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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홈피 열전] 개그맨: ‘웃기지 않은’ 사연 많아

    [★미니홈피 열전] 개그맨: ‘웃기지 않은’ 사연 많아

    스타들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는 그들의 인기 또는 이슈에 따라 10만이 훌쩍 넘기도 한다.안티 10만 스타로 유명한 윤형빈. 그의 말 한마디에 미니홈피 방문자 수는 10만 명을 훌쩍 넘었다. 개그콘서트 왕비호에 출연해 많은 스타들에게 독설을 퍼붓는 유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던 윤형빈의 미니홈피에는 악성댓글로 가득 찼었다.왕비호 초창기 시절 동방신기에게 독설을 퍼 붓자 그의 미니홈피는 일일 18만 명이라는 방문자수로 초토화 상태를 이뤘고 악성댓글이 줄을 이은 것. 하지만 당시 악성댓글이 달린 것을 본 왕비호는 오히려 즐기는 듯 보였다.그렇게 비호감 개그맨 스타로 자리를 잡은 윤형빈의 미니홈피에는 이제 응원의 메시지가 늘고 있다. 비호감 캐릭터 ‘왕비호’가 서서히 호감 캐릭터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허승재, 과거 개그맨 이력 미니홈피서 들어나 개그맨 허승재가 드라마 ‘파스타’의 꽃미남 ‘허티희’ 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니홈피가 북새통을 이뤘다. 동일인물이란 사실을 확인하려 네티즌들이 몰리기 시작한 탓이다. 허태희의 미니홈피에서 결국 그의 과거사진 ‘허승재’ 때 사진이 있었고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정말 몰라보겠다.”“현대 의학기술이 좋긴 좋다.”등의 댓글을 달았다.그러나 미니홈피의 히스토리를 보면 그가 얼마나 배우로서의 삶을 갈망해왔는지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개그맨으로서 이미지가 굳어져버린 그에게 외모변신은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한 변화였던 것으로 보인다. 미니홈피는 방송에서 생긴 오해 등을 푸는 장이 되거나 스타의 또 다른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노홍철, 열애설 이후 1천 건 넘는 축하 메시지스타들의 열애설도 미니홈피의 방문자 수를 진두지휘한다. 지난해 노홍철과 장윤정의 열애설이 알려지자 노홍철의 미니홈피에는 오전만 20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몰려들면서 축하의 메시지로 북새통을 이뤘다.소식이 알려진 후 노홍철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은 “상상도 못했다.” “이외로 잘 어울릴 것 같다.”등 1천 건이 넘는 축하 방명록 메시지가 남겨지며 이 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한편 최근 룸살롱 폭행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개그맨 이혁재의 미니홈피는 아예 방문이 차단되어 있다.사진 =윤형빈 , 이나영, 김나영 미니홈피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현중 “전두환 前대통령 팔순잔치 참석은 우연”

    김현중 “전두환 前대통령 팔순잔치 참석은 우연”

    그룹 SS501의 김현중이 18일 오후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현중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18일 “간적 없다.”고 말했다가 19일 “갔다.”고 말을 바꿨다.소속사에 따르면 김현중은 18일 오후 소속사 이호연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기 전, 이 대표와 함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 축하연에 잠깐 들렀다.DSP미디어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 NTN과 통화에서 “김현중은 어떠한 의도나 계획 없이 우연찮게 참석한 것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 전 대통령과 이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직접 아는 사이가 아닌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의 전화를 받고 간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한편 김현중은 19일 SS501 공식사이트에 “참석은 했다. 하지만 사장님 생일을 축하를 하러 간 것이었다.”는 글을 남겼지만 악성댓글이 끊이질 않자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웃으면서 상처주지 말고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팔순잔치에는 정치권 주요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슬기 “JYP 그만 둔 이유, 사춘기 때 방황”

    구슬기 “JYP 그만 둔 이유, 사춘기 때 방황”

    9살의 어린 나이로 박진영에게 스카우트됐던 구슬기가 JYP 연습생을 그만뒀던 이유와 그 후의 힘들었던 나날들을 털어놨다. 10년 전 댄스신동에서 19살 숙녀가 된 구슬기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냈던 2AM 조권과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가수가 되기 위해 스타킹에 내 인생 마지막 오디션을 보러 왔다.”며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선 구슬기는 6년 전 JYP를 나갔던 시절에 대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힘들었고 사춘기를 겪으며 방황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엠넷 ‘슈퍼스타K’ 출연 후 악성댓글에 후회도 했지만 그런 것에 무너질 구슬기가 아니다.”며 애써 눈물을 삼킨 뒤 “노래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노래트레이닝을 열심히 받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지난 2001년 구슬기와 함께 ‘영재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조권은 “슬기 덕분에 열렸던 오디션을 통해 선예도 그렇고 나도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오빠이자 선배로서 늘 응원하겠다.”며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임정희의 ‘눈물이 안났어’를 부르기도 했다. 한 사람은 꿈을 이뤘고 한 사람은 그 꿈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지만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9년 전 우정을 되새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출연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사진 =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릴레이톡톡②] 김미연 “악플이요? 감사하죠!”

    [릴레이톡톡②] 김미연 “악플이요? 감사하죠!”

    [릴레이톡톡①]에 이어 MBC 수석무용단을 바탕으로 MBC 13기 공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색다른 매력을 과시한 개그우먼 김미연. 그녀는 무용단으로 활동할 당시 연예인 데뷔에 관한 제의를 수 없이 받았다고. 하지만 김미연은 이전에 단 한 번도 꿈꿔 본 적 없는 ‘연예인’이란 직업을 선뜻 택하기가 두려웠다고 했다. 꽤 오랜 시간 망설이던 끝에 김미연은 결국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MBC 공채개그맨으로 출발하게 됐다. “전 아무것도 아는 게 없었어요. 그저 선생님들 선배님들이 시키시는 대로, 알려주시는 대로 따라 했을 뿐이죠. 연예인을 할 수 있는 끼도 없었기 때문에 전 배운 대로만 했던 거죠. 그래서 음치로 시작했어요. 그쪽으로는 누구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어요. 솔직히 덤벼들기에는 이미지가 너무 세잖아요.(웃음)” 엉겁결에 시작한 연예인이었지만 김미연도 막상 카메라에 불이 들어오면 욕심이 생겼다. 본인의 이미지가 깎이고 놀림 당할지라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망가지고’ 있었다. “솔직히 속상해서 상처를 받을 때도 있죠. 같은 연예인이라고 해도 신비주의 연예인한테는 함부로 못하면서 저처럼 편한 캐릭터한테는 막 대하는 일부 남자 연예인들이요. 그렇다고 제가 토라져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일 못하죠. 프로가 돼야 정상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지 않겠어요?(웃음) 제가 어떤 사람인지는 시청자분들이 더 잘 알아서 판단해 주실 거라 믿어요.” 그랬던 그녀가 이제는 노래를 부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웃기지 않고 ‘진지하게’. 원래 가수가 꿈이었던 김미연은 ‘음치’ 이미지를 ‘박살’ 내기 위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오직 ‘연습’뿐이었다. “많은 분들이 제 무대를 보고 깜짝 놀라실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를 해야죠. 저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게 좋아요. 그게 나쁜 평가라도 괜찮아요. 악성댓글이요? 가수로 이제 막 시작한 저로서는 그런 것들도 나쁘지 않아요. 악플도 다 감사드려야죠.(웃음)” [릴레이톡톡]의 다음 대상을 선정해달라고 하자 김미연은 일말의 망설임 없이 가수 채연을 꼽았다. 그 이유를 묻자 김미연은 “채연 언니는 저한테 언니 아니, 엄마 같은 사람이에요. 제가 연예인 친구가 많지 않은데 언니는 저한테 최고의 인맥이죠.”라고 답했다. 이어 “연예인 중에서 채연 언니처럼 성격 좋은 사람도 드물 거예요. 저한테는 정말 든든한 언니죠. 늘 걱정해주고 신경써주는 언니를 볼 때 마다 제가 인복이 많다고 생각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온 36.9도·혈압 127-69㎜Hg “정상”

    체온 36.9도·혈압 127-69㎜Hg “정상”

    대법원의 판결로 지난달 23일 존엄사가 집행된 김모(77) 할머니의 ‘바이탈 사인(생명에 직결되는 체온·맥박·호흡·혈압)’은 보름이 지난 8일 현재 정상 범주에 있다. 인공호흡기가 제거됐지만 자발호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분당 맥박수 88회, 체온 36.9도, 혈압 127-69㎜Hg, 호흡 11회의 생리 상태를 보이고 있다. 주치의인 박무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때때로 호흡 수가 분당 10회 이하로 떨어지고 일시적인 무호흡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바로 회복되곤 한다.”면서 “우려했던 폐렴 증상도 호전돼 항생제 투여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폐렴 위험성이 다소 높아진 것과 욕창 징후를 보이는 것 말고는 건강 상태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박 교수는 김 할머니의 상태를 ‘안정적’이라고 진단했지만 장기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폐렴 증상이 다시 악화될 수 있는데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호흡 감소와 무호흡 증상 및 이로 인한 산소포화도 감소, 누운 자세로 오래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장 발작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이 우려하는 폐렴은 외부 감염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가래나 침이 기도로 흡입돼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 김 할머니의 폐렴도 이 때문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는 현재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액과 함께 영양 공급을 받고 있으며, 위궤양과 변비를 막기 위한 약제도 처방되고 있다. 김 할머니의 가족들은 마음을 졸이며 할머니를 지켜보고 있다. 가족 대표인 맏사위 심치성(49) 씨는 “전날 오전 4시쯤에 4분 동안 숨이 멎어 산소포화도가 80%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무호흡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걱정했다. 가족들은 매주 일요일 병실에 모여 가족예배를 갖고 있다. 심씨는 “호흡기를 떼면 금세 돌아가실 줄 알았던 장모님이 이 상태를 유지하고 계신 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큰 기적이 일어나서 장모님이 가족들의 생각을 읽고 말씀도 나누실 수 있게 되길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기대했다. 전날 병원 측은 할머니를 중환자실에 옮기자고 제안했지만 가족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씨는 “하루에 두번으로 면회가 제한되는 중환자실보다 가족들이 언제든지 찾아 뵐 수 있는 일반 병실에 계속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인터넷 뉴스에 달리는 악성댓글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한다. 심씨는 “가족들의 심정을 헤아릴 수 없어 그런 글을 남기는 분들이 있는 걸로 안다.”면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가족들이 받는 상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대병원이 ‘무의미한 연명치료의 중단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존엄사 논란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심재억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성주 “컴맹이지만 악플은 찾아서 본다”

    한성주 “컴맹이지만 악플은 찾아서 본다”

    방송인 한성주가 악성댓글 때문에 상처받아 눈물 흘렸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한성주는 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의 ‘조영구가 만난 사람들’코너에 출연해서 “한 달 이내에 운 적이 있냐” 리포터 조영구의 질문에 “늘 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내 한성주는 “저에 대해 잘 모르면서 말씀하시는 분들 때문에 울었다.”고 말했다. “컴퓨터를 아예 하지 말라.”는 조영구의 조언에 한성주는 “컴맹인데 악플은 찾아서 본다.”고 말했다. 파격의상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일에 대해 한성주는 “때와 장소에 맞는 적절한 선택이었다. 특히 예능에서는 비주얼이 중요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났다. 이혼 후 심경을 묻자 한성주는 “가혹했다. 한동안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혼에 대해)후회하지 않는다.”며 “결혼 하고 싶은데 아무도 대시를 안 한다. 한성주 생각보다 괜찮은 여자다. 남자답게 날 보쌈해 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악녀’ 바니 “미니홈피 악플 정말 싫어요” (인터뷰①)

    ‘악녀’ 바니 “미니홈피 악플 정말 싫어요” (인터뷰①)

    아무 생각 없이 ‘막말’도 서슴없이 툭툭 내뱉을 것 같았다. 머릿속에는 오로지 ‘명품’에 대한 염원만 가득하고 남에 대한 배려는 커녕 본인 기분에 따라 내키는 대로 행동하진 않을까 내심 걱정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기자의 기우였다. 올리브 채널의 ‘악녀일기’ 주인공 바니(본명 김바니)를 만나는 순간 그녀에 대한 선입견은 모두 박살났다. 기자와 첫 대면한 바니는 공손하게 고개 숙여 인사하면서도 다소 긴장한 듯,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악녀’의 홈그라운드 ‘악녀하우스’를 인터뷰 장소로 택한 덕분에 바니는 이내 부담감을 떨치고 환하게 웃으며 조근조근 ‘바니의 일기’를 들려줬다. 방송을 통해 세 달여간 경기도에 위치한 성남방송고등학교에 다녔던 바니는 “사실 많이 혼났어요. 학교에 가면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어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친구들은 정말 좋아요. 다들 착해요. 특히 선생님한테는 죄송해요. 저희한테 일부러 단호하신 척을 하기도 했고.(웃음)” 가장 힘들었던 일을 묻자 바니는 단번에 “아침에 일어나는 거요. 학교에 가는 건 정말 재밌었지만 일찍 일어나는 게 진짜 힘들었어요. 그리고 어떻게 8시간 30분 동안이나 학교에 있으라니….”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바니는 지난 1년 동안 ‘악녀일기 시즌3’, ‘악녀 리턴즈’ 그리고 ‘악녀일기 하이스쿨’까지 악겨일기 시리즈 총 3편에 얼굴을 비췄다. “예전 방송분 보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재방송 할 때마다 감독님한테 전화해서 그만 내보내라고 해요. 제가 어떻게 그때 그런 말과 행동들을 했을까 생각이 들어요. 정말 너무 창피해요. 그러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도 있어요. 그동안 제가 참 우물 안의 개구리로 살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방송에서 비춰진 바니의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은 이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하거든요. 방송에 나간 후로 방문자 수가 하루에 만 명 이 넘으니까 좋아요. 어느 날은 투데이 방문자수 1위 된 적도 있어요.(웃음) 저를 알아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밥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저를 알아봐주시고 몰래 계산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때가 제일 좋아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아져서 좋다던 바니였지만 악성댓글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루아침에 대중의 입에 오르내리는 ‘유명인’이 된 바니 역시 악플의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유명세’다. “제 미니홈피는 제 공간이잖아요. 거기까지 찾아와서 악플다는 건 정말 싫어요. 너무 치욕스러운 말들이 미니홈피에 써 있을 때는 정말 화가 나서 아랫입술이 떨리기도 했어요. 그런 사람들은 꼭 만나보고 싶어요. 내가 당신들한테 무얼 그렇게 잘못했냐고. 내 눈을 보고도 입에 담지도 못할 그런 말들을 할 수 있냐고요.” 바니는 사뭇 진지해보였다. 본인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조목조목 꺼내놓았다. “진짜 저는 욕먹어도 되요. 그런데 나로 인해서 우리 가족들한테도 악플이 달리니까 그게 너무 속상해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너무 많이 썼어요. 그런데 이제는 예전만큼 신경 안 쓰기로 했어요.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고요.” 올해로 22살이 된 바니는 본인 표현대로 벌써 ‘애 늙은이’가 된 것일까. 사회경험을 일찍 시작한 만큼 상처를 많았다는 바니는 본인의 노력으로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일에는 그만큼 포기도 빨랐다. 바니의 그런 모습은 현명하고 똑똑해 보였다. “무슨 일에서든 처신을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됐어요. 말을 할 때도 조심스럽게 하게 됐죠. 사실 제가 처음 방송했을 때 보다 말이 되게 없어졌어요. 그래서 요즘에는 일부러 밖에 돌아다니지 않아요. 일 끝나고 바로 집으로 슝 들어가요. 일, 집, 일, 집만 반복하게 됐어요. (불현듯) 돈 버는 게 힘드네요. 그걸 이제 깨달았어요.” 남들에게 보여 지는 이미지 관리보다는 누구나 변하듯 본인 역시 시간에 따라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니는 그걸 ‘성장통’이라고 표현했다. 바니는 잠시 멈칫하더니 “그러고보니 요즘 뜨고 있다는 클럽도 아직 가지 않았어요. 아니 못 간 건가?(웃음) 요즘에는 어떤 춤을 춰야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이렇게 크고 있는 거 맞겠죠? 헤헤” 미니홈피 이야기가 시작되자 바니는 기자에게 대뜸 “저 요즘 쪽지를 너무 많이 받아요.”라고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한테 미니홈피로 쪽지를 많이 받아요. 그런데 많은 내용들이 ‘바니언니 그만 예뻐지세요’, ‘살 그만 빼세요.’예요. 정말 이건 아니지 않아요? 저도 여잔데 예뻐져야죠.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히 저는 거울을 보면서 얼굴에 보톡스 주사를 맞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그런데 팬들은 제가 예뻐지는 걸 원하지 않더라고요. ‘악녀일기 시즌3’때의 철부지 여동생 모습을 원하세요. 저도 이제 23살이 될 텐데 저도 예쁘게 변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터뷰 ②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꽃남’ 김현중 “싱글1집 때까지 첫사랑 만나”

    ‘꽃남’ 김현중 “싱글1집 때까지 첫사랑 만나”

    화제의 드라마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김현중이 이상형과 첫사랑을 공개했다. 최근 김현중은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1학년 때 첫사랑을 처음 만나 중3 때 좋아하면서 사귀게 됐다. 가수 싱글 1집때까지 첫사랑을 만났는데 연예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사랑에 대한 악성 댓글에 안타까움을 토로한 김현중은 “첫사랑이 우연히 방송에서 공개됐는데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첫사랑의 홈페이지에 악성댓글로 괴롭힌 적이 있다.”며 “첫사랑과 헤어진 뒤 지금도 친구처럼 지내며 종종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신을 많이 이해해주는 스타일이 좋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달리 장난이 심한 편이라 그런 것들을 다 이해해줘야 된다. 모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상 커플인 황보와 달리 요리는 못해도 자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의 솔직함이 빛을 발한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는 오는 2일 저녁 9시 3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털, 악플 공동대응 나선다

    포털업계가 악성댓글 등 위법·유해성 게시물에 대해 자율적인 공동 대응에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야후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즈,NHN,KTH,프리챌,하나로드림 등 인터넷 포털 7개사는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건강한 인터넷을 위한 포털 자율규제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자율규제협의회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업계 공동의 자율규제를 통한 신속한 이용자 피해구제 및 권익보호를 위해 발족했다. 자율규제협의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소속된 포털사들이 지난 7월부터 약 6개월 간 운영해온 ‘건강한 인터넷을 위한 포털정책협의회’에서 발의된 협의회다.7개 포털사들이 위법·유해 게시물에 대한 처리를 전담할 공동 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와 포털의 사회적 책임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율규제협의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소속 포털 7개사 CEO가 참여하는 이사회와 심의위원회, 사무처 등으로 구성돼 내년 1월부터 위법·유해 게시물에 대해 공동 처리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회원사들은 자체적으로 위법·위해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게시물은 자율규제협의회 산하 심의위원회에서 공동심의과정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이를 업계 공동으로 적용한다.심의위원회의 활동을 자문하기 위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도 만들어진다. 인터넷 게시물 등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가 한 곳에만 신고하면 다른 포털에도 같은 내용이 전파되는 등 이용자의 피해 구제를 간편하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각 회사의 신고센터와 연동되는 시스템과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자율규제협의회는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자율규제협의회 관계자는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구제에 역점을 두는 공동 자율규제 체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경제위기와 말의 관리/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경제위기와 말의 관리/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 교수

    경제 위기가 자못 심각하게 흘러가고 있다.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위기는 세계적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의 총체적 침체인 공황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소리를 곳곳에서 듣고 있다.이 와중에 정부와 정치권은 제대로 된 경제 리더십을 보여주기는커녕 실언과 허언으로 불신과 분열을 자초하고 있다.여기에 상당수의 언론들도 우왕좌왕 네탓 보도에 골몰하느라 어려운 시기에 객관적이고 심층적 분석정보를 전달하고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는 국민 통합적 언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총체적 경제위기가 닥칠수록 무엇보다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현명하고 시의적절한 판단과 정책 집행,그리고 국민 설득 능력이 필요하다.지금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인상은 주고 있지만 경제 위기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적기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해 문제다.  지금 이명박 정부가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은 경제위기의 원인을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으로 돌리고 싶은 고약한 사회심리이다.위기가 몸에 느껴질 정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위기의 원인은 잘 파악이 안 될 때 사람들은 뭔가 공격대상인 희생양을 찾게 된다.이 때 정부마저 제대로 위기를 설명도 못하고 대처도 잘 못한다고 느껴질 때,사람들은 위기의 원인을 정부와 권력자에게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가뭄과 기근의 원인을 나라님의 탓으로 돌리는 심사와 마찬가지이다.  벌써부터 대통령과 정부가 경제위기의 희생양이 되는 듯한 조짐이 읽혀진다.진보적인 신문뿐만 아니라 보수 신문들도 대통령과 정부의 리더십 빈곤을 탓하기 시작했다.집권세력의 리더십 빈곤 문제는 일면 타당한 비판이지만 희생양 수준으로까지 가면 국가적 경제위기 앞에서 내부 분열을 초래하기 때문에 모두가 불행해질 수 있다.  이때 정책 책임자와 정치 지도자의 실언은 치명적이다.대통령의 경제위기에 대한 일관적이지 못한 발언들,헌재의 종부세 판결에 관한 강만수 장관의 어처구니없는 실언,은행 구조개편을 시사한 최근의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실언 등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정권의 신뢰와 리더십에 치명적 손상을 입힌다.무엇보다 위기상황에서 권력을 공격하고픈 언론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면서 희생양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요즘 같은 위기 상황에서 한국 언론에 책임과 자제와 금도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일일까.상당수의 언론들은 위기에 대한 현상과 주장,책임전가를 보도하는 데 몰두하느라 위기의 원인 분석,해결책,국민적 단합을 얘기하는 데 인색하다.이 판국에 신문 보도는 이념과잉과 담론과잉의 기현상이 넘쳐나고 있다.  최근 탤런트 문근영씨의 익명기부를 둘러싼 너무나 소모적이고 어처구니없는 악성댓글과 그에 대한 언론의 중계보도는 한심하다 못해 경제위기를 맞은 이 사회가 이러고 있어도 되는가 하는 위기감마저 들게 한다.아름다운 사회봉사에 코미디거리도 안 되는 이념 강박의 악평을 덧붙인 것에 대해 언론은 기사도 아닌 기사를 써서 국민들은 아까운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됐다.  서울신문은 21일자 3면 “‘747’찍고 미네르바 예언대로?’,추락하는 주가 바닥은 어디” 제목의 기사에서 주가 폭락 가능성을 치밀한 분석 없이 익명의 미네르바의 주장에 기대어 다소 희화적으로 보도하고 말았다.18일자 ‘괴로운 천사,문근영 선행 공개뒤 악플 고통’ 기사는 “탤런트 문근영씨가 사이버 악성 댓글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악성 댓글의 문제를 제대로 짚고 있다.  지금은 대통령부터 댓글을 다는 시민들까지 말을 조심,또 조심해야 할 때이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 교수
  • 中네티즌 “‘기부천사’ 문근영을 본받자”

    中네티즌 “‘기부천사’ 문근영을 본받자”

    배우 문근영의 기부에 대해 일부 악성댓글과 ‘빨갱이 핏줄’ 등의 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본받을 만한 훌륭한 행동’이라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근영은 최근 ‘사랑의 열매’에 총 8억 5000만원을 기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개인 기부자로 확인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군사 평론가 지만원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빨갱이 가문을 명문 가문으로 선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이 악플을 올리면서 때 아닌 논란이 일었다. 이러한 소식이 중국 언론을 통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문근영의 선행에는 이유가 없다.”며 문근영을 옹호하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닷컴’(baidu.com)에 개설된 문근영 관련 게시판에는 문근영의 기부와 관련된 각종 소식들이 발 빠르게 전달되면서 네티즌들의 ‘칭찬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아이디 ‘明來也’의 네티즌은 “문근영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선량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 ‘梦牵蓝水’는 “홍콩과 대륙에도 문근영 만큼 돈을 많이 버는 배우들이 있지만, 누구도 문근영처럼 하지는 않는다.”며 자국 배우들에게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또 “천사가 따로 없다. 중국 연예인들도 그를 본받아야 한다.”(”オov沋er恩熙), “문근영을 비방하는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선행에 이유가 있을 리 없다. 문근영을 지지한다.”(付临春)며 응원했다. 한편 문근영의 기부 논란에 대해 소속사 측은 “색깔 논쟁 등은 자연스레 수그러들 것”이라며 “특별한 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악성 댓글 모욕·협박 2030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10월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댓글’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030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7명에 비해 1093명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는 명예훼손 및 모욕이 1205명(59.3%)으로 가장 많았고, 협박·공갈은 454명(22.4%), 스토킹 371건(18.3%) 순이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퇴사할 때 훔친 세무자료를 이용해 국세청에 탈세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5000만원을 요구한 전직 제약회사 직원 2명이 구속됐으며, 울산시에서는 변심한 애인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애인의 가족 등 223명과 파일공유한 피의자가 구속되기도 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女談餘談] 인언가외(人言可畏) /주현진 산업부 기자

    [女談餘談] 인언가외(人言可畏) /주현진 산업부 기자

    인언가외(人言可畏). 시경(詩經)의 장중자(將仲子) 편에 나오는 말이다. 소문이나 유언비어 등 사람의 말이 무섭다는 뜻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 화(禍)를 입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역사책 속에 묻힌 사어(死語)인 줄 알았는데 사이버 테러가 사람을 해치는 요즘 세태를 예견한 말 같아 새삼 섬뜩해진다. 확인되지도 않은 루머가 인터넷을 통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제일기획은 최근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 특성으로 인터넷상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공유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디지털 호모나랜스(Homonarrans·이야기하는 사람)’란 신조어를 만들어 소개했었다. 보고서는 수도권 남녀 600명을 상대로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것인데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에서 남에 대한 막말을 서슴지 않고, 확인도 안 된 루머를 퍼뜨리는 것 역시 말하기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과 인터넷의 잘못된 만남이 빚은 결과로 보인다.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안으로 악성댓글 처벌 강화, 인터넷 실명제 확대,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추진되는 듯싶더니 어느새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 인터넷상 루머와 악플을 죄다 조사할 수도 없고 관련 네티즌들을 모두 구속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하다. 취지는 좋다 하더라도 악용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만큼 반대 논리가 힘을 얻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자살은 또 다른 억측을 낳는다. 다시 어떤 소문으로 둔갑해 남은 사람마저 해칠지 여간 우려스러운 게 아니다. 사이버 테러를 마냥 눈감아 주다 다음엔 또 어떤 사건이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을지도 두려운 일이다. 기자와 신문사가 자기 기사에 책임을 지듯 네티즌과 포털도 본인의 글에 책임을 느끼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사람의 말과 글이 가장 무서운 시대인 듯하다. 더이상 사이버 테러로 인한 애꿎은 피해자가 생기지 말아야 한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간절하다. 주현진 산업부 기자 jhj@seoul.co.kr
  • [인터넷 실명제 논란] 악플 통제싸고 ‘시끌’

    톱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악성댓글(악플) 등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의 익명성이나 무분별한 댓글을 다는 등 지금의 구조를 바꾸기만 해도 악플 등 인터넷의 폭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있다. 악플과 관련된 인터넷의 익명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적지않게 나오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는 게시판이나 댓글 등 인터넷을 실명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제한적 본인확인제 확대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제한적 본인확인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본인확인제는 말 그대로 본인인지 아닌지를 ID를 통해 확인하는 수준이다. 실제 누가 악플을 달았는지는 쉽게 알 수 없다. ●“댓글 시스템만 바꿔도 폭력성 개선”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6일 “인터넷 실명제를 하면 악플 등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일부 사이트에서는 인터넷 실명제를 하고 있지만 이들 사이트에서도 민감한 정치적 이슈 등 특정사안의 경우 악플은 여전하다. 김 교수는 “무조건 인터넷 실명제를 도입하면 사회문제에 대한 정당한 문제제기도 줄어드는 등 자칫 잘못하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우는 격’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댓글에 제한을 두는 등 문제의 여지를 줄이자는 주장도 있다. 현재의 미국이나 일본과 비슷한 방식이다. 미국의 인터넷 포털 야후는 우리와 달리 기사에 댓글을 달 수 없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대부분 언론 사이트에도 댓글을 달 수 없거나 일부 기사에만 댓글을 달 수 있다. 김 교수는 “몇 년 전 뉴욕타임스에서 사설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했다가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댓글 등이 올라오자 사흘만에 기능을 없앴다.”고 말했다. 일본도 야후 재팬이나 포털은 물론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등 주요 언론사 사이트에는 댓글 기능이 없다. 문재완 한국외국어대 법대 교수는 “인터넷 포털의 댓글달기 시스템만 바꿔도 인터넷의 폭력성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면서 “기사의 성격에 따라 특히 연예인 등 특정 개인의 기사에 대한 댓글 기능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포털은 뉴스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이 좋아할 만한 기사나 연예인 관련기사만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포털업체들도 관리감독 강화해야 이런 기사의 댓글은 해당 연예인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감정을 조잡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될 수밖에 없고 이런 저급한 댓글문화가 일상화돼 정치·사회·문화 등 각 영역으로 퍼졌다고 문 교수는 설명했다. 문 교수는 “기사별 댓글을 없애고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1차정보와 댓글을 분리해야 한다.”면서 “정보의 중개자 역할을 하는 포털도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역할에 걸맞은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부처의 고위 관계자는 “최진실씨가 자살한 직후에도 ‘저 세상 가서도 사채업을 하려고 하느냐.’는 악성 댓글이 실렸다.”면서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인터넷 테러대처 정쟁 대상 아니다

    톱스타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악성댓글(악플) 처벌 강화,‘사이버 모욕죄’ 신설, 인터넷 실명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이른바 ‘최진실법’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건전한 인터넷 환경이 조성돼야 표현의 자유가 신장된다면서 조만간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는 최씨의 사건을 빌미로 인터넷 통제에 나선 것이라며 거센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인터넷 테러 대처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여야가 힘을 모아 하루빨리 법 제정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사이버 테러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폐해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이다. 악플의 피해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최씨를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도 인터넷에 떠돌았던 근거없는 루머와 악플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사이버 세계에서 살인 무기를 휘저은 익명의 도발자들은 최씨가 자살한 후에도 ‘저 세상에서는 사채놀이 하지 말라.’‘루머가 사실로 드러날 것이 두려워 자살했다.’는 등의 악담을 퍼부었다. 자유가 아니라 방종의 수준이며, 야당의 주장대로 네티즌의 의식이 스스로 개선되기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8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만 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77%, 이용자수는 3536만명에 이른다. 초고속인터넷 가입률은 전 가구의 70%에 이르러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문화는 저급하기 짝이 없다. 특히 악플은 인터넷의 최대 부작용으로 꼽힐 정도로 심각하다. 인터넷 문화를 끌어올리려면 우선적으로 악플 생산을 규제하는 것이 시급하다. 정치권은 찬반 논란을 접고 인터넷 테러 차단을 위해 힘을 모으기 바란다.
  • 상습 악플러 구속수사 한다는데…

    경찰은 인터넷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댓글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상습적·악질적 악플러(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를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6일부터 한달 동안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전국의 사이버수사요원 900여명을 투입해 악플 등을 수사하고, 사이버명예경찰 ‘누리캅스’ 2448명도 동원해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개인·단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댓글 게시 ▲인터넷 게시판,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협박 ▲공포심과 불안감을 유발하는 사이버스토킹 등이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여부와 파급 효과, 피해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습적이고 악질적으로 판단되는 피의자의 경우 끝까지 추적,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벌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허위사실을 게시한 경우에는 행위가 경미해도 파급효과 등을 판단해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이어서 부작용도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악플’은 정화돼야 하지만 경찰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네티즌의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번 경찰 수사와 사이버모욕죄 신설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것”이라면서 “고 최진실씨에 대한 악플러도 현행법의 테두리에서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사이버 모욕죄 도입 논란

    톱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악성댓글(악플) 등 인터넷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대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본인확인을 거쳐야 게시물이나 댓글을 쓸 수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가 확대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일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르면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끝내고 방통위 위원회 의결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방통위 의결을 마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된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제한적 본인확인제의 대상을 현행 하루 방문자 20만명(인터넷 언론)과 30만명(포털,UCC사이트) 이상인 사이트에서 사이트의 성격과 상관없이 하루 이용자가 10만명 이상인 사이트로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개정안대로 확정되면 현재 네이버·다음 등 37개인 본인확인 대상 사이트는 170∼250여개로 늘어난다. 김영주 방통위 네트워크윤리팀 사무관은 “개정안은 이용자 보호차원에서 피해자 구제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확대해도 실효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이미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는 네이버 등 주요사이트에서도 악플이 별로 줄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제한적 본인확인제에서도 댓글이나 악플을 다는 사람이 실제 누구인지는 모르고 ID의 본인 사용 여부만 확인하는 데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한 행동 등에 대해 기존 형법보다 두 배 정도 무거운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한 ‘사이버 모욕죄’를 새로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터넷 사업자에게 모니터링과 임시조치를 의무화하고 이를 하지 않을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연내 정기국회에 상정, 통과될 경우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 등 야당은 정부가 인터넷을 통제하려 한다면서 ‘사이버 모욕죄’ 신설에 반대, 입법 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최근 ‘인터넷 실명제 쟁점’이라는 보고서에서 “법이나 정책으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포털의 카페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네티즌들은 최씨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추모글과 함께 악플문화에 대한 자성, 처벌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김효섭 구동회기자 newworld@seoul.co.kr
  • 악플 처벌 ‘최진실 법’ 도입 논란

    악플 처벌 ‘최진실 법’ 도입 논란

    정부와 한나라당이 3일 이른바 ‘최진실법’ 도입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톱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 파문을 계기로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를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은 결사 저지를 재확인하면서 인터넷 규제법 도입 논란이 또다시 불붙었다. 이번에는 최씨 자살사건을 계기로 촉발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최진실법’이란 별칭이 붙었다.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최진실법’은 이를테면 ‘인터넷 통합법’이다. 사이버 모욕과 악성댓글 처벌 강화, 인터넷 실명제 확대 등뿐만 아니라 인터넷 문화와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자는 것이다. 정병국 한나라당 미디어산업발전특별위원장은 “인터넷 전반을 규정하는 새로운 법률안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처럼 인터넷 공간을 통한 명예훼손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법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는 복안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사이버 모욕죄 및 인터넷 실명제가 도입되지 않는다면 인터넷 악플 폐해가 계속 나타날 것”이라며 정기국회 회기 내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개인이 인터넷 상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해 포털에 게시물 삭제 신청을 할 경우 포털이 삭제 여부를 판단하게 돼 있다.”면서 “당에서 준비하는 법안에는 포털은 신청 후 24시간 내에 게시물을 삭제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72시간 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삭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현행 5∼6명 수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25명 수준으로 확대 재편하고, 심의위원회의 분쟁 조정 권한을 민사상 화해 효력까지 주는 쪽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인터넷 실명제 확대와 네이버·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법무부도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과 관련한 ‘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기민한 움직임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 등에선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터넷의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자율정화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사이버모욕죄 신설에 대해 “인터넷상의 삼청교육대법과 같은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최씨 자살사건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최진실법’은 사이버모욕죄나 인터넷 실명제가 아니라 자살 예방과 관련된 법이어야 한다.”며 “현행법에 사이버 모욕 내용이 있는데 또 도입하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현행 형법상 모욕죄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판·검사가 엄격하게 법 적용을 하면 되는데 새로운 법을 신설하면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고 반발했다. 반면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은 “단순히 댓글 삭제 등의 의무만 부과하지 말고 피해자가 해당 사이트에 신고했을 때 ‘12∼72시간’의 구체적인 처리 기간을 명문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일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김창룡 인제대 교수(언론정치학부)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댓글은 사이버 민주주의와 얼굴 없는 테러라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사이버 모욕죄 신설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모두 갖고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며 신중론을 폈다. 오상도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하리수, 악플러에 일침 “반성은 커녕…”

    하리수, 악플러에 일침 “반성은 커녕…”

    가수 하리수(본명 이경은, 33)가 故 최진실의 사망과 관련,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악플러(악성댓글을 다는 네티즌)들의 문제점’을 꼬집는 글을 게재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본인의 의도를 왜곡하는 비난성 악플을 쏟아내자 이를 탄식하는 글을 올렸다. 하리수는 2일 오후 ‘정말 화나는군요”라는 글로 악플러들로 인해 괴로워하다 세상을 떠난 故 최진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하리수는 이 글에서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함부로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 듯이 지금 감정이 막 곪아 터지기 직전인 사람들에게 자꾸만 죽어라 죽어라 하지 마시죠.”라며 세상을 떠난 안재환과 최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하리수의 글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故 최진실 사건과 관련해 주목받기 위함이 아니냐.”며 하리수의 글을 비난했고 결국 하리수는 3일 오전 11시 경 “진짜 심각하군요!”라는 글을 게재해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하리수는 “어제 화가나고 정말로 생각 좀 하라는 뜻에서 극약 처방을 좀했더니 글을 보고 반성하기는 커녕 악플을 다는 건 뭔지”라며 악플러들의 반격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리수는 몇몇 악플러들과 전화 통화 결과, “거의가 초등학교 4-6학년 이었다.”고 밝히며 “그 중 한명은 대학교 1학년이었다.”라며 어이 없는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 밖에 탤런트 류시원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건 아닌데.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인간들... 더 이상은... 누나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라며 악플러들에 대한 경고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뜻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네티즌 “故최진실 사망…악성댓글이 화 불렀다”

    中네티즌 “故최진실 사망…악성댓글이 화 불렀다”

    탤런트 최진실이 오늘(2일)새벽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故최진실은 MBC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처음 중국에 얼굴을 알린 뒤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특히 ‘1호 한류스타’로 꼽히는 안재욱과 함께 열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 언론은 고인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마자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유력 포털 사이트 163.com에는 현재 13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려 관심을 입증케 했으며 대부분 “충격적인 일”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네티즌(128.206.*.*)은 “그녀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활발한 활동 중에 죽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124.77.*.*)은 “한국의 여자 연예인들의 마음고생이 심한 것 같다. 안타깝다.”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hzx0008)은 “그녀는 이미 세상에 없다. 또 다른 세상에서는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고인의 사망 원인이 악성루머 때문이라는 기사를 접한 뒤 한국의 악성 댓글·루머 문화에 따끔한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166.104.*.*)은 지난 5월 쓰촨성 대지진 발생 당시 한국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사건을 떠올리며 “그들(한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이 결국은 화를 불렀다.”며 “확실하지 않은 사실과 개인적인 감정을 마구 드러내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119.122.*.*)은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녀를 죽음으로 내 몰았던 사람들은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인의 죽음에 관해 경찰 측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인을 발표했으며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 의료원에 마련됐다. 절친한 지인으로 알려진 이영자·이소라·정선희·이병헌·엄정화 등과 전 남편 조성민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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