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악재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동화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익명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62
  • 투신권 선물 대량 매도… 전업종 내림세

    주식시장과 선물시장이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며 폭락했다. 대우그룹에 대한 자금지원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금리가 상승했고 투신권이 선물의 대량 매도에 나섰다.여기에 미국 금리의 인상 가능성 등 악재가 주식시장을 동시에 강타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900선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매도물량을 늘렸고 그동안 최대 매수세력이었던 투신권도 매수규모가 많이 축소됐다.전 업종에 걸쳐 경계성 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장끝무렵 투자자들의 실망매물과 투매성 매물까지 가세,낙폭이 커졌다. 대우그룹주 중에서는 (주)대우 대우증권 대우통신 대우전자부품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나머지 종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융시장 ‘대우쇼크’…주가 71P 최대폭락

    대우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 국내외 악재가 겹쳐주가가 사상 최대 폭으로 곤두박질했다.회사채 등 장기금리도 일제히 큰 폭으로 치솟는 등 이른바 ‘대우 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 해외 한국물 가격도 동반 하락,대외신인도에 타격이 우려된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인한 수급 악화 우려 등불안감이 증폭,투매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지수가 전날보다 71.70포인트(7.34%) 떨어진 904.96을 기록했다.지난달 9일 사상 최대 하락폭(50.14포인트)을 20포인트 이상 넘어선 것이다.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8개 등 161개에 그쳤으나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27개를 포함해 무려 686개나 됐다. 자금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우려로 채권매수세가 실종된 상태에서 지난 22일 대우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 결의 이후 투신사들의 보유 물량 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돼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뛰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른 연 9.50%로,지난해 11월24일(9.55%)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국고채도 전날보다 0.32%포인트 상승한 연 8.72%를 기록,지난해 10월29일(8.80%) 이후 가장높았다.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7.34%와 7.51%를 기록,전날보다 각각 0.31∼0.39%포인트 폭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11원50전을 기록,원화가치가 폭락했으나 당국의 시장개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보다 10전 오른 1,208원40전으로 마감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지난 22일(현지시간) 5년만기 외평채가산금리가 미국 재무부채권(TB)기준으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1.93%를 나타내 지난 5월25일(2.14%)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았다.산업은행이 발행한 산업금융채도 가산금리가 급등해 7년만기의 경우 2.32%로 6월3일(2.33%)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해외증시에 상장된 DR(주식예탁증서)가격은 뉴욕시장의 SK텔레콤 DR가 4.1%,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2.7%,0.3% 떨어졌다.한편 재정경제부는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경기회복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고예의주시하고있으나“공황상태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김균미 박은호기자 kmkim@
  • 금융시장이 심상찮다

    시중 실세금리와 환율의 동반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한국물 채권 값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대우 쇼크’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 등 국내외 악재들이 맞물리면서 빚어낸 결과다.대내외적 충격에 견딜 수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이상 징후 한국물 채권 및 증권의 가격 동향이 심상치 않다.대우그룹 처리대책이 발표된 지난 19일이 기점이다.지난 21일(현지시간)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된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189bp(1bp=0.01%)를 기록했다.이틀 연속 8∼13bp가 오르면서 지난 5월25일(214bp)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가산금리 상승은 채권 값 하락을 뜻하는 데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얘기다. 뉴욕 및 런던증시에 상장된 국내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DR) 가격도 부진을거듭하고 있다.21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조흥은행 DR(5.65달러)의 경우 전날보다 11.7%,신한은행(21.5달러)은 7.1% 떨어졌다.한국통신(36달러)과삼성전자 DR(68.9달러)는 각각 5.1%와 3.6%가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물론 외환·자금시장도 출렁대는 등 국내상황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이날 한때 달러당 1,210원선에육박했다.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지난 19일 전날보다 0.38%포인트나뛰어 7개월여만에 9%대로 진입한 상태다. ■ 대처방안 이런 징후들은 중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위안화의 평가절하 움직임이 대두하고 있고,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등 국내외의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대우 쇼크’가 당장 ‘제 2의 기아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대내외적 충격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는 현재 부분적 과열과 질이 나쁜 성장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재벌구조의 개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제안정화의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대우 처리문제·美증시 폭락 영향…장중내내 급락행진

    시장 안팎에 잠복해있던 악재들이 물밀듯이 쏟아지며 종합주가지수가 960선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와 대우그룹 처리문제,미국증시 급락,금융소득종합과세 부활 검토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순매도우위를 고수했고 그동안 장을 주도했던 투신권이 오전장까지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는 등 매수여력이 눈에 띄게 약해지며 장중 내내 급락행진이 펼쳐졌다.그러나 후장들어 핵심블루칩을 위주로 대거 매수에 나서 1,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전자와 LG반도체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큰 폭으로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급락…장기 조정국면 예상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져 960선대로 내려앉았다. 금리상승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미국증시 폭락,미국 신용평가기관인 S&P사의 중국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3.34포인트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증시가 장기 조정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단기적 하락요인 금리의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단은 상승세에 있다고 판단,9%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있다. 대우그룹의 처리가 불투명한 것도 지수 급락의 요인이다.한국투신 조재홍(趙在泓) 펀드매니저는 “대우그룹 문제를 6개월 유예한 것에 불과해 대우그룹주는 물론 은행과 거래업체주식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사는 이날 (주)대우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주)대우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다.중국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요인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부터유동성 장세를 만들어낸 저금리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든실적이든 장이 의지할 수 있는 요인이 다시 생길 때까지 조정국면은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득수(張得洙) 신영증권 조사부장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과이에 따른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유입 속도 둔화에 따른 투신권의 매수여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유가 상승에 따른 여파도 하반기중에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망 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번 조정은 한달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2월 결산법인들의 반기실적이 발표되는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번 분기가 끝날 때까지 신고점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도 본다. 조정폭은 850∼900선으로 다양하다.반기실적이 발표되면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大宇 자금난 부른 ‘3大 惡材’

    ‘거함’ 대우가 부도직전의 위기까지 몰리게 된 까닭은 뭘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우그룹 내부 사정에 정통한 재계 고위 인사는 20일 대우자금난을 부른 ‘3대 악재’를 다음과 같이 지목했다. 첫째,안살림을 맡았던 창업동지가 떠났다. 대우의 안살림꾼은 현재 신성통상 회장으로 있는 이우복(李雨馥)씨. 이 회장은 67년 김우중(金宇中)회장과 함께 대우창업 멤버로 참여,90년대초까지 대우의 자금을 총괄 관리하며 대우그룹을 일군 인물이다.부회장까지 올랐던 그가 그룹의 자금관리에서 손을 떼자마자 대우의 자금운용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둘째,GM과의 합작을 너무 믿었다. 김 회장은 97년부터 GM과의 합작을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70억달러 규모로 추진됐던 GM과의 합작은 1년여동안 시간만 끌다가 공교롭게 GM이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노조의 반발에 밀려 무산됐다.대우는 그룹 부채의 상당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이 협상에 총력을 쏟았다가 결과적으로 구조조정의 시기만 놓친꼴이 됐다. 셋째,‘순진하게’ 그룹 비서실을 먼저 없앴다. 이우복 회장이 자금관리에서 손을 떼면서부터 허점이 노출됐던 대우의 자금관리기능은 비서실 폐쇄로 거의 무방비 상태에 빠져들었다. 다른 그룹은 투자심사와 자금배분 등 자금의 중앙관리와 통제가 철저했지만 대우 비서실은 이미 집행된 자금의 사후통계나 내는 정도에 불과했다.그나마 기능이 부실했던 비서실을 정부의 압력으로 지난해 5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폐쇄했다.다른 그룹은 구조조정본부 등으로 이름만 바꿨을 뿐 자금총괄기능을 그대로 두었던 점과 비교하면 순진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이같은 악재들은 결국 방만한 자금관리를 가져왔다.IMF체제를 맞아 뒤늦게기업어음과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고금리에 따른 부담은 오히려 커져만 갔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설] 인플레 압력에 사전대비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급속한 경기상승이 지속될 경우 내년 이후 인플레 압력과 경기불안 요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끈다.KDI의 주장은 재정경제부보다는 한국은행의 경제전망과 유사해 더 관심을 갖게 한다.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7. 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고 이러한 성장세는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기술적 반등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주장했다.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와 재정자금 지출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 경기부양책에힘입어 급속한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기관은 잠재부실이 정리되지 않아 기업과 금융기관의 장부상 자산가치가 실제가치보다 과대계상돼 있는 상태에서 급속한 경기상승이 지속될 경우 거품이 발생할 우려가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경기는 지난해 극심하게 위축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요인이 강해 과열을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 오고 있다.그러나한국은행은 올해 하반기 민간소비가 크게 늘고 부동산 가격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플레 발생을 막으려면 적어도 4∼6개월 이전금리수준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도 인플레 압력이 가시화된 이후에는 이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경기상승은 소비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며 소비증가는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의 상승이 큰 몫을 하고 있다.경기가 더 급상승하면 임금인상 압력이 살아나고 주식시장을 맴돌던 돈이 그린벨트 해제를 계기로 부동산시장으로 옮겨져 투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내년에는 이러한 국내요인에다 해외요인으로 인해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국제원유가격은 산유국의 감산결정으로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고미국 금리가 소폭 인상된 데 이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아시아 경제위기가 재연될 우려가 있고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할 개연성이 있다.유가는 국내 물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의 위안화절하 및 아시아 경제위기 재연은 국제수지에 악영향을 미친다.최근 대만의주가 하락도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지 모른다. 그러므로 재정경제부는 KDI와 한국은행의 전망을 진지하게 검토하기 바란다. 정부가 인플레 발생 이후 뒤늦게 사후수습대책을 내놓는 바람에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잃은 과거의 악순환을 교훈삼아 사전에 철저히대비해야 할 것이다. 재벌그룹은 경기회복에 도취되어 구조조정을 미루고 있다는 외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할 것을 당부한다.
  • [대한매일 창간95] 하반기 정치권 기상도

    올 하반기 정국 기상도는 예측불허다.태풍급 변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여야 3당끼리는 물론 각당 내부에 복잡하게 얽혀 있다.저마다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내년 4월 총선은 이런 변수들의 조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다.그 소용돌이 속에서 정계 대변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반기 정국을 뒤흔들 4대 변수들을 점검한다. ■내각제 다음달 말이 여권내 조율 시한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내놓을 해법은 오리무중이다.이원집정부제 도입,연내 개헌후 1∼2년 또는 2∼3년 시행 연기설,개헌 없이 김총리의 권한확대 등 각종설(說)만 난무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청와대나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두 수뇌부간 논의 진전을 주장하고 있다.개헌 시점에서 김대통령 임기말 또는 내년 총선 이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민련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김총리 측근들은 “김총리는 개헌시점 등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김대통령과 논의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자민련에서는 충청권 세력들이 강공을 주도하고 있다.‘공동정권 철수’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국민회의측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양쪽 모두 변화의 움직임도 있다.국민회의측에서 연내 개헌을 추진하자는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자민련에서는 총선에서 내각제개헌을 공약으로 걸어 연합공천하자는 절충안이 대두된다. 즉 ‘김대통령은 내각제 약속을 지키려하는데 김총리 등 자민련측이 현실 상황을 인정,스스로 내각제 개헌시기를 연기하는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동조 여부는 또다른 관건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결심’이 내각제 운명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내각제 세력화를 기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하반기 정국 기상도와 내년 4·13 총선구도를 점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여권은 8월 전당대회를 각종 악재(惡材)가 잇따른 ‘터널정국’의 돌파구로 삼는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여러 악재가 터진데다 정치개혁안 확정이 지지부진하자 12월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어느때 시행하든 그동안 대야(對野)수세국면에서 벗어나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고 이반된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게 국민회의측의 기대다. 전당대회를 통한 면모일신 방안으로 수면에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지도체제 개편론이다.당의 고위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강력한 지도체제 도입과 진용교체를 통한 당 쇄신의 필요성에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현행 지도체제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문제는 지도체제의 형태.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로 거듭 나기 위한 방안으로 집단지도체제 도입론이 거론되고 있다.대표최고위원을 정점으로 6∼7개 권역별 대표성을 띤 원내외 명망가를 최고위원에 포진시키는 시나리오다.당의흡인력을 높이고 친여(親與)성향의 외부인사도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정국 돌파를 위한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집단지도체제의 형식을 띠면서 실질적으로는 구심력이 높은 단일지도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채택될 가능성도 있다.어떤 경우든 ‘누가 당권을 장악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국민화합형,실세형,관리형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당 총재의 몫이다. ■JP 당복귀 자민련은 9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물론 내각제 연내 개헌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에 따라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연말로의 연기가능성도 비쳐지고 있다. 자민련 충청권 세력들은 무조건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처음에 복귀설은 내각제 문제와 연관돼 나왔다.김총리가 당을 다시 장악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였다.그러다가 차츰 내년 총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들은 김총리가 내각제 논의와 관계없이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박태준(朴泰俊)총재에 대한 불신을 언저리에 깔고 있다.한 충권권 의원은 “자민련의 가장 큰 위기는 정체성 상실이고,이는 박총재가 자초한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내년 총선을 박총재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그렇지만 김총리의 연내 복귀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은 분위기다.당장 복귀하면 박총재를 내모는 모양이 된다.김총리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복귀해 전당대회에서 박총재를 재신임하더라도 마찬가지다.자민련 ‘오너’는 김총리이기 때문에 박총재에게 힘이 실리기는 어렵다.이런 사정으로 두사람간 자리바꿈도 아이디어로 나오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의 총재도전설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본인은 펄쩍 뛴다.당 분열을 부추기려는 음모라는 주장을 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문제는 박총재와 반박총재 세력간의 갈등양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TK·PK 신당 창당여부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우선 현재의 정치구도에서창당 명분을 찾을 수 없는데다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도 촉박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당을 만들어 조직을 관리하려면 막대한 자금이필요한 데 그 또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대구지역에서는 ‘5·6공’출신인사들이 계속 여론조사를 하며 한나라당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부산지역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과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은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대구 지역 의원들은 수시로 모임을 갖고 ‘5·6공’인사들의 동태를 파악하는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아울러 이들의 정치재개를 신랄하게 꼬집는 홍보전도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풍연 박대출 박찬구기자 poongynn@
  • 稅風정국 여야 입장

    국민회의가 ‘세풍(稅風)사건’으로 꼬여버린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및 옷로비 의혹사건 등 정치현안과 개혁입법을 마무리 해야 한다.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정치를 열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한나라당에 ‘김태원(金兌原)씨 수사는 대선자금 수사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의를 다해 국회를 정상화시킨다는 복안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당지도부의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야당에 성의를 다하라”고지시한 데서도 이러한 기류를 읽을 수 있다. 따라서 국민회의 지도부는 “김씨 수사는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 국세청이조세권을 이용해 정치자금을 강요한 사건으로 이미 지난해 9월 수사가 착수돼 새로울 게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는 “검찰에알아본 결과 대선자금 전반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고 들었다”면서 “사실 확인도 않고 국회를 거부하는 것은옳은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며 한나라당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세풍수사와 국회정상화는 분리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의혹의 눈빛을 거두지 않고 있어 국회 및 정국정상화는지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대선자금 전면 수사’를 위한 특검제를 주장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다.신임 박 총무의 상견례를 겸해 14일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3당 총무회담도 “남의 당을 깨려고 하는데 가만이 있겠느냐”(한나라당 李富榮총무) “확인도 안해보고 그런 말을 하느냐”(박 총무)는 등 팽팽한 설전으로 시작됐다.이어 이부영 총무는 50분 동안의 비공개회담을 마친 뒤 “국회정상화 조건으로 특검제에 4대 의혹사건과 대선자금 및 임창렬(林昌烈)경기지사 선거자금 문제를 포함시킬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임시국회 일정은 물론 박 총무가 제시한 회기 연장 및 총무회담 일정도 거부했다. 박 총무는 이에 대해 “여야는 어려울 때일수록 국익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여권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야당 지지도가 올라가지 않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나라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중국 경제 악화일로 위안화 ‘들썩’

    중국의 위안(元)화가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등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중국 경제당국이 화폐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급격히 재부상한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13일 신용평가회사 더프앤드 펠프스 크레딧레이팅사의 보고서를 인용,“평가절하 압력의 고조로 6개월 안에 절하 실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 엔화의 약세,중국의 수출 감소 및 수입 급증 등을 주요 이유로 들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해 중국이 8%대의 성장률 달성에 실패한 뒤 올해도 내수 부진으로 심한 경기침체의 신호인 디플레이션(통화수축) 현상이뚜렷해 화폐 가치절하 만이 경기 회복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다이상룽(戴相龍) 중국인민은행장이 지난 12일 “위안화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이같은 절하 전망에 불을 붙였다.“절하는 절대 없다”는 과거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해석된 것이다.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통화의 연쇄절하사태가 예상되는 등 아시아 지역의 통화 및 경제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들어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 채권 발행확대와 사회간접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취해왔으나 효과는 아직까지 미지수다.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5.3% 떨어진 675억5,000만달러에 그쳤다.반면 수입은 15.3%나 늘어난 604억8,000만달러를 기록,중국경제와 위안화 절하의 압박요인이 되고 있다.외국인 투자도 하향세다. 게다가 한국,태국 등 경쟁국가들의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중국의 수출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가공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특성상 위안화 절하를 일부 전망만큼 급하게 단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가중되는 디플레이션 등 악재가 계속 쌓이면중국의 선택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점점 명백해지고 있다.현재까지 중국정부는 평가절하 설을 공식 부인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투신권 매수세…외국인 투매공세에 밀려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 아래로 내려앉았다. 단기등급한데다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설과 전날 채권수익률 급등 등이 악재로 작용해 이틀째 조정양상을 보였다. 장 초반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며 14포인트 이상 급등하기도 했지만 업종 전반에 걸쳐 경계성 매물 및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약세권으로 밀렸다. 투신권 등이 장중내내 매수우위를 지키며 장을 지지하려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 등의 매물공세를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기기계와 음료 업종만이 강보합권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韓和甲 사무총장 기용 의미

    국민회의 당직개편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실세 사무총장의 등장이다.동교동계 핵심인 한화갑(韓和甲)의원의 사무총장 기용에는 당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꾀하는 여권 핵심의 의중이 반영됐다. 국민회의는 지금까지 각종 악재(惡材)속에 당력(黨力)이완과 정체(停滯)현상으로 시달렸다.정권교체 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진단도 나돈다.당 쇄신이나정치개혁 작업도 지지부진하다. 여권은 특히 내년 4월 16대 총선과 내각제 논란 등 주요 정치일정을 감안,이번 사무총장 인사에서 당을 일대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했다는 후문이다.때문에 한총장 체제의 최대과제로는 당 쇄신을 통한 체질 혁신작업이 꼽힌다.현실적으로는 내년 16대 총선을 앞둔 당내 전열 재정비에 초점을 맞출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원칙을 중시하는 한총장으로서는 시류(時流)에 부합하기보다 큰틀의 개혁복안에 따라 당의 면모를 일신하는 방향으로 당을 꾸려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한총장은 12일 당직 인선 직후 당무·지도위원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말을 앞세우기보다 일을 해결함으로써 흔적을 남기겠다”고당 쇄신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총장은 지난 30년간 ‘DJ 대통령 만들기’의 외길을 걸으면서‘리틀 DJ’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67년 6·8총선 당시 선거운동원 신분으로 김대중후보와 인연을 맺었다.‘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는 등78년부터 3년동안 3차례에 걸쳐 투옥생활을 했다.소탈하고 원만한 성격으로합리적인 토론을 즐기면서도 원칙을 중시한다.부인 정순애(鄭順愛)씨와 2남이 있다. ▲전남 신안·61세▲목포고▲서울대 외교학과▲평민당 총재특보▲국민회의원내총무▲국민회의 총재특보단장▲14·15대 의원박찬구기자 ckpark@
  • 금리상승·단기급등 따른 경계매물 쏟아져 급락

    12일 주가는 금리상승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주가는 미국 다우존스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 등 해외증시의 상승세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강세로 출발해 한때 25포인트 가까이 급등,주가지수 1,050선을 돌파했다.그러나 금융감독원의 5대 재벌 금융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와 펀드운용회사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이용 강력제재 방침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떨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장중에 치열한 매매공방으로 각각 4억8,918만주와 6조6,256억원으로 증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지수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92개나 돼 그동안 덜 오른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1,000P 돌파 배경·전망·비교/간접투자시대 개막

    종합주가지수의 네자리수 시대가 열렸다. 95년 10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지 3년9개월 만이다. 87년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6월18일(280)에 비하면 1년여만에 720 포인트가오른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올해 각각 2조3,829억원과 1조3,054억원어치의주식을 순매수,‘쌍끌이 장’을 이끌었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5,003억원을 순매도,상반된 매매패턴을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1,000 포인트돌파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저금리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연 30%를 오르내리던 ‘살인적’ 고금리는 지난해 9월을 고비로 수그러들기시작,올해에는 7∼8%대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시중자금은 현대의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열풍을 타고 하루에 2,000억원씩 투신사 등에 몰렸다.기관들은 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3월 초부터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다가 구조조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출이 늘지 않아도 금융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나자증시는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800선 고지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나 6월 들어 기업실적이 가시화되면서증시는 대세상승을 예고했다.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전망을 6.8%로 조정했듯이 증시에서는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다. 미국 증시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조치에도 불구,상승세를유지했고 일본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외증시도 호재로 작용했다.한국투자신탁 김경배(金京培) 주식운용2팀장은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우량기업에 자금이 지원되면서 대형주에 대한 기대수익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악재는 없나 단기적으로 1,000 포인트를 돌파한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급등에 따른 급락의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과열 현상을 보일 때는 공기업 물량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물량을 풀어도 투자수요가 워낙 앞서 대세상승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밝혔다.공기업 상장은 우량주의 상장으로 악재가 아닌 호재라는 시각이다. 이에 따라 증시 주변에서는 연말 지수를 당초 1,100에서 1,200까지로높여잡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과거 1,000P시대와 비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89년 3월31일 1,003.31로 처음 1,000포인트를 넘은 뒤 94년 9월16일(1,000. 31),95년 10월6일(1,002.07)에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95년 10월은 94년 하락에 따른 반등성격이어서 중요도가 떨어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의 1,000포인트 돌파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유동성이뒷받침돼 기반이 훨씬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돌파 배경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연구위원은 ‘과거 1,000포인트 돌파시점과 비교’에서 89년 4월의 1,000포인트 돌파는 86년이후 3저 호황이 주요인이었다고 밝혔다. 86년부터 3년 평균 GDP(국내총생산)증가율이 11.5%로 고도성장을 지속했고경상수지 흑자도 87·88년에 98.5억 달러와 141.6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89년에는 GDP증가율과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 주가가 경기에 후행한것이 특이하다고 분석했다. 94년 9월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회복이 주 요인이다.92·93년 철강·화학을 중심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이 164.7%와 94.1%씩 증가했다.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조선·자동차 산업의 수익성도 호전됐다.실물경기는93년 1·4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92년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뒤 94년말까지 8조5,133억원이 유입됐고 94년 12월엔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도 16조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개인들의 금융자산이 주식으로 옮아오면서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역할을 하고 있다.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이 상반기에만 23조원 이상 급증했고 투신사의 순매수금액도 9조3,957억원이나 됐다.IMF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고비용구조에서 탈피,기업이익이 늘어난 것도 일조했다. ?주도주와 지속기간 89년에는 금융·건설·무역주가 장을 주도했지만 나흘밖에 지속되지 못했다.3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94년에는 은행들의 주도 아래 철강·화학·반도체·조선·자동차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이번에는 핵심 블루칩이 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원 박만순(朴萬淳)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는 재고정리가 아닌실질 성장에 근거한 경제성장률 5%가 예상되고 금융개혁에 이은 대기업 개혁,내년 4월 총선을 통한 정치개혁 등 3대 개혁이 완성되기 때문에 급등후 급락이라는 과거 공식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간접투자시대 본격 개막 저금리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사상 유례없는 풍부한 유동성이 폭발장세의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다. 투신협회에 따르면 5일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는 32조8,336억원으로 7월들어 4일간 2조896억원이 늘었다.지난 4일 하루에만 7,613억원이 증가했다. 투신사와 투신운용 종금사들이 운용중인 펀드 수는 지난해 12월26일 현재주식형이 1,128개,공사채형 1만2,165개였다. 그러나 지난 3일 현재 운용중인 주식형 펀드는 2,023개로 지난 연말보다 895개가 늘었다.6월28일부터 1주일새 펀드가 128개나 늘었다. 반면 공사채형 펀드는 9,838개로 지난 연말보다 2,327개가 줄었다. 지난해 주식형 수익증권의 총 계좌수는 21만6,337개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1만4,828개로 늘었다. 한국투신의 경우 주식형 펀드의 계좌수가 올 1월 7만5,176개에서 3월말에는7만5,865개로 별 차이가 없었지만 6월말에는 17만8,900개로 급증했다. 이달에만 1만2,510개의 계좌가 신설됐다. 현대투신도 사정은 비슷하다.1월말 7만4,149개이던 주식형 펀드 계좌가 3월2일 바이코리아 펀드를 발매하면서 급증,3월말에는 10만3,599개로 늘었고 6월말 현재 22만1,094개로 증가했다. 김균미기자- 주식투자는 올 최고의 재테크 올 상반기 최고의 재테크는 역시 주식투자였다. 대신증권이 7일 올해 상반기 중 주식과 채권,예금,금 등 재테크 대상의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채권이 그 뒤를 이었다.예금과 금의 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채권이 70% 안팎의 고수익을 내 수위를 차지했고 주식은 수익률44%로 2위에 머물렀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연초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주가가 지속 상승해 종합주가지수가 50.3%나 올랐다.특히 코스닥증권시장 지수는 같은 기간 무려 135%나 급등,수익이 배 이상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설정된 뮤추얼펀드나 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주가동향을 업종별로 보면 음료업이 무려 133.3%나 올라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에 육박했으며 이어 육상운수(113.9%) 도매업(108.5%)의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모기업의 회사채를 1월4일 매입한 뒤 지난달 30일 팔았다면 세전수익률이 10.6%였고 국민주택1종(5년)은 수익률이 37.5%에 달했다.그러나금융채는 4.2%에 그쳤다. 예금은 올들어 금리가 크게 떨어져 모은행의 정기예금이 상반기 중 3.8%,금리우대 상호부금과 특별우대 정기적금은 각각 4.3%에 불과했다.금 값은 1돈쭝의 도매가가 지난 1월4일 4만3,300원이었으나 최근 4만원으로 7.6%가 떨어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재테크 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며 “부동산은 특성상 비교 기간이 너무 짧고 세금부분을 별도로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전문가 3人에 들어본 하반기 주가증시 전망

    ■나인수(羅仁洙)한국투신 주식운용부장 6월과 7월 초까지 외국인, 개인 및타기관이 3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투자신탁이 3조1,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역사적인 주가고점은 94년 11월8일의 1,138.75포인트가 국내경기의 정점부근에서 달성됐다.그러나 이번 종합주가지수의 1,000 돌파 임박은 국내 경기가 회복국면의 초입에 있고 주가와 역관계에 있는 시중금리가 한자릿수대로하락함에 따른 대체 투자수단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특히 올해 기업의 내재가치가 IMF체제 이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이러한 장기적인 대세상승기조에도 불구,단기적으로 주가는 이달 초에 상승추세를 이어가다 중순에 전체 상장주식수의 4.7%에 해당하는 7억주 규모의 신규 주식상장과 단기급상승에 따른 이익매물의 출회로 다소간의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상승은 최소한 200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단기적으로도 주가를 큰폭으로 하락시킬만한뚜렷한 악재가 없어 주식편입비율을 주식형투자신탁의 약관상 평균편입비율 수준인 60%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연구위원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은 두번이나 1,000포인트를 넘으려는 시도가 있었다.89년의 경우 3저 호황이,94년에는 엔고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이 요인이었다.이번에도 직접적으로는 저금리에 따른 간접투자 확대가 요인이 됐지만,보다 근본적인 요인은 경기회복에 대한기대감이다. 이번에 1,000포인트를 돌파한다면 과거보다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우리나라의 기업구조가 고비용구조에서 점차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주가는 1,000포인트를 넘어도 장기적으로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전망된다.경기회복과 정부의 금융완화정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단기적으로는 주가의 단기급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가는 지난해 10월이후 10개월여만에 230% 이상 급등했다.삼성차문제로 대표되는 기업구조조정부진,30조원에 달할 하반기 공급물량 부담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점을 고려할 때 1,000포인트 달성 이후 주가는 일시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이번 조정국면은 추가 상승이 전제된 것이기 때문에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김경신(金鏡信)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IMF사태 이후 280포인트까지 밀려났던 종합주가지수가 1년 반만에 1,000포인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89년4월 잠시 1,000포인트를 맛보았던 주식시장이 94년 1,138포인트를 고점으로하락세에 접어든 뒤 5년만이다. 최근 주가상승은 저금리를 견디지 못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오는데 주요인이 있다.경기회복의 가시화,기업실적의 호조와 세계증시의 동조화도 일조하고 있다.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3년 1월 경기저점에 앞서 92년 8월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이라든가,95년가을의 경기고점에 앞서 94년 11월 주가가 상투를 치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감안해 보면,작년 11월의 경기바닥에 앞서 작년 6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선주식시장이 결코 버블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경기순환주기로도 주가상승세가 종착역에 다다른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향후 주식시장은 경기회복의 진전여부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추이를 점검하며 투자해야 한다.“주가가 단기에 급등한 것만큼 악재는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외국인의매도공세와 돌발악재의 출현,증시정책 등을 주시해야 한다.
  • 자금력 풍부… 중순께 1,000고지 돌파할듯

    주가가 연일 연중 최고치 행진을 펼치고 있다. 1,000포인트 고지가 이제 40포인트도 남지 않았다.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별다른 악재가 없으며 이달 중순쯤에는 1,000 고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말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지며 출발했다.전업종에 걸쳐 사자주문이 확산되며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졌다. 음식 식료 광업 나무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나머지 전업종은 오름세를보였다.특히 증권업은 무려 13% 이상 급등했다.삼성생명의 연내 상장이 어렵게 되자 신세계와 제일제당이 약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민단체를 ‘개혁友軍’으로

    국민회의와 시민단체가 예전같이 개혁첨병으로 보조를 맞출 수 있을까.원래 시민단체는 야당시절부터 개혁성향인 국민회의의 우군(友軍)이었다.하지만조폐공사 파업유도 등의 악재로 최근들어 상당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국민회의는 5일 시민협의회·경실련·자유총연맹 등 비영리 민간단체 대표들과 모임을 갖는다.명목은 정부와 국민회의측이 마련중인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안’의 의견조율이다.하지만 양측의 앙금을 털어내는 자리로서의의미도 갖는다. 국민회의측이 지난 달 23일 대외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시민단체 및 재야와의 대화창구 활성화를 위해서다.청와대 민정수석실 신설과 맥을 같이한다.대외협력특위는 지난 2일 유재건(柳在乾)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유위원장은 “각종 시민단체의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한 요구,불만사항 등을 수렴해 국정운영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격주에 한번꼴로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국민회의가 내년부터 경실련·자유총연맹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는 내용으로 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을 제정키로 한 것도 시민단체와의 관계개선 측면과 무관치 않다. 이상수(李相洙) 제1정조위원장은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을 만들어 시민단체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이 제정되면 정부는 각 시민단체 등 비영리 민간단체가 제출하는 운동 및 사업계획을 심의해 타당성이 있으면 예산을 지원한다.그래서 내년부터 건전한 시민단체들은예산부담에서 벗어나 사회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국민회의와 시민협의회·경실련·자유총연맹 등 비영리 민간단체 대표들은지난달 30일 이 문제를 놓고 첫 만남을 가졌다.민감한 사안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민간단체 대표들은 행정자치부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원금액 등을 결정하도록 된 정부와 국민회의의 안을 특히 반대했다.정부로부터 독립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 영향으로 장세 급냉

    주가가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이라는 돌발사태로 880선대로 밀렸다.30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제 2금융권에 대한 규제와 대규모 세무조사 소식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 증시의 강세와 삼성자동차 빅딜타결 임박 등으로 한때 11포인트 이상 오르며 지수 91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후장 들어 삼성자동차의 법정관리 신청소식이 전해지자 정부와 재벌간에 전면전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급락했다가 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이 정부와의 합의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폭이 줄었다.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삼성물산,삼성화재 등 삼성그룹주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제2금융권 자금운용 감시 강화 소식

    종합주가지수의 단기 급등세가 마무리됐다. 29일 주식시장에서 투신권과 개인은 사고 외국인과 투신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영향력이 높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가들의팔자물량이 대거 늘어나며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특히 정부가 제2금융권의 자금운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전장 한때 낙폭이 11포인트 이상으로 깊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행진에서 소외됐던 건설·증권주 등 저가 대형주들에 개인 투자가들의 매기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특히 건설주는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낸 데 힘입어 전종목이 큰 폭으로 올라 이날 최대의 관심주로 떠올랐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업들 빚내서 ‘돈놀이’

    기업들의 ‘돈놀이’가 위험 수준이다.기업어음(CP)발행 등을 통해 시중 돈을 긁어 모아 수익증권 매입 등 재테크를 하느라 혈안이다.금융자산(빚)을손쉽게 불린 뒤 설비투자 등 기업본연의 활동보다 돈놀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자금시장 교란과 구조조정 지연 등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자금조달 폭증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 1·4분기중 총 39조6,8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간접금융에서는 금융기관의 신용경색 완화 등에 힘입어 전분기 12조2,000억원의 순상환(금융부채 감소)에서 8조2,000억원 조달(금융부채 증가)로 반전됐다. 직접금융의 경우 CP 및 주식발행 호조로 전분기(1조9,400억원)보다 크게 는 30조2,840억원을 기록했다.이중 CP는 20조8,470억원,주식은 6조540억원이늘었다.이에 따라 지난 3월말 현재 기업 부채총액(주식발행분 제외)은 전분기(777조9,000억원)보다 33조9,000억원이 증가한 811조8,000억원이다. 빚으로 돈놀이 기업들은 조달한 돈을 설비투자 등 생산적인 용도로 쓰지않고 금융자산을 불리는 데 치중했다.수익증권(9조9,160억원) 매입과 주식투자(2조5,880억원) 등 유가증권을 사들이는 데 쓴 돈만 11조3,660억원에 이른다.이에 따라 1·4분기 중 기업의 금융자산은 전분기의 11조4,090억원 순처분에서 22조8,430억원 증가로 반전했다. 이는 기업들이 빌린 돈으로 돈놀이에 열을 올린 결과로,80년대말 3저 호황기 때의 ‘기업 재테크’ 현상이 10여년만에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정호(鄭政鎬)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 자금이 주식매입 자금이나 부실계열사들의 연명자금으로 사용됐을 공산이 크다”며 “이는 기업의 구조조정을 늦출 뿐아니라 기업의 실제가치보다 웃도는 주가상승을 부추기는 등 시장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