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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지금은 민생 챙길 때” 말 아껴

    이재명 “지금은 민생 챙길 때” 말 아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격 제안한 것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도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유세 중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지금은 위기 상황이고,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치의 과제”라며 “국민을 중심에 놓고 미래로 나아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이 후보는 “아까 드린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론보다 높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악재로 받아들일 만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야권 단일화에 대해 대놓고 야합이라고 비판하지 못하는 것은 민주당 역시 안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제안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미 예상했던 터라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단일화 논의 자체가 모든 이슈를 압도할 수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며 안 후보를 비판했다. 심 후보는 “양당 간 정권교체는 기득권 교대일 뿐이라던 (안 후보의) 공언은 어디로 갔냐”며 “단일화는 국민의 신임을 잃은 무능한 양당체제의 연장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고 밝혔다.
  • 최민정 또 막판 부스터… ‘다 함께 찰칵’ 올림픽 정신도 빛났다

    최민정 또 막판 부스터… ‘다 함께 찰칵’ 올림픽 정신도 빛났다

    3·4위 오가다 아웃코스 집중 공략김아랑·이유빈·서휘민·박지윤 등소치·평창 이어서 3회 연속 메달최 “팀원과 메달 따서 제일 기뻐”27바퀴 3000m를 4분03초627의 기록으로 들어오기까지 참 먼 길을 돌아왔다. 올림픽에 오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여러 악재를 만나고도 쓰러지지 않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감동의 완주를 마쳤다. 김아랑(27·고양시청),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박지윤(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활짝 웃었다. 한국은 13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부터 3, 4위를 오가며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지만 에이스 최민정의 막판 역주로 캐나다를 제치고 한국의 세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에 승부를 걸었다.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3위로 올라선 후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집중 공략하며 빠르게 질주했다. 그러나 1위 네덜란드의 벽이 만만치 않았다. 1000m 우승자인 쉬자너 스휠팅(25)은 최민정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0.218초 차이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3개 대회 연속 메달로 여전한 기량을 보여 줬다. 한국의 은메달은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따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줬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25·서울시청)의 문자 논란과 김지유(23)의 부상 이슈로 지난달까지도 출전 멤버를 확정하지 못했다. 김아랑은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일들을 겪으면서 힘들었다”면서 “힘들어도 힘든 티 잘 안 내려고 했는데 걱정과 달리 애들이 너무 잘해 줬기 때문에 은메달이라는 성과가 값지고 감동적이다”고 웃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환하게 웃으며 즐기는 올림피언의 모습을 보여 줬다. 맏언니 김아랑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찾은 한국 관계자들에게 돌아가면서 밝게 인사를 했다. 1000m 은메달을 따고 펑펑 울었던 최민정도 이날은 환하게 웃었다. 최민정은 “제가 많이 울어서 주변 사람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앞으로는 많이 웃어야 할 것 같다”면서 “팀원들이랑 함께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제일 기뻐서 오늘은 슬프기보다는 더 좋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시상식에서도 다른 나라 선수들을 축하해 주며 함께 셀피를 찍는 등 축제의 무대에서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 줬다.
  • 숀 화이트 “일생 함께해 준 스노보드에 감사”, 하프파이프 4위로 고별 인사

    숀 화이트 “일생 함께해 준 스노보드에 감사”, 하프파이프 4위로 고별 인사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은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36·미국)가 마지막 연기를 펼친 뒤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화이트는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5.00점을 받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 2차 시기에서 큰 실수가 없었지만 4위에 그친 화이트는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두 번째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착지에 실패하며 자신의 스노보드 ‘현역 인생’을 마무리했다.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 등 올림픽에서 세 번이나 금메달을 따낸 화이트는 헬멧을 벗고 팬들에게 인사하며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3차 시기 점수를 기다리며 결국 눈물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이 차례로 화이트와 포옹하며 ‘전설’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화이트는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올림픽에 나올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히라노 아유무, 스코티 제임스, 얀 셰러 등 후배 선수들의 기량도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넘어진 것을 두고 “사실 착지를 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부담 때문일 수도 있고, 지쳐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고 아쉬워하면서 “어찌 됐든 경기는 끝났고, 선수 경력을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인터뷰 도중에도 다시 눈물을 보인 화이트는 “팬들의 환호에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며 “또 내 인생을 함께해 준 내 스노보드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시상대에 올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원하는 것을 다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스스로 위로했다. 최근 발목 부상과 코로나19 확진 등 악재도 겹쳤던 화이트는 “평창 금메달 이후 이번 대회는 어떻게 보면 보너스 라운드 성격이기도 했다”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4위를 한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선수들이 ‘당신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 종목의 여러 기술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카슈미르 SNS’ 현대차 유감표명에도… 성난 인도, 불매운동 확산

    9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최대 도시 아마다바드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시장 앞에 수십명의 성난 시민들이 모였다. 인도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의 청년당원조직인 인도청년회의(IYC)에 소속된 이들은 “현대차를 불매한다”, “현대차는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전날인 8일에는 극우 성향 힌두교 단체 자나자그루티 사미티(HJS) 회원들이 인도 벵갈루루의 현대차 전시장 앞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사업자인 현대차가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곤경에 처했다. 최근 이 회사 파키스탄 대리점이 카슈미르 연대의 날(5일)을 맞아 “카슈미르 형제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지지하자”는 글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 독립한 뒤 군사 충돌이 끊이지 않는 분쟁 지역으로 ‘남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린다. 인도 네티즌들은 현대차가 대놓고 파키스탄을 지지했다며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현대차는 유감 표명을 통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인도 정부가 외교 라인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항의를 표명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7일 트위터 계정에 ‘비공식적인 SNS 활동으로 인도 국민이 받은 불쾌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문제의 게시물이 본사와는 관계없는 파키스탄 대리점의 독립적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인도 외교부는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를 불러 이번 소동에 대해 항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에게 이 문제로 전화를 걸어 국민과 정부가 느낀 불쾌감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인도는 주한 인도대사를 통해 현대차 본사에도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시장에 각별히 공을 들여 온 현대차는 돌발 악재에 난처해하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310만대의 차량 가운데 현대차는 50만 5000대(16.2%), 기아차는 18만대(5.8%)를 판매해 각각 시장점유율 2위와 4위에 올랐다. 기아차와 도요타, 스즈키, 혼다, KFC, 도미노피자 등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인디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파키스탄 협력업체 등도 카슈미르에 연대를 표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불매 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 12일만에 직접 사과한 김혜경…진중권 “‘나 잡아봐라’ 식이었다”

    12일만에 직접 사과한 김혜경…진중권 “‘나 잡아봐라’ 식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9일 의전 논란이 불거진지 12일 만에 공개 사과했다. 김혜경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A4용지 한 장짜리 입장문을 읽고 질문 4개를 받았다.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없었다. 김혜경씨는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정하는 사실관계와 사과하는 사실관계가 어디까지인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변인은 “직접 사과한 것에 대한 진정성을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대리 처방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성의가 없고 본질을 다 피해 갔다. 이런 사과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한마디로 약 올리는 것,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나 잡아봐라’ 거의 이런 식이었다. 제가 볼 때는 빵점,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를 줘야 하고 이런 식의 사과는 안 하는 게 낫다”라며 평가절하했다. 진중권 교수는 “사과한 내용을 보면 (5급 공무원) 배씨와 (7급 공무원인 제보자) A씨 사이의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고 나는 A씨를 한 번 봤다. 하지만 그 책임은 내가 지겠다 이런 식”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다 피해가고 배씨 갑질 문제로 프레임을 잡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혈세로 고용한 2명의 공복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건인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또 사실상 혈세를 자기들 생활비로 쓴 것인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 없이 ‘수사나 감사로 받겠다’는 식으로 피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성회 전 열린민주당 대변인이자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도 “이낙연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진솔하게 인정하고 겸허하게 사과하라’고 했는데 그런 면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 악재가 발목을 더 이상 잡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것을 끊어낼 수 있을 만큼의 사과는 아니었다 점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야당은 “동문서답식 사과”라고 했고, 제보자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김혜경씨는 공무원들을 사적 비서로 활용하고 업무추진비 등 공적 자금을 유용한 것, 대리 처방과 관용차 사적 사용 등에 대해 어느 사실관계도 밝히지 않았다”라며 비판했다. 제보자 A씨는 입장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라며 “법카 유용을 어디까지 인정하는지, 그 많은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기자들을 대신해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반면 남영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해 “어떻게 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느냐. 최대치로 사과한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영희 대변인은 “김씨가 직접 지시하거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더 드러난 게 없어서 더 설명할 게 없었을 것”이라며 “실체적인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협조하고, 결과가 나와 책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빅테크는 옛말?… 메타 주가 올 들어 32% 뚝

    빅테크는 옛말?… 메타 주가 올 들어 32% 뚝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주가가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구글)과 함께 5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로 꼽혔던 위상에 걸맞지 않게 테슬라, 엔비디아보다도 적은 시가 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저커버그의 자산가치도 감소해 세계 7위 부호에서 10위로 밀려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메타의 주가는 전날보다 2.10% 하락해 220.18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0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30달러 선을 유지했으나 지난 3일 실적 쇼크 이후 일주일 만에 주가가 31.8% 폭락했다. 시가 총액은 5990억 2000만 달러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 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8위를 기록했다. 메타는 과열경쟁으로 사용자 이용 시간이 줄고, 광고수익이 적은 짧은 동영상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 애플이 데이터 수집 전 이용자 동의를 받도록 정책을 바꾸면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기 어려워졌고 미국 의회에서 빅테크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는 점도 메타 주가에 악재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저커버그의 개인 재산이 896억 달러(약 107조 3760억원)로 30%가량 쪼그라들었다고 전했다.
  • ‘신기록 위기’ 현대건설, 경기 연기 요청…KOVO “원칙대로 한다”

    ‘신기록 위기’ 현대건설, 경기 연기 요청…KOVO “원칙대로 한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발생으로 타격을 입은 현대건설이 한국배구연맹(KOVO)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9일 KOVO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날  5라운드 경기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연기 요청 공문을 보냈다. 현대건설은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미리보는 챔프전’을 가진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현대건설은 오후 2시에 김천으로 내려갈 예정이지만 경기를 준비하기엔 촉박한 시간이다. 게다가 현대건설의 확진자 3명 중 2명은 주전 선수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이 만약 오늘 경기에서 이긴다면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대건설로서는 신기록을 앞두고 최대 악재를 만난 셈이다. 하지만 KOVO는 예외 규정을 둘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규정에 따르면 확진자를 제외하고 선수단에 12명이 구성되면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PCR 검사에서 나머지 선수들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목아픔이나 기침 등 증상을 호소한 선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잠복기 등으로 향후 리그 전체에 영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KOVO 관계자는 “PCR 검사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리그 일정이 복잡해질 수 있고 한 구단을 위해 예외를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현대건설의 한 선수가 약간의 인후통을 호소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실시했다. 다음날 PCR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와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도 PCR 검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선수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8일 다시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 ’미공개 정보로 주식매도’ 신라젠 전 대표 2심도 무죄

    ’미공개 정보로 주식매도’ 신라젠 전 대표 2심도 무죄

    신라젠의 항암치료제 ‘펙사벡’과 관련한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치운 의혹을 받는 신현필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김규동·이희준)는 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대표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신 전 대표가 주식 매각 전에 미공개 정보를 미리 취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임상 실험 실패를 예견했다면 보유하던 스톡옵션도 행사했을 텐데 그러지 않았고 주식을 일시에 매도했다거나 주식 매도 패턴이 비정상적이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신라젠이 개발한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임상3상 시험 결과가 부정적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2019년 6~7월 자신이 보유한 주식 16만주를 88억원에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는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며 바이오 대장주로 꼽혔지만 2019년 8월 펙사백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이후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달 중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 “바람만 불어도 실격”… 곽윤기 예언, 현실이 됐다

    “바람만 불어도 실격”… 곽윤기 예언, 현실이 됐다

    “바람만 불어도 실격될 수 있다”는 곽윤기의 말은 현실이 됐다. 중국의 어처구니없는 판정과 올림픽을 치를 준비가 됐는지 의문이 드는 빙질은 한국 쇼트트랙에 최악의 밤을 선사했다.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모두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중국 선수와 같은 조에서 뛰었던 이들은 결선에 진출할 성적을 거두고도 눈물을 삼켜야 했다. 1조 1위로 들어온 황대헌은 심판진의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 선수를 제치고 1위를 뺏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이로 인해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이 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서 2위로 들어온 이준서는 헝가리 선수와 접촉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판정을 받았고, 그 결과 3위 우다징(중국)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중국은 한국 선수를 모두 떨어트리고 3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결승에서 중국 선수 3인방은 2명의 헝가리 선수와 맞붙어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헝가리의 사오린 산도르 류가 가장 먼저 들어왔지만 레인 변경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는 이유로 어김없이 실격됐다. 중국은 수차례의 판정을 거쳐 기어이 금메달을 따냈지만 떳떳한 메달인지는 의문을 남겼다. 중국 현지 취재진도 “공정하지 않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어이없는 판정에 더해 빙질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선 조마다 안 넘어진 선수가 없을 정도로 넘어지는 선수가 속출했다. 몸싸움이 거칠기도 했지만 멀쩡히 달리는 선수도 넘어지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곡선 코스가 특히 ‘마의 구간’이었다. 지난 5일 혼성계주에서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던 한국은 이날도 불운했다. 여자 500m 준준결승에 나선 최민정이 막판에 코너를 돌다가 넘어졌고,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박장혁도 레이스 도중 넘어졌다. 박장혁은 왼쪽 손가락 위쪽이 찢어져 ‘어드밴스’를 받고도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민정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아서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넘어지는 선수가 속출하다 보니 심판진은 중간 휴식 시간에 꼼꼼하게 빙질을 살폈다. 특히 선수들이 자주 넘어졌던 코너 구간을 구석구석 살핀 후 담당 직원들에게 액화 질소를 뿌리도록 했다. 이날 경기장에선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다. 금메달을 딴 혼성계주 경기 때보다 더 많은 중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중국 팬들은 특히 남자 1000m 결선에서 “짜요”(파이팅)를 크게 외치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호했다.
  • 설 민심 보니 “윤석열 46%, 이재명 38%… 안철수 8% 소폭 하락”(종합)

    설 민심 보니 “윤석열 46%, 이재명 38%… 안철수 8% 소폭 하락”(종합)

    다자대결서 윤석열 오차범위 밖 李에 우위20대 ‘이대남’서 尹 64% vs 李 26%4050세대선 오차범위 내 李-尹 접전與 내부선 ‘과잉 의전’ 김혜경 악재 우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명절 기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설 연휴 직전 터진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약 대리처방, 공금 횡령 등 ‘과잉 의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로 전주보다 소폭 하락하며 10%대를 넘지 못했다. 안철수 10% 못 넘고 1%P 하락 심상정도 1%P 내린 3% 지지율 리서치뷰가 UPI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후보는 46%, 이 후보는 38%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 포인트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 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 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 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안 후보는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8%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 포인트 떨어진 3%였다. 연령대별로 볼 때 윤 후보는 20대(51%)와 60대(58%), 70대 이상(59%) 등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30대(45%)에서 앞섰다. 40대에서는 이 후보 42%, 윤 후보 38%, 50대에서는 이 후보 45%, 윤 후보 42% 등이었다.이대녀도 윤석열 36% 우위… 李 21%이재명 호남서 55%… 수도권 尹 우세 대선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20대를 남녀로 나눠보면 ‘이대남’에서는 윤 후보가 64%로 이 후보(26%)에 크게 앞섰고, ‘이대녀’에서도 윤 후보가 36%로 이 후보(21%)에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대구·경북(54%), 부산·울산·경남(54%) 등에서, 이 후보는 호남(55%)에서 각각 앞섰다. 윤 후보는 경기·인천(47%), 서울(43%), 충청(46%) 등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경기지사를 지낸 이 후보의 텃밭에서 윤 후보가 지지율을 회복한 셈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부인 김혜경씨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與 초선들 “김혜경 논란 중도층에 악재”이재명, 김혜경 논란에 “다 제 불찰, 사죄”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전날 김씨의 과잉 의전을 비롯한 여러 논란과 관련해 우상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만나 우려를 표시했다. 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우 본부장을 초청해 연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설 민심 이후 우리가 어느 정도 백중세로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게(김씨 논란) 일반 중도층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총체적으로는 본인이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를 했기에 그것을 국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설 연휴 전후로 잇따라 터진 부인 김혜경씨의 공금횡령, 약 대리처방 등 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다 제 불찰”이라면서 “면목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허리 숙여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와 김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당사자인 배모씨 등을 국고 등 손실죄와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 경기도는 이 후보의 발언이 나간 뒤 감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설 전후 터진 김혜경 ‘과잉 의전’ 의혹공무원 “일과 90% 이상 金 심부름”   앞서 일부 언론은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김씨가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에게 자신의 약을 대리 처방받게 하고 장남의 퇴원 수속을 대신 밟게 하는 등 사적인 심부름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지난달 28일 SBS는 지난해 초부터 경기도청 비서실에서 근무하다 퇴직했다는 전직 비서 A씨의 주장을 인용해 김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을 보도했다. A씨는 근무 당시 총무과 소속인 배모씨와 주고받았다는 텔레그램 대화를 공개했다. ‘사모님’ 약을 대리 처방·수령했다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 자택에 가져가며 그 과정을 배씨에게 일일이 보고하는 내용이다. A씨는 “일과의 90% 이상이 김씨 관련 자질구레한 심부름이었다”고 주장했다고 SBS는 보도했다. KBS는 2일 배씨와 비서실 직원 A씨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나눈 텔레그램 대화와 전화 녹음을 토대로 김혜경씨 측이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10여차례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KBS가 확보한 A씨의 카드 결제내역을 보면 지난해 4월 텔레그램 대화를 하던 날, A씨는 개인카드로 한우 고깃값 11만 8000원을 결제한 뒤 다음날 이를 취소하고 비서실 법인카드로 다시 결제하기도 했다.민주 “김혜경 약 아닌 배씨 것 대리수령”국힘 “배씨 약을 이재명 집에 놓고 먹니?” 동아일보는 3일 대리 처방 의혹이 제기된 시기로부터 한 달 뒤인 지난해 4월 배씨가 A씨에게 텔레그램으로 김씨의 처방전을 보내며 “약을 약국 가서 받아오라”고 시켰다고 보도했다. 처방전에 적힌 약은 의혹이 제기된 약과 같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의약품 대리 수령의 당사자는 김씨가 아니라 김씨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배씨였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입장문에서 “배씨가 임신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돼 스트레스가 심했고 폐경 증세에 이를 포기하고 치료차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A씨는 28일치 약을 대리 수령해 이재명 후보 집에 가져다 뒀다는 문자를 보냈다”면서 “선대위 공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배씨는 자신이 복용할 약을 이 후보 집에 가져다 놓고 가져다 먹었다는 것이 된다”며 국민을 우습게 본 억지해명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85%, 유선 15% 임의 전화 걸기(RDD)를 통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나와, 현장] 카카오는 더이상 올챙이가 아니다/나상현 산업부 기자

    [나와, 현장] 카카오는 더이상 올챙이가 아니다/나상현 산업부 기자

    “카카오는 아직도 자기가 올챙이 적 스타트업인 줄로 착각하는 거죠. 개구리가 된 지가 언젠데….” 지난해 터져 버린 골목상권 침탈 논란부터 올 초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먹튀’ 사태까지, 카카오의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끊이지 않던 논란의 이유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가 내린 진단은 간단명료했다. 카카오는 아직도 과거 올챙이의 향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공분을 일으킨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스톡옵션 대량 매도 사태는 ‘대기업’이 아니라 전형적인 ‘성공한 스타트업’의 모습과 같다는 분석이 많다. 회사를 창업하고 투자를 받으며 성장시켜 끝내 매각이나 상장으로 엑시트(자금 회수)하는 구조가 스타트업에선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으로 발돋움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스타트업 시절에 머물고 있는 카카오와 그 계열사 경영진이 사태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물론 카카오에 이런 억울함은 있을 수 있다. 자산총액으로 따졌을 때 카카오가 대기업 기준에 드는 것은 맞지만, 삼성·LG·SK 등 다른 대기업에 비해 매출액은 극히 적은 수준이라고. 내실은 다른 대기업에 비할 바가 되지 못하는데도 책임은 그 어떤 대기업보다 크게 요구한다고 말이다. 실제로 2020년 카카오의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4조 1568억원으로, 같은 연도 삼성전자(236조 8070억원)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카카오가 단순히 매출 규모를 뛰어넘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그 어떤 대기업보다도 크다. 아침에 일어나 카카오톡을 열어 메시지를 읽고, 카카오맵으로 길을 찾는다. 이동하면서 카카오웹툰이나 카카오페이지로 웹툰과 웹소설을 읽고, 오늘 생일인 친구에게 카카오 선물하기로 커피 교환권을 보내 준다. 식사 후 카카오페이로 더치페이 금액을 보내고, 카카오T로 택시를 불러 탄다. 대한민국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많을 수 있지만, 카카오 서비스를 하나라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 일상에 뿌리 깊이 박혀 있음에도 카카오가 자초한 사회적 불신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대표를 물갈이하고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를 설립해 100여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인공지능 등 혁신기업다운 기술 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 그래도 반응은 싸늘하다. 바닥을 알 수 없는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카카오에 진정 필요한 것은 단지 표면적인 제도 개선만이 아니다. 덩치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춘 경영진의 근본적인 마음가짐 변화다.
  • 공격 성공 62% ‘환골탈태’… 달리 산타나, 달리 보이네

    공격 성공 62% ‘환골탈태’… 달리 산타나, 달리 보이네

    팀 반등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27)가 ‘계륵’에서 대체할 수 없는 ‘보물’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산타나의 활약 속에 지난 2일 3연승을 내달렸다. 걸핏하면 연패에 빠졌던 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더니 기세를 몰아 2위 한국도로공사까지 꺾으며 완성된 전력을 구축했다. 산타나는 올 시즌 부진했던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지난해 12월 합류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호철 감독도 “산타나의 말을 그대로 믿은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코트에서 보인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해 12월 18일 흥국생명전부터 지난달 현대건설전까지 6경기에서 10득점을 넘겨 본 적이 없었다. 자꾸만 낮은 타점으로 높이(신장 185㎝)를 살리지 못했다. 6경기 동안 평균 득점은 고작 4.16점으로 주포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서 산타나는 어느새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지난 2일 도로공사전에서 26득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깼다. 공격 성공률도 62.50%로 높았다. 사실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던 건 산타나 본인이다. 부상이 잇따르며 악재가 겹쳤다. 산타나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큰 노력을 했고 팀과 선수들이 도와줘 앞당길 수 있었다”며 “더 완벽한 모습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 날세운 野 “김혜경 방지법 나와야”… 사과한 李 “감사기관서 조사”

    날세운 野 “김혜경 방지법 나와야”… 사과한 李 “감사기관서 조사”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의전·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당력을 총동원해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그간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수세에 몰렸던 국민의힘이 전세 역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직접 사과하고 경기도청 감사관실에 조사를 요청하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도 야당의 공세에 역공을 펴며 전방위적 방어로 맞섰다. 약 대리 처방 의혹을 놓고 여야의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남 신안 압해읍 유세 중 기자들에게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공금 횡령 같은 경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사안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국민이 지켜볼 기회”라며 이 후보를 압박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BBS 라디오에서 “지자체 예산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집에서 소고기를 먹고, 제수용 음식 구입에도 썼다는 얘기”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 직속으로 ‘김혜경 황제갑질 진상규명센터’를 출범시켰다. 청년 세대에 민감한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사안을 확장하면서 젊은층의 분노를 이끌어 내려는 전략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 후보, 김혜경씨, 의전을 지시한 배모 전 사무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와 강요죄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지사로서 직원의 부당행위는 없는지 꼼꼼히 살피지 못했고, 저의 배우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들을 미리 감지하고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다”고 했다. 법인카드 부당 사용 의혹에 대해 이 후보는 “감사기관에서 철저히 감사해 진상을 밝혀 주기 바란다. 문제가 드러날 경우 규정에 따라 책임지겠다”고 밝혔으나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날 김혜경씨 의혹과 관련, “언론을 통해 인지한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고, 이와 함께 즉시 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김혜경씨가 직접 관여한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이날 별도 공지문을 통해 “배씨는 과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었다.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배씨가 입장문에서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추가 해명에 나섰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억지 해명이라고 반박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7급 공무원) A씨는 28일치 약을 대리 수령해 이재명 후보 집에 가져다 뒀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선대위 공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배씨는 자신이 복용할 약을 이 후보 집에 놓고 가져다 먹었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 20여명은 우상호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우려를 전달했다. 고영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일반 중도층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총체적으로는 본인이 잘못한 것이라고 사과를 했기에 국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 페북 악재의 연속, 주가 폭락, 저커버그 29조원 증발, 호주 재벌이 소송

    페북 악재의 연속, 주가 폭락, 저커버그 29조원 증발, 호주 재벌이 소송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란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주가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시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했다. 증시 마감 뒤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02억 9000만 달러(약 12조 4400억원)로 전년 4분기의 112억 2000만 달러에 견줘 8% 감소됐다.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270억∼290억 달러로 월가 전망(301억 5000만 달러)을 밑돌았다. 일간 활성 이용자(DAU)수는 지난해 4분기 19억 2900만명으로 같은 해 3분기에 비교해 100만명이 줄어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창업 이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시간외거래에서만 240억 달러(약 28조 9000억원)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날 종가는 1210억 달러(약 145조 7000억원)였으나 시간외거래 후 970억 달러(약 116조 8000억 원)로 쪼그라들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0위 밖으로 밀려날 신세가 됐다. 예서 그치지 않았다. 호주의 광산 억만장자이며 통 큰 기부왕으로 알려진 앤드루 포레스트가 자신의 사진을 이용한 스팸 광고를 막는 조치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 확산을 막기 위한 호주의 돈세탁 반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포레스트의 소송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다만 “이들(사기꾼)을 플랫폼 밖으로 쫓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광산업체 포테스쿠 메탈의 포레스트 의장은 이런 류의 광고가 2019년 초에 처음에 등장했는데도 페이스북이 이를 중단시키는 더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개탄했다. 이 광고는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인들의 사진을 실어 부자가 되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고 고객을 유혹한다. 페이스북은 이런 광고를 금지시켰지만 아직도 플랫폼 곳곳에 나타난다. 그는 2019년 11월 저커버그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무고한 호주인들이 이 광고에 낚여 피해를 입을까 걱정된다. 난 호주인들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일어난다.” 3월 28일부터 서호주주 행정법원에서 변론이 진행되는데 포레스트의 뜻대로 되면 페이스북은 벌금을 물거나 광고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 그는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했는데 회사 측이 “불법 광고의 사이클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송 기록에는 한 호주인 피해자가 포레스트 광고에 현혹돼 94만 호주달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고 기재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이제야 달리 보이네”…달리 산타나의 환골탈태

    “이제야 달리 보이네”…달리 산타나의 환골탈태

    팀 반등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27)가 ‘계륵’에서 대체할 수 없는 ‘보물’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산타나의 활약 속에 지난 2일 3연승을 내달렸다. 걸핏하면 연패에 빠졌던 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더니 기세를 몰아 2위 한국도로공사까지 꺾으며 완성된 전력을 구축했다. 산타나는 올 시즌 부진했던 레베카 라셈을 대체해 지난해 12월 합류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던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산타나는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훈련을 진행해 왔다.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몸이 아니었다. 김호철 감독도 “산타나의 말을 그대로 믿은 게 잘못”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코트에서 보인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해 12월 18일 흥국생명전부터 지난달 현대건설전까지 6경기에서 10득점을 넘겨 본 적이 없었다. 몸 상태를 증명하듯 자꾸만 낮은 타점으로 높이(신장 185㎝)를 살리지 못했다. 6경기 동안 평균 득점은 고작 4.16점으로 주포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팀은 ‘조송화의 늪’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지만 산타나의 부진이 길어지며 기복 있는 경기가 반복됐다. 하지만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서 산타나는 어느새 핵심 자원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15일 흥국생명전에서 23득점을 올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지난 2일 도로공사전에서 26득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깼다. 공격 성공률도 62.50%로 높았다.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서브 리시브와 디그도 리베로급으로 해내면서 팀의 수비 부담도 줄였다. 김 감독도 “오늘처럼 한다면 만족한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가장 마음고생이 심했던 건 산타나 본인이다. 실력을 증명하고 싶었지만 부상이 잇따르며 악재가 겹쳤다. 산타나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려고 큰 노력을 했고 팀과 선수들이 도와줘 앞당길 수 있었다”며 “더 완벽한 모습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 대선 조작 전방위 수사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깨지고 있다

    대선 조작 전방위 수사 트럼프, 콘크리트 지지율 깨지고 있다

    미국 사법기관의 전방위적인 수사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 콘크리트 지지층이 깨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ORC센터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의 44%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대선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56%가 그의 출마를 희망했지만 2020년 9월 조사에서 78%가 출마 지지 의견을 나타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하락세다.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 지지층 가운데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과 남성, 그리고 65세 이상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화당 내 여전히 콘크리트 지지율을 자부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토끼부터 잃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 책임자인 찰스 프랭클린은 “공화당원의 73%가 그를 좋아하지만 트럼프가 다시 출마하는 걸 보고 싶다는 응답은 60%에 불과하다”며 “공화당 내 그에 대한 애정과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기회 간에 격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악재는 잇단 대선조작 증거들의 출현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루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는 대선 조작 혐의와 지난해 1·6 폭동 사태와 관련된 내란선동 수사 고삐도 점점 조여지고 있다.  특히 하원 특별위원회가 확보해 연방검찰이 수사를 확대 중인 7개 주의 가짜 선거인단 증서들이 결정적 단서로 떠오르고 있다. 하원 특별위원회는 최근 대선 결과의 조작을 시도한 공화당원 14명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서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선언했던 가짜 선거인단의 서명을 담고 있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의 트럼프 수사도 특별대배심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풀턴 카운티 검찰의 파니 윌리스 검사는 미 언론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돼 제기되는 여러 범죄 정보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인 ‘마녀사냥’이라고 강력 반발하는 만큼 자신에 대한 모든 조사를 지속적으로 무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 기시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한다”…한일 역사전쟁 벌어지나

    기시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한다”…한일 역사전쟁 벌어지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의 반대를 무시하고 추천을 강행하면서 한일관계에 악재가 추가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도광산을) 올해 신청해서 조기에 논의를 시작하는 게 등재 실현에 지름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 추천 기한인 다음달 1일까지 사도광산에 대한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게 된다. 이후 유네스코 자문 기관이 올가을 현지 조사를 벌인 뒤 내년 5월쯤 등재 여부를 권고하게 된다.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에서 또 하나 악재가 추가되게 됐다.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내고 “우리 측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 시 한국인 강제노역 피해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당초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추천을 내년 이후로 미루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보수·우익 세력의 추천 압박이 거셌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등을 중심으로 사도광산 추천을 강행해야 한다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압박했다. 결국 이러한 보수·우익 세력의 압박에 기시다 총리가 굴복하게 된 셈이다.아베 전 총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년으로 추천을 미룬다고 해서 등재 가능성이 커지지 않는다”며 “한국과의 역사전쟁을 피할 수 없는 이상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당 정조회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에서 미뤄) 내년에 추천하는 게 지금보다 상황이 불리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올해 추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정부에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24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국가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사도광산에서 조선인 강제 노동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보수·우익 세력이 목소리를 키우는 데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의도가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중의원 총선거에서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가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올라서는 등 보수표 이탈이 가시화된 바 있다. 보수 단결의 모임 다카토리 슈이치 공동대표는 25일 모임에서 “정부가 (사도광산 등재를) 추천하지 않으면 참의원 선거 이전에 강경 보수층이 떨어져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니가타현은 사도광산을 추천하면서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의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때 사도광산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조선인 노무자를 대거 동원하며 월급조차 제대로 주지 않은 부정적인 과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 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당시 군함도를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때도 대상 기간을 1850~1910년으로 한정하며 태평양전쟁 시절을 제외하는 꼼수를 썼다. 하지만 일본은 군함도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과정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결국 인정했다. 이후 희생자들을 기리는 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7월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설명을 개선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 휘청이는 증시에 퇴직연금 운용도 불안

    휘청이는 증시에 퇴직연금 운용도 불안

    적극적인 퇴직연금 운용 움직임증시부진에 노후자금도 위협“장기적 관점서 리스크 관리를”올해 6~7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도) 도입을 앞두고 금융권에서 적극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증시 부진이라는 큰 난관에 직면했다. 기준금리 인상 등 코로나19로 풀린 유동성이 회수되는 데다, 글로벌 악재로 증시 하방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는 장중 2500대에서 바닥을 다진 뒤 반등해 2663.34에 장을 마쳤다. 27일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30일(2591.34)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2614.49에 마감하기도 했다. 이처럼 증시가 불안할 때의 문제는 원금보장이 안 되는 상품을 선택해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이들의 노후자금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퇴직연금은 운용을 회사에 일임하는 확정급여(DB)형과 고객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확정기여(DC)형, 퇴직 또는 이직 시 가입자가 운용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 나뉜다. 특히 DC형과 IRP의 경우 DB형에 비해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퇴직연금 운용 방법에 따라 원금보장형의 수익률은 1.68%,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0.67%로 8.99%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이에 원금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 갈아타는 투자자들도 속속 등장했다. 실제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은 2018년 9.7%, 2019년 10.4%, 2020년 10.7%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권에선 상장지수펀드(ETF)의 흥행에 힘입어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ETF를 퇴직연금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DC형과 IRP 고객의 투자선택 폭을 넓히겠단 취지에서 퇴직연금 ETF를 도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을 운용할 때 고수익률을 좇기 보단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한두 달 전 원금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 퇴직연금 운용 방법을 바꾼 이들은 현재의 증시 하락에 당혹스러울 것”이라면서 “20년 안에 지금과 같은 부침이 적어도 서너 차례 더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는 자산을 함께 담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호텔비 날렸다” 성토 나온 ‘라이온 킹’ 취소 끝…오늘 개막

    “호텔비 날렸다” 성토 나온 ‘라이온 킹’ 취소 끝…오늘 개막

    뮤지컬 라이온 킹 오리지널 내한 공연코로나19 악재 딛고 오늘 개막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했던 뮤지컬 ‘라이온 킹’ 내한 공연이 28일 열린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이날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된다”며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개막 공연이 열린다”고 알렸다. 본래 공연은 26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일 취소했다. 27일엔 다른 출연진과 스태프의 재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개막 계획이 틀어졌다. 제작사는 28일 “더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방역 당국 역학 조사를 통해 공연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온 킹’ 모든 제작진들은 매일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하고 매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취소됐던 이틀간의 티켓은 수수료 없이 모두 환불할 예정이다. 제작사는 26일에도 “오늘 모든 인원이 재검사를 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방역 당국 등 관계 기관의 결정에 따라 공연 진행 여부가 확정된다”고 설명했었다. “공연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자동 취소되고 수수료 없이 환불된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27일에도 공연은 열리지 못했다. 검사 결과가 지연되면서다. 이에 대해 뮤지컬 팬커뮤니티 등엔 설왕설래가 벌어진 바 있다.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 전날 밤 호텔을 예약했는데 취소가 어려워 돈을 낭비했다거나 기대감이 사라져 절망적이라는 반응 등이다. 라이온 킹 제작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공연 취소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에도 공연은 열리지 못했다. 검사 결과가 지연되면서다. 라이온 킹 개막 계획은 이번 해프닝 전에도 한 차례 틀어졌었다. 9일 막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공연팀 입국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 장중 2600선 무너진 코스피, 긴축 쇼크 여진에 하락 지속

    장중 2600선 무너진 코스피, 긴축 쇼크 여진에 하락 지속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 유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발 쇼크가 우리 경제를 덮친 영향으로 28일에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소폭 상승해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26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3%) 오른 2617.87에 출발해 반등을 시도하는 모양새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2600선을 내준 코스피는 2591.53까지 떨어진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가 2500대로 떨어진 건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1월 30일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4.3원까지 올랐다. 환율은 전날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 1203.6~1205.0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시장이 연일 출렁이는 것은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등 대내외 악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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