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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선거 출마 능력·의사 없다”…여론조사 제외 부탁

    조국 “선거 출마 능력·의사 없다”…여론조사 제외 부탁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내년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출마 의사도 없고 능력도 안된다”면서 여론조사 대상에서 자신을 빼달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몇몇 여론조사기관에서 내년 선거와 관련하여 저를 후보로 넣어 조사한 후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저는 의사와 능력 모두가 없으니, 향후 저를 조사대상에 넣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전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는 지난 23~24일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용린 현 교육감이 야권후보들과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섰으며, 야권후보 중에는 조 교수의 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년 서울시 교육감선거 범야권 후보로 박제동·안경환·전성은·조국 네 사람 중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물음에 조 교수가 22.9%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양자 대결에선 문 교육감이 야권후보 4명을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조 교수가 47.5%대 36.4%로 문 교육감에 11.1%p 뒤져 가장 선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락하는 대한민국 인권상

    2009년 7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취임 이후 ‘대한민국 인권상’ 후보 추천 건수가 해마다 줄어 올해는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임기 때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권위가 국회 운영위원회 전병헌(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인권위에 접수된 인권상 후보 추천서는 모두 25건이었다. 안 전 위원장 재임 기간 평균 추천 건수(48건)의 절반 수준이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인권위가 인권 보호와 신장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는 유일한 인권상이다. 인권상 후보 추천 건수는 현 위원장 취임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매년 보름 가까이 접수 기간을 연장해도 후보 추천 건수는 2009년 45건, 2010년 38건, 2011년 37건, 2012년 36건으로 줄었다. 인권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인권상이 외면받는 현실에 대해 실추된 인권위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지적했다.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는 “인권단체 대부분이 현 위원장의 자격을 문제 삼아 인권상 수상을 거부하고 추천도 하지 않는다”며 “인권상을 인권단체들이 수년째 외면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2010년 인권위원장 단체표창 부문 수상자로 뽑힌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주노동자의 방송’은 당시 “인권위를 독립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위원장은 시상할 자격이 없다”며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병철의 인권위 4년은 수치” 前위원장 직격탄

    “현병철의 인권위 4년은 수치” 前위원장 직격탄

    안경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현병철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를 ‘수치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15일 인권위 등에 따르면 안 교수는 타이완인권저널 6월호에 ‘국가인권위원회, 영광과 수치의 10년’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타이완인권저널은 중국과 이념 갈등으로 다양한 인권 문제를 경험한 타이완에서 발행되는 국제 인권학술지라는 점에서 인권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저널이다. 안 교수는 논문에서 2001년 인권위 설립 뒤 7년을 ‘인권위의 영예(Glories)’라고 표현한 반면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의 4년을 ‘인권위의 수치(Disgraces)’로 규정했다. 그는 ‘2008년 촛불시위를 진압한 경찰이 공권력을 과도하게 행사해 시위 참가자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인권위 결정 뒤에, “조직 축소와 특별 감사 등 정권 차원의 ‘보복’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현 위원장은 학문적이든 현장 경험이든 인권 활동 이력이 전혀 없었다”고 썼다. 안 교수는 “현 위원장의 인권위는 주요 인권 이슈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면서 “그중 최악은 현 위원장이 인권위의 정치적 독립 필요성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의지가 더 부족했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현 위원장은 2009년 9월 인권위 국정감사에서 “인권위는 행정부의 일부”라며 인권위의 독립성을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안 교수는 “현 위원장 체제의 인권위를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면서도 “현재 인권위가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2006년 10월 제4대 인권위원장에 취임한 안 교수는 2009년 7월 인권위 조직을 일방적으로 축소한 이명박 정부에 항의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과소비 해외출장’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과소비 해외출장’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해외 출장 비용이 전임 안경환 위원장 때보다 평균 2배 이상 더 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높은 등급의 항공권을 구입했고, 출장 수행 인원도 더 많았던 것이 비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현 위원장이 ‘과소비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서울신문이 인권위에 정보공개를 신청해 받은 2007년 1월~2013년 5월 인권위원장의 공무 국외여행 자료에 따르면 현 위원장의 해외 출장 지출액은 1회 평균 1232만원으로, 안 전 위원장(604만원) 때보다 곱절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위원장은 2009년 7월 취임부터 현재까지 해외 출장을 모두 12차례 다녀왔다. 현 위원장은 이 가운데 결산이 끝난 11차례 출장에서 모두 1억 3555만원을 사용했다. 지난달 현 위원장의 스위스 제네바 출장은 아직 미결산 상태다. 반면 2006년 10월부터 2009년 7월까지 2년 9개월을 재임했던 안 전 위원장은 임기 동안 모두 11차례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으며, 총 출장 비용은 6644만원으로 집계됐다. 현 위원장은 해외 출장 때마다 항상 1등석(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석(2등석)을 이용했던 안 전 위원장에 비해 더 많은 출장 비용이 들어간 이유 중 하나다. 장관급인 인권위원장이 해외 출장에서 1등석 항공권을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또 현 위원장의 해외 출장 때 수행했던 인원은 평균 3.5명으로 안 전 위원장(2명) 때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 측은 “업무 전문성을 가진 담당자들이 필요한 업무를 하기 위해 동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안 전 위원장은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부의장과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 의장을 함께 맡아 국제기구에서의 역할이 컸음에도, 업무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을 동행했는데 현 위원장은 왜 더 많은 인원을 데리고 다녔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인권위 관계자는 “안 전 위원장은 외국어에 능통하고 관련 업무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국제비서 한 명만을 데리고 ICC 연례회의에 참석했다”면서 “하지만 현 위원장 출장에는 ICC 법률 자문이나 국장급 공무원 등이 동행해 업무를 돕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위는 2007년 이전의 인권위원장 해외 출장과 관련 “인권위가 출범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자료는 규정에 따라 폐기하는 등 여러 이유 때문에 현재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황용주의 진지한 믿음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황용주의 진지한 믿음 그대로 보여주고 싶어”

     여기 문제적 인간이 있다. 족적만 살펴보자. 대구사범학교를 다니다 사회주의 서적을 읽고 독서회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중국에 끌려간다. 광복군의 일원으로 해방 조국에 돌아와 교육에 매진하다 부산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이 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을 용기있게 보도해 4·19 혁명에 불을 당긴다.   대구사범 동기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시 만나 조국의 암울한 현실에 공분, 5·16 쿠데타와 이후 조국 근대화의 밑그림을 그린다. 미국의 반대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박정희를 부추긴다. 정수장학회를 만들고 방송사 사장에까지 오른다. 곧바로 주체세력의 암투에 휘말려 나락을 경험한다. 1964년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남북한 상호 체제 인정” 등을 월간 ‘세대’에 실었다가 구속된다. 이후 40여년의 삶은 ‘함께 혁명했던’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에 오롯이 바쳐진다.  황용주(1918-2001년) 전 문화방송 사장. 그가 평생 남긴 40여권의 일기를 유족에게서 건네받은 안경환(65) 서울대 법대 교수가 여러 인사의 증언과 자료를 수집해 쓴 인물전기 ‘황용주: 그와 박정희의 시대’(까치 펴냄)를 냈다. 진보진영에 속하며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 교수이기에 의외로 비칠 여지도 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만난 안 교수와의 일문일답.    →책을 내겠다는 결심은 어떻게, 10년도 전에 일기를 입수했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산 지식인이 그렇게 무덤도 없이 간 것에 대해 아련한 마음이 있었죠. 우리 문화나 정체성이 4·19 이후에야 시작됐다고 보며 일제시대는 우리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게 대세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윗세대에 대해 우리가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일제 말기 최고의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학병 세대들을 전체적으로 엮어서 시대사를 써볼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려니까 벅차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그런데 (황용주씨) 부인(이창희 여사·프랑스 거주) 나이가 90이 넘었으니 기왕 하는 거 10주기에 맞춰 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제 평가를 배제하고 그 사람 목소리를, 그 분 입장에서 재현해봐야겠다 그렇게 된 거고요. 그래서 ‘인물전기’라고, ‘평(評)’ 자를 넣지 않은 것입니다. 개인의 기록들을 보니까 다행히 그 시대 분위기를 공부해야 하고, 특히 일본 관련 책들을 많이 봤죠.   일제 말기 사람들의 지적 역량이나 스케일, 능력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세대보다 훨씬 높더라. 일본 제국의 지적 수준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정하기 싫어하거든요. 그러니 잘못됐다고 생각해버립니다. 후세대들은 내가 모르는 옛날 건 중요하지 않은 거고, 나쁜 거다, 은연 중에 생각하게 됐어요. 후속 세대는 더하더라고요. 심정적으로 동조하면서도 그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운동가나 정치가는 그럴 수 있겠지만 지식인들이 정보나 지식을 선택적으로 취해 경박하게 판단하는 것을 보고 전 많이 불편했습니다. 요새 말로 좌든 우든 마찬가지입니다. 요새 사람들이 공부를 덜하는구나, 균형 감각이 덜하구나, 우리는 완전히 체화되기 전에 들어오면 말로 다 풀어버리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이 그렇듯 이 작업에만 매달린 건 아니고 다른 책도 준비하면서 조금씩 하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해쯤 낼 수 있었는데 박정희 문제가 걸려 있기에 선거전에 이슈가 되는 건 원치 않아 이번에 내게 된 것입니다.  →황용주와의 첫 만남은?  -1987년에 처음 교수가 된 뒤 찾아 뵜습니다. 외국 생활을 하느라 비었던 공백을 채우고 싶은 욕망 같은 게 있을 것 아닙니까. 학생들이 왜 저런 구호를 내걸까 궁금증이 있었고 한국 사회에 대한 총체적 이해랄까, 그런 차원에서 이문열도 그때쯤 다시 만났고요.  당시 이미 황 선생은 형편이 어려워 제가 ‘문예춘추’ 몇개월치 모아서 드리기도 하고 프랑스 문학 얘기도 나누며 일년에 서너 번, 명절 뒤 인사도 드리고 바둑도 두고 했습니다.  →두 분이 (경남 밀양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정치 얘기는 많이 나누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분이 학생 때도 문학을 공부했고, 부산일보 시절 영화제도 만들고 칼럼니스트로 일하면서 제가 공유한 취향을 한 세대 앞서 가지신 분입니다. 난 내 얘기하고, 응 그러냐 그런 거죠. 황용주 하면 떠오르는 게 박정희니까,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식인으로나 교양인으로서의 제 이미지와 제가 만나본 많은 원로 가운데 가장 잘 맞는 분이었어요.   →역시 자료 수집하고 증언 채취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10년 동안 꾸준히 조금씩 하신 것이네요.  -사람들 만날 때마다 묻기도 하고 지나가는 말처럼 던지기도 했습니다. ‘세대’지 관련해서는 많이 증언을 들었습니다. 가능하면 증언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찾으려 노력했고 정 안될 때는 그냥 증언만 실었지만.  인권위원장 그만 둔 뒤인 2010년, 사모님(이창희 여사) 증언 받으러 프랑스를 며칠씩 두 차례 다녀왔죠. 딸(황용주는 프랑스를 동경해 이름을 ‘란서’라 지었다)에게는 단편적으로 한 게 아니라 너 써라, 무조건 써달라고 해서 대학노트 한 권을 받았습니다.  그 양반에게는 단순한 딸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이상의 표현이자 상징이었잖아요. 그런 딸이 문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데도 프랑스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도록 한 것도 조국 근대화에 기여하라는 뜻이었을 정도였다. 마지막 운명의 순간에 ‘정희야, 란서야’라고 외친 것도 상징성이 크다.  →10년을 매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 시대 사람들의 고민과 열정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거겠지요.  -네, 크게 보면 김윤식 교수가 해온 일과 비슷합니다. 제가 진보진영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황용주는 나쁜 인간으로 평가돼 있습니다. 정수장학회를 만들고. 그렇지만 그 사람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지 않습니까. 만약 법률가로서 누구의 변호를 맡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사람의 다른 얘기를, 판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쓰면서 100% 공감이 안 가서 힘든 구석은 없었는지.  -예를 들어 5.16은 어쨌든 헌법학자 입장에서는 쿠데타입니다. 헌법이 그렇게 정리가 되고. 그걸 혁명이란 이름으로 내세워서, 군인이 권력을 잡아 출세를 하겠다, 사심을 채우겠다고 달려든 사람도 있었겠지만, 황용주는 적어도 지식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한 국가를 전체적으로 개발하는 로드맵으로서 높게 생각하고 정당화시키는데 헌법학자로선, 쿠데타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쿠데타의 결과로서 산업화에 기여한 역사는 현 시점에서 인정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또 10월 유신(등에 눈 감거나 박정희가 죽은 뒤에) 추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전두환을 찬양하고 나아가 노태우까지 그러는 건 동의할 수 없었죠.  →다투거나 한 건 아니시죠.  -그러진 않았고요. (웃음) 일제시대의 훌륭한 군인들 얘기 많이 하잖습니까? 그 때 장군들의 스케일과 지적 역량, 신화같은 얘기들. 일정 부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박정희의 유업을 이어가려면 군인이 더 집권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전혀 용납할 수 없죠. 서로 시대가 다른 사람 얘기하는 거니깐.  그 때마다 바둑이나 두고, 뭐 이렇게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웃음) 저도 대학생 때 1급이었는데 나이 차도 있으니까 제가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안 그렇더라고요.  →프랑스를 동경해 딸 이름을 지을 정도로 일반적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던 분이 한국적 민주주의를 얘기한 것은 극히 모순되는데.  -그건 이해가 가는 것이 한국이란 사회가 식민 지배 이후 아무것도 없었지 않습니까. 민족적 민주주의라는 말을 누가 먼저 썼는지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군대가 집권해서 공업화를 서두르고 남북한이 유엔 동시가입한 뒤 통일로 간다, 이런 로드맵을 만든 것은 완전히 황용주의 머릿속에서 나온 겁니다. 사회 변혁을 이끌 지식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룹은 군대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실 신생국가의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그렇게 그 사람은 본 거지요. 4·19 다음에 대한 기대가 많았겠죠. 당당히 4·19의 연장이란 주장을 하게 되고 당시 그런 생각에 호응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지요.    황용주는 평생 ‘국민’이나 ‘시민’이라 하지 않고 ‘한반도 주민’이라 불리길 열망했다. 그렇게 평소에 증오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던 즈음에 그가 흥분했던 모습을 안 교수는 어제 일처럼 떠올렸다.    →책을 읽으면서 1947년 마크 게인(281쪽)과 1979년 황용주(459쪽)의 경고는 지금 정확히 들어맞는데요.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전 역사를 길게 보고 낙관하는 쪽이에요. 연초에 이문열씨와 한 케이블 채널에 출연해 대담하면서 느낀 건데 결국은 진보와 보수 모두 역사의 완결성을 믿지 않잖습니까. 우리 역사가 이만큼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성공한 양상과 속도는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더 괜찮은 나라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게 무엇이냐?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옆으로 챙기고 같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전 박근혜 시대에 반감 같은 건 없어요. 개인적으로 박정희 체제에 당했느냐와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정희 시대에 연좌제 피해를 받은 사람이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니까 안된다’라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습니까. 그건 정치적 연좌제인 거죠. 반대로 박근혜씨는 아버지의 영광만 누리려 하지 말고 ‘그늘’도 같이 받아라고 칼럼에 적었던 것이지요.  →이병주(1921~92년) 평전을 내겠다고 했는데 마음의 빚이라도 있나.  -앞에 학병시대를 얘기한 것처럼 그를 작가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평론을 해보고 싶은 것이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읽고 며칠 잠을 못 잘 정도로 큰 감명을 받았는데 지금 보면 문단에 그의 자리는 없다. 중학교 다닐 때 주필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당시 국제신문 주필이 이병주였다. 부산일보 사설과 비교하며 읽고 친구들에게 떠들곤 한 기억이 있다.  대학 때 건방지게 문단에서 대들고 한적도 있는데 다 받아주고 했다. 그런데 5·16 이후 문단이 완전 진보 쪽으로 정리돼 경상도 출신 작가는 모두 전두환과 도매금이 됐다. 또 이병주씨는 문단이나 대학에서 패거리를 이루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뚝 서 있던 거인이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다. 그를 정리하는 건 좌와 우가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다. 내가 가장 맞춤하다는 데 공감대가 맞춰져 있고 은근히 압력도 가해지곤 한다.    오는 8월 정년퇴임하는 그는 “아무 것도 안하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느라 무척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걱정거리라면 그동안 읽은 책들을 처분하는 문제, 저자 서명이 담긴 수천 권의 책을 어떻게 처분하느냐 고민하고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저자와의 차 한잔] 인물전기 ‘황용주, 그와 박정희의 시대’ 펴낸 前국가인권위원장 안경환

    [저자와의 차 한잔] 인물전기 ‘황용주, 그와 박정희의 시대’ 펴낸 前국가인권위원장 안경환

    여기 문제적 인간이 있다. 족적만 살펴보자. 대구사범학교를 다니다 사회주의 서적을 읽고 독서회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퇴학당한 뒤 일본 와세다대학 재학 중 학병으로 중국에 끌려간다. 광복군의 일원으로 해방 조국에 돌아와 교육에 매진하다 부산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이 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김주열의 시신을 용기있게 보도해 4·19 혁명에 불을 당긴다.   대구사범 동기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다시 만나 조국의 암울한 현실에 공분, 5·16 쿠데타와 이후 조국 근대화의 밑그림을 그린다. 미국의 반대 따위는 없을 것이라며 박정희를 부추긴다. 정수장학회를 만들고 방송사 사장에까지 오른다. 곧바로 주체세력의 암투에 휘말려 나락을 경험한다. 1964년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남북한 상호 체제 인정” 등을 월간 ‘세대’에 실었다가 구속된다. 이후 40여년의 삶은 ‘함께 혁명했던’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추모에 오롯이 바쳐진다.  황용주(1918-2001년) 전 문화방송 사장. 그가 평생 남긴 40여권의 일기를 유족에게서 건네받은 안경환(65) 서울대 법대 교수가 여러 인사의 증언과 자료를 수집해 쓴 인물전기 ‘황용주: 그와 박정희의 시대’(까치 펴냄)를 냈다. 진보진영에 속하며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 교수이기에 의외로 비칠 여지도 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만난 안 교수와의 일문일답.    →책을 내겠다는 결심은 어떻게, 10년도 전에 일기를 입수했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산 지식인이 그렇게 무덤도 없이 간 것에 대해 아련한 마음이 있었죠. 우리 문화나 정체성이 4·19 이후에야 시작됐다고 보며 일제시대는 우리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게 대세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윗세대에 대해 우리가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일제 말기 최고의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학병 세대들을 전체적으로 엮어서 시대사를 써볼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려니까 벅차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어요. 그런데 (황용주씨) 부인(이창희 여사·프랑스 거주) 나이가 90이 넘었으니 기왕 하는 거 10주기에 맞춰 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제 평가를 배제하고 그 사람 목소리를, 그 분 입장에서 재현해봐야겠다 그렇게 된 거고요. 그래서 ‘인물전기’라고, ‘평(評)’ 자를 넣지 않은 것입니다. 개인의 기록들을 보니까 다행히 그 시대 분위기를 공부해야 하고, 특히 일본 관련 책들을 많이 봤죠.   일제 말기 사람들의 지적 역량이나 스케일, 능력이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세대보다 훨씬 높더라. 일본 제국의 지적 수준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정하기 싫어하거든요. 그러니 잘못됐다고 생각해버립니다. 후세대들은 내가 모르는 옛날 건 중요하지 않은 거고, 나쁜 거다, 은연 중에 생각하게 됐어요. 후속 세대는 더하더라고요. 심정적으로 동조하면서도 그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운동가나 정치가는 그럴 수 있겠지만 지식인들이 정보나 지식을 선택적으로 취해 경박하게 판단하는 것을 보고 전 많이 불편했습니다. 요새 말로 좌든 우든 마찬가지입니다. 요새 사람들이 공부를 덜하는구나, 균형 감각이 덜하구나, 우리는 완전히 체화되기 전에 들어오면 말로 다 풀어버리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이 그렇듯 이 작업에만 매달린 건 아니고 다른 책도 준비하면서 조금씩 하느라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해쯤 낼 수 있었는데 박정희 문제가 걸려 있기에 선거전에 이슈가 되는 건 원치 않아 이번에 내게 된 것입니다.  →황용주와의 첫 만남은?  -1987년에 처음 교수가 된 뒤 찾아 뵜습니다. 외국 생활을 하느라 비었던 공백을 채우고 싶은 욕망 같은 게 있을 것 아닙니까. 학생들이 왜 저런 구호를 내걸까 궁금증이 있었고 한국 사회에 대한 총체적 이해랄까, 그런 차원에서 이문열도 그때쯤 다시 만났고요.  당시 이미 황 선생은 형편이 어려워 제가 ‘문예춘추’ 몇개월치 모아서 드리기도 하고 프랑스 문학 얘기도 나누며 일년에 서너 번, 명절 뒤 인사도 드리고 바둑도 두고 했습니다.  →두 분이 (경남 밀양 출신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정치 얘기는 많이 나누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분이 학생 때도 문학을 공부했고, 부산일보 시절 영화제도 만들고 칼럼니스트로 일하면서 제가 공유한 취향을 한 세대 앞서 가지신 분입니다. 난 내 얘기하고, 응 그러냐 그런 거죠. 황용주 하면 떠오르는 게 박정희니까, 저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식인으로나 교양인으로서의 제 이미지와 제가 만나본 많은 원로 가운데 가장 잘 맞는 분이었어요.   →역시 자료 수집하고 증언 채취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10년 동안 꾸준히 조금씩 하신 것이네요.  -사람들 만날 때마다 묻기도 하고 지나가는 말처럼 던지기도 했습니다. ‘세대’지 관련해서는 많이 증언을 들었습니다. 가능하면 증언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찾으려 노력했고 정 안될 때는 그냥 증언만 실었지만.  인권위원장 그만 둔 뒤인 2010년, 사모님(이창희 여사) 증언 받으러 프랑스를 며칠씩 두 차례 다녀왔죠. 딸(황용주는 프랑스를 동경해 이름을 ‘란서’라 지었다)에게는 단편적으로 한 게 아니라 너 써라, 무조건 써달라고 해서 대학노트 한 권을 받았습니다.  그 양반에게는 단순한 딸이 아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이상의 표현이자 상징이었잖아요. 그런 딸이 문학을 공부하고 싶어하는데도 프랑스에서 이공계를 전공하도록 한 것도 조국 근대화에 기여하라는 뜻이었을 정도였다. 마지막 운명의 순간에 ‘정희야, 란서야’라고 외친 것도 상징성이 크다.  →10년을 매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 시대 사람들의 고민과 열정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거겠지요.  -네, 크게 보면 김윤식 교수가 해온 일과 비슷합니다. 제가 진보진영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데, 황용주는 나쁜 인간으로 평가돼 있습니다. 정수장학회를 만들고. 그렇지만 그 사람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지 않습니까. 만약 법률가로서 누구의 변호를 맡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사람의 다른 얘기를, 판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을 쓰면서 100% 공감이 안 가서 힘든 구석은 없었는지.  -예를 들어 5.16은 어쨌든 헌법학자 입장에서는 쿠데타입니다. 헌법이 그렇게 정리가 되고. 그걸 혁명이란 이름으로 내세워서, 군인이 권력을 잡아 출세를 하겠다, 사심을 채우겠다고 달려든 사람도 있었겠지만, 황용주는 적어도 지식인으로서 가지고 있던, 한 국가를 전체적으로 개발하는 로드맵으로서 높게 생각하고 정당화시키는데 헌법학자로선, 쿠데타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쿠데타의 결과로서 산업화에 기여한 역사는 현 시점에서 인정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 또 10월 유신(등에 눈 감거나 박정희가 죽은 뒤에) 추모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전두환을 찬양하고 나아가 노태우까지 그러는 건 동의할 수 없었죠.  →다투거나 한 건 아니시죠.  -그러진 않았고요. (웃음) 일제시대의 훌륭한 군인들 얘기 많이 하잖습니까? 그 때 장군들의 스케일과 지적 역량, 신화같은 얘기들. 일정 부분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박정희의 유업을 이어가려면 군인이 더 집권해야 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전혀 용납할 수 없죠. 서로 시대가 다른 사람 얘기하는 거니깐.  그 때마다 바둑이나 두고, 뭐 이렇게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웃음) 저도 대학생 때 1급이었는데 나이 차도 있으니까 제가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안 그렇더라고요.  →프랑스를 동경해 딸 이름을 지을 정도로 일반적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던 분이 한국적 민주주의를 얘기한 것은 극히 모순되는데.  -그건 이해가 가는 것이 한국이란 사회가 식민 지배 이후 아무것도 없었지 않습니까. 민족적 민주주의라는 말을 누가 먼저 썼는지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군대가 집권해서 공업화를 서두르고 남북한이 유엔 동시가입한 뒤 통일로 간다, 이런 로드맵을 만든 것은 완전히 황용주의 머릿속에서 나온 겁니다. 사회 변혁을 이끌 지식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룹은 군대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실 신생국가의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그렇게 그 사람은 본 거지요. 4·19 다음에 대한 기대가 많았겠죠. 당당히 4·19의 연장이란 주장을 하게 되고 당시 그런 생각에 호응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았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지요.    황용주는 평생 ‘국민’이나 ‘시민’이라 하지 않고 ‘한반도 주민’이라 불리길 열망했다. 그렇게 평소에 증오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던 즈음에 그가 흥분했던 모습을 안 교수는 어제 일처럼 떠올렸다.    →책을 읽으면서 1947년 마크 게인(281쪽)과 1979년 황용주(459쪽)의 경고는 지금 정확히 들어맞는데요. 우리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전 역사를 길게 보고 낙관하는 쪽이에요. 연초에 이문열씨와 한 케이블 채널에 출연해 대담하면서 느낀 건데 결국은 진보와 보수 모두 역사의 완결성을 믿지 않잖습니까. 우리 역사가 이만큼 성공했다고 보는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성공한 양상과 속도는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더 괜찮은 나라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게 무엇이냐?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옆으로 챙기고 같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전 박근혜 시대에 반감 같은 건 없어요. 개인적으로 박정희 체제에 당했느냐와 역사적으로 평가하는 건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정희 시대에 연좌제 피해를 받은 사람이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니까 안된다’라고 어떻게 생각할 수 있습니까. 그건 정치적 연좌제인 거죠. 반대로 박근혜씨는 아버지의 영광만 누리려 하지 말고 ‘그늘’도 같이 받아라고 칼럼에 적었던 것이지요.  →이병주(1921~92년) 평전을 내겠다고 했는데 마음의 빚이라도 있나.  -앞에 학병시대를 얘기한 것처럼 그를 작가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평론을 해보고 싶은 것이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읽고 며칠 잠을 못 잘 정도로 큰 감명을 받았는데 지금 보면 문단에 그의 자리는 없다. 중학교 다닐 때 주필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는데 당시 국제신문 주필이 이병주였다. 부산일보 사설과 비교하며 읽고 친구들에게 떠들곤 한 기억이 있다.  대학 때 건방지게 문단에서 대들고 한적도 있는데 다 받아주고 했다. 그런데 5·16 이후 문단이 완전 진보 쪽으로 정리돼 경상도 출신 작가는 모두 전두환과 도매금이 됐다. 또 이병주씨는 문단이나 대학에서 패거리를 이루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우뚝 서 있던 거인이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다. 그를 정리하는 건 좌와 우가 함께 한다는 의미도 있다. 내가 가장 맞춤하다는 데 공감대가 맞춰져 있고 은근히 압력도 가해지곤 한다.    오는 8월 정년퇴임하는 그는 “아무 것도 안하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느라 무척 행복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걱정거리라면 그동안 읽은 책들을 처분하는 문제, 저자 서명이 담긴 수천 권의 책을 어떻게 처분하느냐 고민하고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인프라총괄부장 유장렬◇본부장△미래연구정책 장규태△경영관리 강문선◇실장△행정 최진선△홍보 김용권△대외협력사업 정흥채△전략정책 김정석△경영지원 이황원(바이오의약연구소) 박희(바이오소재연구소)△ABS연구지원 이정숙◇센터장△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 박기정△바이오평가 정순천△미생물자원 배경숙△실험동물자원 김형진△해외생물소재 이중구△인체유래자원 김남순<단장>△바이러스감염대응연구 김상현 ■대한주택보증 ◇승진 <지사장>△대전충청 김선웅△경남 서훈성<관리센터장>△서울서부 김옥주△영남 곽경섭△중부 곽석태◇전보 <실장>△전략기획 박종홍△경영관리 전대현△영업기획 김기돈△채권관리 김희곤<처장>△인사 오원택△정보화지원 김연태△심사관리 정병익△보증이행 김철중<센터장>△PF금융1 백특종△PF금융2 이광재△정비사업금융 이무송△서울북부관리 정일조△서울서부관리 김옥주△서울동부관리 신용태<지사장>△서울서부 김홍조△서울북부 최형순△서울동부 신충식△서울남부 박흥열△부산울산 박종민△대구경북 심상련△광주전남 안기△전북 오승택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뉴미디어부국장 김춘식△광고부국장 김준현△사업담당(신매체팀장 겸임) 이권재△광고담당(광고데스크 겸임) 이용희 ■스포츠한국 △편집국 엔터테인먼트부장 최재욱 ■대신증권 ◇상무 신규선임 <본부장>△강서 신인식△강남 하창룡△서부 박동현△동부 김봉규△채권영업 안경환◇전보△금융주치의사업단장 임병완△신탁담당 문남식<본부장>△IB·퇴직연금 장우철△강북 이현식△금융주치의추진 박진규△자산운용 이동훈 ■대신경제연구소 ◇신규선임△대표 문정업 ■대성산업 ◇임원 승진△발전사업부 사장 장영진 ■KT&G ◇부사장급△마케팅본부장(영업본부장 겸임) 김준기◇전무급△신탄진공장장 권순철<본부장>△제조 강철호△원료 허업△글로벌 이상기△전략기획 백복인◇상무급△기술연구소장 박재민△인재개발원장 전준영<실장>△마케팅 이순형△주력시장 김흥렬△전략기획 오치범<본부장>△R&D 이영택△부산 남중범△경기 성기현△전남 장정식△강원 허남득△충북 박창현◇1급 <실장>△브랜드 방경만△영업기획 박광일△영업관리 김만수△품질관리 맹경호△신시장 도학영△인사 허병철△비서 이상학<지사장>△강동 박복수△종로 한상진△안산 송인철△경남 정남식△제주 오영수△경북 김창렬◇상무급 승진△제품연구소장 나도영△신탄진공장 생산실장 민경화<실장>△생산관리 조종철△해외공장 신성식△SCM 김정호△지속경영 김태섭△IT 김삼수△윤리경영 김현진<본부장>△인천 김효성△충남 김계수△전북 고경찬<공장장>△광주 봉필홍△김천 박이락
  • 닻 올린 문희상號… 중도·비주류 전진배치, 친노는 2선 후퇴

    닻 올린 문희상號… 중도·비주류 전진배치, 친노는 2선 후퇴

    대선 평가 및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닻을 올렸다.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전면에서 물러나고 비주류 인사가 대거 포함된 게 특징이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에 3선의 설훈·김동철 의원과 재선의 문병호 의원, 초선의 박홍근·배재정 의원 등 원내 인사 5명과 이용득 전 최고위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원외 인사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을 인선했다. 이 가운데 주류 그룹과 가까운 비대위원은 박·배 의원뿐이다. 이들 역시 문재인 전 대선 후보와는 가깝지만 친노 인사로 분류되기에는 색채가 옅다는 평이 많다. 사실상 중도·비주류 성향의 인사들로 비대위원회가 꾸려진 셈이다. 김·문 의원은 줄곧 주류를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당내 비주류 쇄신파의 대표주자다. 설·박 의원과 오 위원장 등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출신도 3명이나 포함됐다. 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혁신성, 균형감, 지역 및 세대’ 고려를 3대 인선 원칙으로 꼽고 “당내에서 쇄신 의지가 강한 분을 우선으로 검토했다”며 “균형적 시각을 갖춘 인사들을 중심으로 출신 지역과 세대가 치우치지 않도록 고루 안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키워드로는 ‘혁신’을 내세웠다. 주류 측은 주도권 경쟁에 몰두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비대위 인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차기 당권이 걸린 전당대회 준비를 비주류 비대위원들이 도맡게 되면서 전당대회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계파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비주류인 김 의원은 “경선은 대의원과 당원을 대상으로 하고, 국민참여는 ‘여론조사’로 하면 된다. 이런 쪽으로 바뀔 것으로 본다”고 말해 논란을 예고했다. 중량감이 부족한 초·재선 의원 중심으로 비대위가 꾸려져 첨예한 계파 갈등 속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문 비대위원장은 “다윗이 골리앗을 기운으로 이겼느냐”고 반박했다. 외부인사 추가 영입은 이번 주 내 완료하기로 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선대위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 간사였던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지만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대선평가, 정치혁신, 전대 준비 관련 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대선평가위원회는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인사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13 주목받는 정치인

    2013 주목받는 정치인

    2013년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동시에 19대 국회도 본격 궤도에 오르는 해다. 여의도 정가에서 세력을 확장하거나 새롭게 자리매김할 여야 정치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권 여당을 연장하게 된 새누리당은 우선 차세대 당대표 후보군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김무성 전 총괄선대본부장, 정몽준·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부각되고 있다. 김무성 전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5월 출범한 황우여 대표 체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장 내년 4월 경북 포항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포항이 지역구인 김형태 무소속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그 역시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 연고를 갖고 있다. 정몽준 의원은 주특기인 외교·안보 분야에서 박근혜 정부에 힘을 보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보수표 결집에 힘을 보탠 그는 당 요직을 두루 거쳐 운신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당선인의 4강외교 특사 등의 역할이 기대된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원내 활동 위주로 정중동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대선 과정에서 박 당선인과 대립했지만 막판 지지를 선언하며 정권 재창출을 도왔다. 이 의원 측은 입지가 좁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대해 “소신인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 추진 등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8월 당내 경선에서 패한 뒤 지사직으로 돌아갔지만 언제든 차기 지도부에 출사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의 복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정치에는 뜻이 없다.”고 늘 밝혀온 안 전 위원장은 내년 초 미국으로 출국하는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거리 두기를 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인수위나 정부 조각에서 정치쇄신 임무를 이어 갈 가능성과 함께 차기 감사원장 등의 하마평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고향인 경남 함안에서 내년 보궐선거가 있을 경우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친박(친박근혜) 핵심에서 다소 소원해진 유승민 의원, 최고위원이자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한 이혜훈 전 의원의 ‘마이 웨이’ 행보 여부도 관건이다. 차세대 그룹에선 경제민주화실천모임 간사로 쇄신파를 대변한 김세연 의원, 정치쇄신특위의 박민식 의원·정옥임 전 의원, 초선 박대출·민현주·강은희 의원, 친이계 재선 조해진·김희정 의원 등이 눈여겨볼 대상이다. 야권에서는 대선 때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로 관심을 끌었던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가 우선 주목을 끈다. 그는 지난 19일 미국으로 건너가 보도진에게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 전 후보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한국 정치 전반에 대한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거취를 놓고 2월 말 혹은 3월 초 귀국설 속에 4월 재·보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전 후보 측은 급할 것이 없다는 기류다. 그래서 민주당 5월 전당대회 등 정비 과정을 보면서 10월 재·보선에 나설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설훈 민주당 의원의 주장처럼 신당보다는 민주당에 입당, 함께 개혁하자는 목소리가 크다. 그가 귀국 후 독자 신당 창당에 나서면 민주당은 분열 가능성이 커진다. 당내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주목된다.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든 손 고문은 1월 중순 독일로 가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자유베를린대학에서 연수하며 재충전할 계획이다. 민주당 재건이나 야권 재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체류 중 안 전 후보와의 해외 접촉 가능성도 관심사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5년이 결코 길지 않다며 벌써부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들었던 그는 당 인사들은 물론 대학교수, 언론인 등 각계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면서 권토중래를 노린다. 그 역시 내년 3월엔 독일 자유베를린대학에서 반년간 연수한다. 그는 “손 고문님과 한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부족한 점을 많이 채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한길·박영선·정세균·원혜영·박병석 의원 등도 관심 대상이다. 안경환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이나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 등도 비대위원장 후보다. 이인영·우상호·오영식 의원 등은 차세대 주자 시험대에 오를 것 같다. 이춘규 기자 tae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주 ‘비대위원장 모시기’ 속도

    민주 ‘비대위원장 모시기’ 속도

    민주통합당이 새 당 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어 갈 새 비대위원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기춘 신임 원내대표는 31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인선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주말 동안 당내 중진 및 원로 의원, 초선 의원 대표, 외부 인사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노력을 어제 오늘까지 끊임없이 하고 있지만 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인선 과정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계파 등 모든 갈등을 잠식시킬 수 있는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화합적인 분을 모시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후보가 정해지면 당무위원회를 소집, 당내 의견을 모아 추인 또는 동의, 선출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 비대위원장으로는 당내에서 비주류 좌장 격인 김한길(4선) 전 최고위원, 일부 486과 초·재선 그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영선(3선) 의원, 중도 성향의 김부겸(3선) 의원, 중진 그룹의 정세균·원혜영 고문, 이석현·이낙연 의원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문재인 전 후보 측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을 지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안경환 전 새정치위원장,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인태 의원 등 일부 중진 원로 그룹은 전날 모임을 갖고 수도권 출신 4선인 원혜영 의원을 추천키로 하고 박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길·정세균 의원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 인사들로 이뤄진 쇄신모임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 모임 소속 이종걸 의원을 추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가 민주당 쇄신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당 내에서는 시간에 쫓겨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기보다 다음 달 초로 미뤄 심사숙고해 인선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는 3월과 5월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비주류 측은 달아오른 대선 패배 책임론이 식기 전 당 대표를 뽑기 위해 3월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고, 친노(친노무현)·주류 그룹은 5월 전당대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비주류 측은 대선 패배 책임론이 희석되도록 최대한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후보는 9일 만에 칩거를 깨고 이날 광주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일부에서는 주류 측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내비쳤지만, 문 전 후보 측은 “대선 결과에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전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저는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 민주당 비대위가 출범하면 당이 거듭나고 국민의 정당으로 커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조만간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黨구조 지역·직장·대학委로 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6일 ‘당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뼈대로 하는 5대 정당 개혁안을 발표했다. 정치 혁신이 야권 후보 단일화의 조건으로 떠오른 만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첫 단일화 회동을 앞두고 샅바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열린 새로운정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당원 구조 개편, 국회의원 공천권 시·도당으로 이양, 중앙당 정책 기능 강화, 당 정책연구원 독립 기구화, 당 지도부 구성 및 선출 방식 개선 등 정당 쇄신 5대 방안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특히 “당 구조를 지역위원회-직장위원회-대학위원회 3개 구조로 개편하고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네트워크 정당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안 후보가 내놨던 중앙당 축소, 폐지 방안에 화답하는 모양새다. 그러면서 당 쇄신 문제가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걸림돌이 되게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읽힌다. 문 후보가 정당 혁신을 강조한 안 후보를 겨냥해 “이 정도만 해도 민주당은 혁명적으로 혁신되는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문 후보는 당 쇄신의 화룡점정으로 여겨지는 ‘당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계륵’처럼 직접 자르자니 당내 분열로 비칠까 두렵고 그대로 두자니 권력 투쟁으로 비화돼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문 후보 측은 이해찬 당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자진 용퇴를 출구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문 후보가 지도부 쇄신 관련 칼자루를 안경환 새정치위 위원장에게 넘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도부 총사퇴와 관련해) 제 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깊이 고민하고 상의하겠다.”면서 “아마 조만간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당내 기류를 전했다. 그러면서 “(두 대표가) 대선에 얼마만큼의 장애물이 될지, 도움이 될지 판단하실 것”이라며 두 대표에게 에둘러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朴, 내홍진화 소방수役… 외부인사 영입엔 한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이 발표된 11일 당 안팎에서는 ‘아쉬움 반, 기대 반’이 교차했다. 더 많은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선대위를 구성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과 분란 사태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나선다는 ‘기대’가 그것이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영입은 이른바 ‘깜짝 인사’였다. 이날 일부 언론의 오보로 확인된 진념 전 경제부총리의 영입설에서 알 수 있듯이 박 후보가 직접 챙겼다. 발표 직전까지 당내에서도 극비 보안 사항으로 통했다. 비박(비박근혜)의 대표 주자인 이재오 의원에게 선대위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 황우여 대표가 세 차례 이 의원의 자택을 방문하는 등 공을 들였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앞으로 계속 연락드려서 (선대위 직책을) 제의할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내 내분의 한축이었던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과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고문 간 정면충돌은 박 후보의 극적인 중재로 봉합됐다. 특히 양측을 중재하기 위해 캠프에서는 박 후보와 안 위원장 간 심야 회동을 ‘불발설’로 꾸밀 정도로 보안에 신경 썼다. 캠프 관계자는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낙마할 것으로 봤지만 박 후보가 두 사람 모두에게 명분과 실리를 챙겨주는 정치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원칙론을 고수했던 한 전 고문은 이날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된 것과 관련, “명칭에 크게 괘념치 않으며 주어진 책무가 국민 대통합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실제 위원장급으로 거론된 외부 인사 중 일부는 입당 직전 단계까지 갔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 공개된 데다 야권의 ‘주저앉히기’ 압박 탓에 “도저히 갈 수 없다.”고 손사래를 친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복수의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저항 시인’으로 알려진 김지하 시인의 경우 영입이 상당 부분 진척됐지만 언론의 설익은 보도로 없던 일이 됐다고 한다. 김 시인 주변 동료들의 설득과 야권의 반대가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연극배우 손숙씨도 비슷한 케이스로 알려졌다.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언론의 영입 인사 보도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는 후문이다. “학자로 계속 남아 달라.”는 주변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었다고 한다. 친박(친박근혜) 관계자는 “국민 대화합에 많은 외부 인사들이 동참하기로 했지만 언론의 공개로 틀어져 아쉽다.”면서 “야권은 영입 인사로 누가 나오기만 하면 달려가 훼방을 놨다.”고 꼬집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일자리 정치’ 송호근, 朴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유력

    ‘일자리 정치’ 송호근, 朴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유력

    27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공동 선대위원장에 송호근(56) 서울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지하 시인, 국가인권위원장 출신 안경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송 교수는 중도우파 성향의 대표적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송 교수는 최근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의 접점은 ‘일자리 정치’라면서 이것이 “복지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는 뇌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 후보의 ‘국민행복론’과 비슷한 부분이다. 송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나는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온 사람이지만 선대위 참여 요청이 오면 고려하는 게 예의”라고 말했다. 김 시인과 안 교수는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의지를 드러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1970년 박정희 정권을 풍자한 시 ‘오적’(五賊)으로 필화를 겪었던 김 시인은 유신 시절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구속돼 사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안 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됐지만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가량 남기고 이명박 정부 인권 정책을 비판하며 사퇴했다. 김효섭·이재연기자 newworld@seoul.co.kr
  • [씨줄날줄] 국가인권위원장/김종면 논설위원

    “당신은 인권의 의미를 안다. 왜냐하면 그들이 불의를 겪을 때 당신은 괴로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신문화사의 대가로 꼽히는 미국의 역사학자 린 헌트가 그의 저서 ‘인권의 발명’에서 강조한 ‘공감’(empathy)의 메시지다. 그렇다.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존재라는 점에서 적어도 ‘인권무뢰배’는 아니다. 인간의 공감능력이야말로 우리가 이만큼 개화된 인권세상에서 살게 만든 원동력이다. 하지만 유엔 세계인권선언이 나온 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에는 여전히 2700만명의 실질적 노예가 존재한다. 인권의 속성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왜 ‘공감사회’에 이토록 반인권·비인권이 넘쳐나는가.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발명품인 인권이 오늘날 비약적 발전을 이룬 것은 8할이 공감이라는 새로운 감각 덕분이다. 그러나 지금 그것은 빛을 잃어가고 있다. 공감의 관점에서 우리 인권의 현주소를 살펴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연임 문제를 둘러싸고 요즘 부쩍 입길에 오르내린다. 2009년 현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인권위 활동이 이념적으로 편향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을 설명하며 현 위원장의 균형감각과 합리적 조직관리 능력을 유독 강조했다. 그런 현병철 인권위 3년의 평가는 어떤가. 오동잎 하나 떨어지는 걸 보면 가을이 오는 걸 알 수 있다. 현 위원장은 용산참사 사건 재판에 대해 인권위가 의견을 내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주장과 관련, 회의를 강제로 끝내며 “독재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깜둥이’ 운운했다. 우리나라에 아직도 여성 차별이 존재하느냐고 한 이는 또 누구인가. 지구상에 독재를 용인할 만한 어떤 지고지선한 가치가 있는지 궁금하다. 인종주의(racism)나 성차별(sexism) 발언은 장난으로라도 감히 입에 올릴 수 없음은 상식 중의 상식이다.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왜 현 위원장 연임인가. 청와대는 인권위가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시각에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운영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시민사회 일각에선 물론 거세게 반발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인권위 직원의 90%가 현 위원장 취임 후 한국의 인권이 후퇴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말마따나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현 위원장은 과연 공감의 능력이 있는가. 스스로에게 정직하라는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 하루빨리 결거취(決去就)하라.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민주 공심위원장 안경환 유력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종 낙점을 앞두고 당 지도부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31일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으로 법조인인 정홍원 변호사를 선임함에 따라 여당과 차별성을 둬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이날 “공천심사위원장을 법조인이 맡은 적이 많아 법조인은 좀 지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울대 법대에 법대학장까지 하고 인권위원장 등 풍부한 행정겸험을 가진 점은 매우 중요한 자격요건이 될 수 있다.”고 안 전 위원장 낙점설에 무게를 뒀다. 유력하게 검토하던 인사들이 잇따라 고사하면서 후보군이 크게 좁아진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안 전 위원장 외에 후보군으로 거명되던 강금실 전 법무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학영 전 YMCA사무총장 등은 이미 당 지도부의 삼고초려에도 불구하고 고사의 뜻을 밝힌 상태다.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이 그나마 당외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당 안팎의 사정을 잘 알고 선거 경험이 많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에게 공심위원장직을 맡기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심위원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이학영·임채정·안경환 압축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이학영·임채정·안경환 압축

    민주통합당의 공천심사위 구성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추천된 두 자릿수 후보들을 상대로 압축 작업을 해 다음 주 임명하는 것이 목표다. 한명숙 대표의 핵심 측근은 27일 “이번 주 기획단장 임명과 다음 주 공천심사위원장 임명이라는 당초 계획대로 가고 있다.”면서 “시기에 유동성은 있지만 후보가 몇 명으로 압축된 것은 아니다. 당내외 여론을 반영해 후보를 좁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심위원장의 요건으로는 한 대표가 내건 공천 혁명을 수행할 결단력과 개혁적 이미지를 갖는 동시에 당 내부 사정을 이해하고, 당내 인사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꼽히고 있다. 한나라당과 달리 외부인사보다는 당내 인사에 무게가 실려 있다. 지난 며칠간 유력 후보들이 여러 명 거론됐지만 최근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크게 조명받고 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민주통합당 출범 과정에 합류해 지도부 경선에도 출마한 당내 인사다. 줄곧 시민운동에 투신해 온 개혁성과 참신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전북 순창 출신인 이 전 사무총장은 지도부 경선 때 “호남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호남의 희생을 강조한 것이 강한 인상을 주었다. 다만 “호남 출신을 앞세워 호남을 물갈이하려 한다.”는 옛 민주당계 출신의 반발이 부담이다. 정통 당내 인사로는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거론된다. 원로이면서도 개혁 성향이 강하고 돌파력도 뛰어나다. 정파성이 옅고 현역 시절 거중조정 능력도 검증받았다. 당내 이해도가 높고 기존 민주당 세력과 시민사회, 노동세력과의 관계도 두루 원만하다.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진보적 성향의 학자로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장에 임명된 그는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가량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인권 의지를 비판하며 사퇴했다. 이 밖에도 두 자릿수의 후보군들이 공심위원장으로 추천받았지만 상당수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공천 심사는 고도의 정치과정이어서 정치경험이 없는 내가 개입할 능력과 자격이 없다.”며 고사했다. 설 연휴 뒤 한 대표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 공심위원장 후보로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 대표의 측근은 “한 대표가 강 전 장관에게 공심위원장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 스스로도 공심위원장을 맡는 데 부정적이라고 한다. 한 대표는 차분하게 여론을 수렴, 공천심사위원장을 임명해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민주 “공심위원장 모시기 힘드네”

    민주통합당이 25일 이미경 의원을 총선기획단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공천개혁을 주도하게 될 공천심사위원장을 놓고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거론되는 외부인사들이 대부분 고사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주말까지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이달 안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전략과 정책공약, 홍보전략을 마련하는 등 총선 체제 전반을 정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단장을 맡은 이미경 의원은 여성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으로 4선의 중진 의원인 데다 2010년 6·2지방선거공천심사위원장 등을 맡아 선거를 이끈 경험이 있다. 민주당은 당초 임종석 사무총장을 총선기획단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고려했으나, 당 개혁을 이끌 사무총장이 총선 업무까지 맡는 것은 무리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은 임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까지 맡으면 뒷말이 무성할 것을 우려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의원 임명은 한명숙 대표가 적극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전날 이 의원을 만나 총선기획단장을 제안했고,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꼭 이기겠다.”며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가능한 한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공천심사위원장을 물색해 빠르면 내주 중 인선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공심위원장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서울대 교수의 이름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당 관계자는 “언론에 거론된 인물들은 본인이 고사를 하고 있고, 돌파력·도덕성·경륜 등을 갖춘 데다 당내 사정에도 밝은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인물난을 토로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현 부대변인을 수석부대변인에, 이재경 전 전략기획위원장을 홍보위원장에 각각 임명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민주화·통일애국 공헌 기억” 北 조전

    “민주화·통일애국 공헌 기억” 北 조전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별세 나흘째인 2일 북한 측에서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유은혜 장례위원회 홍보위원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가 고인의 부인 인재근씨 앞으로 조국통일범민족통일연합(범민련) 남측 본부를 통해 오후 2시 15분쯤 조문을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북측은 조전에서 “김근태 선생이 오랜 병환으로 서거한 데 대하여 애석하게 생각하며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애국의 길에 남긴 공헌은 겨레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도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손숙 전 환경부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은)정말 따뜻하고 다정하셨다. 가슴에 사랑이 많으셨던 분”이라며 “살아 있는 우리가 죄인 같다. 정말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배우 안석환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강동구 길동에 사는 김병우(53)씨는 “존경하던 분인데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허무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3만 70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다녀갔다고 장례위원회 측은 밝혔다. 빈소 앞 벽면 양쪽에는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겠습니다. 편안하세요.” 등 조문객들이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적힌 형형색색의 접착식 메모지 1100여장이 붙어 있었다. 중구 명동성당 본당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주관으로 고인에 대한 추모미사가 열린 데 이어 오후 7시부터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추모문화제가 거행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로 8시 30분 명동성당 본당에서 영결미사 및 영결식이 엄수된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운구는 10시 30분부터 청계6가 전태일다리와 동상, 종로5가, 고인이 생전에 머물렀던 민주당 도봉 갑 의원사무실 등을 거쳐 오후 1시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도착, 안장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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