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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새 화두로 떠오른 ‘자기혁명’ [이철의 차이나 핀홀]

    시진핑 새 화두로 떠오른 ‘자기혁명’ [이철의 차이나 핀홀]

    중국 공산당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조사·감찰하는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의 제19기 6차 전체회의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회의 결과를 요약한 보도문 내용 가운데 눈길을 끈 부분이 있었다. “무질서한 자본 확대와 플랫폼 불공정 행위 배후의 부패행위를 조사·처벌하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끊는 노력을 촉구한다. 재정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고 ‘지방 정부의 숨은 부채 리스크’를 예방·해결한다. 인프라 건설과 공공자원 거래의 부패를 단호히 처리하고 금융 부문의 반부패 거버넌스를 지속적으로 촉진한다. 국유기업 부패 방지 작업을 강화하고 곡물 구매·판매 분야 부패에 대한 특별 사정도 심화한다.” 현재 공산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킬 제20차 전국인민대표자회의(당대회)를 앞두고 사회 전 분야에서 ‘군기잡기’가 한창이다. 공안, 사법 등 정법 계통에서 숙청 작업이 진행 중이고, 금융기관에 대한 대규모 사정도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율위가 다른 모든 이슈 가운데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와 ‘지방 정부의 숨은 부채 리스크’ 이렇게 두 가지를 콕 집어서 강조했다. 보도문 안에서 이 둘은 크고 굵은 글자로 처리됐다. 공산당 지도부가 가장 벼르는 대상은 ‘민간 자본가와 결탁한 권력자들’이고 가장 우려하는 사안은 ‘지방 정부의 숨은 부채’임을 알 수 있다.이 두 문제는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런데 왜 기율위는 이를 올해 핵심 화두로 꺼냈을까. 기율위는 공산당원들의 비위와 풍기를 관장하는 곳이다. 일반 법규와 다른 공산당 당규에 근거해 수사하고 처벌한다. 민주 국가들의 정당 내 윤리위원회에 해당하지만 영향력은 훨씬 크다. 기율위의 처벌로 공직과 공산당원 자격을 모두 상실하는 것을 ‘솽카이’(双开)라고 하는데, 공직에서 파면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당원 자격만 박탈당해도 중국에서 제대로 살기는 틀렸다고 봐야 한다. 형사 처벌도 함께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율위가 ‘무질서한 자본 확대와 플랫폼 불공정 행위 배후의 부패 행위를 조사·처벌하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끊는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힌 것은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 메이투안 등 민간기업을 조사해 뒷배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권력과 자본의 연결고리’를 영원히 끊어 놓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사실상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 잔존 세력을 일소하겠다는 말과 같다. 이는 아직도 중국에서 시 주석의 정적인 상하이방이 건재하고 시 주석 또한 자신의 집권에 불만을 가진 이들을 도매금으로 묶어 일망타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런 구도에서 중국의 민간 대기업, 특히 플랫폼 기업들은 당분간 납작 엎드리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기 어렵게 됐다. 기율위가 지방 정부의 ‘숨은 부채 리스크’를 언급한 것도 흥미롭다. 이들의 부채 규모가 천문학적이라는 사실은 중국 전문가라면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왜 지금 이것이 재조명된 것일까. 그리고 기율위는 왜 경제 분야에 속하는 지방 재정 문제를 손대려는 것일까. 한국에서도 ‘공기업 채무를 국가부채에 포함하면 우리 역시 재정 건전성이 좋은 나라가 아니다’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중국은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지방 정부의 숨은 부채는 대부분 산하 공기업들이 떠안고 있다. 지방 정부가 일종의 ‘배드 컴퍼니’(부실 채무를 처리하고자 만드는 회사)에 해당하는 공기업을 만들어 악성 채무를 떠안게 한 뒤 대규모 금융을 일으켜 정부 부채를 털어내고는 회사를 파산시키거나 제3자에 매각하는 일도 빈번하다. 두 말할 필요 없이 이는 명백한 ‘도덕적 해이’다. 이 과정에서 사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지방 정부의 숨은 부채를 면밀히 추적하면 그 시작은 관료들의 부정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기율위가 지방 정부를 겨냥할 명분은 충분해 보인다. 그런데 20대 당대회를 앞두고 최대한 많은 지지를 끌어내야 할 시 주석 그룹이 되레 지방정부를 들쑤시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설명 가능한 추측은 이렇다. 이미 시 주석에 대한 지방 정부들의 반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들을 달랠 ‘당근’(재정지원 등)이 없다보니 현재 쓸 수 있는 카드가 ‘채찍’ 뿐이라는 것이다. 현재 중국 지방 정부들은 상하이 정도를 빼면 재정이 모두 적자 상태다. 수익이 좋은 대형 국유기업 대부분이 중앙 정부 산하여서 지방은 구조적으로 재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 재정 수입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토지 판매 수입도 줄었다. 지방 정부는 우리나라의 토지주택공사(LH)처럼 자신들이 보유한 땅을 아파트 건설 용지 등으로 전환한 뒤 부동산 개발사에 토지사용권을 팔아 이득을 얻는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중앙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억제하려고 대출 규제 등 고강도 규제책을 쏟아내 토지 분양이 어려워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방역 장기화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 이 여파로 일부 지방에서는 교사 등 공무원의 급여를 몇 달째 주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럼에도 중앙 정부가 “부패 공무원을 척결하겠다”만 하니 지방 정부로서는 숨이 막힐 노릇일 것이다. 최근 기율위는 지난해 1~9월까지 총 47만건의 비리 사건을 접수받아 41만 4000명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1만 7000명의 간부를 처벌했다고 밝혔다. 이제 중국에서 고위 관리는 ‘권력과 돈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언제 내리칠지 모르는 처벌의 칼날에 떨어야 하는 자리’가 됐다. 그렇다고 이렇게 서슬 퍼런 기조가 모든 공무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도 아니다. 지방 정부 공무원들이 중앙 정부 및 베이징 지도부에 불만이 없을 수가 없다.이런 상황은 최근 시 주석이 연일 강조하는 ‘자기혁명’(自我革命)과 연관돼 있다. 자기혁명이란 계급 투쟁이 끝난 사회주의 국가에서 투쟁의 주인공이 혁명의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공산당과 정부가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혁명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지난해 중국 공산당은 100년의 목표인 ‘샤오캉 사회’(중진국) 건설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시 주석이 3연임에 안착하려면 그가 마오쩌둥·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의 ‘거인’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당연히 중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내놔야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언급한 ‘공동부유’(다같이 잘 사는 사회)가 그의 새 경제 철학이라면 ‘자기혁명’은 차기 정치 철학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자기혁명은 지방 공무원들에게 공포의 단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시 주석의 ‘이너서클’이 아닌 이들은 누구나 사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20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연임이 확정된 뒤에도 자기혁명은 계속될 것 같다. 기율위가 앞서 제시한 여러 조치들을 언급하며 ‘지구전’이 될 것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를 종합하면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지방 정부의 영향력을 줄이고 대기업의 시장 장악력도 낮추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이끌 것이라는 시사점을 준다. 중국 내부 시장에선 당국의 보호 하에 중소기업들이 힘을 얻을 것이다. 대기업들은 신산업 개척과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여러 나라에서 한국과 중국이 제품 및 서비스 시장을 두고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필자가 30년 가까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얻은 결론은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매직 불릿(만병통치약)은 없다’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정교하고 치밀하게 맞춤형 대응 전략을 짜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 친부모에게 두 번 버림 받고 악성 댓글까지 중국 17세 소년 끝내 극단을

    친부모에게 두 번 버림 받고 악성 댓글까지 중국 17세 소년 끝내 극단을

    “친부모로부터 두 번이나 버려졌다.” 태어나자마자 양부모에게 팔린 중국의 17세 소년 리우셴저우가 결국 극단을 선택하고 말았다. 친부모에게 두 차례나 버려졌다는 사실에 절망한 그는 24일 하이난성 싼야(三亞)의 한 해변에서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고 이모 차이무가 현지 매체에 전했고, 현지 경찰도 매체 더페이퍼에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미국 매체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인터넷에 유서 형식의 메모를 올린 지 두 시간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다. 지난달 6일 친부모를 찾게 도와달라는 그의 동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2004년과 2006년 사이 허베이성에서 태어났으나 생후 3개월이 됐을 때 양부모에게 팔렸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친어머니 장모씨는 더페이퍼에 남편과 함께 아들을 버릴 계획이었으며 결코 팔지 않았는데 거간꾼이 자신들에게 돈을 주지도 않고 양부모에게 팔아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그가 네 살 때 양부모 모두 화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양외조부모가 그를 거둬 길렀다. 그는 파트타임 일을 해 직업학교에도 다니며 친부모와의 해후를 꿈꿨다. 지난주에는 자신이 머무르는 곳이라며 다무너진 집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어 보이는 곳이었다. 지난달 27일 그는 꿈에 그리던 친아버지를 허베이 성도인 스좌장(石家莊)에서 만났다. 하지만 친아버지는 재혼했다며 그를 거둬들일 수 없다고 버텼다. 이달 초에는 네이멍구 자치구까지 가서 친어머니를 상봉했다. 그녀도 친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새 가족과 “평온하게 지내고 싶다”며 그를 아들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친부모들은 리우에게 산야로 휴가를 떠날 비용을 모아줬다. 리우는 휴가는 떠나겠다고 하면서도 친부모에게 집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친부모는 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친어머니는 그의 전화를 차단해 버렸다. 소셜미디어에는 친아들을 “하얀 눈의 늑대(white-eyed wolf)”라고 묘사했다. 중국에서 이 표현은 은혜를 모르며 냉혈한에 잔인한 사람을 가리킨다. 장씨는 더페이퍼에 자꾸 집을 사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어 전화를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옛 남편 딩무도 아들이 집을 사달라고 조르더라고 했다. 하지만 리우는 친부모에게 전세 비용을 보태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라고 다른 얘기를 했다. 리우는 친부모로부터는 냉대를 받았지만 인터넷에서 많은 응원을 얻었지만 차가운 댓글도 적지 않았다.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친부모 관련 소식을 폭풍 검색했다.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순식간에 16만명으로 불어났지만 그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지 못했다. 리우는 지난 19일 웨이보에 친부모를 모두 고소하겠다면서 “친부모란 이들이 검은 것과 흰 것도 구분하지 못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더라”고 개탄했다. 지난 23일 밤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겨놓아 누리꾼들이 안타까워했다. 무려 1만자에 자신의 심경을 담았는데 “지난 며칠 내내 두유인과 웨이보에서 날 공격하고 저주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온갖 형태의 저주, ‘음흉한 X자식’이라거나 ‘빨리 나가 죽어’, ‘역겨워’, ‘계집애 같다’ 등을 견뎌내야 했다. 친부모에게 두 번이나 버려졌다”는 내용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빠르게 실패하기’ 카뱅 금융기술硏 과감한 도전

    ‘빠르게 실패하기’ 카뱅 금융기술硏 과감한 도전

    내외부 망 분리 규제서 벗어나금융업무 연구 빠르게 결과 내 딥페이크로 안면인식 조작 우려정확도 1%가 ‘보안’ 차이 만들어“빠르게 실패하는 게 저희 일입니다.”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만난 안현철(사진·46)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장은 첫마디부터 ‘실패’를 끄집어냈다. 안 소장은 “금융권과 달리 망 분리 규제 예외 적용을 받아 모든 게 빠르게 진행되고 빠르게 실패하고 빠르게 성과를 낸다”고 했다. 전자금융거래법상 망 분리 규제는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분리하도록 해서 금융사 직원들은 원칙적으로 원격 접속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안 소장의 실패는 이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빠른 실패를 통해 빠른 성과를 도출한다는 의미였다. 이를테면 A, B, C 세 개 논문을 데이터에 적용할 경우 망 분리 규제를 받는다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거나 악성코드가 침범할 위험이 있어 검증과 재시도에 1~2년이 걸리지만 망 분리 규제를 받지 않으면 A논문이 아닌 것 같으면 빠르게 실패하고 B, C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소장은 “기술을 개발할 때 데이터 학습과 검증을 위해선 오픈데이터를 반입·반출하면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은행권에서는 보안상 위험성이 있어 기술적인 제약사항이 발생한다”며 “망 분리 규제 예외 적용을 받으면서 협업을 원하는 이들을 자유롭게 부를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시중은행권은 최근엔 안면인식 기술에 뛰어들고 있다. 연구소는 기존 금융권에서 논의하고 있는 기술을 살짝 비틀어 생각하려 한다. 특히 ‘안티 어뷰징’(부정 사용 행위 방지) 측면에서 차별을 꾀하고 있다. 안 소장은 안면인식 기술을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했는데 사용자가 딥페이크로 조작한 화면으로 인식을 시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등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를 걸러 낼 수 있도록 보안 기술의 정확도를 1%라도 높이는 게 차이를 만든다”며 “기존 사용자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재해석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15년 만에 부모 찾은 소년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15년 만에 부모 찾은 소년은 왜 극단적 선택을 했나

    출생 직후 안타깝게 잃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친부모가 사실은 돈을 받고 자신을 팔아넘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학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허베이성에 거주했던 대학생 류슈에저우 군이 온라인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극적으로 만난 친부모로부터 사실상 버림받았던 사실이 전국에 공개된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불과 만 1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류 군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달 그가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SNS 웨이보에 ‘친부모를 찾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처음 대중에 공개됐다.   출생 후 약 3개월 만에 친부모를 잃어버린 줄로 알았던 류 군은 이후 불임으로 고생하던 양부모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양부모 두 사람 모두 류 군이 4세가 되던 무렵 불의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면서 류 군은 지금껏 양부모와 함께 살았던 외할머니와 단둘이 거주해왔다.  살아생전의 류 군은 당시를 회상해 “양부모가 모두 사망한 이후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지속적인 따돌림과 괴롭힘을 받아야 했다”면서 “친구들은 (나를 가리켜)두 번이나 부모에게 버림받은 재수 없는 아이라고 불렀다”고 과거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하곤 했다.그러던 중 한 언론사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던 친가족 찾기 행사를 우연히 목격한 류 군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친부모를 직접 찾아나서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6일 류 군은 자신의 웨이보에 영상 하나를 공유했는데, 류 군이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그가 출연해 “(나는)2004~2006년 이 무렵에 태어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친모가 나를 낳았을 무렵에 부모 두 사람 모두 미혼의 학생이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고 들었다. 내가 태어난 지 약 3개월 만에 양부모에게 입양됐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가 거듭됐고, 급기야 같은 해 12월 15일 산시성 린펀 공안국은 류 군의 DNA를 조사해 류 군의 친부모 두 사람을 찾는데 성공했다.   공안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류 군의 친부와 친모는 각각의 가정을 꾸린 상태로 친부는 석가장에, 친모는 내몽고에 거주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류 군은 생부 정 모 씨를 만나는데 성공했지만, 친모는 한사코 류 군과의 만남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안타까운 사연은 이후 발생했다. 류 군의 친모가 그와의 만남을 거부한다는 내용까지 모두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그를 가리켜 지속적인 악성 댓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류 씨에게 “돈을 노리고 친부모를 찾으려 했던 것”이라면서 “친모가 친아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버티고, 차단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돈을 노렸거나 아니면 집이라도 한 채 사달라고 협박했을 것이 뻔하다”는 내용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거짓 뉴스가 확산되자 류 군은 곧장 자신의 SNS에 해당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고 적극 방어했다. 그는 “4살 때 양부모 두 분이 모두 사망하고 이후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넉넉한 것은 아니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셨고, 지금은 허베이의 한 전문대학에 진학해서 공부도 하고 있다.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는 덕분에 기본적인 생활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남들이 생각하는 돈을 노리고 친부모를 찾으려 했다는 비난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류 군을 향한 악성 소문은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를 가리켜 “친부모를 찾아서 돈을 요구하려 했다”, “법적으로 고소를 해서라도 큰 돈을 노리려 하고 있다”는 등의 거짓 소문을 제기했다.  거짓 소문이 계속 이어지자 류 군은 24일 새벽에 자신의 웨이보에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를 남긴 채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24일 오전 2시경 류 군의 웨이보에는 ‘여기서 일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고, 내용을 의심한 현지 공안국이 수사에 나섰으나 이날 오전 류 군은 유서를 게재한 지 단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류 군의 가족들은 그가 싼야의 해변에서 다량의 약을 복용,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그를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류 군은 유서를 작성하고 게재한 지 단 2시간 만이었던 이날 오전 4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류 군의 허망한 사망을 전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그의 죽음을 두고 ‘사이버 폭력’으로 인한 잔인한 살인 사건이라고 규정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친부모에게 냉대를 당한 15세 소년이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면서 “가짜 소문을 제조하고 퍼뜨린 일부 악의적인 누리꾼들과 이를 필터링하지 않은 채 그저 재미와 흥미 위주로 편집해 보도한 다수의 언론은 각성해야 한다. 누리꾼과 언론이 죽인 안타까운 생명으로 기록돼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백신접종 더 위험” 말했다가…‘가세연’ 일주일 채널 정지됐다

    “백신접종 더 위험” 말했다가…‘가세연’ 일주일 채널 정지됐다

    ‘가세연’ 일주일간 채널 정지유튜브 규정 위반 1차 경고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일주일동안 동영상 업로드와 방송을 금지당했다. 가세연을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는 21일 유튜브 채널 ‘강용석 경기서울연합’에서 “가세연이 ‘의료정보 정책 위반’으로 (유튜브 제재를 받아) 일주일간 방송을 못한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지난 12일자 가세연 영상을 삭제 조치했고, 1차 경고를 통해 일주일 동안 콘텐츠 업로드와 라이브 방송을 금지했다. 따라서 가세연은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활동할 수 없다. 90일 내에 경고를 3차례 받은 채널은 유튜브에서 영구 삭제된다.가세연측 “의료정보 정책 위반…일주일 방송 금지” 가세연 영상에서 문제가 된 발언은 “오미크론은 감기 수준인데 이를 막겠다고 방역패스를 강행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다”, “백신 접종이 더 위험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온다” 등이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심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코로나19 증상·사망률·전염성이 심각하지 않거나 일반적인 감기나 계절성 독감 정도라는 주장’,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아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줄지 않는다는 주장’, ‘코로나19 백신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 등을 담은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다. 언론단체 “가세연 등 방치...구글 코리아·유튜브 사회적 책임 이행해야” 가세연에 대해 언론계의 비난이 높아지는 가운데 언론 현업 단체 3곳이 구글 코리아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민주언론시민연합은 구글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일 언론 현업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가로세로연구소는 2018년 설립 이후 반사회적이고 비윤리적인 유튜브 방송으로 끊임없이 지탄받아 왔다”며 “연예인, 정치인을 포함한 특정 인물을 향한 악성 허위주장이나 조롱과 모독 등 인권침해 행태 역시 묵과할 수 없는 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언론 현업 단체들은 이날 유튜브와 구글코리아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혐오·차별·폭력 등을 조장하거나 불법·허위정보를 유포하는 악성 채널을 방치하고 있는 유튜브와 구글코리아에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유튜브와 구글은 무응답,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튜브와 구글의 이런 태도엔 광고수익 중심 사업구조, 불분명한 알고리즘과 추천구조, 소극적 이용자 보호 정책, 어떠한 윤리적 규제 체계에도 들어있지 않은 해외 미디어플랫폼 기업이란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언론 현업 단체들은 유튜브와 구글코리아에 이용자-플랫폼 상생의 생태계 조성과 이용자 보호, 알고리즘 설명, 대안적 자율규제 원칙 확립, 이용자 참여와 의견수렴 위한 원칙 마련. 사회와의 소통을 요구했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는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공동대표.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국민일보지부장 등 언론 현업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콜센터 여성노동자에게 흡연실이란… 4분짜리 천국

    콜센터 여성노동자에게 흡연실이란… 4분짜리 천국

    특정 직업을 가진 특정 성별 노동자들의 흡연율이 평균보다 다섯 배 높다면, 게다가 흡연실에서 선택지를 “흡연이냐, 아니면 여기서 뛰어 내리느냐뿐”이라고 말한다면 이는 단순히 개인적 요인으로 볼 수 없는 문제다. ‘사람입니다, 고객님’은 문화인류학자이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금연 상담 의사로 한 콜센터에 파견되어 이어 온 콜센터 현장 연구와 심층 인터뷰를 담았다. 여성 하청·비정규직 노동자가 대부분인 콜센터 직원들은 질병을 달고 산다. 두통, 만성피로, 수면장애, 허리 등 근골격계 질환은 일상이다. 특히 흡연자가 매우 많다. 저자가 관찰한 한 업체는 37%의 흡연율을 나타냈다. 비슷한 시기 일반 성인 여성 흡연율은 6.2%다. 서울 금천구가 조사한 2012년 구로디지털3단지 내 7개 업종 여성 노동자 건강실태에서도 콜센터 상담사 흡연율은 26%로 가장 높았다. 콜센터 흡연실의 특징은 여성 노동자들이 끊임없이 드나든다는 점, 혼자보다 무리 지어 간다는 점, 흡연 시간이 4분 이내로 짧다는 점 등이다. 시간에 쫓기듯 담배를 피우는 이들의 흡연실은 ‘4분짜리 천국’이었다. 이 같은 특징과 높은 흡연율은 단순히 흡연이라는 행위를 넘어 콜센터라는 공간과 노동 조건을 질문하게 했다. 상담사들은 스스로를 불판 위 마른 오징어, 혹은 일회용 배터리라 표현한다. 악성 고객, 실적을 압박하는 상사, 상담사를 하대하는 원청 직원, 잠재적 경쟁자가 돼 버린 동료 등 송곳으로 둘러싸인 환경이 질병을 유발한다. 하루 휴식시간 단 20분에 콜이 밀리면 화장실 이용도 사치다. 산업화의 상징인 구로공단 ‘공순이’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콜순이’로 바뀌었을 뿐 갑질과 실적 압박, 감시시스템에 의한 통제는 그대로다. 저자는 그동안 콜센터에 대한 논의가 고객 갑질과 상담사 감정노동에 한정돼 있었다고 지적한다. 대신 콜센터 산업 자체가 가진 구조적 문제로 시야를 넓히고 저임금·고강도 노동에 여성이 적합하다는 편견도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를 만들고 생활 운동모임을 하는 등 삶을 되찾기 위한 상담사들의 노력에서 희망을 본다.
  • “넷플릭스 스타, ‘가짜 샤넬’ 사과문”…송지아, 외신도 주목

    “넷플릭스 스타, ‘가짜 샤넬’ 사과문”…송지아, 외신도 주목

    ‘솔로지옥’ 전세계에서 인기 끌며‘가품 논란’ 송지아 주목받아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프리지아)의 명품 ‘가품(짝퉁)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신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에 출연한 그를 주목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솔로지옥’에 출연한 한국 최대 패션 인플루언서가 가품 샤넬을 착용 논란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송지아가 유명 명품 브랜드의 가품을 착용했다가 들통이 났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고 했다. 매체는 “유튜브 프리지아(Freezia)로도 알려진 송지아는 리얼리티 쇼에서 입은 샤넬 상의가 가짜 제품이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이 알아차린 후 자필 사과를 전했다”고 전했다. 또 “대중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등장하는 다른 아이템중 일부도 럭셔리 브랜드의 저렴한 모방 버전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외신, ‘금수저(gold spoon)’도 언급 외신은 ‘부유한 부모를 뒀다’는 의미의 단어 ‘금수저(gold spoon)’도 기사에서 언급했다. 매체는 “송지아는 부러움을 사는 라이프스타일 덕분에 솔로지옥을 통해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그녀의 외모와 스타일 감각이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부유 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 ‘금수저’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린 송지아는 지난달 공개된 ‘솔로지옥’ 출연 이후 국내외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솔로지옥’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착용했던 옷과 액세서리 중 일부가 명품 브랜드를 따라 한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송지아 “모든 상황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 논란이 되자 송지아는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송지아 소속사 효원CNC 김효원 대표도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송지아의 트리마제 집에 1원도 보태준 적이 없다”, “회사에 해외 자본 스폰서가 있다는 것은 거짓이다”, “가품을 정품인척 하울하고 소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하며, 악성 루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소속 크리에이터의 방송 출연 스타일링을 확인하는 것도 회사의 몫인데 지아 스스로의 스타일링을 존중하는 것이 구독자 분들과 더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해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 모든 걸 믿고 경영을 맡겨준 공동창업자 강예원 배우에게도 면목이 없다”며 고개 숙였다. 또 “지적 재산권에 대해 무지한 소속 크리에이터가 올바른 개념을 가질 수 있게 잡아주는 것 또한 회사의 몫이기에 모든 비난은 경영자인 제가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디올 광고에 ‘가품’ 디올백 든 송지아…“소속사 잘못” 이런 가운데 송지아가 지난해 9월 SNS에 올린 디올 뷰티의 향수 ‘미스 디올 오 드 퍼퓸’ 홍보 게시물이 20일 삭제됐다. 전날 이 게시물에서 송지아가 들고 나온 레이디 디올백 역시 가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뒤였다. 송지아 측은 이날 디올 향수 광고에 들고 나온 디올백이 가품이었다고 시인했다. 소속사는 회사 측 관리 소홀이라고 재차 사과했다. 김 대표는 언론에 “(해당 광고 영상 속) 가방은 가품이 맞다”며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 대학생 때 예뻐서 가판대에서 산 거라고 하더라”라고 해명했다. 김 대표는 “지아는 가품을 정품으로 보이려고 해외에서 특A급을 사는 등 노력하지 않았다. 명품 브랜드 디자인 카피 제품인 줄 모르고 예뻐서 쇼핑몰 등에서 산 게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에서도 지아가 ‘액세서리 길거리에서 너무 예뻐서 샀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부분(디자이너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 관련해 ‘개념이 정말 없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지아가 출연한 ‘솔로지옥’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넷플릭스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9일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5위에 올랐다. 또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인기와 함께 송지아의 ‘가품 논란’은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할머니 살해범에게 책 선물한 재판부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고민해보길 바란다” 재판부가 자신을 키워진 할머니를 살해한 10대 형제에게 선고하면서 한 말이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 등 책 두권을 선물했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존속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A(19)군에게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또 A군에게는 80시간, B군에게는 40시간의 폭력 및 정신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각각 명령했다. 재판부는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꾸짖었다. 이어 “피해자가 비록 잔소리를 했지만 비가 오면 장애가 있는 몸임에도 우산을 들고 피고인을 데리러 가거나 피고인의 음식을 사기 위해 밤늦게 편의점에 간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인 점과 ‘교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재판부는 “할아버지는 살해하지 않은 점, 평소 부정적 정서에 억눌리던 중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정서표출 양상을 보였다는 심리분석 결과 등을 보면 우발적 범행의 성격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부모 이혼으로 양육자가 계속 바뀌는 등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범행을 인정하며 수차례 반성문을 제출했고 동생은 잘못이 없다고 일관되게 말하는 점 등을 보면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고 있으며 충분히 교화개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거주지에서 함께 살던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잔소리 때문에” 10년간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중형 선고

    “잔소리 때문에” 10년간 키워준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중형 선고

    친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1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는 20일 A(19)군에게 존속살해죄 등을 적용 징역 장기 12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 방조)로 구속기소된 동생 B군(17)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판결했다. A군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대구 서구 자신의 집에서 친할머니가 잔소리를 하고 꾸짖는데 격분해 흉기로 수십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 있던 할아버지까지 살해하려다 B군의 만류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할머니의 비명이 외부로 새지 않도록 사전에 창문을 닫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형제는 지난 2012년부터 신체장애를 가진 조부모와 함께 생활해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최상의 가치인 생명을 침해한 범죄로 범행 내용이나 결과의 중대성으로 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다만 “불우한 성장 환경과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보면 타고난 반사회성이나 악성이 발현됐다고 판단되진 않으며 교화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B군에 대해서는 “범행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A군이 할아버지도 죽이려고 하자 울면서 만류하면서 범행을 중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송지아 소속사 “고급 아파트·해외 스폰서 루머 사실무근”

    송지아 소속사 “고급 아파트·해외 스폰서 루머 사실무근”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유명해진 유튜버 송지아가 최근 가품 착용 등 일부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송지아의 소속사인 효원CNC 김효진 대표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프리지아(송지아)의 사과 이후 건전한 비판 댓글들은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지만 가품 착용 논란 외에 악성 루머가 연이어 등장해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효원CNC가 해외 자본으로 만들어졌고 스폰서가 존재한다는 의혹 제기에 “효원 CNC는 저와 배우 김예원씨가 소자본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회사”라며 “창업후 4년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든 직원분들이 땀흘려 일군 회사이며 기업 M&A 투자를 포함해 어떠한 투자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송지아의 고급 아파트 집을 소속사가 빌려서 ‘금수저’ 캐릭터를 만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집을 얻는데 1원도 보태준 적 없다”며 송지아가 대학 입학 후 모델 활동을 하며 모은 돈과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얻은 수입으로 계약한 월세 집이라고 덧붙였다. 송지아가 유튜브 채널 프리지아에서 가품을 정품인 척 소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채널에서 명품 소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이유는 소개할 때 착용한 액세서리가 가품이었기 때문이지, 가품을 명품으로 소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솔로지옥’으로 최근 큰 주목을 받은 송지아는 콘텐츠에서 선보인 패션 소품과 의류가 정품이 아니라는 의혹이 나온 뒤 지난 17일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악성루머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적시된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한 인격훼손과 명예훼손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법척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설] 美 긴축·中 경기둔화 ‘복합 위기’ 대응책 서둘러라

    [사설] 美 긴축·中 경기둔화 ‘복합 위기’ 대응책 서둘러라

    중국 경제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그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18.3%까지 뛰었다가 7.9%(2분기), 4.9%(3분기)로 급락하면서 중국의 경제 엔진이 급속히 식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대 초반으로 추락할 것이란 예상도 많다. 중국 성장률이 1% 포인트 떨어지면 우리 경제도 0.5% 포인트 하락할 정도로 충격이 커 걱정이 앞선다.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미국이 긴축에 본격 돌입하고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최근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매입자산 축소(테이퍼링) 전환을 공식화했다. 올 3월까지 테이퍼링을 완료하고 연내 4차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우리는 지난 14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0.25% 포인트 인상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9월 기준 가계부채는 무려 1845조원에 달했다. 최근 5개월 사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9조 6000억원이나 늘어나 후유증이 크다. 경제·금융 수장들은 글로벌 경제와 자산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우리는 지금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긴축 압박이 동시에 오는 복합위기(퍼펙트 스톰)에 직면해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 자산 버블이 실물경제로 번지지 않도록 물가와 금리, 환율도 적극 관리해야 한다. 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변동 대출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등의 정책적 고려도 필요하다. 가계는 악성 부채를 늘리지 말고, 기업들은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경제주체 모두가 밀려들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 [인터뷰]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 “인보사 임상, 2025년까지 성공… 골관절염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인터뷰]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 “인보사 임상, 2025년까지 성공… 골관절염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6만 5000 소액주주 상폐에 촉각상장 유지 핵심인 FDA 3상 재개미국서만 최대 연매출 5조원 기대 “국내 소송은 임상에 영향 못 미쳐신장세포, 암세포 될 가능성 소실”“잠시 주춤했던 저희 신약 개발 사업은 정상화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TG-C(인보사의 미국 프로젝트명) 임상 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전 세계 골관절염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겁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상장 폐지라는 단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회생의 갈림길에 섰다. 2019년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TG-C)의 성분 오류로 코스닥 시장 상폐 위기에 처한 코오롱티슈진 얘기다. 코오롱티슈진은 의약품 심사 문턱이 높은 미국에서 지난달 TG-C의 임상 3상을 재개했고, 적응증 확대까지 인정받았다. 미국 임상 재개는 코오롱티슈진 상장 유지의 핵심 조건으로 꼽혀 왔다. 오는 2월 마지막(3차) 상폐 심사를 앞두고 한 대표에게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근황과 함께 TG-C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위기의 터널을 지나 부활의 계기를 마련한 코오롱티슈진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코로나로 TG-C 계약 연기 등 난관 미 식품의약국(FDA)은 약품 안전성 관점에서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임상 재개까지 난관은 겹겹이었다. “그동안 진행했던 TG-C의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부터 새롭게 시험한 발암성 시험 데이터까지 안전성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해 아마 FDA 담당자도 자료를 검토하는 데 애를 먹었을 거다. 환자 투약 재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코로나19로 계약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병원 교육이 대체되다 보니 병원 관계자 이해도가 생각보다 낮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환자 투약이 재개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TG-C 세포 기원 착오 이슈가 생기기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TG-C는 1999년 코오롱그룹의 바이오신약 개발사 티슈진(현 코오롱티슈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기존 주사제나 수술법과 달리 단 한 번의 주사 투여로 최소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돼 전 세계에서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판권을 넘겨받았다.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12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2019년 인보사 성분 가운데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라는 게 드러났다. 식약처는 2019년 5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했고 코오롱티슈진은 매매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에서 진행되던 임상 3상도 잠정 중단됐다. 관계자 기소가 이어졌고, 환자들의 줄소송도 이어졌다. 특히 당시 연골세포와 달리 무한 증식하는 특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더욱 커졌다.●성공 확률 크게 본 미국, 시장 개방 “암세포로 정의되는 악성 세포는 최초로 발생한 장기에서 종양을 형성해 성장하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돼 개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실제 임상에서 대부분 암환자는 암세포의 전이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다. TG-C의 기원 세포인 ‘293세포’는 태아의 신장세포에서 유래해 종양원성(암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성장하고 다른 장기에 전이돼 개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암세포의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또 제조 과정에서 방사선 조사를 하기 때문에 종양원성마저 소실됐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4월 미국 FDA의 임상 재개 결정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다. TG-C의 가능성을 크게 본 미국이 자국 시장의 문을 열어 준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은 1년 8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소스 헬스케어 병원에서 임상을 재개했다. 이번 임상 투약을 시작으로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80개 임상 기관에서 1020명의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 투약 완료 목표는 2023년이다. TG-C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골관절염 시장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2020년 미국 현지 시장조사업체에 의뢰해 시장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근본적치료제(DMOAD)로 품목허가를 취득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4조~5조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 무릎 질환에 한정된 사항이고 유럽, 아시아 등을 제외한 미국 시장에서 발생 가능한 연매출 규모임을 감안한다면 TG-C의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본다.”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거래 정지에 들어간 코오롱티슈진은 당장 오는 2월 설 연휴 이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앞뒀다. 이번 상폐 결정 여부에 소액주주 6만 5000여명의 운명이 달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에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했다. ●美 80개 기관 환자 1020명 투약 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코오롱생명과학의 행정소송이 TG-C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인보사 품목허가와 관련된 행정소송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 소송은 미국 FDA의 승인 아래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TG-C 임상 3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인데 코오롱생명과학은 남은 재판에도 성실히 임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도 미국 임상 3상의 성공적 완수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코오롱티슈진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원천 기술이나 플랫폼 없이 진행하는 신약 개발은 사실상 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고 실패 확률 또한 높다”면서 “20여년에 걸쳐 개발한 TG-C의 기술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적응증을 확장,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으로 TG-C의 치료 대상 적응증을 확장시키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직원들과 함께 TG-C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세계 최초의 바이오 신약을 완성하는 것이 최고경영자(CEO)로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품목허가까지 획득해 골관절염으로 고통받고 계신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성수 대표이사는 ▲1963년 출생 ▲UC버클리 핵공학 박사 ▲2014~2017년 미국 화학기업 이스트먼케미컬 연구소장 ▲2018~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 ▲2020년~현재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 ‘양자토론’ 뿔난 安… “3자 토론이 정의”

    ‘양자토론’ 뿔난 安… “3자 토론이 정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여야의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안 후보를 제외한 토론을 강행할 경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 전 ‘3자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3자 토론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일방적 추진에 개입해 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가져오는 양자 간 토론 담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포퓰리즘 돈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 李·尹 양자 토론에 안철수측 “불공정 담합토론”

    李·尹 양자 토론에 안철수측 “불공정 담합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양자 토론에 합의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은 17일 여야의 ‘담합 토론’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당이 안 후보를 제외한 토론을 강행할 경우 법원에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설 전 ‘3자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3자 토론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도 공평한 정보를 갖고 판단해야 하지 않나. 정의의 문제”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여야의 일방적 추진에 개입해 달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방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선관위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명백한 선거의 불공정을 가져오는 양자 간 토론 담합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께 사과하고 협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KBS ‘일요진단’에서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를 언급한 것과 관련,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안 후보는 “저는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서는 “그건 국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한 선대위 회의에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1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포퓰리즘 돈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 “단순 생리불순이었는데” 우한 병원 진료 38일 만에 사망…왜?

    “단순 생리불순이었는데” 우한 병원 진료 38일 만에 사망…왜?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았던 여성이 진료 38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들은 이번 사건이 의료진의 과잉 진료와 과실로 의한 의료 사고의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신문주간은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51세 여성 류 모 씨가 지난해 11월 22일 생리불순을 이유로 우한시 소재의 대형 대학부설병원을 찾았다가 진료 38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류 씨의 친딸 차이 씨의 언론 제보로 외부에 처음 알려졌다. 차이 씨 제보에 따르면, 생리불순으로 평소 각종 여성 질병을 우려했던 류 씨가 우한대학 중난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이었다. 당시 병원 의료진은 류 씨의 증상을 확인한 뒤 그의 질병에 대해 난소낭종증이라고 진단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의 증세에 대해 “종양의 크기가 정상보다 크다”면서 “즉시 외과적인 절제술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암세포 전이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류 씨는 곧장 악성 종양과 양성 질환의 수술적 치료를 수행하는 진료과로 이송됐다. 당시 그가 이송된 병원은 간담췌외과로 간장이나 담낭, 췌장 등의 부위 질병을 수술로 치료하는 전문병동이었다.  이후 해당 병원 의료진들이 자 씨를 수차례 검사한 뒤 “병변이나 종양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진단 결과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 12만 위안 상당의 췌장 십이지장 절제술을 받아야 한다”고 권했다. 이에 대해 류 씨와 가족들은 수술 대신 약물치료 등 보수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수차례 문의했으나 병원 측은 로봇에 의한 최소침습수술 방식으로 수술의 위험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술을 앞뒀을 무렵 병원 관계자는 수술을 앞둔 류 씨에게 “수술에 실패할 위험은 전혀 없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달 17일, 류 씨가 수술받은 부위에 부종과 통증을 호소하자 병원 의료진은 그에게 위내시경을 시행했다.  하지만 사고는 위내시경 중 발생했다. 유가족들 주장에 따르면, 위내시경 당시 의료진의 과실로 위 일부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류 씨는 감염성 쇼크 증세로 곧장 중환자실로 이송됐으나 사고 이후 단 12일 만에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에 대해 유가족들은 “모친이 그동안 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았는데, 의료진과 병원에 의한 과잉 진료로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특히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았을 당시 각종 검사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후유증에 대해서 병원과 의료진 누구도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의료진의 과잉 진료가 있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병원 측은 의료 과실 및 과잉 진료라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라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분위기다. 류 씨를 집도했던 병원 측은 지난 14일 현지언론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을 결정했던 것”이라면서 “환자의 죽음은 위내시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논란에 선을 그었다. 한편, 류 씨를 진료했던 병원 측은 현재 자 씨 사망 사고에 의료 사고 및 과잉 진료 등의 원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비, 800억 벌었는데 짠돌이”…유튜브발 루머 처벌은

    “비, 800억 벌었는데 짠돌이”…유튜브발 루머 처벌은

    불특정 다수가 시청하는 유튜브에서 허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퍼져나가 유명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조회 수가 높아질수록 광고 수익을 얻는 유튜브 특성상 자극적인 내용이 주 콘텐츠가 되고, 이는 기정 사실인양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며 악성 댓글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 비(정지훈)는 14일 ‘비, 800억 벌었는데도 짠돌이…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유튜버는 “비가 짠돌이라는 평판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복수의 관계자에게 비의 씀씀이에 대해 물었더니 비가 짠돌이라는 평판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비가 짠돌이라고 말하는 관계자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면 당사자들이 특정돼 조심스럽지만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비는 뭔가를 나누는 데 인색한 편이었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비는 소속사를 통해 “조회수를 위해 가짜 뉴스를 제작하는 유튜버와 이를 가공하여 재유포하는 자 등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모든 행위들에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민형사상을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에 따른 결과에 협의와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인터넷 허위사실 유포’ 처벌조항 합헌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혐의로 각각 징역형과 벌금형,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이들은 해당 조항이 과잉금지 원칙 등에 위반돼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헌재는 “정보통신망의 명예훼손행위는 빠른 전파성과 광범위한 파급효과로 인해 그 피해가 심각할 수 있고 사후 피해 회복 또한 쉽지 않다”며 “개인의 명예 즉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망에 거짓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절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해당 법률 조항이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표현행위만 규제하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하고 과잉금지원칙에도 반하지 않는다고 봤다. 
  • 임대업 하는 환경미화원…“해고해라” 악성민원 시달려

    임대업 하는 환경미화원…“해고해라” 악성민원 시달려

    “단지 20대, 30대에게 희망과 동기부여가 됐으면 해서 출연한 것인데… 구청에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임대업을 통해 27억 원의 자산을 모은 30대 남성이 유튜브에 출연했다가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치남(사고치는남자)이라는 채널에 출연한 A씨(38)는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와서 구청에 불려가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근무시간도 변경됐다”고 말했다. A씨는 “자산이 많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해야 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다”라며 “돈자랑, 차자랑으로 변질돼 사진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저와 환경미화원 분들에게 피해가 안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A씨는 경매를 통해 11채 빌라를 소유하고 월세로만 400만 원, 월수입 1000만 원을 벌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BMW를 타고 출근하는 27억 자산 환경미화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높은 조횟수를 기록하고 공유되면서 화제를 모았다.A씨는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렇게 지저분한 직업도 아니고, 어딜 가든 힘들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초봉 4400만원에 미화원 일을 시작한 그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큰 돈을 벌고 싶어 부동산 경매를 시작했고, 지금과 같은 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저 같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헬조선 헬조선 하시는데 여러 나라를 봤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다. 희망을 놓지 마시고 실천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오전에는 세를 주고 있는 집 인테리어 등을 직접 관리하고,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살고 있다. 그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해도 부자가 안되기 때문에 빌라투자를 했다.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 저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제 가족들을 지키고 싶다”면서 거듭 악의적인 민원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시대 뒤떨어진, 여고생 軍위문편지… ‘강요 금지’ 청원 등장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2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학교 측은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위문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시대 뒤떨어진 위문편지…‘강요 금지’ 청원도

    서울의 한 여고에서 군인에게 위문편지를 쓰도록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온라인상에서는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을 유포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시대에 뒤떨어진 위문편지 강요 논란과 함께 사이버 범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서울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에게 위문편지를 강요하는 행위를 멈춰 달라’는 청원 글이 1만 8000명이 넘는 동의를 얻어 답변 요구 기준인 1만명을 훌쩍 넘겼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비슷한 청원 글이 올라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OO여고는_학생을_보호하라’는 해시태그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위문편지 강요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문편지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난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해당 편지에는 “앞으로 인생에 시련이 많을 건데 이 정도는 이겨 줘야 사나이가 아닐까요?”,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일부 네티즌은 “군인에 대한 조롱”이라면서 “군인에 대한 예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편지를 쓴 학생의 신상 정보를 알아내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성희롱 메시지를 보냈다. 심지어 딥페이크(영상 합성) 영상에 얼굴을 합성하겠다는 디지털 성범죄까지 예고됐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점수를 빌미로 편지 작성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공개한 ‘위문편지 작성에 대한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군인의 사기를 저하할 수 있는 내용은 피한다’, ‘지나치게 저속하지 않은 재미있는 내용도 좋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개인정보를 노출하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의사항도 담겼다. 학교 측은 12일 홈페이지에 “위문 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행사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지했지만 학생에 대한 보호책은 없었다. 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원치 않는 행위를 강요받는 인권침해적인 학교 현장”이라면서 “성차별적이고 권위적인 위문문화 자체가 타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 용인시 ‘2021 여성통계 보고서’ 발간

    용인시 ‘2021 여성통계 보고서’ 발간

    경기 용인시는 여성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1 용인시 여성통계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행정 및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들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해 용인시 여성을 인구, 가구·가족, 복지, 교육, 경제참여, 사회참여와 안전, 건강 등 7개 영역 91개 항목별로 분석한 통계자료를 수록했다.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시 인구 총조사 기준 전체 인구 106만6975명의 50.3%에 달하는 53만6264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가 증가한 수치로 여성 인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인구 대비 여성인구 비율은 70대 이상이 56.7(5만5242명)%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47.6(6만7541명)%로 가장 낮았다. 여성이 가구 주인 가구는 10만7313가구로 시 전체 38만6929가구의 27.7%를 차지했다. 가구 유형별로 세대구성 가구가 56.5(6만653가구)%, 1인 가구가 40.8(4만3802가구)%, 비혈연 가구가 2.8(2858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수는 4만3802가구로 지난 2016년 (3만1301가구) 에 비해 39.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여성 가구수는 수원(6만6576가구), 성남(5만6203가구), 고양(5만2027가구)에 이어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았다. 경제참여와 사회참여 분야에서도 여성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전체 사업자등록건수 20만8684건 가운데 여성의 사업자등록 건수는 8만499건, 38.6%로 전년 7만535건 대비 14.1%가 증가했다. 용인지역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은 악성신생물(암)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나타났다.여성의 주요 암 진료 인원은 갑상선암(6153명), 유방암(5086명), 대장암(109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용인시 여성 통계는 시 홈페이지 용인통계 코너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용인통계’를 검색, 통계보고서→지역개발통계 분야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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