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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투병 숨기고 지하철 개통 헌신

    부산교통공단 간부가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책임감 때문에 입원을미룬 채 일을 하다 병세가 악화돼 사경을헤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한만용(韓萬龍·42)통신공사부장. 한 부장은 지난달 8일 서울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마침 이날은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1차구간(서면 ∼금련산간)개통식이 있었던 날. 암진단을 받은 지 40일이 되고 몸에 이상을 느낀 지 4개월째였다. 당시 부산지하철 정보통신분야 공사 책임자였던 그는 지난4월초 전립선에 심한 통증을 느껴 회사 인근 병원에서 한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2개월 뒤 종합병원을 찾아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골반내 악성종양이라는 희귀암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한 부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지하철 조기개통을 위해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밤낮을 현장에서 보냈다. 당시 부산교통공단과 부산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 유발지역인 수영로 일대의 지하철 조기개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에 동료들을 놔둔 채 자신만이 빠질 수 없었기때문. 결국 한 부장은 병이 악화돼 지난달 8일 지하철 개통식이끝나자 병원에 입원했다.당시 동료들은 한씨가 몸이 안 좋다는 것만 알았을 뿐 암에 걸린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한 부장은 이미 암이 다른 기관에 상당부분 전이돼 대장 폐쇄증까지 발생한 상태여서 두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소생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게 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병원측은 한 부장이 몸이 안좋은 상태여서 무리를 한 것이병세를 악화시킨 주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씨줄날줄] 환각파티

    인간이 마약을 사용한 것은 기원전 1500년대부터다.당시지중해 연안의 파피루스에는 “심하게 울어 대는 어린이에게 양귀비 즙을 먹였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그 뒤 마약은육체적 고통에서 탈출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 마약을뜻하는 영어 ‘나르코틱스(narcotics)’는 고대 그리스어로 ‘무감각,마비’를 의미한다.그리스인들은 양귀비꽃에서뽑아낸 아편을 진통제로 썼는가 하면 옛 중국의 전설적 의사인 화타(華陀)는 마비탕이란 것을 병자에게 마시게 한 뒤수술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마약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쾌락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변질된 것은 19세기 말이다.당시 미국 약국들은 ‘진정시럽’이란 이름의 마약을 공공연히 팔았으며,프랑스 문인들은 대마초 피우는 것을 멋으로 여겨 빅토르 위고나 보들레르와 같은 작가는 환각상태에서 집필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는 마약류가 1980년대 후반부터 유흥업소와 조직폭력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정부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밀수출 경로가 막혀 재고량이 급증한 탓이었다.1980년 740여명에 불과하던 마약사범은 1999년 1만명을 웃돌아 그숫자가 19년만에 14배나 늘었다.말 그대로 독버섯처럼 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마약 투약계층도 회사원·주부는물론 의사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급기야 지난해에는 한 유명사찰의 주지스님마저 마약복용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마약 복용장소가 날로 공공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 서울 신촌과 이태원을 중심으로 엑스터시등 신종 마약을 복용한 채 광란의 ‘테크노파티’를 벌여온 재미교포와 대학생들이 검찰에 적발된 것은 충격적이다. 이들은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한 채 마약흡입을 춤과음악을 즐기기 위한 ‘통과의례’로 여겼다니 말문이 막힌다.3,000명 입장 규모의 한 대형 파티장에서는 60∼70%가환각상태에서 춤을 췄다는 파티 참가자의 진술 앞에서는 아찔한 느낌이 든다. 내년 월드컵대회를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외국의 훌리건까지 가세한 가운데 춤과 마약이 결합한 독일의 ‘러브 퍼레이드’와 같은 대형 행사가 열리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니이를 어찌 해야 하는가.악성 종양은 조기에 제거하지 않으면 목숨까지 앗아간다는 점을 당국이 모를 리 없을 터인데말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암투병 숨긴채 아셈현장 지킨 장기택 前강남경찰서장 별세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호·경비 업무를 완수하고 폐막일에 현장에서 쓰러진 뒤 투병해온 장기택(張基澤·53·총경) 전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24일 숨졌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 9일 공문을 통해 “위 악성종양(위암)은…직무상 이유에서 비롯된 결과라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공무상 요양 불승인 통보’를 경찰에 보냈다.장 전 서장의 죽음을 ‘순직(殉職)’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순직 처리되면 1계급 특진,국립묘지 안장,연금 추가 지급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난해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장 전 서장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빠지자 가발을 쓰면서까지 아셈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당시새벽 5시3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난 장 전 서장은 아셈 개최 보름 전부터는 물밖에 마시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극도로 악화됐다. 강남서 직원들은 “투병을 위해 쉬었다면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떴겠느냐”면서 “순직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안타까워했다.큰딸주연(珠然·23·연세대 법학과 3년)씨는 “오히려 병이 도질까봐 근무하는 것을 말리지도 못했다”고 영정 앞에서 눈물을참지 못했다. 장 전 서장은 76년 간부후보생 24기로 투신, 95년 총경으로 승진한뒤 서울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유족은 부인 김영숙(金英淑·48·여경 90기)씨와 1남2녀. 영결식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기동단 운동장에서 서울경찰청장으로 치러진다.빈소는 서울 강남구 영동세브란스 병원.(02)572-7299전영우기자 anselmus@
  • ‘혹사 당하는 肝’ 당신을 노린다

    오는 20일은 세계 30여개국이 정한 첫 ‘세계 간의 날’.배의 오른쪽윗부분, 갈비뼈 밑에 위치한 럭비공 크기만한 간은 지혈에 필요한 응고인자와 수천가지의 효소를 만드는 생산공장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처리,혈당유지,호르몬 조절,제독작용을 하는 화학공장 역할을하는 중요한 장기다.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9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보면 40대와 50대에서 간질환이 각각 사망원인의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혹사당하고 있기도 하다.간질환의 종류와 예방,치료에대해 알아본다. ◆간질환 간염,간경변,간암으로 분류한다.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주로 A·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흔하며 C·E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감염되면 보통 식욕부진,구토,피로,관절통,근육통,두통,인후염 등의 증상이 생긴다.황달이 시작되면 오른쪽 윗배가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껴지고 부은 간이 만져진다.증상들은 보통수개월 후엔 회복된다.신체 활동은 가급적 제한하고 고칼로리 식사가좋다. 만성 간염이란 간의 염증과 파괴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질환.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C형 간염바이러스와 알콜이 흔하다.피로감과 함께 황달이 계속되거나 가끔씩 나타난다.적절한 영양공급과 안정이 필요하며 주기적인 의사상담과 진찰,간기능 검사,초음파및 혈청 알파휘토단백(aFP)치의 추적이 필요하다.만성간염환자는 정기적인 초음파및 혈청 aFP검사로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간경변은 정상 간세포들이 파괴되고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드는 만성간 질환.B·C형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술에 의한 알콜성 간염이나 유전질환이 진행돼 생긴다.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계속 진행하면 식욕부진,메스꺼움,체중 감소,피부 가려움증,복수가 나타난다.치료는 무엇보다 원인 제거가 필수.알코올성 간염으로 인한 간경변 치료엔 금주와 적절한 식이가 필요하고 B·C형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에 의한 것은원인 바이러스 번식을 막아야 한다.복수,복막염,식도·위정맥류 출혈같은 합병증이 생기며 환자들이 실제로 고통을 받는 것은 합병증이므로 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간암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직 없다.가능하면 조기발견을 위해 3개월 간격으로 혈청의 간암 수치변동과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가장 중요한 원인은 B·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간경변증 환자는 단순만성 간염 환자보다 간암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높다.배 오른쪽 윗부분 통증과 종괴가 가장 흔한 증상.종양이 너무 크거나 여러개,다른장기로 퍼진 경우 수술이 불가능하다.초기 단계라도 간기능이 너무나쁘면 수술할 수 없다. ◆간질환의 최신치료법 최근 B형간염 치료를 위해 간염바이러스 증식과정의 일부를 차단하는 약제들이 임상에서 사용중이다.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제를 개발하지 못한 상태.현재로서는 인터페론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함께 투여해치료효과를 높이는 게 권장되고 있다.간기능이 마비되는 간부전이 발생할 경우 간이식을 시행하거나 인공적으로 간장기능을 유지시키는방법이 있다.산 사람의 간 일부를 절제,이식하는 부분생체간이식의기술적 문제는 이미 많이 해결되었지만 간 제공자의 절대적 부족으로제약받고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간과 유전적 특징이같은 동물 간의 개발이 연구중이며 간세포이식 연구도 진행중이다. ◆간질환 예방수칙. ▲감염자의 혈액이나 분비물 등이 입안이나 상처부위에 닿는 것을 피한다▲간염예방접종을 한다▲건전한 성생활을 한다▲지나친 음주를삼간다▲약물 오·남용을 피한다▲간질환자나 애주가는 정기적인 간암검사를 한다▲과로및 스트레스를 피하고 적당히 쉰다. (도움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교수/연세의대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교수/서울대 내과 윤정환 교수)김성호기자 kimus@
  • 유전자치료 아직은 ‘가시밭길’

    ◆사례 1= 95년 서울대병원은 9명의 말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종양내주사를 통해 암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유전자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실시했다.환자 중 2명은 국소적 항암효과를 보였으나 종양은 줄어들지 않았다. ◆사례 2=96년 중앙대병원은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치료를 실시,환자가 호전됐다고 언론에 공개했다.그러나 동물실험 등 전(前) 임상연구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채 임상에 들어갔으며,기존의 항암요법을 병행해 유전자치료의 효과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사례 3=97년 삼성의료원은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를 조직배양한 뒤 치료 유전자를 주입하는 유전자치료를 실시했다.이에 대해네이처·사이언스 등 해외 언론은 유전자 요법의 지침도 없이 임상시험을 했다고 비난했다. 악성 종양이나 유전질환 등에 적용되는 유전자치료가 21세기를 주도할 생명과학의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유전자치료란 환자의 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주입,결손된 유전자를 정상으로 바꾸거나 세포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유전질환 치료기술이다.유전자치료는 특히 인간게놈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인체 유전자의 기능이 밝혀지고 상당수 질환의 원인 유전자가 규명됨으로써 이들의 기능 이상을 유전학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실제로 지난 90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중증면역(ADA)환자 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초의 유전자치료가 결국 성공한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유전자치료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임상시험의 안전성·윤리성 등을 검토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임상적용에 많은 혼란을 빚어왔다.96년 중앙대병원이 실시한 유전자치료가 공개된 뒤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뒤늦게 국립보건원을 중심으로 유전자치료 지침제정연구에 들어갔다. 이후 유전자치료의 정의와 관할권에 대해 국립보건원과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줄다리기’가 이어졌고,결국 98년 윤리성 검토는 보건원이,임상시험 승인은 식약청이 각각 맡게 됐다.지난 8월 식약청은 유전자치료의 기준 등을 담은 ‘유전자치료제 허가 및 임상시험관리지침’을 공고했다. 국내 유전자치료 지침의 제정은 더디게 이뤄졌으나 치료기술 개발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상당히 진척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얘기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과 의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분자치료연구센터는 간질환을 비롯,종양·면역질환·퇴행성질환 치료 등 4개의 총괄과제를 설정하고,관련 유전자 발현 및 벡터(유전자 전달체)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유전자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의료원 유전자치료센터 이제호(李濟浩) 소장은 “유전자치료 기술들이 연구소 및 바이오벤처 등을 통해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외국의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 이전의 시험이 대부분이지만 게놈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아직까지 치료효과를 검증할 만한 임상결과가 없기 때문에 임상시험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국내 상황에 맞는 유전자 기술개발은 물론,유전자 조작 등이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전자 조작 허용범위 ‘갑론을박'. 지난 97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유전자 치료를 받던 17세 소년제시 젤싱어가 갑자기 사망했다.유전질환인 ‘OTC결핍증’을 앓고 있던 그는 새로운 유전자치료 임상시험에 자원했다가 4일만에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사망원인은 유전자 전달체인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부작용으로 밝혀졌다.의료진이 바이러스를 과다 투여하는 등 치료지침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다. 젤싱어의 사망은 미국내에서 유전자치료의 윤리성과 안전문제에 대한 논란을 증폭시켰다. 최근 미국의 한 부부가 치명적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6살짜리 딸의생명을 구하기 위해 유전자 시험관 방식으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켰다.영국에서도 한 부부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해 딸을 출산하도록 허가해 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다.과학의 발달이 가져다 준 명암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최근의 사례들이다. 국내에서도 유전자치료가 일부 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시험되기 시작하면서 윤리성 및 안전확보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생명공학 인권·윤리법’ 제정운동을 펼치고 있는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는 최근 ‘유전자치료의 윤리 및 안전확보 방안’이란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유전자치료의 필요성과 윤리적 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생명윤리학회의 강미정(姜美瀞) 박사는 “생식선 세포를 통한 유전자치료는 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불안정하고 임상적인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반대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면서 “학습능력 등 인간의 능력이나 기질 향상을 위한 ‘유전자조작’ 수준의 치료는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의과대 김주항(金周恒) 교수는 “유전자치료의 연구지침은환자에 대한 인권 및 안정성·윤리적 문제가 충분히 고려돼야 한다”면서 “국내 유전자치료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우리의 현실에 맞는치료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독감백신 품귀 현상

    독감 예방 접종철인 가을을 맞아 예방백신에 대한 수요가 한꺼번에몰리면서 일시적인 독감백신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올해 독감 예방 접종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00여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9월까지의 백신 생산량은 600만명분으로 크게부족해 최근 병·의원과 보건소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제약사에 일제히 구매를 신청,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구매가 몰리고 공급이 수요에 비해 모자라자 구입 가격도 1인분에 5,000원으로 지난해의 3,500원보다 40%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동네 병·의원들은 예방 접종을 하러 찾아온 사람들에게진찰료 등을 포함해 소아는 1인당 8,000원,성인은 1인당 1만3,000원정도를 받고 있다.보건소는 구입가격인 5,000원만 받는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일부 병·의원과 보건소 등에서는 접종을 늦추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표준예방접종 지침은 독감 예방 접종 대상자를 ▲만성 폐·심장 질환자 ▲사회복지시설에서 치료,요양,수용중인 만성질환자 ▲병원에서 정기 치료해야 하는 당뇨병,신장질환,만성간질환,악성종양,면역 저하 환자 ▲65세 이상 노인 ▲아스피린을지속 복용하는 6개월∼18세의 소아·청소년 ▲의료인,독감환자 가족등으로 권고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서울대 주상섭교수 연구팀, 획기적 치매 치료제 개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원인적으로 치료할수 있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의약품개발연구센터 주상섭(朱尙涉)교수 연구팀은 오래전부터 인도 및 마다가스카르 지역에서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민간약으로 사용돼 온 약풀(적설초)의 성분을 이용,새로운 치매치료제 ‘SM-2’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약풀의 성분 가운데 ‘아시아틱산’을 기본으로 100여가지의 유도체를 합성,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세포에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 침착물의 독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난 신물질을 찾아내고이 연구결과를 국제학회지에 보고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고등기능이 전반적으로 와해되면서 일어나는노인성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악성종양,뇌졸중에 이어 사망률 4위를차지하는 질병이다. 초기 기억력 감퇴에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원인이나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았다. 최근 학계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한 신경세포 독성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 보고 독성을억제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주박사는 “천연물에서 도출한 베타아밀로드의 신경세포 독성 억제물질은 동물시험 결과 92%의 독성억제 작용이 있고 인지능력 향상이입증됐다”면서 “현재 상용 중인 탁트린(증상완화제)과 달리 원인치료가 가능한 치료제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혈로 인한 감염·부작용 막자”

    수혈을 받지않고 환자를 수술하는 무수혈 수술이 확산되고 있다.이는 환자들이 수혈로 인한 감염과 부작용을 우려하는데다 의료진들도 수혈에 비해 간편한 대체용법들을 선호하기 때문.이에따라 국내에서도병원에 전문 센터가 개설되는 등 점차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무혈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무수혈수술이란수혈 없이 전해질 용액이나 혈장확장제 등을 사용하거나 내시경·레이저 같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출혈을 줄여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기존의 고식적인 수술법에 비해 출혈과 부작용을 줄이고 수술로 인한 감염도 막을 수 있다.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흉터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단축으로 경비가 줄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 현황=미국의 경우 30여년 전 산부인과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시술이 시작된 이래 모든 분야에서 시행,현재 50여개 병원에서 무수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120개국 이상에서 무혈병동이 운영되고 있다.국내에서도 서울백병원과 순천향대 병원,세종병원에 무수혈센터가 설립됐다.서울백병원의 경우 지난 90년부터 500여명이 무혈수술로 치료를 받았다. ◆ 대체용법▲약물요법과 ▲유도 저혈압 ▲혈액 회수법 ▲자가수혈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은 적혈구 생산을 위해 환자의 골수를 자극하거나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약품을 쓰는 것을 말한다.주로 황산철, 철, 덱스트란, 엽산, 비타민C가 쓰이는데 이런 약품들은 대부분 에리트로포이에틴과 함께 처방된다.에리트로포이에틴은 골수세포를 자극해 혈색소를 증가시키는데 수혈하지 않고 혈색소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 ◆유도저혈압은 실혈(失血)을 줄여서 수술조건을 향상시키고 수혈의필요를 줄이는 것.수술환자의 혈압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수술부위의 출혈을 감소시키고 수술시야를 깨끗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경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 수술을 포함한 여러 외과적 수술에서 흔히 쓰인다. ◆자가혈액회수는 수술중에 환자로부터 흘러나온 피를 흡인해 일정한 용기에 모아 세척한 다음 깨끗한 적혈구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방법이다.오염 위험성이 극히 적다는 장점이 있다.척추수술,고관절성형술,안면 재건술,심장수술,기타 외상환자 수술에 활용된다. ◆자가수혈은 수술중 흘러나오는 환자의 혈액을 모아 재주입하는 것. 산소운반 세포인 적혈구를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수혈의 필요를 예방할 수 있다.종전 악성 종양과 감염이 있을 때는 피했지만 최근 특수이온화 필터가 개발돼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되고 있다.이밖에 내출혈 부위를 찾아내 지혈시키는 레이저 수술,아르곤 광선 응고장치,감마 나이프 수술,마이크로파 응고메스 수술도 병행되고 있다. ◆ 전망현재 병원에 따라 다양한 기법이 쓰이고 있고 점차 확산되는 추세지만 수혈하지 않는 것이 안전한지에 관해서는 아직 판정이 내려지지않은 상태.따라서 광범한 임상시험이 행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실제로 지난해 미국 뉴저지의 한 의과대학이 미 국립보건원의 후원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무수혈 수술을 받은 환자 1,950명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사망률은 낮았지만 심장병 환자에게는 합병증이나 사망위험이 더 많았다.이런 점에서 의료계에선 대체 용법으로 인공혈액 개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과 조강희 교수는 “응급시 환자의 생존여부는 수혈의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니며 의료진의 최선을 다한 노력과 환자의 강한 생존의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며 “따라서 의료진은표준치료법이었던 수혈을 엄격히 제한해 질적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목 이물감증 대부분 위식도 역류증

    최근 병의원엔 목구멍 안에 무엇이 걸린 느낌이 있다며 ‘인후두 이물감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이런 환자들은 혹시 악성종양을 앓는 게 아닌가 의심해보기도 한다.그러나 이물감증은 대부분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오는위식도 역류증이며 악성종양에 의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의사들의 말처럼 이물감증은 위식도 역류증이 가장 많지만 목안 염증으로인한 인후두염과 갑상선,식도질환,종양에 의해서도 생기며 우울증이나 정서불안도 요인이 될 수 있다.건조할때 증세가 심해지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30∼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눈으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어 진단이 어려웠지만최근 위산의 역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와 목내시경,초음파 검사기,식도조영술 등이 개발돼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효과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물감증을 느낄 경우 서둘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한다.이물감증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심하게 불편한데다 방치하면 증세가 심해지므로 예방과 치료를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권기환(이비인후과) 교수는 ▲매일 1ℓ 정도의 물을 마시고▲잠자기 2시간 전부터 식사나 과식을 피하며 ▲몸에 너무 꼭 끼는 옷은 피할 것을 조언한다.또 ▲되도록 무거운 것을 들지 않으며 ▲잠을 잘 때 베개를 15∼20㎝ 정도로 높게 베며 ▲고지방음식,우유제품,술,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성호기자
  • [남북 화해의 길목에서] (1)판문점 르포

    D-10.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남북 당국자들이 만나는 판문점,민간차원 지원·교류가 이뤄지는 인천∼남포 항로,동해안 적십자지원 경로,신포 경수로건설,금강산 관광과 중국 베이징 등을 통한 경협과이산가족 찾기 등 남북간 접촉은 더욱 다양하고 활발해지고 있다.대한매일은 남북이 만나는 ‘접점지대’를 찾아 정상회담을 앞둔 남북 화해와 협력기류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판문점은 서울에서 북방으로 약 60km,평양에서 남방 약 180km에 위치해 있다.이곳에서 개성까지는 10km 지척이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통일과 상생(相生)의 장’으로 탈바꿈할 수있을까.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판문점이 통일로 가는 대장정의 길목으로 변화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신록이 우거지는 6월의 첫날.판문점가는 길은 푸르름을 더했다.전날 남·북정상회담 선발대가 간 길을 따라 통일로를 달려 파주로 접어들자 예전에 감돌던 긴장감이 사라진 느낌이었다.머지않아 남북정상이 만난다는 데 생각이미치자 벌써 화해의 마음이 용틀임 튼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판문점’은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상에 위치한유엔군과 북한군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공동경비구역’(JSA.Joint Security Area)을 뜻한다.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400m,동서 800m의 타원형 지역이다.판문점을 중간에 두고 비무장지대 남쪽에는 우리측 대성동 ‘자유의 마을’,북측에는 기정동 마을이 있다.기정동 마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160m의 게양대에 인공기가 펄럭인다. 유엔사 소속 안내장교의 설명에 따르면 판문점이란 지명은 공동경비구역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 뒤쪽 사천강 위에 걸려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에서 유래됐다.이 다리의 본래 이름이 널문다리(板門橋)였다는 것이다.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상에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과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 등 5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남쪽의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북쪽의 판문각,통일각 등 20여채의 건물이 보인다. 판문점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군사대치 상황을 염두에 둔 관광객들은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은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 테이블 중앙을 지나는 양측대표의 마이크선이 1천만 이산가족의 가슴을 피멍지게 한 군사분계선”이란설명을 듣고 한동안 어이없어 한다. 지난 한해동안 외국인 1,234명을 포함 모두 4만여명이 이곳을 찾았다.올해는 5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인 크리스 존스(39·LA)는 판문점에 왜 왔느냐는 질문에 “세계유일의 분단국 한반도의 남북대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판문점의 역사는 오욕으로 점철됐다.한편으로는 대화의 장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치적 집회장,선전장으로 이용돼왔다.8·18도끼만행사건,임수경·문귀현 귀환,판문점 총격요청사건,김훈중위 총격사망사건 등이 판문점을 무대로 일어났다. 냉전논리가 기승을 부리던 61년 실향민 작가 이호철(李浩哲)씨는 단편소설‘판문점’을 통해 “해괴망측한 잡물,사람으로 치면 가슴패기에 난 부스럼같은 것”이라고 판문점을 표현했다.실제로 이곳은 지난 50년 동안 통일을갈구하는 한민족의 가슴을 갉아먹는 악성 종양이었다.그러나 지난 4월8일남·북정상회담발표 이후 판문점의 분위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96년 11월이후 기능이 중단됐던 남북연락사무소가 정상가동된 탓이다. 판문점 우리측 연락관 박모씨는 “말은 조심스럽지만 북측 연락관들의 표정이 매우 밝고 태도도 우호적”이라면서 “지난 5월8일에 열린 제4차 준비접촉을 앞두고 북측 연락관들이 ‘내일은 일요일이지만 우리는 정상근무하니남측도 나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판문점 노주석기자 joo@
  • 대형병원 ‘제대혈은행’ 잇달아 개설

    제대혈(臍帶血·cord blood)을 이용한 시술이 각종 혈액종양 등 난치병 치료에 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대혈은 출산시 버리는 탯줄과 태반의 혈액을 말한다.골수처럼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들어 있어 골수 대신 각종 혈액종양 환자에게 이식할수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난치병 치료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97년 설립한 제대혈은행을 확대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별도의 공간과 대형 냉동고를 마련,혈액은행에 있던 것을 옮겨왔으며 앞으로 저장량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현재냉동보관 중인 제대혈 110여 유니트를 2002년까지 500유니트까지 늘린다는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대혈은행을 만든 강남성모병원도 1,800여 유니트를 보유하고 조혈모세포 이식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도 지난해제대혈은행을 설립했으며,다른 대형병원중에도 준비중인 곳이 많다. 제대혈이 이처럼 주목 받는 까닭은 골수처럼 백혈병과 악성빈혈 등 혈액종양,유전자·면역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기 때문.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는 기증자와 환자간 조직적합항원(HLA)이 맞기 힘들어 이식에 어려움이 큰 반면 제대혈 조혈모세포는 조직적합도가 덜 맞아도 이식성공률이 높고 합병증은 적은 장점이 있다. 삼성서울병원 임상병리과 김대원교수는 “제대혈은행을 활성화하려면 산모의 적극적인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실제 제대혈을 채혈해도 산모나 신생아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 재발·전이성 癌진단에 양전자 단층촬영법 탁월

    암수술을 받은 환자가 재발하면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일 때가 많다.정확한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암이 재발했는지,또 다른 장기로 번졌는지를 진단하는 데 당(糖)대사를 이용한 양전자 단층촬영(FDG-PET)검사법이 가장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노동영,핵의학과 정준기 교수팀은 유방암수술을 받은환자 27명에게 FDG-PET 검사를 실시한 결과 재발 및 전이성 유방암이 확진된17명 중 16명을 정확히 진단했다. 또 컴퓨터 단층촬영(CT)등 기존 검사에서는 재발이 없는 것으로 확진된 10명의 환자 가운데 8명에게서 암 재발 및 전이를 발견했다.연구팀은 이를 저명한 외과학 저널인 ‘월드 저널 오브 서저리’최근호에 발표했다. FDG-PET 검사는 병변의 해부학적·기능적 정보를 줌으로써 암을 진단하는 영상 진단법.지금까지 각종 악성 종양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보고돼 있으나,다른 검사와 비교해 그 유용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90만원 정도로 검사비가 비싸고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 게 흠이다.
  • “삼성 李健熙회장은 폐암”

    삼성은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폐와 폐 사이의 종격동(縱隔洞 Mediastium)림프절에서 초기 암세포가 발견돼 현재 미국 휴스턴 MD 앤더슨 암센터에서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치가 가능하다는 의료진의 최종 진단을 받았다고11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관계자의 말을 인용,“현재 이 회장은 림프절에 생긴 암세포에 대해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의료진은 이 회장의 치료경과가 양호해 충분히 완치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른 장기쪽으로 악성종양이 전이된 흔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의료진은 향후 방사선요법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5일 모친 박두을(朴杜乙)여사의 장례식에 참석치 않아 의혹이증폭된 이 회장의 와병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이 림프절암 발병 사실을 인지한 것은 지난해 10월.당시 삼성의료원에서 실시한 정기신체검사에서 CT촬영 결과,종양으로의심되는 미세한 혹이 발견됐다.이어 12월초같은 병원에서 정식검사를 했을때 폐와 폐 사이의 종격동 림프절에 미세한 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현재 휴스턴의 한 호텔에 머물며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귀국시기는 치료경과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교포 제임스 명군 장애극복기 화제

    재미교포 10대 장애인 골퍼가 미국 아마추어 골프계의 유망주로 떠올라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LA 타임스는 2일자 스포츠섹션 1면과 11면에서 로스앤젤레스 남부 세리토스고교 3학년인 제임스 명(18)군이 한쪽 다리로 걷고 스윙하지만 모자람이 없는 기대주라고 크게 보도했다.83년 두살 때 미국으로 이민온 명군은 11세 때 아버지를 따라 클럽을 잡았으며 천부적인 자질과 꾸준한 연습으로 97년 첫출전한 전미 주니어골프협회(AJPA) 토너먼트에서 3위,4대 주니어 메이저대회인 AJPA 청소년챔피언십 토너먼트에서 9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왼쪽 발목의 혹이 98년 악성종양으로 판명돼 6개월간 투병끝에 그 해 8월 결국 왼쪽 무릎아래 몇 인치를 잘라내고 의족을 달아야하는 불운을 맞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명군의 동료 골퍼인 트래비스 존슨(UCLA 1년)은 2,500달러의 기금을 모았고 티칭프로인 보비 라스켄은 개인지도를,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스타인 폴 애이징어 등은 격려편지로 용기를 북돋았다. 9개월만에 암이 제거된 명군은 다시 골프채를 잡았고 현재 골프 명문대학들로부터 뜨거운 입학제의를 받고 있다.
  • [김삼웅 칼럼] 20세기 송별사

    “쓸쓸한 듯이 과거를 돌아보지 말라.그것은 두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H W 롱펠로) 한민족에게 20세기는 영욕과 격변의 시대였다.‘전쟁과 혁명과 쿠데타의 세기’(헤롤드 라스키)이고,‘전쟁과 폭력과 광기로 얼룩진 극단의 시대’(에릭 홉스봄)이고,‘폭력의 세기’(한나 아렌트)였다.망국과 식민지와 해방전쟁과 분단과 동족상쟁과 군사독재와 근대화와 민주화의 영욕과 격변을 두루겪었다. 영광보다는 욕됨이 더 많은 한 세기를 보내면서 우리는 버리고 싶은 20세기의 유산을 짊어지고 새 천년의 문턱을 넘는다.분단과 냉전,지역갈등,집단이기주의,빈부 격차,공리공담과 형식주의,저질정치와 정쟁,지도층의 도덕성 해이,성 타락,언론·지식인들의 허위의식 등‘악의 유산’을 그대로 안고 가파른 2000년대의 고개를 넘는다.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봉건전제국가에서 곧바로 식민체제로 전락하여 20세기 전반기를 민족 말살의 압제 속에서도 민족자존을 지키면서 독립을 쟁취하고,미·소 양대 진영의 이념 전쟁터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군사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루고,동북아에서는 유일하게 평화적 정권교체를 달성하고,국제통화기금(IMF)의 국난을 남 먼저 극복하는 민족의 저력을 보였다. 결코‘간단한’국민이 아니다.지금 세계 도처에는 조선족,고려족,한국인,코리안 등으로 불리는 해외동포 550만명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21세기형 한국영토’를 넓히고 있다. 미·중·일·러 4강에 500만 한국인(조선족)이 뿌리박고 사는 나라는 지구상에 우리밖에 없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요 세계를향한 값진 자원이다.돌이켜보면 우리가 20세기에 겪은 민족적 시련과 고난은2000년대 웅비를 위한 단련이었는지 모른다. 신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국가)에게 시련을 내린다고 하지 않던가. 한 세기 동안 식민지도 겪고,외국군정도 겪고,공산주의도 겪고,파시즘도 겪고,IMF도 겪은 그런 민족은 지구상에 우리밖에 없다.시련과 고난과 좌절에도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선 불사조의 국민이다. 우리 조상들도 그토록극심한 내외 도전에서 민족적 정체성과 독립을 지켜왔다. 우리는 부끄럽고 역겨운 유산을 짊어지고 새 천년의 고지를 넘는다.개인이나 국가나 과거와 완전히 절연하기는 쉽지 않다.문제는 악의 유산과 암적 부위를 잘라내고 건강한 부분을 지키면서 희망의 꿈을 키우는 일이다. 더 이상 냉전적 대결구도에 의한 긴장과 소모전을 지양해야 한다.교류협력의 폭을 넓히면서 상처 입은 한쪽 날개의 아픔을 헤아리는 동포애와 동족의식을 키워야 한다. 그리하여 21세기 초에는 하나의 온전한 국가로서 5대양 6대주를 훨훨 날아야 한다. 한쪽 날개로 날면 얼마나 날겠는가. 더 이상 지역주의 망령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지역성에 의존하여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려는 정상배들을 거부해야 한다.4월 총선을 앞두고 우려되는 지역주의 대결을 깨어 있는 유권자들이 막아야 한다.20세기 후반기에 생긴 악성종양인 지역주의를 깨지 못하면 화합도,개혁도,통일도 허사가 된다.통일에앞서 지역주의를 극복하자.이를 위하여 화합과 상생의 기풍을 진작하자. ‘20세기 유산’중 여전히 우리를 옭죄는 것은 친일→분단→군사독재로 이어지는 반민족 반통일 반민주세력의 득세이다.이들은 한세기 동안 축적된 인적·물적 힘을 바탕으로 남북화해를 가로막고,개혁의 발목을 잡고,지역화합을훼방한다. 이제 냉전에 감염되지 않고, 지역주의에 오염되지 않고, 부패권에 편입되지않는 양심세력과 젊은 세대가 힘을 모아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악의 유산’은 콘크리트철벽인데‘양심세력’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면 새 시대의 국운 개척이 불가능하다.무엇보다 양심세력의 결속이 시급하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현재는화살처럼 날아가고,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F 실러·영국 철학자)
  • 고엽제 피해자 하소연 잇달아

    지난 68∼6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고엽제를 살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국에서 고엽제 피해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상당수의 피해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에다 2세까지 후유증으로 보이는 기형과 질환을 앓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강원도 양구에서 하사관으로 근무했던 대구시 서구 비산2동 강모씨(54)는“지난 68년 7월쯤 소대장으로부터 같은 중대 3개 소대와 함께 ‘살초작업을벌일 것’을 명령받고 이틀간 노란색 액체를 철모에 받아 비무장지대에 뿌렸다”고 말했다. 그는 “70년 제대후 5년 뒤부터 지금까지 여름마다 등에 심한 물집이 생긴다”며 “올해 28살인 큰딸을 비롯해 딸 3명 모두가 사춘기를 전후해 이같은증상을 보이기 시작,나환자 전문 피부병원까지 찾았으나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70년부터 3년간 강원도 철원지역 철책선에서 사병으로 근무했던 대구시달서구 월성2동 이모씨(51)는 “제대후 피부병으로 시달린데다 왼손과 다리가 마비됐으며 딸은 머리에 악성 종양이 생겨 고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 군산시 구암동 오모씨(51)는 “69년부터 19개월동안 비무장지대에서복무하면서 7차례 맨손으로 살초제를 뿌렸다”며 “제대후 2급 시각장애인이 됐으며 아들은 골수 위험성 증후군까지 앓고 있다”고 후유증을 호소했다. 이모씨(56·예비역 소령·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68∼71년 경기도 파주등지에서 화학장교로 근무할 당시 살초작업에 참여한 뒤 69년 낳은 딸이 기형이었다”며 “고엽제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전역 인사들이 여러명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68년 연천 근무때 맨손으로 약품을 손으로 뿌렸다는 박모씨(53·전남 고흥군 도양읍)는 제대후 저혈압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68년 21사단에서 하사로 근무할때 철모로 약품을 뿌렸다는 강모씨(52·경남 김해시 구산동)도 제대후 확장성 심근병과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고엽제 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일 창구를 개설한 ‘월남전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 대구지부’ 등에는 최근 중년 50대의 남자들로부터 고엽제 피해보상문제에 대한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종합 * “주한미군 건의로 고엽제 사용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국방부는 18일 한국에서의 고엽제 사용은 한국정부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 주한미군의 건의에 의해 미국정부가 한국에 제안,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해명은 지난 16일 한국정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는 발표와는 정면 배치되는 내용이다.다음은 크레이그 퀴글리 미 국방부 대변인(해군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언론에서는 미국정부가 에이전트 오렌지의 사용을 명령하거나 요구,또는 압력을 가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의 입장은. 이틀전 내가 이자리에서 밝혔던 내용에 정정 혹은 명확히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에이전트 오렌지의 고엽제 사용은 주한미군이 제안해 이뤄졌다는 것이다.낙엽제거의 목적으로 한국정부에 제시된 방법 가운데 하나였다.낙엽제거를 위해 불을 지르거나 초지를 갈거나 혹은 쟁기질,그리고 고엽제 사용 등여러가지가 고려됐고,몇가지가 실제 적용됐다. 고엽제 사용은 한국정부에 의한것이 아니고 우리쪽,주한미군에 의해 적어도 초목제거 임무의 일부로 제안됐다. ●그렇다면 미국은 정부 입장에서 명령하거나 요청하지는 않고 다만 제안만했다는 것인가. 우리가 이것(고엽제 사용)을 제안(initiated)했다.우리는 ‘자,여기 당신이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 써보시죠’라고 말한 것이다. 요구할 위치에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제안했던 것이고 한국 군당국과 정부내에서 검토돼 승인됐다.그리고 단기간,2년이라고 믿어지는 기간동안 사용됐다. ●사용이 중지된 이유는 한국정부의 자금 때문이었나. 그렇다.나는 그렇게 알고 있다.다른 두가지 약품이 섞여 사용됐다는 기록이있지만 얼마만큼 사용됐는지는 찾을 수 없다.
  • [국감 파일] 수혈 PVC비닐팩서 환경호르몬 검출

    비닐팩을 이용한 수혈을 통해 암을 발생시키는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투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나라당 박시균(朴是均)의원은 30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식약청이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혈 및 채혈 PVC 비닐팩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간암 종양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인 DEHP가 7.527ppb 검출됐다”면서 “DEHP는 인체내 잔류 축적성이 높기 때문에 미량이라도 장기간 축적되면 급성 간암이나 악성 종양을 촉진시키고 뇌기능을손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지난해 PVC비닐백은 3,000만개 이상 사용됐다”면서 “우리나라도 DEHP에 대한 규제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제일은행株 2년간 매각못해

    정부와 제일은행을 인수키로 한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털은앞으로 2년간 제일은행 주식을 팔 수 없다.또 부실한 투자신탁회사에 대한구조조정은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0일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와뉴브리지 캐피털이 갖고 있는 제일은행 지분은 앞으로 2년간 매각할 수 없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그는 “뉴브리지 캐피털은 그동안 투자 경험으로 볼 때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5∼6년 후에 (주식을 처분하고)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뉴브리지 캐피털은 일단 현재의 제일은행 직원과 점포를 갖고 출발하기로 했다”면서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느 정도 조정은 하겠지만과도한 조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투신사의 구조조정과 관련,“악성 종양이 터지면 언제라도 수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말해 일부 부실 투신사에 대한 조기 정리방침을 시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변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대변은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이다.대변의 양과 모양,색깔,점성도 등에 따라 몸의 이상유무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요즘은 대부분 수세식 화장실을 쓰고 있어 자신의 대변상태를 관찰하기가 용이하다.대변을 통한 자가 건강진단법을 알아본다. 대변의 양과 횟수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식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한번,200∼250g 정도면 정상이다.반면 섬유질이 적은음식을 주로 먹는 서구인은 1주일에 3번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한다.아프리카인들은 하루 2번 이상,500g 정도면 정상이라고 한다.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해부병리과 신형식 교수는 “대변 횟수가 이틀에 한번꼴로 적더라도 변 상태가 좋고 규칙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반대로 하루 3∼4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린다면 장기능이 지나치게 활발해진 상태이므로 의사의처방에 따라 적절한 약을 먹어야 한다. 대변의 점성도도 건강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점성이 강한 진득진득한 대변은 좋지 않다.섬유질 성분이 적을 때 점성이 높아지기때문인데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충분히 먹어두는 것이 좋다. 변이 지나치게 딱딱한 변비도 잘못된 식습관 때문이다.그러나 다른 원인질환 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서울대병원 내과 송인성 교수는 “변비는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때문에 오기도 하며,특히 장년층에서 갑자기생기는 변비는 대장암과 같은 악성질병에 의한 것 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다.급성 설사는 대부분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나약물 복용에 의해 일어나는데 감염성 세균이나 바이러스,원충,기생충 등이주범이다.다이어트용 하제 등 설사를 일으키는 약도 많으므로 약 복용시 꼼꼼하게 챙겨봐야 한다.만성설사는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이나 허혈성 장질환 등에 의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은 원인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중년기를 넘은 사람이 혈변을 반복적으로 보면 장암(腸癌)의 가능성이 높다.아이 변에 딸기잼 같은 혈액이 나타나면 장이 꼬이는 장중첩증(腸重疊症)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자장면의 자장같은 변은 위나 십이지장 등에서 출혈이 일어나 직장까지 내려가는 동안 변색된 경우가 많다.대변 혈액검사를 받아 원인을 밝혀야 한다. 대변이 물위에 뜨고,기름방울이 많을 때는 지방변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지방변은 담낭염이나 췌장염에 의해 많이 생기므로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다.또 눈으로 구별이 될 만큼 가는 대변이 계속 나오면 대장 및 직장 벽에암종양이 생긴 신호일 수 있다.장벽의 돌출된 종양이 대변 통로를 막아 가늘어진 대변이 나오기 때문이다. 신형식 교수는 “대변에 이상이 있을 때 가끔 대변잠혈반응(大便潛血反應)검사 등 대변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한다면 중년이후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癌 등록환자 7만 8,797명/97년 전국병원 121곳 조사

    97년도 암등록환자는 7만8,800여명으로 96년에 비해 9% 늘었으며,이 가운데위암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질병별 사망원인 중 1위인 암에 대한 성별,연령별,부위별 발생빈도 등을 분석한 97년도 암등록 조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7년도 암등록환자는 7만8,797명이며 이 중 남자 4만3,410명(55.1%),여자 3만5,387명(44.9%)이다.96년도의 7만2,323명보다 6,474명(9%) 늘었다. 장기별 발생빈도는 위암이 21.3%로 가장 높고,간암(11.6%),폐암(11.3%),자궁경부암(9.2%),대장암(8.8%)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는 위암,간암,폐암,대장암,방광암 순이며,여자는 자궁경부암,위암,유방암,대장암,간암 순이다. 연령별로는 60∼64세가 14.7%로 가장 높고,15세 이하의 소아암은 1.5%였다. 소아암은 백혈병이 32.2%로 가장 높고 중추신경계종양(17.9%),악성림프종(7.9%),교감신경계종양(7.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 121곳에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것이다.전체 암발생환자의 80% 가량이 등록·분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복지부는덧붙였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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