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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한가한 신과 바쁜 악마 요즘 이용자제작콘텐츠(UCC)라는 개인이 찍은 동영상이 유행하면서 어딜 가나 개인 카메라와 CCTV가 감시하는 세상이 되었다. 어떤 사람이 신을 만났는데 신이 한가하게 모니터를 보고 있었다. 그래서 한가해지신 것 같다고 하자. 신이 “요즘은 니들끼리 보고 있으니 내가 쫓아다니며 안 봐도 돼.” 그 사람이 또 악마를 만났는데 악마는 모니터를 보며 바쁘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 뭘 정신없이 하느냐고 묻자 악마가 “말 시키지 마, 요즘 악플 다느라 바빠!” ●아내와 남편 한 부부가 TV에서 낭만적인 한 장면을 보고 있었다. 한 쌍의 남녀가 처음 만나고, 첫 키스와 함께 남자가 청혼을 했던 날들을 즐겁게 회상하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남편이 “오늘이 며칠이지?” 하고 물었다. 아내는 남편이 우리의 특별한 날들을 생각하나 싶어 “그건 왜요?” 남편이 “그냥, 오늘밤이 쓰레기 버리는 날인가 해서.”
  • 설경구-송윤아 결혼 반대 서명운동까지

    설경구-송윤아 결혼 반대 서명운동까지

    남의 결혼을 인터넷 서명까지 하면서 막겠다는 네티즌들의 도를 넘은 행동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결혼을 발표한 영화배우 설경구(41)와 송윤아(35) 커플에 대한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도를 넘고 있다.아무리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사는 연예인이라지만 연예인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개입,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난 10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송윤아 결혼 반대 국민 서명운동’에 13일 오후 3시 현재 147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청원을 시작한 ‘엘리야 선지자’란 네티즌은 설경구의 이혼에 송윤아가 관계가 있다는 인터넷 루머를 주된 근거로 내세워 둘의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이 네티즌은 ‘불륜’으로 규정하면서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불륜을 사랑으로 각색하는 것은 역겹다.”고 독설을 퍼부었다.그는 “이렇게 하다보면 유영철 같은 엽기적 살인자조차 영웅으로 묘사할까 심히 두렵다.”며 “두 사람을 영화계에서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명한 네티즌들은 “이런 악플 속에서 결혼해서 얼마나 행복할지 두고보자.”(러브마미) “두 사람 다 양심도 없다.남의 눈에서 피눈물나게 하고 행복할줄 아나.”(주야)라고 정제되지 않은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이런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한 질타도 잇따르고 있다.  ’바보천치’란 닉네임의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정말 한심하다.차라리 예식장에 가서 ‘저는 이 결혼 반대합니다.’라고 말해라.그럴 용기들은 있나.”라고 비꼬았다.그는 “’엘리야 선지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지극히 사적인 일에 서명을 한다는것자체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다빈’이란 네티즌은 ‘서명 만능주의’를 지적하면서 “1만명이 서명하고 나면 두 사람에게 ‘아고라 네티즌의 뜻을 따르라.’고 할 건가.”라고 비난했다.이 밖에도 “남의 이혼에 대한 정확한 사실도 모르고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니다.”(세로로) “사실 확인도 안된 글을 근거로 마치 남의 개인사·가정사에 대해 모두 다 안다는 듯이 우르르 몰려들어 비난하고 결혼 반대 청원까지 하다니 참 무섭다.”(baezzang2) “사생활 간섭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냉정하게 생각해보라.”(damul)고 꾸짖는 의견도 잇따랐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흥행 대작 사이에서 반짝 빛나는 ‘김씨표류기’

    흥행 대작 사이에서 반짝 빛나는 ‘김씨표류기’

    오는 5월 14일 개봉하는 ‘김씨표류기’는 흥행 기대작으로 연일 언론에서 주목받는 ‘박쥐’와 ‘마더’ 사이에서 치여 보이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매력이 충분한 영화다.  두 김씨(정재영+정려원)가 주인공으로 남성은 한강 밤섬에서 표류하는 실직자, 여성은 3년째 방안에서만 사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다.  밤섬에서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에 버금가는 생존기를 생생하게 그려 낸 정재영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다크 서클로 분장한 채 스크린에 맨얼굴을 노출하는 정려원의 ‘용기’도 놀랍다.  정려원은 가수 출신에서 연기자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몇 안 되는 배우다. 전작인 ‘두 얼굴의 여친’에서 1인 3역을 해낸 정려원은 ‘김씨표류기’에서도 평범하지 않은 배역을 맡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리면 “예뻐요”란 댓글이 주렁주렁 달리는 스타지만 영화에서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남의 사진과 얼굴로 거짓 홈페이지를 꾸미다가 결국 악플에 괴로워한다.  얼핏 일본 영화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과 겹쳐보이는 정려원이 연기한 ‘김씨’는 산발한 머리, 더러운 옷과 운동화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3년간 방안에서 혼자 지내지만 자신만의 규칙적인 일상과 취미생활을 영위하고 사랑까지 용기내어 시작하는 정말 사랑스런 여성이다.  히키코모리가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은 정려원이란 배우 덕이다. 아직 20대의 생기발랄한 아름다움을 갖춘 배우가 이를 모두 포기했지만 다크 서클 분장도 찬란한 젊음을 채 가리진 못한다.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배우 류덕환의 매력을 제대로 뽑아냈던 이해준 감독은 명랑하지만 때때로 흔들리는 눈빛을 지닌 정려원의 새로운 매력을 포착했다.  영화의 결말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지만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감독의 디테일이 풍부한 상상력이 빛난다.  무인도 표류기나 히키코모리는 서양이나 일본의 문화지만 이를 민방위 훈련과 자장면이란 한국적인 문화와 접목시켜 공감가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해준 감독은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았고 영화를 보고난 뒤에 자장면이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자장면처럼 달콤하고 맛깔나는 영화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강지환 “500만 들면 실제 목 깁스하겠다”(인터뷰)

    강지환 “500만 들면 실제 목 깁스하겠다”(인터뷰)

    “‘7급 공무원’ 500만 명 되면 그 때만 목에 힘주고 실제 깁스 할게요. 흥행, 시청률 한 풀고 싶어요.” 배우 강지환이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으로 영화 흥행 및 드라마 시청률에 대한 한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개봉 첫 주 80만 명을 돌파(배급사 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 기준)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강지환은 최근 서울신문N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영화와 드라마 통틀어 이렇다 할 대박 난 작품이 없다.”며 “지난해 ‘영화는 영화다’로 신인상을 많이 탔지만 여전히 관객 수와 시청률에 배고프고 목마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지환은 이어 “요즘 ‘7급 공무원’에 대한 반응이 좋아 목에 깁스 할(힘줄) 만큼 관객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계속 그러면 안 되겠지만 관객 수가 높아져 건방져 보는 게 소원이다. 500만 명이 들면 실제 목에 깁스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지환은 또 “얼마 전 강함사(강지환의 팬클럽 ‘강지환과 함께하는 사람들’)에도 500만 명 돌파할 때만 목에 힘준다는 의미로 깁스 할 테니 악플 달리면 커버해달라는 글을 올렸다.”면서 “500만 돌파 기념 무대인사 시 진짜 목에 깁스를 하고 나올 테니 몇 만 명이 드는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강지환은 배우로서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도 “흥행성이다. 주연급이긴 한데 톱스타는 아닌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빨리 흥행배우로 자리 잡고 싶다.”며 “어떻게 하면 관객이나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를 매 순간 고민한다.”고 대답했다. 강지환은 좋은 배우상에 대해서는 “성룡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그의 작품은 교훈이나 메시지를 주는 건 아니지만 늘 재미있다.”면서 “나 역시 이 사람이 나오면 무조건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강지환이 주인공을 맡은 ‘7급 공무원’은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을 펼치는 비밀 요원 커플의 활약을 그린다. 강지환은 김하늘과 함께 극중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고 속이는 국정원 요원 재준으로 등장한다. 강지환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호평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중국의 ‘기자증’과 언론통제/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의 ‘기자증’과 언론통제/박홍환 베이징특파원

    베이징올림픽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지난해 7월 말 한 건의 기사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발간되는 신쾌보(新快報)에 게재됐다. “쑨중산(孫中山)도 한국인이 돼버렸다.” 중국인이나 타이완인은 물론 전세계 화교들이 국부(國父)로 떠받드는 쑨원(孫文·중산은 그의 호) 선생이 한국인이라니.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전파된 기사를 읽은 중국인들이 경악했다. 쓰촨(四川)대지진 당시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로 고개를 내밀던 반한 감정은 불덩이 속에 기름을 부은 듯 활활 타올랐다. 급기야 양국 정상회의에서도 반한 감정이 논의될 지경이 됐다. 하지만 기사에서 인용한 한국 모 대학 교수의 ‘연구 결과’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모 대학 교수’ 역시 가공의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허위기사였다. 최근 인쇄매체를 총괄하는 중국 신문출판총서가 해당 언론사에 제재조치를 내렸다. 기자는 언론계에서 영구추방됐다고 한다. 지난 1월 “인도양에서 중국 해군함정과 인도 잠수함이 일촉즉발의 추격전을 벌였다.”는 내용의 허위기사를 게재한 2개 신문을 포함, 모두 6개 신문사와 기자들이 철퇴를 맞았다. 기사를 날조했다면 제재는 당연하지만 소식을 접하면서 30여년 전 암울했던 시절 한국의 상황이 오래도록 오버랩돼 남았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신군부는 이른바 ‘부적합 언론인’들을 골라내 언론계에서 강제 퇴출시켰다. 명목은 언론사 자율 규제였지만 서슬퍼런 신군부의 ‘힘’ 앞에 ‘펜’은 부러질 수밖에 없었다. 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치기 전까지 정권은 언론에 권력자의 입맛에 맞는 기사만 생산토록 지시했다. 물론 현재 중국 언론이 처해 있는 상황은 짐작만 할 뿐이다. 중국에서는 올 초부터 유난히 언론과 관련된 ‘조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부터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정화운동을 펴더니 최근에는 시한을 정해 놓고 ‘기자증’ 일괄 교체를 지시했다. “새 기자증을 휴대한 기자들에게 취재 거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공무원들에게 훈령도 내려보냈다. 언뜻 언론의 자유가 활짝 핀 듯도 보인다. 그런데 일각에서 다른 얘기가 흘러나왔다. 새 기자증으로 교체하면서 ‘부적합 언론인’들을 걸러낸다는 것이다. 사실이 그렇다면 ‘기자증’이 언론 통제의 수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도 군부 철권통치가 횡행하던 1980년대 후반까지 ‘기자증’으로 언론인들을 옭아맸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기자증’을 갖고 있는 기자들에게는 약간의 ‘당근’도 주어졌지만 말이다. 중국은 지금 급변하고 있다. 빈부격차가 날로 커지지만 3억명 이상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네티즌은 매년 5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경제력도 급성장해 광둥성 등 일부 지역은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에 근접했다. 개혁·개방 30년의 성과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중국의 인권과 각종 제약이 거론된다. 거창하게 “사람은 밥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명제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한 국가가 1인당 국민소득 3000달러 시대에 접어들 때 시민들의 정치·사회적 요구가 ‘임계점’을 맞는다는 의미심장한 연구 결과는 지금의 중국이 곱씹어 볼 만하다. 달포 뒤면 중국 정부가 그토록 거론하기 꺼리는 톈안먼(天安門) 사태 20주년이다. 당시 대학가 벽에 붙은 대자보를 읽고 톈안먼에 모여든 대학생은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그럴 리야 없겠지만 일련의 상황이 이런 민감한 사안에 대처하는 ‘재갈 물리기’라면 그저 안쓰러울 따름이다. 언론도 시장경제에 맡긴다면 진짜 부적합한 언론인들은 자동적으로 시장이 거부한다는 사실을 세계 언론계가 증명하고 있다. 관성의 법칙은 지구를 벗어나서만 예외일 뿐이다. 박홍환 베이징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사설] 포털의 명예훼손 엄벌 의지 확인됐다

    인터넷은 표현의 자유가 숨쉬어야 하는 공간이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과 의견들이 오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 사회를 수평구조로 만들고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 그런 만큼 인터넷은 더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 자율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 대법원이 어제 김모씨가 NHN 등 4개 포털 사이트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3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했다. 기사에 덧붙은 비방 댓글을 방치해 명예를 훼손했으므로 배상책임이 있다는 원심을 확정했다.김씨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에서의 인격침해는 오프라인에서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유포돼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준다. 악플 탓에 자살한 탤런트 최진실씨가 그걸 잘 보여준다. 이번 판결은 인터넷 포털의 관리 책임을 엄하게 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인터넷이 명예훼손 등 사이버 폭력의 온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포털이 클릭수에만 관심이 있을 뿐 책임의식 없이 악성 댓글을 방치해온 탓이다. 앞으로도 인격침해를 방기하는 포털에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이제 인터넷은 생활이 됐다. 포털뿐 아니라 이용자들도 표현의 자유와 공론의 장을 보장받으려면 상대방의 인격과 권리를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성 댓글로 인격을 침해하면 오히려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사이버상의 인격침해를 오프라인에서의 인격침해보다 가중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인격침해 사례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표현의 자유를 통제당할 수밖에 없다. 인터넷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는 것을 감안하면 사이버 인격침해에 더 엄한 잣대를 들이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故스타 미니홈피’ 그들은 갔어도 팬들은 남아…

    ‘故스타 미니홈피’ 그들은 갔어도 팬들은 남아…

    사망 연예인들 미니홈피는 어떻게 되나? 팬들은 결코 그들을 잊지 않았다. 최근 사망한 연예인들을 모두 마음에서 지워버린 것은 아니다. 그들의 미니홈피가 좋은 예다. 연예인의 사생활 관리 및 홍보 목적으로 만들어진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연예인 사망 이후에도 살아남아 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예 유족 일부가 미니홈피를 계속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3월7일 자살한 故장자연씨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jcc82)에도 현재 매일 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방문하고 있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사진을 퍼가거나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물론 자살 사건이 발생한 날이나 관련 수사 속보가 전해졌을 때에 비해서는 방문자 수가 적다. 당시에는 어김없이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수십만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다른 연예인들의 미니홈피도 상황은 비슷했다. 故최진실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choijinsil) 제목은 ‘하늘로 간 호수’. 이는 최씨가 생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사후 주변 인물들이 관리한 흔적은 없다. 그런데도 평일 기준 하루 평균 5천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해 애도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사망한 故안재환의 미니홈피 ‘달려라 안재환’(http://www.cyworld.com/jf72)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사망한 후 방치돼 있다. 자살 직전인 지난해 8월 고인이 마지막으로 작성한 홈피 소개 글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다. “죄송합니다...올려주시는 모든 말씀들 겸허히 받아들이고 가슴 속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매일 천여명 가량 방문자들이 방명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아내 정선희씨의 라디오 복귀 소식이 알려지면서는 ‘정선희씨에게 힘을 주세요’라는 식의 글이 많다. 그렇다면 자살 연예인들의 미니홈피 관리 기준은 무엇일까? SK커뮤니케이션즈의 미니홈피 담당자인 신희정 과장은 “가족이나 지인의 요청이 있는 경우 폐쇄하지만, 아직 그런 경우는 없었다.”고 말한다. 해당 연예인을 추모하기 위해 팬들이 지속적으로 들른다는 것이 그가 전하는 사망 연예인의 미니홈피 상황. 그는 “다만 고인을 이유 없이 비난하거나 유족들을 비방하는 악플은 자체적으로 걸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족을 포함해 주변 인물들이 사망한 연예인의 홈피를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2007년 1월 사망한 가수 유니(본명 허윤)의 미니홈피(http://www.cyworld.com/yun0233)가 대표적이다. 고인이 사망한 후에도 지인들이 사진과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자신을 ‘유니 엄마’라고 밝힌 홈피 관리자는 지속적으로 네티즌과 소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고인과 유가족을 위해 악플은 삼가 달라’거나 ‘유니의 생일을 맞아 추모관을 찾아주어 고맙다’는 식의 글을 남겼다. 또 팬들이 남긴 추모의 글을 모아 책을 낸다는 계획도 밝혀 두고 있다. 지난 달 17일에는 ‘장자연씨와 유니씨는 처음부터 다른 기획사였습니다. 다른 연예인분들이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이유 없이 엮여 유니씨 가족들이 마음 아파하는 일이 더 이상은 없길 바랍니다’라고 최근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모델 겸 배우 이언(본명 박상민)의 미니홈피 ‘Eon♪zm’(http://www.cyworld.com/eonizm)는 모든 사진이 일촌공개로 잠겨있다. 고인의 아버지가 팬들에게 남긴 편지만이 전체공개로 올라있다. 이 외에도 개그맨 김형은 (http://www.cyworld.com/gagqueen81)과 정다빈(http://www.cyworld.com/lovelygirldb), 장채원(http://www.cyworld.com/my5425)씨 미니홈피 역시 그대로 남아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각 배우들 미니홈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터넷 통제 논란 2라운드

    구글(google)이 유튜브 한국 사이트의 실명제(제한적 본인확인제)를 거부하면서 정부에 의한 ‘인터넷 통제’ 논란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실명제는 악성 댓글(악플)을 막기 위해 대형 포털과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와 게시판에 자신의 의견을 펼치려면 주민등록번호를 통한 본인 확인을 거치도록 한 제도다. 한국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하루 방문자수 10만명 이상 사이트로 적용 대상이 확대돼 유튜브도 포함됐지만 구글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며 실명제를 거부하고, 한국 유튜브에서는 댓글과 동영상을 올릴 수 없게 했다. 더욱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는 2월28일부터 완전 실명제(댓글에 이름이 직접 드러남)를 실시하고 있지만 악플이 여전해 실명제 효과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엠파스, 싸이월드 등과 게시판 및 뉴스 서비스가 합쳐진 데다 최근 장자연 사건까지 겹쳐 완전실명제 실시 이후 댓글이 10배 이상 늘었고, 이에 따라 악플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저작권법도 인터넷 통제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 법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불법복제물의 삭제나 전송 중단 조치를 세 차례 받은 게시판은 6개월간 폐쇄될 수 있다. 촛불집회의 도화선이 됐던 다음 아고라에 네티즌들이 지금처럼 신문 기사를 퍼 나르면 정부가 강제로 폐쇄시킬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사람을 모욕하는 정보’의 유통방지를 위해 인터넷기업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정보를 모니터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업체들은 “하루 수백만개의 이용자 작성 게시물을 일일이 모니터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네티즌들도 “정당한 비판이나 평가도 명예훼손으로 삭제될 수 있다.”며 우려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리는 ‘사이버망명’까지 유행한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업체만 규제를 받고, 서버를 외국에 두고 한국에서 영업하는 구글, 야후 등은 규제에서 자유로워 역차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용하 “악플러와 직접 만나 친구됐다”

    박용하 “악플러와 직접 만나 친구됐다”

    한류스타 박용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악성 쪽지를 보낸 네티즌을 직접 대면한 황당 사연을 공개했다. 박용하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녹화에 참여해 악플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용하는 어느 날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로 “너무 심한 욕설들이 담긴 한 통의 쪽지가 날아왔다.”며 쪽지를 보고 화가 나 직접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 보냈다고 했다. 박용하는 “몇 번의 연락 끝에 네티즌과 직접 만나게 됐다.”며 “약속 장소에는 의외로 젊은 남자 두 명이 나와 잠깐 긴장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그들과 바로 술집을 들어간 박용하는 “기선제압을 위해 소주 한 컵을 원샷했다.”며 “그 이후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솔직한 대화들을 나눴다. 지금은 그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YB, 2년 7개월만에 새 앨범

    YB, 2년 7개월만에 새 앨범

    관객이 별로 없는 공연장이나 클럽이 떠오른다. 윤도현이 외친다. 아 유 레디? 건성으로 마지못해 나오는 호응들. 윤도현이 목이 갈라지듯 더 악을 쓴다. 돌아오는 것은 약간 어이없다는 웃음들. 이어 인트로인 ‘밀리마이크론 밤’이 강렬하게 울려퍼진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글귀가 떠오른다. 무엇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느낌이다. YB가 2년 7개월 만에 새 앨범을 냈다. 8집이다. 7집에 이어 모든 곡을 자체 생산했다. 소속사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솔직히 YB는 대중적인 감각이 부족하다.”면서도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하고 싶은 스타일에 담아낸 가장 솔직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50여 곡을 놓고 8개월이 넘도록 ‘지지고 볶은’ 끝에 나온 앨범의 화두는 ‘공존’. 표지 글씨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지은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직접 써줬다. YB는 친절하게도 앨범에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함께 존재함, 서로 도와서 존재함이라는 공존의 사전적인 의미를 설명한다. 그 의미가 희미해져 가는 요즘, 재차 강조하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여겨진다. 이 땅에서 함께 산다는 게 무엇인지 노래한다. 1집부터 늘 사회적인 메시지가 빠지지 않았고, 나날이 강도를 더해가는 이유에 대해 윤도현은 우리가 사는 시대를 음악에 담고자 하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했다. 용산 철거민 문제를 다룬 ‘깃발’의 첫 머리에 등장하는 내레이션은 민중가요의 비장한 구호와 흡사하다. ‘88만원 세대’를 읽은 뒤 청년 실업문제를 다룬 곡인 ‘88만원의 루징게임’에선 88을 되뇐다. 이 곡은 벌써 한 방송사에서 금지곡이 됐다. ‘후회 없어’는 촛불집회가 소재다. ‘물고기와 자전거’는 학업부담으로 자살한 초등학생의 유서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토크 투 미’는 일부 악플러들의 행태를 꼬집는다. 음악 빛깔은 복고풍이다. 록 사운드에 사물놀이와 흥겨운 브라스, 클래시컬한 스트링을 섞기도 했다. 산울림에 대한 헌사가 담긴 ‘편지’나 ‘꿈꾸는 소녀 투’는 포크적 감수성이 드러난다. 타이틀곡 ‘아직도 널’은 마지막 트랙 ‘엄마의 노래’와 이란성 쌍둥이다. 같은 곡을 다른 노랫말과 다른 편곡으로 변주한다. 먼저 만들어진 것은 ‘엄마의 노래’이며 도입부에 윤도현 딸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YB는 새달 14일부터 5월3일까지 홍대 브이홀에서 18차례에 걸쳐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YB가 소극장에서 장기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교과서 정보윤리교육 강화…12개 과목 ‘네티켓’ 등 추가

    올해 초·중·고교 교과서에 ‘네티켓(인터넷에서 지켜야 할 예의범절)’ 등 정보윤리에 관한 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올해 초·중·고교의 국어와 사회, 윤리, 컴퓨터 등 총 12개 과목 39종 교과서에 정보윤리와 관련된 내용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과정에는 2학년 ‘바른생활’과 ‘생활의 길잡이’ 과목에 정보윤리 내용이 별도의 단원으로 신설되고, ‘인터넷 사용시간 조절’ ‘바르고 고운 인터넷 언어 사용’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중학교 과정에는 도덕과 사회 등 4개 과목에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예절’ ‘개인정보보호 방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선 국어와 사회, 컴퓨터 등 5개 과목에 ‘사이버 언어폭력의 유형과 문제점’ ‘지적 재산권 보호’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지난해까지 일선 학교가 사용한 교과서는 1998년 7차 교육과정 당시 개발된 것이어서, 정보윤리에 관한 내용이 거의 담겨있지 않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근 악플과 유언비어 유포, 사이버범죄 등 인터넷상에서 새로운 ‘가치일탈’이 늘어나 교과서를 수정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대한민국 모델들, ‘선플달기 운동’ 적극 나서

    대한민국 모델들, ‘선플달기 운동’ 적극 나서

    대한민국 모델들이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선플(선한 댓글)달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사단법인 한국모델협회와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델협회 사무실에서 사이버 공간의 건전한 토론문화를 확산시키고 악플(악성 댓글)로 인한 인권 침해를 해소하기 위해 ‘선플달기운동’을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모델협회는 문화관광부 산하 단체로 패션모델, CF모델, 레이싱 모델 등 약 6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델들도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모델협회 양의식회장은 “모델들이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으로 악플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터넷 선플달기 및 선플운동 캠페인 참여 등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운동 계획을 밝혔다. 또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의 민병철 상임대표는“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델들이 선플운동에 동참하여 칭찬과 격려의 선플달기 실천운동을 전파한다면 선플달기운동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Y&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자연 사망 소식에 네티즌 충격.... “믿을 수 없어”

    장자연 사망 소식에 네티즌 충격.... “믿을 수 없어”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악녀 3인방’ 중 써니 박선자 역으로 출연했던 신예 장자연(27)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애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자연은 7일 오후 7시 30분 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담당중인 분당 경찰서 관계자는 ”목을 매 숨져 있는 장 씨를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유족이 진술했다.”고 전했다. 현재 고인의 시신은 분당 모 병원에서 경찰 입회하에 검시 절차를 마친 상태다. 부검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유족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런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장자연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그의 미니홈피에는 7일 현재까지 25만명이 다녀간 상태며 추모의 심경을 담은 네티즌들의 글로 가득 차 있다. 네티즌들은 ‘사망 소식이 믿어지지 않는다’, ‘모든 것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 ‘생전에 밝은 모습이었는데 충격이다’ 등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장자연의 사망에 대해 비난의 글이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같은 악플러에게 네티즌들은 ‘이런 행동은 삼가라’,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 악플을 삼가해 달라고 충고하고 있다. 한편 ‘꽃보다 남자’ 촬영 관계자는 “평소 장자연이 밝은 모습었는데 너무 충격이다.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갑작스런 비보에 모두가 할말을 잃은 상태”라고 장자연의 사망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현재 서울 상도동 인근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중인 배우들과 제작진은 촬영 후 빈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장자연 등 끊이지 않는 연예인 자살…사회적 파장 우려

    故장자연 등 끊이지 않는 연예인 자살…사회적 파장 우려

    지난 7일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故 장자연(27)의 죽음으로 또 한 명의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국민 톱스타 최진실과 인기 탤런트 안재환의 죽음으로 연예계에 큰 충격을 남겼던 ‘자살’ 사건이 촉망받는 신인 배우의 자살로 인해 다시 한 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신예 배우 장자연의 죽음은 지난 1월 영화배우 김석균에 이어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자살 사건이다. 지난해 톱스타 최진실, 개그맨 정선희 남편이자 탤런트 안재환 그리고 뒤를 이어 트렌스젠더 연예인 장채원, 모델 겸 연기자 김지후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연예계 자살 사건이 고개를 들고 있다. #”연예인, 외로운 직업” 최근 몇 년 간 연예인의 자살은 끊이지 않고 있다. 2005년 인기 영화배우 이은주의 자살을 둘러싼 궁금증이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겨진 가운데, 2007년 탤런트 정다빈 가수 유니의 자살로 연예인 자살 사건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 사채설로 목숨을 끊은 최진실, 악플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유니, 평소 우울증이 있었다는 이은주, 화려했던 연예 생활 뒤에 공백기를 견디지 못했다는 정다빈 등 여러 가지 이유들로 연예인은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10월 故 최진실 빈소를 찾은 탤런트 최불암은 “연예인은 외로운 직업이다.”며 “하지만 그 외로움을 죽음으로 해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일이 연예계에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후배 연예인들을 향해 충고의 말을 전했다. #연예인 자살, 모방 자살로 파장 일으켜 연예인 자살 사건은 연예계의 문제를 넘어 ‘베르테르 효과’를 일으키며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작년 최진실, 안재환의 자살 이후 그들과 비슷한 방법을 선택한 모방 자살이 일반인들에게도 발생했다. 이은주, 정다빈, 유니의 죽음은 젊은 여성들의 자살율을 두배로 증가시키는 악영향까지 미쳤다. 한 교육 관계자는 “대중에게 노출된 연예인의 자살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다.”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떠나서 인생을 넓게 봤으면 좋겠다. 인생을 살다 보면 죽고 싶을 만큼의 고비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넘어설 수 있다. 주변을 돌아보고 좁은 공간에 갇혀 고민하지 말고 세상을 넓게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살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면 더 좋은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부정적인 생각으로 상황을 해석하지 말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故 최진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보에 길을 묻다 7] “민주노총 위기는 계급연대·사회연대에 소홀했던 탓…비정규직에 따듯한 손 내밀어라”

    [진보에 길을 묻다 7] “민주노총 위기는 계급연대·사회연대에 소홀했던 탓…비정규직에 따듯한 손 내밀어라”

    ”비정규직과 미조직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에 민주노총의 예산과 인력 5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그래야만 그동안 잃어버린 운동성을 회복하고 계급연대와 사회연대를 통해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  22년을 노동현장에서 활동가로 살아온 한석호(45) 진보신당 확대운영위원은 최근 성폭력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노총의 활로를 찾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고 단언했다.’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 7회 주인공으로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민주노총이 지금의 어려움에 처하게 된 원인을 “일부의 권력화 문제,정파간 갈등도 있고 투쟁력과 협상력이 떨어진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운동성의 상실”이라며 “2000년대 초반부터 노동운동의 위기가 운운될 때 수많은 대책과 논의,대안들이 언급됐지만 그 가운데 10%라도 실행됐다면 작금의 상황에 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매체 ‘레디앙’에 ‘한석호의 노동운동과 나’란 제목의 자기 성찰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한석호 위원은 성폭력 파문이 현장활동가들에게 가져온 엄청난 심리적 타격을 소개하면서 “민주노총이 대기업 중심의 조직된 노동자(조합원)만을 대상으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조직이란 인식을 바꾸지 않고선 한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처음 운동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아버지와 지금 운동의 동력이 되고 있는 딸 등 내밀한 얘기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민주노동당 분당을 가장 앞장서 주창하고 이를 관철시켰던 인물.분당 기획 문서 ‘진보신당을 창당하자’를 작성했다.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노동당의 다수파인 자주파로부터 ‘분열주의자’란 숱한 ‘악플’을 받고 있다.그는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던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등을 격렬한 논쟁 끝에 돌려놓은 과정을 돌아보며 “자주파가 드러낸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문제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오랜 시간 누적된 문제”여서 분당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당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다수의 관측과 달리 “오히려 쓸모없는 내부 논쟁에 기진맥진하는 대신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운동에 뛰어든 지 22년 동안 민주노조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을 매개하는 데 한몫 했다고 자부하는 그는 “보궐선거 등의 계기를 통해 선거연합 등은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먼저 민주노동당이 과거 종북주의나 패권주의에서 탈피했다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다시 합치는 일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또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반(反)MB 전선 구축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드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민주당과도 힘을 합치는 식의 통합 논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미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기층 민중 등의 계급연대와 사회연대를 통해 진보정당 건설의 기반 확대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더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운동권내 지위를 스스로 매긴다면.  대중적으로 유명하지도 않고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다.추진력 있는 조직가,투쟁 전문가이며 노동운동 진영의 분류법을 따르자면 중앙파의 핵심 참모 중 한 사람이며 정당운동 진영 분류법을 따르면 평등파의 영향력 있는 활동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중앙파의 핵심 참모 그룹이라면 지금은 지도자급이 됐지만 심상정과 연구자로 돌아선 손낙구,신언직,이근원 등 너댓 사람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조직운동가로서 민주노조운동 20년을 평가한다면.  1987년 대파업투쟁 이후 대중적 노동조합운동 시대가 시작돼 민주노조운동의 토대가 구축됐다면 90년에는 전노협 시대가 열려 민주노조운동을 사수하기 위한 선봉대로서 핵심 역량을 구축하던 단계였다.95년 민주노총 시대가 열리면서 민주노조운동이 ‘시민권’을 획득하며 양적으로 확산됐다.  민주노조의 임투와 단협 투쟁은 사회적으로 전체 노동자의 임금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노조 사수 투쟁은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97년 IMF 체제 이후 형식적 민주주의가 갖춰지고 노조가 시민권을 얻고 자본이 노동자를 정규직과 비정규직,대기업과 중소기업,남성과 여성등으로 분핱통치하면서 조직된 노동자,조합원들만의 투쟁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란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민주노조운동을 비관적으로 요약하자면 ‘육지와 연결된 다리마저 끊어진 섬’이라고 할 수 있다.따라서 비정규직이나 국민들과 만나려면 헤엄을 치든 쪽배를 타든 택일해야 할 상황이다.80만 조합원을 거느린 조직으로 양적인 면에서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는 저하됐다고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성폭력 사건으로 민주노총 위상에 금이 갔다.어떻게 보는지.  한마디로 참담하다.운동한답시고 돈도 못 벌고 가족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영예를 얻지 못하면서도 단 하나,우리 사회를 살기 좋은 사회로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텼는데 딸에게도 노동운동을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없도록 만들어버렸다.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첫째 조직강화특위장이라는 핵심간부에 의해 성폭력 사건이 저질러졌다는 점,그것도 직장에서 쫓겨나고 감옥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수배 중인 위원장의 도피를 도운 여성 조합원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은 그 자체로 용납이 안 된다  더 큰 문제는 그 사건을 접수한 집행부의 태도였다.2차 진상조사위의 조사 결과를 보아야겠지만 피해자측의 기자회견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들을 더욱 큰 고통으로 밀어넣었던 것은 신속하고 엄격하게 처리했어야 할 지도부가 오히려 사건을 은폐하고 감추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찾아가 회유하려 했다는,2차 가해를 가했다는 점이다.운동이나 인권을 떠나 상식적으로 용납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사건이 처음 언론에 보도됐을 때 그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고, 집행부 책임을 회피하고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개인적 문제이므로 조직 차원에서 사과할 것이 없다.”, “상대 정파가 집행부를 몰아내기 위해 사퇴 공세를 취하고 있다.”는 등으로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이 민주노총이 ‘막장’ 상태에 이르렀다고 보았다.  ●2005년 강승규 전 부위원장 비리 이후 또 지도부가 총사퇴했다.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강승규 파문 이후 4년 만에 또 문제가 발생했다.시민권을 획득한 민주노총이 운동성을 상실한 필연적인 결과라고 본다.운동성을 상실한 운동에 권력만 남고 자기 밥그릇 챙기기만 남았다.근본적인 혁신을 하지 않는 다면 민주노총은 또다시 이런 곤혹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릴 것이다. ●운동권이 비판하던 정부의 회전문 인사가 민주노총에도 있다는 지적이 있던데.  민주노총이 시민권을 획득한 뒤 운동성을 상실하고 권력화 성향만 일부 남아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많은 활동가들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점이다.권력의 위치에 올라갈 생각도 없이 노력하는 이들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건 가슴아픈 일이다.  우리가 한국노총을 비판할 때 커다란 논거였던 하나가 전임이 해제돼도 한국노총을 기웃거리거나 권력을 좇아 가거나 한다는 것이었다.그러나 한국노총만큼 많거나 일상화되지는 않지만 있다.전임자 역할이 끝나면 사업장,현장으로 돌아가 일을 하고 또 역할이 주어지면 나와야 하는데 무슨 선거다,직책을 맡아야 할 일이 있으면 서로 맡겠다고 다투는 일이 발생한다.  전임이 끝났는데도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성폭력 파문의 당사자도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고 기웃거리다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이다.스스로 운동성을 버린 상태였다.  다행인 것은 안 그런 이도 많다는 것이다.금속연맹 위원장을 하면서 2002년 발전파업 이후 지도부가 총사퇴했을 때 백순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임으로 8~9년 역할을 한 뒤 대우조선으로 내려가 작업복을 입고 그라인더를 잡았다.한화 매각이 논의되자 위원장 출마자가 경험있는 이도 필요하다며 단위 사업장 부위원장으로 도와달라고 하자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까지 맡았으면서도 기꺼이 응해 돌아왔다.현장 노동자들은 참으로 존경할 만하다고 하고 다른 이도 저렇게 해야 하는데 라고 입을 모은다.  ●일부에선 정파간 갈등이 문제의 본질인 것처럼 보도했는데.  민주노총에 정파 문제 있는 것 맞지만, 원인과 이유를 따지지 않고 모든 것을 정파문제로 치부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성폭력 사건에 국한하면 정파 문제는 “정파적 이해로 해석한 집행부의 문제”였다고 판단하고 있다.사퇴한 국민파 집행부와 경쟁하는 이른바 중앙파와 현장파는 오히려 공세를 취하지 않고 입조심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총사퇴 공방이 벌어진 시발점은 국민파 안의 세 가지 부류 가운데 한 부류 안에서 였다.정파관계가 작용했다기보다는 사퇴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가 그런 식으로 대응했다.  ●과연 무엇이 잘못된 건가.  투쟁력도 없고 협상력도 없고 전노협 시절과 비교하면 내부 조합원들로부터도 신뢰를 얻지 못하고 노사정위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교섭력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지금까지 네 차례 지도부 총사퇴를 동일한 시각에서 접근하던데 엄밀히 분류할 필요가 있다.1998년 1기 노사정 합의,2002년 발전노조 총파업 이후 지도부 총사퇴는 투쟁과정의 오류에 책임을 지는 내부적이었던 것인 반면 2005년 강승규 비리, 2009년 성폭력에 따른 총사퇴는 외부에서 밀려온 거대한 쓰나미였다.  문제의 심각성은 쓰나미가 몰려왔는데도 민주노총은 국민들로부터 고립돼 있고 조직 바깥의 90%가 넘는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들에게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조직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다.  ●활로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민주노총에는 권력화 문제도 있고 정파간 갈등 문제도 있다.투쟁력과 교섭력이 약한 문제도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운동성을 잃었다는 것이다.  계급연대와 사회연대에 소홀했다는 것이다.또 국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는 교육, 의료, 주택, 노후 등의 복지문제, 21세기의 새로운 가치인 여성, 소수자, 생태문제 등 사회 다른 부문에 연대하지 않고 있다.이 지점에서 노동운동 모두의 반성이 있어야 한다.  비정규직, 미조직 사업에 실제 역량을 투입하는 것이다.민주노총 예산과 인력의 절반을 비정규, 미조직 사업에 투입해야 한다.복지와 21세기의 가치와 연대하여 투쟁하는 것이며 그렇게 싸우다 보면 비리,성폭력,권력화의 문제나 정파간 갈등도 해소되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분당이나 민주노총의 방향 상실 등에 대한 현장활동가들의 소회는. 어제도 노동운동 활동가들과 파주 감악산에 갔는데 “노동운동한다고 말하기 창피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청춘이 아깝다.“조합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반응도 있다.자리를 탐하지도 않고 이름도 없이 열심히 살아온 이들이 왜 이런 고통을 느껴야 하는지 자괴하는 분위기다.그래도 활동가들이라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 것인지 얘기를 나눴다.  나같은 경우 “딸이 커서 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희생하고 헌신했는데 이제 딸이 비정규직이나 실업자가 되는 세상을 물려주게 생겼다는 자괴감이 드는 것이다.  ●지나치게 아파해선 안 될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그렇다고 해도 앞으로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면 의욕을 보일 수 있겠다 싶은데 과연 그게 될까.민주노총이 지금은 혁신을 얘기하고 대안을 내놓고 있는데 이게 소나기 피해보자에 그치고 관심에서 멀어지고 나면 언제 우리가 혁신을 고민했느냐는 식으로 나오지 않을가 싶어서다.이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고통은 더 내적으로 상처를 주면서 스스로를 갉아먹을 것 같다.강단을 길러야겠다.2000년대 초반부터 노동운동의 위기론이 나오면서 혁신하자는 좋은 내용들,수많은 분석들,대책들을 다 내놓았는데 그 중에 10%만 실천했어도 오늘처럼 고립된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 많은 과제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딱 하나,직선제라도 해보자 했는데 이 직선제가 어쩌면 조직을 초토화,식물 상태에 빠뜨리고,복수노조와 맞물려 치유할 수 없는 분열을 경험하지 않을까,그런 분석들 때문에 아파했던 것 같다.(계속)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석호“민주노총 위기는 계급연대·사회연대에 소홀했던 탓”

    “비정규직과 미조직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에 민주노총의 예산과 인력 50% 이상을 배정해야 한다.그래야만 그동안 잃어버린 운동성을 회복하고 계급연대와 사회연대를 통해 본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  22년을 노동현장에서 활동가로 살아온 한석호(45) 진보신당 확대운영위원은 ‘최근 성폭력 파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주노총의 활로를 찾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진보에 길을 묻다’ 시리즈 7회 주인공으로 지난 23일 서울신문과 만난 그는 민주노총이 지금의 어려움에 처하게 된 원인을 “일부의 권력화 문제,정파간 갈등도 있고 투쟁력과 협상력이 떨어진 문제도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운동성의 상실”이라며 “2000년대 초반부터 노동운동의 위기가 운운될 때 수많은 대책과 논의,대안들이 언급됐지만 그 가운데 10%라도 실행됐다면 작금의 상황에 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 매체 ‘레디앙’에 ‘한석호의 노동운동과 나’란 제목의 자기 성찰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는 한석호 위원은 성폭력 파문이 현장활동가들에게 가져온 엄청난 심리적 타격을 소개하면서 “민주노총이 대기업 중심의 조직된 노동자(조합원)만을 대상으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조직이란 인식을 바꾸지 않고선 한발짝도 전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처음 운동을 결심하게 만들었던 아버지와 지금 운동의 동력이 되고 있는 딸 등 내밀한 얘기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민주노동당 분당을 가장 앞장서 주창하고 이를 관철시켰던 인물.분당 기획 문서 ‘진보신당을 창당하자’를 작성했다.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노동당의 다수파인 자주파로부터 ‘분열주의자’란 숱한 ‘악플’을 받고 있다.그는 끝까지 함께 가야 한다고 했던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등을 격렬한 논쟁 끝에 돌려놓은 과정을 돌아보며 “자주파가 드러낸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문제는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오랜 시간 누적된 문제”여서 분당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분당을 통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다수의 관측과 달리 “오히려 쓸모없는 내부 논쟁에 기진맥진하는 대신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노동운동에 뛰어든 지 22년 동안 민주노조운동과 진보정당운동을 매개하는 데 한몫 했다고 자부하는 그는 “보궐선거 등의 계기를 통해 선거연합 등은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먼저 민주노동당이 과거 종북주의나 패권주의에서 탈피했다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다시 합치는 일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또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반(反)MB 전선 구축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드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민주당과도 힘을 합치는 식의 통합 논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히려 미조직 노동자와 비정규직,기층 민중 등의 계급연대와 사회연대를 통해 진보정당 건설의 기반 확대에 힘을 집중하는 것이 더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는펫’ 출연자 고백 “‘리얼’아니다…감정까지 대본”

    ‘나는펫’ 출연자 고백 “‘리얼’아니다…감정까지 대본”

    ‘리얼리티’를 내세우는 코미디TV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하 나는펫)이 실제로는 대본의 구성과 형식에 맞춰 모두 ‘짜여진 드라마’라고 출연자가 직접 밝혔다. 코미디TV ‘나는펫’ 시즌6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촬영 날 주어진 상황뿐만 아니라, 저에게 주신 대본에는 제가 해야 할 말들과 감정표현까지 적혀 있다. 아무래도 실제 저의 모습과 많이 달라서 힘든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18일 서울신문NTN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유은혜는 “정말 너무 다르다. 솔직히 주변 반응 때문에 서운하고 속상한 적도 많다. 실제와 전혀 다른 모습 때문에 네티즌들의 악플과 주변의 시선에 상처받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나는펫’에서 ‘무개념 무상실 세상 무서운줄 모르는 순수소녀’로 소개됐다. 남자 파트너 최관희에게 이것저것 무리한 것을 요구하면서 떼쓰는 캐릭터다. 알파걸과 누구나 한번쯤 가슴에 품고 싶은 꽃미남 펫의 리얼 상황을 담는다는 프로그램 소개와 달리 철저히 대본에 의해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왔다는 것. 실제로 서울신문NTN이 입수한 ‘나는펫’의 대본에는 출연자가 해야 할 대사와 얼굴표정은 물론 속마음까지 다 기록돼 있었다. 여자출연자는 물론 그의 친구들 대사와 남자 출연자와의 갈등상황 마저 대본에 빼곡하게 적혀있을 정도였다. 이같은 주장에 ‘나는펫’ 관계자는 “우리 프로그램은 20%의 설정만 주어질 뿐 나머지는 다 리얼이다. 출연진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더욱이 제작과정이 굉장히 긴박하기 때문에 일일이 대본을 써줄 여유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면 부인했다. ‘나는펫’은 현재 시즌 6까지 방송되면서 상당수의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몇 해 전부터 ‘리얼’이라는 포맷이 예능프로그램에 안착돼 너도나도 ‘100% 리얼리티’를 표방하며 제작에 열을 올렸다. 이런 와중에 일부 프로그램들이 대본에 의해 철저히 구성된 것이라는 의혹에 시달린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법, 이민영 악플러 벌금 200만원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탤런트 이민영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댓글을 수차례 인터넷에 올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41)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7년 1월 탤런트 이찬-이민영 폭행사건과 관련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기사에 “이민영씨가 언론을 이용해 이찬씨를 압박한 뒤 금품을 받아내려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모두 5차례 악성 댓글을 올려 이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막말 LJ “시청자는 왜곡된 진실 좋아해” (릴레이톡톡②)

    막말 LJ “시청자는 왜곡된 진실 좋아해” (릴레이톡톡②)

    (LJ 릴레이 톡톡①에 이어) ☆ 방송은 재밌어? “방송은 정말 알면 알수록 힘들어. 재미는 있는데 이렇게 힘든 줄은 진짜 몰랐어. 사람들은 자꾸 더 강하고 센 걸 원하잖아. 그래서 난 공중파 방송 나가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 ‘과연 내가 말하는 이 한마디 한마디가 편집이 될 것이냐 아니냐.’ 노이로제가 걸리더라. 이 바닥은 정말 전쟁터야. 시청자 입장에서는 “내가 하면 강호동, 유재석 보다 더 웃기겠다.”고 하겠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 ☆ 독설 김구라와 차이점은? “독설을 하는 방송인은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어. 나 같은 애는 선천성으로 까진 거고 (김)구라 형은 학교 얌전히 다니다가 뒤늦게 까진 후천성 날라리지. 선천성 날라리는 머리를 쓰면서 말을 하진 않아. 그냥 나오는 대로 내뱉을 뿐이지. 하지만 구라형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야. 자신의 생각을 무조건 던지긴 보단 정치, 경제랑 엮어서 얘기를 쏟아내니까.” ☆ 여자 경험담 죄다 사실? “내가 방송에서 하는 여자 혹은 밤 문화 얘기는 가감 없이 다 하는 편이야. 꼭 나만 문란하고 복잡하게 사는 것 같아 보이는데 난 단지 겉으로 얘기를 할 뿐이야. 따지고 보면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내가 여자를 덜 만나는 거야. 하지만 그들은 방송에서 절대 얘기를 안 하지. 단지 그 차이야. 솔직하고 그렇지 않은 차이. 그런데 시청자들은 왜곡된 진실만을 믿는 걸 좋아하더라.” ☆ 너무 독한 거 아냐? “내가 솔직하지만 방송에서 어쩔 수 없이 독하게 하는 것도 있어. 방송인이 억울한 게 바로 그 부분이야. 배우는 악역을 하면 칭찬을 받아. 왜냐면 악역이라는 연기를 잘 했다는 거지. 예능인들도 마찬가지야. 예능에서 막장 캐릭터에 캐스팅됐으면 그에 맞게 막나가는 건데 시청자들은 착각하는 거야. 하긴 리얼리티라고 하니까 캐릭터 성격도 다 진짜라고 그대로 믿어버려.” ☆ 구설수에 올라 마음이 상했지? “연예인이니까 욕을 먹는 건 어쩔 수 없어. 어쨌든 나를 지켜본다는 거니까.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는 말이 있잖아. 나도 공감해. 누군가 나에게 욕을 하다보면 나중에는 좋아하게 돼있어. 내가 하는 비속어, 은어를 이 다음에 커서 알아듣게 되면 반가워하겠지. 악플은 용기 없는 애들이나 쓰는 거야. 한마디로 불쌍한 거지.” ☆ 평소엔 뭐하고 놀아? “내가 취미가 너무 없어서 연예인 게임단에 가입했어. 다른 PC방 가서 시간 때우는 것 보다 훨씬 좋아. 연예인들끼리 모여서 주위에 선행할 수 있는 기회도 있더라고. 게임은 못하지만 언제든지 편하게 어울려 놀 수 있어서 좋아.” ☆ LJ, 앞으로의 계획은? “겉모습에 치중하지 않을 거야. 내가 욕을 하더라도 나를 좋아해주는 분들은 나를 믿고 지켜봐줬으면 좋겠어. 내가 꼭 욕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 감정변화를 보여주는 만능 연예인이 되고 싶어. 상황에 따라서 눈물을 뽑아낼 수 있는 그런 방송인이 되고 싶어. 난 될 수 있어. 하하하” ☆ 다음주자 추천해줘. “윤정수형을 추천하고 싶어. 사실 정수형이랑은 에넥스텔레콤 연예인 게임단에 소속되면서 친해졌어. 그런데 요즘에는 통 만나지를 못했네. 아마 팬들도 방송에서 형이 안보이니까 궁금해 할 거야. 무엇보다 더 내가 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내가 섭외했으니까 정수형 인터뷰 할 때 내 안부인사도 꼭 전해줘.(웃음)”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인 LJ “연예인은 맞춤형 인간상품”(릴레이톡톡①)

    방송인 LJ “연예인은 맞춤형 인간상품”(릴레이톡톡①)

    서울신문NT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릴레이 톡톡(Relay Talk Talk)’. 기존의 인터뷰와 다른 점이라면 인터뷰 대상을 기자가 임의로 선정하는 게 아닌, 앞서 인터뷰를 마친 연예인이 다음 인터뷰 주자를 추천하고 섭외까지 해야 인터뷰가 완성된다는 사실. 서울신문NTN 릴레이 톡톡(Relay Talk Talk)의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방송인 LJ(본명 이주연). 이름만 듣고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겠지만 사진 속 장난기 가득한 그의 얼굴을 본다면 금방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LJ를 ‘릴레이 톡톡’의 첫 번째 주자로 꼽은 데는 일단 막말로 떠오른 그이니 만큼 분명 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기자의 예상은 적중했다. 다만 그의 입에서 솟구친 ‘주옥같은’ 언변들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을 경우 닥쳐올 파장을 떠올려봤다. 결국 유감스럽게도 기자의 손을 거친 LJ의 언행은 너무 온순해졌으며 김빠진 사이다처럼 톡톡 튀는 맛이 다 사라진 후였다. ☆ 요즘 근황은 어때? “내가 말야 공중파랑 케이블을 넘나들며 방송을 했는데 경기가 어려우니까 끊기는 게 많더라. 나한테도 그런 영향이 오더라고. 출연료 부분에서도 확실히 예전이랑 달라졌어. 이번에 봄 개편 때 새로운 걸 기대해봐야지.” ☆ 원래 매니저였잖아. “매니저 생활을 8년 했어. 그룹 다이나믹 듀오 매니저 할 때였는데 무대 퍼포먼스로 동물 말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사람이 필요했어. 그런데 막상 첫 방송 날에 하기로 했던 애가 도망을 친 거야. 걔도 그럴만 했던 게 아침 일찍부터 말가면 쓰고 하루 종일 연습했으니까 도망갔겠지. 결국 내가 대타로 들어갔어.” ☆ 말가면 쓰고 데뷔라니. “처음에는 말가면 쓸 애를 구할 때까지만 하려고 했어. 그런데 방송가에 내 소문이 나기 시작한 거야. 내가 얼굴을 공개 안 하니까 나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매니저 일이랑 그 말가면 쓰는 일을 겸업으로 했어.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김)창렬이 형이 갑자기 나오래서 갔는데 그게 바로 올리브채널 ‘연애불변의 법칙’이었어. 카메라 여러 대가 돌고 사람들은 많이 모여 있고 솔직히 뭐가 뭔지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방송했는데 이렇게 됐네.” ☆ 타고난 끼를 가지고 있나봐. “그 이후로 PD가 계속 방송을 해달라고 하더라. 솔직히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연예인을 꿈꾸잖아. 처음엔 투잡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했는데 자꾸 나한테 강한 걸 요구하더라고. PD형들이 나한테 그러더라. 케이블에서 삐처리 되는 일이 거의 없는데 내 출연분에는 많대. 그러니 결국 내 이미지가 막장으로 굳어졌어.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때 나름 잘 나갔네.” ☆ 방송모습이 진짜야? “내가 포장 안 하고 솔직하게 간다고 하지만 당연히 포장하는 부분도 있지. 다만 난 카메라 없는 상태에서 말 할 수 있는 걸 방송에서도 하는 거야. 별별 이유로 다 욕을 먹다보니까 사실 내 미니홈피에 악플이 말도 못해. 사실 내가 욕먹을 짓을 많이 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 어린 애들이랑 일일 싸울 수도 없잖아. 걔네랑 막상 만나서 싸우면 내가 뻔히 이기니까 그냥 봐주고 넘어가는 거지 뭐. 걔네도 어려서 그렇지 크면 생각들이 달라질 거야.” ☆ 방송사고 났었어? “내가 했던 케이블 방송은 100% 리얼이었어. 나랑 출연자랑 싸워서 방송에 못나간 적도 있었어. 실제로 ‘연애불변 법칙’은 시즌 1,2까지 아예 대본이 없었거든.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사실 그래야 리얼리티인거지. 안 그래?” ☆ 연예인하기 힘들겠다. “연예인은 사실 맞춤형 인간 상품이야. 연예인으로 살려면 그 소스에 맞춰서 가야하는 거지. 나한테 사람들이 독한 캐릭터를 원하기 때문에 방송에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내 성격상 뭐든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지. 하지만 내가 이 바닥에 오래 있으면서 체득한 건 연예인들이 포장을 너무 많이 하면 할수록 흠집이 많이 생기더라. 사실을 자꾸만 은폐하려고 거짓말로 덮어버리면 결국 크게 당하는 날이 오게 마련이야.” (LJ 릴레이 톡톡②에서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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