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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범죄 대책본부 출범/대검 컴퓨터범죄 전담수사

    대검찰청은 3일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정보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보범죄대책본부(본부장 안강민 중수부장)를 발족했다. 대책본부는 서울지검 정보범죄수사센터를 비롯,검찰과 경찰의 정보범죄수사를 총괄지휘하고 다른 나라와의 수사협력체제도 구축한다. 전국 지검에는 전담부서를 설치할 방침이다. 특히 컴퓨터 해킹과 악성바이러스 등 정보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해킹추적 등 컴퓨터범죄에 대한 수사기법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이를 위해 인터넷 전용회선과 근거리통신망(LAN) 등을 구비했다. 한편 서울지검 정보범죄수사센터는 지난해 4월 발족된 이래 정보범죄사범 1백42명을 적발,21명을 구속하고 1백21명을 불구속입건했다.〈박홍기 기자〉
  • 관련기관 수사확대 여부에 촉각/증감원장 수사 전망

    ◎극비조사… 재경원·금융권 초긴장/검찰 “단발성 사건” 애써 의미축소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전격 구속사건이 금융,재계를 한증막으로 몰아넣고 있다.불똥이 어디로 튈 지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대검찰청의 안강민 중수부장은 3일 『이 사건은 단발성이니 이해해 달라』며 재경원이나 다른 고급관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이미 증감원의 임원인 심모·장모 부원장보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으나,혐의가 드러난 실무자급 3∼4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의 말에 경제계,과천의 관가는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나 이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으려는 눈치다. 검찰이 「혐의 있는 곳에 칼을 댄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드러난 10개 업체 외에 추가로 2개 회사를 조사 중이다.앞으로 수사에서 금품제공 및 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나 자체 징계통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밝힌다.벌써 재경원 고위간부에 대한 음해성이 짙은 연루설이 나돈다. 검찰은 「관련기업의 수사결과에 따라」 「다른 감독기관도 정보가 있으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있다.백원장의 구속이 수사확대인지,매듭인지를 점치기 어렵게 한다.백원장의 소환사실이 극도의 보안에 부쳐져 재경원의 실세조차 몰랐다는 후문도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원칙을 가늠키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일반의 관심은 수사의 배경에 쏠리고 있다.정치적 배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해석이 다양하다. 백원장의 뇌물수수 행위가 처벌 대상임을 분명하다.부정부패의 척결이 문민정부의 첫번째 개혁과제이기 때문이다.금융권에 대한 지속적인 사정작업의 일환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 94년 은행감독원의 장모 부원장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천만원대를 받아 사퇴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14명의 은행장이 비리 등으로 옷을 벗었다. 정부가 집권 후반기의 공직 분위기를 다잡고,최근 눈에 띄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자체장들의 잇속 챙기기 등 관료사회의 부패청산에 나서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고 여겨진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채무보증 한도축소 등 신재벌 정책과 노동법 개정에 따른 반발에 대한 정부의 「엘로카드」로 파악한다.재계가 껄그러워한 백원장을 손봄으로써 오히려 재계를 길들이고,경제운용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려 한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선 관·경유착에 대한 연결고리를 끊기위한 포석으로,금융가를 지배해 온 이른바 「MOPIA」(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해체작업의 일환으로도 분석한다.특정 지역 세력의 퇴조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보기도 한다.〈박선화 기자〉
  • 백원구 증감원장 구속/10개 업체서 특혜대가 1억 수뢰/대검

    ◎국장급간부 4∼5명 수사 확대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일 기업공개 등과 관련,10개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백원구 증권감독원장(56)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백원장은 94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모두 10개 기업으로부터 기업공개,법인합병,주식 불법거래 조사 등과 관련해 조건을 완화하거나 혜택을 주는 대가로 6백만원∼2천만원씩 1억1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감독원 원장 접견실에서는 기업 공개 대상 업체에 올라있지 않은 유양정보통신 대표 박양규씨로부터 『유양정보통신의 주식을 우선적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백원장과 증감원의 추가 비리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백원장의 자택과 증감원 사업등록국과 검사국 등 관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에 나섰다. 또 신진피혁 대표 여일균씨가 지난 94년 12월 자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증감원의 실사를 받게되자 조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하면서 백원장에게 수천만원의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내고 여씨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여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증감원 임원과 재무관리국,기업등록국,검사국,지도평가국 등 관련 부서의 간부들도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심정수 부원장보 등 4∼5명을 소환,철야 조사했다. 백원장에게 뇌물을 준 업체는 대기업은 포함돼 있지 않으나 30대 재벌 중 중상위권에 속하는 기업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양정보통신 등 10개 업체 대표와 비리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뇌물 공여 또는 수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금융권 사정 계속 이어질듯/백원구 증감원장 구속 파장

    ◎지난 2월부터 내사… 비리 소문 사실로/상부부처 수사 확대 불가피… “관계 긴장” 금융계에 대한 검찰의 사정이 심상치 않다.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구속만으로 끝나지 않을 분위기다. 검찰은 지난 3·4월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이종화독점국장과 정재호정책국장,지난 달 1일에 이철수 제일은행장과 장장손 효산회장을 전격 구속했었다.「경제검찰」로 통하는 공정위의 간부들과 시중 은행장,대기업 회장 등 금융권의 거두들이 검찰의 사정 칼날에 속속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증감원장이라는 자리는 재정경제원 장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고 증권관리위원장(장관급)을 겸임한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한다.통상산업부 장관이나 재경원 장관으로 이어지는 「실세」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로서는 금융권에 대한 사정이 백원장 선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특히 증감원의 업무를 지휘·결재하는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에 대한 수사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검찰이 기업등록국·검사국 등 증감원의 전 부서를 압수수색 대상으로삼은 것도 재경원을 포함해 비리의 연결고리를 단호히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박상길 중수3과장은 이와 관련,『전체적으로 (증감원의) 분위기가 풀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단단히 작심하고 수사에 나섰다는 뜻이다. 백원장에 대한 본격적인 내사에 들어간 것은 지난 2월. 먼저 증감원 기업등록국·검사국·지도평가국 등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백원장 및 각 국장들의 비리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이어 지난 달 31일 하오 6시쯤 백원장을 전격적으로 소환해 혐의사실을 자백받았다. 기업 상장 예비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아 순위가 되지 않았는데도 「급행료」 1천만원을 받고 「새치기」를 시켜 줬다.유양의 주식은 지난해 12월 상장되자마자 주가가 2만원으로 오르기 시작해 주식시장이 침체됐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6만5천원대까지 급상승했다. 검찰은 기업공개뿐 아니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기업의 인수·합병과 관련,주식취득 제한 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백원장이 허가를 내 주도록 실무자에게 지시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따라서 백원장의 수뢰액수는 물론 구속자들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안강민 검사장은 『백원장 외에 증감원의 다른 임직원들이 많이 관련돼 있다』며 『이들과 돈을 준 기업체 대표들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감독원은 백원장의 구속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하는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의 사태 추이와 수사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부 직원들은 『그동안 존경을 받아온 백원장이 구속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감독원의 기능 축소는 물론 공개를 원하는 기업들에 대해 원칙적이고 투명하게 심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박은호 기자〉 ◎백원장은 누구/요직 거친 정통 재무관료 실명제 정착 이끈 “마당발” 2일 구속된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은 지난 66년 제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세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재무부 이재국장,세무대학장,국세심판소장,관세청장,재무부차관등 요직을 거쳐 지난 94년 7월 제6대 증권감독원장으로 임명됐다.지난 93년 금융실명제 시행당시 재무부차관으로 「실명제 중앙대책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실명제 후유증을 원만히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수뢰건으로 구속됨으로써 그동안의 명예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육척 장신에 원만한 성품으로 따르는 사람이 많고 신망도 두터워 그의 구속을 뜻밖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다.지난해 8월 증시「작전」과 관련된 증권사 대리 피살사건 이후 비리 재발을 막는데 앞장서 왔고 최근의 재벌정책과 관련해서는 재벌경영 투명성 문제에 대해 「매파」의 입장에 서 적을 만들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김균미 기자〉
  • 공정위 전 독점국장 징역 6년 구형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30일 한솔제지 등으로부터 5천1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공정거래위 독점국장 이종화피고인(49)에게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의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6년에 추징금 5천1백만원을 구형했다.조선맥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전 공정거래위 정책국장 정재호피고인(47)에게는 징역 5년에 추징금 3천만원을 구형했다.
  • 노씨돈 2백억 쌍용 은닉/법원,추징보전 신청 승인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8일 쌍용그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2백억여원으로 매입해 보관해온 쌍용 계열사의 주식을 추가로 압수,법원에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서울지법 형사 합의30부(김영일 부장판사)는 이를 즉각 받아들였다. 압수된 주식은 ▲쌍용자동차 84만9천60주 ▲쌍용양회 43만9천9백30주 ▲쌍용제지 14만6천6백86주 등 시가 1백91억원어치의 주식과 주식배당금 및 잔금 2억7천여만원이다.〈박은호 기자〉
  • 이철수 전 행장 기소

    효산그룹의 대출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대출의 대가로 효산그룹과 우성건설로부터 2억8천만원을 받은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59)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수재 혐의로 17일 구속기소했다.
  • 노씨 스위스 계좌 없다/대검 최종결론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3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해외로 빼돌린 비자금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스위스 연방검찰로부터 노 전 대통령의 관련계좌를 찾기 위해 제네바·취리히·바젤 등 스위스 4개 대도시의 모든 금융기관에 대해 조회를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박홍기 기자〉
  • 이철수 제일은행장 우성서도 거액받아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7일 이철수 제일은행장이 효산그룹 이외에도 우성건설로부터도 대출을 대가로 거액의 커미션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우성의 최승진 부회장(42)을 소환,조사한데 이어 이날도 중역들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부회장이 『2천3백억원을 대출받은 대가로 이행장에게 1억8천만원을 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행장은 최부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 서울은행 간부 주내 소환/「효산」 부당대출 수사

    ◎김준협 전 행장 이미 미 출국 효산그룹의 대출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5일 서울은행이 효산그룹에 담보 이상의 거액 자금을 부당 대출해 준 혐의를 잡고 이번 주 대출에 개입한 간부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당 대출이 이뤄진 지난 92∼93년에 은행장이던 김준협씨(61)는 지난 달 17일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관계자는 『김씨가 4·11 총선에서 영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부인의 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출국할 당시 이 사건의 내사사실은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은 김씨가 행장이던 시기를 전후해 효산그룹에 7백92억원을 대출해주며 담보는 절반도 안 되는 3백56억원어치만 확보했다. 검찰은 장장손 효산회장이 제일은행 외에 서울은행·중앙리스·고려증권 등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은 뒤 커미션을 준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계열사 및 장회장 개인의 예금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된 김 전 행장과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1억5천만원을 준 효산의 부회장 이시춘씨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 “공직자 부패 근절 검찰 수사 강화를” 김 대통령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3일 『공직자가 돈을 받는 풍토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특별수사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들이 변화와 개혁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라』고 검찰에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안강민 대검 중앙수사부장과 전국 일선 검찰의 특수부장검사등 특별수사검찰관계자 6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금년도 민생치안의 최대현안인 학원폭력의 근절과 조직폭력배의 소탕을 위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찬에는 안우만 법무장관,김기수 검찰총장,김진세 법무부검찰국장등이 배석했다.〈이목희 기자〉
  • 중앙리스금융 부장 소환/효산그룹 대출경위 추궁

    효산그룹 대출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3일 94년 효산그룹에 1백85억원을 리스대출해준 충북 청주시 중앙리스금융 부장 한모씨 등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한씨 등을 상대로 리스대상이 아닌 효산그룹의 서울리조트 시설물을 담보로 대출해준 경위와 이 과정에서 커미션을 받았는지를 추궁했다. 한씨 등은 『대출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이나 커미션을 받은 적은 없으며 효산이 제출한 대출서류가 허위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1일엔 지난 94년 효산에 96억원을 빌려준 주택은행의 계열사 주은리스 관계자도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효산그룹 장장손 회장에게 뇌물증재혐의 외에 이미 설치해 사용중인 스키장시설을 새로 설치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중앙리스금융과 주은리스로부터 대출을 받은 사기혐의를 추가적용키로 했다.〈박홍기 기자〉
  • 「효산」 불법대출 수사확대/검찰,서울은행 감사자료 조사

    효산그룹에 대한 대출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 안강민 검사장은 2일 구속된 이철수 제일은행장이 불법으로 거액을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정치권 등 권력층의 압력을 받았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효산이 이철수 행장 이외에도 서울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 간부들에게도 대출 커미션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당시 서울은행 관계자들을 조사하기로 했다.또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서울은행에 대한 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 중이다. 은행감독원의 강신경 부원장보는 이와 관련,『지난 해 4월 서울은행을 대상으로 효산 대출건에 대해 특별 감사한 결과 여신이 금지된 업종이나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의촉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효산그룹에 대한 서울은행 대출규모는 92년부터 93년까지 7백92억원이나 담보액은 절반에 못 미치는 3백56억원에 불과하다.〈박홍기 기자〉
  • 제일은 대출비리 수사 확대/이행장 타기업도 수뢰혐의 수사

    ◎고위공직자 개입 여부 조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안강민)는 1일 효산그룹이 구속된 이철수 제일은행장으로부터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고위 공직자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검의 관계자는 『효산그룹 장장손 회장은 로비력이 뛰어난 인물』이라며 『효산이 1천1백여억원을 대출받고 특정 사업을 승인받는 과정에서 고위 공직자들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도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 특히 은행감독원이 지난 해 효산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제일은행을 조사한 뒤 징계 가운데 가장 경미한 기관경고를 내린 점을 중시,검사과정에서 외압과 비리가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은행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는 『이행장이 부실기업인 효산의 여신금지 업종 등에 거액을 대출해준 것은 자신의 뜻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외압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이행장이 우성그룹 등 다른 기업들로부터도 커미션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금명간 우성의 자금 담당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행장이 효산으로부터 받은 커미션 액수를 규명하기 위해 함께 구속한 효산그룹 장장손 회장의 은행계좌와 제일은행 잠실 서지점에 개설된 서울리조트·효산종합개발 계좌 등 모두 6개 계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지난 달 30일 이 행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배임수재 혐의로,장회장을 배임증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황진선 기자〉
  • 이한동 부의장 상가/조문객 1천명 찾아

    ◎여야 금배지 1백70명 문상 신한국당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지난 27일 모친상을 당했다.30일 상오 발인 때까지 경기도 포천 자택에는 정·관·재계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상가정치」의 현장이었다. 사흘동안 빈소를 찾은 인사는 1천여명이 넘었다.조화만도 2백여개에 이른다.남달리 넓은 그의 보폭를 반영한 단면이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구분이 없고 당내 계파가 따로 없었다.황낙주국회의장등 현역의원,15대 총선 당선자 등 「금배지」 1백70여명이 문상했다.신한국당내 차기 주자로 꼽히는 거물들은 대부분 다녀갔다.「영입 빅3」의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민주계의 최형우·김덕룡 의원,서석재 전 총무처장관 등이 찾았다. 29일 김영삼 대통령과의 독대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인제경기도지사도 문상했다.김윤환 대표위원은 윤원중 비서실장을 통해 간접 조문했다.배낭여행중인 박찬종 전 의원과 외유중인 이홍구 전 총리는 조전으로 대신했다. 국민회의는 김대중 총재의 핵심측근인 권노갑지도위원과 조홍규·김상현의원,자민련은 김종필 총재의 핵심측근인 조부영의원 등이 직접 다녀갔다.정파를 초월한 느낌을 주었다. 관계에서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이시윤 감사원장,김우석 내무·이양호 국방·조해녕 총무처장관 등이 문상했다.청와대에서는 이원종정무수석 등이 다녀갔다. 언론계에서는 손주환 서울신문·김병관 동아일보·장재국 한국일보·방상훈 조선일보 발행인등이 조문했다. 이부의장이 정치입문 전에 몸담았던 검찰쪽에서는 김기수 검찰총장,이종찬 서울지검차장,안강민 대검중수부장 등이 줄을 이었다.박일용 경찰청장등 경찰 고위인사들도 눈에 띄었다. 정몽구 현대,김선홍 기아그룹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많이 참석했다.〈박대출 기자〉
  • 「효산」에 불법대출… 거액 수뢰

    ◎이철수 은행장 어제 전격소환… 철야조사/뇌물준 장장손 회장도 구속/10억대 아파트·콘도 수뢰 별도 조사/구속 장학로씨가 뇌물받고 알선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30일 효산그룹에 거액을 불법 대출해 주고 1억원의 커미션을 챙긴 이철수 제일은행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은행장에게 돈을 준 효산그룹 장장손 회장을 배임증재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효산그룹의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 영업부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은행장은 94년 3월 효산그룹 소유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서울 스키리조트의 스키장 부지와 지상 건물 등이 이미 채권최고액 8백20억원에 근저당 설정돼 더 이상 담보가치가 없는데도 효산그룹 계열사 금강슈페리어 명의로 1백억원의 불법 대출을 해주고 장회장이 건넨 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회장은 92년 8월부터 94년 3월까지 서울 스키리조트의 스키장 부지 등 담보가치가 없는 부동산을 담보로 10여차례에 걸쳐 1천1백50억원의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 회장은 검찰에서 제일은행으로부터 94년 3월부터 94년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5백50억원을 대출받고 이 은행장에게 대출 때마다 5천만∼1억원을 줘 모두 2억5천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 은행장이 장 회장의 진술에 대해 「1억원은 받았지만 나머지 돈은 모른다」고 부인,1억원만을 혐의사실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머지 1억5천만원을 전달한 효산그룹 부회장 이모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장 회장은 94년 8월과 9월 허위세금계산서를 주은리스와 중앙리스금융 등에 제출,이 회사로부터 각각 96억원과 1백85억원을 대출받아 기업의 운영자금과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효산그룹은 92년 백봉건설을 인수,경기도 미금시에 1천3백여억원을 들여 스키장과 1천5백실 규모의 서울리조트를 건설하면서 자금난을 겪던 중 94년 초 서울 강남의 리버사이드호텔·에메랄드호텔 인수로 자금난이 더욱 악화돼 94년 8월 1차 부도,11월 중순 최종 부도를 냈다. 검찰은 이행장이 효산이외에모 건설업체로부터 10억원대의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을 대출 커미션으로 받은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효산그룹 장회장은 지난 93년 9월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게 제일은행의 대출을 받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차례에 걸쳐 6천만원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박홍기 기자〉
  • 컴퓨터 관련범죄 총괄지휘/「정보범죄 대책기구」 6월 발족

    ◎해커­바이러스 배포 등 집중조사/「PC사기」 등 신종범죄 적발 주력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정보범죄의 수사를 총괄지휘하는 「정보범죄대책기구」가 문을 연다. 대검찰청은 오는 6월 중앙수사부(안강민검사장)에 「정보범죄대책기구」를 신설,서울지검 등 전국 검찰청과 경찰청의 정보범죄수사를 총괄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의 관계자는 『국내에 보급된 PC가 4백만대를 넘어서며 컴퓨터 해킹과 컴퓨터 프로그램 변경 및 개작 등 고도의 지능범죄가 날로 늘고 있다』며 『정보범죄로 인한 국가와 개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사체제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구는 ▲국가 기간전산망과 학술전산망에 침투해 훼손하는 사범 ▲개인의 금융전산자료와 신상자료 등 개인정보를 누출하는 사범 ▲기업의 업무용 전산자료를 불법반출하거나 전산시스템 또는 단말기를 부정하게 조작하는 사범 ▲악성 컴퓨터바이러스를 제작해 배포하는 사범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사기·명예훼손사범 등컴퓨터통신범죄 및 컴퓨터와 관련된 모든 범죄를 다룬다. 또 정보범죄의 첩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일선검찰에 수사를 지시하거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초기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지휘한다. 인터넷 등을 통해 수집한 외국의 신종범죄수사자료 등도 전용회선을 이용해 전국의 정보범죄 수사검사가 쉽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검은 우선 이정수수사기획관을 비롯,검찰 연구관 1명과 컴퓨터전문요원 8명으로 준비하도록 했다.또 지난해 4월부터 서울지검에서 운영하는 정보범죄수사센터를 전국 지검에 확대,설치하기로 했다. 대검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컴퓨터 네트워크·컴퓨터 바이러스 등에 관한 정보범죄 관련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고 이들로 구성된 「수사지도협의회」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지검 정보범죄수사센터 한봉조 검사는 지난 16일 청와대와 안기부 등 10여개 정부기관이 사용하는 국가정보전산망에 들어가 소속 공무원등의 비밀번호 파일을 몰래 빼낸 추영호씨(24·무지·강원도 속초시 교동)를 전산망 보급 확장 및 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박홍기 기자〉
  • 「장애인 고용공단」 이사장 구속/안성혁씨

    ◎“그린벨트 해제” 청탁받고 수뢰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6일 한국 장애인 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안성혁씨(55)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황보경조씨(52·자동차 정비회사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안씨는 지난 94년 9월 대학 후배인 황보씨로부터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산 60의 1만9천평의 땅(시가 1백억원)을 그린벨트에서 풀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만원을 받는 등 지난 해 8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3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이다.안씨는 장애인 직업 재활센터 설립부지를 물색하다 이같은 부탁을 받았다. 김모씨 소유인 문제의 땅은 김씨가 세금을 제대로 내지 못해 공매 처분될 처지에 놓였었다.〈박홍기 기자〉
  • 공정위 정책국장·사무관 구속/정재호·우근직씨

    ◎과장광고 심사때 업체서 수뢰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17일 공정거래위 정재호 정책국장(47)과 경쟁국 유통거래과 우근직 사무관(55)등 2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수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선맥주 부사장 김명현씨(55)와 전무 신중기씨(56)등 2명은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지난달 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국장은 경쟁국장으로 있던 94년6월부터 95년9월까지 「하이트맥주는 1백50m 지하암반에서 끌어올린 광천수로…」라는 내용의 조선맥주의 과장광고혐의를 심사할 때 조선맥주로부터 『잘 처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6차례에 걸쳐 5백만원씩 모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우사무관도 조선맥주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천1백만원을 받았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한솔제지 구형우사장으로부터 3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공정거래위의 이종화전독점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국장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전국장도 지난해 9월 조선맥주로부터 5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추가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공정거래위가 94년과 95년 맥주업계의 과장광고를 비롯,경품제공 등과 관련해 10여개 업체를 조사한 사실과 관련,다른 간부도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박홍기 기자〉
  • “자민련 300억 주장 사실무근”/안 중수부장 밝혀

    ◎“노씨 차명계좌… 대선자금과 상관없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을 수사할 당시 3백억원의 대통령 선거자금 계좌를 발견했으나 묵살했다는 자민련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은 『노씨가 91년과 92년 동아투금의 임원 명의로 개설한 2개의 차명계좌에 비자금 2백68억원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나,이는 이자소득을 얻기 위한 어음관리계좌로 대선자금과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차례 인출된 20억원과 이자를 합치면 계좌 규모는 3백억원 정도로 이미 몰수추징을 위한 보전절차를 밟은 상태』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서울지검 특수3부장이 외부의 압력을 받고 수사를 중단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김부장검사는 수사에 참여했지만 자금추적은 맡지 않았다』며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이 밝힌 제보자의 팩스 전화번호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인쇄소의 것으로 지나가던 30대 남자가 빌려쓴 것으로 확인됐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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