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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1호 수사도 전에…檢조사·수사관 임용포기 ‘악재’

    공수처 1호 수사도 전에…檢조사·수사관 임용포기 ‘악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특혜 조사’ 관련 허위 보도자료 작성 의혹이 제기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대변인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본격적인 1호 사건 수사를 앞두고 파견 직원이 내부 공문서를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드러나 직무에서 배제되고, 신임 수사관 2명도 임용을 포기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양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 4일 오전 공수처 대변인 업무를 담당하는 문상호 정책기획담당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김진욱 공수처장과 이 지검장의 면담 과정을 설명하는 공수처 보도자료 내용에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며 시민단체가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 지검장은 김 처장을 면담하러 오면서 처장 관용차를 제공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공수처는 지난달 2일 “청사 출입이 가능한 관용차 2대 중 2호차는 피의자 호송용이라 1호차를 이용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수사관 합격자 명단 자료유출과 관련해 감찰을 벌인 결과 경찰청 소속 파견 수사관을 유출자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해당 직원을 직무 배제하고 원대 복귀 조치를 했다”면서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만 파견 직원이라 공수처가 직접적인 징계 권한이 없어서 징계 권한이 있는 원청에 통보하고 수사 참고자료를 송부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20일 보안점검 과정에서 공수처 인사 문건을 촬영한 사진 파일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파악하고 이튿날 감찰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감찰 당일 유출자를 특정하고 다음날 문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문건은 각각 지난달 15일과 19일 언론에 공개된 검사·수사관 합격자 명단으로, 수사관의 경우 합격자 수만 발표됐었다. 해당 자료가 공무상 기밀에 해당하거나 수사 관련 자료는 아니지만, 내부 문건 유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기 위해 공수처가 이번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에서 애초 정원에 못 미치게 선발한 신임 수사관 중에서도 이탈자가 발생했다. 오는 14일 임명식을 앞두고 공수처 수사관 20명 중 2명이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현직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6급 1명, 7급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수사관 정원인 30명 중 18명만 임명되고 12석은 공석으로 남게 됐다. 인력 문제를 둘러싼 우려섞인 시선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수처는 최근 사건사무규칙을 제정하고 직제 일부를 개정해 본격적인 수사 체제를 정비하고 나섰다. 이날 관보에 게재된 공수처 직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수사기획담당관실로, 사건분석담당관실을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로, 과학수사과를 수사과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수사기획담당관실에 수사 업무 기획 및 조정·유관기관 협조 역할을 추가하고,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에서 기초조사 기능을 함께 담당하도록 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퇴출 리스크에도 중국 기업들이 뉴욕증시로 몰려가는 까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퇴출 리스크에도 중국 기업들이 뉴욕증시로 몰려가는 까닭

    중국 온라인 보험사인 수이디(水滴·Waterdrop)공사가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수이디공사는 이번 뉴욕 증시에 상장을 통해 3억 6000만 달러(약 404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홍콩 경제일보(經濟日報) 등이 보도했다. 수이디공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당 10~12달러의 주식예탁증서(ADS) 30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50%는 의료보건 서비스 확충과 보험업무 운영, 30%는 연구·개발(R&D), 나머진 일반 용도에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들이 올들어 미국 증권시장의 기업공개(IPO)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악의 갈등 국면으로 치닫는 미중관계에 따른 미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뉴욕 증시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등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 등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로 중국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모두 66억 달러(약 7조 4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억 달러의 8.2배이고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이다. IPO 규모가 가장 컸던 중국 업체는 지난 1월 21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전자담배 업체인 우신커지(霧芯科技·RLX)로 13억 98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텅쉰(騰迅·Tencent)의 지원을 받는 기업용 클라우딩 컴퓨터 플랫폼인 투야즈넝(塗鴉智能·TUYA)이 9억 1500만 달러, 지식공유업체 즈후(知乎)가 5억 2300만 달러의 자금을 각각 조달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追行)이 오는 7월 뉴욕증시 상장을 목표로 상장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디디추싱은 상장 후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통상 시총의 10% 가량을 상장으로 조달한다는 점에서 IPO 규모는 100억 달러 안팎으로 관측된다. 텅쉰이 투자한 ‘트럭판 우버’로 불리는 중국 트럭공유 스타트업 만방(滿幇·Full Truck Alliance)도 20억 달러 규모 IPO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의 미국 IPO 규모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무난히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건만 더해도 모두 186억 달러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선다.여기에다 지난달 23일 자전거 공유 등 모빌리티서비스 업체인 하뤄추싱(哈囉出行·Hello Chuxing) 역시 20억 달러 조달 목표로 뉴욕 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중국 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의 연간 최고 기록은 알리바바그룹이 2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던 2014년 257억 달러 규모다. 지난해 150억 달러가 그 다음이다. 미중 패권 쟁탈전이 가속화하고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던 루이싱(瑞幸·Luckin)커피 회계부정 사건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미 규제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데도 뉴욕 증시의 문을 두드리는 중국 기업들이 오히려 늘고 있는 셈이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2013년 체결한 ‘미중 회계협정’에 따라 감리를 면제받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감리를 받아왔다. 하지만 미 금융당국은 중국 기업에 자국 기업과 동일한 상장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중국 기업들은 중국 당국뿐 아니라 미 당국의 재무감사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돼 퇴출될 수 있다. 이처럼 IPO 조건이 악화돼도 중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우선 세계 투자자들의 풍부한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대형 우량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2배 정도인데,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주 지수인 CSI 300지수의 PER(19배)보다 훨씬 높은 만큼 중국 기업들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적자 기업도 상장을 허용하는 유연한 규정도 중국 기업에는 매우 매력적이다. 지난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小鵬)자동차와 온라인 부동산중개 서비스업체 베이커자오팡(貝殼找房)이 대표적이다. 샤오펑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10억 위안(약 1730억원)으로 전년(12억 3000만 위안)을 밑돌았다. 다만 적자 규모가 19억 2000만 위안에서 8억 위안으로 축소됐을 뿐이다. 베이커자오팡 역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17부터 2019년까지 각각 5억 3800만 위안, 4억 2800만 위안, 21억 800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상장을 신청한 하뤄추싱도 지난해 순손실 11억 위안을 기록했다. 탄췬자오(譚群釗) 펑허우(豊厚)캐피털 창업파트너는 “이들 두 기업은 커촹반 상장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 증시 상장을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상장 절차가 비교적 간단해 핀테크 등 테크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디디추싱이 뉴욕 증시를 두드린 것도 홍콩거래소가 차량공유 사업모델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이라고 FT는 분석했다. 스테파니 탕 호간 로벨스 중화권 사모펀드 책임자는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 착수는 중국 기업의 미 IPO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이 리스크가 중국 기업의 뉴욕증시행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증시 상장을 바라는 투자자들의 압박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달러자금 투자자들이라면 해외시장 상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샤오펑자동차와 베이커자오팡의 경우 알리바바와 텅쉰이 주요 투자자로 있는 만큼 뉴욕 증시 상장에 큰 이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치밍(啓明) 벤처파트너스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을 등에 업은 두 기업은 미국 상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베이커자오팡은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털인 세쿼이어캐피탈과 중국 힐하우스 캐피털그룹의 투자도 받고 있는 만큼 더욱 유리하다”이라고 분석했다. 상장 여건이 까다로운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의 커촹반(科創板·과학기술주 중심의 시장)으로의 재상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도 중국 기업들의 뉴욕행을 부추긴다. 홍콩이나 커촹반 증시의 상장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 기업들이 먼저 문턱이 비교적 낮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뒤 다시 홍콩과 A주(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으로 재진입하는 방법을 선택한다는 얘기다. 뉴욕과 홍콩증시에 이중 상장하는 중국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 이런 연유에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이중 상장으로 벌어들인 자금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70억 달러, 80억 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디디추싱이 향후 홍콩에서 이중 상장할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상장 폐지될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외국회사문책법’에 따라 외국 정부 통제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거나 미 상장기업 회계감독위원회(PCAOB) 감리를 3년 연속 통과하지 못한 기업은 미국에 상장할 수 없게 하는 규정을 발효했다. 적용 대상은 외국 기업 전체이지만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규정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 법무법인 프레쉬필즈 브룩하우스 데링거의 캘빈 라이 파트너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업들의 미국 상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은 미중 갈등이 리스크이긴 하지만 파국으로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지나친 우려는 일축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회장은 사과, 대표는 사퇴… ‘불가리스’ 탈 난 남양유업

    회장은 사과, 대표는 사퇴… ‘불가리스’ 탈 난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로 논란은 빚은 남양유업의 홍원식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다. 밀어내기 갑질, 경쟁사 악플 비방, 창업주 외손녀 마약 사건 등 잇단 악재에 이어 이번 사태로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자 홍 회장이 직접 수습에 나서는 것이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이 4일 오전 10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사과 입장을 내놓는다고 3일 밝혔다. 불가리스 논란이 시작된 지 21일 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남양유업은 동물·인체가 아닌 세포 실험 결과라고 밝혔지만, 일부 매장에서는 불가리스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가는 불가리스 발표 후 30% 가까이 급등했다가 폭락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에 바이러스가 있을 때 이를 제거하는 기전을 검증한 것이 아니어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에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달 30일 경찰도 남양유업 서울 강남 본사 사무실과 세종연구소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진 사퇴를 알린 이 대표는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성 상무는 지난달 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지자 보직 해임됐다. 홍 상무는 회사 비용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에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유용한 의혹을 받아 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책임을 지게 하는 차원”이라면서 “사실관계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길섶에서] 고양시, ‘왕의 놀이터’/이종락 논설위원

    조선시대 한양에서 의주까지 가는 길이 ‘의주대로’였다. 정동 사거리에 있던 돈화문(서대문)에서 출발해 무악재, 구파발을 거쳐 고양, 파주, 개성, 평양을 지나 의주까지 가는 432㎞(1080리)의 길이었다. 의주를 지나면 베이징까지 연결됐는데 지금의 국도 78번과 56번이 난 길이다. 하지만 경기문화재단이 의주길 경기옛길을 복원하면서 인도가 없는 국도를 우회해 여러 문화유적지를 거치게 한 새 길을 만들었다. 고양시 덕양구 대자16동 일대인 의주길 경기옛길 제2길을 걷다 보면 ‘연산군시대 금표비’를 만난다. 연산군이 유흥을 즐기는 곳에 일반인들이 드나드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세워 놓은 비다. 비문에는 “이 금표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왕명을 어긴 것으로 봐 처벌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조정은 왕과 함께 호랑이 같은 맹수를 잡는 군사훈련을 하는 지역이라고 둘러댔지만 노루나 꿩 등 위협적이지 않은 동물들만 사냥해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고양군은 1504년(연산군 10년) 왕의 유흥지가 됐다가 1506년 중종반정으로 다시 군으로 복귀됐다. 군 자체가 왕의 놀이터가 돼 민간인 출입을 금지했다는 사실에서 연산군의 폭정을 실감한다. 고양시는 폭군의 말로를 웅변하는 곳이기도 하다.
  • 정청래 “문 대통령 ‘역대급’ 지지율, 40% 중후반”

    정청래 “문 대통령 ‘역대급’ 지지율, 40% 중후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고 말하며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7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6.7%,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4%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내에서 격차다. 정 의원은 “임기 1년을 남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후반대를 기록한 적이 있었던가”라며 “내 기억엔 없다. 가히 역대급 지지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악재와 언론의 일방적 응원(?) 속에서 거둔 성적표라 더욱 놀랍다”며 “결과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재난 사태속에서 그래도 국민들은 문 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가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두배가량을 확보했다”며 “5월이후 하루 150만명 백신접종역량을 갖추고 11월 이전에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부의 방역당국을 믿고 하루빨리 백신접종을 맞고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복귀하시길 기원한다”며 “가짜뉴스성 백신논란을 부추기며 불안감을 의도적으로 부풀리려는 불순한 세력의 음모는 통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한민국이 코로나 방역의 모델이 된 것도 다 국민들 덕분”이라고 글을 마쳤다. 정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또 “독도는 일본땅”… 외교부 “즉각 철회” 항의

    또 “독도는 일본땅”… 외교부 “즉각 철회” 항의

    지난해 9월 출범한 스가 요시히데 내각도 첫 외교청서에서 전임 아베 신조 내각처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답습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이미 냉랭한 한일 관계에 거듭 악재가 쌓이고 있다. 일본 외무성이 27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1년판 외교청서에는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겼다. 그러면서 “한국은 경비대를 (독도에)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어떤 근거도 없는 채 다케시마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아베 전 총리 시절인 2018년판에선 ‘한국에 의한 불법 점거’라고 수위를 높였는데 스가 내각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며 한국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일본의 반복적인 ‘독도 도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1993년 고노 담화 및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서 스스로 표명했던 책임 통감과 사죄·반성의 정신에 부합하는 행보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력 항의했다. 한편 이번 외교청서에서 중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한 견제가 두드러졌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군사력 확충에 대해 “일본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전 보장상 강한 우려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지난 16일 백악관에서 열렸던 미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도통신은 중국의 반발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文대통령 “오랜 숙고 끝내고 대화 시작해야 할 시간”

    文대통령 “오랜 숙고 끝내고 대화 시작해야 할 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제 오랜 숙고를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진통을 겪으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며 북미 모두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을 맞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금의 평화는 미완의 평화이며 판문점 선언의 토대 위에서 불가역적인 항구적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5월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바이든 정부와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길을 찾고자 한다”며 “남북과 북미 간에도 대화와 협력의 물꼬가 트일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다음달 말 워싱턴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멈춰선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보다리’에서 배석자 없이 30분간 이어진 남북정상의 대화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3년전 판문점 회담과 이후 남북관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8000만 겨레 앞에서 판문점 선언을 한지 어느덧 3년이 됐다. 도보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로, 어떤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이 약속한 평화의 길을 되돌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여건과 현실적 제약으로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남북관계의 크고 작은 악재 속에서도 군사적 충돌 없이 한반도 정세가 어느 시기보다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경색국면 속에서도 평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천 추억의 시네마 천국… 市가 나서서 지켜 달라”

    “인천 추억의 시네마 천국… 市가 나서서 지켜 달라”

    일 평균 관람객 20명도 채 안 돼 경영난신도시로 인구 빠져나가 쇠락의 길 걸어넷플릭스 등장·코로나 여파 등 악재 겹쳐시민단체“126년 역사 시설 존속 필요”인천시, 극장주 측과 매매가 놓고 이견“인천 시민의 추억을 간직한 애관극장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섭섭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인천시민모임 2기(애사모) 민운기(57·스페이스빔) 대표는 “126년 전 문을 연 국내 첫 실내극장이 경영난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25일 이같이 말했다. 애관극장의 전신은 1895년 인천 경동에 문을 연 ‘협률사’로, 서울 협률사보다 7년 앞서 개관해 국내 최초 실내극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에선 남사당패, 성주풀이 등 전통 악극을 공연했으며 1910년 ‘축항사’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20년대부터 서양영화 상영과 연극 공연도 함께하면서 ‘애관’이라 불렸다. 한국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60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2000년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겨나면서 지역 영화관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애관극장은 2004년 1관 옆 건물에 2~5관을 신축하면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과 경쟁했다. 그러나 애관극장은 송도·청라·영종 등 3개 신도시로 인천의 인구가 빠져나가고 상권도 빼앗기면서 원도심과 함께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언제든 인터넷으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가 등장하면서 쇠락의 가속도가 붙었고, 코로나19 여파가 직격탄이 됐다. 어떻게 해서든 영화관을 살려 보려던 극장주는 지난 연말 인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생존방안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당시만 해도 여유공간을 문화예술인들이 같이 활용하면서 시민 문화공간으로 겸용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근본적 해결방안을 도출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애관극장의 경영난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최근 일일 평균 관람객은 2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최근 두 차례 영화를 관람했을 때 마치 나 혼자 상영관을 전세 낸 듯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애관극장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극장주 측과 협의를 했으나, 매매가격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극장주 측은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역사성 등 무형의 가치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애관극장이 계속 인천시민을 위한 상영관이자 문화시설로 존속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은성수 때리며 2030 마음잡는 민주당…“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은성수 때리며 2030 마음잡는 민주당…“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은 위원장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2030 민심에 놀란 민주당, 은 위원장 때리기민주당 가상화폐 별도 기구 설치 가닥“주관 부처 정하고 제도 정비 나서야”더불어민주당이 암호화폐 투자를 ‘잘못된 길’로 표현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일제히 때리며 가상자산에 ‘올인’하고 있는 2030 마음잡기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은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을 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최근 암호화폐 열풍과 관련해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닌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에 불과하다는 게 우리 금융 당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2030 투자자들은 은 위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4·7 재보선에서 지지를 철회한 2030세대의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화들짝 놀라며 은 위원장 때리기에 나섰다. 이광재 의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한 2018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2021년 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고 지적했다. 노웅래 의원도 “가상화폐를 먹거리로 활용할 생각은 안 하고 단지 투기 수단으로만 폄훼하고 규제하려는 것은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 지키기이며 21세기판 쇄국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청년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은 “제발 정신 좀 차려라. 금융위원장의 경솔한 발언에 상처받은 청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 줘야 한다?’ 이건 기성세대의 잣대로 청년들의 의사결정을 비하하는 명백한 ‘꼰대’식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청년 세대의 가상자산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과 소통의 필요성도 공감했다”는 당 차원의 입장을 내놓았다. 이를 공감대 삼아 민주당은 가상화폐 대응기구를 별도로 설치해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기구 마련 움직임은 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대한 2030세대의 원성과 반발이 재보선 참패 수습과 내년 대선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이 해야 할 일은 금융위원장을 때려 2030의 마음을 사는 게 아니라 전무하다시피 한 암호화폐에 대한 제도 정비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당장 어느 부처가 이 문제를 주도할지에 대한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21일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내년 1월 가상자산 세금을 걷기 전에 주관 부처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정부에 조언했다”면서 “지금은 국무조정실이 7개 부처와 상의하는데, 주관 부처가 정해져야 제도가 정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컨트롤타워가 생겨야 관련 법과 제도도 정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D램 가격 급등’ 삼성·하이닉스 날개 단다

    ‘D램 가격 급등’ 삼성·하이닉스 날개 단다

    올해 2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전망이 상향 조정되며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PC D램 ‘DDR41G*8266Mbps’ 모듈의 2분기 평균판매단가(ASP)가 1분기보다 25% 상승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2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을 13~18%로 예상했지만, 전망치를 다시 조정한 것이다. 이처럼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영향이 계속 이어지며 노트북PC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데이터센터 시장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PC용 D램 가격 상승률은 13~18%였지만, 이번에는 23~28% 상승으로 전망치를 대폭 높였다. 한달 사이 전망치가 10%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서버 D램 가격 역시 한달전 13~18%에서 18~23% 상승으로 전망치가 수정됐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2분기는 노트북 생산 성수기로, 1분기 대비 생산량이 7.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전세계 D램 점유율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시장에서 두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70%를 훌쩍 넘는다. 삼성전자는 앞서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반도체 부문 실적은 연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가전·스마트폰 부문의 호황과 달리 반도체 부문은 미국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과 전세계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등 악재를 만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D램 가격 상승 전망은 삼성전자에게는 2분기에서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1조 3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시장 상황은 SK하이닉스가 1·2분기 모두 실적에 ‘날개’를 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한편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별 1분기 실적은 29일, SK하이닉스는 하루 앞선 28일 발표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마을버스업계 어려움 외면하는 서울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최선 서울시의원 “마을버스업계 어려움 외면하는 서울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최선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20일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과 현재 마을버스업계가 놓인 재정난과 운수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처우 개선을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서울시 마을버스는 그간 일반버스가 운행하기 어려운 고지대, 좁은 골목, 외지마을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지역 곳곳을 운행하며 교통공백 지역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이동편의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지하철 및 간선버스와 환승・연계를 통한 환승할인요금제를 적용하여 시민들의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6월 요금인상 이후 6년째 마을버스 요금이 동결되었으며,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14년째 동결된 상태다. 적자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학교 미등교, 재택근무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며 재정악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0년 마을버스 이용객은 전년대비 약 27%(115백만 명) 감소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3월, 12월은 40% 전후까지 급감함 서울시 마을버스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이성을 위해 2004년부터 대중교통 통합환승제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1인당 요금이 900원인 마을버스는 환승 승객 1명에게 평균 336원의 요금을 받는데 그치고 있어, 장기화된 요금동결과 코로나 악재와 겹쳐 더욱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문제는, 마을버스업계는 서울 시내버스처럼 준공영제가 적용되지 않아 지자체로부터 적자보존 지원금을 받는데 한계가 있다. 일부 적자업체에 대한 환승할인 보전 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른 정부지원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는 장시간 노동과 상존하는 사고위험에도 불구하고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있다”며, “이마저도 적자운영에 따른 배차간격 증가와 근무시간 단축으로 임금수준은 더 낮아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조합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는 골목길, 고지대등 사고위험이 높은 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나, 마을버스업계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지원과 처우개선을 위한 노력이 전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지원한 예산은 약 6천억원이나, 마을버스 지원은 350억원에 불과했다. 각 자치구 역시 지원근거 및 재정이 없다는 이유로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논의되고 있지 않다. 최선 의원은 마을버스업계의 현황을 청취한 후, “마을버스는 일반버스나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시민들의 대표적 대중교통이다”며, “이러한 마을버스가 운행위기에 처했음에도 이를 외면하는 것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복지를 외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선 의원은 “공공재의 역할을 하는 마을버스가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마을버스업계 재정지원 현실화 및 다각도의 지원정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더 이상 재정난으로 인한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운행의 불안정성을 외면하지 말고, 선제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생어해 해생어은… 어려울수록 감사하고 나눕시다

    은생어해 해생어은… 어려울수록 감사하고 나눕시다

    “은생어해 해생어은(恩生於害 害生於恩)이라고 했습니다. 은혜가 해악이 되고 해악이 은혜가 되기도 하는 거죠. 현재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항상 겸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원불교 지도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창교 106년 대각개교절(28일)을 앞두고 20일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언을 전하면서 “언젠가 찾아올 악재를 대비해 오늘의 경사를 타인과 나눠야 한다”고 했다. 원불교는 이런 가르침을 세계에 전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적극적 해외 선교를 위해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종법사를 임명했다. 전산 종법사는 “100여년 전 소태산 대종사 때부터 꿈꿔 왔던 세계 교화의 여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도 여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법회가 축소되는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지만 전산 종법사는 “법회는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공부한 것을 점검받는 과정이지 종교 활동의 중심은 각자의 가정과 직장”이라며 “원불교는 스스로의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이며,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낙관적 자세를 견지했다. “코로나19 위기는 모든 인류에게 차별 없이 덮쳐 오히려 ‘세계는 하나’라는 의미가 더욱 와닿게 됐습니다. 그동안 맘껏 누린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기도 했죠.” 전산 종법사는 이어 “하루속히 전 세계가 안정을 얻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익산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원불교 전산 종법사 “은생어해 해생어은 마음으로”

    원불교 전산 종법사 “은생어해 해생어은 마음으로”

    “은생어해 해생어은(恩生於害 害生於恩)이라고 했습니다. 은혜가 해악이 되고 해악이 은혜가 되기도 하는 거죠. 현재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항상 겸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원불교 지도자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창교 106년 대각개교절(28일)을 앞두고 20일 전북 익산시 중앙총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언을 전하면서 “언젠가 찾아올 악재를 대비해 오늘의 경사를 타인과 나눠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 시대를 넘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혜로 ‘원망 생활을 감사 생활로 돌리자’는 법문도 제시했다. 가장 쉽지만, 실천은 가장 어려운 이 말속에 반복되는 사회 갈등, 가족과 쌓인 불화를 해소할 답이 있다고 했다. 자신을 원망하는 이에게 맞서지 않는다면, 원망은 되풀이되지 않으며, 원망의 바탕에 대체 어떤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전산 종법사는 “기독교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원망을 감사로 돌리면 세상은 금방 평화로워지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원불교는 이런 가르침을 세계에 전파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적극적 해외 선교를 위해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현지에 종법사를 임명했다. 전산 종법사는 “100여년 전 소태산 대종사 때부터 꿈꿔 왔던 세계 교화의 여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불교도 여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법회가 축소되는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지만 전산 종법사는 “법회는 일주일에 한 번 모여서 공부한 것을 점검받는 과정이지 종교 활동의 중심은 각자의 가정과 직장”이라며 “원불교는 스스로의 수행을 바탕으로 하는 종교이며, 오히려 코로나19 상황에서 소그룹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활성화하고 있다”고 낙관적 자세를 견지했다. “코로나19 위기는 모든 인류에게 차별 없이 덮쳐 오히려 ‘세계는 하나’라는 의미가 더욱 와닿게 됐습니다. 그동안 맘껏 누린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기도 했죠.” 전산 종법사는 이어 “하루속히 전 세계가 안정을 얻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익산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류현진 21일 막강 보스턴과 승부… 맞대결 상대는 좌완 로드리게스

    류현진 21일 막강 보스턴과 승부… 맞대결 상대는 좌완 로드리게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보스턴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2경기에 출전, 10이닝 동안 9피안타 12탈삼진 4실점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2015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첫해 10승 6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승, 6승으로 부진했지만 2018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82, 2019년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악재가 찾아왔고 이후 후유증으로 시즌을 포기했다. 올 시즌 4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 및 통산 60승을 달성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팀은 졌지만 ‘여제’는 지지 않았다

    팀은 졌지만 ‘여제’는 지지 않았다

    11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3·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을 창단 첫 통합우승으로 이끈 정지석(26)은 남자부 MVP에 뽑혔다. 김연경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투표 31표 중 14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이소영(27·KGC 인삼공사)을 누르고 MVP에 올랐다. 김연경이 MVP에 뽑힌 것은 이번이 4번째(2005~06, 2006~07, 2007~08, 2020~21)로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이다. 이소영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김연경은 정규리그에서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77개 성공)에 올랐다. 디그 5위, 수비 7위에 오르는 등 팀의 기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소영은 GS칼텍스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는데 공헌했지만 개인기록에서 김연경에 뒤진 것이 약점이 됐다. 우승팀에서 MVP가 나오지 않은 것은 2005년 당시 현대건설 정대영(정규리그 3위) 이후 16년 만이다. 김연경은 정규리그와 챔프전 2위의 아쉬움 속에 MVP 선정으로 위안을 삼게 됐다.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맺은 김연경의 다음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 관심이다. 김연경은 “MVP는 본인만 잘해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기 때문에 함께 고생한 동료 선수와 코치진에게도 감사하다”며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는 정지석이 기자단 투표 31표 중 22표를 받아 무난하게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그는 지난 17일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를 수상한 데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면서 2관왕이 됐다. 정지석은 정규리그 632득점으로 전체 6위에 올랐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공격 성공률은 55.43%로 외국인 선수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승부처였던 5차전에서도 20득점을 올리며 팀 공헌에서도 선두였다. 정지석은 “상복이 많아서 좋으면서도 고생한 팀원에게 미안하다”며 “내년 시즌에도 MVP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친 로베르토 산틸리(대한항공), 차상현(GS칼텍스) 감독이 남녀부 감독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남자부 김선호(현대캐피탈)와 여자부 이선우(KGC인삼공사)가 선정됐다. 페어플레이상은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현대건설이 수상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의용 외교장관 日 오염수 방출 ‘조건부 용인론’ 파문

    정의용 외교장관 日 오염수 방출 ‘조건부 용인론’ 파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9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는 적합한 절차에 따른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건을 달긴 했지만 일본의 결정 직후 나온 “용납할 수 없는 조치”, “국제사법절차 검토” 등 강경 일변도의 대응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미국이 일본의 결정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만 ‘무조건 반대’식으로 대응했다가는 외교적으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반대를 한다기보다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3가지 정도를 일본에 줄기차고 일관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 및 충분한 정보 공유 ▲더 충분한 사전 협의 ▲IAEA 검증 과정에 한국 전문가·연구소 대표 참여 보장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입장이 정부 판단과 다른 것은 인정하면서도 “미국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는 IAEA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된다’는 기본 원칙은 우리와 같이한다”고 말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는 전날 “일본이 IAEA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은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IAEA 조사단에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IAEA와 협의할 사안이라면서도 일단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 정부가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오염수 문제를 너무 앞장서 부각시키는 것은 또 다른 마찰 요인이 될 수 있다. 정 장관의 이날 발언은 다음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정책, 대중국 견제, 한미일 안보협력 등과 관련해 미국과의 이견을 좁혀야 하는 상황에서 한미 관계의 악재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멈춰 있는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19 대응, 백신 협력 등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이 백신 협력을 강조한 대목이 눈에 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안전성 논란과 미국의 ‘부스터샷’(3차 접종) 계획 등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면서 ‘백신 정상외교’ 요구가 증폭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정서상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미 성과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터라 청와대의 부담은 적지 않아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암호화폐 광풍에… 정부, 칼 빼들었다

    암호화폐 광풍에… 정부, 칼 빼들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자 정부가 특별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전통적인 금융거래와 비교해 투명성이 낮아 자금세탁 같은 불법행위에 활용될 가능성이 큰 데다 가만히 놔둔다면 향후 가격이 급락해 개인 투자자들이 감당 못 할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자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오는 6월까지 범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를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불법행위 등을 특별 단속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암호화폐 출금 때 금융사가 1차 모니터링을 하고, 자금세탁이 의심되는 거래를 발견하면 3영업일 안에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도록 했다. FIU는 관련 정보를 신속히 분석해 수사기관과 세무 당국에 통보하게 된다. 경찰과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도 암호화폐 거래와 사업자의 불법행위를 들여다본다. 구 실장은 “가상자산 거래는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매우 높은 거래”라며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다단계, 유사수신, 사기 등 불법행위가 발생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암호화폐에 경고 메시지를 던진 건 우리 정부만이 아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16일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또 미국에서는 주말에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됐다. 재무부 측은 CNN 등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암호화폐 가격도 흔들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지난 13일 8073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주말에 해외발 악재가 전해지면서 7000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후 7600만원대로 반등했다가 19일 오전 우리 정부의 규제 방침이 발표되자 7300만원(오후 10시 기준)대로 밀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제대로 막으려면 주무부처를 정하고 구체적 기준을 내놓아야 하는데 정부가 원론적인 엄단 의지만 밝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미일 정상회담과 비교 불가피...문대통령 “백신 협력” 강조

    미일 정상회담과 비교 불가피...문대통령 “백신 협력” 강조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 쌓여전문가 “中 문제 진일보된 입장 내야”“서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게 외교다.”(전직 고위 외교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다음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미일·한미 정상회담 대차대조표를 둘러싼 비교가 불가피해졌다. 미중 갈등이 증폭되고 있지만, 한중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일본처럼 미측의 대중국 견제에 적극 동조할 수 없는 터라 한국으로서는 더욱 난해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미일 밀착 강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등 악재만 쌓이고 있어 제대로 준비를 못 한다면 자칫 외교적 고립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멈춰 있는 한반도 평화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19 대응, 백신 협력 등 현안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서는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숙고의 시간이라 생각하며 대화 복원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금의 잠정적 평화를 항구적 평화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백신 협력을 강조한 대목이 눈에 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의 안전성 논란과 미국의 ‘부스터샷(3차 접종)’ 계획 등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성이 더욱 커지면서 ‘백신 정상외교’ 요구가 증폭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정서상 스가 총리의 방미 성과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터라 청와대의 부담은 적지 않아 보인다.5월 말이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끝나는 시점이다. 북미 관계가 벼랑 끝으로 치닫지 않게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양측이 대화의 장으로 나서도록 설득해야 하는데 남북 관계가 꽉 막힌 터라 ‘중재의 묘수’를 찾기 쉽지 않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앞으로 한 달은 한미가 긴밀히 조율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미국을 움직이려면 중국 문제도 무조건 발을 뺄 게 아니라 진일보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쿼드(미·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쿼드의 백신 분과인 ‘쿼드 백신 파트너십’에 협력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한일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재적 한국외대 교수는 “임기 말 지지율이 떨어져도 ‘일본 카드’(강경 대응)를 써서는 안 된다”며 “투트랙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루머에도 춤추는 가상화폐…코인베이스 임원, 5조 팔았다

    루머에도 춤추는 가상화폐…코인베이스 임원, 5조 팔았다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순식간에 14% 폭락했다가 급반등하는 등 가상화폐들이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와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들의 보유 주식 매도 등이 가격을 끌어내렸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7일(현지시간) 밤 5만 9000 달러 대에서 1시간도 안 돼 5만 1000 달러 대로 14%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사흘 만에 19.5% 폭락했다. 이후 반등해 18일 현재(한국시간 19일 낮) 5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제2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최고점 대비 18% 수직 하락을 겪었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홍보로 유명해진 도지코인도 지난주 최고가 0.45달러에서 주말 0.24달러까지 급락했다. 주요 가상화폐들이 주말 밤 갑자기 급락한 것은 미 재무부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번졌기 때문이라고 CNN은 전했다. 현재 재무부는 CNBC와 와 CNN의 사실 여부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임원들은 상장 당일 50억 달러(약 5조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비트코인 채굴이 대규모로 이뤄지는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정전 사태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은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주요 금융사들이 결제 수단이나 투자 대상 등으로 활용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에는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최고가로 정점을 찍었다. CNN은 루머 한 번에 급락한 이번 사례는 여전히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혈전·美 3차 접종 겹악재… “11월 집단면역 재설정해야”

    혈전·美 3차 접종 겹악재… “11월 집단면역 재설정해야”

    1차 접종자, 상반기 목표의 12.6% 불과“고위험군 접종 주력해야 피해 최소화” 최근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계획까지 검토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백신 수급 상황이 더 꼬이게 됐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은 물론 상반기 1200만명 접종도 쉽지 않아 목표를 재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려 집단면역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백신 수급에 한계가 있다면 우선 고위험군 접종에 주력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0시 기준 1차 접종 완료자는 151만 2503명이다. 상반기 접종 목표 인원 1200만명에 비하면 12.6%에 불과하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11월까지 3627만명이 접종받아야 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센터와 인력을 확충해 속도를 올려도 접종할 백신 자체가 부족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7900만명분 가운데 이미 도입했거나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 4000명분(11.4%)뿐이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혈전 생성’ 논란에 휩싸였고, 노바백스 백신은 6월에야 공급된다. 더욱이 미국 정부가 백신 효과를 보강하려고 두 번 접종 후 추가 접종까지 검토하고 있어 백신 수입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 회사인 모더나는 백신을 미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용 비축분 일부를 1차 접종에 활용하고자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늘렸지만 백신 수급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처음 제시한 일정대로 가지 못한다면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와 일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겨울에 전파 위험이 높아 그 전에 백신 접종자를 늘려 피해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11월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집단면역 이후에도 마스크는 써야 하는 등 일상은 달라질 게 없다. 11월이란 시기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약속한 기간까지 전 국민 70% 접종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1차로 65세 이상, 2차로 기저질환자에 대한 접종에 주력하면 최소 1차 방어막은 형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최대한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목표 자체를 흔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도 미국처럼 3차 접종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접종 후 항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개량 백신 접종도 필요하다. 이날 국내 유입된 인도발 변이 9건도 확인됐다. 정부는 전문가와 논의해 ‘부스터샷’ 추가 확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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