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안개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잔디밭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소나무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봉사단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금
    2026-0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98
  •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청양 지천댐 찬반 논란 “결사반대”vs“홍수 등 해결”…주민들 삭발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 후보지인 충남 청양에서 댐 건설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청양군 주민들과 군의회는 지역 경제 치명타 등을 우려하며 지천댐 건설 백지화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반면 충남도는 수해 걱정 등을 덜 수 있다며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5만 도시를 뒷받침하겠다며 주민 반발을 달래는 모양새다. 지천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26일 청양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의 기후 대응 댐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지천댐이 건설되면 청양군민에게 이로움보다 피해가 더 많이 예상된다”며 “안개와 서리 일수가 50% 이상 증가하고 일조량 부족으로 농산물 소득은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댐을 만들어도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없고, 생태계 파괴와 각종 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했다. 주민 대표들은 군민의 생존권을 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며 삭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청양군의회도 지난 23일 제30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댐 건설은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사회적·경제적 재앙을 초래할 무책임한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집회가 열린 26일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 3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청양을 방문해 도민과의 간담회가 열린 날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 위기 대응과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댐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날 김 지사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은 미래세대에 홍수와 가뭄을 물려주는 일”이라며 지천댐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며 댐 건설과 함께 청양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오는 27일 오전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환경부 주관 지천댐 후보지 주민설명회도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계획 중인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추진된다. 가동 시 공급 가능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 울산시, 다운2지구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추진

    울산시, 다운2지구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추진

    울산 다운2지구 신도시가 스마트 도시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다운2지구 지능형(스마트) 도시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90억원을 들여 교통, 안전, 환경 등 지능형 도시 서비스 15종을 도입하고 정보통신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척과리 일원에서 시행되는 공동주택지구 조성사업과 병행 추진된다. 지능형 도시 서비스는 주민 편의와 안전, 도시 관리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능형 도시사업협의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됐다. 승인된 지능형 도시 서비스는 교통 8종, 안전 2종, 환경 3종 등 총 15종이다. 주민 교통편의 서비스는 ▲지능형(스마트) 버스 승강장 4개소 설치 ▲버스도착 정보 알림 시스템 28개소 설치 ▲보행자 안전 지원 지능형(스마트) 횡단보도 2개소 설치다. 주민 생활안전 서비스는 ▲방범카메라 61개소 설치 ▲하천 범람 감시카메라(모니터링) 5개소 ▲미세먼지 알리미 6개소 설치 ▲해충 발생 자동 측정 서비스 6개소 설치 등이다. 이밖에 시는 물안개(쿨링 미스트)와 보안기능이 적용된 스마트(지능형) 폴 30개소를 공원에 설치해 여름철 폭염 등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단계부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스마트 도시 기반 시설과 서비스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비참한 현재를 말하는 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야

    비참한 현재를 말하는 건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야

    30대 남자 시인 셋이 서울 장충동에 모여 창작동인 ‘뿔’을 결성했다. 뿔은 아름답지 않은 현실을 감각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래를 상상한다. 추한 미래가 다가올까 두렵지만 아직 젊기에 희망을 놓진 않는다. 뿔의 문장은 서늘하다. 아름다운 미래를 가로막는 것들을 뿔로 찌를 기세다. ‘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는 뿔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인 최지인(34)·양안다(32)·최백규(32)로 구성된 뿔은 시집의 첫 번째 장에 실린 ‘동인의 말’을 이렇게 시작한다. “나의 미래는 분명 내 것인데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 사실이 종종 나를 슬프게 합니다.” 시집에 가득한 절망과 불안의 기호들은 읽는 이를 계속 찌르면서 아프게 한다. “개로 환생한 어머니가 꿈에 나타났다/내가 제멋대로 굴 때쯤 당신은 서른이었다/얼마 후 젊은 부부는 크게 싸우고/어린 내가 보험회사 송년회에서 춤추는 장면/아이는 자라서 낙엽을 쓸며/사랑을 고백하네” (‘작은 숲에서’ 부분·13쪽)어린 화자는 어쩌다 보험회사 송년회에서 춤을 추게 됐는가. 기뻐서 자발적으로 추는 춤 같지는 않다. 강요된 즐거움 혹은 상사의 유희를 위해 강제된 몸짓. 그러나 이것은 약과다. “함께 음악을 하던 친구는/캐나다로 떠나 마약 사범이 되고/나는/일용직에서 자주 돈을 떼였다”(‘양아치’)는 문장처럼 현실은 잔인하기 그지없는, “광장에/죽은 사람이 가득해/군화가 땅에 닿지 않았다는 이야기”(‘시티 보이’)가 회자하는 무서운 곳이다. 이곳에서 시인들은 불편한 예감을 거침없이 전한다. “땅에 사는 동물 가운데 97퍼센트가 인간과 가축이래, 나중에는 인간과 인간이 길들인 생명만이 남게 될지도 모른대, 나머지 야생의 유전자를 얼려 냉동고에 모아 둔다는데, 이 땅이 인간을 가만둘 거라고 생각해?” (‘동시대’ 전문·65쪽)그러나 이들이 비참함을 노래하는 건 거기에 순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더 나은 미래를 선취하려는 몸부림이다. 시집 맨 마지막에 실린 에세이 ‘미래 선언’은 이런 의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글이다. 이탈리아 시인 필리포 마리네티(1876~1944)의 ‘미래파 선언’(1909)이 언뜻 스쳐 지나가지만 내용은 완전히 딴판이다.“모든 미래는 모든 과거의 일시적인 그림자이며, 모든 과거는 모든 미래의 모습을 이룬다. 그것이 바다를 바라볼 때 파도를 만드는 바람을 상상하는 까닭이며, 모닥불을 바라볼 때 연기와 잿더미를 멀리하지 않는 까닭이다. …… 미래의 언어를 기록한다는 건 단지 현재만을 살아내는 게 아니라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하는 일이다. 또한, 안개 속에서 헤매는 시간이다. 그러다가 안개 밖을 나오는 실천이고, 다시 안개 속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무모함이다.”
  • 해리스, ‘경합주 7곳 중 6곳 우위’, 아시아계 유권자가 경합주 승패 가를까

    해리스, ‘경합주 7곳 중 6곳 우위’, 아시아계 유권자가 경합주 승패 가를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 중 6곳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거나 지지율이 같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긴) 선거분석기관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월2일까지 7개 경합주 유권자 28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 대결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 48%,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5개 주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조지아에서 두 후보는 동률이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바다에서 우위를 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였던 지난 5월 같은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7개 경합주에서 앞서거나 동률이었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월 조사에서 7%포인트 차 우위에 있었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1% 포인트 앞서면서 안개 속 판세가 됐다. 트럼프가 유일하게 앞선 네바다 역시 5월엔 9% 포인트 우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격차가 3%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다자 대결의 경우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개 경합주 전체 지지율은 해리스 46%, 트럼프 44%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계 유권자가 경합주 승패에 영향을 미칠 ‘스윙 보터’(swing voter·부동층 유권자)가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전했다. 2020년 기준 아시아계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4%로, 라틴계(15%), 흑인(14%) 대비 비율이 낮지만 투표율은 다른 소수 인종 유권자 대비 높다. 또 특정 정당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합주 승패를 좌우할 수준으로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2020년 투표율이 2016년 대선과 비교해 약 40% 포인트나 증가했으며 이는 모든 인구 집단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라고 NYT는 전했다. 또 정치 데이터 분석업체 타겟스마트에 따르면, 2020년 대선에서 투표한 아시아 유권자의 규모는 미시간주를 제외한 모든 경합주에서 승패를 결정한 격차보다 많았다. 아시아 연구단체 ‘AAPI 데이터’ 설립자인 카르틱 라마크리슈난도 “아시아계 미국인은 전형적인 스윙보터 그룹”이라고 했다. 민주·공화당이 최근 일제히 아시아계 유권자를 겨냥한 활동을 늘리고 있는 점도 이들 그룹의 정치적 중요성을 방증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포토] 무더위 잊는 ‘계곡 피서’

    [포토] 무더위 잊는 ‘계곡 피서’

    5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와 소나기 소식이 번갈아 찾아오겠다. 충남권과 전북 지역엔 시간당 30~5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8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5도 ▲인천 27.3도 ▲춘천 26.4도 ▲강릉 26.5도 ▲대전 26.1도 ▲대구 26.4도 ▲전주 27.9도 ▲광주 27.8도 ▲부산 27.7도 ▲제주 28.9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수도권엔 5~6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경북 동해안 지역엔 5~40㎜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에도 출근 시간대인 아침 9시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 무기 밀수하던 페루 현직 경찰들, 에콰도르서 검거 [여기는 남미]

    무기 밀수하던 페루 현직 경찰들, 에콰도르서 검거 [여기는 남미]

    국경까지 넘어 외국에 무기를 밀수하던 페루 경찰들이 검거됐다. 현지 언론은 “무기 밀수에 군경이 연루도 있을 수 있다는 루머가 사실로 확인돼 사건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찰은 엘오로 지방의 우아키야스 지역에서 압수수색을 단행, 무기밀수단 9명을 검거했다. 우아키야스 지역은 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장총과 권총 등 총기류를 팔던 용의자 9명 중 4명은 페루의 현직 경찰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무기밀수에서 페루 경찰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지만 조직에 몸을 담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범죄세계에 총기류 등 각종 무기를 공급하는 페루의 조직이 있다는 의혹은 그간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에콰도르의 비정부기구 ‘페루의 공공의 눈’(OP)이 공개된 공식자료를 통해 확인한 통계를 보면 지난 2023년 페루 경찰이 적발해 압수한 불법 총기류의 52%는 페루에서 생산된 것들이었다. 압수한 총기류 2정 중 1정 꼴로 원산지와 생산공장이 페루로 표시돼 있었다. 지난 1월 에콰도르에선 무장괴한들이 방송국을 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생중계된 방송국 습격사건에서 괴한들이 사용한 무기는 모두 페루산이었다. 8월 발생한 페르난도 비야 비센시오 대통령후보 암살사건에서 암살범이 사용한 총기도 페루 군수공장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현지 언론은 “페루의 경찰들이 체포됨에 따라 페루와 에콰도르를 연결하는 무기밀수의 루트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체포된 페루 경찰들을 포함해 용의자들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페루 정부는 에콰도르에서 자국의 현직 경찰들이 체포된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는 올해 1월 자국의 불안한 치안을 내전으로 규정하고 범죄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치안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약을 생산하는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위치해 있다는 지정학적 이유가 에콰도르의 치안을 불안하게 만든 최대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마약루트를 확보하려는 마약카르텔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불법 채굴사업을 둘러싼 이권 경쟁도 가열돼 치안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경남도, 전통시장 폭염 탈출·활성화 총력

    경남도, 전통시장 폭염 탈출·활성화 총력

    경남도가 폭염 속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소상공인 피해를 예방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고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도내 14개 시군 41개 전통시장에서 냉방기구 1400여대(증발냉방장치 17곳·840여대, 미세 안개분무시스템 2곳, 흡수식 냉온수기 4곳, 냉방기 18곳 550여대)를 가동해 무더위를 식히고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4일 밝혔다.도는 경남상인연합회와 협력해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전통시장 상인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물, 그늘·바람, 휴식)도 안내하고 있다. 공휴일 황금시간대에 상설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더했다. 진주논개시장은 8월~10월 중 토요일 오후 7시·8시에 ‘올빰야시장’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고성시장은 5월~10월 중 매월 1회 토요장터 행사 때 오후 6시부터 문화공연과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김해진영시장과 창원명서시장은 9월~10월 야시장 개최 때 지역예술인 음악공연과 라이브쇼, 댄스 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경남형 전통시장 선도 모델’ 2곳을 선정해 집중육성 할 계획도 세웠다. 지역 특화 브랜드화, 최신 트렌드 반영 등 성공모델을 마련하고 육성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게 도 방침이다. 정연보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전통시장 폭염 탈출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장 소상공인께서는 폭염특보 발령 때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다양한 먹거리와 야시장 버스킹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가까운 시장을 방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펄펄 끓는 열기에 살수차·쿨링포그 가동… 지자체, 도심 열섬 해소 ‘총력’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연일 계속된 폭염에 살수차와 쿨링포크를 가동하는 등 도심 열섬 해소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살수차를 운행하면 도로 온도가 3~6도 정도 낮아진다. 울산시는 도심 복사열을 낮추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 10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중구 2대, 남구 3대, 동구 2대, 북구 2대, 울주군 1대 등 10대의 살수차를 운영한다. 살수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2~3회씩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운행하면서 도로에 물을 뿌린다. 시는 살수 작업을 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줄여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대기질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살수 작업을 통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살수차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린다. 살수차는 폭 발령되면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초장지구, 평거지구, 충무공지구 등 8개 구간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경북 구미시도 6개 지구에 살수차를 운행한다. 살수는 도심 열섬 현상 해소와 도로 복사열 저감, 폭염 피해 최소화에 효과적이다. 또 공원과 시장 등에서는 물을 안개처럼 뿜어주는 쿨링포그도 가동되고 있다. 쿨링포그는 온도를 최대 3~5도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여준다. 울산 남구는 선암호수공원과 고래생태체험관, 삼산디자인거리, 무거천 등에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28도를 넘으면 자동으로 가동되고, 습도가 높거나 기온이 26도 아래로 떨어지면 꺼진다. 울산 울주군도 KTX울산역 인도교 상부와 하부 쉼터 일대에 쿨링포그 38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 황금반지 찾아 풍덩…화천 토마토축제 모레 개막

    황금반지 찾아 풍덩…화천 토마토축제 모레 개막

    강원 화천 토마토축제가 다음 달 1일 개막한다. 화천군은 이날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토마토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토마토축제는 6개 구역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 구역에서는 전야제와 불꽃놀이, 버스킹,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 구역은 축제 백미인 황금 반지를 찾아라와 물 난장 파티로 꾸며진다. 모두 7회 걸쳐 열리는 황금 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로 채워진 대형 풀장에서 모형 반지를 찾으면 금반지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2돈의 반지가 투입된다. 플레이 구역에는 안개터널, 아이스 족욕존,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체험 구역에서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119안전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푸드·판매 구역은 토마토 푸드코너, 농·특산물판매장, 오뚜기 홍보관, 홍보·전시 구역은 육군 군장비 전시·체험장으로 이뤄진다. 군장비 전시·체험장 운영은 육군 15사단 승리부대가 맡는다. 승리부대는 이외에도 장병의 밤, 팔씨름 왕선발대회, 군장병 수중 릴레이, 토마토 박스 높이 쌓기 등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축제 기간 장병 외출·외박을 독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화천군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 무더위쉼터, 안개 분무기, 파라솔 등을 설치하고, 보건의료원, 119안전센터와 비상시 후송체계도 구축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밀집 방지를 위한 완충공간이 마련되고, 야간 공연 중에는 안전관리요원 50명이 배치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주민과 관광객, 군장병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늘 주변 돕던 19세 소녀… 5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로

    늘 주변 돕던 19세 소녀… 5명에 새 생명 주고 하늘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유동은(19)양이 지난 7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과 좌우 폐, 좌우 신장, 간을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양은 지난 1일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사인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늘 주변 사람을 돕는 착한 아이였던 유양이 생전 장기기증 뉴스를 보고 기증 희망 등록을 하자고 했던 일을 떠올리고 기증에 동의했다. 경기 시흥에서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유양은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밝은 소녀였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줬고, 친구들 화장해주는 것을 즐겼고 미용 일을 하고 싶어했다. 유양은 고3 때 갑작스러운 공황증세와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으로 극복했고, 이후 아르바이트도 하고 같은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상담해줄 정도로 회복했다. 유양의 어머니 김선희씨는 “동은아, 널 이렇게 떠나보내게 돼 미안하고 많이 사랑한다”며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좋은 곳에 갔을 테니 엄마 걱정하지 말고 잘 지내. 네가 사랑하던 고양이 안개도 잘 키울게”라고 인사를 건넸다.
  • ‘고기압 이불’ 덮은 한반도…폭염+폭우 세트로 온다

    ‘고기압 이불’ 덮은 한반도…폭염+폭우 세트로 온다

    26일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겠다. 극한기상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재해’를 우려할 상황이다. 현재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위에서 포개져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남풍에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상황이 계속되겠다. 25일 강원산지와 제주산지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106곳)이 폭염주의보(70곳)가 발령된 지역보다 많다. 서울도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돼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은 오후 1시 47분쯤 체감온도가 38도를 찍었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이 고삼면처럼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겠다. 밤에는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를 겪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4도, 인천 27도와 32도, 대전 26도와 33도, 광주 26도와 30도, 대구 26도와 33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2도다.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 등의 영향으로 25일 밤까지 대부분 지역에, 26~27일에 오전부터 저녁까지 중부지방·전북·경북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26~27일 소나기 양은 5~60㎜, 다만 26일 양이 많은 곳은 80㎜ 이상이겠다. 또 소나기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50㎜씩 쏟아질 때가 있겠다. 제주와 전남, 경남은 아예 27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25일 이미 비가 오기 시작한 제주는 27일까지 북부를 제외한 지역에 80~150㎜, 북부에 30~80㎜가 더 내리겠다. 남풍을 바로 맞는 제주남부와 제주남부중산간에는 최대 200㎜ 이상, 제주산지에는 400㎜ 이상 비가 추가로 오겠다.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26~27일 비가 30~80㎜ 내리겠다. 다만 전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50㎜ 이상, 경남 쪽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최대 120㎜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 제주(북부 제외)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시간당 30~50㎜씩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도 26일 밤에서 27일 아침까지 중 가끔 비가 오겠는데 강수량은 20~6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인 하강으로 비가 그친 뒤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지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부분 지역에 26일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산지 바람은 순간풍속이 시속 90㎞(25㎧) 이상, 제주북부중산간과 전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시속 70㎞(20㎧) 이상에 달하겠다. 26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겠다. 이런 가운데 전남·경남 해안과 제주해안에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겠다.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들이치겠으니 되도록 가지 말고 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당분간 대부분 바다에 해무가 끼겠다. 그 영향으로 일부 섬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로 뒤덮이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먼바다·제주해상·남해먼바다에 시속 35~70㎞(10~20㎧)의 강풍과 2~4m(제주남쪽먼바다는 최대 5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26일 오전부터는 서해남부앞바다와 남해앞바다도 풍랑이 거세질 전망이다.
  • 경기도, 폭염에 가축 폐사 등 피해 예방 당부···57억 지원

    경기도, 폭염에 가축 폐사 등 피해 예방 당부···57억 지원

    경기도가 폭염에 따른 행동 요령을 배포하는 등 축산농가에 가축 폐사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축사와 가축 관리에 각별한 주의 당부했다. 도는 먼저 폭염이 지속될 경우 가축폐사 예방을 위해 지붕 위에 물을 뿌리거나 충분한 환기와 냉풍기, 안개 분무를 가동해 온도를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또한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양질의 사료를 자주 줘 사료가 변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특히 더위에 취약한 어린 가축과 닭에게 비타민제 등 면역증강제를 꾸준히 공급해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해주어야 한다. 특히 돼지우리 및 산란계사의 경우 여름철 전기사용량 증가에 따른 전기공급 차단으로 가축 폐사나 전기화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을 사용하고, 전력 초과 예상 시 즉시 전력 사용량을 변경해야 한다 또한 축사내외부 전선 피복 상태,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확인, 비상 발전기 설치와 정기적인 전기 안전진단 등을 실시하여 전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고온기 가축 질병 관리를 위해 축사 청결 유지와 정기적인 소독, 외부인과 차량의 축사 출입제한을 철저히 하고, 사전 백신접종과 축사 주변 잡초, 물웅덩이 제거, 방충망 설치로 해충방제도 필요하다 도는 폭염피해에 취약한 양계와 양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비 면역증강제를 지난해 25톤에서 올해 55톤으로 확대 지원하고, 축종별 안개 분무 시설, 정수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차열 페인트 등 시설 장비 등 57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24일까지 폭염으로 경기도 내 가축 5990마리(돼지 779마리, 닭 5521마리)가 폐사했다. 지난해에는 273건에 16만6천 마리가 폐사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7~8월은 호우 뒤 폭염이 이어지는 날이 많아 축사와 가축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피해가 발생할 경우 빠른 피해복구와 경영 회복을 위해 축산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새달 1~4일 토마토 축제에 ‘풍덩’산타우체국 체험·불꽃놀이·버스킹‘황금반지를 찾아라’ 등 이벤트도파로호 물결 누비는 평화누리호남녘북녘 한눈에 담는 케이블카물 위 걷는 ‘숲으로 다리’선 힐링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고민도 시작됐다. 강원 화천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청정한 산과 강, 계곡에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신형식 화천군 홍보담당은 23일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키워 낸 화천에는 여름 휴가철에도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고 말했다.화천의 여름은 토마토가 뜨겁게 달군다. 화천토마토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군·화천토마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 화천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오뚜기·공영쇼핑이 후원, NH농협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한다. 토마토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천어축제와 함께 화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토마토로 하나 되는 웰컴투 화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홍보·마켓존, 밀리터리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존에서는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토마토로 가득 찬 대형 풀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진행되고, 워터존은 무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 족욕존과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이 차려지고, 밀리터리존에서는 대형 군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국내외 토마토축제 중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천 관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안보관광이다. 북한과 철책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화천은 도시 전체가 안보관광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평화의댐은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평화의댐은 주로 지명을 넣는 전국의 여느 댐과 달리 ‘평화’를 이름으로 한다. 댐의 용도도 평화다. 담수 또는 발전 없이 오로지 홍수조절 기능만 담당한다. 1986년 당시 정부는 북한에 금강산댐(임남댐)이 건립되면 서울 시내 3분의1 이상이 침수된다는 이른바 ‘서울 물바다론’을 내세워 평화의댐 건설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해 평화의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 착공했고 2005년 완공했다. 평화의댐 저수량은 26억 3000만t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고, 금강산댐보다 1000만t 많다. 평화의댐 주변에는 평화의종이 있다. 화천군이 2009년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천을 평화의 땅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 30개국에서 수집한 탄피와 6·25전쟁에서 쓰인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관광객이 타종할 때 500원을 내는데 이를 모아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인다. 평화의종 외에도 염원의종, 마음의종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종들이 모여 있다. 평화의종 옆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아웅산 수치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평화의댐 바로 앞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야영데크 28면, 쇄석 12면, 카라반 10대를 갖췄고 샤워실과 음수대, 화장실도 완비했다. 평화의댐으로 가는 방법은 차편과 배편이 있다. 차로 가면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배편을 이용하면 파로호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44년 화천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파로호는 면적이 38.88㎢에 달해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6·25전쟁 때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명을 수장시킨 곳이라 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명명했다.2022년 진수한 42인승 유람선 평화누리호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평화의댐까지 23㎞를 운항한다. 2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내 1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넓은 통유리가 달려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파로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만 9000원. 화천군은 평화누리호와 함께 백암산 케이블카도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내놨다. 2022년 개통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닿으면 평화의댐, 북한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펼쳐진 원시림도 한눈에 들어온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의 숲,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6·25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가 치러진 역사적 전장이다. 해발 1178m로 중동부전선에서 최고 수준의 고지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2.12㎞를 오르는 동안 발아래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개인 1만 9000원, 단체 1만 8000원.화천군이 자랑하는 트레킹 명소 ‘북한강 산소 100리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3년 전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 구간을 연결하는 살랑교가 개통했고, 그 주변에 부교인 ‘숲으로 다리’가 놓였다. 살랑교는 길이 290m·폭 3m의 인도교로 바닥이 투명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불빛을 밝힌다. 숲으로 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명성을 얻고 있다.화천읍 하리 붕어섬에 차려진 물놀이장은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갔다. 2개의 풀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안개터널이 설치돼 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 파라솔과 평상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고, 이 가운데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된다.
  • 5000원에 즐기는 파크골프… 그림 같은 풍경은 ‘덤’

    5000원에 즐기는 파크골프… 그림 같은 풍경은 ‘덤’

    그린피는 회원제 골프장 60분의1대회도 잇따라 4년 새 100만명 몰려 강원 화천으로 파크골프 마니아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부산, 대구, 경남북, 전남북, 충청, 제주에서 마니아들이 찾아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라운딩을 즐긴다. 화천을 ‘파크골프 성지’로 이끈 일등공신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한 파크골프장이다. 화천군은 2018년 하남면 용암리 화천파크골프장에 이어 2021년과 2022년 거례리 산천어파크골프장 1, 2구장을 차례로 개장했다. 3개 구장 모두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은 18홀 정규코스다. 곳곳에 심은 나무 아래로 그늘이 지고 휴게시설도 설치돼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북한강 수면 위로 넘실거리는 물결과 수변을 따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연출하는 풍경 또한 압권이다. 18홀을 도는 데 드는 그린피는 단돈 5000원. 30만원 안팎인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하면 최대 60분의1 수준이다. 하반기에는 사내파크골프장도 개장한다. 사내파크골프장은 사내면 사창리 2만 9905㎡ 부지에 18홀 규모로 만들어진다. 매년 화천에서는 메이저급 대회도 잇따라 열린다. 지난 3월 열린 시즌 오픈 전국 파크골프대회에는 2000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고, 5월에는 국내 유일의 전국 부부 파크골프대회가 치러졌다. 오는 10월에는 1억 3000만원 이상의 총상금이 걸린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11월에는 파크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왕중왕전이 열릴 예정이다. 화천군은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해 실업팀도 창단했다. 9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명의 선수는 화천군 문화체육과 직장경기운동부에 배치돼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화천군이 파크골프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화천군이 각종 대회를 연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파크골프장 3곳을 방문한 인원은 100만명이 넘는다. 화천군 관계자는 23일 “많은 파크골프 동호인이 화천에 머무는 동안 음식점, 숙박시설을 이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지역경제가 파크골프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0만 관광시대 맞은 임실… 아픔 딛고 ‘옥정호의 기적’ 일궜다

    1000만 관광시대 맞은 임실… 아픔 딛고 ‘옥정호의 기적’ 일궜다

    ‘옥정호의 기적’이 이뤄졌다.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리던 ‘천만 관광 임실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10년 전 ‘관광’이라는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았던 임실군은 이제 전북의 새로운 관광 거점도시로 떠올랐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임실군은 민선 6기부터 굴뚝 없는 산업, 관광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자연을 상품화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임실군의 전략은 적중했다. 천만 관광 임실 시대 프로젝트는 10년 만에 다른 지자체가 부러워하는 성공 반열에 올랐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임실 방문객은 2018년 498만명에서 지난해 852만명으로 71% 급증했다. 옥정호~치즈테마파크~성수산~오수의견관광지를 잇는 명품관광벨트는 임실군 전 지역에 파급효과를 미쳐 1000만 관광객 돌파는 시간문제다. ●아픔의 상징 옥정호 임실 관광 견인차로 변신 임실군의 관광산업은 ‘아픔’의 상징 옥정호를 ‘지역 발전의 견인차’로 변화시키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옥정호는 1965년 섬진강댐을 쌓으면서 조성된 인공호수. 총저수량 4억 3000만t의 옥정호는 호남평야를 적셔 주곡 자급률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임실군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만 강요한 ‘눈물의 호수’다. 2786가구 1만 9851명의 임실군민이 삶의 터전을 잃고 수몰민 신세로 전락했다. 댐 완공 이후 지역의 상당 부분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 사각지대로 밀려나야 했다. 민선 6기 단체장으로 취임한 심민 군수는 2015년 전북도, 인접 지자체, 수자원공사를 설득해 임실군을 꽁꽁 묶고 있던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끌어냈다. 이후 옥정호가 지켜 온 깨끗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은 ‘전북의 보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애물단지’가 ‘친환경 관광거점’으로 급변했다. 옥정호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가꾸는 ‘에코뮤지엄 조성’ 프로젝트는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과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해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 옥정호 주변에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그림 같은 대형 카페와 전원주택이 즐비하게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옥정호 개발은 붕어섬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섬을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정점을 찍었다. 60여년간 사람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붕어섬은 사계절 친환경 정원으로 변신했다. 만수위 때 7만 3000㎡, 갈수기에는 15만㎡인 이곳에 소나무, 구절초, 철쭉, 수국 등 교목과 관목, 화초류를 가득 심어 ‘다시 가고 싶은 정원’을 만들었다. 특히, 2022년 10월 붕어섬을 잇는 길이 410m의 출렁다리가 완공돼 옥정호가 전국적인 명소로 떠올랐다.●붕어섬, 출렁다리, 물안개길에서 관광객들 환호성 옥정호 물안개 길은 명품 생태관광지의 상징이다. 물안개 자욱한 물길을 따라 걷는 맛이 일품이다. 89.3㎞에 달하는 옥정호 물안개길은 현재 56.3㎞가 완성됐다. 옥정호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태탐방과 수려한 옥정호의 경관을 조망하는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경관도로 휴(休)는 옥정호 수변 도로 미개설 구간인 입석리~운정리 4.5㎞를 명품 길로 가꿨다. 산책로에 수변 덱, 포켓 쉼터를 설치했다. 자라섬에는 구절초를 심어 가을이면 몽환적인 경관을 연출하도록 했다. 에코투어링 루트는 운정리~운암리~마암리 21㎞를 힐링 길, 자연 길, 휴양 길 등 테마가 있는 감성 투어로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임실군은 현재까지 추진된 에코뮤지움사업을 발판 삼아 민자를 유치, 옥정호 종합개발을 완성할 방침이다. 붕어섬~나래산~운암대교를 잇는 5㎞의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집라인을 설치하고, 호텔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례를 활용한 산악관광진흥지구 지정, 수면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탐방선, 수상레포츠 활성화 등 호남 내륙권 관광거점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심 군수는 “2025년 임실 방문의 해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범군민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천만 관광 임실 시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부산행’이랑 ‘에이리언’은 재밌는데, ‘탈출’은 왜 별로일까[영화잡설]

    12일 개봉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성적이 좋질 않습니다. 제작비 185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4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 동안 누적 관객이 고작 47만명입니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든 이 영화, 뜯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영화는 자욱한 안개 탓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에 대규모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시작합니다. 사고 차들이 얽히고설킨 이곳에 정부가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 11마리가 풀려납니다. 머릿속에 칩을 넣어둔 덕에 개들을 통제해왔는데, 오류가 생기면서 개들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한정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괴물과 사투를 벌인다는 골격에서 몇몇 영화가 떠오릅니다. 우선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 ‘에이리언’(1987)을 들 수 있습니다. 우주선이라는 공간에서 정체불명 괴물의 습격을 받은 대원들이 위기에 처합니다. 연상호 감독 ‘부산행’(2016)도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좀비들의 습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슷한 부류입니다. 다만, 두 영화는 괴물 수준부터 차원이 다릅니다. 어렸을 적 비디오로 ‘에이리언’을 봤는데, 심장이 두근거렸던 경험이 생생합니다. 사람에게 기생하다 몸을 뚫고 나오는 괴물, 입속에서 또 다른 입이 나오는 괴물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부산행’의 좀비들은 또 어떤가요. 육체가 썩어 느릿느릿 걸어 다니는 그저 그런 좀비가 아니라 관절을 우두둑 꺾으면서 아크로바틱한 모습으로 사람들을 향해 질주합니다. 유튜브에서 ‘부산행 해외반응’을 검색해보시면 외국인들이 ‘K-좀비’라면서 칭찬하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시 ‘탈출’로 돌아가 볼까요. ‘사람을 습격하는 개’라는 소재는 영화를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실제 겪었던 경험에서 출발했다 합니다. 김 감독이 이십 대 시절 도보여행하다 스무 마리 정도의 들개에게 쫓긴 일이 있었고, 그때의 공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네요. 영화 속 군견은 굉장히 빠르고 흉포합니다. 그런데 딱히 무섭지가 않습니다. 머리가 아주 영리해 보이지도 않고, 가끔은 컴퓨터그래픽(CG) 티가 너무 나기도 합니다. 다리 위에는 자동차처럼 숨을 곳도 많은데다, 여러 사람이 동행하고 있어 개가 두렵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디서 꿔온 보릿자루처럼 움직이면서 공포를 또다시 반감시킵니다. 마음씨 좋은 노부부가 나오는데요, 재난 영화에선 이런 캐릭터는 대개 희생당하는 역할입니다. 그리고 자매가 나옵니다. 이 중 동생은 프로 골프 선수입니다. 축구도 야구도 배구도 아닌 왜 하필 골프 선수일까 싶었는데, 영화 후반부에 그 궁금증이 풀립니다. 굳이 골프 선수로 설정한 이유가 이거였나 싶어서 제 맥도 같이 풀리더라고요. 영화 주연급인 주지훈 배우는 레커차 기사 조박으로 등장합니다. 건들거리면서 주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 괴짜입니다. 속물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착한 구석이 있는 캐릭터인데요. 하필이면 그가 직전에 출연한 영화 ‘비공식 작전’(2003)의 캐릭터와 흡사합니다. 그래서 그다지 새롭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주인공은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이 맡았습니다. 유력 차기 대권 주자인 청와대 안보실장 정현백(김태우 분)의 오른팔인 정원은 상당히 정치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사고가 난 다리 위에서 이 프로젝트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김희원 분)를 만나 감춰졌던 진실을 알게 됩니다. 너무 전형적인 전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정원은 이야기를 뻔한 결말로 끌고 갑니다. 제대로 된 반전이 없어 등장인물들은 죽을 위기인데, 관객은 하품이 날 지경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딱히 흠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고 이선균 배우를 화면에서 보고 있으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그러나 배우들 연기의 좋고 나쁨을 떠나 영화 속 캐릭터는 하나 같이 밋밋합니다. ‘에이리언’의 시고니 위버같은 여전사라든가, 좀비를 맨손으로 두들겨 패버리는 ‘부산행’의 마동석과 같은 인상적인 캐릭터가 부재합니다. 여기에 영화 초반부 나왔던 안개의 이점도 잘 살리지 못했습니다. ‘안개‘ 하면 떠오르는 영화로는 ‘미스트’(2008)가 있는데요, 안갯속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괴물, 그리고 얼핏얼핏 보이는 그 모습이 주는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안개라는 소재를 이처럼 기가 막히게 활용한 영화도 있는데, ‘탈출’은 초반부 사고 장면에서만 활용하는 데 그칩니다. 한 마디로 영화 ‘탈출’은 전형적이고 뻔한 캐릭터들이 무섭지도 않은 개들에 쫓겨 다니고, 식상한 서사에서 허우적거리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185억을 투자했다니, 극장을 나오면서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김기중 기자의 ‘영화잡설’은 놓치면 안 될 영화, 혹은 놓쳐도 무방한 영화에 대한 잡스런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격주 토요일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 영화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부인상을 당했다. 정 감독의 아내 고 정문숙씨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74세. 고인의 유족으로는 남편 정 감독 외에도 아들인 정상민 아우라픽처스 대표가 있다. 모친을 떠나보낸 정 대표는 주변 지인들에게 “황망해지고 있어 직접 연락드리지 못하고 문자로 대신함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부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8시다. 정 감독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후 1982년 영화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남부군’(1990년), ‘하얀 전쟁’(1992년), ‘부러진 화살’(2012년), ‘남영동 1985’(2012년), ‘블랙머니’(2019), ‘소년들’(2023)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들을 주로 연출해 주목받았다.
  • 안전도시 완성 위한 순천시 ‘종합적 대응체계’…눈에 띄네

    안전도시 완성 위한 순천시 ‘종합적 대응체계’…눈에 띄네

    순천시가 장마철 기간에 기상특보 발령 시 전 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상황 판단회의를 통해 자연재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우 및 태풍 등 예비특보 단계부터 산사태 위험, 침수 우려지역 등의 사전예찰과 주민대피 안내 등 신속 현장 대응을 추진 중이다. 여름철 폭염대책을 수립해 폭염 상황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순천시는 715곳의 무더위 쉼터, 횡단보도 그늘막 129개소 및 공원 안개 분사장치, 도로노면 살수장치, 열섬현상 예방을 위한 쿨루프 등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취약계측을 보호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 및 방문간호 사업 등과 연계해 전화 방문을 통한 안부를 확인하고 온열질환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폭염대비 행동요령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제안전도시 재공인을 획득한 시는 지난 9일 순천을 방문한 일본 국제안전도시인 가메오카시, 마츠바라시 등과 한·일 교류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안전도시 사업추진 성과와 지역사회 안전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토론하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지하차도 침수사건(14명 사망, 16명 상해)과 같은 중대시민재해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비·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행동 매뉴얼을 마련했다. 재난안전총괄부서와 재난주관부서, 기능별 협업부서 간 임무·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재난 대응 수습체계도 확립했다. 또 지난 11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관내 석유화학 공장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전남도, 유관기관(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경기 화성시 리튬공장 화재사고와 같은 참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이번 점검을 통해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앞으로도 주기적인 대응 점검을 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8만 순천시민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화 같은 실제, 실제 같은 영화… 더위 잊는 여름

    영화 같은 실제, 실제 같은 영화… 더위 잊는 여름

    안개 자욱한 대교에 스포츠카 한 대가 차들 사이를 이리저리 질주하다 급하게 멈춰 선다.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력을 줄이지 못한 채 잇따라 들이박는다. 지난 12일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초반부에 나오는 대규모 추돌 장면을 보고 있으면 2015년 2월 11일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연쇄 추돌사고’를 떠올릴 법하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는 현실감이 뛰어나다. 여기에 실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미를 더한다. ‘탈출’에 나오는 ‘공항대교’는 실제로 없는 지명이지만 교량 모양과 크기는 물론 사건의 규모도 실제 사고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당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상부 도로 서울 방향 3.8㎞ 지점에서 발생한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130명이 다쳤다. 영화는 이런 상황에 통제가 불가능해진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난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연출한 김태곤 감독이 실제 겪었던 경험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20대 시절 목포에서 서울로 향하는 도보 여행 중 20마리의 들개에게 쫓긴 개인적인 경험에서 이야기가 출발했다”고 밝혔다. 공항대교가 곧 붕괴할 상황에서 영화 속 사람들은 군견을 피해 교량 끝까지 가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고 이선균 배우가 공항대교에 갇힌 안보실 행정관 차정원을 연기했다. 아내를 잃은 뒤 홀로 딸 경민(김수안 분)을 키운 그는 상사이자 차기 대권주자인 정현백(김태우 분) 실장을 위해 진실을 숨기려 했지만 주위 사람들의 희생과 협업으로 살아남으면서 마음을 바꾼다.같은 날 개봉한 ‘플라이 미 투 더 문’은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969년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11호를 쏘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나사는 마케팅 전문가 켈리 존스(스칼릿 조핸슨 분)를 고용해 식어 가던 우주 개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되살리려 한다. 켈리는 거짓말과 허위 광고를 내세우고, 원칙주의자인 발사 감독 콜(채닝 테이텀 분)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영화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이 조작됐다는 이른바 ‘달 착륙 음모론’에 상상력을 더했다. 켈리는 대통령실 소속 모(우디 해럴슨 분)의 요청으로 착륙 실패에 대비해 가짜 착륙 장면 촬영을 준비한다. 특히 여러 음모론 가운데 달 착륙 영상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등으로 유명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직접 촬영했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영화에서는 평소 알고 지낸 감독에게 촬영을 맡겼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켈리가 혼잣말로 “그냥 큐브릭한테 맡길 걸”이라고 불평하는 식으로 음모론을 재치 있게 비틀었다.다음달 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도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다. 단 16일 만에 최종 선고를 내린 최악의 정치 재판, 이른바 ‘쪽지 재판’을 생생하게 그린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은 정인후(조정석 분) 변호사의 고군분투를 재구성했다. 배후 인물로 군사 반란을 일으키려는 합수부장 전상두(유재명 분)가 등장하는데 영화 속 전상두는 전두환을 모델로 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개봉한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생생하게 그려 냈다. 당시 22세 납치범 김상태가 보안관이 쏜 총알에 맞고, 땅바닥에 떨어진 수류탄을 수습 조종사가 몸으로 덮쳐 막았다는 내용을 다룬 교양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15일 “지난해 인기를 끈 ‘서울의 봄’ 이후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실제 사건과 비교해 보며 추가로 재미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자칫 논란이 되는 사례도 있지만 역사적 고증이 치밀하고 수준이 높은 영화는 이를 홍보나 마케팅 요소로 내세우면 흥행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은 소식”…조윤희, 재혼설 가짜뉴스에 입 열었다

    “좋은 소식”…조윤희, 재혼설 가짜뉴스에 입 열었다

    배우 조윤희가 용감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백패킹에 도전한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새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에게 멋진 엄마가 되고자 생애 첫 백패킹에 나서는 모습이 담긴다. 최근 녹화에서 조윤희는 유난히 내성적이고 조용한 자신과 정반대 기질을 진 딸 로아를 위해 백패킹에 도전했다. 안 해 본 것투성이지만 딸이 더 넓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에서다. 이에 조윤희는 용기를 내어 절친 한그루와 함께 백패킹 성지 굴업도로 향했다. 하지만 야속한 안개 탓에 하릴없이 배가 뜨기만을 기다려야만 했다. 이때 조윤희는 “좋은 소식 들리던데”라며 예기치 못한 가짜 뉴스를 면전에서 맞닥뜨렸다. 항간에 떠도는 ‘재혼설’을 마주한 것. 조윤희는 이에 재혼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고 해 본 방송이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조윤희는 “이혼하기 전엔 잠을 잘 못 잤다”라고 털어놓으며, 전 남편 이동건과의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윤희는 지난 2017년 5월 결혼했다. 이후 딸 로아를 품에 안은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인 지난 2020년 이혼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