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악시오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인재양성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나시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참석자들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용 2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5
  • ‘북 억류·사망’ 웜비어 부친, 평창 개회식 온다…어떤 의미?

    ‘북 억류·사망’ 웜비어 부친, 평창 개회식 온다…어떤 의미?

    2016년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해 5월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프레드 웜비어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 웜비어 부친이 북한 인권 등 대박 압박을 위한 미국 정부와 보조를 맞춰 어떻게 메시지를 던질 지 주목된다.4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웜비어는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손님 자격으로 개회식에 초대됐다. 일본을 거쳐 평창까지 5일간의 펜스 부통령의 순방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압박 캠페인을 지속한다는 데 거의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백악관 관료들이 전했다. 이를 위해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기간에 북한의 선전전에 맞서 싸우고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에 올라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반복해서 강조할 방침이라고 WP는 밝혔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이날 “우리는 북한의 선전전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납치(hijack)하도록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통령 보좌관의 발언을 전하며 펜스 부통령이 북한 정권의 억압적인 실상을 지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펜스 부통령이 북한 정권의 손에 아들을 잃은 웜비어를 올림픽 개회식에 초청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받아들여진다.‘잔혹한’ 북한 정권의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웜비어 사건을 부각해 ‘인권’ 문제를 대북 압박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제 스포츠행사인 올림픽 개회식에 웜비어 가족의 깜짝 등장으로 북한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국제적 문제로 띄워 북한의 선전전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버지니아주립대에 재학 중이던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북한 관광 중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지난해 5월 석방됐다.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그는 귀향 엿새 만에 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첫 국정연설에 웜비어 부부와 북한에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탈북자 지성호씨를 초청, 이들 사례를 거론하며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 부부에 대해 “전세계를 위협하는 (북한의) 협박에 대한 강력한 목격자”라며 “우리는 ‘미국의 결의’로 웜비어를 예우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에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은 정권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무기는 탈북자”라는 관전평을 내놓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일과표…아침에 놀고 업무는 11시부터

    트럼프 일과표…아침에 놀고 업무는 11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업무 시간이 취임 초보다 짧아졌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오전 8∼11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그제큐티브 타임’(executive time)이라고 불리는 스케쥴로 첫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관저에서 TV를 보고 트위터를 하고 전화통화를 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악시오스가 백악관 내부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 일정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첫 브리핑은 오전 11시 이후 시작된다.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오전 6시 45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전 9∼10시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첫 브리핑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임기 초 종종 조찬회의를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시간이 늦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리고 대개 오후 6시쯤 관저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전화통화를 하거나 TV를 본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아침에 대통령은 관저에 있을 때도, 집무실에 있을 때도 있지만 이 시간에 항상 백악관 직원들과 의회 의원들, 각료들,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한다”고 반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내가 본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일 년 내내 거의 매일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뮬러 특검, 드디어 트럼프 꼬리 잡았나...인수위 이메일 다량 확보

    뮬러 특검, 드디어 트럼프 꼬리 잡았나...인수위 이메일 다량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정권 인수위의 이메일을 다량으로 확보했다.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당시 인수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뮬러 특검이 인수위 관계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수만 통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의 이메일도 포함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인수위측은 ‘불법적 취득’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서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내용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타격이 가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검팀이 확보한 이메일은 이메일 시스템을 관리하는 연방정부 조달청(GSA) 직원이 특검팀에 제출한 것으로 계정 주소의 뒷부분이 ‘ptt.gov’로 끝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검사들이 증인 조사과정에서 이메일을 근거자료로 활용하면서 인수위 관계자들에게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확보된 이메일은 총 12개 계정으로 그 중 한 계정에만 7000개의 이메일이 들어있다”며 “정치팀과 외교정책팀의 이메일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이메일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선 구상이나 후보자들에 대한 각종 신상, 전쟁에서 세제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책구상까지 총망라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위 변호인 코리 랭호퍼는 전날 상하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조달청에 일하는 직원이 해당 이메일들을 특검팀에 건넨 것은 불법적 행동”이라며 “수정헌법 4조 위반 소지가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고 미국 주요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정헌법 4조는 정부에 의한 부당한 수색과 체포, 압수에 대해 신체, 가택, 서류 등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뮬러 특검팀 측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확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재키 스피어(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로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기간인 오는 22일 연설을 통해 뮬러 특검 해임을 기습적으로 발표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도 성추행당했다, 트럼프한테” 마이크 잡은 여성들

    “나도 성추행당했다, 트럼프한테” 마이크 잡은 여성들

    백악관 “정치적 의도 가진 거짓말”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의 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점점 근접해 가고 있는 모양새다.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 운동의 영향으로 미국 정치인과 언론인 등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 16명 중 5명이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의회가 대통령의 성추행 관련 의혹을 조사하라고 공식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제시카 리즈와 레이철 크룩스, 서맨사 홀비 등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여성 16명의 이야기를 재조명하는 ‘16명의 여성과 도널드 트럼프’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전 미스 미국에 올랐던 홀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고, 그가 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는지를 미국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이제 2라운드가 시작됐다. 환경은 (지난해와) 달라졌으며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또 2005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제 입맞춤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크룩스는 “의회가 (사퇴한) 앨 프랭큰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대해서도 똑같이 조사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온 단 하나의 이유는 이 범죄자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도 ‘미투’의 순간을 맞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 거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여성들의 주장이 ‘미투’ 운동의 확산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미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의 상하원 윤리위원회는 기본적으로 동료 의원들에 대해 조사를 하는 기구이지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여성의 의혹 제기는 거짓말”이라면서 “(이들이) 시작한 홍보 투어는 그 뒤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생각에 더욱 확신을 준다”며 피해 여성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위한 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하루 4~8시간 TV를 시청한다는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또 틀린 기사. 이번에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내가 하루에 4~8시간 TV를 본다고 보도했다. 틀렸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해찬 “한·중 정상, 쌍중단·쌍궤 현실적인 방법으로 인식”

    이해찬 “한·중 정상, 쌍중단·쌍궤 현실적인 방법으로 인식”

    중국 특사단장 방중 경험 언급 “文대통령·시주석 대화 많이 해” 정부 쌍중단 입장 바뀔지 주목 “정권 전반기 남북정상회담 해야” 中, 美에 북핵 해결 특사 파견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7일 중국이 주장하는 북핵 해법인 ‘쌍중단(雙中斷)·쌍궤병행(雙軌竝行)’과 관련,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두 번 만나서 많은 대화가 됐다”며 “그 방법이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니겠느냐, 이런 데까지 인식을 같이하는 수준에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 행사위원회’가 주최한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입장이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동시에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고 ‘쌍궤병행’은 한반도 비핵화 논의와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으로, 각각 중국이 한결같이 제시한 대북정책의 기본원칙이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쌍중단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연례 훈련이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국제법을 위반한 불법 행위여서 교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의원의 발언대로라면 우리 정부의 입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 의원은 또 “한반도에서 긴장이 조성되거나, 대립하거나, 북한 체제가 무너져서 중국의 턱밑까지 한국이나 미국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전략적 이해관계라고 (중국 측이) 강조한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이젠 혈맹관계가 아니고 북한 핵 때문에 대립하는 관계가 됐다는 게 얼마 전에 누가 그 말씀을 하셨고, 저한테도 그대로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소개했다. 왕양 중국 부총리가 방중한 일본 공명당 대표에게 ‘(북한과) 과거에는 피로 굳어진 관계였지만 핵 문제 때문에 양측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을 자신도 중국 측으로부터 들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시 주석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 다시 한번 정상회담도 하고, 다음 개최 국가로서 아시아 평화에 관한 입장, 독트린을 발표하면 좋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다”며 “중국의 답변은 아직 ‘검토하겠다’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 “이번에 저도 수행원으로 가기 때문에 그런 요구를 다시 한번 하고, 대통령께서도 다시 한번 요구하는 쪽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 집권 전반기에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해 회담의 실효성과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을 인용해 “그간 경험상 집권 후반기에 정상회담을 하면 합의를 해도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그러기 위해서 내년 평창올림픽 등 다원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주미 중국대사로 유력한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6일(현지시간) 특사 자격으로 워싱턴DC에 도착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정 부부장은 미국과 북한 간 긴장 상태를 누그러뜨리는 한편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미국 측의 제재를 막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외교협회장, 트럼프 이스라엘 발언에 “중동 평화 기회마저 약화”

    美 외교협회장, 트럼프 이스라엘 발언에 “중동 평화 기회마저 약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말해 세계 각국에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은 7일(현지시간) 이 발언이 “예루살렘의 폭력을 촉발하고, 나아가 미국과 전 세계의 아랍국가, 무슬림 정부들과의 협력을 지연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하스 회장은 이날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에 올린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은 평화에 대한 희망을 희미해지게 한다’는 기고문에서 “예루살렘은 난마처럼 꼬인 중동 지역에서 그나마 비교적 평온한 상태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의 수도 이전 보류 결정이 중동의 평화를 향상하는 데 실패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 “중동에서의 평화가 진전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전임 대통령들 때문이 아니다”라며 “평화 협상이 교착된 것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들 내부, 또 그들 간의 분열 때문이지 전임 대통령들의 수도 이전 보류 때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것은 외교적 해결 전망을 밝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라며 “조금이라도 남아 있던 진전의 기회마저 약화시켰다.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는 이스라엘 정부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팔레스타인에는 아무것도 주는 게 없는 결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도 지시했으나 아랍권 국가들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비판이 고조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북한 문제 논의 위해 미국에 특사 파견”

    “중국, 북한 문제 논의 위해 미국에 특사 파견”

    중국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에 특사를 파견했다.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의 정저광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워싱턴DC에 도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저광 부부장은 소위 ‘소방(firefighting)’ 임무를 부여받고 미국을 찾았다. 북한 문제를 놓고 한껏 높아진 양국 간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이번 방문의 주요 목표다. 정저광 부부장은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 후임으로 예상되는 인물로 중국이 그만큼 이번 방문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악시오스는 중국이 미국의 북한 공격을 막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인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뒤 미국이 북한을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한국에 전달했다는 루머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정저광 부부장이 이를 확인하고, 그 가능성을 차단하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대로 대북 원유 공급을 차단하지 않으면,미국이 주요 금융기관이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와 같은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을 가늠하고 이를 막으려는 목적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중독성 경고…‘페이스북 창립멤버’ 파커 “인간심리 착취”

    SNS중독성 경고…‘페이스북 창립멤버’ 파커 “인간심리 착취”

    ‘페이스북 창립멤버’ 션 파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중독성을 경고했다.9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파커가 전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주최 필라델피아 행사에서 “소셜네트워킹은 인간 심리의 취약성을 착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커는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페이스북을 공동 창업했고, 페이스북의 초대 사장이었다. 세계 최초의 음원공유 사이트 냅스터(Napster)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 파커는 특히 ‘좋아요’ 클릭이나 답글이 이용자들에게 일종의 도파민(뇌 신경 물질)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또다시 글을 올리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커는 “당시 우리는 인간이 중독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나와 마크 저커버그, 케빈 시스트롬(인스타그램 공동설립자)까지 모두가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10억명, 20억명의 수많은 사람이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관계 자체가 변화했다”면서 “의도하지는 않았던 결과”라고도 말했다. 파커는 이어 “소셜미디어가 우리 아이들의 두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오직 신만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방한 핵심 의제는 경제…FTA 등 ‘통상 압박’ 예고

    트럼프 방한 핵심 의제는 경제…FTA 등 ‘통상 압박’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8일 한국 방문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대북 압박 공조 강화뿐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개정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31일(현지시간)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국회연설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북한 압박 동참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7일 한국에 도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를 방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는다. 이어 8일에는 국회연설과 국립묘지 참배 후 다음 행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비무장지대(DMZ) 방문은 일정상 이유로 결국 제외됐다. 대신 미 정부는 한·미 동맹 상징인 주한미군 기지를 방문하고, 국회를 찾아 강력한 대북 압박 공조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지는 방향으로 이번 방한의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고위 관계자는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통상 압박을 예고했다. 그는 “대통령의 방한의 핵심 의제는 경제 분야”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양국 간 상호이익과 공정한 대우를 창출하는 한편, 확대되고 균형 잡힌 무역을 육성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점에서 양국은 ‘공정하고 평평한 운동장’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 장녀 이방카 백악관 고문 등 핵심 측근들이 빠질 전망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린다 맥마흔 중소기업청장 등에게 아시아 순방을 수행하지 말고 국내에서 세제개편안 처리를 위한 캠페인에 주력할 것을 지시했다. 순방 인원 축소에는 ‘러시아 스캔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았던 ‘퍼스트 도터’ 이방카도 순방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3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 2017 특별행사 기조연설만 소화하고 귀국, 세제개편안 홍보 캠페인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캠프 - 러 공모’ 빠진 뮬러 특검 1호 기소

    ‘트럼프 캠프 - 러 공모’ 빠진 뮬러 특검 1호 기소

    가택연금…보석금 112억원“러 스캔들 수사 지렛대 활용” 트럼프 측근 수사 확대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가 가택연금 처분 등을 받으면서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의 선대본부장과 부본부장을 지낸 매너포트와 리처드 게이츠에 대해 연방대배심의 기소 이후 진행한 심리에서 가택연금 결정을 내리고, 보석금을 각각 매너포트 1000만 달러(약 112억 5000만원), 게이츠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또 특검은 “이들이 돈세탁 등 주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만큼 외국 도주를 우려해 여권을 압수했다”면서 “정식 공판이 시작되기 전까지 구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혐의는 모두 12개다.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공모와 돈세탁 공모, 불법적 해외로비 활동, 외국대행사등록법(FARA)과 관련한 거짓 진술, 외국은행과 금융기관 계정의 부적절한 신고 등이 포함됐다. 매너포트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외 법인과 계좌로 1800만 달러 이상을 빼돌렸으며, 이 돈으로 집수리에만 550만 달러를, 옷을 사는 데 130만 달러를 쓰는 등 초호화 생활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너포트의 이번 혐의에는 러시아와 캠프 간 공모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CNN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은 “매너포트와 게이츠의 기소 혐의에는 트럼프 대선 캠페인 시작 이전 것들만 포함됐다”면서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공모는 제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악시오스는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선캠프에 관한 정보를 캐기 위해 이들의 혐의를 지렛대로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들과 함께 기소된 캠프 외교정책 고문 출신인 조지 파파도폴로스가 제공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정보가 특검 수사 확대의 열쇠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뮬러 특검의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측근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WP는 “(매너포트 기소는) 뮬러 특검 수사의 출발점이지, 종착역이 아니다”라면서 “트럼프 집권의 위기 국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 스캔들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해 왔지만, 최측근의 기소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실제 WP와 메릴랜드대학이 공동 실시해 지난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대선이 적법하게 치러지지 않았다’는 답변이 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애석하게도 이것(이번 기소와 관련된 일은)은 수년 전에 일어났다”면서 “그러나 왜 사기꾼 힐러리(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인사들이 (수사의) 초점이 아닌가”라며 특유의 맞불 작전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세라 샌더스 허커비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들의 기소가 트럼프 및 트럼프 선거운동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와 불화설’ 핵심 참모들, 연말 줄줄이 떠나나

    ‘트럼프와 불화설’ 핵심 참모들, 연말 줄줄이 떠나나

    대북 해법 등 대립 틸러슨 장관 11월 트럼프 亞순방 후 사퇴 전망 켈리 비서실장·콘 경제위원장 잦은 의견충돌 속 사표설 솔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줄줄이 자리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대북 해법이나 인종차별 문제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잦은 이견을 보여 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트럼프 정부의 핵심참모인 이들 3인방이 사표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들의 ‘엑소더스’(대탈출)가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위기 대처 능력과 미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가장 먼저 트럼프호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해법뿐 아니라 각종 외교정책에서 잦은 이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또다시 불화설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 “북한과 2~3개 대화 채널이 있다”고 말한 틸러슨 장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하느라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일갈한 것이다. 나흘 후인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을 분노하게 하는 뉴스가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이 지난 7월 국방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으며, 이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보도 직후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나의 헌신은 한결같이 강하다”면서 “대통령이 원하는 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틸러슨 장관과 사이가 매우 좋다”며 불화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에서는 이미 마음이 떠난 틸러슨 장관이 켈리 실장의 간청으로 연말까지만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외교가에서는 틸러슨 장관이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이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을 ‘멍청이라고 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강하게 부정하지 않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무장관으로는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대사,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볼턴 전 유엔 대사 등이 거론된다. 또 백악관의 권력 암투를 종지부 찍은 켈리 실장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악시오스는 “켈리 실장의 백악관 내부 질서 잡기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큰 점수를 따지 못했다”며 “켈리 실장은 대통령의 느슨하고 변덕스러운 성격을 비판해 왔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험한 설전을 주고받는 밥 코커(테네시·공화당) 상원 외교위원장이 켈리 실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도 ‘독‘이 될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분석했다. 코커 위원장은 지난주 틸러슨 장관과 켈리 실장,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3인방이 “우리나라를 혼돈으로부터 지켜주는 사람들”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전략을 우회 비판했다.미 경제사령탑 격인 콘 위원장도 세제개혁안이 완성되는 내년 1분기에 백악관을 떠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유대인인 콘 위원장은 지난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유혈사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두둔 발언에 실망해 사퇴를 검토했던 인물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감세를 골자로 한 세제개혁안을 마무리하기 위해 일단 직위 유지를 선택했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정부 초기 측근들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뤄지면서 현직 참모들의 사퇴 루머도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다, 내년 중간선거까지 안정을 꾀하기 위해 이들을 붙잡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 FTA 2차 공동위 워싱턴서 열려…‘개정’ 놓고 공방 전망

    한미 FTA 2차 공동위 워싱턴서 열려…‘개정’ 놓고 공방 전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위한 첫 관문인 한·미 FTA 공동위원회의 1차 특별회기가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데 이어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2차 특별회기가 열렸다.우리나라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전 워싱턴DC에서 한·미 FTA 공동위원회 2차 특별회기를 열어 한·미 FTA 개정 협상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개정 협상’은 전체 협정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 바꾸는 ‘재협상(renegotiation)’보다 낮은 수준의 협상이다. 특히 이번에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처음으로 대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차 공동위에서는 영상회의 방식을 통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앞서 양국은 1차 공동위 당시 서로 이견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 미국은 한·미 FTA 발효 이후 한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한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했지만, 한국은 한·미 FTA의 호혜적 성격을 강조하며 협정의 경제적 효과를 먼저 같이 분석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2차 공동위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Axios)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USTR 대표에게 한국에 FTA 즉각 폐기를 통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김 본부장도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는 서한까지 다 작성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폐기 위협이 실제적이고 임박해 있다. 블러핑(엄포)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폐기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차 공동위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공동분석을 진행하는 조건으로 양국이 개정 협상 개시에 합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도 효과 분석과 개정 협상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한미FTA 협상에 ‘미치광이 이론’ 적용지시

    트럼프, 한미FTA 협상에 ‘미치광이 이론’ 적용지시

    “당신에게 30일의 시간을 주겠소. 당신이 만약 그사이에 한국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지 못하면 나는 협정을 폐기할 것이오.”(트럼프 미 대통령이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에게 한 말) “잘 알겠습니다. 제가 한국 사람들에게 30일의 시간을 주겠다고 말하겠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 “아니오, 아니오. 협상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오. 당신이 한국 사람들에게 30일의 시간을 주겠다고 말하면 절대 안 돼요. 한국 사람들에게 말하세요. 그 사람(트럼프 대통령)이 진짜로 미쳐서 당장 협정을 폐기할 것이라고 말이요. 당신은 그런 식으로 말을 해야 해요. 그런데 나는 진짜로 그렇게(한·미 FTA 폐기) 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 모두 내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해요. 한국 사람들에게 30일 얘기는 꺼내지도 마시오. 그런 말을 하면 한국 사람들은 그 시간을 연장하려고 들 것이 아니겠소.”(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을 우리나라에 적용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나서라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지시한 사실이 밝혀졌다. 미치광이 이론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전략으로 대통령이 미치광이여서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는 이미지를 상대국에 심어줘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는 외교기법이다. 북한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쓰는 미치광이 이론을 동맹인 한국과의 한미 FTA 협상에서도 써먹으려 한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Axios)가 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백악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에게 한국에 FTA 즉각 폐기를 통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소니 퍼듀 농무장관 등이 참석해 FTA 관련 논의를 한 회의였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트럼프의 협상전략에 대해 “단점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많은 전 세계 지도자들은 대통령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미친 자로 여겨지는 것을 자신의 자산이라고 보고있다”면서 “이 같은 수사는 동맹을 불안하게 하고 (북한 등) 적국에는 불필요하고 비의도적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국무·비서실장까지… 설설 끓는 트럼프 정부 개각설

    법무·국무·비서실장까지… 설설 끓는 트럼프 정부 개각설

    쿠슈너 “러시아와 공모 안 했다” 미국 백악관과 행정부의 핵심 요직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라이스 프리버스 비서실장의 하차설이 구체화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내통 의혹을 받고 있는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스스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면서, 결국 특검 수사를 불러왔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법무장관) 직책을 맡아 놓고서 빠질 수 있느냐. 이럴 줄 알았다면 ‘고맙지만, 당신을 임명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을 것”이라며 세션스 장관을 정면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에서 세션스 장관에 대해 ‘사면초가 상태’라고 압박했다. CNN은 ‘트럼프는 세션스 장관을 해고하길 원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을 공격해서 끝내길 원하기보다 스스로 내려놓고 떠나길 바란다”고 해석했다. 차기 법무장관 후보로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도 했다. CNN은 틸러슨 국무장관의 조기 하차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사업가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임기 초반에는 백악관과 보조를 맞추는 듯했으나 이란 정책과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 외교정책에서 엇박자를 내며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무부의 고위직 인선에 백악관 참모들이 개입하면서 틸러슨 장관이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의 지인들은 “조만간 렉시트(틸러슨 장관의 국무부 탈출)가 있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최근 백악관 공보국장에 임명된 앤서니 스캐러무치가 사실상 다음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캐러무치 공보국장은 프리버스 실장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 참모진에 대해 비교적 큰 규모의 교체설이 나돌면서 국내외 주요 정책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을 잠재우고 앞으로 법적 논쟁을 벌이는 데 악수(惡手)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중 처음으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청문회에 선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쿠슈너 고문은 “매우 분명하다. 나는 러시아와 공모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인사들과의 접촉에 전혀 부적절함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생큐, 삼성… 함께합시다”

    트럼프 “생큐, 삼성… 함께합시다”

    오하이오·LA 근교 등 공장 후보군에… “미국 내 공장 둬야 관세 장벽 회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고마워요, 삼성! 당신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올리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한국 기업을 실명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런 글을 올리면서 ‘삼성이 미국에 가전공장을 지을 수 있다’고 한 온라인매체 악시오스(AXIOS) 기사를 첨부했다. ‘트럼프 효과: 삼성이 미국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이를 첫 보도한 로이터통신과 AP통신 기사에 더해 “삼성이 가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삼성은 월풀처럼 미국에서 생산하는 주요 가전제품 회사로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는 이어 “이것은 ‘윈윈’이다. 기업들은 미국에 생산시설을 가지고 오는 것을 검토하는 것만으로도 뉴스 헤드라인을 차지할 수 있고, 트럼프의 백악관은 이에 대한 점수를 따는 능력으로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엄청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홍보 효과는 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들은 물론, 외국 기업들에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늘려 달라고 압박하고 있는 만큼 삼성의 미국 공장 신설 검토 기사는 반가운 뉴스였을 것”이라며 “특히 이것을 ‘트럼프 효과’라고 제목을 단 기사를 첨부한 것을 보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외국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현지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미국에 신규 투자의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공장에 17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미국 현지 투자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미국에서 파는 가전은 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 뒀다. 특히 미국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2013년 이후 삼성전자는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면제되는 멕시코 공장을 적극 활용해 왔다. 여러 민감한 요소를 고려한 탓인지 삼성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별도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취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생산을 종용하는 이른바 ‘메이드 인 USA’ 정책을 펴고 있음을 감안하면, 결국 국내 가전업체들도 미국 내 공장 설립을 연내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에 트럼프 당선의 열쇠가 된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중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삼성전자가 인수한 현지 가전업체인 데이코 공장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근교, 현대차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 미국 내 가전 점유율이 높은 GE 공장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이 삼성전자의 가전 공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거세진다면, 결국 미국 내 가전 공장을 둬야 관세장벽 혹은 비관세장벽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에 조립 공장을 지을지 부품 생산까지 할지, 미국 내 물량만 소화할지 북미 혹은 중남미 거점 생산기지로 삼아야 할지 등 검토할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