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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교사 화장실 몰카로 구속된 교장… “신상 공개” 靑 청원

    여교사 화장실 몰카로 구속된 교장… “신상 공개” 靑 청원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구속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교장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A교장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교장은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선생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그 학교 교사들이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교장선생님한테 가져갔더니 교장이 신고를 절대 못하게 막았다더라”며 “너무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해 잡힌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A교장의 신상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원했다.
  • “女교사 화장실 몰카 설치 초등교장 신상공개” 靑청원 등장

    “女교사 화장실 몰카 설치 초등교장 신상공개” 靑청원 등장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교장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31일 서울신문 취재결과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한 교장선생님 강력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를 일부 인용하면서 “A교장은 해당 초등학교에 근무한지 4년 됐으며, 교육청에서 전문직으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그 학교 교사들이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교장선생님한테 가져갔더니 교장이 신고 절대 못하게 막았다더라”면서 “너무 이상해서, (경찰에) 신고해 잡힌 것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본보기로 불법 촬영한 A교장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며 “강력한 처벌과 다시는 교장을 할 수 없도록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청원 공개 요건인 사전동의 100명 이상 동의를 얻어, 현재 관리자 검토 중에 있다. 앞서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A교장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일 오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교장은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장이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디지털포렌식 중인 카메라에 어떤 영상이 찍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A교장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 6건과 이 영상들을 캡처한 사진 3장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피해자 1명을 확인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A교장은 경찰에서 카메라 설치와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B교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등학교장 구속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초등학교장 구속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안양 A초등학교 B(57) 교장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B교장은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교장이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디지털포렌식 중인 카메라에 어떤 영상이 찍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B교장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 6건과 이 영상들을 캡처한 사진 3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피해자 1명을 확인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B교장은 경찰에서 카메라 설치와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B교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교장 구속…증거인멸 정황도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교장 구속…증거인멸 정황도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체포된 초등학교 교장이 구속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교장 A(57)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안양시 소재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1대를 몰래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한 교직원이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관리자인 A씨가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하는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설치한 카메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이 진행 중이어서 카메라에 어떤 영상이 찍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 A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 6건과 해당 영상을 캡처한 사진 3장도 발견됐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피해자 1명을 확인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또 A씨의 자택 PC와 사무실 PC 등도 디지털포렌식해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를 촬영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 해당 카메라의 메모리칩을 날카로운 물건으로 긁어 훼손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소형 카메라 메모리칩 겉면이 일부 긁힌 흔적이 있는데 A씨가 의도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수사를 통해 새로 드러나는 범죄가 있으면 추가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8일 오전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서 소형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A 교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 교원단체들 “초등 교장의 화장실 몰카 엄정 수사와 처벌” 촉구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검거된 사건과 관련해 교원 단체들이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기교총)는 29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와 교육청의 조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지면 해당 교장을 교단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총과 경기교총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학교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가장 비교육적인 사건이 그것도 학교장에 의해 이뤄졌다는 데 충격을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성범죄를 예방하고 성범죄로부터 학생을 앞장서 보호해야 할 학교장이 범법을 했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교직 윤리를 스스로 어긴 교원은 교단에서 영구히 배제되어야 묵묵히 학생 교육에만 전념하는 절대다수 교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교사노조도 성명을 내고 “교내 불법 카메라 설치는 피해 교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모멸감을 주는,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흉악한 범죄”라며 “해당 교장은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피해 교사에게 호통을 치는 등 방해 활동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해당 학교장을 파면하라”며 “도교육청은 해당 교장과 관련된 또 다른 피해는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피해 교직원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속히 시행하라”고 요청했다. 앞서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현직 초등학교 교장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교장은 최근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소형 카메라 한 대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카메라에서 신체를 촬영한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A 교장 휴대전화에선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물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

    50대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이 발견돼 긴급체포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교장 A(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교장은 최근 안양시 소재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 대를 몰래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있는 것을 발견해 학교 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교장이 학교 관리자임에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발견된 카메라에서 신체를 촬영한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A교장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물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A교장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맞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카메라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며 설치 시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A교장을 즉각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또 안양교육지원청은 비상대책반을 꾸려 사건이 발생한 학교 구성원들에게 심리상담과 공동체 신뢰 회복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긴급대책 회의를 소집한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교육을 책임지는 학교장의 불미스러운 사안 발생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학교와 교육계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 여교사 화장실 몰래 찍은 카메라… 범인은 교장이었다

    여교사 화장실 몰래 찍은 카메라… 범인은 교장이었다

    한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범인은 교장이었다. 신고에 소극적인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면담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냈고, 교장의 휴대전화 속에는 불법 촬영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다수 발견됐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교장 A(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전날 오전 여교사 화장실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날 오전 교무실에서도 카메라로 추정되는 수상한 장치를 발견했다. A교장의 카메라 설치를 인정하면서도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혐의를 일부 부인했고, 경기도교육청은 A교장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참담한 심정을 전하고 사건 관계자를 즉시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는 보호를 목적으로 병가 조치했으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조사 착수 및 부서의 공동대응을 지시했다”라며 “경찰 수사 결과를 반영해 A교장에 대한 징계처분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허술한 보트타고 쿠바 탈출 주민들, 극적으로 크루즈선에 구조

    허술한 보트타고 쿠바 탈출 주민들, 극적으로 크루즈선에 구조

    허술한 보트를 타고 쿠바를 탈출한 주민들이 대서양에서 크루즈선에 구조됐다. 구조된 탈출주민 중 1명은 즉각 검진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아데에네쿠바 등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미국 남부 플로리다키스에서 발생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멕시코로 향하던 크루즈선 스카렛 레이디는 이날 오후 대서양에 떠 있는 작은 보트를 발견했다. 비전문가가 허술하게 만든 보트에는 7~8명이 타고 있는 듯했다. 크루즈선을 본 보트에선 갑자기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스페인어로 부르는 노래는 가사를 완전히 알아듣기 힘들었지만 확실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조국과 생명'이라는 가사의 일부분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 2월 쿠바에서 사상 첫 반체제 시위가 열렸을 때 시위대가 자유를 갈망하며 '주제가'처럼 합창하던 노래였다. 대서양에서 울려 퍼진 자유의 노래를 크루즈는 외면하지 않았다.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복수의 승객 증언에 따르면 선장은 긴급방송을 통해 "구조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잠시 행로를 돌이키겠다"고 알린 후 바로 배의 방향을 틀었다. 한 승객은 "방향을 튼 구조선이 곧바로 보트 쪽으로 다가가더니 구명정을 내려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 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보트를 타고 대서양을 떠돌던 8명은 쿠바를 탈출한 난민들이었다. 8명 중 1명은 오랜 표류로 탈진상태로 구조돼 크루즈선 의료진에게 긴급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한다. 난민을 구조한 크루즈는 곧바로 미국으로 되돌아가 미 해안경비대에 8명의 신병을 인도했다. 이어 다시 멕시코를 향해 출발한 크루즈는 속도를 내 일정에 맞춰 멕시코 코수멜에 도착했다. 한편 미국을 향한 쿠바 난민들의 탈출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일까지 미 해안경비대가 대서양에서 발견한 쿠바 난민은 210명에 이른다. 쿠바 출신 주민에 대한 특혜규정이 폐지되면서 미국 정착은 예전처럼 쉽지 않아졌지만 난민의 탈출행렬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특혜 규정이 폐지돼 이제 자동으로 영주권 취득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망명을 신청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 윤여정, 문화예술 최고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윤여정, 문화예술 최고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씨가 문화예술 공로자에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수훈자 6명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체부장관 표창 9명(팀) 등 총 29명(팀)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배우·희극인·성우·방송작가·연주자 등 대중문화 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관련 산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려고 매년 마련하는 최고 권위 정부포상이다. 지난 4월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는 문화예술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윤여정씨는 아카데미상 수상 이전에도 일상적인 연기는 물론 관습적인 역할에서 벗어난 파격적이면서도 놀라운 연기를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은관문화훈장 수상자는 1970년대 포크 열풍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 이장희씨와 한국영화 부흥기를 이끈 제작자 고 이춘연씨다. 수많은 작품에서 따스하고 자상한 아버지를 연기하고,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반장 역으로도 유명한 고 송재호씨, 최근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발레리노에 도전하는 70대를 연기한 박인환씨,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괜찮아 사랑이야’ 등으로 전 세대의 공감을 얻은 방송작가 노희경씨는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배우 김영철·정우성, 가수 김연자·이적,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를 연출한 김태호 PD, 드라마 ‘김과장’과 ‘빈센조’의 작가 박재범, 만화 ‘영심이’와 달려라 하니‘ 등에서 활약한 성우 최수민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영화 ‘기생충’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이정은과 ‘미나리’의 한예리, 가수 웅산, 연주자 정원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성우 안경진, 예술감독 김설진이 이름을 올렸다. 그룹 NCT드림·오마이걸, 배우 이제훈·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세일러문’ 성우 최덕희, 연주자 서영도·고상지, 모델 최소라는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중문화예술상은 공적 기간과 국내외 활동 실적 및 업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도, 국민 평판 및 인지도 등 다양한 사항을 심사해 선정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 콘진원(https://www.youtube.com/koreancontent) 및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밀리터리 인사이드] 해군이 아름답다고 느낄 때

    입항 과정에 눈 맞으며 ‘눈사람’ 된 대원들칼바람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 살피는 견시병온몸으로 쏟아져 나오는 물 막으며 침수훈련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전승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해군은 매년 상륙작전 재연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늘 1만 4500t급 독도함이 등장해 상륙돌격장갑차를 쏟아내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독도함은 전차 6대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병력 720명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대형수송함입니다. 그러다 2016년을 끝으로 행사가 잠시 중단됐고, 지난해부터는 5년마다 행사를 여는 것으로 계획이 바뀌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1일 국군의 날에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상륙 행사가 열렸습니다.군함 위에서의 업무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특히 안개, 비, 야간 운항 때 레이더로 포착되지 않는 물체를 맨눈으로 확인하는 ‘견시’는 매우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 직접 쌍안경을 들고 물체를 확인해야 하며 자이로스코프 등으로 방위각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견시병은 충돌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실시간으로 정보를 당직사관에게 전달합니다. 춥다고, 덥다고, 피곤하다고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합니다.군함 입출항 과정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함정 정박에 사용하는 굵은 ‘홋줄’은 여러명의 병사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야 겨우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무겁습니다.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홋줄은 오로지 수작업으로 걸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업무 중 하나입니다. 입출항 때 눈이 오면 갑판 근무 장병들은 그대로 ‘눈사람’이 되기도 합니다.해군 특수전전단(UDT/SEAL)은 1955년 창설된 해군 최정예 부대로 특수작전, 수중파괴, 폭발물 처리, 해상대태러 임무 등을 수행합니다. 부대 표어는 ‘불가능은 없다’입니다. 24주간의 훈련 기간 중 132시간, 엿새간 잠 한숨 자지 않고 훈련받는 ‘지옥주 훈련’을 통과해야 대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인도에서 음식물 공급 없이 버티는 생존훈련도 있습니다. 이들 대원 1명의 전투력은 일반 병사 10명의 전투력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 없이 성공적으로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작전’을 이끌었습니다.1950년 창설된 해난구조대(SSU)도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합니다. 각종 해난사고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일이 모두 이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한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겨울에는 바다 속에서 혹한기 훈련을 합니다. 이들은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해군 실사격 훈련은 가상의 적을 설정해 정밀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일렬로 줄지어 기동하는 함정의 함포와 미사일이 가상의 적을 향해 불을 뿜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사진은 차례로 2함대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호위함 등이 함포사격을 하는 모습과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에서 127㎜ 함포를 발사하는 모습, 한국 최초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SM2 대공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과거 연안 방어를 책임졌던 130t급 ‘참수리급 고속정’은 개방형 함교여서 적의 공격에 취약했습니다. 사진처럼 정장이 파도와 비바람을 견뎌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2002년 6월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정 정장(대위)이었던 故 윤영하 소령은 이런 구조 때문에 적의 집중적인 사격을 받아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이에 따라 해군은 참수리급 고족정을 230t급 ‘검독수리급 신형 고속정’(PKMR)으로 전면 교체해 공격력과 방어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검독수리급 고속정은 76㎜ 함포와 130㎜ 유도로켓을 장착해 원거리에서 적 함정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또 함교를 함 구조물 내부로 넣어 정장이 비바람은 물론 적의 표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외관 구조를 대폭 개선했습니다.여기에 윤 소령의 이름을 딴 400t ‘윤영하함급 유도탄고속함’도 잇따라 도입했습니다. 윤영하함급 유도탄고속함은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선체에 76㎜ 함포와 대함유도탄을 장착했습니다. ‘프로펠러’로 기동하던 함정의 추진 방식도 ‘워터제트’로 바꿔 기동력을 높였습니다. 새로 건조된 유도탄고속함에는 윤 소령을 포함한 6용사의 이름이 차례로 붙여졌습니다.해군은 함정의 화재와 침수에 늘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전 대원을 대상으로 ‘소화방수훈련’을 진행합니다. 실제 함정 침수와 동일한 조건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온 몸으로’ 물을 막아냅니다.함교에서 지휘하는 장교, ‘전투배치‘ 명령에 총을 들고 달리는 병사 모두 자랑스러운 우리 해군입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을 견디며 오늘도 나라를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 “귀 모양 다르다” 김정은 대역설 계속되는 이유는 [김유민의 돋보기]

    “귀 모양 다르다” 김정은 대역설 계속되는 이유는 [김유민의 돋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전보다 체중이 급격히 감소한 모습으로 등장해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집권 8년간 연평균 6~7㎏씩 체중이 늘어왔던 김정은은 지난 7월 20kg 가량 체중이 준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건강이상설과 함께 대역설이 제기됐다. 미국에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쿠데타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따라 북한 내부 권력구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김 위원장의 건강은 북한의 운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한다. 단순 체중 감량으로 보기엔 큰 변화 평소 스위스제 고급시계를 착용하는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과 달리 시계줄을 세 칸 조여 착용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총비서 동지가 수척해졌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미국의 원로 한반도 전문가인 한미연구소 래리 닉시 박사는 김 위원장이 모종의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도비만인 김 위원장이 당뇨와 고혈압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체중이 빠졌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10kg 이상 체중이 급격히 빠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당뇨병에 걸리면 10년 뒤쯤부터 합병증이 오는데 제일 무서운 것이 심혈관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사망 원인의 50~80%가 뇌졸중, 심근경색증, 동맥경화, 말초혈관 막힘이다. 1984년 1월 생으로 올해 38살인 김정은 위원장은 군 부대나 공장, 병원이나 육아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줄담배를 피우고, 술도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이 1994년 82세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8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3년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기에 심장병 가족력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 수뇌부를 관찰해온 미 해군분석센터 켄 고스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도 언젠가는 아버지처럼 뇌졸중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비만과 흡연, 음주 모두 심장병 발병 요인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 일부러 살을 뺐을 가능성도 나왔다. 지난 7월 8일 국가정보원의 보고를 받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이어트를 한 걸로 보인다. 건강하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의 ‘대역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쿄신문은 “다이어트를 한 것인지, 가게무샤(影武者·대역)를 내세운 것인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국방부에서 북한분석관으로 일했던 고영철 다쿠쇼쿠 대학 주임연구원은 옆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이전의 김 위원장과 다른 데다 너무 젊은 모습인 점을 들어 10명 이상인 경호부대 소속 대역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당과 군부 간의 물밑 주도권 다툼 속에서 감금된 상태라는 미확인 정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미국 글로브는 “지난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 때는 대역 인물”이라며 “김정은이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실제로 김 위원장은 9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도 날렵해진 얼굴 윤곽과 안경다리에 눌린 살이 없어진 모습으로 등장했고, 귀 모양도 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와 관련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가운데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종전선언 논의에 긍정적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북미 대화 재개 시 종전선언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미 양국이 이미 종전선언 문안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직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흥미 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 美매체 “北김여정, 쿠데타 뒤 김정은 대역 사용”…정부 “사실 아냐”

    美매체 “北김여정, 쿠데타 뒤 김정은 대역 사용”…정부 “사실 아냐”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인 ‘글로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쿠데타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글로브는 최신호에서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글로브는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 때는 대역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은 날렵해진 얼굴 윤곽과 안경다리에 눌린 살이 없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마른 체형이었다.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김여정이 북한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김여정이 본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셀프 승진’”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브는 “김정은이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로 위협한 것과 달리 김여정은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앞서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CNN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이후 상태가 위독하다고 보도했으나 한 달 뒤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오면서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지난 7월 또다시 김 위원장의 위독설이 퍼졌으나 국정원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지난 9월 19일 일본 도쿄신문 또한 급격하게 살이 빠진 모습의 김 위원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김정은 대역설’을 제기했다. 대역 의혹의 근거로 도쿄신문은 작년 11월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당시 모습을 거론했다. 도쿄신문은 당시 김 위원장의 볼이 부풀어 올라 커진 얼굴로 목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한국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 체중이 140㎏대라는 분석 내용을 발표했고, 사진상으로 판단해도 그 정도 체중으로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 9일 9일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볼살이 빠지고 피부 윤기도 젊음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도쿄신문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한 외모 때문에 대역설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 국방부에서 북한분석관으로 일했던 고영철 다쿠쇼쿠 대학 주임연구원의 주장을 게재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열병식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옆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이전의 김 위원장과 다른 데다가 너무 젊은 모습인 점을 들어 10명 이상인 경호부대 소속 대역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당과 군부 간의 물밑 주도권 다툼 속에서 감금된 상태라는 미확인 정보를 언급하면서 9일 열병식 때 김 위원장이 연설하지 않은 것이 대역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속보] 금천구 공사장서 화재진압 약제 누출, 2명 사망 19명 중경상

    [속보] 금천구 공사장서 화재진압 약제 누출, 2명 사망 19명 중경상

    23일 오전 8시 52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소화 약제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하 3층 화재진화설비 이산화탄소 밀집시설에서 가스 130병 중 123병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김모씨(45)와 우모씨(50)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고, 김모씨(40)와 임모씨(40)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또 1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화재경보기의 수동 스위치가 눌려있었던 것으로 확인돼,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고의로 스위치를 작동해 가스를 누출시켰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화재에 대비해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용량 87ℓ의 소화 설비 약 130병이 있었고 이 중 123병에서 약품이 누출됐다.이 약품은 밀폐된 공간에서 들이마실 경우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총 52명이 작업 중이었고 사상자 21명 외에는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소방당국은 추가로 구조해야 할 작업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관할 소방서는 오전 9시 8분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량 29대와 소방대원 99명을 현장에 보냈다.경찰과 구청 인력도 현장에서 사고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데이터허브센터를 찾아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소방·경찰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산업재해 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관계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다.또 유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김균미 칼럼] ‘선한 영향력’과 정치인/편집인

    [김균미 칼럼] ‘선한 영향력’과 정치인/편집인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 사람의 말과 행동이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좋은 변화가 일어나도록 한다는 뜻이다. 특히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선수 등이 시상식이나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고 하는 말이 바로 이 ‘선한 영향력’이다. 방탄소년단(BTS)과 박나래, 션과 정혜영 부부, 하춘화, 유재석 등 연예인과 팬들은 기부와 사회봉사, 재능기부 등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선한 영향력은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선수들의 전유물인가. 그렇지 않다. ‘선한 영향력 가게’도 있다. 자영업자 공동체인 ‘선한 영향력 가게’가 등장한 건 2019년 7월.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에서 ‘진짜파스타’ 식당을 운영하는 오인태 대표가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에 “결식 아동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지난 8월 현재 식당과 안경점 등 전국에서 2600여개 가게가 선한 영향력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와중에 어려운 이웃에게 치킨과 피자를 공짜로 준 가게들이 ‘돈쭐’을 맞았다는 기사도 계속 나오고 있다. 올 초부터 자수성가한 기업인의 기부도 이어졌다.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 창업자인 김봉진(45)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5000억원이 넘을 것이란다. 교육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예술에 지원하겠다고 한다. 김 의장에 앞서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55) 이사회 의장도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 다 물려받은 재산이 아니라 직접 일군 사업이고, 40·5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기부 계획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9월 조창걸(82) 한샘 명예회장이 사재 3000억원가량을 출연해 ‘태재 미네르바 대학’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디지털이 가져올 사회변혁을 읽어 내고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리더를 키워 낼 혁신 대학을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앞서 2015년에도 한국 최고 수준의 민간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며 주식 260만주, 약 4400억원을 출연해 여시재를 설립했다. 기업인의 기부 약속은 어떻게 얼마나 이행할지와는 별개로 그 자체로 긍정적인 선례가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인 얘기는 별로 들어 본 기억이 없다. 국제협력과 봉사 단체에서 선정한 ‘선한 영향력 리더’에 국회의원이 뽑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 정도다. 선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착하고 포용력이 있다로 받아들여진다. 강하기보다 유약하다로도 인식된다. 그래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첨예한 갈등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선한 리더십’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많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국가 경제를 경영할 수 있는 능력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지도자를 원한다. 어느 정도 ‘흠’이 있어도 넘어간다. 새로운 기준이 되고 도덕과 윤리가 한 발씩 계속 물러나다 보면 결국 기본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진다. 지금처럼. 정치인의 선한 영향력은 가능하다. 그러려면 선한 영향력은 약하다는 틀부터 깨야 한다. 원칙과 기본에서 나오는 선한 영향력은 약하지 않다. 한 여당 국회의원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정치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더 많은 정치인이 다짐하고 지켜 나가면 된다. 정치인에게 부여된 권한과 그에 따르는 영향력을 통해 선한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부터 원칙과 상식, 기본에 따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선례를 남기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 전반에 골고루 선한 영향력이 퍼질 것이다. 더 많은 정치인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러잖아도 공약(空約)이 넘치는데 여기에다 지키지도 못할 빈말을 뭐하러 보태 정치인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리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유권자에게 직접 한 약속은 그만큼의 무게가 있고 책임이 뒤따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권자, 특히 2030세대는 선한 영향력을 중요하게 여긴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 성인군자를 뽑는 건 아니다. 그래도 존경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생기는,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도자가 한국을 이끌기 바란다.
  • “페이스북 회사 이름 바뀐다…회사명 고위 간부도 아직 몰라”

    “페이스북 회사 이름 바뀐다…회사명 고위 간부도 아직 몰라”

    세계 최대의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이 내주 회사명을 바꿀 계획이라고 IT매체 더버지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버스 전략 강화를 위해서다. 새로운 이름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일 개최되는 연례 콘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그 이전에 공개될 수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과 같이 모회사 산하로 들어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규 사명은 사내에서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고위 간부 사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페이스북의 가상현실(VR) 플랫폼인 ‘호라이즌(HORIZON)’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같은 페이스북의 결정은 단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서 역할을 넘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고 최근 사측에 닥친 잇따른 악재를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 “미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 최근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사건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의회에서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IT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체는 페이스북이 SNS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 굴레에서 벗어나 미래 사업에 별도로 집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 “앞으로 메타버스 크게 주목될 것” 페이스북은 메타버스가 차세대 세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융합 세계로 가상의 아바타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저커버그 CEO는 앞서 매체와 인터뷰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사람들이 주로 생각하는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앞으로 메타버스가 크게 주목될 것”이라며 “모바일인터넷 이후 향후 인터넷이 나아갈 방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페이스북은 차세대 기술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직원 1만명 이상이 증강현실(AR) 안경 등 제품을 만들고 있고, 최근 안경업체 룩소티카와 손잡고 AR 스마트안경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 중순에는 사내 메타버스 전담팀을 새로 꾸렸고, 최근 VR·AR 책임자 앤드루 보즈워스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또 메타버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에서 1만명을 추가 고용할 것이라는 대규모 채용계획도 내놓으면서 적극적인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 DGFEZ 화상 수출상담회 성과

    DGFEZ 화상 수출상담회 성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열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134만 달러 상담과 1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화상 수출상담회에서는 ㈜젠텍스 등 입주기업 9개사가 참가했다. 의료기기, 화장품, 자동차 부품, 프린트 원단, 안경 클리너, 수질개선장치, 안전용품, 냉동 식품, 흑삼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 참가기업 중 응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세중아이에스의 스마트 수질 개선시스템은 우즈베키스탄 바이어의 높은 관심속에 9만 3000달러의 계약추진을 협의했다. 면나염직물 등 섬유제품 제조업체인 ㈜젠텍스와 편조원단 제조업체인 ㈜씨엠에이글로벌은 카자흐스탄 바이어와 각각 6000달러, 1000달러의 현장 샘플 계약과 함께 추가 계약에 대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화상수출상담회였지만, 중앙아시아의 신북방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며 “오는 11월에 있을 베트남 대상 화상수출상담회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코로나 긴급 생계지원금 1억 지급”

    허경영, 대선 예비후보 등록...“코로나 긴급 생계지원금 1억 지급”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됐다. 이날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허 명예대표는 “내년 대선은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허경영 코로나 긴급생계지원금’을 받느냐 아니냐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취임 두 달 이내에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선 즉시 코로나19 긴급 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을 위한 1호 서명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헌법 제76조에 의한 ‘대통령 긴급 명령권’으로 국회의 의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허 명예 대표 측의 입장이다. 이 외에도 매월 150만 원씩,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평생 지급하는 국민배당금제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허 명예대표 측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아 예산을 70% 절약하면 국민배당금으로 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공해 유기농 식당 이용 안심 식사 카드, 반려동물 소유주에 무료 동물 진료카드, 안경 무료 맞춤 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기존 정당 후보 간의 승패가 아닌, 허경영이 생활고 등 도탄에 빠진 국민을 구하는 영웅이 탄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언덕서 볼링굴 던져 안경점 유리창깨 ...경찰 70대 남성 붙잡아

    언덕서 볼링굴 던져 안경점 유리창깨 ...경찰 70대 남성 붙잡아

    부산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던져 인근 점포 유리창 등을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북부경찰서는 70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 55분쯤 부산 북구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굴려 인근에 있는 안경점 유리창 등을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해당 볼링공은 거리에 버려진 것으로,개당 무게가 10㎏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15도 경사의 내리막길에서 굴러온 볼링공은 빠른 속도로 내려와 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안경점 통유리,진열장,바닥타일 등이 부서졌고 5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 왜 볼링공이, 하필 안경원을…언덕서 볼링공 굴린 70대 체포

    왜 볼링공이, 하필 안경원을…언덕서 볼링공 굴린 70대 체포

    부산의 한 안경원에 난데없이 볼링공이 난입해 유리창과 진열장이 산산조각났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북부경찰서는 전날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던져 점포에 피해를 준 70대 A씨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55분쯤 부산 북구의 한 언덕길에서 볼링공을 굴려 인근에 있는 안경원 유리창 등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볼링공은 거리에 버려져 있던 것이다. 사건 당시 약 15도 경사의 내리막길에서 굴러온 볼링공은 점점 속도가 붙어 처음 굴려오기 시작한 지점에서 200여m 떨어진 안경원을 덮쳤다.이 사고로 안경원 통유리와 진열장, 바닥타일 등이 부서졌고, 진열장에 있던 안경테 등도 파손됐다. 재산피해 규모는 500만원가량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볼링공을 굴린 A씨를 붙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각시바위의 추억/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각시바위의 추억/탐조인·수의사

    5년 전 나는 어쩌다 알게 된 저어새에 빠져 ‘저어새앓이’를 했다. 보고 싶지만 물어볼 사람도, 알아낼 방법도 몰라 인터넷만 검색하다 강화도 각시바위에 저어새들이 산다는 것을 알아냈다. 위치는 동막해수욕장 근처 어디쯤. 정확한 위치도 모르고 무작정 가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본 후에야 겨우 분오항 너머 작게 보이는 바위섬이 각시바위라는 걸 알아냈다. 바닷물은 찰랑찰랑. 바다가 육지라도 저긴 너무 멀잖아. 횟집 앞 주차장에 서서 그 바위섬을 보니 한숨이 나왔다. 20배 쌍안경으로 봐도, 광학 40배줌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으로도 바위의 무언가는 ‘저어새라고 믿고 보니 저어새처럼 보이는’ 하얀 덩어리일 뿐이었다. 나의 첫 저어새 탐조는 그렇게 ‘봤을 거라는 믿음’만으로 끝났다. 그주 주말 평소처럼 자전거를 타고 공릉천을 달리다가 공릉천 끝 자연보호구역에서 개천 건너편 갯벌에 하얗고 큰 새 몇 마리가 쉬는 것을 봤다. 백로겠지 생각하면서 쌍안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는데 부리가 둥글넓적하다. 저어새였다. 멀리 강화도까지 가서 찾아 헤매던 그 저어새를 자전거 타고 공릉천에서 만난 것이다. 동화 파랑새 이야기처럼 파랑새는, 아니 저어새는 가까이에 있었다. 그 뒤로는 여기저기서 저어새를 찾고 만날 수 있었고, 올여름에는 그 각시바위를 배를 타고 가서 볼 기회도 생겼다. 강화 남쪽 해안 분오항에서 배를 타고 각시바위 근처로 가서 저어새를 관찰하는 것인데, 배를 타고 꽤 나간 후에 배 위에서 저어새들이 새끼들을 키우는 모습을 관찰했다. 배를 타고 가서 봐도 작게 보이는 그 저어새를, 각시바위에 가면 저어새를 볼 거라고 무작정 찾아갔던 5년 전이 생각나기도 하고, 각시바위의 저어새들이 무척 아름답기도 해서 자꾸 웃음이 났다. 저어새는 숟가락처럼 끝이 둥글넓적한 부리를 물속에 넣고 휘휘 저어서 먹이를 찾기 때문에 이름이 저어새다. 대부분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데,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멸종위기 상태로 21세기 초에는 1000마리도 남지 않을 정도로 수가 줄었다고 했다. 다행히 저어새를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이 저어새의 주요 서식지인 인천 주변 바위섬에서 저어새들이 잘 번식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펴서 지금은 5000마리 이상으로 늘었다고 한다. 간신히 개체 수가 늘고 있긴 하지만 서식지가 줄어들면 저어새의 수는 또다시 가파르게 줄어들 것이다. 저어새들의 먹이터이자 쉼터인 아름다운 갯벌과 습지를 보전해 오래오래 저어새를 보고 싶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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