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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덮인 중부 ‘雪雪’

    휴일인 7일 서울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돼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지체와 서행이 반복됐고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폭설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33㎝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다.추풍령과 경기도 이천은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거제 46㎜,제주 32.5㎜,부산 30.1㎜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겨울답지 않게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전국 지방기상청 예보국과 기구국 1,000여명의 직원들이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20여건의 기상특보를 잇따라 발표하는 등긴박하게 움직였다. ◆사고 빙판길 사고와 해상의 악천후로 전국적으로 10명이 실종되거나 숨졌다. 오전 7시10분쯤 남양주시 금곡동 46번 경춘국도에서 춘천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가 고장차량 견인작업을 하던 김모씨(34)를 치어 숨지게 하는 등 경기도 내에서만 5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4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 9시30분쯤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1리 2번 국도에서 이스타나 승합차가 도로옆 8m 아래 절벽으로 추락,이기자씨(66·여)가숨지고 김기숙씨(66·여) 등 7명이 다쳤다. 오전 9시50분쯤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73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트롤어선 수리아 21호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항해사 이봉주씨(37)와 조기장 이한기씨(43)가 실종됐다. 오후 1시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채소동 지붕이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지면서 경매가 전면 중단됐다.낮 12시30분쯤에는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 전시장 지붕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보라매공원내 체육센터의 함석 지붕이 무너졌다. 경기 과천 경마장은 폭설로 개장이래 처음으로 경주가 취소됐다. ◆교통통제 및 항공기 결항 강원도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이 오전 9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 것을 비롯,서울의 남산순환도로와 북악산길,인왕산길,대구 팔공산 순환도로,경기도 포천∼강릉간 지방도로,울산∼청도간 국도,고령∼함양간 88고속도로 등이 통제됐다. 고속도로의 경우 30㎝ 가량 눈이 내린 추풍령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5∼10㎞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서울∼부산 상·하행선이 15∼18시간,서울∼광주가 9∼11시간이 걸렸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운항이 취소된 항공기들이 김포공항 활주로를 차지함에 따라 오후 4시30분부터 항공기 착륙을 전면 금지했다.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여객기들은 일본 후쿠오카나 김해,부산 등으로 회항시켰다.김포공항 국제선은 ‘서울∼일본 후쿠오카행’ 등 7∼8편만,국내선은 부산과 제주행 10여편만 정상적으로 운항됐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경부·호남·영동선 등의 고속버스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폭풍경보 발효로 인천 9개항로 여객선과 제주기점 6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설악산과 속리산 등 주요 국립공원은 입산이 금지됐다. ◆폭설 원인우리나라 남서쪽으로부터 접근해 온 저기압이 원인이었다.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 왔던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 세력과 남쪽에서 올라온 온난다습한 저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공에서 부딪치면서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현석 박록삼기자 hyun68@
  • [사설] 신공항 졸속 개항 안된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을 불과 두달 앞두고 문제점을 속속 노정하고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수하물 처리능력이 국제 기준치를 크게밑도는가 하면 소방설비 등 안전시설까지 허술하다니 말문이 막힌다.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 시스템 수용능력은 1개 라인에 시간당 600개로 국제 기준치 900개에 훨씬 못미친다고 한다.수하물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탑승수속과 항공기 이착륙 지연으로 공항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은 뻔한 노릇이다.이러다가 지난 1998년 개항과 동시에 화물처리 시스템 마비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홍콩 첵랍콕공항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중추공항이란 규모만 크다고 해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접근이편리하고 이용료가 저렴하며,시설물이 안전하지 못하면 제 역할을 기대하기 어렵다.그런데 인천국제공항은 어떤가.오는 2005년까지 서울도심과 공항을 연결하려는 신공항철도 건설사업은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철도차량과 신호·통신자재 공급 계약을 맺은 영국·프랑스합작기업 알스톰사 마저 사업 참여를 포기해 버렸다.따라서 공항을오가려면 신공항고속도로에만 의존해야 할 판이다.그나마 지난해 11월 말에 완공한 고속도로마저 결빙과 태풍에 무방비 상태여서 악천후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하면 공항을 찾는 사람들에게 정시성(定時性)을 보장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런데도 공항 이용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받는다.건설교통부가잠정 결정한 공항 이용료는 1만5,000원으로 김포공항보다 무려 60%가 비싸다.여기에 관광진흥기금 1만원까지 더하면 출국때마다 2만5,000원을 내야 한다.이는 첵랍콕공항의 세배,캐나다 밴쿠버공항의 두배나 된다.이래놓고 무슨 재주로 동북아 최고의 중추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 인천공항공사측은 오는 3월 말로 개항 일정을 잡고 있지만 개항 시점에 급급해서는 안된다.이미 개항 시기를 지난 1월1일에서 한차례연기한 전례가 있는 만큼,또 개항을 미룬다고 해서 새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졸속 개항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개항을 연기하는 쪽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공사측은 첵랍콕공항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것이다.수하물시스템 등 문제가 있는 시설물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돌발상황에 대비한 시운전과 종합시스템 시험운용,공항운용인력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 中·타이완 51년만에 열린‘直航’

    중국 과 타이완(臺灣)간에 역사적인 ‘양안(兩岸) 직접 교류의 시대’가 열렸다.중국 대륙의 푸젠(福建)성과 타이완의 진먼다오(金門島)·마쭈다오(馬祖島) 등 두 섬간에 직접 교류를 허용하는 ‘소(小)삼통(三通,통상·통항·통신)’이 2일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날 타이완 진먼다오에서는 중국 전통의 용춤과 요란한 폭죽소리를뒤로 하고 천수이자이(陳水在) 진먼현장 등 현정부 방문단 190여명이200t급 타이우(太武)호를 타고 중국의 푸젠성 샤먼(厦門)항에, 마쭈다오에서는 500여명의 도교참배단이 타이마(臺馬)호를 타고 푸젠성푸저우(福州)의 웨이저우다오(湄洲島)에 각각 들어갔다. 1949년12월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국공내전에서 패해 본토에서 타이완섬으로 쫓겨온 후 51년여만이다. ‘소삼통’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10여㎞쯤 떨어져 마주보고 있는타이완의 진먼·마쭈다오의 두 섬에 한정된 문호의 개방. 이 두 섬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타이완인들의 직접 대륙 방문이나 관광,직접상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따라서 ‘소삼통’은 51년만에 타이완의 여야 정권교체를 이룬 민진당의 천수이볜(陳水扁) 정부가 중국 본토와의 경제교류 확대를 통해 향후 ‘대삼통(大三通·중국과 타이완간의전면적인 직접 교류)’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험의 장이다.천 정부로서는 소삼통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 대륙과의 관계개선 돌파구로 삼으려는 의도인 셈.반면 지금까지 타이완 정부에 대해 ‘대삼통’의 조기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온 중국 정부는 ‘소삼통’에 다소 미흡해하고 있다. ‘소삼통’의 실시로 진먼다오의 랴오뤄(料羅)항과 마쭈다오의 푸아오(福澳)항이 양안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 덕분에한때 10만명 가까이 주둔하던 이곳의 타이완군은 이제는 1만명 정도로 크게 줄어들어 양안 긴장완화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특히 진먼다오와 마쭈다오 두섬의 주민들은 새로운 돈벌이 기회가 왔다며 크게 들떠 있다.일찍부터 중국과 밀무역을 해온 이 두 섬에는 이미 중국의 값싼 식료품이나 일용잡화,수산물 등이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돈벌이 기회가 생기는 것 못지 않게 치안 악화를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진먼다오에서 토산품가게를 운영하는 왕원즈(王文質·57)씨는 “주둔하던 군인들이 크게 줄어들어 경기가 나빠졌는데,소삼통의 실시로 대륙과 타이완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며 “하지만 마약,불법무기 등의 밀수나밀항이 늘어나면서 치안이 악화될 것이 걱정된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앞서 승객과 승무원 55명을 태운 타이완 여객선이 1일 진먼다오를 출발,푸젠성 샤먼항으로 항해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곧바로 회항했다.타이완 관리는 진먼다오와 샤먼항을 가로지르는 좁은 해협에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어 해안경비대가 여객선의 회항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관리는 정부 차원이 아닌 민간 차원에 의해 주도된 이번 소삼통을 중국과 타이완 어느 쪽도 원하지 않은 탓이라며 정치적이유가 개입됐음을 시사했다.판시저우(范希周) 샤먼대학 타이완연구소장은 “소삼통은 양안 직접 교류의 촉진에 어느 정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타이완의 대륙정책에 근본적 변화가 없는 한성과를 거두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신공항 야간시험비행 ‘작전 성공’

    내년 3월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24시간 운영체계를 총점검하기 위한 야간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20일 오후 4∼8시 실시된 이·착륙 시험에는 아시아나가 보유한 B737기와 대한항공(KAL) A300-600기,무게가 최대 40t에 이르는 비행기견인용 토잉 트랙터 등 지상조업 중장비 10여대,진행요원 700여명이동원돼 ‘군 작전’을 방불케 했다. 이번 시험비행은 앞으로 103대가 동시에 주기(駐機)해야 하는 데다연간 17만여 차례의 이·착륙을 통해 여객 2,700만명,화물 700여만t을 실어나르는 등 초대형 공항으로서의 원활한 기능 수행에 필요한보완자료와 문제점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름이 짙게 드리운 데다 간간이 비가 내려 까다로운 운항조건에서오후 3시30분,4시30분 김포공항을 차례로 출발한 2대의 여객기는 영종도 비행장 등화(燈火),악천후 등 비상사태를 가상한 3시간여에 걸친 6차례의 복행(復行) 상황 등 36단계의 시나리오를 꼼꼼히 점검하고 김포로 무사히 귀환했다.특히 여객기가 영종도 상공에 진입하자활주로에3,000여개,유도로 1만2,000개,계류장에 2,000여개 등 모두1만7,000여개의 할로겐등(燈)이 한꺼번에 밝혀져 장관을 연출했다. 대한항공 김진곤(金珍坤·47)기장은 인천공항 착륙 뒤 “조명장비가국제수준에 걸맞을 만큼 뛰어나 야간 안전 이·착륙에 무리가 전혀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 송한수기자 onekor@
  • 백문일의 국제경제 읽기/ 亞경제‘3등석 증후군’ 신음

    ‘이코노미 클래스(3등석) 신드롬’.여객기 3등석에서 장시간 비행하면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승객이 혈액응고로 숨질 수 있다는 신종 증후군이다.좌석이 넉넉한 ‘일등석’ 또는 ‘이등석’과 달리 비좁은 3등석 승객에게만 주로 나타난다. 기상조건이 나빠 기체가 요동치면 안전벨트를 오래 착용해야 하기때문에 발병 확률은 더 높다고 한다.물론 건강한 사람에게는 드물게나타나지만 항공사는 이륙전 증후군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려줘야 한다. 실제 28세의 한 호주 여성은 지난 10월 호주 항공기를 탄 뒤 이같은 증후군 때문에 폐에 피가 뭉쳐 사망했다.호주 변호사들은 같은 사례들을 수집해 프랑스항공,뉴질랜드항공,브리티시항공,호주 콴타스항공 등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3등석 증후군에 빠졌다.경제적 재도약을 꿈꾸지만정치·사회적 혼란 때문에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돌지 않는 동맥경화를 앓고 있다.설상가상으로 미국경제의 후퇴는 기체를 마구 흔드는악천후로 작용,이들에게 안전벨트라는 족쇄를 채우고 있다. 한때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별이었던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은 중증 상태다.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필리핀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으나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2% 미만으로 점친다.인도네시아와 태국은 1% 안팎의 제자리 성장이 예상된다.이들 인구의 25%인 8,500만명은 절대 빈곤층으로 경제회생의 걸림돌이다. 태국은 반(反)부패위원회를 구성,부패 일소를 추진하고 있지만 ‘멍키 비즈니스’로 불리는 승려(몽크)들의 각종 비리로 불교국가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승려들이 여자를 납치해 매춘을 일삼는가 하면각종 강간과 살인에 연루돼 사회적 갈등을 빚고 있다. 필리핀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이 문제다.올해 5% 성장이 예상되지만 정정 불안으로 경제는 엉망진창이다.인도네시아는 32년간의 독재정권이 청산됐음에도 와히드 대통령의 개혁의지가 부족,97년보다 심각한 외환위기가 우려된다.한국도 구조조정과 정치적 안정이 선결되지 않으면 내년에 5%대 성장은 장밋빛에 불과하다. 1등석 승객인 일본도 안전하지 못하다.소비를 지나치게 억제하는 국민성과 은행 구조조정의 여파 속에 기업들은 자금난과 저성장이라는‘이중고’에 시달린다. 미국의 법률사무소들은 개인 및 기업의 파산과 관련한 소송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30% 늘 것으로 본다.아시아 스스로 3등석의 족쇄를벗지 못하면 내년에 증후군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해답은안정 뿐이다. 백문일 국제팀 기자 mip@
  • 김미현 슈퍼샷 ‘제주여왕’ 등극

    ‘슈퍼땅콩’ 김미현(ⓝ016-한별)이 2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미현은 29일 제주도 핀크스GC(파 72·6,300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투어 현대증권 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와 4타차의 완벽한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김미현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하기 직전인98년 가을 한국여자골프선수권 우승 이후 2년만에 통산 10번째 국내대회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이며 우승상금 5,400만원을 거머쥐었다. 김미현과 함께 미 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1언더를 보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2위를 차지했고지난해 챔피언 펄신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3위에 랭크됐다.또 국내 대회 2관왕 강수연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조경희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올시즌 국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일미는 이날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을 보여 합계 3오버파 219타로 11위에 그쳤다. 또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이오순이 합계 4오버파 220타로14위에 그친 것을 비롯,대부분 중하위권에 그쳤다. 제주의 강풍도 땅콩의 슈퍼 샷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1∼2라운드의온화했던 날씨와는 달리 마지막 라운드는 쌀쌀한 바람에 가랑비까지날리는 악천후로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김미현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않았다.4·5번홀 연속 버디와 8번홀 버디 추가.괴력의 소유자인 듯오히려 1∼2라운드보다 순조로운 출발이었다.후반 들어서도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미현은 14번홀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해 멈칫했으나 이미 2위권과의 격차에서 우승을 확신한 듯 나머지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으며 정상에 올랐다. 제주 곽영완기자 kwyoung@
  • 휴대폰이 난파선원 살렸다

    악천후로 어선이 침몰하자 작은 스티로폼을 잡고 추위와 공포속에표류하던 부부 선원이 3시간여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목포선적 연안 유자망 1.55t급 탐진호 선장 명흥기씨(49·전남 목포시 서산동)와 부인 박명심씨(38)는 2일 오전 9시쯤 전남 신안군 자은면 우각도 남동쪽 1.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높은 파도로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배가 침몰하자 직경 20㎝크기의 어장용 스티로폼을 잡고 표류하다 낮 12시 25분쯤 목포해양경찰서 경비정에 구조됐다. 침몰 직전 남편 명씨가 핸드폰으로 8㎞ 떨어진 곳에서 작업중인 신안 비금도선적 3.5t급 대원호 선장 김이섭씨(59)에게 “배가 뒤집힌다”며 구조 요청을 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김씨는 현장에 도착,배가 보이지 않자 경찰에 연락했다.이들은 구조될 당시 몸이 얼어붙어 마비 증세를 보였고 죽음의 공포로 새파랗게질려 구조된 뒤 잠시 정신을 잃기까지 했다. 해경 123함장 김문홍 경감은 “5척의 경비정과 특수 구조대원들이높은 파도와 10m 앞을 분간하기 힘든 안개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바다를 뒤진 끝에 이들을 가까스로 찾아 냈다”고 긴박한 구조 순간을전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10월의 호국인물 김영환 공군준장

    전쟁기념관(관장 홍은표)은 1일 ‘10월의 호국 인물’로 공군 창설의 산파역이자 빨간마후라의 주인공인 김영환(金英煥) 예비역 공군준장(1921년 1월∼1954년 3월)을 선정했다. 서울에서 출생한 김 준장은 경기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광복 뒤군사영어학교에 입교,46년 1월15일 참위(현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 뒤 국방경비대에서 중대장과 통위부 정보국장 대리로 일하다가공군 창설 7인 간부의 한 명으로 미 군정 당국과 협의해 공군을 창설했다. 6·25가 터지자 T-6 훈련기로 적 전차와 차량을 폭탄과 수류탄으로공격,큰 공을 세웠으며,한국 공군 최초로 10명의 동료와 함께 F-51전투기를 미 극동 공군으로부터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51년 10월11일 미 제5공군의 단위부대에서 한국 공군 최초로독립 편대를 이끌고 단독출격을 개시했다. 53년 2월에는 제10전투비행단장을 맡아 후방지역 차단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국 전투조종사들의 영예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를 최초로 착용,한국공군의 상징으로 제도화했다. 54년 3월5일 F-51 전투기를 몰고 사천기지에서 강릉기지로 향하던 중 악천후 때문에 34세의 일기로 순직했다. 노주석기자
  • 金容淳비서 이모저모

    지난 11일 고려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김용순(金容淳) 북한노동당 대남비서 일행은 13일까지 서울과 제주,포항,경주를 오가며한껏 조국의 ‘반쪽’을 살폈다.김비서 일행은 14일 다시 평양에서오는 고려항공편으로 북한에 돌아간다. ■포항·경주 방문 김비서 일행은 13일 포항과 경주를 잇따라 방문,포항제철을 시찰하고 신라 유적지를 관광했다.이날 오전 공군 CN-235기를 타고 전날 1박한 제주에서 대구로 이동한 김비서 일행은 곧바로승용차와 버스를 이용, 포항을 찾아 포항제철을 시찰했다.생산자동화와 컴퓨터를 이용한 생산체제 등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포철을 떠난 김비서 일행은 곧바로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장과 불국사 등을 관광했다.불국사 이승타 주지스님의 안내로 경내에들어선 일행은 석가탑과 다보탑을 둘러본 뒤 사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김비서 일행은 대구공항으로 이동,군용기편으로 밤 늦게 서울로 돌아왔다.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초청만찬은 김비서 일행의 귀경이 악천후로늦어져 취소됐다. ■제주요담 김비서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보는 12일 저녁 8시부터 제주 신라호텔에서 회동,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만찬을 곁들인 회동은 자정을 넘겨 5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국정원,통일부 관계자와 북측 대표단 6명이 참석했다.임특보와 김비서는 밤 10시40분부터 서훈 청와대 국장과 권호웅 노동당 중앙위 지도원만 배석시키고 단독요담을 갖기도 했다.13일 0시30분쯤 회동을 마친 두 사람의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임특보는 “14일쯤 남북현안에 대해 밝힐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朴장관·金위원장 면담 007작전 방불

    군사분야 합의를 둘러싼 진통으로 회담 마감일이 하루 순연되는 등지지부진하던 평양 장관급회담 분위기는 1일 낮 우리측 수석대표인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극비면담사실이 공개되면서 일순 활기를 띠었다.박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과정은 마치 ‘007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극비에 진행됐다. ◆어떻게 만났나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몹시 심하게 불던 8월31일 밤 10시50분 박 장관은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서훈 청와대 국장 1명만을 대동하고 숙소인 고려호텔을 떠났다.회담기간 내내 이용한 북측의 ‘1호 승용차’ 대신 북측이 제공한 새 승용차에 올랐다.당시 고려호텔 남측 기자실에서는 회담 진행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남측 기자들은 박 장관의 ‘외출’사실을 전혀 알 수 없었다. 잠시후 박 장관은 평양역에 도착했다.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용순(金容淳) 대남담당 비서가 기다리고 있었다.두 사람은 함께 열차에 올라 회담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잠시 눈도 붙이면서 7시간만에 김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함경북도 동해안 모처에 도착했다. 박 장관은대기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김 위원장과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하면서 3시간 동안 면담했다.면담에는 김용순 비서와 서훈 국장이 배석했다. 면담후 박 장관은 북측이 제공한 특별열차를 이용,평양으로 돌아온것으로 전해졌다.남측 관계자는 “함경북도에서는 오전중 평양행 열차가 없는 점으로 미뤄 북측이 특별열차를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박 장관은 평양으로 돌아올 때도 김용순 비서와 동행했다.결국 박 장관과 김 비서는 15시간 이상 함께 있으면서 또 다른 회담을진행한 셈이 됐다.박 장관은 1일 오후 6시5분쯤 ‘외출’ 7시간15분만에 고려호텔로 돌아왔다. ◆무슨 얘기 했나 박 장관과 김 위원장 간의 면담 성사는 우리측이장관급회담에서 군사적 긴장완화 관련 내용을 공동보도문에 반드시포함시켜야 한다는 완강한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장관급 회담이 난항을 거듭하는 와중에서 전격적으로 면담이 이루어졌기때문이다.김 위원장을 만나고 1일 저녁 호텔로 돌아온 박 장관도 만족스런 표정으로 “면담 내용이 공동보도문 내용과 연결돼 있다”고확인했다.박 장관은 면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진정한 남북화해와 교류를 위해서는 긴장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또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에 관한 의견도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3시간 동안 진행된 면담에서 두 사람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북한 경제시찰단의 서울 방문과 북한산 송이버섯 선물 등 새로운 내용이 나왔다. 김상연기자 carlos@. *金正日위원장 또 '파격'.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일 극비리에 평양이 아닌 지방(함경북도 동해안)에서 장관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만난 것은 파격 중의 파격이다. 최고 권력자가 공식 회담중에 있는 상대방 수석대표를 시찰중인 지방으로 심야에 불러 만나는 일은 남북회담 역사는 물론 다른 사회주의 국가 의전에에서도 전례가 별로 없다. 우리측은 김 위원장의 면담 제의를 갑작스럽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번 회담의 경우 일정을 그때그때 통보해줘 우리 대표단의애를 태웠다.31일 낮에도 북측은 김 위원장이 지방시찰중이라는 이유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오찬을 대신 주재,김위원장과의 면담은 물 건너간 것 처럼 보였다. 박 장관이 31일 오후 5시 비밀리에 순안비행장에 갔다가 악천후로고려호텔에 되돌아온 것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 시도 때문이라면,우리측은 31일 오찬이후 오후 5시 사이에 면담 사실을 통보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파격에 대해 일부에서는 “명색이 회담 수석대표인데 심야에 6시간 이상 걸리는 곳으로 오라가라 하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는 반면,한편에서는 “민족 내부문제에서 굳이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느냐”는 긍정론도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고 권력자치고는 장기간 지방에 체류하는 일이비교적 잦은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지난 6월29일 원산시에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을 만났으며지난달 9일에도 원산에서 정몽헌 의장을 접견했었다.지난해 10월1일엔 함남 함흥시 흥남구역에 있는 서호초대소에서 정주영 회장을 접견했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악천후속 김복자 2R 단독선두

    아시아나CC가 기어코 마각을 드러내고 말았다. 줄기차게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속개된 스포츠서울 투어 롯데백화점클래식 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는 악명높은아시아나CC 서코스(파 72·6,070야드)를 다스리지 못한 선수들의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울려퍼졌다.단 한명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첫날 선두그룹 대부분이 뒤로 쳐졌고 김복자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단독선두를 달렸다. 첫날 1언더파 71타로 5명의 공동선두 그룹에 끼었던 김복자는 이날버디 3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2위권과 1타차의 단독선두가 됐다. 97년 프로로 데뷔,아직 단 한 차례도 우승경력이 없는 김복자는 첫홀(파 5)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3·5·9번홀에서거푸 보기를 범해 전반을 2오버로 마쳤다.후반 들어 12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추락위기에 몰린 김복자는 15·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한숨을 돌린 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경쟁자들의 탈락으로 선두에 복귀했다. 아마추어시절 삼다수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스포츠서울 투어와 인연이 깊은 루키 임선욱은 버디 1개 보기 2개 등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전날 공동선두였던 이선희,고아라와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날 공동선두를 달리던 조경희 김보금 정일미 등은 악천후와난코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선두권에서 밀려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루키 조경희는 버디 2개를 낚았으나 3번홀(파3) 더블파를 비롯,더블보기 1개,보기 2개를 묶어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7위로 물러났다. 또 김보금은 보기만 8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도 8번홀(파3)에서 더블파를 기록하는 등 버디 없이 트리플보기 1개,더블보기1개,보기 3개 등 8오버파 80타를 쳐 나란히 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공동 20위로 쳐졌다. 용인 곽영완기자 kwyoung@
  • 최경주 첫날 공동 49위

    최경주(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인터내셔널골프대회(총상금 350만달러)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4일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파인스GC(파 72·7,55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번째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2개를 기록하며 4점을 얻어 제프 매거트,칼 폴슨,스튜어트 싱크 등과 공동 49위를 달렸다.최경주는 9번홀에서 심한 악천후로 대회조직위원회가 경기를 중단시키는 바람에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이 대회는 스테이블포드 포인트시스템을 적용해 알바트로스 8점,이글 5점,버디 2점,보기 -1점,더블보기 이하 -3점으로 홀별 스코어를 합산,순위를 결정한다. 톰 레먼은 톰 셰어러,스티븐 에임즈 등과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스튜어트애플비는 한점차로 4위에 자리했다.
  • 佛몽블랑 하산길 조난 한국 산악인 1명 사망

    [파리 연합] 진해산악회 소속 등반가 김중광씨(31)가 28일 프랑스 몽블랑산괴(山塊)의 정상 인근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주불대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6일 같은 산악회 소속 김영만씨(26)와 케이블카편으로 몽블랑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길에 악천후를 만나 길을잃고 눈속에 구멍을 파고 28일까지 지내다 숨졌다. 김영만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중 김씨를 발견한 영국인 등반대가 샤모니 산악경찰대에 신고함으로써 29일 구조됐으며 현재 샤모니 병원에 입원,회복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날 나흘째 계속된 악천후로 사망자의 시체를 찾아내지 못한 데따라 30일 다시 수색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 올 여름‘국지성 호우’빈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국지성 집중호우’에 불의의 사고를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24일 “피서철인 8월 상순까지 습도가 매우 높은 무더운 날씨와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 지상 5㎞쯤 위쪽에는 북서쪽에서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다.반면 그 아래쪽은 남동쪽에서 밀려온,높은 온도에 많은 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위쪽은 ‘가을 하늘’,아래쪽은 ‘여름 하늘’에 비유할 수 있다.22∼24일 내린 집중호우는 대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형성된 한냉전선에 남중국 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합해지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발생했다.성격이 다른 두 기단이 서로 밀고 밀리면서 전선이 남북으로 이동,여름철 남중국 쪽에 머무는 비구름대가 흘러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냉전선은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맞부딪히기때문에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되면서 천둥·번개 등 악천후가 나타나기 쉽다.전선의 폭도 50∼100㎞로 좁아 특정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뿌린다. 이 때문에 피서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후 5시쯤 가족 등과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재춘씨(37·은행원·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갑자기 높아진 3∼4m의 파도에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30분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었으나 대천해수욕장의 여름경찰서는 파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수영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같은날 밤 9시쯤에도 경북 팔공산 치산계곡에서 이규환씨(4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가족 4명 등 13명의 등산객이 오후 영천지역에 쏟아진 34mm의 장대비에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고립됐다가 밤 11시30분쯤 구조됐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 장기예보과장은 “여행객들은 건전지로 작동되는 소형 라디오와 휴대 전화를 소지하고 아침·점심·저녁으로 기상청의 예보를들어 날씨를 점검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영우기자 yw
  • 재난 실화 다룬 ‘퍼펙트 스톰’ 29일 개봉

    ‘미션임파서블2’의 톰 크루즈나 ‘패트리어트’의 멜 깁슨이 또다시 ‘살아돌아오는 영웅’으로 남은 이 여름.근육질로는 오히려 그들보다 한수 위인 조지 클루니는 ‘죽어서’ 본때를 보여주기로 했다. 실화를 원작으로 한 ‘퍼펙트 스톰’(The Perfect Storm)은 ‘사선에서’ ‘에어포스 원’ 등을 찍은 독일출신 감독 볼프강 페터슨의 해양 재난영화다. 중반쯤부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까지 폭풍우치는 성난 바다는 금방이라도 화면밖으로 쏟아져나올 듯 아찔하다. 어선 안드레아 게일호의 선장 빌리(조지 클루니)는 번번이 어획량이 신통찮아 슬럼프에 빠져있다.그와 함께 배를 타온 선원들도 풀리지 않는 삶에 찌들어있기는 매한가지.애인 크리스(다이앤 레인)와 새 인생을 설계하고 싶은 이혼남 바비(마크 월버그)는 이혼소송 수임료가 없어 허덕인다.인생의 희망을송두리째 바다에 걸어온 빌리는 심기일전하고 바비 일행을 규합해 만선을 꿈꾸며 다시 출항한다.황금어장이지만 악천후가 잦기로 악명높은 플레미시 캡에까지 흘러들어간 게다가 게일호는태풍의 중심권을 벗어나기 위해 처절하게 몸무림친다. 당초 멜 깁슨이나 니콜라스 케이지에게 떨어질 뻔했던 선장역을 맡아 조지클루니는 비극적 결말을 이끌어내는 내면연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패다.총칼없이 ‘빈손’으로 고군분투하는 그의 역할이 돋보이기에는 주변여건이 받쳐주질 못한다.재난의 스케일을 부각시키려고 해양구조대나 표류 선박 등을 끌어들였으나,오히려 그들은 극의 구심체인 게일호 이야기와는 기름처럼 겉돌 뿐이다.게일호 선원들이 목숨을 담보잡힌 채 폭풍의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는 정황을 설명하는 데만 영화는 절반을 허비했다.재난을 떠들썩한 액션이 아닌 드라마 스타일로 버무리는 작업은 역시나쉽지 않았다. 워너브라더스는 30m 파도를 재현하느라 별도의 거대한 바다세트를 만들었다. 한때 ‘뉴키즈온더블록’의 멤버였던 마크 월버그는 지난해 국내 개봉된 ‘쓰리 킹즈’에서도 조지 클루니와 호흡을 맞췄었다.29일 개봉. 황수정기자 sjh@
  • 서울 지법 “낚시터주인 배상책임”

    서울지법 민사합의23부(재판장 金鍾伯 부장판사)는 19일 “악천후 속에서낚시를 하다 익사한 만큼 피해를 배상하라”며 신모씨(당시 28세·여) 가족들이 낚시터 주인 김모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5,1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수상 좌대에 난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지않았고, 호우경보가 발령된 사고 당일 피해자들에게 주의나 안전지시를 하지않은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낚시를 하다 사고를 당한 신씨에게도 책임이 있는 만큼 피고들은 청구액의 30%만 배상하라”고 밝혔다.신씨 가족들은 신씨가 지난해 9월 20일 오전 3시쯤 호우경보로 기상이 악화된 강원도 춘천시 K낚시터 수상 좌대에서 낚시를 하다 미끄러져 물에 빠져 숨지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 [기고] 예방적 방재대책 절실하다

    장마철을 앞두고 준비 소홀로 또다시 큰 낭패를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최근 장마,홍수,그리고 태풍,때로는 가뭄 등 악천후의 역기능뿐아니라 순기능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역기능이든 순기능이든 문제는 우리의 자세와 대비책의 구체성이다. 매년 경험하면서도 나만은 괜찮다는 생각 때문에 많은 인명과 재산,사회기반 자산이 송두리채 날아갈 수 있다.자연재해의 발생 자체는 제어할 수 없다.그러나 대비에 따라 피해는 크게 줄일 수 있다. 방재(防災)는 각종 재해·재난을 예측해 예방하거나 경감 또는 완화하려는구조적·비구조적인 활동을 말한다. 오늘날 각종 재해는 엘리뇨·라니냐 현상 등 기상 및 지구환경의 변화,사회구조의 변화(도시화,고령화,국제화,고속화,정보화,시설의 고밀도화 및 고가화 등)에 따라 피해가 다양화,대형화되고 강도가 커지고 있어 예방적 방재대책이 더욱 중시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대처능력은 초보 단계이다. ‘사회기반시설의 경제성’을 금전 출납부적인 개념의 사회간접자본으로 인식하고있는 점과 방재효과에 대한 인식 부족 내지는 잘못된 인식이 중요한개선점이다. 재해의 1차적 피해자는 시민들이기 때문에 방재활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참여가 절대 조건이다.방재·안전관리의 주체는 시민이고 각급 행정단위는방재자원을 지원하는 것이어야 한다. 방재·안전을 위한 예산 중 복구비’가 예비비인 것도 문제다.예비비가 아니라 경상비로 전환해 필요시 즉시 사용될 수 있어야 한다. 또 불합리한 피해지원 규정을 하루 빨리 정비,지원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 나아가 방재활동 주체로서의 시민들에 대한 복지차원에서 ‘방재(홍수)보험’으로 바뀌어야 한다. 아울러 방재·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배양하는 전문행정이 이뤄져야 한다.시민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고 사회기반시설을 보호하는 전문행정을 펼쳐야하기 때문이다.특히 재해·재난은 공간적(지역적,광역적),시간적(계절적,순간적)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만큼 장기적인 관측과 대응관리 경험이 필요하다. 끝으로 국토계획(도시계획과 지역계획 등)과 주택계획 등의 공간계획에서방재개념이 전혀 적용되지 않은 것이 도시지역에서 재해규모의 증가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민과 현장 중심의 방재·안전관리가 이뤄질 때 시민의 생명과 자산,국가사회의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보호·유지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이러한 방재·안전관리만이 고도로 정보화될 21세기 시민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다. 조원철 연세대교수 토목공학.
  • 양궁 올림픽 메달전선 ‘빨간불’

    시드니의 악명 높은 바닷바람을 잡으려던 양궁 국가대표팀의 호주 전지훈련이 ‘헛걸음’에 그쳤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2차전까지 치러진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세계랭킹 3위인 김조순(홍성군청)을 비롯해 박명화(전북도청)와 김민정(대전체고),남자부 오진혁(상무) 등 기대주들이 대거 초반탈락의 쓴잔을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10위권에 든 선수가 정창숙(3위·대구서구청) 한명밖에없어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간판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은 뒤에서 4번째인 21위를 기록,3차전에 턱걸이로 진출해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은퇴한 뒤 6년만에 활을 잡은김수녕(2위·예천군청)과 3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김경욱(7위·삼익스포츠)보다도 뒤처지는 성적을 남겼다. 남녀 대표팀 1,2진 16명은 지난 2월29일부터 3월14일까지 보름동안 시드니의 올림픽파크양궁장으로 옮겨 적응훈련을 가졌다.경기장 근처 바다에서 불어닥치는 계절풍을 이겨내야만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기간이 짧아 아쉬웠으나 바람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조준점을 달리 하는 오조준 방식은 그래도 괜찮았다.하지만 화살촉 무게를 0.5그램 늘려 훈련한 데에는 비판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평소에 쓰던 경기용구에 조그만 변화가 생겨도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양궁이 감각적인 경기란 점을 놓친 것이아니냐는 얘기다. 남자대표팀 서오석 코치는 “시드니와 같은 악천후에서 힘을 바탕으로 한서양선수들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면서 웨이트트레이닝 등 정석을 통해 적극 대비하는 한편 바람을 역이용하는 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힌다. 송한수기자 onekor@
  • 기상예측 더 정확해진다

    기상청은 11일 집중호우·폭설·태풍 등 악천후에 대한 예측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86개인 유인 기상관측망을 내년까지 91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백령도와 전남 진도에 기상레이더를 설치하기로 했다.경북청송에는 내년에 세운다.이에 따라 기상레이더는 서울 관악산과 군산 제주부산 동해 등 5곳에서 8곳으로 늘게 된다. 기상청은 이와 별도로 최근 몇년동안 여름철 집중 호우로 수해가 잦았던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기상예보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 문산에 기상대를 신설하기로 했다.경북 상주에도 설치한다. 문산 기상대는 우리나라의 북서쪽에서 이동해 오는 기압골과 구름의 이동등 각종 기상현상을 관측하게 된다.지금까지는 서울과 군산 기상레이더에 의존해 왔다. 상주에 들어설 기상대는 경북 산악지역의 악천후와 여름에 동해로 북상하는태풍을 정확히 탐지하게 된다. 기상청은 오는 2003년까지 강원도 철원과 속초,제주도 성산포 등에도 기상레이더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엄홍길씨 캉첸중가 재도전

    KBS가 지난해 10월 정상등정 장면을 국내방송사상 최초로 생중계하려다 실패했던 히말라야 캉첸중가봉(해발 8,586m)에 산악인 엄홍길씨가 재도전하는 모습을 다음달 초 ‘다시 오르는 캉첸중가’란 제목으로 방송한다. 이번 등반은 아시아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봉우리 14좌 정복에 나선 엄씨의 13좌째 도전이며 캉첸중가만 세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등반팀은 거듭된 악천후와 눈사태로 KBS 현명근 기자와 등반팀의 한도규 대원을 잃는 불행을 안고 산을 내려와야 했다. KBS는 이번에 생중계라는 ‘욕심’을 버리고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정상공격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방송으로는 다음달 초쯤 녹화중계할 예정이다. 등반팀은 KBS 영상제작국 김종환·정하영 촬영감독과 함께 지난달 18일 카트만두에 들어가 입산 허가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해발 5,600m의 베이스 캠프를 향해 이동중이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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