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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미경 비서? 숨겨둔 딸? 미모의 여성 정체 두고 네티즌 관심

    서미경 비서? 숨겨둔 딸? 미모의 여성 정체 두고 네티즌 관심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가 수십년 만에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해 검찰의 롯데 그룹 수사 결과 배임·탈세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지면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온 서씨는 20일 오후 1시34분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안경을 쓰고 나타난 서씨는 다부진 표정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이날 찍힌 사진 속에 등장한 미모의 여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미경씨와 같은 차량에서 내린 이 여성은 고개를 약간 숙인 채 서씨의 7~8발자국 뒤에서 따라왔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해당 여성이 서미경씨의 수행 비서인지 숨겨둔 가족인지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젊은 시절 서미경의 모습과 닮았다”면서 한번도 노출된 적 없던 딸이 아니냐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한편 법정 내 피고인 석에 선 서미경씨는 재판장이 “현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서씨는 뒤늦게 법정에 도착한 신격호 총괄회장이 상황 인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장지 좀도둑 막으려고 中 안면인식 지급기 설치

    화장지 좀도둑 막으려고 中 안면인식 지급기 설치

    중국의 옛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톈탄 공원 내 화장실에 최첨단 얼굴인식기가 설치됐다. 화장지 좀도둑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북경청년보는 21일 베이징시가 톈탄공원 화장실에 안면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화장지를 지급하는 기계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화장지가 필요한 사람은 이 기계를 3초 동안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모자와 안경도 벗어야 한다. 3초 뒤에는 기계 속에서 화장지가 풀려 내려오는데 길이가 60㎝에 불과하다. 좀 더 필요한 사람은 9분을 기다려 다시 얼굴을 스캔해야 한다. 인식기가 9분 동안 얼굴을 기억해 짧은 시간 내의 중복 지급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베이징시가 이 같은 조치를 내놓은 것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장지를 인근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가져가기 때문이다. 효과가 좋으면 다른 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식기 1대 가격은 720달러(약 80만원)다. 지문인식과 안면인식을 놓고 고민하다가 좀 더 위생적인 안면인식기를 택했다.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동원해서라도 못된 버릇을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60㎝는 너무 짧다”는 의견이 많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미경씨 과거 모습들...눈부신 미모에 ‘아찔’

    서미경씨 과거 모습들...눈부신 미모에 ‘아찔’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57)씨가 지난 20일 모처럼 공개석상에 등장함에 따라 그의 과거 모습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서울신문은 포토라이브러리로 보유했던 서미경씨의 비키니 수영복차림 등의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약 40년 세월의 흐름과 두께가 말해주듯, 흑백과 컬러가 교차하는 서미경씨가 과거 사진에서 지금과는 사뭇 다른 젊음과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서미경씨는 안양예술고등학교를 마치고 1972년 제1회 ‘미스롯데’로 선발됐다.  이후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드라마와 잡지 모델 등으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73년 영화 ‘방년 18세’부터 주연으로 발탁된 그는 1974년 ‘청춘불시착’을 비롯해 1975년 ‘졸업시험’ ‘김두한’ 시리즈, 1976년 ‘여수 407호’ ‘강력계’ ‘홍길동’ ‘단둘이서’ ‘춘풍연풍’, 1981년 ‘김두한과 서대문 1번지’ 등에 출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서미경씨는 인기가 절정이던 1981년 돌연 유학을 떠난다며 은퇴했다. 2년 뒤인 1983년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이에서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을 얻었다.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피고인로 출석한 서미경씨는 아래위 검정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검정 뿔테 안경을 낀 채 재판에 나왔다. 진주 귀걸이를 하고, 한 손에 검정색 가죽가방을 들고 법정을 향해 걸어갔다. ‘올 블랙 룩’ 패션으로 진중한 느낌을 더했다. 올해 57세인 서미경씨의 미모는 1970년대 연예계의 톱스타로 활동당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시각도 많다. 그러나 이날 서미경씨의 사진을 자세히 본 일부 누리꾼은 안경 밑으로 드러난 눈매와 얼굴선 등에서 풍기는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과거 ‘미스롯데’ 시절과는 다른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약시는 만6세 前 치료효과 높아 초등 입학 전 반드시 안과검진을

    약시는 만6세 前 치료효과 높아 초등 입학 전 반드시 안과검진을

    한국소아안과학회는 소아의 경우 기본적으로 만 4세 전후로 안과 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후천성 사시, 굴절이상, 약시 등은 만 5세 이전에 발견해야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에 입학한 뒤 뒤늦게 신체검사에서 안과 질환을 발견하고 당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20일 유혜린 분당차병원 안과 교수에게 어린이 눈 건강에 대해 문의했다.Q. 원시 등 굴절이상의 특징은. A. 난시가 있거나 원시, 근시가 심하면 아이가 눈을 찡그리고 잘 안 보인다고 호소하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다. 그러나 -3디옵터 미만의 경도 근시가 있을 때는 멀리 있는 사물은 흐릿해도 2~3m 이내의 가까운 사물은 잘 보인다. 그래서 평소에는 시력 이상을 알 수 없다. 하지만 입학 뒤 칠판의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인다고 불편을 호소한다. 원시가 있는 어린이들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좋아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지만, 작은 글씨를 볼 때 해상도가 떨어져 검사에서 시력이 낮게 나온다. 부모들은 아이가 입학한 뒤 눈이 갑자기 나빠졌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있었던 굴절이상이 유아기 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을 뿐이다. 따라서 만 4세 안과 검진시기를 놓쳤더라도 입학 전에는 반드시 안과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안경을 착용해 안경에 익숙해진 뒤 입학하는 것이 좋다. 굴절이상으로 안경을 착용해도 교정시력이 0.8 이하면 약시가 생긴 것이다. 약시는 만 6세 이전에 치료해야 효과가 높기 때문에 빨리 발견할수록 좋다. Q. 사시와 부등시는 어떻게 생기나. A. 부등시는 한쪽 눈에만 굴절 이상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력이 좋은 한쪽 눈만으로 생활을 한다. 시력이 낮은 것을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검진을 해야만 발견할 수 있다. 부등시는 시기능의 불균형한 발육이 원인이다. 굴절이상이 있는 눈은 대부분 약시가 되고 사시가 동반되기도 한다. 만 5세 이전에 일찍 발견해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시기가 늦어 취학 직전 발견했다면 안경 착용, 약시 치료, 사시 수술 등을 순차적으로 받아야 한다. 사시는 두 눈이 한 곳을 보지 못하고 어느 한쪽 눈이 밖으로 나가거나 안으로 몰리는 형태로 나타난다. 위아래로 치우칠 때도 있다. 전체 어린이의 2~3%에서 나타난다. 피곤하거나 아플 때 가끔씩 나타나는 ‘간헐 사시’는 유아기에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간헐 사시는 ‘항상 사시’로 진행될 수 있어 시기능이 떨어지기 전에 눈가림 치료, 사시수술을 받아야 한다. Q. 올바른 눈 건강 습관은. A. 눈에 맞는 안경 착용, 적절한 공부방의 조명, 30㎝ 이상의 독서 거리가 필요하다. 엎드려 책을 보거나 흔들리는 차 안에서 보면 근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40㎝ 이상 떨어져서 보는 것이 좋고, 눈건조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30분마다 5분 정도씩 휴식해야 한다.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낮춰 45도 정도 내려다보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미경씨의 진중한 올블랙 패션을 완성한 가방 브랜드는?

    서미경씨의 진중한 올블랙 패션을 완성한 가방 브랜드는?

    법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미스 롯데’ 출신 서미경(58)씨가 20일 손에 들고 나온 가방 브랜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서씨는 18세이던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돼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1980년대 초 돌연 잠적을 한 뒤 30여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셈이다.  이날 서씨는 아래위 검정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검정 뿔테 안경을 낀 채 재판에 출석했다. 그는 진주 귀걸이를 하고, 한 손에 검정색 가죽가방을 들고 법정을 향해 걸어갔다. 서씨는 ”올 블랙 룩’ 패션으로 진중한 느낌을 더했다. 이날 서씨가 들고 온 가방이 어떤 브랜드인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마다 가죽 재질에 손잡이가 두 개에 바닥이 직사각형인 ‘보스턴백’ 형태의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가방을 놓고 ‘루이비통 소피아코폴라백’, ‘구찌 보스턴백’, ‘생로랑 더플백’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네스베’(Agnes.b)의 제품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터드 장식과 금장 지퍼로 멋을 낸 사피아노 가죽 소재의 보스톤 백이다. 가격은 영국, 미국 등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30만~5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격호·서미경 등 롯데家 5명 한자리…‘롯데 비리’ 첫 재판

    신격호·서미경 등 롯데家 5명 한자리…‘롯데 비리’ 첫 재판

    경영권 승계 갈등 중 드러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그룹 총수 일가 5명이 20일 나란히 법정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등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정식 재판은 피고인 출석이 의무이기 때문에 신 총괄회장을 비롯한 삼부자가 전부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별도 사건으로 1심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셋째 부인’ 서미경씨도 법정에 나왔다. 30여년 ‘잠적’했던 서씨까지 재판에 나오면서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한꺼번에 법정에 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언론 앞에 선 롯데 총수 일가는 모두 말을 아꼈다. 신 총괄회장은 재판이 시작되고 약 20분가량 지나 법원 청사에 도착했다. 고령에 몸이 불편한 그는 미리 준비된 휠체어를 타고 이동했다.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신음에 가까운 소리만을 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은 법정 출석 30분 만에 먼저 자리를 떠났다. 신 총괄회장에 앞서 도착했던 신동빈 회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겼으며, 신동주 전 부회장과 서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은 첫 재판인 데다 신 총괄회장이 고령이라 공소사실에 대한 신 총괄회장 등의 입장을 확인하는 모두(冒頭) 절차만 진행했다. 신동빈 회장은 총수 일가에 508억원의 ‘공짜 급여’를 주게 하고,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헐값에 넘겨 롯데쇼핑에 774억원의 손해를,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하는 등 471억원의 손해를 각각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신 총괄회장은 공짜 급여에 따른 횡령과 함께 858억원의 조세포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또 롯데시네마 매점에 778억원의 수익을 몰아주도록 하고, 비상장 주식을 계열사에 고가로 넘겨 94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도 있다. 신 전 부회장은 391억원의 공짜 급여를 받아간 혐의를, 신 이사장과 서 씨 등은 조세포탈 및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임대 공모 등의 혐의를 받는다. 신 총괄회장 등의 재판은 준비절차만 5차례에 걸쳐 열렸다. 기소 이후 시간이 꽤 흘렀고 수사 단계부터 롯데 측의 반발이 거셌던 만큼 범죄 성립 여부와 배임·횡령 액수 등을 놓고 검찰과 롯데 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날 재판정을 빠져나가던 신 총괄회장은 “할말이 있다. 빠꾸(후진) 시키라”며 소리쳤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어로 “롯데는 내가 다 만든 회사인데 누가 날 기소하냐“고 수차례 말했다.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의 모습을 보던 신 회장은 결국 울음이 터졌다. 사실혼 관계로 지목된 서미경씨도 신 총괄회장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미경씨의 여전히 눈부신 미모

    서미경씨의 여전히 눈부신 미모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피고인로 출석했다.  이날 서씨는 아래위 검정색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검정 뿔테 안경을 낀 채 재판에 나왔다. 서씨는 진주 귀걸이를 하고, 한 손에 검정색 가죽가방을 들고 법정을 향해 걸어갔다. 서씨는 ”올 블랙 룩’ 패션으로 진중한 느낌을 더했다. 올해 57세인 서미경씨의 미모는 1970년대 연예계의 톱스타로 활동당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서씨는 “그동안 왜 검찰 조사에 불응했느냐”는 등의 취재진 물음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수사 당시 검찰은 변호인을 통해 일본에 체류하는 서씨에게 ‘자진 입국해서 조사받으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서씨가 매번 소환에 불응했다. 이에 따라 서씨는 대면조사 없이 바로 재판에 넘겨졌다. 1970년대 당시 서미경씨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여러 광고에도 출연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할 당시 서미경씨의 사진을 자세히 본 일부 누리꾼은 안경 밑으로 드러난 눈매와 얼굴선 등에서 풍기는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과거 ‘미스롯데’ 시절과는 다른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남미 수출 4년 연속 감소… 갈 길 먼 수출다변화 정책

    중남미 수출 4년 연속 감소… 갈 길 먼 수출다변화 정책

    정부가 우리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2개국’(G2) 수출 일변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남미, 중동 등 신흥국으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신흥국 수출은 되레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의 대(對)중남미 수출액은 4년 연속 하락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지역의 2013년 수출액은 3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2014년에는 -1.2%, 2015년 -14.5%, 지난해(254억 달러)는 -17.1%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그 결과 우리 수출의 중남미 비중도 2013년 전체의 6.5%에서 지난해는 5.1%로 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의 경우 2014년 수출액이 348억 달러로 전년보다 7.7% 늘었지만 2015년에는 마이너스(-12.6%)로 전환됐다. 지난해(262억 달러)는 -13.8%로 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우리 수출 비중의 15%를 차지하는 아세안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아세안 수출액은 2015년 -11.5%, 지난해 -0.4%로 감소폭이 크게 줄었지만 아세안 수출의 44%를 차지하는 베트남을 제외하면 2015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4%, 지난해는 -11.0% 하락했다. 브릭스(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도 2014년부터 3년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대아프리카 수출 비중도 2013년 2.0%에서 지난해 1.8%로 소폭 떨어졌다. 그럼에도 정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의 맞춤형 산업 진출을 성과로 내놨다.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 등을 통해 유망 소비재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케냐와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블루오션’이라며 경제사절단을 파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자원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이 유가 하락과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경기 침체가 진행된 것도 있지만 우리 경제구조에도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신흥국 소비자들이 꼭 사야 할 한국 제품이 이제는 별로 없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에 대한 수출 집중도가 20년째 같을 정도로 경제의 역동성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을 현지 수요자 중심으로 수출하고 서비스 수출을 늘리기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국회 통과 등 제도의 신속한 정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신흥국과의 FTA 확대와 신흥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무역보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해병 누드사진 파문 확산...군복입은 남성 군인들이

    미해병 누드사진 파문 확산...군복입은 남성 군인들이

    미국 전·현역 해병대원 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페이스북 그룹 사이트 해병연합(Marines United)에 군복을 입은 남성군인들의 성행위 등을 담은 사진이 한 블로그 사이트에 등장해 발칵 뒤집어졌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여성 해병대원의 누드 사진 또는 동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다. 군 당국은 게이 포르노그래피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남성군인 외설물은 해병에 국한된 게 아니다. 해군과 육군, 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이 등장하는 외설 사진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진은 성행위 장면을 담은 것도 있다. 에릭 덴트 해병대 공보담당관(중령)은 “블로그에서 정복 유니폼을 입고 명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해병대원들의 여러 성행위 사진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한 명은 사진 촬영에 동의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해군과 해병대, 육군, 공군, 해안경비대가 공동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미 의회에서 누드사진 파문의 진상을 보고하는 청문회도 열렸다.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탐사보도센터가 해병연합 사이트를 취재해 여성 해병대원의 누드 사진과 계급, 성명, 근무지가 함께 게재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해병연합 사이트는 파문이 일자 즉시 폐쇄됐으나 이후 ‘해병연합2(MU2.0), ’해병연합3(MU3.0)‘ 등으로 옮겨가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세계 스타 됐어요” BBC 방송사고 신스틸러 켈리 교수 딸

    “전세계 스타 됐어요” BBC 방송사고 신스틸러 켈리 교수 딸

    아빠의 BBC 생중계 인터뷰에 춤을 추면서 깜짝 등장한 매리언 켈리(4)에게 전 세계 네티즌들이 매료됐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인터뷰에 갑자기 등장해 ‘신 스틸러’가 된 데 이어 15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사탕을 물고 나와 시선을 모은 매리언을 ‘새로운 인터넷 영웅’이라고 소개하면서 쏟아지는 SNS 글들을 소개했다. CNN은 기자회견에서 트렌치코트를 입고 연분홍 안경을 쓴 매리언이 TV 애니메이션 ‘아서’의 주인공과 똑 닮은 모습으로 등장해 매력을 발산했고 사람들이 이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리언이 연단 위에 의젓하게 앉은 사진을 올리며 ‘지구의 새로운 지배자’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빨리 10월이 돼 핼러윈 의상으로 매리언의 복장을 따라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왔다. 매리언이 ‘난입’ 당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색상·디자인의 옷을 입은 성인 남자의 사진도 “누가 더 나은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올라왔다. 아티스트들이 매리언을 그린 그림은 물론이고 보행기를 탄 아기 동생 제임스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도 등장했다. CNN은 이런 트윗들을 소개하면서 매리언이 ‘전설 급’이 됐다는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안경 치켜올리는 문재인

    [서울포토] 안경 치켜올리는 문재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마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제2차경제점검현안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올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알레르기성 결막염, 봄철 유행…눈 간지럽고 충혈·눈곱 증상이면 의심

    알레르기성 결막염, 봄철 유행…눈 간지럽고 충혈·눈곱 증상이면 의심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가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먼지 때문에 눈 속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눈이 간지럽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고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외부활동 시 인공눈물과 안경을 사용하면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환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어린이여서 부모들의 관심과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황사와 꽃가루가 많은 봄과 가을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광주, 제주에 환자가 많았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정보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알레르기성 결막염 진료인원은 181만 5000명이었다. 진료인원은 2012년 185만 2000명, 2013년 189만 9000명, 2014년 185만명으로 최근 4년간 매해 180만명 이상이 병원서 치료를 받았다. 2015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10세 미만이 전체의 20.4%(37만 4000명)로 가장 많았다. 10대도 15.6%를 차지해 20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전체의 36.0%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환자 비중이 큰 연령대는 30대(13.1%), 40대(12.8%), 50대(12.0%), 20대(11.6%)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60.8%)이 남성보다 많았다. 10세 미만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지만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가을이 끝나는 10월까지 많이 발생했다. 2015년 월별 진료인원은 9월(31만명), 8월(28만 1000명), 5월(26만 4000명), 4월(23만 9000명), 7월(22만 8000명)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2011∼2015년 평균)이 많은 지역은 대전광역시(4369명), 광주광역시(4116명), 제주특별자치도(4115명) 순이었다. 반대로 진료인원이 적은 지역은 경상북도(2502명), 대구광역시(2663명)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폐업·세일… 연남동 차이나타운 ‘직격탄’

    폐업·세일… 연남동 차이나타운 ‘직격탄’

    “임대료 비싼데 손님 80% 줄어” 中 큰손 부동산 구매 붐도 주춤 상권 위축에 中 청년들도 떠나 中 여행사는 한국 담당 부서 폐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주요 중국 여행사가 한국 관광 담당 조직을 폐지하는 등 한한령(限韓令)이 본격화한 15일 중국관광거리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중국인 여행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옷가게에는 ‘中사드 눈물의 폐업’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고, 인기가 높았던 홍삼 상점 중 일부는 아예 문을 닫았다. 상인들은 중국인들의 혐한(嫌韓) 정서로 수입이 줄어든 데다가 내국인들의 혐중(嫌中) 정서도 커지면서 ‘샌드위치 포화’를 맞을까 걱정했다.중국인을 상대로 7년간 옷가게를 운영해 온 신국자(74·여)씨는 “사드 때문에 폭탄세일을 시작했는데, 이번 세일이 끝나면 가게 문을 닫는다”며 “사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해 여름부터 손님이 전년보다 80%가량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게다가 연남동의 임대료는 계속 올라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도대체 사드 갈등은 언제까지 계속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평일과 휴일 가릴 것 없이 대형버스로 가득 차 있던 인삼·홍삼 가게 주차장은 텅텅 비었다. 아예 가게를 비운 곳도 있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손님이 줄어 올해 1월에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운 대형버스 때문에 차량 정체가 극심했는데, 최근에는 차가 막히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동교동 사거리에 있는 사후면세점 ‘한국고려삼’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하자 확실히 손님이 줄었다”며 “동남아 국가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등 다변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중국인만큼 ‘큰손’ 고객이 아니어서 매출 타격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어 간판을 함께 내건 옷가게 직원 박모(47·여)씨는 “물건이 안 팔려서 20만~30만원짜리 양가죽 가방들을 10만원에 내놨다”며 “손해를 얼마나 보고 있는지 가늠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연남동 일대를 쓸어 담는 수준이라고 평가됐던 중국 큰손들의 부동산 매입도 한한령을 계기로 주춤한 상태다. 지난해 중순까지 중국인들이 자국민 관광객을 상대로 쇼핑센터, 사후면세점, 게스트하우스 등을 열면서 연남동은 서울판 ‘바오젠 거리’(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 속의 중국’)로 불렸다. 중국인 여행객이 중국 여행사를 이용해 한국에 와서 중국인 상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그들만의 경제’를 구축했다는 분석도 있었다. 식료품 가게 주인 장모(52)씨는 “(사드 보복 조치는) 오히려 제 나라 사람들이 투자한 곳을 망하게 하는 조치일 수도 있다”며 “안 그래도 중국인이나 조선족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데, 이번 갈등으로 이미지가 더 나빠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상권이 위축되면서 인근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어학연수를 하던 중국인 청년들도 짐을 싸는 분위기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중국 청년들이 홍대 인근에서 원룸이나 투룸 형태로 단기 거주 주택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뚝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양요섭, 이제는 하이라이트 ‘동안의 정석..훈훈 외모’

    양요섭, 이제는 하이라이트 ‘동안의 정석..훈훈 외모’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근황을 전했다. 하이라이트 양요섭은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요섭이 셀카를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양요섭은 큰 안경과 또렷한 이목구비로 동안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양요섭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오는 20일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활동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뮤지션 나얼, 아티스트 나얼로 뮤지크 아이웨어와 아트웍

    뮤지션 나얼, 아티스트 나얼로 뮤지크 아이웨어와 아트웍

    흑인음악 뮤지션이자 흑인의 삶을 콜라주로 표현하는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뮤지션 ‘나얼’씨가 뮤지크 아이웨어와 만났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나얼씨의 작품 주제인 ‘Ebony(흑인을 대상으로 한 유명 미국 잡지)’를 컨셉으로 뮤지크 아이웨어, 패키지, 아트워크 전반에 걸쳐 선보인다. 흑인 음악 중흥기의 경쾌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뮤지크의 2017 S/S 컨셉인 ‘BLACKMUZIK’에 반영해 아티스트와 브랜드의 멋진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크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은블랙뮤직을 올 시즌 컨셉으로 하는 만큼 음악과 관련된 더욱 다양한 아트웍과 프로모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나얼씨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2017년 3월 온라인 편집샵 29cm에서 선 공개되며, 21일 공식발매를 통해 뮤지크 쇼룸 및 전국 안경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강예원 “배우도 불안한 비정규직 100% 공감하며 찍었죠”

    강예원 “배우도 불안한 비정규직 100% 공감하며 찍었죠”

    “배우라는 직업도 비정규직이잖아요. 행복지수보다는 사회에 대한 불안감, 공포감이 높아요. 동생도 비정규직 경험이 있어서 100% 공감하며 찍었죠.”오는 16일 개봉하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은 사회적 이슈에 코미디와 액션을 버무린 작품이다. 강예원(37)은 특수요원 장영실을 연기한다. 검은 슈트에 선글라스, 멋들어진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처음엔 만년 알바 인생이었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따 놓은 자격증만 30여개. 서른다섯에 국가안보국으로부터 덜컥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하는 일은 댓글 알바 수준이다. 정리해고 1순위에 오른 영실에게 상사인 박 차장(조재윤)은 달콤한 제안을 한다. 보이스피싱으로 털린 국가 예산 5억원을 되찾아 오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 악물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담원으로 취업한 영실은 같은 곳에 위장 잠입한 열혈 여형사 나정안(한채아)을 만나 좌충우돌 공조수사를 벌이게 된다. 순제작비 18억원의 작은 영화다. 대작들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다. 하지만 남성 중심의 작품이 차고 넘치는 요즘 극장가에 여성 콤비는 신선, 그 자체다. 브로맨스 부럽지 않은 강예원과 한채아의 호흡도 돋보인다. 강예원은 못 알아볼 정도로 크게 다른 외양을 바탕으로 웃음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얼굴을 반쯤 가린 금테 안경에 폭탄 맞은 듯한 곱슬머리, 소매가 늘어진 옷 등 거의 변장 수준이다. 망가짐의 정도로 따지면 역대 최고다.“이전에 연기했던 어눌한 캐릭터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답을 좀처럼 찾지 못했는데 겉모습을 바꾸니까 연기가 나오더라고요.” 죽기 전까지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강예원은 배우가 마냥 즐거운 직업은 아니라고 했다. “영화 작업은 고통스러워요. 뭘 잘 모르고 룰루랄라 찍었던 ‘해운대’ 때를 제외하곤 그랬어요. 책임져야 할 게 많아지고 점점 예민하게 되죠. 시간순으로 촬영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니까 감정은 물론 의상. 메이크업, 목소리 톤까지 제대로 연결시키려면 온갖 신경을 써야죠. 평소에도 여유를 즐기기보다는 그림을 그리고 가구를 만드는 등 좀처럼 손을 멈추지 않아요. 누가 억지로 시켜서 그러는 것은 아닌데 저는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주변에선 너 정도면 그렇게까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 그러냐고 하지만 편하게 마음먹기가 쉽지 않네요.” 그럼에도 연기를 고집스럽게 이어 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질리다가도 바로 그리워지는 게 연기죠. 애증인 것 같아요. 한 편씩 끝낼 때마다 정신줄이 얇아지기도 하지만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힘이 조금씩 붙어 가는 걸 느끼죠. 캐릭터에 대해 밑그림을 그리고 디테일을 채워 나가는 건 굉장히 재미있는 일이에요. 그렇게 내공을 쌓다 보면 자신감도 늘고요. 사실 제가 힘들다고는 이야기하는데 힘들지 않은 작업은 잘못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겠죠.” 해마다 적어도 한두 편의 작품은 꾸준히 소화하고 있다. ‘해운대’, ‘퀵’ 등 큰 작품에도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내 연애의 기억’, ‘날 보러와요’, ‘트릭’ 등 개성 넘치는 작은 영화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건이 썩 좋은 것은 아니더라도 결과가 나왔을 때 나름의 뿌듯함이 있어서다. “가끔은 선배들에게 업혀 가고 싶기도 해요. 이번 작품을 끝내고는 (박)중훈이 오빠, (설)경구 오빠, (차)태현이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작은 역이라도 좋으니 작품 좀 같이 하자고 푸념했어요. 하하하. 제 방식대로 걷고는 있는데 꾸준히 가다 보면 해가 뜨겠죠. 집요하게 욕심내며 살아서 그나마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가만히 있는데 다른 사람이 만들어 주지는 않거든요.” 예능 재미에도 푹 빠져 있다. 최근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합류했다. “예능의 좋은 점이 아이, 어르신 할 것 없이 저를 예뻐해 준다는 거예요. 제가 지나갈 때 바라보는 눈빛, 온도가 달라요. 따뜻하고 친숙하게 다가오는 기운들이 느껴지죠. 특히 ‘슬램덩크’는 소모되는 느낌을 주지 않고 제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6. 화이트데이 맞이 솔로대첩에 나가봤다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6. 화이트데이 맞이 솔로대첩에 나가봤다

    러브앤더시티를 연재하며 가장 많이 들은 주문은 두 가지였다. 결혼정보업체 듀*에 가입해 후기를 들려달라는 것과 소위 ‘솔로대첩’ 등으로 불리는 대규모 단체 미팅에 나가 보라는 것. 둘다 다들 궁금은 하지만 쉽게 손을 뻗치기는 힘든, 그런 영역인가 보았다. 화이트데이 맞이 기사를 준비하던 찰나, 오랜 지인인 서른한살에첫미팅(31) 언니가 카카오톡으로 링크 하나를 ‘띡’ 보내왔다. ‘싱글 직장인 청춘남녀 300명이 모여 3시간 동안 맛있는 식사를 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행사’의 참가 신청 방법이 적혀 있었다. “오, 재밌겠다! 후기 들려줘!”라는 응원과 “다들 주변에서 찾다 찾다 못 찾으니까 그런데 나오는 거 아냐?”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쿨하게 참가비 2만 9000원을 입금했다. 물론, 첫미팅 언니와 함께였다. (나중에 보니 여자는 3만 5000원, 남자는 3만 9000원까지 참가비가 뛰어 있었다.)  ◆ PM 1:30 참가자 확인 지난 11일, 서울 종로의 모처에는 둘씩 쌍을 이룬 남녀들이 횡행했다. ‘Romantic White Day & Spring’을 표방하는 이 행사는 동성으로 구성된 2인 1조가 제한시간(3시간) 동안 제휴 맛집 6곳을 탐방하며 쌍쌍이 미팅을 즐기는 컨셉이다. 25세(93년생)~35세(83년생) 나이 제한이 있으며, 남녀 딱 150명씩이다. 드레스코드는 ‘비즈니스 캐쥬얼 또는 정장, 댄디하고 러블리한 복장’. 핑크 레이스 원피스를 개시할까 하다가, 너무 대놓고 결혼식 하객 복장이라 패스했다. 평소 이미지와 맞는 어둑어둑한 블랙 원피스에 블랙 코트를 입기로 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참가자 확인이 시작됐다.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으러 종종 들르는 그 낯익은 공간에, 낯선 남녀들이 주욱 줄지어 서 있었다. 혹시 아는 사람과 마주치지 않을까 주위를 빠르게 스캔했지만, 일단 사정거리 내에는 없었다. 내 앞에 선 꽃같은 언니들은 꽃무늬 블라우스에 빨간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까마귀가 된 느낌이었다.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신청자 확인이 완료되면, 손목에 롯*월드 자유이용권 같은 종이 팔찌를 걸어줬다. 그걸 매는 즉시 ‘I‘m available’ 하는 것 같아 얼굴이 홧홧 달아올랐다. 팔찌를 소매 깃 안에 넣었다가 뺐다가 했다.  ◆ PM 2:00 치킨&맥줏집 “치킨&맥줏집으로 가세요~” 참가자 확인이 완료되자, 상가 내 제휴 식당 중 한 곳으로 ‘배정’됐다. 나이대를 고려한 배치다. 제한 시간 3시간 내에, 제휴 음식점 4곳, 카페 2곳을 자유롭게 오간다. 단, 한 곳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최대 45분. 남녀 4인이 착석하자마자 미리 정해진 ‘로맨틱 세트 메뉴’가 나왔다. 4인용 테이블에 남자들이 둘씩 차곡차곡 앉아 있고, 이어 여자들이 스태프들의 안내에 따라 차곡차곡 포개졌다. 우리의 파트너들은 아마도 ‘댄디’를 목표로 니트에 셔츠를 받쳐 입은 32세 남성들이었다. 둘은 개인 신청자여서 전날 주최 측에서 사전 연락해 맺어준 ‘팀’이라고 했다. 한 사람은 인터넷 뉴스를 보고, 한 사람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했다고 했다.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두 분 무슨 사이세요?” “무슨 일하세요?”, “주말엔 주로 뭘 하세요?”를 한바퀴 굴리다보니 다들 3~4년차 ‘직딩’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주말에 등산 가자’는 상사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얘기하며 ‘하하호호’ 회식 자리처럼 웃었다. 한 잔 두 잔 따른 맥주에 뭉근하게 술 기운이 올라올 무렵 이번이 두 번째라는 남자가 “그만 일어날까요?” 했다. 번호를 주고, 오는 전화를 받았다. 아까의 화기애애했던 분위기와 달리 헤어질 때는 뻘쭘했다. “즐거웠습니다~”   ◆ PM 2:40 돈까스집 두 번째는 돈까스집이었다. 누가 봐도 사회 초년생임이 분명한 콤비가 우리보다 한 템포 먼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제 소개부터 하자면요~ 저는 ○○○에서 일하고 있구요. 아직 들어간 지 얼마 안됐고, 학교도 아직 졸업 안했구요. 여기 왜 나왔냐면은요~ 이런 자리 나와서 맛집도 가고 사람 만나면 좋잖아요~ 어떻게 나오셨어요?” 말의 홍수 속에서, 멀미가 울컥울컥 올라왔다. 유느님도 집에서 준비해 온 멘트가 제일 재미없다 했는데… 마침 메뉴는 돈까스였다. 느글느글한 속이 맥주로도 다스려지지 않자,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언니, 화장실 가실래요?” 한숨 돌리자며 음식점 사이사이를 걸었다. ‘러브커넥트’라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메모지에 이상형과 연락처를 써서 붙이면 그에 맞는 이성이 메모지를 떼어가서 연락한다는 거다. “청순씩씩한 여자 찾아요~”, “키 180에 공유 닮은 남자 찾아요~” 등의 글귀가 눈에 띠었다. 염치불고하고 “‘현우’ 닮은 남자 찾습니다~”라고 적어 붙였다. ◆ PM 3:30 초밥집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해 초밥집을 찾았다. 이 곳에선 여자들이 먼저 착석을 해서, 남자들에게 자리 선택권이 주어졌다. 일부러 입구쪽에 등을 댄 구석 자리에 앉아 있었더니, 김구 안경을 쓴 남자와 쌍커풀이 진한 남자가 우리 테이블에 왔다. 역시나 거기서 팀을 이뤘다는 35세 남성들이었다. 다시 한번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부터 “주말엔 뭘 하세요?”가 시작됐다. 문화 생활을 즐기는 김구 안경과, 헬스를 거르지 않는다는 쌍커풀남이었다. 딱히 문화 생활을 즐기지도, 운동을 하지도 않는 나는 할 말이 없어졌다. “무슨 일 하세요?”에 이르러서는 서로 “회계팀에 있어요~”, “미디어쪽이요~” 라고 답했다. 회사 이름을 말하는 일은 없었다. 같은 얘기를 세 번 하다 보니 입에서 단내가 나고, 점점 대화 밑천은 떨어져 가는데, 왠지 옆 테이블 웃음 소리는 더 크게 들리고, 앞 테이블 여성들은 나보다 예뻐 뵈는 한 편으로 그 맞은 편 남성들은 더 잘 생겨 보였다. 술 탓인가. 복어 가라아게와 초밥을 사이 좋게 나눠 먹고, 헤어졌다.   ◆ PM 4:10 카페 5시 행사 종료를 1시간 여 앞두고, 느글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카페로 향했다. 이번에는 90년생 남성 둘이었다. “여기 온 사람들 보면 남자들은 어리고, 여자들은 나이가 좀 있는 거 같아요~” 어째 그들은 우리가 앉으니 다소간 실망한 기색이었다.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했더니, 옆 테이블에 아까 돈까스집 콤비가 앉아 있었다. 그는 아까 레파토리 그대로였다. 내 얘기도 그가 들을 걸 생각하니 머리 털이 쭈뼛 섰다.   ◆ 그래서 어땠냐고? 미리 정해진 음식점에, 미리 정해진 메뉴. 한 곳당 45분이라는 꽤나 인체 공학적인 시간. 이렇듯 미팅에 ‘최적화’된 시스템이 목적 지향적인 이들에게는 매우 편리하게, 나같이 낭만 찾는 이들에겐 매우 어색하게 느껴지는 게 단체 미팅이다 싶다. 사랑과 사람을 믿는 명랑한 청춘들에게는 추천, 의심 많고 생각 많은 나같은 언니·오빠들에게는 ‘글쎄’다. 3시간 내 8명의 이성을 만나는 일은 사람 만나는 일을 업으로 삼는 내게도 굉장한 공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으므로. 그러나 따뜻한 봄날에 맛난 거 먹고! 새로운 이성을 만나 보고 싶다! 하는 가벼운 마음의 이들에게는 꽤나 즐거운 시간일 수도. 그래서 그 날 스코어가 어땠냐고? 3시간 동안 총 8명의 남자를 만났고, 그 중 2명과 연락처를 주고 받았으며, 매우 고마운 한 분에게서 밥 먹자는 연락이 왔다. 내 이상형 ‘현우 찾기’는 없던 일이 됐다. 이 날 입때껏 낭만 찾다 이래서 기자가 연애를 못하는가 보았다. 서른의 화이트데이이자 생일인 오늘도 혼자서 희희낙락해야지. 모쪼록 해피 화이트데이.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그림서 흘러나온 사랑 이야기… 외롭지만 따스한 순수의 노래

    그림서 흘러나온 사랑 이야기… 외롭지만 따스한 순수의 노래

    화려한 원색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회화세계를 구축한 화가인 동시에 글을 쓰는 작가 황주리가 두 번째 소설집 ‘한 번, 단 한번, 단 한 사람을 위하여’(노란잠수함)를 펴냈다. 2012년 첫 소설집 ‘그리고 사랑은’을 펴낸 뒤 지난해까지 집필한 단편 소설 7편과 직접 그린 그림들을 함께 엮었다.‘사랑의 미술관, 황주리 그림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쓸쓸하고 외로운, 그러나 따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심한 듯 하면서 섬세하고, 위트 넘치고, 기발한 내용들을 편안한 스타일로 풀어간다. 첫 소설집이 글을 쓰고 나서 이미지를 그렸다면 이번 책은 그림이 먼저 있었고 글이 나중에 따라왔다. ‘불도그 편지’는 작가의 동생을 유난히 따랐던 불도그 ‘베티’를 모델로 한 38점의 그림을 토대로 완성한 것이다. 온 가족의 사랑을 받다가 훈련소에서 생을 마친 불도그의 눈으로 인간의 세계를 따스하게 그려낸다. ‘한 남자와 두 번 이혼한 여자’는 안경을 오브제로 한 회화작업이 바탕이 됐다. 전문대학의 안경과를 나와 안경사 자격증을 따고 안경점에서 일하는 주인공이 어느 날 학창 시절 수학을 가르쳐 준 친구 오빠와 재회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가가 쓴 그림 소설이라는 장르적 특성은 작품 곳곳에서 드러난다. 한 팔이 없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는 ‘그대 안의 풍경’ ‘맨해튼 블루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등 무채색 작품들이 우울한 백그라운드 뮤직처럼 펼쳐진다. 소설 ‘바오밥 나무를 좋아하세요?’는 연작 회화 ‘식물학’, ‘그대 안의 풍경’과 함께했다. 그림을 보며 소설을 읽다 보면 여행지에서 찍은 슬라이드를 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다. 작가는 “피아노를 치는 열 개의 손가락 같은 그런 그림, 그런 소설을 쓰고 싶었다”며 “지구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의 모든 사랑 유전자를 담아 오늘까지 지속돼 온, 사물과 식물과 동물과 우주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책 제목은 로버트 브라우닝의 시 ‘한 마디만 더’에서 따왔다. 책은 두 가지 표지로 나왔다. 남녀가 입맞춤하는 모습에 가시 돋친 선인장이 포개진 흑백 표지, 그리고 화사한 색채작업의 표지를 하나 더 만들어 내놓았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쓰리디팩토리, 캠프브이알(Camp VR) 개장

    쓰리디팩토리, 캠프브이알(Camp VR) 개장

    차세대 3D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는 국내최초로 VRis(VR interactive space, VR 상호작용 공간기반) 게임방 캠프브이알(Camp VR)을 8일에 대구시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한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되었던 쓰리디팩토리는 세계최초 VRis 게임인 미국의 더보이드(The Void) 게임의 국산화를 추진하여 2017년 1월 전담기관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현장평가를 높은 점수로 통과함으로써 6개월 간의 개발 작업을 완료했다. 쓰리디팩토리는 과제 수행 기간 중, VRis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VR 레이싱 게임과 VR 공포체험 게임 등을 추가로 개발하여 향후 VR 게임방 사업자들에게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는 VR 게임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쓰리디팩토리는 과제 결과물인 VRis 게임을 주축으로 대구 동성로 영스퀘어 1개 층에 260여 평 규모의 VR 게임방인 캠프브이알(Camp VR) 1호점 구축을 완료하고, 3월 8일 미래부, 대구시 관련 부처 관계자, 기업 등이 참석하여 개장식을 거행했다. 현재 미국, 일본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VRis(VR interactive space, VR 상호작용 공간기반) 게임은 백팩으로 제작된 컴퓨터와 연결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팀 동료들과 함께 공간을 이동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천장에 부착된 초정밀 센싱 카메라로 공간 내에 있는 모든 사용자들의 위치를 추적한 뒤, VR 영상을 무선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동시에 전송하여 모두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는 국내에 유사한 VR 게임들이 특정 공간에서 혼자서 게임을 하는 것과는 차별화 된다. 세계 최초의 VRis 게임은 2015년 미국 더보이드(The Void) 사에서 개발하였고, 2015년 8월 호주 제로레이턴시(Zero Latency) 사가 상용화하여 호주 멜버른, 일본 도쿄,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플로리다 등에 체인점을 개설했다. 국내에서는 쓰리디팩토리가 최초로 VRis 게임 개발에 성공하여 상용화함으로써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고품질의 VRis 게임 체험 시설이 구축되는 것이다. 대구 동성로의 캠프브이알은 다른 VR 체험관에서 볼 수 없는 VRis 시설뿐만 아니라 10여 종이 넘는 다양한 VR 전문 시뮬레이션 시설이 구축되어 있는 대규모 시설로 입장료를 1만9천원으로 책정하고 VRis 시설은 별도의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 단, 오픈 초기에는 시장 확대를 위해서 입장료의 50%를 할인하기로 결정했다. 쓰리디팩토리는 VR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하여 ‘Camp VR’ 브랜드 개발과 함께 전담 법인인 ㈜캠프브이알을 대구시에 설립하고, 2017년에 176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VR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가맹점 당 초기 창업비용을 PC방 평균 창업비용보다 더 적게 책정하고, PC방 보다 가맹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지난 6월에 국내 최초로 가수 故김광석 홀로그램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하여 화제가 되었던 기업으로 홀로그램, 가상현실, 증강현실, 무안경 3D 등 차세대 3D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SBS,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국립고궁박물관, 원마운트테마파크 등 다수의 기업 고객에게 콘텐츠와 시스템을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시 영스퀘어에 오픈하는 캠프브이알 1호점에 이어 서울과 북경에도 안테나샾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 북경 1호점은 북경올림픽공원에 250평 규모의 도심형 테마파크 형태로 구성하고, 3월 중에 오픈 예정인 압구정동 매장은 50평 규모의 소규모로 구성하여 향후 PC 방을 대체할 수 있는 체인 가맹점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솔, 유튜브 등장 “어머니·누이와 있다”…도와준 ‘천리마 민방위’ 정체는?

    김한솔, 유튜브 등장 “어머니·누이와 있다”…도와준 ‘천리마 민방위’ 정체는?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22)이 유튜브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건 발생 24일 만이다. 김한솔은 8일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면서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영상에서 자신의 신분을 확인시키기 위해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보여줬다. 하지만 신상정보가 적힌 페이지를 펴드는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돼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영상 속 인물은 김한솔이 맞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이 영상을 김한솔 본인이 직접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솔과 직접 인터뷰를 했던 일부 기자도 “평소 쓰던 안경을 벗은 것을 제외하면 외모와 말투는 김한솔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탈북인권단체 관계자도 “영상을 검토한 결과 김한솔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한솔은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영어로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게시자는 ‘천리마 민방위’로 돼 있다. 영상 윗부분에도 이 단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로고가 보인다. 이 단체에서 김한솔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면서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들어본 적이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가 지난달 13일 피살된 뒤 마카오에서 생활해 온 김한솔을 비롯한 그의 가족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아 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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