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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걸스, 부당대우 논란 휩싸여…JYP ‘강경대응’

    원더걸스, 부당대우 논란 휩싸여…JYP ‘강경대응’

    그룹 원더걸스(Wonder Girls)가 미국 활동 당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켰다.국내 한 매체는 11일자 보도에서 원더걸스의 영어교사로 활동한 바 있는 다니엘 가우스(Daniel Gauss)의 말을 인용해 원더걸스가 거주 불허지역 내 사무실에서 건강보험 미가입 상태로 지낸 사실을 전했다.또한 가우스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원더걸스의 멤버 중 한 명인 선예는 자신의 아버지가 호흡곤란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진 상황에서도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며 선예의 동의 여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직후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우스의 주장을 악의적인 폭로로 간주하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특히 정욱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가우스의 이번 주장을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 미수용 및 해고에 대한 보복으로 분석하며 해당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재소 방침을 밝힌 상태다.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옴부즈맨 칼럼]언론이 사회 신뢰도 높이려면/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언론이 사회 신뢰도 높이려면/조항제 부산대 신문방송학 교수

    저널리즘 용어에 뉴스가치란 말이 있다. 뉴스(기사)가 될 만한 가치가 있는 일, 사건을 뜻한다. 이 가치를 식별하는 눈은 기자들의 전문성 가운데 첫 번째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다. 저널리즘 교과서들은 그런 뉴스가치가 ‘시의성’, ‘인접성’, ‘영향력’, ‘저명성’, ‘신기성’ 등의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물론 별다른 기삿거리가 없을 때도 신문이 비어 있지 않은 것을 보면 신문에 실렸다고 해서 모두 이런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가 가져온 가장 큰 미덕은 여러 매체를 한자리에 모아놓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약간의 관심만 가진다면 옛날에는 매우 어려웠을 신문 간, 방송 간 비교가 지금은 매우 손쉽다.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한 신문매체로서는 그지없이 불리한 일이지만, 어떻든 인터넷 환경은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 조건’이 되어버렸다. 최근 부산에서 벌어진 여중생 납치살해 사건에 신문, 방송할 것 없이 모든 매체가 매달리고 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엽기적 사건이고, 여러 뉴스가치를 한꺼번에 가진 일이므로 이런 들끓음을 탓하기는 어렵다. 유력한 피의자가 이미 검거된 마당인데도 기사량이 줄지도 않는다. 화학적 거세론이나 전자발찌처럼 재발의 가능성을 방지하는 대책조차 대중의 이목을 끌기 좋은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보도에 혹시 ‘기회비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워낙 진지하고 골치 아픈 것을 싫어하는 지금 시대인지라 최근에는 학계에서도 노골적인 상업신문(흔히 타블로이드로 불린다)이 가진 대중성을 새삼 주목한다. 그래도 이 신문이 무언가를 읽게 하고, 사람들 사이의 공통된 화제를 만들며, 특히 중하층 계급의 인기를 모은다는 점이 이들이 중시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그렇게 변화된 가운데서도 여전히 비판 받는 점은 진지한 뉴스의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점이다. 물론 자리가 충분해 양편이 모두 기사화될 수 있다면, 이러한 비판 역시 완화될 것이다. 서울신문은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 사건을, 3월9일 자에서는 재판에 임하는 검찰과 한 전 총리 양측의 입장을, 3월12일 자에서는 한 총리의 2차 공판과정을 다루었다. 앞에서의 부산 여중생 사건과는 비교도 안 되게 작은 크기였지만, 피의자가 이전 정부의 총리이고 눈앞에 놓인 선거에서 제1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라는 점에서 이 역시 높은 뉴스가치를 지녔음에 이의를 달리 어렵다. 그런데 오히려 더 높은 가치는 그 내용에서 발견된다. 즉, 재판이 이미 보도된 검찰의 공소사실대로만 가지 않고, 핵심적 증거력을 지닌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증언이 자꾸 바뀌면서 새로운 사실이 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이 재판이 지금 이대로 간다면 한 전 총리의 피의점은 의미를 잃게 될 것이고, 검찰은 무리한 기소로 또다시 비판받게 될 것이다. 이런 좋은 호재를 언론이 홀대해서는 안 된다. 지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당시 많은 사람들이 검찰의 경솔함과 언론의 추종을 탓했다. 심지어는 노 대통령을 시종 적대시했던 한나라당 인사들까지 이 점을 비판했다. 그런 식으로 가게 되면 ‘무죄 추정’이 아니라 ‘유죄 추정’이 되고 말 것이라고. 물론 한 전 총리의 재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다. 죄의 유무에 따라 벌이 정해질 것이다. 그것이 법치사회다. 그러나 의심되는 것을 마치 기정사실처럼 흘리면서 언론을 이용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법과 언론이라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제도들의 근간을 흔드는 악의적인 행위이다. 이에 대해 언론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사실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만약 반대사실이 나온다면 적어도 처음 피의사실을 보도할 때 준 충격을 완화시킬 만큼은 주목해 주는 것이다. 그래야만 검찰은 언론과 여론이 이용의 대상이 아닌, 존중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사회의 신뢰도는 그런 앞뒤가 분명한 언론에 의해 높아진다.
  • “긍정보도 혜택은 다 누리면서 부정보도엔 소송… 언로막혀”

    긍정적인 기사에는 혜택을 누리다가 비판적 언론 보도에 대해 소송을 남발하던 공직자들의 ‘이중적 행태’에 법원이 일침을 가했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9단독 송명호 판사는 4일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지역방송국 T사와 소속 기자 이모씨 등 4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박모(67) 국회의원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직자들이 긍정적인 보도로 혜택을 누리다가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면 곧바로 언론매체를 민·형사상으로 압박하면 결국 다양한 정보가 나오는 언로가 막힌다.”며 “공직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가진 언론의 성격상 보도의 자유를 넓게 해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위 공직자들이 비판적 언론 보도에 대해 소송을 남발하면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또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의 명예는 일한 결과에 따라 국민이 인정해 줄 때만 주어지는 것이지 본인이 나서서 보호하고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악의적인 보도는 보호할 가치가 없지만 이번 보도는 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이어 “공직자가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언론의 기능을 위축시키는 행태는 가능한 한 제한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씨 등은 2008년 10월 방송 뉴스에서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사학재단 소유주가 박 의원 측에 3000만원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방송 보도에서 “금품을 건넨 시점은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실체적인 진실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씨의 허위 기사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며 1억원을 보상해야 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광우병 발언’ 김규리, 美쇠고기 수입업체에 승소

    ‘광우병 발언’ 김규리, 美쇠고기 수입업체에 승소

    자신의 홈페이지에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배우 김규리(기존 이름 김민선에서 개명)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김성곤 부장판사)는 9일 에이미트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김규리와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김규리는 2008년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에이미트는 지난해 8월 김민선과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접수한 바 있다. 당시 에이미트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김민선의 악의적인 발언과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총 20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며 “무책임한 발언에 책임에 대한 사과조차 없어 피해액의 부분에 대해 민사 책임을 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와 ‘오감도’, ‘정승필 실종사건’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여배우로 지난해 김민선이란 기존 이름에서 김규리로 개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산업 보고서 조작 MBC보도 허위 아니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15부(부장 김성곤)는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방송산업 보고서를 조작했다는 거짓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소송에 대해 “허위보도가 아니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KISDI는 여당의 미디어법안이 발의된 직후인 지난해 1월 낸 ‘방송규제 완화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에서 “방송규제 완화로 방송산업이 활성화되면 최대 2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1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C는 같은 해 7월 ‘9시 뉴스데스크’에서 “엉뚱한 국내총생산(GPD) 수치로 통계를 왜곡하고 누락해 예상 효과를 부풀렸다.”고 보도하자 KISDI는 “국책연구원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악의적 보도”라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에서 “보고서에 적힌 2006년 한국 GDP 1조 2948억 8000만달러는 한국은행의 자료(약 9000억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며 보도를 허위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비록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유료 데이터베이스에서 얻은 수치라고 해도 다른 공식 자료에 비춰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출처불명’이란 표현 등이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상습 임금체납 사업주 명단 공개

    노동부는 18일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관련, 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반복적·악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 강도를 높이고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상습적 체불 사업주의 명단을 지역사회에 공개하기로 했다. 또 체불 사업주에 대한 실질적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연이자까지 지급하도록 현장지도를 하고 서면 근로계약 문화정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이병헌 “옛 연인 추억 왜곡…가슴 아파”

    이병헌 “옛 연인 추억 왜곡…가슴 아파”

    옛 연인 권모씨(22)로부터 피소당한 이병헌(39)이 13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홈페이지에 자필 글을 올려 “회사나 변호사 측에서는 만류하는 일이지만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리란 생각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한 이병헌은 “하지만 추억으로 남아야 할 일이 왜곡되는 현실과, 한 때 서로 아끼던 사람과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돼 가슴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병헌은 “배우로 살아오는 동안 해명할 수 없는 일이나 악의적인 진실 왜곡에 침묵이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믿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실이라는 건 말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 그렇지만 아직 작품이 끝나지 않았고 저로 인해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기에 맡은 바 소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권씨는 지난 8일 “이병헌의 결혼 유혹에 속아 잠자리를 함께 해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병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10일에는 서울중앙지검에 이병헌이 상습 도박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헌이 권씨와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만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 이후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로부터 ‘(이병헌에 대한) 스캔들을 폭로하겠다’며 수억 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소속사 측은 이병헌을 상대로 한 협박 및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와 함께 무고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권씨 측은 13일 권씨와 이병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대응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이병헌 공식 홈페이지(www.leebyunghun.kr)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호성 “장나라의 中관련 보도 자제 부탁”

    주호성 “장나라의 中관련 보도 자제 부탁”

    장나라의 부친 주호성 제이앤디베르티스망 대표가 장나라의 중국 관련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뜻을 밝혔다. 최근 장나라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서 “(영화 ‘하늘과 바다’를 위해) 중국에 돈 벌러 간다.”는 발언으로 중국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주호성 대표는 “한국의 보도에 자극을 받은 중국 기사가 한국에 번역되고, 한국의 보도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간다.”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장나라와 프로그램 작가가 정한 제목에 부분적인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한 주호성 대표는 “특별한 방법으로 영화를 선전했다는 농담으로 웃고 넘어간 일이다. 너무 진담으로 해석한 우도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주호성 대표는 “중국에서는 오락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농담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며 보도된 것처럼 장나라가 부정적인 상황에 처한 것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장나라의 발언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에 잘 대처하겠다고 전한 주호성 대표는 “당분간 중국 관련 보도를 자제하며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동엽 측 “횡령? 출연료 배분거절 권리있다”

    신동엽 측 “횡령? 출연료 배분거절 권리있다”

    소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이하 디초콜릿)로부터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신동엽이 횡령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신동엽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영진의 권태형 변호사는 5일 오후 “디초콜릿은 신동엽에게 전속계약금을 먼저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신동엽은 디초콜릿의 출연료배분요구를 거절할 정당한 법적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디초콜릿은 5일 오전 신동엽에 대해 사기죄에 이어 SBS ‘TV동물농장’ 및 2007년도 일부 행사비에 대한 출연료 배분을 하지 않고 착복하였다며 횡령죄로 추가 고소하겠다고 언론 보도했다. 하지만 신동엽 측의 주장에 따르면 디초콜릿이 신동엽에 대해 전속계약금 지급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신동엽은 디초콜릿의 출연료배분요구에 대해 전속계약금을 먼저 지급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 신동엽 측은 “출연료배분요구를 거절할 정당한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신동엽에 대해 무리하게 형사 고소를 하겠다는 것은 결국 신동엽의 인격과 명예에 흠집을 내겠다는 악의적인 행동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신동엽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료배분 요구를 한 사실이 없었다는 것은 디초콜릿 스스로 신동엽에게 출연료배분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는 반증이다.”고 말했다. 신동엽 측은 오는 6일 오후 5시까지 디초콜릿에 5가지 이행 사항을 요구했고 한 가지라도 이행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폴란스키 체포 외교전 비화

    ‘비운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76) 감독의 체포사건이 외교전으로 비화되고 있다. 32년 전 미국에서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다 프랑스로 도주했던 그는 지난 26일 영화제 수상을 위해 스위스로 입국하다 전격 체포됐다. 그러자 프랑스와 폴란드 정부는 미국, 스위스를 상대로 석방을 촉구했다. 폴란드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이중국적을 지니고 있다.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28일 “이번 사건은 솔직히 악의적”이라고 비난하면서 라도슬라브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보낼 서한을 작성, 폴란스키의 사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이번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사법당국의 관할이라며 제안을 거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유명 배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도 탄원서를 내고 서명을 이어가는 등 구명 운동에 나섰다. 폴란스키 측도 29일 현지 법원에 석방을 요청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청은 단호한 입장이다. 샌디 기번스 검찰청 대변인은 이날 폴란스키 감독을 미국으로 인도하기 위한 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프랑스 내에서도 여론은 갈린다. 내각 각료와 문화계 인사 등 엘리트 층에서는 ‘천재 감독’에게 ‘면죄부’를 주라는 동정 여론이 높다. 공인의 사생활에 대한 간섭을 싫어하는 문화 탓이다. 그러나 거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법 위에 서도 되느냐는 비난도 쇄도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新일본 열다] 107년만에 8월 선거… 유세거리 지구 2바퀴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안석기자│이번 일본 중의원 선거는 107년 만에 처음으로 8월에 치러졌다. 선거 열기와 함께 8월 한 달간 일본 전 지역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투표일은 내일” 방송 소동 30일 도쿄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 낀 날씨 속에 순조롭게 선거가 진행됐다. 하지만 북상 중인 11호 태풍 크로반의 영향으로 이즈반도에서 남동쪽으로 36㎞ 떨어진 화산섬 니지마(新島)촌은 예정보다 4시간 앞당긴 오후 4시에 투표가 종료되기도 했다. 이들 섬 지역에는 투표함 운반을 위해 자위대 헬기까지 동원됐다. 고베 선관위는 앞선 부재자투표에서 일부 이중투표 행위가 있었지만 모두 유효표로 처리됐다고 밝혀 혼란이 일기도 했다. 아이치현에서는 부재자투표에서 피후견인으로 선거권이 없는 30대 남성이 실수로 투표하는 일이 일어나 선관위가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아이치현 고난시에서는 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쯤 시내 상공을 선회하던 경비행기가 “투표일은 내일”이라고 잘못 방송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실수로 투표 전날 작성한 원고를 보고 방송해 일어난 일로 시 선관위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시 선관위는 오전 11시45분부터 30분간 경비행기로 정정 방송을 내보내며 진화에 나섰다. 또 이번 선거기간 동안 총 20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경찰청은 가두 연설을 방해하는 등 악의적으로 선거법을 위반한 190건에 대해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토 쓰토무 총무성 장관은 이번 선거와 관련한 담화문에서 “국민 여러분의 판단은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토야마 1만 6220㎞ 강행군 요미우리 신문은 9개 당이 발표한 전국 선거 유세 일정을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 둘레의 2배에 해당하는 8만 8000㎞에 이른다고 전했다. 각당 수장 중에서 가장 바쁘게 유세활동을 펼친 인물은 28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돌며 1만 6220여㎞를 소화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로 나타났다. 아소 다로 총리는 1만 5680㎞를 소화해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에다 도모미(37)는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아이가 평등하게 교육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제계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SMBC프렌드증권 나카니시 투자정보 부장은 “여론조사대로 민주당이 승리해 정권 운영도 원활해지고 이후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kpark@seoul.co.kr
  • [객원칼럼] 광대를 위한 변명/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객원칼럼] 광대를 위한 변명/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당신하고 당신 딸들은 정말 피붙이인가요? 딸들은 내가 진실을 말한다고 매질을 하려고 대들고, 당신은 내가 거짓말을 하면 매질한다고 으름장을 놓거든요. 말을 안 하면 말을 안 한다고 매 맞을 테지? 그러니 이젠 무슨 짓을 해먹든 바보광대는 면해야겠어.”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에 나오는 대사다. 왕에게 이렇게 직설적인 언어를 쏟아부어도 목이 잘리거나 저잣거리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것은 화자(話者)가 바로 광대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는 대사는 대개 썰렁하다. 그 썰렁함이 객석으로 번져서 관중의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 관중은 깨닫는다. 광대는 바보나 미치광이가 아니라는 것을. 아니, 비극의 양쪽 끝으로 치닫고 있는 극중 인물들 중에 오직 광대만이 제정신이라는 사실을. 이 시대의 출중한 광대들이 대거 동원된 한 편의 연극이 여름의 한국 논단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유통업자가 “악의적 발언과 MBC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매출액이 감소한 데 대해 3억원을 배상하라.”며 영화배우 김민선씨와 MBC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이어 한나라당의 한 의원이 광우병과 관련한 연예인의 발언을 문제 삼는다. “김민선의 발언은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지 않은 주장이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다른 배우가 나타나서 반박을 한다. 이때, 셰익스피어극 광대의 그것처럼 직설적인 대사를 주로 쓰는 보수논객이 갑자기 등장한다. 대사는 이렇다. “지금까지 등장한 배우들은 사회적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 된다.” 무대 뒤에서 숨죽여 바라보고 있던 또 다른 남자배우가 나선다. 그는 이른바 국민배우다. 관중석이 술렁였다. ‘지적수준’ 사행시로 논객의 발언을 풍자한다. 가슴 아프다. 한국 보수의 천박함과 인색함이여. 광대들을 적으로 돌리다니. 너무 둔감한 것인가. 아니면 오버하는 것인가. 언젠가는 미네르바라는 이름의 ‘인터넷 광대’를 단죄한다고 해서 웃음도 안 나오는 희극을 연출하더니, 이제는 진짜 본물(本物) 광대들을 몰아붙이고 있다. 쇠고기 수입업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러나 이 소동은 나라에도 정부에도 보수진영에도 한나라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헛다리 짚기다. 사법적인 판단은 사법부에서 내릴 일이다. 그러나 이 소동이 촛불집회, 노무현 대통령 서거, 쌍용차 사태 등을 겪으면서 이제 겨우 사회 갈등의 불씨를 수습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기름을 확 부어버리는 비극이 될까 걱정이다. 연극에 광대가 필요하듯 사회에도 광대의 역할이 있다. 그들은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를 쉬게 하고, 우리 대신 부상(浮上)하고 우리 대신 추락한다. 이런 의미에서 광대들이 가지는 표현의 자유는 일반인의 그것보다 훨씬 더 넓게 보장되어야 한다. 광대의 가장 큰 존재 의미가 풍자(諷刺)이기 때문이다.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풍자를 말하는 자 죄 없으며 이를 듣는 자 훈계로 삼을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안동의 하회탈춤 역시 양반에 대한 광대들의 질펀한 풍자가 압권이다. 하지만 하회탈춤이 지금까지 번성할 수 있었던 것은 막강한 세도가문 풍산 류씨의 재정지원 덕분이었다. 양반들을 풍자하는 연희(演戱)를 양반 자신들이 지원하는 넉넉한 사회정신을 우리 사회가 계승해야 한다. 광대의 말을 무시하다가 완전히 몰락한 리어왕에게 광대가 말했다. “금관을 줘버린 것은 그대 골통 속에 지혜가 없어서이지.”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김민선 ‘피소 논란’…사회적 파장 확산

    김민선 ‘피소 논란’…사회적 파장 확산

    배우 김민선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배우 정진영, 그리고 또 다시 인터넷 매체 ‘빅뉴스’의 변희재 대표까지… 일명 ‘청산가리 발언’으로 시작된 ‘김민선 피소 사건’이 정치권은 물론 각종 시민단체를 비롯한 네티즌들까지 가세, 전국민적인 이슈로 대두될 만큼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며,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그 동안의 일지를 정리해 본다. 2008년 5월 = 지난 해 광우병 파동 당시 배우 김민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2009년 8월 10일 = 이와 관련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는 지난 10일 김민선과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을 상대로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접수했다. 당시 에이미트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김민선의 악의적인 발언과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총 20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며 “피해액의 일부분에 대한 민사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시민 단체 및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불길을 지폈다. 8월 11일 = 전여옥 의원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예인의 한마디-사회적 책임 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전 의원은 이 글에서 “연예인들의 말 한마디 한 마디, 손짓 하나하나가 ‘공적 신호’로 코드화되는 것을 우리는 하루 종일 확인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 한마디 보다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이 더 영향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공인인 연예인들은 ‘자신의 한마디’가 늘 사실에 기초하는가라는 매우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며 지난 광우병 파동의 책임이 일부 연예인에게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8월 12일 = 결국 전 의원의 글이 논란이 되자 배우 정진영은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썼다. 정진영은 이 글에서 “우선 이 글은 정치적 견해 표명이 아닌 문화적 견해 표명이니 오해하지 말라.”고 전 의원의 말을 꼬집으며 “시민의 말을, 자신의 정치적 견해와 다르다고 하여 막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진영은 “혹 ‘사실도 잘 모르는’ 연예인들 입조심하라는 섬뜩한 경고로 들려 마음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8월 13일 = 이런 와중에 인터넷 매체 ‘빅뉴스’의 변희재 대표는 “김민선과 TN엔터, 시장에서 퇴출시켜야”라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이 글에서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며 “또한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8월 14일 = 김민선을 상대로 소송을 낸 에이미트의 박창규 회장은 1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선의 버르장머리를 고치려고 이 소송을 진행한다. 말조심하라는 경고”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PD수첩’과 김민선은 촛불집회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홍보대사가 되거나, 판매 마케팅을 해준다면 (소송 취하) 생각해보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제공=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민선, 美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피소

    김민선, 美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피소

    배우 김민선이 광우병 발언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로부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는 10일 김민선과 MBC ‘PD수첩’ 제작진 5명을 상대로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장을 서울남부지법에 접수했다. 11일 오전 에이미트는 서울신문NTN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광우병 파동 당시 김민선의 악의적인 발언과 ‘PD수첩’의 왜곡 보도로 총 20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이미트는 “김민선과 ‘PD수첩’ 측이 무책임한 발언을 했음에도 책임에 대한 사과조차 없어 피해액의 부분에 대해 민사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선은 작년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바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욕시의원 한인후보 ‘색깔론’ 시비

    뉴욕시의원 한인후보 ‘색깔론’ 시비

    미국 정치판도 한국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걸까. 미국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가 ‘색깔론’ 시비에 휩싸였다. 3년 전 한 연설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론화된 까닭이다. 미 뉴욕 플러싱 20지역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최(39·한국명 최용준)는 3년 전 ‘전 세계 사회주의 투쟁의 부활을 위한 준비’라는 연설에서 미국을 제국주의 국가로 규정,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고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연설에서 “한국은 제국주의 투쟁의 전면에 있다.”면서 “미국이 한국 정치에 관여했을 때 한국인들은 저항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기 계신 분들이 한국이 미국과 미군으로부터 자유와 주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플러싱 20지역구는 행정구역상 퀸스에 속한 지역으로 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최 후보는 민주당에 소속돼 있다. 정승진 전 청년학교 회장도 후보에 출마, 두 명의 한인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에 최 후보의 측근은 “최 후보는 악의적 캠페인의 희생자이며 절대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정작 최 후보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시인했다. 그는 “나는 그와 같은 말을 했을 수도 있다.”면서 “한국은 다른 주권국가와 같이 타국이 아닌 자기 결정권과 독립 주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의 이런 발언은 그를 공천한 민주당 퀸스지구는 물론 존 리우 현 시의원에게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존 리우 의원은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최 후보에게 후보직을 넘기고 뉴욕시 감사원장에 도전하고 있어 그의 정치생활에 흠집이 남진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리우 의원은 “최 후보자는 매카시즘으로 인해 낙인이 찍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미디어법 통과 이후] 재투표 논란 법정으로… 야 4당, 헌재에 심판 청구

    민주당을 비롯해 야4당이 23일 “재투표와 대리투표가 이뤄진 방송법 표결은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방송법 무효 논쟁이 법정으로 옮겨졌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은 이를 통해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처리를 ‘원천 무효’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野 “2001년 표결 불성립과 다르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유·무효 논쟁이 한층 가열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한나라당에 대한 성토와 비난이 쏟아졌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여당 주장대로 ‘표결 불성립’이 되려면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표결 종료 선언을 하지 않았어야 했다.”며 방송법 재투표의 무효를 주장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국회 사무처가 보도자료에서 ‘표결 불성립’의 전례로 지난 2001년 6월 약사법 개정안 사례 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당시 속기록을 보면 국회 의사국이 보도자료에서 제시한 사례 4건은 모두 표결이나 표결 종결선언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표결종결이 선언된 방송법 재투표 사례와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대리투표 의혹도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이석현 의원은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 없었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재석’으로 표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리투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모으고 있다. 당 법률검토팀장인 김종률 의원은 “증거가 훼손될 것에 대비해 증거보전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며 반박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대리투표 논쟁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나 의원 자리에서 반대투표를 한 것 같다. 빨간색이 들어오자마자 배은희 의원이 재빨리 취소 표시를 누른 모양”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 역시 “(야당이) 어떻게 투표를 그런 식으로 방해할 수 있냐.”면서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與 “악의적 동영상 유포 수사 의뢰” 인터넷에 옆자리인 같은 당 정옥임 의원의 모니터에 손을 대는 듯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포돼 대리투표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의원이 투표했는지를 확인하고 옆으로 간 것이었다.”며 “악의적인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것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도 “의원으로서 양심을 걸고 모두 다 투표했다.”고 대리투표 의혹을 부인했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는 “야당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지만, 소용 없을 것”이라면서 “헌재가 무슨 권한으로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할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껏 국회의원이 낸 권한쟁의심판이 헌재에서 단 한 차례도 인용된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러자 야당의 공세는 더욱 치밀해졌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전날 통과된 금융지주회사법과 관련, “본회의에서 수정가결된 금융지주회사법을 뜯어보면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안에 법사위에 계류 중인 공성진 의원안이 합쳐진 것으로, 수정동의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국회법 제95조 1항은 수정동의안의 경우 국회의장에게 미리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어제 신문법·방송법·금융지주회사법 등 수정동의안 3건은 이 부의장이 개회를 선포한 오후 3시34분 이후에 의안과에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법조계 “투표종결 선언하면 끝” 한편 한국헌법학회 김승환 회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법률안 투표를 할 때 일단 의장이 투표개시에 이어 투표종결을 선언하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라며 헌재의 인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성규 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사회플러스] 언소주, 8개 언론사 고소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과 사회당은 23일 허위사실 유포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자유기업원과 조선·동아·문화일보를 포함한 8개 언론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언소주와 사회당은 “자유기업원은 지난 12일 언소주 김성균 대표는 사회당원, 정순욱 총무팀장은 한국민족청년회 및 민족문제연구소 회원이라는 허위사실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 “8개 언론사가 보도자료를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신문기사로 받아 써 지면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김 대표와 정 팀장, 사회당의 명예를 훼손했고, 이로 인해 언소주와 사회당에 욕설을 포함한 악의적인 항의전화가 빗발쳐업무가 방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 [PD수첩 수사 일파만파] 형사상 명예훼손 입증될까

    MBC PD수첩 사건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에게 배당됨으로써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다. 검찰이 PD수첩 제작진에게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법원도 같은 판단을 할지는 미지수다. 법원은 형사상 명예훼손에 대해 민사상 명예훼손보다 엄격한 증명을 검찰에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명예훼손죄에 관한 국내외 판례 1000여건을 검토했다. 특히 언론의 공인 관련 명예훼손 판례가 많이 축적된 미국의 사례 및 법리를 치밀하게 분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제작진의 명예훼손 판단 기준으로 제시한 판례는 명예훼손에 관해 무죄를 선고한 형사사건 2건, 민사사건 4건에 그쳤다. 검찰은 “미국의 경우 언론의 자유를 더 크게 보장하고 있다.”면서 외국 사례를 내놓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민사든 형사든 명예훼손의 기본적인 법리는 같다. 하지만 법원이 요구하는 입증 수준은 다르다.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우리 법원은 민사와 달리 형사상 명예훼손에 대해 검찰의 ‘엄격한 입증’을 요구한다.”면서 “특히 언론의 공적인물과 공적 관심사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선 ‘대단히 엄격한 입증’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작진을 명예훼손죄로 처벌하려면 PD수첩의 보도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명예실추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검찰이 확증해야 한다. 또 검찰은 PD수첩의 보도 내용이 허위이며, 이를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는 사실을 명백히 해야 한다. 제작진이 정 전 장관과 협상팀의 명예를 실추시킬 뚜렷한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는 뜻이다. 제작진은 일부 오역이 있었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방송 내용이 명백히 허위이거나 취재내용을 왜곡할 의도가 있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법원은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보도에서 다소 과장이나 실수가 있더라도 취재진이 보도할 당시 사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면 위법하지 않다고 판결하고 있다. 때문에 번역상 오류나 일부 과잉 편집을 곧바로 허위사실로 연결하긴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은 언론의 공직자에 대한 명예훼손과 관련, “언론의 감시와 비판기능은 그것이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이 아닌 한 쉽게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 왔다. 지난해 PD수첩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임수빈(변호사) 부장검사가 제작진을 기소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발끈한 MBC,’꽃배달’ 월간조선 고발하기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제기한 MBC ‘생방송 오늘아침’ 제작진의 ‘꽃배달원 가장’ 논란이 법정으로 가게 됐다.  ”MBC 취재진이 거짓말을 하면서 (폭행)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강요했다.”는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인터뷰를 실은 월간조선 5월호와 관련,MBC는 22일 반론 보도자료를 통해 “악의적인 왜곡보도”라면서 민형사 소송 및 배포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전 의원은 “내가 말한 게 맞다.꽃배달을 가장하고 온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월간조선 역시 “전 의원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제작진이 전 의원의 집에 갈 때 MBC라고 밝혔으면 문을 열어줬겠느냐’는 것이 전 의원의 주장”이라며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전 의원은 조선닷컴이 지난 21일 오후 미리 입수해 전한 월간조선 5월호 인터뷰에서 “MBC는 집요하게 제게 가해자들의 선처를 강요했다.‘꽃 배달 왔다.’고 거짓말을 하며 집에까지 올라와 제게 ‘불쌍한 할머니들이니 봐줘라.’는 식으로 선처를 강요하고 그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MBC “취재 중 ‘선처’란 말을 한 적도 없다”  MBC 제작진이 전 의원을 취재·방송한 것은 지난 9일 ‘생방송 오늘 아침’의 ‘대답해주세요’라는 코너다.이 코너는 외주제작사 ‘토마토’의 김우현 PD와 김태민 리포터가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전 의원을 찾은 것은 지난 7일과 8일.이들에 따르면 전 의원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해 자택을 찾았다.제작진은 “1층 아파트 벨을 누른 후 “전여옥 의원…”이라고 말하는 도중 문이 열렸으며 일체 ‘꽃배달원’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뒤 “6층 자택으로 제작팀이 찾아가자 보좌관이 나왔으며,소속을 밝힌 후 전 의원의 인터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불쌍한 할머니들이니 봐달라.”며 선처를 강요했다는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당시 일정과 심경의 변화,쾌유 후 의정활동 등에 대해 질문했고,전 의원은 간략하게 대답했다.”며 “마지막으로 ‘지금 폭행에 가담한 가해자 중 1명은 보석신청을 한 상태고’라고 질문하는 도중에 전 의원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바람에 더 이상 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김우현 PD는 “이미 전날 주차장에서 취재도 했으니 얼굴을 알고 문을 열어준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선처’라는 단어가 언급된 것은 스튜디오에 패널로 나온 경향신문 유인경 기자가 ‘폭력이야 국회 뿐 아니라 어디서도 없어야 되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가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곳도 많다.국민을 배려하는 마음만큼이나 가해자를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할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이어 “취재팀이 꽃 배달원으로 가장해 접근 가해자의 선처를 강요했다는 월간조선의 보도 내용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왜곡 보도이며,이로 인해 MBC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며 “관련 내용을 사내 법률 담당자와 협의해 정정보도 요구와 함께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 봤다” 재반박  하지만 전 의원은 미디어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꽃배달 왔다’고 해서 문을 열어준 것이 맞다.”며 MBC의 반론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  전 의원은 “(월간조선과 인터뷰한) 내 말이 맞다.당시 내가 집안에 있을 때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 봤다.”고 강조한 뒤 “’꽃배달 왔다’고 해서 문을 열어줬는데,온 사람들이 ‘MBC에서 왔다.’고 말했다.그게 가장한 게 아니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이어 “(전날 인터뷰할 때도) 내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는데 계속 인터뷰 요청을 했다가 (집까지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전 의원은 “제작진이 가해자 선처 요구를 했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월간조선도 “전 의원이 한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MBC가 대응하려면 하라.”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김대중 고문 “조선일보 사람들의 인내심 한계”

    조선일보가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이 회사 고위 임원의 실명을 거론한 두 명의 국회의원을 고소한 데 이어 13일자 김대중 고문 칼럼에서 언론들의 신중한 실명 공개를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조선일보가 이중잣대를 구사한다는 해당 의원의 반발도 만만찮다. 김대중 고문은 ‘조선일보의 명예와 도덕성의 문제’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장자연 문건이라는 것에는 아무런 정황이나 구체성 없이 조선일보의 한 고위인사가 온당치 않은 일에 연루된 것처럼 기술돼 있다.”고 밝힌 뒤 “그동안 조선일보에 악의적인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호재를 만난 듯 이런저런 흠집내기에 몰두했어도 조선일보는 사필귀정을 믿으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한 달이 넘으니 조선일보 사람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온 것 같다.”며 “문제의 인사뿐 아니라 조선일보 기자 전체 사이에 그 모함의 상대가 누구든 가차없이 대결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나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글 말미에서 김 고문은 “이종걸 의원과 이정희 의원이 교묘한 말장난으로 조선일보와 실명을 거론해 이 사건에 얽어매려 했지만,만일에 그들이 어느 문건에서 또는 어느 매체에 의해 어느 누구와 어디서 어떤 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명백히 규명될 때까지 우리 모두는 실명 보도를 자제하는 언론풍토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이런 김 고문의 주문은 조선일보가 지난 1월31일에 어느 언론사보다 먼저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면서 밝혔던 태도와 배치된다는 시빗거리를 낳고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모든 이들은 재판을 통해 형을 확정받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받고 있다.따라서 실명 및 얼굴 공개는 피의자의 인권 보호차원에서 자제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조선일보는 “반(反)인륜범죄자들의 얼굴은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강호순의 신상을 공개했었다.   조선일보는 지난 10일 민주당 이종걸·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면서 고소장에 “이종걸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본사 특정 임원이 장씨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언급했고,이정희 의원은 MBC- TV ‘100분 토론’에서 임원 실명을 수차례 언급해 조선일보와 해당 임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적시했다.또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가 자사 임원이 장자연 사건과 관련됐다고 단정한 게시글을 오랜 시간 노출,네티즌들에게 열람하게 했다면서 이 매체 신모 대표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두 의원은 면책특권 안에서 이뤄진 합법적인 발언이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종걸 의원은 11일 성명을 발표,”조선일보가 자사의 사익을 보호하기 위해 언론권력을 함부로 행사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넘어 측은하기까지 하다.”면서 “평소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우며 실명 거론을 개의치 않았던 언론사가 이제는 자사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운운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은폐하는 행태에 대다수 국민들은 어처구니없어 한다.”고 반박했다.이어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회의원들에게 면책특권을 부여함으로써 권력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자유롭게 폭로·비판할 수 있도록 했다.”며 “그러나 조선일보는 헌법마저 조롱하고 협박하고 있다.조선일보가 헌법 위에,국민 위에 군림하는 불가침의 성역인가.”라고 항변했다.  이정희 의원도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입다물라는 으름장에 오그라들지 않았을 뿐 명예훼손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뒤 “왜 당사자가 직접 고소하지 않고 별도의 법인격을 지닌 조선일보가 나서는가.”라고 따졌다.또 “언급된 당사자는 국내 최고의 언론 권력자로서 공인이고,이미 장씨 유족들로부터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상태”라면서 “못 밝힐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프라이즈 역시 “조선일보의 명예훼손 주장이 국민의 알 권리에 상충되는 것은 물론 과거 조선일보가 보여온 행태와 견줘도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두 의원과 신 대표에 대해 민사소송까지 제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고,이들 역시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다음은 김대중 고문의 칼럼 전문    조선일보의 명예와 도덕성의 문제  어느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위치에 있는 인사가 그 직책과 영향력을 이용해 그 영향력 앞에 무력한 사람을 농락했다면 그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엄중한 벌을 받거나 사안의 정도에 따라 그 사회로부터 매장당하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그 반대로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것을 기화로 전혀 근거없는 모략과 모함을 당해야 한다면 그것 또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지난 3월 7일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씨의 이른바 ‘문건’의 경우가 그렇다. 그 문건이라는 것에는 아무런 정황이나 구체성 없이 조선일보의 한 고위인사가 온당치 않은 일에 연루된 것처럼 기술돼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일이었다. 그것은 단지 그 특정인사의 문제로 끝날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조선일보 전체 기자와 직원들의 도덕성과 명예에 관한 문제이고 더 나아가 조선일보라는 신문 그 자체의 존재가치에 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경찰이 빠른 시일 안에 사실 여부를 명쾌히 가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사회적 책임이 있는 그만큼 그의 명예를 지켜주는 책임도 당국에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조선일보에 악의적인 일부 인터넷 매체들이 호재를 만난 듯 이런저런 흠집내기에 몰두했어도 조선일보는 사필귀정을 믿으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장씨 자살에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었다. 그 문건이 과연 장씨 자신의 의지에 의해 쓰인 것인지, 아니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썼다가 그것이 유포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이 두려운 나머지 자살로 도피한 것인지, 그 배후는 누군지 등등 의문점이 수두룩했다.  그런데 한 달이 넘도록 경찰은 무엇 하나 밝혀낸 것이 없다. 텔레비전에 보면 거의 매일 경찰의 강력계장인가 하는 사람이 나와 같은 내용을 중언부언하다가 들어가고 매체들은 알아맞히기 게임이라도 하듯 ‘조선일보 인사’의 주변을 맴도는 기사를 계속해서 반복한 것이 전부라면 전부다. 참다 못했는지 야당의원들이 하나 둘씩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확인도 안된, 근거없는 말들을 뱉어내고 매체들은 이들의 발언을 기다렸다는 듯이 지면과 방송에 옮기는, 짜고 치는 듯한 게임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입장에서 보면 경찰도, 어느 의미에서는 정권도 이 ‘장자연 사건’의 진행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 당국의 무능과 무력, 또는 관음증(?)이 사태의 ‘주연’ 같고, 일부 ‘안티 조선’의 조바심이 ‘조연’처럼 보였다.  그러는 동안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조선일보 인사’에 관한 루머는 퍼질 대로 퍼졌다. 심지어 미국의 교포 방송이 불어 대서 미국으로부터 “정말이냐?”고 문의전화가 왔다. 조선일보 기자들끼리도 계면쩍어하고, 친구 친척들까지 물어온다. 정말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고소해하는 사람도 있고 재미있어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한 달이 넘으니 조선일보 사람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온 것 같다. 문제의 인사뿐 아니라 조선일보 기자 전체 사이에 그 모함의 상대가 누구든 가차없이 대결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나고 있다. 어떤 정책이나 이념에 관한 문제라면 조선일보가 반드시 옳다는 아집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지만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사람들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짓밟는 저열한 모략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그런 인식 말이다. 조선일보의 누구든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것이 사실로 입증된다면 조선일보 차원에서도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고 그 상황에서는 조선일보 측의 결백을 믿어온 임직원부터도 자리를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터무니없는 모함과 모략, 그리고 그에 편승한 권력적 게임의 소산으로 밝혀지면 그것을 주도하거나 옮기거나 음해한 측 역시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야 공평하다.  언론은 이 사건을 겪으면서 한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 그것은 근거없는 ‘리스트’로 인해, 입증되지 않는 어느 ‘주장’만으로 많은 사람을 괴롭히지는 않았는지 언론 종사자 스스로 반성하고 더는 그런 추정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과 민노당의 이정희 의원이 교묘한 말장난으로 조선일보와 실명을 거론해 이 사건에 얽어매려 했지만, 만일에 그들이 어느 문건에서, 또는 어느 매체에 의해 어느 누구와 어디서 어떤 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명백히 규명될 때까지 우리 모두는 실명 보도를 자제하는 언론풍토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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