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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貨급락이 미치는 영향

    일본 엔화가치의 급락으로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증시도 비틀대고 있다. ▒수출시장 강타 엔 약세 여파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오르고 있으나 엔화가치의 하락 폭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어 우리상품의 수출가격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무역업계는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선 아래로 내려가면 수출에 지장을 받는다고 걱정한다.일본과 경합품목인 반도체 승용차 선박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에서 불리해 지기 때문이다. 당국은 엔화가 예상보다 빨리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강세로 반전될 기미가없는 점 때문에 고민 중이다.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연평균)을 달러당120∼125엔대로 전망하고 수출목표를 책정하긴 했으나 엔화약세의 시기를 올 하반기쯤으로 봤다.외환당국은 그렇다고 원화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장에 개입하겠다고 밝힐 형편은 못된다.다만 원화환율도 엔화약세에 맞춰 따라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주식시장에도 악재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지난 이틀동안 주가가 30포인트가까이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엔·달러 환율 상승은 우리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고국내 증시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가 위축시킬 수 있어우리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증시에 주는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엔·달러 환율의 상승세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吳承鎬 金均美
  • 증시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금융감독위원회는 주가가 5일 이상 계속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거나 내리면시세조정 여부를 즉각 조사키로 하는 등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17일 금융권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 등 금융환경 변화를 틈타 내부정보를 악용한 불법매매가 늘고 있다고 보고 불공정거래의 유형과 조사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금감위는 먼저 불공정한 거래의 구체적인 내용이 일간지에 3차례 이상 보도되거나 주가가 5일 이상 연속해 급등 또는 급락하면 바로 조사에 착수하기로했다. 금감위는 특히 호재성(악재성) 정보를 공시 전에 미리 알고 집중 매수(매도)한 계좌,일반투자자의 행태와 반대로 매매한 계좌,해당기업과 계약관계에있는 기업의 임·직원 계좌 등을 대상으로 미공개 정보의 활용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세르지우 세라 브라질대사

    세르지우 세라 주한 브라질대사는 12일 대한매일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 “브라질 금융위기는 국내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국제자본이 심리적으로 동요하면서 일어난 측면이 크다”면서 “브라질은 강력한 재정정책을 동원,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켜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한국 정부의 IMF위기 극복 노력에 대해 “대기업,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경제는 이미 장기적 성장궤도에 재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도 한차례 금융위기를 겪었다.레알화 절하가 브라질 금융위기를 일으킨 주범이란 분석들이 있는데. 페그제(고정환율제)가 시행될 때부터 레알 가치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학자에 따라서 15∼30%까지 과대평가돼 있다는 주장들이 나왔다.자유변동환율제 도입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와 겹치면서 레알이 기대치 이상 폭락했다.장기적으로는 30∼35% 절하된 선에서안정되리라고 전망한다. ▒브라질도 IMF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이는 한국이 먼저 걸은 길인데 한국의경우와 비교한다면. 한국과 브라질 금융위기는 통화절하,경상수지 적자,외환 이탈,고실업률 등유사한 현상을 동반했지만 본질에서 틀리다고 생각한다.한국문제가 재벌 위주의 성장 드라이브정책이 산업고도화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낸 데서 나왔다면 브라질 산업의 현안은 공기업 민영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다.또 한국이 추진중인 은행 구조조정을 우리는 이미 완료한 상황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금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 어떤 처방을 준비하고 있나. 우리 문제점의 하나는 지나친 재정적자다.98년 공공부문 적자는 GDP 7%에이르렀다.이에 따라 강력한 재정긴축정책이 불가피해졌다. 긴축을 위해서는의회에서의 법령 통과가 필수적인데 여기 걸리는 시간이 짧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지난 97년 2월 부임한 대사께서는 한국 외환위기의 전말과 이후의 구조조정 과정을 지켜봤다.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한국에 대한 IMF 지원은 정권교체와 맞물려 더욱 뚜렷하게 기억된다.정통성이 확고한 지도자였기에 金大中대통령이 새로운 아젠다를 세우고 빅딜 등 경제개혁을 추진하는 데 한결 자유로울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전반적으로 한국은 한고비를 넘었으며 앞으로 중국 위안화 절하 등 외부적 악재만 없다면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金大中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은. 전통적으로 정치적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브라질 정부는 金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앞으로 한국과 브라질 두 나라간 협력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지난 59년 라틴아메리카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과 수교한 이래 브라질은줄곧 한국의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의 하나였다. 97년 양국간 교역량은 30억달러에 이르렀다.그러던 것이 IMF사태를 맞으며 특히 한국쪽에서 수입이급감했다.브라질에는 삼성 현대 LG 포철 등 한국 대기업이 거의 진출해 있다.경제위기가 수습되고 나면 발전 전망은 매우 밝다.브라질은 한국에 인구 1억6,000만명의 매력적인 시장을 제공하고 대신 한국은 첨단산업 노하우를 브라질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주가 이틀째 급락세…어제 지수 13.95P 떨어져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져 550선이 위협받고 있다.콜금리는 내림세가 이어져 3일째 5%대가 유지됐다. 3일 주식시장은 약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수출에 대한 우려와 중국 등아시아권 증시의 내림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 떨어진 553.33으로 마감했다.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180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647개였다. 자금시장에서 콜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연 5.94%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吳承鎬 金均美osh@
  • “불황극복” 日기업의 전략-세계적 오디오업체 AIWA

    ┑도쿄 黃性淇 특파원┑세계적 오디오 업체인 아이와(AIWA)는 10여년전 단행한 군살빼기와 해외거점 확대를 통해 재기에 성공한 기업이다. 85년 인위적으로 달러 약세를 유도한 플라자합의로 엔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급격히 국제경쟁력을 상실,도산 직전의 벼랑끝 상황에까지 몰렸던 아이와는대대적 변신을 통해 악재(惡材)를 호재(好材)로 바꾸어냈다. 먼저 대규모 정리해고를 통해 비대해졌던 기업의 몸집을 줄였다.3,100명이던 직원을 1,300명으로 감축하고 일본내 공장 일부도 폐쇄했다.종신고용제개념을 깨뜨리고 일본에선 드물었던 명예퇴직제도를 실시했다.그리고 해외기지를 늘려갔다. 대부분의 제품을 일본에서 만들던 아이와는 높은 인건비,높은 생산원가로고심하고 있었다.원가를 줄이지 않고서는 극심한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없다고 판단,생산 주력기지를 일본에서 해외로 바꿔나갔다. 86년 싱가포르 영국 각1곳에 불과하던 해외 공장은 현재 싱가포르 3곳을 비롯,4개국 9곳이 됐다.현지 기업에 의뢰하는 위탁생산도 한국 중국 필리핀 태국 등으로 다양화시켰다. 상당수 일본기업이 도산이나 적자상황을 맞았는데도 아이와는 98년도 중간결산에서 눈에 띄게 도약,다른 기업들의 부러움을 샀다.매출은 지난해보다 17.1% 늘어난 1,852억엔,경상이익도 12.8% 증가한 82억엔을 올렸다. 불황에 흔들리지 않는 아이와의 이같은 성공비결은 슬림화된 기업구조,저비용의 다양한 해외기지,세계 경기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끊임없는 신제품개발 및 다층적 시장확보를 꼽을 수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총매출의 85%에 이르는 해외매출. 통화가치가 낮은 현지에서 싸게 부품을 조달,통화가치가 높은 미국이나 유럽시장에 내다파는 전략이 주효한 셈.세계적 히트상품인 CD 3매를 동시에 넣을 수 있는 플레이어는 타사의 절반값에 출시,큰 인기를 누렸다. 아시노 마사히로(芦野昌弘)홍보부장은 “세계동시 불황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아이와는 오디오 비쥬얼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시장요구를 정확히 파악,어떤 환경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쟁점] 姜慶植-삼성 관련설

    기아사태 청문회 마지막 날인 1일에는 姜慶植전경제부총리와 삼성그룹과의관련설이 이슈였다.양측의 ‘특수관계’로 기아사태 처리가 늦어졌고 결국환란(換亂)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게 특위위원들의 대체적인 톤이었다.姜전부총리는 94년 삼성자동차를 지역구인 부산에 유치하려고 활동했었다. 삼성자동차 진입부터 추궁대상이었다.자민련 魚浚善의원은 “金泳三전대통령이 李健熙삼성그룹회장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삼성자동차 진출이 결정된것 아니냐”고 몰아붙였다.국민회의 秋美愛의원은 “삼성과의 특수관계 때문에 기아처리가 늦어진 것”이라면서 “삼성이 승용차에 진출해 자동차산업의 중복투자를 불러왔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姜전부총리는 “3자 모임은 없었다”면서 “정부가 아무 권한도없이 (자동차사업을)해라,하지 말라 하는 것은 권한에 반(反)하는 것”이라고 삼성자동차 진출을 변호했다.그는 “삼성과의 유착설은 음해하기 위해 (기아측에서)퍼뜨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張誠源의원은 “당시 기아자동차를 삼성그룹에 넘기려는문제를상당히 진척시키고 있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姜전부총리는 “경제부총리가 그런 식으로 국정을 운용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박했다. 국민회의 丁世均의원은 “기아사태 문제를 빨리 처리했어야 하는데 그러지못해 혼란을 부채질했다”고 주장하자 姜전부총리는 “기아사태 처리를 원칙대로 법정관리로 빨리 가려고 해도 일부 언론과 정치권,재계,노조,심지어 시민단체에서 법정관리를 반대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姜전부총리는 “기아가 부도유예협약에 들어간 지 100일동안 金善弘전기아그룹회장의 사표 한장 받지못한 게 당시 정부의 (나약한)힘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의 특위위원들은 예외없이 돌아가면서 姜전부총리와 삼성과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다.姜전부총리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특위위원들은 “삼성자동차를 유치한 ‘인연’은 기아사태를 소신있게 처리할수 없게 만든 악재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 車·정보통신 경기회복 선도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와 정보통신 부문이 생산과 내수,수출 등에서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경기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업종별 협회와 업체들을 대상으로 올해 실물경제동향을분석,10대 주요업종 대부분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자동차·조선·정보통신은 쾌청 지난해 내수부진으로 생산이 30.7%나 줄었던 자동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 약진이 기대된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 인하,자동차세 경감,그리고 유럽과 북미시장의 호전 등이 요인이다.조선도 지난 1∼2년동안 주문받은 양이 충분해 활발한 생산이 예상된다.다만 해운시장의 침체로 수주나 수출은 줄어들 전망이다.정보통신 부문도 고속성장이 점쳐진다.내수는 휴대폰이,수출은 모니터와 CD롬 드라이버 등이 주도하리라는 분석이다.▒반도체·일반기계도 맑음 단가하락으로 고전했던 반도체 수출은 올해 가격회복으로 8.7% 늘어난 185억달러선이 예상된다.일반기계도 내수 회복과 일본·동남아시아의 경기회복 등이 전망을 밝게 한다.▒석유화학·섬유·정밀화학은 평년작 석유화학은 전기·전자,자동차,건설부문의 회복세로 내수가 조금 늘겠지만 환율 하락과 수요부진 때문에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섬유는 주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위축돼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할 상황이다.염료 도료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 부문은 건설과 자동차,섬유 등의 경기회복이라는 호재와 세계시장 위축,단가하락 등의 악재가 맞물려 있다.▒철강과 가전은 흐림 올해 가장 고전할 업종은 철강이다.내수는 다소 늘겠지만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로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이 때문에 생산량은 12%나 줄어든 지난해보다 4% 가까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가전부문은 실업률과 소비심리가 관건이나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 증시 긴급진단 조정인가 하락인가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증시가 맥을 못추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일주일새80포인트이상 하락했다.무려 13% 가까이 주가가 곤두박질쳤다.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일부 반발 매수가 일었으나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상승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그보다는 장기 조정국면에 돌입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증시 관계자들은 “상승을 거듭하던 종합주가지수가지금은 지친 상태”라며 “어느 선에서 멈추느냐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실물경제가 뒷받침해 줘야 한다 그동안의 증시는 머니게임의 성격이 강했다.금리하락에 따라 오갈데 없던 시중의 여유자금이 증시로 몰려 투기현상을 보였다.경기전망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거품도 일었다.그러나 거품이 걷히자 증시는 탄력을 잃기 시작했다.대외신인도가 올라간다고 하는데도 주가는 떨어졌다.호재가 너무 앞서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 있다.종합주가지수 640선 언저리에 매수한 세력들은 주가가 조금만 오르려 해도 팔려고 한다.경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는 계속 ‘게걸음’칠 수 밖에없다.기업들의 경영실적이 나아져야 한다.▒공급물량이 넘친다 대기업을 비롯한 상장사들의 유상증자가 쏟아지고 있다.2월 1조4,000억원,3월 1조5,000억원 등이 예정돼 있다.그동안 주가가 오른덕에 주식으로 바꾸려는 전환사채(CB)도 적지 않다.선물가격이 내린 것도 문제다.선물과 현물(주식)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사고 파는 기관투자가들의영향도 적지 않다.선물가격이 떨어지면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는 차익거래때문에 현물의 매도주문이 많게 마련이다.선물가격은 20일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반면 고객예탁금은 5조6,000억원을 기점으로 줄어 22일 현재 5조2,900억원에 머물고 있다.잠재적인 수요가 줄고 있는 셈이다.▒해외시장이 불안하다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은 여전하다.위안화가치가 떨어지면 우리 기업의 수출은 큰 타격을 입고 환율시장도 불안해질전망이다.브라질 등 중남미의 금융불안과 러시아의 경제위기 등 악재도 여전하다.여기에 앨런 그리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퀀텀펀드의 조지 소로스가 내놓은 미국경제 퇴조전망도 국내 증시를 불안케 하는 한요인이다.현대증권 관계자는 “늘 있던 악재가 증시 하락시에는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외국인 투자가 늘어야 한다 앞으로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얼마나 사느냐에 달렸다.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팔 때 외국인들은 상당수 매입했다.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국 시장을 좋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그나마 투자할 수 있는 곳은 한국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외국인 순매수도 지난 20일 1,830억원 이후 계속 줄고 있다.23일에는 300억원에 그쳤다.이들도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지적이다.▒조정은 오랫동안 계속된다 증시관계자들은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도 점치고 있다.張泳相 국민투자신탁운용 차장은 “상승 장세에서 들어온 ‘묻지마’ 자금이 빠져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실적 위주의 장으로 전개될것”이라고 전망했다.李鍾雨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바닥시점에서 종합주가지수가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정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러나 증권계의 ‘냄비성’ 전망에 현혹되지 말고 소신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全京夏 lark3@
  • 빅딜전선에 고용안정 ‘복병’

    빅딜전선에 고용보장을 내세운 해당업체 종업원들의 반발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빅딜 등 재벌개혁의핵심사안이 종업원의 고용안정이라는 복병을 만나 새 봄 노사관계 안정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자동차 근로자들은 빅딜발표 이후 조업을 중단,부산과 서울 등지에서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대우전자도 25일까지 시한부 파업중이다.대우전자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룹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주식 전량을 대우전자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측에 5∼7년의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LG반도체 청주공장 직원 300여명도 24일 퇴직서를 제출했다.이달 말까지 맺기로 한 양사간의 주식양수도계약 자체가 종업원의 생존권 보장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지연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이같은 종업원들의 요구가 지역감정과 노사분규 연계 등 정치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부산 신호공단에 위치한 삼성자동차와 경북 구미공단의 대우전자 등이 이미 ‘지역감정풍’을 타고 지역간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들 업체의 분규가 봄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노사분규와 연계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빅딜대상업체 근로자들의 고용안정 요구가 엉뚱하게도 대외신인도 하락과 맞물려 모처럼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양대 朴大槿교수(경제학과)는 “파업 등 극단적인 측면으로 흐르게 되면외국투자자 등의 국내투자에도 차질이 빚어질 뿐 아니라 국가경제 회생에 치유할 수 없는 그늘을 드리운다는 점을 고려하는 대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99‘경제 화약고’진단-동남아

    외환위기 수렁에서 구조조정 등 경제개혁을 통해 가까스러운 회복세를 보이던 아시아는 새해초부터 브라질위기로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극심한 혼란상을 보이던 인도네시아는 하비비 대통령을 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하면서 한때 달러당 1만6,000대를 기록하던 루피아화가 최근 7,000대로 급등,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그런데 브라질 위기로 8,950루피아대를 오르내리면서 위기가 재현될 조짐이다.아시아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태국도 브라질 레알화의 평가절하로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져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특히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에서대형 악재의 출현은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최악의 98년을 보낸뒤 외환 규제 등을 통해 소생 기미를 보이던 말레이시아는 경제상황이 반전했으나 최근의 브라질 쇼크로 경제상황이 불투명해지고 있다.특히개혁을 요구하는 안와르 전 총리를 감옥에 집어넣으면서 정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고 있던 차라 엎친데 덮친격이다. 아시아 경제의 맹주격인 일본도아직 별다른 요동없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도쿄 금융시장의 엔화와 닛케이지수는 브라질 쇼크 첫날만 약세를 보였을 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도쿄 증시 관계자도 “증시에 이렇다할 충격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불안의두려움은 아직 짙게 깔려 있다.金奎煥 khkim@
  • 오늘의 헤드라인-주가 또 31P폭락… 550線 턱걸이

    주가가 이틀째 폭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50선까지 밀렸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브라질과 러시아 사태에 이어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가능성,최근 금리의 인상움직임 등 대내외적 악재가 상존해 있는데다 장 막판에 프로그램 매도세까지 가세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46포인트나떨어진 550.58로 마감됐다. 전날인 21일에도 31.39포인트가 떨어진 만큼 이틀동안 주가지수는 무려 10.24%나 하락했다.종합주가지수가 550선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12월24일의 555.36 이후 4주만이다. 거래도 대폭 줄어들어 거래량은 2억1,685만주,거래대금은 1조8,108억원에 그쳤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20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626개였다.
  • 국제금융시장 다시 ‘출렁’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미국 증시의 폭락이 예고되는 등 국제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칠 조짐이다.그 여파로 국내 주가가 폭락,종합주가지수 600선이 붕괴됐다.?걋㎨훑?의 평가절하 가능성 한국은행이 21일 입수한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에 대한 국제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는 위안화의 평가절하 폭을 6.9%로 예측했다.또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부설연구기관인 EIU는 평가절하 폭을 11%,독일 도이치방크는 13%로 각각 전망했다. 이들 기관은 모두 99년 중에 평가절하가 이뤄진다고 분석했다.중국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최근 이를 부인했다.?갚뭄뺐姸┸÷? 파장 21일 주식시장에서는 기업들의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로 공급물량이 는 데다,위안화의 평가절하와 미국 증시의 폭락 가능성 예고 등의 악재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1.39포인트 하락한 582.04를 기록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는 양호한 고용상태 유지등 괄목할 만한 성장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증시과열이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브라질 레알화의 평가절하(30%) 여파로 중국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브라질 상품과의 가격경쟁이 불리해졌다며,중국이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하를 한다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브라질 사태가 잠잠해진 뒤 단행할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吳承鎬 osh@
  • 수출시장 해외 여건

    올해 세계 수출시장은 지역과 업종에 따라 명암이 엇갈린다.우리에게 호재가 될 긍정적 여건은 유럽연합(EU)의 성장세 지속과 일본의 침체국면 탈출이다. EU는 유로화 출범 등에 힘입어 지난해의 2∼3%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지난해 2%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일본은 미세하나마 회복국면을 맞을 것 같다.외환위기에 허덕였던 동남아시아의 경제도 하락세를 멈출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먹구름도 적지않다.우선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경제가 둔화될 조짐이다.지난해 3.5%대의 성장세가 올해엔 2%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만큼 수출시장이 줄어드는 셈이다.브라질 외환위기가 몰고 올 중남미의 경제불안도 악재다. 주요 선진국과의 통상마찰도 우려된다.지난해부터 미국이 철강수입 규제를강화할 움직임이고,EU는 우리 반도체와 비디오테이프 등 6개 제품에 대해 반덤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반대로 시장개방 압력은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전체적으로는 결국 지난해와 비슷한 어려운 여건이다. 이같은 여건에서 우리 수출업체들은 무엇보다환율안정을 수출증진의 최대변수로 꼽고 있다.수출에 가장 유리한 원·달러 환율을 1,360원으로 잡아 최소한 1,300원대의 환율이 유지돼야 한다고 얘기한다.특히 주력상품 대부분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만큼 원·엔 환율이 11원대의 적정선을 유지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수수료 등 수출부대비용 인하도 업계 숙원사항이다.지난해 10월 기준으로 합성직물 10만달러 어치를 미국으로 수출할 경우 부대비용은 572만원으로 수출액의 4.2%를 차지한다.이는 연초의 918만원보다 많이 떨어진 것이지만외환위기 이전의 299만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陳璟鎬 kyoungho@
  • 실업 실태와 전망

    IMF체제 2년째인 올해의 최대 관심사는 실업문제다. 지난해 말을 고비로 우리 경제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바닥을 드러냈던외환보유고는 470억달러에 이르렀고 외국인 투자도 되살아나고 있다.영국의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가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상향 조정한데 이어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사와 무디스사도 조만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소비도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민간 연구기관들은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빅딜에 따른 대기업의 정리해고가 본격화되고 공공부문 개혁과 함께 실업자가 쏟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이,비정규직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이 일자리를 잃었다.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지난해 11월의 실업률은 7.2%,실업자수는 156만명이다.지난해 7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실업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올 1월에 각각 1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실업률는 7.2%,실업자수는 150만명선에서 묶을 계획이다.올 1·4분기에는 대학 등 졸업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대기업·공공부문의 구조조정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200만명을 넘겠지만 공공근로사업 확대 및 재취업훈련 강화 등으로 적극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민·관 연구기관의 전망은 이보다 비관적이다.산업은행은 올 평균실업률을 8.7%로 예측한다.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지만 고용창출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데다 구조조정으로 실직자는 더욱 늘어난다는설명이다. 고용승계를 둘러 싼 노사 갈등도 ‘태풍의 눈’이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대기업 빅딜과 공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에 반발,이미 총력투쟁을 선언한 상태다.실업자의 노조가입 및 복수노조 문제 등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金名承
  • 특별기고-국민정부 2기의 통일정책

    김대중정부가 성립된지 1년이 되어간다.우리 경제가 IMF관리 체제로 가지않은 상태에서 김대중정부가 성립되었다면,그 정부에 거는 국민적 기대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민주주의의 획기적 발전과 통일정책의 전향적 진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특히 민족문제를 순리적으로,또 호혜적으로 풀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김대중정부의 성립에 큰 기대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국민의 정부 성립후 남북정부간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교섭은 북경 비료회담이었다.이 회담은 남쪽이 상호주의를 내세우면서 비료를 원조하는 조건으로이산가족 면회를 제의했고 북쪽이 이에 응하지 않아 결렬되었다.이후 정부간 교섭은 두절되었고,다만 남쪽의 민간업체와 북쪽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 합의함으로서 남북관계가 약간 활성화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 1년간 남쪽 민간과 북쪽과의 교류도 전 같으면 끊어질수 있는‘악재’들이 몇 번 있었다.그런데도 교류는 끊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것은김대중정부의 대응책이 그만큼 성숙한 결과라 해도 좋을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지난 1년간의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해서 그 2년째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데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간의 교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녘 사람들을 만천하의 언론 앞에 공개하게 될 가족면회나 고향방문같은 제의가 당장 수락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한다.남쪽의 처지로서도 면회소나 고향방문 현장에서 드러날 북녘 동포들의 고통스런 모습을 세계언론에 공개하는 일이 뭐 그리 즐거운 일이겠는가.북쪽정부 처지에서 응할수 있을만한 제의거리를 찾는 일이 더 중요할 것이다. 남해안에 간첩선으로 판단되는 선박이 출몰하는데도 동해안에서는 관광선이 계속 올라가는 일,그것이 바로 김대중정부의 대북정책이 과거와 확연하게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그러나 왜 그런 정책이라야 하는가 라는 대국민 홍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국민의 상당부분은 간첩선이 오는데도 관광선이 가는 것을 못마땅해 하거나,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 해도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경우가 많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김대중정부의 통일정책이 어느 정권보다도 명실공히 흡수통일을 부인하는 정책임도 확실한 것 같다.그런데도 관광선이 계속 올라가야 하는 이유와 함께 왜 흡수통일이 아니어야 하는가,왜 흡수통일이 불가능한가를 국민 일반이 납득하게끔 설명하는 일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다.흡수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김대중정부시대에만 한하는 일이 아니다.그것은 한반도의역사적·지정학적 조건 등이 겹친 결과이며,김대중정부 이후에도 당분간 그조건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김대중정부는 비흡수 통일론을 확실하게정착시켜야 할 민족사적 과제를 안고 있음을 아는 일 또한 중요하다.姜萬吉고려대 교수·한국사
  • ‘브라질 위기’ 전세계 확산

    │워싱턴·뉴욕·본·상파울루 외신 종합│브라질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서방선진 7개국(G-7)과 국제통화기금(IMF)등도 긴급 접촉을 하는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4일 세계 증시는 브라질 정부가 사실상 레알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게 악재로 작용,곤두박질치면서 브라질 경제 쇼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파리 및 프랑크푸르트 증시가 전날보다 각각 3.5%,4% 폭락한데 이어,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도 123.32포인트(1.3%)가 떨어졌다.14일아시아 증시도 필리핀 주가가 4.8% 급락한 것을 비롯,자카르타·홍콩·타이완 주가도 각각 2.8%,1.9%,1.2% 떨어졌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G-7국가 지도자,주요 신흥시장 국가의금융 당국자,브라질 정부간에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셸 캉드쉬 IMF총재도 IMF가 브라질 사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브라질 정부는 구스타보 프랑코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하고 레알화의 환율변동폭을 1.12∼1.22달러에서 1.20∼1,32달러로 재조정,사실상 레알화의 평가절하를 허용했다. 유럽연합(EU)과 아시아 재무장관들은 15∼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브라질 경제위기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각부처 새해 설계-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

    “올해 대외통상여건은 지난해보다 악화될 전망입니다.그만큼 기업과 정부의 협력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올해에도 수출총력체제를 통해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극복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399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무역흑자를 낸 지난해 우리 수출을 이끈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올해가 IMF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한 정부·기업간 협력 속에 수출증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朴장관의 99년 산업정책 구상을 들어본다.●올해 무역흑자 목표를 250억달러로 잡았습니다.실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각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종합,수출은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340억달러,수입은 16.8% 늘어난 1,090억달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최근의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증가 등이 흑자목표 달성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 수출지원체제를 가동,수출입금융 지원과 무역인프라 확충,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특히 선진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마찰에 대해서는 사전예방조치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해외시장과 국내여건을 중심으로 올해 수출기상도를 밝혀 주십시오. 올해는 아시아경제의 완만한 회복,유럽연합(EU)의 견실한 성장,엔화 강세와 저금리,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회복 등이 예상됩니다.반면 미국경제의 둔화와 선진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의 악재도 우려됩니다.국내적으로는 금리·임금의 하향안정으로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원화 절상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전망입니다.결국 올해 수출여건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외국인투자유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인데다 올해엔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으로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5대 그룹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공기업의 민영화도 외국인투자 유치의 긍정요인입니다.지난해 89억달러에 이어올해엔 15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의 투자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2차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활발합니다.외교통상부의 대외통상업무를 다시산업자원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대외통상활동이 국내 산업정책 및 기업활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업과 연계한 대외통상 활동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현재 대외통상업무는 외교부와 산자부가 협의하거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율하고 있으나 앞으로 외교부가 산자부의 대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지난해의 경우 대기업인 7대 종합상사의 수출비중이 확대됐습니다.새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해 종합상사의 수출 호조는 자동차,반도체 등 계열사 제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 못지 않게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한 물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지난해 대기업 수출은 3.8% 줄었지만 중소기업은 1.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정부는 올해 구조조정에 따른 대기업의 사업영역 축소 등으로중소기업의 활동여건이 개선된 만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산업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기술 및 품질우수기업에 6,2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등의 육성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올해 산하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산업은행의 포항제철 지분 20.84%와 정부의 한국중공업 지분,한국종합화학의 자산을 모두 매각해 이들 공기업의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입니다.한국전력공사는 정부지분 58.2% 가운데 5%를 해외DR 발행을 통해 매각할 방침입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포항제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견해를 말씀해 주십시오. 포항제철소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서 특수강과 고급강 생산을,광양제철소는 소품종 다량생산체제로서 열연과 냉연을 전문 생산토록 건설됐습니다.따라서 두 제철소를 분리하는 것은 상호보완기능이 상실될 뿐더러 중복과잉투자의 우려를 낳습니다.포철의 국제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철소 분리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철강 이동통신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의 2차 기업구조조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정부 차원의 계획이 있습니까.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업종 이외의 구조조정도 추진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재계 자율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정부는 재계의 엄격한 자구계획에 맞춰 채권금융기관의 대출금 출자전환이나 부채상환조건 조정 등의 지원책을 강구할계획입니다.●새해 남북 경제협력 방안을 말씀해 주시고 특히 전력 및 유전개발 협력에대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새해 남북경제협력의 기본방향은 대북포용정책의 기조 아래 정경분리원칙을 견지하고 민간이 자율 추진하는 경협사업을 지원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국내 유휴설비를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강구중입니다.이전대상 설비와이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전력교류에 있어서도 북한의 심각한 전력난을 감안,긴급 전력공급방안과 송전선로 연계방안,노후발전소 성능복구 방안 등 장단기 남북전력협력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지수 600돌파… 거품은 없는가

    한국 증시가 IMF 체제를 극복하고 있는 것일까.종합주가지수만 보면 600선을 뛰어넘어 IMF 체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0월23일주가지수는 604.06,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날인 11월20일 주가는 484.41로 한달만에 120포인트가 폭락했었다. 증시 관계자들은 6일 주가지수가 600선을 회복하자 ‘IMF 탈출주가’라고이름붙였다.실물경기가 크게 좋아진 것은 없으나 대외신인도와 경기회복에대한 기대감은 팽배해 있다.돈 놀이(머니 게임)의 결과로 ‘거품 증시’라는 비판도 적지 않으나 증시의 속성이 경기전망과 자금수급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상적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연말 주가지수를 750∼850선으로 예상한다.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내려가면(평가절상)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으나 수입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교역조건 개선으로 증시에는 보탬이 된다는 실증분석이다.게다가 금리인하는 다른 악재(惡材)를 덮을만큼 강력한 호재(好材)로 작용하고 있다. 외평채가산금리는 IMF 이후 처음 2%대로 떨어졌다.지난 해 30%를 오르내리던 콜금리와 회사채 수익률도 7%대로 안정됐다.뮤추얼펀드와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의 고객확보 경쟁은 금리인하의 부산물로 증시를 떠받치는 한 요인이다. 대한투신이 지난 12년간 금리와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회사채수익률이 1% 떨어지면 종합주가지수는 4% 올라갔다.지난해 1·4분기 평균 주가는 509,평균 회사채 수익률은 20.7%였다. 올해 1·4분기 평균 금리를 8%로 보면 주가는 730선까지 예상된다.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쳐 경상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실증분석 결과 환율이 1% 하락하면 주가는 1.25% 올랐다.환율인하로 기업의 수출채산성이 개선되고 국가경제의 건전성도 나아져 대외신인도가 오히려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점차 높아져 경제지표로는 증시가 ‘최적상태’다.다만 실물경기의 상승이 확인되지 않아 주가지수는 상당한 조정을 거쳐 완만한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는게 공통된 시각이다.李義勇한국투신 고유계정 운용역은 “금리인하와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으로 경기회복의 기대감이 커 주가가 폭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머니게임의 양상으로 치달아 조정기를 거치면서 개별종목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白汶一 mip@
  • 올 무역흑자 250억弗-외국인투자 150억弗

    지난해 무역흑자와 외국인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올해에도 상당 규모의 무역흑자와 외국인투자가 예상돼 수출과 외국인투자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의 두 주역이 될 전망이다.●사상 최대 무역흑자 지난해 무역흑자는 39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했다.수출은 전년보다 2.2% 감소한 1,332억2,300만달러,수입은 35.4% 준 933억4,400만달러를 기록해 398억7,9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일본 독일 중국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으로 과거 흑자를 냈던 86∼89년까지 4년간 흑자누계 192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지난해 12월 수출도 전년 12월보다 3.7% 는 128억8,300만달러로 월별 수출액 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89억달러를 기록했다.12월에만 19억4,300만달러(신고 기준)가 이뤄졌다.이는 62년 이후 지금까지총 외국인투자유치액(246억달러)의 36%에 해당한다.이에 따라 지난해 말 가용외환보유액 역시 485억1,000만달러로 97년 말(88억7,000만달러)보다 547%나 증가했다.●올 흑자 250억달러 산자부는 올 수출이 지난해보다 0.6% 증가한 1,340억달러,무역흑자는 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수입은 16.8% 늘어난 1,090억원으로 예상했다.미국경제 둔화 등의 악재에도 불구,엔 강세와 임금·금리안정,아시아시장의 부분 회복,세계 반도체경기 회복을 호재로 보고 있다. 외국인투자는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돼 국제신인도가 높아진 데다 국제금융시장의 저금리 영향으로 사상 최대인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외환위기가 완전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陳璟鎬 kyoungho@
  • ‘98증시 폐장… ‘99증시 ‘飛翔’ 예약

    98년 주식시장이 끝났다.폐장일인 28일은 7.10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56 2.46을 기록해 새해 희망을 품게 했다. ●기록 풍성한 한해 지난 7일부터 가격제한폭이 15%로 확대되면서 12월에 온 갖 기록들이 쏟아져 나왔다.16일의 거래대금 3조3,015억원,거래량 3억9,413 만주,15일의 고객예탁금 5조2,768억원,19일의 하루 주가상승폭 41.09 등이 사상 최고 기록이다.15일 종합주가지수 579.86도 올해 최고치였다. ●내년 전망도 밝다 내년 1.4분기도 현재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것이 증권가 의 평균 전망.최고치는 750안팎이다. 가장 파격적인 전망을 한 곳은 교보증권.1.4분기 중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 면서 550∼750선을 유지하며 이 같은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4분기에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며 950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교보측 예상. 현재 회사채 금리는 8%대.기업 자금수요 감소와 해외자금의 유입으로 앞으 로도 저금리가 이어질 전망이다.한자릿수 금리에서 기관투자가들은 마땅한 자금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개인들도 은행권의 낮은 예금금리로 주식시 장을 찾을 전망. 현재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 잔고는 35조원 규모.내년 1월까지 10%만 증시 로 몰리더라도 3조5,000억원이다.각 증권사가 운영하는 단기공사채형펀드(MM F) 20조원의 상당 부분도 주식시장에 흘러 들어올 수 있다.따라서 고객예탁 금의 사상 최고치 갱신이 가능하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건설업은 저금리,부동산 가격 회복 등으로 상반기에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상증자 20조원 예상 증권시장이 활기를 띠자 기업들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상장기업들이 99년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기 위해서는 약 44조 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LG증권 전망.외자유치와 자산매각으로 부채상환을 하 더라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20조원은 넘어설 것으로 증시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꼭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李根模 환은살로먼증권 상무는 “증자 자금을 부채상환에 쓴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기끄는 간접투자 올 한해 동안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을 팔기만했다.金鏡 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는 “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 비중이 현재 10%다.앞 으로 다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따라서 개인들에게는 다소 힘 든 시장이 될 수 있다. 뮤추얼펀드나 스폿펀드 등 간접투자에 일반인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그러면 기관들의 운용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다.처음 출범한 뮤추얼펀드가 어느 정 도 투자수익률을 내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시장의 불안 ‘휴화산’으로 거론되는 러시아와 남미의 경제여건이 아 직 개선되지 않았다.미국 경기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전 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악재로 남 아 있다. [全京夏 l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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