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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대관,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올까?’ 후배 매니저 상상초월 폭언

    송대관,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올까?’ 후배 매니저 상상초월 폭언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후배가수 매니저로부터 매우 심한 폭언을 듣고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SBS ‘모닝와이드’는 송대관 씨가 병원 신세를 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송대관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친 뒤 방송국을 나가다 한 후배 여가수 매니저 홍모 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 송대관이 홍씨 의 인사를 목례로 받자 홍 씨가 발끈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대관 씨는 ‘모닝와이드’에서 그 매니저가 “(내게) ‘왜 인사를 안 받아?’라며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올까?’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송 씨는 링거를 맞으며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이에 송대관은 1일 인터뷰에서 “잠을 잘 못자고, 잠이 들었다가다 깜짝 놀라서 깰 때가 많다. 이렇게 며칠을 살다보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토로했다. 송대관은 홍 씨가 폭언 보도 후 사과를 했냐는 질문에는 “나에게 직접 하지는 않고, 소속사 대표를 통해서 사과의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나에게 큰 고통을 줘 놓고 말 한 마디로 전달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송대관은 현 상태에 대해 “심장이 너무 떨린다. 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사람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가 없다. 악몽을 꾸고 정말 불안하다”고 답했다. 송대관은 “입원을 해야하는 상태지만, 스케줄 때문에 입원을 할 상황이 안 된다. 스케줄을 끝낸 뒤에 링거를 맞으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연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탈출 카페’ 소재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 예고편 공개

    ‘방탈출 카페’ 소재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 예고편 공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탈출 카페’를 소재로 한 신개념 공간 탈출 스릴러 ‘이스케이프 룸’이 4월 말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스케이프 룸’은 잔혹한 살인마가 있는 밀실에서 제한 시간 60분 안에 탈출해야 하는 네 남녀의 공포와 스릴을 그렸다. 영화의 소재가 된 ‘방탈출 카페’란, 각기 다른 테마의 방 안에 갇힌 참가자들이 숨어 있는 단서를 찾아 60분 안에 공간을 탈출해야 하는 새로운 놀이 문화다. 최근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로 젊은 연인들에게 큰 인기몰이 중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살인마와 한 공간에 갇힌 남녀가 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공포가 눈길을 끈다. 이렇듯 영화는 LA의 인기 방탈출 카페 안에 살인마가 나타났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유희의 공간을 악몽의 장소로 바꿔 현실 공포를 표현했다. 영화 ‘이스케이프 룸’은 오는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87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커스는 우리 삶 그린 예술… ‘진실’ 구현한 작품”

    “서커스는 우리 삶 그린 예술… ‘진실’ 구현한 작품”

    “서커스는 단순한 예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발견할 수 있는 예술이죠. 가족들과 함께했던 모든 반짝이는 순간도 애크러배틱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저글링과 줄타기를 하는 사람도 퍼포먼스에 스스로의 삶이 드러나도록 연기합니다. 관객들에게 삶에 관한 질문을 건넬 수 있는 예술이야말로 서커스라고 생각합니다.”세계적인 공연 연출가 다니엘 핀지 파스카가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광란의 트리스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아트 서커스 ‘라 베리타’가 27~30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라 베리타’는 애크러배틱과 연극, 춤, 음악, 미술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2013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된 이래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 20개국에서 400회 이상 공연되며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핀지 파스카는 공연을 이틀 앞둔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제목인 ‘라 베리타’는 ‘진실’이라는 뜻”이라며 “무엇이 진실이고 또 우리는 어떻게 진실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색다른 것들을 통해 구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달리의 ‘광란의 트리스탄’은 1940년대 초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해 미국에 머물렀던 달리가 1944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동명의 발레 작품 배경막으로 제작한 것으로, 공연 이후 분실돼 자취를 감췄으나 2009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창고 속에서 다시 발견됐다. 핀지 파스카는 “달리의 그림은 정신분석학적인 면에서 볼 때 자신의 내면세계를 악몽과 결합해 표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연에서는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를 가볍게 풀어내기 위해 샤갈 그림의 느낌을 차용해 아름답고 부드럽게 드러냈다”고 말했다. 작품 연출을 위해 달리가 예전에 살았던 스페인 카다케스에 있는 집도 직접 찾았다는 핀지 파스카는 “달리가 읽었던 책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서 구체적으로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의 삶이 ‘광란의 트리스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작은 돌들이 모여 자갈을 이루듯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트 서커스의 본고장 캐나다의 양대 서커스 단체로 꼽히는 ‘태양의 서커스’와 ‘서크 엘루아즈’에서 모두 연출을 맡았던 핀지 파스카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폐막식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도 연출한 바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젊은 변호사 무너뜨린 14년 전 ‘작은 상처’…그래도 산다

    다리에 난 작은 상처 하나 때문에 최고 30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던 전도 유망한 젊은 변호사의 인생이 180도 변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과 싸우기 위해 매일 50개가 넘는 처방 진통제를 복용해야하는 빅토리아 애벗(38)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스톡포드에 사는 빅토리아 애벗은 23살의 젊은 나이에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인재다. 그러나 희귀질병으로 그녀의 변호사 경력은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다. 빅토리아가 기대했던 삶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은 2003년부터다. 직장에서 근무하던 중 콘크리트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져 작은 상처를 입었고, 당시엔 아무렇지 않아서 이 사실을 까맣게 잊고 귀가길 운전대를 잡았다. 그런데 집에 도착했을 때, 다리가 3배 이상 커져있었다. 약을 먹었지만 극심한 고통이 따랐고, 이듬해 통증 전문 치료소에서 초기의 부상과 신속한 치료 미흡으로 인해 CPRS가 발병했다는 확진을 받았다. 그 후로 계속되는 통증과 사투를 벌여온 빅토리아는 한때 살아있는 구더기떼가 득시글거리는 다리를 보고 자살 기도를 하기도 했다. 그녀는 그 고통을 '벌어져있는 상처를 사포로 닦는 것 같다' 혹은 '산이 담긴 그릇에서 목욕하는 것 같다'고도 비유했다. 진단을 받은지 3년이 지난후, 빅토리아는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른쪽 무릎 아래쪽을 절단했다. 그러나 2014년 돼지 독감에 걸려서 남은 왼쪽 다리 역시 같은 증상으로 잘라내야했다. 잘라낸 부분은 상처에 너무 민감해 의족 장착도 힘들었다. 현재 빅토리아와 그녀의 남편은 돈의 대부분을 진료비와 휠체어 접근이 용이하도록 집을 개조하는데 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휠체어를 타고 '그레이트 맨체스터 런'(the Great Manchester Run)을 완주한 빅토리아는 올해 다시 도전하길 희망하고 있다.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내가 끝까지 해낼 줄은 몰랐다. 휠체어에 앉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10km를 달린 후, 두려움과 직면했다“며 ”13년간의 악몽이 긍정적인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선의가 민폐로 바뀐 황당 사고

    선의가 민폐로 바뀐 황당 사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을 돕기 위해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노인을 쓰러뜨리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북유럽의 동화 같은 나라 에스토니아 사례주(州)에서 발생한 사고 소식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19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팡이에 의지한 채 천천히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발 한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노인을 본 운전자는 그녀를 돕기 위해 차에서 내린다. 하지만 운전자는 악몽 같은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차에서 내리면서 주차브레이크를 깜빡해 그의 차가 슬금슬금 구르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차가 노인을 덮치려 하자 놀란 운전자는 이를 멈추기 위해 몸으로 막는다. 이 과정에 그와 부딪친 노인이 뒤로 자빠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 차 운전자는 “노인이 넘어졌을 때 두려웠다. 다행히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다친 곳이 없었다”며 가슴 철렁했던 당시 심정을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의 날 제정·어린이종합타운 건설…용산, 미래를 키운다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의 날 제정·어린이종합타운 건설…용산, 미래를 키운다

    “두발자전거는 서 있으면 넘어집니다. 잘 굴러갈 때 페달을 더 힘차게 밟아야지요.” 성장현(62) 서울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구정을 두발자전거에 빗대어 말했다. 최근 몇년 새 서울에서 가장 떠오른 자치구지만 방심한 순간 언제든 뒤처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엿보인다. 그는 “주목받는 지역이다 보니 구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행정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스트레스를 즐겁게 받아들인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지역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고민을 6년째 하는데 여전히 재밌다”고 말했다. 그런 열정이 10년 전만 해도 ‘미군부대의 음습한 문화가 흘러나와 고인 동네’ 정도로 인식됐던 이태원 등 용산 전역을 바꿔놨다. 성 구청장은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학적으로 볼 때 노인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들어야 미래가 있다”면서 “이들이 살 만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으로부터 ‘잘나가는 동네’ 용산의 비결을 들어봤다. “우리 구청 앞에서는 장기간 하는 천막농성을 볼 수 없어요.” 성 구청장에게 “임기 동안 가장 자랑할 만한 일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용산에 분쟁이 없다니 의외였다. 용산은 면적의 5%(101만 5859㎡)가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중인 ‘개발의 도시’다. 돈이 모이면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고 보통 다툼이 생긴다. 성 구청장은 “행정 처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나 구민과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가려 한다”면서 “각자 불만이 있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인지 많이 참고 양보한다”고 말했다.●“개발 속도보다 상생할 방법 찾는게 우선” 사실 용산은 개발 과정에서 악몽을 겪었다. 용산참사다. 2009년 1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에 반대하던 입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다 불이 나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숨졌다. 이후 트라우마 속에 수년간 개발이 멈췄다. 참사 2년여 뒤 취임한 성 구청장은 “개발 속도도 중요하지만 각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상생할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런 깨달음 속에 성 구청장은 지역 분쟁의 중재자로 여러번 나섰다. 2012년 용산역 앞 집창촌 철거 당시 인근 포장마차들과 협의했던 게 대표적이다. 성 구청장은 “포장마차들은 무허가라 철거에 따른 보상을 해줄 근거가 없었다”면서 “대신 당장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부지에서 포장마차 25개가 3년간 영업할 수 있도록 해줘 분쟁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일각에서는 ‘포장마차 상인들이 약속과 달리 3년 뒤에도 안 나가고 버티면 어떡할 것이냐’고 우려했지만 상인들이 약속을 지켰다”면서 “신뢰한 덕에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산은 ‘청춘의 핫플레이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정주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노년층이 많다. 용산 구민 중 노인(65세 이상) 비율은 14.7%(3만 5900명)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4위다. 성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의 편한 노후를 돕는 건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2014년 실버세대를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어르신의 날’을 만들었다. 이듬해부터 매년 5월 용산가족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도 다음달 13일 행사를 연다. 성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1년 중 이날 하루만큼은 주인공이 돼 아무 걱정 없이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념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식사는 물론 치과·안과 등 건강검진, 미용 서비스 등 노인들이 바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산구는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120억원을 투입해 원효로 옛 구청사 터에 짓는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이 대표적이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원어민외국어교실, 도서관, 청소년문화의 집은 물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추며 올해 11월 완공된다.공공 보육시설 늘리기도 성 구청장의 역점 사업이다. 그는 “수년 내 ‘인구절벽’(저출산 탓에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저출산 대책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말했다. 용산구의 전체 어린이집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19.4%(2016년 기준)다. 이를 3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문제는 돈이다. 구립어린이집 1곳을 새로 짓는데 20억~30억원이 든다. 성 구청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용산구는 지난해 9월 성심여고 내 공간을 활용해 8억원만 들여 구립어린이집을 만들었다. 올해에는 민간어린이집을 사들여 구립어린이집으로 바꾸는 등 5곳을 새로 문 열 계획이다.성 구청장은 매년 1월 간부급 공무원과 함께 효창원 의열사를 참배한다. 백범 김구 등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요인 7명의 영정이 안치된 곳이다. 그는 “용산 하면 ‘외국인이 많이 사는 이국적 동네’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 근·현대사 100년의 아픔이 서린 시련의 땅”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이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꾸준히 벌여온 이유다. 용산구는 내년 말까지 ‘이봉창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의사의 옛집 터인 효창동 118 인근에 조성되는 역사공원에 60㎡ 규모의 작은 기념관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이 의사가 자손이 없는 까닭에 다른 독립운동가처럼 추모사업이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고향인 용산에서라도 나서서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5년 9월에는 유관순추모비를 건립하고 유관순길을 조성했다.●전국 첫 국가유공자 우선주차제 도입 추진 성 구청장은 또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그는 “나라를 위해 팔다리를 바치기도 한 유공자를 일상에서 예우할 다양한 제도가 필요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용산구는 조례를 만들어 오는 7월부터 주차규모 100대 이상인 공영·부설주차장의 주차공간 중 1%를 유공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태원 축제 등 활용… 동남아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용산은 올해 호재와 악재를 두루 안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객실(1730개)을 갖춘 용산관광호텔이 9월 문 여는 건 호재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노골화하면서 관광시장 큰손인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사라져 고민이 커졌다. 성 구청장은 대신 무슬림·동남아 관광객을 매혹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짰다. 그는 “한남동 이슬람사원에는 금요예배 때마다 무슬림 1500명이 모여든다. 자연스럽게 음식점과 여행사, 무역사무실 등이 밀집한 이슬람거리도 생겼다”면서 “이곳을 찾는 무슬림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 재방문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지구촌축제와 베트남 퀴논거리, 세계음식거리 등을 활용해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정치인이다. 25세 때 신민당에 가입한 뒤 1991년부터 8년간 용산구의회 의원을 거쳐 3선 구청장이 됐다. 30년 가까이 정치인으로 살아온 그이기에 올해 초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지켜보며 생각이 복잡했을 법했다. 그는 “기초지자체를 이끌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건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치적이나 명예를 위해 조급증을 내며 억지 부리면 반드시 탈이 나고, 일 처리할 때 반드시 주권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대통령 탄핵 탓에 중앙정부가 흔들렸는데도 시민들의 삶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건 지방정부가 튼튼하게 뿌리내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개헌 논의할 때 무늬만 지방자치가 아닌 실질적 자치가 가능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새 정권 빨리 들어서 특단조치 있어야”… ‘동네북’ 문체부의 냉가슴

    [관가 인사이드] “새 정권 빨리 들어서 특단조치 있어야”… ‘동네북’ 문체부의 냉가슴

    “정권이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초토화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흘러나오는 속내다. 문체부가 관가의 ‘동네북’ 수준으로 전락했다는 한탄도 나온다. 복수의 고위직 인사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이렇다. “헌재의 탄핵 결정일인 3월 10일 정부 국무위원부터 청와대 수석들까지 전부 기각된다고 봤어요. 그런데 탄핵이 되니 보수적인 공무원 사회에서 문체부 때문에 대통령이 탄핵됐다는 인식이 팽배해요. 문체부 공무원들이 일 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특별검사 수사에 협조해서 대통령 탄핵의 빌미를 줬다는 따가운 시선이 많습니다. 차라리 정권이 바뀌면 이 업보가 다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까지 들 정도로 흉흉합니다. 탄핵이 기각됐으면 문체부 고위직들은 다 죽었을 거라는 말까지 할 정도이니까.”하위직의 체감도는 어떨까. A씨의 말이다. “행정자치부에 (문체부 공무원들이) 단단히 찍혔다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심지어 이런 조직(문체부)이 왜 필요하냐는 비아냥과 막말을 들었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화융성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문체부 조직이 대폭 확대된 건 사실입니다. 이제 그 모든 게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거죠.” #중요 정책은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줄줄이 연기 지난해 10월 JTBC의 최순실씨 태블릿 PC 첫 보도 후 본격화된 국정농단 사태부터 지난달 10일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결정하기까지 미디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정부 부처가 문체부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김종덕 전 장관, 조윤선 전 장관, 정관주 전 1차관을 비롯해 김종 전 2차관까지 줄줄이 구속되며 문체부는 공무원들의 최고 인기 부처에서 기피 부처로 추락했다. 지난 1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문체부 공무원들의 트라우마는 쉽사리 극복되지 않는다. 문체부는 1월부터 감사원의 고강도 감사를 받았다. 당초 2월 말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감사는 기간이 연장돼 지난달 중순에야 마무리됐다. 문체부에 들이닥친 감사반 규모는 30여명.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송수근 장관 직무대행뿐 아니라 실·국장 상당수와 주요 과장부터 실무자들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는 5월 대선이 끝난 후 새 정부 출범 때 발표될 것으로 문체부 공무원들은 전망한다. 부처 내에서는 파면, 면직, 정직 등 중징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국정농단이 관련된 사업뿐 아니라 매년 관행적으로 집행됐던 사업까지 모두 조사를 받고 다 뒤집어지면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상적인 업무뿐 아니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 자기검열을 할 정도로 예민하다”며 “중요 정책 결정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줄줄이 딜레이됐다”고 전했다. 문체부 조직의 의사 결정도 국정농단 이전과 이후로 변화가 뚜렷하다. 1·2차관의 투톱 체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일방적인 결정과 지시 문화는 대폭 사라졌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한 실장급 인사는 “과거의 ‘톱 다운’ 방식보다는 실장부터 국장, 과장, 사무관까지 한자리에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집단적 의사결정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정농단으로 문제가 된 국실의 경우 상당수가 검찰-특검-감사원 조사에 이어 재판 증인 출석까지 시달리며 일부 직원들은 스트레스로 공황 증상과 소화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주기적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는 과장급 B씨는 “겉으로는 쉬쉬하지만 조직 자체가 망가져 곪을 대로 곪은 상태”라며 “어떤 방식이로든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굴레와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내부 통신망에 자성·비판 글 한 건도 없어 국정농단이 불거진 이후부터 현재까지 문체부 내부 통신망의 직원 게시판에 자성이나 비판하는 내용의 글은 단 한 건도 올라오지 않았다. 겉으로 표출하지 않을 뿐 조직에 대한 극도의 냉소적 분위기는 짙다. 또 다른 과장급인 C씨는 “조 전 장관이 구속될 때도,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할 때도 고위직 중에서 문체부 직원들에게 책임지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인 인사는 아무도 없다”며 “조직이 보호해 줄 것도 아니고, 조직 내 상하 관계에서조차 누가 누구를 신뢰하고 지시를 따르겠느냐는 불신과 냉소가 팽배해 있다”고 토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 94세 할머니 이코노미석으로 강등 논란

    유나이티드 항공, 94세 할머니 이코노미석으로 강등 논란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이 노쇠한 할머니를 비지니스석에서 이코노미석으로 내쫓아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가족들이 16시간 동안 비행해야하는 할머니를 위해 특별히 마련한 비지니스 좌석을 승무원이 이코노미석으로 강등시켰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당일, 파스 오르키사 할머니(94)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친척들을 만나고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할머니는 평소 심한 관절염을 포함해 잔병치레 때문에 거동이 불편했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있던 친척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거둬 약 400만원에 달하는 유나이티드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구매했다. 할머니의 긴 여행이 더 편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모두들 뜻을 모은 것이었다. 그러나 손녀딸 마리안느 산토스 아귈라는 승무원들의 대우 때문에 할머니가 눈물바람으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당시 같은 항공기 이코노미석에는 이모 로즈가 타고 있었다. 홀로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할머니의 시중을 들기위한 것. 그러나 승무원들은 이모 로즈의 비즈니스석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고 할머니를 도와주고 싶다면 똑같은 비즈니스석 티켓을 구매할 것을 종용했다.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할머니는 비지니스석에서 이코노미석으로 옮겨와서야 로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손녀 딸 아귈라는 “이모가 할머니를 편안하게 해드리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비행 동안 어떻게 고통을 견뎌야 할지 몰라 두려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에 도착하자, 할머니는 퉁퉁 부어오른 다리와 뻣뻣해진 목을 부여잡으며 온몸에 통증을 호소했다. 지금도 그때의 체험으로 인해 괴로움과 고통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사건 이후, 가족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측에 소송을 제기했고, 400파운드(약56만원)의 여행 상품권, 690파운드(98만원)의 환불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가족은 여전히 그때의 기억이 고통으로 남아있다. 할머니에게는 마지막 여행이 악몽이 됐기 때문. 아귈라는 "나는 우리 할머니에게 일어났던 일이 또 다른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 생겨나지 않을 거라는 보증을 원한다"면서 "앞으로 몸이 불편한 이들과 나이 드신 분들에 대한 차별을 막는 일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벤틀리 사이드미러 실수로 박살…울음 터뜨린 中소년

    이 소년에게는 이 날이 인생 최악의 날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12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정저우의 한 도로 위에서 벌어진 한 소년의 악몽같은 차량 충돌 사고를 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5세 소년은 지난 10일 학교를 마치고 자신의 스쿠터를 타고 집으로 가던 도중 ‘큰 사고’를 쳤다.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와 충돌해 사이드미러가 일부 파손된 것. 문제는 사고 차량이 비싸기로 소문난 벤틀리였다는 사실이다. 사이드미러 교체비용만 무려 3만~4만 위안(약 500~6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차량에 탑승해있던 벤틀리 차주는 곧바로 내려 소년의 아버지 전화번호를 물었다. 이어 그는 빠른 시간 내에 사이드미러를 교체해주기 바란다면서 총총히 자리를 떴다. 차주가 떠나자 소년은 곧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울음을 터뜨렸다. 소년의 아버지가 일용직 노동자로 한 달 수입이 우리 돈으로 수십 만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소년의 아버지는 전화로 아들을 달래며 자신이 알아서 처리하겠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온정의 물결이 넘쳐났으며 대부분의 네티즌은 "벤틀리 차주의 선처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진도는 3년째 ‘벙어리 냉가슴’…세월호 참사 2차 피해 눈덩이

    “거래처에서 미역을 보내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13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이장 여성일(50)씨는 “세월호 인양 때 유출된 기름 때문에 올 미역 수확은 망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판매할 수 없지만 지금 채취하지 않으면 모두 녹아 버린다”며 기름띠 잔해가 아직 있는 양식장으로 총총히 배를 몰았다. 손해배상 근거로 제시할 현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참사 현장인 조도면에서는 1801가구 3145명이 어업에 종사한다. 유인도 36개, 무인도 142개로 이뤄졌다. 세월호 인양 때 2차 기름 유출로 삶터가 망가진 동·서거차도에선 130여 가구 250여명이 해조류 양식으로 생계를 꾸린다. 동거차도 조모(75)씨는 “갯바위에 자연산 돌미역 포자가 붙을 시기인데 오염 때문에 제대로 착근될지 모르겠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여름 수확한 미역이 도매상으로부터 외면받아 가구당 수백~수천만원의 피해를 봤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톳, 멸치, 전복, 낙지 등 사고 현장 일대 해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이 3년째 피해의 늪에 빠져 있다. 진도군이 집계한 2014~2015년 수산물 피해 현황을 보면 사고 해역 주변 409㏊가 기름 유출로 오염됐다. 이 때문에 181개 어가가 6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가 산출한 어가당 4500여만원의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며 3년째 소송 중이다. 지난해엔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주변의 양식장도 정상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미역 채취가 시작된 올봄 재인양 과정에서 또다시 기름이 유출, 1600여㏊가 오염됐다. 500여 어가가 55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어민들은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떠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해상에서 정부가 우선 보상해 달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눈에 보이는 어민 피해가 전부는 아니다. 진도군은 팽목항이 배후 지원기지로 활용되면서 관광, 유통, 숙박, 이미지 훼손 등 3년째 무형의 피해에 시달려 왔다. 사고 해역과 이웃한 조도면 관매도는 수십여 가구가 연간 1000만~3000만원의 민박 수입을 올렸지만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부터 뚝 끊겼다. 관매마을 이장 함한종(54)씨는 “대부분 사업자 등록이 안 된 터라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다. 소모(55·진도군 임회면)씨는 “유골마저 수습하지 못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도 있는데 피해와 불편을 호소하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프로축구] 자꾸 비겨 답답한 수원, 빅버드 관중수 반토막

    [프로축구] 자꾸 비겨 답답한 수원, 빅버드 관중수 반토막

    막판 실점 잦아 ‘서 타임’ 신조어수원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진다. 이번 시즌 5경기를 치른 가운데 벌써 무승부가 4경기다. 지난 시즌 무승부만 18회를 기록했던 악몽이 다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니 축구도시라는 별명이 무색하다. 수원은 지난 8일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상주와 득점 없이 비겼다. 90분 내내 슈팅은 다섯 번에 불과했다. 세 경기 연속 무승부다. 5득점에 7실점으로 골 득실까지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수원은 현재까지 승점 4점으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수원은 4라운드에서도 인천을 상대로 3-1로 앞서다가 경기 막판 두 골을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상대하는 팀 팬들은 뒷심 부족으로 경기 막판 실점하며 승리를 놓치는 수원을 야유하는 의미에서 ‘SEO TIME’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서정원 감독을 겨냥해 잘나가는 듯해 기대를 품게 하다가 끝날 때쯤엔 비기고 만다는 얘기다. 8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기 뒤 경기장 곳곳에선 수원 선수들을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오히려 수원에서 뛰다 지금은 상주로 옮긴 홍철과 조지훈이 수원 팬들한테 박수를 받았다. 이날 관중은 5193명이었다. 전북과 맞붙었던 이번 시즌 첫 안방 경기에 1만 3281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1에 가깝다. 경기를 마친 뒤 서 감독은 “이런 경기 내용으로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야유를 달게 받아야 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9일 열린 5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남을 2-1로 이기며 1부 리그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인천을 2-0으로 물리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광장] 5·9 대선,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면/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5·9 대선, 아직 마음을 못 정했다면/황성기 논설위원

    더불어민주당에는 악몽 같은 일이겠지만, 문재인 대세론은 무너졌다. 그게 대세다. ‘성사될 수 없는 허구의 양자 대결’이라며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문 후보 측이 문제 삼았으나 5자 대결에서조차도 2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오차범위 내 추격이 서울신문을 비롯한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됐다. 양강(兩强) 구도가 됐다. 대세론이 지속됐다면 싱거웠을 대통령 선거에 관전의 동력, 선택의 폭이 커졌다. 국민으로선 다행이다. 박근혜 탄핵으로 사실상 정권 교체는 이뤄졌다. 정권 교체냐, 연장이냐 고민할 필요 없이 5월 9일까지 각양각색의 비전을 가진 인물과 정책을 테이블에 늘어놓고 고르는 선택이 4200만 유권자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 모두가 후보를 냈다. 보수에서 중도, 진보까지 스펙트럼이 중층화한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일보 진전이라 평가하고 싶다. 여론조사를 보면 많은 유권자들이 찍을 후보를 정한 듯하다. 마음에 드는 후보가 복수이거나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19대 대선의 시대적 의미를 반추해 볼 것을 권한다. 탄핵 과정에서 생겨난 분열과 상처를 보듬고 아우르고, 1987년 민주화 체제의 결점을 보완하며, 많은 사람이 행복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경제공동체의 기반을 닦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선거이다. 후보 수락 연설을 보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빼놓고 다른 네 명의 차별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시대정신과 거리가 먼 후보를 하나씩 배제해 가는 소거법(消去法)도 유용하다 하겠다. 먼저 편가르기다. “좌파에 정권을 내줄 수 없다”는 홍준표 후보의 좌우 프레임이다. 파면된 대통령을 낳은 자유한국당의 고육지책이라지만 와닿질 않는다. 고도성장을 졸업하고 저성장기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것은 좌우 편가르기도, 해묵은 친북·반북의 퇴행적 대립도 아니다. 탄핵은 촛불과 태극기의 분열을 낳았으나, 고질적인 지역·이념 갈등을 탄핵이란 용광로에 넣어 용해시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보로 기운 운동장’이란 표현을 쓰는데, 다원화한 우리 사회를 진보, 보수로 두 조각 내는 숨겨진 저의를 들춰 봐야 한다. 지역 대립을 부추기는 후보도 배제를 고려하자. 경기도 파주가 고향인 심 후보를 제외하고 4인의 후보가 모두 영남 출신인 것은 이번 대선에 주어진 역설적인 행운이다. 경남 거제 출신이면서 호남 지지에 기대는 문 후보, 부산 출신이면서 호남당을 만든 안 후보의 대결이 주목되는 까닭이다. 그러나 전 국민의 축제인 대선에 특정 지역을 지나치게 끌어들이는 후보는 소거법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뭉치고 보자는 후보도 곤란하다. 존재감이 미약한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빠질 수 있는 함정이다. 대연정, 협치와 유사한 ‘통합정부’를 주창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역할에 눈길이 간다. 어떤 대통령도 국회를 장악하지 못하는 의석수 때문에 정당 간 연대를 전제로 한 통합정부는 현실적이다. 하지만 김 전 대표가 말하는 ‘통합후보’라는 게 비문 연대의 동의어여서는 안 된다. 왜 통합정부가 필요한지 국민들의 동의를 넓혀 나가지 못하면 이 또한 소거될 수 있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나누는 행태도 경계해야 한다. 청와대, 검찰, 재벌 개혁은 필요하지만 피비린내 나는 숙청과 증오의 정치를 펼 후보가 아닌지 살펴보자. 미래보다 과거를 언급하는 빈도가 높은 후보도 주의하자. 친인척과 측근들의 검증을 꺼리는 후보에게 의심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검증에 실패해 파면까지 이른 치욕의 대통령은 박근혜 하나로 족하다. 이명박의 747(7%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7대 강국), 박근혜의 474(4% 성장·70% 고용률·국민소득 4만 달러) 같은 사기성 경제 공약에도 속지 말아야 한다. 소거법에 덜 해당하는 후보를 골라야 하겠지만, 5·9 대선은 홍·심·유 세 후보의 완주 여부와 관계없이 문?안 두 후보의 확장성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문·안의 꽃놀이패를 쥔 호남, 반문 정서의 영남 보수가 선거의 향배를 쥐고 있다는 인정하기 싫은 현실, 실은 소거시키고 싶다. marry04@seoul.co.kr
  • 존슨·매킬로이·스피스 “내가 마스터스 주인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명인 열전’ 마스터스 대회가 6일(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한다. 94명이 그린재킷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셋을 주목한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벌타 논란을 이기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후 5승을 쌓았다. 올해 제네시스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우승을 따낸 존슨이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면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른다. 3개 메이저 대회(2011 US 오픈, 2012 PGA 챔피언십, 2014 디 오픈)를 휩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금까지 5명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2015년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스터스에 세 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으로 ‘마스터스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지난해 악몽을 떨쳐내야 한다. 그는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12번홀(파3)에서 4타를 까먹는 실수로 대니 윌릿(잉글랜드)에게 그린재킷을 내줬다.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기세를 뽐낸 리키 파울러(미국)가 우승 후보군에 합류한 가운데 안병훈(26)과 왕정훈(23), 김시우(22) 등 ‘코리안 트리오’도 오거스타 코스를 밟는다. 세 번째 출전인 안병훈은 “두 번 모두 컷 탈락했지만 이젠 다른 결과를 내놓겠다”고 벼른다. 첫 출전인 왕정훈은 “훌륭한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겠다”며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현장영상] 드림캐쳐 ‘굿바이’&‘룰라바이’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드림캐쳐 ‘굿바이’&‘룰라바이’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드림캐쳐가 5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활동을 마무리한 지 일주일 만에 컴백이다. 드림캐쳐 두 번째 싱글앨범은 데뷔 싱글 ‘체이스 미’(Chase me)의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잇는다. 지난 싱글에서 ‘악몽’으로 분한 드림캐쳐의 캐릭터가 소개됐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날 쇼케이스에서 드림캐쳐는 새 싱글 수록곡인 발라드 ‘룰라바이’(Lullaby)로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굿나잇’(GOOD NIGHT)을 통해서는 메탈록 사운드에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특히 타이틀곡 ‘굿나잇’(GOOD NIGHT)은 드림캐쳐 특유의 영 메탈(Young Metal) 장르의 곡이다. 드림캐쳐의 판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김보은 작사가의 감각적인 가사, 보다 무게감이 더해진 메탈록 사운드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현장영상] 드림캐쳐 ‘굿나잇’(Good Night) 쇼케이스 첫 무대

    [현장영상] 드림캐쳐 ‘굿나잇’(Good Night) 쇼케이스 첫 무대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걸그룹 드림캐쳐(지유, 수아, 시연, 한동, 유현, 가현, 다미)가 컴백했다. 드림캐쳐는 5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GOOD NIGHT’(굿나잇)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싱글 ‘악몽’에서 이어지는 싱글 앨범답게, 이번 무대에서도 드림캐쳐는 다크한 분위기의 메탈 음악과 격한 안무로 시선을 압도했다.타이틀곡 ‘GOOD NIGHT’(굿나잇)은 무게감이 더해진 메탈록 사운드가 인상적인 영 메탈(Young Metal) 장르 곡으로, 드림캐쳐 특유의 판타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김보은 작사가의 노랫말이 흥미롭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테트리스 게임,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 (연구)

    “테트리스 게임, 트라우마 극복에 도움” (연구)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가 있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테트리스 게임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테트리스 게임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트라우마)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람도 많이 겪는 PTSD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정신적 외상)를 경험하고 나서 느끼는 공포감 등 심리적 반응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교통사고, 재난 등을 겪었거나 폭력적인 영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PTSD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는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실려온 총 71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이들 중 절반에게 잠시 사고 순간을 회상하게 한 후 테트리스 게임을 하게 했으며 비교를 위해 나머지 절반은 하지 않았다. 이후 비교된 두 그룹의 차이는 흥미로웠다. 테트리스 게임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악몽같은 사고의 기억을 덜 떠올린 것은 물론 빠르게 기억이 사라졌기 때문. 그렇다면 왜 테트리스가 두 그룹 간의 차이를 발생시켰을까? 연구를 이끈 카롤린스카 연구소 에밀리 홈스 교수는 "테트리스 게임은 시각적 정보를 요구하는데 이는 사고 기억이 우리 머리 속에 생생히 저장되는 것을 방해한다"면서 "테트리스같은 컴퓨터 게임으로 심리적인 간섭을 한다면 PTSD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사고 후 6시간 내에 실시됐으며 이는 PTSD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테트리스가 다이어트나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년 전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팀은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 식욕, 흡연, 음주의 욕구를 줄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18~30세 실험 참가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실험에서 테트리스를 한 실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욕구가 24%는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 잭키 안드라데 교수는 “인간의 욕구는 일반적으로 몇 분 가량 지속된다. 테트리스 게임을 하면 욕구와 관련된 이미지를 상상하는데 방해를 받고, 결국 그 욕구가 줄어드는 효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시각적인 자극으로 인해 욕구를 떠올리던 뇌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노란리본을 단 장군…그의 백의종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노란리본을 단 장군…그의 백의종군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가 3년 만에 처참한 모습으로 수면 위에 다시 떠올랐다. 3년 전 침몰하는 배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르던 국민들의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분노로 바뀌었다. 참사의 원인이 하나둘씩 밝혀지고 당시 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루어졌더라면 희생자를 좀 더 줄일 수 있었던 정황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분노한 국민들은 노란색 리본을 달고 촛불을 들었다. 사고 진상규명과 초기 대응에 실패한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요구는 거세어졌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을 해체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에 나섰다. 이 같은 불똥은 참사 당시 사고 해역에서 해경을 보조해 구조작전에 나섰던 해군에게도 튀었다. 최신형 구조함인 통영함이 방산비리 때문에 구조작전에 투입되지 못했다는 발표가 난 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수의 전·현직 장교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그렇게 대한민국 해군은 방산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히며 현직 참모총장이 강제 전역 및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끝없는 추락이 시작된 것이다. 구조 총력전…통영함은 왜 안왔나? 참사 당일 서서히 침몰해가는 세월호를 TV 생중계로 지켜보며 발을 동동 굴렀던 많은 국민들은 도대체 그 많은 해군과 해경은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기에 아이들이 산 채로 수장되고 있는데도 속수무책 보고만 있었냐며 분개하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해군과 해경이 가라앉아 가는 배 안에 들어가 아이들을 구조해 나오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현장에서 그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일각에서는 해군과 해경이 적극적인 구조 의지가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정치적 이유 때문에 고의로 구조작업을 게을리 했다는 주장도 나오기 시작했다. 해군이 통영함과 같은 최신 구조 자산들을 모두 투입하지 않았고, 인근 해역에 훈련 차 들어와 있던 미 해군의 대형 강습상륙함 본 험 리처드함의 현장 투입을 해군에서 막았다는 억측 보도도 쏟아졌다. 과연 해군은 세월호 참사 때 구조작업에 손을 놓고 있었을까? 해군은 해경으로부터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상황 전파를 받은 직후 즉각 이를 지휘 라인을 통해 전 부대에 전파했다. 보고를 받은 황기철 당시 해군참모총장은 작전사령부에 “모든 가용 전력을 동원해 구조 작전에 총력을 다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한편,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해군 함정을 수배했다. 마침 약 40마일 거리에 유도탄고속함인 ‘한문식함’이 있었고, 전속력으로 사고 해역으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밖에 경계 작전에 투입되지 않고 출동 가능한 모든 함정에 출동 명령이 내려졌다. 한국형 구축함(DDH) 1척, 호위함(FF) 2척, 초계함(PCC) 1척, 고속정(PKM) 5개 편대, 구조함 2척, 항만지원정 등 20여 척의 함정이 즉각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해난구조대(SSU) 대원들도 최초 신고 접수 약 1시간 30여 분 후에 헬기 편으로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사고해역에 도착한 한문식함은 기본적으로 전투함이었기 때문에 해난사고에 대비한 구조용 장비를 갖추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배가 침몰할 때에 대비해 가지고 있는 구명정과 구명조끼 50여 개를 던져 물 위로 나온 생존자들을 구조하는데 온힘을 다했다. 황 총장은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에게 “현재 인수 준비 중인 통영함이 사고 해역에 투입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 놓으라”는 지시를 내리고 사고 현장으로 날아갔다. 당시 통영함은 음파탐지기 성능 미달 문제로 인해 해군이 방사청에 문제를 제기해 놓고 있던 상태였고, 방사청은 이를 근거로 통영함 인수를 거부하고 있었다. 즉, 이때까지만 해도 통영함의 소유권은 해군이 아닌 대우조선해양에 있었기 때문에 해군이 마음대로 배를 출항시킬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해군은 이미 3척의 구조함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보유 척수는 법으로 정해져 있었다. 배에 탑승하는 승조원 숫자 역시 법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만약 통영함을 보내게 된다면 광양함이나 평택함 등 이미 출동한 구조함이 퇴역해야 한다는 법적 문제도 걸림돌이 됐다. 당시 기획관리참모부장이던 박 모 제독 등 일부 참모진은 이러한 법적 문제와 구조작전의 효율성 저하 등 여러 이유를 들어 통영함 투입을 반대했다. 하지만 황 총장은 “잠수사들을 위한 감압 챔버가 1대라도 더 있어야 할 것 아니냐”며 즉각 투입 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급히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만나 통영함 출동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고 당일 밤 11시 30분의 일이었다. 그동안 통영함은 엄청난 방산비리의 종합선물세트로 알려져 있었지만, 문제가 된 것은 음파탐지기뿐이었다. 이 음파탐지기는 수중에 무엇이 있는지 그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장비인데, 세월호 구조작전의 경우에는 조난 선박의 위치를 구조당국이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음파탐지기가 사용될 일이 없었다. 사고 현장에 통영함이 투입될 경우 통영함이 가진 장비 가운데 활용될만한 것은 잠수사들을 위한 감압챔버 정도였다. 그러나 이미 사고 해역에는 수중 구조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잠수함 구난함 ‘청해진함’을 비롯해 평택함과 다도해함 등 감압챔버를 갖춘 함정들이 다수 출동해 있던 상태였다. 동시에 투입될 수 있는 잠수사들의 숫자는 제한되어 있었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감압챔버의 숫자 역시 충분했기 때문에 통영함은 결국 사고 현장에 투입되지 않았다. 통영함이 아직 제대로 된 항해조차 해본 적이 없어 출동 중 고장이나 기타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통영함이 사고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통영함은 사고 해역에 출동했어야 했다. 이 배가 사고 현장에 투입되지 않았던 것이 빌미가 되어 해군에 ‘숙청’에 가까운 광풍이 불었기 때문이다. 희생양이 된 군인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이었던 황기철 제독은 군복을 입었던 40여 년 동안 상급자는 물론 부하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덕장(德將)으로 유명했다. 휘하에 있었던 장교와 병사들은 그를 “얇은 지갑을 탈탈 털어 부하들을 챙기는 인정 넘치는 상관”으로 기억한다. 그는 “나랏돈 함부로 쓸 수 없다”면서 업무 목적 외에는 관용차나 군 시설을 일절 쓰지 않았고, 주말에 타지에 살던 부인이 부대를 방문할 때도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했다. 40여 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해군 최고계급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집 한 칸 겨우 마련했을 정도로 청빈한 삶을 살았다. 평소 병사들에게 “우리 해군에 와서 바다를 지켜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할 정도로 인간적인 정이 많았던 그에게 수백여 명의 어린 아이들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그는 사고 보고를 받고 즉각 사고 해역으로 날아갔다. 수난구호법에 따라 현장 통제는 해경이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당시 해경의 수장은 바다에서 근무해 본 경험이 부족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황 총장은 해군특수전전단(UDT) 출신으로 군 내에서 구조작전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던 김판규 제독(당시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비롯한 구조작전 전문가 11명을 해경에 보내 해경청장을 보좌하게 했다. 현행법과 지휘체계 구조상 해군참모총장이 구조작전에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없었지만, 그는 23일간 현장에서 구조요원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요구를 그때그때 받아들여 해군이 필요한 지원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사고 해역은 유속이 빠르고 시야가 대단히 나쁜 곳이었다. 지원 나온 미군 구조대원들조차 “이렇게 위험한 곳에서는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상 구조작업에 나설 수 없다”며 돌아갈 정도였다. 해군 해난구조대 대원들이 아무리 베테랑이라 하더라도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물속에 들어가 실종자를 건져오는 작업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작업이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공포를 이겨내야 하는 일이었다. 10cm 앞도 보이지 않는 암흑 속에서 오로지 손의 감각에 의지해 선체 안에 들어가 촉각만으로 실종자를 찾아 그 시신을 안고 물 밖으로 나와야 했기 때문이었다. 구조대원들은 실종자를 발견하면 한 손으로 시신을 안고 “그동안 차가운 물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니? 형이 왔으니 형만 믿고 여기서 같이 나가자”는 말을 시신에게 걸면서 공포를 이겨야 했다. 황 총장은 사고 해역에 3주 넘게 머무르면서 구조대원들을 격려하고 보살폈다. 시신을 데리고 뭍으로 나온 뒤 넋이 나가 있는 구조대원들, 그리고 유족들을 안고 펑펑 울기도 했다. 그는 팽목항에 머무르는 동안 슬픔과 애도의 표시로 군복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군복에는 규정된 약장이나 훈장 등을 제외하면 다른 부착물을 달 수 없었지만, 군인으로서 국민을 더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그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와 슬픔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노란 리본뿐이었다. 일부 참모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는 군 통수권자의 팽목항 방문 때도 이 노란 리본을 달고 있었다. 하지만 이 노란 리본은 통영함 출동 문제와 더불어 어떤 위정자들에게 밉보이는 빌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대응과 수습 과정에서 국민들의 질타를 받던 어떤 위정자들은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돌릴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들은 통영함이 투입되지 못했던 것에 착안해 “해군이 천문학적인 비리를 저질러 구조함이 제때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는 주장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의 희생에 슬퍼하던 국민들은 격분했고, 관계자 처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그렇게 별도의 수사단이 꾸려지고 해군에 ‘숙청’의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2014년 말 출범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약 7개월여 기간의 수사를 통해 약 9809억원의 방산비리를 적발했다며 이 가운데 8402억원은 해군의 비리라고 발표했다. 해군은 28명이 구속 또는 기소되었는데 이 가운데는 황 해군참모총장을 비롯, 2명의 참모총장과 고위 장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무리한 수사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사정당국은 해군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먼지털기’에 나섰다. 전투전단장 임무를 수행하며 최일선 지휘관으로 근무하던 대령급 장교를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가 하면,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해군의 관련 기관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다. 하지만 영관급 장교 몇 명 잡아넣는다고 해서 국민적 분노를 쉽게 잠재울 수는 없었다. ‘거물’이 필요했고, 그 희생양은 해군의 최고수장이었던 참모총장이었다. 현역 참모총장이 검찰에 소환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강제 전역됐다. 그는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고 얼마 뒤 구속 수감됐다. 권력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고 수장이었던 4성 장군을 잡아다가 계급장을 떼어내고 일반 ‘잡범’들과 함께 구치소에 가뒀다. 1년 반이 넘는 법정 다툼에서 그는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그의 딸 역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 퇴직금으로 아버지의 변호사 비용을 대야 했다. 한평생 나라를 위해 헌신한 노장(老將)에게 기나긴 법정 투쟁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너무도 가혹했다. 그러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심과 2심, 그리고 대법원에서 그는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1~3심 재판부는 모두 황 총장에게 범행 동기도, 범행을 증명할 증거도 없다“고 판결했다. 8000억원이 넘는다는 해군의 방산비리 사건들은 그 규모가 수십 배로 부풀려졌거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이 많았다. 황 총장이 연루된 통영함 사건의 경우 정치적 이유로 ‘거물’을 낚기 위해 중령급 장교가 저지른 비리를 해군총장에게 뒤집어 씌웠다는 법조계와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다. 해군작전사령관으로 몇날 며칠 밤을 새며 ‘아덴만 여명’ 작전을 지휘해 우리 국민을 구해내고, 해군참모총장으로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유가족과 구조대원들의 곁을 지키며 함께 눈물 흘렸던 한 장군과 군인들은 누군가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모든 것을 잃은 희생양이 되어야 했다. 400여 년 전, 왜적이 침입하자 백성을 버리고 도망치던 선조는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의 군복을 벗기고 백의종군(白衣從軍)하게 했다. 조선수군의 수장으로 바다를 호령하며 휘하 장졸과 백성들의 신망을 한 몸에 받던 이순신은 정치적으로 코너에 몰린 선조의 희생양이 됐던 역사가 오버랩된다.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행적 의혹’ 등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으며 정치적 수세에 몰렸던 시기에 뜬금없이 통영함과 방산비리 이슈가 떠올랐고 평생을 위국헌신(爲國獻身)하며 살아온 한 장수와 장병들이 비리집단으로 몰려 명예가 짓밟혔다. 마치 400년 전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을 보는 듯 한 장면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것이다. 군인은 명예를 먹고산다. 그리고 그 명예는 국민들이 지켜주어야 한다. 3년 만에 뭍으로 떠오른 세월호를 통해 그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었던 진실들이 하나씩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도대체 누가 한 장수와 장병들의 명예를 짓밟고 군의 사기를 바닥까지 떨어뜨렸는지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그 진실 규명을 요구할 때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공포 영화 연상케 하는 드림캐쳐 새 싱글 트레일러

    공포 영화 연상케 하는 드림캐쳐 새 싱글 트레일러

    걸그룹 드림캐쳐의 판타지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새 싱글 트레일러가 베일을 벗었다. 드림캐쳐는 3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새 싱글 ‘악몽(惡夢) - Fall asleep in the mirror’의 두 번째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했다.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긴장한 표정으로 낯선 숲 속을 헤매는 멤버 시연과 유현, 나무에 온몸이 묶인 수아, 어딘가로 추락하는 가현, 책장을 불태우며 의식을 진행하는 듯한 지유와 한동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공개된 ‘악몽 헌터’ 조동혁이 등장하는 첫 번째 트레일러와 드림캐쳐의 이런 모습들은 한 편의 공포 영화를 연상케 하며 날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드림캐쳐 측은 “지금까지 공개된 트레일러는 새 싱글 뮤직비디오 스토리의 예고편이자 본편의 해석을 도와주는 열쇠다. 본편 공개 후 여러분의 해석과 비교해 보는 것도 드림캐쳐의 신곡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림캐쳐는 오는 5일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날 오후 6시 새 싱글 ‘악몽(惡夢) - Fall asleep in the mirror’를 발매한다. 사진·영상=Happyface entertainmen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막강 ‘코리안 시스터스’ 시즌 첫 메이저 퀸 경쟁

    ●박인비·허미정·유소연 공동 3위 ‘골프 여왕’으로 거듭난 박인비(29)가 여덟 번째 메이저 정상을 향해 잰걸음을 걸었다. 박인비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를 1개로 막아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 냈다. 이로써 박인비는 2014년 대회 챔피언인 단독 선두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美 렉시 톰프슨 13언더파 선두에 박인비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30개를 웃돌던 1, 2라운드 때보다 감각이 한결 좋아진 퍼트 덕이었다. 전날 “그린에서 악몽이었다”던 박인비의 이날 퍼트 수는 28개. 통산 18승 가운데 첫 정상을 맛본 US여자오픈을 비롯해 가장 최근인 2015년 브리티시오픈까지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며 ‘메이저 퀸’이란 별명을 얻었던 박인비에게 막판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했다. 우승 경쟁이 부쩍 잦아진 허미정(28)과 유소연(27)도 3위 그룹에 합류, 각 2~3년 만의 승수 추가에 바짝 다가섰다. 강풍 탓에 순연된 2라운드 잔여 경기 9개와 3라운드 18개 등 27개 홀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유소연은 각 라운드 똑같이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2라운드 잔여 7개 홀을 치러 1타를 줄인 허미정은 3라운드에서는 버디 8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를 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루키’ 박성현(24)은 3라운드 트리플 보기에 발목을 잡혀 2오버파의 부진 끝에 공동 11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태영 22득점 ‘형님 노릇 제대로’ 삼성 전자랜드에 가볍게 첫 승

    문태영 22득점 ‘형님 노릇 제대로’ 삼성 전자랜드에 가볍게 첫 승

    문태영(삼성)이 ‘형님 몫’을 제대로 했다. 2013~14시즌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던 문태영은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28분37초를 뛰며 22득점으로 89-75 완승에 앞장섰다. 임동섭이 3점슛 세 방 등 16득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1시즌 만의 PO 우승을 꿈꾸는 삼성은 전자랜드상대 PO 4연패 악몽을 끝내며 역대 40차례 6강 PO 가운데 1차전을 승리한 팀이 38번이나 4강 PO에 올랐던 확률 95%를 꿰찼다. 컨디션이 좋지 않운 김태술 대신 주희정을 내보낸 삼성은 내외곽 공격 밸런스가 잘 맞고 3점슛 세 방도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문태영이 9점으로 앞장섰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초반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다 중반 이후 삼성 수비에 막혀 활로를 뚫지 못해 1쿼터를 12-24로 뒤졌다. 김태술이 나온 2쿼터 삼성은 골고루 득점이 터져 중반까지 앞서다 켈리에게 계속 속공을 허용하며 쿼터 종료 2분39초를 남기고 39-26으로 쫓겼다. 전자랜드는 계속 판정에 불만을 터뜨렸다. 3점슛 8개를 던져 김지완만 림을 통과시켰다. 전반 종료 15초를 남기고 천기범이 켈리를 밀쳐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됐을 때 본부석에서 팀 파울 상황이라며 자유투를 셋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바람에 심판이 바로잡느라 경기가 중단됐고 0.5초 전에도 강상재가 골밑 슛을 쐈을 때 파울이 나왔는데 심판이 자유투 둘을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바스켓 카운트로 인정하느라 또 경기 흐름이 끊겼다. 46-35로 3쿼터를 시작한 삼성은 전자랜드가 쫓아올 때마다 문태영과 임동섭이 3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났다. 문태영이 7점, 마이클 크레익이 호쾌한 덩크슛 둘 등 8점을 올려 71-59로 벌렸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연속 8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리자 문태영이 6점을 쌓아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덩크슛 3개 등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과의 협력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리바운드 27-41, 어시스트 15-23으로 밀렸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전 “코트에 나서는 우리 선수들 평균 나이가 스물넷 일 때도 있는데 위기 상황에 중심을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삼성이 주희정(6득점 7어시스트)과 문태영이 그 역할을 한 반면 전자랜드는 그렇지 못했다. 2014~15시즌 6위로 PO에 올라 3위 SK에 3연승했던 역대 유일의 ‘리버스 스윕’을 재현하려면 1패를 안고 5%의 확률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이 의욕적으로 ‘불금(불타는 금요일)’ 오후 8시 경기를 시작한 이날 관중은 2103명에 그쳤다. 궂은 날씨 탓도 있었고 프로야구 개막전과 겹치는 점도 썰렁한 이유로 지목됐다. 같은 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금요일 오후 7시 경기는 2월 24일 삼성-동부의 정규리그 대결로 3183명이 입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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