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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신동에 코엑스 같은 랜드마크 조성… 종로 新르네상스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신동에 코엑스 같은 랜드마크 조성… 종로 新르네상스 이끌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종로는 이제 새로 거듭날 겁니다.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정치 1번지 이름을 뗀 자리에는 오히려 새것을 시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종로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선진국 도시 모델로 만들어 다시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내고 17,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인은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서도 경륜 있는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정 당선인은 지난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원 시절보다) 더 중압감이 온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종로의 역사를 쓰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당선인이 6·1 지방선거에서 승기를 거머쥐면서 종로는 12년 만에 보수당 구청장이 구정을 맡게 됐다. 정 당선인은 3선을 연임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의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선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계속된 치열한 접전 끝에 득표율 51.49%를 거두며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며 저를 지지하시는 분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종로 일대의 변화에 굉장히 목말라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가 생겨 좋다”고 밝혔다. 종로의 변화를 위한 구상으로는 크게 두 축을 제시했다. 한 축은 그가 후보 시절 공약으로도 제시했던 ‘창신동 미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구도심 재생이다. 창신1동 남측 구역에 있는 3만여평의 부지를 하나로 아울러 삼성역의 코엑스와 같은 종로의 랜드마크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당선인은 “코엑스는 20년 전 도시계획과 공법으로 만들어졌지만, 종로는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 도시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종로 곳곳의 낙후된 구도심 개발도 함께 다룰 계획이다. 정 당선인은 “예를 들어 창신동 상가 안쪽 구도심은 종로가 고향인 저도 그 동네분의 동행이 없이는 길을 찾아 나오는 데 아주 오래 걸릴 정도로 낙후된 데다 일대 악취 문제도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주거 환경 개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한 축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벨트 조성이다. 정 당선인은 “대통령실 이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청와대를 비롯해 평창동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통인동, 송현동 등 인근 지역을 묶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단순 개방 이후에도 오랫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상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역대 대통령들의 각종 자료를 모은 역사 기념관을 만드는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정 당선인은 앞으로 구정을 맡는 동안 두 축을 전문성 있게 끌어가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종로의 옛 ‘교육 1번지’ 명성을 되찾기 위해 청소년 온라인 무료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내 대학과 중고생들을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도 준비됐다. 정 당선인은 “이미 우리 세대가 보며 자랐던 만화에서 나왔던 공상은 모두 현실화됐고 현세대는 레퍼런스 없이도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전혀 다른 DNA를 가진 세대”라며 “다음 세대가 적극 나설 수 있는 자리를 열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인수위원회를 꾸린 정 당선인의 인수위원 명단도 화제가 됐다. 인수위원장을 맡은 김정탁 전 성균관대 교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도시계획 전문가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이었던 김진수 전 건국대 교수도 창신동 개발 공약과 관련해 책임을 맡았다. 이상봉 문화예술분과 위원은 과거 MBC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기도 한 유명 패션디자이너다. 정 당선인은 “각계의 검증된 전문가들을 모실 수 있었던 건 바로 ‘종로’이기 때문”이라며 “종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힘을 합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정 당선인은 4년간 임기를 마친 후 주민들에게 ‘종로가 새 시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 주민들과 함께 밑그림을 그려 놓은 자치단체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종로가 다시 중흥기를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고 그게 바로 저를 선택해 주신 이유이자 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명을 무겁게 받들어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21세기가 주목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 “푸틴, 여행 시 자신의 ‘대변’ 극비리 회수…전문 요원 有” 폭로 나와

    “푸틴, 여행 시 자신의 ‘대변’ 극비리 회수…전문 요원 有” 폭로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여행 시 배설물까지도 극비리에 회수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인 ‘파리스 매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탐사보도 전문기자 2명의 취재 내용을 토대로, 푸틴이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특별한 대변 가방’이 동행하며, 푸틴의 경호원들이 해외 어디서나 그를 위한 전용 화장실을 가지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변을 포함한 푸틴의 배설물을 대부분 그 자리에서 즉시 ‘파괴’되지만, 일부는 수거해 악취를 제거한 뒤 특수 봉투와 전용 가방에 담아 본국(러시아)으로 돌려보낸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2017년 5월 푸틴의 프랑스 방문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당시 ‘움직이는 전용 화장실’에서 푸틴의 대변이 수집됐으며, 수집된 배설물은 무장 경비의 보호를 받아 극비리에 러시아로 회수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국적의 전 BBC 기자인 파리다 루스타모바도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7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푸틴 배설물 회수 작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루스타모바는 “푸틴이 프랑스의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박물관 직원이 ‘푸틴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밖에 개인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박물관 직원들 역시 내게 ‘푸틴이 자신의 개인 화장실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의 오랜 지인인 나의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이 외국 여행시 개인 화장실을 가져가는 관행은 집권 초기부터 쭉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루스타모바의 주장에 따르면, 푸틴은 외부 석상에서 자신의 컵이 아닌 다른 컵은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한 컵은 곧바로 경비원이 수거해 가져간다. 컵뿐만 아니라 푸틴이 사용한 모든 물건들이 회수되고, 연방보안국 직원들은 이를 철저하게 닦고 모든 흔적을 제거한다.이러한 규칙은 푸틴의 해외여행 또는 업무 중에도 적용되며, 해당 규칙에 따라 푸틴의 배설물도 극비리에 일부 회수된다는 것이 프랑스 매체와 러시아 독립 언론인의 주장이다. 루스타모바는 “대통령의 생체 물질은 일급 기밀 정도로 보호된다. (배설물 등) 생체 물질은 대통령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세계 지도자들에게 일반적인 관행”이라면서 “푸틴이 가진 높은 강도의 편집증과 수년 동안 외부에 비밀로 해 온 건강상태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푸틴의 일상에 대한 이런 뉴스는 예고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건강이상설 시달리던 푸틴, 결국 지난달 중대한 수술 받아" 한편,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푸틴이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SVR은 지난달 23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이 5월 16일 수술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해당 언론은 푸틴이 23일 흑해 연안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크렘린궁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푸틴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돌리는 등 이상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비에트연방(소련)권 군사·안보 동맹인 집단안보조약(CSTO) 정상회의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푸틴 대통령은 역시 같은 쪽 발을 불편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은 5월 16일~17일 밤까지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들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수술에 들어간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푸틴이 5월 17일~19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푸틴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기간 동안 미리 녹화된 회의 및 메시지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 죽은 아기 품에 안고 거리 배회하던 멕시코 여성의 충격 사연

    죽은 아기 품에 안고 거리 배회하던 멕시코 여성의 충격 사연

    엄마로서 자식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자책하면서 사망한 아기를 품에 안고 거리를 배회하던 20대 여자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멕시코 중부 산루이스데포토시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심한 악취를 풍기면서 거리를 배회하는 젊은 여자가 있다"는 911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여자가 목격됐다는 곳으로 곧바로 출동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여자는 무언가를 품에 꼭 안은 채 길바닥에 앉아 있었다. 행색을 보니 여자는 노숙인인 것 같았다.  "자주 씻기가 어려우니 냄새가 심했던 모양이구나" 그때만 해도 경찰은 이렇게 생각했지만 여자에게 다가서면서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여자에게서 풍기는 악취는 보통 악취가 아니었다. 부패한 무언가가 썩어가면서 나는 냄새가 분명했다.  여자는 빨간 천으로 싼 무언가를 소중하다는 듯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역한 악취는 바로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여자의 동의를 얻어 천을 펴본 경찰은 깜짝 놀랐다. 여자가 소중하게 품에 안고 있던 건 사망한 신생아의 사체였다. 부패의 정도를 볼 때 아기는 최소한 36~48시간 전 사망한 것 같았다.  아기의 죽음이 여자의 소행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여자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여자에겐 아무런 죄가 없었다. 여자가 아기의 사체를 안고 거리를 배회한 데도 나름 이유가 있었다.  경찰의 조사와 부검을 통해 드러난 사실을 보면 노숙인인 29살 이 여자는 병원도 가지 못하고 이틀 전 도시 모처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했다. 안타깝게도 사산이었다. 부검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하지만 여자는 아기가 사망한 상태로 태어난 사실을 까맣게 알지 못했다. 정상적으로 태어났지만 출생 직후 아기가 사망했다고 생각한 여자는 자신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부패가 시작돼 악취가 진동하기까지 여자가 아기의 사체를 품에 안고 다닌 것도 그 때문이었다. 여자는 "내가 죽인 아기를 도저히 그대로 보낼 수 없었다"고 했다.  엉뚱한 살해 의혹으로 긴급체포돼 조사까지 받은 여자는 경찰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은 "사산으로 심리적 충격이 컸을 것이고, 평생 굉장한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어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개 100마리 죽여 쓰레기로 유기, 천인공노할 범죄의 범인은?

    개 100마리 죽여 쓰레기로 유기, 천인공노할 범죄의 범인은?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하는 사건이 멕시코에서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에는 사람이 아니라 죽은 개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멕시코 검찰은 멕시코주(州) 나우칼판에서 누군가 쓰레기봉투에 넣어 유기한 개들의 사체를 발견,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들의 사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쓰레기를 뒤지던 한 빈민이다. 그는 2일(이하 현지시간) 잔뜩 쌓여 있는 쓰레기봉투들은 발견하고 내용물을 확인하려다가 죽은 개들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누군가 죽여 유기한 개는 자그마치 100여 마리에 달했다. 개의 사체들은 40여 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져 있었다.  검찰은 사건을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지만 좀처럼 단서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관계자는 "개들의 사체를 유기한 곳이 외진 곳이라 CCTV도 없고, 전례도 없는 사건이라 수사가 쉽지 않다"면서 "부검 결과가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흉흉해진 민심에 불안을 호소했다.  한 여자주민은 "한꺼번에 개 100마리를 죽여 유기하다니 상상만 해도 소름끼치는 일"이라면서 "바로 내 주변에 악마가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쓰레기봉투에 넣은 사람 시체가 여기저기에서 발견되더니 이번에는 개"라면서 "이젠 쓰레기 버리러 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라고 했다.  멕시코에선 최근 쓰레기봉투에 넣은 시신이 여기저기에서 발견돼 사회가 경악했다.  이번에 개 사체들이 무더기로 발견된 나우칼판에서도 지난달 11일 쓰레기봉투에 담긴 사람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길에 버려진 쓰레기에서 유난히 심한 악취가 진동한다는 신고를 받은 당국이 내용물을 확인하던 중 토막시신을 발견했다.  한편 100여 마리의 개 사체가 무더기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에는 "식용을 위한 도축이 아니었는지 확인하라. 고기가 들어간 음식 사먹기가 꺼려진다" "이 정도면 살육을 즐긴 거다. 언제 사람에게 달려들지 모르니 모두 몸조심하자" 등 다양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장은 단서가 없는 것 같지만 범인은 반드시 현장에 증거를 남긴다"면서 "과학수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주에서 동물학대에는 최장 징역 4년이 선고될 수 있다.
  • “누가 개표장에 똥 쌌어” 개표사무원들 미끄덩 ‘봉변’… 악취 진동

    “누가 개표장에 똥 쌌어” 개표사무원들 미끄덩 ‘봉변’… 악취 진동

    “제대로 닦지 못한 채 개표에 투입돼”“악취 진동해 집중 안 된다” 하소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소 출입문 인근에 신원 미상의 한 노인이 대변을 눈 채 치우지 않고 그대로 현장을 이탈해 개표 사무원들이 우루루 이동하다가 이를 밟는 봉변을 당했다. 일부 사무원들은 개표 시간이 임박해 미처 변이 묻은 신발을 제대로 닦지 못한 채 개표 현장에 투입돼 악취가 진동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1일 경기 구리시 개표 현장에 투입된 다수 공직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구리시 개표소인 구리시립체육관 입구에 누군가 대변을 누고 방치한 채로 달아났다. 이후 오후 5시 30분쯤 이곳에서 개표교육을 받은 대부분 구리시 공무원인 개표 사무원들은 교육을 받고 몰려 나오다가 미처 보지 못하고 오물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개표소 현장 내부는 악취가 진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개표 업무에 투입된 한 공무원은 “현장 상황이 급박해서 제대로 닦지도 못한 채 개표에 투입된 사무원들도 있다”면서 “개표 현장에 악취가 진동해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현장 관계자들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결과 신원미상의 노인이 현장에서 용변을 본 뒤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 흙공 던지면 물이 맑아진대요

    흙공 던지면 물이 맑아진대요

    학사초등학교 어린이들이 26일 오전 부산 북구 화명동 대천천에서 수질 정화를 위해 직접 만든 ‘유용미생물(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EM 흙공은 E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한 것으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연합뉴스
  • 당뇨·비만 정말 동시에 잡을까… 구멍갈파래 특허 출원

    당뇨·비만 정말 동시에 잡을까… 구멍갈파래 특허 출원

    제주 해안가에서 악취와 경관 문제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구멍갈파래가 당뇨와 비만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4년 동안 구멍갈파래 대량 활용을 위한 연구를 한 결과 구멍갈파래 추출물에서 항당뇨 및 항비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공동연구기관인 부산가톨릭대학교 장경수 교수 연구팀에서 동물실험을 수행한 결과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섭취한 실험동물의 체중이 감소했으며 혈당 및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간염증 지수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구멍갈파래 성분분석 결과 미역과 식이섬유 함량은 비슷했지만, 단백질은 10배, 철분은 100배 가량 함량이 월등해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한 것이 확인됐다. 비만 동물에서 경구내당능 및 인슐린 내성에 대한 추가시험에서는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동물에서 혈당 강하 및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연구팀이 구멍갈파래의 항비만, 항당뇨 연구 결과에 대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고,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도 게재했다고 전했다. 제주 동부해안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구멍갈파래는 연간 1만여 t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용환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미역, 다시마 등 기존 해조류에 대한 항당뇨 효과 연구 결과들은 많이 보고됐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구멍갈파래가 영양학적으로나 기능성으로도 우수한 해조류임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구멍갈파래뿐 아니라 괭생이모자반 등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는 유기성 자원들이 많은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유기성 자원의 산업화 가치를 발굴하고, 경제성을 높여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악취 잡았다” 회기역 하수악취, 5등급→3등급 ‘대폭 개선’

    “악취 잡았다” 회기역 하수악취, 5등급→3등급 ‘대폭 개선’

    서울시는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혔던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 악취가 가장 심한 수준인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하수악취 등급은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 농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뉜다. 시는 지난해 7월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 개선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10개월 만에 정화조, 하수관로 등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하수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총 4억 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시범사업 전후 악취 농도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하수관로 내 공기 중 황화수소 농도는 하루 최대 21.17ppm에서 4.97ppm으로 76.5% 줄었다. 하루 평균값도 사업 전 0.916ppm에서 사업 후 0.526ppm으로 42.6% 감소했다. 회기역 주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가 ‘하수악취 저감 사업이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시는 회기역 일대를 오가는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명의 시민들이 보다 쾌적해진 거리를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시는 회기역 일대에 이어 하수악취로 민원이 발생한 코엑스 주변 등 서울시내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저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하수악취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수악취 없는 명품 서울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악취 잡는다”…양구군 이동식 저감시스템 가동

    “악취 잡는다”…양구군 이동식 저감시스템 가동

    강원 양구군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악취를 저감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스템은 액상 탈취제를 대기로 퍼뜨려 양돈농가에 발생한 악취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주고, 이동식이어서 설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가진 시험가동을 통해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 이외에도 군은 액비발효시설 설치, 안개분무시설 설치, 액비저장조 개보수 등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정병두 군수 권한대행은 “장비가 가동되면 여름철 축산분뇨 민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말했다.
  • 경기도, 올해 5744억원 들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경기도, 올해 5744억원 들여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경기도는 시외버스 250대에 실내공기 정화장치를 보급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지역 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생활밀착형 대기환경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의 ‘2022년 경기도 대기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4대 전략 10대 부문 39개 중점과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생활 분야, 정책·협력, 수송, 사업장 관리 및 배출원 농도 저감 등 총 4대 전략을 설정했다. 총 39개 세부 사업의 사업비 규모는 574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실증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 보급하는 버스형 공기정화장치는 실내 오염공기를 프리필터(큰 먼지 제거)와 카본필터(악취물질 제거), 헤파필터(초미세먼지 제거), UV-LED(부유세균·바이러스 살균)를 통해 청정공기로 바꿔준다. 수원시 등 10개 시·군 상업지역, 산업단지 부근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지역 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는 간이 측정기, 미세먼지 흡입매트, 스마트 에어샤워,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한다. 각종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대형음식점 조리실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전원주택 등을 대상으로 공기질 실태조사와 분석을 진행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광역 서해안권(경기·인천·충남)과 평택·당진항만 대기질 개선사업,유엔환경계획(UNEP) 공동연구 등 정책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전기이륜차와 전기굴착기 보급, 고체연료·고황유 등 고농도 연료 사용 제한지역 확대도 중점 시행한다. 도는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39㎍/㎥, 초미세먼지 20㎍/㎥, 이산화질소 18ppb, 오존 28ppb로 목표 농도를 설정했다. 지난해 측정 농도는 미세먼지 42㎍/㎥,초미세먼지 21㎍/㎥, 이산화질소 19ppb, 오존 29ppb 수준이었다. 박대근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이번 계획은 수도권 대기환경 시행계획 목표 달성을 위한 연차별 계획으로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경기도의 대기질 개선에 목적을 뒀다”라며 “도민들이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춘천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퇴비자원화시스템 도입

    춘천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퇴비자원화시스템 도입

    강원 춘천시는 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친환경퇴비자원화시스템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분쇄, 부식 과정을 통해 채소, 과일 잔재물을 퇴비로 생산하는 장치이다. 잔재물 24톤을 처리하면 1톤의 퇴비가 생산된다. 퇴비는 도매시장 이용객에게 배포한다. 시스템 설치에는 총 1억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잔재물로 인한 악취 민원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엘리베이터 이용료 내!” 폐품 수거 老부부에 거액 요구한 아파트, 왜?

    [여기는 중국] “엘리베이터 이용료 내!” 폐품 수거 老부부에 거액 요구한 아파트, 왜?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계를 유지했던 70대 부부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거액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광시성 난닝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부부가 8년 동안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무려 2만 8000위안(약 550만 원)의 사용료 징수 강제당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뜨겁다.  중국 매체 중화망은 지난 4일 난닝에 있는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이 아파트에서 8년 동안 거주해온 세입자인 70대 우 씨 부부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 명목으로 거액의 비용을 요청했으며, 청구 비용 중에는 부부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서 훼손된 감가상각비용까지 포함됐다고 5일 보도했다. 지난달 말 우 씨 부부에게 청구된 엘리베이터 사용 청구서는 현지 주민들이 주로 가입된 위챗 그룹 채팅창에 공개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특히 엘리베이터 사용 빈도수에 따른 추가 사용료 징수 관행이 현지 법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가중된 상태다.하지만 우 씨 부부가 지난 8년 동안 재활용품과 쓰레기들을 수집하기 위해 하루 평균 60여 차례 이상 엘리베이터를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이웃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왔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여론은 우 씨 부부를 지탄하는 쪽으로 돌아선 분위기다. 논란이 된 우 씨는 올해 79세로, 이 아파트 29층에 거주하는 세입자로 알려졌다. 우 씨는 이 일대에서 약 10년 이상 거주했으며, 이 아파트에서만 8년째 거주 중이다. 아파트 세입자인 우 씨는 하루평균 69차례씩 인근 지역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우 씨가 맹목적으로 수집해 복도에 방치한 쓰레기 탓에 이웃 주민들은 악취와 위생 문제 등으로 불편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씨의 이웃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재한 A 씨는 “쓰레기 수집에 강박증이 있는 노부부 때문에 아파트 전체에서 악취가 나고, 바퀴벌레가 집 안 곳곳에 출현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주변 이웃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노부부의 행각을 멈춰 달라고 항의했으나, 부부는 주민들의 불편에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했다.특히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이웃 주민들의 불만은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됐다.  실제로 우 씨 부부의 행각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 지역 주민위원회와 공안, 주택건설국, 도시관리업체 직원들이 차례로 부부의 집을 찾아와 쓰레기 수거 행각 중단을 요청했지만,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급기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우 씨 부부에게 거액의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징수하는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던 것.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논란의 중점은 A 씨 부부에게 엘리베이터 사용료를 징수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면서 “노부부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일을 중단하게 하는 것이 징수의 주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씨 부부가 쓰레기 수거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만 밝히면 엘리베이터 사용료 징수는 모두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악취에도 군침, 생선 발효식품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악취에도 군침, 생선 발효식품의 세계/셰프 겸 칼럼니스트

    추억의 음식에 대한 원고를 쓰다 문득 기억의 서랍 속에서 고이 잠자고 있던 어떤 음식이 떠올랐다. 남해안 음식인 전어밤젓이다. 거의 20년이 넘는 동안 단 한 번도 생각나지 않았던 음식이었지만 불현듯 찾아온 전어밤젓 생각에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 맛이 내 안에 각인돼 있었던 걸까. 온몸이 다시 그 맛을 보고 싶다고 외쳤고,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온라인 배송 주문을 마치고 난 뒤였다. 전어밤젓은 전어의 내장으로 만든 젓갈이다. 전어가 많이 잡히는 전남 여수, 경남 남해와 하동 지역에서 주로 담가 먹는 별미다. 친조부모님의 고향이 남해인지라 유년 시절 지역의 특산 음식을 가끔 먹을 기회가 있었다. 오징어젓갈이나 명란젓처럼 깔끔한 스타일의 젓갈과 달리 삭은 내장에서 나오는 고릿한 냄새와 쿰쿰한 향이 주를 이룬다. 전어 내장 가운데 오독한 식감을 내는 밤톨 모양의 위장기관이 있어 밤젓이라고 부르며 지역에 따라 돔배젓이라고도 한다.얼마나 먹고살기가 힘들었으면 전어를 손질하고 남은 내장까지 알뜰하게 먹어야 했을까 싶지만 한번 먹어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전어밤젓을 담그기 위해 전어를 잡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맛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한 조각만으로도 밥 한 공기가 술술 들어갈 만큼 깊고 풍부하고 녹진한 전어밤젓의 감칠맛은 문자 그대로 황홀하다. 버리는 것으로 여길 수 있는 생선 내장을 이용해 이토록 맛있는 무언가로 만들 생각은 대체 누가 처음 한 것일까. 젓갈과 같은 생선 발효식품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니다. 일찍이 로마 사람들은 가룸이라는 생선 액젓을 별미로 여겼다고 한다. 지중해 연안에서 잡히는 작은 생선과 갑각류에 소금을 치고 발효시켜 만들었단다. 까나리 액젓이나 동남아의 피시소스와 비슷한 맛을 내는 발효식품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중해 멸치를 염장한 안초비나 안초비를 담글 때 나오는 액젓인 콜라투라를 이탈리아에 남아 있는 가룸의 흔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대개 원물과 소금이 기본 재료지만 지역에 따라 쌀과 같은 곡물을 더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가자미식해, 일본의 나레즈시, 필리핀의 부롱 이스다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곡물에 있는 탄수화물이 젖산 발효를 도와 쉽게 부패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김치를 담글 때 찹쌀풀을 넣어 잘 익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육류로도 젓갈을 담그기는 하지만 해산물을 발효시키면 한마디로 형언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다양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바다생물의 비릿함조차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풍미를 만들어 낸다. 효소는 맛 분자를 잘게 쪼개기도 하지만 향 또한 새롭게 재창조해 낸다. 그 향을 두고 누군가는 침이 고이게 하는 향이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악취라고 부른다.세계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수르스트뢰밍’이란 이름의 음식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그 맛이 너무나 궁금해 스웨덴까지 일부러 찾아간 적이 있다. 수르스트뢰밍은 여름철 발트해에서 풍부하게 잡힌 청어를 3~4% 농도의 소금물에 가볍게 절인 뒤 나무통에 담아 한두 달가량 발효시켜 먹는 북유럽 전통 음식이다. 쾌청한 북유럽의 여름 날씨 속에 적당히 발효된 청어는 시큼한 맛이 나는데 이 때문에 신(수르) 청어(스트뢰밍)란 이름으로 불렸다. 현대에 와서는 절인 청어를 나무통 대신 캔에 담아 밀폐시킨 뒤 더 오래 익혀 먹는 음식으로 변화됐다. 여름의 끝자락에 즐기는 음식이지만 초겨울 스웨덴에서 구한 수르스트뢰밍 캔은 부풀 대로 부풀어 있었다. 캔 안에서도 계속 발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발효 전문가 샌더 엘릭스 카츠는 수르스트뢰밍 캔 속에 있는 박테리아가 수소와 이산화탄소 가스, 황화수소, 부티르산, 아세트산, 프로피온산을 생성한다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비린내와 더불어 썩은 달걀과 산패한 치즈, 식초 냄새가 난다는 소리다.여행 중에 애지중지 가지고 다닌 수르스트뢰밍 캔을 땄을 땐 이미 과발효가 돼 있었다. 마치 우리나라의 갈치속젓처럼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곤죽이었다. 그래도 맛보는 걸 포기할 순 없었다. 달걀 썩은 냄새가 나는 황화합물의 향은 낯설고 지독했지만 맛은 의외로 익숙했다. 갈치속젓과 전어밤젓 그 어느 언저리에 있는 듯한 맛이라고 할까. 다른 어떤 것보다 따뜻한 하얀 쌀밥 한 숟갈이 절로 생각나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풍미였다. 저마다 다른 문화와 삶의 방식을 보여 주지만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우리 모두 닮아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순간이었다.
  • 악취 가득 50년 된 저수지, 천안 최고 ‘핫플’로

    악취 가득 50년 된 저수지, 천안 최고 ‘핫플’로

    녹조가 둥둥 떠 있던 저수지가 50년 만에 시민들의 최고 휴식공간으로 변신했다. 3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성성호수공원’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공원은 1972년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해 서북구 성성동과 업성동 경계에 만든 업성저수지를 활용했다. 호수를 도는 4.1㎞ 생태탐방로와 호수 위에 280m짜리 성성물빛누리교가 설치됐다. 52만 8140㎡ 크기의 공원 곳곳에 잔디마당, 숲놀이터, 피크닉장, 생태체험숲, 생태도랑이 만들어졌다. 어린이들이 생태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1785㎡ 규모의 방문자센터도 있다. 성성지구 개발로 보금자리를 잃을 뻔한 금개구리와 야생 조류를 위한 인공 식물섬도 조성됐다. 공원 개발 전 저수지는 악취가 진동했다. 논밭이 개발되면서 농업용수 필요성이 줄고, 생활하수 등이 유입돼 여름이면 녹조로 뒤덮였다. 수질이 6등급까지 떨어져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했다. 정부는 2016년 업성저수지를 중점관리 대상지로 지정했고, 천안시는 이곳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추진했다. 국·도비 475억원, 시비 288억원 등 총 763억원이 투입됐다. 부유물질을 유발하는 한해살이 마름을 제거하고 인공습지를 만들었다.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물순환시설도 설치했다. 수질이 3등급으로 오르면서 물이 깨끗해졌다. 시는 2024년까지 하수관로를 설치하는 등 추가 수질 개선 작업에 나선다.
  • 부산 생곡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 이주 합의… 30년 숙원 해결

    부산 생곡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 이주 합의… 30년 숙원 해결

    부산 강서구 생곡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오는 2025년까지 모두 이주한다. 1994년 생곡쓰레기매립장 조성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진 갈등이 해소되면서 일대를 자원순환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2일 생곡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생곡폐기물처리시설대책위원회와 생곡마을 주민이주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생곡마을(5만 9000㎡)에 거주하는 주민 162가구 386명은 오는 2025년까지 모두 이주를 완료한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생곡마을 토지를 783억원에 보상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명지주거단지에 가구당 택지 264㎡를 조성원가에 공급하기로 했다. 시는 또 환경개선 지원금 45억원을 제공하고, 연간 15억원 가량의 수익을 내는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 운영권을 5년간 보장하기로 했다. 생곡마을 인근에는 74만 8000㎡ 규모인 쓰레기매립장과 음식물자원화시설, 하수슬러지 육상 처리시설, 연료화 발전시설(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이 집중돼 주민들이 악취와 소음 피해를 겪어왔다. 부산시는 하루 636t을 처리하는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률이 63%를 기록해 앞으로 50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또 생곡마을 쪽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100년 이상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생곡쓰레기매립장 사용계약이 2031년까지로 돼 있지만, 정부의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정책에 따라 쓰레기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일대를 자원순환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전체의 편익을 위해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오신 생곡 주민들께 감사한다”면서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생곡을 자원순환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악취 ‘풀풀’ 썩은 고기 아이들 먹여...불량 식자재로 뒷돈 챙긴 유치원

    악취 ‘풀풀’ 썩은 고기 아이들 먹여...불량 식자재로 뒷돈 챙긴 유치원

    중국 후베이성 소재의 신미래한구화성유치원 원장이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자재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원생들의 급식용 식자재 비용을 가로챈 사실이 적발됐다.  중국 매체 신랑재경(新浪财经)은 후베이성 서북부의 도시 샹양(襄阳) 소재의 유치원 원장이 수개월에 걸쳐 악취가 나는 썩은 고기와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등을 유치원생들에게 배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리를 적발한 학부모 A씨는 “몇 개월 전부터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하는 일이 잦았는데 원생들에게 제공한 식자재를 조사한 결과 유통기한 수개월 이상 지난 악취가 풍기는 썩은 고기와 우유 등이 아이들의 급식 재료로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제보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학부모들이 문제의 유치원에 몰려가 식자재 창고와 냉장고 등을 찾았으나 원장 지시를 받은 교사들이 불량 식재료를 교무실 서랍 등에 감추면서 증거물 확보가 지체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26일 오전 9시경 분노한 학부모들이 유치원에 도착했으나, 불량 식자재 증거물을 확보한 것은 같은 날 오후 18시경에나 가능했다. 그 과정에서 원장의 지시를 받은 교사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학부모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갈등이 고조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조사를 본격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치원 교사 전용 휴게실과 교무실 등의 서랍에 감춰뒀던 불량 식자재를 촬영한 영상에는 원생들의 급식용으로 사용했던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은 심하게 부패 돼 악취가 풍길 정도였다. 또, 냉장고에 저장돼 있었던 우유와 기타 식재료 역시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불량 제품이었다.  이 사실에 외부에 공개되자 문제의 유치원 학부모들은 원생들의 ‘급식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문제의 유치원에 자녀를 등록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분통을 터뜨린 학부모 루 모씨는 앞서 유치원 측이 공개한 식자재 내역과 실제로 원생들에게 공급한 식자재가 상이하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유치원은 연평균 2만 3천~2만 7천 위안(약 440~517만 원) 상당의 학비로 운영되는 고가의 사립형 유치원으로 매년 초 학부모들에게 원생들의 식재료 내역을 공개하며 겉으로는 신선한 고가의 육류와 야채가 잘 조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학부모들을 속였다.  하지만 루 씨 제보에 따르면, 원생들의 급식에 사용된 식재료는 올 초 유치원이 공개한 식자재 내역과 큰 차이가 있는 저가의 불량 식자재에 불과했고, 급식용 식자재를 저장하고 요리한 조리실에서도 곰팡이가 슬어있는 야채들과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 다수가 발견됐다. 루 씨는 “연간 학비가 다른 지역의 유치원보다 고가로 책정된 것을 감수했던 이유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홍보한 것을 신뢰했기 때문”이라면서 “먹거리 안전에 민감한 중국에서 원생들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보장하겠다고 원장이 직접 약속했기 때문에 비싼 학비도 충분히 이해했다. 썩은 고기나 먹이겠다고 1년에 5백만 원이나 되는 학비를 감당한 것이 아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관할 샹양 교육국은 특별 조사팀을 꾸려 문제의 유치원과 원장의 부당 이득 내역을 수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교육국 관계자는 “현재 담당 직원들이 문제의 유치원에 등록된 원생들을 인근 병원에서 검진받을 수 있도록 의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식자재를 사용한 내역과 증거물을 수거해 피해 보상의 범위 등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지역 악취 원천 차단한다” 종로, 하수악취 저감사업 추진

    “지역 악취 원천 차단한다” 종로, 하수악취 저감사업 추진

    서울 종로구는 동묘공원 일대의 오랜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2022년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하수도시설물 조사를 통해 악취등급 3등급 이상으로 드러난 동묘공원 일대다. 구는 수도사업소 등과 협의해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 악취 물질 발산을 억제하는 ‘낙차완화시설’, 오수를 흐르도록 유도하는 ‘인버트’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근본적인 악취 원인 제거를 위해 정화조 공기공급장치도 만든다. 구는 동묘공원 외에도 식당 밀집 지역이나 주택가 등에 월 1회 이상 하수도 고압 물 세정 작업 등을 진행하는 등 지역 악취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하수시설물 노후·파손으로 발생하는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광화문, 세종마을, 대학로, 북촌 일대에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 및 맨홀 탈취기 등을 만드는 ‘사대문 안 도심명소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하수처리시설의 악취 여부를 꾸준히 살펴 오가는 시민들이 불쾌함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하고, 종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멕시코서 10년간 개고기로 만든 타코를 팔았다고?

    멕시코서 10년간 개고기로 만든 타코를 팔았다고?

    타코 종주국 멕시코에서 개고기로 타코를 만들어 팔던 일당이 검거됐다. 멕시코 검찰은 최근 멕시코주(州) 툴티틀란에서 개고기를 판매한 혐의로 남자 2명을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최소한 10년간 개고기로 만든 타코를 팔아왔다.  타코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두 남자가 잡은 개는 최소한 수백 마리, 개고기 타코를 먹은 사람은 적어도 수천, 많게는 수만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범행은 주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전모가 드러났다. 용의자들은 툴티틀란의 한 가정집을 얻어 도축장처럼 사용했다.  이 집에서 개를 키우면서 개를 잡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타코전문점에서 개고기로 타코를 만들어 팔았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건 용의자들이 도축장으로 사용하던 가정집 주변 이웃들이었다. 낯선 남자들이 이사를 온 후 동네의 개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심한 악취가 풍기기 시작한 때문이다.  집을 드나드는 남자들의 차림새에도 이상한 점이 많았다. 남자들은 장화를 신고 방수앞치마를 두른 채 출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치 정육점을 차린 듯했다.  주민들이 "무슨 일을 하는 분들이냐"고 묻자 용의자들은 "타코 장사해요. 식당 있어요"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쉽게 의심을 풀지 않았다. 제의 가정집에서 풍기는 악취가 갈수록 심해졌기 때문이다. 분명 무언가 감추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든 주민들은 시를 찾아가 조사를 요청했지만 헛수고였다.  시는 "동물보호국으로 가세요" 동물보호국은 "경찰에 부탁해보세요", 경찰은 "검찰에 신고하세요"라며 세칭 뺑뺑이를 돌렸다. 끈질긴 노력 끝에 시민보호국에서 한 차례 현장을 둘러보긴 했지만 형식에 불과했다. 시민보호국은 "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그냥 돌아갔다.  책임을 지지 않는 행정, 성의 없는 일처리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이웃들은 결국 지난 19일(현지시간) 거리로 몰려 나가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자동차 주행이 막히는 등 일대 소란이 일자 그제야 검찰은 조사를 약속했다.  뒤늦게 검찰이 수색한 도축장 가정집에선 불법 도축의 증거가 쏟아졌다. 도축할 때 사용한 기구, 도축한 개의 뼈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집에선 개 40여 마리가 우리에 갇혀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두 사람이 개를 도축해 개고기로 타코를 만든 지 최소한 10년"이라며 "불법도축, 동물학대, 위생규정 위반 등 다수의 혐의가 있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中 정부가 배급한 격리자 도시락에 기생충이 ‘득실’

    [여기는 중국] 中 정부가 배급한 격리자 도시락에 기생충이 ‘득실’

    지난달 28일부터 약 한 달째 장기간의 봉쇄를 강행하고 있는 상하이에서 최근 정부가 보급한 도시락 안에서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돼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약 2500만 명의 주민들에 대한 강압적인 봉쇄와 완화 지침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데다가 어렵게 정부로부터 보급받은 도시락마저 더운 날씨에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보급한 도시락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기생충이 다량 발견된 사건은 지난 25일 상하이 민항구의 한 아파트 주민이 공유한 영상을 통해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 당일 상하이 민항구 메이롱현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주민 A씨가 이 지역 관할 방역당국이 당일 주민들 전원에게 지급한 돼지고기 요리에서 다량의 기생충이 발견됐다면서 해당 기생충을 반찬에서 골라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던 것. A씨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돼지고기로 요리한 중국의 전통요리 ‘홍러우’라는 반찬을 먹던 중 기생충으로 보이는 긴 물체를 발견했고, 확인 결과 다량의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벌레들이 돼지고기 안쪽을 빼곡하게 숨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 식사를 바로 중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기간의 봉쇄 기간 중 관할 방역 당국으로부터 지급받은 도시락 조차 믿고 섭취할 수 없다는 점에 분개하고 이 문제를 SNS에 공유하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공유한 영상은 SNS에 공유된 직후 연일 화제를 이어갔고, 급기야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던 민항구 시장관리감독국은 사건 당일 오후 관련 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사건 내역 조사에 나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지역 시장관리감독국 담당자와 현지 지역위원회 관계자 다수가 참석해 도시락 등 식료품 위생 상황을 점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제가 된 지역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위생 안전 샘플링 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다고 현지 관할 방역 당국은 밝혔다.  문제는 약 한 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상하이에 대한 장기간의 봉쇄 강제로 방역 당국이 지급하는 도시락의 위생 문제가 곳곳에서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불과 며칠 사이에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사재기 폭리 업체들의 행태와 중국 당국의 저품질 식료품 지원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일각에서는 격리 중인 주민들을 볼모로 정부와 사기업 모두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19일 상하이 공안당국은 사재기한 식료품을 격리 주민들에게 고가에 판매, 폭리를 취한 판매업체들을 무더기로 체포해 명단을 공개했고,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도 이 지역의 한 온라인 쇼핑몰이 단돈 20위안의 냉동 닭 한 마리를 300위안에 판매해 10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챙긴 사실이 밝혀졌다.  또, 지난 22~23일 양일간 상하이 주민위원회가 격리 가정에 배급했던 돼지고기의 상당수가 진물과 곰팡이가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일부 가공식품에서는 파리 등 벌레가 발견됐고, 유통기한이 지난 탓에 악취가 나는 저질 돼지고기도 다량 배급됐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를 주민들이 SNS에 공유하고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자, 상하이 시 당국은 오히려 해당 SNS 계정을 찾아 삭제하거나 이용 중지를 통보하는 등 무자비한 정보 탄압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 정부는 지난 24일 기준, 주민들에게 배급된 방역 용품과 식자재 불량을 공개한 SNS 계정에 대해 ‘허위 사실과 유언비어 유포’, ‘사회 불안 조장’ 등의 혐의로 총 30개의 계정을 무단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하이교통대가 주최한 중화권 대학생 백일장 본선에 오른 코로나19 방역 풍자 작품들도 현지 매체와 소셜미디어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당시 화제가 됐던 백일장 본선에 오른 작품은 중앙미술학원 학생들이 출품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학교를 떠나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외출을 금지한 채 학생들을 장기간 교내에서만 지내게 하는 중국 방역 당국의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학교를 떠나지 마라’는 지나친 방역 통제를 풍자한 내용이 담겼었다.
  • 상하이, 격리 주민에 악취 돼지고기 등 저질식품 배달 시인

    상하이, 격리 주민에 악취 돼지고기 등 저질식품 배달 시인

    코로나19로 25일째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시가 격리된 시민들에게 유통기한을 넘긴 닭 가공품 등 저질 식품이 배달된 사실을 인정했다. 상하이시는 21일(현지시간) 불량 물자를 공급한 업체들을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유통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년 전 폐업한 업체의 당면, 생산 불합격 처분을 받은 간장, 악취 나는 돼지고기 등이 주민들에게 보급됐다.지난 20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상하이 푸동신구에 보급된 정부 지원 물품이 저질이라는 글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됐다. “보급 식품을 먹었다가 배탈이 났다”, “치약과 비누, 빨래 세제 품질이 조악해 쓸 수 없는 지경”이라고 쓴 글들이 화제가 됐다. 한 달 가까이 봉쇄가 이어지면서 상하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격리시설 밖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봉쇄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1일 상하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7629명으로 5일 연속 감소했다. 격리시설 밖 감염자를 뜻하는 ‘사회면 감염자’ 수도 지난 19일 2190명에서 20일 900명, 21일 393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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