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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씨 비리수사­검찰수사 중간 평가

    ◎44명 조사… 사법처리 밑그림 완성/일부재벌 뇌물성 자금제공 밝혀내/친인척 부동산에 비자금 유입 확인/스위스은 계좌추적 본격화… 의혹 곧 밝혀질듯 온 국민과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12일로 24일째를 맞았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씨의 비자금 3백억설을 폭로하자 곧바로 다음날부터 수사에 착수,12일까지 노씨와 이현우 전경호실장 등 전직 공무원 3명,안영모 전동화은행장 등 금융인 10명,노씨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 등 기업인 29명,민자당의 금진호의원과 친동생 노재우씨 등 모두 44명을 조사함으로써 노씨와 관련 인사들을 사법처리하기 위한 「밑그림」을 거의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의 수사 상황을 중간 점검한다. ▷재벌 총수 소환조사◁ 기업인들에 대한 조사는 노씨가 조성한 5천억원의 비자금 조성 내력과 그 돈이 순수한 「떡값」이었는지 아니면 대가를 바란 「뇌물성」이었는지를 밝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는 노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사법처리하기 위한 수순이다. 검찰은 지난 4일 수서 사건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조사한 이래 12일 소환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을 포함,모두 29명의 재벌 총수를 대상으로 돈을 준 경위와 액수,시기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노씨에게 추석이나 연말에 20억∼1백억원을 주었다고 밝힌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삼성 이건희회장,노씨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회장 등 30대 그룹에서 한라그룹의 정인영회장 등 6개 그룹을 제외하고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재벌 총수들을 상대로 율곡사업,원전·화력발전소 발주,경부고속전철사업,유선방송 인허가,영종도 신공항 건설사업,골프장 및 금융업 인가 등의 선정과정에서 뇌물을 전달했는지와 전달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와관련,『일부 총수들이 뇌물성 자금을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노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은닉 부동산 수사◁ 수사 착수 16일째인 지난 4일부터 부동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당초 계좌추적을 통한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부동산 은닉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다 사용처도 밝혀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노씨의 비자금이 은닉된 곳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은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54)소유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빌딩(시가 1천억원),노씨의 친동생인 노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와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34)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등 4건이나 된다. 검찰은 이와관련,동방유량 신회장과 재우씨 등 모두 5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 경위 등을 추궁했다.신회장은 특히 49시간 동안 집중추궁을 당해 검찰이 신회장 명의의 부동산에 사용된 노씨 비자금의 구체적인 액수까지 파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검찰은 또 노씨의 아들 재헌씨(32)가 서울 성북구성북동에 시가 15억원짜리 호화주택의 실소유자고 동방페레그린증권에 20억원 상당의 실명 계좌를 개설해 놓은 사실도 확인,조만간 재헌씨를 소환해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들 부동산의 명의상 소유주가 그만한 매입 자금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와 등기상 소유주가 바뀌어온 과정 등을 집중 추적하면 노씨의 비자금에서 흘러들어갔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 노씨 사법처리시기는 부동산수사에서 사실상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은행계좌◁ 수사 검찰은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 등과 관련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과 관련,지난 6일 노전대통령 직계가족과 친인척 21명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스위스 당국의 협조를 얻도록 요청했다. 11일에는 이번 사건의 개요,요청사유 등을 적은 소명 자료 및 사법공조 요청서를 추가로 보내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협의토록 했다. 또 미국 법무부에 93년 당시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불법 예금분산예치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샌호제이 연방검찰의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을 공식요청,현재 주미 대사관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 사건 발생 2개월 전인 89년 11월 노씨가 이현우 전경호실장과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대동하고 3박4일 동안 스위스에 머무르면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예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외무부로부터 당시 노씨의 자세한 일정과 수행원의 명단 등 관련자료를 건네받아 검토하고 있다. ◎롯데 신격호 회장 일문일답/노씨에 준돈 1백억 미만… 야엔 안줬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사건과 관련,지난 8일 검찰의 출두통보를 받았던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12일 낮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회장은 노전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준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금형식으로 돈을 준 적은 있으며 그 액수는 1백억을 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회장과의 일문일답. ­6공에 정치자금을 얼마나 냈나. ▲얼마 내지 않았다. ­1백억원가량 냈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야당인사에게도 비자금을 준 적 있는가. ▲그런적 없다.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정치권에 성금을 낸 적 있나. ▲절대 그런적 없다. ­검찰의 소환에 늦게 출두한 이유는 뭔가. ▲몸이 불편했다.
  • 김옥숙·노재헌씨 소환계획 아직없다/노씨 비리 수사­중수부장 문답

    ◎이현우씨 재소환 “진술누락조사 때문”/“선경엔 확인할 것 많다는 보고 받았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2일 검찰이 재벌총수들을 상대로 야당에도 돈을 주었는지 조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있지도 않은 사실을 보도해서 수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심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안중수부장은 『여당이든 야당이든 노태우씨 이외의 누구에 대해서도 정치자금과 관련한 수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결과가 예상보다 미흡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데. ▲이런 사건은 보통 은행계좌나 수표 등을 추적해서 혐의사실을 밝혀야 하는데 이는 시간이 오래 걸려 현재 그렇게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기업인들의 진술이나 태도 등을 통한 심증을 위주로 조사하다보니까 사실 착오가 있다.자료와 맞는 것도 있고 상당한 차이가 있기도 하다. ­그러면 재소환을 의미하는가. ▲새로운 사실이 추가로 나오면 하겠다. ­이현우 전경호실장은 진술에 착오가 있어서 재소환한 것인가. ▲과거 진술에서 누락된 부분에대한 조사를 했다. ­어제 소환된 노씨 동생 재우씨가 부분적으로라도 혐의를 시인했나. ▲조사중이다. ­부동산을 자기돈으로 샀다고 주장하는가. ▲조사중이다. ­소환됐던 총수들이 DJ(김대중씨)나 JP(김종필씨)에게 돈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조사하라고 한적도 없고 조사한 적도 없다. ­그러면 노씨를 제외하고는 누구에 대해서도 물어본 적이 없나. ▲여든 야든 전혀 없다.노씨 이외의 다른 정치인은 전혀 없다. ­재벌이 먼저 진술했을 수도 있지 않은가. ▲모른다.보고 못받았다. ­선경그룹에 대해서는 무엇을 수사했나. ▲선경에 대해서는 확인할 것이 (다른 재벌보다)많다는 보고만 들었을 뿐 구체적인 것은 모른다. ­노씨 아들 재헌씨나 부인 김옥숙씨의 소환은. ▲현재는 계획이 없다.재우씨 아들 호준씨도 마찬가지다. ­계좌추적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액수는. ▲현재까지 3천5백∼3천6백억원선인데 이는 입금부분만을 확인한 것이므로 계좌끼리 상호이체됐을 가능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작을 수도 있다. ­부동산과 관련해 현재 확인된 부분은. ▲아직 밝힐 수 없다. ­이현우씨 재소환으로 추가된 소환대상 재벌이 있나. ▲말하기 어렵다. ­해외비밀계좌와 관련,미국과 스위스에 요청한 자료는 왔나. ▲아직 협의중이다. ­소환되는 재벌이 지금까지의 5,6명에서 오늘은 3명선으로 줄었는데. ▲우리의 수사상 필요에 의해서다.큰 의미는 두지 말라. ­동호빌딩이나 미락냉장에 대한 압수수색계획은. ▲현재는 없다. ­율곡사업비리에 대한 감사원의 자료는. ▲아직 오지 않았다. ­노씨에게 돈을 주었다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도 돈을 주었다고 이야기하면 어떻게 되나. ▲내일 이야기 하자. ­노씨의 총액이 다 안밝혀져도 사법처리는 하나. ▲…
  • 노씨 스위스은 계좌 본격 조사/대검

    ◎스위스 정부에 사법공조 요청서 보내/친­인척 21명 명단·사유서 첨부/미엔 노소영씨 수사기록 요청 대검중수부는 11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산 해외은닉 의혹과 관련,미국·스위스등 2개 국가와 본격적인 국제공조수사 협의를 벌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스위스정부에 노씨의 비밀계좌확인을 위한 사법공조요청서를 법무부를 통해 외무부에 보냈으며 외무부는 주한 스위스대사관에 노씨 부부와 친·인척 21명의 명단,요청사유등 관련자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93년 노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외화밀반출사건을 담당했던 미국 샌호제이 연방검찰에 당시 수사기록을 보내줄 것도 주미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법무부에 공식요청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현재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이와 관련한 협의를 미 법무부와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미국과 스위스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는 대로 비자금 은닉여부를 확인한뒤,혐의가 드러날 경우 소영씨 부부등 관련자들을 소환,해외로 빼돌린 비자금의 규모및 조성 경위등을 조사키로했다. 노씨는 율곡사업과 경부고속전철사업,원전설비 공사등 외국회사와의 공사수주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리베이트를 스위스 은행에 친·인척등의 명의로 입금시켰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노소영·최태원씨 부부는 지난 93년 19만2천5백 달러를 미국내 11개 은행에 분산예치시켰다가 신고의무 불이행을 이유로 적발돼 미 검찰에 기소됐었다. 당시 미국 검찰은 『이들 부부의 차에서 발견된 현금 뭉치의 묶음띠에 스위스은행 직인이 찍힌 것으로 보아 스위스 은행이 출처』라고 밝혔으며 19만여달러 전액을 몰수했다. 반면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검은 지난해 9월 「무혐의」결정을 내려 수사중단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수뢰 증거 확보… 노씨 구속 불가피/노씨 비리수사­사법처리 전망

    ◎부동산 투기 드러나 법망 피할 여지없어/성금명목 비자금도 정자법 위반에 해당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주 중 재소환돼 구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하다. 사법처리 방안으로는 구속 말고도 불구속기소,기소유예 등도 상정해 볼 수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지난달 20일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그동안 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과 재벌총수 26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전대통령을 구속할 만한 범죄혐의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중수부장은 11일 『노전대통령을 빨리 불렀으면 좋겠다』면서 『기업인들의 뇌물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해 이 수사착수 이후 처음으로 노전대통령의 수뢰혐의와 함께 구속가능성을 시사했다.따라서 노전대통령이 재소환되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들을 토대로 범죄조서를 작성한 뒤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크다. 수사 초기부터 노전대통령의 뇌물수수 여부에 주안점을 두고 수사해 온 대목에서도검찰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노전대통령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죄를 비롯,정치자금법위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뇌물수수죄의 경우 수뢰액이 5천만원을 넘으면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이 때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노전대통령이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5천억여원의 비자금 가운데 뇌물성자금이 수백∼수천억원에 이르면 해답은 뻔하다.「구속」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투기 의혹 부분에서도 일부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밝혀져 구속 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대통령 재임중의 「축재」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하더라도 구속 이외의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노전대통령이 뇌물수수죄로 구속 등 처벌을 받게 되면 그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에 대한 처벌도 불가피하다.뇌물공여죄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90년 11월 이후에 돈은 준 경우가 해당된다. 뇌물성이 아닌 비자금은 일단 정치자금으로 간주할 것으로 보인다.이 때도 정치자금법위반죄가 적용되며 공소시효는 3년이다.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재임중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노씨가 퇴임한 지 3년이 되는 96년 2월24일까지는 이 죄목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규정을 어기고 돈을 준 사람역시 처벌하도록 돼 있으나 92년 11월 이전에 돈을 준 기업들은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을 할 수 없다. 따라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기업은 설령 있더라도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전대통령측이 주장처럼 「통치자금」의 의미를 그대로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를 부동산투기 등 다른 목적에 썼다면 횡령죄에 해당한다.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의 횡령죄는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진다.
  • “노소영씨 부부 직접 조사할 계획없다”/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동방 페레그린 증권사 압수수색 검토”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스위스 비밀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외무부를 통해 미국과 스위스에 사법공조를 요청,이 부분의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의 수사계획 및 재소환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등으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노씨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규명의 단서가 되는 노씨의 딸 소영씨 부부의 19만달러 불법 분산예치사건 당시 수사기록을 미국측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해 주미한국대사관과 미법무성등을 상대로 협의중이다.또 스위스에도 오늘 상오 외무부를 통해 사법공조요청서를 보내 현재 주한 스위스대사관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소환된 노씨동생 재우씨의 조사내용은. ▲동호빌딩과 미락냉장의 자금출처와 노전대통령의 돈이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등이다. ­그렇다면 혐의가 일부라도 드러났기 때문에 소환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다만 동호빌딩 주식의 절반이상을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가 소유하고 있고 미락냉장은 이들부자가 49%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우씨의 소환을 당초 12일에서 하루 앞당긴 이유는. ▲수사팀에서 빨리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일 뿐 별다른 뜻은 없다. ­노전대통령에 대한 재소환 날짜는 정해졌나.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영씨부부를 직접 조사할 계획은. ▲없다.예전의 수사기록만 있으면 된다.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계획은. ▲없다. ­동방페레그린 증권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현재 확인중이다.필요하면 압수수색도 실시할 것이다. ­노씨의 재소환은 곧바로 노씨 및 관련재벌들의 일괄 사법처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면 되나. ▲그때 가봐야 안다. ­호남지역 재벌들이 DJ(김대중씨)에게 돈을 주었다는데. ▲그런 것은 없는걸로 알고 있다. ­금진호 의원은 재소환하나. ▲지금으로서는 계획 없다.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은. ▲아직 재소환 계획 없다. ­청우건설 조기현회장에 대한 소환은. ▲그때가서 알려주겠다.­이미 귀가한 재벌들이 재소환될 수도 있나. ▲필요하면 재소환하겠다. ­부동산 자금추적 성과는. ▲밝힐 수 없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액수만이라도. ▲나중에 이야기하겠다. ­자금추적이 3천5백억까지 확인됐었는데 현재는 어떤가. ▲그 선(3천5백억)은 넘어섰다.그러나 현재는 부동산 계좌추적에 치중하느라 그쪽 부분 수사는 소강상태다. ­검찰은 공식적으로 이 사건의 명칭을 무엇으로 정했나. ▲나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중간수사결과 발표시점은. ▲중간에 하겠다.
  • 노재우씨 소환 밤샘조사­검찰/동호빌딩·미락냉장 매입자금 출처추궁

    ◎이현우­최종현씨 대질 신문/재벌 4∼6명 사법처리 방침/김우중·신격호 회장 오늘 소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1일 노씨의 동생 재우씨(61·성화산업 회장)를 소환해 동호빌딩과 미락냉장의 매입자금 출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재우씨의 소환으로 지금까지 동서 금진호 의원(민자당),사돈 최종현 선경 회장·신명수 동방유량 회장 등 노씨 친·인척 4명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재우씨의 아들 호준씨(32)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53의3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상하리 329의2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등 2건의 부동산에 노씨의 비자금 일부가 흘러 들어간 사실을 포착,재우씨를 소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재우씨 부자는 미락냉장 주식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준씨는 동호빌딩주식의 절반 이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호준씨도 빠르면 내일중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26명의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뇌물성 자금을 건넨 4∼6개 기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은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이현우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통산 4번째 불러 재벌총수들의 진술내용에 대한 최종 점검작업을 벌였으며 최종현 선경회장 등과 대질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기아그룹 김선홍 회장,금호그룹 박성용 회장,대농 박용학 회장,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등 5명을 불러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시기와 경위,자금의 액수와 성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미원그룹 임창욱 회장 등 3명을 12일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회장에게 92년 제2 이동통신 사업체 선정과정에서 노전대통령에게 뇌물을 주었는지 여부를 비롯,노전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관리·운영과 태평양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태평양증권의 자금출처 등에 대해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은 3천6백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노씨 비리수사­검찰 이모저모

    ◎출두 노재우씨 당황한듯 방향감각 잃고 “허둥”/선경 최 회장 밤샘조사 받아 귀추 주목/동부회장 31시간 신문… 돈 준 총수중 최장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수사착수 23일째인 11일에도 대검찰청을 찾는 기업인들의 발길은 계속됐다. 특히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이 밤샘 조사를 받아 주목됐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동생 재우씨는 이날 하오8시 정각에 대검청사에 도착한뒤 11층 조사실로 직행. 재우씨는 현관 회전문에 들어서기전에 『사진기자들을 위해 잠깐 포즈를 취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예』라고 대답한뒤 이를 지키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등 전격적인 검찰소환 탓인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 재우씨는 또 카메라플래시가 터지고 『형의 돈으로 빌딩을 매입했나』는 등 기자들이 질문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일순간 방향감각을 잃고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해프닝을 연출.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이날 하오 2시쯤 검찰에 4번째 소환돼 4시간여동안 조사를 받은 뒤 하오 6시10분쯤 귀가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이전실장의 역할에 대한 추측이 무성. 필요에 따라 이전실장을 소환하겠다고 밝혔던 검찰은 이날도 3차 소환때 처럼 비밀리에 불러 조사한 뒤 『미진한 부분에 대한 확인 차원의 소환』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이날 소환된 최종현 선경회장의 진술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기업인 수사 5일째인 이날 소환대상자 5명 가운데 금호 박성용 회장이 상오 9시 51분쯤 가장 먼저 도착. 이어 대농 박용학 회장이 상오 9시 55분쯤 모습을 나타내 것을 시작으로 1분안팎으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과 기아 김선홍 회장이 도착,수행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총총걸음으로 11층 조사실로 직행. ○…6공때 제2이동통신 참여 시도,태평양증권(현 선경증권)인수 등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무성한 선경그룹 최회장도 상오 10시26분쯤 검찰에 출두. 최회장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출두하라는 요구에 따라 왔다』고 말문을 연 뒤,『항간의 의혹과 노씨의 비자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것은 위에서(검찰에서)밝히겠다…』라고만 답변. ○…지난 10일 하오 1시50분 출두했던 동부 김준기 회장이 검찰출두 24시간이 지난 이날 하오 1시50분이 지나도록 계속 조사를 받자,대기중이던 동부측 직원들은 『괘씸죄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 아니냐』며 조마조마한 표정. 김회장은 당초 지난 7일 소환대상자였으나 출두하지 않고 갑자기 강원도로 잠적,이례적으로 출국금지조치를 당했으며 출두시기를 놓고 고민하다 10일 출두했었다. ○…검찰은 일요일인 12일에도 기업인들을 소환하는 등 기업인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검찰주변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주에 강택민 중국주석이 방한을 하는데다 김영삼 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는 등 국가적으로 주요행사가 잇따라 있는데다 기업인 소환수사에 따른 어수선한 분위기를 하루 빨리 가라 앉히려는 의도에서 일요일에도 수사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예측. ○…이틀밤을 꼬박 새운 검찰조사로 소환 기업인 가운데 최장조사시간을 기록한 노 전대통령의 사돈인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이수사사령탑인 안강민 중수부장과 지연과 학연이 같은 것으로 밝혀져 눈길. 안중수부장과 신회장은 같은 부산출신(41년생)에다 각각 경기고 55회,56회 졸업생으로 고교 1년 선후배 사이라는 것. ○…검찰이 해태그룹 박건배 회장 등 호남에 지역연고를 둔 재벌총수들을 상대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는 소문과 관련,안중수부장은 『(수사팀에게) 사실여부를 알아봤으나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설명.
  • 노씨 비리수사­동방 신회장 조사

    ◎“노씨돈 부동산 유입” 여러 증거 확보/「5천억 조성」·소명자료 허구성 드러날듯/증권사 설립 배경·실제 자금원 집중 추궁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노씨의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의 검찰진술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상오 소환됐던 신회장은 이번사건과 관련,10일 상오까지 50시간 동안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그동안 참고인 자격으로 불려온 재벌총수들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을 조사받은 셈이다. 재계순위 50위권의 신회장은 나아가 8일과 9일 소환됐던 삼성 이건희 회장·현대 정주영 명예회장·LG 구자경 명예회장등 「거물」을 제치고 유일하게 극비소환이라는 특별대우를 받았다. 검찰은 신회장의 조사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서』,『입을 열지 않아서』라는 상식적인 답변만 둘러 댈 뿐 뾰족한 해답을 들려 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재소환을 염두에 둔 검찰은 신회장이 열쇠를 쥐고 있는 부동산 수사를 통해 『5천억원을 조성했으며 1천8백57억원이남았다』고 주장한 노전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및 소명자료의 허구성을 입증할 증거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회장을 통해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는 감도 여기저기서 탐지된다. 신회장에 대한 검찰 신문의 핵심은 빌딩매입 자금의 출처와 계열사인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역할을 밝히는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 대치동 동남타워빌딩과 소공동 서울센터빌딩 등 2곳의 대형 건물을 무슨 돈으로 매입했는지 집중추궁했다. 두 빌딩은 동방유량계열사인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이 90년 11월과 12월 각각 매입하면서 4백37억원의 돈을 투자한 것으로 돼있다. 검찰은 90년 당시 당기 순이익이 33억원에 불과한 동방유량이 무슨 방법으로 4백여억원의 돈을 동원했는지를 캐물었으며 신회장은 정확한 자금출처를 대지 않은채 『내돈으로 매입했다』며 계속 버텼다. 그러나 함께 소환된 박동현 정한·경한대표와 하기철 경한관리이사가 실토한 내용을 제시하자 손을 들었다는 후문이다. 검찰은 빌딩매입 시기에도 주목하고 있다.노전대통령이 신회장과 사돈을 맺은지 5개월 남짓한 시점이기 때문이다.이후 신회장이 92년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하면서 「노·신커넥션」이 절정을 이룬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은 신회장을 상대로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설립한 배경과 자금조성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설립당시부터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지난해 9월이후 3개월여만에 2만5천원대였던 동방유량 주가를 두배이상 껑충 뛰게 한 배경에는 5백억∼6백억원의 「괴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됐기 때문이며 이 자금의 전주는 노전대통령이라는 의혹이 무성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부동산 수사는 신회장의 진술을 반박할 자금유입 증거를 하나 하나 찾아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증거를 보강해 나가면서 추가 부동산과 「괴자금」의 정체를 밝히는데까지 수사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검찰주변의 전망이다. ◎검찰수사 이모저모/50시간 조사받은 신회장 유달리 초췌/극동 김회장 수행차량 4대… 요란한 출두재벌회장들의 무더기 검찰출두는 10일에도 이어져 재벌조사 4일째인 이날까지 모두 21명이 조사를 받았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비롯,이날 검찰에 출두한 6명의 그룹총수들은 먼저 소환된 다른 그룹회장들에 비해 한결 느긋한 표정이었으며 일부회장들은 검찰조사를 「통과의례」로 여기는 듯한 인상마저 풍겼다. ○…이날 하오1시50분쯤 대검청사에 도착한 한화 김회장은 이때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다른 재벌총수와는 달리 『성금순위가 1백위안에 드는가』는 질문을 받고 『그 안에 못들 것 같다』고 응수. 김회장은 93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어 이날의 출두가 개운치 않았을 것인데도 뜻밖에 아주 여유있는 태도. 한편 검찰의 1차 소환에 불응,출국금지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한화 김회장에 조금 앞서 출두하며 아무런 말없이 곧장 조사실로 직행. ○…이날 소환된 재벌회장 6명 가운데 극동건설 김용산 회장이 상오9시55분쯤 가장먼저 출두한데 이어 10시를 전후해 태평양그룹 서성환 회장,한진그룹 조중훈 회장 등이 5분간격으로 잇따라 검찰청사에 들어섰으며 삼양사 김상하 회장도 약속시간인 상오10시30분에 정확히 도착. 극동 김회장은 변호사 등이 탄 수행차량만 4대나 되는 등 출두 모습이 다소 요란한 편이었으며 고희를 넘어선 한진 조회장은 느릿한 태도로 잠시 웃으며 포즈를 취해 「보스 기질」을 발휘. 지난 7일부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갑작스레 출두통보를 받은 조회장은 거동이 다소 불편한 탓에 지팡이를 짚고 출두.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은 이틀밤을 새며 진행된 강행군 조사끝에 출두한지 50여시간만인 이날 상오10시50분쯤 귀가,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그룹총수중 최장 조사시간을 기록. 신회장은 수염이 까칠하게 돋는 등 장시간 조사에 따른 피로로 유달리 초췌한 기색이었으며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서둘러 승용차에 탑승. ○…동방유량 신회장에 대한 조사시간이 48시간을 넘어서자 검찰은 인권침해 시비가 일어날 것을 의식,『신회장이 48시간을 넘더라도 구애받지 않는다고 동의를 했으므로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진 해명. 검찰은 특히 다른 재벌회장들의 출두시각을 하루전에 미리 통보해 준 것과는 달리 신회장은 극비에 소환,곱지않은 시선을 받은 탓인지 귀가 시각은 2시간전에 공개. ○…지난 9일 함께 출두한 7개 그룹회장 가운데 이날 상오9시30분쯤 마지막으로 귀가한 해태그룹 박건배회장은 『조사가 길어진 이유가 뭔가』『노씨에게 준 돈은 얼마인가』등의 질문에 고개를 조금 숙인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수행원들의 안내를 받아 검은색 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귀가.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노태우 전대통령을 비롯,검찰조사를 받은 일부 기업인들이 「조사도중 잠을 잤다」거나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주간지의 보도와 관련,『그런 말을 하지마라,우리는 열심히 조사를 하고 있다』고 불쾌하다는 반응. ○…스위스은행의 노씨 비밀계좌에 대한 자금동결조치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강민중수부장은 『언제 비밀계좌가 발견되기라도 했습니까』라고 반문,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 안중수부장은이어 『발견될 가능성을 전제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단순히 「가능성」만을 가지고 묻지 말아달라』고 요청. ○…검찰은 이날 하오브리핑에서 선경그룹 최종현회장의 소환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물어볼 것』이라고 말해 최회장을 상대로 장시간에 걸쳐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 ○…이날 하오 7시30분쯤 조사를 끝낸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은 청사밖으로 나오다 한때 몸을 휘청거리는 등 피곤한 기색이 역력. 조회장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한 채 『소감을 말해달라』는 보도진들의 질문공세에 『얘기할 기운이 없다』,『다음에 얘기하자』며 간단히 답한 뒤 수행직원의 부축을 받아 승차. 한진의 한 관계자는 『회장님이 고령인데다 당뇨와 고혈압등으로 병원에 계시다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면서 『자정을 넘기지않나 걱정이 많았는데 조사가 빨리 끝나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
  • “선경 최 회장에「특혜」받았는지 조사할것”/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동방유량 신회장 필요하면 재소환 가능”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10일 하오 기자간담회에서 11일 소환될 재벌총수의 명단을 밝히면서 『일요일에도 이곳으로 출근하라』고 말해 재계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내일 소환대상자는 누구인가. ▲상오10시에 기아 김선홍 회장,대농 박용학 회장,금호 박성용 회장,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상오 11시20분에 선경 최종현 회장이다.일요일 소환대상자는 내일 알려주겠다.대우 김우중 회장과 롯데 신격호 회장은 귀국일정에 따라 일요일이나 다음주 월요일에 소환조사받게 된다. ­은닉부동산 수사현황은. ▲동방유량 계열사의 관련계좌를 계속 추적중이다.동호빌딩에 대해서도 자금출처를 확인중이다.이 빌딩의 관련 소명자료도 입수했다. ­금진호 의원을 다시 소환할 것인가. ▲수사상 필요하면 더 부를 수 있다.그러나 지금 당장은 필요하지않다. ­소환되는 기업체 총수가 모두 몇명이나 되나. ▲30대 그룹권 소환이니 50대 그룹 소환이니 말이 많으나 누군지 모른다.수사상 나타나는 비자금조성 관련기업들은 모두 소환한다.소환대상 기업체 총수 가운데 외국에 간 분들이 몇분있다. ­동방유량 신명수회장을 다시 부를 것인가. ▲필요하면 부를 수 있다.동방페레그린증권에 대해 물었는지 안물었는지 모르겠다.수사내용은 말 할 수 없다(이회사는 노씨 비자금을 돈세탁해준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동호빌딩 수사에 대해 자세히 말해달라. ▲규모가 큰 것(부동산)을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작은 것들에 대한 수사는 확인을 하지않아서 모르겠다(작은 규모의 부동산수사도 하고 있다는 느낌). ­동원 이연회장은 왜 왔나. ▲처음듣는 소리다.천성관검사가 수사중 참고로 필요해서 불렀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소환될 기업은 몇개나 되나. ▲계산해 보지 않았다.내일 소환대상자까지 30개 기업이라고 하나 좀 더 있다.갯수는 모르겠다. ­선경 최회장은 비자금조성외에 뭘 조사하나. ▲대답못할 부분이다. ­언론에서 제기한 특혜등에 대해서도 조사하나. ▲물어볼 것이다. ­노태우씨를 만약 재소환 한다면 사법처리를 전제로 한 것인가,아니면 조사를 전제로 한 것인가. ▲둘다다.그러나 재소환 날짜는 아직 안잡혀 있다. ­소환된 기업총수들이 검찰에서 노씨에게 준 돈의 성격을 뇌물도 아니고 정치자금도 아닌 에매모호한 것으로 진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사는 어떻게 하나. ▲성금 및 불우이웃돕기명목등에 대해서도 다 물어봤을 것이다.그러나 필요한 것(뇌물성 여부)만 찾고 있다.
  • 노씨 빠르면 내주 재소환/「동방」 신회장 돈관리 내역 추궁

    ◎총사 어제 6명… 오늘 5명 환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0일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건넨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극동건설 김용산 회장,동부그룹 김준기 회장,태평양화학 서성환 회장,삼양사 김상하 회장 등 6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11일중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과 기아그룹 김선홍 회장,금호그룹 박성용 회장,대농 박용학 회장,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등 5명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독일과 일본에 머물고 있는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도 12∼13일중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한진그룹 조회장을 상대로 영종도 신공항건설수주와 김포매립지 등 국책사업과 관련한 특혜여부를,태평양화학 서회장에 대해서는 92년 태평양증권을 선경그룹에 매각하면서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이와 함께 재벌총수들이 노전대통령과의 특별면담에서 돈을 건넨 시기,자금의 액수와 성격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노전대통령의 사돈인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에 대한 이틀동안의 철야조사결과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백여억원을 받아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매입에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신회장이 92년 설립한 동방페레그린증권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5백억∼6백억원을 관리해왔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날 상오 신회장을 일단 귀가조치했으나 금명간 재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다음주 중반까지 재벌그룹회장 4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빠르면 17일이전에 노전대통령을 재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 노씨 돈 조카 부동산 유입 확인/대검 자금 추적

    ◎호준씨 명의 「동호레포츠빌딩」/노재우씨 부자 소환키로/정한개발에도 3백70억 유입 가능성/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이틀째 철야조사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9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 이외에 노씨 동생인 재우(61·성화산업회장)씨의 아들 호준(32)씨 소유 부동산에도 흘러들어간 사실을 일부 확인,재우씨 부자를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내사결과,호준씨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동호레포츠 빌딩(시가 1백억원)에도 노씨 비자금이 흘러들어갔다는 증거가 포착됐다』면서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곧바로 재우씨 부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상오 소환된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을 상대로 이틀째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자금출처 및 매입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신회장이 90년 11월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한 정한개발이 같은해 12월 10일부터 91년 9월 12일까지 6차례에 걸쳐 증자한 1백50억원과 90년 12월 19일부터 91년 9월 28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대출받은 은행담보 대출금 2백4억원 등 3백70억여원도 노씨의 비자금에서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중이다. 이 시기는 정한개발이 강남구 대치동의 동남타워빌딩 부지를 사들이고 경한산업 소유로 되어 있던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을 주식매집의 수법으로 사들이기 시작한 시기와 일치한다.검찰조사 결과 정한개발은 지난해 9월까지 경한산업의 소유주식 93%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호준씨가 대주주겸 이사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소재 미락냉장(시가 2백억원)에도 노씨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신회장과 함께 소환됐던 동방유량 계열사인 정한개발 박동현(54)대표이사,경한산업의 하기철(42)관리이사,동방유량의 성순현(50)상무 등은 이날 상오 귀가했다.
  • 국책사업 특혜 집중 추궁/기업인 조사 내주 끝낸뒤 노씨 재소환

    ◎정주영씨 포함 7총수 조사/한진 회장 등 6명 오늘 환문/검찰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9일 다음주까지 재벌총수 40∼50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치고 노전대통령을 재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건넨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쌍용그룹 김석원 전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코오롱그룹 이동찬 회장,고합그룹 장치혁 회장,해태그룹 박건배 회장 등 7명을 소환,자금을 낸 경위와 액수,돈의 성격,시기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또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극동건설 김용산 회장,동부그룹 김준기 회장,태평양화학 서성환 회장,삼양사 김상하 회장등 6명을 10일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동부그룹 김회장은 그동안 연락이 끊겨 출국금지조치를 받았었다. 한진그룹 조회장과 한화그룹 김회장이 검찰의 조사를 받게되면 10대 재벌그룹 가운데 조사를 이미 마쳤거나 출두통보를 받지 않은 기업은 선경과 기아 등 2곳만 남는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지난 4일 한보그룹 정태수총회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환됐거나 소환예정인 재벌기업의 전·현 총수는 23명』이라면서 『다음주까지 하루에 4∼6개의 기업대표를 불러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현대그룹 정명예회장 등을 상대로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등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노전대통령과의 특별면담 등에서 이권이나 특혜를 대가로 뇌물성 자금을 주었는지 집중신문했다. 검찰은 정명예회장이 92년초 추석과 연말에 노전대통령에게 20억∼30억원씩 주다가 나중에 50억원에서 1백억원을 전달했다는 발언을 중시,이때 건네진 돈이 뇌물성이었는지에 대해 추궁했다. 쌍용그룹 김전회장등은 검찰에서 『노전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거액의 자금을 주었으나 뇌물이 아닌 떡값이었다』고 진술했으며 검찰도 계좌추적 등을 통해 상당수 재벌그룹 회장들의 계좌에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계좌로 돈이 흘러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재벌총수들이 돈을 전달한시기와 액수등을 국책사업 선정시점과 비교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도피중인 한양 배종렬 전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했다.
  • 노씨 자금 부동산 유입 집중 조사/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노재우씨 빌딩 자금 흐름 일부 파악/이원조 전 의원 출국금지 검토 안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9일 『재벌총수들에 소환조사가 최소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고 빠르면 다음주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노태우 전대통령의 재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는데 단서가 될 만한 진술을 받아냈나. ▲아직 보고 받은 바 없다. ­어떤 부분을 중점 조사하고 있나. ▲노태우씨의 비자금이 부동산 매입에 사용됐는 지 여부다.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거나 뇌물을 준 혐의는 없나. ▲아직 중점 조사대상이 아니다. ­신회장의 조사가 길어지는데 전격 구속 가능성도 있나. ▲더 조사해봐야 알 일이다. ­신회장을 비밀리에 소환하고,재계 5위인 선경그룹의 최종현 회장을 아직 소환하지 않는 이유는.노씨의 사돈기업이란 점이 고려된 것인가. ▲때가 되면 다 밝혀질 것이다. ­대선자금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아직 특별히 말할만한 진전사항이 없다.비자금 수사의 일부분으로 보면된다. ­좀더 명확히 말해달라. ▲범죄수사를 하다보면 통상 그와 관련된 부분도 수사의 일부로 조사하게 된다. ­부동산 부분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수사하는가. ▲비자금의 일부가 부동산에 유입됐을 수 있는 만큼 비자금 총액을 밝히는 수사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노씨의 동생 재우씨가 소유한 동호빌딩도 수사하고 있나. ▲일부 자금의 흐름은 파악됐으나 아직 소환할 만큼 본격적인 수사단계는 아니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를 수사하기 위해 외무부의 외교행낭을 조사키로 했다는데. ▲생각해보지 않았다. ­10일 출두키로 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은 스스로 연락해왔나. ▲그렇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은. ▲아직 연락이 없다.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의 소재파악은. ▲수사팀 가운데 일부로 전담팀을 만들어 배회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재벌총수에 대한 조사는 언제쯤 마무리되나. ▲빠르면 다음주중에 끝날 수 있겠지만 늦어지면 알 수 없는 일이다. ­늦어지는 원인은.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총수가 많아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나도 빨리 끝내고 싶다. ­50대 그룹을 모두 조사하나. ▲다 끝난 뒤에 직접 세어봐라. ­재벌총수마다 조사시간이 다른데 어떤 의미가 있나. ▲수사진행 속도에 따른 것일 뿐이다. ­먼저 출두한 사람이 먼저 귀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나도 몰랐던 사실이다. ­이원조 전의원은 아직 수사선상에 오르지 않았나. ▲그렇다.출국금지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이나 이태진 전경리과장을 다시 부를 계획은. ▲필요하면 다시 부르겠다. ­끝으로 노씨의 재소환 시기는 언제쯤인가. ▲….
  • 노씨 비리수사­검찰 이모저모

    ◎긴장·여유·짜증… 출두·귀가표정 제각각/회사 임원들 」사법처리 여부」 정보얻기 분주/동부 김 회장 출두 소식에 “검찰 강공 먹혔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8일에 이어 9일에도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속속 도착하면서 대검찰청사는 연일 긴박감과 긴장감으로 뒤엉켜 「폭풍전야」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소환◁ ○…재벌총수의 무더기소환 사흘째를 맞은 이날 대검찰청사에는 정명예회장을 비롯한 7개 재벌기업총수가 상·하오에 걸쳐 한명씩 차례로 출두하는 진풍경이 연출. 이날 상오10시로 출두가 통보된 재벌총수 5명 가운데 두산 박용곤 회장이 상오9시58분쯤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어 10시쯤 효성 조석래 회장,10시6분쯤 해태 박건배 회장,10시18분쯤 코오롱 이동찬 회장 등의 순으로 도착했으며 고합 장치혁 회장은 1시간가량 늦은 상오11시쯤 출두. 이들 역시 전날 출두한 삼성 이건희 회장등 5개 재벌총수처럼 굳은 표정으로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꾸없이 서둘러 청사 11층 조사실로 직행. ○…이날 출두한 재벌총수들은 전날 다른 기업 총수들의 소환모습을 지켜본 탓인지 사진기자들의 촬영에 응하기도 하는등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는 흔적이 역력. 특히 해태그룹 박회장은 현관앞 30m 전에서 하차,수행원들과 함께 걸어오면서 시종 웃는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응하고 10여차례나 마치 인사하는 듯이 고개를 숙이는등 비자금과 관련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표시. ○…관심의 초점이 된 현대그룹 정명예 회장은 이날 예정보다 10분 빠른 하오1시50분쯤 검은색 뉴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주치의 및 수행원등 4명과 함께 청사에 도착. 창백한 안색의 정명예회장은 차에서 내린 뒤 다소 귀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진촬영을 위한 포즈도 취하지 않고서 11층으로 가기 위한 엘리베이터로 직행. 정명예회장은 그러나 현관계단을 오를 때는 힘이 부쳐 수행원의 도움을 받을 정도로 쇠약한 모습. 이 때문에 『정명예회장의 성격상 다른 총수들과는 달리 뭔가 충격적인 발언을 할지도 모른다』는 검찰주변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전망. ○…쌍용그룹 김석원 전회장은 이날 하오3시57분쯤 검은색 소형 코란도지프를 타고 검찰에 출두. 김전회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긴 했으나 사진기자를 위해 현관앞에서 10여초동안 포즈를 취하고,수행원 없이 혼자 나와 다른 재벌총수들과는 대조적인 모습. ▷수사◁ ○…지난 8일 상오9시에 출두한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에 대한 검찰조사가 하룻밤을 새면서 이날 하오 늦게까지 계속되자 검찰이 신회장을 전격구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 검찰은 이에 대해 『신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면서 전격구속설을 일단 부인하면서도 『수사진행속도에 맞춰 귀가시킬 것』이라고 설명,노씨의 사돈인 신회장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 검찰은 그러나 신회장에 대한 수사는 노씨의 비자금이 부동산에 흘러들어갔는지에만 국한되며 동방페레그린 증권등의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부연. ○…노씨의 비자금파문과 맞물려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오른 대선자금수사에 대해 안강민중수부장은 『현재 벌이고 있는 수사의 일부분』이라고 시인하면서도 정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서인지 『지금은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고 구체적인 설명은 회피. ○…검찰의 소환에 불응한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이 10일 상오10시에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 관계자는 『결국 검찰의 강공이 먹혀들어간 것』이라고 촌평. 검찰은 지난 3일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을 소환했으나 잠적하자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린 데 이어 김회장에 대해서도 지난 6일 소환통보를 했으나 아무 연락 없이 출두하지 않자 다음날 바로 출국금지를 시키는등 기업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 ○…현재 검찰의 조사대상에 오른 기업인이 10일 출두하라고 소환통보한 기업인을 포함,모두 22명에 이르자 검찰안팎에서는 당초예상대로 50대기업 모두가 결국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 안중수부장은 조사대상기업인의 수를 묻는 질문에 『기업인의 수를 밝히는 것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한 뒤 『우리가 조사를 마친 다음에 헤아려보면 정확한 숫자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브리핑 도중 한동안 폭소. ○…검찰은 한양그룹 배전회장이 잠적하자 중수부 수사팀내에 별도의 「소재수사팀」을 구성,배전회장의 소재를 탐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 ◎조사 받은뒤 돌연 출국 추측난무­효성 조 회장/서환인사중 “최단시간 조사” 기록­현대 정 명예회장 ▷귀가◁ ○…9일 검찰의 조사를 받은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이날 하오 6시40분 도쿄행 대한항공 706편으로 출국해 그 배경을 놓고 추측이 무성. 조회장은 일본에 잠시 머물며 건강진단을 받은 뒤 미국 시카고로 건너가 모교인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자랑스런 동문상」을 받고 다음주중 귀국할 예정이라고 그룹관계자가 전언.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은 출두 3시간50분만인 하오 5시38분쯤 귀가,소환인사중 최단시간에 조사를 끝낸 기록을 작성. 그는 수행원의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에서 내려와 일체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승용차에 탔다. 이와관련,검찰 주변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14대 대선 출마전에 이미 「처음에는 30억부터 시작해 마지막에는 1백억원을 노태우씨에서 제공했다」고 폭탄발언을 한 것처럼 이날 검찰에서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사실대로 진술,가장 먼저 조사를 마친게 아니겠느냐』고 분석. ○…소환된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두한 두산그룹 박용곤 회장은 하오 8시23분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출두할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한 표정을 지은채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랑곳하지 않고 김용섭 비서실장 등 수행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곧바로 승용차로 귀가. ○…고합그룹 장치혁 회장은 하오 11시 15분 귀가하면서 『밤늦게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라며 대기중이던 취재진들에게 미소를 곁들인 격려성 인사까지 건네,검찰조사를 무난히 끝낸 인상. 대기중이던 고합측 수행직원들도 자정을 넘기지않고 조사가 끝난 것에 안도한 듯 장회장이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나타나자 『수고많으셨습니다』라며 고개숙여 인사. ○…해태 박건배회장,코오롱 이동찬회장,쌍용 김석원전회장 등의 수행직원들은 이날 함께 소환됐던 7명의 회장 가운데 이들 3명의 총수만이자정을 넘기며 조사받자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아니냐』며 검찰수사가 길어지는데 긴장하는 모습이 뚜렷.
  • 노씨 비자금 부동산매입 확인/검찰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 등 4명 환문/관련회사 16개계좌 출처 조사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임중 조성한 총비자금은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노전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밝힌 5천억원에서 추가된 2천억원은 부동산매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과 이 회사 계열사인 경한산업 및 정한개발 박동현 대표이사(54)경한산업 하의철관리이사(42)동방유량 성순현 상무등 4명을 소환,부동산 매입자금의 출처와 매입경위등을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경한산업과 정한개발이 명의자인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의 동남타워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일부 유입된 것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한개발과 경한산업의 상업·조흥·한일·서울은행 등 4개 은행 16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매입자금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검찰이 노씨 비자금이 친·인척의 부동산 매입자금에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을 공식확인함에 따라 노씨가 당초 밝힌 비자금 총규모(5천억원)와 잔액(1천8백57억원)은 최소 1천억∼2천억원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중수부장은 신회장의 소환조사와 관련,『동방측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의 매입경위에 대한 소명자료를 냈으나 신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 있어 소환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강남구 대치동의 18층짜리 동남타워빌딩(시가 8백억원)의 경우 소유권자로 되어 있는 정한개발은 자본금이 1백70억원밖에 되지 않는데도 90년 12월부터 91년 3월까지 모두 2백5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빌딩 매입에 노씨의 비자금이 차액 80억원을 포함,최소한 80억원이상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한산업이 90년 11월부터 94년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1백65억원에 매입한 중구 소공동 17층짜리 서울센터빌딩(시가 1천억원)에도 비자금이 유입됐을 것으로 보고 매입자금출처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노씨의 동생인 재우씨(61·성화산업회장)의 아들호준씨(32)가 명의자로 되어있는 서초구 반포동 동호빌딩(시가 1백억원)매입에도 노씨의 비자금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 노씨 비리 수사­재계 표정·반응

    ◎재벌회장 「소환 한파」에 긴장… 당혹…/“문제 없을것” 애써 태연… 사태추이 주시­삼성/“반대급부 받은적 없는데 왜 소환하나”­LG·대림/“사실 그대로 밝히겠다” 진술자료 챙겨­동아 「재계 최악의 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최원석 동아·이준용 대림·김중원 한일그룹 회장 등 주요재벌 총수들이 8일 검찰에 소환되자 재계는 완연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9일에는 쌍용·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등 6개 재벌 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환될 예정이이서 「노태우 비자금 파문」이 재계에 최악의 한파를 몰아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소환에 무척 당혹한 모습이다.이회장의 소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탓이다.현명관 비서실장과 배동만 전략홍보팀장을 비롯,비서실에서 10명의 임직원이 나왔고,현실장은 이회장의 한남동 자택부터 줄곧 수행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회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것일 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혹시문제가 생길 경우 그룹과 이회장의 이미지 손상에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LG그룹은 비교적 여유를 보이고 있다.한 관계자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가장 당당하게 검찰청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말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김동인 법률고문 등 3∼4명이 구명예회장을 수행해 이건희 회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다른 그룹처럼 의례적인 정치자금은 제공했지만,의혹을 살만한 반대급부를 노리고 건넨적은 없다고 LG쪽은 밝히고 있다.구명예회장은 지난 87∼89년 전경련회장을 역임해 당시의 그룹별 정치자금 내역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검찰소환 예정시간이었던 상오10시를 전후해 안강민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청,검찰이 수락함에 따라 9일 하오2시로 소환시기가 연기되자 다소 여유있는 모습.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한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7일 리비아에서 도착하자 마자 이종훈 기획관리실장과 같이 서울 장충동 자택으로 가 이실장으로부터 비자금파문과 관련한 사태전말을 보고 받고 검찰에서 진술할 사항을 밤늦게까지 준비했다는 후문. 최회장은 진술할 자료를 직접 챙겼으며 예상 답변은 준비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언.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회장이 귀국하기 전에 시나리오와 대책등을 마련했었으나 최회장이 사실 그대로 진술할 마음을 굳혀 측근들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 대림그룹은 이날 하오 검찰이 비자금제공 혐의까지 들며 갑작스럽게 이준용 회장을 소환하자 의례적인 소환과는 성격이 다른게 아니냐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에 따라 여러 채널을 통해 소환배경을 알아보느라 부산하게 움직였으나 납득할 만한 정보를 얻지못하자 불안해 하는 표정이 역력. 한 관계자는 『6공 시절 특별히 덕본 것도 없는데 느닷없이 불러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회장도 상오까지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한 것으로 미루어 소환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또 쌍용·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등 6개 그룹 고위관계자는 밤늦게까지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 돈 준 경위·뇌물여부 추궁/검찰/삼성 등 5개 재벌회장 소환

    ◎오늘 쌍용 등 7개그룹 총수 출두 요청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대림산업 이준용 회장,한일그룹 김중원 회장 등 재벌그룹 총수 5명을 불러 자금을 전달한 경위와 액수,성격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해태그룹 박건배 회장,코오롱 이동찬 회장,효성그룹 조석래 회장,고려합섬 장치혁 회장 등 재벌 총수 7명을 9일중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이로써 소환됐거나 소환예정인 재벌기업의 현·전 총수는 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과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삼성그룹 이회장등을 상대로 차세대 전투기사업과 원전건설사업,경부고속철도공사 등 6공 당시 발주한 대형 사업에 참여하면서 노전대통령에게 뇌물성 자금을 주었는지에 대해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와 계좌추적과정에서 삼성·LG·동아·대림산업 등 재벌기업이 노전대통령 재임중 뇌물성이나 「떡값」명목으로 수백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찰에서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 있으나 특혜를 대가로 한 뇌물이 아닌 성금 명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구회장등 3명은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했으며 미국에 사업일로 머물던 한일그룹 김중원회장은 이날 낮 12시45분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오 5시쯤 출두했다. 현대그룹 정회장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출두를 연기,9일 하오 2시쯤 검찰에 나오기로 했다. 한편 철야조사를 받은 진로그룹 장진호회장은 16시간만인 이날 상오 11시20분쯤 돌아갔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실명전환에 개입한 민자당 금진호 의원을 조사한 결과 금의원이 한보그룹 5백99억원,대우그룹 3백억원등 모두 8백99억원에 대한 비자금의 실명전환에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
  • 안 중수부장 일문일답/“「의혹빌딩」 관리회사계좌 압수수색 방침”

    ◎“재벌총수 조사에 보강수사팀 전원 투입” 재벌총수들이 무더기로 소환된 7일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그러나 느긋한 표정에서 수사가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다음은 일문일답. ­소환된 재벌총수들에 대한 조사는 잘 진행되고 있나.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 ­철야조사할 예정인가. ▲수사실무진이 알아서 할 일이다.조사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재벌총수별 담당검사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고 과장(부장검사)들을 포함,보강된 수사진이 전원 조사에 투입됐다. ­노태우씨 친인척명의의 부동산 관련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서울센터빌딩과 동남빌딩의 매입에 관련된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성순현 동방유량 상무,하의철 경한산업 관리이사,박동현 정한개발 및 경한산업 대표이사 등 4명을 오늘 상오에 소환했다. ­뭘 조사하나. ▲어떤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였는지다.또 부동산 관리와 관련된 정한개발과 경한산업 명의의 계좌인 상업·서울·조흥·한일은행 등4개은행 16개 계좌에 대해 오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할 방침이다. ­신회장을 직접 소환한 이유는. ▲검찰의 요구로 제출한 소명자료에 부족한 내용이 있었다.회장이 직접 밝혀야 할 부분이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대한 수사는. ▲특별히 진행된 것이 없다. ­이태진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이 노씨의 비공식 스위스방문에 동행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겠다. ­외무부에 관련자료를 요청했나. ▲요청했으나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 ­이씨가 검찰조사에서 이 부분을 언급했나. ▲말할 수 없다. ­오늘 돌아간 진로그룹 장진호회장의 진술내용은. ▲보고받은 바 없다. ­김우중 회장과 신격호 회장은 언제 출두하나. ▲아직 연락이 안되고 있다.배종렬 회장도 소재파악이 안된다. ­9일 출두하도록 통보한 현대·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총수들은 모두 출두하나. ▲그렇게 알고 있다. ­기업인 소환이 본격화됐는데 소환순서의 기준을 밝힐 수 없나. ▲특별한 기준은 없다.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7일과 8일 소환된 기업은 원전수주와 관련,뇌물을 준 기업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모른다.알아도 대답할 수 없다. ­금진호 의원에 대한 조사결과는. ▲한보와 대우그룹에 모두 8백99억원을 실명전환토록 알선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금의원이 노씨의 자금조성 과정에도 개입했나. ▲그 부분은 밝힐 수 없다.
  • 노씨 친인척명의 부동산 매입경위 등 정밀분석/검찰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7일 노태우전 대통령의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 매입 의혹과 관련,등기부상 소유명의인으로부터 매입경위 등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정밀검토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센터빌딩과 강남구 대치동 동남타워 빌딩의 매입자금출처와 구체적인 매입경위 등을 적시한 소명자료를 노씨의 사돈기업인 동방유량 계열사 경한산업과 정한개발측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검찰은 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동호빌딩의 소유명의인인 노씨의 조카 호준(32)씨로부터도 소명자료를 제출받았다. 검찰은 그동안 노씨가 친인척 명의로 이들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비자금 중 일부를 투자해 은닉해온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6대 재벌회장 오늘 소환/금진호 의원·장진호 회장 환문/검찰

    ◎정주영·이건희·구자경·김우중·신격호·최원석씨 6대 재벌회장 소환/동부 김회장 출금·배종렬씨 수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7일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43)을 불러 노전대통령에게 전달한 자금의 액수와 성격,특혜대가인지 여부등에 대해 조사한데 이어 6개 재벌그룹회장 등도 8일중 불러 조사키로 했다. 6개 재벌총수는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 삼성그룹 이건희회장,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 등이다. 검찰은 이날 민자당 금진호 의원(63·영주 영풍)도 불러 비자금의 실명전환을 주선한 경위와 비자금조성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등에 대해조사를 벌였다. 금의원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모든 사실은 검찰에서 말하겠다』면서 보도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51)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또 전날 출두통보를 받은 김중원 한일그룹회장(47·미국체류중)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롯데그룹 신회장과 대우그룹 김회장 등이 회사일로 각각 일본과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빠른 시일안에 귀국,출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잠적한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55)이 민자당 연수원 부지를 매입하면서 거액의 자금을 노전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를 잡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배전회장의 뇌물공여 혐의가 밝혀질 경우 노전대통령의 수뢰혐의도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배전회장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기업인들의 소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 부장검사 등 3명을 이번 수사팀에 추가 합류시켜 수사팀을 보강키로 했다. ◎동아 최회장 귀국 지난 달 20일 리비아 대수로 공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던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검찰의 출두요구를 받고 7일 하오 9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회장은 당초 오는 10일 귀국하기로 했던 일정을 앞당겨 홍콩을 거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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