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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재임8년 소회 기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지난 8년 재임을 어떻게 평가할까. 내년 1월 퇴임,3개월 여 임기를 남겨놓고 있는 클린턴 대통령은 정치전문 주간지 뉴요커 16일자 최신호 기고문에서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혔다. 클린턴의 글을 종합해볼때 재임기간 중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은 시기는 1998년.화이트 워터 스캔들이 증폭되고 르윈스키 성추문이 겹치면서 탄핵직전까지 간 해다.클린턴은 특히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르윈스키와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나는 엄청난 개인적 실수를 1년이 지나서야 바로 잡으려고 시도했다”면서 “이 사건은 나의 가족과행정부,국가에 막대한 고통을 초래했다”고 술회했다. 한편 클린턴은 가장 큰 업적으로 95·96년 공화당이 의회의 다수당이 된뒤 일어난 연방정부 폐쇄 위기에 잘 대처한 점을 들었다.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부인 힐러리여사와 함께 연루의혹을 받았던화이트 워터 부동산 사기 사건에 대한 초기 대응 실수. 클린턴 대통령은 94년 화이트워터 사건이 터졌을 당시 재닛 리노 법무장관에게 특별검사를 임명,자신의관련 여부를 조사토록 했다고 말했다.그는 로버트 피스크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한 이유에 대해 “모친이 사망한 직후 지쳐있는 상태에서 사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백악관 보좌관들이 특별검사 임명을 지시토록 건의해 어쩔수 없이 받아들였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나는 이것(화이트워터 사건)이 거짓이며 아무 것도 없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술회했다.그러나 후에 피스크 특별검사는 르윈스키 스캔들을 물고 늘어져 ‘악연’을 맺게된 케네스 스타 검사로 교체됐다. 워싱턴 연합
  • 도심 한복판서 암벽등반을…

    ‘도심에서 영화 ‘클리프 행어’의 스릴을 느껴보자’ 서울 도심의 빌딩 숲속에서 바위산을 타보는 이색체험을 맛볼 수 있도록 인공암벽을 갖추고 등반교실을 여는 자치구가 늘어가고 있다.성동구는 지난해 12월 11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응봉산 절개지에인공암벽을 개장했다.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이 인공암벽은 폭 14m,높이 15m로 국내 최대 규모.1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실내교육장 등을 갖추고있다.1,000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광장도 마련됐다.국철 응봉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이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게끔 조명시설이 갖춰져 있다.누구든지 장비만 갖추면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 산악연맹소속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 성동구는 이에 맞춰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벽등반교실’도 열고 있다.전문강사가 기초적 이론과 실기를 지도해준다.올해만 벌써 4기 수강생 80명이 배출됐다.또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암벽등반교실도 연중 운영된다.등반교실은 3주과정으로 장비는 구청에서 무료로 빌려준다. 성동구는 지난 5월 이곳에서 암벽등반 전국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도했으며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성동구민 암벽등반경기챌린지대회’도 열었다. 용산구는 갈월동 소공원에 있는 ‘백두대간 인공암벽’에서 청소년및 일반인들을 위한 ‘인공암벽 교실’을 운영중이다.청소년 24명과직장인 22명이 지난 25일부터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인공암벽을오르내리고 있다.청소년은 무료이고 일반인은 강습비 1만원이다.장비는 무료로 빌려준다. 노원구도 월계4동 초안산근린공원에 인공암벽을개장할 계획이다.다음달 착공,내년 5월 완공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국체조, 이주형 “금빛 연기 기대하세요”

    ‘2전3기’-.3회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체조의 간판스타 이주형(27·대구은행)이 25일 남자 평행봉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도전한다. 이주형은 지난 16일 벌어진 예선에서 당당히 1위(9.800)로 8강이겨루는 결승티켓을 움켜 쥐었다. 전매특허인 ‘모리스에 파이크드’를 눈감고도 구사할 수 있을만큼모든 준비는 끝난 상태다. ‘모리스에 파이크드’는 뒤로 두바퀴 공중돌아 무릎을 완전히 편 채 어깨를 평행봉에 걸치는 최고급 난도(슈퍼 E난도)의 기술.착지할때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92바르셀로나·96애틀랜타에서 거푸 경험한 올림픽과의 악연을 씻어낼 것이 분명하다.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인종합 8위,애틀랜타에서는 평행봉 7위에 머물렀다. 지난 4월 입은 오른쪽 어깨 근육 부상도 완전히 회복됐고 느낌도 좋다.새벽마다 자신과 동생 장형을 위해 불공을 드리는 어머니 이귀자씨(59)의 격려 또한 마음을 든든하게 해 준다. 이영택 대표팀감독은 “유럽선수를 연상시키는 스케일 큰 동작이 강점”이라며 “워낙 인내심이 강하고 성실한데다 시드니에서의 컨디션 조절에도 성공해 90베이징아시안게임·99톈진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한국체조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다만 개인종합 챔피언 알렉세이 네모프(예선 6위)에 견줘 ‘네임 밸류’에서 조금 밀리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이주형은 “경쟁상대는 오직 나 자신뿐”이라며 믿음직스러운 출사표를 던졌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윌리엄스 30연승 노린다

    ‘불패의 여신’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미국의 테니스 여자 단식 올림픽 3연패 사냥에 나섰다. 비너스는 22일 시드니올림픽 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야나 칸다르(독일)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라 파비올라 줄루아가(콜럼비아)를 2-0으로 꺾은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24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8강전 패배 이후 메이저대회 2회 우승(윔블던,US오픈)을 포함해 3개의 WTA(여자테니스협회) 투어대회를 석권하며무려 26게임 무패를 자랑하던 비너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연승행진을29연승으로 늘렸다. 비너스의 30연승 행진의 가장 큰 걸림돌은 8강전 상대인 비카리오. 비너스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비카리오에게 1-2로 패했다. 만약 비너스가 비카리오에게 진다면 자신의 연승전 마지막 패배와연승후 첫 패배를 비카리오에게 기록하게 되는 악연을 이어나가게 된다. 미국 여자 테니스는 88년 테니스가 다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이후 3대회를 석권했다.92년 제니퍼 카프리아티,96년 린제이 데이븐포트에 이은 3번째 유망주는 비너스.비너스는 동생 세레나와 조를이룬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첼시 클린턴과 빌 게이츠 등 미국팬들은 비너스가 미국의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남자부에서 안드레 아가시,토드 마틴에 이어 제프 타랑고마저 16강에서 탈락한터라 비너스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육상 하이라이트 10選

    올림픽 최다 메달(46개)이 걸린 육상이 22일 막을 올린다.육상은 ‘미니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종목에 화제도 만발해 관심이가장 높다.육상 하이라이트 10선(選)을 추렸다. ♣총알 탄 사나이는 누구. 남자 100m는 올림픽 육상의 꽃.9초79의 세계기록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과 9초86의 아토 볼든(트리니다도토바고)이 인간 스피드의한계에 도전한다.지난 1일 베를린그랑프리에서 시즌 최고기록(9초86)을 세운 그린은 세계기록 경신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태세다.존 드러먼드(미국),프란시스 오비크웨루(나이지리아),오바델 톰슨(바베이도스)도 다크호스. ♣메리언 존스의 5관왕 꿈. 최다관왕의 선두주자는 단연 미국 여자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100m200m 400m계주 1600m계주 멀리뛰기 등에서 5관왕을 꿈꾼다.100·200m는 떼논 당상이고 멀리뛰기가 관건이지만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멀리뛰기 라이벌은 피오나 마이(7m09㎝ 이탈리아)와 타티아나 코토바(7m04㎝ 러시아).올림픽 육상 5관왕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서 파보 누르미(핀란드)이후 없는 대기록. ♣노장은 살아있다. 장대높이뛰기의 ‘인간새’ 세르게이 부브카(37·우크라이나),‘흑진주’ 멀린 오티(40·자메이카)가 돌아왔다.세계선수권대회 6연속우승 등 장대높이뛰기의 ‘살아있는 전설’ 부브카가 올림픽 악연을끊을 지 관심거리.88서울올림픽 우승 이후 92바르셀로나에선 반칙,96애틀랜타 때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올림픽 무관의 설움을 겪었다.약물복용으로 1년간 트랙을 떠나 있었던 오티도 100m 출발선에 섰다.불혹의 나이와 공백기에도 불구,최근 100m에서 10초 후반대를 기록,세계를 놀라게 했다.80모스크바대회 이후 여자 스프린터 사상 최초로올림픽 6연속 출전의 대기록. ♣프리먼과 페렉의 자존심 대결. 여자 육상 최대 이벤트는 400m.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마리-조세페렉(32·프랑스)과 성화 최종주자로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한 호주의원주민 출신 캐시 프리먼(27)의 자존심 대결이 볼만하다. 시드니올림픽은 프리먼의 복수전.97·99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비롯,최근 2년간 42개대회에서 41개의 금메달을 휩쓴 프리먼의 우승이 점쳐지지만페렉의 관록도 무시할 수는 없다. ♣높이뛰기는 격전장. 96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 찰스 오스틴(33·미국), ‘인간 개구리’소토마요르(32·쿠바)를 향해 신예 브야체슬라프 브로닌(26·러시아)이 도전장을 던졌다.시즌 최고기록인 2m40㎝를 훌쩍 뛰어넘은 브로닌의 패기에 무게가 실린다.징계에서 풀려나 가까스로 올림픽에 출전한소토마요르는 세계기록 보유자(2m45㎝)답게 1년만의 컴백무대에서 가뿐히 2m30㎝를 넘어 ‘태풍의 핵’으로 등장했다. 오스틴도 꾸준히 2m30㎝대를 유지,2연패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힘. 육상 중장거리는 아프리카의 독무대.1,500m 하킴 엘 게루즈(모로코)와 1만m 하일레 게브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금메달에 의문부호를 달사람은 없다. ♣눈물은 두번 흘리지 않는다. 멀리뛰기 페드로소(28·쿠바)는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통한의 눈물을뿌린 비운의 스타.당시 오금근 파열로 12위로 추락,칼 루이스에게 올림픽 멀리뛰기 4연패의 영광을 넘겨줬었다.부상에서 회복된 97년 23개 대회에서 22개,98년 15개 대회에서14개를 휩쓴 천하무적.91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이크 포웰(미국)이 세운 세계신기록 8m95㎝를 깰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철녀의 두마리토끼 사냥. 테글라 로루페(27·케냐)가 사상처음으로 1만m와 여자 마라톤 동시석권에 도전.여자 마라톤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84로스엔젤레스올림픽 이후 전인미답의 고지로 남아있던 대기록.두마리 토기를 쫓는 ‘철녀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 ♣아시아선수 남자 100m 결승에 진출할까. 남자 100m는 동양인에겐 꿈의 무대. 일본의 이토 코지(30·일본)가그 벽을 허문다.10초F로 아시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지는 최근연습경기에서 9초9를 기록,1932년 로스엔젤레스올림픽 다카요시 요시오카(7위 10초7) 이후 처음으로 100m 결승진출을 노린다. ♣마라톤 한국. 한국이 92바르셀로나 메달 이후 올림픽 마라톤 3연속 메달군 진입에나선다. 4년전 역대 올림픽 최소시간인 3초차로 은메달에 머문 이봉주가 황영조의 ‘몬주익 영광’을 재현한다. 애틀랜타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조시아 투과니(남아공)도 출전,손에 땀을쥐게 하는 명승부가 예고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스테이트팜레일 클래식 오늘 개막

    박세리(아스트라)가 스킨스게임 우승을 발판삼아 1일 오후 10시50분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무대는 한국선수들과 유난히 인연이 깊은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테이트팜레일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올시즌 ‘골프여왕’에 걸맞지 않는 성적을 거둔 박세리는 31일 캐나다에서 막을 내린 로리 케인 아일랜드 챌린지 스킨스게임에서 11만7,500캐나다달러(약 8,800만원)의 상금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스킨스게임 직후 스테이트팜레일 대회장인 미 일리노이주레일GC(파72)로 날아가 정규대회 시즌 첫승을 향한 스윙점검에 들어갔다. 지난주 올즈모빌클래식에서 공동4위로 시즌 7번째 ‘톱10’에 진입한 김미현(ⓝ016-한별)도 지난해 시즌 첫승을 거둔 이 대회에 욕심을 내고 있다.김미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8번째 ‘톱10’에 들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98년 우승,지난해 준우승으로 이 대회에 놀랄만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펄신(랭스필드)의 각오도 남다르다.한달간 부상치료에 들어갔던 박지은은 아직 풀 스윙을 소화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경기감각을 찾기 위해 출전을 선언했다.박지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허리부상으로 컷오프 탈락한 악연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주 리노타호오픈에서 시즌 최고성적인 공동 12위를 기록한 최경주(슈페리어)는 2일 오전 1시 PGA투어 에어캐나다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첫번째 ‘톱10’에 재도전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조선국립교향악단 공연을 보고

    남북이 갈라진 지 55년 만에 북한의 교향악단을 만난 것은 특별한감회였다. 북한의 교향악단은 전통적인 서양 고전음악보다는 북한 인민들을 위한 독특한 작품들을 주로 연주해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내한공연에서 특히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서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의 4악장,그리고 남성저음(베이스)독창에서 보여준 고전 레퍼토리의 연주력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20일 밤 KBS홀에서 가진 첫날 공연은 김병화가 지휘하는 조선국립교향악단의 관현악곡 ‘아리랑’으로 시작되었다.아리랑은 남북한이 모두 즐겨부르는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로 이를 관현악으로 만든 것인데 단소,젓대(개량 대금),장새납 등 전통악기를 포함시켜 독특한 한국적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협연을 맡은 여성고음 리향숙과 남성저음 허광수,그리고 바이올린 연주자 정현희는 상당한 수준의 연주를 들려주었고 특히 허광수가 부른 세비야의 이발사 중 아리아는 세련된 매너와 볼륨있는 베이스의 강렬한 울림이 청중들을 감동시켰다.우리의 관심이었던 이들의 발성은 정통적인 벨칸토창법을 쓰고 있었으며 이들 실력이라면 남한의 오페라공연에 주역을 맡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의 4악장을 비롯한 관현악작품들의 연주수준은 높은 편이었고 전통악기의 사용도 나름대로의 공감력이 있어북한의 음악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우리가 그동안 사회주의 국가들의 관현악연주에서 느꼈던 찬란하고힘이 있는 금관악기의 효과적인 사용이 조선국립교향악단의 연주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는데 마지막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우리의 민요 ‘풍년가’를 주제로 한 것으로 관악기군과 타악기가 어울려 청중을 흥분시켜 주었다.전체적인 레퍼토리가 남한과는 차이가 있으나 이들이 연주하는 동안 북한교향악단이라는 생각은 별로들지 않았다.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은 음악예술이야말로 국경이나 체제,혹은 어떤 장벽도 허물 수 있는 가장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하게 했다. 오케스트라는 물론 예술 전반에 걸쳐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져 남북화합과 통일의 길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 韓 相 宇 음악평론가
  • 금감위·금감원 인사바람 ‘솔솔’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조직개편과 인사바람이 솔솔 불고 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및 금감원장이 9일 취임후 “조직운영상의 문제점이 파악됐고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확신을 가졌을 때행동에 옮기겠다”고 밝혀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조직개편 방향과 인사시기 및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위관계자는 “이위원장이 피감기관장을 지낸 만큼 새로운 시각에서 조직개편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사도 뒤따르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인사시 주목되는 대목은 이위원장과 업무상 불가피하게 ‘악연’을 맺은임원들의 인사조치 여부다. 우선 94년 이위원장이 한투사장 재직시절,외국펀드 부실운영 등에 대한 책임으로 ‘주의적 경고’를 내린 관련 임원들의 자리이동 여부가 주목된다.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제재심의위원회 때 이위원장이 받은 주의적 경고보다높은 문책적 경고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위원장의 산은총재 시절,금융당국이 강권으로 중앙종금에 1,500억원을 지원토록 한 점도 인사의 변수이다.당시 모 임원은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중앙종금에 대한 자금지원을 산은측에 요청했다가 처음에는 거절당했었다. 인사시기도 엇갈려 한 관계자는 “현안이 많은데다 업무파악에도 시일이 걸려 당장 조직개편이나 인사단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이위원장은 기관장으로서 취임후 곧바로 조직에 손을대는 스타일”이라며 조기단행설을 점쳤다. 1,400여명의 임직원이 있는 금감원의 경우,국장급 이하에 대한 정기인사는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8·7 개각/ 辛國煥·申榮國 ‘악연’ 지속되나

    신국환(辛國煥)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 의원의끈질긴 인연이 이채롭다. 신 장관은 지난 98년 4월 경북 문경·예천 보궐선거에 여권 연합공천에 의한 자민련 후보로 출마,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신 의원과 첫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신 장관의 1,200여표차 석패.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리던 신 장관은 이후 지난 4월 16대 총선에서 또다시 신 의원과 맞대결을 펼쳤다.그러나 다시 한번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786표로 줄어든 표차가 안타까움만 더했다. 이번 개각으로 두 사람은 이제 국회 산업자원위에서 장관과 소속 위원으로세번째 상봉을 하게 됐다.표를 다투던 두 사람이 이제는 국회에서 산업자원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신 의원은 “신 장관은 상공부 출신의 산업자원분야 전문가로,이제 표대결을 떠나 국가정책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며 라이벌의 입각을축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제 청소년센터 개원

    국내외 청소년교류의 거점이 될 ‘국제청소년센터’(원장 林光鎭)개원식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 등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정부보조금 165억여원을 지원받아 건립한 국제청소년센터는 앞으로 청소년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고,외국청소년근로자 지원사업,해외동포청소년 사업 등 다양한 청소년국제교류 관련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센터 내에는 국제행사를 위한 262명 수용의 숙박시설과 국제회의실,세미나실등을 갖추고 있으며 동아리방,음악연습실,게임방 등 청소년을 위한 공간 외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헬스장 등이 마련돼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북한산 훼손 논란/ 水害파손 등산로정비 得인가 失인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북한산 복구공사를 둘러싸고 환경단체들과국립공원관리공단이 맞서고 있다.환경단체들은 복구공사는 자연훼손을 가중시킨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관리공단은 북한산 보호를 위해서는 공사를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자연의 친구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녹색연합’ 등 18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북한산국립공원 살리기 시민연대’는 공사를 당장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시민연대는 등산로를 보호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등산로 데크(deck) 공사가 오히려 산을 훼손시킨다고 주장한다. 데크공사는 등산객의 답압(踏壓) 때문에 등산로의 미생물이 죽고 식물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면에서 30∼50㎝ 높이에 목재와 철재로 인공 통로를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현재 국내에는 지리산 노고단과 소백산 국망봉 등에 데크가 설치돼 있으며,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공법이다. 시민연대는 이 데크가 호우 피해 복구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행정자치부로부터 긴급 예산 43억원을 배정받을 때 호우 피해 복구 명목으로 받았는데도,엉뚱하게 등산로데크공사에 예산을 전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민연대 차준엽(車俊燁) 공동위원장은 “북한산은 그동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지금도 중병(重病)을 앓고 있으며,더 이상 시설물을 설치할 여백이 없는 상태”라면서 “북한산의 원시성을 보호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필요하다”고 말했다. 등산객들 중에서도 “손을 대지 않아도 될 곳에 괜한 공사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북한산 등산로 표면은 대부분 등산객들의 발길에 유실되기 쉬운 마사토로 돼 있어 방치할 경우 표면이 U자형으로 파일뿐 아니라 주변의 훼손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한다.또 등산로가 파이면 등산객이 등산로가 아닌 다른 길로 다녀 새 등산로가 생기고,나아가 자연생태와경관 등 주요 자원이 훼손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공단은 등산로 훼손이 계속되면 등산객의 인명 피해 등 안전사고가 빈발하고,집중호우 때 산사태를 유발하는 등 산 전체가 황폐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공단은 98년 여름 북한산에 618㎜의 많은 비가 내려 북한산 일대 주민 38명이 사망·실종됐으며,많은 등산로가 유실된 것을 그 예로 들고 있다. 문호영기자 alibaba@. *등산로 데크공사 현황·사례.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북한산 등산로 공사는 지난 6월21일 ‘북한산국립공원살리기 시민연대’에서 공사 전면 중지와 원상 복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뒤 중지된 상태.공정은 지난 6월15일 현재 나무 뿌리 보호,경사면 유실방지,돌계단 설치,목재 교량 설치,목재 데크(deck) 공사 등 모두 24건 가운데 12건이 끝났으며,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한국환경생태학회 등 학계,대한산악연맹 등 산악단체,환경부·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국립공원협회 등 국립공원 관련 기관 및 단체,우이공원상조회,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일과 6일 공사가 진행 중인 12개 구간 중 8개 구간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시민연대는 조사 결과를토대로 얼마 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이미 공사가끝난 곳과 산 아래쪽의 교량 등은 시설물 설치를 인정하되,산 정상부의 시설물을 가능한 한 철거하도록 요구하는 의견서를 보냈다. 시민연대의 주장은 행정자치부로부터 호우 피해를 복구하기로 하고 긴급예산을 받았으면 그 돈을 복구에 써야지,자연 경관을 해치는 등산로 시설물 설치에 지출해서는 안된다는 것.시민연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북한산 등산로 공사를 막기 위해 지난 6월9일 발족됐다. 이에 대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돌계단,경사면 보호시설,교량 등은 당초 설계대로 시공해 9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되,목재 데크를 설치하기로 했던 18곳(1,426m) 가운데 16%인 5곳(227m)은 공사를 하지 않기로 조사에 참여한관계자들과 합의했다.공사가 취소되는 곳은 석굴암 주변 35m,도봉산 주봉 근처 2곳 140m,형제봉 구간 37m,구기동 구간 15m 등이다.공단은 지리산 노고단,소백산 국망봉 등 등산로 정비가 끝난 다른 국립공원의 예를 볼 때 등산로보호를 위한 공사를 해야 하지만,들끓는 반대 여론에 난감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노고단과 소백산천문대 옆 국망봉은 데크 공사를 한 뒤 맨 흙이 드러났던곳에 풀이 자라는 등 식생이 복원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이같은 사실은 과거의 노고단과 지금의 노고단의 사진을 비교하면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자연 상태로 놓아 두느냐,아니면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느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호남대 도시·조경학부 오구균(吳求均) 교수는 최근 ‘국립공원 내 훼손된 등산로 및 주변의 복구·정비가 필요하다’는 기고에서 “정부가 탐방로(등산로) 시설 보수 및 주변 생태계 복원사업 투자를 소극적으로 할 경우,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당국의 적극적 개입을 요구했다. 문호영기자 [전문가 기고] “등산로는 정비-보수시설자연보호 대상은 아니다” 지난 70년을 전후해 선진국들은 국립공원구역의 생태계 및 생물자원 보호관리로 공원 관리방향을 전환했다.이 시기에 국립공원제도를 시행한 우리나라에서는 국립공원의 기능을 국민관광 거점으로 인식하고,진입도로 및 집단서비스시설 개발에 치중함으로써 자원 관리체계가 미비한 국립공원구역에 단체관광객이나 등산객 수가 크게 증가하게 됐다. 산악인들에 의해 정상 등정 목적으로 닦여진 등산로에 대중이 몰리다 보니전국 국립공원 등산로는 패어 나가고 주변으로 나지(裸地)가 심하게 확산되고 있다.정부에서는 지난 90년부터 등산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으나,한번 훼손된 등산로 바닥은 여름철 강우에 의해 씻겨 나가고 파이면서 더욱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우리나라 산악형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급경사도,과도한 등산 인구,여름철집중호우로 인한 세굴,탐방로 보수·관리체계 및 예산 부족 등으로 70∼80%의 탐방로가 훼손돼 탐방로 주변에 나지가 확산되고 있다. 국립공원이 훼손되는 원인은 ▲공원에 대한 투자 없이 공짜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는 국민이나 정부의 시각 ▲자원 보호·관리를 1차적 목표로 하는국립공원의 지정 목적에 대한 정부의 무관심 ▲자원 보호와 탐방 편의시설확충 및 정비에 대한 정부의 투자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국립공원내 등산로는 탐방객의 통행을 위한 탐방로로서 적기에 정비·보수해야 할 공원시설 중 하나이며,자연보호 대상이 아니다.우리나라 국립공원의 탐방로는 대부분 경사도가 20% 이상으로 비가 올 때 지표면 침식이 심하게발생하고 있다.따라서 등산로 훼손의 가속화를 막기 위한 탐방로 시설의 설치,정비 및 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해 약 3,000억원 정도의 예산이소요되리라 추정된다. 다행히도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94년부터 지리산·설악산·소백산에서 훼손된 능선부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산록부에서 산정상부로 이어지는 급경사지의 훼손된 등산로를 환경친화적 목재 계단이나데크(deck)로를 설치하고 있다.그러나 시급히 보수·정비해야 할 훼손된 등산로에 비해 예산 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당국은 96년 16억원,97∼99년 매년 30억원을 투자해등산로 정비·보수 및 훼손지 복원사업,탐방객안내소 및 자연학습 탐방로 설치,식물생태계 보호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훼손지 복구 예산이 부족해 탐방로 및 주변의 훼손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정부가 탐방로 시설 보수 및 주변 생태계 복원사업 투자를 소극적으로 할 경우 호미로 막을 것을가래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국립공원 관리 당국은 탐방로 정비 및 주변 훼손지 식생 복원사업에 예산투자를 보다 확대하고,훼손 실태 파악 및 정비·복구 공법 연구,정상 탐방객 수를 줄이기 위한 탐방객 안내소 및 자연학습 탐방로 설치사업 확대,환경친화적 국립공원 탐방활동 프로그램 개발,이용자 행태 및 관리에 대한 조사 연구,국립공원 관리 이념과 환경친화적 공원 관리사업의 홍보 등에 관리 역량을 집중할 때다. 吳求均 호남대교수 도시·조경학부
  • [금융 총파업 쟁점](2)구조조정

    구조조정은 필연인가. 은행 구조조정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이유는 부실화 된 은행의 건전성을높이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은행의 부실 규모를 노출시켰다.은행들의 추가 부실 규모는 총 3조9,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부실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바로 구조조정이다.부실을 방치하면 금융시스템이 와해되고 우리 경제는 또다시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각도에서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이유로 국제경쟁력이 거론된다.기업이통합으로 대형화되면서 금융기관도 덩치를 키우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다.글로벌 시대에 초대형 은행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우리 은행들도 합치지 않을수 없다는 논리다. 구조조정의 촉진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이며,바탕은 금융지주회사법이다.금융지주회사법은 현재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고 정부도 반드시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 제도를 통해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 은행들을 통합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통합을 하더라도 감원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감원없는구조조정은 ‘넌센스’라고 전문가들은 본다.결국은 감원이 따를 것이고,또감원이 있어야 구조조정의 의미가 있다고 지적한다.때문에 감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해명을 노조가 곧이 듣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금융노조의 시각은 다르다. 구조조정도 관치금융에서 뿌리를 찾는다.정부가 부실기업에 정책대출을 강요해 부실과 구조조정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다.따라서 부실의 책임을정부가 져야한다는 것이다. 금융노조측은 구조조정은 100%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한다는 입장이다.은행장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해서 실적이 나쁘면 자동 퇴출되는 시장논리를따라야 한다는 것이다.금융노조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해서 안된다는 것이아니라 시장원리에 따라 자율에 맡기라는 것”이라며 “부실은행을 강제로통합하는 것은 부실만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법 제정에도 금융노조가 참여했어야 한다고 말한다.지주회사도결국은 산업자본이 지배할 것으로 본다. 감원은 절대불가다.1차구조조정에서 많은 인력이 떠나 오히려 부족하다는것이다.‘감원은 없다’고 하는 정부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돌려세운다.1차 구조조정에서 32% 감원을 합의했지만 실제로 40%가 줄어 약속이 지켜지지않았다고 노조측은 주장했다. 손성진기자 sonsj@. *국내은행 경쟁력 진단. 국내은행들이 선진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금융개혁 작업이 ‘총파업’ 암초를 만나 휘청거리고 있다.계속되는 구조조정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은행원들의 입장에도 공감이 간다.그러나 우리 은행들의 경영실적은 지금 손쓰지 않으면 모두가 공멸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다는 ‘위험신호’를 보내오고 있다.이대로는 국내은행들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국내 은행의 현주소 금융감독원이 지난달에 펴낸 ‘99년 은행경영통계’에 따르면 국내 17개 일반은행(시중은행 11개,지방은행 6개)은 총자산 대비당기순이익 비율(ROA)이 평균 마이너스 1.31%를 기록했다.ROA와 더불어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자기자본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ROE)도마이너스 23.13%였다.ROE는 외환위기 직전인 96년부터 4년 연속,ROA는 97년부터 3년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선진국의 경우 통상 ROE가 10∼20%,ROA는 1∼3% 정도 돼야 우량은행이라고평가받는다.이에 견줘볼 때,국내 은행들의 경영지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선진국 수준의 범주에 드는 은행은 주택은행 단 한 곳(ROE 21.61%,ROA 1.02%)뿐이었다.우량은행으로 분류되는 국민,하나,신한,한미 은행은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한 정도였다. ■1인당 생산성도 적자 17개 일반은행의 1인당 당기순이익은 평균 마이너스6,900만원이었다.작년에 은행원 한사람이 평균 7,000만원씩의 적자를 낸 셈이다.반면 국내에 진출해있는 18개 외국은행 지점들은 직원 한사람당 1억5,000만원의 이익을 냈다.1인당 순익 1위를 차지한 주택은행도 5,700만원으로외은지점 수준에는 턱없이 못미친다.물론 외은지점들이 도매금융 중심의 ‘타깃 마케팅’을 한다는 점에서 단순비교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1인당 총자산도 국내 일반은행은 73억원,외은지점은 139억9,000만원,1인당 대출금은 국내 일반은행 29억원,외은지점 30억8,000만원이었다. ■세계 100대 은행에 단 한곳도 못들어 뱅커지가 지난 4일 발표한 ‘99년 세계 100대 은행’에서 우리나라는 올해도 역시 100위 안에 한 은행도 들지 못했다. 반면 합병으로 탄생한 유럽의 BNP파리바스와 스페인의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는 각각 14위,25위를 기록했다.이들 ‘성공한 합병사례’는 우리에게시사하는 점이 많다. 일본은행들도 ‘합병을 통한 생존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다이치간교(第一勸業)·후지(富士)·니혼고교(日本興業) 은행이 합병을 선언,자산 1조3,810억달러의 세계1위 은행이 된다는 목표를 추진중에 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은행팀장은 “미국은 80년대 이미 은행구조조정을 끝냈고 유럽과 일본은 90년대초부터 강도높게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라면서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구구조정 속도는 너무 늦다고 지적했다.정보기술과 신용위험분석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새로운 업무진행방식을 도입하는등 지금 탈바꿈하지 않으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경고다. 안미현기자 hyun@. *각계원로 “관치금융 청산위 결성”. 전국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 방침에 대해 종교계 및 재야 원로들이 대화를촉구하는 등 각계의 중재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승훈(金勝勳)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고문을 비롯한 각계 원로 30여명은5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관치금융 근절책을 마련하는 대신 노조는 최후까지 대화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관치금융 청산과 한국금융 산업발전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이 위원회는 앞으로 노조측에 서서 정부와의 중재역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이 금융지주회사법 유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 등과 노조측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 총재 등이 금융지주회사법에 대해좀더 시간을 두고 연구할 필요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유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지주회사법을 통한 은행권 2차 구조조정은 전면 보류돼야 한다”며 금융지주회사법 대신 독일식 금융체제인 은행자본주의를 도입하자고정부측에 제안해 눈길. 조현석기자 hyun68@. *李龍得 금융노조위장·李容根 금감위원장, 두번째 악연. 금융총파업 강행과 저지문제로 머리싸움이 한창인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과 이용득(李龍得) 금융 노조위원장이 1차 은행구조조정 때도 정부와노조의 간부로 맞부딪친 적이 있어 화제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98년 9월 중순.5개 은행 퇴출에 이어 7개 은행에 대한조건부 구조조정에 관한 금융노련과 은행간의 협상이 진전을 보지못하자 금감위 간부들이 측면지원에 나서면서 만났다는 것이다.당시 두 사람은 금감위상임위원과 금융노련 부위원장 신분이었다. 현재 두 사람이 처한 여건은 당시와는 많이 다르다.지금은 두사람 모두 협상의 직접적인 당사자라는 점이다.98년 당시에는 노조와 은행간의 협상이었다. 그러나 쟁점은 당시나 지금이나 다를게 없다.98년의 경우 인원감축이 최대현안이었다.이번에는 노조측이 관치금융 철폐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인원감축이 현안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권한이 당시와는 비교할 바가 아닐 정도로 세졌다는 점도 같다.당시에는 산별노조 체제가 아니여서 협상권을 노련위원장이 위임받는 실정이었으나 지금은 노조위원장 1명에 각 은행별 지부장만이 있을 뿐이다.이 금감위원장은 당시 상임위원에서 현재는 막강한 금감위의 최고사령탑이다. 두사람은 이름까지 비슷해 기연.그러나 스타일은 크게 다르다는게 주변의지적이다.이 노조위원장은 달변에 강성으로 알려지고 있다.반면 이 금감위원장은 화통하면서도 시장전체를 감독해야하는 만틈 신중하다는 평이다. 사상 초유의 금융대란을 눈앞에 둔 이 위원장이 이 노조위원장을 어떤 식으로 설득할 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윔블던­프랑스오픈‘악연’

    영국과 프랑스.굳이 백년전쟁을 들추지 않더라도 양국의 ‘껄끄러운 관계’는 유명하다.역사적인 ‘앙숙’ 관계는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유일한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과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프랑스오픈의 극단적인 모습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롤랑가로의 여왕’ 마리 피에르스(프랑스)는 30일 윔블던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복병’ 마기 세르나(스페인)와 혈투 끝에 0-2(6-7[5-7] 6-7[4-7])로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하는 이변을 낳았다.피에르스와 프랑스오픈 우승컵을 다투던 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도 2회전에서 소냐 제야슬린(캐나다)에게 0-2로 무너졌다.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3번시드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 역시 2회전에서 올리버 로커스(벨기에)에게 2-3으로 져 탈락했다. 류길상기자
  • 적십자회담 이모저모

    27일 금강산호텔에서 시작된 남북적십자회담은 조선일보 기자의 입북이 거부되는 등 처음부터 회담 이외의 부분에서 예기치 않은 마찰이 생겼다.그러나 회담 자체는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입북이 불허된 조선일보 김인구기자는 98년 11월 금강산 관광객 취재차 장전항에 도착했을 때도 KBS기자와 함께 입북을 거부당해 이틀 동안이나 배에서 내리지 못하다 나중에 겨우 북한 땅을 밟은 적이 있다.또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 남북 차관급회담에서는 북한측의 브리핑 때 질문을 하려다 북측사회자가 “조선일보 기자는 됐다”고 거부,아예 질문하지 못하는 등 북측과 ‘악연’을 갖고 있다. ◆우리 대표단은 27일 오전 7시30분쯤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다.대표단은 북측이 준비한 벤츠 승용차 2대와 18인승 소형버스 1대로 금강산호텔에 도착,최승철 북측 단장 등의 환영을 받았다.최단장이 우리 대표단에 “뱃길을 돌아오느라 수고 많았다”고 인사말을 건네자,우리측 박기륜(朴基崙)수석대표는 “날씨가 좋고 파도가 높지 않아 괜찮았다”고 답했다. ◆북측 최단장은 오후 3시 첫 회담 시작전 자신의 심경을 장황하게 표현,눈길을 끌었다.최단장은 “평양에서 (금강산에)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운을 뗀 뒤 “71년부터 어언 30년이나 흘렀는데 적십자가 한 일이 뭔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85년 예술단과 고향방문단 교환을 빼놓고는 한 일이 없는 것같더라”며 자조 섞인 발언을 내뱉었다. 이어 “이번에 쌍방 수뇌가 역사적으로 마주 앉아 합의하고 사인한 공동선언을 어떻게든 실천해 나가야 한다.그것이 윗분의 뜻을 받들고 온 겨례와 민족에게 기쁨을 주는 일이다.박선생(수석대표)이 지난번(정상회담) 수행도 했으니 기대가 크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 정상회담 기념 성악집 ‘우리는 하나’출반

    우리겨레 대대로 오고가던 길/ 산이 높아 오가지 못하는가/ 네가 올 내가 갈통일의 길을/ 우리 서로 손잡고 열어 나가자 (‘통일의 길’가사 발췌)분단 반세기만에 성사된 첫 남북정상회담에 맞춰 통일의 염원을 가득 담은성악집 ‘우리는 하나’(신나라)가 나왔다. 소프라노 윤인숙이 노래한 음반엔 분단역사상 최초로 남북 작곡가가 함께 만든 노래 ‘통일의 길’이 수록돼 더욱 반갑다.이 곡은 1990년 10월 평양에서열린 ‘범민족통일 음악회’에 서울전통음악연주단 단장으로 참가했던 황병기와 북한의 저명 작곡가 성동춘이 합작해 만들었다.꾸밈없이 솔직한 민요풍 가사에 굿거리 장단 가락이 어우러져 민족통일의 염원이 애절하게 표현되었다. 또한 윤인숙은 ‘윤이상선생의 수제자’란 이름에 걸맞게 선생의 초기가곡 5곡을 원형 그대로 담았다.1950년 부산에서 출판된 ‘달무리’라는 가곡집이“음반으로 출반해 달라”는 생전의 뜻에 따라 반세기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윤이상선생은 1917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57년 불혹의 나이로 베를린음대에 유학했다. 눈부신 음악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다 끝내 조국땅을 밟지 못한채 95년 독일 베를린에서 눈을 감았다. 음반엔 이외에도 황병기 작곡 ‘우리는 하나’,정풍송 작곡 ‘아! 통일’,문익환 작사 ‘사랑’등이 나란히 담겼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졸업후세계무대에서 중진성악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소프라노 윤인숙은 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참가를 계기로 음악적 방향을 선회,전통음악과 성악을 접목한 새로운 민족음악을 개척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힝기스, 롤랑가로 ‘악연’

    마그누스 노르만(스웨덴·3번시드)이 올시즌 상승세를 이어가며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노르만은 9일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열린 프랑코 스퀼라리(아르헨티나·세계 45위)와의 준결승에서 강력한 서브에이스와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워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진출을 노린 ‘신예’ 스퀼라리를 3-0(6-1 6-4 6-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이로써 1월 호주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노르만은 11일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 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여자단식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프랑스오픈과의 악연을 재확인하며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준결승에서 홈코트의 이점을 십분 활용한 마리 피에르스에게 1-2(4-6 7-5 2-6)로 무릎을 꿇었다.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한 힝기스는 모니카 셀레스,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 등 강호들이 탈락한 틈을 타 우승을 노렸지만 클레이코트에 약한 허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쓴잔을 들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슈테피 그라프(독일)에게 우승컵을 내준 뒤 서럽게 울었던 힝기스는 이날 “프랑스오픈이 전부는 아니다” 라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힝기스와의 최근전적 7연패(역대전적 5승10패)로 절대 열세였던 피에르스는 홈팬들의 열광속에 94년 이후 6년만에 결승에 올랐다.생애 4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구 역점사업] 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차별화를 앞세운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높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독서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과 동사무소 및 문화의 집을 이용한문화교양교실은 구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1동 1도서방’사업을 통해 구민회관과 20개 동마다 설치된 도서방은 이미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모두 9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한데다 2개월에 한번씩 신간도서를 구입,주민들의독서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올해에만 지난 4월까지 이용인원 7만300여명에 도서대출 20만2,000권을 기록할 정도로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다. 하드웨어 뿐아니라 소프트웨어도 알차다.주민들로 구성된 도서방운영위원회가 도서구입 목록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한편,상·하반기 1차례씩 초·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독서지도특강이 열린다.또 7∼8월에는 독후감을 공모·시상하는 독서경진대회가 마련되고,10월엔 각 동 도서방별로 이용실적이 가장 많은 주민 2명에게 ‘구민다독상’이 주어진다.이밖에 9월에는 구민회관 도서방에서 ‘도서 교환·기증코너’를 운영,각 가정에서 읽고난 도서를교환 또는 기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각 동사무소 회의실은 주민들이 문화·교양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곳으로활용되고 있다. 어학·서예·주부가요·탁구·전통무용·바둑·꽃꽂이·동화구연·종이접기등 130여개의 다양한 강좌가 마련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들어서만 이미 785차례의 프로그램에 1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목2·목5·신월6동에 설치된 문화의 집은 인터넷·비디오·CD부스와 영상음악실,음악연습실,PC교육실,다목적홀,전시장 등이 갖춰져 있어 문화정보를 쉽게 얻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공간 구실을 하고 있다. 양천구는 이같은 문화의 집을 올해 안에 관내 모든 동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박찬호 ‘악연’끊고 6승 던진다

    박찬호(LA 다저스)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이른 4일 오전 5시 에디슨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에 선발 등판한다.다저스 코칭스태프는 지난 1일 뉴욕 메츠전이 끝난직후 카를로스 페레스 등판을 뒤로 미루고 박찬호의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애너하임은 다저스의 지역 라이벌팀인데다 박찬호가 지난해 6월6일 애너하임과의 경기도중 상대 투수 팀 벨처에게 발길질해 7경기 출장정지를 받았던악연의 팀이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신인 브라이언 쿠퍼(25).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쿠퍼는 최근 2승 무패,방어율 3.21로 호조다.박찬호의 경계 대상1호는 아메리칸리그 MVP출신의 모 본으로 공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돼있다.지난해 박찬호와 한차례 맞붙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2개나 내준 껄끄러운 타자다. 김민수기자
  • 박태준총리 사퇴/ 朴泰俊 전총리 역정

    ‘철의 사나이’로 불리던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결국 명예롭지 못한퇴진을 하고 말았다. 대다수 국민에게 각인된 인간 박태준의 모습은 철강왕국 포항제철을 이룩한집념의 경제인이다. 육사 6기인 박 총리는 박정희(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의 비서실장과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 포항제철 건설의 임무를 맡게 됐다.이후 20여년에 걸쳐 박 총리는 철강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 생산국으로 끌어올렸다. 박 총리는 또 4선의원과 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자민련 총재라는 화려한 정치적 경력도 쌓았다. 그러나 그같은 화려함의 이면에는 고통스런 나날도 있었다.박 총리는 90년1월 당시 노태우(盧泰愚)대통령에 의해 민정당 대표로 발탁된 후 얼마 안가민주당,공화당과 합당을 하게 되면서 김영삼(金泳三) 대표와 정치적 악연을맺게 됐다.박 총리는 대통령후보가 된 김영삼 대표의 ‘간곡한’ 대선지원요청을 거부했다.결국 김영삼 대통령 당선 뒤인 93년 3월 박 총리는 포철 명예회장직을 박탈당하고 뇌물수수 혐의로기소됐다.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97년 5월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까지 4년에 걸친 ‘유랑생활’을했다. 박 총리는 97년 9월 29일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와의도쿄회동을 계기로 이른바 ‘DJP연합’에 합류했고,올 1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이어 공동정권의 맥을 잇는 총리직에 취임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총리 재임 중에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경제정책을 꼼꼼하게 챙겼다. 그러나 10년 전의 부동산 명의신탁과 방만한 재산관리 문제가 불거져 4개월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박 총리는 19일 사퇴하기 전 한 측근에게 “거산(巨山·김영삼 전대통령의 아호)이 나를 두번 죽인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이도운기자
  • 아차산 주말 문화마당 13일부터 행사

    광진구(구청장 鄭永燮)는 주민들 곁으로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위해 오는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아차산에서 ‘아차산 토요문화 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서울 동부지역 주민들의 등산로 및 휴식처로 애용되는 아차산에 상설무대를마련,오는 11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공연을 펼친다. 올해 공연을 위해 대학동아리팀,전통민속공연단,광진교향악단 등 20여개의다양한 문화공연단체가 동요 발레 국악 품바공연 송파산대놀이 관현악연주풀피리연주 영화음악연주 전통마당극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 첫 공연에는 세종대 댄스동아리의 힙합댄스,건국대 풍물패의 사물놀이,성신여대 치어리더팀의 율동,마술게임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관람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장기자랑,즉석퀴즈대회 등도 마련된다. 정영섭 구청장은 “주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차산을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꾸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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