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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망언’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국민의힘 당원권 6개월 정지

    ‘장애인 망언’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국민의힘 당원권 6개월 정지

    국민의힘이 발달장애인 망언으로 공분을 산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내렸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설화’ 악재를 서둘러 털고 가려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31일 제15차 중앙윤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오 구청장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징계사유) 제2호, 윤리규칙 제4조(품위유지) 제1항 위반이다. 제20조 제2호는 당원이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의 결과로 민심을 이탈케 했을 때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규정한다. 제4조 제1항 4호는 ‘성별·나이·인종·지역·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당원권 정지는 탈당 권유, 제명 등과 함께 중징계에 해당한다. 앞서 오 구청장은 지난 17일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의 합동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김 구청장이 “발달장애인 돌봄으로 정상적 생활이 힘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냐”고 말하자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했는데 낳은 잘못”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발언 직후 야당과 장애인 학부모 단체의 반발이 커지자 “말이 잘못 나갔다. 발달장애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고생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사과했다.
  • ‘억대 금품 수수’ 기아 감독·전 단장 구속영장심사 ‘감독 없이 전지훈련 떠나는 선수단’ [포토多이슈]

    ‘억대 금품 수수’ 기아 감독·전 단장 구속영장심사 ‘감독 없이 전지훈련 떠나는 선수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왼쪽)과 김종국 전 감독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검찰은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후원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KIA는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대형 악재가 생겼다.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모두 합쳐 억대가 넘는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커피 업체는 2022년 8월 기아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검찰은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29일 기아 타이거즈 측은 “김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 손상 행위로 판단해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기아는 최대한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진 수석코치는 초유의 사태에 29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금품 수수’ KIA 감독 영장… 전지훈련 앞두고 대형 악재

    ‘금품 수수’ KIA 감독 영장… 전지훈련 앞두고 대형 악재

    검찰이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후원업체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KIA는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불어닥친 대형 악재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29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모두 합쳐 억대가 넘는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커피 업체는 2022년 8월 기아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검찰은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장 전 단장은 2022년 KIA 소속 포수였던 박동원(현 LG트윈스)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을 일으켰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3월 이 사건으로 해임됐고, KBO는 같은 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검찰은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 감독에 앞서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고(故) 김진영 감독이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개인 비리로는 김 감독이 처음이다. KIA의 새 시즌 준비는 시작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KIA 구단은 전날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무정지 조처를 내린 데 이어 이날 계약을 해지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올해까지였다. KIA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 김 감독과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야구계 또한 충격에 빠졌다. KIA는 올겨울 베테랑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돈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 3명 라인업을 가장 마지막에 완성했을 만큼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그래서 2024시즌 우승 후보로 분류되고 있었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 또한 프런트와 감독 및 코치진의 모럴 해저드를 경계해야 할 때”라면서 “KIA를 넘어 프로야구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검찰, KIA 김종국 감독 구속영장 청구…후원사 금품 수수 혐의

    검찰, KIA 김종국 감독 구속영장 청구…후원사 금품 수수 혐의

    검찰이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후원업체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KIA는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불어닥친 대형 악재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29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해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모두 합쳐 억대가 넘는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커피 업체는 지난 2022년 8월 기아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검찰은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를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수사 의뢰한 장 전 단장의 ‘선수 뒷돈 요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장 전 단장은 2022년 KIA 소속 포수였던 박동원(현 LG트윈스)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을 일으켰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3월 이 사건으로 해임됐고, KBO는 같은 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검찰은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전날 KIA 구단은 김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무정지 조처를 내렸다. 김 감독에 앞서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고(故) 김진영 감독이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개인 비리로는 김 감독이 처음이다. KIA 구단 측은 영장 심사 결과를 보고 김 감독의 거취를 공식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김 감독이 팀을 이끌어 나가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의 새 시즌 준비는 시작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KIA는 ‘사령탑’인 김 감독 없이 30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KIA는 올겨울 베테랑 선수들과 재계약에 돈을 아끼지 않는 동시에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 3명 라인업을 가장 마지막에 완성했을 만큼 전력 보강에 공을 들였다. 2024시즌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으던 중이었다. 한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KIA를 넘어 프로야구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2년 연속 악재 KIA 어쩌나…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2년 연속 악재 KIA 어쩌나…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지난해 장정석 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이 불거졌던 KIA 타이거즈가 올해는 김종국 감독이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2년 연속 대형 악재에 시달리게 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장 전 단장은 2022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 뒷돈을 요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 입단과는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다만 김 감독의 혐의는 최근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가 프로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KIA는 전날 “구단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김 감독의 현장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KIA는 우선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2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동계 훈련을 치른다. KIA로서는 지난해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김 감독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2년 연속 대형악재로 뒤숭숭하게 됐다. 지난해 시즌 도중 단장을 교체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KIA로서는 이번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본격적인 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어 지난해와 달리 수습에 나설 시간은 있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2년 연속 악재

    KIA 김종국 감독·장정석 전 단장 구속영장… 2년 연속 악재

    검찰이 29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는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장 전 단장은 2022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박동원(LG 트윈스)에 뒷돈을 요구한 혐의다. 김 감독은 선수 입단과는 무관한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다만 김 감독의 혐의는 최근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가 프로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제기된 것과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KIA는 전날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27일 김종국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면서 “구단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발표하면서 야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구단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김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장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KIA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2월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동계 훈련을 치른다.KIA로서는 지난해 장 전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김 감독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2년 연속 대형악재로 뒤숭숭하게 됐다. 지난해 시즌 도중 단장을 교체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KIA로서는 이번 시즌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본격적인 시즌 개막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빠른 수습이 필요하다. 두 사람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 친이란 세력 기습에 미군 3명 사망, 바이든 “보복”…중동 긴장 최고조

    친이란 세력 기습에 미군 3명 사망, 바이든 “보복”…중동 긴장 최고조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며 보복을 선언했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 단체들은 이스라엘 전쟁 발발 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계속 공격해왔다. 여러 미군이 다쳤으나, 이전까지는 사망자는 없었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계기로 고조된 중동 지역 긴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악화할 우려가 커졌다. 미국 CNN 방송도 “시리아 국경 근처 요르단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미 위태로웠던 중동에서 한층 심각한 긴장 고조가 발생하게 됐다”고 짚었다. ● 바이든 “싸움 멈추지 않아…보복할 것”요르단 “사망 미 병사들, 시리아에 있었다”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군 주둔지가 기습당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테러와 싸우겠다는 그들(희생 장병)의 신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해 보복을 다짐했다. 다음달 3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공식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유세에서도 미군 사망자 애도를 위한 묵념을 제안하며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역시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나는 미군에 대한 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과 우리 군대, 국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스틴 국방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파이너 부보좌관으로부터 사상자 발생 보고를 청취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국가안보팀을 화상으로 연결해 대책 회의를 갖기도 했다. 일단 친이란 민병대의 무인기 공격 당시 대공 방어 체계 가동 여부 및 피해 발생 배경에 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공격 때 타워 22에 얼마나 많은 미군 병사가 주둔해 있었는지도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요르단 정부는 사망한 미군 병사들이 요르단이 아닌 시리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요르단 정부 대변인인 무한나드 알 무바이딘은 공영 알맘라카TV와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이 시리아 내 알-탄프 미군기지를 목표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기습 피해 ‘타워 22’는? “중동내 미군 요충지”시리아와 이라크, 요르단 3개국 국경 만나는 지점 미국의 중동내 주요 동맹국인 요르단은 미 정부의 해외군사자금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다. 통상 3000여명의 미군이 요르단에 주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요르단에는 수백명의 미국 교관이 있으며, 연중 미군 병사들과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는 몇 안되는 역내 동맹국 중 하나”라고 짚었다. 미국은 2021년 ‘테러와의 전쟁’ 공식 종료를 선언한 뒤에도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남겨 대테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2011년부터 미국은 요르단이 시리아와 이라크 무장세력의 자국 침투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 안보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정교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걸 돕는데 수억 달러를 써왔다”고 부연했다. 이번에 공격받은 타워 22는 시리아와 이라크, 요르단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중동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시리아 알 탄프 미군 주둔지를 지원하는 특수 작전 부대 및 군사 훈련병·요원들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인 만큼 이 기지와 관련해 대중적으로 드러난 정보는 거의 없다. 다만 이곳에서 멀지 않은 시리아 남부지역에는 소수의 미군이 주둔 중인 알탄프 기지가 있다. 알탄프는 과거 시리아와 이라크를 장악했던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와 국제연합군의 싸움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곳이다. IS 패망 이후에도 미국은 시리아에 약 900명의 병력을 주둔시켜 왔으며, 알탄프 기지는 시리아 동부 친이란 세력의 군사력 증강을 억제한다는 전략에서 역할을 맡아왔다. 타워 22는 그런 알탄프 기지를 유사시 지원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위치해 있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지역내 무장세력을 견제하거나 IS의 잔당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는 걸 감시하는 역할도 수행해 왔을 것으로 보인다. ● 재선 도전 바이든 ‘돌발 악재’ 직면…공화, 강경 대응 지속 압박 미국은 이란지원 무장세력의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자 지난주 헤즈볼라 및 기타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이 사용해온 이라크 내 시설 세 곳을 공습한 것을 비롯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에 여러 차례 공격하는 등 군사적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중동에서 확전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번 미군 사망자 발생은 자국민 보호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결코 묵과하기 어려운 사건인 만큼 이전까지 우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수준의 보복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올해 재선 도전을 앞두고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돌발 악재에 봉착한 만큼 강하게 대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화당은 그간 중동에서 제한적 공격을 이어온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며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압박해 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가자 전쟁 이후 첫 미군 사망자 발생으로 어디서, 어떤 식으로 미국 정부가 대응할지에 대한 즉각적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며 “미국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적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최근 수 주 동안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후 첫 미군 사망자 3명 발생…美, 보복 예고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후 첫 미군 사망자 3명 발생…美, 보복 예고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후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으로 불거진 중동 분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미군 전사자가 발생했다. 중동을 둘러싼 분쟁에 미국 등 서방국가의 보복이 이어진다면 중동 확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전날 밤 무인기(드론) 공습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우방인 요르단에는 3000여 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으며, 이번에 공격을 받은 타워22에는 시리아 알 탄프 미군 주둔지를 지원하는 특수작전 부대 및 군사훈련병과 요원들이 배치돼 있었다. 당초 미 중부사령부는 부상자가 25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이후 미 당국자는 외상성 뇌 손상 등을 입은 부상자가 최소 34명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은 미군 주둔지를 공격한 주체가 요르단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라고 지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아직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선택하는 시기와 방식으로 이 공격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직접 ‘보복’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동 확전 가능성 우려 더욱 커졌다 미국은 2021년 ‘테러와의 전쟁’ 공식 종료를 선언한 후에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등을 목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주둔시켜왔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민병대와 무장단체들은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해 여러 차례 무력으로 도발해왔다. 미군도 이에 상응하는 공습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부상자는 여럿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해외에 주둔하는 자국군 또는 해외 거주 국민 등 자국민 보호에 최우선 가치를 둬 왔던 미국 정부 입장에서 중동에서의 미군 사망자 발생은 묵과하기 어려운 사건에 속한다.이에 일각에서는 이전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보복이 단행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특히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일이 대선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강한 대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워싱턴포스트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미국 정부가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를 대응할 것인지에 즉각적인 물음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미군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적 목적이라는 명분으로 최근 수 주 동안 이라크, 시리아, 예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왔다”고 전했다. 앞서 공화당은 그동안 중동에서 제한적인 공격만 이어 온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하며,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단체들에 대한 강경 대응을 압박해왔다.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보복’을 직접 언급한 만큼, 중동 지역의 긴장이 전례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 사장단 부른 허태수 GS회장 “신기술로 불황·저성장 극복”

    사장단 부른 허태수 GS회장 “신기술로 불황·저성장 극복”

    지난해 국내 건설경기 악화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 국내외 경영 악재로 전체 실적이 쪼그라든 GS그룹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신사업 투자와 발굴로 실적 회복에 나선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5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24 GS 신사업 공유회’를 주재하며 계열사별 신사업 진행 현황과 전략을 직접 점검했다. 공유회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신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 9월 처음 열린 GS그룹 신사업 공유회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할 열쇠는 신기술”이라며 “GS 사업 역량과 신기술을 결합하는 시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GS건설과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의 하락한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는 동시에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GS, GS퓨처스, GS벤처스 등 투자사는 신사업 전략과 투자현황을 소개했고, GS칼텍스와 GS에너지, GS EPS 등은 산업바이오, 순환경제, 전기차 충전 등 주요 신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공유회는 각 사업별로 열띤 토론이 이어지면서 이날 밤 늦게까지 마라톤 회의로 진행됐다. GS그룹 관계자는 “신사업 공유회는 그룹사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경영회의체로, 올해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1회씩 2회로 확대 운영된다”라면서 “그룹의 신사업화 움직임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S그룹의 신사업 공유회 확대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 하락 속에 지난해 GS건설에서 부실 시공에 따른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되는 ‘순살 아파트’ 사태까지 터지면서 그룹 전반에 경영 위기감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단지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이 외벽에 철근을 대거 누락한 것을 확인하고 이 회사에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렸다. 그룹 지주사 ㈜GS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실적은 매출 19조 4865억원, 영업이익 2조 979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 ·27.8% 감소했다.
  • 외국인 투자자 ‘탈한국’ 가속화…신흥국 베트남·멕시코에도 밀렸다

    외국인 투자자 ‘탈한국’ 가속화…신흥국 베트남·멕시코에도 밀렸다

    신흥국 7개국 가운데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해외 자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증시에서 손을 털고 떠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보다는 베트남·멕시코 등 다른 신흥국을 더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IBK투자증권은 ‘포스트 차이나를 주목할 때’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간 신흥국 7개국(브라질·중국·인도·한국·멕시코·대만·베트남)의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규모를 집계했다. 해외 자금은 주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형 펀드 위주로 움직이는데, 유출입 규모를 분석하면 외국인 투자 자금이 얼마나 이동했는지 추이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순유출 규모가 73억 9570만달러(9조 8991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이 신흥국 중에서도 중국에서 자금을 가장 많이 빼내 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뒤이은 2위로 5억 2030만달러(6964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순유출액인 6900만달러(924억원)보다 많았다. 반면 인도 증시에는 13억 8310만달러(1조 8513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브라질은 4억 10만달러(5355억원), 멕시코는 2억 7490만달러(3680억원), 대만은 2억 640만달러(2763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가운데 ‘포스트 차이나’ 투자처를 찾아 움직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새 투자처에 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 자금이 차이나 리스크 민감도가 낮은 지역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나라는 중국 인접국이다 보니 차이나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신흥국 사이에서 펀드 자금 유출입 규모가 벌어지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신흥국 간 차이가 극명해졌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중국과 우리나라의 주식형 펀드 유출입 강도가 이달 기준 각각 -10.1%, -3.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출입 강도가 낮을수록 해당 국가의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그만큼 급격히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반면 자금 유입이 활발한 인도는 18.4%, 멕시코는 6.7%, 베트남은 2.9%를 나타냈다. 앞으로는 인도를 중심으로 신흥국 증시에 ‘지각변동’이 나타날 거란 전망이다. 우 연구원은 “인도 시가총액이 최근 홍콩 시가총액을 추월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신흥국 증시의 지각변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디올백’ 의혹에…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논란 재점화

    김건희 여사 ‘디올백’ 의혹에…김정숙 여사 ‘샤넬 재킷’ 논란 재점화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비용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해외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앞서 지난달에도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김 여사를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이 의원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파리 국빈 방문 당시 입었다던 샤넬 재킷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킷이 샤넬 본사에 보관돼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또 기증받은 것을 전시할 때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해 전시했다”며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국고손실과 횡령, 사기, 절도, 배임,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다”며 “고가의 옷과 액세서리, 혈세 호화여행 등의 국민적 의혹에 대해 김 여사는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며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납세자연맹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청와대 특수활동비(특활비) 및 문 대통령 내외 의전비용 등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내 지난 2022년 2월 1심에서 승소했다. 이후 청와대가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당시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의류비를 모두 사비로 부담했으며 국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 시의원은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을 추진하고, ‘디올백’ 수수 의혹 등을 연달아 제기하자 맞불 식으로 김정숙 여사를 쟁점화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달에도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혼자 타지마할을 방문했다.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졸속 편성해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김 여사를 국고 손실,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정숙 여사는 2018년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단독 방문, 세계적 관광지인 타지마할 등을 둘러봤다.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은 “타지마할 혈세 관광”이라며 수사를 촉구했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반박하며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정숙 여사 인도방문 관련 고발 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또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 관련 고발 건 역시 형사1부에 배당했다. 유튜브 기반 매체 ‘서울의 소리’는 지난해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받는 듯한 동영상을 공개하고 같은 해 12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윤 대통령 부부를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전·현직 영부인들에 대한 수사를 모두 맡게 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대통령, 이르면 이달 김여사 ‘명품 가방’ 논란 직접 설명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에 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 설명과 함께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윤 대통령은 선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건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이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으로 형식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기류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애초 대통령실은 신년 기자회견이나 기자단과의 ‘김치찌개 오찬’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검토했었다. 그러나 메시지 전달 효과가 떨어지고 형식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처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한 것은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적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국회가 내달 1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 등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앞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이 전날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둘러보며 어느 정도 완화됐다는 측면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언론사 대담 전 한 비대위원장과 다시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하루빨리 털고, 한 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당대(당·대통령실)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차원이다.
  • “윤석열 대통령, 김여사 ‘명품가방’ 논란 직접 언급할 듯”

    “윤석열 대통령, 김여사 ‘명품가방’ 논란 직접 언급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안에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형식은 특정 언론사와 신년 대담을 통해 국민에게 국정 운영의 구상을 밝히면서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에 관해 설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할 상황이 됐다”며 “신년회견보다는 대담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게 된다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논란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보완 장치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해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공작이자 범죄행위로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다만 아직 최종 확정 전으로 형식은 유동적이라는 게 대통령실 내부의 기류다. 이렇게 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되 일각의 요구처럼 김 여사가 직접 나서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언론사 대담 전 한 비대위원장과 다시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하루빨리 털고, 한 위원장의 의견도 반영하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당대(당·대통령실)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차원이다.
  • [사설] ‘몰카 공작’ 논란 속히 매듭짓고 민생 매진하라

    [사설] ‘몰카 공작’ 논란 속히 매듭짓고 민생 매진하라

    여권이 ‘한동훈 사태’의 봉합을 서두르는 인상이다. 4월 총선까지 80일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터진 악재라 조기 수습이 절체절명의 과제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나란히 방문했다. 봉합의 첫걸음은 뗐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만난 장면이 문제 해결의 끝은 아닐 것이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상대로 한 친북 목사와 좌파 매체의 ‘몰카 공작’과 민심 이탈에 대한 적절한 출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국민들은 친북 성향의 최재형 목사가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김 여사와의 면담 장면을 불법 촬영하고 야당 성향 매체가 보도한 팩트 자체를 잘 모른다. 최 목사가 김 여사 아버지와의 친분을 내세워 치밀하게 기획된 불법 촬영을 목적으로 접근한 게 팩트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세해 여권을 공격하고 있다. 최 목사는 자칭 통일운동가로 북한을 몇 차례 다녀왔다. 2018년에는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사를 받은 적도 있다. 최 목사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김건희 특검법’을 요구하고 ‘탄핵’도 거론했다. 악질적인 공작의 속셈을 드러낸 것이다. 몰카 공작의 전말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 그제 “피해자(김 여사)가 사과를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지만 부적절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억울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해자론’으로 사태가 무마될 수 있는 국면은 지났다. 대통령실 실장이나 수석급이 사건을 설명하되, 윤 대통령이 어떤 형식으로든 유감을 표시해야 한다. 사과의 유불리를 따지고 대통령의 회견 방식을 고르는 모양인데 진솔한 정공법만이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는 점, 명심했으면 한다. 여론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기 전에 몰카 공작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약속 대련”이라고 비꼬고, 야당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여권은 이번 사태가 보수 진영 전체에 타격을 주고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엄중함을 인식해야 한다. 어물쩍 넘기려다가는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민생과 안보가 절박하다. 경제위기도 극복해야 하고, 말로만 그칠 것 같지 않은 북한의 대남 협박에도 대비해야 한다. 여권 내부의 불협화음을 설 전에 정리하고 대한민국의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매진하길 바란다.
  • 카카오톡, 유튜브에 ‘국민 앱’ 자리 뺏기나

    카카오톡, 유튜브에 ‘국민 앱’ 자리 뺏기나

    국내 사용자 수(MAU) 1위 ‘국민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이 구글 유튜브에 MAU 격차를 300명대까지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터진 사법 리스크로 고전 중인 카카오에 근심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3일 공개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카카오톡 앱의 MAU는 4102만 1737명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4102만 1401명을 기록한 유튜브와의 격차는 336명에 불과했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 수로, 앱이나 웹 서비스를 실제로 몇 명이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문제는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1월 125만 7165명에 달했던 격차는 3월 88만 1176명으로 좁혀지며 100만명 벽이 허물어졌다. 지난해 10월 14만명대로 줄어든 뒤 11월 21만명대로 도로 벌어지는 듯했지만 12월 결국 300명대 수준으로 바짝 좁혀진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두 앱의 사용자 수는 올해를 기점으로 역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렇게 되면 2020년 5월 아이지에이웍스가 MAU를 집계해 ‘모바일 인덱스’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토종 플랫폼이 해외 앱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이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은 지난해 유튜브 뮤직에 1위를 내준 상황이다. 그나마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에선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7일 이상 우위를 지켰다. 카카오는 지난해 초부터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불편한 점을 하나씩 해결하며 카카오톡 매출 신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2022년 10월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장시간 ‘먹통’ 사태가 일어나자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위치에 안주해 성장을 게을리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2021년 6월 17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는 23일 현재 5만 7000원대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인터넷·브라우저 부문에선 네이버의 강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하반기(2023년 7~12월) 네이버 앱의 점유율은 86.4%로 70% 안팎인 크롬 앱, 60%대인 구글 앱, 10%대 후반인 다음 앱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앱은 이탈률 측면에서도 평균 11%로 크롬(14.2%), 다음(15.5%), 구글(22.8%) 앱보다 낮았다.
  • 與 ‘김건희 리스크’ 엇갈린 해법… “몰카 정치공작” “입장 표명해야”

    與 ‘김건희 리스크’ 엇갈린 해법… “몰카 정치공작” “입장 표명해야”

    野공세 힘 싣는 사과 불가엔 공감이철규 “정치적 이득 노린 범죄” 박민식 “정확한 사실관계 알려야”안철수 “묻고 넘어가기는 힘들어”이상민 “경위 밝히는 해명은 필요”“총선 악재 안 되게 용산이 해결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함께 찾으며 최근의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에 들어섰지만 정면충돌의 근본 원인이었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분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힘을 싣는 ‘사과’는 불가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불법적 ‘몰카 공작’을 강조하자는 친윤(친윤석열)계와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비윤계가 팽팽하게 맞서는 분위기다. 친윤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KBS 라디오에서 김 여사의 사과 당위론에 대해 “이것은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불순한 목적으로 들어가 촬영하고 그 덫에 걸린 당사자를 궁지에 몰아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한 위원장도 이것을 몰카 공작이라고 정의하지 않았나. 한 위원장의 해법도 크게 차이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민식 전 보훈부 장관도 YTN 라디오에서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종교인과 반정부적인 매체가 기획해서 합동으로 함정을 파놓고 김 여사를 곤경에 빠뜨린 사건”이라고 정의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먼저라는 주장이다. 친윤계 이용 의원도 지난 20일 당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방에 “사과하는 순간 민주당은 들개들처럼 물어뜯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친윤계에서는 몰카 공작을 한 이들이 사과해야 하며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반박도 나온다. 반면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그냥 묻고 넘어가기는 힘들다. 대통령실의 진정 어린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2부속실을 설치하고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입장 표명 방식에 대해서는 “설명한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함정에 빠진 피해자라고 생각하지만 백을 주고받고 한 상황이 있었다. 귀책사유는 김 여사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위를 소상히 밝히는 해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 19일 “국민은 ‘죄송하다, 인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지만 이날은 MBC 라디오에서 “이 시점에서 사과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야당에 계속 밀려날 것이라는 우려도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명품백 논란에 대한 대응책을 두고 적지 않은 이견이 나오고 있지만 이로 인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오는 4월 총선에서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에는 이견이 없다. 여권 내 한 인사는 “(명품백 논란 해결이라는) 근본적인 해법 없이 당정이 화해하는 것은 임시 봉합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방법이야 어떻든 결국 용산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훨훨 나는 美·맥 못추는 中… G2 증시 ‘희비’

    훨훨 나는 美·맥 못추는 中… G2 증시 ‘희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G2(미국·중국) 증시가 극단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화권 증시가 추락하며 ‘공포의 투매’ 행렬이 이어지는 사이 미 증시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펄펄 날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수준으로 내려앉은 홍콩 증시는 인도 증시에 시가총액 세계 4위 자리를 내줬다. 22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잔인한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날까지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 주식을 42억 달러(5조 6000억원) 팔아치웠다고 보도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컸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 주식을 157억 달러(20조 9000억원) 사들인 것과 대비된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리포트를 통해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펀드 운용사들이 이달 들어 중국 본토와 홍콩의 주식 3억 달러(4000억원)어치 매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 중화권 증시의 하락세 속에서도 7억 달러(9300억원)어치를 매수했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라고 밝혔다.중화권 증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락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부동산 경기 침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등 겹악재 속에서도 당국이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지난 22일 기준으로 홍콩H지수는 12% 하락해 주요국 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수준마저 밑돌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자금을 동원한 증시 부양책마저 꺼내 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약 2조위안(370조원)에 달하는 증시안정화기금을 동원해 주식 시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 증시는 연초의 부진을 딛고 연일 랠리를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S&P500지수가 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22일에는 이보다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도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30~31일 열리는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3월 금리 인하설’이 힘을 잃고 있지만,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면서 기술주가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 증시는 인도 증시에 전 세계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내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이 22일 종가 기준 4조 3300억 달러(5800조원)로 4조 2900억 달러(5조 7000억원)인 홍콩증권거래소를 넘어서며 인도 증시는 미국과 중국 본토, 일본에 이어 세계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중화권 증시의 추락에 따른 ‘중국 포비아’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선을 긋고 있어 반등의 불씨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 카카오톡, 곧 유튜브에 1위 내준다… 실사용자 차이 역대최소 300명대

    카카오톡, 곧 유튜브에 1위 내준다… 실사용자 차이 역대최소 300명대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이 조만간 사상 처음으로 국내 1위 자리를 구글의 유튜브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역대 최소인 300명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3일 공개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카카오톡 앱의 MAU는 4102만 1737명으로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4102만 1401명을 기록한 유튜브와 격차는 336명에 불과했다. MAU는 한달에 한번 이상 서비스를 사용한 이용자 수로, 앱이나 웹 서비스를 실제 사용하는 사람 수에 해당한다. 카카오톡과 유튜브의 MAU 차이는 계속해서 줄어들어 왔다. 지난해 1월 125만 7165명에 달했던 격차는 3월 88만 1176명으로 좁혀지며 100만명 벽이 허물어졌다. 지난해 10월 14만명대로 떨어졌다 11월 21만명대를 회복했지만 12월 300명대로 곤두박질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두 앱의 실사용자 수는 이르면 이달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2020년 5월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 인덱스’로 MAU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토종 플랫폼이 해외 앱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되는 셈이다. 이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은 지난해 유튜브 뮤직에 1위를 내준 상황이다. 그나마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에선 카카오톡이 유튜브에 7일 이상 우위를 지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사용자 수에 비해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이 낮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상장기업 분석 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실적 예상치는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18.13% 줄어든 4751억원이다. 여기에 카카오는 지난해 본사와 계열사 곳곳에 불거진 악재를 수습하고 경영쇄신 활동을 벌이고 있어, 유튜브와 격차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은 미지수다.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계열사들은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검찰,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기업 인수가 사실 상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가 내부인의 정보 유출로 인한 것으로 보고 직원의 휴대전화를 걷어 포렌식 조사를 벌여 새로운 논란을 만들었다. 2021년 6월 17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도 23일 현재 5만 7000원대로 내려앉았다.
  • ELS 손실률 60% ‘육박’… 5대 은행 올 벌써 2300억 증발

    ELS 손실률 60% ‘육박’… 5대 은행 올 벌써 2300억 증발

    홍콩H지수(H지수·HSCEI)의 지독한 부진 속에 최악의 경우 H지수를 추종하는 주가연계증권(ELS)에서 1분기 2조원, 상반기 6조원 넘는 돈이 날아가게 생겼다. 벌써 은행권 고객의 손실만 2300억원에 달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콩 H지수는 전장 대비 0.87% 내린 5127.24선에 마감됐다. H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1.12% 급락했는데 이는 전 세계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나쁜 성적표다. 올 들어 부진했던 한국(코스피·-6.87%)은 물론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상하이종합지수·-4.8%)과 전쟁 중인 이스라엘(-3.12%)도 H지수보다는 형편이 나았다. 이에 따라 최근 만기를 맞은 H지수 연계 ELS의 원금 손실률은 대부분 50%를 넘어섰다. 일부는 60%에 다가가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증권의 H지수 ELS 손실률은 56.05%, 키움증권은 51.72%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H지수 ELS 상품에서도 55%대 손실률이 나왔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H지수 ELS 상품의 손실률도 50%를 넘어섰다. 지난 19일까지 5대 은행 H지수 ELS 상품에서 만기 도래한 원금 4353억원 중 손실액이 22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손실률은 평균 52.8%다. 최근 H지수 추이를 고려하면 투자액의 절반을 건지기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 금융권에 따르면 H지수 ELS 만기 도래 규모는 올 1분기 약 3조 9000억원, 2분기 6조 3000억원 등 상반기에만 10조 2000억원이다. H지수 ELS의 수익률은 H지수의 흐름에 따라 결정된다. H지수는 2021년 2월 1만 2000선을 넘어섰다. 국내 판매된 H지수 ELS 대부분이 2021년 초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H지수는 2021년 말 8000대까지 떨어졌고, 최근 5100대까지 내렸다. H지수가 반등해야만 H지수 ELS 손실률이 떨어지지만 전망은 어둡다. 미중 갈등 장기화, 중국 경기침체 등 호재보다 악재가 많아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부적으로나 정책적으로나, 외국인 자금 흐름으로나 H지수가 돌아서기가 쉽지 않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하거나 자금을 투입해 증시를 떠받치는 것 이상으로는 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권익위 즉각 조사 나서야”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권익위 즉각 조사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신속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할 국민권익위원회는 지극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염 예비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에 대한 ‘용산 대통령실’의 태도가 목불인견”이라며 “이번 사건은 대통령 부인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부정하게 받은 것이 사건의 핵심인데, ‘기획된 불법 촬영’, ‘정치공작’ 등의 주장으로 본말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다수의 의견은 모르쇠로 눙치고, 불법 촬영이란 논리로 방패막이하는 대통령실의 모습이 딱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윤 대통령 부부가 도를 넘어선 대통령 놀이에 빠져 국격이 땅에 떨어져도 입 꾹 다물고 있던 여당에서조차 이번 명품백 사건에 대해서는 조금씩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김 여사의 입장 표명과 사과 요구가 분출하고 있는데, ‘김건희 리스크’가 수도권 총선에서 악재가 될 것이 뻔하니까 그럴 것”이라고 꼬집었다. 염 예비후보는 “공무원은 명절 때 조그마한 선물만 받아도 징계 대상이 되는데, 대통령의 부인은 고가의 명품백을 받는 영상이 온 세상에 돌아도 치외법권지대가 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에도 대통령 배우자의 안위만을 위해 명품백 사건의 본말을 뒤섞어 뻔뻔하게 덮고 가려 한다면, 대통령의 엄정한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매우 수치스러운 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부디 국민이 기대하는 최소한의 염치와 상식이 살아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홍콩H지수 ELS’ 이어 ‘대출 담합’ 의혹까지…은행권 골머리

    ‘홍콩H지수 ELS’ 이어 ‘대출 담합’ 의혹까지…은행권 골머리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로 재무적 부담이 가중된 은행권이 최근 불거진 ‘대출 담합’ 의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고금리 시기 얻은 막대한 이자수익이 비판의 대상이 되면서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적극 동참했지만 각종 악재에 당면한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담보안정비율(LTV)’ 담합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8일 이들 은행에 LTV 정보 교환을 통해 시장 경쟁을 제한하는 담합을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고객 유치를 위해 더 높은 LTV를 설정하기 위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데 사전 정보 교환으로 더 낮은 LTV가 정해지면서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했다고 봤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내줄 때 LTV에 따라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데, 가령 6억원짜리 주택을 살 때 LTV가 70%라면 4억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은행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따로 밝히진 않았으나 담합 의혹에 대해 반발하는 분위기다. 은행끼리 금리 등 정보에 대한 공유는 자주 있는 일이며, 타행의 LTV 수치를 참고하는 건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타행의 LTV 정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는 점도 담합 의혹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유 중 하나다. LTV 기준이 정책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비슷할 수밖에 없는 데다, LTV를 낮게 설정하면 대출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은행에 이득이 되는 구조도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실제 부당한 이득을 얻었는지 여부는 담합 행위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거란 지적도 있다. 은행 간 정보 교환으로 인해 경쟁이 줄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은행 간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면 일부 차주는 부족한 자금을 신용대출이 아닌 은행 담보대출로 충당했을 가능성도 언급된다. 공정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은행별 소명서를 받기로 했다. 이에 이르면 3월 제재 여부 결정을 위한 심사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이 소명서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경우 심사는 더 미뤄질 수 있다. 정보 교환 행위가 담합 유형에 포함된 건 2021년 12월 공정거래법이 개정되면서인데, 첫 사례인 만큼 양측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4대 은행은 공동으로 로펌을 선임해 향후 공정위 심사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개별 대응키로 방침을 정했다. 4대 은행은 공정위 제재가 확정될 시 불복 소송까지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매출에서 담보대출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제재가 확정되면 과징금이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정위는 담합 기간 발생한 관련 매출의 최대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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