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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영 칼럼] ‘각자도생하는 나라’로는 안 된다

    [구본영 칼럼] ‘각자도생하는 나라’로는 안 된다

    거센 조류 속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가 가라앉은 지 벌써 보름째다.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단 한명의 생존자도 건져내지 못하는 구조작업을 지켜본 국민치고 한없는 무력감을 느끼지 않는 이가 어디 있으랴. 이번 참사로 온 국민은 두 번 절망했다.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자연재해가 아니라 어처구니없는 인재(人災)임을 확인하면서, 그리고 구조과정에서 무능력한 국가의 모습을 보면서. 둘 다 리더십의 문제다. 지도력을 뜻하는 영어의 리더십은 ‘리더(leader)+십(ship)’이란 두 단어의 복합어다. 배를 지휘하는 선장은 지도력의 대명사인 셈이다. 사고를 내고도 승객을 버린 세월호 선장이나 구조과정에서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없이 우왕좌왕한 정부에 대해 국민적 원성이 높아진 이유다. 물론 팬티 바람으로 도망친 이준석 선장과 선박직 선원들은 주범으로 단죄받아 마땅하다. 승객들을 물이 차오르는 배에 팽개친 채 제 한 몸부터 빠져나온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 연장선상에서 언론은 앞다퉈 우리에겐 왜 제대로 된 선장이 없느냐고 한탄한다. 민간인 승객만 구조선에 태우고 선원 전원과 함께 희망봉 앞바다에서 산화한 영국의 비컨헤드호 선장을 들먹이면서. 소수의 승객만 구했지만, 배에서 최후를 맞았다는 이유만으로 타이태닉호 스미스 선장도 새삼 영웅시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의인 10명이 없어 유황 불벼락을 맞은 소돔과 고모라일 리는 없다. 세월호에도 가슴까지 물이 차오르는데도 자신의 구명조끼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입혀주고 구조에 힘쓴 고 박지영씨나 양대홍 사무장 같은 승조원들이 있었다. 외신들도 이들을 ‘살신성인의 영웅들’로 꼽았다. 따져 보면 우리에게도 책임감 있는 선장인들 없었겠는가. 아덴만의 해적과 목숨을 걸고 싸운 석해균 선장도 있었다. 사실 타이태닉이나 비컨헤드호 선장은 사고를 부른 실패한 선장들이었다. 반면 이순신 장군은 수군과 백성들을 사지에 내모는 해전은 최대한 피하려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노심초사한 진정한 리더였다. 하긴 선진국 이탈리아에도 비루한 선장은 있었다. 2012년 지중해에서 여객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좌초했을 때 세티노 선장은 승객들보다 먼저 구명정에 탄 뒤 부두에서 택시로 줄행랑을 놓았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는 우리와 다른 게 있었다. 선장에게 “배로 돌아가, 이 썩을 놈아”라고 호통을 친 해안경비대장이 있었고, 그래서 인명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누가 과연 자신 있게 이준석을 돌로 내려칠 것인가. 월봉 270만원짜리 그 비정규직 선장의 뒤에는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세월호를 화물선처럼 활용한 선주가 있다면 말이다. 더군다나 승객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과적을 일삼은 그 해운사의 배후에는 이를 눈감아주는 해수부 관료 마피아가 있었다지 않은가. 끊임없는 반복 훈련을 강조하는 미국인 해난사고 전문가 인터뷰에 달린 댓글을 보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한국에서 그렇게 했다간 승객들이 왜 시간 낭비하느냐고 항의하며 난리가 난다”라는 지적에 기성세대로서 피기도 전 꽃봉오리 같은 고교생들을 저 차가운 맹골수도에 수장한, ‘안전불감증 사회’의 공범일 수도 있다는 회한이 밀려왔다. 선·후진국을 가르는 것도 결국 머리카락 한 올 차이다. 개개인이 문제가 있더라도 시스템이 똑바로 굴러가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류현진인들 늘 잘 던질 순 없다. 때로 그가 무너지더라도 중간계투·마무리 등 불펜이 체계적으로 받쳐주는 팀은 쉽게 패배하지 않는다. 각자도생(各者圖生)을 권하는 나라는 1인당 소득 3만 달러를 일군들 문명국이라고 할 수 없다. 마침 국가개조론이 거론되고 있다. 개인 윤리를 강조하기에 앞서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국민의식을 내면화해야 한다. 그러려면 대참사를 예방하긴커녕 수습에도 극히 무기력했던 관료조직부터 대수술해야 한다. 세월호 이전과 이후를 나누는 시대구분이 가능하도록 우리 안의 안전불감증, 또 그 안의 성급한 욕심을 확실히 걷어내야 할 시점이다.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세월호 사고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6·4 지방선거 강원 지역 분위기가 보름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30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28일 강원지사 예비후보 2차 방송토론회를 시작했다. 각 당 시장, 군수 후보들도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며 조심스럽지만 물밑에서 유권자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강원지역인 만큼 후보자마다 내세우는 공약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낙후된 시·군을 살리겠다며 저마다 주장을 쏟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기폭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정선지역은 물론 인근 지자체들까지 올림픽 특수를 통해 지역을 살려 보겠다고 후보마다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당장 강릉지역 후보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침체된 도시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심 회생의 기회로 삼겠다고 나섰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공통분모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박영화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제 공모를 통해 사후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한다. 최명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세계 속의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재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대기업 유치, 수출농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홍기업 무소속 후보는 아시아 동계스포츠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평창지역 후보들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지역 후보들은 이 기회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 문화를 세계 속에 심겠다는 공약까지 냈다. 개최 도시가 아닌 인근 삼척지역에는 동계올림픽과 때를 같이해 동굴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다. 양양지역 후보자들은 앞다퉈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명실공히 국제공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춘천지역 후보들은 전철과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진 교통 여건을 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나가겠다는 공약들을 우후죽순 내세우고 있다. 의암호 중도 일대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 활용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변 여건을 활용해 춘천경제를 20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수·최동용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변지량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하고, 김혜혜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시청사를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기업 유치와 산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후보들도 많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으로 정해진 동해와 강릉지역이 그곳이다. 강릉은 옥계지역의 비철금속단지를 오염원을 없애면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역 시장의 공석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지역 대부분 후보들은 망상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묵호항 재개발과 동해항 북방 전진 무역기지로의 활성화도 공통 메뉴다. 삼척은 120조원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 등 에너지산업 유치에도 승부를 걸고 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엇갈린 지역도 있다. 삼척지역은 원전 건설을 놓고 주민들의 주장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후보들의 주장도 갈려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대수 현 시장은 원전을 유치한 주역으로 건설을 주장하는 반면 박상수·이병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원전 유치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자고 주장한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양호 후보는 원전 유치를 백지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폐광지역과 접경지역도 주민들 삶의 터전을 이어 갈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태백·정선지역은 부도 위기를 맞은 오투리조트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후 대비에 대한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를 접하는 철원·고성지역은 DMZ 평화공원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동계올림픽, 캠프페이지, 원전 건설 등 지역 이슈를 놓고 후보자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등 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활발한 물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스칼렛 요한슨은 어디?”

    어벤져스2 회식 “스칼렛 요한슨은 어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분위기 좋아 보이네”, “어벤져스2 회식 재밌네”, “어벤져스2 회식 참석 인원이 엄청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스칼렛 요한슨 어디있나 보니…” 깜짝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스칼렛 요한슨 어디있나 보니…” 깜짝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스칼렛 요한슨 어디있나 보니…” 깜짝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너무 멋진 사람들이 다 모였네”,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보기 좋네요”,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영화 내용도 정말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스칼렛 요한슨, 섹시 의상 대신 입은 것이…”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스칼렛 요한슨, 섹시 의상 대신 입은 것이…”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스칼렛 요한슨, 섹시 의상 대신 입은 것이…”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출연진들이 거의 다 나왔네”, “어벤져스2 회식 사진 화기애애하고 훈훈하네”,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영화 제작 팀워크 좋다면 영화 내용도 좋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로다주는 보이는데 스칼렛 요한슨 어디?”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로다주는 보이는데 스칼렛 요한슨 어디?”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로다주는 보이는데 스칼렛 요한슨 어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정말 예술이네”, “어벤져스2 회식 면면이 대단하다”, “어벤져스2 회식 영화 너무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식사 자리 불참한 슈퍼스타 누구?”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식사 자리 불참한 슈퍼스타 누구?”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식사 자리 불참한 슈퍼스타 누구?”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슈퍼스타들이 다 모였네. 멋지다”, “어벤져스2 회식 화기애애하네”, “어벤져스2 회식 영화 촬영 분위기 너무 좋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누가 영화에 출연하는 지 살펴보니…”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누가 영화에 출연하는 지 살펴보니…”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참석한 스타 누구인지 살펴보니…”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너무 멋있다”,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나온 주연 배우들 받는 개런티 합하면 엄청날 듯”, “어벤져스2 회식 사진 영화 1편만큼 재밌을 지 정말 기대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리 경찰관들이 관광 온 여성 성폭행 ‘충격’

    파리 경찰관들이 관광 온 여성 성폭행 ‘충격’

    프랑스 파리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현지 경찰관들로부터 성폭행당해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관광 온 한 여성(34)이 지난 21일 밤에서 22일 새벽 사이 파리 경시청 본부 청사 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 관련 경찰관 4명이 구속됐지만 이 중 2명이 기소됐다. 수사 관계자는 기소된 2명은 조직범죄 전담 수사팀(BRI) 소속이며 나머지 2명은 혐의가 없어 26일 석방됐다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 내무부는 4명 중 불기소된 1명을 포함한 3명을 직무정지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당일 밤 파리 시내에 있는 한 아이리시 펍(술집의 일종)에서 문제의 경찰관들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술집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생-미셸 다리 부근에 있으며 경시청 직원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들 경찰관은 센강을 건너 오르페브르 36번가에 있는 BRI 사무실까지 함께 가는 것을 여성이 동의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기소된 경찰관 중 1명은 해당 여성과 동의하에 관계했다고 진술했지만 성폭행은 부인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현장에서 증거 은폐를 모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여성은 고소장 접수 뒤 자신의 안경과 스타킹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DNA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포토리아(센강 전경)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무슨 음식 먹었길래?”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무슨 음식 먹었길래?”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무슨 음식 먹었길래?”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팀의 회식 사진이 눈길을 끈다. 28일 아이언맨으로 출연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unday afternoon in Richmond’(일요일 오후 리치몬드에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토르 역 크리스 햄스워스, 블랙 위도우 역 스칼렛 요한슨, 닉 퓨리 역 사무엘 L.잭슨 등이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섹시한 모습이 아닌 안경을 쓰고 수수한 모습으로 사진 뒤쪽에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회식 사진 무슨 음식 먹었길래? 궁금하네”, “어벤져스2 회식 참석한 사람들이 대부분 슈퍼스타네”, “어벤져스2 회식 영화 기대됩니다. 빨리 개봉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재난대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시론] 재난대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음바다로 변했다. 미국의 정책학자 벌크랜드는 2006년 출간한 자신의 저서에서 대형재난을 ‘인간의 고의적인 행위나 중대한 불법 행위에 의해 촉발된 위기로, 책임지기로 한 조직이 거의 또는 전혀 통제할 수 없는 재난’으로 정의한다. 세월호 선장과 항해사 등 승무원들이 승객을 저버린 중대한 불법행위에서 시작해 풍선효과처럼 하나씩 이어지는 세월호와 관련된 안전불감증의 인과적 스토리, 정부가 그토록 강조해 왔던 총체적 재난 대응이 컨트롤 타워의 부재에 대한 책임으로 고착됐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대형재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미디어에서는 연일 관련 이슈가 재점화되고 있으며, 모든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이슈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탄식하며 울부짖고 있다. 서울신문 24일자 기사의 제목처럼 ‘일상마저 죄스럽다. 숨죽인 대한민국’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우리 모두는 한국의 대형재난과 관련된 경험적 근거를 갖고 있음에도 “왜 세월호 침몰사건 발생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사고수습본부, 현장지휘본부 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가?”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그 어느 누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필요로 하는 문제의식의 실종, 사회에 만연한 적당한 타협,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양적 성과 강조, ‘빨리 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중장기 시간을 필요로 하는 연구 질문에 대한 외면 등이 만연한다는 일반적인 핑계에 매몰돼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그동안 정부의 의사결정에 개선이 필요했음에도 주저하고 포기했던 것은 아닌지도 냉정하게 뒤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참회의 반성문을 쓰는 심정으로 다시 채찍질을 하면서 고민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미국이 재난대응과 관련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인트로덕션과 오버뷰, 핸드북, 매뉴얼, 표준운영절차, 리뷰 머트리얼, 표준해설목록 등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문화다. 미국은 이러한 문화가 정착돼 있기에 2001년 9·11 테러 직후 긴급대응과 관련된 현장지휘체계에서 현장책임자에 파격적으로 관할 소방서장을 선정해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첫째, 인트로덕션과 오버뷰는 전체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개관 또는 입문용 책자다. 둘째, 핸드북은 한 분야의 모든 영역을 총망라한 서적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차분하게 참고할 수 있다. 셋째, 매뉴얼은 교육 일환으로 표준화된 작업 지시서 또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습득의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문서화된 안내서다. 넷째, 표준운영 절차는 경험기반 업무수행의 기준이 되는 표준적인 규칙으로, 장기적으로 학습된 결과물로 이해할 수 있다. 빠른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위해 작성된 수단으로 관련된 일체의 활동들을 조정 및 통제가 용이하게 할 수 있기 위해 존재한다. 리뷰 머트리얼은 업무의 우선순위를 고려한 것 위주로 정리된 짤막하게 소개돼 있는 표준화된 업무 자료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표준해설목록은 용어사전 같은 것으로 중요 용어들을 모두 기술해 해설목록으로 기술돼 있다. 이 모든 문서들이 지나칠 정도로 자세히 작성돼 있고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실무자들은 수시로 읽고 수정하고 보완한다. 각각의 필요한 기능으로 누적돼 있는 학습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연방재난관리청의 사고지휘체계 입문 및 개관, 국토안보국 내의 해안경비대의 사고관리핸드북, 연방재난관리청의 국가사고지원매뉴얼, 국토안보부 내의 연방재난관리청에서 긴급 대응을 위해 가동되는 우리의 중대본 역할로 볼 수 있는 국가재난대응조정센터에서 발간된 국가대응계획 표준운영절차, 국토안보부 내의 국가수색구조위원회의 대형재난사고 수색 및 구조 표준해설목록 등이 학습의 결과물들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통렬한 반성을 통해 제대로 작성하고 공유하는 작업부터 다시 시작하자.
  • “출석부 사진이 영정사진 될 줄은…” “다 우리 손주 같은 애들인데…”

    “출석부 사진이 영정사진 될 줄은…” “다 우리 손주 같은 애들인데…”

    “5살 때부터 엄마 없이 할머니, 고모 손에 자랐어도 착하게 잘 자라준 아들인데…. 미안해서 죽겠어요.” 23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임시분향소. ‘대한민국 미워요, 사랑하는 아들, 딸 미안해’, ‘하늘에선 별과 같이 빛나길’ 등 추모글이 쓰인 조화들이 먼저 눈에 띄었다. 지난 15일 설레는 마음으로 수학여행 길에 올랐다가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온 단원고 학생 43명과 이들을 살리려고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썼던 강모(52) 교감 등 교사 3명의 영정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조문객을 맞이했다. 연고는 없지만, 숨진 학생들에게 미안해 분향소를 찾았다는 시민들이 체육관 밖 인도까지 줄지어 이어졌다. 해가 진 뒤에는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조문 행렬은 밤늦도록 끊이지 않았다. 조문객이 몰려들자 밤부터는 100명씩 한꺼번에 분향소에 들어가기도 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지 하루도 채 안 돼 황망하게 세상과 작별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조문객 숫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오전 8시 분향소가 공식적으로 문을 열기 전부터 숨진 학생과 교사 등의 유족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며 사진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황모씨는 “내가 이혼하는 바람에 우리 아들이 외롭게 컸는데 미안해 죽겠다”면서 “비통한 심정이 1주일이 지났지만,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황씨는 아들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 주지 못한 게 모두 자신의 탓인 양 자책했다. 황군의 할머니도 눈물 젖은 국화꽃을 놓으면서 감정이 격해졌는지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황군과 함께 전날 발인을 마친 김모(17)양의 어머니는 딸이 좋아하던 초콜릿 한 상자와 강아지를 데려와 들여보내 달라며 오열했다. 김양의 어머니는 “우리 애가 강아지에게 ‘빛’이라는 뜻의 루시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그렇게 예뻐했다”면서 “구조만 조금 빨리 됐어도 살릴 수 있었는데…. 발견 당시 안경까지 쓰고 있었다”며 한없이 울었다. 직장인 김선영(31·여·시흥시 정왕동)씨는 “아이들의 출석부 사진이 영정 사진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안 일어나길…”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성호(22·수원 권선구)씨는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게 미안해서 왔다”고 말했다. 안산시게이트볼연합회 회원 50명과 단체로 분향소를 찾은 김문재(79)씨는 “다 우리 손주 같은 애들인데 안타깝고 너무 비참하다”고 전했다. 분향소 곳곳에서는 부둥켜안고 오열하는 사람들도 속출했다. 자신을 숨진 학생의 이웃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우리 같은 늙은 사람들이 먼저 가야 하는데 저 어린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일이…”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휠체어를 타고 조문을 온 한 할머니는 영정 안치를 위해 한동안 분향소 입장이 제한되자 “휠체어를 밀어주는 봉사자가 (낮) 12시에는 가야 해 조문할 수 없게 됐다”며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안산에 있는 태국 사원 스님 6명은 승려복을 입고 조문을 와 방명록에 태국어로 “이번 사고로 숨진 이들을 애도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안철수·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65인치 UHD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보급 코 앞

    65인치 UHD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보급 코 앞

    주식회사 쓰리디팩토리(대표 오현옥, www.3df.co.kr)는24일 기존 24인치, 39인치, 50인치 제품에 이어 디스플레이 제품 전 사이즈에 대한 초고선명 UHD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65인치 초고선명 UHD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의 보급도 머지 않아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기술은 기존 FHD 제품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4K(3840X2160) LCD 패널에 무안경 3D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기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에 비해 입체효과와 선명도가 월등히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55인치 초고선명 UHD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쓰리디팩토리 유현일 팀장은 “기존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에 3D 렌티큘러렌즈를 부착함으로써 2D 영상을 재생할 경우 선명하지 않게 보이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에 초고화질 UHD LCD 패널을 채택하면서 일반 2D 영상을 재생할 때에도 FHD 디스플레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필립스/디멘코, 뉴사이트재팬 등 해외 파트너사의 협력과 국내 대량 생산체계 확보가 뒷받침된 결과다. 해외 협력사와의 전략적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월등한 품질의 UHD 무안경 3D 제품이 FHD 제품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콘텐츠 분야 선도업체로서, 지난해 3월 50인치 초고선명 UHD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SBS서울디지털포럼2012’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50인치 무안경 3D 멀티비전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무안경 3D 시스템을 국내에서 가장 처음 상용화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기자 전직 소식에 화장 전 사진까지 화제…오상진 “여자 유재석”

    배현진 기자 전직 소식에 화장 전 사진까지 화제…오상진 “여자 유재석”

    배현진 기자 전직 보도로 화제가 된 배현진 MBC 아나운서의 메이크업 전후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배현진 메이크업 전후’ 사진에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준 MBC 배현진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배현진 아나는 화장하기 전 모습을 통해 수수한 이미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화장한 후에는 지적인 이미지로 180도 다른 모습을 자랑했다. 과거 배현진 아나운서의 동료였던 방송인 오상진은 배현진 아나운서를 “안경 벗은 유재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상진은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는 MC 정형돈은 “민낯이 가장 다른 아나운서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배현진 아나운서를 지목했다. 오상진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부장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데 그 앞에서 ‘어제 뉴스데스크 앵커 진짜 예뻤다’고 말하실 정도였다”고 폭로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국회를 출입처로 배정받고 기자교육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MBC 관계자 “MBC 사내 공모가 4월 초에 있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아직 발령 전이다. 공식적인 인사 발표가 나와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정한 웨어러블? 걸어다니는 ‘와이파이 슈트’ 등장

    진정한 웨어러블? 걸어다니는 ‘와이파이 슈트’ 등장

    스마트와치, 구글 안경. 그 다음은 뭘까? 패션과 과학의 완벽한 조화는 생활의 편리함 뿐만 아니라 패션의 완성도까지 높여왔다. 지난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창조산업 페스티발 ‘2014 SXSW(South by South West)에서 ‘BB 슈트’라고 소개된 ‘걸어다니는 와이파이’가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이어진 점프 슈트의 모양와 비슷한 형태인 BB 슈트는 외관상으로 일반 옷들과 비교했을때 크게 눈에 띄지 않을 뿐아니라 부피가 크지 않아 착용감이 편안하고 팔과 다리 길이가 짧아 더운 날씨에도 입기 편하게 제작되었다. BB 슈트는 바늘이 원형으로 배열돼 회전하면서 편직하는 기계인 환편기와 3D 프린터를 혼합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이 슈트의 가장 큰 장점은 슈트 안감의 솜 사이에 짜넣은 동선(銅線)이 옷감에 장착된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칩과 연결되어있어서 이 옷만 입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와이파이, 블루투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배터리와 프로세서가 주머니 안에 숨겨져 있어 장소불문 충전 기능도 가능하다. 2014 SXSW 페스티발에서 BB 슈트를 소개한 네덜란드 패션 디자이너 보르 아커스다이크 (Borre Akkersdijk)는 2009년 부터 5년간에 걸쳐 이 슈트를 연구하고 완성시켰다. 하지만 BB 슈트는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슈트에 사용된 전자칩들이 물에 약하기 때문에 세탁이 불가능하다는 큰 단점을 아직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제작자이자 바이보르(ByBorre) 대표인 보르 아커스다이크는 “BB 슈트의 단점을 보안하여 손쉽게 세탁이 가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B 슈트의 상업적인 판매 계획은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 붙잡고 버티다가 최후 맞은 듯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 붙잡고 버티다가 최후 맞은 듯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22~24일)를 앞두고 민·관·군 잠수요원들은 종일 사고 해역에 뛰어들었다. 수색작업은 종일 이어졌지만 팽목항에는 싸늘한 주검만 늘었다.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이들에겐 22일이 조류 속도가 가장 느려지는 ‘조금’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실종자가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4층 격실 진입을 집요하게 시도했다. 물 위와 바다 아래 침몰 선박을 연결해 잠수요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가이드라인’(안내선)도 이날 1개가 추가돼 모두 6개로 늘었다. 함정 213척과 항공기 35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했고 잠수요원 등 구조대원 630여명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5시 51분, 잠수요원들은 선내 식당 통로를 확보해 낮 12시부터 식당칸 진입을 시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기적 같은 생환 소식 대신 숨진 희생자만 건져 올렸다. 오전 5시 45분 4층 격실 내부에서 여학생 시신 2구를 수습한 데 이어 오후 4시에는 3층 라운지와 4층 선미 부분 객실 등에서 외국인 3명의 시신도 발견했다. 특히, 구조대는 오후 8시쯤 한꺼번에 시신 15구를 수습했다. 오후 들어 시신 수습 속도가 빨라진 것은 소조기를 앞두고 있어 물밑 수색 환경이 나아진 데다 승객들이 몰린 3~4층 내부로 통하는 길목을 잠수부들이 집중 수색했기 때문이다. 선실에서 발견된 시신 중 다수는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작업에 투입된 한 민간 잠수부는 “사고 당시 탈출 과정에서 기울어진 바닥을 붙잡고 버티려다가 부러졌거나 좌초 때 이곳저곳에 부딪혀 부러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구리’로 불리는 민간 잠수부도 10여명 투입됐다. 머구리는 산소통을 메고 입수하는 대신 외부 공기공급장치에 연결된 호흡장치를 입에 물고 잠수하는 방식으로 일한다. 20~30m 깊이에서 보통 1시간 정도 머물 수 있어 군·경 특수요원보다 오랜 시간 수색 작업이 가능하다. 미국, 중국, 네덜란드, 일본 등의 장비와 전문가들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 2대와 운용 인력이 전날 오후 사고 해역에 도착해 수중 탐색에 투입됐다. 바닷속 난파선 탐사, 기뢰 제거 등 위험 임무에 활용되는 ROV는 관측함과 케이블로 연결되며 원격 조작 방식으로 해저 영상을 전달받아 수중을 탐색한다. ROV는 21일 오후 3시 20분쯤 선체 내부 투입에 성공해 25분간 정찰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ROV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투입했지만, 큰 기대를 걸 상황은 아니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해군 관계자는 “ROV는 ‘헬리캠’이 사람이 가지 못하는 공중 촬영을 대신하듯 수중에서 사람의 눈 역할을 보조하며 주로 100~150m의 심해에서 운용되는 장비”라면서 “ROV가 세월호 선체 안으로 들어가려면 결국 잠수부가 들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시간에 잠수요원이 한 명이라도 더 들어가서 통로를 확보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날 팽목항에는 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도 도착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그동안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는 물안경과 산소마스크까지 벗겨질 정도로 유속이 빠른 탓에 다이빙벨 사용이 어렵다고 판단했으나 기존 잠수 방식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사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DNA 검사 결과가 나오고 신원 확인이 돼야 사망자 인계가 됐으나 앞으로는 DNA 검사 확인서가 나오기 전이라도 가족이 원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당초 공개한 세월호의 자동식별장치(AIS) 기록에서 사라졌던 3분 36초간의 항적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변침(방향 전환)을 하다 더 돌았을 수 있는데 전타(조타기를 최대로 꺾는 것)까지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 침몰] 이종인, 다이빙벨 들고 현장으로..‘70m 수심에서도 사용’

    [세월호 침몰] 이종인, 다이빙벨 들고 현장으로..‘70m 수심에서도 사용’

    이종인 대표가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는 21일 12시 40분경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장인 진도군 팽목항에서 사고현장으로 자신이 개발한 다이빙벨을 싣고 출항했다. 다이빙벨은 ‘종’처럼 비슷한 형태로 사용돼 만들어진 이름이다. 모선과 산소파이프, 통신선 등으로 연결된 수중활동 시설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8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자신이 2000년 개발한 다이빙벨 기술을 쓰면 선내 생존자 확인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종인 대표는 “이미 70m 수심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며 밝혔지만 해난 구조전문가와 군 당국은 현재 세월호가 침몰한 현장에서는 물안경이 벗겨질 정도로 유속이 빠르고 시계가 0.2미터에 불과한 점을 들어 사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이종인에 네티즌은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이종인..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이종인, 믿어 본다”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이종인..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이종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주병철의 빅! 아이디어] 미국 NTSB라도 벤치마킹하자

    [주병철의 빅! 아이디어] 미국 NTSB라도 벤치마킹하자

    1997년 8월 6일의 얘기다. 대한항공 보잉 747기가 괌에서 추락한 날이다. 괌사고 특별취재팀이 꾸려져 일원으로 현지로 날아갔다. 1차 취재 대상은 탑승자의 생존 여부와 구조 상황이었다. 믿을 곳이라고는 정부가 임시로 마련한 비상대책반이 유일한 창구였다. 하지만 대책반의 정보 부재에다 언론의 조급증이 더해져 신문과 방송에서는 무리한 속보들이 잇따랐다. 구조작업이 순조롭지 않았음에도 사망자 숫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만 갔다. 사고 현장 주변에 나도는 근거 없는 얘기를 여과 없이 기사화했기 때문이었다. 유족들의 불안감도 극도로 커져 갔다. 이를 제대로 정리한 게 괌으로 파견 나온 미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였다. NTSB는 사고지역 조사 착수에 앞서 유족과 언론 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가졌다. 매일 아침·저녁 두 번 브리핑하고, 당일 구조 작업 진척 상황과 다음 날 작업 일정 등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유족들과의 일문일답도 약속했다. NTSB는 이를 지켰고, 유족들은 구조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접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후 유족들이 NTSB를 욕하거나 고함치는 일은 적어도 없었다. 덕분에 언론도 취재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무책임한 속보 경쟁이 줄어들었고, NTSB의 발표에 근거해 기사를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 언론들은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당시 언론들의 속보경쟁으로 사망자 숫자가 NTSB의 공식 발표와는 차이가 너무 나는 바람에 창피함을 무릅쓰고 바로잡아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 얘기를 꺼낸 건 진도 여객선 침몰 대참사 때문이다. 대형 사고의 경우 원인 분석을 해보면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일들이 계속 쌓여 있다가 터지는 게 대부분이다. 이번 사고 역시 이 같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허술한 사전예방 조치,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결여, 허둥대는 사후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무엇보다 선장이 먼저 대피하고 승객들을 선실에 대기하라고 지시한 것은 누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나. 억장이 무너질 뿐이다. 더구나 사고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어설픈 사후 대응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한테 유족들이 구조작업을 빨리 해달라며 울부짖고, 참다 못해 대국민 호소문까지 내는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은 과연 안전한가 하는 회의에 빠져들게 된다. 당초 전원 구조됐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하고, 부처 간 혼선으로 자중지란이 생기는 것 등도 납득하기 어렵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두 가지는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안전수칙 준수는 매뉴얼 탓을 하기보다는 당사자들의 책임 의식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무엇보다 먼저 사회 전반에 깔려 있는 안전사각 지대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수 없도록 강력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확실히 마련해야 한다. 둘째, 부처 간의 혼선을 줄이고 신속하고 일관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NTSB와 같은 독립된 기구 설립을 검토해볼 만하다. NTSB는 주요 교통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독립된 미 연방 교통조사기관이다. 해안경비대가 1차 조사권을 갖는 해운 사고를 제외하고 연방 및 주정부가 실시하는 모든 종류의 교통사고 조사에서 우선권을 갖고 있다. 연방 및 주정부는 사고조사 이후 작성하는 NTSB의 보고서가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지만 이를 적극 반영해 재발 방지에 활용하고 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경제대국 10위권을 넘나드는 나라에서 툭하면 터지는 후진국형 사고로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른다면 국가가 존립할 이유가 없다. 얼마 전 경주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사고가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이번 참사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자식을 집 밖으로 내보내는 자체를 불안해하고 있다. 자식을 군대 보내는 것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안전에 관한 한 불감증을 넘어 ‘모르쇠’ 수준이다. 정부는 ‘안전 업그레이드’에 제대로 올인해야 한다.
  • 독해지는 미세먼지·꽃가루… 기후변화의 역습

    독해지는 미세먼지·꽃가루… 기후변화의 역습

    “돼지풀과 같은 잡초에서 발생하는 꽃가루는 매우 강력한 알레르기 항원성을 나타내 이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영문학술지) 기후변화는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 따사로운 봄볕을 받으며 꽃이 핀 벌판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어야 할 상황이다. 1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되는 EBS ‘하나뿐인 지구: 반갑지 않은 공존, 2014 한반도’는 기후변화가 가져온 면역성 질환에 대해 살펴본다. 기온이 올라가고 공해물질이 많아질수록 꽃가루의 독성도 강해진다는 게 학계의 진단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천식 발생률이 2005년에 비해 1.5배까지 늘었다. 이제 미세먼지와 꽃가루 탓에 길거리에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맞닥뜨린다. 이미 7~8년 전부터 일본에선 황사 마스크와 꽃가루 알레르기 차단용 안경 등 기후변화 관련 용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어떻게 적응해 가고 있을까. 현재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의 25%가량을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건축물의 온실 가스 배출을 3분의1 정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년부터는 건물을 반드시 ‘제로 에너지’로 지어야 한다. 유럽이 폭설과 한파로 몸서리치고, 아시아가 홍수와 폭염으로 보금자리를 잃는 극단적 기후가 계속된다면 인간은 더 이상 살 곳을 찾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제 대응이 아니라 적응”이라며 “반갑지 않지만 평화로운 공존 방안을 찾아야 할 때”라고 이야기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李 선장 업무상 과실치사상·선원법 위반 적용될 듯… 伊 침몰 유람선 버린 선장은 2697년刑 구형 예고

    李 선장 업무상 과실치사상·선원법 위반 적용될 듯… 伊 침몰 유람선 버린 선장은 2697년刑 구형 예고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청이 선장 이준석(69)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이씨와 승무원들은 침몰하는 여객선에 승객들을 내버려 둔 채 먼저 탈출해 공분을 사고 있다. 목포 해경은 17일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탈출 경위와 시간, 사고 이후 대책 지시 여부 등에 대해 캐물었다. 이씨는 사고 당일 오전 9시 30분쯤 배를 탈출해 9시 50분쯤 구조됐지만 배 안에서는 10시 15분까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안내방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승객을 피신시키고 승무원에게 지시를 내려야 할 선장이 가장 먼저 배를 빠져나간 것이다. 해경은 이씨를 상대로 무리한 운항이나 사고 이후 승객에 대한 보호의무 및 안전수칙 위반, 신고가 늦어진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이씨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선원법,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씨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짙다고 보고 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은 업무 중 실수를 저질러 다른 사람을 사망 또는 다치게 하는 경우 적용되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씨에게 선원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원법 제10조는 “선장은 화물을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다 내릴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11조는 “선장은 선박에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인명, 선박 및 화물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선장이 인명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경우 최고 징역 5년형, 선박 및 화물 구조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최고 징역 1년형이나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아울러 선주나 선장 또는 선박 직원이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했을 때 최고 징역 1년형이나 1000만원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선적안전법 위반 혐의, 형법상 선박매몰죄도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이 선장은 지난 16일 사고 직후 병원에 처음 왔을 때 병원 관계자가 “직원이냐 여행객이냐”고 묻자 단순히 “직원이다”라고만 대답했으며 이후 경찰관이 와서 재차 신원을 확인하자 그제서야 “선장이 맞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과 유사한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 코스타콩코르디아호 침몰 사건에서는 검찰이 2697년형을 구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코스타콩코르디아호는 2012년 1월 승객 4229명을 태우고 가다 암초에 부딪쳐 승객 32명이 사망했다. 당시 선장 프란체스코 셰티노는 사고가 나자마자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해 해안경비대의 복귀 명령도 거부하고 도망쳤다. 사고 직후 담당 검사인 프란체스코 베루지오는 셰티노 선장에게 “대량 학살죄 15년, 배를 좌초시킨 죄 10년, 승객을 버린 직무유기죄로 승객 1명당 8년씩 총 2697년형을 구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셰티노 선장에 대한 재판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 토스카나주 그로세토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그는 배에서 탈출한 것에 대해 “실수로 미끄러져 구명보트를 타게 됐다”는 변명을 했다. 암초에 부딪친 것도 정전 탓으로 돌렸다. 유죄가 인정되면 최소 20년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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