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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홀로 명절’…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5선

    ‘나 홀로 명절’…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5선

    명절만 다가오면 작아지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혼자 명절을 보내기로 택한 취준생 말이다. 취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다고 진짜 도서관으로 향하기엔 억울한 청춘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 5’!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달콤하고도 쌉쌀한 청춘의 맛을 느껴보자. 1. 청춘시대(JTBC) 총 12부작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새내기 유은재(박혜수)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윤진명(한예리),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른 강이나(류화영), 소개팅에서 매번 차이는 송지원(박은빈), 나쁜 남자한테 매달리는 정예은(한승연)까지 5명이 한집에 산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은 ‘신발장 귀신’이 나타나고부터 균열이 생긴다. 다들 죽음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걸까. 지나치게 신발장 귀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은재의 독백이 심상찮다. 드라마는 각자의 비밀을 조금씩 풀면서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간다. 풋풋한 새내기의 모습과 고달픈 N포세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벨에포크. 이곳에서 드라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 피노키오(SBS) 총 20부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다. 물론 드라마 속 설정이다. 최인하(박신혜)는 이 증후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실만을 말하는 기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기자가 과연 진실만 말할까? 기자에게 거짓말은 필요악이다. 거짓말을 못 해 번번이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인하에겐 경쟁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하의 삼촌, 최달포(이종석)다. 어릴 적 죽은 삼촌과 닮았단 이유로 입양된 달포는 인하와 동갑이지만 삼촌이다. 암기력이 뛰어난 달포는 인하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방송국에도 한 번에 붙어버렸다. 재벌 2세가 기자가 되어 고생을 사서 하는 서범조(김영광), 아이돌 빠순이의 집요함을 취재력으로 활용하는 윤유래(이유비)가 더해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수습기자의 성장드라마가 상큼하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총 8부작 명문 사립고인 수신고 재학생 7명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엔 의미심장한 시가 쓰여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어진 8일간의 방학 동안 학교에 남으라는 메시지다. 발신자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깊은 산골이다. 폭설이 내려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립된 학생들은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이 학교로 흘러들어온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요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북유럽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느낌을 내기 위해 모델 출신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평균 신장이 188cm다. 4. 오만과 편견(MBC) 총 21부작 수습검사로 임용된 한열무(백진희)는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맞닥뜨린 남자가 있다.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다. 한때 둘은 여느 연인처럼 시작할 뻔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사실 열무가 검사가 된 까닭은 따로 있다.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서다. 열무는 그 범인이 검찰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을 중심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수사관 강수(이태환), 철부지 검사 이장원(최우식), 부녀 수사관 유대기(장항선)와 유광미(정혜성)가 힘을 합친다. 열무와 동치는 민생안정팀이 맡은 사건들을 파헤칠수록 모든 게 한 줄기 의혹으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죽은 열무의 동생 한별이 있다. 5.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tvN) 총 20부작 방송기자 박선우(이진욱)는 형의 유품을 찾으러 히말라야로 간다. 형 정우(전노민)는 1년 전 객사했다. 유품 중에서 향을 꺼내 피운 밤, 선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향을 피우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형도 이 향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로 왔다. 향은 정확히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단, 허락된 시간은 30분이다. 선우는 과거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악성 뇌종양 4기를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1년도 버티기 힘들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매년 검사를 받게 한다면 현재는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망가진 어머니도 되돌려야 한다. 사랑하는 후배 주민영(조윤희)과도 결혼하고 싶다. 선우가 가진 향은 모두 9개.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휴에 최신영화 무료 다운로드 ‘악성코드 주의보’

     추석 연휴 동안 무료로 최신 영화 등을 다운로드 받으려다 해킹이나 악성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게임, 내비게이션, 각종 정보 검색 등으로 휴대전화와 PC 사용량이 늘면서 해커들이 네트워크에 침투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1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 집에서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파일 공유 사이트를 통해 악성코드가 유포될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개인 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에서는 ‘부산행’을 위장한 악성 파일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파일을 실행하면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가짜 동영상 파일과 함께 악성 코드가 함께 다운로드된다.  선물 택배·상품권 안내·경품 당첨 등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 문자는 ‘추석을 맞아 특별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 ‘추석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등의 메시지에 URL을 첨부해 자연스럽게 클릭을 유도한다. 클릭하면 자동으로 특정 금액이 결제되거나 개인 정보가 해커에게 넘어가게 된다.  악성 파일이나 스미싱 문자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나 파일은 가급적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영화 파일이나 게임 등은 공식 사이트나 앱 마켓 등을 통해 내려받는 게 안전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공식 마켓에도 악성 앱이 등록돼 있을 수 있어 평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과도한 권한을 요구하지는 않는지 앱 권한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랜섬웨어(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연휴 기간 접속이 많은 여행·쇼핑·택배 사이트 등을 통해 대규모로 유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웹사이트의 광고 서버에 숨어있는 랜섬웨어는 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 웹사이트 접속만으로 감염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는 공격자의 주요 타깃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는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하다.  익스플로러로 신뢰도가 낮은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는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플래시 플레이어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익스플로러의 ‘추가기능관리’ 메뉴에서 ‘쇼크웨이브 플래시 오브젝트(Shockwave Flash Object)’ 항목을 ‘사용 안 함’으로 전환하면 된다.  이밖에 공공장소에서는 제공자가 불분명하거나 보안이 적용되지 않은 와이파이(WiFi)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연휴 동안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PC는 전원을 꺼 네트워크에서 분리하는 것이 좋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범위 33% 확대”

    서울시의회 박양숙의원 “농수산물시장 중도매인 판매장려금 범위 33% 확대”

    서울시의회는 9월 9일 제27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요구 건을 재의결하여 중도매인과 도매시장법인 간의 판매장려금에 대한 자율적인 협의를 촉진하여 공영도매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박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중도매인의 판매장려금 지급범위를 위탁수수료 수입의 1000분의 150 에서 1000분의 200 으로 확대하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제267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되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재의요구 지시에 따라 서울시가 재의요구를 하여 재의결하게 된 것이다. 박양숙 의원은 재의결 찬성 토론을 통하여 “「지방자치법」 제127조 제1항에서 재의요구 사유를 ‘법령에 위반되거나 또는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으나 판매장려금은 법령에 규정된 바가 없어 법령 위반에 해당되지 않으며, 판매장려금의 지급범위는 강제사항이 아닌 임의사항으로 유통주체간 자유로운 협의를 통하여 결정된다는 점에서 도매시장법인의 수익을 일부 감소시킬 수는 있어도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라고 볼 수 없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재의요구 지시는 법적 근거가 미약한 반 지방자치적 월권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시행령」별표1에서 ‘도매시장의 운영·관리’를 자치사무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의 업무규정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농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제17조 제5항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자치권에 대한 침해에 해당되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년간 유통시장의 변화과정에서 도매시장법인은 거래규모와 당기순이익이 3배가 증가된 반면에 중도매인은 소매인에 대한 악성채권과 배송비 부담 증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이익의 공정한 배분과 공유가 필요함에도 판매장려금의 지급범위가 지난 30여년간 1000분의 150으로 머물러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있었다”며 개정조례안의 발의배경을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출하장려금과 판매장려금이 동일하게 1000분의 150으로 되어 있음에도 판매장려금의 지급범위만 확대한 것은 “ 현재 가락시장의 출하자는 타시장의 위탁수수료(7%)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탁수수료(4%)를 부담하고 있다는 이유로 도매시장법인이 가락시장 출하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출하장려금이 1000분의 15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출하장려금의 지급 범위를 1000분의 200으로 확대하여도 실익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금번 서울시의회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개정안 재의결과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반지방자치적인 재의요구 지시로부터 서울시장의 자치권과 서울시의회의 의결권을 수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이번 조례개정안 재의결로 도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이익의 공정한 배분과 그 기준에 대한 논의의 계기가 마련되어 유통주체간 상생과 도매시장 운영의 안정성 제고로 시민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춘을 위한 드라마

    명절만 다가오면 작아지는 족속들이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니?’, ‘누구는 대기업 들어갔다더라’ 이런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혼자 명절을 보내기로 택한 취준생 말이다. 취업 준비로 바쁘다는 핑계를 댔지만, 그렇다고 진짜 도서관으로 향하기엔 억울한 청춘들을 위해 준비했다. 기나긴 추석 연휴 동안 몰아보기 좋은 ‘청춘 드라마 5’! 기름기 가득한 명절 음식 대신 달콤하고도 쌉쌀한 청춘의 맛을 느껴보자. 1. 청춘시대(JTBC) 총 12부작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새내기 유은재(박혜수)가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윤진명(한예리), 온몸을 명품으로 휘두른 강이나(류화영), 소개팅에서 매번 차이는 송지원(박은빈), 나쁜 남자한테 매달리는 정예은(한승연)까지 5명이 한집에 산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들의 일상은 ‘신발장 귀신’이 나타나고부터 균열이 생긴다. 다들 죽음에 얽힌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걸까. 지나치게 신발장 귀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는 은재의 독백이 심상찮다. 드라마는 각자의 비밀을 조금씩 풀면서 멜로와 미스터리를 오간다. 풋풋한 새내기의 모습과 고달픈 N포세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벨에포크. 이곳에서 드라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 피노키오(SBS) 총 20부작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다. 물론 드라마 속 설정이다. 최인하(박신혜)는 이 증후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진실만을 말하는 기자가 되기로 한다. 하지만 기자가 과연 진실만 말할까? 기자에게 거짓말은 필요악이다. 거짓말을 못 해 번번이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는 인하에겐 경쟁자가 한 명 있다. 바로 인하의 삼촌, 최달포(이종석)다. 어릴 적 죽은 삼촌과 닮았단 이유로 입양된 달포는 인하와 동갑이지만 삼촌이다. 암기력이 뛰어난 달포는 인하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방송국에도 한 번에 붙어버렸다. 재벌 2세가 기자가 되어 고생을 사서 하는 서범조(김영광), 아이돌 빠순이의 집요함을 취재력으로 활용하는 윤유래(이유비)가 더해 4명의 청춘이 보여주는 수습기자의 성장드라마가 상큼하다. 3. 화이트 크리스마스(KBS2) 총 8부작 명문 사립고인 수신고 재학생 7명에게 편지가 도착한다. 편지엔 의미심장한 시가 쓰여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어진 8일간의 방학 동안 학교에 남으라는 메시지다. 발신자는 알 수 없다. 학교가 위치한 곳은 강원도 깊은 산골이다. 폭설이 내려 외부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립된 학생들은 누가 편지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며 경계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한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이 학교로 흘러들어온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기로 한다. 그러나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요한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드라마는 독특하게 ‘스칸디나비아식 비주얼 드라마’를 표방한다. 북유럽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느낌을 내기 위해 모델 출신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평균 신장이 188cm다. 4. 오만과 편견(MBC) 총 21부작 수습검사로 임용된 한열무(백진희)는 인천지검 민생안정팀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운명처럼 맞닥뜨린 남자가 있다. 인천지검 수석검사 구동치(최진혁)다. 한때 둘은 여느 연인처럼 시작할 뻔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사실 열무가 검사가 된 까닭은 따로 있다. 동생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서다. 열무는 그 범인이 검찰 내부에 있다고 믿는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부장검사 문희만(최민수)을 중심으로 태권도 선수 출신 수사관 강수(이태환), 철부지 검사 이장원(최우식), 부녀 수사관 유대기(장항선)와 유광미(정혜성)가 힘을 합친다. 열무와 동치는 민생안정팀이 맡은 사건들을 파헤칠수록 모든 게 한 줄기 의혹으로 합쳐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죽은 열무의 동생 한별이 있다. 5.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tvN) 총 20부작 방송기자 박선우(이진욱)는 형의 유품을 찾으러 히말라야로 간다. 형 정우(전노민)는 1년 전 객사했다. 유품 중에서 향을 꺼내 피운 밤, 선우는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향을 피우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형도 이 향을 얻기 위해 히말라야로 왔다. 향은 정확히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다. 단, 허락된 시간은 30분이다. 선우는 과거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얼마 전, 악성 뇌종양 4기를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1년도 버티기 힘들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매년 검사를 받게 한다면 현재는 달라질 것이다. 아버지와 형을 잃은 후 망가진 어머니도 되돌려야 한다. 사랑하는 후배 주민영(조윤희)과도 결혼하고 싶다. 선우가 가진 향은 모두 9개. 원하는 대로 삶을 바꿀 수 있을까?
  • 지난해 66억 털어간 손안의 도둑 스미싱 ‘백신앱’으로 잡아요

    지난해 66억 털어간 손안의 도둑 스미싱 ‘백신앱’으로 잡아요

    해킹과 악성앱 등을 통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 사기인 ‘스미싱’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9일 감사원의 ‘국가 사이버안전 관리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피해액은 66억원으로, 전년(34억원) 대비 94% 증가했다. 피해 건수로는 지난해 3만 6860건으로 1년 전보다 무려 7.5배나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도 노트북이나 PC처럼 백신을 깔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동통신 3사는 그동안 정보 유출지와 해커의 명령 서버(C&C) 등을 차단해 스미싱 피해를 예방해 왔지만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앱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최근 스마트폰에는 백신앱 등이 보급되고 있지만 보안 패턴을 업데이트하지 않아 악성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럴 경우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과 스미싱 문자 발송 등으로 2차 피해를 볼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대규모 사이버 침해 사고에 악용되는 ‘좀비 PC’를 치료하는 ‘감염 PC 사이버 치료체계’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통사들과 연계해 ‘모바일 응급 사이버 치료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7월까지 총 5만 6753건을 치료했다. 스미싱 1건의 피해액이 평균 1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00억원 규모의 피해를 막은 셈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스마트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기본으로 탑재된 이통사의 앱을 활용해 악성앱 정보를 이용자에게 알리고 치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SK 최태원 회장 내연녀, 기자가 소개시켜줘” 악성 댓글단 주부

    “SK 최태원 회장 내연녀, 기자가 소개시켜줘” 악성 댓글단 주부

    인터넷에서 최태원(56) SK그룹 회장과 내연녀 김모씨 관계에 대해 허위 댓글을 단 주부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은 허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주부 김모(6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 1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최 회장 내연녀 관련 기사에 ‘(김씨를) 심리상담가로 둔갑시켜 (최 회장에게) 소개해줬다는 A 기자는 꽃뱀’이라는 내용의 댓글을 다는 등 4월까지 5차례 A 기자에 대한 허위 댓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기자는 미국의 한 언론매체에 소속된 한국인으로 최 회장에게 김씨를 소개하거나 꽃뱀 역할을 한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허위 댓글을 쓴 경위 등을 조사하고자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했으나 계속 거부해 댓글 증거자료만 확보하고서 재판에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균 핸드워시, 오히려 ‘악성 박테리아’ 키워 (연구)

    항균 핸드워시, 오히려 ‘악성 박테리아’ 키워 (연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항균 핸드워시가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항생제로 쉽게 제거되지 않는 박테리아인 슈퍼버그는 일반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매우 강해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로 ‘급부상’ 했다. 문제는 항균 핸드워시에 든 항세균제가 슈퍼버그의 저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면서, 오히려 슈퍼버그의 생명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항균 핸드워시 등에 흔하게 사용되는 항균제인 트리클로산(triclosan)은 일반적인 항생제 약품과 달리 잔여물이 오래 남는 성질이 있어 환경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트리클로산을 포함한 항균워시를 사용하면 그 잔여물이 하수구를 타고 토지나 강, 바다 등으로 흘러갈 수 있다. 외부에 존재하던 슈퍼버그는 이러한 트리클로산을 만나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더 높아지면서 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슈퍼버그를 탄생하게 하거나 슈퍼버그의 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항생제와 슈퍼버그 사이에 ‘긍정적인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의 의료 전문가들은 가축에 대한 일상적인 항생제 사용이 슈퍼버그 감염을 방지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고 있다. 호주보건안전위원회 역시 항생제 남용에 따라 슈퍼버그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오리건주립대학 연구진은 슈퍼버그의 저항성을 높이는 항생제 명단에 트리클로산뿐만 아니라 트리클로카반 등 일부 성분도 포함시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달 초, 트리클로산과 트리클로카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병원이나 건강관리시설에서 쓰는 손 세정제나 항균 제품을 제외하고, 시중에 판매되는 액체 항균비누와 고체 비누에는 트리클로산과 트리클로카반 등 19개 성분을 사용할 수 없다. FDA는 “비누 생산자들에게 항균 비누가 일반 비누나 물보다 질병 감염 방지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증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충분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면서 “비누와 보디 워시를 오랫동안 쓰면 박테리아 내성과 예상치 못한 호르몬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과학기술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윤아 심경고백, 손예진 간식차 차 앞에서 “오늘 저만 모르게” 끈끈한 의리

    송윤아 심경고백, 손예진 간식차 차 앞에서 “오늘 저만 모르게” 끈끈한 의리

    송윤아 심경고백이 화제인 가운데 최근 손예진 간식차 인증샷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송윤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가면서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참으로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라며 “오늘 저만 모르게 촬영장으로 큰 선물이 왔어요”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송윤아는 이어 “우리 예진이가 언닐 위해 보내왔네요. 올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은 덕혜옹주님 손배우. 축하해주고픈 마음만 가득안고 저는 작품에 뛰어들었는데 오히려 언니한테 큰 응원을 보내주네요”라며 “감사하고 미안하고 어찌 다 보답하고 살아야 할런지요. 고마워, 언니가 많이 사랑해. 또 멋진 작품으로 이 시대 여배우로서의 힘을 보여줘! 기다릴게”라며 간식차를 보낸 손예진에게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속 송윤아는 손예진이 제공한 간식차 앞에서 하트를 그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윤아는 현재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 촬영 중이다. 한편 앞서 7일 송윤아는 자신의 SNS에 악플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송윤아는 SNS에 계정을 통해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며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쓰며 불륜 루머 악성 댓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지원, 송윤아 심경고백에 댓글 “같이 작업한 사람들은 다 알지”

    엄지원, 송윤아 심경고백에 댓글 “같이 작업한 사람들은 다 알지”

    송윤아 심경고백에 엄지원이 댓글을 남겼다. 7일 배우 엄지원은 송윤아의 글에 “뭐야 언니 이런 걸 왜봤어. 못산다. 내가 속이 다 터지네”라며 “울 언니가 얼마나 깊고 결이 고운 사람인지 지인들은, 같이 작업한 사람들은 다 알지. 얼마나 바른 사람인지도 알지”라고 전했다. 이어 엄지원은 “상처받지 마. 혹여 그렇더라도 빨리 회복하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는지 알지”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7일 송윤아는 자신의 SNS에 악플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했다. 송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며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쓰며 불륜 루머 악성 댓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윤아 심경고백, ‘강산 변하면 그만하려나..’ 네티즌 반전 반응

    송윤아 심경고백, ‘강산 변하면 그만하려나..’ 네티즌 반전 반응

    송윤아 심경고백에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배우 송윤아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며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라고 쓰며 불륜 루머 악성 댓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단순한 연예인 심경고백으로 보기엔 네티즌 반응이 뜨거웠다. 송윤아 심경고백에 네티즌은 “송윤아 심경고백..힘내세요”, “대체 무슨 일이길래?”, “부부관계는 당사자들만 안다”, “강산이 변하면 그만 하려나”, “THE K2 응원합니다”, “안타깝다”, “오죽 답답했으면”, “믿어도 될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를 통해 18년 만에 악역 연기에 나선 송윤아에게 일부 네티즌이 악성 댓글을 달았다. 송윤아는 현재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 촬영 중이다. -다음은 송윤아의 심경 전문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이들이 말하는 것처럼...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하고.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한 번도 내입으로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그래요~전 여태 살아왔듯이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예요..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고 싶고요..휴~간단히 글한 줄 올리려한 것이...ㅜㅜ여러분 좋은 저녁 시간 되세요.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절 배송 사기문자 속지 마세요

    명절 배송 사기문자 속지 마세요

    경찰청은 추석을 앞두고 배송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6일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추석 선물 도착~ 전 상품 무료배송! 할인 쿠폰! http://go.**/x7*’, ‘추석 물량 증가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배송 일정 확인하세요’, ‘즐거운 한가위 가족과 함께 행복한 연휴 되세요. 명절 상품권 보내 드렸습니다.’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함께 첨부된 인터넷주소에 함부로 접속하면 안 된다. 악성코드에 감염돼 자신도 모르게 20만~3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소액결제가 실행될 수 있다. ‘추석맞이 특별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도 대표적인 명절 사기 수법이다. 추석을 맞아 급한 돈을 대출해 주겠다고 제안한 뒤에 신용등급 조정비, 보증료, 공증료 등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한다. 이후 돈을 받으면 잠적해 버린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에 수상한 인터넷주소가 연결돼 있을 때는 먼저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스미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대출을 할 때 어떤 이유로든 먼저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상원 서울청장 “경호원 멱살잡은 한선교 원칙대로 수사한다”

    이상원 서울청장 “경호원 멱살잡은 한선교 원칙대로 수사한다”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경호경찰관의 멱살을 잡아당긴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이 “원칙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한 의원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이는 수사에 참고가 될 뿐 고발이 접수되면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일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장신중(전직 경찰서장) 경찰인권센터 소장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한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에는 장 소장을 포함해 전·현직 경찰관 350여명이 공동 고발인으로 참여했다. 장 소장이 고발장을 제출하기에 앞서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의원에 대한 내사 혹은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자신의 행동이 논란이 되자 이날 국회의장실을 찾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 소속 경호경찰관(경사) 등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한 의원의 사과가 수사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참고는 되겠지만 고발이 들어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성 신임 경찰청장이 취임 직후 선포한 ‘갑질과의 전쟁’의 첫 결과물이 한 의원의 고발 사건이 될 수 있을까. 엄밀히 말하면 이번 한 의원 사건은 이 경찰청장이 특별수사를 통해 근절하겠다고 밝힌 ‘갑질’과는 거리가 있다. 이 경찰청장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 간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벌어지는 권력형 부패 비리, 납품·입찰 관련 리베이트 비리, 직장 내 폭력 또는 성폭력 및 인사·채용 비리, 블랙 컨슈머(악성 소비자)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갈취 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이 경찰청장은 “갑질은 인격적 모욕을 주는 심각한 범죄”라고 밝힌 바 있다. 비록 한 의원의 고발건이 경찰의 이번 특별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갑질’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경찰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수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이주의 문화 레시피] 대중음악

    ●피아 X 드럭 레스토랑 ‘리얼 라이브’ 데뷔 15주년을 맞은 뉴메탈 밴드 피아(옥요한, 헐랭, 기범, 심지, 혜승)와 정준영이 이끄는 록밴드 드럭 레스토랑(정준영, 조대민, 이현규, 정석원)의 160분짜리 합동 공연. 10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6만 6000원. (02)563-0595. ●밤에 피리 숲속에 위치한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가을밤 콘서트.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라이프앤타임, 실라카겔(이상 9일), 김일두, 사비나앤드론즈(이상 10일)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인디 밴드와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9일 오후 8시·10일 오후 7시,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홀. 1만 5000원. (02)2289-5401.
  • 염동열 “정세균, 알고 보니 민생파괴균”… 야 “유치찬란”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거부하자 정 의장의 이름을 조롱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균은 동식물에 기생해서 부패와 발효를 일으키는 단세포”라면서 “정 의장을 뽑을때는 좋은 발효균이 되라고 뽑았는데 알고 보니 악성균, 정치 테러균, 추경 파괴균, 민생 파괴균, 그리고 이 사회의 암 같은 바이러스균”이라며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염 의원의 발언은 정 의장에 대한 모독이며, 유치찬란함의 끝판을 보여 줬다”면서 “논평하기조차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20대 국회는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여당이 반발해 의사일정을 중단하는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1990년에는 김재순 전 국회의장의 발언에 야당인 평화민주당 의원이 전원 퇴장했었다. 김재순 의장은 1990년 민자당 출범 후 첫 임시국회에서 “국민에게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다수여당과 소수야당으로 양립된 모습을 갖췄다”고 말했었다. 추가경정예산안을 여당이 아닌 야당이 처리를 촉구하는 것도 보기 드문 장면이다. 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것은 2000년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새누리당이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이 의장 손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다면 이 또한 헌정 사상 첫 사례가 될 수 있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손가락 크기 우주선·정찰기, 먼지만 한 인체 삽입용 센서…‘인류 혁명’과 ‘킬러버그’ 사이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손가락 크기 우주선·정찰기, 먼지만 한 인체 삽입용 센서…‘인류 혁명’과 ‘킬러버그’ 사이

    영화 ‘맨인블랙’에서는 주인공이 그야말로 손가락만큼이나 작은 권총을 본 뒤 비웃지만, 이 무기의 위력에 화들짝 놀란 후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입증한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히는데, 작은 것에 푹 빠진 것은 비단 영화 속 주인공만은 아니다. 세계는 그야말로 ‘초소형 전쟁’ 중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작게, 더 작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는다. 일명 ‘초소형화’에서 유독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과학과 의학, 군사 등으로 꼽힌다. 이들의 ‘초소형을 향한 집착’은 어떤 결과를 낳았으며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까. ●과학·의학·군사 분야의 장밋빛 미래 초소형 기술은 단 시간에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천재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주도하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프로젝트팀이 발표한 인류 최초의 ‘항성 간 여행’ 일명 인터스텔라 트래블에는 초소형 우주선이 필수 도구로 등장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초소형 우주선 1000여개를 최종 목적지이자 태양계에서 4.37광년 떨어진 알파센타우리로 보내는 것인데, 현존하는 최첨단 우주선을 이용해도 3만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다. 하지만 개당 무게가 20g에 불과한 초소형 우주선 ‘나노크래프트’를 이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노크래프트는 스마트폰 크기의 초소형 우주선으로, 기존 우주선보다 크기가 수만 배는 작은 만큼 무려 1000배나 빨리 알파센타우리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이 우주선은 빛을 반사하는 얇은 돛과 카메라, 전원장치, 항법 및 통신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준비부터 발사까지 20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 분야 역시 초소형 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적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으면서도 첨단 기술을 탑재한 ‘맵고 작은 고추’를 만들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끊이지 않는다. 역시 선두는 미국이다. 미군은 올해 8월 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초소형 드론을 무기화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명 ‘블랙 호닛’이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크기 20×9×5㎝, 무게 18.25g에 불과하며, 작은 몸체에 적외선 카메라 3대를 장착하고 있어 반경 2.4㎞ 이내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외형은 장난감 헬리콥터와 매우 유사하다. 성인의 손바닥보다 작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여서, 정찰 비행 중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미군의 설명이다. 미군 고위 관계자가 “블랙 호닛은 근거리에서 살펴봤을 때에도 새가 날아다니는 것으로 보일 만큼 위장이 쉽다. 당장 전투에 투입돼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한 만큼 실전 배치가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의 빠른 발전 속도는 더욱 작고 정밀하며 똑똑한 무기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의학계도 초소형 열풍에서 무관하지 않다. 해외에서는 이미 길이 3㎜, 너비 1㎜에 불과한 인체 삽입용 무선 센서가 개발됐다. 미국 UC버클리 연구팀이 개발한 이것을 뇌나 신경 등 인체에 삽입하면 사용자는 이물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동시에 센서가 이식된 부위의 장기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뉴럴 더스트’(Neural Dust), 일명 신경 먼지라 부르는데, 연구진은 궁극적으로 머리카락 절반 두께에 불과한 버전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초소형 경쟁은 인류에게 다양한 편의를 가져다준다. 군사 분야의 초소형 무기 개발은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줄 것이며, 정보기술(IT)과 우주과학 분야의 초소형 기술은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신세계’를 가져다줄 것이다. 의학계의 초소형 기술은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일조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인류와 세계에 착하기만 할 것 같은 초소형 기술에도 이면은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말이다. ●예상치 못한 오류 땐 잿빛 미래 우려 초소형 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더 많은 혜택을 입게 되겠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버그’가 가져다줄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기도 하지만, 이미 인류는 위에 나열한 다양한 기술이 영화나 소설 속 한 장면에서 현실이 된 것을 목격했다. 예컨대 웨어러블 기기의 발달을 넘어 신체에 직접 칩을 이식해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기술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다면, 인류는 생물학적 바이러스가 아닌 악성코드로 인한 실제 좀비를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다. 철저하게 프로그래밍 된 AI가 접목된 칩에서 발생한 오류 또는 일순간 판단의 실수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군사 분야의 초소형 무기 개발은 결국 보다 손 쉬운 살상과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카메라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는 끊임없는 감시와 사생활 침해를 낳을 수도 있다. 회사와 집,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이 누구에게나 노출된 공간이자 동시에 창살 없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상상 그 이상의 기술 발달 속에서 인류는 영원히 완벽한 존재를 찾지도, 만들지도 못했다. 그러므로 인류를 위한 세계의 ‘초소형 홀릭’에는 분명한 ‘고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초소형 기술의 발달이 다양한 것을 작아지게 하는 동시에 이를 올바르게, 정확하게 활용하려는 인류의 의지는 커져야 마땅하다. huimin0217@seoul.co.kr
  • 염동열 “정세균, 발효균인줄 알았는데 악성균·테러균”

    염동열 “정세균, 발효균인줄 알았는데 악성균·테러균”

    염동열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악성균이고 테러균이며 이 사회의 암과 같은 바이러스다. 당장 사퇴하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 의장의 언행을) 지켜보면서 참담하고 분노와 좌절까지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세균 의장은 균이다. 균이라고 하는 것은 동식물에 기생해 부패와 발효작용을 일으키는 단세포 미생물”이라고도 했다. 그는 “저희가 정 의장을 국회의장으로 뽑을 땐 300명의 국회의원을 위해 중립적 입장에서 좋은 발효균이 되리라고 정세균 의장을 뽑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악성균, 테러균이고 추경 파행균, 민생 파괴균으로 지카와 메르스보다 더 크게 국민을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정 의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전날 시작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의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막살인 흉악범, 국가 상대로 배상금 청구한 이유?

    토막살인 흉악범, 국가 상대로 배상금 청구한 이유?

    아르헨티나 최악의 흉악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재소자가 국가를 상대로 거액의 배상금을 청구했다. 현지 언론은 "멘도사 지방교도소에 수감 중인 엔리케 몬투엘(36)이 국가를 상대로 70만 페소(약 5000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감생활을 하면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해 정신-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소송을 낸 흉악범의 주장이다. 몬투엘은 2003년 강도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고 징역지방교도소에 수감됐다. 교도소에서 그는 숨어 있던 흉악성을 드러냈다. 몬투엘은 교도소에서만 3건의 살인을 저질렀다. 추가 범행으로 형량이 점점 늘면서 그는 무기징역을 살고 있다. 2004년 몬투엘이 저지른 첫 살인은 지금도 교도소에서 발생한 희대의 살인사건으로 기억된다. 몬투엘은 버스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쇠고랑을 찬 24살 강도를 살해해 8조각으로 시신을 토막냈다. 토막시신은 하수구 등에 버렸다. 살해된 강도는 교도소 내 폭력사건을 제보하려다가 몬투엘의 미움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그는 징역 21년을 선고받았다. 교도소 관계자는 "아마도 전세계 교도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중 가장 극악한 사건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의 범행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몬투엘은 2006년 재소자 2명을 또 살해했다. 이번에도 돌로 머리를 내려치는 극악함을 보였다. 사법부는 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연이은 살인으로 평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게 된 몬투엘이 국가를 상대로 배상금을 요구한 건 심신이 약해졌다는 이유에서다. 몬투엘은 "2003년 처음으로 교도소에 들어왔을 땐 심신이 건강했지만 잦은 독방생활, 강요된 금식 등으로 정신과 육체가 약해졌다"면서 피해를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법정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화장실을 쓰게 하거나 담요를 주지 않는 등 차별까지 받아 국가가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우노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나 무당인데 같이 일해봅시다” 지명수배범 잡은 경찰의 ‘센스’

    ‘나는 서울 은평구 보살(무속인)인데, 삼촌(무속인 일을 도와주는 사람) 일은 얼마나 하였는가?’ 지난달 24일 서울 은평경찰서 악성사기범 검거 전담팀 박재찬 경위가 무당들의 용어를 섞어 가며 문자를 보내자 서모(43·지명수배 10건)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2014년 10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음식점 배달원으로 취업한 뒤 현금이나 배달 차량을 훔쳐 달아나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챘고, 대포폰을 사용해 경찰의 추적을 2년이나 따돌렸다. 박 경위는 자신을 ‘브로커’라고 소개하고 ‘보살’ 역할을 맡은 이순의 경제2팀장에게 전화기를 넘겼다. 이 팀장이 “보시(급여)는 넉넉하게 줄 테니 일단 만나자”고 설득하자 서씨는 이튿날 KTX로 경북 구미에서 서울로 왔다. 도피 생활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경찰은 서씨가 무속인과 일하는 것을 도피처로 삼아 왔던 것을 토대로 무속인 인터넷 커뮤니티를 탐색했다. 지난해 말 박 경위는 무속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함께 일할 보살님을 구한다’는 서씨의 글을 발견한 뒤 행적을 추적했고, 올해 3월 ‘삼촌을 구한다’는 댓글을 달아 미끼를 던졌다. 서씨에게서 연락이 없던 터라 포기할 무렵 5개월 만에 댓글에 남긴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다. 결국 경찰은 1일 현금 460만원과 차량 3대, 오토바이 2대 등을 빼돌린 혐의(사기·절도)로 서씨를 구속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철성 경찰청장 “갑질은 인격적 모욕 주는 심각한 범죄…엄정 처벌”

    이철성 경찰청장 “갑질은 인격적 모욕 주는 심각한 범죄…엄정 처벌”

    ‘음주운전 논란’에도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취임과 동시에 내놓은 특별수사는 ‘갑(甲)질과의 전쟁’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벤트성 기획수사’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 청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갈망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 전국 수사지휘부 대책회의를 열어 갑질 횡포 근절 및 단속 방안을 논의하면서 “갑질의 폐해는 경제적 피해를 넘어 인격적 모욕에 이르는 심각한 범죄”라고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권력층 비리, 전관예우 등 논란이 불거져 깨끗하고 반듯한 사회 풍토에 대한 국민적 염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갑질 범죄와 같은 병폐를 해소하는 것이 경찰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간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벌어지는 권력형 부패 비리, 납품·입찰 관련 리베이트 비리, 직장 내 폭력 또는 성폭력 및 인사·채용 비리, 블랙 컨슈머(악성 소비자)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갈취 행위를 특별단속한다. 이 청장은 “우월적 지위에 기반을 둔 금품 요구, 위력 과시 등 양형 요소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형사처분이 모호한 사건도 그냥 넘기지 말고 관계기관에 통보하거나 구제 제도를 안내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내부 비리 고발 등 신고나 제보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고자 공익제보자나 피해자 보호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춘향의 고장 남원… 광한루엔 연인들의 ‘사랑가’ 한 자락

    [新국토기행] 춘향의 고장 남원… 광한루엔 연인들의 ‘사랑가’ 한 자락

    전북 남원시는 예로부터 ‘천부지지 옥야백리’(天府之地 沃野百里)라고 했다. 천부지지는 하늘이 고을을 정해준 땅이라는 뜻이고 옥야백리는 넓고 비옥한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다는 의미다.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했던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전북 5소경의 하나로, 고려시대는 남원부로, 조선시대에는 남원도호부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는 중요한 위치였다. 전북의 동남권으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동으로는 경남 하동, 남으로는 전남 구례, 북동부는 경남 함양과 인접해 있다. 춘향전의 무대로 역사의 숨결이 담긴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먹거리도 풍성하다. 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을 끼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신명 나는 우리 가락 동편제의 본향이기도 하다. 현재 행정구역은 23개 읍·면·동(1읍 15면 7동)으로 구성돼 있고 인구는 8만 5000명이다. 볼거리 ●남한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지리산 지리산은 남한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산이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됐다. 해발 1915.4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총면적이 440.4㎢이다. 능선의 길이가 동서로 40㎞에 이르는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높이 1500m 이상 봉우리가 18개, 1000m 이상 봉우리는 40개나 된다. 큰 산줄기는 15개, 아름다운 골짜기가 20여개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 뱀사골, 칠선, 한신 등 4대 계곡은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한다.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대사찰과 수많은 암자가 지리산 자락에 안겨 있다. 화엄사, 쌍계사, 연곡사, 실상사 등 대사찰을 비롯해 많은 암자가 남아 있다. 문화재는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을 비롯한 국보 8점, 보물 56점이 있다. 800여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4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한다. 천연기념물은 반달가슴곰(329호), 수달(330호), 하늘다람쥐(328호) 등이다. 지리산의 절경은 필설로 다하기 힘들다. 무수히 많은 비경이 사시사철 펼쳐진다. 지리산 둘레길은 3개도(전북·전남·경남) 5개 시·군(전북 남원시, 경남 함양·산청·하동군, 전남 구례군)에 걸쳐 있는 274㎞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정겨운 숲길, 논두렁길, 마을길을 환형으로 연결한다. 남원시에는 둘레길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4개 구간이 있다. ●춘향전 배경·한국 대표 누각 광한루원 남원은 춘향의 고향이자 춘향전의 발상지다. 광한루원은 춘향전의 배경이 된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이다. 명승 제33호. 경회루, 촉석루,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에 들어갈 만큼 만듦새가 뛰어나다.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닮고자 하는 생각을 표현해 낸 정원으로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했다. 하늘나라 월궁을 광한루라 했고 그 아래 천상의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와 오작교를 놓았다. 오작교는 견우와 직녀의 전설이 깃든 아름다운 돌다리다. 이곳에서 사랑을 약속하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다. 신선들이 산다는 전설 속의 삼신산을 연못 가운데 조성했다. 전체적인 구성이 천체우주를 상징한다. 인간이 천상의 세계를 꿈꾸며 달나라를 즐기려고 지었다는 완월정을 비롯해 춘향사당, 춘향관, 월매집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그네 등 전통놀이 체험장도 다양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남원 상징물·위락시설 모인 관광단지 한국관광공사가 남원의 모든 상징물과 위락시설을 모아 놓은 종합관광단지다. 남원시 어현동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춘향전과 관련된 춘향테마파크, 춘향문화예술회관, 국립민속국악원, 남원향토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의 스토리를 따라 5개의 장으로 꾸몄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전’ 세트장도 이곳에 있다. 단심정에서는 남원시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도 잘 갖춰져 있다. ●천년 고찰 실상사와 중요 역사 유적들 남원은 역사를 품 안에 가득 채울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 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민족정신이 응집된 역사의 고장이다. 천년 고찰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창건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선종 사찰이다. 백장암 삼층석탑(국보 제10호)을 비롯한 국가지정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만인의총은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1만명의 넋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이성계 장군이 왜구를 물리친 황산대첩비와 피바위, 유구한 세월을 버티며 그 옛날 영화를 말해주려 하는 만복사지는 빼놓지 말아야 할 유적이다. 이 밖에도 용담사 석불입상, 대복사 동종, 선원사 칠조여래좌상 등 많은 유적이 보존돼 있다. ●정겨운 우리 가락 울리는 동편제 본향 우리 가락과 관련된 볼거리도 풍부하다. ‘남원 가서 소리 자랑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남원은 국악을 낳고 소리를 키운 고장이기 때문이다. 춘향가, 흥부가 등 판소리 동편제 본향으로 국악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악성 옥보고는 지리산에서 거문고를 완성했다. 조선시대 가왕 칭호를 받은 송흥록의 생가도 보존돼 있다. 송흥록은 민속음악 가운데 가장 느린 진양조를 응용해 극적이면서 예술적인 판소리를 완성했다. 지방무형문화재 류명철씨의 전라좌도 남원농악관과 국립민속국악원이 있어 어딜 가나 정겨운 우리 가락과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최명희의 장편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남원시 사매면 ‘혼불문학관’도 문학기행 코스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먹거리 ●‘가을 보양식 으뜸’ 얼큰 구수한 추어탕 남원 먹거리의 으뜸은 추어탕이다. 광한루원 주변에 추어탕거리가 형성될 정도로 유명한 토속 음식이다. 남원 추어탕이 유명한 것은 섬진강 지류인 요천 등 청정 하천 곳곳에서 미꾸라지가 많이 잡혔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추수가 끝나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미꾸라지를 잡아 시래기와 토란대를 넣고 끓여 먹은 전통음식이다. 추어탕을 전국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새집’ 등이 각기 다른 조리법과 맛을 보여준다. 추어탕은 가을 미꾸라지를 최고로 친다. 미꾸라지는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이면 몸속에 영양분을 가득 저장하기 때문이다. 여름 더위에 지친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버틸 힘을 주는 보양식으로 통한다. 남원 추어탕은 미꾸라지와 시래기 등으로만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된장, 들깨 불린 물, 다진 양념을 넣어 걸쭉하게 끓인다. 미꾸라지는 길이가 짧고 몸통이 동글동글한 ‘동글이’를 고집한다. 맛이 좋고 비린내가 적다. 지리산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추어탕 전용 무청도 남원 추어탕의 맛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입맛에 따라 향신료인 제피가루(초피가루)를 뿌려 먹는 것도 특징이다. 추어튀김, 추어숙회도 유명하다. ●‘탱글탱글 감칠맛’ 흑돼지 버크셔K 남원에서 생산되는 흑돼지는 ‘버크셔K’라는 특별한 품종이다. 미국계 버크셔 품종을 들여와 한국 기후에 맞게 육종했다. 2004년 미국에서 유전자원을 도입·개량해 국제식량기구(FAO)에 새로운 품종으로 등재했다. 해발 500m 고랭지에서 기르기 때문에 일반 돼지보다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씹는 맛이 고소하다. 탱글탱글한 육질에 부드럽게 녹는 듯 씹히는 비계의 식감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낸다. 백색 돼지와 달리 근섬유의 단면적이 작으면서 수가 많아 촉촉하면서 탄력 있는 식감을 주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비계도 다른 돼지에 비해 수분이 20% 정도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부드럽고 잡내가 없다. 운봉읍 등 4개 읍·면 흑돼지 사육농가들이 생산하고 있다. 농가들은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출하, 공동판매를 하고 있다.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리산 나물 풍성’ 한정식·산채정식 남원은 예로부터 음식이 발달한 맛의 고장이다. 지리산을 끼고 있어 다양한 산채가 연중 생산되고 남해안에서 건져 올린 생선류도 전라선을 타고 곧바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한정식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30여 가지의 반찬이 상을 가득 채운다. 고기와 생선은 물론 나물류가 다양하다. 무·배추·파·고들빼기, 물김치 등 여러 종류의 김치와 꼬막, 새조개, 굴 등 다양한 어패류가 상에 오른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석쇠에 구운 숯불구이가 유명하다. 산채정식은 지리산에서 채취한 향기로운 산나물이 주재료다. 고사리, 취, 미나리, 도라지, 뽕잎, 시래기, 명이, 쑥부쟁이, 곰취, 곤드레, 비비추, 원추리, 땅두릅, 엄나물, 두릅 등을 데치고 말려 고소하게 볶아낸다. 남원시 근교는 물론 지리산 자락인 주천면 고기리 일대에 산채정식 집들이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건배 전통주 ‘황진이’ ‘황진이’는 각종 주류 품평회에서 크고 작은 상을 휩쓴 전통주다. 지리산 자락 농가에서 빚어 오던 오미자 약주를 발굴 계승한 순수 발효주다. 2006년 남북정상회담 건배주, 2007년 전통주품평회 대상, 2007년 제1회 대한민국주류품평회 금상, 201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청정지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오미자와 산수유를 쌀과 누룩으로 발효시켜 빚는다. 깊고 풍부한 맛, 환상의 붉은색이 조화를 이뤄 남녀 모두가 즐겨 찾는 남원의 대표 전통주로 통한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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