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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문자답] 설리와 구하라,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

    [자문자답] 설리와 구하라,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

    설날, ‘한 해의 첫날’이 다가온다. 오늘 살아있는 사람에겐 이처럼 새로운 날이 찾아온다. 그러나 죽은 사람은 해가 바뀌어도 과거 속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그녀들처럼 말이다. 더는 설리와 구하라에게 내일이란 없다. 찬란하게 빛나던 무대 위 모습도, 여느 20대와 다르지 않았을 일상도 2019년을 끝으로 멈췄다. 혐오표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 “아픈 마음을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 “(악플이) 문자로 남는다는 게 그 사람의 감정이 안 보이니까 정말 무서워요”“좀 따뜻하게 말해주면 좋을 텐데” 두 사람은 생전에 자신을 향한 악플을 읽고 이처럼 호소했다. 간절한 마음은 전해지지 않았다.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는 기사에 다시 악플이 쏟아졌다. 어떤 이는 ‘연예인이면 악플을 감수하라’(유튜버 B****)고 말했고, 누군가는 ‘사람들은 보여주는 대로 봤을 뿐, 대중에게 싸움 건 건 본인’(ID: godl****)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혐오표현은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언어란 사회적 맥락에 의해 해석된다. 주고받는 대상에 따라 그 의미도 달라진다. 당사자에게 악플이 비수가 되어 박혀도 발화자는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하기 쉽다.혐오표현의 기준과 제재 방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이유다. 설리가 사망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진리법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포털에서 유통되는 기사에 한해 댓글실명제를 실시할 것과 (사실을 왜곡하거나 선정적인 기사를 써 악성 댓글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기사를 쓴 기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인터넷실명제는 사실상 실현되기 어렵다.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 언론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이미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으로 결정해 폐지됐다. 발언의 사회적 맥락까지 고려해야 포털사이트는 댓글 창을 닫아버리거나 악플을 솎아내는 방식을 택했다. 카카오는 실시간 검색어와 연예 뉴스 댓글 폐지를 선언했다. 네이버는 AI를 활용해 악플을 걸러내고 있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혐오표현이 이루어지는 무수한 공간 중 극히 일부가 사라진 것일 뿐이다. AI로 악플을 제재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욕설을 내뱉거나 거친 표현을 쓰는 경우만이 필터링 된다. 혐오표현은 그리 간단히 분별 될 수 없다. 실제 한 네티즌이 설리에게 쓴 악플인 ‘임신하셨나요?’(ID: ju********)는 그 대상이 20대 미혼 여성에 걸그룹 멤버라는 맥락이 필요하다. 때문에 혐오표현의 세세한 맥락까지 따지는 차별금지법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차별금지법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한 모든 형태의 차별을 금지하자는 내용이다.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물론 성별, 장애, 인종, 국적을 빌미로 행해지는 포괄적 차별에 대한 법안이다. 판단의 주체는 국가인권위원회나 법원 같은 독립기구다. 평등과 차별금지라는 대원칙에 근거해 결정한다. 각자 이해관계가 다르고, 혐오표현에 대한 기준과 해석도 다른 개개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2007년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보수단체와 일부 개신교계에 의해 여전히 막혀있다.다시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 차별금지법 역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제기된다. 인간이 인간을 혐오하는 이유와 표현 방법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개별적 사례에 대한 기준을 일일이 어떻게 세울 것인가, 고민이 앞설 수밖에 없다. 또 헌법이 보장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고는 하나 결국 혐오표현의 맥락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주관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김지혜 교수는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도 그것이 완전무결한 해결책은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관한 상상이며 선언’이라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빛나던 별이 허망하게 지고, 끔찍한 사회적 참사가 벌어질 때면 우리는 약속한다. 잊지 않겠다고. 일종의 집단적 기억이다. 그러나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집단적 기억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집단적 죄의식 같은 그럴싸한 관념일 뿐이라는 것이다. 대신 ‘집단적 교훈은 존재한다’고 그는 말했다. 집단적 기억은 순간의 감상에 그치는 반면 집단적 교훈은 앞으로 바꿔야 할 것을 고민하게 만든다. 다시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 이는 죽은 자들을 뒤로하고 오늘과 내일을, 곧 새해를 맞이하는 산 자들의 몫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배다해 피해 호소 “수년간 금전 요구..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

    배다해 피해 호소 “수년간 금전 요구..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

    가수 배다해가 악플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1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악플러가 꾸준히 남긴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수년째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배다해가 공개한 댓글에 따르면, 해당 네티즌은 ‘배다해를 괴롭히러 오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온다’, ‘하나님의 일 하며 살다죽어도 여한이 없다. 그런데 배다해가 안 도와준다’, ‘배다해에게 그깟 300만원 하루치 밥값이지’, ‘왜 날 일러바치나, 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구나’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배다해는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 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 쉬지 않고 금전을 요구했다”며 “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 끝도 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간 저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 오직 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 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배다해 인스타그램 글 전문. 거의 3-4년째 본인이 하나님의 일을 위해책을 쓰고 있으니 저에게 3000만원을 내 놓으라면서쉬지않고 금전을 요구하며모욕이 담긴 내용으로 댓글을 도배하고셀수 없는 메세지 테러를 통해갖은 협박을 일삼으며 저를 괴롭히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그저 무시만이 답이라 생각했고관심을 두는 순간 더 활개칠 것이라 생각해그저 참으며 계속 차단을 해왔지만끝도없이 새로운 아이디를 생성해 괴롭힘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회사들도 이러다 말겠지 하며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 일들 이었는데,무시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닌것 같네요 그간 저의 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공포는오직 법으로만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아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미 지난번 회사에서 저 사람의 신상은 파악 해 놓은 상황이고그동안의 증거 자료도 모아 놓은 상태 이며 처벌을 위한 과정중에더 많은 자료가 있으면 좋으니혹시 저런 내용의 댓글 발견 하시는 분은캡쳐해서 메세지로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건아 이어 박지수까지 악플에 병드는 스포츠계

    라건아 이어 박지수까지 악플에 병드는 스포츠계

    “싸가지가 없네·표정이 왜 저래” 악플 朴 “운동 포기하고 싶을 만큼 우울증” 악의적 글 많아… 구단서 심리 상담 “성희롱 주장 리그 차원서 대응해야”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로 평가받는 박지수(22·KB)가 일부 팬의 인신공격성 비난 댓글로 고통받고 있다는 심경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근 남자 프로농구의 귀화 선수 라건아(KCC)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KGC)이 일부 한국인으로부터 인종차별 메시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데 이어 스포츠 선수들의 공개적인 심경 토로가 잇따르고 있는 셈이다. 팬들의 인기를 먹고 살아야 하는 프로 선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로, 그만큼 선수들에 대한 일부 팬의 인신공격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는 박지수는 지난 20일 부산 BNK와 경기를 치른 뒤 소셜미디어에 “조금 억울해도 항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표정이 왜 저러냐’거나 ‘무슨 일 있냐’, ‘싸가지가 없다’ 등 매번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귀에 안 들어올 것 같으셨냐”고 썼다.이어 “어릴 때부터 표정 얘기를 많이 들어서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며 “몸싸움이 이렇게 심한 리그에서 어떻게 웃으면서 뛸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전쟁에서 웃으면서 총 쏘는 사람이 있느냐. 매번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왔고 시즌 초엔 우울증 초기까지도 갔었다”며 “정말 너무 힘들다.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진짜 그만하고 싶다. 농구가 좋아서 하는 것이고 제 직업에 대해 자부심이 있는데 이제 그 이유마저 잃어버리고 포기하고 싶을 것 같다”고도 했다. BNK와의 경기 뒤 인터뷰에서도 박지수는 “계속 표정 관리를 하려고 했다. 이기든 지든 끝까지 해야 할 것을 해야 하지 않나. 내가 좀더 노련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자신의 표정에 대한 일부 팬의 비난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소속팀 관계자는 21일 “선수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받는 개인 메시지에 악의적인 글도 많아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있다”며 “구단 차원에서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덜어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농구 관계자는 “남자농구에서 인종차별이 문제가 됐다면 여자농구에서는 외모를 비하하는 등 성희롱성 메시지가 큰 문제”라며 “리그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의 용감한 심경 토로에 대다수 농구 팬은 응원을 보냈다. 한 네티즌은 “박지수 선수, 응원하는 팬이 더 많으니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박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 한서희가 공개한 도 넘은 DM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서희가 공개한 도 넘은 DM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이돌 연습생 촐신 한서희가 도넘은 악플을 공개했다. 20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한서희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거기선 행복하세요”라고 보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치찌개를 준비해 故 구하라의 납골당을 찾은 사실을 고백했다. 해당 사진 공개 이후 한서희는 해당 DM을 자신의 계정에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한편, 한서희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2017년 9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합] 박지민 성희롱 악플에 일침, “친구 같냐?”

    [종합] 박지민 성희롱 악플에 일침, “친구 같냐?”

    가수 박지민이 성희롱 관련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가수 박지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성의 신체 일부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있는 박지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박지민은 일부 네티즌에게 수차례 성적 악플들로 곤욕을 치렀다. 지난 9일 박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맞대응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악플이 계속되자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라며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 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일갈했다. 이후 박지민은 “제 사진 한 장으로 하지도 않은 성형에 대한 성희롱, 메시지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성관계를 요구하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다 신고하겠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박지민은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후 독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징역형 받고도 심은진에 음란 댓글 단 女악플러 징역 2년 구형

    징역형 받고도 심은진에 음란 댓글 단 女악플러 징역 2년 구형

    지난해 1월 징역 5개월 선고받고도 악성 댓글 지속변호인 “휴대전화·컴퓨터 못 쓰게 한다고 하니 선처”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심은진씨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악성 댓글을 여러 차례 올려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여성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이내주) 심리로 13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상대로 동종 범행을 저질러 벌금 300만원과 징역 5개월을 선고받는 등의 처벌 전력도 있다”면서 “재차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볼 때 (징역 2년은)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8차례에 걸쳐 심은진씨 등에게 인스타그램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월에도 배우 김모씨에게 악성 댓글을 달아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그 이후에도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가수 간미연씨와 배우 원모씨 등에게도 악성 댓글을 달아 지난해 7월 고소당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심 재판에서 징역 5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1심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기 위해 집요하게 음란한 문구를 썼는데 무척 선정적이었다”면서 “심은진씨와 다른 피해자가 성관계를 했다고 하는 등 피해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고 했다. 또 “피고인이 (같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도 피해자들에게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범행했다”면서 징역 5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의 모친도 딸이 휴대전화나 컴퓨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감독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를 참작해서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 “불안장애가 있어서 구치소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시는데 선처해 주신다면 더욱 더 바르게 생활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3일 선고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방송 도중 머리 박고 사과한 밴쯔 “용서해 주세요”

    생방송 도중 머리 박고 사과한 밴쯔 “용서해 주세요”

    유튜버 밴쯔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했다. 지난 11일 밴쯔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밴쯔는 흰색 셔츠를 입고 차분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이날 밴쯔는 “먼저 일이 있던 직후에 사과 말씀을 먼저 드리고 그 뒤에 무슨 말을 하는게 먼저인데, 제대로 된 사과를 드리지 못하고 핑계와 변명을 댄 영상 먼저 올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영상을 올릴 때 썸네일 제목 그런 식으로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대전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서경민)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밴쯔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밴쯔가 대표로 있는 건강기능식품업체 잇포유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밴쯔는 ‘악플 읽기’라는 방송을 통해 혐의와 관련해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며 비판 댓글을 난 네티즌을 꾸짖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후 시청자 수와 영상 조회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에 밴쯔는 다시 카메라를 켜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과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 카메라 앞에 앉은 밴쯔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를 연신 반복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 댓글창을 닫은 것에 대해 “욕하시는 게 너무 무섭고 겁이 났어요. 물론 제가 한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 말을 듣는 게 마땅한데, 욕 먹는 게 너무 두려웠어요 죄송합니다”라며 “다시 예전처럼 풀도록 할게요”라고 말했다.이어 생방송 중 한 네티즌이 “그렇게라도 용서받을 수 있으면 그렇게 할게요. 적어도 그 채팅창 치신 분은 용서해 주실 생각으로 말씀하신 거니까”라고 말한 뒤 약 30초 동안 머리를 바닥에 댄 자세를 취했다. 자세를 취하기 전 그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밴쯔는 “모든 분들이 다 용서해 주실 때까지 열심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다시 머리를 숙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음원사재기는 범죄다/최승수 변호사·한국콘텐츠진흥원 자문위원

    [In&Out] 음원사재기는 범죄다/최승수 변호사·한국콘텐츠진흥원 자문위원

    ‘음원사재기’란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 순위 또는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목적으로 브로커 등에게 돈을 지불해 특정 가수의 특정 음원을 대량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중들이 음원 차트 최상위에 있는 곡들을 인기곡으로 듣게 되는 특성을 부당하게 이용한 것이다. 수백대의 휴대전화와 음원 사이트 가계정을 갖고, 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하루 몇천 번 이상 특정 음원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가수 등에 대한 팬심 차원에서 팬들이 특정 음반이나 음원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위는 비난하기는 어렵다. 이는 소비자의 자발적인 구매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음반제작사, 작곡가, 작사가 또는 가수의 기획사가 순위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릴 목적으로 브로커 등을 동원해 특정 음원을 대량으로 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떳떳하지 못할뿐더러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한 행위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대중의 선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인기 순위를 조작해 대중을 일시적으로 현혹시키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 음악을 만들어 낸 음악계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준다. 이러한 행위를 허용하면 건전한 아티스트들의 창작 의욕을 꺾어 버린다. 음반시장에서 ‘반칙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되고, ‘돈이 없으면 뮤지션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불만이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음원사재기는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된다. 이 법률 제26조 제1항에 따르면 음반제작자, 온라인음악서비스제공업자, 음반 등의 저작권자 및 저작인접권자는 그들이 제작·수입, 유통하는 음반 등의 판매량을 올릴 목적으로 해당 음반을 부당하게 구입하거나 관련된 자로 하여금 부당하게 구입하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불법 음원사재기를 한 음반제작자, 작사ㆍ작곡가, 가수, 음악 플랫폼 사업자 등은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이를 도와준 브로커 등도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음악업계는 매우 좁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내부고발자가 나오기 어렵다. 그러나 이를 덮고 넘어간다면 한국 음악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최근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형사고소도 진행됐는데, 또 같은 문제가 불거진 것을 보면 이 문제의 심각성이 당국에는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불법 음원사재기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음원사재기의 혐의가 있는 구매자 정보를 입수한 후 그 구매자가 실질 구매자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감독기관이나 온라인음악플랫폼사업자는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강제 조사 권한이 없다. 따라서 현 상황에서 실체를 조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은 강제수사권을 가진 검찰과 경찰이 나서는 것이다. 음악시장을 교란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이제는 수사기관이 적극적인 개입을 해 칼을 댈 때가 왔다.
  • 요요미, 이외수 인증샷 악플에 “다른 표현 존중” [종합]

    요요미, 이외수 인증샷 악플에 “다른 표현 존중” [종합]

    트로트 가수 요요미가 소설가 이외수와의 인증샷 게재 이후 악플을 받은 가운데, 이와 관련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6일 요요미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이외수와 요요미가 나란히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이 악플을 달면서 댓글 창은 댓글 전쟁터로 변했다. 이어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요요미는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과 찍은 사진에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글을 공개했다. 요요미는 “대한민국은 생각의 자유가 있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 모두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걸 존중한다”며 “단 생각에는 제한이 없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또한 “전 팬 여러분과 제 생각이나 감정을 소통하고 싶지 않다”며 “팬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은 건 모든 인류가 절대 같을 수 없는 생각이나 학습된 이성, 개개인의 신념과 감정이 아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같은 원초적인 본능, 희노애락의 감성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의 생각과 저의 생각이 같은 것 보다는 다른 게 좋다. 팬 여러분과 같을 수도 있는 건 요요미 음악만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요요미는 끝으로 “저는 여러분들의 생각이 담긴 어떠한 글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의견 표현을 항상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저는 상상도 못 했던 다른 생각들을 보면서 한참 모자란 부분들을 배워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로트 가수 요요미는 지난 2018년 싱글 앨범 ‘첫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다. TV조선 ‘미스트롯’ 현역부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재현 해명 “‘그알’ 프레임 미리 짜고 취재..사과 요구“[전문]

    임재현 해명 “‘그알’ 프레임 미리 짜고 취재..사과 요구“[전문]

    가수 임재현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보도한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방송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재현 소속사 디원미디어 김청원 대표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저희는 1월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조작된 세계-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에 관련해 왜곡 편파돼 방송된 것에 대한 사과, 정정 보도를 요청한다”며 “방송 후 가해지는 여론재판 및 인격살인 등의 2차 가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에서는 지난해 11월 박경이 실명으로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파헤쳤다. 여기에는 신인가수 임재현도 포함됐다. 하지만 임재현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저희는 취재 당시, 광고바이럴 업체와 사재기업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사재기업체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 2시간 넘게 자료를 증빙하고 설명했고 이는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다”고 편파 방송을 주장했다. 이어 “‘그알’ 측이 방송에 사용한 모든 자료와 주장은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방송 후반부 ‘우리가 드디어 그 실체를 잡았다’라는 식으로 웅장한 음악을 깔며 의기양양하게 내놓은 자료들은 정작 모자이크에 삐-처리가 되어 아무것도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허망한 자료들이었다”며 차라리 실명을 언급하길 바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소속사 측은 “‘그알’이 프레임을 미리 짜고 취재하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사재기도둑으로 몰려 전국민적인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당하고 있는 그 팀들의 눈물도 최소 10초는 방송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하 디원미디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임재현 소속사 입니다. 저희는 1월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이후 ‘그알’)의 ‘조작된 세계-음원사재기인가’ 편에 관련해 왜곡 편파되어 방송되어진 것에 대한 사과, 정정 보도를 요청합니다. 방송 후 가해지는 여론재판 및 인격살인 등의 2차가해에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1. 왜 편파 방송인가 그알 측이 저희에게 취재요청을 하던 당시 저희가 일관되게 요구한 사항은, “우리편을 들어달라는게 아니다. 중립의 입장에서 보도해달라”는 거였고 그알 쪽은 반드시 지켜주겠다 하였습니다. 중립이란건 상대측 주장이 5분 보도되면 다른편 주장 역시 5분 보도되야 형평성에 맞을것입니다. ‘100분 토론’ 에서도 공정한 사회자는 양쪽의 주장을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발언건을 줍니다. 허나 한쪽에게 5분, 한쪽에겐 1분의 발언건을 준다면 이건 “한쪽은 악의무리 라는 결론을 이미 내고 시작하는 토론”과 다름 없습니다. 저희는 취재 당시, 광고바이럴 업체와 사재기업체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우리는 왜 그 사재기업체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해 2시간 넘게 자료를 증빙하고 설명했고 이는 단 1초도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2. 그래서 임재현은 왜 사재기와 관련없다는 것이냐 그알의 주장대로 바이럴업체가 곧 사재기 업체나 다름없고, 그들이 가수측으로 부터 높은 지분을 얻어 그들의 욕심만큼 사재기를 행했을수도 있습니다. 허나 저희는 그 광고바이럴업체에 지분을 준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광고단가를 주고 정해진 광고가 끝나면 더이상의 지분이나 광고집행 없이 깨끗이 광고는 종료됩니다. 지분도 없는 광고업체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저희의 음원을 사재기 해줬을 동기가 전혀 없습니다. 이는 그알 측과 취재 당시 저희가 충분히 소명하고 증명했던 부분 입니다. 3. 왜 왜곡방송 인가 그알 측이 방송에 사용한 모든 자료와 주장은 하나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방송 후반부 ‘우리가 드디어 그 실체를 잡았다’라는 식으로 웅장한 음악을 깔며 의기양양하게 내논 자료들은 정작 모자이크에 삐-처리가 되어 아무것도 들을수도 볼수도 없는 허망한 자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자이크 실수 때문에 뉴이스트 라는 그룹이 노출되었고 그알은 이에대해 사재기그룹 맞다라고 인정도 아닌 그렇다고 사과도 아닌 ‘유감이다’ 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보도에 인정도 사과도 아닌 책임지지 못하는 스탠스를 취할거면서 방송에선 웅장한 음악을 깔고 멋있는 사회자 멘트로 그 도둑을 잡은듯한 영웅놀이 정의 팔이를 했습니다. 이건 제작진이 취재한 자료의 객관성에 검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뉴이스트에게 유감이란 애매한말 말고 정식으로 뉴이스트와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 하시고, 그 취재자료들이 정말 사실과 팩트에 기반한게 맞다면 현재 인격살인 당하고 있는 6팀에 대해 의혹만 키워서 ‘욕 좀 먹어봐라’ 식으로 빠지지 말고 책임감 있게 나머지 자료를 공개 해주십시요. 그알이 잡았다는 그 도둑들의 플레이리스트에 그 6팀중 한팀도 속해 있다고 했는데 책임감있게 그게 누구인지 공개 해주십시요. 윤민수님은 공개 입장문을 통해 공개를 원하셨으니 저희도 공개를 원하고 거기서 임재현 이름이 나온다 해도 그알 쪽을 고소하지 않겠습니다. 자 6팀중 이제 2팀 동의 했습니다. 그 6팀 중 이걸 공개하기 원치 않는 팀이 있다면 그 팀은 아마 범인 일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6팀 모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그알이 그 가수가 누군지 공개를 원치 않는다면 그알이 ‘주작방송’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초에 그 자료는 뉴이스트 건 처럼 신빙성이 없는 자료거나, 아님 애초에 그런건 존재하지 않았는데 의혹과 시청률을 위해 있는것처럼 부풀릴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그 카드를 공개 해주시고, 급히 그 카드에 아무 이름이나 적어서 제출했다는 의혹이 없도록 1월4일 방송전 취재과정에서 획득한 자료라는 증거를 함께 증빙해서 공개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국민들도 그 카드에 써있는 가수가 누군지 보기 원할것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이 방송은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 의혹만 짜집기로 주욱 늘어놓고 그 의심받는 6팀의 가수들에게 모든 화살과 의혹을 돌려버린 무책임한 보도 행태라 할수 있습니다. 4. 선동 당한 여론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뉴스란에는 ‘닐로 방송후 sns댓글창 닫아’와 같은 기사가 랭킹뉴스 1위에 오르고 그 밑의 베플에도 ‘임재현등 다른 가수들도 닫았다’등 거짓기사와 여론이 형성되어 마치 이들이 방송 후 도망다니는 듯한 여론과 선동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가수 임재현을 비롯 타가수들도 방송전이든 후든 똑같이 팔로워 들에게만 댓글작성을 허용해왔고 팔로워 안하는 일반 회원들도 모두 공개적으로 그 댓글창을 볼수 있게 열어놨습니다. 설령 방송 후 댓글창을 실제로 닫았다해도 그건 순간적으로 몰리는 몰지각한 악플러들을 피하기 위함일뿐 그어떤 도피행위도 아닙니다. 1분만 확인해보면 알수있는 사실과 팩트들이 어떻게 그렇게 버젓이 가짜로 포장되어 국민 전체가 보는 포털사이트 뉴스기사 1위에 오르고 네티즌들이 그걸 사실로 믿어 베플이 형성되는지 한국 인터넷 문화에 대해 개탄스럽습니다. 또한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저희가 유튜브에 올린 저희 노래 가창 영상등을 가리켜 부정 바이럴광고 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의 가창 영상에 출연한 모든 인물 장소 등은 심지어 저희가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광고 영상도 아닌 지인들이 핸드폰으로 찍어준 가창 영상들입니다. 가수가 본인의 신곡을 가창한 영상을 저희의 유튜브채널 등에 업로드 하는것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행위이며 금품이 오가는 채널도 아니고, 광고 피드에 돈을 주고 올린 모든 광고행위는 ‘광고표시법’을 엄격히 준수했고 그알 취재 당시 모두 소명 했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그게 설령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바이브 측이 밝혔듯 박경도 같은 방식의 바이럴광고를 이미 수차례 해온바 있으며 이미 차트에 있는 80프로 이상의 타가수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홍보 하고 있습니다. 이는 박경 혹은 타가수들 모두 불법 가수라는 뜻이 아니며 대부분 선량하고 합법적인 가수의 정당한 신곡 홍보 방식 입니다. 인터넷 바이럴 뿐만 아니라 신작 영화 개봉과 신곡 홍보를 위해 TV 예능방송에 출연하는 모든 가수들 배우들 역시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방송에서 부르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그알 취재 당시 마치 ‘너희들만 그러잖아’ 라는 식의 프레임을 미리 짜고 취재하는 인상을 받아 저희쪽은 ‘그건 사실이 아닌데 만약 그런 프레임으로 방송을 굳이 해야겠다면 타 가수들도 똑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니 이들 모두가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보도해달라’며 타가수들의 홍보방식 관련한 모든 자료와 증거를 제시하며 요구를 하였고,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그 부분에 대해 약속을 하였습니다. 허나 이는 방송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았고 이는 공정보도의 책임이 있는 시사다큐 프로그램으로서는 편파 방송을 했다는 의혹을 비켜갈수 없을 것입니다. 그알이 정말 양측의 발언과 입장을 똑같은 시간을 들여 보도할수 있는 공정한 사회정의 시사다큐 프로그램이라면 방송에서 나왔던 한 제작자의 “사재기 때문에 내가 무능한건지 의심이 들며 힘들다”며 눈물을 흘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장면을 40초간 방송한거에 대해서, 똑같이 또다른 입장인 사재기도둑으로 몰려 전국민적인 인격살인과 여론재판을 당하고 있는 그 팀들의 눈물도 최소 10초는 방송했어야 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라스’ 무속인 정호근 “어린시절부터 죽음 예측해”

    ‘라스’ 무속인 정호근 “어린시절부터 죽음 예측해”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라스’에 출연해 신내림을 받은 후 가족의 반응을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킨다. 아내의 이혼 요구로 한차례 위기를 겪었던 그는 마침내 가족의 응원을 받게 된 사연으로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정호근, 권일용, 이연수, 장동민이 출연하는 ‘천태만상 인간세상’ 특집으로 꾸며진다.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정호근이 내림굿을 받은 후 아내와 이혼할 뻔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내림굿 받고 아내에게 전화했더니 통곡하더라”라고 털어놓은 그는 아내를 비롯한 가족의 응원을 받기까지의 뭉클한 사연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 정호근은 2020년 새해를 맞아 ‘라디오스타’ 출연진의 신년 운세를 봐줘 기대를 모은다. 이 가운데 김구라는 정호근의 운세 풀이에 벌떡 일어나 그에게 다가갔다고 알려져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정호근이 어린 시절부터 촉이 남달랐다고 털어놓는다. 귀신 목격부터 죽음 예측까지 기묘한 이야기들을 줄줄 나열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것. 그는 배우가 된 후에도 촬영장에서 나무 위 의문의 소녀와 마주치는 등 소름 돋는 이야기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 뿐만 아니라 정호근은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려 관심을 끈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출연 후 가족을 향한 악플에 발끈한 그는 악플러들의 미래가 보인다며 촌철살인을 날려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번 주 스페셜 MC로 ‘수드래곤’ 김수용이 함께한다. 앞서 게스트로 출연해 불타는 의욕으로 반전 예능감을 뽐냈던 그가 이번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녹화에서는 기 센 게스트들의 조합으로 스튜디오 곳곳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여러 곳의 조명이 수차례 켜졌다 꺼졌다 하는가 하면 알 수 없는 소음으로 스태프까지 놀라게 한 것.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져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배우에서 무속인이 되기까지 정호근의 우여곡절 스토리는 8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용화 측 “무혐의 사안들로 인신공격..강력 법적대응”

    정용화 측 “무혐의 사안들로 인신공격..강력 법적대응”

    씨엔블루 정용화 측이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악성 댓글, 비방 등으로부터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정용화의 군 복무 및 무혐의로 이미 결론 난 과거 사안들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런 사이버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5개 부서 팀장, 형사전문 변호사,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렸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다수의 악성 게시물을 다각도로 수집해오고 있다. 1차로 가장 정도가 심한 악플러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 이 사건은 강남경찰서로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회성 대응에 그치지 않고 전담팀은 상시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악성 댓글 게시자를 지속적으로 추적해 추가 고소를 준비 중이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익명성을 악용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게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해치는 행위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이고 그 가족, 당사와 팬들에게까지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이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당사는 선처 없는 강력 대응으로 아티스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무혐의로 결론 난 과거 사안’은 주가 조작 혐의와 부정 입학 혐의다. 정용화는 2016년 6월 FNC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미리 입수해 4억여 원의 주식을 사들여 2억여 원의 부당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는 당시 강도 높은 검찰 조사 끝에 ‘혐의 없음’ 결론이 났다. 주식 매수·매도자가 정용화가 아닌 그의 어머니였으며, 주식을 매수한 시기도 유명 연예인 영입 계획 이전이라는 점에서 참작됐다. 부정 입학 의혹은 2018년 1월 SBS 보도에서 촉발됐다. 2016년 11월 시행된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 박사과정 정시전형 면접에 결시해 불합격된 정용화는 2017년 다시 수시전형에 응했고 면접에 또다시 결시했지만,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해당 의혹은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결론이 난 바 있다. 한편 정용화는 가수를 비롯,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지난해 11월 전역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송매니저 유튜버 깜짝 변신 “‘전참시’ 하차, 진짜 이유는...” [EN스타]

    임송매니저 유튜버 깜짝 변신 “‘전참시’ 하차, 진짜 이유는...” [EN스타]

    개그맨 박성광의 전 매니저였던 송이 매니저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임송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송이매니저 임송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과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박성광의 매니저로 출연했던 송이 매니저가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로 활동했던 송이 매니저는 지난해 4월 SM C&C 퇴사 소식을 전했고, 퇴사와 함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하차했다. 송이 매니저는 근황에 대해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후 퇴사를 하고 이후 몸이 안 좋아서 병원을 다녔다. 여행도 다니고, 책도 읽고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면서 몸과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같이 일을 하면서 좀 더 건강한 매니저 생활을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주셔서 작은 신생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하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이 매니저는 “정말 원해서 한 시작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송이 매니저는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얼떨떨했고,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도 “방송을 계속 할수록 제가 오히려 챙김을 받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런 점이 불편했고, 맞는 건지 고민도 많이 했다. 악플에 대한 마음의 상처도 생겨서 고심 끝에 평범한 제 인생의 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고 하차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성광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연락을 시도 때도 없이 한다. 시덥잖은 농담을 하기도 한다. 여튼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박성광이 그룹 마흔파이브에 대해 “좋은 취지로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그 마음 변치 말고 좋은 노래 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송이 매니저는 이어 자신의 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저희 배우분들이 행복하게 촬영을 하고 현장에 나가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많은 눈도장을 찍어서 유명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배우들을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송이 매니저가 5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송이 매니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직 매니저로서 알려줄 수 있는 연예인 리뷰를 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오는 7일 오후 7시에 공개된다. 사진=유튜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닐로 장덕철 소속사 “‘그알’ 방송, 죽고 싶을 만큼 참담” [전문]

    닐로 장덕철 소속사 “‘그알’ 방송, 죽고 싶을 만큼 참담” [전문]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가수 닐로와 장덕철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5일 리메즈는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다.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하다”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리메즈는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에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수많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하여 강력하게 이야기 해왔음에도 그 긴 시간 동안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은 셀 수도 없는 악플과 따가운 시선 등을 받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누구보다 공정한 보도로 더는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진실된 취재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조차 저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수차례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했고,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저희는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리메즈는 “최근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실명부터 공개한 모 가수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 모두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라며 “음원 사재기 업체들과 의뢰를 한 기획사, 그리고 유통사까지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부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 가수로 닐로, 장덕철, 송하예 등이 언급됐다.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은 “노래방 인기 순위에서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갑자기 올라왔다. 일반적인 역주행 곡은 노래방에서 많이 가창되고 그 다음에 음원 차트에서 결과가 나온다”, “이 정도 실력에 이 정도 인기면 단독 공연을 엄청 성황리에 해야 하는데 텅 비어서 공연을 취소했다”며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메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메즈 입니다. 다시 음원 사재기와 관련하여 당사는 아니라고, 하지 않았다고 공허한 메아리처럼 입장을 되풀이해야 되는 작금의 상황이 너무나 절망스럽습니다. 1월 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와 관련하여서도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함을 느낍니다. 저희는 2018년 4월 소속 가수의 곡이 음원 차트 1위를 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모든 소속 가수들이 사재기 루머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오고 있습니다. 당시 문체부 및 관련 기관들에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고, 수많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하여 강력하게 이야기 해왔음에도 그 긴 시간 동안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못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은 셀 수도 없는 악플과 따가운 시선 등을 받으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공정한 보도로 더는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게 진실된 취재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조차 지난 4일 저희 가수들의 자료화면을 수차례 띄우며 마치 사재기를 한 가수인 마냥 대중을 호도하는 방송을 송출하였고,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저희는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보도했던 대로 실제 사재기가 있고 실행자가 있다면 카더라식 제보를 받은 그 분들의 실체를 더욱 명확히 밝혀 주시고, 카더라 제보와 여러 조작 정황 자료 화면이 마치 저희와 관련 있는 듯한 뉘앙스로 방송되었는데 저희와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교묘하게 편집하여 보도하였는지, 왜 방송을 통해 저희를 사재기 집단으로 여론몰이 하시는지 그 배후가 궁금하며, 연관성이 없다면 강력하게 정정보도를 요청 드립니다. 가요계에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된다는 것에는 당사 역시 매우 공감하는 바이며, 최근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실명부터 공개한 모 가수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 모두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입니다. 더불어 음원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 모든 수사 기관에게 저희부터 수사 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 저희 리메즈의 모든 것에 대하여 철저하게 조사 해주시고 명백히 밝혀 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저희 또한 음원 사재기 업체들과 의뢰를 한 기획사, 그리고 유통사까지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하루 빨리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범죄자가 밝혀지고 음원 시장의 혼란을 바로 잡고 제 2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 음원 사재기 의혹 방송 후 가수들 반응은? [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음원 사재기 의혹 편 방송이 화제인 가운데, 많은 가수들이 음원 사재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소속사 측은 오해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로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아이유, 선미, 김진호, 정준일, 현아 등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비판했다.아이유는 한 가수가 “왜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화면을 캡처해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말했다. 김진호는 “연예계 관계자들 중 ‘그알’을 보며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많은 지망생들과 동료들이 그들의 욕심에 희석된다”라며 음원 사재기를 주도해 온 연예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일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신을 드러냈다. 정준일의 소속사 엠와이뮤직 윤동환 대표는 ‘그알’에 출연해 “(새 음원이 차트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제작자 입장에서는 ‘내가 무능해서 이 앨범을 사람들한테 알리지 못한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공정하게 판단이 되는 거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텐데 그 부분이 어떻게 보면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정준일은 “모든 문제와 불행한 결과가 나로부터 온다는 게 힘든 거지, 단 한 순간도 차트 같은 것에 오르지 못해 슬픈 적은 없었다”며 “하던 대로 하자. 많지 않지만 좋은 사람들만 보고 내 음악이 필요한 사람들만 보고 그렇게 하자”고 소속사 대표를 위로하기도 했다.반면,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인 가수 측 소속사들은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5일 바이브, 벤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음원 사재기의 실체를 부정하지 않으며, 그러한 음원 사재기가 뿌리 뽑혀야 한다는 인식에 크게 공감한다”며 ‘그알’ 취재 요청에 따라 6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해당 방송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 후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했던 발라드 가수 전체가 사재기 가수인 것으로 오인돼 입에 담기 힘든 수준의 악플 공격을 받고 있다. 그런 가수들의 모든 노력이 무시당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그알’ 방송에 출연한 송하예 소속사 관계자는 “진짜 어떤 미친 XX 하나가 올린 것 때문에 이런 파장이 일어난 건데 내 음원을 팔면 수십 억 받는다. 그런데 굳이 (음원차트 사재기를) 할 이유가 1도 없다”라고 말했고, 황인욱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도 되게 당황스럽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인데”라고 말했다. 임재현 소속사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선동’이라고 표현한 후 “선동꾼들이 공론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닐로와 장덕철 소속사는 “저희는 불법적인 행위를 안 했는데 자꾸 그런 시선을 받으니까 하루빨리 이 일이 해결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데스크 시각] 버릴 리스트, 올해 내쳐야 할 것들/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버릴 리스트, 올해 내쳐야 할 것들/최여경 문화부장

    잭 니컬슨,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영화 ‘버킷 리스트’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여정을 꽤나 유쾌하게,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면서 호평을 받았다. 2008년 국내 개봉한 뒤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는 게 유행처럼 번졌다. 영화처럼 누군가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적기도 하고, 새해마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것들’ 목록을 만들기도 한다. 연말연시라 버킷 리스트를 많이 이뤘는지, 또 새로 뭘 넣을지, 질문이 많이 오갔다. 누구는 “영어회화는 꼭 빠지지 않아”라고 했고, 또 누구는 “작년 거 그대로, 2020년이라고만 바꾸겠지”라고 했다. 버킷 리스트를 찾는데, 직업병인지 어째 개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보다 이 사회가 내쳐야 할 것만 줄줄이 삐져나온다. 차라리 ‘버릴 리스트’부터 작성해 보자 했더니, ‘혐오’가 제일 먼저 적힌다. 지난해 중견배우 전미선과 신인배우 차인하, 아이돌 출신 스타 최진리(설리)와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모두 너무나 슬픈 일이다. 그런데 유독 설리와 구하라가 끊임없이 소환되는 건, 그들이 했던 말과 행동이 의도와 다르게 공격을 받고 악플에 시달리면서, 혐오라는 사회문제를 투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에는 1년 만에 서울 혜화역에서 여성집회가 열려 이들을 애도했다. 페미사이드(여성이라는 이유로 살해당하는 사건)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에 모인 여성들은 설리와 구하라가 “여성이기 때문에 사회적 타살을 당했다”면서 “정부는 페미사이드와 성 불평등을 타개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향은 맞지만 해석은 옳을까. 성 불평등과 불균형, 무분별한 비난에 대한 피해는 여성에게 훨씬 과도하긴 하지만 남녀로 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성평등을 남성 혐오와 공격으로만 몰아간다면, 결국 그조차 폭력이 될 수밖에 없다. 여성은 피해자이고, 남성은 가해자라는 이분법은 무분별한 악플러의 논리와 다르지 않다. 이렇게 ‘경계’를 짓는 것은 혐오와 한쌍으로 버려야 할 것이다. 혐오가 앞서는 바람에 이성적인 판단과 감각이 마비되면서 편 가르기는 더욱 강화된다. 한때 ‘강남좌파’는 프롤레타리아 의식과 고학력·고소득 지위의 교차, 경계를 허문 개념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공평·공정한 사회를 주창하던 젊은 운동권이었던 그들도, 기득권이 되면서 결국엔 또 그 진영 안에 갇혀 또 다른 불평등과 불공정을 낳았다. 경계를 넘고 사유를 확장하기 위해서라면 ‘선입견’도 버려야한다. 신드롬을 일으키는 ‘국민펭귄’ 펭수를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든 경험이 있다. 한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펭수에게 물었다. “남극에 있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는 말에 “여자친구 생각나지 않아요?”라고.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돼 당당하게 돌아가겠다” 따위의 대답을 생각했다가 한 방 맞았다. “여자친구요? 없어요. 남자친구도 없습니다.” 펭수의 이력서에는 ‘성별’이 적혀 있지 않다. 스스로 수컷이라고 말한 적도 없다. 최근 만난 한 대학교수는 강의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양성이라는 말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젠 남녀에 LGBT, 간성, 제3의성까지 다원화한 걸 알면서도 아직 의식의 전환은 걸음도 못 뗐던 거다. 이 외에도 가짜뉴스, 막말과 독설, 특권의식, 친일잔재, 안전불감증과 노동자의 죽음 등등. 버릴 리스트는 술술 적혀 끝도 없이 써 내려갈 정도다. 아, 그러고 보니 버릴 리스트 가장 높은 곳에 올릴 것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써 내려간 버릴 것들을 총체적으로 품고 있는 20대 국회야말로 가장 덩치가 크고 실체적인 항목이다. 민주주의가 엉망이 될 때 이런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버릴 인물과 취할 인물을 구분할 유권자의 안목뿐이다. cyk@seoul.co.kr
  • 박영규, 67세에 4번째 결혼 “악플 자제해달라”

    박영규, 67세에 4번째 결혼 “악플 자제해달라”

    배우 박영규(67)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더팩트는 박영규가 지난달 25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트서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일반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이 4번째 결혼이다. 박영규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결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축하의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신부에 대해서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면서 “조그마한 사업을 운영하는 분으로만 알아달라”고 밝혔다. 그는 “몇몇 기사의 댓글에 안 좋은 말도 있어서 가슴이 아프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면서 “나보다 다른 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돼 오늘 촬영이 잘 될까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에 대한 저마다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비난만은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1985년 영화 ‘별리’로 데뷔해 드라마 ‘정든 님’, ‘폭풍의 계절’, ‘장녹수’, ‘순풍산부인과’, ‘신귀공자’, ‘똑바로 살아라’, ‘정도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 출연 중이며 영화 ‘해치지 않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기괴하고 불쾌’ 조롱받던 ‘오드아이 고양이’의 묘생역전

    [반려독 반려캣] ‘기괴하고 불쾌’ 조롱받던 ‘오드아이 고양이’의 묘생역전

    털이 없는 쭈글쭈글한 가죽과 푸른색과 노란색 오드아이로 인해 ‘기괴하고 불쾌하게 생긴 고양이’라는 놀림을 받던 반려묘가 인터넷 스타로 떠올랐다고 데일리메일 미국판이 보도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 고양이들의 이름은 로지(2)와 포피(1)로 모녀 관계다. 이들 고양이는 스핑크스 종으로 털이 없는 가죽이면서 왼쪽 눈은 푸른색, 오른쪽은 노란색의 신비한 오드아이를 지니고 태어났다. 묘주인 사라 젠킨스는 “생김새 때문에 종종 주변 사람들로 부터 기괴하고 불쾌하게 생겼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2월 19일 젠킨스는 처음으로 고양이들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기괴하게 생겼다는 소리를 듣던 고양이들은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독특하고 신비로운 고양이‘라고 불리며 칭찬 댓글이 이어지며 팔로워도 늘어갔다.그러나 인스타그램이 유명해지면서 여전히 고양이들의 외모 만을 평가하는 악플도 달리기 시작했다. 젠킨스는 상처를 주는 악플을 감내하기 힘들어 인스타그램을 닫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젠킨스는 이 고양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린다면 스핑크스 고양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는데 도움을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계속 올렸다. 현재 로지와 포피의 인스타그램은 3만 7000여명의 팔로워를 가지며 인터넷 스타로 자리 잡았다. 과거 다른 종의 고양이를 키워본 젠킨스는 스핑크스 고양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고 강조했다. 항상 주인 곁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해 일명 ‘벨크로 고양이’(Velcro Cats)이라고도 불린다. 벨크로는 우리가 보통 '찍찍이'라고 부르는 접착제로 그 정도로 주인에게 '껌딱지'처럼 붙어 애정을 표현한다. 보통 오드아이로 불리는 색깔이 다른 눈동자 현상은 홍채 이색증으로 양쪽 눈의 멜라닌 색소 농도 차이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유전자에 의해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로지와 포피의 인스타그램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김나영, 악플러 고소..‘사재기’ 의혹에 “허위사실 유포”

    김나영, 악플러 고소..‘사재기’ 의혹에 “허위사실 유포”

    가수 김나영이 일부 악플러를 고소했다. 김나영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나영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김나영은 지난 1일 공개된 가수 양다일과의 듀엣곡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이 오랫동안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한 음원강자들을 단숨에 제치고 1위로 올라섰기 때문. 김나영과 양다일의 인지도 역시 비교적 낮았던 것도 이유로 제시됐다. 소속사 측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 검증되지 않은 추측성 자료들을 근거로 사실인 듯 적시하며 선동성 발언을 반복하는 악성 게시물 및 익명성에 숨어 무고한 상대에게 상처 주는 일을 서슴지 않는 악플러들을 1차 선별하여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의혹들에 대해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는 ‘비정상적인 이용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며 “특히 해당 음원은 멜론 뿐 아니라 전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러한 의혹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같은 의혹이 반복되고 있어 강경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법적조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합의 및 선처는 절대 없는 강경한 대응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수 김나영 “사재기 허위사실 유포 악플러 고소”

    가수 김나영 “사재기 허위사실 유포 악플러 고소”

    “검찰에 고소장 제출…강경대응”가수 김나영이 자신에 대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소속사 네버랜드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나영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증되지 않은 추측성 자료들을 사실인 듯 적시하며 선동성 발언을 반복한 악성 게시물을 1차 선별했다”며 “아티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스태프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 이렇게 왜곡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음원사이트 멜론이 ‘비정상적인 이용 패턴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고 소속사 측은 덧붙였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법적 조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합의 및 선처는 절대 없는 강경한 대응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영은 최근 발표한 양다일과의 듀엣곡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았으며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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