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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에 직진 고백? “생각 많이 했는데...” [EN스타]

    ‘우이혼’ 최고기, 유깻잎에 직진 고백? “생각 많이 했는데...” [EN스타]

    최고기가 핑크빛 돌직구 고백으로 유깻잎과 재결합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며 안방극장을 뒤흔든다. 오는 18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2호 커플 최고기가 본격적인 재결합 의지를 드러내며 저돌적인 직진 행보를 펼친다. 지난 방송에서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하며 “재결합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있다면 내가 깎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가장 큰 산인 아버지와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최고기는 직접 아버지를 만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첫 방송 이후 최고기의 아버지는 악플 세례와 친구들의 비난 섞인 전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최고기의 아버지는 “(깻잎이) 며느리로서 빵점은 맞잖아!”라고 여전히 완강한 모습을 보여 재결합을 위한 설득이 쉽지 않음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최고기와 대화를 나누던 최고기의 아버지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진심 어린 속내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과연 지켜본 모두를 오열케 만든 최고기 아버지의 속사정은 무엇이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버지와 대화를 마친 최고기는 곧바로 유깻잎에게 달려간다. 최고기는 유깻잎에게 “네가 엄마라서가 아니라,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생각을 많이 해봤다”라며 더없이 솔직한 진심을 전한다. “나는 오빠한테 여자가 아니야. 서로가 사랑이 없었어”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던 유깻잎의 이야기에 최고기가 더욱 신중하게 고민을 이어간다. 제작진은 “각본 없는 진짜 리얼 이야기인 만큼 최고기-유깻잎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제작진 또한 전혀 알 수가 없다.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 알지 못했던 부분, 보지 못했던 내면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응원한다. 최고기-유깻잎 커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급 공무원 아이돌 성희롱’ 의혹…경찰, 수사 나선다

    ‘9급 공무원 아이돌 성희롱’ 의혹…경찰, 수사 나선다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걸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고소에 나서면서 경찰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피해 걸그룹 멤버 소속사 얼반웍스가 성명불상자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얼반웍스는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모욕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확인했다”며 “지속적이고 도가 지나치는 6명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소 대상자는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 이용자 3명과 일간베스트(일베) 이용자 3명이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말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이용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해당 청원은 14일 오전 11시 현재 3만 5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문제의 악플러는 합격통보 문자메시지와 임용장 사진을 올려 자신의 합격 사실을 인증했는데, 이를 본 다른 네티즌들은 임용장 사진의 밝기를 보정하고 합격 통보 날짜 등의 단서를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 문제의 악플러로 지목된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속사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매듭을 풀다(강귀분 지음, 소후 펴냄) 2010년 74세의 나이로 등단한 수필가 강귀분씨가 10년 만에 그간의 단편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공무원 생활은 물론 아내와 어머니로서 경험한 인생의 단편들을 담았다. 233쪽. 1만 5000원.러셀 서양철학사(버트런드 러셀 지음, 서상복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걸작으로, 서양 철학계의 고전이다. 철학과 정치, 사회 환경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했는지 재치와 유머를 가미해 설명한다. 1308쪽. 4만 2000원.원스어폰어타임인 실리콘밸리(애덤 피셔 지음, 김소희 외 5인 옮김, 워터베어프레스 펴냄) 애플, 구글 등 실리콘밸리가 낳은 유명 스타트업과 기업가의 역사를 다큐멘터리처럼 보여 준다. 성공한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 몰려 있는 이유를 고찰하고, 실리콘밸리 숨은 주역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담았다. 704쪽. 2만 5000원.온컬러(데이비드 스콧 카스탄·스티븐 파딩 지음, 홍한별 옮김, 갈마바람 펴냄) 미국 예일대 영문학과 교수와 영국의 대표적 화가가 만나 문학과 예술, 역사, 문화, 인류학, 철학, 과학을 넘나들며 색의 세계를 탐구한다. 326쪽. 1만 9800원.불타는 유토피아(안진국 지음, 갈무리 펴냄) 미술비평가 안진국의 첫 번째 단독 저서로 현대 미술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를 인공지능, 팬데믹, 복제, 저작권 등 여러 키워드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디지털 인터넷 기술의 불길은 악플과 신상털기, 마녀사냥, 가짜뉴스 등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변해 유토피아를 잿더미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408쪽. 2만 3000원.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리사 주얼 지음, 원은주 옮김, 왼쪽주머니 펴냄)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리사 주얼의 대표 소설. 갑자기 실종된 10대 소녀와 10년 동안 딸을 찾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엄마 로럴의 이야기다. 392쪽. 1만 5000원.
  •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악성댓글·괴롭힘 시달려”(종합)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악성댓글·괴롭힘 시달려”(종합)

    1990년대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막내딸 ‘종말이’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곽진영(50)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곽진영씨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있는 전남 여수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전 의식을 되찾았다. 곽진영씨의 측근은 OSEN을 통해 “4년 전부터 한 남자가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고 전화를 하고 문자로 괴롭혔다. 어제도 통화에 시달리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도 다른 매체에 “최근 지속적인 악성 댓글 등을 이유로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면서 “이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컸다”고 전했다.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여명의 눈동자’(1991), ‘아들과 딸’(1992), ‘사랑을 그대 품안에’(1994), ‘서울 야상곡’(1995) 등에 출연했다. 2010년부터는 ‘아들과 딸’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의 이름을 딴 김치 회사의 대표로 활발하게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SBS TV 예능 ‘불타는 청춘’ 등에 출연해 밝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예고... 정청래 “완주는 못할 것”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예고... 정청래 “완주는 못할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에 대해 “출마선언은 하되 완주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선언 후 (안 대표에 대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시간이 갈수록 야권후보 단일화 논란속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혁신 플랫폼을 제안하며 국민의힘에 손을 내밀었을 때, 국민의힘은 사실상 손절했다. 약체 야당의 서러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점점 쇠락해가는 국민의당 당세와 점점 떨어지는 존재감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지책의 출마선언 악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플보다 차라리 악플이 낫다고 무플정당에 대한 서러움도 있었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채급을 가리지 않는 묻지마 출전을 한다고 해서 승률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패전의 기록만 쌓여간다. 패배도 습관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리고 대중들은 궁금하다. 대선 나갔다가 떨어지고 서울시장 나갔다가 떨어지고 그리고 또 서울시장이라, 목표가 뭔가”라며 “벼랑 끝 단일화 전선 속에서 그는 과연 완주할 수 있을까. 나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한다. 전날밤 안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심 끝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그는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간절한 말씀들이 있었다”며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제가 결자해지해서 시정을 혁신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 달라는 거듭된 요구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태섭 “욕문자 2만통 받은적 있다…전화 걸었더니 급존대하더라”

    금태섭 “욕문자 2만통 받은적 있다…전화 걸었더니 급존대하더라”

    금태섭 ‘조국흑서’ 북콘서트 패널로 참여서울시장 후보군으로 평가받는 금태섭 전 의원이 “핸드폰으로 2만통의 문자를 받은적이 있다”며 과거 여권 극성 지지층에게 당한 일화를 소개했다. 강양구, 권경애, 김경율, 서민, 진중권 등 이른바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저자들은 17일 온라인으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출연진들이 ‘팬덤정치’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금 전 의원은 “(문자를 많이 받아)핸드폰을 바꿨는데도 문자가 잘 안되기도 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가끔씩 심심하면 (욕 문자를 보낸 사람에게) 전화를 해본다”며 “ ‘금태섭입니다’라고 말하면 욕하던 사람이 갑자기 존대말로 받는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금 전 의원은 이어 “문자를 보내고 댓글을 달고 욕설할 때는 상대방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목소리를 들으니 이놈도 비슷한 직장이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은 “정치지도자들이 이런 것(악플) 하면 안 된다고 말해야한다”며 “청와대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양념이니, 에너지원이니하며 부치기만 했다. 저는 피해자로서 이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날 참여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악플 달던 사람이) 개인으로 호출 당한 것이다”라면서 “집단이기에 폭력성을 가지는 것인데 예전에 황우석 사태 때 저는 저에게 전화건 사람에게 ‘협박했습니까’라고 전화걸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러면 나는 계속 걸고 그러면 그 사람이 전화기를 끈다”며 “집단에 있는 사람을 개인으로 불러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이 같은 문화와 관련해서 “2만개 문자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멀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용주의 사회로 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두 시간 동안 치러졌다. 이날 북콘서트는 김수민 평론가와 금 전 의원, 김웅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네이버 이용자 77% “포털 연예뉴스 댓글 폐지 잘한 일”

    네이버 이용자 77% “포털 연예뉴스 댓글 폐지 잘한 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연예 및 스포츠 뉴스의 댓글 폐지에 대해 70% 이상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네이버뉴스 이용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많이 본 뉴스’ 개편과 댓글 정책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연예 및 스포츠 뉴스 댓글 폐지 1년여 시점에서 70% 이상의 소비자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연예뉴스에 대해서는 77.7%가, 스포츠는 71%가 이같이 답했다. 이는 1년 전 주요 포털이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한 뒤 뉴스 소비자들이 80% 지지를 보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다. 일부 인터넷 포털 이용자들은 연예 뉴스 댓글이 폐지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거나 불편해졌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곳에서 계속 악플을 달 수 있기 때문에 별 소용없다”는 응답과 “악플이 아닌 댓글을 작성하거나 보는 것을 할 수 없게 돼서 좋지 않다”는 답이 각각 12.5%, 9.9%였다. 한편 지난달 네이버의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62.0%로 집계됐다. 지난달 네이버는 전체 기사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에서 언론사별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11.1%였고 27.0%는 관심 없다고 답했다. 개편을 잘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97.0%) ▲동일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함(95.8%) ▲언론사들이 클릭 수 경쟁에 지나치게 매몰된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됨(90.7%) 등을 꼽았다.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133명의 응답자는 이유로 ▲실제로 많이 이용되는 기사 파악 불가(82.0%)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가 비슷하면 다양성 더 축소(81.2%) ▲개편 전보다 이용 불편(80.5%) 등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20~60대 12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허위 영상으로 불량식당 낙인… 유튜버 횡포에 폐업했습니다”

    “허위 영상으로 불량식당 낙인… 유튜버 횡포에 폐업했습니다”

    음식 재사용한다며 영상 올려 100만뷰항의 전화·무차별적 악플에 영업 중단CCTV 보니 본인이 먹던 밥알 들어가“유튜버 갑질 막을 법·제도 마련해 달라”조회수를 노리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하는 유튜버들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극심하다. 대구의 한 식당업주는 유튜버의 허위 영상으로 식당 문을 닫게 되었다며 제도개선을 요청하는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대구의 한 간장게장 식당 업주라고 밝힌 청원인이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청원인은 이 글에서 “어느 날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가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영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 영상은 조회수가 순식간에 100만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썼다. 이어 “저희 매장 직원들이 해당 유튜브 동영상에 음식 재사용을 하지 않으며 유튜버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해명, 당시 폐쇄회로(CC)TV도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지만 차단·삭제당했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이 유튜버는 공개한 영상에서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와 직원에게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문제의 밥알은 이 유튜버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유튜버는 뒤늦게 해명에 나섰고, 지난 11일 이 식당에 다시 방문했지만 이미 음식을 재사용했다는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매장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포털사이트 등에 무차별적 악플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유튜버가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올리긴 했지만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고 해명 영상은 유튜버 본인 이미지 관리밖에 안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1년여간 코로나도 극복하며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으로 문을 닫게 된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11일 올린 영상에서 “식당을 재방문해 사장님을 만나 설명을 들었다. 제가 먹던 간장게장을 새 게장 위에 추가해서 나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제 밥알이 들어간 경로를 확인했다”며 “당시 더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요청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죄송하다면 끝? 하얀트리·송대익 허위방송 ‘분통’ [이슈픽]

    죄송하다면 끝? 하얀트리·송대익 허위방송 ‘분통’ [이슈픽]

    조회 수를 노리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기획한 유튜버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논란이 되면 문제의 유튜버들은 “죄송하다”며 다시 활동을 시작하지만 좋지 않은 이슈로 낙인이 찍힌 업체의 피해는 쉽게 복구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구독자 7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하얀트리HayanTree’는 대구의 한 무한리필 간장게장집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하얀트리는 리필한 게장에서 밥알이 나와 직원에게 알렸으나 아무런 해명을 듣지 못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문제의 밥알은 하얀트리가 처음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을 때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뒤늦게 해명에 나선 하얀트리는 11일 해당 간장게장 식당에 다시 방문 했지만 이미 ‘음식 재사용 오명’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하얀트리는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하고 영상을 제작해서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식당) 사장님은 추가 영상 (촬영)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상황이었다. 어떠한 정확한 팩트를 갖고 영상을 풀어나가고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제 파급력을 생각하지 못한 무지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튜버의 허위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간장게장 무한리필 전문점으로 성실하게 장사를 시작해서 어느 정도 대구의 지역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던 중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겪게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청원인은 “갑자기 맛집 유튜버라며 방문을 해 촬영했고, 그 유튜버는 며칠 뒤 ‘음식을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저희 매장 영상을 업로드해 순식간에 조회 수가 100만 뷰에 도달할 정도로 이슈가 돼 버리면서, 그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식당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유튜버가 영상을 올리고 난 후 불과 2~3시간도 안 돼서 저희 매장 직원들이 여러 개의 유튜브 계정으로 반복적으로 해당 유튜브 동영상 댓글에 ‘저희 매장은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를 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그 당시 CCTV도 다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댓글을 수차례 올렸음에도, 저희가 올린 해명 글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 시켜 버렸다”고 설명했다.수많은 욕설·항의 듣다 결국 영업중단 청원인은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이 될 때까지 방치시킨 유튜버의 행동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본인의 유튜브 영상을 더 이슈화시키기 위한 생각으로 저희의 해명 댓글들과 옹호 글들을 차단한 것이라면 참으로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원인은 “그로 인해 저희 매장에는 수많은 욕설, 항의, 조롱 등 입에 담지 못할 내용의 전화가 빗발쳤고 구글,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및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무차별적으로 악플(악성 리플)들이 난무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하긴 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당시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저희 매장이 입은 피해에 대한 일체의 언급조차 없었고, 오히려 저희 매장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의 영상이 아니라 유튜버의 이미지 관리 밖에 안되는 본인의 해명 영상이었다”고 했다. 청원인은 “1년여 간의 코로나도 극복하면서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 하나로 문을 닫게 된 이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고,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치킨·피자 빼먹었다고 조작한 유튜버 일상과 먹방, 개그 등을 소재로 활동하는 유튜버 송대익은 ‘배달 음식이 도착했는데 배달 대용물을 누가 빼먹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는 모두 연출된 조작 방송이었다. 송대익은 먹다 만듯한 치킨과 2조각 모자란 피자를 내보이며 배달원이 치킨과 피자 일부를 빼먹었다고 주장했고,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피자나라치킨공주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전국 매장을 확인한 결과 송대익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며 “전국 가맹점의 피해를 야기한 점에 대해 본사는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대익은 “해당 영상은 전적으로 연출된 영상이며 제 영상으로 피해를 본 해당 브랜드 관계자분과 점주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제가 저지른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영상을 켰다. 제가 한 실수가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고 제가 한 실수를 가슴 깊숙이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어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보신 브랜드 관계자분들께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은 냉담하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기엔 잘못의 크기가 무겁고 사과 영상 역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만큼 논란의 피해는 고스란히 업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억울함이 없도록 법적 처벌과 피해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우 배다해 4년간 괴롭힌 스토커, 아이디 24개로 악플 수백개 달았다

    배우 배다해 4년간 괴롭힌 스토커, 아이디 24개로 악플 수백개 달았다

    4년 동안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37)씨를 스토킹한 20대가 24개 아이디를 이용해 수백개의 악성 댓글을 단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및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된 A(2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2년 동안 24개 아이디를 이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악성 댓글 수백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배씨가 출연한 공연 대기실까지 쫓아가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배씨 측은 장기간 괴롭힘을 참다 못해 악플러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어차피 벌금형”…배우 배다해 4년간 괴롭힌 스토커 檢에 송치

    “어차피 벌금형”…배우 배다해 4년간 괴롭힌 스토커 檢에 송치

    4년 동안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37)씨를 스토킹하고 악플 수백개를 단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및 협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된 A(2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24개 아이디(ID)를 이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악성 댓글 수백 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배씨가 출연한 공연 대기실까지 쫓아가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배씨 측은 장기간 괴롭힘을 참다못해 악플러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배씨는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소 사실을 밝히며 “내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 하는 생각에 절망한 적도 많았다”며 “다시는 나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 처음 배씨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겼지만, 이후로는 모욕과 협박이 담긴 댓글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배씨에게 ‘어차피 벌금형으로 끝날 것’, ‘합의금으로 1000만원 주면 되겠느냐’며 조롱 섞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런 행동이 범죄가 되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를 쫓아다니고 악성 댓글을 달며 괴롭혔다”며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재벌과 하룻밤 20억”…성매매 루머, 결과 나왔다

    “재벌과 하룻밤 20억”…성매매 루머, 결과 나왔다

    “성매매 관련 허위사실 유포”판빙빙, 악플러와의 소송에서 승소 중국 배우 판빙빙이 성매매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1일 전해졌다. 중국 시나연예는 최근 베이징온라인법원이 판빙빙이 악플러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악플러는 자신의 SNS에 “판빙빙이 지난 2012년 산시성에 스케줄 차 방문했을 당시 한 재벌과 1200만 위안(약 20억원)을 두고 하룻밤 성매매를 했다”며 “이후 재벌에게 법적으로 일이 생겨 지불된 돈을 전부 돌려줬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법원은 악플러에 허위사실에 의한 판빙빙의 명예 훼손으로 변호사비 3000위안(약 50만원)과 정신적 손해배상금 1만5000위안(약 25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 SNS 계정을 통해 판빙빙에 대한 사과를 10일간 게재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앞서 중국 한 매체는 최근 한 산부인과 앞에서 포착된 판빙빙의 사진을 공개하며 판빙빙의 임신설에 대해 보도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판빙빙은 헐렁한 흰색 상의에 타이트한 블랙 팬츠를 입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동행한 여성은 판빙빙을 각별하게 챙겼다. 판빙빙 측은 “사실이 아니다, 매년 하는 정기적인 여성 건강검진이다”며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달라”며 부인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5살 나이차’ 다정한 부부, 또 논란 “티켓다방 운영 NO”

    ‘35살 나이차’ 다정한 부부, 또 논란 “티켓다방 운영 NO”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9일 유튜버 다정한 부부는 “다정한부부에 대해서 오늘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한 네티즌은 “(다정한 부부 아내가) 20년 전 거제 장평에서 다방 장사를 했고, 미성년자인 전 종업원으로 있었다”며 “(다정한 부부 아내는) 경기도에서 내려와서 장사했다. 당시에도 젊은 남자와 살고 있었는데 장사가 망하게 생겼으니 일수를 내고 썼다. 그러다 제 앞으로 일수 내고 돈을 쓰고 돌려막다 안되니까 야반도주했다”고 폭로했다. 티켓다방은 일정한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을 구매한 손님에게 음료를 판매하는 다방으로, 과거 성매매가 이뤄지기도 해 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정한 부부에 해명을 요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다정한 부부 아내는 ‘티켓다방을 운영한 적 없다’, ‘미성년자 고용한 적 없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다정한 부부 아내는 “20~30년 전에는 상호가 다방이었고 티켓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지금은 시대가 그렇지 않아서 현재는 휴게음식점으로 되어있다. 다방에서도 토스트도 팔고 라면도 판다. 가게 한지 7년 정도 됐다. 제 직업이 창피해서 악플이 이렇게 올 것 같았다. 그래서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사가 잘 안된다. 종업원은 1명”이라고 덧붙였다. 다방 운영은 사실이나 성매매를 뜻하는 티켓 운영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70만원 빚투 의혹에 대해서는 “빚을 진 것은 맞다”면서 “사정이 있어서 그때 못 줬다. 빠른 시일 내에 돈도 갚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주작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자신들을 농사꾼이라고 소개했던 것에 대해 이들은 “도라지 농사도 만 2년 전부터 남의 집 밭을 빌려서 하기 시작했다. 이 나이 먹어서 제가 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 저와 제 처지를 이해해 달라”면서 “우리 둘은 다정하게 옥신각신 안 하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다. 그 모습만 봐달라. 제가 유튜브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우연히 하게 됐다. 저도 곱게 좀 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정한 부부 아내는 남편이 조선족이라는 의혹도 부인했다. 아내는 “조선족이라고 하던데, 정당한 대한민국 사람이다. 나이 많은 엄마 같은 사람하고 어떻게 짝을 지어 살 때는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았을 거다. 저희가 다정하게 조심스럽게 노력하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정한 부부는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 만화가 기안84 닮은꼴로 화제가 됐다. 앞서 두 사람은 나이 차에 대해 ‘20살 넘게 차이 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 35살 차 연상연하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에 다정한 부부는 영상을 통해 “나이를 속여 죄송하다”며 사과했으나 이후 티켓다방 운영 의혹부터 빚투까지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이관린 측 “키스자국·사생활 난잡? 악의적 루머” 법적 대응 예고

    라이관린 측 “키스자국·사생활 난잡? 악의적 루머” 법적 대응 예고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라이관린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6일 라이관린의 변호를 맡은 천상로펌은 성명문을 내고 “최근 웨이보, 도우반 등 플랫폼을 이용해 의뢰인(라이관린)에 대한 대량의 허위정보를 유포했다”며 “라이관린에 대한 허위정보를 공개, 전파하고, 비방하며 인터넷 여론을 악의적으로 오도하고, 피해를 입히며 오해나 부정적인 평가를 초래해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에게서 ‘연애 중에 공작실을 함께 운영한다’, ‘사생활 난잡’, ‘팬들에게 선물을 요구하다’, ‘스태프들에 대한 태도가 나쁘다’, ‘팬들에게 욕설’, ‘팬들 선물을 친구에게 준다’, ‘스태프와 동거’, ‘키스자국’, ‘새 드라마와 프로그램에서 퇴출’ 등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은 인터넷 사용자들의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해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추후 의뢰인의 의뢰에 따라 사법 절차를 실시해 악의적으로 권리를 침해한 자들의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함부로 왜곡하거나 추측해선 안 된다. 합법적인 경계를 넘어선 안 되고, 악의적으로 루머를 퍼뜨려 의뢰인을 다치게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최근 라이관린은 사생활 관련 이슈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라이관린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 퍼졌다. 이에 라이관린은 지난 24일 “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여러분들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사과했다. 이후 같은날 열애설에도 휩싸였고, 그가 여자친구에게 팬 선물을 전달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졌다. 이에 라이관린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오늘 일어난 모든 일로 나를 사랑해준 분들에게 상처를 입혀 죄송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높은 기준을 두고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 마음에 새기고 회개할 것”이라고 말하며 대중들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생활에 대해서는 기쁜 소식이 있다면 가장 먼저 알려드릴 것”이라며 열애설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이어 “지금은 일을 위주로 열심히 할 단계다. 오늘 있었던 모든 일을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라이관린의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중국인 A씨가 라이관린과 관련된 폭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라이관린이 한국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라이관린이 ‘한국인에게 속았다’고 할 때 연기의 신이었다. 불공정 계약, 속이고 사인했다고 한 건 거짓말이다. 자기 혼자 다른 나라에 있는 두 회사 사이를 나쁘게 만들고, 중국 출신 아티스트에게 중국의 일이 안 들어오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지난해 7월 라이관린은 큐브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라이관린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불쌍한 건 담당 변호사였다, 재판 열어보니 그제야 진실을 알게 됐고, 업계에 있으면서 이렇게까지 싫어하는 건 라이관린이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촬영 전 목이랑 가슴에 키스마크 달고 와서 목폴라 입고 촬영하고, 업계에 이거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한가”라며 “한국사람에 당했다고 주위 사람에게 거짓말해서 동정표 얻었다. 큐브와 소송한 것도 다 자작극이다. 중국 네티즌이 한국어 모른다고 사기 친 것”이라고 폭로했다. 논란에 폭로까지 이어지자 결국 라이관린 변호인은 성명문을 냈다. 한편, 라이관린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펜타곤 우석과 유닛 앨범을 내고 중국 드라마를 촬영하는 등 양국을 오가며 활동했다.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소송에서 패한 이후에는 국내 활동을 모두 멈췄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세영 “외모 관련 악플에 상처...쌍커풀 수술 결심” [EN스타]

    이세영 “외모 관련 악플에 상처...쌍커풀 수술 결심” [EN스타]

    개그우먼 이세영이 극심한 외모 트라우마를 겪은 사연을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이세영이 출연해 성형을 결심한 계기를 밝힌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면서 얼굴 평가와 악플로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부모님이 어떻게 생겼길래 저렇게까지 생겼냐’, ‘못생겼다’ 등 자신에게 쏟아진 외모 악플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이세영은 다이어트와 메이크업 등으로 외모를 가꾸려 노력했지만 끊이지 않는 외모 관련 악플을 언급하며 별 것 아닌 단어에도 화가 난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 소개팅 경험을 언급, 통성명도 하기 전 웃겨보라고 했던 무례한 남성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이에 이세영은 12월 쌍꺼풀 수술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더 많은 부위를 수술하고 싶었지만 현재 교제 중인 일본인 남자친구의 반대로 쌍꺼풀 수술만 받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세영의 깜짝 발언에 언니들은 성형외과 김결희 원장을 전문가로 소환했다. 이 전문가는 가상 성형 애프터 사진을 공개해 이세영은 물론 MC들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2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구 여제’ 김연경 악플러 고소…“합의 고려 안 해”

    ‘배구 여제’ 김연경 악플러 고소…“합의 고려 안 해”

    ‘배구 여제’ 김연경(32·흥국생명)이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 담당 회사 라이언앳은 25일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연경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되어 명예훼손 내지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고소인인 김연경의 거소지 근처에 있는 경찰서로 사건을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라이언앳은 “본 고소 건은 최근 논란과는 무관하게 3~4개월 이상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확인한 악플러 중 3~40명 가량을 무작위로 추출해 1차로 고소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 해당 자료에서 확인되는 악플러들 중 일정 인원을 또다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수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라이언앳은 “처벌 수위와 상관없이 피의자들과 합의는 원칙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거나 벌금형의 범죄전력만으로도 생계가 곤란해지는 등의 경우에만 재발방지 약속을 전제로 예외적인 합의를 고려 중이며, 그와 같은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하는 피의자만 ‘(주)라이언앳‘ 또는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삼환(담당변호사 안중건)’ 측에 연락을 취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윤도현 측 “일부 관객에 검사 통보...콘서트장 내 방역수칙 잘 이뤄져”

    윤도현 측 “일부 관객에 검사 통보...콘서트장 내 방역수칙 잘 이뤄져”

    가수 윤도현의 최근 대구 콘서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윤도현 측이 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22일 윤도현의 소속사 디컴퍼니 측은 “윤도현의 공연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재 허위 사실을 담은 일부 기사와 악플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어 이에 대해 공식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컴퍼니 측은 “앞서 일부 보도를 통해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콘서트에서 약 500명의 관람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했다. 특히 “윤도현의 대구 공연이 진행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중이었으며, 좌석 띄어앉기가 의무화되지 않는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관객간 거리두기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역학 조사팀에 따르면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 결과 방역 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디컴퍼니 측은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호, 진행 요원 확인 결과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하더라도 제재를 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디컴퍼니 측은 “담당 법무법인과 상의한 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는 강경한 대응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디컴퍼니 측 입장 전문. 1. CCTV 상 공연도중 일어나 노래하는 관객 관련 내용 역학조사팀 확인 결과-CCTV 와 같이 민감한 개인정보는 절대 역학조사를 제외한 어떤 경로로도 유포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역학조사팀에서는 CCTV 확인 동안 관객이 일어나 노래하는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장 당일 경호/진행 요원 확인 결과-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하더라도 제재를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2. 전 관객 대상 검사통보 관련 내용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역학조사팀 최종확인 내용 :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결과 방역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졌습니다. 대구시 재난 문자에 의하면 “11.15(일) 오디토리움 방문 하신분 중 유증상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전 관객이 아닌, “유증상자”에 한해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으로 전관객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는 아님을 대구 시청 역학조사팀에 확인받았습니다. 3. 향후 대응 계획 지금까지 허위사실에 기반한 무분별한 기사 보도되고 있어 있어, 대중의 혼란 확산을 막기위해 안내드립니다. 현재 디컴퍼니에서는 무분별한 기사와 악플 등을 확인했으며, 정정해야할 것들과 악플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등 공식 대응을 준비중입니다. 더 이상 잘못된 내용으로 인한 오해와 억측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잘못된 기사가 정정되기를 바랍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 가수 내가 지킨다”…‘제3자’ 팬덤, 악플러 고발 나섰다 [아무이슈]

    “내 가수 내가 지킨다”…‘제3자’ 팬덤, 악플러 고발 나섰다 [아무이슈]

    악플은 ‘연예인’의 오랜 ‘난제’다. 당사자가 고소 등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기도 하지만 괜한 부스럼이 될까 망설이는 이들도 많다. 이런 연예인을 대신해 팬들이 직접 행동을 하고 있다. ‘제3자 고발’을 통해서다. 고발에는 적잖은 시간과 돈이 든다. 당사자도 망설이는 악플러 고소, 팬들은 왜 이렇게까지 ‘내 연예인’을 지키려는걸까. ●김재중 팬덤, 8년간 170건… 증거수집 어떻게?가수 ‘김재중 팬덤’은 2012년 국내 최초로 팬덤이 주체가 돼 제3자 고발에 나섰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행위는 반의사불벌죄로 제 3자 고발이 가능하다. 이들은 지금까지 6차 고발(170건)을 이어가고 있다. 결론이 난 4차 고발 건까지 모두 23명이 허위사실적시 등으로 50~150만원 사이의 벌금형이나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등을 받았다. 소송 비용은 같은 뜻이 있는 팬들의 후원으로 충당했다. 2차 고발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고발 총대’를 맨 김씨의 10년 차 팬 A(55)씨는 고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악플을 캡처하고, 변호사에게 보내는 것 정도로는 악플러를 잡을 수 없었다. A씨는 “서버 보관 기간이 3개월이라는 제약도 컸고, 수사관들의 의지나 역량, 포털 운영자의 협조 의지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등 변수가 많다”면서 “4차부터는 아이디와 닉네임별 수집파일도 만들어 좀 더 본격적으로 악의적인 악플을 잡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은 직장인 팬, 고발인에 이름을 올리기 부담스러워하는 공무원 팬들을 대신해 A씨는 경찰 출석부터 잡다한 증거 수집에 앞장서고 있다. 소속사와의 긴밀한 소통도 필요하다. 제 3자 고발은 연예인 본인이나 소속사 측의 동의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팬덤이 제3자 고발을 위해 물어오면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한다.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물었더니 A씨로부터 “(연예인을 향한) 악플을 보면서 팬들도 너무 고통스럽다”는 답이 돌아왔다. ●내가 ‘총대’ 맨 이유…“팬들도 아티스트만큼 고통”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를 ‘정서적 친밀감’과 ‘동일시’ 효과로 설명했다. 임 교수는 “스타를 향한 애정과 정서적 동일시가 팬덤을 구성한다”면서 “팬덤 속에 있는 이들은 이미 스타와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스타에 대한 악플을 마치 자신이 느끼는 것처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팬덤 사이에서는 “(악플을 보고 고통스러워 하는 팬들을 위해) 팬 서비스 차원에서 회사가 제대로 악플러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A씨는 “인권으로 치면, 연예인은 정말 천민이고 이걸 지켜보는 팬들은 불가촉천민”이라면서 “수사기관으로부터 대놓고 ‘왜 본인도 가만히 있는데 팬들이 나서서 이러느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고발해도 특정 어려워…악플 문화 개선될까 팬덤이 고발을 제기해도 소속사나 아티스트가 동의하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실제 방탄소년단(BTS) 뷔 서포터즈 퍼플하츠는 2019년 11월 악플러에 대한 제3자 고발을 제기했지만 소속사의 처벌불원의사로 각하됐다. 당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바쁜 일정상 직접 조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들은 최근에 다시 한번 악플러 고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악플 피해가 크다 보니 회사가 먼저 움직여야 할 때도 있지만 특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시간과 비용, 인력 문제도 있어 회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중 팬덤은 계속해서 제3자 고발을 이어간다. A씨는 “피해자인 아티스트(김재중)나 팬덤에 (악플러들이) 사과문을 쓰는 경우를 한 번도 본 적도 없다”면서 “그런데도 ‘초범이기 때문에’, ‘반성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등의 이유로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 악플이 정말 잘못된 것이라는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체 왜? 보름만에 또 양화대교 아치 올라간 50대

    대체 왜? 보름만에 또 양화대교 아치 올라간 50대

    “경찰, 도난사건 처리 안 해” 주장경찰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양화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2차례 시위를 했던 50대 남성이 보름 만에 또다시 아치 위로 올라가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양화대교 남단에서 1개 차로를 통제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13일 오후 1시 54분쯤 아치 위에 올라간 뒤 현재까지 내려오지 않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화대교 남단에서 북단 방향 4개 차로 중 하위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에어매트를 설치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소방서 관계자는 “휘발유나 위험 물질을 가지고 올라가지는 않은 것 같다”며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22일과 지난달 29일에도 같은 장소에 올라가 각각 7시간, 6시간가량 시위를 벌이다가 스스로 내려왔다. 이 남성은 아치에 올라가 ‘경기도의 한 경찰서가 도난사건을 접수한 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그는 현수막에서 ‘민중의 지팡이가 이렇게 해도 되느냐’, ‘자세한 내용을 모르면 추측성 보도나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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