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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선거 늦추는 까닭/이동호 내무장관은 말한다(인터뷰)

    ◎“사회안정위한 선택… 국민도 연기 바라”/“산업인력 이탈… GNP손실만 5조/연중선거 부작용 줄이자는 것이죠”/장기적 안목서 선거분산… 총선중간시기 실시 유도 이동호 내무부장관은 11일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에 실시하려는 것은 정치 경제 사회적인 부담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특히 올해에 기초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치른다면 이미 실시한 총선과 앞으로 치를 대통령선거까지 모두 4번의 선거를 치러야하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가 더어려워질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하기 때문에 당연히 연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시기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정부에서 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에 실시하려는데 대해 야당측은 법을 어긴다면서 공세를 집중시키고 있는데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많은 국민들이 선거시기조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시면서도 이 문제가 여·야간에 국회개원협상과 맞물리게 되어 여러가지 걱정을 하고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아시다시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현지방자치법상 올해 6월30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연속되는 선거로 정치 경제 사회적부담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각계각층의 여론에 따라 노태우대통령께서 지난1월10일 기자회견에서 선거시기조정문제를 14대국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제의한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국회에서 논의하여 연기여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정부가 선거시기를 연기하고자 한 것은 많은 국민들의 여론에 따른것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한해에 국회의원선거 두차례의 단체장선거 그리고 대통령선거까지 치르고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사회안정도 바랄 수 없을 것이라는 국민들의 걱정하는 소리가 많았습니다.더욱이 올해는 정부이양을 준비하는 기간이자 본격적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어느때보다 국가 사회적으로 안정과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큰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참고로 한국갤럽과 데이타뱅크국,그리고 연합통신에서 여론조사를 한결과를 봐도 응답자의 24.5%와 27.2%,38.6%만이 연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와같은 여론을 토대로 하고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 4차례의 공천회등을 통해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하여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지난5일 국회에 제출하게되었습니다.그런데 국회는 개원하지 않고 정부가 무조건 선거시기를 연기하려고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어 국민들께서 오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시기를 95년으로 연기하는 목적가운데 경제적인 부담을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담이 얼마나 있게 되는지요. ▲선거를 치르게 되면 생산현장에 투입될 돈들이 선거자금으로 나가게 되고 이는 결국 생산의 위축을 가져오면서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게 됩니다.그리고 생산인력이 선거현장으로 이동하면 생산물량이 떨어지게 되고 빠져나간 인력때문에 인건비의 상승을 유발시키게 되며 결국 원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수출부진과 인플레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해에 선거를 4번씩이나 치를 경우 선거비용이 최소 3조원에서 최대는 20조원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연간 총통화 평균액이 70조원정도인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죠.이 돈이 비생산적인 선거현장에 뿌려진다면 생산자금부족·과소비·물가상승·부동산투기등 여러가지 악재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한해에 선거를 4번씩 실시할 경우 선거로 인한 물가상승률이 3.5%,산업인력이탈이 80만명에 달하며 이에따른 GNP손실은 무려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선거를 안할 수는 없으니 이를 최대한 줄이고 적절하게 분산시키자는 것입니다. ­올해에 4차례선거를 치르는게 무리라면 93년에 할수도 있고 94년에도 가능한데 왜 95년으로 연기하려 하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현행법대로 각종선거를 실시할 경우 앞으로 20년간 29차례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이 가운데 지방선거가 20차례나 됩니다.따라서 한해에 선거가 3차례나 4차례씩 집중되는 해가 나오고 2차례의 선거가 있는 해가 3년연속이 되는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예상됩니다.현행법은 2000년까지만봐도 95년 기초·광역의회 선거 96년 총선,기초·광역단체장선거,97년 대통령선거,99년 기초·광역지방의회선거,2000년 총선,기초·광역단체장선거실시등 선거로 숨돌릴틈도 없는 실정이 됩니다. 첫째는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의 「동시선거」로 선거횟수를 줄이고 둘째는 지방선거를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연속적이고 집중적인 선거실시를 막아보겠다는 뜻입니다.동시선거가 가능한 시기가 95년과 99년이고 중간선거가 가능한 시기는 94년과 98년인만큼 95년에 뽑는 지방의회의원 임기를 1년줄이면 98년이 가장 합리적이나 지방자치가 가급적 빨리 실시되기를 바라는 국민정서에 따라 95년6월30일 이전에 선거를 하도록 했습니다.95년이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시점은 아니지만 중간연도인 94년에 실시하면 현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를 소급해서 1년 단축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1대 지방의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95년에 초대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선진국의 예를보면 지방의회가구성된지 프랑스는 1백82년,미국은 1백16년,일본은 56년후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했고,대만은 4년만에 단체장선거를 했으나 타이베이시와 성 그리고 고웅시는 아직까지 단체장을 임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야당에선 자치단체장선거를 현행법대로 6월30일이전에 실시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방법도 역시 같은 이유에서 부적당한 것인지요. ▲대통령선거 하나만 치르는데도 엄청나게 국력이 소요되는데 기초·광역 단체장선거까지 동시에 실시한다면 국정수행의 차질은 물론 국민생활에도 많은 혼란과 불편을 줄 우려가 많다고 봅니다.그리고 현행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이 대통령은 30일,단체장은 18일로 차이가 있고 기초단체장은 광역단체장과 달리 정당참여가 배제되는등 각기 다른 선거관리를 해야하므로 동시선거는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일본의 경우만해도 중앙의 선거쟁점이 지방에 미치는 것을 막기위해 중앙과 지방의 선거를 분리해 실시하고있습니다.국민여러분들의 많은이해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증시,월말엔 다소 활기” 기대 섞인 전망/올해 주가동향과 예측

    ◎개방 호재불구 올 최고치보다 1백22P 추락/바닥권 인식… “국회 개원되면 경제관심 높아질것”/특융·증안기금 약효 의문… 6공 최저치에 근접 증시가 계속 뒷걸음치고 있다.종합주가지수와 고객예탁금이 연중 최저치를 연일 깨뜨리는 등 무기력증세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연초 종합주가지수는 6백24.23으로 출발,지난 2월8일에는 6백91.48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1개월 남짓한 사이 활기를 찾기도 했지만 지난 5일의 종합주가지수는 5백69.20으로 주저앉았다.증시개방 5개월만에 종합주가지수가 올 최고치보다 17.6%가 떨어진 셈이다. 지난 4월 이후에는 종합주가지수가 대부분 6백선을 밑돌았다.특히 지난 5·27 투신정상화조치 이후에도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을 치고 있다.이 때문에 주가는 6월 들어 올 최저치에 육박하거나 최저치를 깨뜨리고 있다.최근에는 6공 출범후 최저치인 지난 90년9월17일(5백66.27)의 기록을 장중에 밑도는 현상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이 때문에 증시안정기금은 지난달 26일 이후 1천억원을 쏟아 부으며 6공최저치의 붕괴를떠받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과 함께 고객예탁금도 계속 줄어들어 증시의 상황은 어둡기 짝이 없다.지난 1월30일 1조6천9백26억원이던 고객예탁금은 지난 3일 1조2천4백26억원으로 줄었다.4개월 동안 무려 4천5백억원이 증시를 빠져나간 것이다. 증시와 부동산의 동시침체로 시중의 부동자금은 수익률이 확정된 증권사와 은행의 채권및 고수익금융상품으로 몰려들고 있다.지난 5월말 현재 세금우대소액채권·금전신탁등 채권 및 금융상픔의 수신고는 지난 연말보다 12조나 늘어났다. 증시개방 원년이라는 최대 호재와 「5·27」조치후에도 주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실물경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개방 첫달에는 증시개방의 기대감과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활발한 매수로 증시가 오랜만에 활기를 보였었다.그러나 실물 경제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개방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사라지자 지난 2월초부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5·27」조치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5·27」조치가 투신의 매수능력을 늘린 것이 아니고 매물부담을 줄인데 불과하기 때문이다.장기적으로는 증시에 보약이 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별 약효가 없다는 판단이 널리 퍼져있다.게다가 「5·27」조치를 전후해서 국내 유가인상,원자재가 상승,5월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등 악재가 때맞춰 나타난 것도 이 조치의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분석이다. 증권관계자들은 현 증시침체의 주요인을 수출부진과 무역수지적자등 실물경제부진으로 보고 있다.또 통화긴축으로 인한 자금난·정국불안·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정부와 현대그룹의 갈등,신산업정책처럼 실체가 없는 정부의 눈에 안 띄이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그러나 6월의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들고 5·27조치 후의 대기매물도 이번 주에 대부분 소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이달 말부터 7월에 걸쳐 주가가 다소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현재의 주가가 바닥권이라는 인식도 주가반등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근거로 꼽힌다. 동서증권의 양호철부사장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달말쯤 국회가 개원되면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7월부터 「5·27」조치의 약효가 서서히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세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신경제연구소의 박정욱전무는 『최근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가 바닥의 징후』라고 지적하고 『이번주 기관이 매물을 소화한 뒤에는 다소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증시는 한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의 실상이 반영되는 거울이다.때문에 증권당국의 인위적인 부양책의 효과는 항상 단기간에 그치게 마련이다.지난89년 이후 20여 차례에 걸친 크고작은 부양책들이 이를 증명한다. 시장경제원리에 의해 항상 정도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증권당국과 투자자들이 함께 되씹어야 할 교훈이다.
  • 세계최대 부동산회사 파산위기/가 「올림피아 요크」,법원에 보호신청

    ◎뉴욕·토론토소재 빌딩값등 절반하락 거의 모든 나라의 부동산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는 가운데 세계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캐나다의 올림피아요크사(O&Y)가 14일 밤 캐나다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올림피아요크의 파산보호 신청은 즉시 변제를 요구하는 채권자들로부터 전세계적으로 이름난 이 회사의 「막대한」부동산현물 자산을 보호,5년간의 재무구조 재조정기를 유예받기 위한 궁여지책이나 이 회사가 세계제일의 부동산재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올림피아요크에 1백20억달러를 대출해준 전대륙 망라의 1백여 은행들은 부동산경기 불황이 뚜렷해진 지난해부터 이자지급 유예를 거부,현금난에 빠진 올림피아요크를 파산지경으로 내몬 장본인이지만 이번 파산보호 신청을 응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런던 토론토 등 세계대도시에 총 연면적 1백30만여평에 달하는 오피스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올림피아요크의 부동산은 가격이 치솟던 80년대만 해도 3백억달러를 상회했으나 지금은 겨우 1백50억달러로 시세가 폭락했다.그래도 부채를 웃돌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이 얼어부터 현금화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경기침체로 「공」사무실이 급증,기존 개발사업의 운영자금 마련에 쩔쩔매왔다.공개기업이 아닌 몰림피아요크는 40년전 헝가리에서 맨손으로 이민온 3형제가 일궈낸 회사로 지금까지 자산내역및 경영이 철저한 비밀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파산 위기를 맞아 외부의 전문경영인에게 사장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막상 15일의 세계증권시장은 일본에서만 급락세를 보였을 뿐 미국 캐나다 주가는 이같은 세계적 「악재」에 담담한 반응을 보여 대폭락예상의 호들갑을 떨었던 금융전문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70년대 초반만해도 토론토의 일개 지방부동산업자에 지나지 않았던 라이히만 형제들은 부동산불황이 극에 달했던 지난 77년 뉴욕빌딩들을 헐값에 사들여 몇년안에 시세가 10배로 뛰면서 국제적인 알부자 대열에 올랐다.그러나 뉴욕에서만도 70억달러가 소요되는 런던 동쪽 카나리아부두의 오피스타운 재개발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곤경에 빠졌다.부동산불황으로 일어섰다가 부동산불황으로 큰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 「1·4월 경제동향과 과제」에 담긴뜻

    ◎긴축기조 유지,「견실성장」 부축/수출 11% 증가… 수입은 4.4% 그쳐/「3악재」 진정속 최근 물가도 안정세/에너지등 민간소비 여전히 9%성장… 불안 요인 과성장 고물가 국제수지적자누적등 지난해 우리경제를 짓눌렀던 「3악재」가 올들어 뚜렷한 안정·개선신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감속성장정책이 먹혀들어 고성장세가 주춤하고 수출증가가 두드러지면서 국제수지적자가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물가도 지난해 연초의 폭등세와는 달리 올들어서는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경제가 지난해의 삼중고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정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 최각규부총리는 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1∼4월중 경제동향과 앞으로의 경제운용과제」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점을 분명히 했다. 올들어 4월까지의 경제동향을 보더라도 물가·국제수지·성장 등 이른바 3대 주요거시경제지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게 눈에 띈다. 소비자 물가는 4월현재 전년말에 비해 3.2%가 오르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5.4%)보다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특히 이같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3년간 연초 물가로는 가장 안정된 수준이며 이중 20개 기본생활필수품목의 가격도 전체소비자물가와 같은 수준에서 안정됐다. 국제수지적자도 올들어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1∼4월중 4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달러가 줄어들었다.이는 선박·화공품 등의 수출증가로 전체 수출이 1∼4월중 11%대의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둔화되기 시작,1∼4월에 4.9%로 낮아진데 힘입은 것이다.더욱이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앞지르기는 지난 88년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수출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장률 역시 당초 정부가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힌 7.6%대의 수준으로 감속되고 있고 성장내용에 있어서도 건설투자등 내수진정속에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정부의 진단이다.아울러 총통화증가율도 4월에는 목표치(18.5%)를 다소 웃돈 18.9%를 기록했으나 1∼4월 평균이 18.4%로 목표내에서 안정돼 있고 주택가격과 땅값도 이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등 경제전반의 모습이 한층 건실해졌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처럼 경제전체의 흐름이 개선조짐을 분명히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불안한 구석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민간소비가 여전히 성장률을 웃도는 9%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소비가 15%의 높은 중가율을 나타냄으로써 수입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건설투자가 건축허가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고속도로등 공공부문 사업추진의 영향으로 시멘트 출하가 30%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고 건설분야의 인력수요도 지속되는등 아직도 건설경기가 완전히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물가도 수요요인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환율·임금등 원가요인이 여전히 불안해 물가상승압력으로 버티고 있어 경제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긴축기조아래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금난이나 건실하지 못한 기업들의 부도등으로 긴축기조를 완화하라는 만만찮은 압력도 긴축정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부작용과 어려움을 인식,가능한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긴축기조를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간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총통화는 2·4분기중에도 당초 목표(18.5%내외)대로 운용해나가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와 개인서비스요금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해 올 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은 연간 7.5∼8.5%에서 잡아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휘발유값이나 택시요금등 원가상승요인이 누적된 요금에 대해서는 이를 억제하기 보다 단계적·점진적으로 현실화해나감으로써 경제에 주는 주름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망국병인 부동산투기가 근절되고 건설투자가 완전히 진정될 수 있도록 30대그룹의 신규부동산취급금지조치를 연장하는 한편 상업용건축 제한조치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부총리가 이날 청와대에 보고한 우리경제에 대한 「진단서」는 긴축기조를 중심으로한 정부의 경제안정화시책이 올들어 성장·물가·국제수지등 거시경제지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있으며 이같은 정책기조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담고있다. 특히 물가및 국제수지불안과 경쟁력 약화문제는 갑작스레 나타난 것이 아니고 지난 몇년간의 고도성장여파와 후유증으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치유기간도 그만큼 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긴축에 따른 고통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면 올해 우리경제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물가 7%,성장 7%,국제수지적자 70억달러라는 이른바 「트리플세분」(777)은 이룰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 대학가 순수학생활동 늘고 있다/이념투쟁 퇴색

    ◎불법폭력시위 자제 움직임/사회봉사운동·학술모임등 주력/올 시위·농성 참가자 전년의 30%수준/교육부 대학가에서 시위·농성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운동권 학생들이 정치투쟁보다는 학생들의 일상활동과 관련된 이른바 문화투쟁에 주력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정원식총리폭행사건이후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이 크게 지탄을 받은데다 운동권학생 내부에서도 학생운동이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사회봉사·학술활동 등 문화투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현실인식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대학관계자들은 오는 6월까지 4·19,5·18,6·10등 일련의 행사가 이어지겠지만 돌발적인 악재가 발생하지 않으면 올 봄 대학가는 과거처럼 시위의 소용돌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들어 16일까지 대학가에서 일어난 시위·농성은 93개교 1백51건으로 시위·농성 참여자는 2만7천3백1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백67개교에서 6백81건의 시위·농성이 발생,9만1천9백28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시위참여자 수는 거의 3·4배가량 줄어든 것이다. 또 「전대협」산하인 「서총련」「용·성총련」(용인·성남지역총학생회연합)「전학협」(전북지역 총학생회협의회」발대식이 지난 15일 서울대·강남대·원광대 등에서 연합집회형식으로 열렸으나 별다른 시위없이 자체행사만으로 끝났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연합집회에는 으레 교문에서 투석전·화염병투척 등 과격시위가 뒤따랐으나 올해는 한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학내외 시위가 줄어든 반면 비이념성 순수활동이 크게 늘어나 학생회 활동이 정치투쟁 중심에서 순수캠퍼스행사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광대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새로운 학생운동문화를 정착시켜나가기 위해 지난달부터 건전문화행사를 전개해나가고 있으며 서강대·한양대·조선대 등에서는 학교사랑하기 운동을 벌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교내청소,나무심기,꽃밭가꾸기 행사를 벌였다. 또 대전대·충남대·전남대 등에서는 「백혈병 학우를 위한 모금행사」「난치병어린이를 위한 바자회」「고아원과 탁아소돕기 바자회」행사가 열렸다.
  • 구본호 전KDI원장 특별기고(물가를 잡읍시다:8)

    ◎긴축고통 이겨내야 안정 이룬다/최근의 물가불안·잠재력 웃도는 성장때문/여론에 밀려 경기투양책 쓰면 인플레 재연 많은 국민들이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물가불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기업들은 임금인상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가운데 인력난과 자금난이 겹치고 금융비용부담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서 부도가 빈발하고 있다.근로자들 또한 자기가 봉직하는 기업이 경영면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최소한 물가상승률만큼은 임금이 인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금리현상도 물가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자금의 공급은 금융저축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물가상승분을 차감한 실질수익률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플레시기에는 고금리를 요구하게 된다.반면 자금의 수요자인 기업의 입장에서는 특히 수출시장에서 외국기업과 가격경쟁을 해야 하는 경우 실질이자율보다 명목이자율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자금난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낮은 명목금리로도 적정수준의 실질금리가 보장되어야 하므로 물가안정이 선결과제이다. 90년과 91년에 도매물가는 연평균 각각 4.2%,5.4% 상승하였으며 소비자물가는 8.6%및 9.7% 상승하였다.반면 GNP 디플에이터는 같은기간중 소비자 물가상승룰보다 높은 10.6%와 10.9%의 증가세를 보였다.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는 일부상품에 국한하여 측정하는 반면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망라한 총물가지수라고 볼 수 있는 GNP 디플레이터가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상승한 이유는 서비스가격의 높은 상승률에 기인하는바 이는 인건비상승이 주된 이유이다.이와 같은 시각에서 볼 때 91년의 GNP 디플레이터 상승률이 10.9%로 나타난 사실은 그간 높은 수준으로 인상되었던 임금이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강하게 반영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의 상승압력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피상적으로 보면 마치 임금이 물가불안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좀 더 깊이 따지고 보면 작금의 물가불안은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초과하는 고도성장을 오랜기간 지속한데 따른 것이다.80년부터 86년까지는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하회하여 초과물가압력이 없었던 반면 87년부터 고도성장으로 인해 물가불안이 가속화되어 왔다.사실 고임금은 인력난의 결과라 하겠다. 돌이켜 볼 때 89년의 불황은 자연스러운 경기조절적 하강국면에 불과했다 하겠다.경기과열은 과수요와 물가고를 가져오고 물가고는 국제경쟁력의 위축을 통해 불황을 초래하게 마련이다.따라서 불황은 과수요를 진정시켜 물가안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계기업들이 정리되어 산업고도화로의 이행이 용이하기 때문에 불황은 대응여하에 따라 순기능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89년의 불황을 감내하기 보다 여론과 기업의 요구에 밀려 경기부양책을 채택하였다.그 결과 한계기업이 되살아나고 경기는 일시적으로 회복되었지만 인력난과 고임금의 심화,물가고와 국제수지적자의 확대 등 악재를 만들어 왔다.한마디로 현실을 직시하는 대신 문제를 뒤로 미루는 우를 범하였다 하겠다. 이러한 89년의 경험을 토대로 최근의 경기및 물가동향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올바르게 대응해야 할 주요과제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먼저 아직도 몇가지 물가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최근 엔화의 약세가 지속되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원화의 추가적인 절하가 요구될 가능성이 높으며,현재의 경기둔화가 조세수입의 감소를 유발할 경우 재정적자에 따른 통화증발의 우려가 있고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화관리의 이완 및 부동산투기의 재연 가능성마저 있다 하겠다.반면 물가안정화 요인으로는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인력난이 완화되어 임금상승의 둔화가 지속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시차를 두고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또한 주택 및 토지가격이 현저히 안정된 사실도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요컨대 경기둔화가 적절한 강도로 지속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물가안정기조로 정착될 수 있는바 그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91년에는 통화의 안정기조를 견지한 것으로 생각되며 경상소득의 성장률이 20.1%였던데 반해 총통화증가율은 18.6%로 억제하였다.총통화증가율이 경상성장률을 상당한 정도로 하회한 것은 초긴축정책을 구사하였던 8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특히 작년에는 증시침체로 인해 직접금융이 위축되었음을 감안할 때 18.6%의 총통화 증가율은 강도 높은 긴축기조라고 할 수 있다.이와 같은 긴축기조에도 불구하고 91년 4·4분기를 기점으로 시중이자율이 다소 하락하였는데 이는 자금공급의 증가 보다는 자금수요의 축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과열경기를 진정시키려는 긴축정책의 기대효과가 가시화 되는 조짐으로 여겨진다.연초의 금리하락,총선기간 중 안정적 통화관리 등도 계절성,창구지도의 강화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자금수요의 추세적 하락이 크게 기여하였을 것이다. 한마디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경기둔화를 감내하면서 정부가 이미 발표한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간다면 물가는 상당히 안정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문제는 앞으로 좀 더 심화될지 모르는 경기후퇴를 정치권은 물론 언론이나 여론이 수용해갈지에 대한 우려에 있다.중소기업의 부도가 증가되어 갈 때 또 89년에 있었던 것처럼 세찬 반론에 밀려 안정기조에서 이탈할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된다. 최근 우리가 경험했던 총괄적 불안감은 사실 물가불안에 기인하였고 또 물가불안은 지나친 과열경기에 근원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되새겨야만 할 것이다.그리고 과열경기로 인해 유발되는 경기후퇴가 경기조절을 위해 자연스러운 것이며 또 비대해진 우리 경제에 군살을 빼는 경제체질의 강화에 필요한 적극적 기능을 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 정중동의 민자 각계파/오늘 수뇌부 골프모임… 화합 다질듯

    ◎보이는 행보 자제속 세확대는 계속/사실상 끝내기 국면… 대세굳히기 주력/YS측/후보단일화 계속 추진… 막판역전 기대/민정계 민자당후보경선 문제가 노태우대통령과 당수뇌부간의 잇따른 회동을 통해 큰 가닥이 잡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은 일요일인 12일 상오 골프모임을 갖고 후보경선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화합위한 포기」 기대 ○…민주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당내 경선후보 조정에 나설 뜻을 비춘데 이어 노태우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지도부의 골프회동이 12일 열림에 따라 그동안 혼미를 거듭해 오던 당내 대권기류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 민주계는 지난 8일 김대표­JP회동,9일 노­김 청와대회동 및 김대표­박태준최고 극비접촉,10일 세 최고위원 분파행동 자제합의,12일 당수뇌부 골프회동 등 일련의 흐름이 예정된 수순에 따라 진행됐다고 보고 조만간 박최고위원이 노대통령의 「뜻」에 따라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전망.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일요골프회동과 관련,『이는 사실상 「끝내기」작업』이라면서 『이 자리에서 대권후보 경선에 대한 하나의 「맥」이 형성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박최고위원의 향후 행보를 잘 지켜보면 대권의 큰물줄기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게 될것』이라고 언급. 또다른 측근은 지난 9일밤 서울 신라호텔에서 있는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의 회동과 관련,『회동내용이야 어떻든 두분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그동안 노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희망했던 박최고위원이 먼저 김대표를 만났다는 것을 박최고위원의 행보에 변화가 생겼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분석. 특히 이날 YS­박최고 극비회동은 약 90분간에 걸쳐 경선문제에 대한 깊숙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최고위원에게 경선출마포기를 설득했다는 후문. ○…김대표반대그룹은 최근 당수뇌부의 연쇄회동으로 「노­김밀약설」「YS­JP제휴설」등 악재가 잇따르자 동원 가능한 안테나를 풀가동,진의파악에 골몰하면서도 상당히 곤혹스런 표정. 더욱이 민정계관리자인 박태준최고위원이 9일밤 김대표와 극비회동한 자리에서 김대표가 박최고위원의 경선불출마를 강력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혹시 청와대의 의중이 간접 전달된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들. 그러나 이종찬·박철언의원등 김대표 반대 진영의 중진들은 『최근의 흐름은 특유의 얼굴없는 언론플레이를 통해 김대표측이 대세론을 굳히려는 성격이 짙다』고 규정하면서 막판 대역전의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 이들은 또 JP의 의중도 결국 민정계후보단일화 성사촉구에 비중이 두어졌다고 판단,단일후보추대작업에 가속도를 붙이면서 단일후보추대에 대해서도 비교적 낙관적인 태도. 박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3일의 6차 중진협의체는 내부적으로 커다란 진전이 있을것』이라고 전망하고 『JP가 YS에 기울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JP가 아직도 김대표반대진영에 우호적임을 강조. 특히 박최고위원측은 당초 김대표와의 회동이 미치는 파장을 고려,철저한 부인으로 일관했으나 김대표측에서 이를 흘려버리는 바람에 최재욱비서실장을 통해 『박최고위원은 건국이후 집권여당 최초의 자유경선이 문자 그대로 당원들의 의사가 굴절없이 반영돼야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고 발표. 박최고위원의 이같은 언급은 김대표의 경선불출마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며 단순히 민정계관리자라는 이유로 출마자체를 봉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측근들은 주장. 이에따라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이종찬·이승윤·오유방의원 및 조남조위원장등 민정계 8인과 만나 노대통령및 세최고위원간의 12일 골프회동에 앞서 김대표 반대진영의 입장을 정리하고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집약. 이자리에서 박최고위원은 김대표와의 회동결과를 설명하면서 『비밀리에 만나자고 해놓고 공개해버리니 정말 알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김대표측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노출. 박최고위원은 또 이날 하오 이종찬·박철언의원등 민정계 중진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골프회동에 임하는 내부입장을 조율했다는 후문. 이와관련,당내에서는 박최고위원의 「중대결심임박설」이 폭넓게 유포되고 있는데 박철언의원도 『박최고위원이 오늘 내일중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 ○“오늘의 상황 직시를” ○…경선불출마 선언 이후 5월 전당대회에서 캐스팅보트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11일 분당등 후유증 없는 자유경선을 위한 거중조정역을 자임. 김최고위원은 이날 상호 자신의 부여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5월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냉철하고 오늘의 우리가 서있는 상황을 몸에 지닌 채 현명한 선택을 해 준다면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전제,『인과관계나 관념·감정에 휩쓸린다면 당이 양분될 것』이라고 말해 경선후 김영삼대표측과 김대표반대진영으로 양분되는 상황을 막기위한 자신의 「역할」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민주적으로 후보를 선정해놓고 당이 양분되는 사태를 맞거나 감정의 골이 화합적으로 메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6개월 후 대통령선거에 임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자초할것』이라고 경고한 뒤 『이번 경선에 출마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민정·민주계의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승복할 수 있는 중재안을 제시할 뜻을 암시. 김최고위원은 특히 『후보선출 후부터 대선 때까지 나름대로 신중한 행보를 해 우리 모두가 대승을 거둘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특정후보를 내부적으로 「지원」한 뒤 경선 후에도 제휴관계를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강력히 대두.
  • 주가 폭락… 13.3P 빠져/리비아 제재등 악재로 분위기 냉각

    ◎18개월만에 최저 정국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1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3포인트 떨어진 5백85.67로 지난달 30일(5백97.69)의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지난 90년 9월22일(5백84.94)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전장 중반부터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등과 관련,정국이 불안한데다 자금난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고객예탁금도 연 4일째 감소세를 보인것도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후장들어 유엔의 리비아제재에 따라 대형 건설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내림세를 부추겼다. 중반부터는 전장에 강세를 보였던 저PER종목들도 약세로 돌아서는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매를 보였다. 거래량은 2천8백6만주,거래대금은 4천6백28억원이었다. 3백19개 종목이 올랐으며 4백59개 종목은 내렸다.
  • 물가안정이 민심안정(사설)

    총선과정에서 나타난 최대의 국민적 관심사항은 물가문제였다.총선 직후 정부가 올해 물가억제목표를 당초 9%에서 하향조정키로 한 것은 이같은 관심사항과 앞으로의 물가우려에 대한 정부의 답변으로 해석된다. 즉 향후 경제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물가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물가안정의지를 다진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물가안정을 위한 구체적 수단은 아직 나와있진 않으나 임금·통화·재정 등 모든 분야에서 긴축과 희생을 수반하지 않으면 안되며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원리가 적용돼야 물가안정은 가능해진다. 사실 연 2년동안 높은 물가상승과 올해 잇따라 치러지는 크고 작은 선거 등으로 인해 인플레기대심리가 팽배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의 억제목표 9%도 지켜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3월까지의 물가상승률은 2.6%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에 비해 순탄한 진행을 하고 있다.앞으로 2·4분기 이후의 물가 악재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라 가정해도 현추세대로라면 연말물가는 7%대의 안정은 가능해질수 있을것이다. 올들어 버스요금 전기요금 각급 학교공납금 등 물가지수에 큰 몫을 차지하는 공공요금은 이미 물가에 반영되었다. 또 지난해 8월 농산물값이 크게 올라 불과 1개월동안 1.3%나 물가를 치솟게 했던 이유의 하나가 세계잼버리대회였다는 점에서 보면 올해는 다소 안심이 가는 대목이 많다. 그러나 그동안 선거로 이완된 인플레 심리가 상당하다.3월중 풀려나간 돈들이 2조원을 넘고 정부의 통제가 쉽지않은 개인서비스요금들이 들먹거리고 있다.특히 총선으로 인해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더구나 여름철 농산물의 생산 및 출하에 병목현상을 가져올 태풍 등은 아직 예상할 수 없는 복병으로 잠재해 있다. 따라서 통화가 제대로 수속되고 임금협상이 원만히 이뤄지며 자연재해가 복병으로 작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올해 물가안정의 전제가 된다.또한 의보수가,지하철·철도·택시요금과 상하수도 요금 등 일부 공공요금도 인상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인상폭이나 인상시기의 조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 물가는심리다.오른다고 하면 오르는 속성이 있다.물가안정을 위한 제반행정적 조치도 불가피하나 지금으로서는 물가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물가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물가안정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키고 정부가 긴축노력을 통해 앞장서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그러나 물가를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무리한 수단이 동원되어 가격구조를 왜곡시킨다거나 지수에 급급한 나머지 물가를 이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이는 안정이 아니라 물가를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은 물가안정에 대한 기여없이 물가상승만을 불평하는 일은 이제 없어야 한다.스스로의 욕구를 자제하고 소비를 합리화해야할 것이다.
  • 14대의 선진정치를 위하여/개혁의 청사진 제시하라

    ◎새선량에 기대하며/한승조 고대교수·정치학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경쟁과정을 보나 선거의 결과를 보아서는 결코 희망적이고 만족스러운 것은 못되나 그렇다고 절망적이고 외면해버릴 정도의 선거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이것은 정부 여당이나 야당세력,보수성향의 국민이나 진보성향의 사람들,국가적 입장에서나 국민적 입장에서 보아도 긍정적 희망적 요소와 함께 부정적 절망적 요소가 혼합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도 지역감정,관권과 김력의 개입으로 인한 혼탁양상,국회의원 후보자들간의 인신공격과 흑색선전 등이 난무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분위기가 유지되지는 못하였다.그렇다하여 이 선거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던 것같다. 민자당은 과반수 의석을 얻기 위해 갖은 수단방법과 온갖 노력을 투입하였다.그러나 경제정책의 실패,공작정치와 부도덕성의 논란,불법적인 관권개입의 노출 등 그많은 악재와 불리한 여건속에서 1백16석이나마 얻은 것은 그 저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거에서 민자당측의 많은 악재와 유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초에 목표했던 1백석 확보에 성공하지는 못했다.그러나 수도권과 경기지역에서 민자당을 누룰 수 있었던 것이나 충청남북도에서 몇개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당의 역할에 힘입은 것이라 할지라도 다운스러운 일로 자창해야 할 것이다. 국민당은 창당된지 3개월미만인데도 총선거에 뛰어들어 집중적인 억압과 견제에도 불구하고 24석을 얻어 제3당의 자리를 쟁취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그러나 그동안 모질게 불어 기존정당을 위협했던 국민당바람에 비해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다. 기존 정당과 지도층에 도전하여 새 정치의 바람을 일으키려던 신정당이나 기성 보수세력에 대응하여 혁신로선으로 나라의 정치체질을 바꾸어 보려던 민중당등 군소정당은 보수세력의 벽을 뚫지 못해 또다시 좌절하였다.그러나 민주당에 입당하여 공천을 얻은 재야·운동권 출신등 혁신그룹이 국회로 뚫고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은 그들에게도 희망의 여지를 보여준 것이 확실하다. 이번선거에서 최대의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소속의 대거 진출이었다.현행 선거법이 무소속에 매우 불리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1명이 국회에 진출했다는 것은 민의를 반영하지 못해온 기존 정당지도층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반영한 것이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가 희망적이지는 못하지만 절망적이 아니라는 말은 다음 세가지 면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첫째 공명선거를 망치는 관권개입·김력의 위세·공약남발·인신공격과 흑색선전과 같은 부도덕한 방법이 여전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그러한 부정수단이 유권자의 투표에 그다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지가 않다는 점이 희망적인 양상이었다. 둘째,한국의 민주화를 오도하는 지역감정 역시 여전했다.민자당이 영남을 휩쓸고 민주당이 호남지역을 휩쓸었다.그러나 그 파장이 중부권에서는 크게 약화되었다.또 호남지역에도 예외가 생기기 시작했다.셋째,당내민주주의의 부재로 당지도부의 절대적 권한도 국민당과 무소속의 진출로 약화되었다.결론적으로 이번 국회의원선거에는 어느 정당도 승리하지 못했고 모두가 패배했다고 볼 수가 있다.이것이 앞으로 정치문화의 향상과 정계의 개편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들로 구성되는 국회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이번 선거에서 볼수 있었듯이 우리 국민대중은 목전의 이익을 추구하여 당리당략에 열중하는 정치인들의 행동을 거부하며 무제한으로 묵인하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났다.그러므로 차제에 장기적인 국가이익과 의회정치·정당정치의 발전을 행태적으로만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정착화하는 노력이 있어야겠다. 민주정치·의회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국민대표,전문지식을 가진 국회의원을 현재보다 쉽게 충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지면관계상 그 방법중의 하나만 거론한다면 소선거구 보다 대선거구로 바꾸는 문제가 거론되어야 한다.지난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지역이기주의에 호소하는 내용,지방의회의원들이 해야할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여기서 국회의원의 역할과 지방의회의 역할을 혼동하는 경향을 볼 수가 있었다.또 소선거구제 아래서는 김권과 관권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될 수가 없으며 양질인재들의 국회의원 출마를 저해하기가 쉽다. 또한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원만하게 추진하려면 남한에도 혁신정당이 있어야 하는데 소선거구제로써는 혁신정당이 제도권 안에 들어오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번에도 또다시 실증되었다.목전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국가이익을 증진하려면 현존하는 정당제도·선거제도를 먼저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하는 것이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느낀 소감중의 하나였다.
  • 각당 총선 승패의 요인과 표분석

    ◎거여경계심리·공천잘못 겹쳐 고배/민자/신인 다소 공천,수도권 선전 기폭제로/민주/「현대」의 막대한 자금·조직이 “1등공신”/국민/초선이 68명… 민자 호남교두보 마련 큰 의미 충격적인 14대 총선결과는 여야 모두에게 새로운 정국운영패턴을 정립토록 요구하고 있다. 여야 각정당은 3·24선거에서 나타난 표의 흐름을 나름대로 분석하며 향후 진로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다. ○…민자당은 과반수 의석확보 미달이라는 엄청난 선거결과때문에 당황한 듯한 모습이나 내부적으로는 패배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대책마련에 착수. 계파별로 선거패인에 대한 주장이 다소 다르긴 하지만 민자당공천탈락인사들의 신당행이나 무소속 출마를 막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데 대체로 공감하는 눈치. 충청권·영남권에서 계파이해를 떨치지 못한 공천으로 지역기반이 확고한 낙천자들이 국민당이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토록 함으로써 전통적 여권 텃밭지역에서 부진을 보인 것이 안정의석확보를 달성치 못하게 한 요인이라는 관측. 이에 더해 서울등 수도권에서의 고전은 막판 안기부사건,군부재자투표사건등 악재가 잇따라 터진데 기인했다는 것. 민자당은 3당합당이후 기초·광역지방의회선거를 거치면서 여당압승구도가 계속된 점도 여권 내부기강해이및 유권자견제심리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김영삼대표의 기반인 부산·경남에서의 압승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사실은 그간 여권내의 대권후보결정을 둘러싼 갈등표출에 대한 일반의 염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치불신은 국민당·무소속을 기존 정치권의 대안으로 인식케해 반사이익을 가져다줬다는 관측도 대두. 민자당은 이같은 패인분석을 전제로 김종필최고위원등 주요 당직자가 인책사퇴의사를 밝혔고 정부내 관련 인사들의 책임론도 대두. 당내에서는 이번 패배를 계기로 대권후계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 새 체제를 갖추자는 주장도 있으나 대권문제논의보다는 친여 무소속의 영입등으로 집권당이 안정의석을 차지하는게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편. 민자당 내부에서는 또 총선결과가 금년말 대통령선거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는 자창론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번에 다시 압승했다면 자칫 오만해져 대통령선거를 그르칠 가능성이 있었으나 유권자들이 적절한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자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 무소속을 소수만 영입하면 손쉽게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는 절묘한 상황이 조성된 것도 그나마 다행이며 진정한 여소야대는 아니라는 분위기도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결과를 「승리」라기 보다는 「평년작」이라고 평가. 다만 서울지역에서 30∼40대 젊은 후보들을 다수 공천,유권자들의 물갈이요구에 부응했던 것이 수도권에서의 선전요인이라고 분석. 거여에 대한 견제호소와 6공경제실정을 비판하면서 김대중대표의 대권욕표출을 되도록 자제한 것도 수도권 선전의 기폭제가 됐다고 자체판단. 이밖에 투표율제고캠페인도 호응을 얻었고 관권개입시비등 정부·여당의 「자충수」에도 도움을 받았다는 관측. ○…국민당은 기존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성공의 가장 큰 원인이라 분석. 그러나「현대」라는 막강한 자금과 조직의 뒷받침이 약진의 1등 공신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 상태. 여야공천탈락자를 대거 흡수해 급조한 정당인 탓에 계속 참신한 이미지를 주긴 어려우리란 것이 국민당측의 고민이다. 한편 군소정당중에서는 신정당이 지역구 1석을 획득하는데 그쳤고 민중·공명당은 3%이상 득표율을 통한 전국구 1석도 차지하지 못함으로써 자금·조직력이 없는 정당활동의 한계를 입증한 셈. ○…3·24총선은 13대에 비해 의석분포를 상당부분 바꿔 놓았다. 우선 민자당은 2백37개 지역구 의석 가운데 1백16석(49%)을 차지,과반수에 근소하게 미치지 못했으며 민주당은 75석(31.6%)국민당은 24석(10.5%)을 각각 확보했다. 이에따라 전국구 62석의 민자당배분몫은 33석으로 민자당 총의석은 1백49석이 되며 전체의석(2백99석)과반수에 단 1석이 모자라는 아슬아슬한 수치. 민주당은 총의석이 97석(전국구 22석포함)으로 개헌저지선(1백석)에 약간 미달했으며 국민당은 전국구 7석을 보태 31석으로 무난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민자당의 지역구당선현황을 계파별로 보면 ▲민정계가 1백55명 공천에 87명 당선 ▲민주계가 52명 공천에 21명 당선 ▲공화계가 30명 공천에 9명 당선 등인데 전국구까지 포함하면 민정1백14명,민주24명,공화 11명등 1백49명이 된다. 민자당은 대전에서는 현역의원이 모두 낙선하고 충남·대구·경북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반면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전북에서 2석을 획득,호남교두보를 확보한셈. 민주당은 호남 대부분과 중부지역에서 선전했는데 신민계와 민주계가 각각 1백10명씩 공천해 56명과 18명씩 당선. 국민당은 지역적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친여성향의 무소속이 21명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신정당은 1석에 머물렀다.이에비해 민중당과 공명당은 지역구 의석을 한석도 얻지 못해 정당등록이 취소되어야 할 운명. ○…이번에 당선된 의원중 초선의원은 68명,재선 63명,3선 39명,4선 23명,5선 5명,6선 3명,7선 2명,8선이 1명이었는데 국민당은 당선자의 48%인 15명이 초선인데 비해 민자당은 73.6%가 재선이상이어서 대조. 이번에도 여성지역구의원은 탄생하지 못했고 이순재(민자) 정주일(이주일·국민) 최영한(최불암·〃)등 연예인의원이 나왔다는 점이 특색.또 정호용 허화평·이상재·김상구·김정남씨등 5공인사들도 여의도에 진출. 연령별로는 30대 1.1%,40대 17.4%,50대 60.0%,70대이상은 1.5%였으며 직업별로는 정치인이 73.6%로 가장 많고 자유업 7.9%,회사원 4.9%,교육자 3%,운수업 0.8%등의 순.
  • 주한 외국특파원 4인이 본 14대국회의원 선거

    ◎흥미 끌 12월 대선… 주목되는 민자당 탈바꿈 ○한국엔 일식파벌 안맞아… 개편 불가피/존 버튼(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집권당인 민자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데에 놀랐다.야당인 민주당은 서울지역에서 선전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결과는 정부가 해주리라고 생각했던 만큼 제대로 정치를 해주지못한데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회의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또한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건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면이 있어 한국정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선거결과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민자당은 지금까지 보여온 일본 자민당식의 파벌정치를 앞으로도 계속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 어떠한 형태로든 탈바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의석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친여성향의 무소속 당선자들을 설득,입당시킴으로써 세불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민주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리고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전은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다.정주영 국민당총재는 아마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대통령 출마를 시사해온 김영삼씨는 대권도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 대권후보경쟁 불붙을 가능성 높아/페더 레스만(독일 DPA통신) 여소야대로 나타난 한국의 이번 총선결과는 다소 놀랍기는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바는 아니다.때때로 오만한 정부·여당의 대국민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명쾌한 항의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특히 수도권시민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집권여당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선거결과는 차기대통령후보 선정을 둘러싼 집권당내의 권력투쟁에 불을 붙일 것이다.경우에 따라서는 계파별로 당이 분열되는 일도 있을 수 있다.이번 선거로 인해 한반도정세에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정부·여당은 남북대화를 비롯한 국민관심사가 정부독점사항이 아니며 야당 및 각계각층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때에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선거운동과정에서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한국사회와 정당내에 민주주의가 아직 뿌리내리지 못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리라.정책제시를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해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표를 사려고 하는 행위나 정강정책보다 정치인 개인의 인물이 중시되는 풍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정당내부의 민주화도 필요하다.안기부를 비롯한 정부기관이 선거운동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시비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지역감정해소 가능성… 고무적인 현상/야마모토 유지(산본용이·동경신문) 선거종반에 잇따라 터진 악재에도 불구하고 집권 민자당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과반수 미달이라는 결과가 나타나 크게 놀랐다. 이같은 결과는 우선 국민들의 기존 민자·민주 양당체제에 대한 불만,특히 집권 민자당에 대한 비판이 선거를 통해 표출된 것으로 본다. 국민당의 예상밖 대거당선은 종래 한국선거의 주요쟁점이었던 민주화이슈가 사라지고 지역개발문제가 부각되면서 민주화가 상당히 진전됐다고 여기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개발공약을 대거 제시한 국민당의 전략의 결과인 것같다.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의 출마가능성이 더욱 높아짐으로써 김영삼민자당대표의 대응출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김대표는 과반수획득 실패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고 민주계의 여당내 점유비율이 축소됨으로써 민정계에서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아울러 커졌다. 이번 총선의 결과 남북대화는 더이상 진전을 보기 힘들 것같다.북측이 여소야대상태를 이용,서로 개성이 다른 3당에 각각 별개의 제안술책을 펼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의 고무적인 측면은 부분적이나마 지역감정해소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이다. ○경제난등 현안 여야협조로 풀어갈 때/올레그 아브람킨(러시아 이타르 타스통신) 이번 선거운동기간동안 금품살포·인신공격등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들이 많았다고 하지만 선거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그보다는 경제문제및 한국정계에 새롭게 부상한 정치세력과 인물들이 이번 선거에 이변을 일으킨 요인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엄중한 감시로 인해 총선거는 정상적으로 치러졌다고 생각된다.별다른 충돌사건이나 소요사태가 발생하지 않은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여하튼 집권당은 과반수의 안정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현안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을것 같다.따라서 민자당은 앞으로 의회에서 종래와는 달리 다른 정치세력들의 입장을 더많이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이번 총선을 통해 가장 광범위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에 북한측이 현정부와의 대화를 중단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한국정부는 앞으로 남북대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야당측의 견해를 고려해야 될지도 모른다.집권당과 야당의 협조관계는 가중되는 경제난을 해결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 침체증시 상반기중 호전/뭉칫돈 재유입·외국인투자 본격화

    증시 개방후 3개월동안 제자리걸음을 보였던 주가가 2·4분기(4∼6월)에는 보다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총선이 끝남에 따라 다음달 중순부터 주가가 반등세를 보인뒤 5∼6월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2·4분기의 주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만기가 돌아온 금융주 중심의 신용매물이 이달말까지 소화되고 ▲4∼5월의 신용만기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그룹 계열사들의 상호출자분도 이달말까지 해소되는등 수급문제가 호전되기 때문이다.이달들어 총선을 앞두고 주춤했던 외국인투자가들도 다음달부터 총선이라는 장외악재의 해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2·4분기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총선결과는 다음달 초순까지 증시에 반영되는 단기간의 영향에 그칠것이며 결국 주가는 실물경제 수급상황과 자금사정등 증시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유력하다.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확보하게되면 주가가 급등한뒤 조정을 보일것이며,여소야대가 된다면 급락한뒤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이제부터는 경제다(사설)

    총선의 열풍이 지나간 자리에 이제 남아있는 것은 경제다.총선의 뒤처리를 해야 할 것이 경제이고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적 욕구를 채워줘야 할 것이 경제이기 때문이다.총선을 치르는 동안 경제현안들이 뒷전에 밀려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총선의 영향은 시간을 두고 경제 곳곳에 미치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총선에 쏟은 열기를 경제쪽으로 돌리고 경제안정에 국민 모두가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기업·근로자·가계등 모든 경제주체가 경제하려는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선거를 치르는 동안 경제의 흐름은 많이 왜곡되었다. 선거용으로 풀려나간 돈은 물가를 얼마나 치켜 올릴지 모른다.3월들어서만 전 금융권에서 3조원이상이,은행의 요구불예금만 해도 2조원이상이 시중에 흘러들었다.이 돈이 두고두고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다행히 올들어 3월중순까지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하나 이는 선거의 영향이 아직 물가에 오기전의 일이다.많은 돈이 풀려나갔으나 또다른 한편에서는 기업의 자금난이 계속돼 부도사태가 잇따르고 있다.나간 돈들이 은행창구로 환수돼 산업자금화될 수 있도록 돈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지 않으면 안된다. 또 하나는 기업들은 일시나마 선거에 쏠렸던 관심을 경쟁력 강화에 돌려야 한다. 선거이전부터 우리 경제의 목을 눌렀던 국제수지의 악화는 아직 개선의 징후도 안보인다.올들어 무역수지적자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총선과정에서 나타난 공약과 주요쟁점이 경제분야였다는 것만해도 경제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어떠한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기업이 열심히 뛰어주지 않는다면 적자경제도,경제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수 없다. 그다음으로 선거마당으로 빠져나간 산업인력은 산업현장으로 되돌아 가기를 바란다.이번 총선에서만 10만명이상이 산업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뜩이나 모자란 인력이 이처럼 빠져 나갔다면 그 자체로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거로 인해 이뤄졌던 각종 정책결정의 마무리와 함께 총선에서 나타난 경제공약의 실행문제다.경쟁력 강화·물가안정·임금체계의 단순화를 위해 총액임금제를 실시키로 하고 조기에 임금협상을 매듭짓도록 되어 있다.그러나 임금타결은 선거기간동안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선거공약도 타당성을 재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마땅하다.정당차원 아닌 개인차원으로 내건 공약,비록 정당차원이라도 경제운용에 지나친 부담을 주는 공약은 그 이행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총선이후 경제정책의 진로에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들이 많다.경기가 침체되고 기업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필요하다면 정책의 미조정은 있을수 있다.그러나 안정이라는 기본틀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지금 우리경제에 어려움이 한둘인 것은 아니나 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야 할 일이 안정이기 때문이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14

    ◎야후보 자질론에 휘말려… 여후보 “어부지리”/양천갑 ▷양천갑◁ 민자당의 박범진부대변인과 수성에 나선 민주당 양성우의원의 2파전 양상에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국민당으로 말을 갈아탄 박수복씨가 가세한 지역. 「실천할 수 있는 정당,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박민자후보는 당원간담회를 하루 1백여차례씩 동시다발적으로 갖고 『이번만은 올바른 선택을 하자』고 호소,마지막 표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3대선거때 민주당의 양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패배한 박후보는 3당 합당후 민정·민주·공화계 조직을 거의 대부분 흡수,지난 4년동안 착실하게 지역을 다져온 게 큰 강점. 또 지역민원해결에도 앞장서 목동임대아파트 전매·전대사건으로 지역내의 6천여가구가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이자 관계당국에 건의해 「선처」를 끌어냈는가 하면 근린시설안의 무허가 임대교회 2백50여곳을 합법적으로 입주가능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인물론으로 볼때도 단연 우월하다는 것이 현지 유권자들의 평가.서울대 정치학과 재학시절에는 학생운동을 주도했고 언론사에서도 민주화운동을 벌이다 해고된 「때묻지 않은 정치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언론사에서 해고된뒤 10여년간 기업의 간부로 활동하며 경제적 식견을 갖추게 된 것이 오히려 큰 자산이 되고 있다는 설명. 박후보측은 또 지역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일하는 실천자임을 자임하며 내세운 목동아파트단지의 남북연결도로 개통,안양천변 복개및 악취제거,인문계여고유치,국민학교 난방시설 확충,신정2동및 칼산지역 재개발등의 공약이 설득력있게 먹혀들어 막판 승세를 굳히고 있다는 분석. 「겨울공화국」의 시인으로 알려진 양후보도 당원간담회와 지역순방을 계속하며 재선고지를 향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그는 특히 지난 4년간 두달에 한번꼴로 의정활동보고서를 배포,유권자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89년에 문을 연 「양천문화센터」를 거쳐간 여성층과의 유대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차례의 폭력구설수에다 공천과정에서도 자질론에 휘말렸던것이 「악재」로 작용,13대때보다 득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 국민당의 박후보도 13대때 이곳에 출마했던 기반과 「현대 바람」을 앞세워 두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강서구청장출신의 박후보는 특히 튼튼한 재력으로 민주당 양후보의 조직을 상당부분 잠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4년동안 거의 지역을 관리하지 않아 지지기반을 많이 잃었고 최근의 물량공세도 거부감을 갖는 계층이 많아 표로 연결되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 ○양천갑 ▲박범진 52 자 부대변인 ▲양성우 48 주 현의원 ▲박수복 55 국 정당인 ▲정호근 42 신 정당인 ◇유권자수 15만6천5백48명 ◇호남주민이 23%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많은 편.그러나 아파트지역 유권자가 60%정도여서 중산층이 두터운 편. ◎군대항전 재발방지에 박후보 전력 ▷남해·하동◁ 정연한 논리와 위트를 겸비,집권여당의 명대변인으로 자리를 굳힌 박희태의원이 재선고지를 향해 쾌속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수종후보와 국민당 김욱태후보가 거세게 도전,외견상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이곳은 역대 선거결과에서도 드러났듯이 남해(유권자 5만2천여명)·하동(유권자 4만9천명)두 지역구의 미묘한 경쟁심리가 전국 어느 곳보다 강한 복합선거구.박·김 두 후보가 남해 출신인데 반해 이후보가 하동 토박이로 이후보측은 『하동인의 자존심』을 내세우는 등 작은 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선거전략을 구사.김후보측도 재벌당인 국민당의 막대한 물량을 업고 있어 선거전이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 박후보 진영은 중앙정치에서 쌓은 성가와 지명도를 바탕으로 재선을 장담하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박후보측은 편가르기식 군대항전이 되지 않도록 하동쪽에 상당한 고정표를 갖고 있는 하동출신 문부식 전의원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영입한 후 ▲하동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광양∼하동을 연결하는 산업도로 건설 ▲남해에 국립전문대 유치등 고른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본래 민정계이지만 친민주계로 인식돼 이 지역에 영향력이 큰 김영삼대표의 후광을 업고 있는 것도 박후보로서는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듯.박후보측은 김대표가 지난 17일 2만여명의 청중이 모인 남해·하동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원연설을 함으로써 대세를 장악했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의 이후보는 중선거구제로 치른 11대선거에서 하동 유권자로부터 62%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어 당선된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하동지역을 집중공략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이후보는 민주당 공조직 보다 하동중고 동창회와 73년 자신이 설립한 「수종장학회」수혜자등 각종 사조직으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으나 이곳의 「반DJ(김대중대표)기류」를 어느 정도 극복할 지는 미지수. 국민당의 김후보도 관세청장 및 국민은행장 재임시 자신의 취직알선으로 연고를 맺은 남해출신 가족모임인 「도자회」등 사조직으로 남해쪽 표밭을 파고드는 한편 하동쪽에서는 8천9백명의 김해 김씨 종친회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그러나 김후보는 금권을 등에 업은 정주영대표의 국민당 간판이 식자층에 부정적으로 투영되고 있는데다 저변층의 「YS(김영삼)바람」을 극복해야 하는 이중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듯. ○남해·하동 ▲박 희 태 53 자 현의원 ▲이 수 종 54 주 전의원 ▲김 욱 춘 57 국 전관세청장 ▲김 종 채 59 신 회사대표 ▲박 종 선 63 중 전의원 ▲홍 재 표 29 무 무직 ◇유권자수 10만1천명 (남해5만2천3백,하동4만9천) ◇역대선거에서 남해·하동 두군의 군대항전 성격을 띤 경우가 많았고 이번 선거에서도 일부 후보들이 소지역감정에 호소하는 악습을 되풀이하고 있는 선거구. ◎“내가 민주당적자”… 형녁 두의원,치고 받는 난전 ▷남원시·군◁ 민자당의 양창식후보와 민주당의 조찬형후보,민주당·공천탈락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형배후보등 3명의 후보가 고지점령을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조후보와 이후보는 현역국회의원이고 양후보는 전의원이어서 후보자 3명이 모두 등원경력을 갖고있다.그만큼 조직·경력·선거운동전략등이 만만치않아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전개되어온 곳이다. 민자당의 양후보측은 두후보가 모두 현역의원인데도 공천싸움에 몰두,배지가 없는 자신보다도 지역일을 못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현역의원시절 닦아놓았던 지역발전을 열거하며 5년전 착수한 「어현동 관광단지조성사업」이 아직도 마무리되지못했음을 들어 조·이후보를 집중 성토. 이 점이 지역발전을 갈구하는 주민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하고 있다는게 이 지역 유권자들의 평가이다. 민주당의 조후보는 치열한 공천경합과정에서 김대중대표의 적극적인 지지로 무소속의 이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따냈다는 사실을 전파하면서 13대때의 「DJ바람」을 다시 일으키기에 열중.또 상대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참신한 인물이며 경력이 앞선다는 점을 내세워 보수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에게 파고들고 있으나 의원시절 다소 인심을 잃었다는게 현지주민들의 중론. 더구나 무소속 이후보와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많은 조직을 이후보에게 빼앗겨 상당히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 무소속의 이후보는 12대때부터 가꾸어온 조직을 그대로 가동시키면서 민자당의 양후보와 민주당의 조후보를 싸잡아 비난,반사적인지지여론 형성을 위해 안간힘. 툭히 민주당의 조후보를 향해 『김대중총재를 고소,공갈협박해 공천을 딴 공안검사』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남원지역의 유일한 민주당의 적자임을 강조. 그러나 김대중대표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해 「홀로서기」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 ○남원시·군 ▲양창식 62 자 전의원 ▲조찬형 53 주 현의원 ▲이형배 53 무 현의원 ◇유권자수 7만5천4백78명 ◇보수성향이 짙은 농촌지역으로 토박이가 80%가 넘는 선거구이며 지역발전에 대한 바람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 쉬워진 대입/불경기/선거/악재겹쳐 출판계 불황

    ◎1·4분기 매출액 예년비해 30%이상 감소/80년대이후 최대위기… 영세업자 도산 우려 우리나라의 출판업계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조정 또는 재편국면을 맞고 있다.최근 시중의 서점에서 책이 너무 안 팔리고 있어 출판계가 80년대 중반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출판계는 이 조정국면이 단기적인 것이 되더라도 가까운 시일내에 많은 출판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부산시 서점조합 박재오회장(부일서점 대표)은 『예년에는 서점마다 1·4분기 수입으로 1년을 버텼으나 올해는 개점 16년만의 최대 불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또 광주시 서점조합의 최재창회장(해광서점 대표)도 『특히 매출액의 70%를 중고교생들의 학습참고서에 의존하는 지방 서점들이 고전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서적상들은 1∼3월에 겨울방학과 봄방학,새 학기가 잇달아 있어 이 시기를 출판가의 대목으로 여겨왔으나 올해는 예년의 30%이상 매출이 줄었다고 밝히고 있다. 서점의 불황은 출판사의 불황으로 옮겨붙고 있다.많은 영세한 출판사들은 아예 새 책을 낼 엄두도 못내는 형편.그래도 책을 내는 출판사들은 불황타개책으로 5∼10권으로 된 대작(시리즈물)을 내고 신문·방송 매체에 무리한 광고를 싣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출간된 대작은 「소설 동의보감」「연개소문」「소설 토정비결」등 60여종에 이른다.또 많은 출판사들은 화장품과 제약업계가 5%내외의 광고비를 쓰는데 비해 과도하다고 할 수 있는 10∼20%의 광고비를 출혈하고 있다. 출판가가 이와같이 고전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출판 관계자들은 ▲선거 ▲불경기 ▲대학입학시험의 평이한 출제 등을 꼽고 있다.제14대 총선에 대한 관심과 경제전반을 뒤덮고 있는 불경기는 독자들로부터 일반서적을 읽을 여유를 빼앗고 있으며 대입시험의 평이한 출제 여파로 중고교용 학습참고서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다는 것.특히 지방의 군소 서점들이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학습참고서의 경우 학교 교사들이 잡음을 이유로 일괄적인 채택을 꺼리고 있는데다 교과서가 개편된 지가 오래돼 헌참고서를 물려쓰기 때문에 고전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의중심가에 위치한 일부 대형서점들은 오히려 큰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어 이채.종로서적과 을지문고·신촌문고·태평서적센터의 경우 국내 최대서점인 교보문고가 개보수를 이유로 문을 닫는 바람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0∼50% 매출이 늘었다는 것.이 서점들은 교보문고가 2천여평의 매장을 갖춰 다시 문을 여는 4월초에 대비,다각적인 판매전략을 세우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현재 국내 출판사의 수는 6천여개에 이르러 크게 난립한 상태.출판업은 출판기법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소자본으로 뛰어들 수 있는 업종이란 인식 때문에 날마다 수많은 출판사가 생겨나고 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수많은 출판사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있다.현재 책 한 권을 낼 수 있는 최소의 경비는 8백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볼 때에도 출판사의 수가 너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90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출판사수가 5천7백4개인데 비해 일본 4천3백9개,독일 2천73개,중국 4백91개로 나타났다.출판업계에서는 인구비율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2천여개가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판사의 난립은 내용이나 질이 터무니 없이 떨어지는 책이 시중에 범람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지적되고 있다.출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출판계의 불황이 영리만을 목적으로 독자들에 영합하는 「일회용」 책을 내는 출판사들을 정리하는 기회가 됨으로써 독자들이 책이란 좋은 것이란 인식을 다시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입개방 2년째/복제미술품도 상륙

    ◎「달리작품전」계기 경계의 목소리 높아져/고유작품 아닌 틀에서 찍어낸 “상품”/복제표지 않고 불현지가 3배로 팔아 미술품 수입개방(91년)이후 해외미술품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해외미술의 복제품 유입이 새로운 현상으로 나타나 미술애호가들의 올바른 판별인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요구는 특히 지난 20일 막을 내린 동숭미술관의 「달리 작품전」을 계기로 『복제품을 마치 예술작품인양 명확한 표시없이 전시한 것은 관객을 우롱한 일』이라는 미술계 여론에 따라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당초 달리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가짜가 많이 범람하는 탓에 진위여부에 대한 시비로 주목을 받았다.화랑측은 그같은 의혹을 불식하기 위한 방편으로 달리의 지적소유권 관리회사의 회장을 초청,가짜가 아님을 확인시키는 과정을 가졌다. 그러나 문제는 이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이 달리 고유의 예술성을 인정받는 오리지널 예술 작품이 아니라 대중적 보급을 위해 1백50점씩 찍어낸 복제품중 56번째 판이며 이것들이 파리등 현지에서는 1만5천∼3만프랑(2백∼4백20만원)에 거래되는 것들이라는데 있다. 이 작품들을 동숭미술관측에서는 전시도록에 「복제품」이란 명시를 빼놓은 채 판매가격은 현지가의 2∼3배가 되는 9백만원을 붙여놓았다. 결국 복제품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일부 구입자들은 이 복제품을 달리의 오리지널 부조작품으로 알고 사들인 셈이된다. 달리의 지적 소유권 관리회사인 데마르트 프로아르테사는 달리재단으로부터 바로 달리의 고유작품을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권한을 따낸 회사로 이 부조 복제품들은 파리근교 40㎞거리에 있는 주물공장 에렌도르 슈브르즈 등지에서 찍어낸 것들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 파리에서 머물다 귀국한 미술관계자 K씨는 이번 동숭미술관에 나온 복제품과 동일한 한 상품을 파리에서 1만5천프랑(약2백만원)에 구입해 친지에게 선물했다며 점당 9백만원을 매긴 동숭미술관의 책정 가격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외국의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매우 보편화돼 있는 복제품이란 오리지날작품이 워낙 고가인 세계 대가들의 원화를 바탕으로 작품소유권자로부터 상품제작권을 획득하여 대량보급을 위해 제작되는 상품을 말한다.일반적으로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축소,확대하거나 프린트 등으로 대량 복제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의 모든 미술관에는 이 복제상품을 다루는 아트숍이 설치돼 있으며 국내에도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 아트숍이 있다. 복제품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사람들은 특히 평면회화보다 조각장르에서 예술작품과 혼동되기 쉬운데,이번 동숭미술관의 경우가 그같은 사례가 된다. 조각에서 한 작품을 12∼14점까지 제작해 보통 8점정도를 화랑거래용으로,2∼4점을 미술관용이나 작가보관용으로 하며 여기까지를 오리지널로 치고,그 이후에 따로 성형을 제작해 찍어낸 것들은 복제상품이 되는 것이다. 미술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폭넓은 수요욕구에 따라 훌륭한 감상용이 될 수 있는 이같은 복제품이 국내에서도 곧 보편화될 전망이며 지난 3월초 18세기 인상파 명화들을 컴퓨터로 그려낸 복제회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려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당시 주최측은 『미술감상의 대중화시대를 예고하며 세기의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복제회화전시회를 연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다. 아뭏든 미술계에서는 『이번 달리전은 극심한 불화을 초래하는 미술시장의 악재에 더욱 혼란을 가중시킨 개운치 않은 전시회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D­2/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수도권서 결판”여권,막판 표몰이 박차/“후보 인품·능력 느낀그대로 찍어달라”/“또 지역감정 재연땐 삼한시대로 후퇴”/민자/선거법 아예 무시,장충단대회 수기지참/민주 투표일을 3일 앞둔 21일 민자당지도부는 서울·경기·충청·호남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하며 막바지 표갈이에 진력했고 민주당은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연합집회」를 갖고 수도권지역 바람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과천·의왕(조경목) 구리(전용원),서울 중랑을(김충일) 중랑갑(이순재) 노원갑(백남치) 은평을(박완일)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사흘앞으로 다가온 D데이를 위한 막판 표몰이에 박차. ○공작정치 가장 증오 김대표는 이날 새벽 강남을 지역구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선전물 배포사건이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연설서두에 『이 김영삼이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이 행한 공작·정보정치의 대표적 희생자인 만큼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고 미워하는 짓』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뒤 『안기부 요원이 흑색선전을 한것이 드러난 만큼 나는 집권당 대표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또 『이번 사건은 한점 부끄럼없이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며 관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한 어조로 「징계론」을 피력. 이날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찬조연사들이 국민당 후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했는데 특히 과천·의왕대회에서는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던 박제상후보를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시작부터 거짓말이나 하고 있다』며 『경력을 위조하면서까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뜻을 받들겠냐』고 융단폭격. 또 구리대회에서는 지난번 외압설로 물의를 빚었던 정주일(이주일)후보에 대해 『구리시민이 이씨에게 한표를 주면 한번 망신이요,1백표를 주면 1백번 망신』이라며 「코미디정치」의 근절을 촉구. 한편 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중랑갑대회에는 이위원장이 출연하고 있는 TV프로그램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식구 전원이 참석해 눈길. ○지역마다 청중 쇄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진(위원장 김현욱) 예산(오장섭) 대천·보령(김용환) 서천지구당(이긍령) 연설회에 참석,자신의 텃밭에서 마지막 주말표갈이에 진력. 이날 상오 일찍부터 저녁까지 열린 각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사들의 연설을 경청,지역 구분없이 달아오른 선거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최고위원은 선거운동의 막바지 국면을 의식한듯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 걸친 「총론적인 연설대신 민자당후보의 능력과 경륜을 부각시키는데 집중. 김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솔직히 인품이나 능력에서 민자당후보가 가장 낫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느낀 그대로를 표로 연결시켜 우리나라가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당진지구당연설회에서 김현욱위원장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겨냥,『재벌이 정치를 한다니까 우리나라가 잘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는 북한의 김일성까지 걱정을 하더라』고 비난. 이날 각 연설회장에는 최무용의원을 비롯해 쟈니윤 김윤경씨등 인기연예인들이 참석,간접적인 득표지원활동을 펼쳤고 특히 대천·보령지구당연설회에는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씨가 연사로 나와 『보령이 고향』이라고 밝히고 『민자당후보를 당선시켜 안정을 이루자』며 10분남짓 열변을 토하기도. ○…호남지역에 대한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부터 이틀 예정으로 호남에서의 민자당 선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전북 익산(위원장 조남조)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황인성)와 전남 광양·동광양(이도선)담양·장성(이상하)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핵심당원 등을 상대로 망국적인 지역감정타파를 거듭 강조할 예정. ○DJ바람 차단 주력 이번 총선기간동안 다섯번째로 호남을 찾은 박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지역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이곳을 다녀간 김대중민주당대표의「DJ바람」차단에 안간힘. 박최고위원은 『이제 특정인을 추종하거나 한풀이해야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인물본위의 선택을 간절히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13대와 같은 지역감정현상이 재연된다면 고대 삼한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얼마남지 않은 내인생을 끝까지 바쳐서라도 망국병인 지역감정만은 기필코 타파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김대중대표의 이 지역 행차를 겨냥,『또 바람이 지나갔군요』라고 빗대어 말하고 『그러나 바람만 생각하고 있다가는 정말 나라 망한다』고 경고. 박최고위원은 『자기 주위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에는 아랑곳 없이 물불을 안가리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고 개탄. ▷민주당◁ ○…이날하오 김대중·이기택대표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서울 44개지구당 연합 정당연설회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총력전. 이날 대회는 하오5시 조세형서울시선거대책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명목상 대회주관자인 중구지구당 정대철위원장의 연설,이대표 격려사,김대표 치사 순으로 약2시간 정도 계속. 대회시작 1시간여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하오5시10분쯤 김·이두대표가 무개차를 타고 대회장에 입장하자 수기를 흔들며 「김대중」 「이기택」을 연호하는등 열띤 반응. ○당보 3백만부 배포 민주당은 장충단집회가 막판 부동표의 향배를 가를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대회개최를 알리는 당보호외 3백만부를 제작,서울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하는등 전력투구했으나 막상 모여든 청중 규모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 이날 청중은 3천여평의 공원내 운동장을 가득 채운 정도로,1평당 밀집도를 10명으로 잡아도 최대 3만명이라는 계산. 민주당은 이날 대회를 「중구지구당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서울44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연합집회로 강행한데다 가두방송 수기지참 사전고지등 선거법금지조항을 모두 위반,정당연설회 허용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비판. 김대표는 이날「중대정보 입수」「수십가지 증거확보」를 전제로 『현정권은 전국20개 지역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등의 부정선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압승하면 내각제를 강행할 것』이라는등 특유의 엄포성 폭로공세를 구사. 김대표는 『지금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얻으면 다행이라고 흘리는 것은 교묘한 양동작전에 불과하다』면서 『관권선거와 금력선거로 인해 우리당은 커다란 위기에 처한 만큼,특히 서울시민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호소. 김대표는 『서울은 과거 4대부터 8대까지 한번을 제외하곤 여당에 한자리수 의석밖에 주지 않았다』고 상기시키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서울에서 유일 견제세력인 민주당에 모든 의석을 몰아달라』고 당부. 이대표는 『6·29선언이 조작이 분명한 이상 노태우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원인무효』라면서 『작금의 선거 양상은 선관위마저 정부여당의 명백한 부정을 방조하는등 총체적 부정이 빚어지고 있다』고 좌충우돌식 공세. 이대표는 『지금 우리당은 민자·국민·양당의 엄청난 돈놀음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여러분은 옥쇄를 찍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기권방지를 호소.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2

    ◎김 후보,재개발공적 앞세워 “야바람 차단”/노원을/와신상담 민 후보,보선패배 설욕별러/진천·음성/DJ강풍 주춤… 여,거물급에 승산기대/진안 무주 장수 ▷서울 노원을◁ 홍성우전의원이 국민당후보로 출마,혼전양상이 빚어지는듯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당 김용채후보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지역에서 10대부터 3선을 했던 홍후보가 지난해말 정치재개를 선언했을 때만해도 상당한 돌풍을 몰고 오리란 예상이 있었다.하지만 실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홍후보의 여러 약점들이 부각됨으로써 민자당 김후보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홍후보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는 것은 12대말 정계은퇴를 선언케했던 스캔들 시비다.4년이 지났음에도 주민들사이에 여러 풍문이 계속되고 있을 만큼 최대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정치공백기간동안 지역구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홍후보는 이같은 약점을 커버키위해 「기성정치 청산」을 외치며 맨투맨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나 3공·5공을 거치면서 국회의원을 지낸 사람이 「새정치」를 주창하고 나선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또 「재벌당」간판으로 나서 상당수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받고 있다는 것. 홍후보는 하루 수백명씩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득표기반이 확대되는 징후가 별로 없어 고심하고 있다.게다가 민자당측으로부터 『열세상황을 금품공세로 만회하려 한다』는 공격을 받고 있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반면 민자당 김후보는 공명선거실현으로 유권자들의 냉정한 한표를 기대한다는 방침아래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여권의 중진답게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완공,종합운동장 설치,열병합발전소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등 굵직한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중이다. 김후보측은 달동네로 유명하던 이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것을 강점으로 꼽는다. 특히 13대때 거의 없던 아파트거주 인구가 지금은 67%를 차지함으로써 그만큼 중산층이 두터워진 것도 국민당 홍후보에게는 불리한 여건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민자당 김후보측은국민당측의 막판 금품살포만 막으면 낙승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지난 선거때 차점 낙선한 임채정후보가 민주당공천을 받아 재출진,전체 유권자의 30%를 차지하는 호남출신들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북 출신의 전대렬후보(신정당)가 「김대중비판론」을 펴면서 호남표를 잠식하고 있어 민주당 임후보가 13대때 득표수준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민중당을 탈당,「민중회의」모임을 결성한 오세철 연대교수가 청년층을 집중 공략,표를 분산시키고 있는 것도 야권 후보들에게 불리한 요인이다. ▷진천·음성◁ 국민당등 총선을 앞두고 급조된 신당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지만 이 지역 유권자의 주된 관심은 민자당 민태구후보와 민주당 허탁의원간의 지난 4·3보선에 이은 두번째 대결에 쏠리고 있다. 지난 보선에서 뜻밖의 고배를 들었던 민후보측은 주된 패인을 오랜 공직생활에 따라 몸에 밴 관료체질을 벗지 못한 탓으로 자가진단,지난 2년간 「낮은 자세」로 농민층과 밑바닥 서민층을 누비며 와신상담,설욕을 장담하고 있다. 민후보진영은 특히 3당 통합이후 갑작스러운 출마에 따른 조직분규도 보선 패인의 하나로 보고 이를 극복하는데 주력,자연부락 단위로 1∼2차에 걸쳐 조직정비를 완료하는등 출진 채비를 이미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복합선거구로 과거 역대선거에서처럼 음성(민태구·허탁)대 진천(정우택·이인수)의 군대항전 성격을 띨 조짐도 있으나 음성에서 초·중·고를 나온 두터운 지역연고와 충북지사 시절 확실한 지역구 사업실적을 갖고 있는 민후보측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 반면 허의원측은 통합야당의 「바람」을 기대하며 농민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으나 충북지역의 뿌리깊은 보수성향과 반DJ(김대중 민주당대표)기류를 감안할 경우 야권통합이 오히려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특히 이지역 농민회 조직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탄탄하다는 점에 착안한 허의원 진영은 일찍부터 농민회측의 지지를 업기 위해 부심해 왔으나 별다른 농촌관련 의정활동 실적을 남기지 못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분석이다.지난 보선에서는 수차례의 낙선에 따른 동정표의 힘을 빌릴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같은 프리미엄이 없어진 것도 허후보측으로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재벌 신당인 국민당측은 진천출신의 정운갑 구신민당총재권한대행의 4남 정우택씨를 내세워 정대행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대행이 과거 유신 말기 김영삼 신민당총재 제명파동때 석연찮은 태도를 취해 구설수에 올랐다는 점에서 젊은층으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 정후보측은 현대계열인 한라중공업을 통해 장학금을 희사하는등 물량공세와 함께 그동안 음성에서 주로 국회의원을 배출한 점을 노려,「이번에는 진천출신」이라며 작은 지역감정에 호소하고 있으나 부친은 진천이 고향이지만 정후보는 타지출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정당의 이인수후보는 깨끗한 정치풍토에 앞장서겠다는 구호를 앞세우며 역시 진천지역을 중심으로 표밭갈이를 하고 있으나 큰 변수가 되지 않을 듯. 민후보측은 이번 선거가 군대항전이 되지 않도록 진천∼청주간 국도4차선확장·포장 조기완공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진안·무주·장수◁ 이번 총선에서는 「DJ바람」이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북의 분위기다. 이가운데 특히 진안·무주·장수의 경우 교통·농수산부장관과 재선의원의 화려한 경력을 지닌 민자당의 황인성후보가 지명도가 워낙 뚜렷해 여권의 호남무석 치욕을 만회할 수 있는 최대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후보등록 며칠전에 공천자를 교체하는등 전력에 차질을 빚어 전전긍긍하는 상태이다. 민주당의 당초 공천에서는 안 탁씨가 확정됐으나 안씨는 며칠간의 지역구점검 결과 민자당 황후보의 위세가 워낙 드세 가망이 없다고 판단,결국 공천을 반납하는 바람에 오상현씨가 뒤늦게 민주당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게 된것. 또 민주당공천에서 비리와 연루된 의원으로 분류돼 탈락한 이상옥의원은 공천탈락에 반발해 단식농성까지 벌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이 국민당으로 옮겨버려 지역주민들도 이의원의 변절에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이지역 출마자는 황인성(66·민자)오상현(52·민주)이상옥씨(42·국민)등 3명으로 모두 전현직의원.이들은 11대총선에서도 맞붙어 황후보가 56.6%,오후보가 22.4%를 득표해 동반당선됐고 이후보는 낙선했었다. 이중 국민당의 이상옥후보는 13대총선때 「황색바람」을 타고 평민당의원으로 당선됐으나 90년 국유지와 사유지의 교환청탁과 관련해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5년과 추징금 2천만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보석으로 석방된 전력때문에 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됐던 것. 교통·농수산부장관및 11·12대의원,전북지사·국무총리비서실장·조선전업사장·국제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와 전문경영인으로서도 탁월한 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황후보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자신의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과 호남발전에 헌신하겠다며 유권자층을 파고들고 있다. 특히 5년간의 전북지사시절 전주∼군산간고속도로·군산외항확대·임해공단의 착공 또는 완공의 업적과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의 신속한 피해복구 등의 행정력이 주민들의 기대를모으고 있다는 여론. 황후보는 진안군의 최대쟁점인 용담댐수몰지역 4개면의 보상문제도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주민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뒤늦게 공천장을 받아쥔 핸디캡과 지난 11대선거시 황후보에 비해 절반도 못미친 득표력을 극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나 3개군의 넓은 선거구에서 단시일에 바람을 일으키기에는 힘들 것이라는게 지역의 분위기.그러나 오후보는 20일쯤 김대중대표의 지역유세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김대표의 전북에 대한 영향력도 예전같지 않다는게 최근의 여론. 국민당의 이후보는 자신이 추천했던 이 지역 광역의원 몇사람의 도움과 과거 조직원들을 동원,득표전에 뛰어들었으나 13대의원시절 뇌물수수사건과 지역에 대한 기여도가 별로 없었다는 점 등을 유권자들이 지적하고 있으며 특히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간판에 지역주민들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서울노원을 ▲김 용 채 59 자 현의원 ▲임 채 정 50 주 위원장 ▲홍 성 우 51 국 전의원 ▲전 대 열 51 신 정치연구소장 ▲오 세 철 49 무 연세대교수 ▲장 성 욱 43 무 연구소운영 ◇유권자수 17만6천5백35명 ◇전통적 서민거주지역과 신흥아파트 혼재지역. ○진천·음성 ▲민 태 구 58 자 지구당위원장 ▲허 탁 56 주 현의원 ▲정 우 택 40 국 전공무원 ▲이 인 수 57 신 정당인 ▲이 원 배 51 무 농업 ▲이 규 필 43 무 회사대표 ▲김 대 부 30 무 무역업 ◇유권자수 9만1천명(진천 3만8천,음성 5만3천명) ◇농민회 조직이 강세이고 군대항성격을 띠고 있는 복합선거구. ○진안·무주·장수 ▲황 인 성 66 자 전·교통농수산장관 ▲오 상 현 52 주 전의원 ▲이 상 옥 42 국 현의원 ◇유권자수 8만10명(진안 3만2천,무주 2만3천,장수 2만3천) ◇전북에서 제일 면적이 넓은 3개군 지역구이며 전통적인 농촌지역.11대총선에 이은 재격돌.
  • 잇단 탈당·시위… 흔들리는 민주호/공천몸살로 어수선한 야당

    ◎노 의원 탈당선언에 DJ측 “바라던 일”/총선대책 당회의가 「계파싸움터」 돌변 민주당이 14대 공천후유증으로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승환 전국회부의장이 9일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을 발표한데 이어 공천에서 떨어진 조윤형국회부의장도 같은 현역의원 6명과 함께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이해찬의원 재공천으로 수습되는 듯하던 당내 공천후유증이 재연되고 있다. ○계파대변에만 골몰 ○…공천자 임명식을 치른뒤 공천후유증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었으나 어수선한 분위기. 이날 국회 조윤형국회부의장실에서는 조부의장·손주항(전주 완산)·정웅(광주 북구)·박형오(신안)·이형배(전국구)·조희철의원(전국구)등 6명의 현역의원이 회동,예상했던대로 민주당 탈당을 결정,총선체제를 다짐하기 위한 원래의 회의자리가 무색. 최고위원회에서는 초반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총선일정에 대해 『이는 정부·여당이 정치적 불안을 남북문제와 연결,총선시기를 유동적으로 남겨둔 처사』라면서 『4월 하순이 옳다고 본다』는 의견 등이 제시돼 일견 대여공세로 순항하는 듯하다 결국 이기택공동대표 거취문제와 이해찬의원 복당후 공천방침에서 설왕설래. 이와함께 노승환의원도 당에 불만을 토로하며 탈당의도를 밝혔다는 악재가 더해진 당내분위기는 이정표마저 잃은 듯한 분위기. 이때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중심으로 국회에 모인 민주당의 각 의원 및 당직자들은 사무실 곳곳에 모여 각자의 입장과 견해를 나누거나 구수모임을 갖는 등 회의장밖 분위기는 「계파대변장」으로 돌변. ○“조영모개식” 맹공 ○…조윤형국회부의장을 비롯한 6명의 의원이 탈당하고 노승환의원 역시 탈당의사를 밝힌데 대해 동교동측근들은 오히려 반색하는 표정을 나타내 총선체제 출발부터 계파간의 알력이 노골적으로 표출. 조부의장등 6명이 탈당한데 대해 이들은 『당연한 일 아니냐』며 즉답하는가 하면 조승형 김대중대표비서실장은 『조부의장의 공천탈락은 「정발연」활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고 당선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었다』며 다른 공천탈락자에게는 언급하지 않던 노골적인 표현으로 흠집. 노의원 탈당표명에 대해서는 『바라던 일』이라고 말해 떠난 것이 오히려 후련하다는 식의 반응. 또 이해찬의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조실장은 『이의원을 재공천하면 내가 탈당할 것』이라면서 『당지도부가 해당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 조령모개식으로 바꾼다면 이 당에 더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의원 공천보류를 둘러싼 평민계의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 이에대해 노무현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그렇다면 조실장이 탈당하면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대응. ○탈당자 더 늘어날 듯 ○…조윤형국회부의장이 이날 손주환·정웅·박형오·이형배·조희철의원 등과 함께 탈당하고 노승환의원 역시 탈당의사를 밝힘으로써 민주당의 현역의원 탈당자 수는 더욱 늘어날 분위기. 박종태의원(광주서을)도 이와는 별도로 이날 『파행으로 치닫는 민주당과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민헌연소속 당원들과 탈당하기로 했으며 이미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근(나주)이돈만(광양·동광양)의원등 호남출신의원도 무소속출마를 위해 탈당할 예정. 여기에다 김득수·이찬구의원 등을 합치면 이번 공천후유증으로 인한 현역의원탈당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대표 거취에 이견 ○…총선체제 출범을 위한 이날 민주당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계속 추측돼 오던 이기택공동대표의 전국구출마설이 제기되자 이대표는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전국구 출마설은 전혀 나의 의지와는 다른 것이며 지역선거구를 계속 고수하겠다는게 내 입장』이라고 단언. 회의에서는 조순형최고위원이 『전국구 후보선출문제도 민주적인 원칙과 절차에 따라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다루는 것이 옳지 않는가』라고 이의를 제기했는데 이를 받아 김대중대표는 『당무위가 공천자를 심사하고 최고위가 심의해 두 대표가 결정하도록된 당헌에 따르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대표전국구출마는 이미 상당한 논의가 된 것임을 시사. 이어 이날 낮12시 63빌딩에서는 이대표를 제외한 모든 최고위원들이 모여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오찬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허경만의원은 『이대표를 전국구에 출마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 조만간 이대표의 거취문제가 매듭될 것임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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