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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 건너는 사자 사냥하려는 악어

    강 건너는 사자 사냥하려는 악어

    밀림의 왕 사자가 악어를 얕봤다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지난달 3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자들이 강을 건너기 위해 물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강에 사는 포식자 악어때문에 사자들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주저한다. 그때 어린 사자 한 마리가 강을 건너기 시작한다. 망설이지 않고 강을 건너는 사자의 발걸음에는 여유가 넘치지만,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바로 악어다. 사자가 물살을 가르며 강을 다 건너갔을 즈음, 갑자기 사자 뒤에서 5m 크기의 악어가 달려든다. 악어는 입을 벌리며 사자의 뒷다리를 물려고 시도했고, 사자는 재빠르게 뒤를 돌며 악어의 공격을 피한다. 악어는 다시 한번 사자의 머리를 물어뜯으려고 공격하지만, 이번에도 사자는 앞발로 악어의 얼굴을 때리며 위험에서 벗어난다. 영상을 본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악어가 더 깊은 물 속에서 기습공격을 했다면 우위를 점하고 재빨리 사자를 익사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 어린 사자는 자신이 밀림의 왕인 것과 동시에 강의 왕은 악어라는 교훈을 배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영상=마사이 사이팅즈/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물난리 때문에…악어들, 도심 출현에 멕시코 주민 화들짝

    물난리 때문에…악어들, 도심 출현에 멕시코 주민 화들짝

    물난리로 큰 피해가 난 멕시코에서 주민들이 이젠 악어까지 걱정하게 됐다.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한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도시 구경에 나선 악어들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금까지 목격된 악어는 모두 2마리. 악어들은 물이 차오른 길을 따라 유유히 헤엄을 치며 한동안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반은 사투 끝에 악어를 물에서 끌어냈지만 덩치를 보곤 깜짝 놀랐다. 악어들의 길이는 약 3m로 웬만한 성인보다 훨씬 큰 중대형급이었다. 구조반은 "다행히 사람을 공격을 받진 않았지만 얼마든지 불행한 일이 벌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악어들은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심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이런 악어가 얼마나 더 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점이다. 동물보호대는 "범람한 하천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악어가 상당수에 달한다"면서 "침수로 하천과 물길이 연결된 곳이 많아 도심으로 나온 악어는 얼마든지 더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장 걱정되는 건 어린이들이다. 동물보호대는 길에서 악어를 만날 수 있는 만큼 침수지역에선 어린이들이 외출을 삼가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멕시코에선 최근 미초아칸주를 포함해 곳곳에서 집중 폭우로 큰 물난리가 났다. 미초아칸주에선 막대한 재산피해와 함께 실종 3명, 사망 11명 등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어까지 출몰하면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바로 집 앞의 길이 침수됐다는 한 여자주민은 "평소에도 사람이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종종 전해지는데 도심까지 악어가 밀려왔다니 걱정"이라면서 "가족들이 모두 외출을 자제하고 있어 진짜 고립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사진=도블레베라디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겁 없이 650kg 악어 꼬리에 올라탄 남성

    겁 없이 650kg 악어 꼬리에 올라탄 남성

    거대 악어를 유인한 후 꼬리에 올라탄 남성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22살의 닐스 젠슨이라는 남성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와 마주친 젠슨이 악어 몸에 올라타는 일련의 과정이 상세하게 담겼다. 영상은 그가 죽은 왈라비를 이용해 악어를 유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젠슨은 왈라비를 땅에 탁탁 내려치며 악어를 유인했고, 악어는 먹이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이어 젠슨과 악어의 거리가 좁혀지자, 악어는 왈라비를 향해 달려들었고 젠슨은 왈라비를 던지며 멀찍이 거리를 벌린다. 악어가 먹이를 삼키며 만찬을 즐기자, 젠슨은 악어 뒤쪽으로 걸어가 꼬리에 살짝 앉는다. 악어의 가죽을 만져보던 젠슨은 조심스럽게 일어나며 뒷걸음질 친다. 그때 한 남자가 ‘다시 앉아봐’라고 말하자 젠슨은 두려움 없이 다시 악어의 몸에 올라탄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며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젠슨은 “약 5m 크기의 악어를 마주쳤을 때 악어 사냥 기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면서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동영상이 공개된 후 공원 야생동물 위원회는 “그는 위험을 자처했다”고 비난했지만 젠슨은 “위험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스릴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는 현존하는 가장 큰 파충류로, 길이 7m, 무게 1.3톤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케터스 클립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는 중국] 8인 식사비가 무려 6500만원…상하이 식당 논란

    [여기는 중국] 8인 식사비가 무려 6500만원…상하이 식당 논란

    중국 상하이의 한 음식점에서 8인분 식사 비용이 40만 위안(6533만원)이 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웬만한 중국 직장인의 연봉을 훌쩍넘는 식사 비용에 시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신민만보(新民晚报)는 19일 관련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식당은 상하이 창닝구 홍구루(虹古路)에 위치한 ‘시자오 5호(西郊5号)’로 중국판 미슐랭 가이드에서 2스타를 받은 유명 식당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영수증에는 8인분 식사비 총 41만8245위안(6840만원)이 18일 밤 10시 20분에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된 음식은 유기농 김치, 아스파라거스, 야채 무침과 꽃게, 전복 등의 요리 20종과 음료, 담배가 포함되었다. 이중 가장 비싼 요리는 ‘악어꼬리탕’으로 1인분에 1만6800위안(275만원)이다. 또한 ‘청주 절임 전복’과 ‘야생 조기’의 단가도 1만 위안이 넘었다. 청주 절임 전복 요리 8인분에 10만2400위안(1674만원)이 나왔다. 오렌지 주스값은 268위안(4만4000원)이다. 이외 기사 식사비용은 550위안, 식당 서비스 비용은 3만8000위안이 추가되어 총 식사비용은 41만8256위안이다. 평소 이곳의 식사비용은 1인당 800~1000위안으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커지자, 19일 오후 관할 시장관리감독 관계자가 이 식당을 방문해 조사했으며, 40만 위안의 식사비 결제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곳의 주방장 순자오궈(孙兆国)는 요리 명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두바이 손님 한 분이 중국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자리”라면서 “손님은 개의치 않고, 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요리는 개인 맞춤형 요리로 전국 각지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아 당일 저녁에 요리했다고 전했다. 또한 음식점은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모든 식자재도 국가 규정에 어긋나지 않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관리감독의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신민만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내 발에 딱… 필드 위 중심 잡아주는 ‘잔디로’

    내 발에 딱… 필드 위 중심 잡아주는 ‘잔디로’

    발은 어지간한 통증은 견디고, 조금 아파도 걷는 데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불편한 신발이나 평발, 무리한 걷기 등으로 발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보행에 지장을 받고 삶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발은 우리 몸의 4분의1에 해당하는 52개의 뼈,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과 더불어 수많은 혈관과 아치 구조로 돼 있어서 2%의 면적으로 98%의 체중을 지탱한다. 체중 68㎏의 사람이 하루 1만보를 걸으면 640t의 무게를 발이 지탱하는 셈이다. 잔디로 통가죽 교정 및 성형 깔창은 기성제품 구두로는 충족되지 않는 발 변형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행 시 충격을 골고루 분산해 궁극적으로 통증 개선 및 몸의 균형을 유지해 바른 자세, 바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땀 흡수 및 발수가 빠르고, 발 냄새가 없는 통가죽을 사용한다.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평발 등 발 통증 및 변형이 심할 경우 상담 후 교정 깔창을 제작해 준다. 잔디로는 골프화, 신사화, 컴포트화, 키높이구두, 웨딩슈즈 등 맞춤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악어가죽, 소가죽 등 고객이 원하는 소재로 구두를 만들어 주는 주문화 코너와 고객의 발 모양에 맞는 신발과 깔창을 맞춰 주는 특수화 맞춤 코너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02)542-2000.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기는 중국] 멸종위기 양쯔강 악어 무참히 짓밟은 中남성

    말 못하는 동물을 괴롭히는 행위가 중국에서 또 발생했다. 12일 중국 언론 매체 더페이퍼는 중국 안후이성 쉬안청 시에 있는 양쯔강 악어보호구역(Yangtze Alligator Reserve)을 방문한 한 남성이 바위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악어를 놀리며 짓밟아 동물 애호가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악어를 때린 후 그 반응을 살피려고 난간 앞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악어가 자신을 외면하자 화가 난 남성은 껑충 뛰면서 악어를 발로 여러 차례 밟았다. 남성의 과감한 도발에도 악어는 응수하지 않았고, 얌전히 연못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공원 관계자는 “다행히 악어는 다치지 않았으며 남성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안전요원들이 즉시 그 남성을 즉시 붙잡았는데 술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공원 방문객들로부터 악어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성의 무자비한 행위를 접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악어의 반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남성이 부상없이 탈출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남성이 차라리 물에 빠져 물렸더라면 자신의 잘못을 인지했을텐데”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남성이 찾았던 쉬안청 보호구역 내 악어 호수와 주변 공원은 현지 연구센터에서 번식한 양쯔강 악어 8000마리가 서식하는 곳이다. 번식프로그램을 통해 상대적으로 악어의 개체 수가 증가했지만 양쯔강 악어는 악어과 중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 종 중 하나다. 중국 야생동물보존 협회는 “양쯔 강의 수로와 늪지를 따라 위치한 악어의 자연 서식지에 남은 악어 수는 현재 120마리가 채 되지 않는다”며 “악어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 추세는 최근 몇 십 년 사이 급속히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코가 뚝 잘린 아기 코끼리 아프리카서 발견…이유는?

    코가 뚝 잘린 아기 코끼리 아프리카서 발견…이유는?

    긴 코가 잘려나간 아기 코끼리의 모습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아기 코끼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무리의 도움을 받아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고있는 이 아기 코끼리는 놀랍게도 긴 코가 잘려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끼리의 상징인 코는 생존에 있어 필수적이다. 윗입술과 코가 합쳐진 부위인 코끼리의 코는 10만개가 넘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치 손같은 역할을 한다. 코끼리는 긴 코를 사용해 과일 등 먹을 것을 구하며 많은 물을 마시고 몸을 청소하는데도 쓴다. 또한 코끼리는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다른 코끼리와 소통하는데도 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사진 속 아기 코끼리가 무리의 도움을 받더라도 야생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렇다면 아기 코끼리의 코가 잘린 이유는 무엇일까? 언론은 "악어와 사자같은 포식자들의 공격을 받아 아기 코끼리의 코가 잘렸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다만 밀렵꾼들이 놓은 덫에 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거북과 키스하려다 입술 물린 청년

    거북과 키스하려다 입술 물린 청년

    거북과 입맞춤하려다 입술을 물린 청년의 영상이 화제네요. 최근 미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한 청년이 연못에서 거북을 발견합니다. 거북은 사람의 손길이 싫은 듯 거세게 발버둥 치지만 청년은 물에서 거북을 끌어올립니다. 장난기 가득한 남성은 느림보 거북에게 입술을 내밀며 입맞춤을 하려다 결국 거북에게 입술을 물리고 맙니다. 다행스럽게도 남성은 부상당하진 않았지만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호소하네요. 한편 거북의 무는 힘인 치악력은 파충류 중 가장 센 악어 7700PSI(치악력 단위) 다음인 1004PSI로 동물전문가들은 거북에게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합니다. 사진·영상= 월드스타 / video 2fone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00초 인터뷰] 이상림 사육마술사 “뱀 징그럽다는 선입견 깨기 위해 마술 배워”

    [100초 인터뷰] 이상림 사육마술사 “뱀 징그럽다는 선입견 깨기 위해 마술 배워”

    마술 하는 파충류 사육사가 있다. 서울대공원 이상림(54) 사육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1999년 서울대공원에 입사해 19년째 같은 자리를 지켰다. 현재는 악어, 거북이, 뱀 등 17종에 35마리를 관리 중이다. 지난달 31일 서울대공원에서 만난 이 사육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관람객들이 동물을 보며 즐거워할수록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림 사육사는 20대부터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버스와 레미콘 운전을 비롯해 정육점을 운영했다. 결혼 후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다. 그때 마침, 서울대공원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파충류 사육사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동물을 좋아했던 이 사육사는 망설임 없이 지원했고, 1999년 5월 1일 서울대공원에 입사했다. 이 사육사는 “관람객들 대부분이 뱀을 징그러워하거나 무서워했다”며 입사 당시 파충류에 대한 관람객들의 인식을 떠올렸다. 이어 “관람객들이 뱀을 너무 징그러워했기에 선입견을 없애고 볼거리를 줄 수 없을까를 고민했다. 고민 끝에 마술을 배워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2004년 벼룩시장에 난 광고를 보고 마술학원에 등록했다. 그리고 이후 경기도 과천시에서 서울 종로까지 꼬박 1년을 왕복하며 마술을 몸에 익혔다. 편견 어린 시선을 우려해 초반에는 마술 배우는 것도 숨겼다. 이 사육사는 교육 초반 “‘사육사가 사육이나 하지 무슨 마술이야’라는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 마술학원 다니는 것조차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가 마술을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 것은 서울대공원 야간 개장이 처음 생겼을 시점이었다. 그때 이 사육사는 “관람객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고 싶다고 과장님께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말했다. 다행히 관람객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이제 이 사육사는 공연도입부에 당당하게 자신을 마술사라고 소개한다. 공연 중 무술을 하고, 동물이 출연한 후에야 비로소 사육사임을 밝힌다. 그는 “뒤늦게 사육사라는 사실을 알면 관객들이 놀라지만, (아무래도 마술사이기도 한지라) 마술을 통해 아이들이 뱀에게 호기심을 보이면 정말 흐뭇하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베테랑 마술사가 된 이 사육사는 “첫 공연 무대에 올랐던 날을 잊을 수가 없다”며 소회를 풀어놨다. “처음 무대에 서니 눈앞이 캄캄했다. 얼른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얼마나 땀을 흘렸는지 모른다”며 극도로 긴장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 사육사는 간혹 ‘마술의 비밀을 밝히려는 관람객들’ 때문에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보고 온 뒤, ‘나 저거 알아!’라고 말할 때는 매우 난감하다. 또 무대 옆에서는 마술을 보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일부러 그곳에서 보시는 분들이 있다. ‘풋’ 웃기도 한다”며 “공연을 공연으로만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마술사육사 1호인 이 사육사. 과거 가장 싫어하는 동물이 ‘쥐’였다고 밝힌 그는 “(쥐가) 뱀의 먹이이기에 어쩔 수 없이 많이 본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다”며 파충류 사육사가 된 후 자신의 변화를 설명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 사육사는 “사육사는 보험 가입이 힘들 정도로 쉽지 않은 직업이지만 직업 선택에 후회는 없다. 제가 관리하는 동물들이 잘 먹고 잘 자라고, 번식을 잘할 때 보람을 느낀다”며 “또 관람객들이 파충류에 대해 많이 질문하고, 알아가는 과정도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도 지금의 일을 이어 가고 싶다는 이 사육사는 “마술이라는 특기를 살려서 아들, 손자와 함께하고 싶다. 손자 유치원을 찾아가 마술을 하는 상상도 해본다. 재능기부로 나누며 살고 싶다. 동물을 홍보하고 뱀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며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 사육사는 자신의 뒤를 잇기 위해 동물자원학과에 입학 해 열심히 학업 중인 둘째 아들이 있어 큰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경찰공무원을 준비 중인 첫째가 잘 되기를 바라고, 동물자원학과에 다니는 둘째와는 한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꾼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자녀의 미래를 향한 바람과 사육사로서의 꿈과 다짐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손진호, 문성호, 김민지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악어의 탄생’

    [포토] ‘악어의 탄생’

    서아프리카 난쟁이 악어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서부 로간의 Planet Exotica 동물원 & 식물원에서 알을 깨고 부화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난쟁이 악어 20마리가 태어났다. AFP 연합뉴스
  • 휴양지에서 산책하던 여성, 달려든 악어에 물려 끝내 사망

    휴양지에서 산책하던 여성, 달려든 악어에 물려 끝내 사망

    미국의 한 휴양지에서 산책하던 여성이 악어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시파인스 플랜테이션에서 산책하던 카산드라 클린(45·여)이 8피트(2.43m) 크기의 악어에 물려 사망했다고 CNN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악어에 물려 숨진 클린은 애완견과 함께 산책 중이었다. 악어는 갑자기 호수에서 튀어나와 그녀를 공격하며 물속에 끌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당국에 의해 바로 물가에 끌어올려졌으나 숨졌다. 지난 6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도 산책하던 여성이 악어에게 공격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악어가 애완견과 산책 중이던 사람을 공격했고,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물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플로리다 야생보호 당국에 따르면 1948년부터 2017년까지 반세기 넘도록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은 모두 401건 보고됐고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돼 있다. 당국은 플로리다 주민이 악어의 공격을 받을 확률은 320만분의 1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재규어와 악어의 한판 승부…승자는?

    재규어와 악어의 한판 승부…승자는?

    재규어와 악어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가 포착됐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됐을까?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브라질 판타나우의 네그로강 근처에 위치한 한 주립공원에서 재규어와 악어가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재규어와 악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동물은 각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서로를 끊임없이 공격하며 몸부림친다. 이내 악어의 턱을 무는 데 성공한 재규어는 악어를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재규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악어는 이내 힘이 빠진 듯 뭍으로 질질 끌려나가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재규어와 악어의 혈투 장면을 목격한 다니엘(21)이란 여성은 “야생동물의 혈투를 가까이서 본다는 것은 매우 운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나는 흥분했었고 재규어가 악어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정글의 법칙(SBS 금요일 밤 10시·사진) 말레이시아에 속한 보르네오섬 북동부의 사바는 보르네오 전체에서 야생동물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오랑우탄, 거북, 긴코원숭이, 코끼리, 악어 등이 살고 있는 이곳에서 병만족의 생존기가 펼쳐진다. 토니안, 옹성우, 김남주는 이른 아침부터 식량을 찾기 위한 탐사를 떠난다. 이들이 향한 곳은 거머리숲. 갑자기 출몰한 거머리를 만난 세 사람은 단체로 ‘멘붕’에 빠진다. 특히 사전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벌레가 제일 무섭다”고 했던 김남주는 거머리를 발견하자마자 울먹인다. 토니안의 이마에 거머리가 달라붙은 것을 본 김남주는 자신의 몸에도 거머리가 붙은 것 같다며 느닷없이 “오로로로”라고 외치며 격한 털기춤을 춘다. 이를 지켜보던 토니안과 옹성우는 걱정과 동시에 웃음을 터뜨린다. 거머리숲을 겨우 벗어나자 이번에는 다른 난관이 기다린다. 거대한 괴생물체가 카메라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스피드로 모습을 드러낸 것. 세 사람은 잔뜩 긴장한 채 모두 얼어붙고 만다.
  • 하성운 악어 발견 ‘정글의 법칙’ 멤버들 살린 예리한 관찰력

    하성운 악어 발견 ‘정글의 법칙’ 멤버들 살린 예리한 관찰력

    ‘정글의 법칙’ 하성운이 악어를 발견해 멤버들을 위기에서 구했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에서는 워너원 옹성우, 하성운과 박정철이 함께 탐사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성운은 강가를 건너던 중 악어를 발견했다. 이어 그는 “여기 악어가 있다”고 큰소리를 냈다. 같은 보트에 탄 박정철과 옹성우는 악어를 발견하지 못했고, 하성운은 연신 “진짜 악어를 봤다”며 악어가 있는 위치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실제 하성운이 가리킨 곳에는 빨간 불빛이 있었고, 악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모두가 놀라 얼른 강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하성운은 “제가 제일 먼저 봤다”라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느껴져서 플래시를 딱 비췄는데 악어였다”라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옹성우 역시 “악어가 눈앞에 있으며 진짜 위험한 거다”라며 당시 놀랐던 마음을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악어 쇼 도중 악어에 팔 물린 조련사

    악어 쇼 도중 악어에 팔 물린 조련사

    태국 동물원의 악어 쇼에서 조련사가 악어에 팔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은 최근 태국 치앙라이 포까타라 동물원(the Phokkathara zoo)에서 진행된 악어 쇼 도중 조련사가 악어에 팔을 물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악어 조련사 타오(Tao, 45)는 1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악어 쇼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장내에 울리고 있는 음악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뒤 악어 목 아래로 팔을 깊게 밀어 넣는 묘기를 부리기 시작했다. 사고는 조련사가 팔을 악어 목 안으로 좀 더 깊숙이 넣었을 때 발생했다. 악어가 벌린 입을 순식간에 다물더니 조련사의 팔을 이로 꽉 악물고 좌우로 심하게 흔들기 시작했던 것. 갑작스럽게 팔을 물린 조련사는 고통스러워하며 벗어나려고 했고, 피를 뚝뚝 흘리고 나서야 팔을 겨우 빼내는데 성공했다. 이 아찔한 사고는 관광객 쿤푸사잇(KhunPhusawit)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행히 조련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2주 후 다시 악어 쇼에 나설 것이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사진·영상=Daniel Kalemas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성곤의 시시콜콜] 조폭과 정치, 악어와 악어새인가

    [김성곤의 시시콜콜] 조폭과 정치, 악어와 악어새인가

    안상구는 깡패다. 골목 깡패는 아니다. 언론사 고위 간부와 대기업 회장, 검사 사이에서 비자금 장부를 들고 게임을 하는 이른바 ‘정치 깡패’다. 어설픈 그의 게임은 곧 들통이 난다. 비자금 장부를 통해 자기 몫을 챙기려다가 되레 손목이 잘리고 버려진다. 그리고 복수의 칼을 간다. 2015년 11월 개봉해 흥행에 성공했고, 지금도 케이블TV에서 때가 되면 한 번씩 상영하는 영화 ‘내부자들’ 얘기다. 뜬금없이 영화 얘기를 꺼낸 것은 요즘 조폭과 정치인이 뉴스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한 공중파 방송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경기 성남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제마피아파 중간보스 출신이 운영하는 코마트레이드와의 연루 의혹을 보도한 뒤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검찰의 수사를 요청했다. 당사자는 연루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뛴다. 그를 의심하는 다른 한편에서는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여당 진영이 갈라져 온라인에서 갈등의 불꽃이 튀고 있다. 조폭의 역사는 참으로 뿌리가 깊다. 조폭은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국제적인 폭력조직의 대명사인 마피아는 로마시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중국의 국민당 정부와 ‘삼합회’ 등과의 관계는 중일전쟁 시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도 종종 뉴스가 되기도 한다. 일본의 야쿠자도 막부시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막부도 적절히 이를 활용했다고 하니 그때도 권력과 조폭은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였던 것일까. 야쿠자의 뿌리는 막부시대 도박꾼인 바쿠토(博徒)라고 한다. 그렇게 보면 야쿠자라는 명칭이 가장 안 좋은 패라는 도박용어에서 비롯됐다는 설도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한국에서는 요즘 집단으로 불법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조직 폭력배라는 명칭이 쓰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명칭은 다양하다. 건달, 깡패 등이 그것이다. 건달은 불교 용어인 건달바(乾達婆)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애초 인도에서는 허공을 날며 음료와 약품을 나른다는 신이었다는 데 우리에게 전해지면서 놀고먹는 건달로 바뀌었다니 아이러니다. 깡패는 영어가 들어오면서 생겨난 말이란다. 영어 Gang과 패거리를 나타내는 패가 결합해서 태어난 용어라는 게 다수설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깡패는 언제부터 발호하기 시작했을까. 많은 이가 그 시원을 조선시대 보부상에서 찾고 있다. 보부상을 하려면 산적도 피해야 하고, 다른 패거리들과도 경쟁해야 해서 떼를 지어 다녔고 이들이 가끔 폭력성도 띠곤 하면서 부정적 이미지가 부여됐다. 그리고 전국을 돌며 관부 대신 정탐도 하고, 해결사 노릇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 뿌리가 해방 후까지도 지속됐다고 한다. 깡패도 협객으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대표적인 게 청산리 대첩의 독립영웅 김좌진의 아들로 불리는 김두한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깡패는 해방 이후 좌익대결 과정에서 정치와 결부돼 정치깡패로 변질된다. 경기 이천 출신으로 이승만 정부와 결탁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이정재는 정치 깡패의 대명사다. 그는 야당과 가까웠던 김두한을 능가했으며 결국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근세에 이르러서는 용팔이(김용팔)를 꼽을 수 있다. 1987년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던 전두환 정권이 기존 야당이던 신한민주당과 손잡고 김영삼, 김대중 등 야당 중진들이 추진하던 통일민주당의 창당을 방해하려고 폭력배를 동해 난장판을 만든 사건이 이른바 ‘용팔이 사건’이다. 주역이 바로 용팔이라서 이름 붙여졌다. 지금은 그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당시의 일을 후회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정치 깡패라는 꼬리표는 떼지 못하고 있다. 조폭은 이권이 있으면 어디든 개입한다. 그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칼부림도 서슴지 않는다. 깡패의 손에 칼과 도끼가 들리면서 깡패보다는 조직 폭력배로 불리기 시작했다. 노른자위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칼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1971년 조양은 등 ‘양은이파’가 칼과 도끼로 ‘신상사파’를 습격한 명동사보이호텔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정부의 주기적인 단속으로 설 자리를 점차 잃어 가면서 마약 등으로 갈아타거나 재개발·재건축 현장 등의 철거, 주가조작, 기업 인수·합병(M&A)에까지 손을 뻗쳤다. 사업을 확장·보호하고 이권을 얻어내려고 정치권이나 검·경 등에 선을 대는 것도 이들의 오랜 방식이다. 후원도 하고, 선거 때 사람도 동원하고, 낙선자에게는 각종 편의도 제공하고 후하게 대한다. 정치인은 기업인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물론 조폭이라는 명찰은 달지 않는다. 그러니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관계가 길어지면 서서히 이빨을 드러내고, 이권을 취하려 한다. 사진도 찍는다. 지난해 대선 때 안철수 후보가 전주에서 찍은 사진 속에 지역 조폭 출신들이 끼었다고 해서 논란되었다. 이번에 이재명 도지사도 성남시절 코마트레이드 사장 이모씨와 찍은 사진이 보도가 됐다. 다들 조폭인지 몰랐다고 한다. 이 지사도 “조폭이 신분 세탁을 해서 접근하면 어떻게 아느냐”고 항변한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러나 방송사 보도대로라면 과거 변호도 했고, 성남시장 재직 때 관련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사업도 수주했다면 그 정도 해명으로는 다소 부족하다. 시장이 아니라 공무원이 했다면 그 공무원을 가려내야 한다. 차량과 운전기사 지원설에 휘말려 있는 은수미 시장도 자원봉사자라는 말로 다 해명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어차피 이 도지사 등도 자발적으로 수사 의뢰를 했으니 언젠가는 진위가 가려질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인은 온갖 사람과 어울릴 수밖에 없지만, 여과장치는 갖춰야 한다. 신분세탁을 하고 접근해 왔다는 이 모 사장에게 모든 책임을 돌릴 수는 없다. 큰 그림을 그리는 정치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어떤 이는 친구가 대가 없는 돈이라며 건넨 후원금을 받은 뒤 자책하며 세상을 등졌다. 이 지사든 은 시장이든 한국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본인과 주변인의 통장을 잘 들여다봤으면 한다. 김성곤 논설위언 sunggone@seoul.co.kr
  • 성난 군중 악어 300마리 일방적 도살... 대부분 새끼악어

    성난 군중 악어 300마리 일방적 도살... 대부분 새끼악어

    인도네시아의 성난 군중이 악어 약 300마리를 무참하게 도살했다. 악어 한 마리가 주민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그러나 악어 성체는 2마리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채 다 자라지 않은 악어였다. 주민들의 보복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웨스트파푸아주의 소룽의 주민 수십명이 전날 인근 악어 농장에 난입해 악어 292마리를 일방적으로 도살했다. 현지 일간 더자카르타포스트는 “주민들은 지난 14일 이 악어 농장에서 기르는 악어에 물려 숨진 주민 스기토씨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기토씨는 당시 자신이 키우는 가축먹이를 찾아 악어농장 근처에 접근했다가 악어에 물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스기토씨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 각자 칼, 삽 등 흉기를 들고 악어 농장에 들이닥쳤다. 농장 관계자는 “악어들이 끌려나와 무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너무 무서운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현지 경찰 40여명이 출동했으나 주민들의 기세에 눌려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는 “2마리만 약 4미터에 이르는 다 자란 악어였다. 나머지는 50~152㎝짜리 작은 개체였다”고 전했다. 이 악어 농장은 당국에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농장으로, 주민들의 이번 행위는 불법이다. 인도네시아 천연자원관리청 관계자는 “악어 학살은 타인의 재산권을 침해한 분명한 범법행위다. 경찰과 협조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야생 악어에 얼굴 들이댄 모델

    야생 악어에 얼굴 들이댄 모델

    용감한 걸까 무모한 걸까. 한 모델이 야생 악어와의 수중 촬영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16일 유튜브 채널 ‘Caters Clips’는 멕시코 친초로 뱅크스(Chinchorro Banks)에서 악어와 함께 수중 촬영하는 모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악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거대한 악어는 날카로운 이빨을 뽐내고 있지만, 모델은 용감하게 악어와 얼굴을 맞대고 촬영에 임한다. 이번 촬영을 기획한 사진작가 켄 키퍼(Ken Kiefer)는 자신의 아내이자 모델인 킴버(Kimber)와 이 대담한 수중촬영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켄은 “먹이를 이용해 악어를 유혹했고, 잠수부들을 고용해 촬영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짚라인 체험 왔다가 악어밥 신세될 뻔한 부자

    짚라인 체험 왔다가 악어밥 신세될 뻔한 부자

    짚라인 기계 고장으로 악어 떼 위에서 아찔한 시간을 보낸 부자가 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Storyful Rights Management’는 고장 난 짚라인 체험기기 위에서 공포의 시간을 보낸 한 부자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거대한 악어들이 사는 호수 위를 멈춰 선 짚라인에 한 남성과 아이가 매달려 있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 캐톨랜드에 위치한 공원에 짚라인 체험을 즐기러 왔다 이런 봉변을 당한 것.이들은 무려 10미터 높이에서 거대한 악어들이 발아래 득실거리는 공포의 상황을 몇 시간이나 줄에 매달려 보냈다.다행스럽게도 짚라인 기계가 수리되어 부자는 무사히 구출됐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학생들 앞에서 ‘병든 개’를 거북 먹이로 준 美교사 논란

    학생들 앞에서 ‘병든 개’를 거북 먹이로 준 美교사 논란

    여러 학생이 보는 앞에서 병든 강아지를 악어거북(Snapping turtle)에게 먹이로 준 미국의 한 교사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서부 아이다호의 한 중학교에서 과학교사로 근무해 온 로버트 크로스랜드는 지난 3월,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병든 개를 바다거북에게 먹이로 준 사실이 알려져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자연의 섭리를 증명한다며 이 같은 행동을 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해당 학교의 교장은 “정규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에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끊이지 않았다. 해당 사실을 알게 된 학교와 주(州) 당국은 몇 주 후, 악어 거북을 안락사 시켰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급기야 현지의 한 동물권 운동가가 그를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현지에서는 크로스랜드에게 교사자격 박탈 등 법적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온라인에서만 14만 1000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는 “감수성이 많은 어린 학생들 앞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며 그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반대로 크로스랜드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많았다. 한 학부모는 “그가 결코 잔혹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교사에 대학 학교 직원의 폭력적인 처사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크로스랜드의 한 제자는 “그는 정말로 과학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신 분”이라며 그가 매우 선량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했고, 학부모들도 “그는 수년간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왔다”고 감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크로스랜드는 자신의 행동이 동물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현지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첫 번째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징역 6개월과 벌금 5000달러에 처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병든 강아지를 먹이로 먹었다 안락사 당한 악어 거북은 무게가 최고 100kg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 거북이다. 잡식성으로 손가락을 물어 뜯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다룰 때 매우 주의를 요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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