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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통방통 기상] 날씨와 소형항공기/고윤화 기상청장

    [신통방통 기상] 날씨와 소형항공기/고윤화 기상청장

    2013년 11월 서울 삼성동에서 헬기가 고층건물에 부딪혀 탑승자 2명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개에 의한 시정장애였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항공기 사고 중 날씨가 직접적 원인이 된 사고는 약 10%에 불과하지만 기상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난 사고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항공기 사고에서 기상 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항공기는 여러 교통수단 중 사고 발생 확률은 가장 적지만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탑승객의 사망률은 거의 100%에 달한다. 최근 항공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기 사고도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소형항공기의 사고 발생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는 총 52건으로 소형 및 회전익 항공기(헬기)의 사고 건수는 39건으로 75%를 차지하고 있다. 소형항공기나 헬기는 주로 고도 3㎞ 이하의 저고도를 운항하는 항공기로 안개, 난류 등 기상현상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저고도에서는 지형지물에 의해 날씨가 수시로 변하고 위험기상이 나타날 경우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저고도 운항 항공기일수록 기상변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겨울철에는 공기 중에 노출된 물체의 표면에 과냉각된 물방울이나 구름입자가 붙어 얼음막을 만드는 착빙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날개 끝이나 항공기 표면의 착빙은 이륙 전 항공기 조작에 영향을 주게 되고 안정판이나 방향타 등에 착빙이 생기면 조작 방해를 받게 된다. 항공기 표면에 불균일하게 착빙이 생기면 헬기의 회전날개나 프로펠러의 균형을 무너뜨려 떨림현상을 발생시키고 운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또 엔진 공기흡구의 착빙은 엔진 내부 연소에 필요한 공기 공급을 차단해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겨울철 운항 시에는 폭설뿐만 아니라 착빙에 관한 예보도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실제로 항공기상청을 통해 비행계획 수립과 이착륙 항공기를 위한 공항예보, 이착륙 예보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저고도 항공기를 위한 다양한 기상정보를 제공하지만 운항 관계자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시정’은 지형에 민감하고 매우 국지적인 기상현상으로 촘촘한 관측망을 통해 기상정보 제공이 가능하지만 관측망 확충에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항공기 운항을 위한 정확한 기상정보 확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기상청과 육·해·공군이 갖고 있는 기상자료와 국토교통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들에서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정보를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일 것이다.
  • 도깨비 공유 “너 예뻐” 심쿵 멘트부터 카리스마까지 ‘심스틸러의 귀환’

    도깨비 공유 “너 예뻐” 심쿵 멘트부터 카리스마까지 ‘심스틸러의 귀환’

    ‘심(心)스틸러’ 공유가 돌아왔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2회에서는 자꾸만 자신을 불러내는 지은탁(김고은 분)이 신경쓰이는 김신(공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신은 자꾸 자신을 불러내는 지은탁에 대해 귀찮아하는 듯 했지만 언제 소환될 지 모르는 자신의 입장에 미리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은 저승사자(이동욱)에게 어떤 옷이 더 멋지냐 묻기도 하며 요즘 애들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트렌드에 맞게 준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신은 지은탁이 궁금해 몰래 찾아간 뒤 “네가 내 생각하지 않았냐”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단 1회 만에 판타지, 액션, 로맨스,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선보이며 입체적인 도깨비 캐릭터를 만들어낸 공유의 활약은 2회에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몰입감을 선사했다. 공유는 모든 것이 변하고 수많은 가신들의 죽음을 겪어 내는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도 홀로 변함없는 자신의 불생불멸의 삶을 저주하는 김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심장에 박힌 검을 스스로 뽑아내고 무료한 삶을 끝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분노, 슬픔, 아픔, 좌절 등 다양한 감정이 뒤섞인 지독히도 낭만적인 저주에 걸린 도깨비의 처절함을 표현해냈다. 1회에서 무신으로 변신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사했던 공유는 이날 방송에서는 능청과 코믹, 진지를 넘나 들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원치 않았지만 시작된 저승사자와의 한 집 살이에서 보이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하며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또한 저승사자 앞에서 그녀를 지키는 멋진 키다리 아저씨이자 “너 예뻐”란 말 한 마디로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상남자였다. 특히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위기에 처한 김고은을 구하러 가는 장면은 말 그대로 숨을 멎게 만드는 엔딩이었다. 안개를 헤치고 김고은을 향해 걸어가면서도 그렁그렁한 눈물과 분노로 차 있는 공유의 표정은 그저 넋 놓고 보게 할 정도로 시선을 압도한 장면이었다. 공유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감을 높인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도깨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축구팀 비행기 사고 70년간 10차례 이상

    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축구팀 비행기 사고 70년간 10차례 이상

    29일(한국시간)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샤페코엔시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콜롬비아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71명이 숨졌다. 축구팀이 비행기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축구팀은 각종 대회를 치르기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십수 년 단위로 대형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고는 1940년대부터 일어났다. 1949년 5월 4일 이탈리아의 명문 팀 그란데 토리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벤피카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돌아오던 중 비극을 당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토리노 소속 선수 전원을 포함해 비행기에 탔던 31명이 모두 사망했다. 4연속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토리노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전성기를 마쳤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아 축구계는 비행기 사고로 다시 한 번 울었다. 1958년 2월 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을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던 중 급유를 위해 독일 뮌헨에 착륙했다. 당시 뮌헨엔 폭설이 내렸고, 비행기는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제대로 이륙하지 못했다. 비행기는 세 차례 시도 끝에 이륙했지만,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맨유 선수 8명, 구단 관계자 3명, 기자와 승무원 등 12명 등 총 23명이 사망했다. 생존자인 맷 버스비 감독은 1968년 유러피언컵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흘리며 10년 전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맨유는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1958년 2월 6일을 가리키고 있는 ‘뮌헨 메모리얼 클라크’라는 시계를 설치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1960년 7월 16일엔 로마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덴마크 축구선수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당시 훈련을 위해 8명의 선수를 태운 특별기가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출발했는데, 예기치 못한 기상악화로 인해 스웨덴 외레순드 해협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1명만 살아남았고, 선수 8명은 모두 숨졌다. 1961년 4월 3일엔 칠레 축구팀 CD 그린크로스 소속 10명의 선수를 태운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선수단 10명을 포함한 승객 24명이 숨졌다. 당시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어 기체의 일부가 54년 뒤에 발견되기도 했다. 1969년 9월 26일엔 볼리비아 축구팀 ‘더 스트롱기스트’가 자국 리그 산타크루즈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볼리비아 빌로코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다. 당시 사고로 74명의 승객과 9명의 승무원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에 탔던 더 스트롱기스트 선수단 18명은 모두 숨졌다. 러시아에서도 축구선수들이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979년 8월 11일 러시아 축구팀 FC 파크타코르 선수들은 디나모 민스크와 경기를 치른 뒤 항공기를 타고 이동했다. 그러나 조종사의 실수로 비행기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제르진시크 인근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투폴레프 134A기와 134AK기에 탔던 총 178명의 승객들이 모두 사망했다. 파크타코르 구단은 총 17명의 인명 피해를 봤다. 1987년 12월 8일 페루 축구클럽 ‘알리안자 리마’는 페루 푸카이파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푸카이파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당시 선수들을 태우던 비행기는 기체결함과 기장의 운전 미숙으로 태평양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탄 44명 중 43명이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기장이었다. 1989년 6월 7일엔 수리남항공 소속 여객기가 짙은 안개가 낀 수리남 파라마리보의 잔데리즈 공항에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해 187명의 승객 중 176명이 사망했다. 이 비행기엔 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던 수리남 출신 축구선수들이 타고 있었다. 선수들은 이벤트 팀 ‘칼라풀 11’을 꾸려 고국을 방문하다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선수 14명과 감독 1명이 숨졌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외국인 선수 로메오 카스텔렌는 이 사고로 어머니를 잃었다. 아프리카에서도 비행기 사고로 축구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1993년 4월 27일 잠비아 축구대표팀은 군용기를 타고 미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세네갈 다카르로 이동하던 중 추락해 모두 사망했다. 당시 잠비아 대표팀을 태운 군용기는 급유를 위해 콩고 브라자빌을 들렀다. 조종사는 비행기 엔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이륙했다. 비행기는 엔진에서 발화한 불길로 추락했고, 결국 이 비행기를 탄 30명 전원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월 마지막날 낮부터 전국 비···12월 첫날부터 ‘쌀쌀’

    11월 마지막날 낮부터 전국 비···12월 첫날부터 ‘쌀쌀’

    11월의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30일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경상 동해안은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5㎜ 내외다. 강원 산간에는 밤에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적설량은 1㎝다. 아울러 밤부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는 0.5∼3.0m로 일 전망이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항해나 어로 활동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12월의 첫날이자 목요일인 다음달 1일은 비가 그치면서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새벽 한때 비나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과 욕망 사이… 3040이 그린 이상향

    이상과 욕망 사이… 3040이 그린 이상향

    복사꽃이 만발하고 수려한 자연이 펼쳐진 무릉도원은 동아시아의 옛 그림에서 자주 다뤄진 주제였다. 자연 속에 은거하며 이상적 사회를 꿈꾼 우리의 옛 화가들이 그렸던 이상향을, 부조리하고 불평등한 지금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한국화가들은 어떻게 표현할까. ●동시대 맥락서 재해석된 90여점 서울 삼청로 금호미술관의 한국화 기획전 ‘무진기행’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30~40대 한국화가들이 이상향이라는 주제를 놓고 저마다의 해석을 작품으로 펼쳐 보인다. 강성은, 권순영, 기민정, 김민주, 김정욱, 김정향, 서민정, 신하순, 양유연, 이은실, 이진주, 임태규, 조송, 최은혜 등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출품한 90여점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맥락 안에서 재해석된 ‘이상향’의 개념을 살펴보는 전시는 표현 방식이나 주제에서 더욱 확장된 한국화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불통·두려움 등의 이면 세계 암시 작가들은 현실 속 개인의 결핍이나 두려움,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시선에 상상력을 더함으로써 부정적인 갈등의 현실을 비추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이상적 세계를 암시한다. 권순영 작가는 두려움의 기억을 그로테스크한 형상들과 성탄절의 환상적 이미지가 교차하는 풍경 속에 담는다. 이은실 작가는 인간의 본능과 사회적 규제, 이중적 잣대에 대한 이야기를 화면 위에 끄집어낸다. 조송 작가는 어두운 먹과 채색, 냉소적인 언어로 죽음과 삶에 대한 집착을 이야기하고, 이진주 작가는 사물들 간의 병치를 통해 기억의 모습을 전한다. 먹과 주묵을 사용하는 서민정 작가는 불통의 세태 속에 앞으로 가능할지 모를 소통에 대한 염원을 개의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현실로부터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공간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상향으로 제시된다. 김민주 작가는 복잡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심정을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자연 공간으로 표현하고, 신하순 작가는 여행에서 얻은 소소한 기쁨을 우화적으로 풀어낸다. 강성은 작가는 겹겹이 쌓은 연필선으로 개인적 여정에서 느낀 주변 환경의 온도와 질감을 표현하고, 최은혜 작가는 우거진 열대식물 이미지를 통해 닿을 수 없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을 그린다. ●현실 너머 세계 직접 제시하기도 현실 너머의 이상 세계를 직접적인 화법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양유연 작가는 어린 시절 본 달의 환상적 이미지와 도시의 오래된 건물을 조합해 비현실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기민정 작가는 통속적이면서도 근원적인 인간의 욕망인 사랑에 충만한 세상을 이야기한다. 김정욱 작가는 과거-현재-미래, 성과 속이 혼재하는 이미지의 인물과 풍경들을 통해 이상향에 대한 사유를 담고 있다. 임태규 작가는 일상의 흔한 사물과 사람들의 이미지가 혼재된 장면으로 상상 속 유토피아 ‘에레혼’을 시각화한다. 전시 제목은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에서 따왔다. 안개 자욱한 탈일상의 공간이자 시간이 중첩된 공간인 무진에 투영된 소설 속 주인공의 욕망처럼 개별화된 이상과 욕망을 공유해 보자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고 미술관 측은 설명했다. 내년 2월 12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설원 위 외로운 나무 위에 뜬 환상적 ‘흰색 무지개’

    설원 위 외로운 나무 위에 뜬 환상적 ‘흰색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의 일반적인 무지개가 아닌 흰 무지개가 설원 위에서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스코틀랜드 서부지역에 위치한 래녹무어 상공 위에 펼쳐진 환상적인 무지개 사진을 공개했다. 설원 위에 홀로 서있는 한 그루 나무 위를 장식한 이 무지개는 색깔이 없는 흰색 무지개다. 둥근 아치형태는 일반 무지개와 같지만 색깔이 없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 이 사진을 촬영한 행운의 주인공은 사진작가인 멜빈 니콜슨. 그는 "정말 믿기 힘든 놀라운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면서 "색깔없는 환상적인 무지개가 외로운 나무 위를 장식한 모습은 정말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마법 그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적으로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 빛이 반사·굴절돼 발생한다. 이에 반해 흰색 무지개는 빗방울보다 작은 안개 알갱이가 역시 태양 빛에 의해 반사·굴절되기는 하지만 파장에 따른 차이가 작아 흰색을 띈다. 이 때문에 '안개 무지개'(fogbow)로 불리며 북극 지방에서 주로 관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5차 촛불집회 함성 커진 가운데 사면초가에 빠진 청와대

    [서울포토] 5차 촛불집회 함성 커진 가운데 사면초가에 빠진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함성이 더욱 커진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너머 청와대가 안개에 둘러싸여 있다. 세월호 거짓말 논란 등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청와대의 상황을 암시하는 듯하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11월 26일 촛불집회…안개에 포위된 청와대

    [서울포토] 11월 26일 촛불집회…안개에 포위된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가 안개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설원 위에 뜬 신비로운 ‘흰색 무지개’

    설원 위에 뜬 신비로운 ‘흰색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의 일반적인 무지개가 아닌 흰 무지개가 설원 위에서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스코틀랜드 서부지역에 위치한 래녹무어 상공 위에 펼쳐진 환상적인 무지개 사진을 공개했다. 설원 위에 홀로 서있는 한 그루 나무 위를 장식한 이 무지개는 색깔이 없는 흰색 무지개다. 둥근 아치형태는 일반 무지개와 같지만 색깔이 없어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 이 사진을 촬영한 행운의 주인공은 사진작가인 멜빈 니콜슨. 그는 "정말 믿기 힘든 놀라운 장면이 눈 앞에 펼쳐졌다"면서 "색깔없는 환상적인 무지개가 외로운 나무 위를 장식한 모습은 정말 오랫동안 잊지 못할 마법 그 이상의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적으로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 빛이 반사·굴절돼 발생한다. 이에 반해 흰색 무지개는 빗방울보다 작은 안개 알갱이가 역시 태양 빛에 의해 반사·굴절되기는 하지만 파장에 따른 차이가 작아 흰색을 띈다. 이 때문에 '안개 무지개'(fogbow)로 불리며 북극 지방에서 주로 관찰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新국토기행] 소백산 자락·낙동강 물길… 마음 쉬어 가는 영주

    [新국토기행] 소백산 자락·낙동강 물길… 마음 쉬어 가는 영주

    경북 영주는 힐링 1번지다. 2014년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청의 ‘힐링특구’로 지정됐다.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소백산국립공원과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부석사,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조선 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의 10승지 중 1승지 등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인문자원 등을 간직한 관광의 보고다. 특히 의상대사가 창건한 한국 화엄종의 근본 도량인 부석사는 몸과 마음을 닦고 수양한 곳으로, 오늘날 ‘몸과 마음의 치유’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되찾는다는 의미인 힐링의 원류쯤으로 여겨진다. 사람의 체온과 같은 북위 36.5도에 있는 국토의 중심 영주는 15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인삼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조선 왕실에서 영주 풍기 인삼만을 고집했을 정도로 최고의 품질과 명성을 자랑한다. 최근엔 전국 최초로 국립산림치유원이 문을 열었고 고택과 템플스테이, 힐링투어 등 특별함도 즐길 수 있다. 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산양산삼·산약초 홍보관과 국립녹색농업치유단지 등을 갖춰 치유 농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한국 정신문화의 고장 영주는 힐링이 살아 숨쉬는 현장으로, 건강을 찾고 찬란했던 옛 역사와 전통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볼거리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다스림’은 한국형 산림 치유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달 영주시 봉현면 옥녀봉지구(두산3리 주치골) 부지 2889㏊에 152㏊(중심시설지구) 규모로 개원했다. 산림 치유 국가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치유원의 구심점인 건강증진센터와 단체형 숙박 치유 공간인 산림치유수련원, 물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치유센터, 장단기 체류시설, 치유숲길 등을 갖췄다. 체류시설은 산림치유동과 숙박치유동, 연립형숙박동, 단독형숙박동 등 총 180실을 갖췄다. 치유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인형, 아동과 청소년형, 성인형, 가족형 등으로 생애주기별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목적별로는 단체형,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원예와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형, 질환별 특화 프로그램형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1300년 애환 간직한 화엄종찰 부석사 부석사는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들어 창건했다.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서 1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숱한 애환과 사연을 간직한 채 한국 불교의 융성을 이끌어 왔다. 해 뜨기 전 안개가 차오르면 봉황산 봉우리만 둥둥 떠다니는 육지 속의 섬으로 변해 바닷속 용궁과도 같다고 한다. 그래서 그 속에 용이 산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사찰은 국보 5점, 보물 6점, 유형문화재 2점을 보유하고 있다. 부석사는 오랜 역사만큼 숨은 이야기가 많다. 1956년 부석사를 방문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신이 쓴 친필 현판 ‘浮石寺’(부석사)를 뒤늦게 바꾸도록 한 이야기, 의상조사와 선묘 아가씨에 얽힌 사랑 이야기, 석룡으로 변한 선묘 아가씨 이야기, 극락세계에 숨은 부처 ‘공포불’ 이야기 등을 간직하고 있다. ●한양 가는 선비 넘던 소백산자락길 영주의 힐링 관광명소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소백산자락길이다. 모두 12자락으로 나뉘며 약 158㎞에 달한다. 1자락길(선비길·구곡길·달밭길)은 소수서원에서 시작해 죽계구곡, 초암사를 거쳐 삼가리까지 이어지는 13㎞ 구간이다. 2자락길(학교길·승지길·방찬길)은 삼가주차장에서 금계바위를 지나 소백산역까지 이어지는 16㎞ 구간이다. 3자락길(죽령옛길·용부원길·장림말길)은 소백산역에서 시작해 죽령주막을 지나 충북 단양군 대강면으로 이어지는 11㎞ 구간이다. 이 중 죽령옛길은 소백산역(희방사역)을 출발해 죽령주막까지 이어지는 2.8㎞ 구간으로, 그 옛날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선비들과 보부상이 넘던 길로 유명하다. ●소백산, 하늘이 내린 꿈 같은 풍경 소백산은 고산 철쭉 산행의 백미로 이름난 산중화원이다. 매년 5~6월 소백산릉에 분홍색 철쭉이 피면 실로 장관을 이룬다. 산 중턱 해발 700m 지점의 희방폭포(높이 28m)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다. 소백산 영봉 중 하나인 연화봉에서 발원, 희방계곡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물줄기다.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1420~1488)은 ‘천혜몽유처’(天惠夢遊處), 즉 ‘하늘이 내려 준 꿈에서 노니는 듯한 풍경’이라고 노래했다. 비로봉 정상(1439.5m) 인근에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군락을 이룬다. 수령 200~500년 된 고목 1000여 그루가 붉은 줄기를 자랑하며 빽빽이 들어차 있다. 연화봉, 비로봉, 국망봉 등 세 봉우리는 절집도 거느린다. 연화봉 아래에는 희방사, 비로봉 아래에는 비로사, 국망봉 아래에는 초암사가 있다.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무섬전통마을 무섬전통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 예천의 회룡포, 영월의 선암마을과 청령포처럼 마을의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대표적인 물돌이 마을이다. 문수면 수도리에 있다. 영주에서는 2011년 소백산자락길, 2012년 선비촌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해 한국 최고의 관광지인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과 영주 서천이 만나 태백산과 소백산 줄기를 끼고 마을의 삼면을 감싸듯 휘감고 돈다. 강변의 넓은 백사장과 외나무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반남 박씨와 선성(예안) 김씨 집성촌인 이 마을에는 고색창연한 50여채의 고가가 자리잡았다. 350여년간 무섬마을과 강 건너를 연결해 준 외나무다리가 이채롭다. 길이 150m, 폭은 30㎝에 불과한 이 외나무다리는 최근 관광상품으로 주목받는다. ●500년 풍기 인삼 시작된 풍기읍 금계리 풍기읍 금계리는 정감록의 십승지(十勝地) 중 첫 번째로 언급된 곳이다. 정감록을 해석하는 사람들은 금계1리와 백1리 희여골 일대를 십승지의 중심 마을로 본다. 소백산이 감싸 안은 명당 중의 명당이란다. 소백산 삼가매표소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마을 입구에는 한자로 ‘鄭鑑錄第一勝地 豊基人蔘始培地’(정감록제일승지 풍기인삼시배지)라고 적힌 큰 비석이 서 있다. 이 마을은 1542년 당시 풍기군수이자 소수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이 이곳에 인삼을 심도록 장려해 풍기 인삼을 처음으로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퇴계 이황 자취 서린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7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국내에 주자 성리학을 처음 전한 성리학의 비조(鼻祖·시조) 회헌 안향(1243~1306)을 제향할 목적으로 건립했다. 명종 3년에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명종 5년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아 사액서원의 시초가 됐다. 1871년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철폐를 면한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로,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소수란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한다’는 의미로, 소수서원은 ‘학문의 중흥’이란 큰 임무를 띠고 탄생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초상화인 회헌영정(국보 111호)은 소수서원의 자랑거리다. 서원 옆으로 낙동강의 작은 젖줄인 죽계수가 흐르고 개울 건너편 아담한 바위에는 주세붕이 직접 쓴 ‘경’(敬)자가 붉게 새겨져 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먹거리 ●청정 소백산록 풍기 인삼 영주가 자랑하는 대표 명품 먹거리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 청정 지역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해도 풀어지지 않는다.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해 약효도 뛰어나다. 풍기 인삼은 수삼과 홍삼, 홍삼 가공제품인 홍삼농축액, 홍삼에 벌꿀을 입힌 홍삼정과, 홍삼절편, 홍삼진액, 홍삼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생산된다. 인삼떡, 인삼튀김, 인삼막걸리 등 인삼으로 만든 각종 요리도 선보인다. ●껍질 얇고 당도 높은 영주 꿀사과 영주는 제1의 사과 생산지다. 소백산록의 과원에서 생산되는 영주 사과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깨끗한 공기,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다. 껍질이 얇고 향기와 당도가 높으며, 단단한 과육과 신선도가 오래가는 게 특징이다. 일명 소백산 꿀사과로도 불린다. 우수농산물 인증제(GAP), 선플러스 등을 통해 저농약 유기농법으로 재배돼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최신식 비파괴 당도선별기 등으로 과중, 빛깔, 체형, 당도별로 사과를 등급화하는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유통된다. 영주 사과는 냉장고에서 4도 내외로 저장하면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9년 연속 웰빙인증을 획득했으며, ‘아이러브 영주사과’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전국 최고 품질의 영주 한우 영주 한우는 2003년 브랜드 출시 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8년 연속 웰빙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한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2007년부터 10년 연속 선정됐다. 일반 한우보다 불포화지방산과 올레산 함량이 높고 맛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1등급 한우 출현율도 전국 최고다. 영주 한우는 전북 남원과 강원 평창 대관령 한우시험장을 오가며 수정란을 공급받아 지역 번식우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개량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슈퍼 한우’도 탄생시켰다. 일반 한우보다 태어날 무렵 평균 10~20㎏ 더 무겁고 성장 속도가 빠르며 성질이 온순하고 질병에 강한 게 특징이다. 소백산록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원료로 만든 특수사료를 먹여 맛과 영양이 최고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은 대신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아 성인병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 ●30년 전통·합성 첨가물 없는 생강 도넛 생강 도넛은 30년 전통의 영주 향토 음식이다. 국산 생강과 찹쌀, 팥 등을 주재료로 해 식용유에 튀겨 낸다. 합성 보존제나 반죽 연화제 등의 첨가물은 쓰지 않는다. 졸깃졸깃하면서도 생강 특유의 매콤한 성분으로 입안이 상쾌하고 식욕을 돋우며 소화도 도와준다. 살균 효과에다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정도너츠’는 인삼과 사과, 호박씨, 참깨 등 영주 특산물과 농산물을 부재료로 활용해 다양한 도넛을 개발, 상품화했다. ●조선 시대 장군들 보양식 영주 삼계탕 조선 시대 장군들이 전쟁터에 나가기 전 원기를 돋우기 위해 즐겨 먹었던 건강식인 영주 칠향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통 보양식이다. 3년 된 풍기 인삼과 그날 잡은 어린 토종닭에 산초열매, 도라지, 마늘, 생강, 간장, 식초, 참기름 등 몸에 좋은 일곱 가지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낸다. 국물이 구수하면서도 새큼한 게 특징이다. 허해진 체력 보강에는 최고다. 칠향계 요리를 제대로 맛보려면 풍기에 있는 ‘영주 칠향계 삼계탕’을 찾으면 된다. 이 집은 영주 삼계탕 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날씨] 차차 흐려져 비…미세먼지도 비 오며 씻겨

    [오늘날씨] 차차 흐려져 비…미세먼지도 비 오며 씻겨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에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90%)가 오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경남 해안, 제주도 10∼40㎜, 충청, 남부지방, 울릉도·독도 5∼20㎜, 서울·경기, 강원 5㎜ 내외다. 이날 저녁부터 19일 아침 사이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 수은주는 서울 5.2도, 인천 7.9도, 춘천 0.6도, 강릉 11.4도, 청주 4.3도, 대전 3.8도, 전주 8.0도, 광주 8.7도, 제주 16.3도, 대구 4.9도, 부산 11.8도, 울산 8.6도 등으로 전날보다 포근한 편이다.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0도의 분포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나쁨’을, 그 밖의 권역 ‘보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오후부터 비가 오면서 점차 농도가 낮아지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영감의 원천 제주의 바다 예술 샘솟다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영감의 원천 제주의 바다 예술 샘솟다

    아이들과 해변가를 노닐던 이중섭 새로운 화풍 ‘제주화’ 남긴 변시지 개인 글씨체 완성한 서예가 현중화 제주 서귀포의 바다는 언제 어디서든 그림 같다. 좋은 날엔 말할 것도 없지만 물안개 낀 여름이나 찬바람 부는 겨울, 흐린 날에는 또 다른 그림을 그린다. 거센 비바람이 몰려드는 날조차도 제주의 바다는 경외할 만한 그림을 그린다. 그런 서귀포의 바다는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는 원천이다. 서귀포항을 끼고 있는 구시가지는 지금은 쇠퇴한 도시의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한때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예술가들이 거쳐 가거나 생활 터전으로 삼았다. 그리고 여전히 젊은 예술가들도 이곳을 찾아온다. 그리고 이곳에서 받은 영감을 작품으로 남긴다. ‘작가의 산책길’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준 서귀포의 자연과 문화를 알기 위해 태어난 길이다. ‘작가의 산책길’은 동쪽 소정방폭포에서 서쪽 기당미술관, 남쪽의 서귀포항을 연결하는 서귀포 구시가지 둘레길로 약 5㎞에 이른다. 화가 이중섭은 아이들과 이 길의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폭풍의 화가 변시지는 제주화라는 새로운 화풍을 남겼다. 서예가인 현중화는 자신만의 글씨체를 완성하고 후학을 양성했다. 이들의 작품 세계와 발자취는 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중섭은 예술의 고장 서귀포를 가장 대중적으로 알린 예술가다. 그가 서귀포에 머물렀던 것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년도 못 미치는 기간이었다. 아내와 두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 삼아 온 이곳에서의 생활은 매우 궁핍했지만 가족 모두가 모여 가장 단란한 추억을 남긴 이 시기는 그의 작품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 새, 게, 섬 등이 서귀포 생활을 모티브로 하며 이후 아내와 아이들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후 외롭게 생활을 이어 갔던 이중섭에게 ‘지상 유토피아의 공간’으로 남게 됐다. 이중섭미술관 아래 이중섭이 살았던 집이 있으며 그와 아이들이 자주 게를 잡고 놀았을 것이라고 알려진 자구리 해안까지도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섶섬과 문섬, 새섬이 한눈에 들어오며 반대편으로는 한라산까지 보이는 자구리 해안은 가장 아름다운 서귀포 해안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다. ‘작가의 산책길’의 한 축은 바로 이중섭미술관이 있는 거리와 자구리 해안을 잇고 있다. 현실로서의 제주를 가장 적나라하게 표현한 화가로 변시지(1926~2013)를 빼놓을 수 없다. 제주 서귀포에서 태어났지만 일본과 서울 등에서 생활해 온 그는 1975년부터 제주에 다시 정착하며 제주를 대표한 화가가 됐다. 황토색 바탕에 검은색 선으로 제주의 풍광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표현해 온 그는 특히 미친 듯이 불어 젖히는 제주의 바람을 잘 묘사해 ‘폭풍의 화가’라고도 불린다. 그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묘한 여운들이 그림의 바람처럼 일렁인다. 잠시 비바람을 피하러 들렀던 기당미술관에서 그의 작품들을 우연히 만났고 더 현실 같은 그의 그림 속에 빠져 한참을 미술관에서 서성거려야 했다.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인 화가 이왈종의 미술관은 정방폭포 앞에 있다.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을 해 온 그는 이중섭과는 다른 제주의 또 다른 유토피아를 보여 준다. 화려하고 풍자적인 분위기로 일상과 꿈을 잘 조화시켜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사한 색감과 위트 넘치는 그림체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도 매력적이다. ‘작가의 산책길’은 이러한 이야기 위에 서예가 소암 현중화가 자택에서 서쪽의 삼매봉까지 자주 산책을 했던 것에서 모티브를 따 2010년 정비되기 시작했다. 거기에 공공미술 작품들도 합류했다. 2012년 서귀포시와 마을미술프로젝트의 주도로 50여점의 공공미술작품이 작가의 산책길 위에 놓이게 된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제주와 서귀포, 자연과 문화 등을 재해석해 거리를 수놓았다. 당시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해곤 감독은 “제주의 숲, 집, 바다, 길을 작품으로 고급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 결국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가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들은 서귀포시에서도 관광객들에게 소외받던 구시가지의 골목과 칠십리시공원, 자구리 해안 등을 주요 명소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했다. ‘작가의 산책길’ 일부는 제주 올레길 6코스와도 겹친다. 서귀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금의 40~50대에겐 지난해 이중섭 거리에 문을 연 서귀포관광극장이 더욱 반갑다. 1963년 개관해 90년대까지도 영화가 상영됐던 곳으로 40~50대에겐 많은 추억을 안겨준 곳이다. 이 극장이 10여년 만에 노천으로 운영되던 옛 모습 그대로 개관하며 음악회, 시낭송, 전시회, 강연 등을 이어 가자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 영화, 건축 전문가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건물이 방치됨으로써 약 50년의 세월을 예술처럼 고스란히 남겼다. 이중섭 거리에서는 매주 토요일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아트 플리마켓도 열린다. 제주가 좋아 제주를 찾은 젊은 예술가들이 만들고 그린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직접 판매한다. ‘작가의 산책길’을 관리하는 지역주민협의회 김준형 사무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더 담을 수 있을지 시와 함께 고민 중”이라고 했다. ‘작가의 산책길’은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 제주공항에서 600번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경남호텔 리무진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중섭미술관(760-3567) 입장료 1000원. 기당미술관(733-1586) 4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왈종미술관(763-3600) 입장료 5000원. →함께 둘러볼 곳 : 천지연폭포와 정방폭포는 제주를 대표하는 폭포다. 천지연은 높이 22m, 넓이 12m에 이르며 숲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다.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천지연폭포와 함께 새연교를 통해 새섬 산책로를 걸어도 좋다. 정방폭포는 높이 23m로 우리나라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다. →맛집 : 서귀포항 부근의 호림식당(732-8184)은 지역 주민들이 더 알아주는 식당이다. 매년 겨울 아귀 스페셜을 선보인다. 붕장어 샤부샤부, 제철 해산물, 생선을 이용한 물회, 조림, 탕 등도 맛있다. 이중섭 거리 위쪽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상설 시장으로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시장 안 금복식당(762-2243)에서는 할머니 밥상 같은 보리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1인분 가격이 3000원이다. 통닭, 오메기떡, 한라봉 주스 등이 특색 있는 먹거리로 꼽힌다.
  • “한국 家電·친구들 판타스틱”… 트럼프식 돌직구로 친밀 과시

    “한국 家電·친구들 판타스틱”… 트럼프식 돌직구로 친밀 과시

    역대 당선자 때보다 가장 발빠른 통화 한치 앞도 안 보이던 대내외 사태 숨통주한미군 철수 등 안보·경제는 시험대 박근혜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10일 전화통화 내용은 미국 차기 정부와 한국 간 안보 관련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던 길에서 안개가 어느 정도 걷히고 전방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비유할 수도 있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한미군 철수 의향’, ‘한국의 핵무장 논의 가능’, ‘북한 김정은과 대화 용의’ 등 기존 한·미동맹 기조를 송두리째 뒤흔들 만한 발언을 불사했다. 때문에 트럼프의 당선으로 한·미동맹은 미증유의 혼돈 속으로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팽배했었다. 그런데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는 한·미동맹의 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나아가 트럼프 특유의 화끈하고 쉬운 화법 때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기존 미국 대통령들보다 더 세게 동맹 강화를 희구하는 듯한 인상마저 줬다. 예컨대 트럼프는 “북한 문제를 포함해 (박 대통령의 말에) 100% 동의한다”, “우리(미국)는 당신들(한국)과 100% 함께할 것” 등 외교적으로 잘 쓰지 않는 ‘100%’란 표현을 2차례나 구사했다. “당신(박 대통령)과 함께할 것” 등도 트럼프식 화법이라 할 만하다. 또 선거 과정에서 한·미 통상 관계에 불만을 표시했던 태도가 무색하게 이날 통화에서는 한국산 가전제품을 호평하는가 하면, 한국에 친구가 많고 한국인들이 굉장히 좋은 사람들(fantastic people)이라고 칭찬하는 등 친근감을 표시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날 전화통화 시간이 10여분에 불과하고, 취임 전이라 국내외적으로 안정적 이미지를 과시하기 위해 외교적 덕담을 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대통령 당선자라는 엄중한 지위로 볼 때 트럼프의 발언은 최소한 향후 한·미동맹의 거시적 기조를 시사한 것임에는 틀림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문제는 각론이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놓고 양국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트럼프가 돌출적 대응을 할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안보를 비용 등 비즈니스 차원으로 접근하는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며 방위비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거나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을 추진할 경우 한·미동맹은 큰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된다. 또 김정은과 대화에 나서겠다며 기존 대북 압박정책을 무력화시키려 할 경우엔 현재의 한국 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고하자고 나올 가능성 등 경제 분야도 격변의 사정권 안에 있다. 한편 이날 전화통화가 역대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당선자 간에 가장 빨리 성사된 것을 놓고 같은 날 앞서 통화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케이스를 트럼프 측이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최순실 사태를 트럼프 변수 등 외교 현안으로 돌파하려는 청와대가 전화통화 성사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우리의 사랑이 절실하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우리의 사랑이 절실하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잠시만요,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얼마 전 서울 금천구의 한 복지관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복지관에 근무하는 선임 복지사 한 명이 숨을 헐떡이며 쫓아 나와 발걸음을 잡았다. “‘청탁방지법’(김영란법)과 국정 농단 등 사회적인 큰 이슈가 터지면서 복지관에 기부의 손길이 ‘확’ 줄었어요. 지역 기업에 부탁해도 모두가 ‘김영란법 때문에’라면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고 있어요. 올해는 어려운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내복 한 벌 사드릴 형편이 안 돼요. 정말 큰일이에요.” 그는 한숨 섞인 하소연을 늘어놨다. 그동안 지역 기업과 주민 후원으로 각종 사업을 했고 어려운 이웃에게 내복과 난방용품을 지원했는데 올겨울은 힘들 것 같아 속상하다고 했다. 김영란법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가 뒷전으로 밀려났다. 삼성과 현대차, 롯데 등 대기업들도 줄줄이 소환되면서 모든 기부활동 등이 올스톱하다시피 되고 있다. 게다가 미국 대선 결과의 반전으로 우리 경제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개에 싸인 형국이다. 급변하는 지금 우리에게는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번 겨울, 관심 밖이 된 우리 이웃들은 더욱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할 듯하다. 우리 대표적인 기부단체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A지부에 접수된 기부액은 3억 9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하다. 모금회 관계자는 “각종 사회적 이슈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면서 모금액이 절반 이하로 줄 것 같다”면서 “빨리 우리 사회가 혼란에서 빠져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해마다 연탄에 의지해 추운 겨울을 나는 전국 16만 8000여 가정에 연탄 500여만장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180도 달라졌다. 기부 의사를 밝힌 기업·공공기관 등이 확 줄었다. 서울연탄은행은 지난달 한 달 동안 25만여장의 연탄을 마련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40여만장보다 37.5%나 준 것이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지난해 기부했던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10여곳이 기부를 망설이고 있다”면서 “기업에서 ‘선생님에게 학생이 캔커피를 드리는 것도 걸린다는데, 기부했다가 괜히 꼬투리 잡히고 싶지 않다’며 올해는 그냥 넘어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더 추워지기 전에 올겨울을 날 연탄을 드려야하는데…”라면서 “어려운 이웃은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하야와 거국내각, 책임총리 등 지금의 국정 마비 상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생각은 없다. 청와대와 여야 정치권도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혼란을 막을 수 있는 통 큰 대책을 내놔야 한다. 우리 사회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주변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길이다. 또 김영란법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국가권익위원회’에 맡기지 말고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 ‘대권’을 꿈꾸며 혼란기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잠룡들에게도 한마디 하고 싶다. ‘지지율’에 연연하지 말고 혹시 올겨울에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도움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등을 살피는 게 우선이라고 말이다. 찬바람이 부는 요즘 ‘국민’만 생각하는 ‘지도자’가 더욱 그립다.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위례-신사 경전철사업 신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위례-신사 경전철사업 신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4, 새누리당)은 최근 삼성물산이 사업제안을 철회한 ‘위례-신사 경전철’사업과 관련하여 서울시가 신속한 추진일정을 밝혀 줄 것과 함께 지지부진한 민자사업 대신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14.83km, 11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을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15.6월 국토부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승인과 삼성물산이 사업제안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왔으나 최근 사업 주간사이던 삼성물산이 사업제안 참여 철회를 공식적으로 밝힘에(10월 31일) 따라 위례-신사선의 사업 추진 지연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강감창 의원은 위례 신도시는 ‘13.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전체 43,590세대 중 현재 1만3천세대가 입주한 상황으로 위례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경전철 사업이 지연된 것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서울시가 조속한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일정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른 경전철 사업과 달리 위례-신사선의 경우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분담금 3,100억원이 사업비에 반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 지연이 발생한 것은 서울시에도 일부 책임이 있는 만큼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가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경전철 사업에 대해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자사업 방식의 경전철 사업 중 10여년이 지난 지금껏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이-신설선과 신림선 단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사업들은 사업 추진 여부가 안개속이라고 밝혔다. 민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자사업자의 사업포기나 지연에 따른 제재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민자사업을 위해 서울시가 마냥 끌려다니는 민자사업의 한계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민자사업을 서울시 주도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각 사업별로 서울시 재정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례로 전체 사업비가 1조4,253억원이 소요되는 위례 신사선의 경우 서울시가 4,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면 완전한 재정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경전철 사업은 서울시가 서울시 어느 곳에서도 10분 이내에 지하철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교통사각 지대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사업을 민자사업 방식에만 의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이에 대한 불편은 시민들이 겪고 있다”고 밝히고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과 함께 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부, ‘섬진강 무릉도원’ 침실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

    새벽 물안개와 저녁 노을 명소로 사진작가 사이에서 유명한 ‘침실습지’가 22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시냇물을 따라 아무데나 주저앉아도 딴 세상인 일명 ‘섬진강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환경부는 전남 곡성군 고달과 전북 남원시 송동 일대 203만 6815㎡를 7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침실습지는 국립습지센터가 2005~2010년 실시한 전국 내륙습지조사에서 처음 발견됐다. 섬진강 중·상류에 위치한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자연형 하천습지로 안정적인 수변 생태계 및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수달과 흰꼬리수리, Ⅱ급인 삵·남생이·새매·큰말똥가리·새호리기 등을 포함해 665종이 확인됐다. 특히 모래와 자갈로 구성된 모래톱(사주)과 수변에 안정적인 어류 서식공간이 조성돼 각시붕어 등 17종의 고유어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뮤지컬 보러 갔다가…그때 그 노래에 취했네

    뮤지컬 보러 갔다가…그때 그 노래에 취했네

    닐 세다카, 휘트니 휴스턴과 배호, 김광석 등 시대를 풍미한 국내외 음악 전설들을 뮤지컬로 만난다. ●닐 세다카 다룬 ‘오! 캐롤’ 첫 무대 팝의 거장 닐 세다카(77)의 명곡들로 빚어진 뮤지컬 ‘오! 캐롤’이 오는 19일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닐 세다카는 1950~70년대에 걸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팝 싱어송라이터다. 엘비스 프레슬리, 포시즌스와 함께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션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그의 수많은 히트곡 가운데 21곡을 추려 1960년대 휴양지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 러브스토리에 버무렸다. 공연 제목이기도 한 ‘오! 캐롤’을 비롯해 ‘원웨이 티켓’, ‘유 민 에브리씽 투 미’, ‘캘린더 걸’ 등이다. 2008년 미국서 초연된 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되는 한국 공연에는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이유리 등이 캐스팅됐다. 공연에 맞춰 닐 세다카의 히트곡 28곡을 담은 베스트 앨범이 발매되기도 했다. ●양파·손승연이 부르는 휘트니 휴스턴 1990년대 최고 팝 디바였던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의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보디가드’도 한국을 찾는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진다. 2012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다. 주제가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와 함께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보디가드’(1992)를 뮤지컬로 옮겼다.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같은 노래 15곡이 실렸다. 영화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맡았던 톱가수 레이첼 역은 정선아와 함께 이은진(양파),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영화에서 케빈 코스트너가 연기했던 경호원 프랭크 역은 박성웅과 이종혁이 맡았다. ●돌아온 ‘60년대 슈퍼 스타’ 배호 1960년대 슈퍼스타 배호(1942~1971)의 히트곡 등으로 만든 ‘천변카바레’는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배호는 1960년대 인기 가수이자 밴드의 드러머로, 신장염으로 6년간 투병하면서도 ‘안개 낀 장충단공원’, ‘영시의 이별’, ‘돌아가는 삼각지’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오는 7일은 그의 45주기. 1970년대 청계천변 카바레를 배경으로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리는 뮤지컬에는 배호의 히트곡 10곡과 동시대 인기곡이 어우러진다. 2010년 초연 뒤 이번이 세 번째 무대다. 배호와 배호의 모창 가수 역 등은 고영빈과 최형석이 맡았다. ●김광석과 동물원의 인연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감쌌던 ‘그 여름, 동물원’도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오는 8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무대에서다. 가객 김광석(1964~1996)과 그가 몸담았던 그룹 동물원의 이야기다. 1980년대 후반 이들의 첫 만남과 음악적 성장, 그리고 이별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극 중에서 그 친구로 불리는 김광석 역은 홍경민과 최승열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동물원의 리더 김창기 역에는 이정열과 임진웅이 더블캐스팅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하얗게 쓴 보라… 혼란도 아름답다

    하얗게 쓴 보라… 혼란도 아름답다

    바이올렛(Violet)이라 쓰고 흰색을 칠했다. 그 뒤의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로 글과 색이 맞지 않는다. 화이트(White)라는 단어는 검은색이고 레드(Red)는 파란색이다. 붉은 그레이, 노란 그린, 초록색 옐로…. 전시장의 흰벽에 걸린 그림들을 보다 보면 이성과 감성이 마구 충돌하는 느낌이다.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출품 작가로 선정된 코디최(55)가 서울 삼청로 PKM갤러리에서 선보인 채색화 시리즈다. 지난해부터 독일과 프랑스의 미술관에서 회고전 형식의 개인전을 가지며 국제적으로 조명받고 있는 작가는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갖는 국내 개인전에서 ‘채색화:아름다운 혼란’이라는 제목으로 회화와 설치작업 신작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서 만난 코디최 작가는 이번 회화 시리즈에 대해 “시각예술로서의 회화와 개념미술 간의 혼란을 유도한 것”이라며 “화면 위에 쓰여진 텍스트를 원래 뜻하는 색과는 다른 색으로 채색함으로써 이성적 사고로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좌뇌와 색을 인지하고 감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우뇌의 기능을 교란시키는 것이 작품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1980년대 중반 미국 뉴욕에서 데뷔한 코디최는 개념미술 작가이자 문화이론가로 활동하며 현대사회의 문화정체성과 권력관계에 대해 탐구해 왔다. 감성과 이성, 시각예술과 개념미술, 상업화랑과 예술로서의 미술 사이 갈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사회 속 동양계 이방인의 정체성 찾기라는 주제로 작업을 이어 왔다. 그는 “20대 초반에 갑자기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면서 미국 문화와 한국 문화의 차이로 엄청난 컬처 쇼크를 경험했고 그것이 줄곧 제 작품의 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성과 감성이 충돌하는 지점에서 경험하는 혼란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는 그는 “뇌의 기능이 아닌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화, 조각, 설치 등의 작업을 통해 현시대의 다양한 문화가 빚어 내는 충돌과 그 간극에서 탄생한 제3의 문화 혹은 혼종문화와 새로운 사회현상을 주로 다뤄 왔다. 이번 전시는 개념미술 작가로 알려진 그가 회화를 중심으로 갖는 첫 전시이지만 주제 면에서는 일관성을 보인다. ‘에피스테미 사보타쥬’라는 제목이 붙은 그의 명작 시리즈는 인식의 교란을 통해 새로운 사고를 이끌어 내는 작품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화를 정교하게 재제작하고 손바느질로 만든 텍스트 천 조각을 연결함으로써 교육으로 습득한 명화에 대한 인식과 텍스트 사이에서의 혼란을 경험하게 한다. 전시장 2층에 선보인 설치작업은 컬러 조명과 안개 분사기를 이용해 공간감과 색감의 교란을 연출한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뿌연 안개속에서 나이트클럽의 컬러 조명이 계속 돌아가고 영화 ‘라붐’의 주제가 ‘리얼리티’, 클럽 음악 ‘링마이벨’이 계속 흘러나온다. 작가는 “3차원 공간에서 인식의 혼란을 유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11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작가의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출품작 제작기금 마련을 위한 전시이기도 하다고 갤러리 측은 강조했다. 코디최는 “‘베네치안 랩소디’라는 제목으로 베니스가 전 세계 미술과 문화, 관광산업 측면에서 지니는 지정학적 의미를 짚어 보는 전시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의 간판을 실제 크기로 재제작해 조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디최는 대학(고려대 사회학과) 재학 중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가 리오혼도 칼리지에서 예술문화학을, LA아트센터 디자인대학에서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1992년부터 10년 동안 뉴욕대학 겸임교수를 지냈고 이후 귀국해 문화이론가로 활동하며 ‘20세기 문화지형도’, ‘동시대 문화지형도’ 등 현대문화에 관한 비평서를 출간했다. 지난해부터 뒤셀도르프 쿤스트할레, 마르세유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고, 내년에는 베니스비엔날레 외에도 스페인 말라가 전시관과 독일 켐니츠미술관 등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화장실까지 파고든 감시… 가장 무서운 형벌은 고독

    화장실까지 파고든 감시… 가장 무서운 형벌은 고독

    지난 25일 오후 2시. 수형번호 7004번이 왼쪽 가슴에 달린 남청색 수의를 입고 전북 정읍교도소 내 독방에 들어섰다. 독방의 크기는 3.71㎡. 구석에 있는 화장실 공간을 제외하면 채 한 평도 되지 않는 크기다. 정읍교도소에서도 다른 수형자들과 ‘혼거’(混居)가 불가능하거나 분류심사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S4급(중경비처우급)을 받은 수형자만이 들어가는 곳이다. 한마디로 ‘중범죄자’가 된 것이다. 비좁은 방이라도 한번 살펴보려 차가운 바닥에 걸음을 떼는 순간 ‘덜컹’하는 쇳소리와 함께 출입문이 잠겼다. 사방이 흰색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교도관마저 떠나자 ‘절대 고독’ 상태가 됐다. 1.5ℓ들이 물병과 플라스틱 식판 하나가 겨우 드나들 수 있도록 뚫린 사각형 모양의 배식구로 연신 싸늘한 가을 공기가 들이닥쳤다. 그제야 법무부가 마련한 수형 생활 체험 프로그램에 손을 들고 참여한 내 자신의 호기(豪氣)가 원망스러워졌다. 독방 출입문은 유리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밖에서도 교도관이 계속 수형자를 감시할 수 있다. 심지어 가장 ‘사적’인 공간인 화장실의 벽면도 투명 유리로 돼 있다. 자리에 앉아 천장으로 눈을 돌리니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눈에 들어왔다. 내가 숨 쉬는 매 순간마다 다른 이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는 뜻이다. 홀로 갇힌 독방이지만 절대 혼자는 아닌 셈이었다. 피곤한 마음에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라도 잠시 누워 보려 했지만, 점점 가까워지는 교도관의 발자국 소리에 몸을 곧추세울 수밖에 없었다. 수형자들은 취침 시간이 되기 전까지 방 안에 누울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나의 모든 행동을 감시받고 노출되는 경험은 처음 겪는 ‘폭력’이었다. 내가 감옥 안에 있다는 게 그제야 추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왔다. 멍하니 있자니 시선이 오래 머물 곳이 없었다. 내 분신이었던 스마트폰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시간이 흐르고나 있는지, 혹은 내가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닌지 알 수 없었다. 이윽고 온갖 망상들이 떠올랐다.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던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던가’. 심지어 퇴소 시간을 정해 놓고 들어온 상황인데도 ‘나는 언제쯤 밖으로 나갈 수 있을까’라는 얼토당토않은 생각까지 실감나게 솟아났다. ‘독방은 스스로에 대한 격려와 자책이 반복되는 곳’이라는 어디선가 읽었던 글귀가 떠올랐다. 얼마나 지났을까. 고요하던 바깥이 마치 손님이라도 찾아온 듯 소란스러워졌다. 드디어 오후 5시 30분, 저녁 식사가 건네지기 시작했다. 수형자에게는 오전 7시와 정오를 포함해 하루 3끼가 제공된다. 1식 3찬이 원칙이다. 쌀밥과 계란국에 갈치조림, 오이무침, 그리고 김치가 나왔다. ‘시장이 반찬’이라는 생각에 식판을 들었지만 자해 방지를 위해 가늘고 짧게 만들어진 젓가락은 손에 잡히질 않았다. 오이무침 하나 집는 것도 일이었다. 처음 먹는 교도소 밥은 입안에서 모래처럼 버석거렸다. 하지만 수형자들에게는 이마저도 ‘진수성찬’이었다. 한 교도관은 “예정된 반찬이 바뀔 경우 하루 이틀 전에 꼭 공지를 해야 할 만큼 수형자들이 반찬에 민감하다”고 귀띔했다. 오후 9시부터 취침 시간이 시작됐지만 교도소 독방과 복도에는 불빛이 어려 있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한 사람이 겨우 누울 만한 공간에 등을 대자 그 높던 천장이 바짝 눈앞으로 다가와 방이 더 좁게만 느껴졌다. 뒤척이다 몸이 벽에 닿으면 어김없이 한기가 몰려왔다. 이따금 들려오는 교도관의 발자국 소리는 숙면을 끊임없이 방해했다. 까무룩 잠이 든 게 언제일까. 스피커로 울리는 요란한 라디오 소리에 눈을 떴다. 오전 6시 30분. 밤이 지났다. “오늘 아침엔 전북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교도소에 들어온 지 만 하루 만에 듣는 ‘바깥소식’이었다. 순간 코끝이 찡해졌다. ‘자발적 구속’이었고 ‘예정된 자유’였건만, 그래도 자유는 미칠 듯 소중했다. 정읍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국에 구름…오후부터 곳곳 미세먼지 ‘나쁨’

    전국에 구름…오후부터 곳곳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26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한때 받아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밤 사이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내륙에는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다만 북서풍을 타고 국외의 미세먼지가 남하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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