 지원받은 정치인에 대한 조사를 철회한 뒤 곧바로 권 전 부장과 이 전 수석을 소환한 것은 신병 확보가 불투명한 강의원을 제외한부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이원종씨 소환 반응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19일 안기부 총선자금 지원 사건과 관련,이원종(李源宗)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소환 소식을 전해 듣고 “상도동계에 대한 대학살이며,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력 반발했다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 박의원은 이날 “김전대통령은 재임 5년 동안 어느 누구에게든 단한푼도 받거나 준 적이 없고,이전수석도 마찬가지”라며 “측근 인사를 잇달아 연행,생매장하려는 것은 전적으로 김전대통령을 겨냥한 정치보복”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이어 “과거 5,6공 당시에는 대통령이 천문학적인 돈을 받았고,정무수석이 돈 심부름을 다녔다”며 “과거 정무수석이었던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가 야당 총재였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막대한 돈을 갖다 준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전대통령은 조만간 공식 견해를 표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앞서 김전대통령은 전날 검찰 수사를 받고 귀가한 권영해(權寧海)전안기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했다고박의원이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96년에도 1천억 전용”안기부 前직원 폭로

    ‘안기부 예산 구여권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7일 전날 소환한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이틀째 조사한 뒤 이날 밤 돌려보냈다.검찰은 권 전 부장을 상대로 ▲안기부 예산지원 공모 여부 등을 추궁하고,김기섭(金己燮·구속) 전 운영차장과 대질신문도 벌였으나 권 전 부장은 “선거자금 조성은 김 전 차장의 책임 하에 집행한 것 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검찰은 보강조사를 통해 권 전 부장의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413억원에 대한 계좌추적을 완료하고,전국 40여개 지검·지청을 통해 자금을 사용한 정치인을 확인하고있다. 한편 검찰은 전직 안기부 감사관실 사무관 정모씨가 이날 미국에서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95년에 이어 96년에도 안기부 예산 5,596억원 중 1,062억원을 김 전 차장의 감독을 받았던 지출관이 집행했으며 대부분이 정치자금으로 제공됐다”고 폭로,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정씨는 “1월 200억원,3·4월에 409억원,12월에 414억원등을 여론조사비,정책사업비 등으로 나누어 집행했으나 정치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안기부 비자금 수사 후퇴 안팎

    검찰이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 예산을 지원받은 정치인을 조사하지않기로 한 것은 정치적 부담을 덜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이날 소환한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과 강삼재(姜三載) 의원 등 핵심 인물의 사법처리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치인 조사는 중단하고 권 전 안기부장을 소환함으로써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사건이 본질을 비켜나 정치색에 물들고 있는데 불만을 표시해 왔다.‘정치자금 불법 조달 사건’이 아니라 ‘예산 불법 전용사건’이라는 데 초점을 맞춰달라고 언론에 주문하기도 했다. 이런 마당에 정치인 조사를 철회한 것은 결국 정치권의 풍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뜻으로 여겨진다.일부 정치인들이 안기부 자금의 조성과 배분에 개입한 단서를 포착했지만,전면 수사가 불러올정치적 파장을 우려해 한발 뺐다는 해석이다. 검찰은 그동안 여러차례 돈을 받은 일부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혀왔다.심지어 형법상 장물취득죄의 적용도 검토하고있다고 했다.선거 자금으로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유용했거나 최근까지 보관하고 있던 정치인들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누차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신승남(愼承男) 대검 차장은 16일 “돈 받은 정치인들이 돈의 출처를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급박한 선거 상황에서 지원금의 출처를 묻고 사용한 정치인은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돈의 출처를 몰랐다면 국고 횡령의 공범이나 장물취득죄를 적용할수 없다는 법논리다. 수사 방향을 급선회함으로써 검찰 스스로 수사의 한계를 드러냈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일각에선 돈받은 현역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줌으로써 강의원의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기 위한 것이라고도 분석한다. 결국 이번 사건은 자금을 조성한 쪽에서 권영해 전 안기부장-김기섭전 안기부차장 라인을, 받은 쪽에서 강의원을 처벌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강의원의 경우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다면 소환 조사를 통한 구속 기소가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예상도나오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검찰 “돈받은 정치인 조사 안한다”

    ‘안기부 예산 구여권 불법지원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 사부(부장 金大雄)는 16일 96년 총선 당시 안기부 선거자금을 지원받 은 정치인들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은 이날 “여러 경로를 통해 조사해본 결과 ,안기부 리스트에 오른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안기부 돈인줄 몰랐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안기부 자금의 조성과 분배에 관여한 핵심 인물에 국한해 조 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소환 대상자는 안기부 핵심관계자와 당시 신한 국당 재정국 관계자 등으로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이 김기섭(金己燮·구속)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 권 전 부장을 상대로 ▲선거자금 지원 경위 ▲ 강삼재(姜三載) 당시 신한국당 선대본부장과의 공모 여부 ▲여권 실 세와의 협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공모 혐의가 확인 되면 권 전 부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안기부 예산 여부에 대한 논란과 관련,안기부의 예비비 신청서,지출결의서,국고수표 등 물증과 김 전 운영차장 등 안기부 실 무자들의 진술을 종합한 결과 전액 95년도 안기부 예산인 것으로 확 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강 의원의 전·현직 비서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강 의원 이 당시 청와대 이원종(李源宗) 정무수석과 세차례 접촉한 사실이 확 인됨에 따라 접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 전 수석의 소환 여부도 결 정키로 했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안기부 비자금’ 수사 장기화

    강삼재(姜三載)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안기부 예산 불법 지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될조짐이다.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의 함구와 핵심 관련자인 당시신한국당 재정국장 조익현 전 의원의 잠적도 수사를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안기부 자금을 지원받은 정치인들 중 10여명에 대한조사와 ‘김기섭-강삼재 라인’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보강조사를 통해 사건 실체 규명을 시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동의안 처리만 기다리며 손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면서 “일부 정치인들을 불러 돈 받은 명목과 경위,안기부 자금인 줄 알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야당 흠집내기” “장물 취득죄를 적용한 망신주기”라는한나라당의 반발을 의식,가급적 정치인들에게 타격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조사 방법과 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그러나 ‘김기섭-강삼재라인’에 대한 수사 진전 없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부자나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에 대한 조사는 사실상 힘들다고 결론내린것으로 알려졌다.추궁할 만한 단서도 없이 ‘윗선’을 부르는 것은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강의원 신병 확보에 실패할 경우에는 계좌 추적 결과와 사건관련자들의 객관적 진술을 토대로 강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신중히 검토하고 있다.‘세풍(稅風)사건’과 관련, 서상목(徐相穆)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99년에도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서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었다. 그러나 김 전 차장과 강의원의 태도변화 없이 강의원 주변 조사를통한 실체 규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前의원·원외인사부터 ‘외곽조이기’

    안기부예산 선거 지원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삼재(姜三載)의원의 소환 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검찰 수사의 수순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우선 고액 수수자와 원외 지구당위원장,전직 의원,그리고 강의원 밑에서 실무를 본 당 재정국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우회 전술’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고액 수수자부터 조사 법원은 10일 청구된 강 의원의 체포영장이타당하다고 판단하면 국회 동의를 얻어 영장을 발부한다.그러나 동의안이 통과될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야당은 검찰과 여권에 전면전을 선언하고 있고 여권은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 자민련과 공조를 회복,강력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외곽 조이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억원 이상을 지원받은 하순봉(河舜鳳)의원과 박범진(朴範珍)전의원 등을 먼저 조사하는 방안이다. 또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있는 10여명도 우선 조사 대상이다. 그러나 야당이 소속 의원들의 소환에 일체 불응키로 결정함에 따라전 의원·원외 인사가 먼저 소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이들을상대로 돈이 전달된 과정,강 의원의 역할 등을 캔다는 전략이다.이원종(李源宗)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오정소(吳正昭)전 안기부 차장도 조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다만 처벌의 실효성을 감안,소환 대상은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돈을 받은 사람이 워낙 많은 데다 안기부자금인지 몰랐다고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공모 규명과 사용처 확인이 과제 수사의 초점은 당시 안기부와 청와대,여권의 공모 여부를 밝히는 데 맞춰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공모와 전달,분배과정에 가담한 인물과 실무자들을 조사,연결고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당시 신한국당 재정국장이던 조익현(趙益鉉)전 의원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강 의원이 도피시키려한 경남종금 서울지점 전 직원 주모씨의 신병을 확보,조사를 벌이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권영해(權寧海)전 안기부장은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조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과제는 개개인이 받은 정확한 액수와 사용처 등을 규명하는일이다.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657억원의 행방을 밝혀내는 것도 급선무다. ●리스트 유출 경위 조사 어떻게 ‘안기부자금 지원리스트’의 유출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이틀째 ‘중수2과장→중수부장→대검차장→검찰총장’으로 이어지는 보고라인을 조사했지만 일단 내부에서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수사팀이 자료를 정리해 놓기는 했지만 공개된 리스트와 양식이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검찰은 중수부가 위치한 대검청사 11층과 12층의 폐쇄회로 녹화테이프까지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그쪽만 가면 일이 꼬인다”고 불만을 토로,청와대 등 여권 핵심부에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수사 진행 과정에서 보고한 내용을 취합해 일목요연한 표로 만들어 유출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같은 불만을 드러내놓고 하기도 어렵다.경위야 어떻든 검찰이 여권 핵심부와 수사상황에 대해 의논했다는 사실이 리스트 유출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결국 리스트 유출 조사는 유야무야될 것으로예상된다. 손성진 박홍환기자 sonsj@
  • 李鍾贊씨 “YS 몰랐다는건 상식밖”

    이종찬(李鍾贊) 전 의원은 10일 안기부예산의 선거자금 지원사건과관련,“막대한 규모의 안기부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입됐을 당시 대통령이 몰랐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사전 인지설을 제기했다.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하기에앞서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안기부의 일개 운영차장(金己燮 전 운영차장)이 그런 막대한 일을 혼자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권 교체 직후 안기부장으로 취임한 뒤 안기부예산의 선거자금 지원 사실을 조사해 봤느냐’는 질문에 “과거 정권의 안기부예산 사용내역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국정원장) 재임시에는 안기부자금의 선거자금 지원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이전 의원은 안기부자금 2억원을 받은 것으로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지운기자 jj@
  • 朴검찰총장 일문일답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8일 “국민의 혈세를 불법 횡령한 중대한 범죄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만큼 법에 따라 범법자들을 엄단해 장래의 교훈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다음은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1,157억원이 흘러간 경로와 구체적인 사용처는 국가예산에서 나와어디로 들어간 것 까지는 확인됐다.안기부가 관리하는 계좌에서 강삼재 의원이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계좌와 민자당 계좌로 직접 들어갔다.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주로 갔고,상당 부분은 당에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부 확인되지 않은 금액은 수사팀에서 확인 중이다.96년 신한국당으로 간 940억원 중에는 남산의 안기부 청사 부지 매각대금 9억원도 들어있다. ■돈 받은 사람은 모두 신한국당 후보들인가 거의가 그렇다고 말할수는 있지만 100%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DJ 비자금 수사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야당이 주장하는 ‘20억원+α’와의 차이점은 당시 수사 결과 발표를 보면 알 것이다.지금은 이 사건에 전력을 기울일 때다.초점을 흐려선 안된다. ■강삼재 의원조사는 어떻게 되나 강 의원 조사는 필수적이다.공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떳떳하다면 나와서 정정당당하게 조사를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 ■신병 확보 방안은 있는가 나오지 않으면 법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철씨,이원종 전 정무수석 등에 대한 조사계획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미리 선을 그어 놓을 수는 없다.권영해 전 안기부장 소환 여부도 마찬가지다. ■97년 대선자금으로 수사 확대되지는 않나 자금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찌될 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수사 중간에 검찰총장이 입장을 발표하는 게 이례적인데 수사의 총책임자로서 사건의 본질이 왜곡돼 국민들에게 잘못 인식될까 걱정됐다.이 사건 수사는 정치권의 협조 없이는 어렵다.그래서 간곡히 협조를 부탁하는 것이다. ■여당측에서 수사 내용을 흘리는 것 때문에 검찰이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는데 계좌를 추적하게 되면 은행도 알고,본인도 알게 된다.압수수색 영장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복합적인 원인이지만 수사팀에서는자료를 만들거나 하지 않았다. 박홍환기자
  • ‘안기부자금’수사 확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안기부 예산을 95년 6·27 지방선거자금으로도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용 예산의 규모에 다시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근무하던 95년 5월부터 96년 1월 사이에 무려 1,157억원에 이르는 안기부 예산을 당시 여당에 940억원(96년 총선)과 217억원(95년 지방선거)으로 나눠 지원한 사실을밝혀냈다.940억원은 경남종금 서울지점에 개설된 신한국당의 차명계좌를 통해,217억원은 조흥은행 여의도남지점 등 18개 시중은행에 분산된 민자당 명의의 계좌를 통해 흘러들어갔다. 검찰은 불과 9개월사이에 김씨를 통해 당시 여당에 1,157억여원의 거액이 지원된 점을중시,김씨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운영차장으로 안기부에 재직하던 4년 동안 또다른 뭉칫돈이 구 여권에 지원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95년 지방선거자금이 민자당 명의의 실명계좌에 ‘대담하게’ 입금된 점도 이런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씨가 윗선 개입 여부나 지원자금 규모 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윗선에서 몰랐겠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또 안기부 예산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주도한 ‘비선조직’으로도 흘러간 단서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96년 1∼4월까지의 자금추적 결과,비선조직의 여론조사 비용 20억여원과 현철씨 직계 후보 지원용으로 지출된 200억여원이 안기부 예산에서 나왔다는 것이다.따라서 검찰 수사는 강삼재 당시 선대본부장-황명수 선대위 부의장-이회창 선대위 의장으로 이어지는 신한국당 공식라인과 함께 현철씨측 비선조직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이 어느 선까지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김영삼 전 대통령측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정면대응할 뜻을밝히고 있다.더욱이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제외한 관련자들이 “자금 조성을 요청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고,사전·사후에도 알지 못했다”고 부인할 경우 사법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안기부 자금 217억원 지방선거서도 舊與지원

    안기부 예산이 옛 신한국당의 96년 총선자금으로뿐만 아니라 민자당의 95년 6·27 지방선거 선거자금으로도 불법 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5일 1,157억여원의 안기부 예산을 불법전용해 여당 총선자금과 지방선거 자금으로 지원한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국가정보원법의 정치관여 금지 위반과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안기부 예산의 신한국당 유입 사실을 밝혀냄에 따라 당시 신한국당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부총재에게자진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강부총재는 이날 검찰의 출두 통보에 대해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기부 운영차장으로 재직하던 95년 10월부터 96년 1월까지안기부 예산 940억여원을 불법 전용,당시 여당 신한국당이 관리하는차명계좌를 통해 총선자금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6·27 지방선거를 앞둔 95년 5월부터 6월 초에도 안기부 예산 217억원을 인출해 당시 여당이던 민자당 선거자금으로불법 지원한 것으로드러났다. 김씨는 이날 서울구치소로 가면서 “안기부법상 예산 최고책임자는안기부장이 아닌 운영차장인 만큼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면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 “누가 지시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윗선의개입을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고속철도 차량선정 로비사건과 관련,로비스트 최만석씨(60·수배)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황명수(黃明秀)전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속 여부는 6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김전차장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강부총재 외에 구 여권 지도부와 권영해(權寧海)전안기부장을 불러 총선자금 지원 개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또 당시 신한국당 선대위원장이었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박홍환 이상록기자 stinger@
  • “통치자금 최소 1,100억”

    구 여권에 대한 안기부 자금유입 사건은 검찰이 김기섭(金己燮) 전안기부 운영차장 등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함에 따라 조만간 전모가드러날 전망이다. 검찰은 그동안 경남종금의 안기부 모(母)계좌에서입출금된 수백개의 관련 계좌를 정밀 추적,돈을 받은 옛 신한국당 의원들의 이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규모] 최소 1,100억원은 될 것이라는게 검찰 설명이다.검찰 고위관계자는 계좌추적 작업이 진척됨에 따라 금액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면서 ‘1,10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했다.검찰은이 돈이 안기부 예산과 기업체 모금액의 일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 돈은 김 전차장의 전결하에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측근으로 93년안기부에 기획조정실장으로 들어가 예산과 인사를 총괄했었다. [누가 받았나] 검찰은 금액의 차이는 있겠지만 총선에 출마한 여권후보자 대부분에게 고루 배분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1인당 최저 수천만원에서 최고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출마자 253명 가운데 돈을 받은 후보자는 150∼200명선이 되리라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사법처리 전망] 3일 소환된 김기섭 전차장은 국가정보원법 위반,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될 것이 확실시된다.예산 불법유출의실무작업을 맡았던 안기부 직원들도 마찬가지다.검찰은 권영해(權寧海) 전안기부장도 정치자금 제공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돈을 받은 신한국당 의원들의 경우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러나 총선 당시 선거조직과 자금을 총괄했던 K·H·C의원 등은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당총재였던 김영삼 전대통령은 서면조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통치자금’ 예산·기업체 모금통해 조성. 옛 안기부(현 국가정보원)가 국민의 혈세로 조성한 예산 1,100억여원중 일부를 지난 96년 15대 총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후보들에게수천만∼수억원씩 제공한 사실이 검찰수사 결과 밝혀지면서 안기부의이른바 ‘통치자금’과 사용 내역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통치자금’ 조성 방법과 규모는=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까지 안기부 통치자금은 ‘성역’이었다.조성 규모나 사용내역 등도 기밀사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전직 안기부 간부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지난 63년 안기부의전신인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통치자금은 안기부 자체 예산과 기업체모금 등으로 조성됐다. 규모와 지출내역은 더욱 베일에 가려 있다.역대정권이 매년 수백억원 이상을 조성,‘긴요한 곳’에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될 뿐이다. ◆96년 안기부 ‘통치자금’의 행방은=검찰수사 결과 문민정부 시절안기부 통치자금중 일부가 15대 총선에 출마한 여권 후보들에게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직 안기부 직원의 ‘증언’을 통해서도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안기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정모씨는 지난 98년초 작성된 안기부 내부결산보고서를 토대로 “96년 안기부 예산 5,596억원중 1,062억원을 김기섭(金己燮) 운영차장의 감독을 받았던 지출관이 집행했으며,대부분 정치자금으로 전용됐다”고 폭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黃明秀전의원 밤샘조사

    ‘안기부 예산의 구여권 총선 자금 유입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4일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신한국당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었던 황명수(黃明秀) 전의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전격 소환,밤샘 조사했다.황 전의원의 아들도 불러 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실무자 등 4∼5명도불러 이틀째 조사했다. 검찰은 금명간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황 전의원과 아들을 상대로 안기부에서 자금을 실제로 받은것인지 아니면 명의만 빌려준 것인지를 추궁했다.검찰은 이미 황 전의원이 고속철 로비사건과 관련,로비스트 최만식씨(60·수배)로부터4억여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확인,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경남종금의 안기부 비밀계좌를 추적한 결과,기업 돈이 섞여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안기부의 1,100억원 가운데 기업자금의 규모가얼마나 되는지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차장과 안기부 실무자 등을 상대로 ▲총선자금으로 전용된 안기부 예산 규모와 지원 대상 ▲돈세탁 과정 등을 캤다. 검찰은 김 전차장의 정치자금 지원 혐의가 드러나면 5일중 국가정보원법의 정치관여 금지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서면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안기부 선거자금 밝히라

    1996년 15대 총선 당시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가 국가예산을 전용하는 수법으로 1,0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이 중 최소한 500억원 이상을 신한국당에 총선자금으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대검 중수부(부장 金大雄검사장)는 이 사건과 관련해 권영해(權寧海) 당시 안기부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출국금지시키고 3일 김기섭(金己燮)전 안기부차장을 전격 연행,수사에 박차를가하고 있다.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신한국당 후보가 150명 선을 넘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볼 때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정치권에 엄청난 파장이 일 가능성도 있다.여야가 이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성명전을 벌이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민주당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중앙선대위 의장이던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안기부 비자금이 선거에 유입된 것을 알고 있었는지,이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밝히라”고 해명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 문제에 대한 검찰의수사는 야권에 대한 흠집내기로 정국전환을 위한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맞받아치고 있다.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 전 안기부차장이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 측근이라는 것은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불똥이 김 전 대통령에게까지 튈 수밖에 없는데,김 전 대통령쪽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라고 일축하고상도동의 세(勢)집결에 대한 견제공작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 수사 결과나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 예단은 하지 않겠다.그러나 검찰에 대해 정치적 판단을 떠나 철저히 수사해서 그 결과를 가감없이 밝히도록 촉구한다.안기부가 신한국당에 지원한 총선자금은 과거 군사정권처럼 재벌 기업들로부터 거둬들인 자금이 아니라 안기부 자체 예산이다.현행 국정원법(전 안기부법)은 국정원(안기부)의 정치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또한 직원이 특정 정당이나 특정정치인을 위해 국가·지방자치단체 예산이나 정부투자기관의 자금을이용하거나 이용하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따라서 안기부가자체 예산을 전용해서집권당에 선거자금으로 지원한 것은 실정법을정면으로 짓밟은 행위다. 사실 과거 안기부가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하고 안기부 예산의 일정 부분을 ‘통치자금’으로 전용했던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그러다가 그 비밀의 실체가 처음 드러난 것이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을 원천적으로 막고,정치권력이 정보기관의 예산을 ‘통치자금’으로 유용하려는 ‘유혹’을 확실하게 차단해야 한다.
  • 안기부 ‘수백억 비자금’ 파문

    검찰이 고속철도 로비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뭉칫돈의출처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5월 로비스트 최만석씨가 프랑스 알스톰사로부터 1,100만달러를 받아 경부고속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로비를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최씨가 황명수 전의원에게 로비 자금을 건넨 사실을 포착,황 전의원과 가족 등 주변 계좌를 추적하다 ‘괴자금’을 발견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백여개의 연결계좌를 추적,괴자금 중 일부가 옛 안기부(현 국가정보원)에서 흘러들어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철 로비자금을 수사하다 의외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검찰은 안기부가 조성한 비자금은 1,000억원대에 이르며,이 돈 가운데 일부가 96년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에게 지원된 사실을밝혀냈다. 검찰은 돈을 받은 정치인 수십명의 신원도 파악한 것으로알려졌다.그러나 실제로 돈을 받은 정치인은 150명 이상일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안기부라는 ‘국가기관이 정치자금의 창구’ 역할을 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권영해(權寧海) 당시 안기부장 등 안기부 고위관계자들의 사법처리는 물론 돈을 받은 신한국당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도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나 신한국당 핵심 지도부에게까지 화살이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돈의 성격은 사건의 실체와 직접 연관돼 있다”면서 “계좌 추적에서 드러난 거액의 뭉칫돈이 안기부의 총선자금인지 로비자금인지 아직 밝힐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다. 돈을 받은 정치인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불투명하다.정치인들이어떤 돈인지 알고 있었는지가 확실치 않은데다 정치자금법 개정으로97년 11월 이전에 받은 정치자금은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찰은 안기부 고위 관련자들과 최씨로부터 고속철 로비 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 2명을 조만간 소환해 사법처리하는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안기부 예산 500억대96년 舊與 유입 포착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지난 96년 4·11 총선 당시 옛 안기부가 1,000억원대의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조성,구 여권(신한국당)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총풍사건으로 출국금지된 권영해(權寧海) 당시 안기부장 등 안기부 고위 간부들을 비롯한 관련자 10여명을 출국금지시켰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규모 및 성격 확인작업을 2∼3일 안에 끝낸 뒤 관련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1,000억원 가운데 500억원 가량이 신한국당 의원 수십여명에게 의원 본인,가족,보좌관 등의 명의로 최고 수억원씩 전달된 사실을확인하고 돈을 받은 의원들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지난해 5월프랑스 알스톰사의 로비스트 최만석씨(60·수배)로부터 로비를 받은황명수(黃明秀) 전 의원의 주변계좌를 추적하던 중 거액의 뭉칫돈을발견,입출금 내역을 조사하다 일부 자금이 안기부로부터 들어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했다.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이성헌(李性憲)·김영춘(金榮春)·정병국(鄭柄國)의원,김정남(金正男)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유도재(劉度在) 전 총무수석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29일 74회 생일을 앞둔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교동 중앙침례교회에서 권영해(權寧海)전 안기부장 내외,허문도(許文道)전 국토통일원 장관,김장환(金章煥)목사 등과 성탄 예배를 봤다.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비서를 지낸 동교동계 인사들이 내년 1월1일 신년 세배를 위해청와대에 모인다. 권 전 최고위원의 측근은 25일 “신년 인사는 동교동계 비서 출신인사들의 연례적 행사인 만큼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세배에는 권 전 최고위원과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김옥두(金玉斗)·최재승(崔在昇)·윤철상(尹鐵相)·설훈(薛勳)·배기선(裵基善)·배기운(裵奇雲)·조재환(曺在煥)의원 등이 모일 예정이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金永南)상임위원장과 최태복(崔泰福)의장에게 연하장을 보낼 예정이다. 이 의장은 이를 위해 지난주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했다. 통일부 황하수(黃河守)교류협력국장도 25일 “이만섭 의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관계자에게 연하장을 보낼 목적으로 북한 주민 접촉을 신청,지난주 이를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 [사설] 銃風판결이 남긴 것

    지난 1997년 대선 때 여당후보에 대한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북한측에 판문점 부근에서 총격을 가하도록 하는 등 무력시위를 요청했다는 ‘총풍(銃風)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지법형사합의26부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이른바 ‘총풍 3인방’을 국가보안법위반죄 등을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그러나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은폐하려 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연계 부분에 대해서는 “기록상 확인할 수없다”며 사실상 판단 불가로 결론지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남북관계를 정략(政略)으로 이용하는 작태에 엄정한 교훈을 남겼다.하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따른사법적 한계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법원이 ‘무력시위 요청’의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협을 끼치는 ‘선거운동 계략’을 단죄(斷罪)했다는것이다.역대 선거 과정에서 북한으로부터 안보위협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분위기를 당시 여당에 유리하도록 유도한 사례가 없지 않았다.이번 판결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남북 긴장을촉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사법적 차원에서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둘째,사건의 실체에 관한 부분이다.법원은 이 사건을 ‘연출자’가없는 ‘3인극’으로 결론지었다.이같은 엄청난 사건에 배후가 없다는결론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다.물론 이 문제는 재판부의 몫이라기보다는 배후의혹을 다시 수사해 증거를 보강해야 하는 검찰의 몫이다. 셋째,여야가 1심 판결을 놓고 서로 ‘제 논에 물대기(我田引水)’격으로 성명전을 벌이는 것도 보기에 딱하다.한나라당은 “검찰은 이사건을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관련된 것처럼 조작해 왔지만 이제 무관함이 드러났다”며 검찰과 여권의 사과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여당은 “법원이 총풍사건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사건으로 판결한이상 한나라당과 이총재는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여야는이 사건을 두고 법률적 판단을 넘어서는 부질없는 논쟁을 그만두기바란다. 이번사건과 관련하여 법집행의 허술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피고인 3명이 실형선고를 받고 보석취소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구속집행을 못해 법정을 빠져나가 검찰이 뒤늦게 검거에 나서는 등 재판사상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불구속 재판에다 특별재판 기일이어서 교도관도 법정에 나와 있지 않았다고 한다.법원과 검찰은 서로 ‘네 탓’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 權영해씨 은폐혐의 ‘무죄’ 판결

    법원이 98년 11월 첫공판 이후 2년 넘게 끌어오던 이른바 ‘총풍사건’의 실체를 인정하면서 관련 피고인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朴龍奎)는 11일 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북한측과 접촉해 휴전선 무력시위를 요청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이 구형된 전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吳靜恩) 피고인에게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죄를 적용,징역 5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했다.또 각각 징역8년에 자격정지 8년이 구형된 한성기(韓成基)·장석중(張錫重) 피고인에게도 국보법상 회합·통신죄를 적용해 징역 3년에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총풍 관련 첩보를 보고받고도 즉시 수사지시를 내리지 않은 혐의(국보법상 특수직무유기)로 기소된 당시 안기부장 권영해(權寧海) 피고인에게는 “사건을 적극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모든 증거를 종합해 볼 때 피고인들이 북한측 인사를 접촉해 무력시위를 요청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들이 안기부에서 고문당했는지와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연계여부는증거가 불충분해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북한세력을 끌어들여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범행을 모의·실행한사실만으로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인 선거제도에 대한 중대한침해이며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피고인들이 범행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만큼 엄벌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구충서(具忠書) 변호사 등 피고인측 변호인들은 “증언만이 유일한 증거인사건에서 안기부의 가혹행위 부분에 대한 판단은 유보된 채 나온 판결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오 피고인 등은 97년 대선 당시 서로 공모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북한 아태평화위 박충 참사를 만나 “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98년 10월 구속기소됐다. 한편 오씨 등 보석이 취소돼 법정구속됐어야 할 피고인 3명은 검찰과 법원의 혼선으로 재판 직후 법원 직원들을 밀치고 법정을 빠져나갔다.오·한 피고인은 검찰 수사관에게 다시 체포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지만 장 피고인은 도피했다.그러나 장씨는 12일 오전 11시까지서울지검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이날 검찰에 알려왔다.장씨는 “그동안 추진해온 극동 러시아 개발 사업과 관련해 중요한 업무를 처리한뒤 나가겠다”면서 “검사의 집행 지휘가 없어 변호사를 따라 나갔던것일 뿐 도주 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상록 조태성기자 myzodan@. *총풍 사건 법정구속 실패 전말. 11일 열린 ‘총풍사건’ 선고 공판에서 보석취소로 즉시 구금됐어야할 피고인 3명이 법원과 검찰측의 실수로 법원 건물을 빠져나가 법집행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사건 전말 재판장이 보석 취소 결정을 내리자 법원 직원들은 피고인들에게 “잠시 기다리다가 검찰의 지휘를 받으라”며 붙잡았다.그러나 피고인들과 변호인단은 “검사의 집행 지휘가 없다”며 격렬하게 몸싸움을 한 뒤법원을 빠져나가 피고측 변호인인 구충서(具忠書)변호사의 사무실로 갔다. ◆법집행 허점 노출 형사소송법에는 보석취소가 결정될 때 검사가 판사로부터 결정문을 받아 피고인을 재구금할 수 있고 긴급할 때는 재판장이 재구금을 지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따라서 검사와 교도관이대기하고 있었다면 바로 법정구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재판은특별기일에 단독으로 열린 불구속 재판이어서 교도관이 없었고 검사마저 출석하지 않아 ‘공백’이 생긴 것이다. ◆책임 공방 구 변호사는 “재판장이 명확한 집행명령을 내리지 않아나중에 검사지휘가 있을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의무는 아니지만 보통 선고가 내리면 법원이 알려줘 대비를 했다”면서 법원의 행동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판중인 피고인의 신병은 검찰이 관리하는 것”이라면서 “미리 알려줬어야 한다는데 판결 전에 주문을 누설하란 말이냐”라며 책임을 검찰에게 넘겼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총풍 유죄판결 의미

    법원이 11일 총풍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관련 피고인들에게 중형을선고하고 보석취소 결정을 내린 것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중대한 침해인 동시에 국가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되는 사건’으로판단했기 때문이다.법원은 그러나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안기부의 고문·폭행에 의한 장석중·한성기 피고인의 허위진술 주장 ▲권영해전 안기부장의 특수직무유기 여부 ▲총풍과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연계 여부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모두 ‘증거부족’ 등의 이유로 판단을 유보했다. [총풍의 실체] 법원은 ‘총풍은 실제 있었다’고 판단했다.법원은 이사건을 ‘20세기말 마지막 잔재로 대한민국과 정치·군사적으로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세력을 끌어들여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 사건’으로 규정했다. 결과적으로 휴전선 무력시위를 통한 긴장조성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범행 모의와 실행 자체만으로 국가안보에 심각한위협이 된 사건인 만큼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특수직무유기] 법원은 권피고인이 총풍과 관련한 특수첩보를 보고받은 지난 97년 12월16일 직후 관련부서에 수사지시를 하지 않은 ‘실수’는 인정되지만 적극적으로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것은 아닌 만큼 국가보안법상 특수직무유기로 볼 수 없다고판단했다.같은달 18일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권피고인은 정권 인수인계에 여념이 없었고 이 사건 관련자료를 모두 남겨둬 수사에 결정적 자료로 쓰이도록 한 만큼 조기에 사건 전모를 밝히지 못한 점은인정되지만 직무유기의 ‘범의’(犯意)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기부의 가혹행위] 법원은 오정은·장석중 피고인에 대한 신체감정이나 관련자 진술 등을 모두 고려해봐도 안기부에서의 가혹행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게다가 현재 피고인들이 가혹행위를 이유로안기부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중인 만큼 이에 대한직접적 판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또 피고인들의 학력이나사회적 지위,진술태도 등을 고려할 때 심리적으로 억압된 상태에서‘자유롭지 못하게’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다만 검찰조사 도중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 채 이루어진 일부 신문조서는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총풍 배후세력] 피고인들이 총풍사건을 모의·실행하는 과정 전후에당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한나라당 지도부에 보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기록상 확인할 수 없다”며 일절함구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총풍 사건 일지. ▲97년 12월9∼12일;베이징 캠핀스키 호텔에서 북측 인사(리철운,김영수,박충)와 4차례 접촉.12일 또는 14일 판문점 무력시위 요청▲12월12일;안기부 첩보 입수▲98년10월;오정은씨 등 피의자들 구속기소▲9월28일;이회성씨 출국금지▲10월3일;한성기·장석중씨 고문 주 장으로 신체 검증▲11월30일;첫 공판▲12월10일;이회성씨 소환▲12월15일;피의자 3명에 대한 고문의혹 관련 안기부 수사관 3∼4명소환▲99년 1월20일;장·오씨,한나라 당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고문의혹기자회견▲2월19일;장·오씨 보석 석방▲3월16일;한성기씨 혐의 내용 인정하는 고백서 재판부에 제출▲3월19일;한성기씨,변호인단이 고백 서 내용 날조했다며 변호인단해임계 제출▲3월29일;장씨와 오씨는 고문 주장 관련 재판부 기피 신청▲4월1일;한성기씨 ‘참회서 ’제출▲6월17일;대법원 형사3부 변호인단의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한 재항고 기각▲7월5일;3개월 만에 공판 재개▲8월11일;담당 송승찬(宋昇燦) 부 장판사 사표제출▲8월16일;한성기씨 보석 석방▲11월19일;오씨와 장씨,국정원과 검찰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5억원씩 손해배상소송 제기▲2000년1월8일;권영해씨 형집행 정지▲2월10일;변호인단 재판부 기피신청▲11월13일;검찰 피고인들에게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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