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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들, 블랙핑크 공연 소감에 ‘발끈’ 왜

    중국인들, 블랙핑크 공연 소감에 ‘발끈’ 왜

    그룹 블랙핑크가 마카오 공연을 마친 후 전한 소감을 두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논란이 되는 단어를 수정했다. 블랭핑크는 지난달 20일과 21일에 마카오에서 공연을 마친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이번 주 마카오인(Macanese) 블링크(블랙핑크 공식 팬덤명)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라면서 “여러분의 진심 어린 성원에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축복이었다”라고 영어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이 문제로 삼은 단어는 ‘마카오인’이었다. 이들은 “왜 중국 블링크가 아니고 마카오 블링크냐”, “마카오, 홍콩, 대만은 중국에 속한다”, “중국인과 싸우고 싶은 것이냐”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이후 블랙핑크는 문제가 된 단어 ‘마카오인’(Macanese)을 ‘마카오’(Macau)라고 수정했으나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여전히 “왜 중국이 아니라 마카오라고 하냐. 중국과 마카오는 하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가 마카오 팬들을 ‘Macanese’이라고 불러 논란에 휩싸였다”라면서 “블랙핑크가 단어를 수정했지만 네티즌들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Macanese은 마카오에서 태어나고 자란 포르투갈계를 지칭하는 말이다. 평범한 마카오인들을 대표할 수 없는 표현이기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1849년부터 150년간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은 마카오는 1999년 포르투갈로부터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됐고,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자치권을 부여받은 특별행정구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이라는 뜻에 따라 중국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중국 누리꾼들은 마카오에서 개최된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자국 연예인들의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을 비난하고, 보이콧하고 있다. 이에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적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 “기꺼이 논란의 중심에 서겠다”… 180㎝ 성전환 선수의 출사표

    “기꺼이 논란의 중심에 서겠다”… 180㎝ 성전환 선수의 출사표

    “기꺼이 논란의 중심에 서겠다.” 오는 3일 개막하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킬 선수가 있다. 사이클 여자일반부 경륜·스프린트·개인도로 등 3개 종목에 출사표를 던진 나화린(36)씨다. 그는 신장 180㎝, 체중 72㎏으로 건장한 체격을 가져 출전 종목별 강력한 우승 후보다. 11년 전인 2012년 열린 제47회 강원도민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경험도 있다. 그 당시와 달라진 게 있다면 나씨의 ‘성’(性·gender). 그는 성소수자로 불리는 트랜스젠더로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했다. 이어 같은 달 법원에 낸 성별정정신청이 지난 4월 7일 받아들여져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었다. 신체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여성이 된 것이다. 나씨는 법원의 허가가 나자마자 강원도체육회에 강원도민체전 출전을 신청했다. 강원도체육회는 성소수자의 출전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나씨 출전을 허용했다. 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 출전 자격에서 성소수자를 제한한다는 규정은 없고 도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육대회도 출전 규정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외 트랜스젠더에 관한 내용을 따로 두지 않아 실력만 뒷받침해 주면 전국체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나씨는 자신의 출전이 불러 올 파장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 올라 올 악플은 신경 쓰지 않고 그럴 시간도 없다”며 “세간의 시선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뉴질랜드 역도선수 로렐 허버드(43)가 트랜스젠더로는 처음으로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 본선에 참가한 이후 트랜스젠더의 체육대회 출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보다 우월한 체격 조건을 갖춰서다. 나씨 역시 35년간 남성의 몸으로 성장해 일반 여성보다 큰 뼈대와 많은 근육량을 가졌다. 최근 측정한 그의 골격근량은 여성 평균인 20~22㎏보다 월등히 높은 32.7㎏이다. 나씨는 “우승을 한다면 (함께 출전한 선수들에게) 미안할 것”이라며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씨가 충분히 예견되는 숱한 논란을 무릅쓰고 출전을 결심한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겠다는 강고한 의지에서다. 나씨는 “오래전부터 여자로 살아 왔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굳이 성전환을 한 것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통해 차별이 아닌 구별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수자가 제3의 성별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여로만 나뉘는 체육대회 종목별 부문에 ‘성소수자 부문’이 만들어질 수 있게 일조한다는 게 나씨의 목표다. 그는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성별을 남자·여자·성소수자, 이렇게 셋으로 구별하는 게 맞고, 이번에 대회에 나선 것은 잘못된 규정을 바로잡기 위한 외침”이라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어설픈 우승이 아닌 압도적 우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악성 댓글땐 ‘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악성 댓글땐 ‘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뉴스의 ‘악플러’가 공개된다. 게시물에 금지되는 혐오 표현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일부터 뉴스 댓글 운영 정책을 바꿨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영 정책에 따르면 관련 법령(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댓글, 욕설이나 비속어 등 다른 이용자에게 현저한 불쾌감을 일으키는 댓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등록한 댓글, 서비스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동일 내용을 반복 등록한 댓글 등은 게재가 중단될 수 있다. 또 위반 내용에 따라 뉴스 댓글 게시판 서비스 이용에 주의를 당부하거나 이용을 일부 또는 전부, 1일, 7일, 30일 또는 계속 정지시키는 등 그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에 대해 아이디(ID) 오른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뉴스댓글 모음’ 창에서 이용 제한 사실, 이용 정지 기간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이용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졌다. 추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이용 제한 기간이 길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유죄 판결이 난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로 댓글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자동 삭제하는 ‘클린봇’ 시스템과 함께 댓글(하루 20개)과 답글(대댓글, 40개) 횟수와 공감·비공감(50회)을 누를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사람이 아닌 ‘봇’을 이용한 댓글 여론 조작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하지만 각자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정치 뉴스에 조직적으로 편향적 댓글을 다는 행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봇을 통한 자동 처리 방식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운영 규정 위반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차 위반하는 경우도 많았다. 네이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새 운영 정책은 댓글을 쓴 사람이 책임을 느끼게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3월 네이버가 댓글 이력 공개 정책을 발표하자 정치 섹션 댓글 비중이 즉각 11% 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금지 표현에 대해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 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혐오 표현을 포함한 게시물”로 변경했다. 피해 대상과 피해 내용을 구체화했다. 다음 역시 이달 중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둔 댓글 서비스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등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 네이버 악성 댓글땐‘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악성 댓글땐‘악플러 꼬리표’ 단다

    네이버 뉴스의 ‘악플러’가 공개된다. 게시물에 금지되는 혐오 표현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댓글 공정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1일부터 뉴스 댓글 운영 정책을 바꿨다고 밝혔다. 새로운 운영 정책에 따르면 관련 법령(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거나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댓글, 욕설이나 비속어 등 다른 이용자에게 현저한 불쾌감을 일으키는 댓글,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등록한 댓글, 서비스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동일 내용을 반복 등록한 댓글 등은 게재가 중단될 수 있다. 또 위반 내용에 따라 뉴스 댓글 게시판 서비스 이용에 주의를 당부하거나 이용을 일부 또는 전부, 1일, 7일, 30일 또는 계속 정지시키는 등 그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에 대해 아이디(ID) 오른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오는 ‘뉴스댓글 모음’ 창에서 이용 제한 사실, 이용 정지 기간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용 제한을 풀기 위해서는 이용과 관련된 퀴즈를 푸는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졌다. 추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이용 제한 기간이 길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유죄 판결이 난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이후로 댓글 게시판에 악성 댓글을 자동 삭제하는 ‘클린봇’ 시스템과 함께 댓글(하루 20개)과 답글(대댓글, 40개) 횟수와 공감·비공감(50회)을 누를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그 결과 사람이 아닌 ‘봇’을 이용한 댓글 여론 조작엔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하지만 각자 자신의 계정을 이용해 정치 뉴스에 조직적으로 편향적 댓글을 다는 행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봇을 통한 자동 처리 방식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운영 규정 위반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재차 위반하는 경우도 많았다. 네이버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런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한 새 운영 정책은 댓글을 쓴 사람이 책임을 느끼게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0년 3월 네이버가 댓글 이력 공개 정책을 발표하자 정치 섹션 댓글 비중이 즉각 11% 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금지 표현에 대해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 지향이나 종교·직업·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그 구성원에 대하여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거나 폭력을 선전·선동하는 혐오 표현을 포함한 게시물”로 변경했다. 피해 대상과 피해 내용을 구체화했다. 다음 역시 이달 중 실시간 소통에 중점을 둔 댓글 서비스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등 댓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편 내용은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 “차별 아닌 구별을”…도민체전에 출사표 낸 트랜스젠더

    “차별 아닌 구별을”…도민체전에 출사표 낸 트랜스젠더

    “기꺼이 논란의 중심에 서겠다.” 오는 3일 개막하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킬 선수가 있다. 사이클 여자일반부 경륜·스프린트·개인도로 등 3개 종목에 출사표를 던진 나화린(36)씨다. 그는 신장 180㎝, 체중 72㎏로 건장한 체격을 가져 출전 종목별 강력한 우승 후보다. 11년 전인 2012년 열린 제47회 강원도민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경험도 있다. 그 당시와 달라진 게 있다면 나씨의 ‘성(性·gender)’. 그는 성소수자로 불리는 트랜스젠더로 지난해 10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성전환수술을 했다. 이어 같은 달 법원에 낸 성별정정신청이 지난 4월 7일 받아들여져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1’에서 ‘2’로 바뀌었다. 신체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여성이 된 것이다. 나씨는 “(자식의 성전환 수술 소식에)충격 안 받을 사람은 없다”며 “수술을 한 뒤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고, 어렵지만 받아들여주셨다”고 말했다. 나씨는 법원의 허가가 나자마자 강원도체육회에 강원도민체전 출전을 신청했다. 강원도체육회는 성소수자의 출전이 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나씨 출전을 허용했다. 국내 종합체육대회에 트랜스젠더가 출전하는 것은 나씨가 처음이다. 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 출전 자격에서 성소수자를 제한한다는 규정은 없고 도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체육대회도 출전 규정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외 트랜스젠더에 관한 내용을 따로 두지 않아 실력만 뒷받침해주면 전국체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철원 동송읍 이길리에서 아스파라거스 농사를 짓는 나씨는 일주일 전부터 하루 100㎞를 사이클로 도는 강도 높은 훈련을 가지며 몸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본래 엘리트선수 출신이 아니고 동호회에서 취미로 자전거를 타다 주변의 권유로 2011년 도민체전에 출전했었고, 생업인 농사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나가지 않았다”며 “평소에는 농장을 오가며 2㎞ 타다가 운동량을 확 늘렸다”고 했다.나씨는 자신의 출전이 불러올 파장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 올라 올 악플은 신경 쓰지 않고 그럴 시간도 없다”며 “세간의 시선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뉴질랜드 역도선수 로렐 허버드(43)가 트랜스젠더로는 처음으로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 본선에 참가한 이후 트랜스젠더의 체육대회 출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경쟁을 벌이는 선수들보다 우월한 체격 조건을 갖춰서다. 나씨 역시 35년간 남성의 몸으로 성장해 일반 여성보다 큰 뼈대와 많은 근육량을 가졌다. 최근 측정한 그의 골격근량은 여성 평균인 20~22㎏보다 월등히 높은 32.7㎏이다. 나씨는 “우승을 한다면 (함께 출전한 선수들에게)미안할 것”이라며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씨가 충분히 예견되는 숱한 논란을 무릅쓰고 출전을 결심한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없애겠다는 강고한 의지에서다. 나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자로 살아왔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굳이 성전환을 한 것은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였다”며 “이를 통해 차별이 아닌 구별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수자가 제3의 성별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여로만 나뉘는 체육대회 종목별 부문에 ‘성소수자 부문’이 만들어질 수 있게 일조한다는 게 나씨의 목표다. 그는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성별을 남자·여자·성소수자, 이렇게 셋으로 구별하는 게 맞고, 이번에 대회에 나선 것은 잘못된 규정을 바로잡기 위한 외침”이라며 “논란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어설픈 우승이 아닌 압도적 우승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증 고백한 여에스더 ‘이’ 악플에 충격

    우울증 고백한 여에스더 ‘이’ 악플에 충격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우울증 고백에도 ‘악플’이 달렸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여에스더가 게스트로 나와 자신의 우울증 치료에 대해 솔직히 전했다. 그는 “우울증을 굉장히 오래 앓았고 최신 치료를 다 받아 봤다. 10년 이상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도 잘 안됐다”라면서 “어떤 치료에도 낫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전기 경련 치료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전기 경련 치료를 언급하며 “부작용으로 기억이 좀 없어질 거라 하더라. 그래서 좀 고민했지만 그런 것보다는 가족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 치료를 결심했다. 치료 후 좋아지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우울증, 자살률 모두 1위”라고 알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료 받으러 잘 안 간다. 우울증 얘기가 제 이미지에 안 좋은 건 알지만 편견을 깨고 싶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여에스더는 “제가 우울증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안 믿는다. 그렇게 까불면서 무슨 우울증이냐고 한다. ‘우울증 영양제 팔려는 거 아니냐’ 이런 댓글도 있더라. (그런 악플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래서 제가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한 건 제 성격’이라고 말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울증 환자에게 절대 하면 안되는 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힘내!’ 이거다. 우울증에 걸리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맛있는 식사, 최고급 호텔 여행 다 싫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하면 안되는 말이 ‘네가 모자란 게 뭐 있냐, 다 갖지 않았냐, 뭐가 부족해서 우울하냐’ 이런 말이다. ‘넌 정신력이 약해’ 이런 말은 우울증 환자를 탓하는 말이라서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MC들은 “우울증인지 체크하는 법이 있냐”라며 궁금해 했다. 여에스더는 “행동과 반응이 느려진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이 부정적으로 보인다”라면서 “친한 친구들의 연락도 귀찮고, 어떤 일에도 1분 이상 집중을 못한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 문 열린 채 활주로 질주…승무원, 비상문 ‘온몸’으로 막았다

    문 열린 채 활주로 질주…승무원, 비상문 ‘온몸’으로 막았다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문이 200~250m 상공에서 열린 채 그대로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한 승무원이 온몸으로 비상문을 막고 있는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 MBN은 피의자 A(33)씨가 강제로 문을 연 후 한 승무원이 비상문을 가까스로 막고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승무원이 양팔을 벌려 비상문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기체의 문이 열린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를 달릴 때 승객이 추락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바를 설치한 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애초 승무원들의 미흡한 대처가 논란이 된 것은 한 탑승객의 인터뷰 때문이었다. 한 승객은 대구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입문이 열린 순간) ‘뻥’ 하는 소리가 나길래 엔진이 폭발한 줄 알았다”며 “(당시 비행기) 고도가 낮아지는 단계였는데 아마 30초~1분 정도만 더 빨리 열렸으면 제어가 안 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건 다음 발언이었다. 그는 “(승무원의) 조치가 없었다”면서 “나는 ‘비상문 안 닫으면 착륙이 어렵겠구나. 나라도 가서 (문을) 닫아야 되나’ 그런 판단을 하고 있었다. 그때 승무원 얼굴을 봤는데 완전히 겁에 질려서 가만히 앉아있더라. 그냥 자포자기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를 두고 다른 승객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A씨를 제지했던 이윤준(48)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서 승무원분들을 욕하는 악플이 많아서 가슴이 아팠다.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상황을 정리한 승무원들 덕분”이라면서 “특히 저한테 계속 눈으로 사인을 주신 승무원분은 끝까지 침착하게 행동하셨다. 착륙 과정에 범인을 진압하던 사람들이 튀어 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안전하게 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A씨는 전날 구속됐다. 대구지법 조정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의 범행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 약 213m(700피트)에서 비상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항공안전보안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A씨의 행동으로 승객이 치료받아야 한다면 형법상 상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2개 이상 범죄가 성립될 경우 이씨는 최대 징역 15년까지 처벌받을 수 있다.
  • “승무원 악플 마음 아파”…비행기 문 연 범인 제압한 승객의 당부

    “승무원 악플 마음 아파”…비행기 문 연 범인 제압한 승객의 당부

    지난 26일 제주국제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문이 200~250m 상공에서 열린 채 그대로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범인을 끝까지 제지한 승객이 화제다. 주인공은 범인 옆자리에 앉았던 이윤준(48)씨다.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진 공포의 착륙 동영상 속 빨간 바지를 입은 남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 당일은 이씨의 생일 하루 전날이었다. 당시 이씨는 행정안전부 산하 국민안전재난총연합회 제주본부 상임부회장으로 안전 교육을 위해 제주도 출장 뒤 생업 전선인 대구로 복귀하던 길이었다.이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생일 하루 전날이 제삿날이 될 뻔했다”며 “휴대전화 사진들을 보고 있어서 직접 문을 여는 건 보지 못했는데 탈 때부터 그 친구 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행 동안 (범인이) 자꾸 저와 눈이 마주치고 두리번거렸다”라며 “대구 공항에 다 왔는데 (공중에서) 문이 열렸고 (옆 자리에 앉아있던) 그 친구가 저를 보면서 웃으면서도 겁이 나는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비행기 바퀴가 활주로에 닿으며 착지했고 옆에서 ‘탁’하며 벨트가 풀리는 소리가 이씨 귀에 들렸다. 범인이 안전벨트를 풀고 벌떡 일어난 것이다. 범인은 열린 출입문 앞에 있던 비상문 옆 벽면에 매달린 채로 뒤를 돌아봤다고 한다. 승무원은 이씨에게 ‘간절한 신호’가 담긴 눈빛을 보냈다. 눈빛을 계속 교환하던 승무원이 “도와주세요”라고 외쳤고, 이씨는 왼팔을 뻗쳐 범인의 목덜미를 낚아채 제압했다. 당시 이씨는 안전벨트를 찬 상태라 일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양손이 닿는 대로 범인이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애썼다. 이후 승무원 서너명과 승객들이 이씨를 돕기 위해 달려왔다. 이들이 범인을 비행기 안쪽 복도로 끌고 가는 동안 비행기는 여전히 활주로를 달리던 중이었다. 이씨는 “당시에는 문이 열리는 걸 제대로 본 사람이 없어서 그 친구가 범인이라고 생각을 못 하고, 겁을 먹어서 뛰어내리려고 했다고 착각했다”며 “뒤에 앉은 초등학생들이 울고 있었다. 그야말로 패닉이었다”라고 전했다.이씨는 승무원들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렇게 큰 사고인 줄 모르고 대구로 돌아와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인터넷에서 승무원분들을 욕하는 악플이 많아서 가슴이 아팠다”며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상황을 정리한 승무원들 덕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특히 저한테 계속 눈으로 사인을 주신 승무원분은 끝까지 침착하게 행동하셨다”며 “착륙 과정에 범인을 진압하던 사람들이 튀어 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정말 안전하게 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이틀째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6일 낮 12시 35분쯤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尹 내외부터 마셔라”vs“망언”…여야 日오염수 설전

    “尹 내외부터 마셔라”vs“망언”…여야 日오염수 설전

    26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이 공식 일정을 마치고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국회에선 여야가 오염수를 놓고 다시 설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마셔 모범을 보이라”면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김남국발 ‘코인게이트’ 국면 전환을 시도한다”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이 아무 성과 없이 귀국한다며 비판하고 빠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대통령실·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맹폭이 대표 “대통령실, 일본 총리실 서울 출장소”정청래 “대통령실부터 원전 오염수 마셔야” 이재명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후쿠시마 시찰단이 예상대로 아무 성과 없이 오늘 귀국한다”면서 “시찰단이 일본에서 한 일이라고는 언론 눈을 피해 숨바꼭질을 하고 도망 다닌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오염수보다 더한 것들이 방출됐지만 우리 해안이 문제가 없었다고 얘기하면서 또 일본의 역성을 들었다”며 “일본 총리실 서울 출장소 같은 행태”라고 일갈했다. 또 이 대표는 후쿠시만 농수산물 수입 재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는 “면죄부 시찰단 파견으로 방사능 수산물 수입 재개 압박이라는 또 하나의 의혹을 달게 됐다. 정부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면서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어떤 경우에도 후쿠시마 농수산물 수입 재개를 안 한다고 엄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하는 정부 시찰단을 향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를 바란다”며 “그 보고서에는 정부 입김이 담겨서는 안 된다. ‘빈 통 시찰’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 내외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직접 마셔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전날 안민석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국민들에게 먹으라고 하기 이전에 시찰단부터 한번 먹어보고 그 전에 대통령 내외부터 먹어보시고”라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 석상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직접 시음할 것을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부 부처 관계자에게 제가 오염수가 그렇게 깨끗하다면 마시겠느냐는 질문에 마시겠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면서 “마셔도 된다면 누군가 모범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실부터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를 주문해 마시라. 이럴 때야말로 ‘영업사원 1호’가 나설 때”라며 윤 대통령을 직격하기도 했다. 국힘 “민주당, 저급한 막말…이성 잃었다” 비판성일종 의원 “시찰단 돌아오면 명단 공개 적절” 민주당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직접 오염수를 마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자 국민의힘은 “저급한 막말들” “이성을 잃었다”라고 맞대응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거론하면서 “수세에 빠진 민주당이 국면 전환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 내외를 겨냥했던 안민석, 정청래 의원을 콕 집어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망언 제조기들이 자기반성은 하지 않고, 습관적 막말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악플러인지 국회의원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막말들”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정부 시찰단 무용론에 이어 오염수 방류를 허용하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재개할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김남국 코인 게이트 등 자신들을 향한 국민 공분을 후쿠시마 오염수로 돌리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우리 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상시사’와의 전화 연결에서 “일본이 뭐라고 하든 문재인 정부에서 후쿠시마를 비롯한 8개 현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입 금지를 내려놨다”면서 “윤석열 정부에서도 절대 수입하는 일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 부분은 아직 유효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성 의원은 그간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명단 공개를 시찰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 했던 것인데 이제 끝나고 돌아오면 아마 검토해서 공개하는 것도 저는 적절하다고 본다”라면서 시찰단 명단 공개 가능성을 언급했다.
  • 인터넷 상습 악플러 심리 엿봤더니…[사이언스 브런치]

    인터넷 상습 악플러 심리 엿봤더니…[사이언스 브런치]

    외계인이 만약 SNS나 포털 뉴스에 달린 댓글들을 본다면 현대 사회를 분명히 ‘분노의 시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온라인 댓글 창을 ‘감정의 화장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SNS에서 동료를 따돌리거나 괴롭히는 일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과연 온라인에서 상습적으로 악플(악성 댓글)을 달고 타인을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영국 런던 예술대(UAL) 커뮤니케이션 칼리지,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 경영대학원, 로열 로드대 통합연구학부 공동 연구팀은 온라인에서 반사회적 행동하는 이들은 사회적 인정 욕구가 지나치게 강한 경향을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5일자에 실렸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SNS에서 악플이나 괴롭힘, 따돌림 같은 반사회적 행동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자는 정신적, 정서적 스트레스와 함께 온라인 참여와 사회적 접촉 감소 같은 여러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극단적 상황으로 몰아붙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연구팀은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 학부생 557명을 대상으로 2022년 3월 9일~4월 18일까지 설문조사와 심리 검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와 심리 검사는 사이버 공격이나 사이버 피해 여부와 억제력, 자존감, 공감 능력을 포함한 사이버 테러에 대한 다양한 동기, 성격적 특성에 대해 실시됐다. 분석 결과 온라인에서 반사회적 행동은 오락, 보상, 인지적 공감이라는 세 가지 측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온라인 속 반사회적 행동에 참여하는 이들은 그런 행동에서 재미와 흥분을 느끼고 이를 통해 대면 관계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사회적 승인을 얻으려 한다. 또 온라인 속 반사회적 행동하는 사람들은 인지적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이 낮고 사람이 가진 여러 감정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펠리페 보노우 소아레스 UAL 교수(커뮤니케이션학)는 “사이버 공격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에 글을 올리기 전에 자기 행동에 대해 생각하도록 하는 공감 형성 전략과 개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中 ‘한한령’ 부활했나…블랙핑크 콘서트 간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게임업계 노심초사

    中 ‘한한령’ 부활했나…블랙핑크 콘서트 간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게임업계 노심초사

    최근 한중관계 갈등 기류가 감지되면서 문화 콘텐츠 업계가 ‘한한령’(한류제한령) 재개 우려로 긴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차단되고 한국 연예인들의 활동이 갑자기 취소된 데 이어 걸그룹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중국 유명인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20~21일 마카오에서 진행한 월드투어 ‘본핑크’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입장권이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데 이 콘서트를 관람한 연예인들이 중국 누리꾼이 만든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랐다. 이 가운데 영화배우 겸 모델 안젤라베이비가 “올해 1월 블랙핑크 홍콩 콘서트에 이어 마카오 콘서트까지 찾았다”며 집중 포화에 휩싸였다. 그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중국 배우가 왜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느냐”, “당신은 매국노” 등 악플이 쏟아졌다.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 성소와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도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 받고 있다. 중국 내 혐한주의자들은 블랙핑크 콘서트를 찾은 중국 연예인 목록을 공유하며 “이들의 출연 작품을 보이콧하자”고 주장한다.게임업체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재개돼 기대감이 컸지만, 한한령 부활 흐름이 생겨나자 ‘게임 출시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다수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판호 발급을 거의 중단했다가 재개한 것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는 중국 내 사전예약자가 200만명에 달했고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등도 인기리에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한한령이 되살아나는 듯한 흐름이 생겨나자 ‘최악의 경우 한국 게임 출시가 무기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블랙핑크 콘서트 간 中연예인, ‘블랙리스트’ 올랐다

    블랙핑크 콘서트 간 中연예인, ‘블랙리스트’ 올랐다

    블랙핑크 콘서트에 방문한 중국 연예인들을 향한 중국인들의 비난이 거세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는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을 찾은 중국 연예인, 인플루언서의 명단이 공개됐다. 중국 네티즌들을 이들을 찾아가 악플 세례를 하거나 이들의 출연 작품 및 광고하는 제품의 보이콧을 예고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중화권 영화배우 안젤라 베이비는 홍콩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그에게 “중국 배우가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도 되냐”면서 ‘매국노’ 취급하는 악플을 쏟아냈다. 이 외에도 K팝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의 성소와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제 등도 블랙핑크 콘서트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20일과 21일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진행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개최된 블랙핑크의 콘서트는 티켓 예매와 동시에 매진을 이루고 높은 가격의 암표가 기승을 부리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그럼에도 다시 한한령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한창 “♥장영란 돈으로 병원 차렸다? 기분 나빠”

    한창 “♥장영란 돈으로 병원 차렸다? 기분 나빠”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이자 한의사 한창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따르면 장영란은 최근 남편 한창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창은 “장영란 남편이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며 “저는 실력 있고 열심히 수련한 17년 차 한의사인데 맨날 소개할 때 장영란 남편이라고 소개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악플이 뭐냐”는 질문에 “고생시켜서 영란씨가 번 돈으로 병원 차렸다고 한다. 사정을 잘 모르니까 할 수 있는 얘기지만 기분이 나쁘다고 하면 나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창은 장영란과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때가 맞아떨어졌다. 대구에서 학교 다니다가 서울로 상경해서 친구도 없었고, 너무 좋아서 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장영란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장영란을 처음 봤을 때를 떠올리며 “착하고 순수해 보였다”고 했다. 장영란이 “듣기로는 당일날 바로 술 먹자고 연락했다던데”라고 묻자, 한창은 “맞다. 그런데 장영란이 거절했다. 꽤 힘들게 봤다. 고백하고 그런 과정에서도 바로바로 피드백 안 주고 밀당했다. 저도 나름 잘난 편인데 ‘이 여자 왜 이렇게 튕기지?’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우도환, 아이돌 배우와 애정신 공개했다 비난→삭제 ‘왜’

    우도환, 아이돌 배우와 애정신 공개했다 비난→삭제 ‘왜’

    배우 우도환이 배우 김지연(우주소녀 보나)과의 애정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우도환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조선변호사’ 미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이날 올라온 영상은 20초 분량으로, 우도환이 김지연을 뒤에서 끌어안은 모습과 김지연의 귀 뒤쪽에 뽀뽀하는 애정 표현 등이 담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김지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불쾌감을 내비쳤다. 심지어는 우도환을 향한 인신공격과 악플까지 서슴지 않았다. 본방송에서도 편집된 애정신을 굳이 공개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영상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우도환을 향한 비난이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들은 ‘조선변호사’가 15세 관람가였으며 미공개 장면의 수위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우도환은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우도환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해당 미공개 장면은 제작사와 상대 배우의 합의하에 올렸다”면서 “합의가 없었다면 미공개 장면을 갖고 있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좋아해 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올린 것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런데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 강한수(우도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 god 박준형, “추해요 아저씨”에 보인 반응

    god 박준형, “추해요 아저씨”에 보인 반응

    그룹 god 박준형이 악플러에게 공격을 당하자 보인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아이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의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G사 패션쇼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박준형은 “요오우. 여욱씨. 꼬맹쓰는 크레이쥐쓰. 모델쓰 비율쓰. 진심쓰 키가 한 2미터 넘는 것 같은 비주얼쓰. 하지만 솔직히 완전 땅콩쓰. 콩알쓰 많나 귀요미. 요종쓰 사이즈이지만 보이긴 완전 길쭉길쭉쓰한 멋쟁쓰. 모델쓰. 차암나. BBBAAAMMM”이라고 특유의 말투로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한 누리꾼은 박준형의 댓글에 “추해요 아저씨”라고 남겼다. 이에 박준형은 “그럼 점퍼 입으세요”라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글만 읽었는데 소리가 자동 재생”, “우리보다 주접멘트 더 잘해서 완전 질투쓰”, “빼에에엠”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는 오랜 god의 팬으로 유명하다. 2014년 발매된 god의 정규 앨범 ‘Chapter 8’의 수록곡 ‘노래 불러줘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등 god 멤버들과도 인연이 남다르다.
  • “이혼 고민… 수많은 악플” 김지혜, 제주살이 결심한 이유 밝혔다

    “이혼 고민… 수많은 악플” 김지혜, 제주살이 결심한 이유 밝혔다

    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37)가 제주살이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7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부부 제주살이 시작합니다”라며 제주로 이주하게 됐음을 알렸다. 김지혜는 “참 몸도 마음도 아픈 작년이었다”며 “치열하게 싸우던 그때… 이혼을 고민하고 또 방송 출연까지 하면서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후에 수많은 악플을 견뎌내던 남편,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저… 참 미안했다”며 “나중에는 ‘더 이상은 우리 싸우지 말자’가 너무 강해져서 좋은 사이가 되어야겠다는 압박감에 어느 순간 둘이 노력만 반복하다 지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지혜는 “그러다 문득 우리가 하는 노력들이 남들 눈에 행복해 보이기 위함이 아닌지, 우리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었단 걸 깨달았다”며 “우리가 가장 즐거웠던 곳에서 다시 시작해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늘 여행으로 만났던 제주는 반짝거렸다”며 “가장 반짝이는 곳을 여행이 아닌 보금자리로 삼는다면 좀 더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아 고민 없이 왔다”고 제주살이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김지혜는 임신을 준비 중인 근황도 전했다. 그는 “이미 4년째 임신이 안되긴 했지만 난임병원을 다니며 열심히 노력해 보려한다”며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고,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새로운 생명이 찾아오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36)과 201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결혼과 이혼사이’에 출연한 바 있다.
  • “나잇값 좀” 악플에…이유비 답댓글

    “나잇값 좀” 악플에…이유비 답댓글

    배우 이유비가 누리꾼의 악플에 맞대응했다. 이유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one”라는 글과 함께 사진 3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유비는 양갈래 머리를 한 채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사진에 한 네티즌이 “나잇값 좀”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이유비는 “내 나이가 어때서어~”라는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유비는 배우 견미리(58)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31)의 언니다. 이유비의 동생 이다인은 지난달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 부부가 됐다.
  • “한옥은 중국 건축”…中네티즌, 한국 문화재 데이터에 악플 테러

    “한옥은 중국 건축”…中네티즌, 한국 문화재 데이터에 악플 테러

    정부가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게임·메타버스 창작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개방한 문화재 3D 데이터가 중국 네티즌의 ‘댓글 테러’를 당했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에픽게임즈가 운영하는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 올라온 한옥 ‘애셋’(Asset)에 평점 ‘1점’과 함께 “한국 문화가 아닌 중국의 전통문화”라는 취지의 수십 건의 댓글을 남겼다. 애셋은 게임 제작에 쓰이는 모델링, 텍스처, 음향 등의 데이터 일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 네티즌의 주된 ‘댓글 테러’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정보원이 지난달 무료 콘텐츠로 올린 조선시대 전통 건축물 ‘창원의 집’, ‘제주목관아’의 3D 모델 데이터와 각종 전통 문양 이미지·질감 등 총 10종이다. 특히 한옥 애셋은 그간 개인 개발자들이 만들어 올린 것보다 완성도가 월등히 높고, 무료로 내려받아 게임에 적용할 수 있어 공개 직후 전 세계 개발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중국에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원색적인 욕설과 함께 “한국 문화는 중국 문화의 일부”, “현판과 문양에 한자가 있으니 한국 문화가 아닌 중국 문화”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이런 댓글 일부는 다른 이용자의 신고를 받아 ‘부적절한 콘텐츠로 신고돼 검토 대기 중’이라며 가려진 상태다. 한국문화정보원는 일부 악성 댓글은 삭제됐지만 여전히 중국어나 영어로 된 새로운 악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상황을 지속 관찰하며 관련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중국의 것인 양 주장하는 일은 반복돼왔다. 2020년 중국 게임사 페이퍼게임즈가 캐릭터 옷 입히기 게임 ‘샤이닝니키’에 한국 출시 기념으로 한복을 추가하자 “중국 명나라 의상인 ‘한푸’(漢服)”라는 중국 네티즌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었다. 다시 페이퍼게임즈는 곧바로 한복 의상을 삭제하고, 공식 카페에 중국 네티즌 주장을 옹호하는 공지사항을 올린 뒤 서비스 두 달도 채 안 돼 한국 서버를 폐쇄했다. 올해 초에는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공식 트위터에 ‘음력 설’(Lunar New Year)이라는 단어를 썼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바꾸라”라는 악성 댓글 공격을 받기도 했다.
  • ‘코성형’ 김수찬…의사 “여자 코처럼 만들어놨다”

    ‘코성형’ 김수찬…의사 “여자 코처럼 만들어놨다”

    김수찬이 자신에게 성형 의혹을 제기하는 악성 댓글을 보고 억울해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외모 고민을 털어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수찬은 일어나자마자 얼굴 마사지를 하면서 방송 모니터링을 했다. 이후 팬 카페를 둘러보고 ‘살림남’ 출연 기사의 댓글을 확인했다. 성형을 했다는 악플에 대해 김수찬은 “코만 했는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김수찬은 여러 성형 의혹을 받았는데 절대 아니라고 했다. 김수찬은 부기를 빼기 위해 부기 빼는 음료를 마시고 열심히 세수했다. 외모 고민을 갖고 있는 김수찬은 관상 전문가를 찾아갔다. 관상 전문가는 성형한 곳이 있냐고 물었다. 김수찬은 코 하나 했는데 이거 때문에 다른 곳도 했다는 오해를 받는다고 했다. 관상가는 눈에 장난기가 많고, 도화기가 있다고 했다. 또 연상의 여자에게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라고 했다. 눈은 절대로 건들지 말라고 했다. 귀 모양이 짝짝이인 것은 직업을 2개 가질 관상이라면서 노래만 해서는 안 되고 연기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관상가는 김수찬이 이정재와 장윤정, 광희 관상이라고 했다. 고치면 좋을 부분이 있냐고 묻자 이마에 있는 점을 빼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수찬은 관상가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자신감이 차올랐다. 김수찬의 다음 목적지는 성형외과였다. 김수찬은 성형외과 의사에게도 자기가 성형한 부분이 많아 보이냐고 했다. 의사는 수술한 코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면, 남자는 남자 코, 여자는 여자 코가 있는데 여자 코처럼 만들어놨다. 그래서 조화가 안 맞다. 앞에서 콧구멍이 보이는 것도 안 된다”며 코끝이 내려가야 맞는 거라고 설명했다. 또 의사는 턱 보톡스를 맞아서 턱이 갸름해지면서 광대가 더 부각되는 것이니 보톡스도 그만 맞으라고 조언했다.
  • 부끄러움은 누구 몫?…윤 대통령 ‘일본 무릎’ 진실 밝힌 WP 기자에 한국어 악플

    부끄러움은 누구 몫?…윤 대통령 ‘일본 무릎’ 진실 밝힌 WP 기자에 한국어 악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윤 대통령를 인터뷰한 현지 언론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SNS에서 무분별한 악플 세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치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면서 “100년 전에 벌어진 일 때문에 어떤 일이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100년 전의 역사 때문에 그들(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예희 리 WP 도쿄 서울지국장은 26일 SNS에 “지금 이런 문자를 받았다”며 악플이 담긴 문자 캡처본을 공유했다. 해당 악플러는 욕설과 함께 기자에 대한 외모, 안전에 대한 협박, 인격 공격성 발언을 내뱉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셸 리 기자는 해당 악플 캡처본과 함께, 악플을 남긴 사람의 실명과 이메일 주소, 보낸 시간 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 같은 악플은 미셸 리 기자가 인터뷰 공개 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려 녹취록 원본을 공개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당시 윤 대통령의 ‘일본 무릎’ 발언이 비난을 받자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측은 윤 대통령의 말을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했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는 윤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미셸 리 기자는 25일 자신의 SNS에 “녹음 파일로 재차 교차 검증했다. 정확히 말한 그대로(word-for-word) 올린다”며 이를 공개했고, 논란이 된 발언에서 주어는 ‘윤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인 윤 대통령이 저자세 대일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며 맹공세를 퍼부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란의 인터뷰에 대해 “어느 나라 대통령이기에 일본을 대변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과 여당을 겨냥해 “국민을 상대로 독해력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일본 총리의 말인 줄 착각하고도 남을 만큼 매우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고 했다.  미셸 리 기자의 녹취록이 공개된 뒤 ‘주어 논란’의 진실이 밝혀지자, 주어가 생략돼 있으며 실제 주어는 ‘일본’이라고 주장했던 유상범 국민의힘 대변인은 “사실관계 파악이 미흡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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