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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소 바꿔 다시 연 디지털교도소도 ‘접속차단‘

    주소 바꿔 다시 연 디지털교도소도 ‘접속차단‘

    접속차단 조치에도 도메인을 바꿔 운영을 재개한 ‘디지털교도소’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차단을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디지털교도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방심위는 지난 24일 ‘디지털교도소’ 사이트 전체를 접속 차단했으나, 이틀 뒤인 26일 기존과 다른 인터넷 주소를 통해 기존 ‘디지털교도소’를 그대로 옮긴 홈페이지가 만들어졌다. 이 사이트는 폐쇄 결정 당시보다 2건의 게시물이 추가로 올라왔다는 게 방심위 설명이다.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지적하는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 등 사법체계에 대한 문제점에는 공감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행위 역시 또 다른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방심위의 접속차단 결정에도 메뉴 신설을 통해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상수 소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 특성상 정보의 생성, 변경이 손쉽기 때문에 불법정보에 대한 원천 차단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검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심위는 운영자가 계속 도메인 주소를 변경할 가능성을 고려해 향후 중점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심위, 운영 재개한 디지털교도소 또 접속차단 결정

    방심위, 운영 재개한 디지털교도소 또 접속차단 결정

    ‘디지털교도소’가 접속 차단 조치에 도메인을 변경해 운영을 재개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또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디지털교도소’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디지털교도소’는 성범죄자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이트다. 앞서 24일 방심위가 접속 차단을 결정하면서 ‘디지털교도소’는 접근이 불가능했지만, 26일 기존과 다른 인터넷 주소(URL)를 통해 기존의 내용이 그대로 옮겨진 홈페이지가 신설됐다. 현재 ‘디지털교도소’에는 24일 차단 당시보다 2건의 게시물이 추가돼 운영되고 있다.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지적하는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 등 사법체계에 대한 문제점에는 공감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행위 역시 또 다른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또 “방심위의 접속 차단 결정에도 불구, 메뉴 신설을 통해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상수 소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 특성상 정보의 생성, 변경 등이 손쉽기 때문에 불법정보에 대한 원천 차단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검거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심위는 운영자가 지속해서 도메인 주소를 변경할 가능성을 고려해 향후에도 중점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중 1명인 30대 남성을 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지난 22일 베트남에서 검거했다. 검거된 피의자는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국흑서’ 필진 유튜브 영상 비공개…‘신 블랙리스트’(종합)

    ‘조국흑서’ 필진 유튜브 영상 비공개…‘신 블랙리스트’(종합)

    이른바 ‘조국흑서’라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필진들이 불명확한 이유로 배제를 당하는 ‘신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란 제목으로 조국 백서를 제작하자 이에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성격의 책이다.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 전문 기자,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5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 강 기자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홍보를 전담했던 서 교수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은 ‘저자와의 대화: 서민 교수’ 영상 세 편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며, 그 이유로 “사회적 이슈”를 들었다. 강 기자는 환경부 산하 기관도 예정돼 있었던 서 교수의 강연을 “기관 사정”을 들면서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했다고 전했다.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소속 기관으로 둔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정부의 ‘블랙 리스트’ 논란 때문에 당시 조윤선 장관이 실형까지 받았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의 입을 막는 데에 거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도 문빠(문재인 대통령 지지세력) 거예요. 쟤들이 지난 대선 때 땄거든요”라고 비판했다. 강 기자도 문재인 정부 열성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 테러’에 시달려 한 유명 과학 팟 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고 밝혔다. 강 기자는 서 교수가 박근혜 정부 때 경향신문에 당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칼럼을 많이 썼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 교수가 지난 정부에서도 강연 취소와 같은 불이익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뜻밖에 그때는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어요. 알바 자리를 알아봐야 할까요?”라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28일 현재 교보문고 종합 주간 베스트 1위 자리를 달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서 교수의 유튜브 영상과 관련해 평소보다 많은 ‘싫어요’ 표시와 부정적인 댓글 때문에 영상 내용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공개했으나 영상 내용에는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어 다시 공개 전환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서 “BLM운동은 극좌 테러”비방에 “다양한 차별에 저항 확장시키자” 맞서

    日서 “BLM운동은 극좌 테러”비방에 “다양한 차별에 저항 확장시키자” 맞서

    2017년 말부터 전 세계에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 열풍이 몰아쳤지만, 일본은 예외였다. 성폭행을 당하고도 오히려 사회의 냉대에 시달리며 숨어지냈던 이토 시오리(30·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재무성 사무차관의 상습적인 성희롱에 시달렸던 방송 여기자 등 미투 운동의 기폭제가 될 만한 사례들이 이어졌지만 울림은 확산되지 못했고 가해자가 제대로 단죄받는 일도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피해자 중심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는 가부장적 보수주의의 두꺼운 벽과 개인을 전체와 동일시하는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가 자리했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됐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운동을 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27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BLM 운동에 대한 비방, 유언비어 등 악성 게시물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이어졌다. ‘BLM 운동가들은 극좌 폭력집단 테러리스트’, ‘BLM은 미국에서 차별이 많음을 부각시키려는 중국 공산당의 선동’, ‘BLM 폭동으로 사람들이 살해당하고 집이 불탔다’와 같은 것들이다. 일본의 흑인 혼혈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2)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US오픈에서 우승한 오사카는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는 내내 미국에서 인종 차별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색 마스크를 번갈아 가며 쓰고 나왔다.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나의 행동이) 더 많은 사람들이 인종 차별에 대해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오사카에 대해 “흑인 특권주의 운동을 테니스에까지 끌고 들어왔다”, “테러리스트에 대한 지지를 부추긴다” 등 비난이 이어졌다. 미국 타임지는 최근 오사카의 마스크 항의에 대해 “스포츠의 영역을 넘어선 존재감을 보여 줬다”며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했다. 미국과 같이 차별 피해자의 불만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폭발한 적은 없지만, 일본에서도 인종 차별은 넓고 깊게 뿌리박혀 있는 문제다. 재일한국인, 오키나와 등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대우는 말할 것도 없고 흑인에 대해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곤 했다. 2015년 일본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모를 둔 미야모토 아리아나가 미스 유니버스 일본 대표로 선발되자 “저건 일본인이 아니다”, “일본 대표로 용납할 수 없다” 등 비난이 빗발쳤다. 2017년에는 한 오락 프로그램에서 인기 연예인이 얼굴에 검은색 분장을 하고 나왔다가 ‘차별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BLM 운동의 정신을 인종 차별을 넘어서 일본 내 다양한 형태의 차별에 대한 저항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케인 주리안 오사카시립대 도시문화연구센터 연구원은 마이니치신문에 “일본 사회에서 BLM 운동은 흑인, 재일한국인 등 외국에 뿌리를 둔 사람들에 대한 차별, 동성혼에 대한 차별, 빈곤에 대한 차별 등 다양한 문제에 포괄적으로 적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BLM 운동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테러’, ‘약탈’, ‘폭동’ 등 권력자들의 언어가 나타나고 있다”며 “BLM 이슈를 격차가 확대되고 소수자 차별이 이어지는 일본 사회를 돌아보고 자신과 타인의 삶에 놓인 어려움을 개선하는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정은 “대단히 미안”…이틀만에 北 “영해 침범 엄중 경고”

    김정은 “대단히 미안”…이틀만에 北 “영해 침범 엄중 경고”

    “시신 습득하면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것”남북 간 해역 기준 달라…향후 수색작업 시 긴장 발생 가능성 북한이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 서해상에서 시신 수색 중인 우리 해양경찰청을 향해 경고했다. 북한은 27일 오전 ‘남조선당국에 경고한다’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 서해함대의 통보에 의하면 남측에서는 지난 9월25일부터 숱한 함정, 기타 선박들을 수색작전으로 추정되는 행동에 동원 시키면서 우리 측 수역을 침범시키고 있으며 이 같은 남측의 행동은 우리의 응당한 경각심을 유발시키고 또 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을 예고케 하고 있다”며 우리 해양경찰청 등의 시신 수색 활동을 비판했다. 북한은 “우리는 남측이 자기 영해에서 그 어떤 수색작전을 벌이든 개의치 않는다. 그러나 우리측 영해 침범은 절대로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는 남측이 새로운 긴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우리는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며 시신 확보 시 우리 측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은 “대단히 미안” 이례적 신속 사과했는데… 앞서 북한 대남기구 통일전선부는 25일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신속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병마에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대남 공식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은 초유의 일로 그만큼 한반도 긴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대응 의지가 강하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남한 내에 고조되는 반북 정서를 한층 누그러뜨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김 위원장의 사과와 관련해서 “이례적으로 미안하다는 표현을 두 번씩 사용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신속한 사과에는 긴장 완화뿐만 아니라 실리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는 교착 국면을 넘어 긴장 국면으로 발전한 상황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유시민 “계몽군주 같다” 평가…홍준표 “김정은 칭송하냐” 비판

    유시민 “계몽군주 같다” 평가…홍준표 “김정은 칭송하냐” 비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민간인 사살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공개사과 메시지를 내놓았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는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을 의식한 조처로 보인다. 세계 주요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긴급하고 상세하게 보도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25일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 유튜브로 생중계된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김 위원장이 사과했다는 속보가 전해지자 “우리가 바라던 것이 일정 부분 진전됐다는 점에서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북측의 잘못에 대한 사과를 함으로써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계몽군주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표현했다. 유 이사장은 “김 위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는 다르다. 이 사람이 정말 계몽군주이고, 어떤 변화의 철학과 비전을 가진 사람이 맞는데 입지가 갖는 어려움 때문에 템포 조절을 하는 거냐, 아니냐(하는 질문을 받는데), 제 느낌엔 계몽군주 같다”고 말했다.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김 위원장에 대해 “일종의 계몽군주로서의 면모가 있다”고 동의하며 “‘통 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북측이 보내온 통지문 내용 중 우리 국방부가 ‘만행’이라 한 것에 유감을 표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불행한 사건에 통지문으로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홍준표 의원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 메시지를 보낸데 대한 여권의 반응에 대해서도 “통일부 장관은 두번 사과에 감읍(感泣)했고 유시민 전 장관은 계몽군수 같다고 김정은을 칭송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우리 국민 피살, 화형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보인 문 정권의 처사는 박지원 국정원장 만이 유일한 대북 통로가 있다는 것만 확인됐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로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대북정책을 전환해야 할 때다. 국회 일정을 걸고서라도 긴급 현안 질의는 꼭 관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호영 “김정은 대단히 미안? 안보리 때문에 사과…사실관계도 왜곡”(종합)

    주호영 “김정은 대단히 미안? 안보리 때문에 사과…사실관계도 왜곡”(종합)

    “진정성 없다… 與 사실관계 밝혀야”“월북? 군, 경계실패 책임 떠넘기는 것”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북한이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를 북한에서 발견한지 6시간 만에 피격한 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며 사과한 데 대해 “사실 관계를 왜곡한 진정성 없는 사과”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소를 의식해 사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정은, 살해 방법·참혹상 때문에 안보리 제소 고려해 사과”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살해 방법이나 (시신을) 태운 참혹상 때문에 유엔 인권위원회나 안전보장이사회 제소 움직임이 보이니 사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사과 배경에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을 고려한 계산이 있었다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북한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한 것은 (사과가) 없는 것보다는 일보진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게 무참하게 살해하고 소각한 전체로 미뤄볼 때 진정성이 없는 사과”라고 말했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이날 청와대로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또 북측이 통지문에서 시신을 태운 게 아니라 숨진 공무원이 타고 온 부유물을 소각한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의 주장은 진실된 사과가 아니라 사실 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느쪽이 맞다 아니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국방부의 발표를 믿고 싶다”면서도 “추가적인 정보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北 “사격 뒤 침입자 부유물에 없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우리 군인들이 정장의 결심 밑에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며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다”고 했다. 북측은 이어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고,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 군은 전날 A씨가 해상에서 총살된 지 30분 만에 북한군이 기름을 붓고 40분간 시신을 불태웠다고 발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긴급현안질의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불태운 우리 국민의 시신을 서해에 버렸고 일부 훼손된 시신이 떠다닐 개연성도 있다고 말했다.서욱 “40분간 시신 태우는 불빛 관측”“시신 바다에 떠다닐 개연성 있다” 서 장관은 이날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40분간 시신을 태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불빛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시신을 훼손하는 불빛은 야간 감시장비에 몇 분 정도 보였는가”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 40분 정도 보였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김 의원이 “해상에서 휘발유 등을 뿌리고 태웠을 텐데, 해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시신이 훼손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신이 바다에 떠다닐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하자 “그럴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시신을 찾아 유족에게 돌려주도록 노력해달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경비작전 세력들에게 임무를 부여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북한이 A씨 시신을 남측에 인도하지 않고 서해에 버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시신의 행방을 묻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재차 “북측이 시신을 불태우고 바다에 버렸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주호영 “與, 사실관계 명확히 밝혀야”28일 민주당에 긴급현안질의 요구 “군, 안전하게 송환하라 요구했어야”“일언반구 없는 대통령, 대단히 실망” 주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에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요일(28일)에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하고, 이 문제에 관해 긴급현안질의를 하자고 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서는 “우리 군은 안전하게 송환하라고 요구하고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그런 조치가 빠졌다”며 “대통령은 일언반구가 없었고,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월북 가능성을 제기한 국방부를 향해 “신발을 배에 두고 갔다, 구명조끼를 입었다, 이런 걸로 월북을 판단한 건 섣부르고 책임을 그쪽에 넘기려 한 흔적이 보인다”면서 “경계실패나 판단 착오를 본인이 넘어가려 한 것으로 떠넘기려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이낙연 “北 상당한 변화…얼음장 밑서도 강물 흘러”

    [속보] 이낙연 “北 상당한 변화…얼음장 밑서도 강물 흘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이 인천 옹진군 서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지 6시간 만에 피살된 사건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얼음장 밑에서도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남북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북측의 태도에 비하면 상당한 정도의 변화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북한이 보내온 통지문에 적힌 ‘최근에 작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언급하며 “친서가 오고 갔다면 그 내용이 험악한 것이기보다는 좋은 내용일 가능성이 높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이날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문] 우리 국민 불태우진 않았다는 北 “사격 뒤 침입자 부유물에 없었다”(종합)

    [전문] 우리 국민 불태우진 않았다는 北 “사격 뒤 침입자 부유물에 없었다”(종합)

    “40~50m 거리서 10여발 총탄 사격”“많은 양의 혈흔 확인 돼”“대한민국 아무개” 듣고도 현장 총살북한이 25일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47)씨 피살 경위와 관련, 총기 발포는 인정했으나 사망 후 기름을 붓고 불태웠다는 시신 훼손 부분은 “사격 후 침입자가 부유물에 없었다”며 사실상 부인했다. 다만 북한이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남한 국민의 신원을 확인했음에도 남측에 알리지 않고 6시간 만에 해상에서 즉결 처형식 총살을 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北 “사격 후 정체불명 침입자 없었다”“부유물, 방역규정에 따라 해상서 소각” 북한 통일전선부는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청와대 앞으로 보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우리 군인들이 정장의 결심 밑에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했다”며 “이 때 거리는 40∼50m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m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다”며 “(대신)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한다”고 했다. 북측은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고,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신원 확인 과정에서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A씨로부터 들은 사실을 전했다. 다시 말해 북한군은 우리 국민인 것을 인지하고도 남측에 알리거나 바다에서 구조해 표류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대신 현장에서 6시간 동안 방치했다가 고의로 사살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앞서 우리 군은 A씨가 해상에서 총살된 지 30분 만에 북한군이 기름을 붓고 40분간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긴급현안질의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불태운 우리 국민의 시신을 서해에 버렸고 일부 훼손된 시신이 떠다닐 개연성도 있다고 밝혔다.서욱 “40분간 시신 태우는 불빛 관측”“시신 바다에 떠다닐 개연성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긴급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40분간 시신을 태우는 것으로 추정되는 불빛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시신을 훼손하는 불빛은 야간 감시장비에 몇 분 정도 보였는가”라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한 40분 정도 보였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김 의원이 “해상에서 휘발유 등을 뿌리고 태웠을 텐데, 해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시신이 훼손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신이 바다에 떠다닐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하자 “그럴 개연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시신을 찾아 유족에게 돌려주도록 노력해달라는 김 의원의 지적에 “경비작전 세력들에게 임무를 부여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북한이 A씨 시신을 남측에 인도하지 않고 서해에 버렸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시신의 행방을 묻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그 해역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의원이 재차 “북측이 시신을 불태우고 바다에 버렸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변했다. “공무원 봤지만 적 지역에 있어 대응 못해”군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진 상상 못했다” 군, 22일 北과 A씨 접촉 감시망서 포착6시간 뒤 해상서 北 공무원에 사격 후 불태워 군 당국은 지난 24일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인 실종자 A(47)씨와 관련한 대북첩보 등을 종합분석한 결과 A씨가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북측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6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총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군은 지난 21일부터 수색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22일 오후 3시 30분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북한 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황해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접촉하는 장면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된 것이다. 군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부유물에 탑승해 있는 기진맥진한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이후 북한 선박은 A씨를 해상에 그대로 둔 채로 월북 경위 등을 물었고 6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돌연 단속정을 현장으로 보내 A씨에게 사격을 가했다. 이후 30분 뒤인 오후 10시 11분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웠다. 군은 북한이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 것이라 상상 못했다. 북한이 그렇게까지 나가리라 예상 못했다”면서 “북한이 우리 국민을 몇 시간 뒤 사살할 것이라 판단했다면 가만 안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은 사격을 가했던 곳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북한 지역 인근이어서 군사작전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적 지역에 대해서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김정은 “文대통령·남녘 동포 대단히 미안”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시신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북측의 통지문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북측이 보낸 통지문 전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 되는 사건 발생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측 해당수역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중이던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강령반도 앞 우리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미터까지 접근해 신분확인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측 군인들의 단속 명령에 함구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며 두발 공포를 쏘자 놀라 엎드리며 정체불명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 조성됐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 쓰려는 듯한 행동한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 근무규정이 승인한 행동 준칙에 따라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 향해 사격했고 이때 거리는 40~50미터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미터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 없이 일방적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강한 어휘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 근무 강화하며, 단속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남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이해를 바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9.25』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사과 통지문 받은 靑 “지속적 조사·파악 필요”

    北 사과 통지문 받은 靑 “지속적 조사·파악 필요”

    청와대는 25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감 표명 등을 담은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 “통지문에 대해서 정부가 아직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예단하지 말고, (통지문을) 문자 그대로 판단해 달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통지문 공개 브리핑 후 ‘북측의 답신으로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거쳐 요구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요구가 다 충족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은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운 사건에 대한 통지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다. 이 관계자는 “워낙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들의 심려를 존중하고 걱정하는 차원에서 빠르게 국민들에게 알려드리고 언론에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저희가 검토를 더 하겠다”며 “앞으로 정부가 추가적으로 어떤 조치 취해야할지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향후 남북관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도 “현재 상황에서 남북관계 기대나 앞으로 계획을 언급하는 것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이 통지문에서 시신을 찾지 못했고 부유물만 태운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선 “우리 군의 첩보를 종합한 판단과 일부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조사와 파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통일전선부 명의로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통지문 전문을 공개한 서 실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는 남북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는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北, 해명 요구 이틀 만에 “실망감 줘 미안”…빠른 조치 배경은

    北, 해명 요구 이틀 만에 “실망감 줘 미안”…빠른 조치 배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인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남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했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47)씨가 북방한계선(NLL) 북측 등산곶 일대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북한군이 시신을 불태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군 당국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해 북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냈다. 군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북측으로부터 별다른 답신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해명을 요구한 이후 북측이 발 빠른 조사와 사과 표명을 한 것은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북측은 2008년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관광객인 박왕자씨 피격 사건 당시에도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남측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2015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도발 당시에도 북측은 남측에 유감을 표명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그쳤다. 이번 사건의 경우 김 위원장이 직접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북측의 상황관리 필요성이 작용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현재 북한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상황관리를 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 같은 사건은 미측을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남측에 대한 관계를 보류한 상황에서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시신을 불태우는 등 잔혹한 방법이 공개되면서 ‘정상국가’를 지향하는 김 위원장으로서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나름대로 남측이 요구한 내용에 부응하는 발 빠른 답변을 보낸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정상적인 지도자상 지향에 오히려 부정적 영향이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는 긍정적인 의미 부여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아직 남측의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고, 북측이 설명한 당시 상황과 차이가 있는 만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남북관계 기대나 앞으로 계획 언급하는 것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문] 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로 文 대통령에 실망감 줘 미안”

    [전문] 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로 文 대통령에 실망감 줘 미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김 위원장이 남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북측의 통지문 전문. 『청와대 앞 귀측이 보도한 바와 같이 22일 저녁 강령군 금동리 연안 수역에서 정체불명인원 1명이 우리측 영해 깊이 불법 침입했다가 우리 군인들에 의해 사살(추정) 되는 사건 발생했다. 사건 경위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 측 해당수역 경비담당 군부대가 어로작업중이던 수산사업소 부업선으로부터 정체불명 남자 1명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강령반도 앞 우리측 연안에 부유물을 타고 불법 침입한 자에게 80미터까지 접근해 신분확인 요구했으나, 처음에는 한두번 대한민국 아무개라고 얼버무리고는 계속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측 군인들의 단속 명령에 함구하고 불응하기에 더 접근하며 두발 공포를 쏘자 놀라 엎드리며 정체불명 대상이 도주할 듯한 상황 조성됐다고 합니다. 일부 군인들 진술에 의하면 엎드리면서 무엇인가 몸에 뒤집어 쓰려는 듯한 행동한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밑에 해상경계 근무규정이 승인한 행동 준칙에 따라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 향해 사격했고 이때 거리는 40~50미터였다고 합니다.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미터 접근해 확인 수색했으나 정체불명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우리 군인들은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했으며 침입자가 타고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도부에 보고된 사건 전말에 대한 조사 결과는 이상과 같습니다.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 없이 일방적 억측으로 만행, 응분의 대가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가 강한 어휘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지도부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발생했다고 평하면서 이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상경계감시 근무 강화하며, 단속과정의 사소한 실수나 큰 오해 부를 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상에서 단속취급 전 과정을 수록하는 체계를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측은 북남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데 대해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지도부는 이런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것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 전하라고 했습니다. 벌어진 사건에 대한 귀측의 정확한 이해를 바란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2020.9.25』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은 “文대통령과 남녘 동포에 대단히 미안”…靑, 北 통지문 공개

    김정은 “文대통령과 남녘 동포에 대단히 미안”…靑, 北 통지문 공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운 만행에 대해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한 실망감을 더해준 데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25일) 오전 북측에서 우리 측에 보내온 통지문 내용을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통지문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우리 측에 전달됐다. 통지문은 김 위원장이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코로나19)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사건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술하고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끝에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하는 행동준칙에 따라 십여 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m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사격 후 아무런 움직임도 소리도 없어 10여 미터까지 접근해 확인 수색하였으나, 정체불명의 침입자는 부유물 위에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 한다”며 “우리 국은 불법침입자가 사살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침입자가 타고 있던 부유물은 국가비상방역규정에 따라 해상 현지에서 소각하였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귀측 군부가 무슨 증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불법 침입자 단속과 단속 과정 해명에 대한 요구도 없이 일방적인 억측으로 응분의 대가 등과 같은 불경스럽고 대결적 색채 깊은 표현들 골라 쓰는지 커다란 유감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측은 북남 사이 관계에 분명 재미없는 작용을 할 일이 우리 측 수역에서 발생한 데 대하여 귀측에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지도부는,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사건으로 인하여 최근에 적게나마 쌓아온 북남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가 허물어지지 않게 더욱 긴장하고 각성하며, 필요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는 데 대해 거듭 강조했다”고 했다. 서 실장은 통지문 발표와 함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서 실장은 “김 위원장이 ‘유감스러운 사건’이라며 최근 적게나마 쌓아온 남북 사이의 신뢰와 존중의 관계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최근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의 친서를 주고받은 사실이 있다”고 했다. 또 “친서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과 현재 처한 난관들이 극복되면서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속보] 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남녘동포에 실망감 줘 미안”

    [속보] 김정은 “불미스러운 일...남녘동포에 실망감 줘 미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을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김 위원장이 남측에 보낸 통일전선부 명의의 통지문에서 “가뜩이나 악성 비루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차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스미싱 문자 조심하세요

    “2차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스미싱 문자 조심하세요

    재난지원금 24일부터 지급 시작관련 범죄 지속 모니터링·엄정 수사 방침인터넷 주소 클릭시 개인·금융정보 탈취 정부가 소상공인과 특고(특수고용직)·프리랜서, 아동 돌봄 등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오는 24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다. 정부는 임시 국무회의, 직후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소집해 4차 추가경정예산 상에 반영된 각종 지원금에 대한 지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제2차 재난지원금 신청에 대한 안내문자를 빙자한 ‘스미싱 범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안내를 빙자한 스미싱 문자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소액 결제가 되거나 개인·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지난 제1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기간에도 ‘긴급 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등의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소액 결제 등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의심스러운 문자는 클릭 없이 삭제” 당부 경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재난지원금 안내문자에는 링크가 첨부되지 않으므로 발송자가 확인되지 않는 문자메시지를 수신할 경우 인터넷주소(URL)나 첨부파일을 클릭해서는 안 된다”며 “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도 링크 주소를 클릭하기 전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설치 및 최신 버전으로의 업데이트 등 필수 보안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스런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책임수사 관서로 지정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추석 전에 지급이 시작되는 사업은 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아동특별돌봄, 청년특별구직지원 등 자금이다. 총 1023만명에게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12 전화해 “야 이 XX야” 1625차례 욕설한 택시기사 구속

    112 전화해 “야 이 XX야” 1625차례 욕설한 택시기사 구속

    경기 광주에서 112에 전화해서 1년이상 1600여 차례 욕설을 한 60대가 구속됐다. 광주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6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8일까지 1625차례에 걸쳐 112에 전화해 “야 이 사기꾼 새끼야, 똘마니 새끼야, 기본생활 파괴시키지 마라”라며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인 그는 택시를 운전하다가 손님이 없을 때 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누군가가 시켜서 그랬다”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은 없지만 추후 법원 선고를 통해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악성·허위신고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112상습·악성 허위 신고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형사 입건을 비롯한 손해배상청구 등을 통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두운 피부색때문에 ‘쓰레기’라 불린 미스 태국

    어두운 피부색때문에 ‘쓰레기’라 불린 미스 태국

    미스 태국이 어두운 피부색깔과 태국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발언때문에 ‘쓰레기’라 불리는 등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20일 새롭게 미스 태국의 왕관을 쓴 파차라폰 냄 찬타라파딧(22)이 각종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 세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스 태국은 미인대회 도중 민주화운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진심으로 나는 시위대의 편”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고 우리나라가 잘 되길 바라기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미스 태국은 이어 “게다가 나는 정부에 말하고 싶다”고 “우리는 진짜 민주주의를 원하고 정부가 이 나라에서 떠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냄이 미인대회에서 우승해 미스 태국으로 결정되자 전통적으로 밝은색깔의 피부색이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차지하는 태국에서는 당장 그에 대한 모욕적인 말들이 쏟아졌다. 냄보다 밝은 피부색을 가진 경쟁자가 우승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친군부적인 정치 세력으로부터 제기됐다. 버팔로의 이미지와 냄이 미스 태국 왕관을 쓴 사진을 함께 올리고 “말이 추악하고 못생겼다” “태국에는 더 이상 아름다운 사람이 없는가” “대회 주최 측은 자신의 나라를 미워하는 참가자만 좋아한다” “흑인 쓰레기” 등의 글이 달리기도 했다. 태국에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도입되었으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의회 해산 및 헌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은 지난 21일 냄의 발언이 정상적이라며, 미스 태국은 기본적인 인권과 장벽없이 말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말했다고 옹호했다. 냄 역시 ‘보이스 온라인’이란 뉴스를 통해 평생동안 어두운 피부색때문에 놀림을 받아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나는 하얗게 될 수 없다”며 “사람들은 앞으로 전진하는 삶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 가치를 둔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좀더 가치있는 여성을 위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킹당한 순간 통제불능… 스마트카, 도로 위 폭탄 우려

    해킹당한 순간 통제불능… 스마트카, 도로 위 폭탄 우려

    잠금장치 해킹해 직접 차 훔치거나스마트폰으로 가속페달 등 원격조종 정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마련‘자동차 사이버 보안 지침’ 연내 고시전문가 “기업, 민간 기술개발 지원해야” 2018년 9월 미국 텍사스주 와코에서 21세 청년이 자동차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청년은 렌터카 업체로부터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S’를 훔쳐 도주하다 사흘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테슬라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해킹해 자동차 문을 열고,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무력화시켜 이동경로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의 전자제어 방식 장치가 늘어나고, 차량에 무선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연결한 ‘커넥티드카’(스마트카)가 등장하면서 자동차 사이버 보안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국내에선 아직 표면화되지 않았지만 미국 등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커넥티드카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에 불법 침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2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안업체 ‘업스트림 시큐리티’가 전 세계 자동차의 사이버 공격을 집계한 결과 2010년엔 5건이었으나, 2015년 32건, 2018년 79건, 지난해 188건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업스트림 시큐리티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보안 취약성이 드러나는 걸 꺼려 한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이버 공격은 자동차의 전자 잠금 장치를 해킹해 차량 자체를 훔치는 것부터 고객의 정보를 대량으로 빼내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자동차 회사들이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블루투스, 온보드 차량점검(OBD) 포트 등을 통해서도 해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이버 공격 경로로는 차 키를 이용하지 않고도 차 문을 여닫을 수 있는 무선도어 잠금장치(키리스 엔트리 시스템)를 통한 공격이 29.6%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제작사의 서버(27.2%), 모바일 앱(12.7%), OBD 포트(10.4%)도 보안에 취약했다. 키리스 엔트리 시스템을 공격하는 데 성공하면 차를 직접 훔칠 수 있다. 제작사 서버를 공격하면 한 번에 수많은 차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은영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전자제어장치(ECU) 비중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 위협이 더 커지게 된다”면서 “자동차의 해킹 피해는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르는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카를 해킹하면 내부 데이터 조작, 통신 방해, 악성코드 감염, 원격 제어와 오작동을 유발하고 브레이크나 핸들을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하게 조작할 수 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15년 12월에는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 연구진이 도요타 자동차를 해킹해 스마트폰으로 무선 조작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자 주차 상태인 차량의 속도 계기판은 시속 180㎞까지 치솟았고, 액셀러레이터가 통제되지 않았다. 같은 해 7월엔 인터넷으로 지프 체로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뚫고 고속 주행 중이던 자동차의 엔진과 브레이크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크라이슬러는 140만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미국 조지아대 연구팀은 도로 위의 차량들이 시스템으로 상호 연결된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소수의 자율주행차 해킹만으로도 뉴욕 맨해튼 도로를 마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주니퍼리서치는 한 건의 사이버 해킹으로 인한 자동차 제작사의 손해는 최대 11억 달러(약 1조 2800억원)이고, 2023년까지 자동차 업계는 매년 240억 달러의 비용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선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관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회선이 지난 7월 말 300만개를 넘었다.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10조 7000억원을 투입해 사회간접자본(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관리체계와 함께 연내에 ‘자동차 사이버 보안 지침’을 고시하고, 단계적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보안전문가를 키우는 일은 물론 자동차 관련 해킹에 대한 정보 공유·분석 네트워크를 구축해 업계와 공유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에도 실제 자동차에서 사이버 보안을 시험·평가할 수 있는 공간·장비 등을 제공해 민간에서도 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추석에 이동 안해” 72.8%…젊은층·4인 가족 이동계획 많아

    “추석에 이동 안해” 72.8%…젊은층·4인 가족 이동계획 많아

    서울시민 대상 조사…“있었는데 취소” 16%“더 강력한 거리두기 수용 가능” 82.3% 서울시민 네 명 중 세 명은 올해 추석 연휴 때 고향 방문 등 장거리 이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젊은층과 4인 가족에서 이동하겠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2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서울연구원의 ‘제2차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추석 및 명절 연휴에 장거리 이동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6.8%는 ‘없다’고, 16.0%는 ‘있었지만 코로나로 취소했다’고 답했다. ‘있다’는 응답은 12.4%, ‘미정’이라는 시민은 14.8%였다. 이동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45.7%는 20~30대였다. 가구원 수로 보면 4인 가족인 경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권고한 이후인 지난 8~11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849명을 상대로 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3.4% 포인트다.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92.7%로 지난 4~5월 1차 조사 때 47.4%에서 배 가까이 늘었다. 여러 위험요소가 자신의 건강과 안녕에 미치는 위협의 정도를 1(매우 작은 위협)부터 5(매우 큰 위협) 사이에서 고르도록 한 뒤 순위를 매긴 결과 코로나19가 1위를 차지했다. 암(악성종양)과 음주운전, 황사·미세먼지, 치매가 뒤를 이었다. 현재보다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용할 수 있다는 답변은 82.3%였다. 다만 자영업자는 5점 척도 중 전체 평균 4점에 못 미치는 평균 3.6점으로 집계돼 직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불안을 넘어 분노와 혐오를 느끼는 시민도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뉴스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으로 ‘분노’를 꼽은 시민이 25%로, 1차 조사 때 7.3%에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혐오’도 2%에서 6.4%로 늘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난지원금·택배 모방한 사기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재난지원금·택배 모방한 사기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추석 앞두고 택배·재난지원금 모방 사기 문자 주의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해킹 사기(스미싱)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협업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확실한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 예매권 증정 등 문자 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URL) 클릭하지 않기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하고 공식 앱 설치하기 ▲이통사 제공 백신 프로그램 설치하기 ▲개인정보·금융정보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기 ▲인터넷주소(URL) 포함한 긴급재난지원금 모방 문자 즉시 삭제하기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 각 부처도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 기간 스미싱 문자를 24시간 감시하고 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앱 유포자를 차단한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SK텔레콤·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협력해 9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발송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이나 문자는 클릭하지 않고 삭제해야 하며 자녀를 사칭한 문자는 자녀에게 문자 발송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이용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사이버캅에서 중고거래 상대방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경찰에 신고된 번호인지 확인할 수 있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때에는 ☎118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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