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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백억 6공 통치자금”/이현우 전 경호실장 검찰 출두 진술

    ◎신한은행장 오늘 소환/검찰,「차명」 지시 혐의/전경호실 경리과장도/이씨 오늘 새벽 일단 귀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차명계좌로 입금된 3백억원은 노태우전대통의 재임당시 통치자금으로 밝혀졌다. 대검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하오 자진출두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57)을 상대로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의 실소유주 및 성격을 추궁한 결과 이씨로부터 『노전대통령 재직때 통치자금으로 사용하다 남은 돈으로 내가 관리해 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씨는 23일 새벽까지 계속된 조사에서 당시 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으로 있던 이모씨(92년 10월 퇴직)에게 지시해 신한은행에 돈을 맡겼다고 진술,이우근 신한은행 전서소문지점장이 지칭한 「40대 남자」는 이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소환조사한 홍영후 당시 신한은행영업상무(현 신한리스사장)로부터 『나응찬 신한은행장이 이씨를 소개해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23일중 나씨와 이전과장을 소환해 정확한 소개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수사결과 이 자금의 실제 전주가 노전대통령이거나 차명계좌 입금과정에 노전대통령이 관련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이 사건은 6공의 정치비자금에 대한 전면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사결과 자금 조성과정에 불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이씨와 정치자금을 제공한 기업주 등을 정치자금법 및 탈세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전날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였던 이전지점장를 비롯 하범수(68·전 우일양행대표),최광웅(서부철강 대표),이화구씨(당시 서소문 지점차장)등 차명계좌 명의대리인 3명과 홍전상무를 이날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전경호실장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뒤 23일 새벽 귀가조치했다.
  • 「6공 비자금」수사 확대할듯/검찰 이현우씨「3백억 계좌」확인따라

    ◎수백억 계좌설 상은 효자지점 곧 수색/노 전대통령 소환·방문조사 가능성 「6공 정치비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전면 확대될 전망이다.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2일 이현우 전경호실장의 자진출두로 확인된 3백억원의 비자금 이외에 노태우 전대통령측의 비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비자금의 총규모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안중수부장은 이날 『통치자금은 일종의 정치비자금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제,『그러나 불법조성된 자금의 경우 여러가지 법률에 의해 사법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해 범죄혐의가 드러난 사람에 대해서는 사법처리할 뜻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신한은행에 차명으로 예치된 3백억원 이외의 또 다른 시중은행에 비자금을 예치했는지 ▲노전대통령이 비자금조성에 관여했는지 ▲비자금조성과정에서 불법·탈법은 없었는지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6공의 비자금창구로 알려진 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대해서는 이미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만큼 빠른 시일안에 압수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이 은행에는 청와대 경호실의 약자를 딴 「KHS」계좌와 「청우회」명의의 계좌에 수백억원씩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6공에 정치자금을 댄 기업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6공 정치자금이 확인된 이상 전면수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전하고 『검찰의 수사범위에 노전대통령까지 포함될지가 향후 수사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검찰 일각에서는 노전대통령에 대해 소환 또는 방문조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도 캐나다 순방중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조금도 주저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성역없는 수사를 거듭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6공 비자금」 수사 어느 선까지/3백억원 조성경위에 초점

    ◎“4천억설과 별개의 돈」 결론 가능성도/정치자금 확인되면 공소시효 걸림돌 「6공 비자금」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까. 신한은행에 차명으로 예치된 3백억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임당시 쓰다 남은 통치자금의 일부라는 사실이 22일 밝혀지자 앞으로의 검찰수사 방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상황과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 볼때 「전면수사」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그동안 전직대통령들이 거액의 정치자금을 조성했다는 이야기는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정치자금을 실제 관리한 당사자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일파만파의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검찰의 수사의지에 따라 자금의 전주이자 조성에 개입했을 공산이 높은 노전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마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전주를 노전대통령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나 만일 전주로 밝혀지면 향후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검찰수사 방향은 대략 세갈래로 나누어진다. 우선 3백억원이라는 거액이어떻게 조성됐는가하는 점이다.검찰에 출두한 이전실장이 자신은 「관리」만 해왔다고 밝혀 현재 조성경위는 오리무중이다.따라서 돈을 조성한 사람에 대한 규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에 압력을 가해 돈을 거둬 들였거나 거둬들인 돈3백억원 조성경위에 초점 을 탈세목적으로 은익했을 경우 이전실장의 사법처리 외에 노전대통령 등 관련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할 것 같다. 검찰은 그 다음 노전대통령이 조성한 정치자금의 규모와 사용처,남은 돈의 액수를 규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법처리까지 갈 경우 이전실장 및 기업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뇌물수수,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법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야당이 비자금 조성자로 이용만 전재무장관과 이원조 전의원을 지목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어 여기에 대한 해답도 내려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만약 이 돈이 정치자금이라면 우선 공소시효(3년)가 걸림돌로 남는다. 또 이전실장의 진술처럼 쓰고 남은 돈이 3백억원에 이른다면 실제 조성한돈은 도대체 얼마냐는 것이다.박계동 의원의 주장처럼 4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론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함께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발설한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설과 함승희 변호사가 주장한 동화은행비자금도 그냥 덮어둘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3백억원이 이 2건과는 무관,별개의 돈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이 이미 「풍문」으로 결론 지은 4천억설을 뒤집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뿐더러 동화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아직 실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수사 이모저모/40대 남자는 전경호실 경리과장/“계좌 내가 관리” 이씨 전격진술… 수사진 놀라/「연희동」에 취재진 대거 몰려 어수선한 분위기 노태우 전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현우(57)전경호실장이 4천억원 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22일 검찰에 자진출두해 신한은행 차명계좌의 3백억원은 노 전대통령의 통치자금이라고 밝힘에 따라 검찰수사가 활기를 띠며 6공 비자금의 총규모를 규명하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하오 3시25분쯤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고 서울 1머2921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대검청사에 나와 『문제의 계좌는 내가 관리해 온 것』이라고 짤막하게 밝힌 뒤 비장한 표정으로 10층 중수부 수사실로 직행. 이씨는 이어 검찰조사에서 『기자들에게 「계좌를 관리했다」고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추궁에 『3백억원은 노 전대통령이 통치자금으로 쓰다 남은 돈이며 내가 관리해 왔다』고 전격 진술한데 이어 『내가 관리를 잘못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답변,돈의 실체 규명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예상했던 검찰 수사진들조차 놀라게 했다. ○…이번 사건 초기부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으로 지목돼온 「40대 남자」는 청와대 경리과장을 지낸 이모씨로 최종 확인. 검찰이 이전지점장과 신한은행 임원들을 상대로 집중 조사를 벌인 끝에 밝혀낸 이씨는 92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백억원을 이전지점장에게 의뢰하기 전인 92년 10월 사직했다는 것. ○…이씨의 전격 진술로 향후 검찰수사의 대상과 폭이 어느 선까지 정해질 지가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 민주당 박계동의원의 4천억원 비자금주장에 대해 그동안 정·관계 등 각계에서 숱한 의문을 제기해 왔으나 현재로서는 박의원의 주장이 1백%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 검찰의 한 관계자는 『3백억원이 통치자금으로 확인된 마당에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수사를 새로 시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으나 『4천억원 비자금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확대수사에 나서야 할 것인데 검찰의 「위험부담」도 있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22일 상오 이씨가 전화를 걸어와 「문제가 된 3백억원 계좌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검찰에 자진출두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하고 『검찰이 출두를 종용하거나 강요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이씨의 출두에 검찰은 조금의 「강압」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 ○…이날 하오 노 전대통령의 사저인 연희동 집 앞에는 3백억원 비자금의 관리인이 이현우 전경호실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한 경호원은 『오늘 노 전대통령부부의 외출은 전혀 없었고 측근인사들의 방문도 없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날 하오 4시30분쯤 60대로 보이는 한 부부가 노 전대통령의 집을 빠져나가 「뭔가 대책논의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 이우근씨 등 6명 밤샘조사/검찰

    ◎「3백억 차명계좌」 개설경위·전주 추궁/신한은 등 7곳 압수수색/입출금 내역·수표발행­배서인 추적/“전주 확인 다소 시간 걸릴듯”­안 중수부장 신한은행에 예치된 3백억원의 차명계좌 확인에 나선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1일 이우근 전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53·현 이사대우 융자지원 부장)과 우일양행 전대표 하범수씨(67),하씨의 아들인 우일종합물류대표 종욱씨(41),이화구 전 서소문지점 차장(현 역촌동 출장소장),김신섭 경기 용인 수지지점차장 등 6명을 불러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전지점장 등을 상대로 3백여억원의 차명계좌를 개설한 경위및 이 돈을 맡긴 40대 남자,실제 전주 등에 대해 집중추궁했다. 이전지점장은 검찰에서 『92년 11월부터 93년 2월까지 40대 남자가 찾아와 3백억원을 맡기며 차명계좌 3개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해 차명계좌를 만들어 돈을 예치했으나 이 남자가 자신의 신분노출을 한사코 거부하는 바람에 이 사람이 누구인지,배후에 누가 있는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범수씨도 『본인이 경영하던 우일양행 명의로 거액이 입금됐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안중수부장은 『전주를 확인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해 수사의 장기화 가능성도 내비쳤다. 또 다른 검찰관계자는 『문제의 3백억원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돈과는 무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신한은행 본점 전산부와 서소문지점,동화은행 본점 영업부와 전산부,상업은행 본점 전산부와 효자동지점 등 모두 7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92년 11월부터 93년2월사이 90억∼1백10억원씩 각각 입금된 3개 차명계좌와 관련된 마이크로필름과 입출금 내역등이 담긴 관련 자료 일체를 확보해 정밀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이전지점장등 3명을 고발한 나응찬 신한은행장도 고발인이나 참고인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은행등에서 압수한 차명계좌 관련자료를 토대로 입금당시 1억∼10억원짜리 자기앞수표의 발행은행 및 배서인등에 대한 추적작업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 수지지점차장 등 4명도 출국금지시켜 출국금지자는 전날 출국금지한 이전지점장을 포함,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탈세혐의 드러나면 세무조사 실시키로/국세청 국세청은 신한은행 서소문 지점의 3백억원 차명계좌와 관련,『검찰의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당장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러나 3백억원의 차명계좌 등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 되고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그때 세무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21일 『전직 대통령의 거액 비자금보유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현재로서는 수사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관련자들에 대한 기초자료를 모으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세무조사를 병행하지 않는 것은 국세청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그러나 검찰에서 자금추적 등과 관련해 협조를 의뢰해오면 업무협조 차원에서 직원들을 파견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좌공개 3명 고발/신한은 은행감독원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개설된 (주)우일양행 명의의 계좌가 공개된 것과 관련,신한은행의 이우근 이사대우 융자지원부장(전 서소문지점장)과 김신섭 수지지점 차장(전 서소문지점 대리),하종욱 우일종합물류(주) 대표 등 3명을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토록 신한은행에 지시했다. 김무길 은행감독원 검사6국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하오 7시부터 21일 상오 5시까지 신한은행 서소문지점과 본점 전산실,수지지점 및 이이사대우와 김차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과 하씨가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고발했다』고 발표했다. 김차장은 지난 92년 3월∼94년 12월 서소문지점에 근무할 때 알고 지내던 하씨의 요청에 따라 지난 17일 명의인인 (주)우일양행의 서면 요구나 동의없이 「보통·저축·자유저축 예금 조회표」를 빼내 하씨에게 건네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이사는 92년 11월부터 93년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40대 남자로부터 3백억원을 받아 차명계좌로 입금한 뒤 이 계좌가 지난 7월까지 실명전환되지 않은 채 서소문지점에 예치돼 있으며 최광문씨 계좌에는 일부가 인출돼 현재 잔고가 30억∼40억원정도라는 사실을 공개해 역시 긴급명령의 금융거래 비밀조항을 위반했다.
  • 소환 6명 “침묵”… 전주규명 지연 가능성

    ◎검찰 「3백억 비자금설」 수사 전망/이 전 지점장 「입」 안열어 단서 확보 애로/입금 수표추적 병행… 조기매듭에 자신 신한은행에 예치된 3백억원의 전주를 밝히기 위한 검찰수사가 언제쯤 매듭지어질까. 검찰은 다음주중 수사를 종결한다는 계획아래 21일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혐의로 고발된 이우근 전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 등 6명을 소환,밤샘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결정적인 대목에 이르면 「입」을 서로 짜맞춘듯 굳게 다물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공산도 크다. 하지만 검찰은 이전지점장 등이 「돈세탁」을 했더라도 「수표추적」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이 돈의 전주 및 입금경위를 밝혀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 「비자금」문제가 나올때 마다 「뜸」을 잔뜩 들이던 정부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조사 또는 수사의지를 강조하는 데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요체」는 차명계좌에 예치된 3백억원의 전주를 먼저 밝힌 뒤 과연 그 돈이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폭로했던 「노태우 전대통령의 4천억 비자금」가운데 일부냐는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다. 그러나 금융권과 검찰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4천억원 비자금설」에 대해서는 그 돈이 누구의 돈이든지간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게 사실이다.박의원이 주장한대로 그렇게 많은 돈이 한 은행(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예치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4천억원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것 역시 금융권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는 얘기다. 섣부른 판단인지 몰라도 문제의 「3백억원」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는 무관하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정치권과 금융권에서도 이같은 말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3백억원의 전주만 밝혀지면 향후 수사가닥은 자연스레 잡혀질 것으로 보인다.이 전주가 노전대통령 및 전·현직 고위공직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비자금」에 관한 더 이상의 수사는 의미가 없다.이 경우 전주의 자금조성경위 및 탈세 등 범죄혐의유무만 문제될 따름이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혐의로 고발된 이전지점장과 김신섭 수지지점차장,우일종합물류대표 하종욱씨 등 3명은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전지점장은 3백억원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김차장은 예금계좌 명의인인 「우일양행」의 서면동의 없이 하씨에게 예금잔액을 조회해줬으며 이러한 사실들을 박의원에게 맨처음 귀띔해준 하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차장에게 「예금잔고조회표」를 떼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금융기관 종사자는 명의인의 서면요구나 동의를 받지 아니하고는 그 금융거래 내용에 대한 정보 또는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누설해서는 안되며 누구든지 금융기관 종사자에게 그 정보제공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제4조에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 돼 3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무길 은감원 국장 1문1답/“금융거래 내용 요구 하씨 실명제 위반”/예금의뢰 “40대 남자” 밝혀진 것 없다 김무길 은행감독원 검사 6국장은 21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계동의원이 폭로한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과 관련,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다음은 김국장과의 일문일답. ­언제 조사했나. ▲20일 하오7시쯤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실명제 위반부분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곧바로 조사에 착수해 21일 상오5시까지 계속했다. ­3백억원이 입금된 차명계좌도 조사했나. ▲금융부조리나 사고와는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조사하지 않았다.현재로서는 조사할 계획도 없다. ­부친의 회사인 우일양행을 인수한 하종욱씨가 우일양행의 잔고증명을 요구한 것을 적법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나. ▲계좌개설 당시 하씨의 부친인 하범수씨가 소유한 우일양행의 사업자번호를 사용했으나 기업명은 (주)우일양행으로 돼 있고 대표자명의는 없었다.우일양행과 (주)우일양행은 별개의 회사이므로 우일양행을 인수한 하종욱씨가 (주)우일양행의 금융거래 내용을 요구한 것은 분명히 실명제를 위반한 것이다. ­그럼 (주)우일양행으로 기업금전신탁에 가입한 계좌가 합의차명 계좌가 아니라 가명계좌란 뜻이냐. ▲좀 더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가명계좌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 ­이우근 전지점장이 예금의뢰인이라고 말한 「40대 초반의 남자」나 전주에 대해 밝혀진 것이 있나. ▲이 전지점장을 조사해 본 결과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 ­통장개설 당시 인감이 하범수씨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누구인가. ▲밝힐 수 없다. ­김신섭씨가 왜 하종욱씨의 부탁을 받고 금융거래 내용을 빼줬나. ▲두사람은 서소문지점 근무 당시 거래관계로 절친한 사이라고 들었다.하씨가 수지지점에 근무하는 김씨를 찾아와 내년에 종합과세가 시행되면 세금이 부과되는 문제로 부친이 걱정한다고 하자 김씨가 화면조회를 통해 우일양행과 (주)우일양행은 상관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그 증거로 조회내용을 건네줬다고 진술했다.(은감원 관계자는 하씨가 대출문제로 김씨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기 때문에 명의를 대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이모저모/수색영장 동화은 포함… “수사확대” 추측/명의대여자 소환조사에 한가닥 기대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가 21일 하오 이우근 전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 등 「3백억 차명계좌 예치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섬으로써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안중수 부장은 이날 상오 이전지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를 먼저 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하오 수사브리핑에서는 상업은행·동화은행·신한은행 본점 전산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해 긴박함을 그대로 표출.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이 들어 있었다」는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뿐만 아니라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조사했던 함승희변호사가 제기한 동화은행도 들어 있어 『수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이날 하오1시50분쯤 승용차편으로 대검찰청사 현관에 도착한 이전지점장은 검찰에 출두하기 전 이미 은감원측의 밤샘조사를 받은 탓인지 피로한 기색이 역력. 이전지점장은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의 주인을 아느냐.돈을 맡긴 40대 남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40대 남자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은감원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인. ○…민주당 장기욱 의원은 상오11시쯤 대검찰청 기자실에 들러 『우리당 박의원의 폭로내용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하라는 취지였는데 엉뚱하게도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 하종욱씨등이 고발돼 조사를 받는 등 수사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검찰수사를 맹비난. 장의원은 『검찰이 하씨등을 사법처리한다면 이는 분명히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검찰은 즉각 3백억원의 전주가 누구인지와 비자금 총규모,조성과정의 불법이 없었는 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흥분. ○…이날 상오부터 대검중수부가 위치한 10∼11층이 모두 폐쇄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느낌. 대형사건 수사 때마다 중수부 검사실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온 검찰은 관련자소환이 이날 하오로 임박하자 내부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특수시정장치의 본격가동에 들어간 것. ○…수사 총사령탑인 안중수부장은 이날 관련자 소환일정만 밝힌 채 이들을 상대로한 조사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는 등크게 몸조심. 안중수부장은 『누구를 상대로 무엇을 어떻게 조사하는 지에 대해서는 수사기법상 보안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구체적인 수사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미리 쐐기. 그는 또 전임 이원성 중수부장(현 대구고검장)이 최락도의원등 수사와 관련,국민회의측에 의해 피의사실 공표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자꾸 캐물으면 나까지 고발당한다』고 뼈있는 농담. ◎금융권 표정/은감원 “계좌 독자추적 계획없다”/신한은 창립 13년만에 “최대 시련” ○…은행감독원은 당초 비자금설에 대한 규명보다 실명제 위반자에 대한 조사나 처벌이 앞설 경우 「사건축소」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나 20일 하오7시쯤 홍재형 부총리가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에게 실명제 위반부분을 조사토록 지시,갑작스레 조사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은감원은 이에 따라 이미 퇴근한 검사 6국의 직원들을 급히 불러들이는 한편 이우근 전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과 김신섭 수지지점 차장에 대한 조사도 밤12시가돼서야 신병이 확보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편원득 은감원 부원장보는 『박의원이 공개한 잔고증명서가 서소문지점에서 나간 것으로 보고 먼저 서소문지점을 뒤졌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본점 전산부에서 전산기록을 뒤져보니 수지지점에서 자료를 출력한 것으로 나타나 김차장을 소환했다』고 조사과정을 설명했다. 김원장은 『금융사고나 부조리와 관련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계좌추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만약 다른 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기술적인 자문에는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명제 위반혐의로 간부 2명이 고발된 신한은행은 창립 13년만에 최대의 시련을 겪게 될 것같다. 영업위축은 물론 지난 90년 이후 5년 연속 은감원의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은행이었다는 이미지에도 상당한 손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사건이 표면화된 지난 19일부터 나응찬행장 중심으로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나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 이우근·하씨 부자 출국금지/검찰,「3백억 예치설」 수사

    ◎관련자 전원 곧 소환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0일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전날 폭로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 예치설과 관련,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3백억원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신한은행 전서소문지점장 이우근씨(현 이사대우 융자지원부장)와 박의원에게 이같은 정보를 최초로 제공한 우일종합물류 대표 하종욱(41),하씨의 아버지 하범수씨(67)등 3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예금계좌에 관련된 자료등을 넘겨받는대로 이전지점장등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차명계좌개설 경위와 예금 실소유주의 신원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전체 비자금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신한은행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예금계좌에 대한 역추적 작업을 벌이는 방안도 내부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안우만 법무장관은 이날 하오 『재정경제원과 협의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검찰수사를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사건을 대검중수부 2과(문영호 부장검사)에 배당,수사토록 했다. ◎이 총리 “비자금설 조사 착수”/여 고위관계자/「3백억원」 노 전 대통령과 무관 이홍구 국무총리는 20일 박계동 의원(민주)이 제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 의혹과 관련,『정부는 국민과 국회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즉시 적법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에 대한 대정부질문에 앞서 이같이 말하고 『조사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장준익 의원(민주)이 6공 때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에 도피중인 김종휘 전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즉각 소환·조사하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과 범죄인 인도협정이 맺어지지 않아 소환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각도로 관계기관과 협의,귀국을 종용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박의원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라고 주장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차명계좌 3백억원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사채업자로 드러났다고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가 이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의원이 지목한 문제의 은행계좌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조사한 결과 정치자금과는 무관한 사채업자의 돈으로 확인됐다』고 전하고 『40대 초반으로 알려진 의뢰인도 노전대통령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검찰의 수사도 문제의 3백억원의 실질 소유주를 밝히는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4당은 이날 하오 국회에서 원내총무회담을 열어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설과 관련,국민의 의혹이 진실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 및 수사를 촉구하는 촉구서를 4당 총무 공동명의로 이총리에게 발송키로 합의했다. 여야 총무들은 이와 함께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문제를 논의,오는 23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홍재형경제부총리의 답변을 들은 뒤 재론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자당의 서정화 총무는 『국민의 의혹을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 주저하거나 우물쭈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만일 정부의 조사가 미진하거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해 야당측이 국정조사를 요구하면 이를 받아들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민회의의 신기하 총무는 『박의원의 주장은 국민적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므로 엄밀한 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의 신총무와 민주당의 이철총무는 이 자리에서 『국정조사권 발동에 앞서 여야 공동명의로 검찰수사 촉구결의안을 내자』고 제안했으나 민자당의 서총무와 자민련의 한영수총무가 반대,합의를 보지 못했다.
  • 박은태 의원 구속 수감/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6일 기업체의 약점을 잡아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국민회의측의 박은태 의원(57·민주당)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공갈)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법 유원석판사는 이날 하오 국회 본회의에서 박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자진 출두한 박의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현역의원인 데다 국회회기중임을 감안,귀가조치시키면서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담당재판부인 유판사가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냈었다. ◎찬성 1백60표/야 1백10명 기권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국민회의측 박은태 의원(민주당 전국구) 체포동의안에 대해 표결,출석의원 2백74명중 찬성 1백60표,반대 3표,무효 1표로 가결시켰다.국민회의 소속의원 전원과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 대부분인 1백10명의 야당의원들은 기권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장석화 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은 4분발언과 의사진행발언등을 통해「편파수사」라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6공 비자금 내사 착수/검찰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3일 6공화국 당시 청와대가 조성한 비자금 계좌가 실제로 있었는 지를 가리기 위한 내사착수 여부를 곧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93년 동화은행 비자금사건의 주임검사였던 함승희 변호사(44)가 최근 출간한 「성역은 없다」라는 수사비화 책자 및 당시 동화은행사건 기록 등을 면밀 검토키로 해 사실상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안검사장은 『빠른 시일내로 함변호사가 쓴 책과 법원에 넘겨진 사건 수사기록을 입수해 비자금 계좌의 실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은 12일 열린 법무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사착수 용의를 묻는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안우만법무장관이 『검찰에 사실 여부를 정밀 검토하게 한 뒤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토록 하겠다』고 답변한 데 따른 것이다. 법무부관계자는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안장관의 답변은 검찰에 이 사건을 내사토록 지시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 박은태 의원 체포동의 요청/서울지법

    ◎정부선 30일께 국회에 보낼듯 서울지법 유원석판사는 29일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안대희 부장검사)가 국민회의측의 박은태(57·민주당 전국구)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공갈)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옴에 따라 박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법무부에 보냈다. 정부는 30일쯤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재가를 얻어 국회의장 앞으로 체포동의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며 국회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박의원의 구속이 집행된다.
  • 박은태 의원 일단 귀가/빠르면 오늘 영장청구

    ◎검찰,법무부에 출국금지 요청 박은태(57)의원의 기업상대 공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8일 상오 자진출두한 박의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이날 밤 11시30분 박의원을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박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법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빠르면 29일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박의원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박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는 현재의 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할 경우 빠르면 다음주,늦으면 국감이 끝나는 10월 중순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의원은 93년 9월 상업은행 간부 등을 협박,연대보증채무액 20억원을 강제로 탕감받은 것을 비롯,당시 가압류돼 있던 부동산에 대한 해지비용 2천4백만원도 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10월과 올 5월까지 미원 등 4개 기업체에 『세금감면 로비의혹과 재산해외유출,기업인수 과정의 특혜의혹 등을 폭로하겠다』고협박,모두 1억8천5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박의원은 이날 조사에서 『검찰 발표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 의원 검찰출두 이모저모/“표적수사” 주장·혐의부인 일관/10여차례 만난 사람도 “기억 없다”/국민회의 10여명 무죄주장 지원 국회의원신분을 이용해 약점이 있는 기업에 대해 공갈행각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국민회의측의 박은태(57·민주당 전국구)의원이 28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정치권을 얼어붙게 만든 이 사건의 해결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기중 국회의원구속이라는 초강수를 주저하지 않을 만큼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는 검찰에 맞서 국민회의측과 박의원은 『결백을 밝히겠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소환에 이은 구속영장청구의 사법처리수순에는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28일 상오 서울 서초동 대검청사에 출두한 박의원은 기자실로 직행,30여분간 격앙된 목소리로 「무죄」를 강변. 박의원은 혐의사실을 전면부인하는 내용의 해명서를 떨리는 목소리로 낭독한뒤 부산·경남출신으로 국민회의행을 결정한 자신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주장을 되풀이.박의원은 또 검찰의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대응 불사를 주장하기도. 이날 박의원의 출두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이종찬·신기하 의원,김근태씨등 10여명이 동행했으며 특히 이의원은 기자회견도중 박의원의 발언을 보충설명하는 등 지원. ○…박의원은 이날 밤까지 계속된 검찰조사에서 물증을 제시하며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검찰수사관에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모른다』며 부인으로 일관. 수사관계자는 『박의원이 전면부인해 박의원에게 돈을 직접 갖다주는 등 10여차례나 만난 기업체관계자 1명과 대질심문을 벌였으나 박의원은 『만난 기억이 없다고 딱잡아 떼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박의원의 계속된 부인에 『저런 사람 처음봤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는 것.
  • 공갈혐의 박은태 의원 오늘 검찰 출두

    박은태(57)의원의 기업상대 공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7일 소환을 통보받은 박의원이 이날 검찰에 출두하지 않음에 따라 28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박의원이 귀국한 26일 보좌관을 통해 27일 검찰에 출두토록 통보했으나 박의원측은 『변호인 선임도 돼있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소환에 응할 수 없다』면서 『28일 상오10시쯤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 박은태 의원 오늘 소환/어제 귀국… 검찰발표 혐의 부인/검찰

    검찰로부터 공갈등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국민회의측 박은태 의원(민주당적 전국구)은 26일 일본으로부터 귀국,『상업은행측에 압력을 넣어 20억원의 빚을 탕감받았다는 검찰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의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몇차례의 귀국일정을 연기한 끝에 이날 낮 26일간의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박의원은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8일쯤 검찰에 나가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본인은 28일 출두 민주당 박은태 의원(57·전국구)의 기업상대 공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박의원이 귀국함에 따라 27일 상오중 검찰에 출두해달라고 통보했다. 박의원은 이날 낮 12시 10분 도쿄발 대한항공 705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검찰은 일단 박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유엔 50주년 정상회의·교황 방문/뉴욕시에 “보안 비상”

    미 뉴욕시에 보안비상이 걸렸다.10월 유엔 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뉴욕방문을 앞두고 뉴욕시 경찰은 물론 미연방수사국(FBI)과 수사관련기관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다음달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는 국가원수 1백8명,정부수반 50여명 등 각국 지도자들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로 참가하며 4일부터 8일까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뉴욕과 유엔본부를 방문한다.일부 국가원수들은 다음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참석한 뒤 특별정상회담때까지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곧 뉴욕시에 사상 최대규모의 보안강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보안 조치와 관련,뉴욕시 인근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해안경비대의 순찰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보안 인력은 시경찰관 5천여명 외에 FBI,재무부 산하의 세관및 국세청(IRS),알코올 담배 총기담당국 등에서 차출될 3천여명 이상의 연방수사요원이다.일부 보안요원들은 현재 뉴욕주 픽스킬 캠프에서 경호 훈련을 받고 있다. 수주일 전부터 이미 뉴욕시 일원 법원과 공항,연방청사 등에는 90년 걸프전 이래 최고 수준의 보안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경찰당국은 공교롭게도 근래에 드물 정도로 많은 테러 혐의자들이 뉴욕시 맨해턴 남부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거나 재판에 계류돼 있어 더욱 긴장하고 있다. FBI와 경찰은 특히 과거 암살기도를 모면한 교황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을 비롯,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신변보호에 신경을 쓰고있다.
  • 검찰수뇌 “세대교체” 대이동/검사장급 이상 37명 승진·전보/정부

    ◎“공명정대한 검찰권 행사”­김기수 총장/대검차장 최명선/서울고검장 김종구/법무차관 김태정/연수원장 최영광/부산고검장 심상명/대구고검장 이원성/대전고검장 주광일/서울지검장 최환/부산지검장 송정호/대구지검장 최경원/광주지검장 심재륜/인천지검장 원정일/대전지검장 신현무/수원지검장 공영규/춘천지검장 전용태/청주지검장 강신욱/전주지검장 김수장/창원지검장 유재성/제주지검장 이광수/검찰국장 김진세/중수부장 안강민 정부는 16일 대검차장에 최명선 대전고검장(사시3회)을,서울고검장에 김종구 법무차관(사시3회)을 각각 전보발령하고 김태정 부산지검장(사시4회)을 법무부차관으로 승진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수뇌부 37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0일자로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에는 최영광 서울지검장(사시4회),부산고검장에 심상명 수원지검장(사시4회),대구고검장에 이원성 대검중수부장(사시5회),대전고검장에 주광일 인천지검장(사시5회)이 각각 승진임명됐다. 또 서울지검장에는 최환 법무부검찰국장(사시6회)이,법무부검찰국장에는 김진세 대검강력부장(사시7회)이 각각 임명됐다.대검중앙수사부장에 안강민 대검공안부장(사시8회),대검공안부장에는 최병국 법무부기획관리실장(사시9회)이 각각 기용됐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김경한 서울지검남부지청장(사시11회)이 법무부기획관리실장에 임명되는 등 사법연수원 1기(사시11회)출신 재경지청장 4명이 검사장으로 승진,사법연수원출신 검사장시대를 열었다.사시9회의 신승남 서울고검검사도 광주고검차장으로 승진,검사장대열에 뒤늦게 합류했다. 일선지검장으로는 ▲부산지검장에 송정호광주지검장 ▲수원지검장에 공영규 대검형사부장 ▲인천지검장에 원정일법무부교정국장 ▲광주지검장에 심재윤 대전지검장 ▲대구지검장에 최경원 청주지검장 ▲대전지검장에 신현무 대검총무부장 ▲창원지검장에 유재성 대검감찰부장 ▲전주지검장에 김수장 법무부법무실장 ▲춘천지검장에 전용태 대검공판송무부장▲제주지검장에 이광수 서울고검차장 ▲청주지검장에 강신욱 사법연수원부원장이 각각 임명돼 전국 12개 지방검찰청의 검사장이 모두 교체됐다. 또한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김상수 대구지검장,보호국장에 이재선 제주지검장,교정국장에 박순용 춘천지검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 한광수 대전고검차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대검총무부장에 박인수 전주지검장,형사부장에 김병학 법무부보호국장,강력부장에 이태창 법무연수원기획부장,감찰부장에 주선회 부산고검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는 다음주중 지검 차장이하 부장검사 및 검사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안법무­김총장 「친정체제」구축/9·16 검찰수뇌 대이동 언저리

    ◎지휘권 조기 확립 겨눠 대폭 발탁인사/학­지연 철저 배제… 조직 신진대사 포석 16일 단행된 검사장급이상 검찰수뇌부 인사는 한마디로 안우만 법무장관과 김기수 총장라인의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총장취임식과 동시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사시기수의 검찰총수시대를 연 김신임총장의 지휘권을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세대교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또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인사를 단행한 것은 김총장 내정이후 검찰안팎에 떠도는 온갖 루머를 조기에 진화시키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전국의 검사장급이상 간부 39명 가운데 무려 37명이 자리를 옮겼다.사시 4∼5회 출신 고검장승진 5명,사시 11회 출신 4명을 위주로 한 검사장승진 5명 등 10명이 무더기로 승진해 검찰조직의 「신진대사」를 꾀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인사의 최대 「깜짝쇼」는 최명선 대전고검장(사시3회)의 대검차장발탁부분이다.대검차장은 당초 시험서열과 인사관행을 볼때 김종구 법무차관(사시3회)의 기용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김태정 부산지검장(사시4회)의 「뒤집기설」이 퍼지면서 차기 총장구도와 맞물려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지금까지 한번도 동기인 김차관을 앞선적이 없었던 최고검장이 낙점됐고 김부산지검장은 법무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선에서 정리된 것. 이와 함께 김신임차관 보다 한발짝씩 앞서온 최영광 서울지검장이 법무연수원장으로 「좌천성」 승진한 것도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이다. 법무부는 이같은 인사에 대해 『지연·학연 등을 일체 배제하고 공사생활자세와 청렴도 그리고 검찰내외의 신망을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원성 중수부장과 최환 검찰국장이 예측불허의 경합을 벌였던 서울지검장에는 최국장이 낙점받았다. 이번 이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인물은 단연 김진세 법무부검찰국장과 안강민 대검중앙수사부장이 꼽힌다.특히 안중수부장은 검찰사상 초유로 대검공안부장과 중수부장을 차례로 지내는 진기록을 갖게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반면 중수부장으로 유력시됐던 심재륜대전지검장과 검찰국장을노렸던 원정일 법무부교정국장은 「분루」를 삼킨채 광주지검장과 인천지검장으로 전보됐다.사시9회로 두번이나 검사장승진인사에서 제외됐던 신승남서울고검검사는 광주고검 차장으로 승진,재기했다. 이밖에 김경한 법무부기획관리실장,이명재 사법연수원부원장,진형구 대검공판송무부장,김영철 부산고검차장 등 사법연수원 1기(사시11회)출신 재경4개 지청장이 예상대로 모두 검사장 대열에 합류,사법연수원 시대를 예고했다. ◎검찰 수뇌부 프로필 □최명선 대검차장/법이론 밝은 외유내강형 조용한 성품이지만 업무처리에는 빈틈이 없는 외유내강형.특히 부하들의 업무결재에 깐깐하기로 유명하다.3년동안 사법연수원교수를 지내 각종 법률이론에도 밝다.93년 재산공개당시 85년형 중고승용차와 아파트 1채만을 신고해 검사장급중 맨꼴찌를 기록했다. ▲평북 창성(53) ▲서울고·서울법대 ▲사시3회 ▲제주지검장 ▲서울고검차장 ▲청주·대구지검장 ▲대전고검장 □김종구 서울고검장/「민원검찰제」 도입 주역 차분한 성격에 취미가 다양하다.특히 난초재배에 일가견이 있으며 다방면에 걸친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한다.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지검장을 지내는 등 핵심요직을 모두 섭렵했다.서울지검장때 「민원검찰제」를 도입,큰 호응을 얻었다. ▲충남 천안(54) ▲대전고·서울법대 ▲사시3회 ▲법무부 검찰1과장▲대전지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법무차관 □김태정 법무차관/친화력 뛰어난 「마당발」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는 친화력이 있다.검찰안에서는「마당발」의 대명사로 불린다.93년 슬롯머신사건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장으로 있으면서 이건개 전대전고검장을 구속한「악연」을 가지고 있다. ▲부산(54) ▲광주고·서울법대 ▲사시4회 ▲서울·인천·수원차장검사 ▲서울동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시실장·보호국장 ▲대검중수부장 ▲부산지검장 □최영광 법무연수원장/일욕심 남다른 기획통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이는 검찰내 기획통.온화한 외모에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끝까지 챙긴다.일욕심이 많아 잦은 구설수에 오르는 것이 흠이다.김두희 전법무부장관과 경기고 동기생으로 검찰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고 출신의 「맏형」격이다. ▲서울(55) ▲경기고·서울법대 ▲사시4회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심상명 부산고검장/업무처리 꼼곰한 선비형 과묵한 성격에 말수가 적은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날카롭다는 평이다.이번 인사에서 차관에 발탁된 김태정 부산지검장과는 광주고·서울대·사시동기생이다.취미가 다소 별나 소나무 키우기에 일가견을 갖고 있다. ▲전남 장성(53) ▲광주고·서울대 ▲사시4회 ▲법무부 법무심의관 ▲서울지검 북부지청장 ▲광주고검차장 ▲전주·광주지검장. □이원성 대구고검장/자상함·보스기질 탁월 특수부에서 잔뼈가 굵은 수사통.중수부장을 지내면서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수사검사들을 격려하는 자상함과 보스기질을 보여 후배검사들의 신망이 두텁다.서울지검장 「0순위」였지만 고검장 자리가 비어 바로 승진,다소 불운(?)한 케이스다. ▲충북 충주(53) ▲충주고·고대 법대 ▲사시5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제주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대검 중수부장 □주광일 대전고검장/판단력 빠른 「박사 검사」 명석한 머리에 판단력이 빠르다.그러나 「덕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문학에 자질이 많아 시집도 펴냈으며 그림그리기도 수준급이다.법조계에서 몇 안되는 서울대 박사학위소지자이기도 하다. ▲인천(52) ▲경기고·서울법대 ▲사시5회 ▲대검 감찰부장 ▲춘천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인천지검장 □최환 서울지검장/정치감각 갖춘 공안통 상황판단과 정치감각이 뛰어난 자타가 공인하는 공안통.대검 공안부장재직시 철도·지하철파업 등 대규모 노사분규를 원만하게 처리했으나 「신공안정국」을 조성한다는 비난을 받기도.검찰국장으로 일하면서 검찰청법개정 등에도 기량을 발휘해 안우만 법무장관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충북 영동(52) ▲전주고·서울대 ▲사시6회 ▲서울지검 공안1부장 ▲서울지검 1차장 ▲남부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인터뷰/김기수 신임검찰총장/“외압배격…「바람막이」 역할 진력”/법위반 정치인 불편부당하게 처리 제27대 김기수 검찰총장은 16일 취임식을 끝낸 뒤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검찰권행사방향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신임총장은 특히 『그동안의 검찰권행사가 정치적 영향 및 경제적 유혹,그리고 사회적 편견에 의해 다소 좌우돼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재임기간동안 검찰의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이같은 외압에서 독립해 국민을 위한 검찰권을 행사하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내용. ­취임사에서 강조한대로 검찰의 정치적 독립과 중립성확보가 관건인데 구체적 복안은. ▲그동안 검찰권이 법률적 가치보다 정치적·경제적 가치에 다소 치우쳐 온 것이 사실이나 어느 사회,어느 조직에서나 정치적 영향력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이 나에게 맡겨진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단행되는 검사장급이상 인사를 비롯한 후속 검찰인사의 방향은. ▲나의 출신고인 경남고와 부산·경남지역 출신이 우대받을 것이라는 등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인사안을 살펴보면 지연과 학연이 개입됐는지,배제됐는 지를 자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주위에서는 김총장이 대검 중수부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지검장 등 검찰과 법무부내 주요 보직을 거치지 못해 경력면에서 손색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검사생활 26년동안 서울지검 형사1부장,부산지검·서울지검 1차장,법무부 보호·교정국장,부산지검장,부산·서울고검장을 거쳐왔다.동기들에 비해 결코 뒤쳐진다고 생각지 않으며 검찰총수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한다. ­최락도·박은태 의원 수사를 비롯,정치자금수사 등이 전임 총장에 의해 진행돼 왔는 데 향후 정치권사정수사는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표적수사시비는 검찰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점이다.최·박의원의 경우에도 검찰의 평상적인 수사과정에서 비리가 발견된 것이지 결코 표적수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앞으로의 정치권 수사방향에 대해 취임 첫날부터 계획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드러나는 사람에 대해서는 불편부당한 검찰권이 행사될 것이다.
  • 「사시12회」 검사장 등장 가능성/김기수 총장 후속인사폭 관심

    ◎고검·검사장 4자리씩 공석/대검차장 김종구 법무차관 발탁 유력/서울지검장엔 이원성·최환씨 거명 12일 국무회의에서 김기수 서울고검장(55·사시2회)의 검찰총장발령안이 의결됨에 따라 다음주 중 단행될 검사장급 이상 검찰고위간부의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번 인사는 특히 김검찰총장 내정자의 고시선배와 동기생들이 대거 용퇴할 것으로 보여 경우에 따라서는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이 전원 자리를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 김검찰총장 내정자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송종의 대검차장(54·사시1회)이 이날 상오 사표를 낸데 이어 황상구 대구고검장(56·사시2회)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후문이어서 지금까지 고검장 자리가 4자리나 비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검사장 자리도 최소한 4자리가 생겨 이명재 서울동부(52),김경한 남부(51),김영철 북부(49),진형구 서부지청장(50) 등 사시11회 출신 재경지청장들의 검사장 승진이 점쳐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직자 재산공개당시 구설수에 올라 검사장 승진인사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사시 9회인 신승남 서울고검 부장검사(51)의 재기여부도 주목되고 있다.신부장검사에 대해서는 『능력이나 성품에 비춰볼때 구제해 줘야한다』는 검찰내부의 동정론도 만만찮다. 김검찰총장 내정자의 동기생 5명중 황대구고검장 이외에 1∼2사람이 더 사표를 내면 검사장 자리도 그만큼 늘어나 사시12회 출신 검사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총장을 보필하며 전국 검찰을 사실상 지휘하는 대검차장에는 사시3회의 김종구 법무차관(54)의 기용이 유력시 된다.또 법무차관에는 사시4회의 최영광 서울지검장(55)과 김태정 부산지검장(54)이 경합중이다. 서울지검장에는 사시 5회의 이원성 대검중수부장(54)과 사시6회의 최환 법무부검찰국장(52)이 경합중이나 이중수부장은 고검장 승진 가능성도 있어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검사장급 이하 검찰인사를 주무르는 검찰국장에는 사시7회의 원정일 법무부 교정국장(50)과 지난 67년 같은해 시험을 친 사시8회의 김수장 법무부 법무실장(50),안강민 대검공안부장(54),최경원 청주지검장(49)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사정」의 중추역할을 하는 대검중수부장에는 「특수수사통」인 사시7회의 심재윤 대전지검장(51)을 필두로 김진세 대검강력부장(53),사시8회의 안대검공안부장 등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인사 구도는 그동안의 전례 등에 따른 것으로 안우만 법무장관이 김검찰총장 내정자와 「조율」을 거쳐 파격인사를 단행할 경우 「인사혁명」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선거사범 본격수사 착수/시장·군수 등 171명 곧 소환/대검

    ◎12월27일가지 수사 매듭 대검찰청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5일 선거관련 사범에 대한 본격수사와 사법처리작업에 착수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김영삼 대통령의 「선거에 관련된 부정과 비리는 끝까지 추적해 엄단하라」는 지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 실사결과 통보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특히 이날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 또는 수사의뢰한 ▲신구범 제주지사·허경만 전남지사·최기선 인천시장·김혁규 경남지사·최각규 강원지사 등 시·도지사의 선거회계책임자 5명▲시장·군수·구청장 등 3명▲시·도의회의원 29명▲시·군·구의원 1백34명 등 모두 1백71명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금명간 소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선거비용을 허위신고했거나 법정액보다 초과 사용한 혐의로 선관위가 고발한 4백19건과 수사의뢰 1백78건에 대해 선관위와 국세청의 실사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도록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지난 지방선거와 관련,입건된 2천4백64명 가운데 당선자는 5백67명이며 이가운데 2백31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대상 당선자 2백31명의 경우 엄정한 수사를 통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관련자는 전원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입건된 당선자는 광역단체장 8명(기소 1명),기초단체장 69명(기소 10명),광역의회 의원 1백명(기소 27명),기초의회 의원 3백90명(기소 1백4명) 등이다. 검찰은 현행법상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나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수사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 추석연휴 총선사전운동 단속/귀향인사 빙자한 향응 제공/대검

    ◎관광·야유회 금품찬조 대상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2일 내년 15대 국회의원 총선출마예정자들이 추석연휴기간동안 사전선거운동을 벌이지 못하도록 철저한 단속을 벌이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번 단속에서 ▲추석인사,귀향인사 등을 빙자한 금품제공 및 선전 ▲노인위안잔치나 노인회관등에 금품 또는 식사제공 ▲불우이웃돕기,위문활동 등을 명목으로 일반선거구민에게 금품 또는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또 추석인사명목으로 정당명 또는 입후보예정자의 직함이나 성명이 게재된 현수막·벽보·유인물등 선전물을 게시하거나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한 당내행사에서 금품및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향우회·종친회·동창회·친목회 기타 사교단체등에 금품 또는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등도 단속대상이다. 이와 함께 평소 지면이 없는 선거구민의 경조사와 개업식등에 금품을 제공하거나 선거구민의 관광·야유회 등에 기념품·경품등을 제공하는 행위,민속경기대회·체육대회·경연대회 등에 금품을 찬조하는 행위도집중 단속된다.
  • 한총련 3명 어제 입북/검찰,입북 관련자 구속 방침

    ◎베를린서 평양으로/범청학련 회의 참가 「한국대학 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태흥)소속 대학생 2명이 15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제1차 조국통일 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중앙위원회와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총련은 14일 상오 서울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청학련 남측본부 대표로 정민주(22·인천대 건축학과 3년 제적)양과 이혜정(20·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회계학과 2학년)양등 2명이 최정남(26·서울대 원예학과 88학번)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장과 함께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양등은 지난 10일 상오 출국,파리를 거쳐 12일 하오 베를린 범청학련 사무국에 도착한 뒤 최사무국장과 함께 베를린을 떠나 14일 새벽 북경에 도착했으며 이날 특별기편으로 북경공항을 출발해 낮 12시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양과 이양은 8·15 민족공동행사에 참석한 뒤 오는 10월3일 범청학련이 개최하는 단군릉답사등 각종 행사에 참석한 이후 판문점을 통해귀국할 예정이다. 93년 7월부터 범청학령에서 일하고 있는 최사무국장은 10월3일 이후에도 북한에 체류할 예정이나 정확한 향후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안법 위반혐의 대검 공안부(안강민 검사장)는 14일 밀입북한 정민주양 등 3명이 귀국하는 대로 국가보안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의 밀입북을 배후조종한 한총련 의장 정태흥(23·고려대 법학4년)씨등 한총련 간부들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검찰은 이를 위해 금명간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관계자는 『정양등이 당국의 허가없이 방북한 것만으로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및 국가보안법상의 탈출행위에 해당된다』며 『앞으로 북한에서의 발언 및 구체적인 행적이 수집되는 대로 이적동조 또는 회합통신 혐의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5·18 수사 14명/직무유기 고소/피해자 3백2명

    광주민중항쟁연합 상임의장 정동년(52)씨 등 5·18 관련 피해자 3백2명은 11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 사건」의 주임검사인 장윤석 서울지검 공안1부장을 비롯,김도언 검찰총장,송종의 대검차장,안강민 대검공안부장,최영광 서울지검장 등 이 사건 수사 관계자 14명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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