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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공’ 외친 JK김동욱 “팬들 실망? 하든지 말든지…××” 영어 욕설까지

    ‘멸공’ 외친 JK김동욱 “팬들 실망? 하든지 말든지…××” 영어 욕설까지

    가수 김흥국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가수 JK김동욱이 “실망했다고 떨어져 나간 팬들은 실망을 하든지 말든지” 등 날선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JK김동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데모곡들 마무리하고 가사 써야 하고 수정해야 하고 5월 전까지 녹음해서 저 세상끝 바다 다녀오려면 서둘러야 한다. 가끔 이렇게 모니터링 하고 피드백도 좀 받아보고 꾸준히 발매해야 정신 나간 애들 악플도 받고 뭐 인생 그런 거 아니겠어”라고 썼다. 그러면서 “다 같이 나라 걱정도 해야 하고 실망했다고 떨어져 나간 팬들은 실망을 하든지 말든지. 가는 사람 안 잡으니까. 암튼 멸공합시다”라며 영어욕을 보탰다. 또한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지지율 52%다. 여론은 바로 대한민국의 뜻! 그것을 거르는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반드시 떨어뜨려야 한다. 공수처는 해체가 답이 아니라 법적 책임을 묻고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저수지의 개들’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SNS에 올리면서 가수 김흥국에 이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임을 공표한 연예인이 됐다. 그는 당시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린 뒤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who)?”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에도 “이성을 잃고 법을 무작위로 어기는 종북세력과 반대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을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우리 애국시민들의 뜻은 전 세계를 울릴 것이며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 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종북 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조금 웃기네, 법치주의 국가에서 심지어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 승리하는 거 보면서 국민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야”라고 주장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지난 2002년 데뷔한 JK김동욱은 ‘미스터트롯’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디지털 싱글 ‘베터’를 발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공수처, 오늘 尹 구속영장 청구할 듯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오전 10시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언론에 “첫날 공수처 조사에서 충분히 기본입장을 밝혔고,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면서 이날 불출석 방침을 알렸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당일 10시간 40분가량 진행된 공수처의 1차 조사에서 질문에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어 전날 공수처의 2차 조사 요구에도 불응했다. 윤 대통령은 15일 조사를 마치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이후 사흘째 구치소에 머물고 있다. 다만 공수처는 구치소 방문조사를 추진하거나 강제 구인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무리하게 조사를 추진해도 윤 대통령 측이 진술거부권 행사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체포한 상태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기한은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는 추가 조사 없이 이날 중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 관련 공수처의 관할법원은 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이며, 구속영장 역시 중앙지법에 청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추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이제 속이 좀 시원하냐”…尹 지지자들, 아이유 SNS 몰려가 ‘악플 테러’

    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난 가운데, 분노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가수 아이유의 소셜미디어(SNS)에 악성 댓글들을 쏟아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윤 대통령 열성 지지자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들은 “중국으로 가서 살아라”, “속이 좀 시원하냐, 마음에 드냐”, “아이유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안 산다, 안 본다” 등 아이유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단순 비방에 그치지 않고 법적 조치가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도를 넘은 댓글도 일부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아이유 팬들은 “꼭 금융 치료 받게 될 것”, “아이유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아이유한테만 유독 심하다” 등 아이유를 감싸는 댓글을 달았다. 한 팬은 아이유 비난 댓글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유 지지 댓글들로 소위 말하는 도배를 하기도 했다. 아이유는 앞서 윤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과 밥, 음료, 핫팩을 준비했다가 공개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냈다며 뭇매를 맞았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소속사는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아이유가 사실상 탄핵을 촉구한 것으로 보고 악성 댓글을 퍼부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멈추지 않고 아이유와 모델 계약을 맺은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는 아이유뿐 아니라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거나 집회에 ‘선결제’ 등으로 후원한 연예인의 명단을 ‘블랙리스트’로 만들고,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하자’고 촉구하는 이미지가 확산하기도 했다.
  • “나랏돈 축내는 벌레 아냐” 여객기 참사로 부모 잃은 20대 ‘악플’에 심경 토로

    “나랏돈 축내는 벌레 아냐” 여객기 참사로 부모 잃은 20대 ‘악플’에 심경 토로

    ‘긴급생계비 지원’ 보도에 악플… “부모님 목숨값”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부모를 모두 잃은 20대가 “우리는 나랏돈을 축내는 벌레가 아니다”라며 악플(악성 댓글)로 상처 받고 있는 유족들의 심경을 대변했다. 대학생 박근우(23)씨는 지난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이번 제주항공 참사로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씨는 참사 당일을 회상하면서 “‘새가 비행기 날개에 끼어 착륙을 못한다, 유언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어머니의 메시지에도 ‘설마’ 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날아든 청천벽력 같은 사고 소식에 광주 광천동에서 무안공항까지 30분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무안광주고속도로에는 미친 듯이 엑셀을 밟는 사람들이 나 말고도 더 있었다”고도 했다. 박 씨는 “(지난해 12월) 30일엔 엄마를, 31일엔 아빠를 다시 볼 수 있었다. 다행히 두 분은 얼굴부터 사지까지 비교적 온전하게 (시신으로) 돌아오셨다”면서 “그제야 주변이 보였다. 이 엄동설한에 힘들게 일해주신 소방관, 경찰관, 공무원,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유가족협회 대표단 모두 고마운 분들뿐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런 고마운 분들 덕분에 우리 부모님을 잘 모셔드릴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앞으로 제가 갚아야 할 빚”이라고 썼다. 박씨는 참사 이후 정신 없는 근황도 전해다. 그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됐지만, 아직 부모님의 죽음을 제대로 슬퍼할 틈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부모님 사업을 정리하느라 세무사와 통화하고 세금계산서를 끊고 폐업준비를 알아봐야 했다”며 “광주 안에서만 차로 100㎞를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걱정에 지금 깔려 죽어버릴 것 같고 당장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유족을 향한 악플은 박씨를 괴롭혔다. 그는 “‘정부가 제주항공 참사 유족에 긴급생계비 300만원을 지급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유족을 향한 악성 댓글들이 달렸다”며 “설령 사고 보상금이 들어온다 한들 부모님 목숨값인데 펑펑 쓰고 싶은 마음이나 들겠느냐”고 따져물었다. 박씨는 “우리는 나랏돈을 축내는 벌레가 아니며 돈 벌자고 무안공항에 앉아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박씨는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사고가 잊혀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이 흐지부지 억울한 죽음이 될까봐 무안 공항에 나와있다”고 적었다. 그는 “사고 원인이 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정상적인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제주항공의 잘못일 것이고, 새를 제때에 쫓지 않고 방치했다면 무안공항의 잘못일 것이며, 로컬라이저를 콘크리트 덩어리 위에 설치한 것은 항공청과 공항공사의 잘못일 것”이라고 했다. 박씨는 “앞으로 이 여러 주체들 간의 책임 떠넘기기와 정치권의 숟가락 얹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에서 유가족들은 고통받고 또 고통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제주항공 참사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너희들 찢는다” 과격 언사까지… ‘尹 지지’ JK김동욱 연일 SNS 발언 왜

    “너희들 찢는다” 과격 언사까지… ‘尹 지지’ JK김동욱 연일 SNS 발언 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가수 JK김동욱(49)이 자신에게 악플(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에게 한층 과격해진 발언을 쏟아부었다. JK김동욱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플도 수준이 돼야 읽어주지. 책이라도 한 권 읽고 와서 다시 한 번 기똥차게 써갈겨봐. 마지막 기회다. 아니면 싹 다 캡처해서 고소해 버릴라니까”라고 경고 글을 올렸다. JK김동욱은 이어 “45.2%. 다음주에 50 찍는다. 그리고 너희들 찢는다”라고 적었다. 45.2%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들의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비상계엄 직후 급락했던 지지율은 올해 들어 급반등하는 결과가 관찰되고 있다. 여론조사공정의 지난 6~7일 조사에선 42.4%, 에브리리서치의 지난 8~9일 조사에선 45.2%, 이너텍시스템즈의 지난 9~10일 조사에선 43.1% 등이 나온 바 있다. JK김동욱은 “지금 이 추위에도 열심히 나라 지킴에 앞장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대가 대한민국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올린 또 다른 게시물에선 자신이 2023년 2월 발표했던 노래 ‘자이언트’(G I A N T) 뮤직비디오를 올리면서 “이 노래를 언제 다시 꺼내나 싶었는데 이럴 때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우리 항상 혼자라서 외롭고 쓸쓸하고 무기력하게 느껴졌지만 하나가 돼 보니 우리 가슴속에 거인이 깨어나 어느새 뜨거워진 손을 잡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인생에도 목표가 있듯이 우리 대한민국에도 목표가 있다. 바로 자유민주주의를 일깨우고 지키는 것”이라며 “이 땅의 몹쓸 세력들을 제대로 뿌리 뽑고 봄의 새싹을 제대로 틔워보자”라고 강조했다. 앞서 JK김동욱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서 가수 김흥국에 이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임을 공표한 연예인이 됐다. 그는 당시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린 뒤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who)?”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비꼰 것으로 풀이된다. JK김동욱의 SNS에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잇따랐다. 이들은 “멸공”, “앞으로도 대중에게 멋진 음악을 전하고 올바른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꺾이지 않는 국민의 한 사람이 돼 달라”, “한남동 관저에 나가주시면 많은 분들이 힘이 날 것 같다”, “반드시 자유민주주의는 이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반면 JK김동욱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캐나다 국적자인 것을 비꼬는 뜻으로 “캐나다 정치에 힘써주시고 관심 가져달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 김부선 “내가 尹대통령 만들었다고? 민주당·문재인 탓”

    김부선 “내가 尹대통령 만들었다고? 민주당·문재인 탓”

    배우 김부선이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었으니 책임지라’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에 반박했다. 지난 9일 김부선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오늘 새벽 3시에 ‘네가 윤석열을 대통령 만들었으니 책임져라’는 댓글에 눈을 떴다”며 “저렇게 무능한 검찰총장을 만든 (당시) 민주당 지도부의 탓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탓이지 왜 그게 일개 힘없는 김부선 때문이냐”고 했다. 이어 “내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다면 김건희와 윤석열은 나한테 방송할 기회를 주고 음식 대접도 했을 것인데, 그것도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7시간 녹취 중의 저에 대해 허위 사실 무고를 했다”면서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다. 그런 사람들이다. 고마운 줄 모른다”고 했다. 김씨는 “같은 맥락에서 명태균 씨가 참으로 가엾다. 이용만 당하고 갇힌 명태균”이라고 했다. 그는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에 대해 “‘악플로 폭언과 집단린치, 명예훼손을 하고, 일터를 잃어버리게 했으며 가족과 생이별을 시킨 ‘개딸’(개혁의딸)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미국이 영국 해방” 떠들더니…“먹이를 주지 마세요” 역풍 맞은 머스크

    “미국이 영국 해방” 떠들더니…“먹이를 주지 마세요” 역풍 맞은 머스크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Don’t feed the troll).”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 주간지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질문을 받자 “냉정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쏘아붙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유럽 신화에서 강력한 요술을 부리며 악행을 벌이는 나쁜 요정인 ‘트롤’은 온라인 등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시비를 거는 사람을 뜻하는 은어로 통용된다. ‘악플러는 무시하는 게 답’이라는 의미의 인터넷 신조어인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가 무려 독일 총리의 입에서 나오게 된 것은 머스크의 도를 넘은 ‘내정 간섭’ 탓이다. “미국이 영국 국민 해방시켜야” 설문조사가디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미국 뿐 아니라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 국의 정치에 개입하려는 듯한 글을 잇달아 쓰며 유럽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008~2013년 왕립검찰청 청장으로 부임할 당시 아동 성착취 사건을 은폐했다는 영국 극우 활동가들과 극우 정당인 영국개혁당 의원들의 주장을 실어나르며 “스타머 총리가 성착취에 가담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스타머 총리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말을 퍼뜨리는 사람들은 피해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일침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재차 글을 올려 “스타머 총리는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소녀들과 부모들을 무시했다”는 주장을 폈다. 머스크는 영국개혁당을 지지 선언하는 것으로 모자라 영국개혁당 당수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다. 또 찰스 3세 국왕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선거를 치러 노동당 정부를 몰아내야 한다는 글을 공유했다. 심지어 6일엔 엑스에서 “미국이 영국 국민들을 폭압적인 정부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글을 올려 ‘그렇다’ 또는 ‘아니다’로 답하는 설문조사를 벌였다. 영국 BBC는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고문”이라면서 “머스크가 스타머 총리의 축출을 추진하는 것은 영국 노동당에 외교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극우 정당 지지하며 “숄츠는 멍청이”머스크의 가벼운 입은 다음달 23일 총선을 치르는 독일을 향해서도 막말을 쏟아냈다. 독일의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머스크는 오는 9일 엑스에서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 대표와의 라이브 대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숄츠 총리 내각이 붕괴하자 숄츠 총리를 겨냥해 “멍청이”라고 맹비난하는가 하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향해 “반(反)민주적 폭군”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에 독일 정부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의 거짓말이 인구 8400명이 사는 나라(독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년사에서 “소셜미디어(SNS) 소유주가 총선 결과를 결정짓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한 숄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는 “머스크와 소통하려 노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롤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규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머스크는 엑스에서 유럽 주요국들을 거론하며 극우 정당을 지지하고 집권 정당이 물러나야 한다며 가짜뉴스와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가디언은 “머스크가 엑스를 장악한 이후 SNS의 영향력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밀어붙이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면서도 친(親) 러시아 행보를 보여 ‘EU의 이단아’라 불리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회담을 갖고, 최근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 루마니아 대선을 무효화한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를 비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 ‘애플’ 시리즈는 악플을 예술로 승화… “감정의 언어를 견딤의 소리로 전달”

    ‘애플’ 시리즈는 악플을 예술로 승화… “감정의 언어를 견딤의 소리로 전달”

    “‘사과 그릴 줄 아느냐’는 비아냥에윤위동 작가가 사과 소묘로 콜라보전공·비전공 편견 대립이 화합으로” “(미술) 전공자와 비전공자에 대한 선입견, 편견의 대립이 화합으로 가는 첫 단계였다고 생각해요.” 2012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온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41)은 최근 극사실주의 회화를 그리는 서양화가 윤위동(43)과의 2인전 ‘인듀어(Endure): 견디다’를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5일 이렇게 말했다. 각각 미술 비전공자와 전공자인 두 사람은 가나아트갤러리가 후원하는 가나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친분을 쌓았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두 사람이 각각 표현한 ‘사과’를 나란히 배치한 대목이다. 권지안은 ‘사과는 그릴 줄 아느냐’는 비아냥이 섞인 악성 댓글(악플)에서 영감을 얻어 흘러내리는 듯한 사과 부조 ‘애플’ 시리즈를 전시했고 윤위동은 사과 연필 소묘를 걸었다. “2인전은 처음이었는데 ‘애플’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은 윤위동 작가가 콜라보 작품을 선보여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과를 얼마나 잘 그리느냐가 아니라 ‘자기만의 방법으로 잘 표현하느냐’에 본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악플을 예술로 승화한 ‘애플’ 시리즈는 색색의 사과에 자신만의 알파벳 글꼴을 만들어 배치했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 놓인 ‘허밍 레터’ 시리즈에도 알파벳 필기체처럼 흘려쓴 글자들이 들어가 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 구상과 추상, 무형과 유형 사이의 지점이 넓어졌을 때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봐요. 작품을 통해 생명력을 무한하게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지요. 작품 속 글자들은 음악을 녹이고 싶어 허밍을 시각화한 것입니다.” 전시회 명칭인 ‘견디다’는 자신은 물론 관람객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었다. “살다 보면 흔들릴 때도, 방황할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삶의 원동력이 필요하더라고요. 제겐 미술이 그런 존재죠. 이번 전시를 통해 제 감정의 언어가 견딤의 소리로 전달된 것 같아 기쁩니다.” 올해 그는 화가로서의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지난해 방송, 가수 활동을 더 많이 했지만 올해는 미술 활동이 많을 것 같아요. 봄쯤 개인전을 열고 해외 아트페어, 그룹전에도 출품할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저의 언어와 소통 방식으로 동시대적 사회현상들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가짜 유가족’ ‘사기꾼’이라니…제발 상처 주지 말아주세요”

    “‘가짜 유가족’ ‘사기꾼’이라니…제발 상처 주지 말아주세요”

    “동생을 잃은 아버지에게 ‘사기꾼’이라니요…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비통에 빠진 유가족들이 온라인에서의 ‘악플’로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신을 유가족협의회 대표인 박한신씨의 자녀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 “‘가짜 유가족’이라는 댓글이 판을 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아버지의 남동생, 저의 작은아버지께서 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나셨다”면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런 거짓뉴스가 퍼졌는지 너무나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 ‘아빠를 공격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그럼에도 아버지는 ‘내 남동생이 죽었는데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겠냐’고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발 정치적 싸움으로 몰고 가지 않고 사고 그 자체를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A씨의 이같은 호소는 한 네티즌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박씨는 유가족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편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블로그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이에 동조해 박씨를 비방하는 댓글들이 유튜브와 기사 등에 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 외에도 유가족들을 향해 “과한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하다 저렇게 됐다” 등 일부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비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들의 장례식장 등에 유튜버들이 찾아와 라이브 방송을 하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자신을 유가족이라고 밝힌 B씨도 SNS에 올린 글에서 “일부 유가족들께서 장례식장에 유튜버들이 수익을 위해 무단으로 촬영 또는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한다”면서 “정말 마음이 찢어진다. 제발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유가족들을 향한 악플이 이어지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물 3건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즉시 모욕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또 온라인에서 확인된 악성 댓글과 비방 글 등 107건에 대해서는 삭제 및 차단 조치했다.
  • [무안공항 참사] 전남경찰, 유족 ‘악플’ 게시자 추적

    전남경찰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들을 모욕하는 온라인 게시물 대한 추적에 나섰다. 1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모욕성 게시글을 확인했다. 작성자는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받을 보상금과 관련해 모욕, 음해성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혐의를 입증해 처분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악플러 등에 대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나 유족을 조롱, 비하하는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관용 없이 적극 사법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유가족 악플’ 수사 착수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유가족 악플’ 수사 착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조롱해 공분을 산 누리꾼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모욕 등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게시물은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 없이 범죄 사실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수사에 들어갔다. 각 사이트 운영자들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경찰은 참사 유가족을 조롱하는 악플러 등에 대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희생자 및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관용없이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참사 발생 직후부터 희생자 유가족들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이나 댓글이 작성돼 공분을 샀다. 무분별한 악플이 잇따르자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댓글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 “연예인이라고 장사 막 하냐”…이장우, 순댓국집 혹평 인정한 이유는

    “연예인이라고 장사 막 하냐”…이장우, 순댓국집 혹평 인정한 이유는

    배우 이장우가 음식점 운영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이장우는 27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 올라온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정준하는 순댓국과 우동 등을 파는 식당을 운영 중인 이장우에게 “대박 나기엔 매장이 작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는 “요즘 음식 사업을 해보면서 대박을 바라고 하면 안 되더라”라며 “내가 좋아하는 단골 위주로 생각해야지 장사꾼 마음으로 이익만 생각해서는 안 되더라”라고 했다. 정준하는 이장우 식당의 순댓국 맛을 호평했다. 그는 “다른 걸 떠나서 순댓국집 갔다가 깜짝 놀랐다”며 “적당히만 맛있어도 ‘맛있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국물 떠먹으면서 ‘이건 미쳤다’ 했다”고 칭찬했다. 이장우는 “순댓국집 처음 개업하고 장사가 엄청나게 잘 됐다. 근데 맛이 변하니까 점점 (인기가) 내려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맛이 변할 수밖에 없는 게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하루에 돼지머리 100개를 삶았다. 까서 뼈 버리고 들어서 다시 씻고 이런 것들이 시스템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까 퀄리티(질)가 계속 내려가더라. 내가 먹어봐도 ‘아 맛없다’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댓글 보니까 ‘얘 변했다’, ‘연예인이라고 장사 막 하냐’ 이런 얘기가 있더라”라며 인터넷에서 본 ‘악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혹평을) 인정했다.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얼마 전부터 다시 바꿔서 가고 있다”며 “퀄리티가 내려갔다가 이 다시 올라왔다”고 밝혔다.
  • 탄핵집회 응원한 조진웅… “자기 주관” “국민 선동” 댓글전쟁

    탄핵집회 응원한 조진웅… “자기 주관” “국민 선동” 댓글전쟁

    가수 아이유, 이승환에 이어 배우 조진웅 등 유명인들이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의견을 밝히면서 일부 팬들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난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유명인을 공격하는 악플(탄핵 반대 측)과 유명인을 편드는 댓글(탄핵 찬성 측)이 SNS에서 맞붙는 ‘댓글 전쟁’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22일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서는 배우 조진웅의 응원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 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나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 냈다”며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민주주의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개념 있는 배우는 다르다’, ‘이 정도의 자기 주관은 있어야 한다’, ‘응원한다’와 같은 응원과 지지의 댓글도 있었지만 ‘특정 당을 위해 선동하는 것’, ‘광대들도 국민 선동에 앞장서네’ 등과 같은 비난도 쏟아졌다. 대통령 탄핵을 놓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쏟아지는 비난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13일 국회 일대 음식점 등에 선결제했다고 밝힌 가수 아이유도 도 넘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이유 인스타그램에는 ‘너무 실망했다’, ‘깨어 있는 척하지 말라’는 댓글은 물론 ‘아이유가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이들도 적잖다. 앞서 자유대한민국수호대 등 13개 보수단체는 지난 19일 경북 구미시청 앞에서 오는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승환 콘서트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승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5일 구미 콘서트 관객은 인근에서 예정된 집회·시위에 일체 대응하지 말아 주길 부탁한다”는 글을 남기며 맞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해마루는 “구미 공연 참석 관람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면 알려 달라. 피해 복구를 위한 법적 절차를 담당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트랙터와 화물차를 끌고 상경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은 지난 21일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남태령고개에서 경찰에 저지됐다. 이후 그 자리에서 28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며 집회를 벌이다 경찰 버스가 남태령고개에서 철수하면서 해소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야권 국회의원이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 조건부 대치 해소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상경한 30여대의 트랙터 가운데 10여대가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사당역까지 이동한 뒤 계속해서 도로로 행진해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서 시위를 이어 갔다.
  • “윤석열 지지선언 1호 연예인” 댓글에 ‘좋아요’… 김흥국 “우파 연예인 꼬리표” 고충 토로

    “윤석열 지지선언 1호 연예인” 댓글에 ‘좋아요’… 김흥국 “우파 연예인 꼬리표” 고충 토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가수 김흥국(65)이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 입장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 TV’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이후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네티즌들의 추궁이 이어지고 있다. 김흥국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일부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간접적으로나마 의사를 표시했다. 김흥국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리고 있는 수백개의 악플(악성 댓글)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삭제도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윤석열 지지 선언 1호 연예인’, ‘응원한다. 지금 사이버 계엄령이잖느냐. 자기 편 안 들어줬다고 임영웅, 차은우도 물어뜯는다’, ‘애국보수 김흥국 선생님, 괘념치 마시라. 항상 나라를 위해 싸워주시는 선생님을 응원한다’, ‘태극기 집회 가셔서 ’호랑나비’ 한 번 부탁드린다’, ‘요즘 대통령님 우울하신데 용산 관저 가셔서 ‘호랑나비’ 한 번 춰주시라’ 등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김흥국은 앞서 ‘계엄령에 대해 어찌 생각하느냐’는 댓글 질문엔 “용산만이 알고 있겠죠”라고 답했다. ‘이번 비상계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는 “묵언”이라고 했다. 김흥국은 쏟아지는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흥국은 이날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그저 ‘가수 김흥국’, ‘연예인 김흥국’일 뿐이다.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지금 상황에 드러낸다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며 “그런데 너무 인신공격적이고, 저도 가정이 있는 사람인데 너무 심한 댓글들이 있어서 답을 몇 번 남긴 게 이렇게까지 기사화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또 “제가 과거에 정치적 성향이나 소신을 밝히긴 했지만, 선거 끝난 지가 언제인가. 선거가 다 끝나고도 ‘우파 연예인’이라는 꼬리표에 방송사 어느 한 곳도 불러주질 않았다”며 “그런 시간이 2년 반을 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대선 당시 김흥국은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20일간 유세 현장을 찾았다. 올해 4·10 총선에서도 유세 현장을 누비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지지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한 다큐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영화 개봉 당시 “박정희 대통령,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과 예산안 단독 처리 등을 거론하며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오전 4시 26분쯤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첫 번째 탄핵안이 지난 7일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자 임시국회 소집과 동시에 재발의에 나선 것이다. 탄핵안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민 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비롯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여기에 윤 대통령이 계엄군에 국회 봉쇄와 국회의원 체포 등 내란에 해당하는 명령을 직접 내린 혐의가 있다는 내용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소장파’라던 김재섭 인스타 폭파…윤상현 향해 한 말이

    ‘소장파’라던 김재섭 인스타 폭파…윤상현 향해 한 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동 폐기된 뒤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민심의 역풍이 거세다. ‘소장파’를 자처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했던 김재섭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계정을 닫았다. 김 의원에게 “1년 지나면 국민은 달라진다”고 조언했다고 밝힌 윤상현 의원도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2000개에 가까운 악플을 받았다. “‘소장파 5인’ 앞장서더니 표결 불참” 비판9일 정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프로필 사진도 자신의 사진이 아닌 검은색 배경으로 바꿨다. 프로필란에 ‘처음부터 다시’라는 글을 남겨뒀으나 이마저 지웠다. 22대 총선에서 여당의 ‘험지’인 서울 도봉구 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한 김 의원은 젊은 나이(37세)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소통으로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를 높여왔다. 또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가감 없는 비판을 쏟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인 지난 5일에는 김예지·김상욱·우재준·김소희 의원과 함께 ‘당내 소장파 5인’을 자처하며 “대통령의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이 탄핵을 저지하려는 여당을 반전시킬 ‘소장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럼에도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김 의원이 참여하지 않자 지역구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여론이 거세졌다. ‘당내 소장파 5인’ 중 김예지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탄핵에 찬성하고 김상욱 의원이 당론에 따라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일갈한 것과 대비됐다. 김 의원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사진에 악플이 달려 비공개로 돌렸다”면서 “지역구 학생들이 많이 팔로우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보기에) 심한 말이 너무 많아 게시물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다 찍어줬다” 발언에 “국민 무시” 뭇매김 의원에게 “1년만 지나면 국민들은 바뀐다”고 조언한 윤상현 의원도 지역구(동구·미추홀구 을) 주민들로부터 거센 역풍에 직면했다. 윤 의원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최근 게시물에는 윤 의원을 비판하는 댓글이 각각 1000여개, 800여개 달렸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 경제와 국정안정을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지만,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은 “국민들이 심판할 것”, “그동안 그렇게 보지 않은 나를 자책한다” 등 날선 비판들로 뒤덮였다. 윤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는 “당신은 용현동 주민을 기만했다”, “다음 총선에서 반대운동하겠다”, “인천 주민으로서 참담하다” 등 지역구 주민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윤 의원은 지난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 의원으로부터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는다. 어떻게 해야 되냐”는 질문을 받고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고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무소속으로 가도 다 찍어줬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면서 “(윤 대통령을) 지금 손절하고 용도폐기하고 버리는 정치는 비겁한 정치다”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번 탄핵 정국에서 불붙은 유권자들의 분노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라들 것이라는 윤 의원의 주장에 유권자들은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며 들끓고 있다. 윤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불똥이 튄 김 의원은 윤 의원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의원 유튜브 발언 관련해서 말씀드린다”면서 “제 이름이 언급되고,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 나간 것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의원총회장에서 윤 의원에게 악화된 민심을 전달하고 당의 대응을 촉구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 정신질환 호소하더니…아이유에 악플 단 30대女 1심서 벌금 300만원

    정신질환 호소하더니…아이유에 악플 단 30대女 1심서 벌금 300만원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본명 이지은)에게 악성 댓글(악플)을 단 혐의로 재판에 불구속 상태로 넘겨진 3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김모(3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는 자신의 글이 객관적 사실관계를 근거로 의견을 밝히면서 부분적으로 모욕적 표현을 썼기 때문에 모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통상적인 의미나 표현 문맥상 모욕적·경멸적 인신공격으로 판단되며, 의견 표명을 벗어난 모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내용이나 범행 후 정황, 기존에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2년 4월 10일 아이유의 발언이나 의상, 노래 실력 등을 깎아내리는 댓글 4건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이며 언어력이 약해져서 문장력이 뒤처지기도 한다”며 “저의 댓글이 (아이유의) 평판을 낮추기 위한 댓글이라고 보기 어렵고 단순히 저의 기호를 말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수 대중들의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작성할 때는 더욱 신중하고 단어 선별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이 사건을 선입견 없이 봐주시고 공정한 판결로 구제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에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악성 게시글·댓글들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오고 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1일 “아티스트 협박·모욕,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사생활 침해, 성희롱,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등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명이며 계속해서 추가 고소 중”이라며 “지금까지 나온 판결·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 능력도 증명한 아이유는 최근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에서 대세 배우 변우석과의 호흡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로제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는 6일 공개되는 첫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앨범에는 선공개곡 ‘아파트’와 ‘넘버 원 걸’도 수록된다. 로제는 지난달 22일 공개한 ‘넘버 원 걸’에 자신을 향한 댓글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고 했다. 로제는 “누군가한테 완벽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한테 사랑만 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느낀 하루가 있었다”면서 “혼자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런 데에서도 영감을 받게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인터넷 댓글에 대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다. ‘이런 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라고 강한 척하고 싶었다. ‘나는 힘들지 않아’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은 저도 사람인지라, 평범한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나도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감정을) 인정하면서 노래를 쓰게 돼서 저 자신도 용서하게 됐었고, 힐링이 됐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처음엔 신기했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많이 주셨다”며 “제가 오늘 ‘뉴스룸’에 나온다고 하니까 ‘가서 브루노 마스 짱이라고 이야기해달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가장 힘 나게 하는 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워낙 일하는 걸 좋아해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힘 난다. 칭찬 듣는 걸 좋아한다. 특히 지인들에게도 ‘잘했어’라는 말을 들으면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힘든 순간엔 가족이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로제는 “가족들을 두고 갑자기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거라 어릴 적부터 외로운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면서도 “멀리 집을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께서 ‘그러면 돌아와라. 우리는 네가 경험하기를 바랐으니 언제든 돌아와라’라고 하셨지만 ‘안된다. 그건 절대 할 수 없다. 꼭 데뷔하고 돌아가겠다’고 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꿈꾸고 있는 삶에 대해서는 “이번에 (곡을) 쓰면서도 즐거웠고, 저도 저한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저에게 솔직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털어놨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는 블랙핑크 앨범을 내고 투어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 로제 “새벽 5시까지 ‘이것’ 찾아봐…창피해서 말 못 했다” 고백

    로제 “새벽 5시까지 ‘이것’ 찾아봐…창피해서 말 못 했다” 고백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신곡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의 탄생 비화를 밝히며 “새벽 5시까지 악성댓글(악플)을 읽으며 스스로를 힘들게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전날 KBS 심야 음악 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저도 인간인지라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 집에 가서 책을 읽는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새벽 5시까지 (악플을) 읽으며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었던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어떻게 지냈냐는 물음에는 창피해서 ‘밤새 인터넷을 뒤지며 악플을 찾아봤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로제는 그 일을 겪은 뒤 솔직한 마음을 노래로 풀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탄생한 곡이 ‘넘버 원 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징그럽도록 솔직한 노래를 쓰고 싶었다. 누가 듣고 불편해도 상관없으니 적나라하게 써보자 했던 곡이 ‘넘버 원 걸’”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노래를 쓰고 (스튜디오를) 나가는데 마음이 너무 가벼워졌다. 그런 느낌을 그날 처음 받은 뒤로 중독된 것처럼 1년 내내 스튜디오만 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넘버 원 걸’은 로제가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수록곡이다. 로제는 자신이 20대를 보내며 경험한 이야기들을 새 앨범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로제는 “20대를 살면서 겪어왔던 예쁘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저는 20대가 쉽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힘들었던 만큼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 최신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는 3위를 기록하며 6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파트’는 지난달 싱글차트에 4위로 진입한 뒤 그다음 주 2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4주째 3위를 지키고 있다. 이 노래는 로제가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으로,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가사와 밴드 사운드가 특징이다. 로제의 신곡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은 싱글차트 84위로 처음 진입했다. 로제는 다음 달 6일 ‘로지’를 공개한다. 이 앨범에는 ‘아파트’와 ‘넘버 원 걸’을 포함해 12곡이 담긴다.
  • “우주에서 가장 섹시한가요?” 女우주비행사에 쏟아진 성희롱 악플

    “우주에서 가장 섹시한가요?” 女우주비행사에 쏟아진 성희롱 악플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 발사체를 통해 우주비행의 꿈을 이룬 여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성희롱 악플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 여성은 “인터넷의 ‘작은 남자들’(small men)에게 시간을 쏟지 않겠다”고 일침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가디언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지난 22일 우주관광 발사체 ‘뉴 셰퍼드’의 28번째 비행을 완료했다. 이날 비행에는 인스타그램에서 87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우주과학 작가 및 방송 진행자인 에밀리 칼란드렐리(37)를 비롯한 6명이 우주비행사로 탑승했다. 칼란드렐리는 미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우주과학 강연과 방송, 출판 등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비행에 성공해 우주를 비행한 100번째 여성으로 기록됐다. 블루오리진은 ‘뉴 셰퍼드’가 28번째 비행을 마친 뒤 공식 SNS에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칼란드렐리의 사진과 함께 “내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 지구를 보면서 ‘이게 내 아기야’라고 되뇌었다”라는 그의 벅찬 소감을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아이와 함께 생중계를 봤다”, “우주를 엄마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블루오리진의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일부 네티즌들의 성희롱 댓글로 뒤덮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칼란드렐리를 향해 “당신은 스스로가 우주에서 가장 섹시한(hottest) 여성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다른 경쟁자가 있나요?”라고 조롱했다. 그 외에도 여성 우주비행사를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조롱하는 등의 댓글이 쏟아지자 블루오리진 측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다시 업로드했다. 외신 “은하계 어디서도 성희롱 못 피해” 지구로 귀환한 칼란드렐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 테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칼란드렐리는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며 울고 있다”면서 “이런 일을 당연히 예상했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인터넷의 작은 남자들(small men)에게 시간을 할애하는 것을 거부한다”면서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100번째 여성이 된 것은 행운이었다. 이날 느낀 경외심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이 악플로 뒤덮인 SNS 게시물을 삭제한 뒤 새로 올린 게시물의 댓글 창은 칼란드렐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로 가득 찼다. 더 가디언은 “여성이 성차별적인 ‘온라인 트롤’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계는 없다”고 일침했다.
  • ‘8번 이혼’ 유퉁, 늦둥이 딸 살해·성폭행 협박 충격에 쓰러져

    ‘8번 이혼’ 유퉁, 늦둥이 딸 살해·성폭행 협박 충격에 쓰러져

    8번 이혼을 한 배우 유퉁(67)이 13살 늦둥이 딸이 살해, 성추행 등 각종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MBN ‘특종세상’에 따르면 유퉁은 33세 연하의 몽골인 전 아내와 사이에서 얻은 딸 미미와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다. 유퉁은 아내와 이혼 후 2년전 미미를 한국에 데려왔다. 미미는 현재 학교 대신 학원을 다닌다. 유퉁은 “홈스쿨링 하는 중이다. 말을 못 알아듣고 적응이 안 된다더라”라며 “두 달만에 집에서 공부하면 안되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에 대해 “미미 살해, 성폭행 협박이 있었다”며 “너무 떨리더라”라고 고백했다. 딸과 일상을 SNS에 공개했던 유퉁은 수위 높은 악성댓글에 시달렸고, 그 충격으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졌다. 그는 “혀가 굳어서 말이 안 나오더라. 몸 한쪽이 힘이 다 빠졌다”며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는데 그 걸 잘못하면 뇌출혈이 온다고 했다. 미미를 봐서라도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유퉁은 “미미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지, 악플러들하고 싸우는 건 아니다 싶었다. 몸을 추슬러야 한다고 수없이 마음을 다잡았다”라며 “미미가 19살 때까지만 앞으로 6년 동안 뒷바라지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율희, 악플러 고소 예고…“무지성 악플 선 넘어, 선처 없이 혼내줄 것”

    율희, 악플러 고소 예고…“무지성 악플 선 넘어, 선처 없이 혼내줄 것”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 율희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도를 넘는 악플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율희는 “많은 분께 저를 보여주는 직업이니까 다양한 여러 의견이 있다는 건 항상 활동하면서 안고 갔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도 이런저런 악플을 보면서 어느 정도는 공격적인 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점점 도가 심해지고 있어 고소하려고 마음먹게 됐다”고 밝혔다. 율희는 “저의 행보나 저의 활동이 마음에 안 들 수 있다”며 “그런 악플 외에 인신공격이나 성희롱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흔히 말하는 무지성 악플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정말 혼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메일로 많은 분들이 악플 제보를 해주시고 있다”며 “그것 외에 저한테 직접적으로 오는 메시지들도 많았다. 그런 것들도 포함해서 하나씩 혼쭐 내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율희는 “처음엔 안고 가야겠다고 생각해 왔지만 갈수록 도가 지나친 말들이 오더라”라며 “그런 분들은 저에게만 악플을 다는 게 아닐 테니까 법적인 조치가 필요할거 같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앞서 2018년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알렸다. 최근 전 남편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율희는 현재 최민환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변경·위자료 및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하고 양육권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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