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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형 구속했던 홍준표 “조문 가려고 했는데…”(종합)

    전두환 형 구속했던 홍준표 “조문 가려고 했는데…”(종합)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을 하기로 했던 계획을 접었다면서 “조문을 가려고 했는데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다. 그 의견을 받아들이겠다. 그러나 고인의 명복은 빌어야겠다”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전날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제 두 번째 고향이 (경남) 합천인데 전 전 대통령은 제 옆 동네 분이었다”라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느냐”라고 물었다. 온라인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 코너에서 ‘생전의 전두환 씨는 어떤 사람이었다고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한 것이다. 홍 의원의 답변에 “청년 층에서 전두환이라는 사람 이미지는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한다. 조문 갈 필요 없다”라는 쪽과 “조문 간다고 전두환을 사랑한 게 되느냐. 가셔도 상관없다”는 쪽으로 답변이 나뉘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정치인으로서의 선택은 악수라고 생각한다. 조국수홍 프레임에 갇혀서 눈물 흘리시고 또 프레임에 갇힐 여지를 안 주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광주에 가서 ‘보수당은 싫어도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라고 외치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같은 맥락으로 “조화 정도 보내시면 안 되겠느냐”, “인간적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안 좋다”, “지금 상황을 보니 2030분들이 매우 걱정하고 싫어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있었다. 반면 “그 분에 대한 역사적 비판은 따로 하더라도 죽음은 다른 논리인 것 같다”, “개인적인 차원의 조문을 적절하다고 본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전두환 시절 파견검사 제의받아 1986년 청주지검 초임 검사이던 홍 의원은 전경환 당시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를 해주겠다’며 찾아오라고 했을 때 거절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1988년 11월 5공 비리 사건 중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전씨와의 고향 인연 등을 바탕으로 청와대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거절함으로 그 가족의 비리 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홍 의원은 1988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검사로서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 전 전 대통령의 큰 형 전기환 씨와 청와대·안기부 고위 관계자들을 구속했다. 90세로 사망한 전두환 조문없어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전씨는 23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90세로 사망했다. 청와대는 “사과가 없어 유감”이라며 조화와 조문은 보내지 않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씨를 “내란·학살의 주범”이라며 “조문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가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 전두환 형 구속했던 홍준표 “조문 가는 것이 도리”

    전두환 형 구속했던 홍준표 “조문 가는 것이 도리”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제 두 번째 고향이 (경남) 합천인데 전 전 대통령은 제 옆 동네 분이었다”라며 “정치적 이유를 떠나서 조문을 가는 것이 도리라고 보는데 어떻느냐”라고 물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온라인 청년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 문답 코너에서 ‘생전의 전두환 씨는 어떤 사람이었다고 평가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의 답변에 “청년 층에서 전두환이라는 사람 이미지는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한다. 조문 갈 필요 없다”라는 쪽과 “조문 간다고 전두환을 사랑한 게 되느냐. 가셔도 상관없다”는 쪽으로 답변이 나뉘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정치인으로서의 선택은 악수라고 생각한다. 조국수홍 프레임에 갇혀서 눈물 흘리시고 또 프레임에 갇힐 여지를 안 주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광주에 가서 ‘보수당은 싫어도 홍준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라고 외치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같은 맥락으로 “조화 정도 보내시면 안 되겠느냐”, “인간적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은 타이밍이 안 좋다”, “지금 상황을 보니 2030분들이 매우 걱정하고 싫어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이 있었다. 반면 “그 분에 대한 역사적 비판은 따로 하더라도 죽음은 다른 논리인 것 같다”, “개인적인 차원의 조문을 적절하다고 본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전두환 시절 파견검사 제의받아 1986년 청주지검 초임 검사이던 홍 의원은 전경환 당시 새마을 사무총장이 ‘청와대 파견검사를 해주겠다’며 찾아오라고 했을 때 거절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때 거절했기 때문에 1988년 11월 5공 비리 사건 중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전씨와의 고향 인연 등을 바탕으로 청와대에 들어갈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거절함으로 그 가족의 비리 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홍 의원은 1988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검사로서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 전 전 대통령의 큰 형 전기환 씨와 청와대·안기부 고위 관계자들을 구속했다. 90세로 사망한 전두환 조문없어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전씨는 23일 오전 8시 45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90세로 사망했다. 청와대는 “사과가 없어 유감”이라며 조화와 조문은 보내지 않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전씨를 “내란·학살의 주범”이라며 “조문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가 “조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 [사설] 與 선대위 전면 개편, 민심부터 다시 살펴라

    [사설] 與 선대위 전면 개편, 민심부터 다시 살펴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이 후보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한 채 정체를 이어 가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타개책 모색에 나선 것이다. 일요일인 어제 국회에 모인 소속 의원들은 이 후보에게 선대위 개편과 인사 등의 전권을 일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일 구성된 선대위를 불과 20일 만에 전부 뜯어고치기로 한 것은 그만큼 민주당과 이 후보가 처한 상황, 다시 말해 민심의 향배가 녹록하지 않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라 하겠다. 실제로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이후 역전된 지지율을 만회하지 못한 채 정체를 이어 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선거대책위원장만 13명에 이를 정도의 매머드급 규모로 꾸려진 선대위는 민심을 돌려세울 만한 모습을 온전히 보여 주지 못했다. 오히려 여야 후보 배우자의 출산 여부를 비교하는가 하면 상대 후보의 60년 전 돌잔칫상을 찾아내 일본 엔화가 올라 있다고 주장했다가 사과하는 등 잇단 헛발질로 지지층의 눈살마저 찌푸리게 만들었다. 민주당이 이 후보 중심의 선대위 재구성이라는 긴급 처방을 꺼내 든 것은 이런 어긋난 선거운동 방향을 바로잡을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 움직임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하겠다. 다만 이 후보가 강조한 대로 몽골 기병대식 선대위, 즉 현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정도의 선대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이는 이 후보나 선거 구도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지금의 지지율 정체가 야당의 공세를 제대로 되받아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부터가 우려스럽다. 선대위는 당장의 위기를 재주 있게 넘기는 조직이 아니다. 국정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국민의 더 많은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 내는 조직이어야 한다. 효과적인 네거티브 대응에 초점을 둘 게 아니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 같은 ‘악수’를 거듭하지 않도록 국가 비전과 정책 과제를 다시 가다듬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선대위 리모델링을 넘어 보다 생산적인 정책 선거로 만들 전략부터 모색하길 바란다.
  • 윤석열 “선대위원장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인선, 정권교체가 시대정신”

    윤석열 “선대위원장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인선, 정권교체가 시대정신”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 盧정부 靑정책실장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합류“중도·합리적 진보 함께할 플랫폼 마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저희가 조만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결론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면서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김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인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5일 후보선출 직후 인사차 예방한 이후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후보측 관계자는 언론에 “김종인·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 등 소위 ‘3김(金)’은 서로 잘 알고 가까운 사이”라면서 “세 분을 한꺼번에 모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었다.尹, 성경 들고 사랑의교회서 예배장제원 의원 나와 尹 맞이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이 교회 앞에서 윤 후보를 맞이했다. 성경책을 가지고 온 윤 후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도들과 악수를 하며 교회에 들어섰고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윤 후보는 장 의원과 예배석 한 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고개를 숙이고 기도했다. 윤 후보측에 따르면 장 의원이 사랑의교회 예배 일정을 마련해 현장에 함께 동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지난달 10일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 “두 손 모아 기도” 사랑의교회 찾은 尹...담임목사와 오찬

    “두 손 모아 기도” 사랑의교회 찾은 尹...담임목사와 오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윤 후보는 성경책을 팔에 끼고 교회를 방문했다.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이 교회 앞에서 윤 후보를 맞이했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장 의원이 사랑의교회 예배 일정을 마련해 현장에 함께 동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초갑 지역위원장인 전희경 전 의원도 예배에 함께했다. 윤 후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도들과 악수를 하며 교회에 들어섰다.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윤 후보는 장 의원과 예배석 한 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고개를 숙이고 기도했다. 예배를 마친 뒤 윤 후보는 오정현 담임목사와 ‘도시락 오찬’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손바닥 ‘王(왕)’자 논란 등이 일자 지난달 10일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 정치인의 변신은 무죄-선거 앞두고 외모가꾸기

    “유권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하는 정치인의 외모 가꾸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는 입지자들이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변신하고 있다.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야 하는 정치인들에게 깨끗한 피부와 손관리는 오래된 관행이다. 피부과에서 검버섯과 점을 빼고 악수할 때 거부감이 없도록 손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은 기본이다. 최근들어서는 젊어보이고 호감 가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가발을 쓰거나 눈썹을 시술하기도 한다.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취재진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가발을 쓰고 눈썹까지 진하게 보이도록 시술해 10년은 젊어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범기 전 부지사는 “제대로 혁신하려면 저부터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변신을 했다”며 “지역민들에게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이미지를 바꿨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서 전 총장은 1년 전 모발이식을 한데 이어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으로 행사장을 누비고 있다. 상당수 현역 단체장들은 주민들에게 얼굴이 피곤해 보이지 않도록 퇴근 후 팩을 붙이거나 영양크림을 바르는 등 피부관리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광역의원 A씨는 재선을 위해 눈썹을 시술하기도 했다.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젊게 보이려고 보톡스 주사를 맞기도 한다. 단체장 출마를 결심한 B씨는 “대중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이 자신의 약점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은 당연한 것이다”면서 “피부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를 받고 좋은 냄새가 나도록 화장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 대선후보 4인 대진표 완성 후 첫 조우

    대선후보 4인 대진표 완성 후 첫 조우

    9일 김혜경씨 낙상사고로 조우 미뤄진 바 있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한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리는 ‘SBS D포럼 2021’에 자리한다. ‘5000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대선 후보 4인은 청년 계층화·지역 불균형·기후 위기 등에 대한 해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20대 대선의 대진표가 완성된 이후 이들 4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9일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 후보가 아내의 낙상 사고로 갑자기 불참하면서 조우가 무산됐다.앞서 지난 10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처음으로 대면했었다. 무대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였다. 양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 조우였던 만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상대에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했다.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며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며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
  • 심규순 경기도의원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따른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심규순 경기도의원 관악수목원 전면개방 따른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더민주·안양4)이 좌장을 맡은 ‘서울대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에 따른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가 15일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에 따른 수목원 인프라 현황을 되짚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이양주 선임연구위원은 수목원의 가치와 역사를 설명하고 수목원의 환경, 교육, 문화적 가치와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어 안양시의 부족한 정원 조성을 지적하고 관악수목원의 이용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양예술공원번영회 장원구 부회장은 관악수목원 활성화를 위한 교통 인프라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양예술공원번영회 비상대책위 이재신 위원장은 관악수목원의 훼손 구역 보수, 편의시설 개선, 보안 강화, 화재 예방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을 제언했다. 박준모 안양시의원은 관악수목원 개방을 통한 활성화 통계를 들어 예산 지원, 명칭 변경, 프로그램 운영 등 전면 개방을 위한 논의점을 제언했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의원(안양2)은 관악수목원의 떨어지는 접근성을 지적하고 전면 개방에 따른 편의시설, 관리시설의 보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양시와 인접한 도립공원을 예로 들면서 관리주체의 문제를 넘어 안양시민 등 이용객 우선의 지원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심규순 위원장은 “수목원이 지니고 있는 수목원 본연의 수목 보호기능은 물론 도민들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계 기관과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관악수목원에 대한 문제의식을 재고하고 추가적인 토론회를 통해 관악수목원 활성화 이슈를 이끌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 ‘다변가’에서 ‘다청가’로…이재명, 매타버스서 국민에 ‘경청’

    ‘다변가’에서 ‘다청가’로…이재명, 매타버스서 국민에 ‘경청’

    3일간 6지역·20개 일정…지역 곳곳서 격의 없는 소통 행보“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여러분들의 말을 듣겠습니다” ‘말 많은’ 정치인으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흘간 ‘입’보다 ‘귀’를 더 열었다. 지난 12~14일 부산·울산·경남 현장에서 진행된 첫 번째 ‘매주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프로젝트에서다. 주말을 이용해 8주간 전국을 누비면서 바닥 민심을 듣는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게 이 후보는 경상남도 각지를 다니며 국민들과 소통했다. 특히 거창, 거제 등 대선후보들이 일반적으로 잘 찾지 않는 도서 산간 지역까지 구석구석 살폈다. 사흘간 총 6곳을 방문하며 20개의 일정을 수행하는 강행군에 이 후보의 식사는 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면 있었던 시의회 방문이나 지역 당원과의 만남과 같은 당 위주의 행사는 과감히 생략했다. 그 자리를 지역 스타트업 창업가들, 2030 청년들, 예비부부를 만나는 시간으로 채웠다. 당 관계자들은 이 후보가 이런 행사는 계획하지 말고, 비슷한 일정이 잡혀 있으면 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가 스스로 밝힌 만큼 이번 민생 대장정의 목적은 ‘경청’이었다. 주로 질문 하나하나에 이 후보가 대답하며 진행됐던 간담회 형식은 이번엔 이 후보가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만 하고 그 사이를 참여자들이 채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의 말을 모두 순차적으로 듣겠다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후보는 12일 매타버스 출범식 당시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국민 전체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다. 질책하시는 것들 모두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가오는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보통 사람’의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선후보라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국민의 ‘머슴’임을 강조하는 이 후보의 평소 태도처럼 시장, 거리에서 시민들과 친근한 스킨십을 이어갔다. 12일 부산 BIFF 광장에서는 시민들을 통제하는 경호원에 정색하며 “막지 마세요. 놔두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 찍는 시간이 길어진 탓에 13, 14일에는 일정이 30분씩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이 국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소탈한 행보는 후보의 양날의 칼인 ‘탈엘리트적’ 모습을 강점으로 승화하기 위함이다. 욕설·실언 등으로 품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후보가 약자였던 자신의 정체성을 내세워 이를 서민적 이미지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한국갤럽의 10월 3주(19~21일 실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의 비호감도는 60%에 달했다.
  • [서울포토] 안철수, 문 대통령 ‘축하 난’ 전달받아

    [서울포토] 안철수, 문 대통령 ‘축하 난’ 전달받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 전달차 방문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악수하고 있다. 2021. 11. 15
  • [서울포토] 인사 나누는 김종인-김동연

    [서울포토] 인사 나누는 김종인-김동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장외 대선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1.15
  • [서울포토] 윤석열, 김종인 출판기념회 참석

    [서울포토] 윤석열, 김종인 출판기념회 참석

    국민의힘 윤석열 (왼쪽 세 번째)대선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 김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족 앞줄 부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김동연 전 부총리, 윤 후보, 김 전 비대위원장,금태섭 전 의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2021.11.15
  • ‘야구광’ 자처한 윤석열, 고척돔行...“코로나로 찌든 국민과 함께”

    ‘야구광’ 자처한 윤석열, 고척돔行...“코로나로 찌든 국민과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관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윤 후보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를 관람했다. 윤 후보는 경기장 입장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위드 코로나’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해서 저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우리 캠프에서 (일정을) 만든 모양”이라며 “날씨 좋은 가을에 그동안 코로나19로 찌들었던 국민과 함께 야구 경기를 보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느 팀을 응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전에 근무할 때는 한화, 대구에 근무할 때는 삼성, 광주에 근무할 때는 해태와 기아(를 응원했다)”며 “지방 근무할 때 그렇게 많이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장에는 1만 명 넘게 들어오는데 집회는 (인원 수를) 제약하는 현 정부의 지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제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말하며 에둘러 비판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윤 후보는 “안타가 나온 모양인데, 빨리 가서 좀 봅시다”라고 재촉하기도 했다.앞서 윤 후보는 경기 시작 15분 전에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해 한국 국가대표 야구팀 유니폼 점퍼 차림이었다. 한국시리즈 기념 캡도 썼다. 일반 시민들과 나란히 줄을 선 그는 약 20분 만에 차례로 경기장에 입장했다. 야구팬들은 윤 후보에게 기념 촬영을 요청하거나 주먹 악수를 하는 등 그를 반겼다. 주변에 취재진과 유튜버들이 몰리면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 후보는 ‘야구광’을 자처한다. 앞서 지난 9월 그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어릴 때 친척 형들과 캐치볼을 즐겨 했다”며 “축구와 야구를 다 좋아했는데, 그중에도 고르라고 하면 야구를 훨씬 좋아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기자들에게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에 가면 엉덩이 밑에 야구 글러브를 깔고 앉아 수업을 들을 정도로 야구광이었다”며 “그동안 바빠서 경기장에 많이 나오지 못했다”고 했다.
  • 전남 광양 중마시장 찾은 김동연

    전남 광양 중마시장 찾은 김동연

    제3지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1일 전남 광양 중마시장을 찾아 상인과 악수하고 있다. 김동연 캠프 제공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남아공 차별 종식, 흑백 교체 이끈 데 클레르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남아공 차별 종식, 흑백 교체 이끈 데 클레르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정권의 마지막 대통령을 지내며 흑백 차별을 종식시킨 프레데리크 빌렘(FW) 데 클레르크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1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데 클레르크 재단은 성명을 통해 그가 악성중피종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케이프타운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악성중피종은 폐 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데 클레르크는 지난 6월 이 병 진단을 받았다. 고인은 1989년 9월부터 1994년 5월까지 남아공을 이끈 7대 대통령이다. 재임 기간 그는 남아공을 지배했던 흑백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키고, 민주화 바람을 일으키며 남아공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으로 남았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1962년부터 복역하던 반정부 지도자 넬슨 만델라를 1990년에 석방시킨 것도 그였다. 그 전 해에는 정당 활동 금지령을 풀었다. 1990년 5월 케이프타운에서 만델라와 악수한 것은 남아공 백인정권 종식의 첫 걸음으로 기록됐다. 4년 뒤 만델라가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이 돼 흑백 정권 교체를 평화롭게 완결했다. 그는 또 출생과 동시에 인종 분리 등록을 의무화한 ‘주민등록법’ 등 흑인차별의 상징적인 법을 철폐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만델라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만델라에게 정권을 이양한 뒤 2년 동안 그는 부통령 둘 중 한 명으로서 만델라를 거들었다. 1997년 정계를 은퇴한 뒤 재단 등을 설립해 국제사회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이런 기여에도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시대의 흐름을 읽어낸 선지자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만델라 같은 이도 그를 정치적 기회주의자로 봤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보수적인 아프리카너(Afrikaner) 정치 지도자였을 뿐이라고 했다. 아프리카너란 네덜란드계 백인(프랑스계 위그노와 독일계 개신교도 포함)이며, 아프리칸스어를 모국어으로 하고, 네덜란드 개혁 교회의 신도 세 가지를 충족시키는 남아공 백인 집단을 의미한다. 고인이 냉전이 끝났다는 것을 자각하고 국제 제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흑인 다수와 타협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흑인들은 그의 재임 기간 자신들에 대한 폭력이 전혀 줄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근 들어 젊은 남아공인들은 데 클레르크를 비롯한 아파라트헤이트 지도자들이 해방운동 활동가를 처단하는 암살단이 존재한 것에 대해 더욱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그는 아파르트헤이트가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끼쳤는지 잘 알지 못한 채 종식시켰다고 털어놓아 한바탕 곤욕을 치른 뒤 나중에 사과했다. 그는 죽기 직전까지도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행동, 예를 들어 수백만명의 흑인들을 이류 시민으로 대하고 교육을 제한하고 흑인들의 “고향땅”으로 추방시키는 것 등이 인류애에 반하는 범죄란 것을 제대로 깨닫느라 힘들어 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 “후져서 못 봐주겠네”…진중권, 尹 ‘반듯이’ 논란에 한마디

    “후져서 못 봐주겠네”…진중권, 尹 ‘반듯이’ 논란에 한마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5·18민주묘지 방명록 ‘반듯이’ 논란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캠프를 향해 “한글도 모르나”라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반듯이’라는 낱말의 존재, 혹은 의미를 모르는 듯”이라며 “저런 돌머리들이 캠프에 앉아 있으니 후져서 못 봐주겠네. 차라리 탁현민이라도 데려와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총련에 경기동부연합에 용성총련 감성 못 봐주겠네”라고 비꼬았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해당 방명록에 대해 지적한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에 대해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김 대변인의 고질적 문제는 종종 괴벨스 논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대는 아버지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면 ‘그렇다면 조국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대에게 조국은 없단 말인가’ 뭐, 이런 식”이라며 “비판할 걸 비판해야지. 유치해서 더 못 봐주겠네”라고 저격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전날 광주 5‧18민주묘지를 찾아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반듯이‘로 썼다면 지금의 오월정신이 잘못됐다는 거냐’는 지적과 ‘’반드시‘의 맞춤법이 틀린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일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전자는 ‘틀림없이 꼭’, 후자는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라는 의미이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부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윤 후보의 해당 방명록을 올리며 “연습하고 갔을 텐데 한글도 모르다니. 이젠 웃음도 안 나온다”며 “그동안의 실언과 망언이 진짜 실력인 듯하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하다니”라고 했다. 김 대변인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잘 이해가 안 간다”며 “민주와 인권의 5월 정신은 잘 서 있다. 그런데 뭘 반듯하게 세우겠다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尹측 “한글 모르냐…조롱하는 사람들이 오월정신 왜곡”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반듯이’ 논란에 대해 “한글을 진짜 모르냐. 곡해하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명록에 ‘반듯하게’ 잘 쓴 글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이야말로 바로 오월정신을 ‘비뚤어지게’ 왜곡하는 사람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오월정신을 계승하고 앞으로도 반듯하게 세워나가겠다는 의미가 저들에게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한민국 정부는 5.18을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역사로 규정하고 여야와 진보보수 모두 5.18 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주창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오월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5.18을 특정진영 특정정당 특정단체만의 독점물로 편협하게 고집하겠다는 자기고백일 뿐”이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김종인 대표가 무릎사과 갈 때도 반대시위하고 야당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해도 영부인이 악수패싱하고 윤석열 후보가 사과방문 가도 참배를 막아서는 그들이야말로, 5.18 정신을 모든 국민의 자랑스런 역사로 반듯하게 계승하기보다 특정세력의 정치적 독점물로 왜곡시키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또 “오월정신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것만 고집하지 말고 오월정신을 더 넓게 ‘더 반듯하게’ 세워나가시라”며 “자기들만의 것이라며 야당후보의 참배마저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오월정신의 왜곡에도 불구하고 오월정신을 ‘반듯이 세우겠다’는 윤 후보의 방명록이 그래서 훨씬 더 정당하고 미래지향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한 윤석열

    [포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한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크기의 조형물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이재명, 윤석열 겨냥 “음주운전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 (종합)

    李 “초보,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 가능성 크다”안철수 “음주운전자·초보운전자 선택 강요”李, 尹 만난 자리서 정책 토론 다시 공개 제안‘형수 욕설’ ‘음주운전 전력’ 논란 거듭 사과“최소한 공직자로서 도덕성엔 자신 있다”“공직자 된 이후엔 국민 위해서만 권한 썼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자신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음주운전자와 초보운전자로 비유한 것을 두고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자가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국가의 행정과 경영 최종 책임지는 리더는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초보는 깨끗할지 몰라도 실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설거지를 많이 하면 아무래도 접시를 깬 경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안전하게 하겠다고 초보를 기용하면 위험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선 “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 그러나 그 이후, 특히 공직자가 된 이후엔 실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배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안철수 후보는 지난 7일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북 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형수 욕설’엔 “제 부족함의 소산”“형님, 시정개입 막으려 보호조치”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에도 “지금도 가족과의 다툼 내용이 녹음돼서 온 사방에 살아서 돌아다니고 있다. 많은 상처가 된다”면서 “어떤 경우에서든 그런 욕설 녹음이 만들어진 점, 제가 욕설한 점에 대해선 또 한 번 사과드린다. 인격 수양이 부족해서 제 부족함의 소산”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뿌리는 (형님의) 시정 개입을 막기 위해 그게 형님을 보호하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시정 개입을) 완전히 봉쇄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 것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친형을 강제입원시키려고 했던 논란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된 이후에는 공직 권한에 있어 투명하게, 사적인 남용이 없게 해고 오로지 국민의 삶을 낫게 하는 데 썼다고 자부한다”면서 “자신과 가족, 관계된 집단의 이익을 챙기는 행위는 그야말로 배신, 배임 행위”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 점에 있어선 하늘에 대고 실수는 해서 다 막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자질에 대해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李 만나 “성남 법정서 자주 봤다”이재명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 인재포럼 행사에서 처음으로 대면해 악수를 나눴지만 양당 대선후로보 만난터라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사람은 전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전국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의 경우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로 입원해 불참하면서 만남은 불발됐었다. 이 후보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건 윤 후보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다가가 “반갑습니다. 20년 전에 성남 법정에서 자주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아,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답했다. 1·2당 대선후보를 기다리는 정·관·재계 인사들이 많아 두 후보 간 대화는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윤 후보와 만난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던 이 후보는 인사말에서 윤 후보를 2차례 언급했다.李 “윤 후보님, 논쟁 자리 한번 만들자” 이 후보는 무대에 올라 “특히 윤석열 후보님을 여기서 뵙게 돼 각별히 반가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 후반부에서도 “오늘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도 계신 데”라면서 “정부가 해야 할, 정치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새롭게 한번 논쟁해보고 우리가 꼭 해야 할 일들을 한번 같이 의논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윤 후보에 제안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언급한 것이다. 윤 후보는 무대 밑에서 서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다 이 후보가 내려오자 악수하고 연단에 올랐다. 윤 후보는 인사말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다.李 “누가 더 낫나 일대일 정책 토론하자”윤석열 “한번 생각해보겠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윤 후보에게 “누가 더 나은 미래 만들 정치세력인지 주 1회 1 대 1 정책 토론을 하자”며 민생 문제 논의 등을 위한 1 대 1 회동 및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정치세력간 정권을 놓고 하는 경쟁을 넘어서 누가 더 국민의 삶을 낫게 할 수 있느냐는 민생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누가 국민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지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사람이 누군지 정치세력이 어딘지 판단하고 싶어 한다”면서 “필요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각자 철학, 가치, 비전, 정책과 실력·실적을 수시로 대비하고 논쟁할 수 있는 장으로서 주 1회 정도 정책토론의 장을 가져보자는 제안도 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글쎄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 [서울포토] 글로벌인재포럼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

    [서울포토] 글로벌인재포럼 참석한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선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0일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 참석했다.세 후보가 VIP간담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포토] 이재명-윤석열 첫 대면

    [포토] 이재명-윤석열 첫 대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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