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경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직급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상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가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01
  • 목동 ‘하이페리온’ 제2파크뷰?

    27일 서울시청서 열린 국회 건교위의 국감장에서는 무려 3명의 의원들이 목동의 주상복합건물 ‘하이페리온’에 대한 건축허가 경위에 나란히 의혹을 제기했다. 윤두환,안경률,윤한도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3명의 의원은 이날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의 건축허가 경위에 대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3년만에 6층이 69층으로= 하이페리온에 대한 최초 건축허가는 97년 5월 이뤄졌다.지하 2층에 지상 6층 규모의 1개동으로 판매·위락·관람집회시설 용도였다. 1년이 채 안된 98년 3월에 지하 6층,지상 37층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연면적도 18만 6000㎡가 증가한 26만 9400여㎡로 늘었다. 현재의 건물형태는 지난 2000년 6월 다시 설계변경을 통해 이뤄졌다.54층과 69층짜리 아파트 2개동과 59층 규모의 오피스텔 1개동,지상 8층의 백화점으로 설계가 바뀌었고 연면적도 11만 8200여㎡가 추가됐다. ●교통량은 오히려 줄어?= 윤두환 의원은 “6층 건물을 37층으로 설계변경할 당시 교통영향평가 심의필증을 보면 하루 최대 교통유발량은 2001년 4280대, 2005년4360대였다.”면서 “그러나 2000년에 4개동으로 설계변경할 때의 심의필증에는 2003년 2182대,2007년 2184대로 커지는 건축규모에 반해 오히려 교통량은 절반으로 줄고 있다.”며 건축허가 경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때문에 윤한도 의원은 “거꾸로 가는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재평가와 시의 재심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교통영향평가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하라.”고 지적했다. 안경률 의원은 “하이페리온 시설면적을 살펴보면 주용도인 판매 및 영업시설은 전체면적의 37.7%에 불과하며 오히려 아파트,오피스텔 등 부수적인 시설면적이 무려 62.3%에 이르러 주객이 전도됐다.”며 건축허가 경위가 의혹투성이라고 따졌다. 서울시는 “97년 당시 유발교통량이 과다 계산됐을 뿐,교통영향평가 결과가 잘못된 것은 없다.”면서 “앞으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386세대가 본 W세대] 거침없이 달리는 ‘현재형 인류’

    20세기 20대와,21세기의 20대는 과연 다를까. 최근 대학교 3학년인 김 아무개와 영화를 봤다.상영 중에 옆자리에서 휴대전화 소리가 두 번이나 울렸다.그는 머뭇거림 없이 다 들으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휴대전화도 안 끄나!”나는 잠시 당황했고 누군가의 눈치를 봤다.영화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갔다가 “처음 보는 안경이네요.”아는 체했다.정색하고 답변이 돌아왔다.“세번째 말씀하셨어요.” 당황해 미안하다는 말에 “그 말도 세 번째예요.”한다.난 여전히 당황하고 있는데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농담을 건넨다.뒤끝이 없고 뒤통수도 따갑지 않은 듯했다.그들은 누구보다 ‘오늘’을 사랑하고 ‘현재’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듯했다.진짜 ‘현재형’ 인류들이다. 눈치보지 않는 그들을 보며 나는 부러움과 질투의 심정이 뒤섞인다.20세기를 관통하던 세대가 50년대의 전쟁,60·70년대의 산업화,80년대의 민주화의 과정을 겪으면서 무겁게 짊어졌던 ‘역사의 짐'을 하나도 지지 않고 있고,단지 누리고만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그들은 또한 자본주의의 유혹과 본능에 대해서도 참으로 육감적이다.시대라는 놈을 만질 수 있는 물건처럼 느끼는,‘리얼타임 세대’인 것이다.아예 취직의 기회 자체가 봉쇄됐던 IMF도 이들의 바로 위 세대들이 지고 갔다.결국 이들은 급격한 변화를 즐기면서도 조금도 상처받지 않은 최초의 승리자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부러움과 달리 ‘W세대’들은 내심 심화되는 세계화와 디지털화,그리고 속도의 게임에서 낙오자가 될 것에 대한 우려가 깊다.이른바 ‘386세대'가 60·70년대 경제성장의 성과를 향유하며 성장했지만,당대의 시대적 요청인 민주화라는 새로운 주제의 싸움터에 뛰어들었듯이 그들도 새로운 시간과 열심히 싸워야 할 운명인지도 모른다.그들도 ‘386세대’처럼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소망한다,스무 살의 청춘들에게.월드컵 기간 내내 눈물을 글썽이며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는 이들에게 당부하고 싶다.20대가 개성적인 것 같지만 몰가치적이고,비슷하게 살아가기로 작정한 사람들처럼 보인다는 것이다.빨강 파랑 노랑 등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머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이들 세대가 정직한 가치를 자유롭게 추구하고,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법을 배웠는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부나비처럼 황금의 신기루를 좇는 일부의 그릇된 벤처정신이 그들에게 물들었지 않을까 하는 억측을 해보기도 한다.더불어 사는 ‘가치’를 지향해야 개성도 빛을 발휘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다이내믹하고 휘발성이 강하다는 그들에게 타고 남은 재가 아니라,가치를 남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유민영 모아이 커뮤니케이션 기획실장
  • 남북국회대표단 김성호 민주당의원 방북기/ 마침내 문을 열었다

    북한은 분명히 변하고 있었다. 평양 사람들의 표정과 거리의 모습에서부터 불어오는 변화와 개혁의 물결은 북한 사람들의 태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평양 주민들은 거리낌없이 손을 흔들어 환영 인사를 건네는 등 생각보다 활기가 있었고,북한 지도부 인사들도 상당히 여유있어 보였다.인내심을 갖고 추진한 남북교류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징조로 느꼈다. 물론 평양거리에는 늘 보던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반드시 한다.’‘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등의 정치적 구호를 새긴 선전 간판도 걸려 있었다. 하지만 ‘평양 생맥주집’이란 간판을 내건 생맥주집이 적지 않았고 거리한 구석에 좌판대를 만들어 물건을 파는 모습도 신기했다. 우리를 안내한 북한의 안내원은 “거리 좌판대에서는 녹두전이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물건,사탕 등을 주로 판다.”고 말했다.국회 대표단이 묵었던 고려호텔 앞쪽 거리 좌판대에는 물건을 사려는 많은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 좌판대의 인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정치적 구호보다 평양거리의 생맥주집이나 거리 좌판대가 우리 눈에 더 가까이 들어온 것은 변화하는 평양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국회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했던 지난 16일부터 22일 일주일 사이에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평양에 도착한 다음날인 17일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사이에 북·일 정상회담이 열렸고,18일에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진행됐다.20일에는 해방후 최초로 남북 국회 대표단이 국회 차원의 교류를 위한 회담을 가졌으며,21일에는 북한 언론이 신의주 경제특구 지정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방송공사(KBS) 교향악단과 북한 교향악단의 추석맞이 평양 연주회가 남북 동시에 처음으로 생방송 됐다. 일주일 사이의 역사적 사건들을 북한 지도부 등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북한이 돌릴 수 없는 개혁과 개방의 길로 들어갔음을 말해주고 있다.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며 내각책임참사인 전금진은 신의주 경제특구지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다른 나라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개혁개방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천명했다.전 참사는 또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조·일간에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이 비정상이었다.”면서 “시대적인 흐름에 따른 것”이라며 북·일 정상화가 개방정책의 일환임을 내비쳤다.북한의 안내원들도 “시대적인 추세이니까 따라가야지요.”라며 개혁개방 정책의 현실을 인정했다.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북한의 기대는 훨씬 강렬했다.우리가 만난 북한 지도부는 한결같이 “6·15 북남 공동선언은 민족문제와 통일문제를 자주적·평화적으로 풀어가기 위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라면서 공동선언의 충실한 실천의지를 강조했다. 분단 이후 57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 이번 국회 대표단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남북국회회담 등의 교류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낸 것도 이런 분위기와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다.지난 20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사상 최초의 남북 국회회담에는 김태식 부의장을단장으로 하고 필자를 포함해 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장,함승희,원철희,정진석 의원 등 6명이 남쪽 국회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북쪽에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안경호(안병수) 조평통 부위원장,이종혁 아태 부위원장,이삼로 대의원 등 북한 실세 5명이 참석했다. 북한의 변화는 현실로 드러났다.신의주 경제특구 지정은 홍콩식 개방개혁을 국제세계에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번 방북은 변화하는 북한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다고 할 것이다. 독일이 지속적인 ‘접촉을 통한 변화정책’을 통해 통일의 과정을 밟았듯이 일관된 남북교류의 추진만이 통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던 방문이었다.
  • 북측 착공식 표정/ “7000만 겨레 하나로 묶는 대사업”

    북측도 18일 오전 11시 강원도 개성역과 강원도 온정리 금강산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착공식을 가졌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청년역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착공식은 여성 취주악단의 연주속에 북한 주재 외교사절,온정리 주민 3000여명이 참석,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착공식에는 홍성남 내각총리를 비롯,김령성 장관급회담 북측단장,박남기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안경호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고위인사 20여명과 카를로프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참석했다.남측인사로는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이 눈에 띄었다. 김용삼 철도상은 “철도와 도로 연결은 분단의 아픔을 걷어내고 7000만 겨레를 하나로 묶는 대사업”이라면서 “민족 공동의 번영을 위한 이 사업의 완성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철도 연결 공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50년에 걸친 조선인의 염원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동해선 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연결되는 것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홍 총리 등 북측 인사들과 10여명의 참석 주요인사들이 발파 후 역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동해선 철도 끊긴 지점으로 이동,첫삽을 뜨자 대기중이던 철도 노동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결공사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오전 10시쯤부터 고운 한복차림으로 행사장에 모여 들었으며,주민 좌석 중심부에 500여명의 인민군들이 자리를 차지,남북 철도·도로 연결 공사에 관련된 북측 군부의 위상을 과시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철로를 살펴보니 녹슨 구간이 많으나 연결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릴 뿐 연결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수정기자crystal@
  • “대형프로젝트에 정치적 색안경 정치인들에겐 고약한 버릇있다”전부총리 국감지적 발끈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특유의 ‘핏대’를 폭발시켰다.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회현로터리클럽 조찬강연에서다. 국회의원들은 물론 다른 정책결정자들까지 한꺼번에 겨냥했다. ‘왜 정권 말기에 동북아시아 특구같은 대형프로젝트를 내놓는가.’라는 국회의원들의 국감 지적과 관련,전 부총리는 “정치가들에게는 대형프로젝트가 나오면 으레 정치적 의도와 연관시키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건설경기정책이 부양과 억제로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을 의식해 “상황이 바뀌어 정책수단을 바꾼 것인데 오락가락한다는 비판은 온당치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이어 “공적자금 중 일부는 애초부터 상환이 불가능했던 것이기 때문에 100% 회수되지 않는다고 해서 배임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 “통화정책은 느낌이 아닌 정확한 통계수치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해 과잉유동성을 이유로 한 금융권의 금리인상 주장을 반박했다.이어 “현 상태에서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을 주장하는 것은 국수주의”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문대 정원 6000명 감축

    2003학년도 전문대의 모집정원이 역대 최다인 5995명이 줄어든 28만 7179명으로 확정됐다. 또 3년제 전환 학과가 31개 추가돼 전체 정원의 19.4%인 5만 5688명을 3년제로 뽑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03학년도 전문대 학생정원 조정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 졸업생이 감소함에 따라 전문대의 학생모집난을 덜고 감량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모집정원은 90년대 중반까지 해마다 1만 5000∼2만명씩 늘었으나 2000,2001학년도에 각각 전년 대비 75명과 2140명이 줄었다 지난해 다시 1439명이 증원됐다. 교육부는 올해 45개교가 4195명의 증원을 요청했으나 국·공립대 74명,수도권 사립대 1232명,비수도권 사립대 4689명을 줄였다. 증원된 전문대는 신성대·부산경상대·극동정보대·대원과학대·전주공업대·가톨릭상지대 등 6개교의 390명에 불과하다.반면 서울보건대·혜전대·군장대·전주기전대·성화대·동아인재대·경동정보대·대구미래대·선린대·안동정보대·양산대 등 11개교는 자체적으로 정원을 935명 줄였다. 학과별로는 총 정원 내에서 전문성이 높은 학과로 정원을 조정하도록 권장했으며,유아교육과는 420명,의료·보건관련 학과는 400명이 늘었다. 특히 2001학년도에 9개과에 불과했던 3년제 학과가 2002학년도에 108개교의 288개 학과로 증가한 데 이어 2003학년도에 26개교의 31개 학과가 추가됐다. 3년제 전환학과는 주로 건축,컴퓨터정보기술,철도 및 자동화,환경 및 화학,유아교육,안경광학,식품영양,인테리어디자인,연극영상과 등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나만의 튀는車’ 꾸미기 인기

    “남들과 같은 차는 싫어.” 젊은 운전자들사이에서 ‘나만의 차량 꾸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이들은 각종 캐릭터 용품으로 승용차를 도배질하다시피하면서 고급화·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최고급 카오디오를 장착하는 카오디오 마니아층도 두꺼워지는 추세다. ◇나와 함께 튀는 차- 푸우나 미키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를 비롯해 트위티,헬로키티,스누피 등 예쁘고 컬러풀한 ‘캐릭터 제품’이 단연 인기다.여기에 토종 캐릭터인 ‘마시마로’가 시장을 조금씩 잠식하고 있다. 제품은 시트커버(5만원대),목베개(1만원대),등받이(2만원대),핸들커버(2만원대),기어커버(1만원대) 등과 같은 봉제제품부터 컵홀더(1만원대),안경걸이(1만원 이하),방향제(1만원대),벨트클립(1만원 이하),사진첩(1만원 이하) 등 다양하다. 은은한 분위기를 만드는 ‘램프’도 빼놓을 수 없다.독서등과 실내등,오디오네온(차량 오디오를 둘러싼 램프),외장램프 등은 밤에 눈에 띄는 차량을 만들어 준다.값은 2만∼3만원. ◇움직이는 음악실 차량- 오디오도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주는 제품이다.새로출시되는 차량들은 젊은 고객을 겨냥해 내부 인테리어나 차량 오디오 등에 신경쓰고 있지만 젊은 운전자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는다. 최근 전문 카오디오 매장에는 하루 5∼6명의 고객들이 ‘나만의 음악실’을 꾸미기 위해 찾는다. 카세트테이프나 라디오,CD플레이어가 장착된 헤드유닛과 앰프만 바꿔도 최소한 150만∼200만원이 든다.음량을 표시하는 프론트나 우퍼까지 최고급으로 바꿀 경우 차량비보다 많은 돈이 들어 간다. 최여경기자 kid@
  • “남북단일팀 월드컵도 봐야지…”경평축구 유일 생존자 김화집옹 ‘감회’

    “통일축구 경기를 다시 볼 수 있어 가슴이 설레지만 더 이상 남과 북이 대결할 필요없는 통일의 그날이 더 보고싶어.” 12년 만에 부활된 남북통일축구대회를 하루 앞둔 6일 동대문운동장 관중석 한쪽 구석에 앉아 고교 축구경기를 지켜보는 김화집(金和集·94·경기 광명시 광명1동)옹의 주름진 두 눈가엔 세월의 무상함과 분단의 한이 서린 듯했다. 그는 7일 경기가 열리는 서울 상암경기장에 직접 나가 남북팀을 함께 응원할 예정이다. 김옹은 일제시대 민족혼을 심어준 경평(京平)축구대회 주역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몸을 부딪치며 함께 뛰다 6·25때 월남한 평양팀 박의현,김영찬이와 불과 5년 전까지도 서로 술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이젠 다들 떠나가고 나만 남았어.”라며 가는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지난 1929년 10월 제1회 경평축구대회부터 3회까지 경성팀 우측 공격수로 뛰며 2골을 기록했다. 경성중학과 숭실학교가 각각 주축이 된 경성팀과 평양팀은 매년 한 차례씩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경기를 가졌으나 판정 시비 등으로35년 일시 중단됐다.46년 서울운동장(현 동대문운동장)에서 재개됐지만 남북이 나뉘면서 막을 내렸다가 지난 90년 남북통일축구대회로 거듭났다. 김옹은 “월드컵에서 남북단일팀이 뛰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절대 눈을 감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49년부터 52년까지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냈고 중앙대·건국대·동아대 등에 축구팀을 창단한 원로 축구인이며,한국 축구의 산증인이다.요즘도 중·고 축구가 열리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 경평축구대회 당시를 회고한다고 했다. 1909년 평양 관후리에서 태어난 김옹은 광성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옮겨 배재고보와 보성전문 상학과(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이번 경기가 이념을 초월한 통일 조국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면서 “통일의 함성을 더욱 가까이 느끼기 위해 보청기와 쌍안경을 꼭 가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세제 보완 안팎/ 지출 규모따라 경감액 격차

    정부가 며칠 만에 세법 개정안을 보완한 것은 지난주에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근로소득자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당초 개편안은 공적자금 상환재원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비과세·절세 상품을 대폭 축소하는 등 근로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지로를 이용한 학원비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한 것이 전부였다. 재정경제부가 근로자의 세금부담 경감 방안으로 세율인하 등은 활용하지 않고 의료·교육비 등의 특별공제를 택한 것은 30∼50대 근로자의 필요경비 지출 수준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큰 폭의 세수 감소는 피하기 위한 차원이다. 재경부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세율인하 및 근로소득공제 확대 등을 통해 4조 1000억원의 근로소득세 경감 혜택을 줬다. 그 여파로 올들어 지난 7월까지 거둬들인 근로소득세는 4조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05억원이나 줄었다.취업자가 증가하고 임금이 상승했음에도 세수가 줄고 있는 것이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특별공제 확대로 예상되는 2000억원가량의 근로소득세 세수 경감을 상속·증여세제 보완,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늘어날 세수로 메운다는 복안이다. 특별공제 가운데 의료비와 보험료는 금액이,교육비는 부양가족 수가 경감액기준이 되기 때문에 개인별로 특별공제액의 차이는 클 전망이다. 특히 자산소득 부부합산 과세제도를 ‘개인별 4000만원’으로 정한 것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추면 금융소득에 매력을 못느껴 부동산 등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고려됐다.그렇게 되면 잇따라 내놓는 주택시장 안정대책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보완대책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부담을 감안,각종 비과세와 세금감면 제도를 축소해 세수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당초 세제개편안의 취지와 크게 배치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근로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준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의 압력을 의식한 ‘선심성 정책’이란 지적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세제 문답풀이 ●연봉 3600만원을 받는 4인가족의 가장 A씨가 1년 동안 의료비 200만원,보험료 100만원,자녀 2명 유치원비 360만원(1인당 180만원)을 썼다고 치면 실제로 세금이 얼마나 줄게 되나. 우선 ①보험료는 100만원인 소득공제한도와 같기 때문에 전액이 공제대상이다.②교육비는 유치원생 이하는 자녀 1인당 150만원까지 공제가 되기 때문에 2명 합계 300만원을 인정받는다.③의료비는 실제 지출액 중 연봉의 3% 초과분만 갖고 따지기 때문에 92만원(지출액 200만원-연봉의 3%인 108만원)이 공제대상이다.세 가지를 합하면 공제액은 492만원(100만+300만+92만)이 된다.이를 바탕으로 국세청은 A씨가 한해동안 그만큼 돈을 적게 번 것으로 과세표준을 잡아준다. 소득이 적으니 세금도 줄어든다.공제액을 일반적으로 쓰는 4인가족 평균 세금부담 산출공식에 대입해 계산해 보면 A씨가 연간 내야 할 돈은 107만원이된다. ●현행 소득공제 기준과 비교하면. A씨의 지출내역을 현행 기준으로 계산하면 공제액은 362만원밖에 안 된다.이에 따른 결정세액은 130만원으로 바뀌는 제도에 비해 23만원이 더 높게 나온다. ●급여가 같아도 지출 내용에 따라 세금부담이 꽤 차이난다는데. 연봉 6000만원인 A씨와 B씨를 놓고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그림 참조). 보험료는 공제한도가 100만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100만원을 낸 사람이나 500만원을 낸 사람이나 대상금액이 똑같이 100만원이다.그러나 의료비와 대학생 교육비는 500만원까지 인정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폭이 커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소득이 같으면 지출액이 많을수록,지출액이 같으면 소득이 적을수록 세금부담 경감효과가 크다. ●의료비 소득공제는 모든 의료분야에 다 적용되나. 아니다.소득세법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질병의 예방·치료·요양 등 목적을 위한 것 또는 장애인 보장구,안경·콘택트렌즈(1인당 50만원 한도),보청기구입 등의 경우만 해당된다.미용성형수술이나 보약·건강식품 등 건강증진을 위한 것들은 제외된다. ●교육비 공제는 자녀 몇 명까지 적용되나. 인원 수에 제한이 없다. ●부부간에 재산을 주고받을 때의 증여재산 공제기준이 ‘10년간 3억원’으로 줄었는데. 지금은 남편→부인,부인→남편의 금융·부동산 이동에 대해5억원까지는 증여세를 안 물리고 있다.첫 증여시점으로부터 10년간 증여횟수가 1번이든,10번이든 상관없이 재산의 총합이 5억원이 넘지 않는 한 증여세를 물지 않아왔다.그러나 이번에 기준을 3억원으로 높여 증여세 부과대상의 폭을 넓혔다.헌법재판소의 자산소득 부부합산과세 위헌결정에 따라 많은 자산가들이 소득세 누진율을 낮추기 위해 부부간에 마구잡이로 재산을 나누려고 시도할 것이 뻔해 이를 막기 위해서다. ●95년부터 올 초까지 남편으로부터 4억원의 재산을 증여받았는데 과거의 증여분은 어떻게 되나. 과거의 증여분에 대해서도 ‘10년간 3억원’ 규정이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단 한푼이라도 추가로 증여받으면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그러나 올 연말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하면 상관없다. ●5억원의 부동산을 남편이 부인에게 줄 경우 실제 납부세액은. 3000만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바뀌는 규정에 따라 3억원까지는 세금이 붙지 않지만 이를 초과하는 액수(2억원)에 대해서는 누진율이 적용된다.초과분 2억원중 1억원에는 1000만원(시가의 10%),나머지 1억원에는 2000만원(20%)이 붙는다.3억원 초과분이 1억원 이하이면 10%,5억원 이하 20%,10억원 이하 30%,30억원 이하 40%,30억원 초과 50%를 부과하는 세율규정에 따른 것이다.만일 부부간 증여재산이 10억원일 경우는 현재 9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커진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프로야구 / 박명환 11승… 두산 ‘PS 꿈’

    두산이 선발 박명환의 역투에 힘입어 LG를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박명환은 8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11승째(9패)를 챙기면서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또 삼진 8개를 뽑아내 시즌 140개의 탈삼진을 기록,선두 김진우(기아·141개)를 한개차로 추격했다.안경현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거들었다. 2연승을 올린 5위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줄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강봉규와 장원진의 연속 좌전안타에 이어 김동주가 볼넷으로 출루,무사 만루기회를 맞았다.다음타자 타이론 우즈의 직선타구가 상대 수비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투아웃이 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그러나 안경현이 좌중간 2루타를 폭발시켜 단숨에 2-0으로 앞서갔다.2-1의 한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두산은 6회말 1사 2,3루에서 전상열의 희생플라로 한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LG는 7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2위 삼성은 SK를 11-4로 물리치고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다시 1.5게임으로 줄였다. 박준석기자 pjs@
  • 지식나눔운동/ 지식 업그레이드 ‘상생효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현재까지 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앞서 두차례 지면에 소개한 700여명을 합해 모두 1300명을 넘어섰다.학계에서는 심윤종 성균관대 총장,신방웅 충북대 총장,민병천 서경대 총장,이병화 신라대 총장,이창훈 한라대 총장,김병묵 경희대 부총장,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등이 참여했다.사회·문화계에서는 김소선 흥사단 이사장,정달영 칼럼니스트,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신철영 경제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허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이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이내흔 현대통신산업 회장,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등이 함께 했다.정계에서는 한나라당의 강재섭,홍사덕,김홍신,이윤성,이원창 의원과 민주당의 김원길 의원이 참여했고 관계에서는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재달 국가보훈처장 등이 동참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앞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학계 ▲강성위 외국어대 철학과 명예교수 ▲강신창 선문대 국제정경학부 교수 ▲강인철 성지대 부학장 ▲강일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강희천 연세대 신학과 교수 ▲계동준 대전대 노어노문학 부교수 ▲고성호 통일교육원 북한학 교수 ▲고수현 성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고일선 연세대 간호대학 부교수 ▲곽수일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곽효문 한영신학대 행정학과 교수 ▲구범모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명예교수 ▲권기성 광운대 정보복지대학원 원장 ▲권기원 성균관대 문헌정보학 교수 ▲권희재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 ▲금희연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김관옥 아주대 국제학부 조교수 ▲김광동 나라정책원 원장 ▲김광수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광식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귀순 부산외국어대 영어학부 교수 ▲김남성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동훈 충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명회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김병묵 경희대학교 부총장 ▲김보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김부기 경기대 국제학부 교수 ▲김상용 연세대 법과대학 교수 ▲김석우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 조교수 ▲김석준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김성윤 단국대 정책학과 교수 ▲김성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성태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김세철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 ▲김소구 한양대 지구해양과학과 교수 ▲김순규 경남대 정치학 교수 ▲김순양 영남대 행정학전공 교수 ▲김승철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김승호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김영문 영남대 정치행정대학 학장 ▲김영선 우석대 교수 ▲김영성 충남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영작 국민대 정치학과 교수 ▲김영진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김영환 원광대 정치학부 초빙교수 ▲김우영 대구 가톨릭대 교수 ▲김인혁 창원전문대정치학 교수 ▲김일상 북방문제연구소 부소장 ▲김재영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김재일 단국대 사회과학대학 부교수 ▲김정길 경기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김정완 대진대 행정학과 부교수 ▲김제홍 경민대 인터넷비즈니스과 교수 ▲김종표 한국지방자치발전연구원 원장 ▲김종호 경희대 행정학전공 교수 ▲김지영 한국외국어대 책임연구원 ▲김진기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조교수 ▲김춘옥 단국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김태기 호남대 외국어학부 조교수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조교수 ▲김택환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강사 ▲김호섭 아주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홍명 조선대 정치철학 교수 ▲김희오 동국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남궁근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교수 ▲남궁영 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남상호 대전대 이과대학장 ▲남일재 경남정보대 사회복지정책 교수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노태구 경기대 정치학과 교수 ▲류경원 충북대 미술과 교수 ▲류재갑 경기대 국제학부 교수 ▲류태건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경자 한양대 환경조경학과 겸임교수 ▲박광기 대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박기식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센터장 ▲박두복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박상식 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 객원교수 ▲박영기 한남대 행정학전공 교수 ▲박용치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박재순 한신대 신학대학원 강사 ▲박종성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 ▲박종철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호 청주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박준범 서울대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박준영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박지동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박호성 국제평화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박호숙 국가전문행정연수원 교수 ▲박훈탁 위덕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방영준 성신여대 사범대학 학장 ▲배기동 한양대 문화인류학 교수 ▲백경남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백남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장 ▲백봉흠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백승기 경원대 부총장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백종천 세종연구소 소장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조교수 ▲성백린 연세대 공대 생명공학과 교수 ▲성영재 서울보건대 사무자동화과 교수 ▲성진실 연세대 의과대학 부교수 ▲성태규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소순창 국민대 행정학과 연구교수 ▲소재선 경희대 법과대학 교수 ▲소치형 건국대 정치행정학부 강사 ▲송기도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정교수 ▲송기중 서울대 인문대학 교수 ▲송영배 서울대 철학과 교수 ▲송하경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교수 ▲송하중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신 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신국주 동국대 명예교수 ▲신방웅 충북대 총장 ▲심연수 호남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심윤종 성균관대 총장 ▲심재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안경환 서울대 법과대학 학장 ▲안국전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안완기 21C정책연구원 분과위원장 ▲양근석 부산정보대학 교수,도서관장 ▲양기웅 한림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양길현 제주대 윤리교육과 교수 ▲양석호 전 상지대학교 총장 ▲어수영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어윤배 숭실대 명예교수 ▲엄금자 호서대 겸임교수 ▲엄태석 서원대 정치행정학과교수 ▲오무근 명지전문대 교학부장 ▲오승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왕임동 조선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원우현 고려대 교수,한국언론법학회장 ▲유경환 한국아동문학교육원 원장 ▲유금록 군산대 행정복지학부 교수 ▲유명철 경북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유병용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유승흠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유영옥 경기대 지역개발학과 교수 ▲유영주 경희대 아동가족전공 교수 ▲유왕종 한국이슬람문화연구소 연구원 ▲유일상 건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유정열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윤순갑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윤옥경 경기대 사회과학부 교수 ▲이 균 홍익대 무역학과 교수 ▲이경재 서울시립대 건축조경학부 교수 ▲이계희 충남대 사회과학대학 교수 ▲이교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규목 서울시립대 건축조경학부 교수 ▲이달순 수원대 대우교수 ▲이달종 한국정치학회 명예이사 ▲이동춘 목포과학대 행정학과 교수 ▲이동호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학부장 ▲이만기 호서대 경제학과 교수 ▲이면호 호남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 ▲이명수 울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민홍 성균관대 한문학전공 교수 ▲이병렬 우석대 행정학과 교수 ▲이병태 진주국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이병화 신라대학교 총장 ▲이병희 경상대 국민윤리교육학과 교수 ▲이상근 국방대 북한문제 전문연구원 ▲이상엽 한서대 행정학과 교수 ▲이상은 아주대 환경도시공학부 교수 ▲이상태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상휘 전북대 윤리교육과 교수 ▲이서행 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 교수 ▲이선호 한국시사문제연구소 소장 ▲이성구 홍익대 문과대학 교수 ▲이승근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 ▲이영선 연세대 경제학 교수 ▲이영수 경기대 인문학부 교수 ▲이원일 영산대 법률행정학부 조교수 ▲이장규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이재우 중앙대 사범대 교수 ▲이재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종원 가톨릭대 행정학전공 교수 ▲이준일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이충양 고려대 인문대 중문과 교수 ▲이태식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이학래 한양대 체육대학 교수 ▲이한구 성균관대 철학전공 교수 ▲임정빈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임정평 단국대 법학과 교수 ▲임창복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 ▲임형택 성균관대 한문학 교수 ▲장윤우 성신여대 미술대 교수 ▲장일순 경희대 사회과학부 교수 ▲장재철 경기공업대 학장 ▲전영표 상록문화정보연구소 이사장 ▲정경연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 ▲정연교 경희대 철학과 부교수 ▲정용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정재훈 한국전통문화학교 석좌교수 ▲정진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형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조규철 한국외국어대 일본학과장 ▲조명래 단국대 사회과학부 교수 ▲조일문 건국대 명예교수 ▲조장호 한라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천진환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특임교수 ▲최경락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최명근 경희대 법학부 객원교수 ▲최명상 한남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 ▲최박광 성균관대 국문학 교수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최복규 강원대 사학과 교수 ▲최영진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교수 ▲최용기 창원대 법학과 교수 ▲최용섭 광주보건대 일어통역과 교수 ▲최우순조선대 통일문제연구소상임위원 ▲최원호 한영신대 상담학과 겸임교수 ▲최의철 통일연구원 상임연구위원 ▲최종철 국방대 부교수 ▲최창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태욱 한동대 국제관계학 조교수 ▲최호준 경기대 행정학과 교수 ▲표창원 경찰대 교수,행정학과장 ▲한규섭 서울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한대희 서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 ▲한양환 성심외국어대 통상학부 조교수 ▲한영춘 단국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한용원 한국교원대 교수 ▲허태회 선문대 국제정경학부 교수 ▲홍관희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사옥 명지대 전통공예학과 주임교수 ▲홍상규 오사카예술대 문예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홍양표 경북대 사범대학 교수 ▲황규희 부산외국어대 태국어과 교수 ▲황동열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학과장 ▲황필홍 단국대 철학과 교수 ■사회·문화계 ▲고을무 사단법인 담수회 이사 ▲구종서 한국문명사 연구소장 ▲김 원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강녕 조화정치연구원 원장 ▲김성만 사단법인 한국조류보호협회장▲김소선 사단법인 흥사단 이사장 ▲김주한 한국지방자치단체재단 전문위원 ▲노영희 시인 ▲도갑수 세계자원연구원 원장 ▲박강문 언론인,칼럼니스트 ▲박석흥 독립기념관 감사 ▲박용구 유니세프 문화예술인클럽 고문 ▲박정하 전 동아일보 해설위원 ▲서동구 언론인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송봉규 동북아법률사회연구소 연구원 ▲송선무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오선희 새길,여성법률상담센터 실장 ▲우병규 국제미래사회연구소 대표 ▲우찬규 도서출판 화랑 대표 ▲이동희 오성연구소 이사장 ▲이중한 한국문화복지협의회 회장 ▲임병국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심의실장 ▲정달영 언론인,칼럼니스트 ▲정웅기 참여불교재가연대 국제협력국장 ▲조대현 아동문학가 ▲현진오 동북아식물연구소 소장 ▲황선길 홍익대 애니메이션 겸임교수 ■경제계 ▲김광시 21C국민경제연구소 이사장 ▲김상봉 노무라종합연구소 전략연구실장 ▲김한경 케이피알-어소시에이트 회장 ▲성준용 LG환경·안전연구원 원장 ▲심옥진 수성자엔지니어링㈜ 사장 ▲이창수 아세아시멘트주식회사 사외이사 ▲이태교 기라정보통신㈜ 회장 ▲정현홍 KTF 브랜드기획팀 차장 ▲최동규 중소기업연구원 상임고문 ▲황근식 ㈜아침나라 대표이사 ■정·관계 ▲권순복 지방행정연구소 이사장 ▲김 현 해양경찰청 교관 ▲김현소 한국자치개발연구원 기획실장 ▲민정기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연원영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윤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필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법조계 ▲이석연 변호사
  • “빚 갚으라”독촉 사돈 살해 범행 탄로날까 시체 불태워

    충남 천안경찰서는 4일 4억원의 빚을 독촉하는 사돈과 사채업자 등 2명을 살해한 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체를 태운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박모(27·사채업·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씨 등 일당 4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에게 3억원을 빌려준 사돈 윤모(27)씨가 최근 빚을 갚을 것을 독촉하자 지난 6월5일 경기도 안산시 자신의 사무실로 윤씨를 불러낸 뒤 이튿날 친구 박모(28·안산시)씨 등 3명과 함께 윤씨를 충북 충주시 노은면 가신리 야산으로 끌고가 목을 졸라 살해,암매장한 혐의다.이들은 윤씨 가족의 실종신고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범행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7월11일 윤씨의 시체를 꺼내 평택 부근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옮겨 시너를 뿌리고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8월8일에도 자신에게 1억원을 빌려준 강모(33·사채업·시흥시)씨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체를 평택 박씨의 외삼촌 집으로 옮겨 한밤중 가족들이 잠든 사이 마당에서 태운 혐의도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장대환 총리 인사청문회/문답·증언

    ■마지막날 문답/ “”부동산 구입자금 14억 출처는””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를 상대로 27일 속개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전날에 이어 증여세와 소득세 탈루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질권을 설정하기까지 2년간은 회사자금을 유용한 것이다.업무상 배임도 될 수 있다.(민주당 함승희의원) 시간을 달라.어제는 해명할 시간이 없었다. ◆자녀의 8학군 전입을 해명하면서 맹모삼천지교를 말한 것은 특권층 사고아니냐.(함승희 의원) 죄송하다.일반시민처럼 자녀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부인이 청담동 오피스텔을 91년 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가 6년 뒤 1억 3000만원에 팔고,장 서리는 95년 서초동 오피스텔을 2억 300만원에 샀다가 지난해 2억원에 팔았다.양도소득세를 탈루할 목적 아니었나.(한나라당 안경률의원) 그만큼 투자를 잘못했다는 것이다.오피스텔은 양도세 부과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 ◆부동산 12가지중 6가지는 세금탈루 의혹을 시인했는데 맞나.(안경률 의원) 어제 제기된 의혹 가운데 임원대여금 이자소득세 탈루는 회계장부에 수익이자로 반영됐다.재산누락신고 문제는 일반 공직자는 신고기간이 1개월이다.가평 별장 미등기는 1인당 10평에 해당하며 본인은 재산관리에 관여하지 않았다.배임문제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서 가지급금을 받았고 회사에 손실을 끼치지 않았다. ◆부동산 구입자금 중 예금액을 제외한 차액 14억원은 증여받은 것 아닌가.(안경률 의원) 계산해 보지 않았으나 누구에게 뇌물을 받은 적은 없다. ◆신사동 빌딩을 임대,675만원의 월세를 받았는데 재산신고에는 200만원으로 돼 있다.축소신고 아닌가.(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담당 세무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잘못됐으면 세금을 내겠다. ◆노동계에서는 장 서리가 재벌정책을 펼 것으로 우려한다.(민주당 전갑길의원) 근로자를 위해 산업안전이나 재해예방 캠페인을 많이 했다. ◆매일경제와 매경TV를 제외하고는 지명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 노조가 없는데 노조결성을 방해하지 않았나.(전갑길 의원) 그런 적 없다.만들지 말라고 못만드는 것이 아니다. ◆언론사 세무조사에서 매일경제는 130억원을 추징당했는데 30억원만 납부했다.정부측과 뒷거래가 있지 않았나.(한나라당 안택수 의원) 아무것도 없었다고 분명히 밝힌다. ◆서귀포 임야의 시가가 크게 올랐는데 투기 아닌가.(민주당 이종걸 의원) 절대 아니다.투기라면 많이 올랐을 때 팔았을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40억 규정따라 대출 특혜청탁·외압 없어” 27일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신문에서는 의혹의시비를 분명히 가릴만한 답변이 나오지는 않았다.증인과 참고인 대부분은 장 서리의 답변과 같거나 비슷한 내용을 진술했다. ■분야별 증인·참고인 증언 ◆재산 및 탈루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골프회원권 3개를 회사 명의로 구입한 이유를 물은데 대해 매경TV 김성수 이사는 “법인 회원으로 하면 더욱 좋지만 가격이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대표이사 명의로 돼 있고 회사재산”이라면서 “대표를 그만두면 회원권은 회사나 후임자에게 돌아간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어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안낸 것 아니냐.”고 몰아붙이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성립 여부를 재차 확인했지만 매경 김향옥 경리부장은 “채무로 반영돼 있다.”며 장 서리와 같은 답변만을 되풀이 했다. “장 서리가 회사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매달 얼마나 내나.”라는 질문에 대해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연간 2억5000만원,월 2400만원 가량으로,현금으로 직접 받거나 장 서리 본인 계좌에서 자동이체로도 받는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후보자 부인과 장모가 87년 매입한 당진군 임야 두 곳을 취득할 당시 부동산 투기가 기승을 부리지 않았느냐.”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계호 당진군청 자치행정과장은 “15년전 얘기라 곤란하다.”고 발을 빼면서도 “86년,89년 당시 거래가 활발했다는 시기로 인근 시군도 그랬다.”고 설명했다. ◆강압 경영 논란- 증인과 참고인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다.전국언론노조 김용백 위원장은 장 서리의 경영행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인 반면,매일경제 노조위원장 출신인 윤경호 기자는 장 서리의 입장을 적극 두둔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언론노조가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에 매일경제를 비난하는 보도가 많았다.”며 사실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의 질문에 “전혀 근거없는 보도는 아니다.”며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윤 기자는 “사장은 여러차례 수입내역,지출,경영방침을 설명하는 등 원칙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장 서리가 기자들에게 광고영업을 강조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더이상 매일경제 직원을 모욕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지난 23일 매경이 광고성 해명기사를 보도한데 대해서 “최근까지 사장으로 계셨던 분이 후보가 된데 대해 올바르게 알리자고 한 것”이라며 “기사와 광고는 구분할 줄 안다.”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매경이 직원급여에 이중장부를 두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김향옥 경리부장은 “급여는 온라인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세유착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관련설이 도마에 올랐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장 서리 반대성명서를 발표한 김용백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을 상대로 “장 서리가 민주당 창당발기인을 제의받은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전해들은 적이 있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장 서리의 임명에 박 비서실장의 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그는 “장 서리가 모 신문사의 내부문제에 거중조정을 하고,이튿날 총리에 지명되는 등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4·13총선 때 민주당의 공천제의를 받았나.”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혜 의혹- 증인 모두 특혜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의 “장 후보자 부인에 대해 6.9%라는 예외적 이자율을 적용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조영수 우리은행 차장은 “모든 부동산 담보에는 예외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이 “장 서리와 그 부인에게 개인 자격으로 40억원이나 되는 돈을 대출해준 것은 통상적인 관념에서 벗어난특혜가 아니냐.”고 따지자 조 차장은 “특혜를 준 게 아니라 우수고객이거나 미래에 우수고객이 될 분에게는 우대금리를 줄 수 있다.본부승인을 받고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지원 외화대출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안경률 의원의 지적에 대해 김영석 우리은행 부행장은 “30대 기업군을 빼고 어느 업체에도 지원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의원은 “부부에게 39억 9000만원을 대출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냐.”며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했지만 민종구 우리은행 부행장은 “그렇지 않다.내부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반박했다.“장 지명자 대출 과정에서 압력전화나 청탁이 있었느냐.”는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외혹 제기에도 그는 “없었다.특혜대출은 상상할 수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노벨·호암재단 주최 ‘노벨상 100주년 기념전’/노벨상에 감춰진 ‘창조성’ 찾아라

    소설 ‘닥터 지바고’를 쓴 러시아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창조성은 예술가(과학자)가 경험하는 현실 속의 특별한 ‘온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195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지명됐지만,옛소련 정부의 압력을 받아수상을 거절했다.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11월3일까지 열리는 ‘노벨상 100주년 기념전’은 노벨상 수상자 734명의 ‘특별한 온도’,즉 창조성에 깊은 관심을 표현한 전시회다.창조성은 무엇인가,창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개인과 환경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할까 등을 전시물과 다양한 영상 다큐멘터리를 통해볼 수 있는 체험장이다. 노벨은 유언장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며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줄 것을 요구했다.그가 소중히 여긴 것은 ‘업적’이 아니었다. 해외 순회전시를 기획한 스반테 린스퀴비스트 노벨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환경이 어떻게 개인의 창조적인 활동을 이끌어냈는가를 보여준다.”며 “한국 중고생 등 청소년에게 꿈과 야망을 심어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말한다. 전시회는 입구에 설치된 핀란드 조각가 힐레나 히데타난의 ‘네트워크’로시작된다.은빛 광섬유를 코일처럼 빽빽히 감은 설치물로 광섬유 안쪽에서 반짝거리는 꼬마 전구들이 ‘지구에서 세계인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과학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돈을 바꿀 수 있는 나머지 모든 유산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처리해야한다….’는 내용의 노벨의 유언장과 안경,나이프·포크까지 챙겨다닌 여행용 가방,서재에 꽂은 책,부를 안겨준 다이너마이트 등을 전시했다.각 노벨상에 따른 메달의 종류와 의미도 흥미롭다. 관객의 움직임을 센서가 포착해 영상을 보여준다든지,볼 수는 있으나 만질수 없는 홀로그램,인터넷으로 스웨덴 노벨재단과 연결된 6대의 컴퓨터,노벨상 수여기관의 모형 전시,창조성에 관한 두 종류의 영화 상영,노벨상 수상자들의 발명품 전시 등이다.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물리학,화학상),카롤린스카 연구소(생리학·의학),스웨덴 아카데미(문학상)등 노벨상 시상기관과 그 내부를 보여주는 나무로 만든 입체 모형도 관심거리다. 초기 시상식의 부대행사에서 점차 ‘축제’로 변한 노벨 만찬장의 테이블세팅도 눈여겨 볼 만하다.이번 만찬장 세팅은 1991년,노벨상 제정 90년이 되는 해의 것을 재현했다.기본테마가 ‘4’이다.스웨덴에서 수여하는 4가지 상,물리학,화학,생리학·의학,문학상을 상징한다.다소 전위적인 디자인의 접시 등 식기가 인상적이다. 만찬장에서는 오래된 수상자들의 모습부터 최근 수상자들의 연설까지를 보여주는 영상물들을 계속 상영한다. 관람 시간은 일반 전시에 비해 2시간30분이상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볼 만한 영화 두 편이 기다리기 때문이다.‘개인의 창조성’은 러닝타임 1시간으로 수상자 1인당 3분씩 32명에 관해 그 창조성을 자세히 설명한다.‘창조적 환경’은 8편의 짧은 영화를 통해 노벨상과 관련 깊은 환경에 대해 소개한다.러닝타임 1시간30분.꿈많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삶에 찌든 어른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생각케 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 노벨재단과 함께 이 전시를 주최한 호암재단이 이번 전시에 투자한 돈은 20여억원.그 투자만큼의 효과가 엿보인다.‘창조성의 문화’라는 전시회 도록은 별도로 노벨상 수상자들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2만5000원. 문소영기자 symun@ ■메달 뒷면에 새겨진 상징성/환자 갈증 달래려는 의학의 신, ‘풍요의 뿔' 들고있는 자연의 신 노벨상 메달의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이 담겨 있다.그러나 뒷면이 부문별로 다른 상징적 모습을 가졌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스웨덴왕립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물리학상과 화학상의 메달엔 자연을 상징하는 이시스 여신이 풍요의 뿔을 들고 구름에서 솟아난다.옆에선 과학의 신이 그녀의 차갑고 엄격한 얼굴을 가리던 베일을 들어올리고 있다. 카롤린스카연구소가 만든 생리학·의학상 메달은 무릎에 책을 펼쳐놓은 의학의 신이 소녀 환자의 갈증을 달래주려고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그릇에 받는 모습을 담았다.스웨덴아카데미가 주관하는 문학상 메달에선 한 젊은이가 월계수 아래 앉아 뮤즈의 노래를 받아적는다. 스웨덴에서 만든 이 메달들에는 모두 ‘그리고 새로 발견한 지배로 지상에서의 삶을 더 낫게 만든 그들’(Inventas vitam juvat excoluisse per artes)이라는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아스’에 나오는 라틴어 구절이 들어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만든 평화상은 서로 팔을 내밀어 어깨를 굳게 잡은세 사람이 형제애를 보여주는 장면이다.‘민족들 사이의 평화와 우애를 위해’(Pro pace et fraternitatet gentium)라고 쓴 것도 조각의 의미와 통한다. 한편 스웨덴은행이 1968년 신설한 경제학상 메달의 뒷면엔 스웨덴왕립아카데미의 상징문양이 들어 있다. 서동철기자 ■역대 수상자들의 발자취/ 기존 관행 거부하고 소신껏 연구 노벨이 노벨상을 만든 까닭은 창조적인 사람들의 공헌에 보상해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유언장에서 가장 강조한 세가지 단어도 바로 ‘발명’과 ‘발견’‘개선’이었다. 노벨상 수상자의 궤적을 살펴 보면 창조적인 공헌이 어떻게 가능한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그러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교훈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데 그 묘미가 있다. ◆ 마리 퀴리= (1903년 남편 피에르와 공동으로 물리학상,1922년 화학상)는 관행을 거부하고 주류에 거스르는 성격이었다. 마리는 실험실 바깥 세상에는 관심 없이 연구에만 몰두한 여성과학자로 부당하게 묘사되어 왔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발견이 의학과 산업에 실용적으로 응용되도록 신경을 썼다.과학연구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이다. ◆ 아마르티아 센 = (1998년 경제학상)의 어린시절 인도 벵골에는 가난과 문맹이 넘쳐났다.센은 14살때 마을 어린이를 위한 학교를 열었다.그의 열정은 다른 사람들까지 전염시켰다.그에게는 가장 가난한 이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하고자하는 욕구가 넘쳤다.그 결과 가난의 본질과,사회의 자원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연구하게 되었다. ◆ 베르너 포르스만 = (1956년 생리학·의학상)은 1929년,말의 정맥을 통해 관을 밀어넣은 방법으로 심장기능을 실험했다는 글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여기서 힌트를 얻은 그는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기 팔꿈치를 통해 실험기구를 심장까지 집어넣어 X선 사진을 찍었다.그러나 그는 “당신의 묘기강의는 서커스에서는 좋지만,독일 대학에서는 안된다.”는 비난과 함께 해고당했다. ◆ 리처드 파인먼 = (1965년 물리학상)은 식당에서 쟁반을 공중으로 회전 원반처럼 던지는 것을 보았다.쟁반은 회전하면서 요동쳤고,파인먼은 그 운동을 방정식으로 만들어 분석했다.빛과 같은 전자기 복사가 원자와 어떻게 상호반응하는지를 설명하는 기본이론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그가 양자전기역학 이론을 만들어내는 데 영감을 불어넣은 것은 바로 이 순간적인 관찰이었다. ◆ 막스 페루츠 = (1962년 화학상)가 헤모글로빈의 구조를 발견하는 탐구과정에는 방대한 자료수집과 어마어마한 계산,엄격한 분석이 필요했다.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가기 전 X선으로 헤모글로빈 결정의 모양이라는 기초자료를 얻는데만 6년이 걸렸다. 모두 16년의 연구 기간에서 7년에 걸친 연구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그가 받은 노벨상은 ‘노고에 대한 보상’이었다. ◆ 알렉산더 플레밍 = (1945년 생리학·의학상)은 1928년 어느날 세균을 배양하다 버려둔 접시 하나를집어올렸다.곰팡이가 자라는 곳에는 세균이 죽어 있었고,이 발견은 페니실린 개발로 이어졌다.그는 습관적으로 세균을 배양한 표본을 그냥 내버려두곤 했다.플레밍은 실험실을 늘 질서정연하게 유지했다면,어떤 발견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에게 과학 연구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할 위대한 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1954년 문학상)는 그날 하루 사용한 단어의 총수를 벽에 기록했다.그것은 기자생활을 할때의 버릇으로,전송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돈이 든 만큼 비용에 걸맞게 문장을 최대한 흥미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또 피곤하여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루에 여섯시간 이상은 글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張서리 稅탈루 집중추궁, 총리인사청문회 오늘까지

    국회는 26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재산형성과정과 상속세 탈루 여부 등 각종 의혹과 국정수행능력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였다.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장 서리가 매일경제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의 대출금 주식매입 의혹과 각종 세금 탈루의혹,부동산 투기 여부,학위취득과정 의혹등을 집중 추궁했다. 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의원은 “장 서리는 6개 분야에 걸쳐 상속세법,주민등록법 등 9차례의 실정법 위반 의혹이 있다.”며 “특히 매일경제 자회사 지분확보를 위해 한빛은행으로부터 23억 9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다면 내역이 감사보고서에 기재돼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자금 사용처를 추궁했다.이에 장 서리는 “매경인수 주식을 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장 서리의 실정법 위반과 관련,이날 청문회에서 확인된 사례만 해도 자녀위장전입과 관련한 주민등록법 위반과 전북 김제시 논 증여세 탈루 등 3∼4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이와 관련,장 서리는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개인소득 등에 있어서 미처 알지 못했거나 일부 실수가 벌어졌다.”며 세금 탈루 및 재산신고 누락 사실을 인정했다. 전북 김제시의 논(675평) 취득과 관련,장 서리는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이 “장모가 사줬으나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사위로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었다.”고 탈루사실을 시인하고 “지금이라도 증여세에 해당한다면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자녀 취학을 위한 서울 강남구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도의적으로 사과한다.”며 “좋은 대학을 보내려고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을 강남으로 전입시킨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은행 대출금을 이용한 주식투자에 대해 장 서리는 “전액 회사를 위해 쓰였으며 저 개인을 위해서는 단 한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개인 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 회사돈을 이용해 회사지분을 확보하고 경영권을 행사하다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회사돈을 담보로 맡기고 돈을 빌려 갚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청문회와 관련,민주당은 “장 서리가 비교적 성실히 답변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측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모르겠다.’며 답변을 회피한 데다 일부 실정법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고 부정적으로 평가,27일 이틀째 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회사서 23억 빌려 자사株 매입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26일 그간 의혹이 일었던 부동산 투기·특혜대출·매경주식 보유문제·재산신고·탈루여부 등이 집중 추궁됐으나 자료제출 미비,원활치 못한 질의응답 등으로 의혹의 진위를 가리기에는 부족했다. 다만 탈루 등에 대해서는 장 서리의 부분적인 시인을 끌어냈으며,몇몇 부분에서는 ‘도덕적 해이’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도 드러났다.특히 회사가 지급금에 대한 이자 5억여원에 대해 “부채로 남아 있지만 앞으로 반드시 갚겠다.”고 답한 것은 경영자로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대목이다.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회사에서 23억여원을 빌려 1년여 이상 이자 한푼 내지 않은 사실을 서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장 서리는 “장모가 준 땅이라 잘 몰랐다.”,“회계사의 권유로 그랬다.”,“재무는 실무자에게 위임해 잘 모른다.”는 등 책임을 비켜가려는 모습도 보였다. ◆ 재산신고와 탈루 관련 의혹 ◇종합소득 신고하면서 소득별 신고를 하지 않고 총괄신고했다.본인은 총괄,부인은 근로소득만 신고해 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김제와 당진 부동산은 증여세 안낸 것 아닌가.(민주당 함승희 의원) 세금문제는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연말정산 때마다 회계사를 통해 적법하게 했을 것이다.부동산은 외조모에게 물려받은 게 있지만 당시 가격이 미미해 등록세까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법적 문제가 있다면 용서해 달라. ◇재산신고 때 매월 500만원씩 빠져 나가는 보험료를 누락시킨 것은 주변관리가 허술한 것 아니냐.(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회사경영에 전념하다 보니 그런 실수가 벌어졌다. ◇임대보증금 5억원은 왜 누락됐나.(엄호성 의원) 직접 재산신고할 겨를이 없었다. ◇서울 도봉동 임야는 어떻게 취득했나.증여세는 안 냈는데 탈루 아닌가.(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외조모가 소유한 땅으로 나한테 넘어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정리해줬다.증여세를 못냈다면 잘못됐다.하지만 증여세를 낼 만한 가격인지 모르겠다. ◇80년 32평짜리 여의도 화랑아파트 매입건은.증여세 납부는.(안경률 의원)부모님이 사줬다.증여세 문제는 확인해 봐야겠다. ◇이자채무를 공직재산 신고에 누락시킨 사실을 인정하느냐.(엄호성 의원) 혼돈이 있다.확인해 봐야 한다. ◇이자채무에 대한 소득세 탈루,포탈한 것 인정하나.(엄호성 의원) 회계사,관리인과 상의한 뒤 답변하겠다. ◇재산신고 때 경기 가평의 건물은 왜 누락했나.(민주당 최영희 의원) 최근 알아보니 그곳에 원주민의 가옥이 있었다.공동소유한 모임의 관리자이름으로 등재돼 있어 그런 것 같다. ◇공동구입 후 토지는 소유권 이전하고 건물은 미등기로 방치,탈세 의혹이 있다.(최영희 의원) 과징금 위반대상이었다면 인정한다. ◇당진 임야 1600평은 부모와 친지가 공동매입해 기증했다.당시 상속세법상 증여세를 탈루한 것 아니냐.(안경률 의원) 장모님이 집사람에게 사줬다.안 냈다면 잘못된 것이다. ◇재산등록을 보면 착오라고 해도 어떻게 10억원이나 누락할 수 있나.(한나라당 이원형 의원) 처음 해봐서 잘 몰랐다. ◆ 특혜대출 ◇23억 9000만원을 임원대여금으로 받고 갚는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정기예금을 담보로 제공받았다.매경 주식이 1주도 없는 경영인이 그럴 수 있나.(민주당 설훈 의원) 질권을 설정,회사에 한치의 손해없이 하도록 했다. ◇회사에서 23억여원 빌려 매경인터넷과 방계사 주식을 산 뒤 이사회 승인받았나.이자 1200만∼1300만원 회사에 내고 있나.재산이 100억원가량 되는데 자기 돈으로 사는 게 맞지 않나.(홍준표 의원) 대여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고 공인회계사 권유에 의해 갚아나가는 스케줄이다.이자는 회사 미수금 즉,나의 채무로 돼 있다.이사회 승인도 받았다. ◇장 서리와 부인이 우리은행에서 39억 9000만원을 대출받았는데 개인 가계대출 한도를 넘지 않았나.이자만 매달 2700만원인데 어떻게 감당하나.이사회 승인받았나.(홍준표 의원) 이자는 기존 예금과 배당,부동산 수입으로 내고 있다.이 문제는 이사회와는 관련이 없는 문제다. ◇23억여원을 1년 이상 질권설정도 없이 이사회 결의만으로 썼다.그 내용도 회계감사 보고서에 누락돼 있다.(이원형 의원) 죄송하지만 감사를 제가 안 했다. ◆ 부동산 투기◇한 해에 압구정동,김제,당진 부동산을 취득한 것은 전형적 투기다.당시 직책은 상무였는데.(최영희 의원) 대한민국 시민이 대한민국 어디든지 땅을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잘못된 것 아니다.지위상 획득한 정보를 이용,부동산 투기를 한 것은 없다.또한 부동산 매입 후 단 한건도 전매한 사실이 없어 투기의혹은 적절하지 않다.특히 일부 부동산은 실거래가가 기준 시가보다 낮다. ◇지금까지 처분한 부동산이 있나.(설훈 의원) 오피스텔 한두 개 처분한 것으로 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청소년 性범죄자 공개 정당”법조인 31명 ‘합헌’주장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법대교수,현직검사,변호사 등이 신상공개의 정당성을 지지하고 나섰다. 전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강기원(姜基遠)변호사,안경환(安京煥)서울대 교수 등 법률가 31명은 2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법원 판단이나 사회 각계의 의견이 분분한 것은 제도의 본질과 내용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신상공개제도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적 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제도”라고 밝혔다. 강변호사 등은 신상공개제도는 ▲행정법상 제재로 형법상 처벌과 별개이기 때문에 이중처벌이 아니며 ▲성적 착취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공익을 위한 수단으로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하지 않고 ▲공개이전에 행정소송 등을 통하여 공개여부를 다툴 수 있기 때문에 적법절차의 원칙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울고검 강지원(姜智遠) 검사는 “신상공개제도의 합헌성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의 메건법 등 현행 제도보다 강력한 신상공개제도 도입을 촉구하는 등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적 인권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
  • 張서리 부부 증여세 안내,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장 서리 부부가 지난 87년 장모로부터 전북 김제의 논(2228㎡)과 충남 당진의 임야(5290㎡)를 증여받는 과정에서 모두 증여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장 서리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양도소득세·취득세는 냈지만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며,이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탈루 사실을 시인했다. 장 서리는 또 국회에 제출한 재산신고에서 삼성화재 보험금 1억 9500만원등 모두 9억 7100만원의 자산(재산+채무)을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총리실측은 “재산신고 준비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아 누락이 발생했다.”고 해명하고 “장 서리 가족의 재산총액은 당초 신고한 56억 4700만원보다 7800만원 준 55억 69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의원은 “장 서리 부부가 부동산 매매 등과 관련해 모두 12건의 증여세·상속세·양도소득세 탈루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장 서리가 강남구 청담동의 오피스텔과 서초동 현대타워 오피스텔 등을 모두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도,양도소득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고 성북구 안암동의 6층 빌딩(시가 22억원)은 상속받은 지 11년이 지나 신고하는 등 상속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자민련 송광호(宋光浩) 의원은 “장 서리가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서 23억 9000만원을 대출받아 자사주 매입을 위해 매일경제로부터 받은 대여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지만,주식매입 현황과 관련한 증빙서류가 일치하지 않는 등 의혹투성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국정공백에 대한 부담에 구애받지 않고 의혹을 철저히 가린 뒤 여론 등을 감안해 인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의혹들이 명쾌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국회 인준을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장상 전 서리와의 형평에 맞춰 의혹들을 철저히 검증하되 국정공백을 감안,‘권고적 당론’을 통해 임명동의안을 가결처리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장 서리의 의혹들이 장상 전 서리보다 심각하다.”며 부정적 입장이어서 인준과정에서 이탈 가능성도 예상된다.자민련은 철저한 검증으로 관련 의혹을 파헤치되 국정공백을 감안,인준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jade@
  • 금감원 ‘張서리 거액대출’ 조사 검토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데다 병풍(兵風)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사생결단식 공방 때문에 장 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것인지가 매우 불투명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장 서리가 회사의 예금을 담보로 우리은행에서 대출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오는 10월쯤 정기검사를 통해 점검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한 핵심측근은 23일 “청와대가 (병풍 등과 관련해) 저렇게 나오는데 장 서리의 인준을 통과시킬 수가 없는 것 아니냐.”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장 서리가 지난 87년 구입한 전북 김제의 땅은 거주지 요건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장 서리가 매일경제 사장을 하던 시절인 지난 2000년 매경은 장부가액으로 33억원인 서울 오금동 사옥을 담보로 무려 33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서리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옥을 담보로 대출받은 것은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매경측도 “오금동 사옥과 대지뿐 아니라 필동 신사옥 대지,구사옥 대지 등을 포괄담보로 제공해 대출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장 서리는 그러나 80년대말 서울 강남 8학군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과 관련,“애들을 좋은 곳에서 교육시키려 했던 생각에서 한 일로 죄송하다.”고 위장전입을 시인했다. 장 서리는 군 복무시절 취득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서울 도봉동땅(임야 3273㎡)은 외할머니로부터 상속받은 것이고,제주도 서귀포시 땅은 노후에 살기 위해서 내가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tiger@
  • [강남특구 대해부] (2)대치동 학원가 르포

    22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주변 사거리.수십대의 승용차와 소형 버스들이 속속 도착하며 인도쪽 한개 차로를 점령하고 있었다.그속에서 학교 수업을 마친 원색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우르르 인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소위 ‘강남교육특구’,‘대한민국 교육1번지’라 불리는 대치동.이곳 학원가에는 대규모 대입 종합학원부터 소규모 고액학원,과외방까지 150여개의 학원들이 몰려 있다.교육청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학생 9명 미만의 학원까지 포함하면 학원 수는 총 400여개에 이른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로변은 물론 골목길까지 온통 학원뿐이다. 가방을 서너개씩 들고 잰 걸음을 재촉하는 학생들의 뒤를 따라가 본 한 국어학원 강의실에는 남녀 학생 10명이 몸을 숙이고 뭔가를 열심히 받아 적고 있었다.감색 정장에 은빛 안경,그리고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강사는 “같은 사건을 보더라도 다른 각도에서 봐야한다.1∼2점을 더 받고 못받는 것은 그런 차이다.”며 ‘논술답안의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곳 학생들은 보통 4∼5개 학원을 다닌다.과외는 기본이다.박진형(17·K고 2학년)군은 4시 학교 수업을 마치고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어,수학,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의 학원 수업을 듣는다.저녁은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주로 햄버거로 때운다.박군은 “학원공부에 지치다보니 모자라는 잠과 학원 숙제를 모두 학교 수업중에 해결한다.”고 말했다.1년전 경기 분당에서 이곳으로 W고로 전학해 왔다는 황모(17·2학년)군은 “1년간은 분당의 학교를 마치면 이곳 대치동 학원으로 직행해 6개의 수업을 들었다.”면서 “교통이 막혀 학원 수업에 지각을 자주하자 어머니가 아예 학교를 이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곳 학원가 학생들 중 상당수는 타지역에서 온 학생들이다.지방에서 ‘원정’온 학생들도 있다.일선 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학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전입생 선호도 1위 학교’라 불리는 D고의 경우 한반에 5∼6명은 전학온 학생들이다.윤모(47·고3담임)교사는 “이곳 학원가의 명성이 입소문으로 퍼지자 최근 전국 각지,심지어 외국에서도 학생들이 전입해 온다.”면서 “특목고와 같은 8학군내에 있는 학교를 자퇴하고 전입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어수룩한 차림의 강사를 찾아보기도 어렵다.머리염색과 향수,깔끔한 정장 차림은 기본이다.경력 10년의 J학원 강사 이모(40)씨는 “주름살 제거수술을 받기도 하고 머리를 심기도 한다.”면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이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했다.I학원 정모(48) 원장은 “프로가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라고 표현했다.또 “강남 엄마들은 돈 걱정은 안하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다시는 그 학원에 애들을 안보낸다.”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단시간에 성적을 올린다고 소문난 ‘족집게강사’에겐 한시간에 수백만원씩 지불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대치동엔 수험생 가족 대상 찜질방도 성업 중이다.아이들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새벽에 끝날 때까지 찜질방에서 쉬며 학부모들끼리 학원에 관련된 정보를 교환한다.고3학년인 딸이 학원에 다닌다는 김모(46·여·강남구 도곡동)씨는 “‘지난 달 학원을 옮겼는데 아이 성적이 올랐다.’거나 ‘어느 과목은 어느 학원이 최고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학온 학생 엄마들이 가장 먼저 찾는다.”고 말했다.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아한 이탈리아나 프랑스 음식점은 대치동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그 자리를 고기집이 대신하고 있다.대치1동에서 H고기집을 운영하는 심모(47)씨는 “못먹어서 고기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애들 체력이 떨어질까봐 걱정해서 간다.”고 말했다. 이영표 황장석기자 tomcat@ ■“맘에 드는 학원 다닐수 있어 좋아요” “학교는 어디나 비슷해요.하지만 학원이 많아 저한테 맞는 선생님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른 곳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학교로 전학온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강남이 아닌 서울의 유명 외국어고에서 1학년 2학기때 이곳으로 전학왔다는 3학년 안호정(18·서초구 우면동)군은 “공부하는 분위기는 외국어고 학생들도 이곳 못지 않다.”면서도 “누가 공부를 도와주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안군은 지금 다니는 학교로 전학오면서부터 학원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같은 반 친구들 중에 학원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없어 떠밀리듯 학원을 찾았다고 한다. 안군은 “이전 학교에서는 학교수업이 전부였는데 여기에선 학원수업이 더 중요하다고들 한다.”면서 “학원에서는 인터넷 등을 뒤져 최신 자료를 찾아주고 어려운 도표 같은 것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준다.”고 말했다.안군은 지금 대치동 일대 학원 4곳을 다니고 있다. 같은 강남이지만 다른 지역 학교를 다니다 1학년을 마치고 대치동의 한 학교로 전학왔다는 3학년 최형진(18)군은 “전학 오기 전부터 학원은 이곳으로 다녔다.”면서 “가까운 곳에서 다니게 됐다는 것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전에 다니던 S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그 동네 근처 학원을 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최군은 “학교 선생님들 중에는 수업시간에 성의없이 자습서만 들고 와서 읽는 분도 있다.”면서 “학원에서 그랬다가는 학생들이 금세 다른 학원으로 옮겨 버린다.”고 전했다. 강남을 찾아 밀려드는 학생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10일 현재 서울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남8학군으로 옮긴 고등학생은 모두 927명으로 지난해 1년간 1493명의 62%를 넘어섰다. 2000년에는 모두 1216명이 강남으로 옮겼다.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지난해 수치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강남에서 다른 학군으로 옮긴 학생 수는 올 들어 170명이며,지난해에는 1년간 282명에 불과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강남학생 공부 잘하는 건 사실 강남의 아이들이 강북 아이들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평준화된 일반계 고등학교와 달리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을 분석하면 이는 대체적으로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와 명문대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신명문’인 2개의 과학고와 6개의 외국어고,국악고를 제외한 4개 예체능고교가 모두 강북에 있다.서울시내 고교생은 200개교에 31만 6000여명이다.그중 강남구와 서초구의 고교생은 27개교 3만 7000명에 채 못미친다.강동구와 송파구까지 확대해도 그 숫자는 7만 5000명에 불과하다.이는 강북152개교 24만명과 비교하면 3분의1에도 훨씬 못 미친다. 그러나 특수목적고 학생들은 강남권의 학생들이 상당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과학고의 경우 강남의 학생이 30%에 이르고,광진구 중곡동의 대원외고는 45% 정도로 집계됐다. [표 참조] 그러나 교사들은 “입학 당시 거주지 기준으로 하면 강남권 학생들이 거의 50∼60%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한 외국어고교 교사는 “학교 때문에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집값 때문인지 학교 근처로 이사온 가족들도 입시가 끝나면 대부분 강남으로 되돌아 간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강북 속 '강남' 경복고/ “교사에 대한 믿음이 명문 낳았죠” 대부분의 구 명문교들이 강남으로 옮겨갔지만 경복고는 여전히 강북을 지키고 있다.이 학교는 그러나 요즘에도 많은 학생들을 세칭 명문대에 진학시켜‘강북의 강남’으로 불리고 있다.강북의 재벌가와 명문가 자녀들이 경복고에 많은 것도이런 것과 무관치 않다.학교에 ‘안전하게’ 배정받기 위해 거주지를 불법으로 옮기는 일도 있다. 평준화된 고교에서 우수한 학생을 골라 입학시키거나,좋은 교사를 선택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또 이 학교 학생들도 과외와 학원에 밤늦게 다니면서 입시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것은 여느 학생과 마찬가지다. 지난해 서울대에 22명을 입학시켰고,상위권대에 꾸준히 진학시키는 것이 명문의 요소이지만 이 학교의 평가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강남의 한 중학교 교장은 “경복고에는 수업중 조는 아이가 없다는데 무슨 비결이 있는지 좀 배우고 싶다.”고 말할 정도다.‘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는 잔다.’는 말도 경복고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사들이 밝히는 비결은 ‘전통’과 ‘신뢰’다.엄청난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학교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이 큰 힘으로 작용한다.아침 7시부터 밤 9시 넘어서까지 학교에서 지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장 이하 교사들의 열성이 한 예다. 임동원 교감은 “수업중 조는 학생들을 교사가 종아리 몇 대 때렸다고 해서 항의하는 학생이나 부모가 없다.”면서 “교사에 대한 이런 완벽한 신뢰가 교사를 신명나게 하고 연구·노력하게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공부에 관심없는 학생은 다른 학교와 같이 50% 정도 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입시뿐 아니라 바른 삶의 가치관도 가르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물론 주위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학부모 최진화씨는 “서울 시내에서 이런 자연환경을 가진 학교는 흔하지 않다.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울창한 교내 숲이 해소해 주고 학교 주변에 유흥업소도 없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다른 곳보다 쉽다.”고 말했다. 입시만을 위해 아이들을 내모는 것이 결코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경복고는 ‘명문’이란 단어의 뜻을 새롭게,정확하게 보여준다. 허남주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