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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차별화 전략 ‘약발’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급락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29일 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출하대수 기준으로 세계 LCD 시장에서 27.9%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09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도 LG디스플레이가 뛰어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세계 주요 PC 업체 및 TV 업체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차원(3D) 입체영상 패널과 AH-광시야각(IPS) 패널 등 차별화된 기술을 끊임없이 선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12월 출시한 FPR 3D TV 패널과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AH-광시야각 패널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제품 경쟁력과 원가경쟁력, 품질, 마케팅 역량, 고객기반 등에서 다져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생산에 가속도를 붙이는 한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차세대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일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목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권력교체 앞두고… 中공권력, 멱살 잡히다

    권력교체 앞두고… 中공권력, 멱살 잡히다

    중국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환경오염’ 시설 건설 계획을 포기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치둥(啓東)시는 28일 일본 기업인 오지제지의 폐수를 바다까지 이동하는 데 필요한 하수관거 건설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지방정부가 주민들의 의사에 반해 추진했던 사업을 포기한 것은 지난해 12월 광둥(廣東)성 우칸(烏坎)촌에서 주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토지수용 계획을 백지화한 것을 비롯해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정부가 정권교체를 앞두고 사회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정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주민 시위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부정부패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데다 생계 및 경제적 이익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의지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활성화로 정보 유통 속도가 빨라진 것도 대규모 시위가 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28일 중국 장쑤성 치둥시에선 일본 제지업체의 환경오염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으며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20여명이 다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시민 1만여명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일본 제지공장의 폐수를 치둥 앞바다에 버리는 데 이용될 장거리 하수관거 건설에 항의하기 위해 치둥시 정부청사까지 진입해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치둥시 쑨젠화(孫建華) 당서기가 상의가 찢어지고 안경을 빼앗기는 봉변을 당했다. 공안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는 진압 과정에서 대학생 3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정부에 대항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로 정부와 시민 간 이해충돌을 지적한다. 중국 지방정부의 최고책임자들은 사실상 당 중앙이 지명하기 때문에 차기를 겨냥해 단기간 내 가시화할 수 있는 경제적 실적에 목을 맨다. 때문에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성장을 위해 환경오염을 양산하는 기업을 유치하고 주민들의 집을 강제로 철거해 그 땅을 부동산 개발 업체에 팔아 넘기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로 치둥은 어장이 발달한 어업도시로 공장 폐수가 인근 바다에 유입되면 주변 해역이 오염돼 20만 주민의 생계가 타격을 받게 된다. 최근 쓰촨(四川)성 스팡(什?)시에서 일어난 합금공장 건설 반대시위도 공장이 준공될 경우 ‘암 마을’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위대를 결집시켰고 지방정부로부터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사회학자 위젠룽(于建嶸)은 “민관 이해충돌뿐 아니라 지방정부의 도를 넘어선 사회통제가 주민들을 자극하는 데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정부의 권위가 급속도로 해체되고 있는 것도 시위 양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시위도 스팡 시위처럼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젊은층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薄)로 시위 참여를 호소하고 시위 상황을 전국에 전파하면서 정부를 무릎 꿇게 했다. 중국 인민대 장밍(張鳴) 교수는 “이번 사태는 당국에 대한 주민의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제18차 당 대회 이전에 유사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런던통신] 英회사 태극기-인공기 풍자 광고 비밀은…

    [런던통신] 英회사 태극기-인공기 풍자 광고 비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런던 올림픽 여자 축구 북한 대표팀의 예선전에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전광판에 나타난 소동과 관련해 태극기와 인공기가 동시에 등장한 풍자 광고가 국내외 매체의 주목을 끌었다. 영국의 안경 관련 최대 회사인 ‘스펙세이버스’(Specsavers)는 소동 있은 지 이틀 만인 27일 인디펜던트, 가디언, 더타임즈, 데일리메일, 데일리텔레그라프 등 수많은 매체에 풍자 광고를 게재했다. 내용은 ‘스펙세이버스’에 갔다면 인공기와 태극기를 눈으로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메시지인데, 한글 문장과 관련하여 한 가지 비밀이 더 있다. 27일 한 국내매체는 태극기 아래 한글 문장을 “영어와 한국어 문장 배열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비문이 돼 버렸다.”고 보도했지만, 그 비밀은 구글 번역기에 있었다. 광고의 문구 ‘에 갔으면 좋았을텐데요 specsavers’를 그대로 구글 번역기에 넣으면 ‘It would be great to go to Specsavers’라는 라는 정확하고도 일반적인 내용의 문장이 나온다. 광고주가 영국 안경점의 4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스펙세이버스(Specsavers Optical Group Ltd)고, 그들의 인하우스 마케팅 팀의 담당자는 미디어에 여러 번 회자될 정도로 크리에이티브로 유명하다. 한국인과 단 1분이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문장을 굳이 비문으로 넣은 이유가 무엇일지 의문이 들었으나, 해당 광고의 타겟이 영어권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 광고 문구 상의 한글을 보고, 내용에 호기심이 생긴 영어권 사람들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행동은 인터넷 번역기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찾을 수 있는 최종적인 메시지는 번역 결과 ‘It would be great to go to Specsavers’인 것이다. 윤정은 런던 통신원 yje0709@naver.com 
  • ‘남중국해 분쟁’ 무력충돌 위기 고조

    중국이 필리핀, 베트남 등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 싼사(三沙)시를 설립한 데 이어 인민해방군을 배치해 군비를 강화하자 주변국의 반발이 격해지고 있다. 당사국 간 무력 충돌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23일 상하 양원 합동회의 국정연설에서 중국과 영토분쟁 중인 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에 대한 영유권 존중을 요구하는 한편 ‘평화수호’를 명목으로 18억 달러(약 2조 700억원) 상당의 무기를 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美, 필리핀에 군비 3000만弗 지원 또 미국이 필리핀의 군비를 지원하기 위해 3000만 달러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미국 해안경비대가 사용하는 초대형 선박도 조만간 필리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군사력에서 중국에 열세인 상황에서 미국과 연대해 연일 거세지는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 시도를 저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미국은 영유권 분쟁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남중국해 분쟁이 미국의 국익과 직결돼 있다며 중국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미국은 남중국해와 가까운 호주 북부에 기지를 설립하기로 한 데다 일본·인도와의 3각 방위동맹으로 중국 포위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도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도로 싼사시에 사단급인 경비구 설치를 승인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국방안보권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인구가 1000명 남짓에 불과한 곳에 상주 인구보다 많은 군인을 배치한 것은 필리핀 등과의 영토 분쟁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국 상해정법학원 국방정책연구소 니러슝(倪樂雄) 소장은 “중국이 싼사시에 경비구를 설치하는 것은 싼사시를 사실상 남중국해를 지키는 중국의 군사 기지로 삼겠다는 의미로 남중국해 분쟁에 대한 중국의 강경한 태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도 싼사시 군 파견 강력 반발 그러자 베트남 외교부는 싼사시에 군부대를 파견하는 것은 “국제해양법 위반”이라며 중국에 항의했다. 베트남과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등을 둘러싸고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ICG)은 최근 보고서에서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당사국들이 각각 군비증강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분쟁이 자칫 무력충돌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최선의 해결책은 분쟁 당사국들이 문제 해역의 천연자원을 공유하기로 합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4대강 수질실태 제대로 알리고 관리하라

    그제 발표한 올 상반기 4대강 수질 조사 결과를 놓고 말들이 많다. 환경부는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사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환경단체들은 수치가 나빠진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제외한 것은 문제라면서 조사 결과를 폄하하고 있다. 4대강 사업은 홍수조절과 수질개선을 위해 22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한 국책 사업이다. 따라서 수질개선 효과가 있었다면 국민들에게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자료를 제공해 평가받아야지 반쪽 자료로 쓸데없는 오해와 불신을 사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 환경부는 수질개선을 근거로 4대강 사업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렸다. 4대강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평균값이 사업 이전(2007~2009년) 2.6㎎/L에서 2.1㎎/L, 총인(T-P)은 0.149㎎/L에서 0.083㎎/L로 떨어지고, 16개 보의 BOD 평균값도 3.2㎎/L에서 2.8㎎/L, 총인 역시 0.201㎎/L에서 0.114㎎/L로 개선됐으며 이러한 수치는 특히 올해 봄 가뭄이 심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 있는 수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환경부가 발표하지 않은 COD 수치를 보면 66개 측정 지점 중 4곳은 그대로이지만 개선된 곳(24개)보다 악화된 곳(38개)이 더 많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COD는 4대강 사업과는 관계가 없고 난분해성 유기물질이 늘어나는 등 다른 요인 때문이라고 뒤늦게 해명 자료를 냈지만 국민들이 얼마나 귀 기울일지는 미지수다. 이럴 바에야 4대강 사업과 직접적 연관성이 적은 COD 수치도 처음부터 공개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모양새가 좋았을 것이다. 4대강 사업은 그렇지 않아도 보수, 진보 진영으로 나뉘어 찬반이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다. 쓸데없이 색안경을 끼고 봐서도 안 되지만 홍보 차원에서 주무부처가 불리한 자료를 빼고 좋은 수치만 발표하는 것도 결코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
  • 색안경도 짝이 있다

    색안경도 짝이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 쏟아지는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햇빛이 눈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빛은 크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으로 구분한다. 이 중 파장이 비교적 긴 적외선은 안구 조직 깊은 곳까지 침투해 백내장을 유발하는데 유리공장 근로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유리제조공백내장’이 대표적이다. 또 일식을 맨 눈으로 볼 경우 광선의 초점이 황반에 맺혀 황반화상을 일으키는 ‘일광망막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은 조직 투과성이 낮아 대부분 피부나 안구의 표층에 흡수돼 각막염, 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돼서 발생한다. 검열반, 군날개, 백내장,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 노화와 관계 있는 안질환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너무 짙은 렌즈 금물… 눈 윤곽 보여야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대책은 선글라스다. 흔히 선글라스를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기 쉽지만 눈의 건강을 지키는 도구라는 생각이 우선이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해한 자외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둬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초저가형이나 장난감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렌즈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지만 자외선이 100% 차단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흔히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이 잘 차단된다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 색이 너무 짙은 렌즈는 통과하는 광선의 양이 적어 동공을 확대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새까만 렌즈보다는 75∼80%의 짙기를 가진 렌즈, 즉 착용했을 때 눈의 윤곽이 보이는 정도가 적당하다. ●도포 상태 고른지 꼭 확인할 것 선글라스는 용도에 걸맞은 색상을 골라야 한다. 회색은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차단하므로 자연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어떤 상황이든 기본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무난한 색상이다. 갈색은 주로 단파장의 광선을 흡수·차단하므로 눈병을 앓고 있거나 백내장 수술 후 눈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다. 청색은 빛을 잘 여과시켜 시야를 넓고 선명하게 하기 때문에 해변에서나 운전 중에 사용하면 좋다. 녹색은 장파장의 광선을 흡수·차단해 눈의 피로를 줄이며 느낌이 시원해 여름에 선호하는 색상으로, 낚시 등 한 곳을 오래 주시할 때 좋다. 노란색은 야간이나 흐린 날 시야를 밝게 해주기 때문에 야간 운전이나 야간 스포츠활동에 유용하다. 단 빨강, 파랑, 분홍, 보라 등 원색 렌즈는 사물의 색을 왜곡해 눈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렌즈의 색 도포 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흠집이 난 렌즈는 상을 왜곡해 눈을 피로하게 할 수 있으므로 흰 종이 위에 렌즈를 대보거나 햇빛에 비춰 봐 색의 도포 상태와 흠집 여부를 확인한 뒤 구입해야 한다. 또 선글라스를 5분 정도 착용해 사물이 휘어져 보이지 않는지, 착용감은 편한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 최혁진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는 “선글라스의 본질을 잊고 디자인, 스타일, 브랜드만 보거나 자외선이 제대로 차단되지 않는 저가형 제품을 구매할 경우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문제를 꼼꼼히 살펴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서울대병원 안과 최혁진 교수
  • 공정위, 수백억 매출 연예인쇼핑몰 6곳 제재

    가수 백지영 등 유명 탤런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거짓 사용 후기로 소비자를 속이거나 반품을 부당하게 거부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9일 아우라제이(운영자 진재영)와 아이엠유리(유리·백지영), 아마이(황혜영), 샵걸즈(한예인), 에바주니(김준희), 로토코(김용표) 등 연예인이 운영하는 6개 쇼핑몰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총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유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내부 직원들이 마치 소비자인 것처럼 속여 총 997개의 사용 후기를 쇼핑몰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이는 자사 상품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사용 후기 34개를 미공개 처리,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했다. 에바주니는 추첨으로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VIP(주요고객)나 구매액이 많은 회원을 골라 사은품을 나눠줬다. 이들 쇼핑몰은 일부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반품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했다. 아우라제이는 니트 소재의 상품이나 안경 등에 대해 반품을 제한했고, 샵걸스는 제품 수령 후 48시간 이내에만 교환이나 반품 요청을 받았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우라제이는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이엠유리(90억원)와 아마이(58억 6000만원) 등도 흥행을 거뒀다. 공정위 관계자는 “나머지 130여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PC방·화장품 가게·휴대전화 대리점 등 인사동서 발 못 붙인다

    PC방·화장품 가게·휴대전화 대리점 등 인사동서 발 못 붙인다

    대학로와 더불어 서울의 유일한 문화지구로 조성된 인사동에서 전통문화와 관계없는 학원, PC방, 화장품 판매점, 이동통신 대리점 등의 업소를 운영할 경우 최대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인사동 전통문화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난 5일 ‘서울시 문화지구 관리 육성 조례 개정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인사동 전통 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어 과태료 부과를 통해 영업을 제한할 수 있는 대상에는 화장품 제조·판매업소 ▲학원 ▲안경점 ▲침구사 ▲안마사 ▲ 접골사 ▲이동통신 제조·판매업소 ▲PC방 등이 있다. 이 밖에 전통 가공 기술이나 설비 방식을 적용하지 않은 저질의 외국산 기념품과 공예품 판매업소도 포함돼 있다. 현재는 ▲오락실 ▲단란주점 및 유흥주점 ▲비디오감상실 ▲주가로변 1층 음식점 ▲직업 소개소 ▲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조례로 제한하고 있다. 시는 처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한 규정을 어기면 최대 5회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1회 과태료 300만원, 2회 400만원, 3회 500만원, 4회 600만원, 5회 700만원 등을 부과하는 방안이다. 다만 지방자치법의 특성상 과태료 부과 근거가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문화지구 관련 상위법인 문화예술진흥법에 과태료 부과 근거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지영, 가짜 사용후기 발각되자 보인 반응이

    백지영, 가짜 사용후기 발각되자 보인 반응이

    가수 백지영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가짜 사용 후기로 소비자를 속이거나 반품을 부당하게 거부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9일 아우라제이(운영자 진재영)와 아이엠유리(유리·백지영), 아마이(황혜영), 샵걸즈(한예인), 에바주니(김준희), 로토코(김용표) 등 연예인이 운영하는 6개 쇼핑몰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시정명령과 함께 총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이엠유리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내부 직원들이 마치 소비자인 것처럼 속여 총 997개의 사용 후기를 쇼핑몰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엠유리 측은 지각 등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후기를 5차례 작성토록 지시했다. 아마이는 자사 상품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된 사용 후기 34개를 미공개 처리, 소비자가 볼 수 없도록 했다. 에바주니는 추첨으로 사은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VIP(주요고객)나 구매액이 많은 회원을 골라 사은품을 나눠줬다. 에바주니는 또 사은품이 소진돼 행사를 더 진행할 수 없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소비자를 계속 유인했다. 이들 쇼핑몰은 일부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반품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했다. 아우라제이는 니트 소재의 상품이나 안경 등에 대해 반품을 제한했고, 샵걸스는 제품 수령 후 48시간 이내에만 교환이나 반품 요청을 받았다. 로토코도 제품 수령 후 3일 이내에 고객센터로 통보하고, 7일 이내에 반송해야 한다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우라제이는 지난해 2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이엠유리(90억원)와 아마이(58억 6000만원) 등도 흥행을 거뒀다. 연예인 쇼핑몰은 3월 말 현재 136개에 이르며 증가 추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130여개 연예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유리를 운영하는 백지영씨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과했다. 백씨는 “아이엠유리 쇼핑몰로 인해 많은 분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서 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29일 인터넷 쇼핑몰 공정 거래 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일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직원이 작성한 후기를 모두 삭제했다. 저 백지영의 경영적인 소홀함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므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백씨는 또 “저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및 양심 부족으로 인하여 잘못인 줄 모르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比, 美정찰기 요청 검토… 남중국해 갈등 재점화

    필리핀이 미국에 영토 분쟁지인 남중국해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버러 섬)의 공중 초계 지원 정찰기 파견을 요청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중국과의 갈등이 다시 악화될 조짐이다. 라몬 카랑당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한 언론에 정부가 남중국해 스카버러 섬 초계를 위해 미국에 ‘P3C 오리언’ 정찰기 파견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현지 ABS-CBN방송과 홍콩의 피닉스TV가 3일 보도했다. 카랑당 대변인은 미 정찰기 파견 요청을 중국 정부가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또 필리핀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스카버러 섬 일대에 발동했던 휴어령을 해제하는 만큼 어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안경비대의 업무를 적극 도울 것이라 밝혔다고 홍콩 명보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이 지난 2일부터 미국과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한 점도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해군력 팽창을 겨냥해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이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방위상과 2일 해양 안보 협력 강화 내용을 담은 협정문을 체결했다고 피닉스TV가 전했다. 가즈민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스카버러 섬을 둘러싼 필리핀과 중국 간의 영유권 분쟁이 평화롭게 조정되려면 공개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모리모토 방위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필리핀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의 황옌다오 휴어령 해제 조치와 관련해 “필리핀은 양국 협력 관계 발전에 이득이 되는 일을 좀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옌다오를 둘러싼 양국 간 영토 분쟁은 중국과 필리핀이 지난달 이 일대에 각각 휴어령을 발동해 자국 선박을 철수시키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전보 △재정관리국 회계결산과장 김명주 ■외교통상부 ◇과장 △정책총괄담당관 이자형△해외언론담당관 강병조△의전총괄담당관 최원석△행정관리담당관 정영수△재외공관담당관 임시흥△동남아과장 정우진△한미안보협력과장 조현우△서유럽과장 강대수△인도지원과장 전혜란△조약과장 제동환△여권과장 조홍주△경제공동체과장 류창수△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김민철△국립외교원 총무과장 권오금△국립외교원 교학과장 남기욱△국립외교원 외국어교육과장 박영서 ◇인사 내정 △동북아3과장 강상욱△공공외교정책과장 홍진욱△세계무역기구과장 김진동 ■국토해양부 ◇4급 승진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실 한정희△주택토지실 주택정책과 이광재△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 백승호△국토정책국 수도권정책과 라영순△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양장헌△교통정책실 철도정책과 배석주△물류항만실 해운정책과 김인경△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 김준곤△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오주용△기획조정실 녹색미래전략담당관실 김시만△주택토지실 국토정보정책과 손종영△교통정책실 자동차운영과 조성균△교통정책실 자동차운영과 김용원△교통정책실 고속철도과 임종일△교통정책실 철도기술안전과 최준영△물류항만실 해사기술과 나송진△물류항만실 항만개발과 최금인△항공정책실 운항정책과 유경수△대전지방국토관리청 장재덕 ■국가보훈처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용 △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성준환 ■경찰청 ◇총경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근식△감사관실 감찰담당관 김순호△교통관리실 교통안전담당관 이상로△교통관리관실 교통운영담당관 김성권△경무국 교육과장 신현택△경무국 경무과 경찰쇄신추진단 김학관△생활안전국 생활질서과장 김종보△수사국 특수수사과장 이명교△수사국 수사구조개혁단 전략연구팀장 이형세△수사국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 파견 박지영△수사국 FIU파견 김수희△경비국 항공과장 이기옥△정보국 정보1과장 김상우△외사국 외사기획과 김택근 이상훈 윤성혜 정흥남△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기획운영과장 조상현△경찰교육원 운영지원과장 박형길△경찰수사연구원 운영지원과장 임정섭△경찰수사연수원 교무과장 최승렬△경찰병원 총무과장 권오덕 <서울청> △경무부 경무과 112신고센터장 김홍근△생활안전부 생활질서과장 윤후의△생활안전부 지하철경찰대장 이석△기동단 3기동대장 이왕민△기동단 5기동대장 김상철△서울용산경찰서장 우종수△서울동작경찰서장 배영철△서울광진경찰서장 최석환△서울금천경찰서장 임성덕△서울강남경찰서장 김기출△서울방배경찰서장 이자하△경무부 경무과 치안지도관 최병부△경무부 경무과(교육) 이준섭 송병일 이맹호 김남현 박우현 김항곤 우철문 윤승영 박성주 김광식 김호철 윤소식△경무부 경무과(대기) 홍영화 <부산청> △홍보담당관 이흥우△제1부 정보통신담당관 정규렬△제2부 생활안전과장 김주수△제1부 교통과장 김형철△제3부 정보과장 전창학△제3부 외사과장 이준형△부산동래경찰서장 김성식△부산남부경찰서장 박화병△부산해운대경찰서장 양명욱△부산사하경찰서장 조성환△제1부 경무과 치안지도관 김영일△제1부 경무과(교육) 이승재 이선록 류해국△제1부 경무과(대기) 김상경 <대구청> △홍보담당관 양원근△청문감사담당관 김소년△정보통신담당관 최병헌△생활안전과장 조용성△수사과장 원창학△경비교통과장 김영환△정보과장 김훈찬△대구중부경찰서장 김용주△대구동부경찰서장 서상훈△대구서부경찰서장 박종문△경무과(교육) 백동흠△경무과(대기) 엄용흠 이성억 김실경 김학문 <인천청> △청문감사담당관 박청규△경무과장 백준태△경비교통과장 조정필△정보과장 정지용△인천남부경찰서장 안정균△인천연수경찰서장 황경환△경무과 치안지도관 김관 <광주청> △정보통신담당관 한재숙△수사과장 안병갑△경비교통과장 김평채△광주서부경찰서장 김홍균△경무과 치안지도관 송양화△경무과(교육) 박근주 <대전청> △청문감사담당관 연영흠△정보통신담당관 이종욱△생활안전과장 오동욱△수사과장 강신걸△경비교통과장 박희용△정보과장 이동섭△대전중부경찰서장 조용태△대전서부경찰서장 김재선△경무과(교육) 박세호△김용종△홍기현△경무과(대기) 정기룡 <울산청> △생활안전과장 정남권△보안과장 양두환△울산울주경찰서장 곽생근 <경기청> △홍보담당관 설광섭△제1부 정보통신과장 김균철△제2부 생활안전과장 이원희△제3부 보안과장 오성환△제2청 경무과장 우희주△제2청 경비교통과장 추수호△분당경찰서장 김성근△부천원미경찰서장 이연태△부천오정경찰서장 고기철△화성서부경찰서장 윤외출△용인동부경찰서장 이강순△안성경찰서장 김준철△하남경찰서장 박성수△양주경찰서장 권기섭△포천경찰서장 최영덕△가평경찰서장 진정무△경무과(교육) 송호림 오문교△경무과(대기) 김경원 박노현 김성렬 김용수 이상원 <강원청> △청문감사담당관 이명균△경무과장 신상석△정보통신담당관 이종윤△생활안전과장 이철민△경비교통과장 손호중△속초경찰서장 조지호△삼척경찰서장 조은수△정선경찰서장 안승일△화천경찰서장 김동락△양구경찰서장 곽격호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신주현△경무과장 권수각△정보통신담당관 최길훈△경비교통과장 김인옥△보안과장 강병로△청주상당경찰서장 김덕한△청주흥덕경찰서장 이동주△청주청남경찰서장 이찬규△충주경찰서장 태경환△제천경찰서장 윤희근△영동경찰서장 전진선△단양경찰서장 정두성△옥천경찰서장 김충환△음성경찰서장 윤중섭△경무과 치안지도관 이상수△경무과(교육) 신현옥 고진태 강언식 이만형△경무과(대기) 홍순원△경무과(대기) 이원구 <충남청> △홍보담당관 정진관△청문감사담당관 서정권△수사과장 유제열△정보과장 홍완선△천안서북경찰서장 박진규△아산경찰서장 이재승△보령경찰서장 손종국△당진경찰서장 송정애△부여경찰서장 배병철△세종경찰서장 심은석△경무과 치안지도관 임종하△경무과(교육) 박종민△경무과(대기) 전재철 <전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김동봉△경무과장 양희기△정보통신담당관 백순상△수사과장 최종문△경비교통과장 이동기△보안과장 안기남△전주완산경찰서장 백용기△전주덕진경찰서장 신일섭△정읍경찰서장 김진홍△고창경찰서장 조기준△진안경찰서장 최원석△경무과 치안지도관 채수창△경무과(교육) 남기재△경무과(대기) 양태규 <전남청> △경무과장 박병동△정보통신담당관 이윤△수사과장 황호선△정보과장 김원국△보안과장 강칠원△목포경찰서장 임광문△나주경찰서장 이명호△장흥경찰서장 김성열△영광경찰서장 최정환△장성경찰서장 박영덕△담양경찰서장 민성태△완도경찰서장 양성진△진도경찰서장 임홍기△경무과 치안지도관 김영근 <경북청> △홍보담당관 윤창수△청문감사담당관 정태진△수사과장 김봉식△경주경찰서장 정식원△청도경찰서장 박효식△봉화경찰서장 이대형△예천경찰서장 이수용△성주경찰서장 류상열△영양경찰서장 김해주△고령경찰서장 하원호△울릉경찰서장 이창록△경무과 곽정기△경무과(교육) 전용찬△경무과(대기) 서현수 <경남청> △홍보담당관 김정완△청문감사담당관 전병현△정보통신담당관 주용환△생활안전과장 채주옥△수사과장 김임곤△정보과장 류재응△외사과장 한원호△창원중부경찰서장 김항규△마산중부경찰서장 김광룡△진주경찰서장 강신홍△김해중부경찰서장 하임수△통영경찰서장 추문구△사천경찰서장 차상돈△창녕경찰서장 구철회△경무과(교육) 백승면△경무과(대기) 김정규 <제주청> △홍보담당관 박훈기△수사과장 나원오△경비교통과장 강도희△보안과장 고성욱△제주해안경비단장 김학철△서부경찰서장 함현배△경무과(교육) 박기남 ◇경정 △서울청 경무부 경무과 박삼복△경기청 제1부 경무과 주상봉△경북청 경무과 진계숙 ■경기도 △용인부시장 홍승표△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양진철△자치행정국장 최봉순△문화체육관광국장 이진수△여성가족국장 이을죽△인재개발원장 안수현△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오후석△도시주택실 신도시정책관 직무대리 이기택△교통건설국장 직무대리 김억기△과천부시장 이재철△가평부군수 최민성 △안양부시장 이완희△평택부시장 배수용 ■경상북도 ◇실국장 승진 △농수산국장 최웅△낙동강살리기사업단장 이병환△도청이전추진본부장 박대희△건설도시방재국장 이재춘 ◇실국장 전보 △보건복지국장 윤정길△행정지원국장 김승태△미래전략기획단장 박성수△여성정책관 이순옥△비서실장 박재홍△의사담당관 안효종△입법정책관 엄기정 ◇부단체장 전보·파견 △김천부시장 김창곤△영주부시장 김진영△문경부시장 김재탁△군위부군수 허동찬△청송부군수 송문근△성주부군수 윤상현△칠곡부군수 이우석△봉화부군수 예경해△울릉부군수 이상용△대구경북연구원 장성욱△경찰대학 이왕용 ■울산광역시 ◇2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 이기원 ◇2급 승진 △경제통상실장 김기수 ◇3급 전입 △행정지원국장 허만영 ◇3급 승진 △울주군 부군수 전병수△도시국장 이종환 ◇4급 승진 △법무통계담당관 서석광△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김미경△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강한무△ 〃 이경걸△〃 김영국△울주군 국장 이차호△남구 국장 박관빈△북구 국장 임용균△도시개발과장 최창율△항만수산과장 김영훈△울주군보건소장 김홍식△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 김호우△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직무대리 정인동 ◇4급 전보 △저출산고령사회과장 김문걸△세정과장 김문규△정보화담당관 강수천△환경자원과장 박재경 ◇4급 전출·전입 △북구 국장 심순보△동구 국장 이상호△중구 국장 김해권△〃 이선봉△남구 국장 김상육△〃 최광해△울주군 국장 김찬수△인재개발과장 김상곤△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손유익△보건위생과장 김영태△종합건설본부 관리부장 서인수△교육혁신도시협력관 김주호△도시계획과장 조한희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임명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조보현 ◇본부장 전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정용택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정희돈△녹색교통IT본부장 김동국△도로안전본부장 정병현△지속가능경영처장 오순석△안전평가처장 서종석△중부지역본부장 김기봉△서울지역본부 안전지원처장 이진구△호남지역본부 전북지부장 김영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일반직 1급 승진 △경영기획실장 고창용△홍보실장 정성훈△인도네시아 EPS센터장 민경일 ◇일반직 2급 승진 △글로벌HRD협력원 문종혁△고용기획팀장 김용환△취업알선팀장 최규덕△부산남부지사 능력평가팀장 조일동△울산지사 능력평가팀장 이상협 ◇별정직 전보 △대전지역본부장 박현섭 ◇일반직 1급 상당 전보 △감사실장 정희택△총무국장 김대수△직업능력표준실장 구자길△외국인력국장 김시태△서울지역본부장 노만진△부산지역본부장 이승묵 △광주지역본부장 이승종 △서울남부지사장 박재택 △강원지사장 최승호 △부산남부지사장 김세환 △울산지사장 김재복 △경기지사장 구경회 △충북지사장 이상환 △직업능력표준실 기계전자기준팀장 김연식 △베트남 EPS센터장 최병기 ◇일반직 2급 상당 전보 △능력개발기획팀장 김현생 △산업별협의체지원팀장 이명재 △글로벌HRD협력원 전용덕 △훈련품질향상센터장 김진실 △자격관리팀장 김기우 △자격동향분석팀장 양성모 △건설환경기준팀장 황재복 △입국지원팀장 곽재구 △취업기획팀장 정해주 △정보통신팀장 이종만 △건설환경팀장 고충국 △사회문화팀장 주락환 △안전위생팀장 임성일 △서울지역본부 김유진 △강릉지사 박기수 △대구지역본부 전동영 이정희 △경북지사 김강배 △경기지사 우만선 주원기 △경기북부지사 이낙훈 △대전지역본부 이용호 김종석 △충북지사 변상길 △충남지사 유희규 △필리핀 EPS센터장 정은희 △동티모르 EPS센터장 양황일 ■한국시설안전공단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법무행정팀장 유승록△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심사조정팀장 권혁윤△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사무국 조사분석팀장 정광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성과관리실장 김광희△기금운용실장 김종석△대중골프장운영실장 현재천△경륜경주실장 황의봉△장안지점장 김태성△관악지점장 이윤희△스포츠과학/산업연구실장 성봉주 △행정지원실장 주정돈 ◇팀장급 전보 △홍보팀장 유영용△기획조정팀장 이종준△예산팀장 정철락 △대외협력팀장 김진범△정보기획팀장 김석빈△재무/리스크관리팀장 최규철△정선골프장팀장 김권석△올림픽유스호스텔 영업팀장 오재철△경륜공정팀장 류재훈△사업전략팀장 채병삼△발매전산팀장 최종림△운영2팀장 차차남△안전관리팀장 구광현△경정관리팀장 김성택△경정투표관리팀장 김미숙△경정운영팀장 한태조△스포츠정보화팀장 정정수△행정지원팀장 이성래 ■연합뉴스 △이사대우 염중실 ■TBS △보도국 취재부장 이종억△취재2팀장 이혜경△라디오국 FM제작부장 송원섭△제작관리팀장 양승창△텔레비전국 기획팀장 채정민 ■채널A △편성본부 시청자정책심의팀 심의위원 홍호표△보도본부 해설위원 오명철△제작본부 제작2팀장 김완진 ■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 부장 이재원 ■보험개발원 ◇승진 △기획관리부문장 이준섭△정보서비스부문장 이건국 ■현대해상 ◇승진 △중부지역본부장 김상완 ◇전보 △강북지역본부장 심용구△강남지역본부장 한수상△호남지역본부장 고성일△명동사업부장 권혁만△방카슈랑스사업부장 임영수 ◇현대해상 자동차손해사정 사장 선임 △대표이사 박인수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임원 선임 △경영서비스부문장 김갑수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 승진 △영업본부장 신유식
  • 한·EU FTA 발효 1년… 득실 따져보니

    새달 1일이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지 꼭 1년을 맞는다. 1년간의 무역 성적표를 받아 보니 정부가 그동안 내놓았던 ‘장밋빛 청사진’과 달리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되레 늘어나는 현상이 빚어졌다. 29일 한국무역협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EU FTA가 발효된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한국의 대유럽연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무역 흑자폭의 감소로 이어져 전년 동기 140억 달러였던 무역 흑자는 18억 달러로 대폭 후퇴했다. 반면 EU로부터의 수입은 469억 달러로 동기 대비 13.5%나 증가했다. ●관세인하 품목 수출 20% 증가 초라한 FTA 실적과 관련,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EU FTA 발효 1주년 통상 관계자 회의에서 “EU 경제가 매우 침체돼 우리 수출이 줄었다.”면서 “FTA 적용 품목 수출이 급증해 그나마 흑자 감소폭을 줄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FTA 관세 인하 혜택 품목만 따로 보면 수출은 20.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가 38%, 자동차 부품이 15.8%, 석유제품이 23.9% 증가했고, 폴리에스터·안경테·액세서리 등은 수출액이 400% 이상 늘었다. 하지만 FTA 혜택이 없는 쪽에서는 철저히 무너졌다. 선박이 -47.3%, 무선통신기기 -40.7%, 반도체 -44.7% 등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6%나 줄었다. 반면 수입의 경우 가방, 시계, 화장품 등 명품류 사치품이 대거 유입돼 FTA 발효 이후 한국이 유럽 명품 업체들의 ‘효자 시장’으로 확인됐다. 가방이 35%, 화장품은 10.2%, 시계는 무려 51%나 수입이 증가했다. FTA 관세 혜택과는 상관없는 컴퓨터(27.8%)나 무선통신기기(14.6%) 등의 수입도 덩달아 늘어 EU 입장에서는 FTA로 인한 후광 효과까지 보게 됐다. ●외국인 투자유치 35%나 늘어 그러나 한·EU FTA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FTA 발효 이후 11개월간 외국인 직접 투자는 37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7억 9800만 달러)보다 35%나 늘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FTA 발효로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국가 매력도가 향상돼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FTA 효과를 국내 소비자들이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도 EU산 제품 9개 품목 중 전기다리미(-26.5%), 유모차(-10.3%) 등 6개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지만 위스키 등 3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고 전동칫솔 등은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다. ●중소업체 FTA 활용 지원 힘써야 농산물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올 5월까지 수입액은 26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9% 늘었지만 농업 피해 신고소인 ‘FTA 이행에 따른 농어업인 등 지원위원회’에 신고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산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덕에 농축수산업의 피해가 우려했던 만큼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 개방의 수위가 높아지는 FTA 특성상 EU의 수출 공세가 앞으로 거세질 것으로 보여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해결되면 한·EU FTA의 효과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한다. 명진호 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FTA 효과는 분명했다.”면서 “앞으로 중소업체의 FTA 활용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등에 정책 초점을 맞추어 FTA 효과 극대화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일만·한준규기자 oilman@seoul.co.kr
  • [씨줄날줄] 국가인권위원장/김종면 논설위원

    “당신은 인권의 의미를 안다. 왜냐하면 그들이 불의를 겪을 때 당신은 괴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문화사의 대가로 꼽히는 미국의 역사학자 린 헌트가 그의 저서 ‘인권의 발명’에서 강조한 ‘공감’(empathy)의 메시지다. 그렇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존재라는 점에서 적어도 ‘인권무뢰배’는 아니다. 인간의 공감능력이야말로 우리가 이만큼 개화된 인권세상에서 살게 만든 원동력이다. 하지만 유엔 세계인권선언이 나온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에는 여전히 2700만명의 실질적 노예가 존재한다. 인권의 속성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왜 ‘공감사회’에 이토록 반인권·비인권이 넘쳐나는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발명품인 인권이 오늘날 비약적 발전을 이룬 것은 8할이 공감이라는 새로운 감각 덕분이다. 그러나 지금 그것은 빛을 잃어가고 있다. 공감의 관점에서 우리 인권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연임 문제를 둘러싸고 요즘 부쩍 입길에 오르내린다. 2009년 현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인권위 활동이 이념적으로 편향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을 설명하며 현 위원장의 균형감각과 합리적 조직관리 능력을 유독 강조했다. 그런 현병철 인권위 3년의 평가는 어떤가. 오동잎 하나 떨어지는 걸 보면 가을이 오는 걸 알 수 있다. 현 위원장은 용산참사 사건 재판에 대해 인권위가 의견을 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주장과 관련, 회의를 강제로 끝내며 “독재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깜둥이’ 운운했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여성 차별이 존재하느냐고 한 이는 또 누구인가. 지구상에 독재를 용인할 만한 어떤 지고지선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인종주의(racism)나 성차별(sexism) 발언은 장난으로라도 감히 입에 올릴 수 없음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왜 현 위원장 연임인가. 청와대는 인권위가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에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운영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시민사회 일각에선 물론 거세게 반발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인권위 직원의 90%가 현 위원장 취임 후 한국의 인권이 후퇴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말마따나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현 위원장은 과연 공감의 능력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정직하라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하루빨리 결거취(決去就)하라.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선택! 역사를 갈랐다] (17) ‘실학거성’ 정약용 & ‘북학거두’ 김정희

    [선택! 역사를 갈랐다] (17) ‘실학거성’ 정약용 & ‘북학거두’ 김정희

    다산(茶山)과 추사(秋史)는 19세기를 대표하는 조선 최고의 지식인들이다. 한 사람은 조선 실학(實學)을 집대성한 인물로 추앙받고, 한 사람은 북학(北學)의 종장으로 일컬어진다. 중국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고 청나라의 학술과 문화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다산, 청나라에 유학하여 중국인을 스승으로 삼고 청나라의 학술과 문화를 배우고 좋아했던 추사, 이런 사실만으로도 이들의 삶이 달랐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당색(黨色)마저 달랐으니 애초부터 가까이 지내기엔 서로가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그럼에도, 추사는 다산의 아들 정학연과 가까운 친구였고 선배인 다산을 존경했다. 다산 사후에는 다산의 제자들이 추사의 문하를 수시로 출입하며 교유하였다. 이렇게 두 사람의 삶이 다르면서도 닿아 있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로 죄인의 몸이 되어 유배형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유배의 설움 글로 푼 정약용 대대로 문한(文翰)을 숭상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다산은 정조 임금의 총애를 온몸으로 받았던 신하이자 제자였다. 그런데 출세가도를 달리던 다산에게 시련이 닥쳤다. 젊은 시절 천주학(天主學)에 관한 책을 읽고 연구했던 게 화근이었다. 다산의 집안에는 형님과 매형을 비롯한 천주교도들이 많았다. 호기심 많던 다산이 천주학에 관심을 뒀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후에 다산은 성균관에 들어가면서 천주학과의 인연을 끊지만, 젊은 시절 그가 한때 마음을 두었던 천주학은 결국 인생의 항로를 바꾸고 만다.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젊은 시절 천주학에 몸담았던 사실은 점점 다산의 목을 겨누는 칼로 변해갔다. ●든든한 후원자 정조 죽자 유배생활 시작 상황이 악화되자 다산은 짐을 챙겨 고향으로 돌아갔다. 1800년 봄의 일이었다. 얼마 후 다산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정조가 승하하자, 다산은 다음해 2월에 경상도 장기로 유배되었다. 10월에 상경하여 재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다시 전라도 강진으로 유배되고 만다. 죄인의 몸이 되어 강진을 찾은 다산을 반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801년 겨울, 강진에 도착한 다산은 동문 밖 술집에 거처를 마련했다. 동천여사(東泉旅舍) 뒷골방인 사의재(四宜齋)였다. 이곳에서 1806년 여름까지 지냈다. 1805년 겨울은 승려인 아암(兒庵)의 배려로 아들 정학연과 함께 보은산방(寶恩山房)에서 지냈다. 1806년 가을에는 제자 이학래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1년 남짓 살았다. 이렇게 떠돌던 다산은 1808년 봄부터 1818년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다산초당(茶山草堂)에 머물렀다. 다산은 유배생활 대부분을 제자를 가르치고 저술하는 일로 보냈다. 누구보다도 승려들과 많은 교유를 하였고 차(茶)를 사랑했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었다. 강진에 도착한 다음해 봄부터 붓과 벼루를 옆에 두고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저술에 매달렸다. 그 때문에 왼쪽 어깨에 마비 증세가 나타나 폐인이 될 지경이 되었고, 시력은 나빠져 늘 안경을 끼고 살았다. 다산이 그렇게 저술에 매달린 것은 폐족(廢族)이 되어버린 자신의 가문과 자신을 구원할 길이 오직 저술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저술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후대에 전하고, 이로써 죄인의 오명을 벗어 던지고 싶었던 것이다. ●폐족 벗어나기 위해 두 아들의 학문정진 강조 한편으로는 두 아들에게 수시로 훈계의 글을 써 보내 공부를 강조했다. 청족(淸族)은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존경을 받게 되지만, 폐족이 된 마당에 학문에 힘쓰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천시하고 세상에서도 버림을 받게 된다고 여겼던 것이다. 두 아들이 자포자기하면 자신의 저술이 후대에 전해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함도 있었다. 자신의 글이 전해지지 못한다면 후세 사람들은 단지 관청의 문서만 가지고 자신을 평가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은 끝내 죄인의 오명을 벗을 수 없다고 여긴 것이다. 이런 절박함은 다산으로 하여금 500권이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기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유배의 恨 서화로 푼 김정희 김정희의 증조부는 영조 임금의 사위였다. 그런 집안에서 자랐으니 왕실의 한 구성원인 셈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부러울 게 없는 생활을 하였다. 1810년 부친을 따라 중국 연경(燕京·지금의 베이징)을 다녀온 뒤로 북학의 종장으로 성장하였다. 연경의 지식인들은 김정희와 교유하기를 희망하였고, 김정희의 연구 논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곤 하였다. 이미 동아시아 최고의 석학으로 성장했던 것이다. ●‘親청’ 추사, 反청 다산 선배로 여기고 후학들끼리 교류도 그러나 김정희가 45세 되던 1830년에는 부친 김노경이 전라도 고금도(古今島)에 유배되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840년에는 그 자신마저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게 된다. 모두가 정쟁 속에서 빚어진 일들이었다. 평생 고생이란 걸 모르고 살았던 김정희에게 제주도의 유배생활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음식은 거칠어 목에 넘어가지도 않았고, 날씨는 맞지 않아 걸핏하면 앓아누웠다. 제주도에 도착한 다음해, 추사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가장 친한 친구 김유근의 부음이 전해졌던 것이다. 김유근은 추사를 유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가장 큰 희망이었는데, 이제 그 희망이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김유근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로 추사는 미쳐버린 듯, 정신이 나가버린 듯하였다. 하늘을 향해 혀를 차고 밥상을 대하면 수저를 드는 것조차 잊어버릴 지경이었다. 돌멩이가 목구멍에 걸린 듯하고 대못이 가슴에 박혀 있는 듯하여 몰골은 날마다 말라가고 정신도 따라서 나가버린 것 같았다. 슬픔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사는 두 번째 아내인 예안(禮安) 이씨와 사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반대파들의 박해도 끊이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의 친구들과는 소식도 점차 끊어졌다. 젊은 시절 그렇게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마저 소식 한 통 전해오지 않았다. 그런 추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책뿐이었다. 역관이었던 추사의 제자 이상적은 그런 추사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중국에 갈 때마다 최신의 서적들을 구해다 추사에게 보내주었다. 모두 쉽게 구할 수 없는 책들이었다. 그 덕분에 몸은 제주에 있었지만, 중국 소식을 손금 보듯 하며 지낼 수 있었다. 유배 가기 전이나 유배 간 뒤나 언제나 똑같이 자신을 대하는 이상적의 행동을 보면서 추사는 문득 ‘논어’의 구절을 떠올렸다. ‘자한’ 편의 ‘세한연후지송백지후조’(歲寒然後知松柏之後彫)라는 구절이었다. 공자께서는 겨울이 되어서야 소나무나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꼈듯이, 사람도 어려운 지경을 만나야 진정한 친구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추사는 이상적의 행동이야말로 공자가 인정했던 송백(松柏)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추사는 그 고마움을 그림에 담아 이상적에게 선물하였다. 그렇게 ‘세한도’가 탄생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추사체로 불리는 그의 글씨는 바로 9년간의 유배생활 속에서 탄생하였다. 추사 또한 평생 수많은 저술을 하였고, 유배기간에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말년에 자신의 저술을 두 번에 걸쳐 불에 태워버렸다. 그가 남긴 것은 그의 혼이 담긴 서화뿐이었다. ●올해 다산 탄생 250주년… 활발한 학술행사 열려 18년 유배생활을 저술로 보냈던 다산, 9년 유배생활을 예술로 승화시킨 추사, 이들의 삶은 이렇게 같으면서도 달랐다. 한 사람은 가슴 속에 쌓인 것을 밖으로 풀어내 책을 지었고, 또 한 사람은 가슴 속에 쌓인 것을 붓 끝에 모아 서화로 표출했다. 올해는 다산이 세상에 태어난 지 2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전시회와 함께 그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다산의 바람대로 죄인이라는 오명은 오래 전에 씻어졌다. 이제 다산을 죄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500권의 저술을 남긴 위대한 학자로서의 명성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다산의 치열했던 삶이 온전히 살아나기를 기대해 본다. 박철상(고서연구가)
  • [Weekend inside] 여야 대선주자 분석

    [Weekend inside] 여야 대선주자 분석

    초 단위로 바뀌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도자는 아무래도 매력이 없다. 시대에 따라 대권 주자들의 스타일도 변해야 산다. 경제 개발이 한창인 1970~80년대는 카리스마 넘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2대8 가르마’가 인기를 끌었지만 민주화가 진행되고 인터넷이 등장한 1990년대 후반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젊어 보이려고 ‘스리 버튼’ 재킷을 입고 컴퓨터 자판을 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12월 대선을 180일 앞둔 22일 여야 대선 주자 8명의 스타일을 분석했다. ‘이미지’ 전문가들은 2012년 유권자들에게는 솔직 담백하고 친화적이며 정의롭고 개혁적인 이미지의 대선 주자가 어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퍼스널이미지연구소 강진주 소장, 이미지테크연구소의 정연아 소장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고(故)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가 투영돼 있다. 다만 헤어스타일의 경우 좀 더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앞머리는 그대로 하되 뒷머리는 올리지 말고 좀 더 봉긋하게 해 젊은 세대에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들 조언했다. 바지 정장을 즐겨 입는 건 중성적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 “바지나 A라인 스커트보다는 좀 더 캐주얼해 보이는 스커트를 입을 것”을 제안했다. 박 전 위원장의 짧고 간결한 화법에 대해 강 소장은 “부드러워 보이지만 적극적인 이미지를 만들지 못한다.”고 평가한 반면 정 소장은 “짧고 간결한 화법은 정치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단정하고 깔끔하면서도 서민적인 차림을 즐긴다. 강 소장은 “사람들은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의외로 블루 셔츠나 면바지,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고 평가했다. 악수하는 자세는 침착하고 신중한 느낌을 준다. 다만 톤이 얇은 화법은 연설에는 적당하지 않아 훈련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에 대해 강 소장은 “눈썹을 다듬지 않는 점 등 편안한 이미지로 ‘옆집 아저씨’ 같다.”고 평했다. 화법에서는 “톤이 높지만 딱딱 떨어지다 보니 보수 이미지를 준다.”고 분석했다. 정 소장은 “4계절 중 겨울 이미지로, 흰색 셔츠와 흰머리가 잘 어울리지만 외모에 별 신경을 안 쓴다.”고 했고 화법은 직설적이면서도 저돌적이라고 봤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서민 이미지가 강하다. 강 소장은 “합리적 카리스마가 넘치고 활짝 웃는 표정이 보기 좋지만 풍요로운 이미지를 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헤어스타일을 2대8 가르마에서 3대7 정도로 바꾸고 청바지에 티셔츠를 즐겨 입으면 좀 더 젊어 보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야권 주자들의 평점은 어떨까. 공통적으로 ‘카리스마’가 약하다고 진단됐다. 범야권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뜨는 데는 스타일도 한몫했다는 게 중론이다. 안 원장의 살짝 흘러내리는 ‘깻잎머리’와 노(no)타이가 대표적이다. 정 소장은 “깻잎머리는 예술가적이고 자유로운 개성과 비권위적인 리더십을 강조하는 데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큰 얼굴을 가리기 위한 위장 효과도 탁월하다고 평했다. 다만 안 원장의 화법은 우유부단하고 약한 이미지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아직은’ ‘일단은’ 등의 표현은 지나치게 조심스러워 보여 지도자감으로는 유약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소장은 “가식 없는 최고경영자의 좋은 이미지가 있지만 대선 후보로서 검증받지 않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추진력 있는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직설 화법을 강조했다. 부드럽지만 약한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눈에 ‘영구 아이라인’을 하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온화한 학자 이미지”로 요약된다. 강 소장은 “온화하고 지적인 이미지는 좋은데 카리스마가 약하다.”면서 “하얀 머리와 검정 금속테 안경 등 시선을 끄는 색깔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선 출정식 때 강인한 인상을 주기 위해 특전사 배지를 달고 나온 것도 ‘오버’라고 지적했다. 최근 문 고문은 안경테를 바꿔 가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젠틀맨’ 이미지다. 내성적이고 신사적인 느낌이 강해 존재감이 부각되지 않는 게 흠이라고 설명했다. 중저음의 문 고문과 달리 톤이 높은 목소리지만 화법이 너무 진지하다는 게 문제로 꼽힌다. 작고 아래로 처진 눈은 선한 인상을 준다. 대신 카리스마가 부족한 느낌을 준다. 정 소장은 “민심대장정 당시 덥수룩한 수염 인상이 강했다.”고 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2대8 가르마’로 다소 나이 들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신 얼굴이 통통하고 눈이 길고 쌍꺼풀이 없는 점은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직설적이고 유머러스한 화법과 좋은 풍채가 돋보인다. 강주리·황비웅·송수연기자 jurik@seoul.co.kr
  • [길섶에서] 호주머니/주병철 논설위원

    어릴 때 아버지를 따라 옷을 사러 가면 내심 눈여겨보는 것 중 하나가 호주머니였다. 호주머니가 많이 달리고 큼지막하면 마음에 쏙 들었다. 반면 아버지는 좀 더 커서도 입을 수 있어야 한다며 헐렁한 옷을 선호했다. 결국 구매력을 가진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옷은 결정됐다. 그래서 옷을 사고 난 뒤에는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어른이 돼서도 옷을 고를 때면 으레 호주머니가 어떻게 생겼는지 유심히 보는 버릇이 남아 있다. 종전보다 호주머니에 넣고 다닐 게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담배와 라이터, 만년필, 수첩, 목캔디, 은단, 손수건, 휴대전화 등등. 지난해 초 담배를 끊은 뒤부터는 달라졌다. 묵직한 수첩은 스마트폰이 대행하고, 그나마 손수건 정도다. 근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선글라스를 갖고 다녔으면 싶은데, 호주머니에 넣자니 불룩하고 손에 들고 다니자니 거추장스럽다. 예전 어른들처럼 허리띠에 안경집을 끼워 다니기도 뭐하고. 유행에 기능성을 가미한 기발한 호주머니가 달린 옷이 있으면 참 좋으련만.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마네킹 흉내’로 경찰 속이려던 도둑 결국 쇠고랑

    ‘마네킹 흉내’로 경찰 속이려던 도둑 결국 쇠고랑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로사리오에서 안경점을 털려던 도둑이 마네킹 흉내를 내다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도둑은 18일(현지시각) 새벽 보안창살을 뜯고 안경점에 침입했다. 상점에 들어가자마자 경보기가 작동,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지만 도둑은 어물쩍거리다 도망갈 기회를 놓쳤다. 밖에서 경찰차의 불빛이 번쩍이자 당황한 도둑은 얼른 안경을 1개 집어 쓴 뒤 한 구석에서 마네킹처럼 꼼짝하지 않고 서 있었다. 경찰은 보안창살이 파손된 것을 확인하고 상점 안으로 들어가 손전등을 비추며 구석구석을 수색했다. 안경점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마네킹이 한쪽에 서 있는 걸 본 경찰이 다가가 살핀 뒤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도둑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둑이 끝까지 연기를 하면 경찰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경찰이 사람인 걸 확인하고 말을 걸어도 한동안 꼼짝하지 않은 채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민족문화·인류의 뿌리 지켜야 증산도 세계화에 적극 나설 것”

    “민족문화·인류의 뿌리 지켜야 증산도 세계화에 적극 나설 것”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요롭고 번창해도 근본과 뿌리를 외면한다면 사상누각이요, 허물어질 수밖에 없는 성과에 불과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뿌리찾기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지난 3일 민족종교 증산도의 새 수장으로 취임한 안경전(58) 종도사. 취임 후 처음으로 18일 대전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종도사는 이날 때맞춰 출간된 ‘환단고기 역주본’을 자랑스럽게 내놓았다. ●“한민족 후천개벽 중심에 설 것” “중국의 만리장성 길이 부풀리기를 비롯한 동북아 역사왜곡이며 남북 간 긴장상태, 그리고 가속화되는 환경 파괴를 보면 우주와 세계가 격변하고 있음을 실감케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고 민족문화의 원형을 지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환단고기는 그런 차원에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환단고기 역주본’은 안 종도사가 1982년부터 무려 30여년간 줄곧 매달려 번역하고 해제를 붙여 펴낸 방대한 책. 증산도의 ‘후천개벽’과 맞닿은 때문인지 안 종도사는 기자들에게 인터뷰의 오랜 시간을 애써 ‘환단고기’ 설명에 할애했다. 1911년 운초 계연수가 처음 펴낸 ‘환단고기’는 신성을 지닌 환인과 환웅이 직접 다스린 환국과 배달국, 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시대를 우리 상고사의 실체로 본다. “환단고기는 한민족이 앞으로 다가올 후천개벽의 중심에 설 것임을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일본·서양의 그릇된 역사관에 매몰된 강단 사학자들이 굳이 조작된 위서(僞書)로 몰아 외면하고 있지요.” ●“뿌리 잘 받들고 은혜에 보답을” 안 종도사는 춘하추동의 사계가 있듯이 우주도 순환의 체계를 갖는다고 한다. 상극의 선천시대에서 평화와 상생의 후천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뿌리를 잘 받들고 뿌리의 은혜에 보답하라.’는 원시반본(原始返本)과 보은(報恩)의 교훈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제 무한경쟁과 상극의 험한 세상을 넘어서서 상생의 새로운 질서를 향해 가야 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작은 은혜를 입었다면 꼭 갚는다는 마음과 실천의 의지를 다져야 합니다. 남이 잘돼야 나도 잘되는 법입니다. 남이 잘되도록 돕는 게 참다운 인간으로 성숙해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안 종도사는 지난 2월 선화(仙化·별세)한 아버지 안운산 종도사를 1974년부터 보필해 증산도를 개창하고 부흥을 이끌었던 수장. 그동안 도전과 증산도 사상서 정리·편찬에 힘써 왔다면 이제부터 보편 종교로서의 증산도 세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보편적인 철학과 사상체계를 갖춘 증산도를 굳이 한반도에 국한해 예언을 앞세우는 협소한 민족종교로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이 복잡하게 얽힌 동북아 국제관계 속에 왜곡·조작된 채 잊혀 버린 한민족과 인류의 뿌리며 원형문화 찾기는 빼놓을 수 없는 중대 과제다. ●증산도 역사 담은 책도 곧 출간 환단고기에 대한 위서 논란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오는 9월 초순이면 증산도의 사상체계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도전’이 주요 7개국 언어로 완전히 번역 출간됩니다. 지금 3000명 정도인 성직자 숫자를 1만 2000명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외국의 어려운 젊은이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장학사업을 통해 해외 포교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증산도는 도조인 강증산(1871~1909) 상제를 인간의 몸으로 온 하나님으로 여겨 우주의 계절(우주년)이 순환한다는 신앙을 따르고 있으며, 현재 국내 220개를 비롯해 해외 20여개국에 도장을 갖추고 있다. 글 사진 대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부고]

    ●이상구(포항시의회 의장·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씨 모친상 16일 대구 가톨릭병원, 발인 19일 오전 (053)657-4600 ●국중곤(LIG손해보험 광주명문지점장)중수(GS건설 베트남 하노이지사장)현미(남도학숙 장학사)승희(광주북구청 직원)씨 부친상 안경호(한국일보 사회부 차장)씨 장인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62)670-0024 ●김경수(아주경제 문화레저부장 겸 골프전문기자)씨 모친상 이광근(경원엔지니어링 이사)씨 장모상 17일 전주예수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63)285-1009 ●김종우(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종주(코멕스산업 상무)씨 모친상 박송옥(우리은행 무교지점장)씨 시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2227-7547 ●고상락(기술사인증원 원장)영락(좋은팜영농법인 대표)씨 부친상 박세훈(동부화재 부사장)씨 장인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14 ●최성우(대진글라스 부사장)순철(델타이엔지 부장)씨 부친상 강판구(네오미디어 대표)조영하(농심 부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58-5940
  • 경기 “도민이 원하는 사업 찾아요”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공모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을 찾기 위해 도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팩스, 우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수받는다. 시·군 민원부서는 물론 도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도민안방, 민원전철 365, 언제나 민원실에서도 제안을 접수한다. 도는 이와 함께 주민참여예산 워크숍, 권역별·분야별 예산 토론회에도 도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수원시 서둔동 소재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주민참여예산 워크숍을, 8월에는 권역별·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권역별 토론회는 현안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남부와 북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예산편성 공모에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도민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우수제안사업으로 채택된 도민에게는 도지사표창과 함께 사업명에 제안자를 표시해주고 산업시찰 및 주민참여예산위원 위촉 기회를 준다. 올해 예산에는 23개 사업 136억원이 이 같은 방법으로 반영됐다. 안경엽 도 예산담당관은 “도민들의 공모를 통해 새로운 사업 및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민 만족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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