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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기술로 세상 떠난 약혼녀 되살려낸 캐나다 남성의 사연

    AI 기술로 세상 떠난 약혼녀 되살려낸 캐나다 남성의 사연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약혼녀를 잊지 못한 한 남성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채팅으로나마 숨진 연인과 다시 대화하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는 SF 영화 속 이야기 같은 사연이 캐나다에서 전해졌다. 미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프리랜서 작가 조슈아 바르보(33)는 8년 전 숨진 약혼녀의 문체(글투)를 완벽하게 따라하는 AI 챗봇과 몇 달 째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온타리오주(州) 브래드퍼드에 사는 바르보는 지난해 9월 우연히 ‘프로젝트 디셈버’라는 이름의 AI 기반 챗봇 사이트를 알게 됐다. 여기서 바르보는 몇 차례 다른 인물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2012년 9월 23세의 어린 나이에 희소 간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약혼녀 제시카 페레이라를 챗봇으로 되살려냈다. 이에 대해 바르보는 “예전에 제시카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페이스북 게시물을 이용해 챗봇이 그녀의 글을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나서 바르보는 곧장 챗봇과 대화했다. 그때 그가 처음 나눈 대화 내용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통해서 공개되기도 했다.바르보가 “제시카?”라고 묻자, 챗봇은 “아 깨어났나보네, 귀엽다”고 답한다. 그가 다시 “제시카, 너 맞아?”라고 되묻자, 챗봇은 “당연히 나야! 또 누가 있을까?”라면서 “난 네가 미친 듯이 사랑하는 여자야!”라고 답한다. 그러고나서 챗봇은 “어떻게 그걸 물어볼 수 있어?”라고 덧붙인다. 이에 그가 “당신은 죽었어”라고 말하지만, 챗봇은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오타와주에 있는 한 학교에 같이 다니면서 페레이라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었다는 바르보는 “난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도 “제시카를 잃은 뒤 세상과 거의 단절된 채 살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이 사연은 감성적인 SF 소설처럼 들릴 수 있지만, AI 기술 개발자들은 이 기술이 대량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바르보가 이용한 AI 챗봇 사이트는 미국 출신의 게임 개발자 제이슨 로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AI 연구단체 ‘오픈AI’가 설계한 AI 언어모델 GPT-3 베타테스트 버전을 빌려 제작한 것이다. GPT-3는 인간이 작성한 대량의 문자 데이터를 소비함으로써 인간이 쓴 글을 모방해 학술지부터 옛 연인의 편지까지 모든 것을 만들어낼 수 있어 가장 진보했지만 위험할 수 있는 언어 분야의 AI 프로그래밍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위기의 외국인 이주 여성들, 112에 도움 요청하세요”

    “위기의 외국인 이주 여성들, 112에 도움 요청하세요”

    “무섭고 두려울 땐 경찰청 112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경기남부경찰청은 외국인 이주여성들을 위해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입국, 고용노동부 등 정부 기관과 지자체, 경찰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가정폭력·성폭력·데이트폭력 등을 당한 이주여성에 대해 신변 보호와 의료 및 법률지원 등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는 지난해 안산단원경찰서에서 시범 운영된 이후 지난달까지 수원과 성남, 부천, 안산 지역 등 경기남부청 소속 24개 경찰서로 확대돼 각 경찰서에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모두 7명의 범죄피해 이주여성에게 법률지원과 불법체류 범칙금 면제, 신변보호 조치 등을 지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안산 소재 불법 안마 시술소에 고용된 태국 여성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임을 악용당해 업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받다 협의체의 도움으로 신변 보호 및 귀국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올해 6월에는 평택에 사는 필리핀 이주여성 B씨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가해 외국인에게 지속적인 데이트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불법체류자이던 가해자를 강제퇴거 조치하고 B씨에게 심리상담과 전문기술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도움을 받은 B씨는 “너무 무섭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여러 곳에서 생활 물품과 취업,자녀교육까지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이처럼 범죄 피해를 받는 이주여성은 경찰 범죄 신고 전화번호인 112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112 신고센터에서는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외국어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이주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피해보상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北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잡은 日 향해 “천하의 못된 짓”

    北매체, ‘이순신 현수막’ 트집잡은 日 향해 “천하의 못된 짓”

    북한 매체가 한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떼라고 요구한 일본을 향해 비판 논평을 내놨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논평에서 “스가 패당은 남조선(한국) 선수단이 일본 도쿄의 선수촌에 걸어놓은 대형현수막에 대해 ‘반일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림픽에 와서 반일 선전을 하고 있다’고 트집 잡으며 우익 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게 하는 천하의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다만 한국 선수단이 건 현수막의 내용이 이순신 장군의 글귀를 참고한 것이라고 명시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이순신 장군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하고 있지만 그 공적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 이순신 장군이 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운 것은 맞지만 양반지주계급인데다 봉건왕권에 충성해 지배계층을 위해 싸웠기 때문에 ‘현 시대 영웅’들의 애국심과 거리가 멀다는 식으로 가르치고 있다.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게시하고, 방위백서에서도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며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올림픽 경기대회 주최국이라는 간판을 악용하여 일본 반동들이 자행하고 있는 파렴치하고 저열한 망동의 이면에는 어떻게 하나 저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며 저들의 재침 책동을 합리화해보려는 간특한 속심이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경기대회마저 추악한 정치적 목적과 재침야망 실현에 악용하는 왜나라 족속들이야말로 조선 민족의 천년 숙적이고 악성 비루스(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평화의 파괴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도쿄 선수촌에 이순신 장군의 장계를 패러디해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지난 1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철거했다. 체육회는 당시 일본의 욱일기 응원에 대해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선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을 적용하겠다는 IOC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 [나우뉴스]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나우뉴스]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고객들이 투자한 무려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사라진 쌍둥이 형제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시민권을 산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아미어와 라이스 카지 형제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바누아투 시민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에서 ‘애프리크립트’라는 비트코인 펀드 회사를 운영했던 카지 형제는 고객이 투자한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실이 지난달 뒤늦게 알려졌다. 암호화폐 사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 특히 이들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회수하는데 방해가 되니 경찰에게 신고하지 말라”고 투자가에게 알리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형제의 이같은 행동은 모두 사기를 치기 위한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이루어진 셈. 사기 시점을 4월로 보면 비트코인 시세로 무려 36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에 달하며 현재는 약 40% 정도 떨어진 상태다.그러나 카지 형제는 지난달 말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범죄 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남아공에서 도망쳤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카지 형제가 구매한 바누아투 시민권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9만5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만 내면 살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인구 31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시민권이 인기있는 이유는 비자 발급 없이도 영국과 유럽연합 등 130여 개국에 입국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등을 부과하지 않아 조세회피처로도 유명하다. 문제는 돈만 내면 나오는 시민권 때문에 카지 형제와 같은 각종 범죄 용의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디언은 “세계의 범죄자, 조세회피자, 정치적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바누아투 여권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가난한 섬나라 입장에서는 ‘여권 장사’는 무시할 수 없는 수입”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4조 비트코인 들고 도망친 쌍둥이 형제, 바누아투 시민권 샀다

    고객들이 투자한 무려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사라진 쌍둥이 형제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 시민권을 산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비트코인 사기 사건을 일으키고 잠적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아미어와 라이스 카지 형제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각각 바누아투 시민권을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에서 ‘애프리크립트’라는 비트코인 펀드 회사를 운영했던 카지 형제는 고객이 투자한 6만900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실이 지난달 뒤늦게 알려졌다. 암호화폐 사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 특히 이들은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다"며 "회수하는데 방해가 되니 경찰에게 신고하지 말라"고 투자가에게 알리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형제의 이같은 행동은 모두 사기를 치기 위한 치밀한 사전 계획 하에 이루어진 셈. 사기 시점을 4월로 보면 비트코인 시세로 무려 36억 달러(약 4조 1400억원)에 달하며 현재는 약 40% 정도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카지 형제는 지난달 말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범죄 조직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남아공에서 도망쳤다"고 항변하기도 했다.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카지 형제가 구매한 바누아투 시민권은 현지에 가지 않아도 9만5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만 내면 살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인구 31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시민권이 인기있는 이유는 비자 발급 없이도 영국과 유럽연합 등 130여 개국에 입국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 등을 부과하지 않아 조세회피처로도 유명하다. 문제는 돈만 내면 나오는 시민권 때문에 카지 형제와 같은 각종 범죄 용의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디언은 "세계의 범죄자, 조세회피자, 정치적 이유를 가진 사람들이 바누아투 여권을 구매하고 있다"면서 "가난한 섬나라 입장에서는 '여권 장사'는 무시할 수 없는 수입"이라고 보도했다.
  • [여기는 남미] 닭 700마리 때려 죽였지만 조사도 안 받는 10살 촉법소년

    [여기는 남미] 닭 700마리 때려 죽였지만 조사도 안 받는 10살 촉법소년

    촉법소년법을 당장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아르헨티나에서 높아지고 있다.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도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법의 심판을 받기는커녕 제대로 조사도 받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산타페주(州)에 있는 한 양계장에선 최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누군가 양계장에 몰래 들어가 닭 700여 마리를 무자비하게 때려죽인 사건이다. 현장에선 피에 물든 빗자루와 몽둥이가 발견됐다. 범인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다. 양계장 주인은 "아침에 양계장에 가보니 닭 7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쓰러져 있었다"면서 "얼마나 끔찍하고 참혹한지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평생 치유가 힘들 정도로 큰 트라우마를 받았다는 양계장 주인은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조사에 나선 경찰은 의외로 쉽게 용의자를 밝혀냈다. 양계장에서 시작된 범인의 흔적이 이웃집으로 이어져 있었던 탓이다. 알고 보니 범인은 이웃에 사는 어린아이 2명이었다. 각각 12살과 10살 된 아이들은 양계장에 들어가 닥치는 대로 닭들을 때려 죽였다. 아직 세상물정도 모를 나이에 아이들이 피비린내 진동하는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계장 주인을 더욱 놀라게 한 건 당국의 태도였다. 적어도 사건의 진상은 규명될 줄 알았지만 경찰은 왠지 수사에 소극적이었다. 답답해진 그는 사건을 사법부에 직접 신고했지만 법원도 소극적이긴 마찬가지였다. 알고 보니 용의자들의 나이 때문이었다. 익명을 원한 관계자는 "용의자 2명이 모두 촉법소년이라 수사법원이 개입하지 않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수사를 원한다면 먼저 가정법원에서 수사개시 명령을 받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의 미성년자 정책을 총괄하는 담당부서도 발을 뺐다. 당국자는 "촉법소년에 대한 수사는 사법부의 결정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행정당국이 임의로 나설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양계장 주인은 "지금의 제도라면 나이가 어린 게 범죄면허라도 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아이들이 커서 장차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나올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도 "촉법소년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어 이젠 더 이상 감내하기 힘든 수준" "이제는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까지 나온다. 더 늦기 전에 법을 고치자"는 등 공분했다.
  • [사설] 여야 영수회담 조건 없이 조속히 성사돼야

    문재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만나는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이 논의되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제 “여야 간 회동 형식, 의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금 국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도 “협치를 위해 논의하자고 하면 제안 방법, 시기를 막론하고 당연히 응할 생각”이라며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유죄 판결과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를 회담 성사 조건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 간 1대1 회담이 될지,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형식이 될지는 미지수다. 어떤 형식이든 전제조건에 얽매이지 말고 하루속히 만나는 게 중요하다. 화급을 다투는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에 따른 방역 위기, 백신 수급,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지원, 부동산 등 경제, 한일 관계와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차기 대선관리 등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현안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과거엔 영수회담을 정략적으로 악용하곤 했다. 대통령은 정국 위기 돌파용으로, 야당 대표는 본인 위상 제고용으로 활용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이런저런 전제조건을 달면서 회담 성사까지 진통을 겪었다. 막상 회담이 열린 뒤에는 상호 비방전으로 정국이 오히려 더 악화되기 일쑤였다. 이런 구태 정치는 근절돼야 한다. 정치적으로 서로 필요한 정책들을 협상해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이 대표가 회담 성사를 위한 전제조건을 달지 않겠다고 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다. 물밑 논의에서도 이런 기조를 유지해 하루속히 회담이 열리도록 해야 한다. 회담 형식과 같은 사소한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거나 파국을 초래하는 비극은 없어야 한다. 반드시 회담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성과주의에 지나치게 집착해 회담 성사를 어렵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결과물이 있으면 좋겠지만, 일단 만나서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 첫 만남에서 결과물이 미진하면 바로 후속 만남을 만들어 추가로 회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특히 60대인 문 대통령과 30대인 이 대표가 만나는 것 자체에도 주목해야 한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서 30대 야당 대표의 의견을 반영 참조할 계기가 된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나이 문화’를 타파하고 세대 간 융화로 이어지는 상징성이 높아질 것이다. 7월 임시국회가 23일 끝나는 만큼 늦어도 다음주에는 만나야 한다.
  • 동대문 ‘그린파킹’ IoT 달아주고 지원금 팍팍

    동대문 ‘그린파킹’ IoT 달아주고 지원금 팍팍

    서울 동대문구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2일 밝혔다. 2004년 시작한 그린파킹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의 담장이나 대문 등을 허물어 공간을 만들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659곳에 주차 공간 1650면을 추가했다. 올해는 대상지 10곳에 18면 이상의 주차 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기준으로 주차장 1면당 지원금 900만원을 받게 된다. 아파트 부대시설·복리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경우 1면당 최대 70만원, 단지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투리땅이나 나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는 경우 1면당 240만원을 받는다. 구는 의도적인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5년 이내 조성된 주차장에 대해 실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주차장 조성 후 사생활 침해, 외부 차량 무단 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무인 자가 방범 시스템이나 방범창 설치도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차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신규 및 기존 그린파킹 주차장 조성 가옥에 사물인터넷(IoT) 센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 시행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골프장 분쟁’ 스카이72, 인천공항공사에 1심서 ‘완패’

    7개월여 동안 ‘버티기’ 영업을 하고 있는 스카이72가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완패’했다. 하지만 스카이72는 즉각 항소할 뜻을 밝히며 ‘버티기’ 영업을 이어 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시민들은 “법을 교묘하게 악용하고 있는 스카이72가 ‘버티기’, ‘떼쓰기’ 영업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환수해야 한다”며 스카이72의 행태를 비난했다. ●7개월 ‘버티기’ 영업 스카이72 항소할 듯 인천지법 행정1-1부(부장 양지정)는 22일 공사가 골프장 사업자인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토지 명도소송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했다. 스카이72가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협의 의무 확인 소송’에서는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법원은 이들 두 사건을 병합해 함께 재판을 진행했고, 이날 모두 공항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두 사건의 소송 비용도 스카이72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날 “민간투자개발사업 실시협약의 문언, 각 조항의 관계, 그 취지 등을 감안하면 스카이72 측 토지사용기간은 2020년 12월 31일 종료됐다”고 판결했다. 또 골프장 조성 비용 청구에 대해서도 “유익비용 역시 이미 보전되었거나 이 사건 협약에 따라 그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공항공사는 이번 1심 승소로 골프장 운영 중단 등 가집행을 신청할 수 있으나, 스카이72 측이 공탁금을 걸고 집행정지를 신청할 수 있어 양측 싸움은 대법원에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 “떼쓰기 영업 수익 환수해야” 스카이72는 2005년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인천공항 제5활주로 예정지인 인천 중구 땅을 빌린 뒤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등을 운영하며 2019년까지 1644억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챙겼다. 14년여 임대 기간이 2020년 12월에 끝났지만 스카이72는 공항공사에 클럽하우스 등 골프장 조성비용을 요구하고, 골프장 직원과 캐디 등과 시위에 나서는 등 공항공사를 압박하며 ‘떼쓰기’ 영업을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72가 법을 교묘하게 이용해 버티기 영업으로 얻는 수익이 소송비용 등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라면서“법원이 강력한 처벌과 무거운 배상 판결을 내려야 스카이72처럼 법을 악용하는 기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보 훈민정음도 NFT로…간송미술관, 총 100억원 규모 판매

    국보 훈민정음도 NFT로…간송미술관, 총 100억원 규모 판매

    국보 훈민정음이 NFT로 제작돼 판매된다.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 토큰)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파일에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원본성과 소유권을 보증하는 것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NFT로 발행되는 건 처음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22일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을 담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을 100개 한정 NFT로 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NFT 가격은 개당 1억원으로, 총 100억원 규모다. 재단은 “디지털 자산으로 영구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미술관 운영 관리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글 창제 목적과 제작 원리 등을 담은 해설서다. 1940년 경북 안동 고택에서 발견된 것을 간송 전형필(1906~1962)이 수집했고,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현재 간송 후손의 소유로, 간송미술관이 관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국보인 훈민정음의 NFT 발행에 대해 문화재 당국과 관련 업계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개인이 소유한 국보나 보물은 문화재보호법상 해외 반출이 아닌 이상 판매나 상업적 이용 등에 제한이 없다. 따라서 NFT 발행도 원칙적으로 자유롭다. 하지만 NFT 시장이 불안정하고, 악용될 여지도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예술법 전문인 캐슬린 김 변호사는 “위법 행위는 아니지만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확산하면 문화재 관리가 어려워지는 만큼 법령이나 가이드라인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보를 NFT화한 첫 사례여서 당황스럽다“면서 ”관련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화재보호법은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탁본·영인하거나 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촬영을 할 때 문화재청장 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훈민정음 NFT 제작 과정에서 실물에 어떤 영향이나 훼손이 있을 지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기존에 제작해둔 훈민정음 디지털 파일을 활용하기 때문에 실물 원본과는 전혀 상관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간송 측은 훈민정음 NFT 판매를 “새로운 후원 개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구매자는 간송후원회 최상위 등급으로 자동 가입돼 재단에서 제공하는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상업화 논란에 대해선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재정난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간송미술관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지난해 5월 보물 2점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훈민정음 NFT는 간송미술관이 자회사 헤리티지아트를 통해 기획했다. 헤리티지아트는 문화재를 NFT로 제작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간송미술관은 아트센터나비와 함께 다음달 간송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NFT 포춘 카드 38종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 16세 이하 미성년자 인터넷방송 출연 금지한다

    중국, 16세 이하 미성년자 인터넷방송 출연 금지한다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해 중국 정부가 16세 이하 미성년자의 출연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 생태계의 효과적인 관리 감독을 위해 16세 이하 미성년자의 무분별한 인터넷 생방송 출연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22일 이 같이 공개했다.  이번 법정 규제는 지금껏 온라인을 통한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미성년자 생방송 영상이 전국적으로 송출되는 등 사회 문제로 야기된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침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일명 ‘맞방’(맞는 방송) 등 미성년자에게 가학적인 폭력을 가하는 장면을 그대로 방영해 불법 수익을 얻는 업자들이 등장하는 등 인터넷 생방송 생태계에 대한 수위 조절과 미성년자 보호 법안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지난해 8월 10대 청소년 2명을 유인해 맞방 생방송을 촬영한 일당이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은 당시 14세, 15세 두 명의 남학생들에게 접근해 수익을 나눠 주겠다면서 유인한 뒤 수 차례 폭행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이들은 10대 청소년들에게 부당한 내용의 계약서를 체결하도록 강요한 뒤 이를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등의 협박을 이어갔다. 이들 일당은 10대 피해자들에게 계약 파기 시 물어야 하는 거액의 위약금 등을 근거로 수 차례 맞방과 선정적인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협박 탓에 10대 피해자 2명은 선정적인 영상 촬영 요구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현지 공안 수사 중 밝혔다.  관할 법원은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으로 처벌했으나 10대 청소년을 노린 불법 영상 촬영 및 선정적인 내용의 인터넷 생방송은 끊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반면 이 같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방송 시장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압도적인 성장세에 비해 제도적 장치는 현실을 뒤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특히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의 내용을 담은 인터넷 방송에 미성년자들이 출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제재할 법적 수단이 요구돼 왔다. 일부에서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생중계하는 등 선정적인 방송도 서슴지 않고 송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금껏 일부 인터넷 생방송에서는 일명 ‘벗방’(벗는 방송)으로 불리는 선정적인 내용의 방송을 송출하는 등 영상에 출연한 청소년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더욱이 이 같은 가학적인 내용의 영상을 누구나 연령 제한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였다.  이 같은 인터넷 방송에 대한 허술한 규제로 인해 발생한 문제가 이어지면서 이번 16세 이하 미성년자의 인터넷 생방송 출연 규제 정책이 기존의 유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금지에 목적을 뒀다는 평가다.  중국 당국은 이번 규제를 통해 위법적인 방법으로 미성년자를 악용해 부당 수익을 얻은 업자들의 계정을 삭제 조치할 방침이다. 또, 만일의 경우 위법행위를 묵인한 플랫폼에 대해서는 무거운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당국 관계자는 국영언론 환구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하는 플랫폼과 업자들에 대해서는 당국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미성년자의 심신 건강을 해치며 인터넷 환경을 더럽힌 업체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방법으로 실효성 있는 온라인 생태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미성년자들은 지금보다 더 문명적인 어른으로 성장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사설] 김경수 ‘댓글 조작’ 유죄 확정, 靑·여당 대국민 사과해야

    대법원이 어제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의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른바 드루킹(김동원씨)의 댓글 조작에 김 지사가 공모해 여론 조작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불구속 재판을 받았던 김 지사는 2~3일 안에 수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로써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사건은 2017년 5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지 4년 2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지만,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 사건의 핵심 쟁점은 김 지사가 댓글 조작의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시연한 현장에 있었느냐 여부였다. 김 지사 측은 이를 입증할 직접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드루킹 김동원씨의 보고자료·프로그램 시연 기록 등을 토대로 유죄로 본 2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김 지사는 대법원의 이번 확정 판결로 경남 도지사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피선거권도 박탈돼 21대 대선 출마 자격까지 박탈된다. 김 지사는 여당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손꼽혔던 만큼 여권의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선거에서 여론 조작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다. 댓글 조작은 자동이든 수동이든 일부 의견이 전체를 대표하는 것인 양 왜곡된다는 점에서, 건전한 공론장이어야 할 인터넷 공간이 특정 정치세력에 장악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죄가 불가피하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확증편향을 심화해 특정 정파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인 비판의 대상이다. 특히 정치인이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는 것을 단죄했다는 점은 내년 3월 대선을 준비하는 각 당의 대선 후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대 대선에서 김 지사는 문재인 후보 캠프의 핵심이자 문 후보의 최측근 인사였다.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동원해 포털 사이트에 오른 기사 댓글들에 9971만회의 공감·비공감 클릭으로 여론을 조작하려 한 행위가 유죄로 결정된 만큼 여권은 그에 걸맞게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도 청와대가 어제 김 지사의 유죄 판결과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은 없다”고 말해 유감이다. 지난 4년여를 끌어온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국민과 정치권의 관심을 고려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대통령이 댓글 조작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복심’인 김 지사가 여론 조작에 관여했다고 법원이 최종 확인한 만큼 청와대와 여당은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게 마땅하다.
  •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대선판 고개 든 구태정치…지역감정 자극·갈라치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대구가 아니었으면 민란부터 일어났을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토해 냈다. 김두관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윤 전 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을 치우라”며 편가르기에 나섰다. 지역 우열 심리를 자극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구태 정치가 대선 과정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 전 총장의 ‘대구 민란’ 발언에 대해 공격을 이어 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망국적 병폐인 지역주의 길에서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다”며 “국민 앞에 사과하고 처음부터 정치를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인가”라며 “시중에선 ‘아무 생각 없이 말하는 걸 보면 역시 남자 박근혜가 맞구나’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도 지역주의를 이용해 ‘편가르기’를 하려는 발언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자 김 의원은 지난 17일 “윤석열은 신성한 묘비에서 더러운 손을 치우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틀 후 묘지를 찾아 묘비를 닦아 내기도 했다. 5·18 민주묘지와 광주 정신을 민주당만의 것으로 규정하고 호남을 민주당만의 성역으로 구분 지으려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영남 역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일 경북 안동을 방문해 “이제는 세상도 바뀌었고 정치 구조도 바뀌어서 영남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역차별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는 “망국적 지역주의 망령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경북 출신인 이 지사는 영남 민심을 자극하려 했고 전남 출신인 이 전 대표는 호남 민심을 자극하려 한 셈이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은 시대착오적이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208명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2.8%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우리 사회 심각한 갈등으로는 빈부(39.2%), 이념(24.4%), 남녀(13.1%) 순으로 답했으며 지역 갈등은 11.6%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대결을 조장하는 정치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여당 정치인이 ‘대구 봉쇄‘라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구에 가서 ‘민란’ 운운한 것은 지역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서는 안 될 표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광주를 자신들 것으로 생각하는 방식 역시 지역주의로 치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 갈등을 조장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이고, 포용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경기 시흥경찰서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휴게소 식당이나 마트 입점 식품업체 등 업주 상대로 상습적인 공갈로 금품을 갈취한 40대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는 해당 식당·식품업체들로부터 구입한 음식을 취식하던 중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깨졌다며 허위사실로 협박해 40개 업체에서 총 27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갈 피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추적하던 중 기존에 112신고를 하지 않았던 40개 피해업체들을 파악했고, 전국에 있는 업체들로부터 진술을 들었다. 결과 피의자가 업주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치과 진료비용 문자를 조작해 보낸 사실과 자신이 대기업 임원이라며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업체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의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까봐 어쩔 수 없이 금품을 건네줬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연락처와 계좌내역 및 CCTV영상 등 분석해 7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한 호두 3개를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웃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배들을 근절하기 위해 더욱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군가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할 경우 건네준 증빙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범죄가 의심될 시 적극적으로 112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라이터로 지지고’…친딸 성폭행까지 한 30대에 징역 13년

    ‘라이터로 지지고’…친딸 성폭행까지 한 30대에 징역 13년

    초등학생 친딸의 팔을 고의로 부러뜨리는 등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한 30대 아버지가 징역 13년에 처해졌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A(33)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2∼3년 전부터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다투고 나면 어린 초등학생 딸에게 화풀이를 하기 시작했다. 2019년 겨울 A씨는 술에 취해 집에서 아내와 말싸움을 한 뒤 느닷없이 딸을 불러 팔을 부러뜨렸다. 또다른 날에는 딸의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넣고 라이터 불을 붙여 화상으로 물집이 잡혔고, 헤어드라이어 줄로 마구 폭행했다. 수차례 성폭행까지 ‘인면수심’ 짓도 서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딸이 겁에 질린 표정을 짓자 자신의 목을 손으로 긋는 시늉을 하며 남에게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되자 재판부에 52 차례나 반성문을 내며 선처를 호소했다. 학대와 성폭행에 시달린 딸도 ‘아버지를 용서한다’ ‘새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탄원서를 냈으나 어떤 경위로 내게됐는지는 확인이 안됐다. 재판부는 “딸이 나이가 어려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패륜 범죄를 저질렀다”며 “딸을 인격적으로 대하기는 커녕 성적 욕망 분출이나 분노 표출의 대상으로 삼은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밝혔다. 선고 이튿날 A씨는 변호인을 통해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죄에 비해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 “부부싸움 후 친딸에 화풀이”...성폭행까지 한 30대 男, 징역 13년

    “부부싸움 후 친딸에 화풀이”...성폭행까지 한 30대 男, 징역 13년

    초등학생 친딸에게 학대에 성폭행까지 저지른 30대 남성에게 징역 13년형이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A(33)씨는 2~3년 전부터 아내와 다툰 이후 그 화풀이를 자녀에게 하기 시작했다. 2019년 겨울 술에 취했던 A씨는 자택에서 부인과 말싸움을 한 뒤 초등학생인 자신의 딸을 불러 팔을 부러뜨렸다. 다른 날에는 헤어드라이어 줄로 때리는 등 지난해까지 신체적 학대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비슷한 시기에 그는 딸을 수차례 성폭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검찰은 당시 겁에 질린 아이에게 A씨가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 것을 종용했다고 전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는 재판부에 52차례나 반성문을 내며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15일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나이가 어려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패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딸을 인격적으로 대하기는커녕 성적 욕망 분출이나 분노 표출의 대상으로 삼은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판시했다. 다만 어린 피해자가 ‘아버지를 용서한다’거나 ‘새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낸 탄원서가 형량 판단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어떤 경위로 탄원하게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고일 다음날 A씨는 변호인을 통해 곧바로 항소장을 냈다. 검찰도 지난 19일 항소했다.
  •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카슈끄지 약혼녀도, 멕시코 유명 앵커도… ‘페가수스’가 엿봤다

    테러범·중범죄자 추적한다며 10년 전 개발 전 세계 언론인·인권운동가 휴대전화 해킹각국 정보기관·군 등 자국민 감시에 악용멕시코선 1만 5000개… 주변인도 도·감청NSO “중요한 자료 잘못 해석” 즉각 반박당신이 오늘 누구와 통화했는지, 사람들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았는지, 당신의 캘린더엔 어떤 일정이 있는지. 현대인의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휴대전화, 제2의 인격과도 같은 이 휴대전화를 누군가 속속 들여다보고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두려운 이 일이 실제로 각국 정부나 정보기관 등에 의해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민간 보안기업 NSO그룹이 개발한 해킹 소프트웨어 ‘페가수스’를 통해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가디언, 프랑스 르몽드 등 전 세계 언론기관 16곳은 공동 탐사취재를 통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국제사면위원회와 프랑스 비영리 언론단체 포비든 스토리스가 페가수스와 관련된 5만개 이상의 전화번호 목록을 입수했는데, 이를 살펴본 결과 페가수스가 전 세계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 기업인, 변호사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사용됐다는 것이다. 페가수스는 스파이웨어(스파이+소프트웨어)의 일종으로, 휴대전화 이용자가 함정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방식이다. 휴대전화를 감염시킨 뒤 도구 운영자가 메시지와 사진, 이메일을 추출하고, 통화 내용을 녹음하며, 몰래 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사이버스파이가 약 10년 전 개발해 40개국 60개 기관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그램은 줄곧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테러범과 중범죄자 추적이라는 원래 목적과 달리 각국 정보·법 집행기관, 군 등이 페가수스의 ‘주 고객’으로 자국민을 감시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이 자료를 누가, 왜 입력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번호가 감시 대상이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공동취재팀은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신원을 확인했는데, 201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 자료엔 최소 65명의 기업 임원, 85명의 인권운동가, 189명의 언론인, 600명이 넘는 정치인과 정부 공직자가 포함됐다. 취재팀이 휴대전화 67대를 정밀 조사한 결과 23대가 해킹에 감염됐고, 14대는 침투 시도 흔적이 있었다. NSO는 “고객에게 제공한 스파이웨어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자료를 잘못 해석했고, 가정에 결함이 있다”며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감청 대상 중에 언론인이 180명 넘게 있던 정황이 드러나며 ‘범죄, 테러 행위에 한해 페가수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는 NSO의 해명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페가수스는 언론의 비판을 참지 못하는 권위주의 정권이 무차별 ‘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록에 오른 5만개 전화번호 중 1만 5000개가 멕시코의 반체제 인사의 것이었다. 특히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멕시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폭로한 이 나라 유명 앵커 카르멘 아리스테기의 번호와 함께 동료 4명, 비서, 여동생, 당시 16세였던 아들의 전화번호까지 목록에 포함돼 있었다. 또한 취재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터키에서 무참히 살해된 자말 카슈끄지와 관련된 여성 2명이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그의 약혼녀인 하티제 젠기스의 휴대전화는 카슈끄지가 암살된 2018년 10월 2일 이후 감염됐고, 당시 조사에 관여한 터키 관리 2명의 전화번호도 목록에 포함됐다. 카슈끄지의 아내인 하난 엘라트르의 휴대전화도 암살 몇 달 전 해킹의 표적이 됐지만, 실제 감염됐는지는 결론 내지 못했다. 가디언은 2018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첫 여성 편집장인 룰라 칼라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온라인 매체 와이어의 창립자 등의 스마트폰이 도·감청 대상이 되었다며 “정부가 비평가, 경쟁자, 반대자를 무차별 감시할 수 있었다”고 했다. FT 이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뉴욕타임스(NYT), 알자지라, 프랑스24, AP통신, 르몽드,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로이터 등 유력매체도 감시 대상이었다. 2003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부패 혐의를 탐사보도한 뒤 2014년에 탈세 및 자살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돼 수감된 언론인 카디자 이스마일로바도 2019년 도·감청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마일로바는 이미 2012년에 자신의 집 침실에서 이뤄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장면을 도촬당해 영상 유포 협박을 받은 바 있다.
  •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정치 중립 신뢰 훼손… 총장 자격 없었다”

    윤석열 재판 나온 심재철 “정치 중립 신뢰 훼손… 총장 자격 없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징계 취소 소송 첫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선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재판부 분석 문건’에 대해 “판사를 회유하고 협박하기 위한 언론플레이용”이라고 주장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 정용석) 심리로 19일 오후 열린 윤 전 총장의 징계처분 취소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는 심 지검장과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심 지검장이 윤 전 총장 징계 당시 ‘주요 특수·공안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에 대해 “재판부를 회유·협박하는 데 악용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한 진술서가 공개됐다. 윤 전 총장 측 변호인이 “검사들이 실제 판사들을 회유·협박하는 용도로 이걸 사용할 수 있느냐”고 거듭 묻자 심 지검장은 “공판 때는 전혀 필요 없는 내용으로 재판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언론플레이용”이라고 답했다. 다만 실제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론 없다”고 답했다. 윤 총장 측은 해당 문건 속 판사들이 맡은 사건에 대해 심 지검장이 진술서에서 ‘총장이 사활을 걸고 현 정권과 싸우는 사건’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사법농단이나 국정농단 사건도 포함돼 있는데 해당 사건들이 심 지검장의 설명에 부합하는지 의문스럽다는 취지다. 심 지검장은 “총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유죄를 받아야 하는 사건들이라 (해당 문건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라고 대답했다. 심 지검장은 증인신문이 마무리될 무렵 “전체적인 징계 과정에서 총장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신뢰 훼손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국민으로부터 총장이 정말 정치적 중립을 지켰는지 보면 총장 자격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 “무인 성인용품점 성인 인증 시스템 도입하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는 성인용품점의 성인 인증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만기(고창 2) 전북도의원은 19일 열린 제383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주택가와 도심에 24시간 무인 성인용품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미성년자 출입을 통제하는 시스템은 갖춰지지 않고 있다”며 성인 인증 강화 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학교 경계선 200m 안에 유해업소 설치를 금지하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을 악용해 최근 학교에서 200m 벗어난 곳에 성인용품점이 눈에 띄게 증가했지만, 도청과 도교육청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그는 “성인용품점은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출입이 제한되지만, 무인 성인용품점은 판매자가 계속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어른의 신분증을 도용해서 청소년이 출입해 구매해도 제재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를 관리ㆍ감독할 담당 부서조차도 없어 무인 성인용품점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원은 “무인 담배자판기처럼 무인 성인용품점도 신분증과 지문 인식을 병행하는 출입 시스템을 도입하자”며 “성인 인증 강화 시스템은 현행법상 사업주에게 강요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관청이 최소한 예산지원을 하고 사업주와 협의를 통해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북한 올림픽위, 日·IOC 동시 비난 “독도 표기, 용납 못할 도발”

    북한 올림픽위, 日·IOC 동시 비난 “독도 표기, 용납 못할 도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도쿄 올림픽 불참을 통보한 가운데, 독도 표기 문제를 놓고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동시 비난했다. 17일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 일본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로 표시한 것에 대해 “이러한 행위는 전 세계 체육인들과 인류의 평화 염원에 대한 우롱이며 우리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올림픽을 주최하는 기회를 악용해 도쿄올림픽 경기대회조직위가 자행하고 있는 비열한 행위에는 앞으로 국제 체육경기 행사마다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할 수 있는 전례를 마련하고 독도 영유권을 국제적으로 인정시키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고유한 영토를 강탈하기 위해 신성한 올림픽 운동의 이념과 정신도 어지럽히는 일본 체육계의 파렴치성이 극도에 이르고 있다”며 “이제라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올림픽 봉화 이어달리기 지도를 수정(하라)”고 강조했다. IOC를 향해서도 “이를 묵인·조장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이중적인 처사에 대하여서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서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가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놓고 정치적 중립성을 들며 “한사코 반대했다”며 “국제기구답게 공정성을 가지고 처신을 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사태 속 선수 보호를 이유로 들며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며 지난 4월 밝혔다. IOC도 6월 이를 공식화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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